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징계위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국산화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재·보선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사망보험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불안 심리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58
  • 총리실 직원이 6년간 8000만원 빼돌려

    사무기기(OA) 소모품 구매 업무를 담당하면서 6년간 8000여만원을 횡령한 국무총리비서실 소속 7급 직원이 적발됐다. 3일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7급 직원 A씨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물품구매 업무를 담당하면서 납품업자로부터 물품대금 중 일부를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금품을 받았다. 총리실은 지출 관련 점검 과정에서 문제를 인지, 자체 회계감사로 전환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으며, A씨를 이날 직위 해제했다. 아울러 총리실은 횡령 혐의로 A씨를 충남지방경찰청에 고발하는 한편 중앙징계위원회에 중징계도 요구했다. 총리실은 관리책임자에 대해서도 감독 소홀 책임을 물어 상응하는 징계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부패 무관용’ 원칙에 따라 자체 감사 강화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A씨가 납품업자로부터 받은 8000여만원이 전액 물품대금을 횡령한 금액인지, 납품업자로부터 받은 뇌물이 섞여 있는지는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대학 성비위 즉시 신고 안 하면 총장 처벌한다

    대학 성비위 즉시 신고 안 하면 총장 처벌한다

    앞으로 대학 내 성비위 사건 발생 시 학교가 즉시 신고하지 않을 경우 해당 대학 총장이 처벌을 받게 될 전망이다. 성비위 교수 등을 처벌하는 교원징계위원회의 여성 비율을 30% 이상으로 늘리고, 학생도 참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교육부는 3일 ‘교육분야 성희롱·성폭력 근절 자문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자문위는 ‘미투’ 운동으로 불거진 교육계 전반의 성비위 사건을 근절하겠다는 취지로 지난달 출범했다. 여성·청소년·인권·법률 등 각 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자문위는 초·중·고교에만 해당됐던 신고 의무 제도를 대학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자문위는 대학의 장(총장 등)에게 학내 성비위 사건 발생 시 대응·신고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법’과 ‘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을 유관 기관과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초·중·고 교장은 학생이 피해자인 성비위 사건 발생 시 즉시 신고하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애초 참여 기준이 따로 없어 ‘제 식구 감싸기식’ 경징계에 그친다는 지적을 받아 왔던 교원징계위원회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특히 여성 위원 참여 비율을 30% 이상으로 의무화하고, 외부위원 수를 확대하도록 교육공무원법과 사립학교법 개정을 추진한다. 교수가 학생을 상대로 한 성비위 사건에 대해서는 징계위에 학생 1명 이상을 위원으로 임명하는 안도 포함된다. 초·중등 교원들에 대해서는 연 1회 성폭력 예방교육이 의무화된다. 교대 등 교원양성기관 교육과정에 성폭력 예방교육도 필수로 들어간다. 성폭력 피해 대응 위주로 구성됐다는 지적을 받았던 성교육 표준안도 개편할 예정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세종대 김태훈 교수, 제자 성추행 의혹 사실로 확인

    세종대 김태훈 교수, 제자 성추행 의혹 사실로 확인

    김태훈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의 제자 성폭행·성추행 의혹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세종대 관계자는 3일 “한 달 가까이 조사위가 해당 사건을 자체 조사한 결과 제기된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승억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세종대 성폭력조사위원회는 3일 김 교수의 행위가 징계사유에 해당한다고 결론 내리고 교원 인사위원회로 넘겼다. 인사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김 교수에 대한 징계 수위를 정해 징계위원회에 권고하기로 했다. 앞서 1990년대 말 세종대 영화예술학과에 입학했다는 A씨는 2월 27일 온라인에 올린 글에서 20여년 전 김 교수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이후에도 김 교수가 지속적인 관계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달 28일에는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대학원에 다녔던 B씨가 3년 전 김 교수가 차 안에서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추가 폭로하며 “논문 심사 때문에 당시에는 문제 제기를 못 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 교수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A씨와는 사귀는 사이였으며 B씨와는 서로 호감을 느끼고 있다고 착각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교수직에서 사퇴하고 연극계에서도 물러나기로 했다. 김 교수는 지난달 15일 자로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학교 측이 징계 논의를 위해 사표 수리를 보류했다. 조사위는 A씨와 B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나서 김 교수를 직접 불러 소명을 들었다. 아울러 영화예술학과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였으나 추가 피해는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법원, 성희롱 현직판사 징계위 회부

