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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 PC 해킹’ 연대 로스쿨 장학생 영구 제적

    연세대가 시험지를 빼내고자 교수 연구실의 컴퓨터를 해킹하다 적발돼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이 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1학년 A(24)씨에게 23일 영구 제적 처분을 내렸다. 연세대 로스쿨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의 지난 학기 모든 성적을 F학점 처리했다. A씨의 연세대 학적을 말소하고 재입학도 불허한다. 연세대는 A씨가 이번 학기에 받은 성적우수 장학금도 전액 환수하고 우등상장도 무효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A씨는 징계위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지난 10일 밤 한 교수실에 들어가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지난 학기에도 다른 교수 컴퓨터를 해킹했다고 시인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국정원 수사 지시 불이행’ 윤석열 정직 1개월 중징계

    법무부 징계위원회는 18일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 수사 과정에서 보고 누락 및 지시 불이행으로 중징계가 청구된 윤석열(52) 전 국정원 특별수사팀장(여주지청장)에게 정직 1개월, 박형철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장(부팀장)에게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3시 검사 징계위원회를 열어 윤 지청장과 박부장의 입장을 듣고 징계 여부 및 수위의 적정성을 논의했다. 징계위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법무부 차관과 검사 2명, 변호사·법학 교수 및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외부 인사가 1명씩 참여해 총 7명으로 구성됐다. 과반수의 찬성으로 징계안이 최종 의결됐다. 윤 지청장은 징계위에 직접 출석해 “위법·부당한 지시를 거부한 것은 징계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 변호인으로 윤 지청장과 서울대 법대 동기이자 검사장 출신인 남기춘 변호사가 참석해 윤 지청장에 대한 보충 진술을 하기도 했다. 앞서 윤 지청장과 박 부장검사는 국정원 수사 과정에서 지휘·결재권자인 조영곤 전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보고 누락과 공소장 변경 절차 위반 등의 사유로 징계위에 회부됐다. 대검 감찰본부는 그동안 두 차례 회의를 열고 윤 지청장에 대해선 정직을, 박 부장검사에 대해선 감봉을 청구했다. 윤 지청장에게 청구된 ‘정직’은 검사 지위를 박탈하는 해임과 면직 다음으로 무거운 징계로 1~6개월 동안 직무 집행을 할 수 없고 월급도 받지 못한다. 반면 대검은 당시 외압 의혹을 받은 조 전 지검장과 이진한 중앙지검 2차장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리해 형평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남 변호사는 이날 밤 기자들에게 보낸 의견서에서 “황 장관과 국민수 차관, 김주현 검찰국장은 수사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의 당사자들이어서 법률상 제척사유에 해당한다”며 기피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 지청장은 “남 변호사가 나와 상의 없이 자료를 뿌렸다”며 곧바로 철회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로스쿨생이 교수 PC서 시험문제 해킹 의혹”

    서울의 유명 사립대 로스쿨 재학생이 시험문제를 빼내려고 교수실 컴퓨터를 해킹하다 적발됐다는 의혹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돼 해당 학교와 경찰이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16일 인터넷 포털 등에는 모 대학 법학전문대학원에서 2학기 기말고사를 앞두고 한 1학년 학생이 시험문제를 빼내려 교수 연구실에 몰래 들어갔다가 적발됐다는 내용의 글이 퍼졌다. 이 글은 ‘한 학생이 평소 친분있는 교수 연구실에 밤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는 것이 이상해 찾아갔더니 연구실 문의 마스터키 전원이 꺼져 있었다’면서 ‘이를 수상하게 여긴 학생이 열쇠공을 불러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갔고 연구실 캐비닛에 1학년 학생이 숨어 있다가 적발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글에는 ‘적발된 학생은 학교 측이 추궁하자 ‘그동안 수강하는 모든 과목 지도교수의 컴퓨터마다 원격 조종이 가능하도록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 문제를 유출해 왔다’고 실토했다’는 내용도 실렸다. 이날 연구실에 들어갔던 것은 미리 설치해둔 프로그램이 지워져 다시 설치하러 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경찰에서 이 사건을 수사 중이며 학교 측에서 문제의 학생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라고 적었다. 이 글은 16일 오전 1시쯤 로스쿨생 인터넷 커뮤니티 ‘로이너스’에 처음 게시됐다가 삭제됐다. 하지만 다른 대학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지목된 학생이 지난 학기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거 시험 때 같은 수법으로 시험을 본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학교 관계자는 의혹이 제기됐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아직 사실관계가 파악된 게 전혀 없고 징계위 개최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런 의혹이 있다는 얘기가 있어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교수실 이전 거부 교수에 고려대 징계 착수

