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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개비·접대받은 검사 퇴출

    李宗基변호사 수임비리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21일 李변호사로부터 향응과 떡값을 제공받고 사건 소개까지 한 검사들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사표를 받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미 李변호사의 진술을 통해 관련 검사들의 명단을 확보했으며 현재 대전지검에 대한 특별 사무감사를 통해 직무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대전지검(검사장 宋寅準)은 21일 李변호사에게 45건의 사건을 소개하고 소개비 1,010만원을 챙긴 전 대전지검 직원 金賢福씨(43·법무사)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이날 소환된 朴京和씨(41·대전지검 기능직원)와 경찰관 2명에대해서는 각각 변호사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 22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방침이다.李변호사 사건 관련 구속자는 8명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처리기준에는 미달되더라도 현직 공무원인 경우 불구속 입건이나 최소한 징계처분은 가능하다”고 밝혔다.任炳先 대전l崔容圭 bsnim@
  • ‘알선료 수수’ 물증없어 고심

    李宗基 변호사의 수임비리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17일로 10일째에 접어들었다. 검찰은 李변호사의 ‘비장부’가 폭로된 다음날인 지난 8일부터 수사에 착수,검사장급 이상 5명을 포함한 현직 검사 29명,검찰·법원·교도소 직원 및 경찰관 등 80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지난해 의정부지원 변호사 비리사건 당시와 비교하면 수사의 속도가 빨라졌을 뿐 아니라 투명성도 한결 높아졌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그럼에도 수사결과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비장부에 소개인으로 기재된 전·현직 판·검사 대다수가 단순 소개나 이름을 도용당한것으로 밝혀진 데다 알선료를 받은 사실이 포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이에따라 사법처리는 고사하고 징계처분받을 현직 판·검사도 거의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비장부의 비용란에 알선료가 기재돼 있지 않았고 검찰수사도 사실규명이 우선인 감찰조사에 국한돼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는 지적이다.돈을 받지않았다면 처벌할 법적 근거가 희박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었다. 반면 대전지검에서 수사하는 검·경 및 법원 직원들 가운데 사건소개 건수와 알선료가 많은 사람은 사법처리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 정도의 선에서 매듭될 때 쏟아질 비난을 의식한 듯 대검 중수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李변호사 등에 대한 계좌추적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계좌추적으로 물증을 확보해야만 판·검사들을 옥죌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때문에 검찰 수뇌부가 계좌추적팀에 ‘특명’을 내렸다는소문도 떠돌고 있다. 李변호사의 없어진 집(ZIP)파일을 찾는데 주력하는 것도 수사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이다.그러나 李변호사가 입을 열지 않는 한 파일 회수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 같다.任炳先 대전│崔容圭bsnim@
  • 부정부패 뿌리뽑는다-교육(6회)

