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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센’ 상법 개정안, 법사위 통과…“거부권 행사 가능성 별로 없어”

    ‘더 센’ 상법 개정안, 법사위 통과…“거부권 행사 가능성 별로 없어”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한 2차 상법 개정안이 여당 주도로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더 센’ 상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춘석 법사위원장은 “오늘 제출된 개혁입법안을 야당이 동의하기 어렵겠지만 집권당이면서 다수당인 우리가 그 책임과 공과도 같이 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표결 결과, 재석 위원 총 16명 중 찬성 10명, 반대 6명으로 해당 법안이 가결됐다. 이 법안은 자산총액 2조원 이상 대규모 상장사는 집중투표제 실시를 정관으로 배제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대규모 상장사가 설치하는 감시위원회 중 분리선출 대상을 최소 2명으로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해당 상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윤석열 정부처럼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거냐’는 여당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이어 “상법 개정안이 소수 지배주주의 전횡을 막고 소액 투자자, 소위 개미 투자자의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법사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상법 추가 개정으로 산업·경제계 영향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 같다는 취지의 말은 법무부 장관으로 대단히 안이한 인식”이라며 “상법 1차 개정이 국무회의 통과한 지 보름 정도 지났는데 무슨 분석이 있고 어떤 결과가 나왔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혀 없는데 2차 개정안을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것이 대단히 유감”이라고 했다.
  • “감기가 아니라 앵무새병이었어요” 임신한 아내·태아 모두 잃은 日남성

    “감기가 아니라 앵무새병이었어요” 임신한 아내·태아 모두 잃은 日남성

    일본에 사는 쿠리오 카즈키씨는 2021년 임신 중이던 아내와 뱃속의 둘째 딸을 함께 떠나보냈다. 아내가 고열을 호소한 지 불과 닷새 만이었다. 아내의 목숨을 앗아간 병명을 알게 된 건 반년이 지나서였다. 생전 들어보지 못했던 ‘앵무새병’이었다. 앵무새병의 정식 명칭은 ‘시타코시스’(Psittacosis)증이다. ‘클라미디아 시타시’라는 박테리아에 의한 인수 공통 감염병으로, 왕관앵무새나 잉꼬 등을 비롯해 비둘기, 참새, 오리, 갈매기 등 여러 종의 새를 통해 감염된다. 주로 이들 조류의 배설물에 포함된 균을 흡입하면서 감염된다. 사람이 앵무새병에 감염되면 5~19일간의 잠복기 이후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무증상부터 중증 폐렴을 동반한 전신 질환까지 환자별로 증상의 양태와 정도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연간 20건 정도 보고될 정도로 드문 질환이다. 정확한 진단 아래 적절히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의 경우 완치가 어렵지 않다. 사망률은 약 1% 정도다. 그러나 임산부에게는 치명적인 감염병이다. 임산부가 앵무새병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이어지기 쉽고, 태아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임신 중에는 태아를 이물질로 인식하지 않기 위해 임신부의 면역 체계가 완화되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저하된 임신부가 앵무새병에 걸리면 중증화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쿠리오씨의 아내 아미씨는 앵무새병에 의한 다발성 장기 부전과 패혈증, 폐렴 증상이 나타났고, 뱃속의 아기도 그 영향을 받았다. 아미씨는 당시 28세의 간호사였다. 첫째 딸에 이어 둘째 딸을 임신 중이었다. 2022년 3월이 출산 예정일이었는데, 출산을 3개월 앞둔 2021년 12월 갑자기 컨디션이 나빠졌다. 증상이 나타났던 토요일 두통과 열이 있어 지켜보기로 했는데, 다음날 체온이 38.5도까지 올랐다. 월요일에 아내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독감과 코로나19, 혈액검사를 했는데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그날 밤 아미씨는 열이 39.5도까지 치솟았다. 응급실로 이송할지 고민하던 차에 아미씨는 괜찮을 거라며 응급실에 가지 않았다. 그러나 화요일에 열이 더 올라 40도가 됐는데도 아미씨는 이 정도는 괜찮다며 집에서 열을 내리는 차가운 수건과 감기약으로 버텼다. 수요일 곤히 자는 아내를 깨우지 않으려 쿠리오씨는 오전 6시가 되기도 전에 출근했다. 그런데 오전 7시쯤 장모님의 전화가 걸려 왔다. 아내가 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다급한 목소리였다. 조퇴하고 일찍 집에 돌아온 쿠리오씨는 의식이 흐릿한 아내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그러나 그날 오후 3시 23분쯤 아내와 뱃속의 아기 모두 사망 판정을 받았다. 쿠리오씨는 “아내의 간호사로서의 판단보다 임신한 아내를 둔 남편의 관점에서 신경을 썼어야 했다”며 좀 더 일찍 응급실을 찾지 않았던 것을 후회했다. 아내가 사망한 뒤에도 병원에서는 정확한 병명을 진단하지 못했다. 앵무새병의 박테리아가 일반적인 세균 배양법으로는 증식하지 않고, 살아있는 세포 내에서만 증식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었다. 일반 병원에서 진단이 어려웠던 이유도 그 때문이었다. 쿠리오씨는 아내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고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병리 해부를 결정했다. 쿠리오씨는 “아내와 아이의 몸에 칼을 대는 것이 마음 아팠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두 사람의 희생을 헛되이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마이도나뉴스에 말했다. 최종 진단은 아내가 사망한 지 반년 뒤에 나왔다. 쿠리오씨는 “발열 당시 앵무새병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지금도 한다”라고 말했다. 앵무새병은 새와의 접촉이 원인이지만 아미씨의 감염 경로는 보건당국 조사에서도 밝혀지지 못했다. 쿠리오씨는 “앵무새병은 새 자체가 아니라 배설물 등을 통해 감염되고, 병원체의 잠복기는 1~2주 정도다. 그 당시 사진첩 등을 통해 발병 한달 전까지 되돌아봤지만 동물원 등 동물과 접촉했을 만한 일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공원 등에서 비둘기 배설물을 종종 볼 수 있는데 배설물이 건조되면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기 때문에 운 나쁘게도 아내가 그렇게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내의 병명이 밝혀진 뒤 쿠리오씨는 앵무새병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병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앵무새병에 대해 적극 알리고 있으며, 앵무새병과 관련된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도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지난해 1월 사망한 임신부의 사인이 앵무새병이라는 사례가 나왔다. 이 임신부는 당시 발열과 호흡 곤란, 의식 장애 등의 증상으로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은 뒤 사망했다. 이후 병원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원인 박테리아가 검출됐다. 이 여성은 집에서 조류를 기르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쿠리오씨는 최근 이 여성의 유족으로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같은 고통을 겪은 분이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면서 “더 많은 사람에게 이 병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47세 전현무, 13살 어린 여배우와 ‘포착’…“나이차 얼마안나”

