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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투수 서준원, 미성년자에 범법행위 혐의로 검찰 수사

    롯데 투수 서준원, 미성년자에 범법행위 혐의로 검찰 수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22)이 미성년자 대상 범법 행위를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부산지검에 따르면 서준원은 최근 이와 관련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서준원은 법원의 영장 기각으로 구치소에서 대기하다 풀려나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구체적인 혐의 등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롯데, 방출 결정 “용납할 수 없어” 롯데는 이날 징계위원회를 열어 서준원의 방출을 결정했다. 롯데는 “서준원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 행위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현재 검찰로 이관되었음을 확인하자마자 징계위를 개최했다”면서 “구단은 검찰의 기소 여부와 관계없이 최고 수위 징계인 퇴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선수의 관리소홀을 인정하고 앞으로 엄격하게 성인지 교육을 시행해 엄정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 대표이사 명의로 “프로야구를 사랑해 주시고 선수들을 보며 꿈을 키우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일어난 이번 불미스러운 행위는 많은 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는 프로야구선수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사과문도 발표했다. 한편 신금초와 개성중, 경남고를 졸업한 2000년생 서준원은 2019년 1차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고 데뷔했다. 2020년 7승 6패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3승 3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 시세 부풀리기…‘전세사기 가담’ 감정평가사 업무정지 등 첫 징계

    시세 부풀리기…‘전세사기 가담’ 감정평가사 업무정지 등 첫 징계

    고액 거래만 선정해 빌라 감정평가액을 높이는 고의적인 ‘시세 부풀리기’ 방식으로 전세사기에 가담한 감정평가사가 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전세사기 의심 가담자 첫 징계 사례다. 23일 국토교통부는 전날 ‘감정평가관리징계위원회’를 열어 전세사기 관련 과다 감정평가서를 발행한 감정평가사 2명과 빌라를 과다감정한 1명에 대해 징계처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전세사기의 조직적 범죄에서 일부 감정평가사들이 전세가율(집값 대비 전셋값 비율) 산정 시 감정가를 최우선 적용한다는 점을 악용해, 인위적인 시세 부풀리기로 전세사기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났다. 국토부는 전세사기가 의심되는 과다 감정평가서를 추려 15건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고, 이 중 11건에서 이번에 징계처분이 내려진 감정평가사 3명이 연루된 것으로 확인했다. 감정평가사 A씨는 2019년 10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서울 강서구 화곡동 빌라 등 9건의 담보 목적 감정평가서를 작성·발급하면서 감정평가액을 확인할 때 동일 단지 내에 유사한 거래가 있음에도 이를 배제하고 고액의 거래만 선정해 감정평가액을 높인 것으로 나타나 ‘업무정지 2년’ 처분받았다. B씨도 유사한 방식으로 2022년 1월 부산 남구 대연동 빌라의 과다 감정평가서를 발행한 것으로 조사돼 ‘업무정지 1개월’ 처분받았다. C씨는 2021년 11월 경기 안양시 빌라를 감정평가하면서 감액 사유를 미반영했는데, 감정평가액이 시세보다 높다고 볼 근거는 없어 ‘행정지도(경고)’ 처분만 내려졌다. 국토부는 당사자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다음 달 중 징계처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4건에 대해서도 추후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절차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일부 감정평가사가 전세사기에 가담하고 청년·서민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한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전 재산이 날아갔는데 고작 업무정지라니 피해자 입장에선 분통 터질 일”이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잘못에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면서 “자격 박탈은 물론 형사처벌까지 가능하도록 법률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60대 국립대 교수 20대 제자 성폭행, 구속기소…“합의 성관계” 주장

    60대 국립대 교수 20대 제자 성폭행, 구속기소…“합의 성관계” 주장

    60대 국립대 교수가 20대 여대생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대전지검 공주지청은 2일 충남지역 모 국립대 전 교수인 A(60)씨를 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1일 자신의 별장에서 제자인 20대 여대생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밥을 사겠다”고 동료 여교수와 B씨를 음식점으로 데리고 가 음주를 겸한 식사를 한 뒤 10㎞쯤 떨어진 자신의 별장으로 옮겨 술자리를 계속했다. A씨는 여교수가 먼저 집으로 돌아가자 술에 취해 잠든 B씨를 성폭행했다. B씨는 이튿날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B씨는 저학년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합의에 의한 성관계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A씨는 자택과 별장 등 주택을 여럿 소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대학 측은 지난해 12월 중순 A씨를 직위해제한 뒤 검찰에 기소되자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조치했다. 학교 관계자는 “경찰에 사건 접수 후 곧바로 A씨를 수업에서 모두 배제하고 B씨와 분리 조치했다”면서 “B씨의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B씨를 상대로 지속적인 심리치료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A씨의 첫 재판은 오는 29일 대전지법 공주지원에서 있을 예정이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허울뿐인 재감사·재심의제도…성폭행 피해자는 이용할 수 없는 제도”