    고려대가 교수실 이전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수에게 징계를 내릴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 대학 이사회는 지난달 22일 회의에서 대학원 생명공학과 모 교수에 대한 징계를 위해 7명의 학내 인사로 구성된 교원징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대학 교무처는 “대학이 KU-KIST 융합대학원 신설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대체 공간을 제시하고 교수의 연구실이 있는 CJ식품안전관의 교수실을 비워 달라고 수차례 요구했지만 교수가 이를 거부했다”며 “교수가 원래 공간이 더 좋고 연구실의 장비를 옮기기 어렵다는 등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 이전을 거부해 결국 징계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무처는 해당 교수 때문에 대학 행정이 1년쯤 차질을 빚었고 이에 따른 피해 역시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회적 물의’ 등 일반적인 교원 징계 사유가 아닌 ‘대학의 요구 불응’이 징계 사유가 될 수 있느냐는 반박도 나온다. 교무처가 징계 사유로 든 정관에는 ‘사립학교법 등 관련 국가법령에 위반하여 교원의 본분에 배치되는 행위’라는 포괄적인 문구만 기재돼 있다. 해당 교수는 무조건 이전을 거부한 게 아니라 대학이 이전을 요구했던 생명과학관의 3층이나 융합대학원의 지하 1층을 제시했다가 대학으로부터 거부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관계자는 “학교가 교수와의 소통에 실패해 결국 징계를 내리겠다는 의미”라며 “징계 사유가 불명확해 대학 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교수는 “교원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상황이어서 개인의 의견을 언론에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정치개입 차단, 알아서 하겠다는 국정원… 심리전은 범위 조정

    정치개입 차단, 알아서 하겠다는 국정원… 심리전은 범위 조정

    국가정보원의 자체 개혁안은 법률개정을 통한 개혁이 아니라 내부 규정 변경을 통한 개선에 맞춰져 있다. 12일 국정원이 국회 국정원 개혁특위에 보고한 자체 개혁안에는 정치 개입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내부 통제장치 마련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국정원은 우선 국회·정당·언론사에 대한 정보관(IO) 상시출입제도를 폐지하겠다고 했다. 다만 상시출입은 하지 않겠지만 필요할 때는 출입할 수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또 이들 기관을 제외한 다른 정부기관이나 민간에 대한 정보수집은 계속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전 직원의 정치 개입 금지서약도 도입하겠다고 했다. 기존 직원에 대해 정치개입 금지 서약(직원→부서장→차장→원장 상향식)을 하는 내용이다. 신규 직원은 아예 채용 때부터 정치 개입 금지 서약을 의무화한다. 전 직원은 퇴직 후에도 3년간은 정당 가입이나 활동을 금지토록 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부당한 명령을 막기 위한 제도도 마련된다. 감찰실에 ‘부당명령 심사청구센터’를 설치해 정치 관여 소지가 있는 부당한 명령에 대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심사청구센터의 자의적 판단을 막도록 외부에서 파견된 검사 2명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적법성 심사위원회’를 법률보좌관실에 두기로 했다. 적법성 심사위원회는 국정원법과 국정원 직원법에 위반되는지를 심사한다. 심사 결과 부당한 명령이라고 판단되면 지시를 받은 직원에게는 부당명령 불이행 통보를, 지시를 내린 직원은 부당명령 철회 및 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 심사청구센터가 부당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정당성을 부여하고 지시자를 징계위에 회부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셈이다. 아울러 ‘준법통제처’도 만든다. 변호사들을 대폭 확충해 각 부서의 민감하거나 문제의 소지가 있는 업무를 할 때는 미리 사전 법률 조언을 받도록 의무화해 문제의 소지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국정원은 정치개입 논란이 된 대북심리전은 작전의 범위와 규정을 명확히 하겠다고 했다. 대북심리전을 ‘방어심리전’으로 규정하고 ▲북한의 지령과 북한체제 선전선동 ▲대한민국 정체성 및 역사적 정통성 부정 ▲반헌법적 북한 주장 동조 등을 대상으로 하고, 이적 사이트에 대한 정보수집 차원의 심리전 활동도 계속하겠다고 보고했다. 다만 방어심리전 활동 시 특정정당·정치인 관련 내용 언급은 금지하고 심리전 시행 실태를 확인, 감독하기 위한 ‘심리전심의회’를 설치,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단독] “술집 여사장에 명함 준 국정원직원 해임 정당”