    지난 4일 서울시내 한 아파트 상가에 무허가 바이올린 교습실을 차려놓고수험생을 대상으로 불법과외를 하다 적발된 모 대학 A모 교수는 경찰 조사때 “다른 교수들도 공공연히 과외를 하는데 왜 나만 문제가 되느냐”고 강력히 항의했다고 한다. 불법과외를 한 혐의보다는 ‘재수없이 걸린 자신만 억울하다’는 주장인 셈이다. A교수의 말처럼 우리 사회에 독버섯처럼 퍼져 있는 교육계의 비리는 심각한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는 게 공통된 시각이다. 입시비리는 교수(교사)와 학부모,입시학원 등 3자의 합작품으로 이뤄지며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를 유지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11월 교육계를 떠들석하게 만든 서울 강남 한신학원 불법고액과외 사기사건. 서울대 鮮于仲晧 전 총장까지 연루돼 파문을 일으킨 이 사건은 중간브로커를 매개체로 의사 변호사 고위공직자 등 내로라하는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수천만원을 들여 자녀를 교사들에게 불법과외시켜온 것으로 드러나 적지 않은충격을 주었다.교육부는 1·2차에 걸쳐 22명의학부모 명단을 공개하고 관할 교육청은 129명의 비리 교원을 넘겨받아 자체징계를 하는 소동을 빚었다. 교육계 비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교수채용비리,사설강습소 인·허가관련비리,대학학사 관련비리,체육특기생선발 비리 등 유형도 다양하다. 지난해 5월에는 서울치대 교수가 입학부정사건에 휘말려 파면됐으며 지난연말에는 대구대 재단관계자들이 변호사에게 수억원을 주고 정·관계인사들을 통해 대학운영권을 되돌려받기 위한 로비를 벌이다 적발되기도 했다. 조직내부의 비리도 만만찮다.지난해 초 충남 아산의 S초등학교 교장은 95년에 회계관계 부정으로 징계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학교 물품을구입하는 과정에서 특정업체로부터 8회에 걸쳐 수백만원을 챙기다 적발돼 의원면직됐다. 교육부가 지난 한해동안 시·도교육청 국립대학 전문대학 직속기관 등을 대상으로 자체감사한 결과 금품수수,공금횡령 유용 등으로 1,691건이나 적발됐다.이 가운데 파면·면직·해임조치가 29건,정직 18건,감봉·견책 72건,경고 등 1,572건이었다. 문제는 이같은 교육계 비리가 강력한 제재조치에도 불구하고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소귀에 경읽기’나 다름없다고 교육부는 토로하고 있다. 한 예로 교육부는 지난해 말 입시철을 앞두고 불법과외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불법 예능과외를 하다 적발되면 해당교수는 물론 상급자에게도 연대책임을 묻는 한편 소속대학에 대해서도 행·재정적인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교육부의 단호한 조치는 이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발표한 지 한달도 안돼 A교수의 불법과외사건이 터졌다.지난해 이맘 때 쯤에는 한양대 음대 교수 2명이 수험생을 대상으로 똑같은 수법으로 불법과외를 하다 적발됐었다. 더 큰 문제는 학부모,교수(교사),입시학원 등 교육계를 둘러싸고 있는 당사자들의 교육비리에 대한 ‘불감증’이다.재수없게 나만 걸려들었다,내자식만 잘키우면 된다,돈만 벌면 된다는 등의 비뚤어진 의식이 바뀌지 않는 한 고질적인 병폐인 교육비리는 근절될 수 없다고 교육계는 진단하고 있다. 교육부 具寬書 감사관은 “아무리 좋은 제도와 제재수단을 강구하더라도 실제로 이를 지키려는 의지가 없다면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다”면서 “학부모는 올바른 교육관,교수와 교사는 사명감을,입시학원들은 상혼에 물들지않는 건전한 의식을 가질 때 비로소 교육비리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징계 변호사들 멋대로 불법영업

    ◎법무부 정직·제명 처분 결정 ‘솜방망이’/올 징계 59명 대부분 간판 안떼고 업무 계속 브로커 고용 등 각종 비리에 연루돼 정직 6월부터 제명까지 중징계처분을 받은 일부 변호사들이 법무부의 징계처분 효력발생 결정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무실을 열고 법률상담을 하는 등 징계처분을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대한변협 징계조항에는 정직 6월에서 제명처분을 받은 변호사는 징계의 효력이 발생하는 순간부터 변호사를 알리는 모든 표식을 떼고 사무장을 해임하는 등 사무실을 폐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변협은 변호사 징계권의 법무부 이양 등을 내용으로 하는 규제개혁위의 변호사법 개정안이 시대추세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으나 자체 징계권이 이처럼 유명무실한 상태여서 설득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변협은 지난 8월부터 징계위원회를 열고 144명의 비리변호사 가운데 5명을 제명하고 54명을 정직처분하는 등 중징계처분을 내렸다.이들 가운데 8명은 1차로 법무부에 이의신청을 했으나 법무부는 창원의 S변호사를 제외한 7명에 대해 변협 징계안을 그대로 수용했다. 브로커를 통해 15건의 손해배상 사건을 수임한 뒤 소개비 명목으로 7,100여만원을 지급했다가 제명당한 P모 변호사(77).제명처분 전까지 5명의 변호사로 구성된 법무법인의 대표였던 P변호사는 현재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개인사무실을 개설,법률상담 업무 등을 계속하고 있다. 변호사 사무실을 알리는 표식은 제명효력이 발생한지 보름이 지났지만 떼지 않았다.P변호사는 직접 사건을 수임하지는 않지만 의뢰인과 상담한 뒤 다른 변호사들에게 사건을 알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사사건 등 28건을 수임하고 소개비 명목으로 2,300여만원을 교부해 정직 10월의 처분을 받은 L변호사(43)의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사무실도 건물 외벽과 내부에는 입간판이 그대로 붙어 있다.사무장은 의뢰인과 상담을 하고 여사무원은 전화를 받는 등 사건수임을 제외하면 다른 변호사 사무실과 다를 바 없다. 변협 관계자는 “만약 징계처분을 어기는 변호사가 있다면 사실여부를 확인한 뒤 다시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 변호사 5명 제명·54명 정직/변협,자체징계 마무리

