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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주영 칼럼] 남북관계 위기의 해법

    [염주영 칼럼] 남북관계 위기의 해법

    남과 북이 서로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치닫고 있다.남북을 달리던 기차가 멈춰서고,금강산과 개성 관광이 끊기고,휴전선의 동쪽과 서쪽 끝을 허물어 만든 남북통행로도 절반쯤 차단됐다.이산가족 상봉사업은 언제 재개될지 알 수 없다.대화채널도 단절됐다.이제 개성공단만 남았다. 개성공단은 남한의 선진 자본과 기술을 북한의 우수한 노동력과 값싼 토지와 결합하여 함께 이익을 보는 상생협력의 모델이다.북에는 개방으로 가는 징검다리이며,시장경제를 배우는 교육의 장이다.우리에게는 어렵게 구축한 대북 전진기지이며,백만대군보다 강력한 한반도 평화유지 장치다.북한은 피폐해진 경제를 재건해야 한다.그것을 하려면 개성공단은 필수적인 존재다.북·미관계가 정상화한다 해도 당장 북에 들어갈 서방기업은 없다.개성을 닫고 신의주를 열겠다는 생각은 오산이다.대중국 의존도만 높여 경제종속을 심화시킬 것이다.개성공단을 인질로 잡아 남쪽을 길들이겠다는 생각은 스스로에게 위험한 선택이다.북한은 그런 위험한 선택을 곧잘 해왔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이 남북관계의 악화를 목표로 하지는 않을 것이다.그렇다면 지금까지의 정책방향을 점검해 보아야 한다.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상대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성공하기 어려운 법이다.하물며 군사적 대치상태에 있고,상대가 체제붕괴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면 신뢰는 필수 요소다.그런 점에서 북이 우리 정책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은 비핵화와 개방을 전제로 하고 있다.그는 지난해 6월14일 기자회견을 통해 ‘비핵 개방 3000’ 구상을 발표했다.그 자리에서 “북한이 핵폐기와 개방이라는 결단을 내리면,우리도 협력의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그런데 북은 비핵화와 개방을 체제붕괴의 위협으로 인식한다.따라서 결단을 내리자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그 결단,즉 북한의 핵폐기와 개방이 이뤄질 때까지는 정책의 공백이 생긴다.지금이 그런 상황이다.6·15선언과 10·4선언에 대한 유보적인 태도와 보수단체의 전단 살포도 신뢰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정책 공백이 길어지면 상황은 더욱 나빠질 것이다.일이 더 꼬이기 전에 해법을 찾아야 한다.북한 탓만 하고 있기에는 상황이 너무 급박하다.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이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접근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비핵 개방이 되면 이런 일을 하겠다.’에서 ‘비핵 개방을 위해 이런 일을 하겠다.’로 바뀌어야 한다.그렇게 하면 정책 공백에서 벗어날 수 있고,북한과도 대화할 공간이 생길 것이다.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하나는 개성공단의 포기를 무릅쓰고 기존의 정책을 고수하는 것이고,다른 하나는 전제를 목표로 바꾸어 보다 유연한 정책으로 선회하는 것이다.후자를 선택해야 한다.개성공단을 포기한다면 깊은 상처를 감수해야 한다.북을 비난함으로써 일시적으로 책임을 북에 돌릴 수는 있을 것이다.그러나 역사는 퇴임 이후에 이명박 대통령을 어떻게 기록할까.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지 못했다고 평가할 것이다.개성공단은 이미 우리의 현실적인 국익으로 존재하게 되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때다. 염주영 이사대우·멀티미디어 본부장 yeomjs@seoul.co.kr
  • 대기업 연말연시 길~게 쉰다

    대기업 연말연시 길~게 쉰다

    대기업에 다니는 상당수 직장인들은 이달에는 일하는 날이 많아야 20일 안팎에 그칠 것 같다.불황이 지속되면서 크리스마스 이후로 내년 1월초까지 계속 쉬는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오는 25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길게는 11일까지 쉬게 된다.기업 입장에서는 갈수록 쌓이는 재고량을 줄이고,인건비도 절감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직원들로서는 모처럼 장기휴무를 만끽하는 좋은 기회지만 마냥 좋아할 수만도 없다.회사가 어려워서 나온 조치라 자칫하다 아예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도 커지고 있다.  기업들의 감산,장기휴무는 구조조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자동차 업계에서 주로 이뤄졌지만,최근에는 다른 업종으로까지 빠르게 번지고 있다.직원 개인별로 연·월차 휴가 를 적극 사용하도록 독려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구조조정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GM대우는 부평·창원·군산 등 모든 공장의 가동을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중단하기로 하고 전 직원이 집단휴가에 들어간다.열흘 이상 쉬는 셈이다.  GM 대우 관계자는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는 기간에는 생산직 직원은 물론 사무·관리직 직원도 모두 쉬기로 했다.”면서 “내수와 수출 등 판매 부진이 심각한 상황에서 한푼이라도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부평 2공장은 이미 발표한 대로 1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한달간 장기휴무에 들어간다.  쌍용차도 이번달 말부터 내년 신정 연휴까지 2주 이상 생산라인을 멈추기로 했다.사무직 직원에게는 급여의 70%를 주는 ‘안식월’을 한달간 주기로 했다.다만 현대·기아자동차는 이미 잔업·특근 중단을 통한 감산에 착수했지만,공식적인 연말 휴가 지침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장기휴무에 돌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교대근무를 하는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 생산공장 근로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관계자는 “(장기휴무를)검토하고 있으며,조만간 확정된 방침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달에는 연·월차 휴가를 많이 가도록 독려하고 있지만,별도의 연휴계획은 잡지 않았다.대신 내년 1월초에는 1~4일까지 나흘간 연휴를 갖고 5일에 시무식을 갖기로 했다.관계자는 “내년 1월2일이 금요일이라 업무효율성도 감안했다.”고 말했다.LG화학은 오는 30일 종무식을 갖고 내년 1월5일 시무식을 갖는다.12월31일~1월4일까지 닷새간 푹 쉬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모든 대기업이 장기 연휴를 즐기는 것은 아니다.경기침체속에서도 꾸준히 실적을 내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은 황금연휴의 대상에서 제외됐다.SK텔레콤,KTF,LG텔레콤은 모두 연말연시에 공휴일을 제외하고는 그대로 근무하기로 했다. 이동통신사의 한 관계자는 “이동통신업계는 징검다리 연휴라고 쉰 적이 없다.”면서 “신규 가입이나 기기변경 서비스가 연휴 때문에 미뤄졌을 때 고객 손실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김성수 이영표 김효섭기자 sskim@seoul.co.kr
  • ‘봉하의 진실’ 만 남았다

    ‘봉하의 진실’ 만 남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건평씨가 1일 소환될 예정임에 따라 세종증권 매각·인수 비리 의혹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검찰이 건평씨를 상대로 확인해야 할 핵심은 그가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이익을 얻었는지 여부로 요약된다.  일단 검찰은 지난 2005년 세종증권이 농협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로비의 종착역은 당시 농협 수장이었던 정대근 전 회장이라고 밑그림을 그려 놓고 있다. 또 80억원의 ‘실탄’을 마련한 홍기옥 세종캐피탈 사장이 50억원은 2005년 12월과 2006년 2월에 정 전 회장 쪽에,30억원은 2006년 2월 정화삼·광용씨 형제 쪽에 건넨 사실을 확인했다.2005년 3월 정씨 형제에게 착수금 조로 미리 건너간 돈을 제외하면 대개 매각 성사 사례금 명목이라고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현재 검찰이 모든 힘을 기울여 파헤치고 있는 것은 정씨 형제의 주선으로 홍 사장과 정 전 회장 사이의 징검다리가 된 건평씨에 대한 부분이다.건평씨는 2005년 6월 홍 사장 쪽의 부탁을 받고 정 전 회장에게 “이야기나 한 번 들어 보라.”는 취지로 직접 전화한 사실은 시인하고 있다.과연 건평씨가 전화 통화만 했는지,구체적인 개입은 없었는지 검찰이 규명해야 한다.어찌 됐건 2006년 1월 세종증권은 결국 농협에 매각됐고,정씨 형제는 30억원을 받았다.이 가운데 건평씨의 몫은 없었는지 검찰이 초점을 맞추고 있다.건평씨는 “금품은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으나 검찰은 로비가 이뤄진 정황이나 이미 확보한 관련자 진술로 미뤄 정씨 형제가 건평씨 몫을 언급하며 돈을 받아갔거나,그렇지 않다 해도 실제 어떤 형태로든 건평씨가 경제적 이득을 취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정씨 형제가 홍 사장에게서 돈을 받은 직후 차린 성인오락실에 검찰이 주목하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검찰은 건평씨가 이 오락실의 일정 지분을 갖고 있지는 않았는지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  현재 정씨 형제 가운데 동생 광용씨가 2006년 7월 경남 김해와 부산시 수영구 등 2곳에 성인오락실을 열어 각각 1년, 4개월 동안 영업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당시 하루 순이익이 2000만원 정도였다는 광용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 이익이 건평씨에게 흘러가지는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조선시대 주먹 세계 화끈하게 보여드릴게요”