    항만시설 보안점검을 마치고 피감기관으로부터 접대를 받는 자리에서 술집 여사장에게 명함을 건네 신분을 노출한 국가정보원 직원에 대한 해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008년부터 국정원 대테러보안국 보안지도원 팀원으로 근무한 A씨는 2009년 동해지역 주요 항만시설을 방문해 보안 점검을 실시했다. 보안 점검을 끝낸 A씨는 항만청에서 마련한 만찬에 참석했다가 자신의 주량보다 많은 술을 마셔 만취 상태가 됐다. 그럼에도 A씨는 숙소로 돌아가지 않고 항만청 직원들과 함께 강원 동해시에 있는 한 가요주점으로 향했다. 가요주점에서 A씨는 여성 도우미 3명을 불러 함께 양주를 마셨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도우미가 마음에 안 든다며 3차례나 교체를 요구했고, 가요주점 여사장에게 “오늘 혼자 자야 하는데 함께 있을 수 있는 사람이 없느냐”고 묻기도 했다. A씨는 접대를 받는 도중 가요주점 여사장에게 국정원에서 제작한 자신의 명함을 건넸다. 명함을 받은 여사장은 항만청 직원을 통해 A씨가 국정원 직원이라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러한 비위 행위를 파악한 국정원은 지난해 6월 고등징계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A씨에게 해임을 통보했다. 이에 불복한 A씨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반정우)는 A씨가 국정원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국정원 소속 직원은 그 신분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뿐 아니라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고도의 청렴성과 도덕성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는 업무와 전혀 관련이 없는 여사장에게 본인의 신분을 노출하고 항만청으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아 그 비위 정도가 중대하다”고 판시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단독] “술집 여사장에 명함 준 국정원직원 해임 정당”

    항만시설 보안점검을 마치고 피감기관으로부터 접대를 받는 자리에서 술집 여사장에게 명함을 건네 신분을 노출한 국가정보원 직원에 대한 해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008년부터 국정원 대테러보안국 보안지도원 팀원으로 근무한 A씨는 2009년 동해지역 주요 항만시설을 방문해 보안 점검을 실시했다. 보안 점검을 끝낸 A씨는 항만청에서 마련한 만찬에 참석했다가 자신의 주량보다 많은 술을 마셔 만취 상태가 됐다. 그럼에도 A씨는 숙소로 돌아가지 않고 항만청 직원들과 함께 강원 동해시에 있는 한 가요주점으로 향했다. 가요주점에서 A씨는 여성 도우미 3명을 불러 함께 양주를 마셨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도우미가 마음에 안 든다며 3차례나 교체를 요구했고, 가요주점 여사장에게 “오늘 혼자 자야 하는데 함께 있을 수 있는 사람이 없느냐”고 묻기도 했다. A씨는 접대를 받는 도중 가요주점 여사장에게 국정원에서 제작한 자신의 명함을 건넸다. 명함을 받은 여사장은 항만청 직원을 통해 A씨가 국정원 직원이라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러한 비위 행위를 파악한 국정원은 지난해 6월 고등징계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A씨에게 해임을 통보했다. 이에 불복한 A씨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반정우)는 A씨가 국정원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국정원 소속 직원은 그 신분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뿐 아니라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고도의 청렴성과 도덕성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는 업무와 전혀 관련이 없는 여사장에게 본인의 신분을 노출하고 항만청으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아 그 비위 정도가 중대하다”고 판시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靑, 조오영 행정관 직위해제…“채군 가족정보 불법 열람” 인정