    대한변협(회장 咸正鎬)은 1일 브로커 고용 등 비리에 연루된 변호사 144명 가운데 5명을 제명하고 54명에 대해 1년 안팎의 정직처분을 내리는 등 중징계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 인터넷 통해 청와대에 ‘학교 고발’/고교생 무기정학 물의

    ◎학교측 ‘명예실추’ 중징계 고교생이 인터넷을 통해 청와대 비서실에 수업 환경개선에 대한 민원을 접수시킨데 대해 학교측이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중징계처분을 내려 물의를 빚고 있다. 전북 전주시 전라고 2학년 林모군(17)은 지난 7월27일 인터넷에 ‘저희 학교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학교실태에 관한 글을 띄워 청와대에 보냈다. 인터넷에 올린 내용은 ‘밤 10시만 되면 버스가 끊기는데 학교측이 수업을 늦게 끝내준다’ ‘머리를 3㎝로 제한하면서 한달에 한번 검사해 이발비가 많이 든다’ ‘과학실험 도구가 부족하고 키와 맞지 않은 책걸상이 많다’는 등 7가지다. 청와대측은 교육부와 전북도교육청을 통해 경위를 조사한 뒤 지난 7일 林군에게 처리결과와 함께 격려의 글을 보냈다. 그러나 학교측은 지난 10일 학교선도위원회를 열어 14일자로 林군에게 특별교육 이수처분(일명 무기정학)을 내려 15일부터 교내에서 제초작업 등을하게 했다.
  • 비리변호사 13명 정직/변협 20명 추가 징계

    대한변협(회장 咸正鎬)은 14일 비리 혐의가 드러난 변호사 20명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서울지방 변호사회 소속 C변호사 등 13명에게 정직 2∼10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렸다. 6명은 200만∼500만원의 과태료,나머지 1명은 견책 처분했다. 이로써 세차례에 걸친 징계위에서 모두 41명의 변호사가 징계됐다. 정직 이상 중징계를 받은 변호사는 31명이나 된다.
  • “팔이 안으로 굽는걸 어떡해”/지자체,비리공무원 ‘봐주기 징계’