    대법원, 성희롱 현직판사 징계위 회부

    이혼상담을 빙자해 변호사를 성희롱한 현직 판사가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대법원은 A판사의 성희롱과 관련해 소속 법원장이 법관징계위원회에 징계를 청구했다고 30일 밝혔다. 법관징계위원회는 징계청구서가 접수된 날부터 60일 이내에 징계에 관한 결정하게 된다. A판사는 젊은 여성인 B변호사에게 전화로 이혼 상담을 하면서 “이혼 사유가 되는지 알고 싶다”며 노골적인 성적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희롱을 당했다고 느낀 B변호사는 뒤늦게 그가 현직 판사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지난달 대법원에 법관징계요구서를 제출했다. B변호사는 “무엇이 이혼사유에 해당하는 지 잘 알고 있을 법관이 어린 여성 변호사를 지목해 상담하면서 성적 이야기를 한 것은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이같은 비위사실이 확인한 뒤 관련 자료를 징계청구권자인 소속 법원장에게 전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법 “동료 여자친구 성적 비하 사관생도 퇴교 정당”

    동료 생도의 여자친구를 성적으로 비하하는 발언을 한 사관생도의 퇴교처분은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징계위원회 심의에 변호사가 참여하지 못했더라도 방어권이 보장됐다면 퇴교를 취소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조모씨가 육군3사관학교장을 상대로 낸 퇴교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씨는 2014년 육군3사관학교에 입학한 뒤 동료 생도들과 그 여자친구에 대해 성적 비하 발언, 폭언, 인격모독 행위 등을 했다는 이유로 퇴학 처분을 받았다. 이에 조씨는 소송을 냈고 법원은 징계처분서 미교부를 이유로 퇴학 취소를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학교는 이듬해 훈육위원회 심의를 다시 열어 퇴교처분을 내렸다. 조씨는 심의에 조씨의 변호사가 출입을 거부당해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다시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사관 생도 징계위원회 심의에 대리인 참여를 허용하는 근거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변호사의 참여를 거부한 조치는 잘못”이라면서도 “그렇다고 해도 조씨가 징계위원회의 심의 출석통지서를 받을 당시에 구체적인 징계 혐의 사실을 충분히 알 수 있는 만큼 조씨의 방어권에 지장을 초래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양승동 KBS 사장 내정자 “장제원 제기한 ‘부하 직원간 성폭행 무마’ 사실 아니다”

    양승동 KBS 사장 내정자 “장제원 제기한 ‘부하 직원간 성폭행 무마’ 사실 아니다”

    양승동 KBS 사장 내정자가 부하 직원 간의 성폭행 사건을 은폐, 무마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23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양승동 KBS 내정자가 2015년 3월 KBS 부산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으로 근무할 당시 정규직 피디가 계약직 작가를 승용차 안에서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양 내정자가 이를 무마하고 은폐·축소했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양승동 내정자가 이미 발령이 예정돼있던 직원을 대신해 성폭행 가해자를 KBS 울산방송국으로 급하게 인사 발령했고, 어떠한 인사 조치 및 징계위원회도 소집하지 않고 당사자 간의 합의를 중재해 사건을 무마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해자의 직속 상관이었던 양승동 내정자가 피해자의 동료 작가들에게 공개된 장소에서 유감 표명 및 재발방지 사과를 하는 일도 있었고, 사건 직후 피해자 모친이 부산총국으로 찾아와 강력 항의했고, 당시 총국 직원 150여 명이 현장을 목격했다”면서 “KBS 감사실은 이와 관련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줄 것을 공식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양승동 KBS 사장 내정자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장제원 수석대변인의 의혹 제기로 인한) 피해자에 대한 심각한 2차 가해가 우려된다”면서 “오늘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사건은 사실관계가 다르다. 성폭행 사건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당시 사건을 무마·은폐·축소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 후보자는 오히려 피해자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여 사건 해결과 피해자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양승동 KBS 사장 내정자 측은 “자세한 내용은 청문회를 통해 설명하겠다”면서 “아울러 추가적인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분들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8분 동안 이어지는 ‘우리들의 #미투’

    2018분 동안 이어지는 ‘우리들의 #미투’