    청와대는 4일 조오영(54·부이사관급) 행정관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이 제기된 채모군의 개인정보 불법 열람을 서울 서초구청 조이제(53) 국장에게 요청하고, 이를 전달받은 사실을 확인해 직위해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 행정관은 안전행정부 소속 김모(49) 국장의 부탁을 받고 이 같은 일을 했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정수석실 조사 결과 시설담당 행정관 조씨가 지난 6월 11일 자신의 휴대전화로 서초구청 조 국장에게 채군 인적사항 등의 확인을 요청하는 문자를 발신하고, 채군의 가족관계 등 정보를 조 국장으로부터 전달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확인 경위에 대해 “조씨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김 국장으로부터 요청을 받고, 채군의 주소지가 서초구 쪽이어서 조 국장에게 부탁한 것”이라며 “조씨의 개인적 일탈행위로 파악하고 있고, 그 외 청와대 소속 인사가 조씨에게 부탁한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어 “개인정보보호법 등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에 이날 조 행정관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으며 앞으로 청와대는 검찰수사 등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수석이 거론한 김 국장은 지난해 10월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팀장으로 근무하다 새 정권 출범과 함께 청와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국장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대기발령 상태로 있다가 5월 초 안행부로 발령이 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직위해제가 ‘꼬리 자르기’가 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국장은 “채군의 인적 사항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조씨는 집안의 먼 친척”이라면서 “당일 주말 행사 때문에 통화를 여러 차례 하고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을 뿐 채군의 인적 사항을 요청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채군 개인정보 불법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장영수)는 이날 조씨로부터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넘겨받아 문자 메시지 송수신 내역과 통화기록 등을 확인하고 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여중생 제자 성추행’ 서정윤 시인, ‘파면’ 아닌 ‘해임’ 논란

    ‘여중생 제자 성추행’ 서정윤 시인, ‘파면’ 아닌 ‘해임’ 논란

    여중생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홀로서기’의 저자 서정윤(56)시인이 해당 학교에서 해임됐다. 서 시인이 소속된 대구 모 중학교 재단은 29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서씨를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이 애초 서 시인에 대해 파면하도록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단이 징계 수위를 해임으로 낮춰 논란이 예상된다. 파면과 해임은 교원 자격정지 기간과 퇴직금 규모에서 차이가 있다. 해임된 교사는 전체 퇴직금을 받을 수 있지만 파면되면 퇴직금의 50%만 준다. 또 공직 임용 제한 기간도 각각 3년과 5년으로 차이가 있다. 서 시인은 해당 재단 소속 중·고등학교에서 30여년간 교사로 재직해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원에 대한 징계 권한이 사학 재단에 있어 교육청으로서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서 시인은 지난 8일 학교 교사실에서 3학년 여학생에게 입을 맞추고 껴안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자신이 담임을 맡았던 피해학생에게 “가슴이 얼마나 컸는지 만져봐도 되나요?”라며 몸을 만지는가 하면 “보고 싶어서 불렀어요”라며 볼에 두 번, 입술에 세 번 입을 댄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 학생이 밀치며 “싫어요”라고 하자 “가만히 있어 보세요”라며 추행을 계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시인은 현재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기 희화 발언’ 경찰 간부 문책성 인사

    서울 일선 경찰서의 경정급 간부가 직원들 앞에서 성희롱에 가까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가 전보 조치됐다. 24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서울 한 경찰서에서 여성·청소년과장으로 근무하던 A 경정은 지난 7월 부하 직원 8명과 북을 치는 난타 연습을 했다. 관내 학교 청소년과 소통을 위한 공연 준비였다. A경정은 연습 중 한 남성 직원에게 더 힘있게 치라는 취지로 남성 성기와 관련된 언급을 했다. 그 자리에는 여성 직원도 있었다. 이어진 을지연습 훈련 기간에는 한 단체로부터 위문품 명목으로 통닭 몇 마리를 받았다. 첩보를 입수한 서울경찰청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A 경정을 다른 경찰서로 문책성 인사조치했다. 경찰청도 이달 20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국가공무원법에서 규정한 성실 의무에 위배되는 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해 A 경정을 경징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발언은 성희롱에 이를 심각한 수위는 아닌 것으로 보이고 자신도 농담조였다고 말하지만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큰 비난을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위문품 수령 등 비위가 더해졌고 여성·청소년 관련 업무를 이어가는 건 부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A경정은 이 같은 조치에 반발하며 “내가 했던 발언의 뉘앙스는 성희롱과 아무 상관이 없었고 단지 남자 직원의 힘을 북돋워주려는 것이었다”며 “위문품이라는 것도 훈련 기간에 야식 지원을 받은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는 “왜곡된 사실이 많아 억울하다”며 “명예 회복을 위해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6세 소년 유혹 성관계한 33세 여교사 “인생의 즐거움 느껴”