    ◎감사원 97건 중징계 요구… 시·도선 42건 경징계/파면은 해임…/해임은 정직…/정직 대신 감봉…/한단계 낮추기 감사원에서 전국 지자체에 대한 감사를 통해 비리혐의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를 해당 지자체에 요구했으나 해당 지자체에서 중징계를 경징계로 바꾸는 등 ‘봐주기성 징계’가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9일 행정자치부가 지방공무원 징계처리 결과와 관련해 국민회의 朴宗雨 의원(김포)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이 97년부터 지난 6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중징계를 요구한 97건 가운데 55건을 파면·해임·정직 등 중징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나머지 37건은 감봉·견책 등 경징계로,5건은 아예 불문에 부치거나 경고로 끝났던 것으로 밝혀졌다. 97건은 경기도가 4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16건,부산 7건,대구·충남이 각각 4건이었다. 경기도는 46건 가운데 25건은 중징계하고 18건은 경징계,나머지 3건은 불문 및 경고조치에 그쳤다. 서울도 16건 가운데 6건은 중징계로 8건과 2건은 경징계 및 경고로 처리했다. 행자부는 해당 지자체에서 중징계를 경징계와 불문에 부치거나 경고로 조정한 이유에 대해 “감사원에서 요구한 징계혐의자가 정부 표창 규정에 의해 국무총리 이상의 표창을 받거나 모범공무원으로 선발되는 등 법에 정해진 조정사유가 있을 경우,징계수준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감사원으로서는 징계처분 요구권만 있고 징계권이 없다”면서 “소속 공무원들로 이뤄진 징계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단체장들이 징계권을 행사하는 상황에서 간혹 봐주기 징계를 한다 하더라도 제도상 어쩔 도리가 없다”고 밝혔다. 징계에는 파면,해임,정직 등의 중징계와 감봉,견책 등의 경징계가 있다. 징계 감경기준에 따르면 파면은 해임으로,해임은 정직으로,정직은 감봉으로 각각 낮춰 징계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 비리 변호사 14명 정직 등 추가 징계

    대한변협(회장 咸正鎬)은 31일 비리 변호사 15명에 대한 2차 징계위원회를 열어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C변호사 등 11명에게 정직 1년∼2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렸다.K변호사 등 3명에게는 과태료 500만원씩을 부과했다. 징계 대상에 오른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M변호사는 수억원대 토지사기 사건에 연루된 뒤 미국으로 도피한 상태여서 징계위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로써 지난 25일 1차 징계위에서 3명이 제명,7명이 정직 처분을 받은 것을 포함,모두 24명의 변호사가 징계를 받았다.이 가운데 정직 이상의 중징계는 21명이다. 변협은 다음 달 14일까지 매주 징계위를 열어 검찰수사에서 비위사실이 드러난 변호사 108명과 자체 조사를 받아온 25명 등 변호사 133명에 대한 징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 日 대장성 汚職 간부 112명 중징계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대장성은 27일 직무와 관련,금융기관 등으로부터 거액의 향응을 받은 나가노 아쓰시(54) 증권국장 등 32명의 직원에 대해 국가공무원법에 의한 감봉과 정직 등 징계처분 내렸다. 이 가운데 나가노 국장과 스기이 다카시(杉井孝) 심의관은 이날 마쓰나가히카루(松永光) 대장상에게 사표를 제출,수리됐다. 대장성은 지난 1월 금융검사실장 등 현직 간부가 관련 업자들로부터 고액접대를 받은 혐의로 체포되고 장·차관 등 수뇌부가 바뀌는 사건이 발생한 뒤 그동안 직원들을 상대로 최근 5년동안의 접대 내용에 대해 자체 조사를 펴왔다. 이번 징계 대상자는 이들 국가공무원법상의 처분을 받은 32명 외에 내규에 의한 처분자를 포함할 경우 모두 112명에 달한다.
  • 택시노조 중재안 조정 타결/서울노동위

    ◎사납금제를 월급+성과급제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20일 한국노총 전국택시노조연맹 서울지부 산하인 성동택시(주) 등 15개 노조가 신청한 중재사건에 대해 사납금제를 월급제와 성과급제를 혼합하는 형태로 바꾸는 내용의 중재재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중재재정 내용은 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를 도입하되 월 70만3천855원(상여금 포함)인 사납급제를 9% 인상된 고정월급제(월 76만7천202원)로 대체하되 기준금액 이상을 납입하면 노사간에 6대 4의 비율로 배분하는 방식으로 성과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예를 들면 하루 9만원의 수입을 올리는 택시기사가 한달에 26일을 근무하면 32만7천600원의 성과수당이,하루 10만원의 수입을 올리면 26일 만근 때 48만3천600원의 성과수당이 지급된다. 중재재정 내용은 또 기준액 미달자에 대해서는 임금에서 공제할 수 없도록 하되 불법영업행위 등 불성실 근로자에 대해서는 1차 경고,2차에는 징계처분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 前官 변호사 사건수임 제한/변협 추진