    박강산 서울시의원 “허울뿐인 재감사·재심의제도…성폭행 피해자는 이용할 수 없는 제도”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27일 제316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2차 교육위원회에서 학생 간 발생한 성폭행사건에서 직·간접적 책임이 있는 교원의 징계결과가 피해자와 학부모에게 공유되지 않는 것을 두고 지적했다. 2년 전, 광주의 공립 특수학교에서 중증 지적장애 여학생 A양이 2년에 걸쳐 B군에 의해 교내 샤워실에서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 A양이 임신테스트기를 가지고 있는 것을 부모가 발견했고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됐다. 이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통해 B군은 강제전학 조치됐고 지난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장애인위계등간음)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A씨의 학부모는 교원들에 대해 관리·감독 소홀 등을 이유로 징계를 요청했지만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다. 학생 간 성폭행이 발생했을 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통해 피해자 가해자를 구분하며 가해자에 대한 최종 징계를 피해자에게 통보해주고 있다. 동 사건에서 직·간접적으로 교원의 책임이 있을 시, 감사관을 통해 감사를 받게 되며 이후 징계수위에 따라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어 최종 징계를 받게 된다. 그러나 피해자와 피해자 학부모에게 교원 징계수위는 통보되지 않고 있어 재감사 및 재심의 제도는 허울뿐인 제도라는 비판을 면하기 힘들어 보인다. 다시 말해, 해당 교원에게만 징계수위가 통보돼 현실적으로 피해자측에서 교원에 대한 재감사 및 재심의를 요청하는데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재판에서 원고와 피고가 존재하지만 징계위원회에서는 원고없이 피고만 존재하고 피고의 주장만 받아들이는 셈이다. 현재 교육청은 개인정보보호법과 교육공무원징계령, 개인정보보호가이드라인 인사노무편 2015년판을 근거로 수업시간 학교에서 학생간 벌어진 성폭행사건에서 직·간접적인 책임이 있는 교원에 대해 징계수위를 피해자에게 통보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교원의 징계처분 등 불이익 처분에 대해 비공개해야됨은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다만 성폭행사건에 책임이 있는 교원에 대한 징계수위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봤을 때 피해자와 학부모에게 통보되어야 함이 마땅하다”라고 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허울뿐인 재감사·재심의 제도라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해 동 안건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제출하고 교육부와 법무부에 의견개진을 통해 관련 법령이 개정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 “부모가 막는다” 정순신 아들 교사 증언…학폭 판결문 보니