    16세 소년 유혹 성관계한 33세 여교사 “인생의 즐거움 느껴”

    16세 남학생을 유혹해 성관계를 가진 영국의 33세 여교사가 교육당국에 적발됐다. 이 교사는 두 아이의 엄마였기에 네티즌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남 웨일즈, 뉴포트에 거주하는 교사 클레어 호튼(Clare Horton)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교육징계위원회에 회부됐고 결국 (교사)자격을 박탈당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위원회 측은 “클레어가 본인의 페이스 북에서 가슴이 유독 강조된 사진 등을 이용해 16세 남학생을 유혹했고 본인 집 소파 등에서 성관계를 가졌다”며 “그녀의 페이스 북 속 음란한 사진들과 남학생에게 보낸 메시지 등이 증거로 제출됐다”고 밝혔다. 위원회 임원 마틴 존스(Martin Jones)는 “이 문제의 핵심은 현직 교사가 아직 16세에 불과한 학생을 ‘성’적으로 유혹했다는 것”이라며 “그녀는 교사자질 측면에서 문제가 크기에 파면될 사유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클레어 호튼은 영국 카디프 피츠알렌 고등학교(Fitzalan High School)에서 10여 년간 근무해온 베테랑 교사로 남편과는 이혼했으며 현재 자녀 두 명을 키우는 중이다. 그녀는 “당시 나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감정적으로 메마른 상태였다”며 “그 남학생은 내게 무척 친절했고 그를 통해 인생의 즐거움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징계위원회는 “클레어가 교사자격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경찰 “서정윤 시인 여중생 제자 성추행 혐의 확인…곧 檢 송치”

    베스트셀러 시집 ‘홀로서기’의 저자 서정윤(56) 시인의 여중생 제자 성추행 혐의를 수사 중인 대구경찰청은 20일 “서 시인의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 시인을 소환 조사해 피해 학생에게 입을 맞추고 껴안는 등의 성추행을 한 혐의를 확인했다. 경찰은 보강 수사와 법률 검토를 거쳐 다음주쯤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서 시인은 경찰조사에서 신체접촉 사실은 인정했지만 “진학 상담을 위해 교사실에 부른 것일뿐 성추행을 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피해 학생이 지난 16일 경찰에서 진술한 피해상황은 서 시인의 일부 진술과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앞서 자체 감사에 나섰던 대구시교육청은 서 시인이 피해 학생에게 “가슴이 얼마나 컸는지 만져봐도 되나요”라고 말한 것으로 파악했다. 학교 측은 오는 29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서 시인을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이 파면조치를 요청한데다 사회적 물의를 빚은 사안이란 점에서 파면 또는 해임 등의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서 시인은 지난 11일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학교 측은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담임에서 직위해제한 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대구 시내 모 중학교에서 근무 중인 서 시인은 서 시인은 지난 8일 오전 8시 50분쯤 교사실에 피해 학생을 불러 입을 맞추고 껴안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 시인은 ‘홀로서기’ 시집 4편을 출간해 330만부 이상의 판매부수를 올린 베스트셀러 시인이며 1982년부터 국어교사로 일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무부, 윤석열 검사징계위에 회부

    법무부는 18일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의혹 수사와 관련해 감찰위원회를 소집, 당시 특별수사팀장을 맡았던 윤석열 여주지청장과 부팀장을 맡았던 박형철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장 등 2명을 검사징계위원회에 회부키로 결정했다. 앞서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지난 11일 상부 지휘를 받지 않고 국정원 수사 과정에서 체포·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공소장 변경 허가 신청을 한 윤 지청장과 박 부장에 대해 법무부에 징계를 청구했었다. 법무부와 검찰에 따르면 이날 감찰위는 윤 지청장과 박 부장에 대한 징계 안건을 논의한 결과 대검이 징계 청구한 사실관계 자체는 인정되며 이에 대해 징계위의 심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징계위는 조만간 회의를 열어 윤 지청장과 박 부장에 대한 징계 여부와 그 종류,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검이 법무부로 보낸 징계 청구안에는 윤 지청장에 대해 정직을, 박 부장검사에 대해서는 감봉을 청구하는 방안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사법연수원 불륜男’ 파면 처분 부당하다며 소청심사 청구