    일반시민 고발 목소리 밤새 계속 서울대선 성폭력 교수 파면 농성 미투 운동을 통해 폭로된 성폭력 피해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성폭력 피해자와 미투 운동 지지자들이 가해자 처벌과 성폭력 근절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22일 오전 9시 22분부터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이어 말하기 행사를 시작했다. 다음날 오후 7시까지 2018분 동안 이어지는 이 행사는 미투 운동이 시작된 2018년에는 성폭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사전에 인터넷으로 발언을 신청한 시민들은 가정과 학교, 직장 등지에서 겪은 피해 경험을 털어놨고, 활동가들은 광장에 나오지 못한 피해자의 사례를 소개했다.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한국여성민우회의 한 회원은 6세 무렵부터 겪어야 했던 일상적인 성폭력 경험을 되짚으며 “한국에 사는 대다수 여자는 어릴 때부터 줄곧 남자들에게 성적 대상으로 취급받고 공격당할 위험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행사 시작 다섯 시간 만에 시민 26명이 발언대에 올랐고, 고발의 목소리는 밤새 이어졌다. 시민행동에 참여한 한국여성의전화 고미경 상임대표는 “여성들이 미투 운동을 계기로 성폭력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구조적 문제라는 것을 자각하기 시작했다”면서 “성폭력이 만연한 성차별적 사회를 바꿔야 한다는 절박함에 두려움을 이겨내고 광장에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대 학생들은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사회학과 H교수에 대한 조속한 징계와 파면을 요구하며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서울대 총학생회와 ‘H교수 사건 대응을 위한 학생모임’은 서울 관악구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본부가 7개월째 H교수의 징계를 내리지 않고 있으며, 결정 연기에 대한 설명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회학과 학생들은 지난해 3월 “H교수가 학생들을 성희롱·성추행하고 지속적인 폭언과 폭설, 사적인 업무 지시를 일삼았다”고 학교 측에 고발했다. 같은 해 6월 서울대 인권센터는 H교수에게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내릴 것을 학교 측에 권고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물론 같은 학과 교수들도 솜방망이 징계라며 반발했다. 학교 측은 지난해 9월 교육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징계위원회를 소집했지만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징계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 측의 늦장 대응이 광범위한 2차 피해를 유발하고 실질적으로 성폭력을 옹호·방관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면서 “학교 측은 학생들이 겪은 피해에 대해 사과를 하고 학내 권력형 성폭력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한국당 배현진 젊은 이미지 띄우기… 바른미래 정대유 기득권 타파 상징

    한국당 배현진 젊은 이미지 띄우기… 바른미래 정대유 기득권 타파 상징

    배, 인지도 급급… 메시지는 부족 정, 고발 사건 불기소 논란 여지 ‘영입 1호’는 그 당이 어떤 프레임으로 선거를 치를지 가늠할 ‘바로미터’다. 6·13 지방선거를 두 달 보름여 남겨둔 22일 1호 영입을 마친 야당의 ‘수혈 카드’를 점검해 봤다.●배현진 입당 일주일 만에 당협위원장 자유한국당은 배현진(왼쪽) 전 MBC 앵커를 1호 인사로 영입했다. 전 정권 언론의 상징이라는 점에서 위험 부담이 크지만 높은 인지도가 강점으로 꼽힌다. 한국당 관계자는 “논란도 많지만 그만큼 분위기를 띄우는 데는 확실히 성공했다”면서 “만 34세라는 젊은 나이, 정치에 찌들지 않은 맑은 느낌이 ‘올드’한 한국당 이미지를 쇄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혹평도 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인지도에 급급한 메시지 없는 인선”이라면서 “배 전 앵커 영입을 통해 한국당이 국민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송파을 재·보궐 선거 전략 공천이 예상되는 배 전 앵커는 지난 9일 입당한 지 일주일 만에 송파을 당협위원장을 맡는 등 당의 파격 대우를 받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1호 영입 인사로 송도 개발비리 공익 신고자, 정대유(오른쪽) 전 인천시 시정연구단장을 선보였다. 폭발력은 다소 떨어지나 ‘깨끗하고 유능한’ 당 이미지를 상징하는 ‘스토리 있는 인물’이란 평가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정 전 단장이 고발한 사건은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 소속 인사 등이 연류된 사건”이라면서 “거대 기득권 정당 구조를 타파하기 위한 제3정당의 가치를 대변하는 상징적 인사”라고 말했다. 다만 정 전 단장이 고발한 사건이 지난해 검찰에 의해 불기소 처분됐다는 점, 그가 인천시 징계위원회에 회부가 돼 있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남아 있다. 지나치게 낮은 인지도도 아쉬운 대목이다. ●전·현 한국당 지방의원 7명 바른미래로 바른미래당은 이날 한국당 출신 전·현직 지방의회 의원 7명(권오식 관악구의원, 김주은 동작구의원, 박용순 구로구의회 의장, 박원규 전 동작구의회 의장, 양창호 전 서울시의원, 이준영 부천시의원, 정병호 전 은평구의원)을 추가 영입했다. 이들은 기존 한국당 당원 780여명과 함께 바른미래당에 입당 원서를 냈다. 김홍국 정치전문대학원 겸임교수는 “신선하고 파격적인 가치의 영입이라기보다 상대 정당 내 반감, 내부 갈등이 얽힌 인선으로 읽혀 다소 아쉬운 감이 있다”면서 “이들이 한국당과 어떤 차별성을 줄 수 있는지, 과연 변화의 가치를 상징할 수 있는 인물인지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여검사 성폭력’ 감찰해놓고도 징계 안한 황교안·김진태 논란

