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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순위는 KLPGA, 10년 10승 채워야죠”… 큐티풀의 책임감 [권훈의 골프 확대경]

    “1순위는 KLPGA, 10년 10승 채워야죠”… 큐티풀의 책임감 [권훈의 골프 확대경]

    “응원해 주는 한국 팬 떠나기 싫어K10 이루고 서른쯤 日 진출 고민시련·슬픔 견디고 더욱 강해질 것” 2019년 데뷔해 올해 8번째 시즌을 뛰고 있는 박현경(26)은 실력과 인기를 겸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얼굴이다. 통산 8번 우승했고 2021년에는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도 제패했다. 귀엽고 예쁘다고 해서 열성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 ‘큐티풀’인 박현경은 실력 못지않게 팬서비스가 좋은 선수로도 유명하다. 박현경은 최근 초청을 받아 출전한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최다 상금 대회 어스 몬다민컵에서 우승했다. 언젠가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 진출하겠다는 구상을 여러 차례 밝혔던 박현경이 일본투어 우승으로 일본 진출이 현실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서울신문과 만난 박현경은 “내게 1순위는 KLPGA투어”라면서 “올해는 무조건 한국에서 뛴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올해 가장 큰 목표는 KLPGA투어 통산 10승이다. 그전에는 한국 무대를 떠날 수 없다”면서 “무엇보다 나를 응원해주는 팬들을 떠나기 싫다”고 강조했다. “서른 살쯤 일본여자프로골프로 갈 생각은 있었다”고 털어놓은 박현경은 “그러나 내 인생의 목표 가운데 하나가 KLPGA투어 10년 연속 시드를 유지하고 활동하는 선수에게 주는 K10 타이틀이다. K10을 이룬 뒤에야 일본이든 어디든 갈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박현경이 K10 클럽에 가입하려면 2년 더 KLPGA투어에 뛰어야 한다. 박현경은 어스 몬다민컵 우승 이전에 시련과 슬픔을 겪었다. 특히 지난달 메이저대회인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금지된 거리 측정기를 사용했다가 실격된 사건은 뼈아팠다. 박현경은 “정말 당황스러웠다.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한 게 너무 한심해서 실격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한강으로 차를 몰고 나가서 혼자 한참 앉아 있었다”고 그때를 돌아봤다. 이어진 대회에선 경기 도중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팬들과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며 슬픔 속에서도 경기를 다 마쳤다. 박현경은 “어떤 분들은 내가 꽃길만 걸은 줄 안다. 나도 나름대로 시련이 많았다”면서 “철학자 니체가 말한 ‘나를 죽이지 못하는 한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한다’는 격언을 가장 좋아한다. 선수는 시련을 겪을 수밖에 없다.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KLPGA투어의 간판선수로 불리는 기분이 어떠냐”고 묻자 박현경은 “책임감을 느낀다.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생각뿐이다. 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준비하고 또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박현경은 “골프 실력은 영원히 갈고닦아야 한다. 나는 아이언샷 완성도를 더 높이고 싶다. 지금 수준으로는 통산 10승을 달성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느낀다”면서 “더 정교하고 일관성 있는 스윙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6억 풀대출’ 집 계약했는데…“여보, 3억밖에 안 된대” 날벼락

    ‘6억 풀대출’ 집 계약했는데…“여보, 3억밖에 안 된대” 날벼락

    수도권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면서 가계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이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최대한도를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축소한 사례가 나왔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10일부터 수도권과 규제 지역의 주택구입자금 대출 최대한도를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축소한다. 정부가 지난해 6·27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통해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상한을 6억원으로 제한했는데, 이에 더해 은행이 자체적으로 한도를 추가 축소하는 것이다. 또한 규제 지역 외 지역의 주택구입자금 대출도 모든 지역에서 3억원 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수도권과 규제 지역 내 매매가격 2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이 최대 2억원 한도가 유지된다. 다만 이주비, 중도금, 잔금 등 집단대출을 비롯해 기금 대출, 보금자리론, 전세 사기 피해자 구입·경락 자금 대출은 이번 한도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출금 증액이 없는 KB국민은행 대환 대출과 재대출, 상속에 따른 채무 인수도 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 KB국민은행은 “가계대출의 안정적인 관리와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자체 관리 방안”이라며 “실수요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을 함께 고려하면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영끌 매매’ 행렬이 이어지면서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급증하자 각 은행이 총량 관리에 나선 모양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26일부터 모기지 보험 가입을 제한한 바 있다. 이어 신한은행은 이달 말까지 대출 모집인을 통한 신규 가계대출 신청 접수를 일시 중단했고, 하나은행도 지난 1일부터 모기지신용보험(MCI)과 모기지신용보증(MCG) 신규 가입을 제한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774조 9608억원으로, 5월 말(770조 8299억원)보다 4조 1309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7월(4조 1386억원 증가)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이들 은행은 연초 금융당국에 제출한 올해 가계대출 증가액 목표치(약 4조 3000억원)를 대부분 채웠다.
  • 장윤기 수사팀장 구속…“경찰이 살인마 편” 유족 울분

    장윤기 수사팀장 구속…“경찰이 살인마 편” 유족 울분

    여고생 고(故) 이채원양을 살해하고 남자 고교생을 다치게 한 장윤기(23)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 경찰 수사팀장이 8일 구속됐다. 광주지법 최윤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광주 광산경찰서 소속 A 경감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경감은 사건 발생 이후 장윤기가 범행에 이용한 차량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결박 도구로 의심되는 핵심 증거인 ‘케이블타이’를 발견하고도 이를 압수하지 않고 방치·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압수수색 상황을 채증한 영상에는 그가 조수석 수납공간에 있던 케이블타이를 확인하고도 실물 확보 없이 그대로 둔 정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현장 수사팀원에게 케이블타이를 차 안에 그대로 놔두라는 지시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라진 케이블타이는 최근 검찰이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 부친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실물로 발견됐다. 경찰청은 당시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광산경찰서장과 형사과장, 수사팀원 등 6명을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A 경감에 대해서는 직위해제 처분을 내렸다. 이어 수사팀과 유착한 의혹을 받는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의 아버지를 이날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편 이양의 유족은 이날 광주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살인마 편에 서서 사건을 은폐했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양의 어머니는 “가해자가 경찰 가족이라는 이유로 사건을 축소하고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있었다”며 “채원이의 억울함을 풀어줄 것이라고 믿었던 경찰이 우리 편이 아니라 살인마의 편이었다”고 분노했다. 이어 “가해자의 아버지가 경찰이라는 이유로 증거가 인멸되고 왜곡됐다”며 “공권력이 한패가 돼 진실을 난도질하려 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은평구, 자랑스러운 은평인 찾는다…‘은평대상’ 개최