    47세 전현무, 13살 어린 여배우와 ‘포착’…“나이차 얼마안나”

    방송인 전현무(47)와 배우 원진아(34)가 전라도 함평에서 의외의 예능 케미를 선보인다. 1일 방송되는 ‘전현무계획2’에서는 전현무, 곽튜브(곽준빈), 원진아가 ‘한우 천국’으로 불리는 전남 함평을 찾아 신박한 한우 맛집을 탐방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전현무는 “오늘의 마지막은 함평”이라고 선포하며 일행을 이끈다. 곽튜브는 “전라도 소도시 맛집 특집의 엔딩은 역시 한우”라며 기대감을 드러낸다. 세 사람이 도착한 식당은 1980년부터 영업을 이어온 한우 전문점. 원진아는 “(전현무) 선배님과 나이 차이가 얼마 안 나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전현무는 “슬슬 긁기 시작했다”며 ‘팩폭’에 진땀을 흘린다. 이들이 받은 한 상은 간장 육회, 우낙 돌비, 한우 생비 등 생소하면서도 입맛을 자극하는 신메뉴들. 세 사람은 “이렇게 싱싱한 육회를 듬뿍 올린 비빔밥은 처음” “낙지와 한우가 돌솥에 살짝 익어 딱 맛있다”며 감탄을 쏟아낸다.
  • “성의없이 공연하더니 ‘이 병’ 걸렸다”…무슨 증상이길래