    ‘사법연수원 불륜男’ 파면 처분 부당하다며 소청심사 청구

    ’사법연수원 불륜사건’으로 파면 처분을 받은 연수생 A씨가 자신에 대한 처분이 부당하다며 취소를 구하는 소청을 제기했다. 12일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자신의 파면 징계가 부당하다며 소청심사를 청구했다. 소청심사란 징계처분이나 휴직, 면직 처분 등을 받은 공무원이 불복해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 이를 심사해 구제하는 절차를 말한다. 사법연수원생은 5급 상당의 공무원 신분인 만큼 A씨는 법원행정처에 소청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사법연수원은 인터넷 등에서 ‘사법연수원 불륜사건’이 파문을 불러 일으키자 진상조사를 벌인 뒤 징계 처분했다. 남자 연수생 A씨와 동기인 여자 연수생 B씨의 불륜으로 A씨 부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연수원은 지난달 초 징계위원회를 열고 ‘불륜사건’으로 논란을 빚은 남자 연수생 A씨에게 파면 조치를 내렸다. 불륜 상대 여성이었던 연수생 B씨에게는 정직 3개월의 중징계가 내려졌다. 법원행정처 소청심사위원회는 추후 일정을 정해 A씨 청구를 받아들일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소청심사위원회는 위원장인 서울고등법원장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가 A씨에 대한 파면 처분이 과하다고 판단, 징계 수위를 낮출 경우 A씨는 사법연수원에 돌아가 법조인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반면 위원회가 파면 처분이 정당하다고 결정할 경우 A씨는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아직 소청심사위원회가 언제 열릴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법연수원 불륜남’ 파면 취소 소청제기

    ‘사법연수원 불륜사건’으로 파면 처분을 받은 남자 연수생 A씨가 자신에 대한 처분이 부당하다며 소청심사를 청구했다. 12일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파면 징계가 부당하다며 소청심사를 청구했다. 사법연수원생은 5급 상당의 공무원 신분인 만큼 A씨는 법원행정처에 소청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앞서 사법연수원은 지난달 초 징계위원회를 열고 남자 연수생 A씨에게 파면, 여자 연수생 B씨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연수원은 인터넷에서 A씨와 B씨의 불륜으로 A씨 부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문이 퍼지자 진상조사를 벌여 이같이 조치했다. 법원행정처 소청심사위원회는 추후 일정을 정해 A씨 청구를 검토할 계획이다. 위원회가 징계 수위를 낮추면 A씨는 사법연수원에 돌아가 법조인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일시적 검찰권 공백 불가피

    11일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사건의 항명·외압에 대한 감찰 결과 윤석열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이 중징계를 받고,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이 사퇴하면서 검찰 조직은 큰 상처를 떠안게 됐다. 검찰 내부에서는 “징계와 사의라는 극단의 상황이 안타깝다”면서 “조직이 하루빨리 안정되기를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 지검장은 이날 감찰 결과 발표 직후 “이번 일로 국민과 검찰 가족 여러분께 깊은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4월 10일 취임한 지 7개월 만이다. 조 지검장은 국정원 사건과 관련해 윤 지청장과 수사 진행 및 체포영장 청구, 공소장 변경 신청 등을 놓고 마찰을 빚었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월 퇴진한 데 이어 특별수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중앙지검장이 사의를 밝힘에 따라 ‘검찰권 행사 공백’ 사태가 일시적이나마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중앙지검은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및 유출 의혹 수사, 이석채 전 KT 회장의 배임 및 횡령 혐의 수사와 효성그룹 탈세 및 비자금 의혹, 동양그룹의 사기성 기업어음 발행 의혹 수사 등을 진행 중이다. 국정원 의혹과 관련해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공소유지 업무도 맡고 있다. 당분간 중앙지검의 지휘 및 결재는 윤갑근 중앙지검 1차장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법무부는 오는 18일쯤 윤 지청장과 수사팀 부팀장인 박형철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부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안을 심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에서 최종 징계 수위가 결정되면 이들에 대한 향후 인사 불이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검 중수 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거치며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윤 지청장은 법무부 정직 처분이 확정되면 인사서열이 대폭 떨어지게 된다. 윤 지청장이 향후 법무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감봉 처분을 받은 박 부장 역시 대검 공안연구관, 대검 공안3과장 등 요직을 거친 ‘공안통’이었지만 이번 징계로 인해 인사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초등교사가 초등생과 성매매