    “조선시대 주먹 세계 화끈하게 보여드릴게요”

     ‘여균동과 이정재가 만났다!’ 이 짧은 팩트가 충무로엔 하나의 ‘사건’이었다.느린행보의 이야기꾼 여균동 감독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스타 이정재.얼핏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 조합이다.하지만 최근 퓨전코믹사극 ‘1724 기방난동사건’(제작 싸이더스FNH·배우마을,12월4일개봉)의 뚜껑이 열리자,시사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다.그만큼 두 사람은 감쪽같은 변화를 통해 ‘1724기방난동사건’이라는 예상 밖의 ‘물건’을 관객들 앞에 던져놓았다. ‘조선 주먹계’를 조명한 이 작품에서 여 감독은 연출과 양주골 두목 ‘짝귀’ 역을,이정재씨는 마포 저잣거리 한량 ‘천둥’ 역을 맡았다.지난 26일 만난 두 사람의 얼굴에서는 새 영화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감이 묻어났다. →여 감독(이하 ‘여’)은 2005년 ‘비단구두’ 이후 처음,이정재(이하 ‘이’)씨는 2005년 ‘태풍’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영화다.복귀 소감이 어떤가. -이 : 그런 숫자적 연관성이 있다니 놀랍다(웃음). 정형화된 이미지를 깨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이것이 출연 결정에 일부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기존의 내 이미지를 깬다면 ‘누가 깨느냐.’가 문제일 텐데,아시다시피 여 감독이 박식한 데다 유머러스하다.또 연출도 하지만 출연도 종종 하셨다.이런 점들로 봤을 때 여 감독과 함께한다면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작업도 다른 방식으로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여 : 이 작품을 시작할 때 했던 생각은 두 가지다.‘사극을 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것과 ‘대중영화·장르영화를 해보면 좋지 않을까.’하는 것이었다.내 고집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좀 해보자.’고 마음 먹었고,결과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다.늘 내 욕망에 타인이 귀기울이도록 하는 데 익숙해 있었는데,이 작품을 찍는 동안에는 타인의 욕망에 내가 귀를 많이 기울였던 것 같다. →둘 다 기존의 스타일에서 많이 변했다.우려는 없었나. -여 :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다만 폭이 넓어지고 관용도가 높아지는 것이다.이전에는 거절하고 가까이 하지 않던 요소들을 자기 안으로 스멀스멀 들어오게 하는 것일 뿐이다.이정재씨도 변화에 대한 갈증이 있었고 해소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나는 ‘장르영화에 내 이야기를 이런 식으로 용해할 수도 있겠구나.’하는 자신감이 생겼다. -이 : 나를 좋아하던 팬들도 나이를 많이 먹었다.예전에는 정제된 이미지만을 보길 원했다면,그분들도 이제 포용력이 넓어진 만큼 좀 더 친근하고 색다른 모습을 원할 것 같다.더구나 이번 영화에서 맡은 ‘천둥’ 캐릭터가 보기 싫은 이미지가 아니기 때문에 재미있게 봐주지 않을까 싶다.  →건달의 이야기를 조선시대로 옮겨 풀어냈다.준비과정은 어땠고 결과물은 어떻게 보는지. -여 : 1724년은 영조 즉위년이다.영·정조시대는 문화적 르네상스를 맞아 구전되는 이야기도 풍부했던 시기다.그래서 1724년을 주먹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기점으로 삼고 상징적으로 타이틀에도 가져가보자고 했던 것이다.여러가지 사료를 참조하고 교수들에게 자문을 구한 결과,당시의 건달들은 상당히 문화적으로 풍성하고 앞서는 자들이었던 것 같다.지금으로 치자면 압구정동과 청담동을 누비는 자들 정도? 양반으로의 신분상승이 좌절된 이들은 그 욕망을 의식주에 많이 투자했다.그래서 보여줄 게 많다는 점에 흥미를 느꼈다.물론 행태는 지금과 비슷했을 것이다.반대파를 죽이고 이권 개입과 청탁도 불사하는 등등.그래서 약간의 과장이 있을지언정 일정 범위 내에서는 허용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미약한 자료에 역사적 상상을 보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이 : 시나리오 처음 받았을 때와 영화가 만들어져 나왔을 때의 느낌이 조금 다르다.처음 요구받은 것은 동네에서 구질구질한 짓은 다 하고 다니는 하층 중의 하층 청년이면서 게걸스럽고 동물적인 냄새가 나는 캐릭터였다.기생 설지를 보면 침을 흘리는 식으로….하지만 촬영이 진행되면서 느낌이 조금씩 달라지더라.감독님도 1차 편집본 보시더니 “야,너 좀 귀엽게 나왔다.” 하시더라.망가지는 것에 대한 걱정은 없었고 ‘이게 과연 재미있을까.’하는 걱정을 하긴 했다. →여 감독도 출연했다.감독의 연기를 이정재씨는 어떻게 보나. -이 : 시사회가 끝나고 드라마 제작사 PD가 “패션 관련 드라마를 기획 중인데,여 감독님을 한번 캐스팅해볼까.”하는 얘기를 하더라. -여 : 근데 왜 여태 전화가 안 오지? 제의가 들어오면 마다하지 않겠다.존경하는 분이 굉장히 까칠한 성격인데,인터뷰 기사에서 이런 얘기를 한 걸 봤다.“전화 오는 건 다 수락한다.”고….나는 전화를 아예 안 받고 그랬는데,그분처럼 하는 것이 맞는 태도인 것 같다.나를 필요로 하는 데가 있으면 무조건 다 할 생각이다. →상대에 대해 불만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다.살짝만 귀띔해준다면. -여 : 처음에 있었다.이정재씨가 모자를 썼으면 좋겠다고 했다.못 그리는 그림으로 모자를 그려왔더라.‘웬 모자인가.’하고 생각했다.하지만 촬영장에 쓰고 온 모습을 보니 그럴싸했다.지금은 잘 했다고 생각한다.(이정재 “현대적인 짧은 머리로 가자고 결론이 났지만,관객들이 보기에 너무한다고 생각될까봐 아이디어를 냈다.”) -이 : 감독님이 여리다.본인이 원하는 연기나 감정이 잘 안 나오더라도 현장에서 강요하지 않는다.반면 끝까지 만족스러울 때까지 요구하는 감독들이 있다.하는 이도,보는 이도 곤혹스러울 만큼.내 입장에서는 그렇게 좀 해주셨으면 했는데,감독님은 강요하시지 않더라.물론 두 스타일 다 장단점이 있다. →가장 힘든 부분은 무엇이었나. -여 : 후반작업이 미지수였다.장르 영화는 후반작업을 누가 맡느냐에 따라서 느낌이 100% 다를 수 있다.음악이 80% 깔리는데,일관성과 지속성을 얻도록 하느라 애를 먹었다.컴퓨터그래픽(CG)도 뒤늦게 나와서 확인이 늦었다.완성을 기하느라 마지막까지 붙잡고 있었다. -이 : 리허설과 촬영을 다 즐겁게 했다.재미있는 사람들끼리 모였고 호흡도 잘 맞았다.하지만 후반작업이 영화 색깔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하다. -이 : 내가 나온 작품을 모으는 게 취미다.예전에는 비디오테이프를,지금은 DVD를 모은다.이건 사실 캐릭터를 수집하는 것과 같다.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고 싶다.코미디는 ‘1724 기방난동사건 2’가 아니면 당분간은 다시 할 생각이 없다.(이 대목에서 여 감독 왈,“악랄하고 비열한 캐릭터를 한번 해봐.”) 악인으로 시작해서 선인으로 끝나는 것 말고,악인에서 악인으로 끝나는 캐릭터에 관심이 있다. -여 : ‘1724 기방난동사건’은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영화였다.장르영화든 내 영화든,연출의 폭을 넓히는 작품이라면 뭐든 좋겠다. 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세종증권 게이트]김해상가 수익 어디로… 돈흐름이 ‘열쇠’