    “성의없이 공연하더니 ‘이 병’ 걸렸다”…무슨 증상이길래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44)가 최근 “성의 없는 공연”이라며 팬들의 비난을 받았던 이유가 ‘라임병 투병’ 때문이라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팀버레이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몇 가지 건강 문제와 싸우고 있다”며 라임병 진단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이 질환은 정신적·육체적으로 끊임없이 쇠약하게 만든다”며 “처음 진단을 받았을 때 정말 충격이었지만, 최소한 왜 무대에서 신경통이 심하거나 극심한 피로, 몸살 같은 증상을 느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팀버레이크는 2년간 41개 도시를 도는 월드투어를 30일 튀르키예에서 마쳤다. 투어 후반부 일부 공연에서 에너지가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관객에게 마이크를 돌려 떼창을 유도하고 자신은 오랫동안 노래를 쉬는 장면이 SNS에 올라 “성의 없는 공연”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투어를 중단할까도 고민했지만, 공연이 나에게 주는 기쁨이 내 몸이 느끼는 일시적인 스트레스보다 훨씬 크다”며 공연을 계속한 이유를 설명했다. 팀버레이크는 “제 어려움을 사람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더 솔직하게 공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자신의 투병 공유를 통해 이 병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라임병이란...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 라임병은 진드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균이 신체에 침범해 여러 기관에 병을 일으키는 감염 질환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감염된 사람 중 일부는 피로, 통증, 기력 저하 등의 증상을 겪는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해 관절염, 뼈·관절 통증, 추가 발진, 뇌 및 척수 염증, 안면마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드물지만 심장 염증과 사망까지도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다. 감염 초기 항생제 치료를 받은 환자는 대개 완쾌되지만, 감염 후기에 치료받을 경우 일부는 신경계·관절 등에 장기적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CDC는 설명했다. 여름철 야외활동 급증... 진드기 감염 주의보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가운데, 라임병 등 심각한 감염병을 옮길 수 있는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보건 전문가들이 각별한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기후 변화로 진드기 활동 기간이 10월까지 길어진 만큼, 여름철은 물론 가을까지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 야외활동 전에는 풀숲이나 잔디밭에 들어갈 때 반드시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해야 한다. 바짓단을 양말 안으로 집어넣거나 양말을 바지 위로 올려 신어 진드기 침입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밝은 색 옷을 입으면 진드기를 쉽게 발견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야외활동을 마친 후에는 집 안에 들어가기 전 옷을 꼼꼼히 털어야 한다. 머리카락 속, 귀 뒤, 무릎 뒤, 겨드랑이 등 진드기가 숨기 좋은 부위를 세심하게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반려동물을 산책시킨 후에도 반드시 전신을 확인해야 한다. 몸에 붙은 진드기를 발견했다면 즉시 제거해야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핀셋 등을 이용해 진드기의 머리 부분을 잡고, 피부에 박힌 주둥이가 남지 않도록 수직으로 조심스럽게 잡아당겨 완전히 뽑아내야 한다. 진드기에 물린 후에는 물린 부위의 변화와 몸의 이상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물린 부위가 붉게 부어오르거나 며칠 내 발진이 발생할 수 있다. 발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림프절 부종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라임병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핵심”이라며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철과 가을철에는 특히 주의 깊은 관찰과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의대 불패’만 남긴 집단 휴학…더 큰 문제는 교육의 질[에듀톡]