    은평구, 자랑스러운 은평인 찾는다…‘은평대상’ 개최

    서울 은평구는 지역사회 발전과 구민 화합에 기여한 구민과 단체를 발굴하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제46회 은평대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제46회째를 맞은 은평대상은 은평구 최고 권위의 상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구민과 단체의 공로를 기리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 부문은 ▲효행상 ▲봉사상 ▲경제인상 ▲아름다운 기부상 ▲문화체육진흥상 ▲특별상 등 총 6개다. 추천 대상은 각 분야에서 구정 발전에 기여했거나 타의 모범이 되는 구민 또는 단체이며, 동일 부문에서 수상한 지 10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추천 대상에서 제외된다. 후보자는 주소지 관할 동장, 해당 지역 구의원, 기관·단체장이 추천할 수 있다. 개인을 추천하려면 은평구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세대주 10명 이상의 서명이 필요하다. 추천 서류는 은평구청 자치행정과 또는 관할 동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부문별 자격요건과 구비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은평구청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은평구는 공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는 오는 10월 1일 제31회 은평구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하며, 수상자의 이름을 새긴 동판은 은평구청 본관 5층 은평홀 명예의 전당에 게시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대상은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하고 은평구의 명예를 빛낸 구민에게 드리는 뜻깊은 상”이라며 “각 분야에서 묵묵히 지역사회를 밝히고 있는 숨은 주역들이 널리 추천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정명근, “공공생리대는 기본 건강권을 공공이 책임지는 생활밀착형 정책”

    정명근, “공공생리대는 기본 건강권을 공공이 책임지는 생활밀착형 정책”

    화성특례시의 공공생리대인 ‘코리요 생리대’가 지역 내 공공기관과 관공서 화장실 68곳에 비치됐다. 68곳은 시민들이 가장 가까운 생활권에서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화성시청과 4개 구청, 2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관공서와 공공도서관, 청소년문화의집, 동탄복합문화센터 등 청소년·문화·복지센터 등이다. 시는 공공생리대 사업에 모두 8790여만 원의 예산(비치함 설치 3400만원, 구매 및 배송·포장 4920만 원, 홍보비 470만 원 등)을 전액 시비로 투입했다. 68곳에 비치되는 전체 생리대 물량은 총 16만 4000개로 1박스당 276개씩 총 595박스 규모다. 시는 생리대를 제작하면서 품질과 위생, 디자인을 모두 잡았다. 피부 자극 최소화를 위해 유기농 순면 커버를 적용한 중형 생리대로 만들었고 보관 과정에서 습기로 인한 변질을 막기 위해 1개씩 각각 개별 포장했다. 디자인도 시 대표 캐릭터인 ‘코리요’를 적용해 공공제품 이용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을 줄였다. 시는 이달 한 달간 시설별 사용량과 이용 현황을 분석해 비치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공공생리대는 생리용품을 화장실에 비치하는 사업이 아니라 시민의 기본적인 건강권을 공공이 함께 책임지는 생활밀착형 정책”이라며 “그동안 개인의 몫으로 여겨졌던 영역까지 행정의 책임을 넓혀 시민의 일상을 더욱 촘촘하게 살피는 것이 화성형 기본사회의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선 9기 시정 슬로건인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 역시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생리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는 화성형 기본사회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성시의 ‘코리요 생리대’ 사업은 지난 1월 20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생리대 가격 부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지시한 후 정 시장이 바로 현장 대응에 나서면서 실행됐다.
  • ‘집 냉방은 끄고, 독서 열정은 켜고’ 광진구, 시원한 도서관으로 초대

    ‘집 냉방은 끄고, 독서 열정은 켜고’ 광진구, 시원한 도서관으로 초대

    서울 광진구가 여름철 폭염에 대응하고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다음달까지 관내 공공도서관 8개관에서 ‘도서관은 쿨하다: 끄고, 도서관으로’(Off & Library)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도서관은 쿨하다’는 혹서기 가정 내 냉방기기 사용을 잠시 줄이고, 시원한 도서관에서 독서와 문화생활을 즐기도록 유도하는 생활 실천형 참여 행사이다. 지난해에는 캠페인 진행 당시 구민 3만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일상 속 에너지 절약과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결합해 ▲에너지 절감 ▲탄소 감축 ▲독서 문화 확산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캠페인 기간 동안 구립도서관은 작가 초청 강연, 인문학 특강, 여름방학 독서교실, 환경 연계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전체 구립도서관 공통으로 유아·어린이·청소년 대상 ‘여름방학 대출 한도 초과 이벤트’를 진행해 기존 대출 한도를 늘려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도서관이 주관하는 방문 인증 ‘Come to COOL Library 이벤트’도 공동 진행한다. 도서관 방문 인증사진을 촬영한 후 홍보물 속 QR코드로 신청하면, 추후 서울도서관에서 우수자를 선정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도서관은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주민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며 쉼과 배움을 누릴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이라며 “무더운 여름철, 가까운 도서관에서 시원하게 휴식도 취하고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인간계로 잠시 내려왔던 메시...PK 실축 후 극적 동점골

    인간계로 잠시 내려왔던 메시...PK 실축 후 극적 동점골

    리오넬 메시가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터뜨렸다. ‘축구의 신’이라는 그가 월드컵 우승이 아닌 ‘고작’ 16강전 승리에 보인 눈물은 이날 경기가 얼마나 간절하고 치열했는지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메시를 앞세운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흐가 이끄는 이집트에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2022 카타르 대회 우승팀인 아르헨티나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던 경기는 초반부터 반대로 전개됐다. 아르헨티나 중원의 패스는 투박했고, 실책도 잦았다. 반면 이집트는 기동력을 앞세워 전방 압박 강도를 높이며 득점 기회를 엿봤다. 골문을 먼저 연 팀도 이집트였다. 전반 14분 후방의 전진 크로스를 야세르 이브라힘이 수비의 견제를 이겨내고 헤더로 마무리해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일격을 당한 아르헨티나는 실점 6분만에 상대 수비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메시의 슛이 이집트 수문장 모스타파 쇼베이르의 선방에 막혔다. 지난달 29일 오스트리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 이은 메시의 이번 대회 두 번째 페널티킥 실패다. 다만 메시는 오스트리아전에서는 필드골을 넣으며 실수를 만회했다. 이집트는 후반 22분 모스타파 지코가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지코는 득점 9분 전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갈랐으나, 이는 비디오 판독(VAR) 결과 이집트 역습의 출발점에서 미드필더 마르완 아티아가 아르헨티나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발을 밟았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지옥의 문턱까지 간 아르헨티나는 파상공세에 나섰고, 후반 34분 메시의 크로스를 받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4분 뒤인 후반 38분에는 전반 페널티킥 실축의 부담을 안고 뛰었던 메시가 팀의 ‘메시아’(구원자)가 됐다. 그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뒤로 흘러나온 공을 왼발로 강하게 때려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메시는 이 득점으로 카타르 대회 16강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9경기 연속 득점 신기록과 동시에 역대 월드컵 통산 최다인 21골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8호 골로 7골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엘링 홀란(노르웨이)과의 득점왕 경쟁에서도 한 걸음 더 치고 나갔다. 연장으로 접어드는 듯했던 혈투는 후반 추가 2분 엔소 페르난데스의 극장 골이 터지면서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종료 직후 동료들을 껴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린 메시는 현장 인터뷰에서 “내가 페널티킥을 놓쳐서 동료들을 실망하게 했다는 생각 때문에 울었다”면서 “대회에 남고 싶었다. 오늘이 끝이 되는 것도, 집에 돌아가는 것도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이집트축구협회는 심판의 판정이 잘못됐다며 FIFA에 항의서를 냈다. 호삼 하산 이집트 감독은 경기 후 “존중도 없었고, 공정한 경기 운영도 없었다”면서 “저는 이번 월드컵의 남은 경기를 더 이상 보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제가 목소리를 내는 방식”이라고 반발했다. 아부 리다 이집트축구협회장은 성명을 통해 “주심이 이중 잣대를 적용했다. 이로 인해 이집트 대표팀이 경기에서 패하고 월드컵에서 탈락하게 됐다”며 “명백한 오심이 있었고, 이집트에 유리한 특정 장면을 검토하지 않으려고 고집 부린 점에 대해 VAR 심판진을 포함한 심판진 전원을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도와주세요. 말을 못해요” 동거녀 입술 꿰매는 엽기 범행 저지른 日여성