    [세종증권 게이트]김해상가 수익 어디로… 돈흐름이 ‘열쇠’

     세종증권(현 NH투자증권) 매각 비리 의혹의 큰 줄기는 단순하다.세종증권의 대주주인 세종캐피탈 쪽이 증권사 인수의 최종 결정권자인 정대근 전 농협 회장에게 청탁하기 위해 정화삼 전 제피로스 골프장 대표 형제를 통해 정 전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노건평씨와 접촉했다는 것이다.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건평씨는 정 전 회장에게 전화를 건 사실은 인정하고 있다.  검찰은 이미 홍기옥 세종캐피탈 사장이 정 전 대표 형제와 정 전 회장에게 거액을 전달한 사실은 파악했다.문제는 징검다리가 된 건평씨에게 대가가 지불됐는지다.건평씨의 해명과는 달리 검찰이 그가 구체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을 파악한다 해도 물증이 없다면 처벌할 수 없다.때문에 검찰은 정 전 대표에게 건네진 30억여원의 흐름을 쫓으며 건평씨가 챙긴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차명 계좌 등을 드나들며 복잡한 세탁 과정을 거친 이 자금과 관련해 검찰은 “절반 정도는 정 전 대표 형제가 사적 용도로 쓴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나머지는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정 전 대표가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사위 이모씨 명의로 경남 김해시 내동의 상가 점포를 구입한 게 건평씨 몫이 아니냐는 의혹이 가장 뜨거운 부분이다.검찰도 이런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개연성이 크다고 판단해 진위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아직까지 이씨 명의로 남아 있고,현재 매물로 나온 상태다.검찰이 이 부동산이 건평씨 몫이라는 것을 입증하려면 2006년 7월부터 약 2개월 동안 운영된 성인오락실 수익이나 오락실을 처분하며 나온 자금인지와 이후 최근 임대 수익이 어떻게 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김해 소재 부동산업자는 “이곳 점포의 경우 30∼40평은 보증금 5000만∼6000만원에 월세는 150만∼250만원 정도”라면서 “문제가 된 점포는 번화가 1층에 있고 80평이 넘으니 2.5배 정도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현재 검찰이 확보한 진술은 돈을 주고받은 당사자가 아닌 관련자 진술로 알려졌다.계좌추적의 성과나 당사자 사이의 약속이 담긴 메모 등 물증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 전 대표 형제와 건평씨가 의혹을 모두 부인하면 기소해도 법원이 유죄를 인정할 가능성은 낮다.건평씨는 “김해 내동 상가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구체적인 단서가 포착되는 대로 건평씨를 소환해 상가 점포의 실질적 소유권을 갖고 있는지,영업수익이나 상가 임대소득을 챙겼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물증 확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검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일각에서는 이르면 다음 주말 건평씨 부분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문제의 상가 점포는 누구 소유로 결론 나든지 상관 없이 범죄수익으로 얻은 재산일 가능성이 짙기 때문에 국고 환수 조치할 수 있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분납형 임대주택 입주자격 및 부담액은?

     분납형(지분형) 임대주택이 오는 12월 경기 오산 세교지구에서 처음 공급 됨에 따라 청약자격과 분납액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분납 임대주택’은 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건설·임대(임대기간 10년)하는 주택에 대해 집값의 일부(30%)를 초기에 내고,입주 후 단계적(4년,8년차)으로 잔여 분납금을 납부하는 제도다.약간의 초기자산은 있으나 주택을 구입하기 곤란한 무주택 저소득층에게 주거상향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10년 후에 잔금을 내면 내집으로 만들 수도 있다. ● 초기 분납 30%만으로 입주  분납 임대주택 청약자격은 무주택자로 청약저축에 가입해야 한다.무주택자끼리 경합시 순위와 무주택 기간 등이 적용된다.세교지구의 경우 세부적인 입주자격은 12월 초에 대한주택공사가 입주자 모집공고를 통해 밝힐 계획이다.당첨이 됐더라도 분납금을 3개월 이상 연체하면 임대차계약 갱신을 거절할 수 있게 돼 있다.  분납형 임대주택은 최초에 분납금 30%만 내면 입주해 살 수 있다.이후 4년과 8년 후에 각각 20%,10년 후 최종 30% 내고 자기집으로 등기를 할 수 있다.분납금은 최초 입주자 모집 당시의 주택가격(건축비+택지비)×0.1%로 책정하고,중간 분납금은 최초주택가격에 기간이자(1년 만기 정기예금금리)를 반영한 금액과 감정평가금액 중 낮은 가격을 적용한다.임대료는 주택가격 중 임차인이 납부한 분납금을 제외한 나머지(미납 분납금)에 대해 일정이자를 반영,산정한다. ● 세교지구는  국토부는 올해 안으로 입주자모집공고가 가능한 수도권 단지로서 임대수요 등을 고려해 ‘오산 세교지구’ A1 블록을 선정했다.경기도 오산시 세교동 일원에 자리잡고 있으며,전용면적 59㎡ 832가구가 공급된다.  분납금과 임대료 등 입주자 부담금 전체를 현재가치로 환산할 때 주변시세의 80% 수준으로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초기분납금은 4000만원 정도로 예상되며,월 임대료는 입주 초기 40만원 수준에서 점차 줄어들도록 설계했다.입주시 4000만원을 내고 월 임대료로 40만원을 내야 한다.입주 4년차에는 3000만원의 분납급을 내면 임대료는 35만원으로 떨어진다.입주 8년이 되면 4000만원의 분납금을 내고,그 때부터는 월 임대료로 26만원을 내면 된다.10년이 지나면 5500만원을 내고 자기집으로 만들 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한국문화 전파 교민잔치 아닌 프랑스 축제로”