    ‘의대 불패’만 남긴 집단 휴학…더 큰 문제는 교육의 질[에듀톡]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했던 의대생들이 1년 6개월 만에 학교에 돌아옵니다. 의료계와 교육계는 “늦게라도 돌아와 다행”이라는 반응이지만 시민사회에선 “의사 불패만 확인했다”고 비판합니다. 정부가 학사 유연화와 의사 국가시험(국시) 추가 등 의대생들의 제안을 수용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의대들이 교육 기간을 대폭 줄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업·실습의 질도 하락할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의대의 교육 과정은 통상 1년 단위로 짜여있습니다. 그래서 첫 학기에 수업을 듣지 못하면 1년이 유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동맹 휴학으로 유급된 40개 의대 총 8000여명의 학생도 원칙대로라면 1년 유급으로 내년 복귀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이 지난달 12일 갑작스레 “2학기에 복귀하겠다”고 선언하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의대협은 “압축이나 날림 없이 제대로 교육받겠다”면서도 “방학 조절을 통해 불합리한 일 없이 합류할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했습니다. 사실상 학사 유연화 등 특혜를 요구한 겁니다. 대학들과 교육부는 이 요구를 받아주기로 했습니다. 학칙을 개정해 ‘1학기만 유급처리하고 2학기에 복귀시킨다’는 방침을 정한 겁니다. 그렇다면 1학기에 못 들은 수업은 어떻게 메울까요. 계절학기를 활용해 16주짜리 수업을 7~9주 만에 소화하겠다는 게 대학들의 계획입니다. 예컨대 서울 A의대는 예과 16주 수업을 7주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고, 경남의 B의대는 9주 만에 마치게 됩니다. 학교들은 “교육 축소가 아닌 집중 수업”이라는 입장이지만 “하루 12시간 온라인 강의를 들어야 한다”, “녹화된 수업으로 어떻게 질을 담보하냐”는 이야기가 학내에서도 나옵니다. 또 다른 논란은 실습 단축입니다. 의대는 본과 3·4학년에 총 52~72주의 임상 실습을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정한 최소 조건은 52주로, 60주 이상인 학교도 15곳입니다. 10곳 중 4개 대학의 본과 3학년은 2027년 8월 코스모스 졸업을 해야 하는 셈입니다. 그런데 일부 의대들이 실습을 줄여서 2월 졸업을 하려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전까지 본과생들은 ‘4학년 2학기 국시 응시→2월 졸업→인턴 지원’을 해왔는데, 8월에 졸업하면 인턴까지 공백기가 생기니 졸업을 당기려는 겁니다. 실제로 B대학은 기존에 66주 진행하던 임상실습을 과목별로 조금씩 줄여 57주로 단축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졸업을 6개월 당기는 게 가능해집니다. 이런 변칙의 명분은 ‘의료 인력의 차질 없는 공급’입니다. 하지만 학습량이 많은 의대 교육을 수개월씩 줄이면 질 좋은 의료인을 길러내기 어렵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 대학 총장은 “교양 위주인 예과에서는 어느 정도 소화가 된다. 하지만 더블링 된 24~25학번이 본과 가서 실습할 때는 교육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했습니다. 전국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의대생·전공의 복귀에 대해 “특혜가 아니라 붕괴된 의학교육과 의료 시스템을 회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이는 미래 환자의 안전과 국민 건강을 위한 기반”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국민 건강을 위한 기반은 무엇보다 충분하고 제대로 된 교육과 수련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의대 교육의 질이 떨어지면, 그 피해는 결국 미래의 의사들과 국민 모두에게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 네이버, ‘타베로그’와 손잡고 일본 맛집 검색∙예약 서비스 제공

    네이버, ‘타베로그’와 손잡고 일본 맛집 검색∙예약 서비스 제공

    네이버가 일본 대표 음식점 정보 플랫폼 ‘타베로그’의 데이터를 활용해 현지 맛집 정보 탐색 경험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네이버는 일본 최대 규모 음식점 정보 플랫폼 타베로그와 제휴를 맺고 플레이스 서비스와의 데이터 연동을 통해 일본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부 음식점은 이용자가 직접 예약까지 할 수 있는다. 타베로그는 일본 전국 88만여 개의 음식점 정보를 제공하는 식당 평가 플랫폼이다. 식당 내부 전경, 음식 사진 등 상세한 정보와 현지 사용자가 직접 남긴 생생한 리뷰가 있어 현지인은 물론 여행객들에게도 가장 인기있는 ‘일본 맛집 탐색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오사카 맛집’과 같이 일본 주요 여행지의 맛집 목록을 검색하거나 특정 식당의 이름으로 검색하여 음식점의 위치와 메뉴, 가격정보, 사진, 영업시간, 결제수단, 편의시설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타베로그로 예약이 가능한 음식점의 경우 ‘예약하러 가기’ 항목을 누르면 타베로그가 제공하는 예약 페이지로 이동해 이용자가 직접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무병장수하고 싶다면 빨리 걸어라 [달콤한 사이언스]

    무병장수하고 싶다면 빨리 걸어라 [달콤한 사이언스]