    ‘여검사 성폭력’ 감찰해놓고도 징계 안한 황교안·김진태 논란

    2015년 서울남부지검 검사 성폭력 사건과 관련, 당시 법무부와 검찰 지휘부가 사건을 조사해놓고도 가해 검사의 사표 수리로 사건을 유야무야 덮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징계 책임자는 김진태 검찰총장과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었다.22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2015년 사건 발생 얼마 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피해 여검사를 불러 조사하고 조서도 작성했다. 당시 피해 여검사는 감찰조사 때 부서 회식에 이어 벌어진 피해 사실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진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이 사건은 당시 피해자 조사 등 감찰이 전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현재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은 가해 검사를 지난 12일 피의자로 조사하기에 앞서 대검 감찰본부에 보관돼 있던 피해 여검사의 진술조사 등 감찰 기록 일체를 넘겨받았다는 것이다. 한겨레는 당시 상황을 잘 아는 검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가해자와 피해자가 모두 검사여서 매우 민감한 사안인데다, 사건의 ‘수위’가 높았고, 가해 검사가 과거 검찰 고위직을 지낸 인사의 자제라는 점에서 당연히 검찰총장 보고 사항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검의 감찰 조사는 더 진행되지 않았고, 법무부와 검찰 지휘부가 가해 검사의 사표를 수리하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해버렸다. 당시 검사 징계청구권자는 김진태 검찰총장이었고, 검사징계위원장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었다. 당시 감찰을 해놓고도 징계를 청구하지 않고, 이를 제대로 지휘하지 않은 것은 검사징계법을 위반한 직무유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당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검사에게 징계 사유가 있는지 대검에 확인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했다는 게 한겨레의 설명이다. 검사징계법 제7조의 4항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통상 대검 감찰에는 퇴직 검사의 징계 사유 유무를 묻는 법무부 문의가 자주 내려온다고 한다. 거의 자동으로 처리되는 업무라서 법무부에 보고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법무부가 몰랐다면 대검이 덮었다는 것이고, 법무부가 알고도 사표를 수리했다면 장관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 당시 김진태 검찰총장도 검사가 체면이나 위신을 손상하는 행위를 했을 때 장관에게 징계를 청구하게 돼 있는 검사징계법 제2조와 제7조를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진상조사단이 황교안 전 장관과 김진태 전 총장의 직무유기 논란까지 수사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진상조사단은 이 사건 가해 검사를 피의자로 조사한 뒤 아직 신병 처리 방침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해당 검사는 2016년 1월 한 대기업에 취업했다가 서지현 검사의 폭로 뒤인 지난 6일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시내버스 회사 ‘비리종합세트’ 의혹

    폐차대금·육아수당도 비자금으로 건설공사 대가 골프·유흥접대고발 접수 경찰 늑장수사 비난도 대구의 한 시내버스 회사가 공금을 횡령하고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이런 내용의 신고가 한 달 전쯤 경찰에 접수됐지만 수사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대구참여연대는 21일 “시내버스 업체 ㄱ자동차의 대표와 임원들이 4000여만원의 공금을 횡령했다”며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이 회사 대표 등 임직원들이 폐차를 팔아 받은 돈 2200만원 가운데 1400여만원만 회사에 입금하고 800여만원은 현금으로 받아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또 여직원의 육아휴직 정부지원금 200만원을 돌려받아 비자금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회사에 인접한 도로를 공사하는 건설업체로부터 공사 편의제공 대가로 1500여만원을 받아 간부들이 나눠 갖고 국내외에서 골프와 유흥접대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신차 출고 시 신용카드 할부업체가 주는 신차 포인트 1300만원어치, 기프트카드 상품권 300만원어치, 고철 판매대금 등을 비자금으로 조성해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전자제품과 가구, 조합원 선물세트 등의 비품 구입비 차액도 가로챘다고 폭로했다. 참여연대는 경찰이 제보자의 신고를 받고도 제대로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했다. 이 회사의 내부 고발자가 지난달 19일 대구동부경찰서에 구체적인 증거 서류와 함께 고소장을 접수했지만 3주 이상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으며 수사 담당자가 고소장을 고발장이나 진정서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수사가 지지부진하자 이 내부 고발자는 지난 20일 버스업체 공금횡령에 대한 고발장을 대구지검에 냈다. 이에 대해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고소장을 접수한 사람이 횡령사건에 관여돼 있다”며 “고소를 한 사람이 피의자가 되기 때문에 진정이나 고발 형식으로 바꾸자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현재 고소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사건의 중요성을 감안해 팀장 책임으로 격상해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버스업체 대표는 “내부 고발자 등이 횡령을 주도했다”면서 “지난해 말 횡령 사실을 알고 회사에 징계위원회를 열어 책임을 물으려고 하니 사표를 제출한 뒤 뒤늦게 고소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에서 철저히 조사해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버스준공영제를 하면서 버스회사들에 한해 1000억원을 지원하고 있는 대구시는 “수사 결과 재정지원금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횡령 금액 회수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다른 버스회사에 대해서도 유사 사례가 있는 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공무원 중징계 3분의2 찬성해야 감경… 임기제 공무원 ‘육아휴직 제한’ 폐지