    “한국문화 전파 교민잔치 아닌 프랑스 축제로”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새 바람이 불고 있다. 그 동안 한국 문화를 프랑스에 소개하는 틀은 주로 한국 유명 예술인이 와서 크고 작은 공간을 빌려 공연이나 전시회를 여는 정도였다. 그러나 최고 하루 3만 5000유로라는 대관료를 지불하면서 공연을 해도 주된 관객은 프랑스인이 아니라 교민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1년 동안 이런 풍토는 차츰 사라지고 있다. 대신 한국 작품이 주요 극장의 상설 레퍼토리로 채택돼 공연료를 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3월 파리에서 열린 영산재 공연이나 파리 케브랑리 박물관에 입성한 ‘비보이와 국악의 만남’ 등이 그렇다. 돈 내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대신 당당하게 공연료를 받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무대나 전시회가 늘어나고 있다. 변화의 주역인 최준호(49) 프랑스 주재 한국문화원장을 24일(현지 시간) 한국문화원에서 만났다.22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최 원장은 “우리 돈 들인 교민 잔치식 공연은 지양돼야 한다는 원칙을 실행하는데 주력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동안 문화원의 활동 방향이 일방적인 한국 문화 알리기에 머물렀다.”고 지적한 뒤 “일반 상품과는 다른 문화의 특성을 잘 살리려면 현지인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먼저 프랑스인에게 한국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힌 뒤 한국 문화예술인의 활동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을 세웠다는 것이다. 가장 시급한 과제가 두 나라 문화단체의 파트너십 구축이었다. 문화원을 개설한 지 28년이 됐지만 장르별로 고정적 사업 파트너가 없는 게 현실이라는 것이다. 그는 “1년 동안 숱한 사람을 만났다.”며 “프랑스의 주요 공연장과 축제 책임자들을 문화원으로 초청하거나 직접 찾아가 공동사업 발굴의 터를 닦고 있다.”고 말했다. 극단 우투리의 ‘한국 사람들’공연에 파리 시립극장, 콜린 국립극장 등 주요 극장의 예술감독을 초청해 내년 시즌 정규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성과도 거두었다. 아직도 진행형인 이 작업은 장르별로 두 나라 관련 단체를 만나게 해서 한국 작품이 프랑스에서 상설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한정된 예산과 인원으로 한계가 있지 않았을까? 최 원장은 “문화원이 모든 활동을 한다는 것은 무리”라면서 “비슷한 활동을 하는 두 나라의 문화 주체가 소통할 수 있도록 매개 역할만 하면 된다.” 고 ‘문화 촉매제’ 역할을 강조했다. 문화원이 징검다리가 돼 한국의 음반사 저스트뮤직과 프랑스 음반사 부다뮤직이 전통음악 음반을 지속적으로 내놓기로 한 것이 좋은 예다. 이런 결실을 거둔 배경에는 최 원장의 탄탄한 프랑스 문화계 네트워크도 한 몫했다. 그는 10년 동안의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와 예술의전당 예술감독으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양국 문화교류의 토대를 닦았다. 공무원 출신이 아닌 첫 재외 한국문화원장이라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그는 “문화전문가가 아닌 공무원이 후임자로 오더라도 큰 어려움이 없도록 토대를 닦아 놓겠다.”고 다짐했다. 그가 꿈꾸는 파리문화원 혁신의 바람이 앞으로 어떻게 영글어 갈지 주목된다. vielee@seoul.co.kr
  • 유럽컴백 베컴, 그를 둘러싼 여러가지 설들

    유럽컴백 베컴, 그를 둘러싼 여러가지 설들

    잉글랜드~스페인~미국에 이어 이번엔 이탈리아다. 국경을 넘을 때마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경신했던 데이비드 베컴(33·LA갤럭시)의 AC밀란행이 확정되면서 그를 둘러싼 여러가지 설들이 영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첫 번째는 베컴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컴백설이다. AC밀란 갈리아니 부회장은 23일(한국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베컴의 에이전트와 미국프로축구리그(MLS) 새 시즌이 시작되는 내년 3월 전까지 약 4개월여 동안 베컴을 임대형식으로 데려오겠다”고 밝혔다. 베컴이 이탈리아를 통해 유럽무대에 컴백하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크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베컴의 막후협상을 도운 것도 잉글랜드 무대 컴백설에 무게를 싣는다. 이탈리아를 징검다리 삼아 조국으로 컴백하다는 설이다. 영국의 ‘타임 온라인’은 이날 ‘베컴이 하루 빨리 미국을 떠나야한다고 생각해온 카펠로 감독은 갈리아니 부회장에게 베컴을 데려오도록 직접 전화를 걸었다’고 보도했다. 두번째는 아내 빅토리아와의 이혼설이다. 미국에서 유명인사의 삶에 만족하고 있는 빅토리아에 비해 베컴은 MLS 생활에 염증을 느껴왔다. 게다가 최근에는 전 비서 레베카 루스가 ‘베컴과의 불륜관계를 폭로하겠다’고 연일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 미묘한 시기에 베컴이 이탈리아로 가게되면 자연스레 별거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메트로’지는 ‘빅토리아는 세 아이와 함께 미국에 남으려 할 것이고. 맏이 브루클린의 전학은 생각지도 않고 있다. 이탈리아에 가게 되면 베컴은 기러기 아빠 신세를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제휴/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창원 람사르생태공원 문 열어

    경남 창원시 람사르생태공원이 준공돼 20일 개장됐다. 람사르생태공원은 경남에서 열리는 람사르총회(10월28일~11월4일)에 전국이 후원·참여하는 것을 상징하는 사업으로, 경남도와 경기도가 지난해 11월 후원협정을 맺어 추진했다. 전체 사업비 8억 2000여만원 가운데 경기도가 6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2억 2000만원은 창원시가 부담해 창원시 대원레포츠공원 안 7000㎡에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생태공원의 전체 모습은 경기도의 지도를 형상화해 조성됐다. 생태공원 주요 시설로 연못과 습지 1700㎡를 비롯해 데크·징검다리·산책로 등이 조성됐다. 습지안내판과 람사르 안내간판 등도 설치됐다. 꽃창포·수련·연꽃 등 습지식물 9180그루와 소나무·느티나무·수양버들 등 수목 4000여그루, 초화류 5000여그루를 심어 조경을 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성북천, 제2의 청계천으로

    성북천, 제2의 청계천으로

    ‘한겨울에 성북천에서 얼음썰매를 즐기세요.’ 성북구가 성북천 1.2㎞와 정릉천 1.7㎞를 자연형 하천으로 정비하는 사업에 착공했다. 내년 여름에는 도심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겨울에는 얼음썰매를 지칠 수 있게 된다. 지난 30여년간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쓰레기더미와 악취를 없애고, 하천을 주민 곁으로 돌려 준다는 데 의미가 더 크다. ●총 2.9㎞… 썩은개천 30년 만에 주민 곁으로 14일 성북구에 따르면 성북천 정비가 진행되는 구간은 안암2교 대광초등학교~구청에 이르는 길이 1.2㎞, 폭 23~30m 하천이다. 이 가운데 내년 6월까지 대광초등학교 부근의 179m가 정비된다. 1㎞ 남짓한 나머지 구간은 2010년 말에 정비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로써 지하철 한성대입구역~대광초등학교에 이르는 성북천 전 구간의 4단계에 걸친 정비가 마무리된다. 성북천 정비구간의 주변은 학교와 주택이 밀집된 곳이다. 하천 근처에 안암·동신·대광 등 초등학교와 경동·대광 중고교 등이 있다. 이에 따라 성북천을 교육적 체험과 휴식이 어우러지는 ‘자연교육의 장’으로 만들기로 했다. 복개되는 하천은 진입계단을 통해 아래로 접근할 수 있다. 호안에는 담쟁이덩굴 등을, 고수부지에는 금낭화 등을 심는다. 폭 2m의 산책로를 거쳐 다시 친수계단을 통해 저수로로 내려가면 꽃창포 등 수생식물을 볼 수 있다. 하천에 물이 많으면 친수계단에 걸터 앉아 물에 발을 담글 수 있다. 하천 주위에는 다양한 조경석이 꾸며지고 곳곳에 전망데크와 자연 관찰대가 들어선다. 징검다리 4곳과 휴게쉼터 2곳도 설치된다. 특히 보문1교 주변 길이 140m, 폭 12.5m 구간에는 양쪽에 수위 조절이 가능한 보(洑)를 설치해 물을 막기로 했다. 그래서 여름에는 물놀이장으로, 겨울에는 얼음썰매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심에 재미있는 명소가 생기는 셈이다. ●친수계단·생태식물 등 친환경 ‘명소´ 성북천은 1970년대 개발시대에 쓸모없는 하천으로 버려졌다. 하천 옆으로 도로를 만들면서 범람을 막기 위해 높이 3m의 석축을 쌓았다. 주민들이 쓰레기를 버리기 시작했고, 곧 물이 말라버렸다. 악취가 풍겼고, 날파리 등이 기승을 부렸다고 한다. 성북구는 몇해 전부터 쓰레기를 치우며 자연하천으로 복원하는 노력을 펼쳤다. 시민단체와 주민들도 나서 하천 바닥을 정비하면서 서서히 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성북구는 종암사거리~종암대교간 길이 1.7㎞, 폭 40m를 정비하고 있다. 이 중 상류쪽 400m를 내년 3월까지 항상 물이 흐르는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하고 있다. 나머지 구간도 내년말에는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물고기가 오갈 수 있는 어도(魚道)를 두 곳에 만든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단독]LG그룹에 ‘전무’직급 신설