    “도와주세요. 말을 못해요” 동거녀 입술 꿰매는 엽기 범행 저지른 日여성

    함께 사는 여성의 입술을 꿰맨 혐의로 40대 여성이 체포돼 일본이 떠들썩하다. 일본 후지TV(FNN), NHK, TBS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바라키현 경찰은 고가시(市)의 한 주택에서 함께 살던 여성 A(42)씨의 입술을 바늘과 실로 꿰맨 혐의(상해)로 아르바이트생 사쿠라이 마사에(49·여)를 지난 6일 체포했다. 사건은 지난달 29일 A씨가 입술이 꿰매진 채 인근 가게에 들어와 도움을 요청하면서 드러났다. 전날 사쿠라이로부터 범행을 당한 A씨는 사쿠라이가 외출한 틈을 타 집에서 빠져나왔으며, “도와주세요. 경찰을 불러주세요. 말을 할 수 없습니다” 등의 내용이 담긴 쪽지를 가게 점원에게 건넸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쿠라이가) 무서워서 바로 도망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입술을 꿰맨 실은 풀리지 않도록 묶여 있었고 혈흔이 남아 있었다. 다행히 A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사쿠라이의 진술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두 사람 간의 관계, 범행 동기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웃 주민 등을 취재한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사쿠라이가 살던 집은 이웃과 교류가 거의 없던 가운데 수상한 구석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 주민은 “사쿠라이가 2~3년 전부터 이곳에 살았는데 처음 이사 왔을 때는 외국인 남편, 아이 2명과 함께였다”면서 “눈이 마주치면 가볍게 목례 정도는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남편은 자취를 감췄고, 2025년 4월부터 A씨와 함께 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거주지 내에서 약 한달 전에 촬영된 사진에는 한 여성이 무릎을 감싸고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 찍혀 있었고, 이런 모습이 한겨울에도 목격된 적이 있었다고 한다. 목격자는 “당시 여성은 밤부터 아침까지 앉아 있었다. 비가 내리고 진눈깨비가 쏟아지는데도 내가 출근할 때까지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2월까지 사쿠라이가 일했던 식당 동료는 사쿠라이에 대해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는 게 능숙한 사람”이라며 “집을 나와 갈 곳 없는 애를 데리고 일도 소개해 줬고, 돈도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주택에 사쿠라이와 A씨 말고도 동거인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여러 사람이 수시로 드나들었다면서 특이한 형태의 공동생활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성관계 중 몰래 콘돔 뺀 美 국회의원 후보 논란…스캔들에 발칵 뒤집힌 민주당 [핫이슈]

    성관계 중 몰래 콘돔 뺀 美 국회의원 후보 논란…스캔들에 발칵 뒤집힌 민주당 [핫이슈]

    미국 중간선거에서 출마하는 메인주 연방 상원의원 민주당 후보가 성폭력 의혹으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 등 현지 언론은 7일 “그레이엄 플래트너 후보가 5년 전 매우 취한 상태에서 사귀던 여성의 집에 허락 없이 무단 침입해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인 제니 라시코트(41)는 전날 CNN에 “플래트너와 가볍게 사귀기 시작한 지 2년 후인 2011년 11월 또는 12월쯤 당시 그가 메인주에 있던 내 집으로 술을 마신 채 찾아왔다”며 “내가 멈추라고 간곡히 요청했지만 그는 강제로 성관계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날 내가 사건에 대해 따졌지만 그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만 반복했다”며 “당시 경찰에 신고는 하지 않은 채 플래트너와의 연락을 끊었다”고 덧붙였다. 라시코트는 ‘해당 사건을 강간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정의하자면 그렇다. 맞다”고 대답했다. 플래트너 후보가 성관계 중 이른바 ‘스텔싱’(Stealthing) 행위를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과거 그와 교제했다고 주장하는 린지 피필드는 워싱턴포스트에 “플래트너가 성관계 중 몰래 콘돔을 벗고는 내게 말하지 않았다. 관계 도중 동의 없는 스텔싱 행위가 최소 6회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스텔싱은 성관계 과정에서 상대방의 동의 없이 콘돔을 몰래 제거하거나 손상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 행위는 상대방의 성적 자기 결정권과 동의를 침해하는 행위로 평가되며 일부 국가에서는 스텔싱 행위를 성범죄로 처벌하거나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다. 다만 해당 사건이 발생한 지역인 워싱턴 D.C 주법에는 이를 처벌할 법률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필드는 “그가 내가 피임약을 복용하지 않는다는 사실과 스텔싱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고 있었다”면서 “내가 그에게 따져 묻자 ‘내가 교활했지?’ 라며 농담처럼 받아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플래트너와 교제하는 동안 그가 내 팔을 뒤로 꺾어 결박한 채 방에 가두거나 택시에서 끌어낸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플래트너 후보의 캠프 측은 “피필드의 주장은 정치적 동기가 있는 완전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뒤흔든 성 스캔들, 플래트너는 누구?성 스캔들에 휘말린 플래트너 후보는 진보계 대부인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의 지지를 받은 40대 정치 신인이다. 상원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그는 민주당 상원 예비선거에서 승리하며 본선 진출이 확정됐지만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면서 후보 교체 위기에 놓였다. 플래트너 후보와 관련된 성 추문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그는 선거 캠프를 통해 “지난해 봄 여러 여성과 성적인 대화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부인이 발견했다”고 인정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민주당 지도부는 플래트너가 과거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그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척 슈머(뉴욕)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커스틴 질리브 민주당 상원선거위원회(DSCC) 위원장은 공동 성명에서 “플래트너가 투표용지에 후보로 남아 있는 한 DSCC는 메인주 상원 선거에 자금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후보를 교체하려면 플래트너가 13일 이전에 자진해서 사퇴해야 한다. 주법에 따르면 플래트너가 13일 이전에 사퇴할 경우 민주당은 11월 본선 투표용지에서 그를 다른 후보로 바꿀 수 있다. 이 경우 메인주 민주다 위원회는 오는 27일까지 대체 후보를 정해야 한다.
  • 사라진 케이블타이, 장윤기父 집서 발견…“수사팀장, 케이블타이 그냥 두라” 진술도