    “부모가 막는다” 정순신 아들 교사 증언…학폭 판결문 보니

    “더러우니까 꺼져라.”“제주도에서 온 새끼는 빨갱이.”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던 정순신(57) 변호사가 아들의 고교 시절 학교폭력(학폭) 전력과 그 대처 방식이 논란이 되자 25일 결국 스스로 지원을 철회했다. 정 변호사의 아들 정씨는 강원 내 모 자립형 사립고 재학 중에 학폭으로 전학 처분을 받았고, 정 변호사는 아들의 전학 취소를 위해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피해 학생은 정씨의 괴롭힘에 따른 정신적 고통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할 정도였는데 법원은 “가해자인 정군(정씨)은 사건 이후 자신의 행동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대법원까지 소송을 이어간 정 변호사의 법적 대응으로 정군은 전학 조치에도 불구하고 기존 학교를 약 1년간 더 다녔다. 피해학생 부친 고향 들먹이며 “제주도에서 온 빨갱이 새끼” 26일 대법원 판결서 열람 서비스를 통해 살펴본 당시 판결문을 보면 정군은 고교 2학년이던 2018년 3월 피해 학생 A군에게 비하·무시·모욕 등 지속적으로 언어폭력을 행사해 학교폭력위원회로부터 서면사과 및 전학, 특별교육 이수 등의 처분을 받았다. 정군 측은 전학 조치에 불복해 징계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고, 징계위원회는 같은 해 5월 전학 조치를 취소했다. 이에 피해 학생 측은 재심을 청구했고, 강원도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는 정군에 대해 다시 전학 처분을 내렸다. 이에 정군은 징계 취소소송을 춘천지법에 제기했는데 1심과 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모두 패소했다. 판결문에 포함된 당시 ‘학교폭력 사안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정군은 2017년 1학기 체력검사 이후 A군에게 “돼지새끼”라는 폭언을 시작했다. 정군 측은 “맥락 없이 쓴 표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주변 증언에 따르면 A군을 지칭할 때마다 자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군은 A군에 대해 “제주도에서 온 돼지새끼”, “빨갱이 새끼”라는 발언을 여러 차례 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해 주변 학생들의 발언이 일치하며 정군 역시 이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정군은 “제주도에서 온 새끼는 빨갱이 새끼” 등 제주도와 빨갱이를 연결시킨 적은 없다고 주장했지만, 한 학생은 A군 아버지가 제주도 출신이라는 것을 가지고 정군이 “빨갱이”라는 말을 쓴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증언에 따르면 점심식사 중 A군이 근처에 앉으려고 하면 정군은 “더러우니까 꺼져라”라고 말했고, 그 횟수를 세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였다. 2017년 2학기 초 기숙사 방 배정에서 A군만 무리에서 빠지게 돼 학기 초반 A군이 정군이 포함된 방에 자주 놀러 왔는데 그때마다 정군이 짜증을 내면서 “꺼져라”, “넌 돼지라 냄새가 난다”, “넌 여기 어울리지 않는다”는 식으로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는 증언도 있었다. 두 사람 모두 같은 동아리 회원이었는데, 정군은 투표를 통해 A군을 동아리에서 내보냈다. 2018년 1학기에도 정군은 A군에게 “돼지새끼”, “빨갱이 새끼”라고 했고, 후배들 앞에서도 A군이 말하려고 하면 “돼지는 가만있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A군은 정군의 이름이 언급될 때마다 온 몸이 떨리는 패닉 현상에 빠졌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극심한 불안 및 우울을 겪고 있다고 보고서는 적었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 증세로 30%였던 내신이 학사경고를 받을 정도로 하락하고, 병원 치료를 받을 정도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고 한다. A군은 2017년 12월 말부터 정신과 병원 치료를 받기 시작해 자살 위험 진단을 받았고, 겨울방학 후 학교로 복귀했지만 학교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해 2018년 2월엔 기숙사 생활을 이어가지 못하고 귀가했다. 같은 해 3월엔 실제 극단적 시도까지 있었다. 정군 부모 “언어폭력이라 맥락 중요” 아들 옹호 정군의 이러한 학교 폭력은 A군의 신고로 뒤늦게 알려졌다. 2018년 3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조사 과정에서 피해 학생 A군은 “죽을 생각밖에 안 들었다, 힘든 학교인데 그런 것까지 당하니까 그냥 내가 참고 전학 갈까 생각했지만,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설득해 주셔서 신고했다”며 자신의 피해 사실을 진술했다. 정군의 부모는 “물리적으로 때린 것이 있으면 더 이상 변명할 여지가 없겠지만, 언어적 폭력이니 맥락이 중요한 것 같다”고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고, 이에 한 위원은 “가해 학생이 깊이 반성하고 진실을 모두 말해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점이 너무 유감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학 처분 불복→재심→피해학생 측 이의제기 자치위원회는 정군에 대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지속성‧고의성이 높고, 가해 학생의 반성 정도는 낮으며, 화해 정도는 전혀 없다며 가해 학생 판정점수를 총 16점으로 평가했다. 이는 전학 조치와 퇴학 조치에 해당하며 참석 자치위원 8명 중 5명이 전학 조치에 동의했다. 그러나 정군의 부모는 전학 처분에 불복해 강원도학생징계조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다. 두달 뒤 강원도학생징계조정위는 ‘전학조치를 취소한다’는 재심 결정을 내렸고, 이에 학폭위가 다시 열려 서면사과 및 출석정지 7일로 징계가 완화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피해 학생 측이 불복해 재심을 청구했다. 교사 “정군, 급 낮다고 생각하면 모멸감…부모가 선도 막아” 당시 해당 고교 교사는 “저희는 정군이 반성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정군은 본인보다 급이 높다고 판단하면 굉장히 잘해주고, 급이 낮다고 생각하는 학생에겐 모멸감을 주는 식으로 분위기를 조성하는 습관이 있다. 또 다른 피해 학생도 있다”고 했다. 해당 교사는 정군 부모의 지도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교사는 “정군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사실 정군 부모님께서 (선도를) 많이 막고 있다. 정군이 1차로 진술서를 썼는데 바로 부모님의 피드백을 받아서 ‘그렇게 쓰면 안 된다’고 해서 다시 교정을 받아오는 상태고, 부모님을 만나고 오면 다시 바뀌는 상태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교육적 조치를 최대한 강구하겠지만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은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고 교사는 증언했다. 법원도 “정군, 죄의식 안 느껴…분리조치 필요” 위원회는 회의를 거쳐 정군에 대해 ‘전학 처분’을 하는 재심 결정을 내렸다. 위원회 측은 “정군이 반성을 안 했다는 점, 피해 정도가 심한 점, 학교 측 의견을 종합해 보면 강제전학이 필요하다”면서 1차 자치위원회 결정대로 전학 조처가 적절하다고 봤다. 이에 정군 측은 2018년 7월 춘천지법에 재심결정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사법연수원 동기인 판사 출신 변호사가 소송 대리인을 맡았다. 재판 과정에서 정군 측은 “별명을 부른 것에 불과하다”, “피해 학생에게 해를 끼치는 의도가 없었다”, “언어폭력 정도로 고교 남학생이 일반적으로 피해 학생과 같은 피해를 입는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하며 언어폭력과 피해 사이에 인과관계를 부인했다. 이 사건을 심리한 춘천지법 행정1부는 재심 결정 취소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정군은 상당 기간에 걸쳐 피해 학생에게 학교폭력을 행사했는데, 그 과정에서 큰 죄책감이나 죄의식을 느낀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는 조치가 교육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1심 판결에 불복한 정군 측은 항소했으나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이후 다시 상고했지만,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을 그대로 인정했다. 정군, 서울대 진학…피해학생은 트라우마 시달려 정군은 결국 2019년 전학 조치가 완료됐다. 정군은 이후 서울대에 정시로 합격했다. 그러나 피해 학생은 이후에도 트라우마에 시달려 정상적으로 학업을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변호사는 25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국가수사본부장 지원을 철회한다“며 ”아들 문제로 송구하고 피해자와 그 부모님께 저희 가족 모두가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 경찰서장이 ‘음주운전’…주민에 적발돼 직위 해제

    경찰서장이 ‘음주운전’…주민에 적발돼 직위 해제

    충남의 한 경찰서장이 음주운전을 하다 주민에게 적발돼 직위 해제됐다. 충남경찰청은 충남 서산경찰서 A 서장을 음주운전으로 적발, 직위 해제했다고 24일 밝혔다. A 서장은 23일 오후 10시 45분쯤 충남 아산시 배방읍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했다. 차량이 비틀거리는 모습을 본 한 운전자가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했고, A 서장은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A 서장은 이날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A 서장을 직위 해제한 상태로, 경찰청 본청 주관으로 내부 감찰을 벌인 뒤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A 서장은 “죄송하다”며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 세계반도핑기구, 피겨 발리예바 ‘약물 면죄부’에 CAS 항소