    LG그룹에 ‘전무’ 직급이 신설된다. 올 연말 임원인사 때부터 적용돼 전무 승진자들이 대거 나올 전망이다. 그동안 5대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LG만 전무 직급이 없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이같은 내용의 임원 직급체계 개편안을 최근 확정했다.‘전무’ 직급을 신설해 올 12월 중순으로 예정된 ‘2009년 임원인사’때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렇게 되면 LG의 임원 직급체계는 기존 ‘상무-부사장-사장’ 3직급에서 ‘상무-전무-부사장-사장’ 4직급 체제로 바뀐다. LG가 임원 직급체계 변경을 추진하는 데는 상무와 부사장 사이에 징검다리를 놓음으로써 책임감이나 리더십 면에서 상무와는 비교가 안되는 부사장 인력 풀(pool)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고위임원인 부사장 리더십 훈련을 체계화함과 동시에 자격 검증을 좀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물론 정체 현상이 심한 임원 인사의 숨통을 트려는 의도도 깔려 있어 보인다. 현재 LG그룹의 전체 임원은 650여명이다. 이 가운데 부사장 이상이 150여명, 상무가 약 500명이다. 상무보 직함도 없다보니 ‘만년 상무’도 적지 않았다. 심할 경우 상무에서 부사장 승진하는 데 10년 이상 걸리는 예도 있다. 전무 직급이 신설되면 이런 문제점이 해소, 인사 유연성이 커지게 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춘천 공지천 상류 자연형 하천 복구

    강원 춘천시 공지천 상류 구간이 친환경공법으로 깔끔하게 정비된다. 6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공지천 상류 3.4㎞ 구간을 새달부터 내년 말까지 국비 등 135억원을 들여 친환경적으로 정비하는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정비될 곳은 석사동 퇴계천 합류점∼신촌천과 학곡천이 만나는 공지천 상류 2㎞, 학곡천 1.2㎞, 신촌천 0.2㎞ 등 모두 3.4㎞ 구간이다. 시는 이 구간에서 1980년대 이후 수해 방지를 위해 설치했던 콘크리트 구조물과 석축을 철거하고 전석 쌓기와 식생매트 설치 등 친환경공법을 적용, 정비할 계획이다. 이들 구간은 최대한 자연형 하천에 가깝도록 정비가 이루어지면서 여울과 징검다리, 산책로, 계단, 생태연못, 생태습지 등이 조성된다. 생태연못이 조성되는 곳은 학곡천과 신촌천이 만나는 태백교 부근으로 저류지 기능을 하는 연못과 쉼터를 갖춘 가로변 공원이 들어선다. 다양한 수생식물을 볼 수 있는 생태습지는 학곡천이 흐르는 춘천한방병원 앞쪽에 만들어진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과거 재해예방사업의 유물인 콘크리트 구조물이 사라져 공지천 전 구간이 생태적으로 안정되고 시민들의 친수성과 도심 경관성까지 갖춘 하천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한글날 기념’ KBS, 10개국 외국민에게 한국어 강좌

    ‘한글날 기념’ KBS, 10개국 외국민에게 한국어 강좌

    KBS 국제방송팀은 올해 한글날인 9일부터 외국민들에게 한국어를 보급하기 위한 한국어 강좌 서비스를 실시한다. KBS 측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다국어 한국어 강좌’ 서비스를 9일 부터 개시하며 서적 출판과 CD 제작으로 외국어민들의 한국어 강좌를 도울 것”이라며 “10개 언어로 제작된 교재를 통해 한글날을 기하여 방송 및 인터넷으로 동시 서비스를 개시해 한국어 보급에 힘쓰겠다.”고 발표했다. 1980년 이래 KBS 국제방송이 기획 추진한 네 번째의 한국어 보급 사업인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영어, 일어, 중국어, 불어, 독어, 스페인어, 아랍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10개 언어로 제작된 다국어 한국어 강좌 교재를 국내 최초로 보급하며 진행된다. 또한 KBS 국제방송팀에서 제작한’다국어 한국어 강좌’ 방송은 ’렛츠 런 코리언(Let’s Learn Korean)’이란 제목으로 국제방송 10개 외국어 방송 채널을 통해 전세계의 청취자를 대상으로 방영되고 있다. KBS 측은 “이번 사업이 한국과 세계를 잇는 소통의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한국어 학습 콘텐츠로서 한국 방문객들의 의사소통 능력을 제고시킬 뿐 아니라 한국어의 세계화 및 한류의 저변 확산에 기여하길 바란다.”는 기획 의도를 밝혔다. 서울신문 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HAPPY KOREA] 기고- ‘커뮤니티 비즈니스’/김재현 건국대 환경과학과 교수

    ‘삶의 질’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마을만들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리 국민들은 거대 담론이나 이념 논쟁보다 자신이 거주하는 생활환경 개선에 관심이 많다. 이것이 곧 주민참여형 마을 만들기로 이어진다. 초기 마을만들기는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커뮤니티의 붕괴와 열악한 공간조건에서 정부 주도의 기반시설 투자가 중심이 됐다. 여기에 마을의 핵심 리더십의 열정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더해지면서 활기를 띠게 됐다. 그러나 차츰 누구를 위한 마을만들기이며, 정부 지원이 끝난 후에도 과연 지속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다. 해답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주민주도의 ‘지역경영’에 있다. 지역경영이라는 총체적인 시각에서 지역의 역사·문화·자연·생산·인물 등 지역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외부와의 기술·자본·인적 교류를 통해 지역만들기를 추진하는 것이다. 이것은 주민주도로 이끌기 위해 스스로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과정이다. 이제는 마을만들기에서 ‘지역만들기’로 전환하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지역 경영이 어렵다. 지역만들기는 글로벌 비즈니스 상품의 표준화에 의한 대량생산·대량소비 시스템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커뮤니티 단위에서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가지고 만들어지는 것이다. 때문에 신뢰와 자발성에 바탕을 둔 커뮤니티의 재생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리고 우리의 경제·사회가 글로벌비즈니스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현실을 직시했을 때, 지역에 토대를 둔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활성화는 지역의 조화롭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한다. 특히 지금 정부는 작은 정부를 표방하고 있어 정부를 대신할 국가 기능으로서 다양한 커뮤니티의 재생과 이것을 유지할 수 있는 지원시스템이 필수적이다. 지역에 뿌리를 둔 커뮤니티를 재생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연한 사회구조가 필요하다. 일본의 지역만들기 사례에서 보듯이 유연성을 지닌 다양한 네트워크가 절실하다. 이러한 유연성의 장을 제공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는 ‘공무원’의 역할이 매우 크다. 보다 살기 좋고 풍요로운 삶을 지속하기 위한 ‘지역만들기’는 커뮤니티를 토대로 형성된 다양한 가치를 지닌 네트워크에 의해 만들어진 비즈니스가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지역자원의 가치를 발견하고, 이것을 커뮤니티 비즈니스로 발전시킬 수 있는 ‘지역인재의 육성’이 가장 필요하다. 우리나라처럼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태동하는 단계에서는 정부와 지역, 행정과 주민, 지역과 기업, 지역과 주민 사이에서 실체적인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중간지원조직’의 육성이 시급하다. 김재현 건국대 환경과학과 교수
  • 역시 지존!