    사라진 케이블타이, 장윤기父 집서 발견…“수사팀장, 케이블타이 그냥 두라” 진술도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의 부실·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과 경찰이 당시 수사팀장과 장윤기의 부친(현직 경찰관) 간의 유착 정황을 잇달아 포착했다. 압수수색 당시 수사팀장이 핵심 증거를 방치하라고 지시했다는 동료 직원의 폭로가 나온 데 이어, 사라졌던 범행 도구가 장윤기 부친의 자택에서 발견됐다. 8일 법조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팀은 최근 당시 수사팀원이었던 A 순경으로부터 “사건 발생 직후 장윤기의 SUV 차량을 압수수색할 당시 결박 도구로 의심되는 케이블타이를 발견했으나, 수사팀장 박 경감이 ‘그냥 두라’고 지시했다”는 취지의 결정적 진술을 확보했다. A 순경은 당시 압수수색 상황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던 인물이다. 박 경감은 한술 더 떠 A 순경에게 해당 압수수색 동영상을 삭제하라고 지시하는 등 조직적인 증거 인멸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경감의 묵인 아래 수사 선상에서 제외됐던 범행 도구의 행방도 드러났다. 검찰이 전날 장윤기 부친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결과, 경찰 초기 수사 단계에서 사라졌던 케이블타이 실물이 고스란히 확보됐다. 조사 결과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의 부친은 지난 5월 사건 발생 이튿날 수사팀으로부터 범행 차량(SUV)을 넘겨받은 뒤, 조수석 수납공간에 있던 케이블타이를 집으로 챙겨간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는 케이블타이를 보관한 이유에 대해 “별생각이 없었고 중요한 물건인지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는 아들의 자취방에 있던 성범죄 정황 증거인 ‘리얼돌’을 압수수색 전에 폐기하고, 경찰이 빠뜨린 과거 휴대전화를 불태우는 등 적극적으로 증거를 인멸해 왔다. 심지어 피해자의 혈흔이 그대로 남아 있는 SUV 차량을 인계받은 뒤 이를 세차하지도 않은 채 보름가량 직접 운행하기도 했다. 지난 5월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보완 수사 과정에서 수사팀과 현직 경찰인 부친 간의 강한 유착 정황을 의심하고 수사를 확대해 왔다. 검찰은 지난 3일 관련 경찰관들을 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무더기 입건한 데 이어, 전날 광주 광산경찰서와 피의자들의 주거지를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한 SUV 차량에 대한 정밀 감식을 의뢰하고 압수물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 “내 건강관리는 동네 주치의에게”… 제주형 건강주치의 5곳 늘린다

    “내 건강관리는 동네 주치의에게”… 제주형 건강주치의 5곳 늘린다

    “아프기 전에 동네의원을 찾는다.” 제주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도입한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를 확대한다. 시범사업 시작 9개월 만에 참여 의료기관을 늘리고, 그동안 사각지대로 남았던 서귀포시 동지역까지 사업을 넓히면서 ‘예방 중심 의료’ 정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도는 구좌읍·성산읍·안덕면·서귀포시 중앙동에서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원 5곳을 오는 1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확대의 핵심은 서귀포시 동지역 첫 참여다. 지난해 10월 사업을 시작한 이후 건강주치의 의료기관은 구좌읍, 성산읍, 표선면, 애월읍, 대정읍, 안덕면, 제주시 삼도동 등 7개 지역에만 운영됐다. 서귀포시 동지역은 대상지에서 제외돼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제도는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35.6%에 이르고 의원이 가장 많이 분포한 중앙동을 새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의원 2곳을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구좌읍·성산읍·안덕면도 기존 의원이 각각 1곳뿐이어서 지역별로 1곳씩 추가 선정한다. 이로써 건강주치의 시범지역은 기존 7곳에서 8곳으로 확대된다. 제주형 건강주치의는 주민이 가까운 동네의원을 자신의 ‘평생 주치의’로 등록해 질병 치료뿐 아니라 건강관리와 예방, 만성질환 관리까지 지속적으로 받는 제도다. 치료 중심 의료체계를 예방 중심으로 바꾸고 동네의원 중심의 일차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제주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지난해 10월 도입했다. 등록한 도민은 건강 위험평가와 만성질환 관리, 건강검진, 예방접종, 건강교육, 비대면 건강관리, 방문진료, 진료 의뢰와 회송관리, 돌봄·복지 연계 등 10대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재 등록 대상은 12세 이하 아동과 65세 이상 노인이다. 시범지역 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제주도민이면 원하는 건강주치의를 선택해 등록할 수 있다. 도는 제도 안착을 위해 참여 의료기관과 등록 주민 모두에게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의료기관에는 등록 환자 관리 실적과 건강관리 성과에 따라 추가 보상을 지급하고, 주민에게는 건강주치의 의료 이용체계를 충실히 이용할 경우 연간 지역화폐를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의원은 제주도가 실시하는 건강주치의 교육과 지원인력 교육을 이수하고 10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제주도는 제출서류와 교육 이수 여부 등을 심사해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과 연계해 국가 시범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사업으로 전환되면 이번에 선정되는 의료기관은 예비 지정기관으로 참여하게 된다. 양제윤 도 안전건강실장은 “제주형 건강주치의는 주민이 집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지역사회 의료모델”이라며 “의료기관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해 도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1호 안건은 ‘집·교통·일자리’ 3대 민생 패키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1호 안건은 ‘집·교통·일자리’ 3대 민생 패키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원내대표 김길영, 강남6)이 제12대 의회 개원을 맞아 소속 의원 38명 전원의 동의로 당의 제1호 안건인 ‘G3 서울 도약을 위한 3대 핵심 의제(Agenda)’ 패키지를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일동은 이번 패키지 의제 중 시민들의 민생과 직결된 결의안 2건을 선정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전체 안건 중 ‘제1호’ 및 ‘제2호’ 의안으로 공식 제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선 9기 시정 청사진을 그릴 ‘글로벌 톱3(G3) 서울 기획위원회’를 출범하며 “글로벌 톱3는 단순한 외형적 순위 경쟁이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삶의 질 경쟁”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시의회 국민의힘은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주거·교통·미래 일자리’를 구체적인 입법과 제도로 뒷받침하기 위해 3대 핵심 의제를 당의 제1호 패키지 안건으로 상정했다. 첫째, ‘주거 사다리 복원’을 위한 서울시 주택 공급 확대 및 정비사업 정상화 촉구 결의안(제12대 시의회 제1호 의안)을 발의했다. 이번 결의안은 시민 주거 안정을 위해 과거의 수요 억제 중심 규제를 철폐하고, 민간 주도의 주택 공급을 활성화해 시민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실수요자의 취득세 및 양도소득세 완화 등 실질적인 세제 개편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함으로써, 침체된 주택 거래 시장을 정상화하고 시민들의 주거 이동을 지원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둘째, ‘교통 인프라 혁신’을 이끌 미래형 신교통망 구축 및 교통권 보장 촉구 결의안(제12대 시의회 제2호 의안)이다. 매일 아침 시민들이 겪는 출퇴근길의 피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한강버스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입체적 신교통망 도입을 위한 중앙정부의 든든한 재정 지원을 요구했다. 아울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대심도 빗물터널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된 방재 인프라 구축 사업이 소모적인 정치적 갈등으로 지연되지 않도록, 자치구와 관계 기관의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셋째, ‘글로벌 매력 도시’ 도약을 위한 K컬처·AI 융합 거점 조성 및 지원 조례안을 3대 패키지의 완성 안건으로 입법 추진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차원이다. 서울시는 신설 집행부 조직과 연계해 도심 내 혁신 산업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기업 유치와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자율적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한 법적·재정적 근거를 마련하는 동시에, 시 집행부의 세부 실행 계획과 발맞춰 관련 조례(법안) 제정을 조속히 완료할 방침이다. 김길영 신임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제12대 시의회 국민의힘은 서울시민의 민생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낡은 규제와 소모적 정쟁을 끊어내고 객관적 행정 수요에 기반한 정책 대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주거 단절, 교통 혼잡, 일자리 부족 등 시민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행부와의 완벽한 시정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제도 개선에 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범한 제12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번 제1·2호 의안 공식 제출을 시작으로, 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 및 향후 의안의 신속한 본회의 통과를 위한 실무 절차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 “남친 만난 뒤 몸이 망가졌다”…자꾸 아픈 연애의 경고 [라이프+]