    세계반도핑기구, 피겨 발리예바 ‘약물 면죄부’에 CAS 항소

    러시아의 피겨스타 카밀라 발리예바(17)의 도핑 파문이 해가 바뀌어도 쉽게 가라 앉지 않고 있다. 발리예바가 자국 반도핑기구로부터 사실상 면죄부를 받자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다. WADA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발리예바에게 잘못이나 과실이 없다는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 징계위원회의 결론은 잘못된 것”이라며 “CAS에 항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WADA는 RUSADA가 관련 사건의 조사를 미루자 지난해 11월 CAS에 RUSADA와 발리예바를 제소했다. 발리예바에게 선수 자격 정지 4년 징계를 내리고, 양성 반응 검체 채취일인 2021년 12월 25일 이후의 모든 대회 성적을 취소해야 한다는 게 WADA의 입장이다. 그러나 RUSADA는 지난달 발리예바가 반도핑 규정을 위반했더라도 그에겐 잘못 또는 과실의 책임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면서 도핑 샘플을 수집했던 대회의 결과만 무효로 처리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첫 손 꼽혔던 발리예바는 베이징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직후에 두 달 전인 2021년 12월 러시아선수권 출전 당시 제출한 소변 샘플에서 금지 약물 성분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다. 협심증 치료에 사용되는 트리메타지딘은 흥분제로도 이용할 수 있어 2014년 이래 WADA의 불법 약물 목록에 올랐다. 발리예바 측은 발리예바가 심장 질환으로 치료제를 복용하는 할아버지와 같은 컵을 사용해 약물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식으로 석연 찮게 항변했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단체전 시상식을 취소했다. 당시 발리예바의 여자 싱글 출전 여부가 도마에 올랐는데 CAS가 약물 복용 자기 주도권이 없는 만 16세 이하 미성년자라는 이유 등으로 출전을 허용해 거센 반발을 부르기도 했다.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경기를 치른 발리예바는 그러나, 결국 4위에 그쳤다. 발리예바 측은 여전히 도핑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2016년 국가적인 도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 당국 역시 발리예바에게 포상금과 훈장을 수여하는 등 국제 사회의 비난을 애써 외면했다.
  • 법주사서 도박한 승려 7명 약식기소

    법주사서 도박한 승려 7명 약식기소

    청주지검은 승려 7명을 도박 혐의로 벌금형 약식기소 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2018년 충북 보은군 법주사에서 수차례에 걸쳐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벌금이 얼마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수 없다”고 밝혔다. 겸찰은 당시 도박을 방조하고 해외 원정도박까지 했다는 의혹을 샀던 이 사찰 주지에 대해선 자료 확보에 필요한 국제형사사법 공조가 이뤄질 때까지 시한부 기소중지 처분했다. 앞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은 2020년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 사건과 관련된 법주사 말사 주지 4명을 직무 정지 의결한 바 있다.
  • 서울대, 조국 징계 논의 “절차적 진행”…조국 측 “법원 최종 판단까지 멈춰야”

    서울대, 조국 징계 논의 “절차적 진행”…조국 측 “법원 최종 판단까지 멈춰야”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서울대의 징계 절차와 관련해 조 전 장관 측이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징계 절차를 멈춰달라고 요구했다. 변호인단은 7일 입장문을 통해 “서울대는 헌법이 보장한 무죄추정의 원칙을 존중해 청탁금지법 위반에 관한 판단이 최종으로 내려지기 전까지 징계 절차를 중지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법원은 지난 3일 자녀 입시비리(업무방해 등), 딸의 장학금 명목 600만원 수수(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조 전 장관 측은 선고 당일 즉각 항소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날 “지난해 조 전 장관에 대한 징계요구가 나와 징계위원회가 꾸려져 있었고, 징계위원들이 1심 판결문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이유로 절차가 멈춰 있었던 것”이라며 “1심 판결문을 받는 대로 내용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징계 회부 사유는 ▲딸의 장학금 수수 ▲사모펀드 운용현황보고서 증거위조 교사 ▲PC 하드디스크 증거은닉교사 등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 변호인단은 “징계위 회부 사유 가운데 딸 장학금 수수와 관련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만 유죄가 인정됐다”면서 “해당 판결에 불복해 즉각 항소했고 향후 2심에서 치열하게 다툴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올 때까지 징계 절차를 보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1심 선고에 맞물려 조 전 장관에 대한 서울대의 징계 논의가 본격화하는 것은 각종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래 3년여 만이다. 조 전 장관은 2019년 12월 31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됐고, 이듬해 1월 29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직에서 직위 해제됐다. 서울대는 조 전 장관에 대한 1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징계를 보류해 왔다. 오세정 서울대 전 총장은 당시 검찰의 공소사실만으로 혐의 내용을 입증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징계를 미뤄오다가 지난해 7월 징계 의결을 요청했다. 서울대 교원 징계 규정에 따르면 교원이 법령을 위반하거나 그 밖에 교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한 경우 총장이 학내 교원징계위원회에 징계 의결을 요구할 수 있다. 징계위 역시 법원의 판단이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결을 연기해왔다. 서울대에서 징계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되더라도 조 전 장관 측이 이에 불복할 경우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청구하거나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어 실제 징계 결과 역시 확정될 때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 경찰 총경 인사 ‘보복성 좌천’ 논란...경찰청장 “심사숙고의 결과”

    경찰 총경 인사 ‘보복성 좌천’ 논란...경찰청장 “심사숙고의 결과”