    공무원 중징계 3분의2 찬성해야 감경… 임기제 공무원 ‘육아휴직 제한’ 폐지

    잔혹 포획 멸종위기종 수입금지 국무회의 법률안 등 21건 의결 앞으로 공무원 중징계 처분에 대한 감경이 까다로워지고, 위법한 상관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정부는 2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이날 법률안 6건, 대통령령안 13건, 일반안건 2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기존에는 소청심사에서 출석위원 과반수 합의에 따라 징계처분의 취소·변경이 가능했다. 개정안에서는 파면·해임 등 중징계 처분은 출석위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만 취소·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중징계에 해당하는 성비위 등의 중대 비위에 대해 보다 엄정한 심사가 이뤄지게 된다. 아울러 엄정한 징계 심사를 위해 중앙행정기관에 설치된 보통징계위원회에서 의결한 처분에 대한 재심사는 국무총리 소속 중앙징계위원회가 관할하도록 했다. 위법한 상관의 명령 이행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상관의 부당한 명령을 거부하더라도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관련된 규정을 마련한 것이다. 공직 내 다양성 확대 등을 위해 공무원 임용 시 합리적인 이유 없이 차별하지 못하도록 했고, 임기제 공무원의 육아휴직 제한도 폐지했다.잔인하게 포획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야생생물의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도 심의·의결됐다. 잔인한 포획이란 작살이나 덫처럼 고통이 일정 시간 지속되는 도구를 이용하거나 시각·청각 등의 신경을 자극하는 포획, 떼몰이식 포획 등이다. 이에 따라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 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부속서에 포함된 살아 있는 생물을 수입할 때 잔인한 방법으로 포획된 개체는 수입 및 반입이 제한된다. 개체군의 규모가 불명확하거나 감소 중인 지역에서 포획된 살아 있는 생물도 국제적 멸종위기종 수입 제한 사유에 추가해 동물 종의 지역 개체군 절멸을 방지하기 위한 근거도 마련했다. 환경부는 개정안이 이달 말 시행됨에 따라 동물 복지뿐 아니라 돌고래의 수입과 폐사 등에 대한 논란도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신고센터 운영과 성폭력 실태 조사에 필요한 경비로 2018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에서 9억 7200만원을 지출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12일부터 6월 19일까지 100일간 문화예술계 성폭력 특별신고·상담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민중은 개·돼지’ 발언 나향욱 교육부, 복직 후 징계 재논의

    ‘민중은 개·돼지’ 발언 나향욱 교육부, 복직 후 징계 재논의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파면 불복 소송에서 최종 승소함에 따라 향후 퇴직수당·급여의 전액 수령이 가능해졌다. 공무원의 경우 파면을 당하거나 금품·향응수수, 공금횡령·유용 등으로 해임됐을 때에만 퇴직수당·급여의 삭감이 이뤄진다. 교육부는 19일 “대법원에 상고할 계획이었지만 법무부 국가 송무 상소심의위원회가 1·2심 판결을 뒤집기 어렵다며 상고 불허 방침을 알려 왔다. 2심 판결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법무부는 국가·행정소송에서 관행적으로 상소(항소·상고)하는 것을 막고자 지난해 심의위원회를 설치해 상소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나 전 국장에 대한 대법원 상고 기한이 지난 17일까지였는데, 1·2심 판결을 뒤집기 어렵다 판단하고 상고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2심 결과가 최종 판결로 확정됐다. 법원은 “나 전 기획관의 비위 사실은 인정하지만, 파면은 과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나 전 기획관의 복직 절차가 2~3주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부는 파면 취소 요청서를 인사혁신처에 보내고, 대통령 재가를 받으면 나 전 기획관의 파면은 취소된다. 물론 바로 정책기획관으로 복직되는 건 아니고, 대기발령 상태가 된다. 향후 징계절차도 다시 밟는다. 교육부는 징계 수위를 논의한 다음 중징계(파면·해임·강등·정직)와 경징계(감봉·견책)를 결정해 인사처 중앙징계위원회에 재징계 의결을 할 계획이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하면 중징계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인사처 관계자는 “파면 불복 소송에서 정부가 졌기 때문에 파면보다 수위가 낮은 징계부터 요구할 수 있다”며 “징계 수위가 가장 높아도 해임이며, 징계 의결 요구가 들어오면 우선심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민중은 개, 돼지’ 발언 나향욱, 교육부로 복직 예정