    ◎刑事 2년간 금지… 비리땐 등록 거부도 대한변호사협회(회장 咸正鎬)는 15일 판·검사 출신 변호사들에 대한 전관예우(前官禮遇) 폐단을 없애기 위해 퇴임 후 2년동안 특정지역의 형사사건을 수임할 수 없도록 하는 변호사법 개정안을 마련,법무부에 개정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탄핵·형사소추·징계처분을 받거나 비위에 연루돼 현직에서 물러난 판·검사와 변호사 등에 대해서는 변호사 등록 신청을 거부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변협의 ‘수임 및 변론제한’ 규정에 따르면 판·검사와 군법무관직을 퇴직하고 개업한 변호사는 개업 신고 전 1년 이내에 소속됐던 법원과 검찰청이 관할하고 있는 형사사건에 대해 개업후 2년동안 수임이나 변론을 할 수 없도록 했다. 이같은 제한 규정은 89년 헌법재판소가 개업지를 제한한 변호사법 조항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린 뒤 9년만에 다시 추진되는 것으로 전관예우의 폐단을 막는 강력한 제동장치가 될 전망이다. 헌재는 당시 재조 경력 15년 미만의 변호사에 대해서만 개업지를 제한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며개업지 자체를 제한한 것은 지나친 규제라는 이유로 위헌 결정을 내렸었다. 변협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고질적인 법조 비리를 뿌리뽑으려면 어떤 형태로든 전관 변호사의 사건 수임 제한이 필요하다”면서 “개업지 자체를 제한하지 않고 특정 지역의 형사사건 수임 및 변론을 제한함으로써 위헌 소지는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日銀 ‘접대비리’ 98명 감봉·견책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은행은 10일 전 증권과장의 구속을 계기로 접대부조리에 대한 자체조사에 나서 이사급 2명을 포함,모두 98명을 감봉,견책 등 징계처분했다고 발표했다. 일은(日銀)은 그동안 6백여명을 대상으로 과거 5년간 과잉 접대 등 부조리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담당 시중은행들로부터 회식,골프,스포츠관전 등의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으나 그중 죄질이 무거운 98명을 징계했다고 밝혔다. 처분 내용을 보면 전 영업담당 이사등 5명이 감봉조치를 받았으며 ▲견책 36명▲계고 39명 ▲엄중 주의 18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은행은 접대와는 별도로 내부 기밀을 금융기관에 누설시켰다고 자진 신고해온 직원이 약간명 있어 이들에 대해서는 별도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제동향 분석 등을 대외 발표에 앞서 미리 빼내 시중은행에 넘겨줘 외환,채권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 非理 판·검사 변호사 개업 제한/법무부,법개정 추진

    ◎재직지역 개업도 일정기간 금지 형사처벌·징계처분 때문만 아니라 비리로 물러난 판·검사도 변호사 개업을 제한받는다.이와 함께 판·검사 출신의 변호사는 재직했던곳에서 일정기간 동안 개업을 못하거나 형사사건을 수임할 수 없게 된다. 법무부는 6일 의정부 판·검사 비리사건과 관련,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변호사법을 개정키로 하고 대한변호사 협회에 개정방향에 대한 의견을 오는 18일까지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법무부는 비리로 퇴직한 판·검사도 변호사 등록 심사위원회에 넘겨 등록을 거부할 수 있도록 등록거부 사유를 개정키로 했다.지금까지는 대한변협 이사회에서 변호사 등록심사를 임의로 해 왔다. 법무부는 또 판사 검사와 법원·검찰직원,경찰관,사건브로커 등이 변호사에게 사건을 알선하고 금품을 받으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려왔으나 개정법에서는 형량을 대폭 상향조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비리 변호사에 대한 업무정지명령을 강화,현재 공소제기된 변호사에 대해서만 법무부장관이 업무정지명령을 내릴 수있도록 한 규정을 고쳐 징계청구된 변호사에까지 업무정지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 “변호사 비리 처벌 강화”/검찰,법무부에 법개정 요청