    경찰 총경급 정기 전보 인사가 지난해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에 참석한 경찰관들에 대한 ‘보복성 좌천 인사’라는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인사권자인 윤희근 경찰청장은 6일 이러한 지적에 대해 “심사숙고한 결과”라고 선을 그었지만, 총경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은 같은 날 “경찰 길들이기 인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복수직급제 도입으로 늘어난 경정급 직무에 회의 참석 총경들이 대거 배치되거나 6개월 만에 보직이 바뀐 것을 두고 경찰 내부는 여전히 술렁이고 있다. 윤 청장은 이날 열린 정례 간담회에서 총경급 인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역량과 자질은 기본이고, 공직관, 책임 의식, 대내외 다양한 평가 등을 종합해 심사숙고한 끝에 내놓은 결과”라고 밝혔다. 윤 청장은 “457명에 달하는 보직 인사의 기준을 다 설명해드릴 수는 없다”며 “총경 복수직급제 도입으로 기존 인사 원칙에 개선과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총경 회의 참석자 중 일부가 6개월 만에 서장에서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전보된 것과 관련해서는 “6개월 만에 보직 인사가 이뤄진 경우는 이번 말고도 부득이한 경우에 여러 번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총경 회의 참석자 명단을 파악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저는 (참석자들이 누군지) 알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회의 참석이 이번 인사에서 세평이나 책임 의식 등 평가 요인에 불리하게 작용했냐는 질문에는 명확하게 답변하지 않았다. 지난 2일 실시된 전보 인사에 따라 총경 회의에 참석한 경찰관 다수가 경정급 직무인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상황팀장은 경정급 직무인 만큼 갓 승진한 총경급 인사에게 맡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선 경찰서장까지 지낸 인사가 상황팀장을 맡는 등 ‘원칙 없는 인사’가 이뤄졌다는 뒷말이 나온다. 이병우 경기 의정부경찰서장은 6개월 만에 충북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이지은 중앙경찰학교 교무과장은 전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임명됐다. 신동연 경북경찰청 형사과장, 최용석 군위경찰서장, 민문기 영천경찰서장, 채경덕 봉화경찰서장, 윤주현 광주경찰청 수사과장, 조규형 제주경찰청 치안지도관 등도 각 지방경찰청의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류삼영 총경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회의 참석자 중 징계를 받거나 교육 대상자 등 인사 대상이 아닌 경우는 제외하면 사실상 모두 좌천된 것”이라며 “(회의 참석자)50여명 중 47명이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47명 가운데 28명이 상황팀장 등 경정급 직무에 배치됐고, 12명은 인사 발령이 난 지 6개월 만에 또다시 자리를 옮겼다는 게 류 총경의 설명이다. 그는 ‘심사숙고한 결과’라는 윤 청장의 해명에 대해선 “지나가던 소가 웃을 말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며 “경찰청장 소신대로 했다면 청장이 인사권을 남용한 것이고, 상부의 압력이 있었다고 하면 권력 남용”이라고 반박했다. 류 총경은 지난해 7월 총경 회의를 주도한 뒤 같은 해 12월 경찰청 중앙징계위원회에서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 文정부 때 임명된 ‘대통령기록관장’ 직위해제

    文정부 때 임명된 ‘대통령기록관장’ 직위해제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심성보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장이 지난달 직위해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심 관장은 제기된 의혹을 부인하며 중앙징계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일 행안부 등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달 5일자로 심 관장을 직위해제했다. 앞서 행안부 감사관실은 지난해 11월부터 감사를 진행했으며 12월에 중앙징계위원회에 중징계를 요청했다. 징계 요청 사유는 부당업무지시와 ‘갑질’로 알려졌다. 현재 대통령기록관은 행정기획과장이 관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심 관장은 아직 공무원 신분이며 그에 대한 징계의결요구안은 현재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가 심사 중이다. 징계 여부는 이달 말 또는 늦어도 4월 말까지 중앙징계위원회가 최종 의결하게 된다. 기록관리 전문가인 심 관장은 외부 공모로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기인 2021년 9월 취임했으며 임기(대통령기록법상 5년)가 1년 4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다. 심 관장은 “징계 사유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중앙징계위원회에서 잘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25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15년 대통령지정기록물 해제 시점을 앞둔 상황에서 심 관장의 직위해제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심 관장에 대한 감사는 통상적인 내부 절차에 따라 진행한 사안으로 다른 의도는 없다”면서 “제16대 대통령 지정기록물 해제 작업은 차질 없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해인사 “다시 한번 깊이 참회… 정상화 위해 최선”

    해인사 “다시 한번 깊이 참회… 정상화 위해 최선”

    ‘성추문 의혹’을 비롯해 사찰 안팎으로 논란을 겪은 경남 합천 해인사가 다시 한번 참회의 뜻을 전했다. 해인사는 1일 “주지 현응 스님의 범계(犯戒) 의혹 등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과 불자님께 깊은 참회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해인사는 1월 30일 원타 스님의 주지 추천을 철회하는 공문을 총무원에 전달했고 이후 총림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총무원과 소통하며 진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해인사의 후임주지와 관련한 본질은 전임 주지스님의 범계행위로 발생한 것이기에 해인총림은 전임 주지스님에 대하여 산문출송을 결의하고 참회 중에 있다. 따라서 참회가 우선이지 주지선출이 우선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근신과 참회 후 종단의 협조하에 여법하게 후임주지를 선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해인사는 주지를 맡았다가 최근 성추문 의혹이 불거진 현응 스님이 지난달 12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16일 해인총림 임회에서 현응 스님의 책임을 물어 산문출송(계율을 위반한 승려를 절에서 내쫓는 것)의 징계를 결의했다. 그러나 이후 후임 주지 임명과 관련해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는 등 논란이 커진 상황이었다. 해인사는 “현재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대해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징계위원회의 결정과 호법부의 조사에 따를 것”이라며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文정부서 임명된 대통령기록관장, 임기 남기고 직위해제