    초등학교 교사가 채팅을 통해 만난 초등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음성지역 모 초등학교 교사 A(31)씨를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벌인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영동군 영동읍의 한 모텔 객실에서 스마트폰 조건 만남 애플리케이션 채팅으로 알게 된 초등학교 6학년 B(12)양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또 다른 초등학생과 성관계를 한 정황을 포착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양이 초등학생인 것을 알고도 성관계를 한 것 같다”면서 “다른 사건에 연루된 B양을 조사하던 중 스마트폰에서 A씨와 대화를 주고받은 게 발견돼 수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를 받은 A씨는 지난 16일 학교에 사표를 제출했으며 자살을 기도해 현재 충남 천안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충북도교육청은 검찰로부터 범죄사실 통보서가 오면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A씨가 수사에 협조해 일단 불구속 송치했으며 추가 범행이 드러나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 교사가 女초등학생 돈주고 성관계 ‘충격’

    충북지역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초등학교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30일 초등학교 여학생(12)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미성년자 의제강간)로 도내 모 초등학교 교사인 30대 초반의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께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만난 여학생과 합의하에 충북의 한 모텔에서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사이에 금품 거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가 또 다른 초등학교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정황을 포착, 추가 수사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가 조사에 순순히 응하는 등 도주의 우려가 없어 불구속 송치했다”며 “여죄를 수사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16일 사표를 제출했으나 수리는 되지 않았다. A씨는 사표를 제출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교육청은 검찰로부터 범죄 사실 통보서가 오면 징계위원회를 열어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법연수원 불륜 사건, 남자 연수생 ‘파면’ 징계…법조인 자격 상실

    사법연수원 불륜 사건, 남자 연수생 ‘파면’ 징계…법조인 자격 상실

    최근 사회적으로 큰 공분을 불러왔던 ‘사법연수원 불륜 사건’을 놓고 사법연수원이 남편 A(31)씨에 대해 파면조치하고 내연녀 B(28)씨에 대해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 2일 사법연수원 연수생징계위원회는 A씨와 B씨가 국가공무원법 제63조 품위유지의 의무 및 사법연수원 운영규칙 등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남편 A씨에 대해서는 가장 높은 수준의 처분을 내렸다. 사법연수생에 대한 징계는 파면, 정직(1월 이상 3월 이하), 감봉, 견책 등이 있다. A씨는 이번 처분에 따라 사법연수원을 퇴소해야 한다. 파면의 경우 사법시험을 다시 쳐도 연수원에는 들어올 수 없으며 변호사시험에 합격하지 않는 이상 법조인 자격은 상실된다. 연수원 측은 “남자연수생은 배우자가 있는 상태에서 혼인사실을 숨기고 같은 반 여자 연수생과 연인관계로 발전해 부적절한 관계를 맺음으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했다”고 징계사유를 밝혔다. 연수원측은 또 “(내연녀)B씨는 비록 처음에는 혼인사실을 모른 채 같은 반 남자 연수생과 연인 관계로 발전했으나 남자 연수생의 고백으로 혼인사실을 알게 된 뒤에도 부적절한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면서 “남자 연수생의 처에게 전화해 남자 연수생과의 불륜 사실을 폭로하고 둘 사이에서 주고받은 카카오톡 채팅 내용 등을 남자 연수생의 부인에게 보냄으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처음에는 상대방의 혼인사실을 몰랐고 남자 연수생이 부인과의 이혼 의사를 밝힌 것도 관계를 지속한 중요한 이유로 판단되며 각서를 작성한 뒤 남자 연수생과의 관계를 정리한 점 등을 고려해 파면보다는 한 단계 낮은 수준인 정직 3월 처분을 내렸다. 정직 3월 처분의 경우 학기 내에 이수해야 할 교과과목을 이수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B씨는 1년을 다시 다녀야 한다. 이번 사법연수원 불륜 사건은 내연녀 B씨가 실무연수를 받던 한 로펌 로비에서 A씨의 장모가 1인 시위를 하면서 불거졌다. 지난 4월말 A씨가 내연 관계에 있던 B씨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혼인 사실을 알린 데 배신감을 느낀 B씨가 A씨의 부인에게 두 사람 관계를 폭로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부인이 잘못을 추궁하자 A씨는 부인에게 B씨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고 부인은 그 내용을 내연녀 B씨에게 그대로 전달했다. 이에 화가 난 B씨가 A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채팅 메시지 내용을 캡처해 부인에게 보냈다. 얼마 후 B씨는 A씨의 장모와 만난 자리에서 A씨와의 관계를 정리하겠다는 취지의 각서를 작성했다. 불륜 사실에 대해 A씨와 A씨 부모는 부인에게 사죄하고 결혼식 날짜까지 잡았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만 올리고 결혼식은 아직 치르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한번 깨진 두 사람 간의 관계는 제대로 회복되지 못했고 결국 지난 6월 별거를 시작해 6월말 협의이혼 신청을 했다. 그 이후 한달 뒤 부인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법연수원, ‘연수생 불륜사건’ 진상조사…당사자 ‘파면’ 가능성