    ‘명불허전!’신지애(20·하이마트)가 한 시즌 2개 메이저대회 석권의 대기록을 새로 썼다. 신지애는 26일 경기도 이천 자유골프장(파72·6508야드)에서 벌어진 제30회 신세계KLPGA선수권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우승했다. 까다로운 곳으로 옮긴 핀 위치 탓에 전날 컷을 통과한 61명 가운데 언더파 성적을 낸 선수는 달랑 5명. 신지애 역시 중반 직후까지 2타를 까먹어 대회 정상에서 멀어지는 듯했지만 막판 천금같은 2개의 ‘징검다리 버디’를 떨궈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2언더파를 치며 따라붙은 안선주(21·하이마트)를 따돌리고 시즌 5번째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KLPGA 30년 사상 한 시즌 2개 메이저대회 정상을 밟은 선수는 신지애가 처음. 루키 시절이던 지난 2006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메이저 타이틀을 신고한 신지애는 올해 역시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석권, 새달 KB국민은행 스타투어 4차대회까지 휩쓸 경우 국내 대회 ‘그랜드슬램’의 대기록을 완성하게 된다. 신지애는 또 ‘2개 메이저대회를 우승한 선수에게 이듬해부터 향후 10년간 풀시드를 준다.’는 KLPGA 규정에 따라 오는 2018년까지 시드를 유지하게 됐다. 또 이날 17승째를 달성한 신지애가 앞으로 3승만 더 보탤 경우 ‘영구 시드’를 받게 된다.‘대항마’들이 턱밑까지 따라붙은 시즌 상금왕 경쟁에서도 이번 대회 우승 상금 6000만원을 보탠 5억 1500여만원을 기록,2년 연속 5억원을 돌파하며 상금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전반 버디없이 1타를 잃은 신지애는 11번홀에서 또 1타를 까먹어 안선주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지만 15번홀 세 번째 샷을 홀 한 뼘 뒤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 단독 선두로 나선 뒤 17번홀서 또 1타를 줄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9학년도 수시 2학기 마감 결과 분석

    2009학년도 수시 2학기 마감 결과 분석

    2009학년도 수시 2학기 원서접수가 대부분 마감됐다. 일부 전형이 남아 있지만 지금까지 접수된 현황을 분석하면 올해 대입 경향을 가늠할 수 있다. 이번 수시 2학기 모집의 특징을 간추려 본다. ●연세대·중앙대·한양대 경쟁률 대폭 상승 연세대 일반우수자전형은 913명 모집에 4만 4566명이 지원해 48.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36.0대1보다 대폭 상승했다. 중앙대의 경쟁률은 더 크게 뛰었다. 논술우수자전형이 637명 모집에 2만 5936명이 지원해 40.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경쟁률 14.2대1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논술우수자전형은 학생부 40%와 논술 60%로 선발한다. 학생부 반영 비율이 다른 전형에 비해 낮아 내신 부담감이 적고 논술고사만 잘 치르면 합격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두산그룹의 대학 재단 인수 등으로 학교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한양대와 성균관대도 경쟁률이 크게 높아졌다. 한양대 일반우수자 전형은 712명 모집에 3만 5341명이 지원해 49.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균관대와 서강대 등도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뛰었다. 반면 고려대의 수시2-2 일반전형은 1319명 모집에 4만 777명이 지원해 30.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41.9대1보다 하락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단계별 전형 때문이라는 평이다. 오종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장은 “고려대는 올해 처음 단계별 전형을 도입해 1단계 학생부 성적으로 15∼17배수를 선발한다. 이것이 수험생의 부담을 가중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의·치·한의예과, 대학별 최고 경쟁률 올해도 의·치·한의예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세대 일반전형에서 의예과는 16명 모집에 1337명이 지원해 8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려대 역시 22명을 선발하는 의예과에 1625명이 몰려 73.9대1로 집계됐고, 한양대 의예과도 158.5대1이나 됐다. 모두 대학별 최고 경쟁률이며 예년과 비교할 때도 높아진 편이다. 특히 중앙대는 주요대학 의예과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10명을 선발하는 논술우수자전형에는 1865명이 지원해 186.5대1을 기록했다. 의·치의학대학원을 준비하기 쉬운 대학별 공대의 화학공학·생명공학 관련 학과들도 같은 공대의 다른 과에 비해 경쟁률이 많게는 2배 가까이 높았다.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34.0대1,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 43.6대1, 연세대 화공생명공학부 62.0대1, 중앙대 생명과학과 38.1대1 등으로 대학 평균을 상회할 뿐만 아니라 공대 다른 과의 1.5∼2배에 이르렀다. 의대에 지원하기에는 다소 성적이 떨어지는 이공계 상위권 수험생들이 의·치의학대학원을 준비하기 위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자유전공학부 경쟁률 ‘고공행진’ 자유전공학부의 높은 경쟁률도 눈에 띈다. 로스쿨 시행으로 잉여인력에 대한 관심이 모이면서 덩달아 ‘자유전공학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자연스레 적극적인 홍보로 이어졌고 실제 그 덕을 톡톡히 봤다는 분석이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특기자전형에서 인문계열은 65명 모집에 772명이 지원해 11.9대1을 기록, 평균 경쟁률을 웃돌았다.32명을 모집하는 고려대 자유전공학부에는 1396명이 지원,4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연세대도 2760명이 지원해 55.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성균관대도 일반(논술형)전형의 경우 자유전공학부 51.2대1을 기록했다. 자유전공학부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법학과가 없어지면서 법과대학 진학을 준비하던 수험생들이 학부에서부터 전문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기 위해 자유전공학부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 가천의대와 같이 의·치의학대학원으로 방향을 잡은 대학이 의예과 인원을 뽑지 않아 최상위권 학생들에 대한 대학별 수요가 적어져 상대적으로 자유전공학부에 흡수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울러 많은 대학이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는 것도 자유전공학부의 이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자유전공학부가 ‘프리 로스쿨’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듯 그 취지를 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자유전공학부가 오히려 과거 법학과의 다른 이름일 뿐이란 지적도 나온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명절 증후군 어디서 풀어볼까