    검찰은 23일 법조비리 근절을 위해 현행 변호사법의 처벌규정을 대폭 강화하는 쪽으로 개정해 줄 것을 법무부에 요청했다. 검찰 개정안에 따르면 형사처벌이나 징계처분을 받은 판사·검사가 변호사 개업신청을 하면 반드시 등록심사를 거치도록 했으며,징계처분을 받지 않고 비리로 퇴직했더라도 이같은 절차를 통해 등록을 거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판사 검사 법원·검찰 직원 사건브로커 등이 변호사에게 사건을 알선하고 금품을 받으면 징역 5년 이하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한 현행 처벌 조항을 대폭 강화토록 했다.
  • 552만명 대사면 단행

    ◎532만명 교통위반­공무원 16만원 징계 말소/황석영·서경원씨 등 2,304명 석방 정부는 13일 제 15대 김대중 대통령의 취임을 경축,건국 이래 최대규모인 5백52만7천327명에 대한 특별사면·복권 및 행정처분 철회 조치를 단행했다. 이들 가운데 5백32만5천850명은 교통법규위반자들로 면허취소·정지의 면제나 벌점 삭제 등의 혜택을 받는다. 특별사면 대상자는 ▲잔형면제 및 형선고실효 복권 3만1천487명 ▲복권 806명 ▲잔형집행면제 1천956명 ▲형선고실효 102명 ▲감형 1천258명 ▲가석방 및 가출소 329명 ▲형집행정지 11명 등 3만5천143명이다. 출소 대상자 2천304명은 이날 하오 2시를 기해 일제히 풀려났다. 지난 2월25일 이전의 행정처분에 대한 철회조치에 따라 혜택을 받는 교통법규위반자들은 ▲면허취소·정지 면제 36만2천81명 ▲누산벌점 삭제 4백45만738명 ▲면허시험 응시결격기간 해제 51만3천31명 등이다. 하지만 이미 면허취소를 당한 사람은 혜택을 받을 수 없고 교통범칙금도 이미 납부한 사람들과의 형평성을 고려,이번 조치에서 제외됐다. 또 새정부 출범 이전에 징계처분을 받은 전·현직공무원 16만6천334명이 징계사면을 받았으며 군 복무 기간중 처벌을 받은 6천565명도 사면됐다. 특별사면에 따라 소설가 황석영씨 서경원 전 의원(옛 평민당) 소설가 김하기씨 진관 스님 박창희 전 외대교수 강희남 목사 등 공안 사범 74명이 잔형집행면제나 가석방 형집행정지 등의 조치로 석방됐다. 학원사범 123명 가운데 한총련 핵심간부와 재범자를 제외한 40명이 석방됐다. 단병호 민노총비대위원장 이갑용 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박문진 병원노련위원장 손봉현 전 현대정공노조위원장 권용목 전 민노총사무총장 등 노동계인사 5명이 노사정 대화합 차원에서 복권됐다. 70세 이상 고령 남파간첩 6명과 골수암으로 투병중인 미전향 장기수 신인영씨(68)도 인도적 차원에서 석방됐다.
  • 형선고 실효­선고 없었던 일로…집유자 등 대상/사면 종류와 효력