    ‘민중은 개, 돼지’ 발언 나향욱, 교육부로 복직 예정

    ‘민중은 개·돼지’ 나향욱 복직할 듯…파면 취소 승소 확정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파면에 불복해 낸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교육부 관계자는 19일 “대법원에 상고할 계획이었지만 법무부 국가 송무 상소심의위원회가 1·2심 판결을 뒤집기 어렵다며 상고 불허 방침을 알려 왔다”며 “2심 판결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국가·행정소송에서 국가기관이 관행적으로 상소(항소·상고)하는 일을 막고자 지난해 심의위원회를 설치해 상소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교육부가 상고를 포기하고, 상고 기한인 2주가 지남에 따라 나 전 정책기획관은 17일 승소를 최종 확정 지었다. 앞서 나 전 정책기획관은 2016년 7월 한 언론사 기자들과 저녁 식사를 하며 “민중은 개·돼지”, “신분제를 공고화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공개돼 물의를 빚었다. 당시 교육부는 나 전 정책기획관을 대기발령 조치했고,이후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는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 신뢰를 실추시킨 점 등을 지적하며 파면을 결정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국민의 봉사자인 공무원 지위에서 해서는 안 될 발언을 했다”고 지적하면서도 발언 경위 등을 고려하면 파면이란 징계는 지나치게 무겁다고 판단했고, 올해 초 2심 재판부도 비슷한 판결을 내렸다. 교육부는 법원이 나 전 정책기획관의 비위 사실은 인정하지만 파면은 과하다는 취지로 판결한 점을 고려해 일단 복직시킨 뒤 징계 수위를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향욱 전 기획관 복직 소송 승소 확정…“민중은 개·돼지” 발언 정당?

    나향욱 전 기획관 복직 소송 승소 확정…“민중은 개·돼지” 발언 정당?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정부를 상대로 낸 파면 불복 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복직하게 된다.교육부 관계자는 나향욱 전 기획관이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애초 대법원에 상고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법무부 국가 공무 상소심의위원회가 지난 15일 1·2심 판결을 뒤집기 어렵다며 상고 불허 방침을 통보해 교육부도 2심 판결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나향욱 전 기획관은 지난 2016년 7월 경향신문 기자들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민중은 개·돼지”, “신분제를 공고화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한 사실이 공개돼 물의를 빚었다. 이후 교육부는 나향욱 전 기획관을 대기 발령조치했고,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가 파면을 결정했다. 이에 나향욱 전 기획관은 파면 불복 소송을 냈고, 1심과 2심 재판부는 “국민의 봉사자인 공무원 지위에서 해서는 안 될 발언을 해 국민의 공분을 샀지만, 발언 경위 등을 감안하면 파면이란 징계는 지나치게 무겁다”고 판단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상고를 포기하면서 나향욱 전 기획관의 파면 불복 소송 결과는 지난 17일 최종 확정됐다”면서 “나향욱 전 기획관이 복귀하면 곧바로 징계 절차에 들어가게 되고, 실제 업무를 맡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투 1호 기소’ 성추행 부장검사 법정서 혐의 인정

    후배 검사 등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현직 부장검사가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주영 판사의 심리로 16일 열린 김모(49) 부장검사의 첫 재판에서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다 자백하고 증거도 모두 동의한다”고 밝혔다. 김 부장검사는 서지현 검사가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을 폭로한 것을 계기로 지난 1월 말 꾸려진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전수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적발해 처음 재판에 넘긴 검사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소속 김 부장검사는 올해 1월과 지난해 6월 노래방에서 후배 검사와 검사 출신 변호사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달 21일 구속 기소됐다. 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들어선 김 부장검사는 재판장이 직업을 묻자 “검사였습니다”라고 답했다. 검찰은 이날 김 부장검사에 대한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 사건은 관심이 많은 사건이고 발생 경위나 진술을 통해 아주 좁은 범위에 있는 피해자가 특정될 여지가 있다”면서 “실제로 피해자가 아닌 사람이 피해자인 것처럼 오해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김 부장검사 측도 비공개 재판에 동의했다. 재판부는 조만간 비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피고인이 혐의를 모두 인정한 만큼 오는 30일 두 번째 재판에서 검찰이 신청한 증거에 대한 조사와 양형 심리를 진행한 뒤 재판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양형 심리는 법정에서 양형기준 등의 자료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이 공방을 벌이는 절차다. 박 판사는 “이 사건은 법원의 양형 기준이 적용되는 사건이고 사건 특성상 피고인의 반성과 피해자와의 합의 여부 등이 양형 결정에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한편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지난 7일 김 부장검사의 해임을 법무부에 요청했다. 해임은 가장 높은 수준의 징계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결정으로 해임이 확정되면 3년간 공직을 맡거나 변호사 개업을 할 수 없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수업 도중 성희롱 발언한 국민대 교수 강의서 퇴출