    “남친 만난 뒤 몸이 망가졌다”…자꾸 아픈 연애의 경고 [라이프+]

    연인과의 갈등이 반복된 뒤 이유 없이 피로하거나 몸이 자주 아프다면 관계에서 받는 만성 스트레스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긴장과 비난이 이어지는 연애·부부 관계는 정신 건강뿐 아니라 면역계와 신경계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다만 해로운 관계가 특정 질환을 직접 일으킨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기존 질환이나 취약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영국 여성 베카 스콧은 오랜 결혼생활 동안 극심한 피로와 심장 두근거림, 다리가 무거운 증상을 겪었다. 그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뒤 다시 침대에 누워 몇 시간씩 움직이지 못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스콧은 만성피로증후군 진단을 받고 약 18개월 동안 증상에 시달렸다. 그는 남편과 헤어진 뒤 체력이 되살아나는 변화를 겪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는 개인 사례로, 관계 종료가 증상 호전의 직접적 원인이었다고 일반화할 수는 없다. 늘 긴장하면 몸도 ‘생존 모드’여성 건강 전문가 뮤리얼 월리스스콧은 갈등이 반복되는 관계에 놓이면 몸이 계속 ‘싸우거나 도망치는’ 상태에 머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몸은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런 반응이 짧게 끝나면 몸을 보호하지만, 장기간 이어지면 수면과 소화, 호르몬 조절, 면역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만성 스트레스는 염증 반응을 흐트러뜨리고 감염에 대한 방어력과 면역세포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이어져 왔다. 피로와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 소화 불편 등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다. 인디펜던트는 심한 스트레스나 외상을 경험한 사람이 자가면역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게 나타난 기존 연구도 소개했다. 그러나 스트레스는 여러 위험 요인 가운데 하나일 뿐이며 유전적 소인과 생활습관, 기존 건강 상태도 함께 작용한다. 피로·두근거림 반복되면 관계도 점검전문가들은 치료와 식단 관리만 반복하면서 스트레스를 만드는 관계를 방치하면 증상이 쉽게 나아지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상대의 말과 행동 때문에 집에서도 긴장을 풀지 못하거나, 다툼 뒤 두통·복통·두근거림·불면이 반복된다면 몸이 보내는 경고일 수 있다. 상대와 만난 뒤 자신감이 떨어지고 사람들을 피하거나 일상 기능까지 무너지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다만 몸이 아프다는 이유만으로 연인을 원인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지속적인 피로나 통증, 심장 두근거림은 빈혈과 갑상선질환, 감염, 우울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생길 수 있어 의료진의 진료가 먼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신체 증상을 치료하는 동시에 관계에서 반복되는 비난과 통제, 긴장의 정도를 점검하고 필요하면 상담이나 주변의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했다. 집과 연인 관계는 몸이 긴장을 풀고 회복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 ‘큐티풀’ 박현경 “1순위는 KLPGA투어…통산 10승 목표, 한국 안 떠나요” [권훈의 골프확대경]

    ‘큐티풀’ 박현경 “1순위는 KLPGA투어…통산 10승 목표, 한국 안 떠나요” [권훈의 골프확대경]

    2019년 데뷔해 올해 8번째 시즌을 뛰고 있는 박현경(26)은 실력과 인기를 겸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얼굴이다. 통산 8번 우승했고 2021년에는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도 제패했다. 귀엽고 예쁘다고 해서 열성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 ‘큐티풀’인 박현경은 실력 못지않게 팬서비스가 좋은 선수로도 유명하다. 박현경은 최근 초청을 받아 출전한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최다 상금 대회 어스 몬다민컵에서 우승했다. 언젠가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 진출하겠다는 구상을 여러 차례 밝혔던 박현경이 일본투어 우승으로 일본 진출이 현실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서울신문과 만난 박현경은 “나는 KLPGA투어에서 뛰는 KLPGA투어 선수”라면서 “당장 일본으로 갈 생각은 없다. 올해는 무조건 한국에서 뛴다”고 강조했다. 박현경은 “내게 1순위는 KLPGA투어”라면서 “국내 무대에 먼저 집중할 생각”이라고 잘라 말했다. 특히 “올해 가장 큰 목표는 KLPGA투어 통산 10승”이라면서 10번 우승을 채우기 전에는 한국 무대를 떠날 수 없다며 웃었다. 박현경은 “무엇보다 한국에서 나를 응원하는 팬들을 떠나기는 싫다”고 덧붙였다. “서른살 쯤 일본여자프로골프로 갈 생각은 있었다”고 털어놓은 박현경은 “그러나 내 인생의 목표 가운데 하나가 KLPGA투어 10년 연속 시드를 유지하고 활동하는 선수에게 주는 K10 타이틀이다. K10을 이룬 뒤에야 일본이든 어디든 갈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박현경이 K10 클럽에 가입하려면 2년 더 KLPGA투어에 뛰어야 한다. 박현경은 어스 몬다민컵 우승 이전에 시련과 슬픔을 겪었다. 특히 지난달 메이저대회인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 때 1라운드를 치르다 금지된 거리 측정기를 사용했다가 실격된 사건은 뼈아팠다. 박현경은 “정말 당황스러웠다.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한 게 너무 한심해서 실격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한강으로 차를 몰고 나가서 혼자 한참 앉아있었다”고 그때를 돌아봤다. 이어진 대회에선 경기 도중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팬들과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며 슬픔 속에서도 경기를 다 마쳤다. 박현경은 “어떤 분들은 내가 꽃길만 걸은 줄 안다. 나도 나름대로 시련이 많았다”면서 “철학자 니체가 말한 ‘나를 죽이지 못하는 한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한다’는 격언을 가장 좋아한다. 선수는 시련을 겪을 수밖에 없다.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KLPGA투어의 간판선수로 불리는 기분이 어떠냐”고 묻자 박현경은 “책임감을 느낀다.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생각 뿐이다. 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준비하고 또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박현경은 “골프 실력은 영원히 갈고닦아야 한다. 나는 아이언샷 완성도를 더 높이고 싶다. 지금 수준으로는 통산 10승을 달성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느낀다”면서 “더 정교하고 일관성 있는 스윙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아내가 따귀 때리고 팬티 갈기갈기 찢어” 송진우 폭로… 부부 사이에 대체 무슨 일