    명절 증후군 어디서 풀어볼까

    ■ 가족 수영대회·수중 줄다리기 등 경기·충남 스파서 귀성객들 유혹 경기도 퇴촌의 스파그린랜드는 13∼15일 제비뽑기를 통해 주부고객 300명에게 2만원 상당의 화장품 세트를 제공한다. 추석 당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는 가족끼리 팀을 구성해 민속놀이 시합도 벌인다. 각 종목 우승 팀에 자유이용권, 야구 경기 관람권, 영화 예매권 등을 증정한다. 한복을 입은 고객은 입장료 50% 할인.www.spagreenland.co.kr 경기도 이천의 테르메덴은 포도 농장을 방문하는 패키지를 10월 초까지 선보인다. 테르메덴에서 5분 거리의 농장에서 포도를 직접 따먹고, 스파도 즐기는 상품. 모든 고객에게 포도 1㎏이 증정된다. 스파 이용료(주말 어른 2만 8000원, 어린이 2만 1000원)만으로 참가할 수 있다. 단 예약은 필수다.www.termeden.com 경기도 이천의 스파플러스는 참숯방, 산소옥냉방 등 다양한 찜질방이 자랑인 곳.12∼15일 호텔 숙박이 포함된 ‘한가위 특가 패키지’를 내놨다. 미란다호텔 1박+2인 조·석식+스파플러스 이용권 2장 포함 17만 8000∼19만 8000원.www.mirandahotel.com/spaplus 경기도 부천의 타이거월드 내 워터파크에선 ‘한가위 가족수영대회’ ‘수중 줄다리기’ 등 이벤트가 열린다. 실내 스키장에서는 일본 국가대표 보드 라이더와 국내 라이더들이 펼치는 보드 이벤트도 열린다.www.tigerworld.co.kr 충남 안면도의 오션캐슬과 덕산 스파캐슬에서는 13∼15일 투호 등 민속놀이가 이어진다. 추석 당일 오후 4시에는 민속놀이 미니올림픽이 열린다. 푸짐한 경품도 준비됐다. 스파캐슬 천천향과 오션캐슬 아쿠아월드에서 입장객 라커 번호를 추첨해 3D 입체 퍼즐을 증정한다. 할인행사가 빠질 리 없다. 스파캐슬 천천향은 15일까지 지역 주민을 동반할 경우 4인까지 40% 할인해준다. 오션캐슬 아쿠아월드는 추석 당일 한복 착용 고객과 지역 주민에게 동반 4인까지 30% 할인.www.m-castle.co.kr 충남 아산의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동양 4대 온천수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좋은 수질이 자랑이다. 올 여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테마 스파시설로 탈바꿈했다.13∼15일 가족 3대가 함께 방문할 경우 30% 할인된 가격에 스파를 이용할 수 있다.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꽃들을 입욕제로 사용한 ‘이벤트 꽃탕’도 마련했다.www.paradisespa.co.kr 충남 아산스파비스는 3대 동반 입장객 중 65세 이상 어른에게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징검다리건너기 등의 놀이를 통해 경품도 제공한다. 충청, 대전 지역 주민들은 입장료가 30% 할인된다.www.spavis.co.kr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특급호텔도 30~40% 할인 패키지 야외이벤트·다양한 전통 공연도 그랜드하얏트서울은 패키지 고객을 위해 연휴 기간 동안 다양한 전통놀이와 공연이 펼쳐지는 남산 한옥 마을로 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그랜드룸 1박은 13만원, 그랜드 클럽룸 1박은 18만원이다. 아동 동반 투숙객에게 호텔에서 제작한 어린이용 슬리퍼와 타월 세트를 증정한다. 그랜드 클럽룸 투숙객은 그랜드 클럽 라운지에서 조식, 이브닝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다.12∼15일.(02)799-8888. 도심 속 대규모 정원을 자랑하는 메이필드호텔은 ‘한가위 달빛 숲속 여행’을 마련해놓고 있다. 객실 1박, 조식뷔페(2인)의 ‘달빛’ 패키지를 이용하면 추석 연휴 3일간 하루 두 차례(오후 2시·7시30분) 야외에서 열리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한지 뜨기 체험, 한지 나뭇잎 탁본, 보름달 소원 빌기 등 추석 분위기가 물씬 나는 전통 행사를 즐길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면 좋다.20만 2000원.(02)2660-9000. 세종호텔 ‘보름달 패키지’는 정동극장의 전통공연 관람권 2장이 포함돼 있다. 딜럭스 객실 1박과 2인 조식이 제공되며 가격은 13만 9000원.17일까지.(02)3705-9115.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태지의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 공연 관람권(S석 2장)을 넣은 상품을 내놨다.28만원. 공연 티켓이 1장에 13만원이니 남는 장사다.(02)317-0404. 기름진 명절 음식의 유혹에서 벗어나고 싶은 여성은 서울프라자호텔의 ‘레이디 패키지’를 노려보시길. 객실 1박에 지중해 스타일의 건강식 아침이 제공된다.13만원. 조식은 없고 영화관람권 2장이 제공되는 ‘프렌지 패키지’는 10만원이다. 여러 명의 친구끼리 가고 싶다면 비즈니스룸이 제공되는 패밀리 패키지를 택할 것.3인 조식에 피칸파이, 스낵, 음료 등 간식이 제공되며 침대도 무료로 추가해주는데 가격은 17만 5000원이다.12∼15일.(02)310-7710. ‘삼총사’들을 위해선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의 ‘상쾌한 휴(休)’패키지를 추천한다. 클럽 주니어 스위트를 택하고 1인 비용 3만원만 더 내면 VIP고객 전용 클럽 라운지에서 세 명 모두 아침은 물론 저녁에 가볍게 술 한잔도 걸칠 수 있다.26만 9000원.(02)559-7777. 롯데호텔서울은 영화관람권 2장이 포함된 패키지를 객실별로 15만∼20만원에 선보였다. 조식 추가시 1인당 2만 1780원만 추가하면 된다.(02)759-7311. 신라호텔도 더파크뷰의 2인 조식과 딜럭스 객실 1박을 포함한 패키지를 16만 6000원, 여기에 해피아워까지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18만원에 선보이고 있다. 투숙객에게 테디베어 인형을 선물한다.(02)2230-3310. 상기 모든 금액은 세금·봉사료 별도.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경기 지자체 생태도시 조성 바람

    최근 경기도내 자치단체들이 생태·환경 도시 조성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시화호 오염, 공단 악취 등 공해도시의 오명을 뒤집어썼던 안산시가 생태환경도시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최근 이만의 환경부 장관과 박주원 안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생태도시 안산만들기’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안산시는 기후변화 대응, 생태용량 확충, 대기질 개선, 물 재이용시스템 구축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환경부는 이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최근 수원천·원천천·서호천·황구지천 등 수원지역 4대 하천 59.45㎞ 구간의 생태환경을 한눈에 보여주는 환경지도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또 광교산에 자연 생태체험 및 수목원, 산림전시관 등으로 구성된 생태학습장을 조성하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생태파괴 수준을 면적으로 환산해 나타내는 ‘생태발자국’ 지수도 측정한다. 시흥시는 장곡동 일대 폐염전과 공유수면에 오는 2010년까지 체험형 생태공원인 ‘갯골생태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갯골생태공원은 ▲중심시설지구 ▲갯골생태관찰지구 ▲산림생태관찰지구 ▲습지생태관찰지구 ▲자연에너지관찰지구 등 모두 5개 지구로 구성된다. 시흥시는 정왕호수도 2010년까지 생태호수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150억원을 들여 호수와 주변 7만 7430㎡에 장미원, 야생초화원, 모험놀이터, 토피어리, 조각공원 등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하남시는 도심을 관통하는 덕풍천을 다양한 생물 서식이 가능한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공사를 벌이고 있다. 풀이 자랄 수 있는 자양연석 또는 황토블록으로 호안을 만들고 둔치에 녹지를 조성해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생태관찰로와 징검다리, 한강까지 연결되는 산책로를 만들 예정이다. 양평군은 전국 최초로 자연환경 조사와 체험을 통해 환경보전과 지역적 특성을 홍보하는 ‘생태스카우트’를 발족했다.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환경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의왕시는 동물의 이동통로인 생태통로(에코 브리지)를 전국 최초로 설치했고 왕곡천, 청계천 등 지방하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했다. 또 왕송호수 공원화, 조류탐사과학관 건립, 백운호수와 왕송호수를 잇는 건강·생태 회랑 구축 등 각종 사업을 추진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충북 황간 ‘한천 8경’ 백미 월류봉