    운동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잘 알려졌지만, 막상 운동하려고 하면 시간 내기도 쉽지 않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걷기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다. 건강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평소 걷는 속도보다 빠르게 걸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밴더빌트대 의대, 밴더빌트대 메디컬 센터 공동 연구팀은 빠른 속도의 걷기가 신체적, 정신적 건강뿐만 아니라, 장수에도 도움이 된다고 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미국 예방의학 저널’ 7월 29일 자에 실렸다. 걷기는 건강과 웰빙에 도움을 주는 손쉬운 운동 방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걷기의 이점에 관한 많은 연구가 중산층 이상의 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많아, 연구 결과를 일반화할 수 있겠냐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연구팀은 미국 남동부 12개 주의 저소득층 인구 7만 9856명을 대상으로 일정한 시간을 두고 매일 규칙적으로 걷는 것, 특히 빠른 속도의 걷기가 주는 이점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하루 평균 느리게 걷는 시간과 빠르게 걷는 시간을 조사하고, 국가 사망지표를 비교했다. 느리게 걷는 것은 집 안에서 이동하거나 직장에서 걷기, 반려견과 운동, 가벼운 산책 등이 해당하고, 빠르게 걷기는 계단 오르기, 속보 등을 포함했다. 조사 결과, 빠르게 걷기는 모든 사망 원인을 줄였고, 특히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느리게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이나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하는 사람도 빠른 걷기 운동을 추가하면 사망률이 더욱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15분만 빠르게 걷는 것만으로도 전체 사망률이 20% 가까이 감소했다. 하루 15분 빠르게 걷기는 하루 3시간 이상 느리게 걷는 것보다 운동 효과가 훨씬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빠르게 걷기는 심박출량을 개선하고, 산소 전달을 증가시키며, 심장 운동 효율을 높여 전반적인 심혈관 건강을 향상하고, 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만성질환 발병 위험을 줄인다. 연구를 이끈 웨이 정 밴더빌트대 의대 교수(역학)는 “빠르게 걷기는 모든 나이가 체력 수준에 상관없이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는 활동”이라며 “하루 15분만 투자함으로써 각종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김종국 ‘62억 자가’ 신혼집 맞았다…‘결혼설’에 솔직 고백

    김종국 ‘62억 자가’ 신혼집 맞았다…‘결혼설’에 솔직 고백

    가수 김종국이 신혼집 소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김종국은 지난 31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최근 불거진 결혼설과 신혼집 마련설에 대해 유쾌하게 해명했다. 이날 송은이는 “기사 보고 깜짝 놀랐다. 김종국이 집 산 걸 축하했는데 신혼집이라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종국은 최근 매매가 약 62억원으로 알려진 자가를 마련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김종국은 “내가 나중에 결혼해도 신혼집은 내 집 아니겠냐”며 “신부는 아직 없고 들어오면 된다. 그게 신혼집”이라고 답했다. 김숙이 “신부는 누구냐”고 묻자, 김종국은 “누가 있는 건 아니다”라며 황당하다는 듯 웃었다. 출연진들은 김종국을 두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농담을 이어갔다. 송은이는 “아내만 들어오면 ‘옥탑방’ 찍고 ‘살림남’ 가는 거냐”고 말했고, 양세찬은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도 이제 떠나야겠다”고 거들었다. 주우재는 “‘돌싱포맨’도 찍어야지”라고 농을 던졌다. 그러자 김종국은 이를 꽉 깨무는 시늉을 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홍진경은 “그러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까지 나가겠다”고 하자 김종국은 “이왕이면 애 하나 키우고 가자”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열린세상] 일할 의욕마저 꺾는 부동산 가격