    수업 도중 성희롱 발언한 국민대 교수 강의서 퇴출

    국민대학교의 한 교수가 수업 도중 성희롱 발언을 거듭해 강의에서 퇴출됐다.이 교수는 학생들에게 사과하면서도 “요즘 아이들은 개방적이지 않다”는 취지로 자신의 발언을 합리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16일 국민대와 국민대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교양 수업을 강의하는 A교수는 지난 7일 강의 첫 시간에서 “여자와 성관계하는 방법이라는 책이 있는데 남자들이 꼭 읽어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 커뮤니티에 A교수의 발언을 폭로한 학생은 “그 충격으로 많은 분이 빠져나갔다. 저희 과 학생도 (수업을) 빠질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A교수는 “여자들은 데이트 준비를 안 하는 남자를 싫어하는데 준비를 해와도 싫어한다, 여자들은 이상하다”고 하거나 한 여학생을 지목하면서 다른 학생들에게 “이 학생과 데이트를 하고 싶으냐”고 묻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의 항의를 받자 A교수는 수강생 전원에게 사과문을 보내면서도 “요즘 아이들은 개방적인 줄 알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의 반발이 빗발치자 국민대는 14일 A교수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15일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 국민대 관계자는 “A교수를 즉시 수업에서 배제하고 다음 날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며 “사실이 확인되면 징계위원회를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학생 알몸 합성사진 갖고 다닌 대학생 ‘퇴학’

    여학생 알몸 합성사진 갖고 다닌 대학생 ‘퇴학’

    여학생들의 얼굴을 다른 알몸과 합성한 사진을 갖고 다니던 대학생이 학교에서 퇴학당했다.한양대는 14일 여학생들의 얼굴에 다른 사람의 알몸을 합성한 사진을 갖고 다니다 들통난 남학생에게 퇴학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양대 관계자는 “지난달 26일과 지난 2일 징계위원회를 두 차례 열어 학생 A 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퇴학으로 결정했고, A씨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성동경찰서는 A씨를 음화 제조 등의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아는 여학생들의 얼굴과 다른 사람의 알몸을 합성한 사진 5장을 스마트폰에 저장해서 다닌 혐의를 받는다. A씨의 행각은 지난해 12월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서 덜미가 잡혔다. A씨의 스마트폰을 주운 학생이 피해자 중 1명을 알아보고 이를 피해 학생에게 알렸다. 피해 학생 10여 명은 단체로 경찰서에 A씨를 고소했고,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합성사진을 소장만 했을 뿐 다른 곳에 유포하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추행 직원에게 인권침해 조사 업무 맡긴 ‘황당’ 인권위

    성추행 직원에게 인권침해 조사 업무 맡긴 ‘황당’ 인권위

    부하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국가인권위원회 직원이 여전히 인권침해 사건 조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8일 드러났다. 성범죄자에게 인권침해 피해자 구제 업무를 맡긴 셈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인권위에 따르면 조사국 직원 A씨는 부하 직원 B씨를 추행한 혐의가 인정돼 지난해 5월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이 확정됐다. A씨는 인권위 기획재정담당관실 팀장이던 2014년 회식 장소에서 B씨의 손목과 손을 잡고 한동안 놓아주지 않은 혐의(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로 벌금 300만원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하라는 확정 판결을 받았다. 인권위는 2015년 징계위원회를 열고 A씨에 대해 팀장 직위 해제를 하고 감봉 1개월 징계를 내렸다. 성추행을 당한 B씨는 2014년 11월 다른 정부 부처로 옮겼지만, A씨는 이후에도 인권위에서 계속 근무하고 있다. A씨는 장애차별 조사에 이어 현재 검찰, 경찰에 의한 인권침해 조사 업무를 맡고 있다.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벌금 300만원 이상을 선고받은 공무원은 당연퇴직해야 하는데, 이 규정이 2015년 마련되면서 2014년 성범죄를 저지른 A씨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다. 인권위 관계자는 “A씨를 승진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여성차별 및 성희롱 조사 업무에서도 배제하고 있다”면서 “일사부재리 원칙에 따라 추가 징계는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권위가 전날 성명을 통해 “성희롱, 성폭력을 당해도 피해자가 안심하고 말할 수 있고 보호받는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하는 등 적극적으로 ‘위드유(#With You·지지한다)’ 운동을 펼치기로 한 만큼 성범죄자에 대해서는 최소한 조사 업무에서 배제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영미 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피해자 구제 업무 등을 계속 맡게 한 것은 (인권위의 조치가) 미흡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대검, 후배 여검사 성추행 부장검사 ‘해임’ 청구