    文정부서 임명된 대통령기록관장, 임기 남기고 직위해제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심성보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장이 지난달 직위해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심 관장은 중앙징계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명박 시즌2’라며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1일 행안부 등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달 5일 자로 심 관장을 직위해제했다. 앞서 행안부 감사관실은 지난해 11월부터 감사를 진행했으며 12월에 중앙징계위원회에 징계를 요청했다. 징계 요청 사유는 부당업무지시와 ‘갑질’로 알려졌다. 현재 대통령기록관은 행정기획과장이 관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심 관장은 아직 공무원 신분이며 그에 대한 징계의결요구안은 현재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가 심사 중이다. 징계 여부는 이달 말, 늦어도 4월 말까지 중앙징계위원회가 최종 의결하게 된다. 기록관리학 전문가인 심 관장은 외부 공모를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 시기인 2021년 9월 취임해 5년 임기 중 1년 4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현 정부는 심 관장에 대해 ‘임기말 알박기 인사’로 공공연히 지목해 온 바 있다.심 관장의 직위해제는 10만건 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15년 대통령지정기록물 해제 시점이 이달 25일로 다가온 상황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윤건영 의원은 이날 심 관장의 직위해제를 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기가 법으로 보장된 대통령기록관장을 억지 사유를 들며 해임하던 이명박 대통령과 똑같이, 윤석열 대통령도 대통령기록관장의 해임 수순을 밟고 있다고 한다”면서 “구차한 명분이 구질구질하다. 윤석열 정부는 이명박 정부의 시즌2”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대통령기록관장이라는 직위를 5년이라는 임기로 법으로 보장한 이유는 분명하다”며 “대통령 기록물을 관리하는 기록관이 정치적인 상황에 따라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사례를 들며 “이명박 대통령은 2009년 12월, 전임 노무현 정부에서 임명된 기록관장을 잘랐다”며 “3개월 뒤 자기 측근을 기록관장으로 앉혔다”고 과거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기록물 유출의 책임이 있다는 이유였지만, 결국 그 혐의는 검찰 수사 결과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 대통령기록관장을 자르기 위한 그럴 듯한 명분이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의원은 “이렇게 대통령기록관장을 굳이 무리하게 바꿔, 윤석열 정부가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며 “입만 열면 ‘법치’를 강조하던 윤석열 대통령은 기록물법의 전문부터 다시 읽어보시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심 관장도 징계 사유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중앙징계위에서 잘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 채용청탁 비리 부산시교육청 면접관에 징역 1년 선고

    채용청탁 비리 부산시교육청 면접관에 징역 1년 선고

    부산시교육청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불합격한 뒤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극단적을 선택을 한 공시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면접 점수를 조작해 특정 지원자를 합격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시교육청 공무원 A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10단독(김병진 판사)는 30일 A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를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자신이 면접위원으로 위촉된 사실을 동료 직원 등에게 누설했고, 특정 응시생을 잘 봐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고 해당 응시생에게 유리하게 점수를 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의 불공정한 면접 평가로 공무원 임용 절차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고, 공무원 채용에 대한 불신의 의구심을 키워 그 책임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1년 7월 있었던 시교육청 건축직 임용 시험의 면접위원이었던 A씨는 교육청 한 간부로부터 면접문제를 알려라는 청탁을 받고 자신이 내려던 문제를 유출하고, 면접 시험에서도 교육청 고위 간부의 사위인 응시생이 ‘우수’등급을 받아 합격하도록 주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면접시험에서는 응시생에게 5개 질문을 해 상, 중, 하로 평가하는데, 면접위원 과반이 5개 항목에 모두 상으로 평가하면 우수등급이 돼 필기 시험 성적과 관계없이 최종 합격한다. 이 사건 수사는 해당 채용 시험에 응시했던 특성화고 졸업생 B군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B군은 시교육청으로부터 합격 통지를 받았지만 불합격으로 번복되자 시교육청에 이유를 물었다. B군은 자신이 필기 점수가 높았지만, 면접시험에서 우수등급을 받은 응시생에게 밀린 사실을 확인하고 “이런 구조라면 노력해도 합격할 수 없는 게 아니냐”는 취지로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경찰 수사에서 A씨의 주도로 합격한 교육청 간부의 사위와 B군은 채용 직군이 달라 직접적인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찰은 사위에게 우수등급을 주면서 의심을 피하려고 여러 명에게 우수등급을 주면서 B군이 피해를 보았을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봤다. 한편, 이날 시교육청은 이 사건과 관련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당시 총무과장과 담당 팀장에게 감봉 2개월의 징계를 내렸고, 채용 결과를 잘못 통지한 주무관에게 정직 1개월을 의결했다.
  • “감봉 부당”…청주 ‘여중생 2명 사망’ 교장, 징계 취소 소송서 승소

    “감봉 부당”…청주 ‘여중생 2명 사망’ 교장, 징계 취소 소송서 승소

    2021년 충북 청주 여중생 2명 사망 사건과 관련해 성실의무 위반으로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은 현직 교장이 징계 취소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28일 청주지법 제1행정부(부장판사 김성수)는 A씨가 충북교육감을 상대로 낸 감봉 처분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오창의 한 중학교 교장으로 근무하던 2021년 5월 당시 B양과 다른 학교에 다니는 친구 C양이 B양의 계부로부터 아동학대를 당한 사실을 알고도 피해 아동 보호 대책을 세우지 않고, 도교육청에 보고하지 않는 등 지도·감독 업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교원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그는 B양 등이 계부의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학교 교감의 보고를 받고도 제주도 연수를 이유로 즉시 복귀하지 않는 등 교육공무원으로서 성실의무를 위반했다는 점도 징계 사유에 포함됐다. A씨는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았고, 그해 11월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 심사를 청구했지만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낸 A씨는 “학교 상담교사나 교감으로부터 아동학대에 관한 내용을 보고받지 못했고, 연수 기간 교장 직무 대리로 교감을 지정했기 때문에 직무를 태만히 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法 “직무대리로 교감 지정…직무 태만 보기 어려워” 법원은 이 같은 A씨 주장을 받아들여 충북교육청의 징계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성폭력 피해 등 아동학대 관련 사안에 관해 상담교사, 교감으로부터 직접 보고 받지 못했기 때문에 아동학대 예방 학교용 가이드북상의 수사기관 신고, 교육청 보고,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한 긴급 대책 마련의 의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원고의 연수 기간 직무 대리로 교감을 지정했고, 사건 발생 직후 학교에 복귀하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 직무를 태만히 했다고 보기 어렵다. 사망사고를 보고 받고, 교감에게 학교위기관리위원회 운영 등 신속히 대처할 것을 지시했고 원고의 미복귀로 학교의 운영에 문제가 발생했거나 공공의 불이익이 발생했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한편 해당 사건과 관련, 사망한 여중생의 유족들은 지난해 12월 가해자인 계부와 그의 아내를 아동학대 살인, 아동학대치사, 유기치사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이에 앞서 계부는 강간치상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5년 확정판결을 받았고 어머니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 공무원 갑질도 징계사유…처분 기준 강화로 ‘감싸기’ 차단[공직의 세계, Yes or No]