    [열린세상] 일할 의욕마저 꺾는 부동산 가격

    지방에서 자영업을 제법 크게 하던 집이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대를 이어 아들도 열심히 일해 지역에서는 알부자로 소문이 났었지요. 어느 날 아들이 서울에 있는 집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아들 때문에 온 집안이 난리가 났습니다. 구경만 하고 온다던 아들이 덜컥 계약까지 하고 왔기 때문이었지요. 그것도 서울에서 가장 비싼 지역으로 소문난 한강 변의 신축 아파트를. 동네에도 소문이 퍼졌지요. ‘누구 아들이 서울에 가서 수십억대 사기를 당하고 왔다. 그동안 모은 재산을 다 날린 것 같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아들이 계약하고 온 아파트의 가격이 지방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이었기 때문입니다. 지방에서는 커다란 건물을 한 채 살 수 있는 돈으로 달랑 아파트 한 채를 계약하고 왔던 것이지요.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몇 년이 지나자 매수 당시보다 세 배나 높은 가격이 된 것이지요. 아버지가 평생에 걸쳐 모은 돈보다 많은 돈을 불과 몇 년 사이에 벌어들인 것입니다. 그러자 주변에서 또 난리가 났습니다. 수십 년을 일해도, 조상 대대로 일해도 벌 수 없는 돈을 불과 몇 년 사이에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벌었으니 당연할 것입니다. 이웃 사람들도 ‘자영업을 할 게 아니라 서울에 가서 아파트를 사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지요. 결국 일은 뒷전이고 서울에 있는 아파트를 보러 다니는 사람이 늘어났습니다. 소설 속 이야기가 아닙니다. 예전에 근무했던 지방도시를 얼마 전 방문했다가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며 들은 이야기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부’(國富)인 국민 순자산이 2023년에 비해 5% 넘게 늘어났습니다. 수도권의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주택 자산의 시가총액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더해 해외 주식투자 평가액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려되는 부분도 있는데요. 자본에 대한 생산성을 보여 주는 ‘자산의 생산기여’ 증가율이 3년 연속으로 둔화된 점입니다. 자산이 늘어난 만큼 생산도 그 이상 늘어나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뜻이지요. 또 생산 과정에서 자본을 투입했을 때 얼마나 더 생산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자본서비스물량지수 증가율이 역대 최저치인 2.6%까지 하락했다고 합니다. 결국 주택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순자산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그것이 실질적인 성장에는 기여하지 못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런 현상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처럼 보입니다. 과도한 주택자산의 증가는 국민들에게 일하지 않아도 부를 늘릴 수 있다는 신호를 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방에 살거나 수도권에 살아도 집이 없는 사람에게는 상대적인 박탈감을 안겨 줍니다. 남들은 일하지 않아도 재산이 증가하는데 뼈 빠지게 일하는 나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먹고살기 팍팍하다는 좌절감마저 들게 하는 것이지요. 일을 하는 대신 서울에 부동산을 보러 다니는 것도 탓할 일이 아닙니다. 생산성이 나오지 않는 제조업에 투자하지 않는 것을 뭐라고 할 일도 아닙니다. 자선사업을 하는 것이 아닌 마당에 기업 입장에서는 가만히 있어도 돈을 벌 수 있는 부동산에 투자하고 싶을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코로나 팬데믹 시절 골프장마다 호황을 누렸습니다. 주말은 물론 평일 부킹도 어려웠지요. 천정부지로 치솟는 그린피에도 골프 열기는 식을 줄 몰랐습니다. 골프를 치는 곳인지 사진 콘테스트를 하는 곳인지 모르겠다는 얘기까지 나왔지요. 열기를 식힌 건 골프장 수의 증가도, 콘테스트 수상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근거 없는 소문에 편승해 일확천금을 노리던 사람들이 사라졌기 때문이지요. 생산만이 국부를 증가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금융에 문외한인 필자도 1, 2차 산업 대신 3차 산업으로 고도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일할 의욕을 꺾는 수준이라면 과연 바람직한지 의문부호를 떼어 낼 수가 없습니다. 양중진 법무법인 솔 대표변호사·전 수원지검 1차장
  • “공무원 힘들면 국민이 편하죠”… 폭염·홍수에 7일 야근+주말 풀타임 [세종 B컷]

    “호우 피해 접수에 폭염 비상근무, 민생회복 소비쿠폰까지 겹쳐 주 7일 야근에 주말에도 풀타임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일하는 공무원 A씨는 “요즘은 집보다 사무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며 이렇게 하소연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지만, 관가는 기록적인 폭우와 이어진 폭염,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까지 겹치며 여느 때보다 분주합니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매년 이맘때면 여름철 휴가 지시가 내려왔지만 올해는 감감무소식”이라며 “사실상 ‘휴가는 없다’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재난 대응은 공직사회의 본령입니다. 그러나 이상기후로 계절마다 재난이 반복되면서 지자체와 중앙부처 모두 연중 상시 대응 체제로 전환한 지 오래입니다. 지자체 공무원 B씨는 “산불, 호우, 폭염, 태풍, 축제, 대설까지 대응할 일이 끊이지 않아 1년 내내 비상근무를 한다”며 “방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돌아가며 야근을 한다”고 했습니다. 실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월 중순 이후 폭염 대응을 위해 사실상 하루도 쉬지 않고 가동 중입니다. 여기에 지난 21일부터 소비쿠폰 신청·지급이 시작되면서 민원 대응까지 더해졌습니다. 지급 대상이 전 국민인 데다 소득 수준과 거주 지역에 따라 금액과 사용처가 달라 혼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자체 공무원 C씨는 “연 매출 30억원이 넘는 가게에서 돈을 써 놓고 왜 소비쿠폰 금액이 빠져나가지 않았냐며 고성을 지르는 주민도 있다”며 “체력이 바닥났는데 정신적으로도 지친다”고 토로했습니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공무원이 힘들어야 국민이 편하니 감수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인력은 줄고 업무는 계속 늘고 있어, 체계적 대응을 위해 업무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일이 몰리면 여름휴가는 당연히 반납해야 한다는 생각이어서 크게 아쉽지는 않지만, 9월 정기국회가 바로 시작되는 만큼 쉴 틈 없이 일이 몰아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했습니다.
  • 처지 비관해 10대 자녀 살해하려다 미수…징역 2년 6개월