    ◎징계사면­기록말소… 승급제한 등 불익 없애 이번 특별사면은 잔형면제 및 복권,잔형 면제,형선고 실효 및 복권,형선고 실효,감형,복권,징계사면,형집행정지,가석방 및 가출소,도로교통법상 벌점 면제 등 10가지 유형으로 단행됐다. 잔형 면제 및 복권은 가석방되거나 복역 중인 사람에 대해 나머지 형기를 면제해주고 그동안 잃었던 선거권과 공무담임권 등을 회복해주는 조치다.반면 잔형 면제는 형선고의 효력이 유효해 공무담임권과 피선거권은 제한받는다. 형선고 실효는 통상 집행 유예 또는 선고 유예를 받은 사람에게 형의 선고가 없었던 것으로 해주는 조치다.선고 자체의 효력이 상실되기 때문에 별도의 복권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다만 국가공무원법상 집행 유예기간이 끝나더라도 2년동안 공무원이 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둘러싼 논란을 없애기 위해 복권 조치도 병행했다. 감형은 말 그대로 현재 복역중인 수형자의 형기를 단축해주는 것이다.복권은 실형의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 유예기간이 끝난 사람에 대해 공민권 등을 회복시켜주는 조치다. 형집행 정지는 수형자의 형 집행을 일시 정지시키는 것이다.가석방 및 가출소는 징역·금고형을 받고 복역 중인 피고인을 형기 만료 전에 석방하는 것으로 통상 보호관찰을 받는다. 징계 사면은 98년 2월24일 이전에 징계를 당한 전·현직 공무원이 대상이다.파면 또는 해임된 공무원은 제외됐다.징계처분의 효력을 완전히 상실시켜 인사카드의 기록을 말소하고 호봉 및 승급 제한등의 불이익도 없앴다. 도로교통법상 행정처분 사면은 교통벌점 삭제와 행정처분 면제,운전면허취득 결격기간 해제 등 세종류이다.
  • 법관 금품수수사건 조사발표 안팎

    ◎대법 “법조비리 발본” 팔 걷었다/“누적 부패 선 넘었다” 사실상 시인/고강도 사법부 개혁조치 준비중/자체정화 한계… 실효성있는 대책 시급 대법원이 20일 변호사와 돈거래를 한 의정부지원 비리법관들을 징계하고 38명의 법관 모두를 바꾸기로 한 것은 지금까지의 사법부 관행에 비춰볼 때 이례적이다.지금까지는 잘못을 저질렀다 하더라도 인사조치나 사직서를 받는 선에서 그쳤다. 사법부는 이같은 조치를 ‘사법부 사상 초유의 대책’이라고 강조했다.법조 주변의 비리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을 시인한 셈이다. ○청렴성 비중있게 평가 안용득 법원행정처장은 “현직 법관을 징계처분하는 조치야말로 사법부가 행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제재수단”이라면서 “법관 행동지침을 마련해 징계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물론 근무평정 때 청렴성을 비중있게 평가하고 비위 감찰기구도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법관과 변호사들이 돈을 주고받기는 했지만 대가성이 없다’는 발표에 대해서는 논란이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특히 비리 법관들이 돈을 준 변호사의 사건을 맡은 적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지 않은 상황에서 ‘금품수수는 직무와 관련이 없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비리 법관들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지 않겠다는 대목도 자정 의지를 의심케 한다.이는 최근 법원이 돈을 빌렸다고 주장한 서울대 치대 김모교수 등에 대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과 정면으로 모순된다.법관은 법의 잣대를 비켜갈 수 있다는 세간의 의혹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법원 자체개혁은 구두선 사법부는 그동안 전관예우를 막기 위해 특별관리 재판부를 만들었으나 전관예우가 없어졌다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또 금지사항으로 규정해 놓고도 변호사의 법관 사무실 출입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법원 스스로 자기가 내놓은 정화방안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재야 법조계에서는 사법부 자체의 정화 움직임이 문제의 본질을 은폐·축소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의혹만 확대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오히려 전체 판사들에 대한 의심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즉 사법부 자체의 정화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다음 달 열리는 전국법원장회의에서 어떤 대책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 “비리 판·검사 변호사 못한다”/변협,법개정… 거부요건 강화키로

    대한변호사협회(회장 함정호)는 20일 의정부지원 판사비리사건을 계기로 현행 변호사법을 개정,비리 판·검사들이 변호사로 개업하지 못하도록 변호사 등록신청 거부요건을 강화키로 했다.이같은 방침은 사법시험에만 합격하면 비리로 현직에서 물러나더라도 변호사로 개업,고소득자로 변신하는 등 판·검사의 비리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장치가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법조계 전반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현행 변호사법의 등록신청 거부조항은 금고 이상의 형을 받거나 탄핵·징계처분에 의해 파면 당한 경우에 한해 3년간 변호사 등록신청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사실상 사문화된 조항이란 비판을 받아 왔다.
  • 공무원 재임용제 도입해야/전경련 발간 논문서 배득종 교수 주장