    “아내가 따귀 때리고 팬티 갈기갈기 찢어” 송진우 폭로… 부부 사이에 대체 무슨 일

    배우 송진우(41)가 일본인 아내의 엽기적인 행각을 폭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말미에는 ‘한일 부부’ 송진우·미나미 부부의 등장이 예고됐다. 미나미는 단아해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하이텐션 흥부자’ 송진우를 능가하는 ‘웃수저’의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송진우는 아내에 대해 얘기하면서 “액션 배우인 줄 알았다. 어느 날은 따귀를 갑자기 때리고, 옷을 찢어버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제 팬티도 갈기갈기 찢어 놓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미나미는 “왜 그랬는지 저도 모르겠다. 삼각팬티 밑 부분을 잘랐다. 남편이 입으면 밑이 없는 거다. 그걸 몇 번이나 했었다”면서 웃었다. 송진우는 또 아내와 웃음 대결을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는 “대결 아닌 대결을 한다. 집 안에서 한일전이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유니폼만 안 입었을 뿐 아내를 이기려고 항상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미나미는 “넌 날 이기지 못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배우 전원주 유서 공개됐다… “중환자실에서 울면서 써”

    배우 전원주 유서 공개됐다… “중환자실에서 울면서 써”

    배우 전원주(86)가 수술을 앞두고 직접 쓴 유서를 공개했다. 전원주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 올라온 ‘전원주 집정리 2탄’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안방을 정리하던 중 유서를 발견하고는 제작진 앞에 꺼내놨다. 전원주는 “내가 유서까지 써놨다. 아플 때 쓰게 된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쓰실 때 마음이 어떠셨냐”고 묻자, 전원주는 “울면서 썼다”고 말한 뒤 떨리는 목소리로 유서를 읽어 내려갔다. 유서에는 ‘힘들 때는 서로에게 용기를 주고 기쁠 때는 서로에게 웃음을 주고, 이제와 생각하니 너무 미안하다. 유난히 쓴소리를 많이 한 나. 너희들이 많이 힘들었음을 이제 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 있겠냐’라는 가족을 향한 마지막 마음이 담겼다. 또 ‘우리는 모두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 나도 이제 무거운 짐 모두 내려놓고 떠나련다. 내 쓴소리가 너희들 인생에 좋은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저세상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행복하게 잘 살아라’는 내용도 있었다. 전원주는 유서를 쓰게 된 이유도 처음 공개했다. 그는 “고관절 수술을 받을 때 병원에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하더라. 생명이 잘못될 수도 있다고 해서 쓴 것”이라며 “수술 들어가기 전에 내 마음을 그대로 적었다. 쓰면서 눈물이 막 나오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울면서 썼다. 그때는 정말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이며 당시의 두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전원주는 지난 3월 빙판길에서 넘어져 고관절이 골절돼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고령인 만큼 건강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고, 유튜브 활동도 잠시 중단했던 바 있다. 이후 건강을 회복한 그는 다시 유튜브를 통해 밝은 근황을 전하고 있다. 유서를 접한 며느리는 “어머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전원주 역시 “그때는 아들 생각이 제일 많이 났다. 내가 잘해야 아들이 편안하게 살지 않겠냐는 생각뿐이었다”고 고백해 먹먹함을 더했다. 눈물바다가 된 분위기 속에서도 전원주는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며느리가 “앞으로 쓴소리 안 하시면 되지 않냐”고 농담을 건네자, 전원주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여 주변을 웃게 했다.
  • “서울시와 원팀 이뤄 직주락 도시로… 4년 후 광진 확 달라질 것”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서울시와 원팀 이뤄 직주락 도시로… 4년 후 광진 확 달라질 것”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명품 주거 도시’ 조성 중점 추진재건축·모아타운 등 62곳 속도전모아주택과 신설·주택국 확대 계획서울시와 협력 늘려 사업 박차동서울터미널 사업 규모 확대 협의어린이대공원 ‘서울 센트럴파크’로깨끗하고 안전한 거리 만들기불법 거리노점 정리… 허가제 운영정비사업 완성 전 주차 불편도 해결공직자 중요한 덕목은 ‘청렴’권익위 청렴도 평가 3년 연속 1등급낮은 자세로 더 많이 듣고 배울 것“믿고 다시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선 9기는 ‘살기 편한 행복광진’을 향해 달려가겠습니다.” 국민의힘 김경호(67) 서울 광진구청장은 7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이뤄진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이처럼 ‘무거운 책임감’을 강조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처음 당선될 때는 광진구의 15개 동 가운데 5곳(구의3, 광장, 자양 2~4동)에서만 승리했지만, 이번에는 13곳에서 우위를 점했다. 김 구청장은 “확실하게 광진을 발전시켜달라는 주민들의 당부”라고 해석했다. 민선 8기의 구정 성과가 재선의 원동력이 됐다. 그는 4대 축·4대 권역 균형발전 전략을 담은 ‘2040 광진재창조 플랜’과 도로접도율 기준 완화 등 광진 발전 밑그림을 그렸다. 생활쓰레기 수거 체계 개선, 불법 노점 정비 등 생활 밀착 행정도 호평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광진구는 3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자체 조사한 구정만족도는 97.3%에 달했다. 민선 9기에는 직주락(職住樂) 도시 실현을 위해 행정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구의동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등 광진의 미래를 이끌 핵심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모아주택과’ 신설 등 정비사업 지원 체계를 더욱 확충한다. 김 구청장은 “통장님, 공인중개사님, 미용실 원장님 모두 저보다 지역 사정에 밝은 선생님”이라며 “늘 낮은 자세로, 더 많이 듣고 배우겠다”며 활짝 웃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대선 1년 만에 치러진 선거라 야당 후보로 쉽지 않았을 텐데. “쉽지 않은 선거였다. 믿고 다시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4년 전에는 15개 동 중에서 5개 동에서 이겼지만 이번에는 13개 동에서 이겼다. 그동안 보여드린 성과에 두터운 신뢰를 보여주셨다고 생각한다. 지난 4년보다 조금 더 나은 광진, 조금 더 행복한 광진을 만들겠다. 결국은 구민, 광진구 공무원과 같이 할 일이다. 민선 9기는 ‘살기 편한 행복 광진’을 향해 달린다.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성실하고 친절하게, 열심히 하면 4년 후에는 훨씬 더 달라져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재선의 원동력을 무엇이라고 보는가. “결국 구민과의 소통이다. 광진의 골목과 거리가 깨끗해지고 광진구청이 청렴해지고 빨라졌다고 말씀드렸다. 좋은 변화를 이어가려면 다시 한번 믿어달라고 했다. 선거 44일 전에 직무 정지를 하고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분위기가 냉랭했다. 하지만 점차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늘어났고 선거 10일 전쯤에는 ‘더운데 고생이 많다’며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아졌다.” -선거 기간 만난 주민들이 가장 많이 당부한 내용은. “2022년 선거 때는 ‘광진을 발전시켜달라’는 말씀이 많았다. 이번에는 ‘4년간 고생했지만 앞으로 더 많이 고생해서 확실하게 발전시켜달라’는 말씀이 많았다. 선거를 뛰는 입장에서는 반가운 말씀이다. 