    사법연수원이 인터넷을 통해 논란이 확산된 ‘사법연수생 불륜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선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연수원과 대법원에 따르면 사법연수생 징계 사안을 담당하고 있는 검찰 출신의 연수원 기획교수가 해당 사건의 사실관계 및 관계자 조사 등을 벌이고 있다. 문제의 사건은 사법연수생 A씨가 연수원에서 만난 B(여)씨와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아내 C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C씨의 가족들이 사법연수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탄원을 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C씨측은 “A씨의 집안에서 결혼 전 7000만원자리 고급 외제차와 서울 시내 5억원짜리 아파트, 일산의 2억원짜리 전셋집, 9000여만원의 카드빚을 갚아줄 것을 요구해 모두 제공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A씨의 외도를 알게됐고, B씨의 괴롭힘까지 더해져 딸이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됐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연수원에 제출했다. 숨진 C씨의 어머니는 지난 5일 서울 중구의 한 법무법인 앞에서 “내 딸 목매달아 자살하게 만든 살인자” “법조인이 될 자격 없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해당 법무법인에서 연수 중이던 B씨가 사위인 A씨와의 성관계 내용까지 스마트폰 문자로 보내는 등 딸을 괴롭혀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주장이었다.  A씨와 C씨는 5년간 캠퍼스 커플로 만나다가 2011년 4월 결혼했다. 2010년 C씨가 먼저 사법시험 1차에 합격했을 때 극진히 예뻐하던 예비 시댁은 2011년 A씨가 최종 합격하고 C씨가 떨어지자 급변했다. “내가 너라면 혼인신고로 남자 발목 안 잡을 것” “네 년 찢어 죽여도 분 안 풀려” 등 시어머니가 보낸 문자메시지도 인터넷에 올라왔다. C씨는 남편이 B씨와 사법연수원 공식 커플로 지내온 사실을 뒤늦게 알고 더욱 힘들어했다고 한다. 이 즈음 A씨가 유부남인 것을 알게 된 B씨는 ‘아까 너랑 마치 꿈을 꾼 것 같았어’ 등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 화면을 C씨에게 보내며 이혼을 요구했다. C씨는 결국 지난 7월 31일 경기 일산의 신혼집에서 ‘엄마 나 정말 분해서 못 살겠어’라는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목을 맸다. 연수원은 C씨측 주장이 인터넷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되자 지난 10일부터 A씨와 B씨, C씨의 어머니를 직접 불러 조사를 벌였다. 연수원은 진상 규명을 위해 당사자의 동의를 얻어 통화내역을 조회하는 등의 조사 방법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수원은 A씨와 B씨의 부적절한 관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운영규칙에 따라 이들을 연수생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사법연수원 운영규칙에 따르면 ‘수습의 내외를 불문하고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할 때’ 징계가 가능하다. 사법연수원 관계자는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 역시 “파면까지 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어서 신중하게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B씨는 사건이 인터넷 등을 통해 퍼진 뒤 신상정보가 유출되는 등 2차 피해를 입자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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