    공무원 갑질도 징계사유…처분 기준 강화로 ‘감싸기’ 차단[공직의 세계, Yes or No]

    국가공무원은 원칙적으로 국가공무원법에 따른 명령, 직무상 의무를 위반하거나 태만히 했을 때 징계를 받습니다. 공무원의 의무에는 성실, 친절·공정, 비밀엄수, 청렴, 영리업무 및 겸직 금지 등이 있는데 이 가운데 품위유지 의무 위반 징계가 가장 비중이 높습니다. 다른 공무원 등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는 직장 내 괴롭힘(갑질)도 징계 사유가 되며, 업무와 관계없는 범죄라도 공무원의 품위와 위신을 손상한 경우 형사 처벌과 별개로 징계를 받습니다. 하지만 공무원이 부당한 징계 처분이나 불리한 조치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소청 건수도 줄지 않고 있습니다. ‘공직의 세계’ 5회에서는 공무원의 징계 및 소청 심사에 대해 인사혁신처와 함께 알아봅니다.Q. 공무원의 징계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가장 무거운 징계는 파면과 해임으로 공무원 신분관계에서 해제하는 징계입니다. 공무원 신분은 보유하지만 일정기간 직무에 종사하지 못하게 하는 중징계로는 강등과 정직이 있습니다. 경징계로는 보수의 3분의1을 감하는 감봉, 잘못에 대하여 훈계하고 회개하게 하는 견책이 있습니다. 법관, 검사, 군인 등 개별법에 따라 징계의 종류를 다르게 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파면과 해임은 어떻게 다른가요. A. 파면과 해임 처분을 받으면 공무원 신분이 박탈됩니다. 파면 처분을 받은 공무원은 5년간 공무원 임용이 제한되고, 재직기간에 따라 퇴직급여의 2분의1(재직기간 5년 이상) 또는 4분의1(재직기간 5년 미만)이 감액되며, 퇴직수당은 2분의1이 감액됩니다. 반면 해임 처분을 받은 경우 3년간 공무원 임용이 제한되고 금품 및 향응수수, 공금 횡령·유용으로 해임된 경우는 재직기간에 따라 퇴직급여의 4분의1(재직기간 5년 이상) 또는 8분의1(재직기간 5년 미만)이 감액되고, 퇴직수당은 4분의1이 감액됩니다.Q. 공무원의 징계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요. A. 일반적으로 소속기관의 장이 충분한 조사를 거쳐 징계 의결을 요구하면, 관할 징계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징계를 의결하고, 징계처분권자(소속기관의 장 또는 임용권자)가 징계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징계처분을 하게 됩니다. 징계위원회는 공정한 심의를 위해 민간위원이 과반수 이상 참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Q. 공무원에 대한 ‘솜방망이 징계’라는 비판도 종종 있었는데. A. 공무원의 책임성과 도덕성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중대한 비위에 대한 징계 기준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예를 들어 음주운전의 경우 지속적으로 징계 기준을 강화·체계화했는데 그 결과 2017년에는 음주운전을 한 국가공무원의 69%가 감봉, 견책의 가벼운 징계를 받았지만 2021년에는 86%가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Q. 갑질의 경우도 징계 사유가 되나요. A. 네. 직무권한 등을 행사하여 부당한 지시, 요구를 하는 경우 그리고 우월적 지위 등을 이용해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다른 공무원 등에게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하는 경우도 징계 사유가 됩니다. Q. 소청심사는 어떤 제도이며 어떻게 제기하나요. A. 소청심사제도는 공무원이 징계 처분, 그 밖에 그 의사에 반하는 불리한 처분이나 부작위 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 이를 심사하는 특별행정심판제도입니다. 징계 처분 등에 이의가 있다고 생각하는 공무원은 기한 내에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Q. 소청심사가 봐주기라는 비판이 있는데, 소청을 제기하면 대부분 감경되나요. A. 아니요. 실제 소청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한 사건 중 취소 또는 변경한 사건의 비율인 인용률을 살펴보면 2018년 이후 30% 이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2017년 이전에는 인용률이 약 40%에 가까웠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엄격해진 것입니다. 또한 2021년 말부터는 파면, 해임, 강등, 정직 등 중징계 사건을 취소하거나 변경할 경우 의결정족수의 과반수 합의에서 3분의2 이상 합의로 강화했습니다. Q. 고충처리 제도는 무엇이며, 주로 어떤 고충이 많나요. A. 고충처리 제도는 인사, 조직, 처우 등 직무 조건이나 개인의 신상에 관련된 고충에 대해 고충심사위원회의 심사나 상담을 통해 적절한 해결책을 강구하는 제도입니다. 최근 5년간 중앙고충심사위원회의 고충 제기 분야를 보면 승진 등 인사 고충이 60.5%로 비중이 가장 높고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직장 내 괴롭힘 고충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보 고충의 경우 거주지 인근 지역으로 근무지 이동을 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Q. 소청이나 고충을 제기하는 경우 불이익은 없나요. A. 네. 국가공무원법 제76조에 명확하게 ‘소청이나 고충 심사청구를 이유로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받지 아니한다’라고 명시해 소청인이나 고충 청구인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청심사위원회는 징계 또는 소청의 원인이 된 사실 이외의 사실에 대해서는 심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소청 심사과정에서 원처분보다 더 무거운 징계를 결정할 수 없습니다.
  • 법원, “부하 직원에게 갑질한 총경급 경찰공무원 ‘견책’ 타당”