하지만 당선 이후 곰곰이 생각해보니 하나하나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온다.” -민선 9기 광진구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은. “좋은 일자리가 있고, 좋은 집이 있으며, 즐거운 휴식이 있는 직주락 도시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도시 경쟁력을 높여 경제 활력을 키우고, 주거 환경과 생활기반시설을 개선해 문화·여가와 복지까지 균형 있게 발전시키는 것이 민선 9기 방향이다. 명품 주거 도시를 향해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이 우선 과제다. 광진구 전역에서는 재개발·재건축과 모아타운, 신속통합기획 등 62곳의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정비사업은 단순히 새집을 짓는 것이 아니다.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하며 지역 내 교통체계까지 함께 개선하겠다. 특히 속도를 높이기 위해 모아주택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사업별 맞춤형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앞으로 주택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광진구는 2030년까지 23개 사업장, 약 1만 9000가구 착공과 11개 사업장, 3000여 가구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연임으로 서울시와의 협력에 대한 기대도 클 텐데. “미래 광진을 이끌 핵심 사업은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서울시와 광진구가 사실상 ‘원팀’이라는 생각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주요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 가장 큰 변화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이다. 동서울터미널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해 신속하게 관련 절차를 추진하겠다. 광역교통과 상업·문화 기능이 결합된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있다. 일자리와 경제 활력 등을 마련해 광진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일이기도 하다. 향후 이마트 본사 이전과 스타필드 조성을 추진 중이다. 내년 착공을 계획하고 있지만 사업 주체 차원에서 사업 규모를 키우기 위해 서울시와 협의를 하고 있다.” -어린이대공원을 서울의 센트럴파크로 만들기 위한 복안은. “어린이대공원은 한강, 아차산과 함께 광진의 미래를 이끌 ‘숨은 보석’이다. 하지만 30여 년간 고도제한과 각종 규제로 주변 발전이 정체됐다. 민선 9기에는 어린이대공원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서울 센트럴파크’ 구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 어린이대공원 일대 도시공간 재구조화 사업에 대한 용역이 광진구에서 진행 중이다. 올해 안에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에는 주민과 함께하는 ‘도시공간 상담소’에서 이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건대입구역 일대 등 불법 거리가게(노점) 정비도 호평받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를 위해서 꾸준히 정리해 나간다. 이미 자리 잡은 지하철 강변역 모델을 확산하고 있다. 우선 불법 거리노점을 정리하고 생계가 어려운 분에 대해서는 1년 단위 허가제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건대입구역 앞에 대해서도 협의 중이다. 아울러 민선 9기에는 주차 문제 해결에도 힘쓰겠다. 정비사업이 완성되기 전이라도 생활 불편을 해결하겠다.” -오세훈 시장의 권유로 정치를 시작하게 됐다. “오 시장의 임기가 시작한 2006년 맑은서울총괄반장으로 서울시의 대표적인 성과인 지하철 스크린 도어 설치 사업을 맡았었다. ‘시민의 수명을 3년 늘려드리겠다’라는 슬로건이었다. 처음 오 시장이 광진에 와보라고 하셨을 때는 감사한 마음이었다. 앞서 광진에서 부구청장으로 근무해 애정이 많았다.” -민선 9기 시작과 함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공직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청렴이다. 청렴과 친절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민선 9기에도 청렴을 구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구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이어가겠다. 화려한 말보다 실천으로, 보여주기식 행정보다는 성과로 평가받는 ‘광진의 일꾼’이 되겠다. 임기를 마친 뒤 ‘광진을 확실히 바꿨다’고 평가해 주신다면 가장 보람될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많은 가르침을 기다리고 있다. 동네 사정에 밝은 통장님과 공인중개사님, 미용실 원장님까지, 제게는 이런 분들이 모두 선생님이다. 선생님 말씀을 잘 들어야 훌륭한 학생이 된다(웃음). 늘 낮은 자세로 더 많이 듣고 배우겠다.” ■ 김경호 구청장은 195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났다. 광주 살레시오고,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31회)에 합격해 공직에 들어섰다. 30여년 공직 생활 대부분을 서울시청에 몸담았다. 기획담당관과 교통기획관, 도시교통본부장 등 요직을 거쳐 2015년~2016년 부구청장으로 광진과 처음 ‘연’을 맺었다. 시의회 사무처장(1급)을 끝으로 퇴임한 이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을 지냈다. 이어 2021년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시장이 된 오세훈 시장의 권유로 국민의힘 광진구을 당협위원장을 맡았다. 이듬해 선거에서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나선 민주당 김선갑 후보를 제치고 광진구청장에 당선됐고, 6·3 지방선거에서 52.44%의 높은 득표로 한강벨트의 ‘격전지’ 광진을 방어했다.
  • 종부세, 상위 10%에 세액 87% 부담 집중

    지난해 종합부동산세 납부 상위 10%가 결정세액의 87%를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종부세 납부자 중에서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인원과 세액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고령화 추세 속 은퇴 세대들이 부동산 자산을 많이 보유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7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토지와 주택을 포괄한 종합부동산세 결정세액(개인+법인)은 4조 8565억원으로 집계됐다. 납부액 기준 상위 10% 납세자의 결정세액은 4조 2420억원으로 전체의 87.3%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위 10~20%는 2594억원을 납부해 전체 결정세액의 5.3%를 차지했다. 이어 20~30%는 2.8%, 30~40%는 1.7%, 40~50%는 1.1%였다. 이하 구간은 0%대 수준으로 비중이 미미했다. 종부세는 누진세율 구조여서 상위 10%에 과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는 고령층에 세 부담이 집중됐다. 지난해 개인 종부세 납세자는 54만 8177명, 결정세액은 1조 3195억원이었다. 60세 이상 납세자는 28만 4950명으로 전체의 52.0%에 이르렀다. 60대가 15만 3543명, 70세 이상이 13만 1407명이었다. 60세 이상이 낸 종부세액은 7530억원으로 전체 개인 종부세액의 57.1%에 달했다. 1인당 평균 세액도 고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개인 종부세 납세자의 1인당 평균 세액은 약 241만원이었다. 60세 이상은 1인당 평균 264만원으로 23만원 많았다. 60대 이상 은퇴 세대가 금융 자산보다 부동산 자산을 더 많이 보유하면서 종부세 부담이 고령층에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젊은 시절 사둔 집 한 채의 가격이 수십 년간 몇 배로 오르면서 자연스럽게 종부세를 많이 내게 된 것이다. 20세 미만 미성년자 종부세 납세자는 36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납부한 종부세는 7억원으로, 1인당 약 193만원이다. 20대 종부세 납세자는 1926명, 전체 세액은 49억원으로, 1인당 257만원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 액션은 종횡무진…유머는 적재적소…서사는 오리무중