    처지 비관해 10대 자녀 살해하려다 미수…징역 2년 6개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녀를 살해하려 해 재판에 넘겨진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31일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부(박광선 부장판사)는 살인미수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다만 A씨가 알코올 의존증후군, 우울증 등으로 입원 치료받고 있는 점을 고려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지난해 6월 A씨는 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10대 자녀 2명을 살해하려다 중도에 스스로 119에 신고하면서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23년 술에 취해 자녀들을 때리는 등 학대했고, 범행 전까지 자녀들에게 식사를 제대로 챙겨주지 않거나 집에 쓰레기를 방치해 보호·양육을 소홀히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양육하고 보호해야 할 책임을 저버린 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쳐 죄책이 무겁다”며 “다만 남편과 별거, 친모 사망으로 인한 우울증 등 처지를 비관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여 정상을 참작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로또 맞아 문 닫는다” 안내문에…손님들 눈물 흘린 사연

    “로또 맞아 문 닫는다” 안내문에…손님들 눈물 흘린 사연

    “로또 당첨돼 6월 30일부로 영업을 종료합니다.” 인천의 한 고깃집 문에 붙은 손글씨 안내문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처음엔 ‘대박 났네, 부럽다’는 반응이었지만, 진실이 알려지자 손님들의 마음이 먹먹해졌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속 안내문에는 “로또 당첨돼 6월 30일부로 영업을 종료합니다. 그동안 찾아주신 손님들 덕분에 즐겁게 영업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라고 적혀 있었다. 안내문을 본 사람들은 처음엔 “장사 잘 되던 집이라던데, 사장님이 로또 대박 났구나”라며 축하했다. 하지만 곧 반전이 드러났다. 실제로는 사장님이 암 진단을 받아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폐업을 결정한 것이었다. 로또 당첨은 손님들에게 밝게 작별 인사를 하고 싶어 지어낸 이야기였다. 인천 남동구 만수동의 이 특수부위 전문점 사장님은 직접 온라인 커뮤니티에 댓글을 달아 진실을 알렸다. 매장 운영과 치료를 병행하기 어려워 폐업을 결정했지만, 그동안 찾아준 손님들에게 걱정 끼치지 않고 유쾌하게 인사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로또 당첨보다 더 좋은 완치라는 기적이 찾아오길” “좋은 기운만 얻어가셔서 쾌차하시길” “아프신데도 마인드가 너무 좋은 사장님”이라는 응원이 쏟아졌다. 인근 주민들도 “집 앞이라 자주 갔는데 사장님 내외가 너무 친절했다. 빨리 나으셨으면 좋겠다” “사장님이 로또 돼서 안 한다고 생각했는데 속사정이 따로 있었구나”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로또 당첨됐는데 다 써서 다시 영업한다는 글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로또 탕진하고 얼른 돌아오시길”이라는 따뜻한 메시지들이 이어졌다.
  • 김길성 중구청장 “소비쿠폰은 지역 상권에서”…직원 격려 간식도 구매

    김길성 중구청장 “소비쿠폰은 지역 상권에서”…직원 격려 간식도 구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이 소비쿠폰으로 골목 상권에서 직원들을 위한 간식을 구매했다.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소비쿠폰 발급 업무에 매진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31일 중구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전날 본인이 거주하는 다산동주민센터를 찾아 대기번호표를 받고 주민들과 함께 발급 차례를 기다렸다. 인사를 건넨 주민에게 김 구청장은 “저도 다산동 주민”이라며 “쿠폰으로 맛있는 거 사드시고 무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김 구청장은 신청서를 제출하며 “본연의 업무에 소비쿠폰까지 하느라 고생이 많다”며 창구 직원을 격려했다. 이어 발급받은 소비쿠폰으로 인근 약국과 마트를 찾아 비타민 음료와 과일 등을 결제했다. 상인들은 “청장님처럼 많은 주민이 골목상점에서 소비쿠폰을 써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골목 상권에서 구매한 간식은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다산동주민센터 직원들에게 전달됐다. 중구는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원활하게 소비쿠폰 발급을 할 수 있도록 업무 일정을 조정하고 향후 홀로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찾아가 쿠폰 발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 중구청장은 “소비쿠폰 발급을 위해 구청의 행정과 인력, 예산이 상당 부분 투입된 만큼, 구민들께서 이왕이면 집 근처, 중구 내 상점에서 쿠폰을 사용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 세 자녀 가정 첫째, 집에서 가장 가까운 중학교 간다