    ◎경쟁체제로 바꿔야 행정 효율성 제고 공무원은 흔히 ‘철밥통’‘무쇠밥통’으로 불린다.일단 임용되면 해고위험이 없고 정년이 보장되기 때문.적정 근무연한을 채우고 나면 연금생활로도 노후를 보장받을수 있는 공무원,이 직업공무원제도를 뜯어고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이른바 재임용제도를 도입,공직사회의 경쟁분위기를 돋우고 행정효율을 높이자는 것. “현재와 같은 정년보장식 공무원제 아래에서는 비리만 적발되지 않으면 무능해도 해직시킬수가 없다.오히려 의욕적으로 일하는 공무원이 집중 감사를 받아 징계를 당하게 되고 한직에서 승진시험만 공부하는 공무원이 우선 승진하는 경우도 나타난다.문민정부들어 공무원만 5만명이 더 늘었다” ○영·호 개혁사례 모델 연세대 배득종 교수(행정학)는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자유기업센터를 통해 발간한 ‘공무원 재임용제’란 논문에서 공무원제도의 부작용을 이같이 지적하고 공무원 재임용제를 역설했다.재계 총본산인 전경련의 목소리가 반영된 것이긴 하지만 국가경쟁력 제고차원에서 귀기울일만한 대목들이 배교수 논문에는 많이 들어있다. 배교수는 “국가공무원법에 공무원의 종신고용제 또는 정년보장제가 규정돼 있는 것은 독재권력의 횡포로 부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그러나 우리나라는 더이상 독재체제가 아니며 공무원의 평생고용 보장은 오히려 작고 효율적인 정부 구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배교수는 “따라서 한국사회의 자유경쟁화를 위해서는 폐쇄적인 직업공무원제도를 자유경쟁적 체제로 바꾸어야 한다”며 “그동안 서정쇄신이다 행정쇄신이다 해서 공직사회에 충격을 주는 조치들이 간헐적으로 있었지만 호수에 던져진 돌처럼 일시적 파장만 만들었을뿐”이라고 지적했다. 배교수는 그에 대한 대안으로 영국과 뉴질랜드,호주 등 선진국의 공무원제도 개혁사례를 참고로 해 능력있는 공무원이 더 대우를 받게 공무원의 재임용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가 제안한 공무원 재임용제도는 정년보장제를 폐지하고,예컨대 25세에 임용됐다면 3년 후인 28세에 1차 재계약을 하고 7년 후인 35세에 2차,그리고 다시 10년 후인 45세에 55세까지 근무할 수 있는 3차 재계약을 하도록 한다는 것.아울러 민간인에게도 공직을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세계 최초로 종신직 공무원제도를 채택했던 영국이 80년대 개혁에서 고위직 공무원에 대해 공개모집과 계약임용제를 도입했으며 뉴질랜드와 호주에서는 인사관리 권한을 대폭 위임해 중앙의 인사관리 인원을 줄였고 공무원 채용시험을 민간에 넘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배교수는 제도 도입을 위해 국가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법에 관련 근거를 신설하고 ‘정년보장형 신분보장’규정을 ‘계약기간중 신분보장’으로 고쳐야 한다고 했다.현재 공무원은 ‘형의 선고,징계처분 또는 법이 정하는 사유에 의하지 않고는 그 의사에 반하여 휴직 또는 면직을 당하지 아니한다’(국가공무원법 제68조)는 규정에 따라 사실상 종신고용·정년보장제가 돼버렸다.대그룹의 임직원들이 감량경영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추풍납역처럼 실직하고 있는 현실과 동떨어져 보이는 조항이라는 지적이다. ○자발적 퇴직도 유도 배교수는 “급변하는 사회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능력을 가진 사람을 적재적소에 공급·배치하는 공무원제도가 필요하다”며 자발적 퇴직을 유도하기 위한 휴직제도 신설 등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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