    액션은 종횡무진…유머는 적재적소…서사는 오리무중

    읍내·숲·고속도로의 ‘횡종횡’ 액션작정하고 몰아치는 속도감 압권인물들 개성·황정민 ‘말맛’ 돋보여“액션 장면마다 서사 넣었다”지만불친절한 전개·신파적인 사연에전체 이야기 짜임새 다소 아쉬워 듣도 보도 못한 괴물과 쫓고 쫓기는 사투가 펼쳐진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서 시계를 보니 어느새 2시간 30분이 훌쩍 지났다. 나홍진 감독이 작정하고 액션 영화를 만들면 이렇게 된다. 사람 홀리는 재주는 여전하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으면서 화제가 된 나 감독 영화 ‘호프’가 오는 15일 개봉한다. ‘추격자’(2008), ‘황해’(2010), ‘곡성’(2016)으로 매번 마니아층을 쌓아온 나 감독이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제작비가 한국 영화 사상 최대에 가까운 5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작품성을 중요시하는 칸에 초청돼 완성도가 검증됐다는 점에서 기대치도 한껏 높였다.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첫선을 보인 ‘호프’는 1970년대 후반 민통선 인근 호포항을 배경으로 마을 주민과 외계인들의 사투를 그렸다. 출장소장인 범석(황정민)은 동네 청년들에게서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는다. 범석은 논두렁 길에 죽은 황소의 사체를 보고 시베리아 호랑이 정도로만 짐작한다. 그러나 이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읍내가 처참하게 파괴된 모습을 보고 ‘이 세상 것이 아닌’ 무언가임을 직감한다. 범석의 얼굴에서 웃음기도 사라지고, 순경인 성애(정호연), 사냥꾼 성기(조인성) 일당과 함께 본격적인 사냥에 나선다. 호랑이, 사슴, 늑대 등을 연상케 하는 외계인과의 사투를 풀어내는 건 ‘총’이다. 몸집 크기가 3m가 넘고, 톱으로도 잘 썰리지 않는 피부의 외계인에게 맞설 유일한 무기다. 범석과 주민들이 총을 들고 집단으로 사냥에 나서지만 막강한 외계인의 무력 앞에 오히려 사냥을 당한다. 순찰차를 타고 앞뒤로 오가며 외계인과 맞붙는 읍내, 말을 타고 위아래로 오르락내리락하며 숨바꼭질을 벌이는 숲, 그리고 말과 차가 한복판을 내달리는 고속도로 등 ‘횡-종-횡’으로 액션이 이어진다. 외계인의 묵직함과 속도감이 화면에 그대로 전달된다. 외계인은 집 한 채를 손쉽게 박살 내고, 숲속 나무들을 거침없이 넘어뜨리며 달려든다. 인물의 행적을 따라가는 카메라 촬영, 밀도 높은 배경 음악도 화면을 더욱 진득하게 만든다. 액션 장면 중간중간 터지는 황정민 배우 특유의 ‘말맛’ 코미디가 적재적소에 들어있다. 활기차지만 4차원 성격인 성애, 한량이지만 한 방이 있는 성기, 그리고 감초 역의 해술(임현식)까지 등장인물 어느 하나 버릴 게 없다. 액션을 극도로 밀어붙인 만큼 전체적인 서사 비중이 약한 건 다소 아쉽다. 외계인에 대한 오해에서 사건이 벌어졌다는 걸 나중에 알려준다. 이와 관련한 후반 막판 몰아치는 외계인들의 신파 같은 사연은 뜬금없이 느껴진다. 전작 ‘곡성’처럼 ‘관객이 알아서 해석해야 하는’ 불친절한 내용들이 찜찜한 뒷맛을 남긴다. 기자간담회에서도 관련한 지적이 나왔다. 나 감독은 이에 대해 “영화를 오디오와 비디오로 이해하는 관객이 있고, 텍스트로 이해하는 관객이 있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전작들에 비해 비주얼로 승부를 보겠다는 의도다. 그러면서도 “액션 장면마다 서사를 넣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영화가 끝난 뒤 장면을 하나하나 곱씹어보면, 의도가 다분한 지점이 여럿 있다. 사냥감에서 사냥꾼으로 전환하는 장면이나, 단순한 오해가 불러 일으킨 끔찍한 결과 등을 돌아보게 된다. 제대로 감상하려면,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n차 관람’이 필수다. 나 감독은 제목 ‘호프’와 관련해 “제목을 먼저 생각하고 이와 발음이 유사한 ‘호포’항을 무대로 이야기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외계인과의 사투에서 조그만 희망을 건져낸다는 주제의식에서 이야기가 출발한 셈이다. ‘호프’는 한국 영화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다. 다만 손익분기점까지 가려면 적어도 천만은 넘어서야 한다.
  • 전국 장마철 특명 ‘빗물받이 사수하라’

    “빗물받이는 작은 시설처럼 보이지만 침수를 막는 중요한 시설입니다.” 장마철마다 반복되는 물난리를 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가 빗물받이 지키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충북 음성군은 ‘내 집 앞 내 상가 앞 빗물받이 청소 캠페인’을 추진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장마와 국지성 호우 시 빗물받이 주변에 쌓인 담배꽁초와 낙엽, 생활 쓰레기 등으로 물길이 막히면서 도로 침수 등 각종 피해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캠페인은 주민과 상인이 자율적으로 내 집 앞과 내 상가 앞 빗물받이 주변의 쓰레기와 낙엽 등을 청소하고 정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군은 주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자율방재단, 행정복지센터, 직능단체, 상인회 등과 권역별 캠페인도 벌이는 중이다. 군 홈페이지와 현수막 등을 통해서도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음성 지역에 설치된 빗물받이는 총 3002개다. 군 관계자는 “최근 빗물받이 준설을 마쳤는데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등으로 또다시 막히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도로 침수 민원이 접수돼 출동하면 대부분 빗물받이가 막혀 있다”고 설명했다. 단양군은 시외버스터미널부터 단양고등학교 구간 수변로 일원 빗물받이 63개소의 경계석에 위치 표식을 부착했다. 도로 침수 시 빗물받이 위치를 신속히 확인해 침수 피해에 빠르게 대응하는 한편, 빗물받이 위치를 주민들에게 알려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가로 50㎝, 세로 15㎝ 크기인 표식은 야간이나 비 오는 날에도 눈에 잘 띄도록 야광 시트로 제작됐다. 표식에는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문구가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 “상습적으로 막히는 빗물받이에 우선적으로 설치했다”며 “효과가 있으면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통·반장 등으로 구성된 빗물받이 관리자를 운영한다. 이들은 비 예보 시 문자를 받으면 무단 설치된 덮개 제거와 정비 활동을 벌인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막힌 빗물받이 신고 창구를 운영 중이다. 지난달 26일 기준 지난해보다 1.4배 늘어난 1만 375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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