    충북 황간 ‘한천 8경’ 백미 월류봉

    인적 드물어 괴괴한 계곡, 보름달이 둥실 떠오르며 쏟아낸 교교한 달빛으로 가득찬다. 추석을 앞둔 보름달이라서인지 여간 크고 휘황하지 않다. 계곡 아래로는 ‘차가운 물’이란 뜻의 한천(寒泉)이 달빛을 받아 더욱 차가운 빛을 발하며 휘돌아 간다.‘보름밤이면 달님도 머물고 간다.’는 충북 황간의 월류봉(月留峰) 밤풍경이다. 충북 내륙의 대표적인 오지. 깨끗한 계곡수와 빼어난 자태의 산을 찾는 외지인들의 발걸음이 은근히 잦은 곳이다. 혹시 달빛과 함께 하는 늦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당신이라면 황간에 주목하시라. 잘 뚫린 고속도로 덕에 수도권에서 두 시간 반이면 닿는다. “선뜻!뜨인 눈에 하나 차는 영창 달이 이제 밀물처럼 밀려오다. 미욱한 잠과 베개를 벗어나 부르는 이 없이 불려나가다. 한밤에 홀로 보는 나의 마당은 호수같이 둥그시 차고 넘치노나. 쪼그리고 앉은 한 옆에 흰돌도 이마가 유달리 함초롬 고와라./하략” ●뽀얀 물안개와 정자가 운치 더 해 황간 인근의 옥천에서 나고 자란 시인 정지용이 쓴 시 ‘달’의 한 구절이다. 월류봉 초입에 세워진 ‘달’ 안내판을 곁에 두고 산봉우리 위로 떠오른 만월을 보자니 시구절 자자구구가 선연히 가슴에 맺힌다. 월류봉은 영동의 명산인 민주지산에서 내달린 산자락이 황간면 원촌리에서 한천과 만나 불끈 솟아 오른 봉우리다.‘명품’이라 불러도 좋을 멋들어진 형태의 봉우리들이 어깨를 맞닿은 채 능선을 이루고 있다. 황간의 자랑인 ‘한천8경’은 이 월류봉을 비롯한 산줄기들이 품고 있는 여러 비경들을 이르는 말에 다름아니다. 월류봉이 한천과 몸을 섞는 끝자락에는 서수(瑞獸)의 뿔처럼 기암 하나가 솟아 있다. 그 위에 단청 곱게 칠한 정자가 서 있어 운치를 더한다. 한천8경의 백미는 단연 월류봉이다. 말 그대로 ‘달이 머무는 봉우리’. 월류봉을 타고 오른 달이 서편으로 그냥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월류봉 주위에 시립해 있는 사군봉 능선을 따라 흐르듯 사라진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비를 뿌려대던 먹장 구름이 사라지며 맑게 갠 밤하늘. 월류봉 절벽을 타고 오르던 보름달이 봉우리 사이에 그야말로 ‘휘영청’ 걸려 있다 때마침 차가운 한천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부딪히며 몽실몽실 안개를 피워 올린다. 구름을 닮은 안개는 때론 월류봉을 가득 품었다가, 또 때론 산 중턱을 어루만지며 흘러 가기도 하는데, 보름달과 어우러져 선계(仙界)가 따로 없을 풍광을 펼쳐 낸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킹콩’이 포효하던 안개섬을,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할 만한 풍경이다. 혹시 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원권 지폐 속 ‘일월오봉도’가 떠오를지도 모를 일이다. 달빛에 홀린 월광병 환자를 루너티큐(lunatique)라 했던가. 함께 가자는 듯, 달이 손짓해 부르는 것만 같다. 월광병 환자가 될망정, 부디 이 밤 더디 새시라. ●미루나무와 모래밭, 징검다리가 있는 풍경 월류봉 아래를 흐르는 한천은 물이 차다해서 붙은 이름이다.“물한계곡 등 깊은 계곡을 돌아 나온 물이 도무지 덥혀질 틈이 없어 여느 계곡수에 비해 차다.”는 것이 고형청(66) 영동군청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이다. 냉천(冷泉)이라고도 불리는데, 지금은 사라진 한천8경의 하나인 냉천정도 거기에서 따온 이름이다. 하지만 실제 들어가 보면 얼음장처럼 차지는 않다. 그저 시원하다는 느낌이 드는 정도. 비교적 수심이 얕은 곳에 징검다리를 놓았다. 징검다리를 건너면 모래밭과 미루나무가 있는 풍경과 마주한다. 어릴 적 마을 앞 개천에서 흔히 보았던 낯익은 풍경이다. 모래밭을 가로질러 산자락을 20m쯤 오르면 정자에 닿는다. 이 곳에서 바라 보는 풍광도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월류봉은 맞은편에서 보면 암릉들로 이뤄진 악산이지만, 뒤편에 보면 산세가 유순한 토산이다. 지레 겁먹고 등산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우천리를 들머리 삼아 월류봉을 거쳐 원촌리로 하산하는 코스가 일반적이다.4시간 정도 걸린다. 월류봉 정상에서는 한반도를 빼닮은 원촌리 마을을 볼 수 있다. 월류봉에서 국도를 빠져 나오면 경북 상주시와 이웃한 석천계곡과 만난다. 계곡길은 500년된 배롱나무가 한창 꽃을 피우기 시작한 반야사까지 이어져 있다. 절집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깊숙이 들어가 보면 마치 딴 세상에 온 것 같다. 물소리와 바람소리, 새소리가 더없이 청신하다. 천길단애 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문수전도 빼놓지 말아야 할 감상 포인트.200여개의 계단을 올라 문수전에서 바라 보는 계곡의 자태가 빼어나다. ●포도밭에서 열리는 국악축제 충북 영동군은 주곡리, 심천리 등 포도 명산지들을 아우르고 있는 국내 포도 생산 1번지.‘국악·포도·와인과 함께 하는 한여름의 축제’란 주제로 22∼26일 영동군 일대에서 신명나는 축제가 열린다. 난계(蘭溪) 박연의 국악 얼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난계국악축제는 올해로 41회째다. 세쌍둥이 국악그룹 아이에스(IS), 한스밴드, 김수철, 심수봉, 윈디시티, 노브레인, 숙명가야금연주단, 서울시립예술단 등 36개 팀 300여명이 출연한다. 국악기 제작 체험, 궁도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영동포도축제도 같은 기간에 열린다. 나만의 와인만들기, 포도밟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영동군민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토종 와인업체 와인코리아는 축제를 기념해 ‘국악와인’ 1만병을 한정 생산한다.“참나무(오크)통에 담긴 채 CD를 통해 국악연주를 들으며 익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축제 기간 중 병당 3만원에 판매할 예정. 와인제조 공장과 와인을 숙성시키는 와인터널 등을 둘러보는 ‘와이너리 투어’, 와인족욕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글 사진 황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043)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황간나들목→삼거리 우회전(추풍령, 김천 방향)→황간 소재지 전 마산삼거리 좌회전→원촌교→월류봉. 영동군청 문화공보과 740-3201. 와인코리아 744-3211∼5. ▶맛 집 30여년 전부터 한천에서 잡아 올린 고기로 매운탕을 끓여 내는 한천가든은 민물매운탕과 복요리가 유명하다.742-5056. 백두산식당은 생선국수가 별미인 집.742-4364. ▶잘 곳 월류봉 앞에 월류봉(742-8652)과 달이 머무는 집(742-4347) 등 민박집이 있다. ▶주변 볼거리 ▲물한계곡은 황간에서 579번 지방도로를 타고 상촌 쪽으로 가다 만나는 골 깊고 물 맑은 경승지. 기암괴석과 폭포가 연이어 펼쳐진다. ▲노근리는 6·25전쟁 당시 미군이 250여명의 양민을 학살한 통한의 현장. 황간 나들목에서 영동 방면으로 2㎞ 거리에 있다. 콘크리트 교각에 아직도 총탄 자국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 이밖에 민주지산, 천태산, 옥계폭포,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 영화 ‘집으로’ 촬영지 등도 둘러볼 만하다.
  • [한·미 정상회담-의제별 주요 내용] 주한미군 분담금 개선은 美 차기정부로 넘겨

    6일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의 회담 뒤 발표된 공동성명은 한국 정부가 미국의 차기정부와 발표하게 될 한·미동맹 미래비전의 ‘징검다리’ 성격을 지닌다. 지난 4월 방미 때 발표한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합의사항과 비교해 볼 때 이번 공동성명은 한·미동맹에 대해 훨씬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4월 발표한 합의사항을 기반으로 군사안보 협력뿐 아니라 전 분야에 걸친 동맹으로 확대한다는 기본 정신에 대해서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4월 정상회담이 21세기 한·미동맹의 이정표였다면 이번 공동성명은 이정표가 제대로 서 있는지 재확인하는 수준에서의 입장발표였다고 할 수 있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한·미 동맹이 지난 50여년간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하고 “한·미동맹을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구조로 발전시켜 나갈 것”에 합의했다. 두 정상은 또 한미 연합방위력을 강화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및 주한미군 기지이전과 재배치에 관한 합의를 지속적으로 이행함으로써 한·미동맹의 기본적인 임무를 더욱 발전시켜나간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지난 4월 회담에서 다뤘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개선이나 주한미군의 지위변경 등에 대한 문제는 공동성명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내년 출범할 미국의 새 행정부와 논의하는 것으로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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