    법원, “부하 직원에게 갑질한 총경급 경찰공무원 ‘견책’ 타당”

    후배 직원들에게 폭언하거나 담배를 사오라고 하는 등 사적 심부름을 시킨 경찰 간부에 대한 징계는 타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이상훈)는 총경급 경찰공무원 A씨가 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견책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 대해 최근 기각 판결을 내렸다. 2020년 경찰청 경찰대학에서 근무하던 A씨는 부하 직원의 업무 능력 부족을 이유로 동료 직원들 앞에서 50여분 동안 고함을 지르며 폭언하거나 무시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인과 직원들이 동석한 저녁 식사 자리에서는 자리에 있던 ‘여경’들을 언급하며 부적절한 발언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흡연자인 직원에게 본인 사무실을 방문할 때 담배를 사오도록 지시하는 등 사적 심부름을 시키기도 했다. A씨는 직장 내 갑질로 ‘갑질신고센터’에 신고당했고, 경찰청 중앙징계위원회는 2021년 징계 사유를 모두 인정해 A씨에 대해 견책 처분을 내렸다. 이에 A씨는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청구했으나 이 역시 기각됐다. A씨는 “부적절 발언에 대한 객관적 증거가 없고, 수술로 목발을 사용하던 중 거동이 불편해 보조 직원에게 담배 구입을 개인적으로 부탁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의 징계 사유가 모두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부적절한 발언’과 관련해 재판부는 “징계처분 관련 조사 과정에서 작성된 신고자 등 참고인들의 진술조서, 진술서 등에 의하면 발언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적 심부름에 대해서는 “부하 직원 위치에서 상사인 A씨의 요청을 쉽게 거절할 수 없고, (A씨가) 다른 방법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단순히 개인적 부탁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적절하지 않다고 봤다.
  • 법원 “‘文·트럼프 통화 유출’ 관리자 감봉은 과도”

    법원 “‘文·트럼프 통화 유출’ 관리자 감봉은 과도”

    2019년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유출한 직원을 관리·감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감봉 처분을 받은 외교부 간부가 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박정대)는 외교부 간부 A씨가 외교부 장관을 상대로 “감봉 1개월 처분을 취소해 달라”고 낸 소송에서 지난해 11월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A씨는 2019년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로 일하던 중 부하 직원인 참사관 B씨가 자신의 고교 선배인 강효상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에게 문재인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통화 내용 등 3급 비밀 친전 일부를 유출한 것과 관련해 징계를 받았다. 외교부는 A씨가 관리·감독에 소홀했다고 보고 중앙징계위원회 의결에 따라 감봉 3개월 징계를 결정했다. A씨는 이에 불복해 2016년 1월 서울행정법원에 징계처분 취소 요구 소송을 내서 승소했다. 외교부도 2021년 3월 중앙징계위를 열어 징계 수위를 감봉 1개월로 낮췄다. A씨는 이 처분에도 불복해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청구했지만, 심사위가 이를 기각하자 이 사건 행정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외교부 징계사유는 타당하지만 징계 수준이 과도해 비례 원칙을 어겼다”며 A씨 손을 들어줬다.
  • ‘文-트럼프 통화유출’ 연루 외교관…법원 “감봉은 과해”

    ‘文-트럼프 통화유출’ 연루 외교관…법원 “감봉은 과해”

    2019년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유출한 직원을 관리·감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감봉 처분을 받은 외교부 간부가 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박정대)는 외교부 간부 A씨가 외교부 장관을 상대로 “감봉 1개월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지난해 11월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A씨는 2019년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로 일하던 중 부하 직원인 참사관 B씨가 자신의 고교 선배인 강효상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에게 문재인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통화 내용 등 3급 비밀 친전 일부를 유출한 것과 관련해 징계를 받았다. 외교부는 A씨가 관리감독에 소홀했다고 보고 중앙징계위원회 의결에 따라 감봉 3개월 징계를 결정했다. A씨는 이에 불복해 2016년 1월 서울행정법원에 징계처분 취소 요구 소송을 내서 승소했다. 외교부도 2021년 3월 중앙징계위를 열어 징계 수위를 감봉 1개월로 낮췄다. A씨는 이 처분에도 불복해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청구했지만, 심사위가 이를 기각하자 이 사건 행정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외교부 징계사유는 타당하지만 징계 수준이 과도해 비례 원칙을 어겼다”며 A씨 손을 들어줬다.
  • 현직판사, 음주운전 면허 취소됐는데 또 운전…정직 1개월 중징계

    현직판사, 음주운전 면허 취소됐는데 또 운전…정직 1개월 중징계

    음주운전을 해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판사가 중징계를 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달 26일 서울가정법원 신모 판사에 대해 정직 1개월 징계처분했다. 신 판사는 음주운전을 해 지난 2020년 9월8일 자동차 운전면허가 취소됐다. 그런데 지난해 4월8일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앞 도로에서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로 앞 도로까지 약 2㎞ 구간을 운전면허 없이 승용차를 운전했다. 대법원은 법관징계위원회를 열어 논의한 결과 신 판사가 법관으로서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 판단해 징계 처분했다. 법관징계법에 따르면 법관 징계는 정직, 감봉, 견책 세 종류로 나뉜다. 정직은 이 중 가장 무거운 징계 처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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