    후배 검사를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현직 부장검사에게 검사 징계 중 가장 무거운 ‘해임’이 청구됐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7일 감찰위원회 권고 의견에 따라 피해자 2명을 강제 추행한 김모(48) 부장검사를 해임 의견으로 법무부에 징계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 1월 회식자리에서 부하 여성을 상대로 강제적으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지난달 12일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에 긴급체포됐다. 이후 다른 부하 여성을 강제 추행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고 검찰은 지난달 21일 김 부장검사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형사사건 피의자에게 사건 관련 조언을 해 주고 이 피의자를 통해 차명 주식투자를 한 의혹을 받는 정모(50) 고검 검사에 대해서 면직 의견으로 징계를 청구했다. 정 고검 검사는 피의자와 자주 만나고 전화를 하면서 검찰 수사에 대처하는 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고검 검사가 금품 수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형사 처벌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법무부는 조만간 검사징계위원회를 열고 두 검사에 대한 징계심사에 착수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학생부장 교사가…중1 담임이…쉬쉬하던 초·중·고도 공론화

    학생부장 교사가…중1 담임이…쉬쉬하던 초·중·고도 공론화

    “성추행은 장소 가리지 않고 계속” 남교사의 여교사 성희롱 사례도 개강 맞은 대학가 교수 폭로 지속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이 대학가를 넘어 초·중·고교를 비롯한 교육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교육계도 미투 운동에 뚫린 셈이다. 그동안 교육계는 학연·지연으로 얽혀 있고 미투 운동의 파급 효과가 학부모와 학생에게까지 미친다는 이유로 성폭력 피해 폭로와 공론화를 쉬쉬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에 ‘스쿨미투’라는 페이지가 개설됐다. 초·중·고교 등 학교에서 발생한 성폭력 피해를 제보하는 공간이다. 이날 현재까지 10여건이 올라왔다. 자신을 외고 졸업생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는 “7년 전쯤 교무실 청소를 할 때면 학생부장 교사가 뒤에서 안거나 어깨동무를 하면서 가슴을 툭툭 만졌다”면서 “처음에는 교무실 구석에서만 자행되다 나중에는 면학실, 급식실을 가리지 않고 계속됐다”고 폭로했다. 계약직 남교사라고 밝힌 다른 제보자는 “2011년 지방의 한 사립여중에서 일할 당시 중학교 1학년이던 여학생이 담임 교사의 성추행 사실을 상담해 왔다”면서 “차에서 학생의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담임 교사에게는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지만 해당 사실을 다른 교사에게 상담한 저는 이유 없이 해고당했다”고 공개했다. 미투 운동은 이제 미성년자로까지 확산되는 형국이다. ‘대한민국 고2 대나무숲’ 페이지에는 “어린 시절 영어 과외 교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그때만 생각하면 자꾸 울컥울컥 눈물이 나고 그때의 기억들이 머릿속을 점점 어지럽게 만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개강을 맞은 대학가에서도 미투 운동이 계속되고 있다. 경기 의정부에 있는 신한대의 대나무숲에는 사회복지학과 A교수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잇따랐다. 한 제보자는 “3년 전 A교수가 ‘너는 화장하면 안 돼. 얼굴이 야하게 생겨서’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다른 제보자는 “질문이 있어 연구실에 갔더니 교수가 느닷없이 한 번 안아보자고 하는가 하면 ‘노인의 성에 대한 논문을 써서 성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남자친구와의 성관계에 대해 묻고 다리를 만졌다”고 밝혔다. 신한대는 A교수의 강의를 중단했고 곧 징계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미투 운동 확산에 따른 잡음도 나타나고 있다. 연세대 인권센터는 지난 2일 센터장 명의로 재학생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한쪽의 인권을 보호하는 길이 다른 쪽의 인권을 침해하는 길이 되지 않도록 해 달라. 정확한 조사 절차 없는 공개 사과 요구는 가해자에 대한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논란이 커지자 인권센터 측은 내용을 수정해 재발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국여성대회를 열었다. ‘내 삶을 바꾸는 성평등 민주주의’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성폭력 피해자들을 지지·응원하는 ‘3·8 샤우팅’은 이날 광화문 행사를 시작으로 전주 경기전, 대구백화점 민주광장 등 전국에서 열린다. 이런 가운데 이날 전북에 있는 한 대학의 SNS에 익명의 여성이 “대학 강사로 있던 인권단체 전 대표에게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으면서 미투 운동은 ‘인권단체’로까지 번지는 모습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