    서울 세 자녀 가정 첫째, 집에서 가장 가까운 중학교 간다

    서울에 사는 다자녀 가정의 첫째가 내년부터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중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026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부터 다자녀(3명 이상) 가정 학생에 대한 혜택을 늘린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첫째 자녀가 거주지에서 학교군 내 최단 거리 중학교에 입학을 희망할 경우 해당 중학교에 우선 배정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첫째 자녀도 일반 배정 대상자와 마찬가지로 전산 추첨 방식으로 중학교에 입학해 왔다. 둘째 자녀 이상은 형제자매가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학교에 배정 신청을 할 수 있다. 기존에는 형제자매가 재학 중일 경우에만 해당 학교에 배정 신청이 가능했다. 형제자매의 성별이 달라 동일 학교 배정이 불가능한 경우, 최단 거리 학교의 우선 배정 혜택이 주어진다. 예컨대 오빠가 남자중학교에 다니거나 졸업했다면 여동생은 학교군 내 집에서 가장 가까운 남녀공학 또는 여자중학교 배정을 신청할 수 있다. 또 가족이 이사를 가 형제자매가 재학·졸업한 학교와 다른 학교군에 속하게 된 경우, 동생은 이사한 학교군 내 거주지 기준 최단 거리 중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예외 기준을 마련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다자녀 가정 학생들의 통학 시간과 교통비 부담이 줄고 학부모의 학교 행사 참여도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재개장 인기몰이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재개장 인기몰이

    전남 보성군의 대표 산림휴양지인 ‘제암산자연휴양림’과 환경성질환 치유 특화시설인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방문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리모델링은 숙박·치유·체험 기능을 강화해 웰니스 관광지로서 보성군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있다. 리모델링 대상은 ▲제암산자연휴양림 내 ‘꽃향기의 집(진달래 2동, 영산홍 3동)’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내 ‘원기 회복의 집(5동 8실)’이다. 보성군 웅치면에 위치한 제암산자연휴양림은 울창한 편백숲과 맑은 계곡, 드넓은 야영장과 산책로를 갖춘 산림휴양지로 유명하다.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보성의 핵심 관광명소다. 총 26동 47실, 야영데크 50면을 보유하고 있다. 가족 단위 관광객과 단체 방문객 모두에게 적합한 휴식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꽃향기의 집’ 숙소 내외부는 전면 개보수를 마치고 지난 25일 재개장했다. 냉난방 설비부터 조명, 주방기기 등 주요 시설이 최신 사양으로 교체되면서 외관 조명 및 환경 개선을 통해 쾌적한 숙박 환경이 조성됐다. 특히 ‘제암휴양관’은 교육, 업무 및 네트워킹 공간으로 탈바꿈해 워케이션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는 복합형 산림 서비스 공간으로 거듭났다. 전국 유일의 전남권역 환경성질환 치유센터인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도 시설 개선을 마치고 이달 1일 재개장했다. 해당 센터는 지구온난화, 산업화, 식생활 변화 등 다양한 환경 요인에 따른 환경성질환에 대응하기 위해 건립된 전문기관이다. ▲황토·맥반석 찜질방 ▲산소방 ▲녹차탕 ▲치유명상실 ▲야외 족욕 시설 등 다양한 치유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리모델링된 ‘원기회복의 집’은 단기 체류형 건강 회복 프로그램 등이 가능한 친환경 숙소동이다. 내부 시설 전면 보수와 함께 생활 밀착형 치유 체험 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했다. 성수기에는 이곳에서 가족 단위 프로그램, 웰니스 체험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병행할 예정이다. 김철우 군수는 “제암산자연휴양림과 환경성질환예방센터는 숙박 공간을 넘어, 자연 속에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전남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환경 개선과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영등포에 생긴 ‘문화 핫플’…내달 5일 ‘도림 생활문화센터’ 개관

    영등포에 생긴 ‘문화 핫플’…내달 5일 ‘도림 생활문화센터’ 개관

    서울 영등포구가 유휴 공공청사를 새롭게 단장해 만든 ‘도림 생활문화센터’가 내달 5일 문을 연다. 31일 구에 따르면 도림 생활문화센터는 옛 도림동 자치회관 건물을 재정비해 만든 문화 공간이다. 구민 누구나 일상에서 손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681㎡(약 206평)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 공간은 지하 1층 음악 연습실, 1층 북카페와 커뮤니티 라운지, 2층 공유 주방과 회의실, 3층 무용 및 공연 연습 공간으로 구성됐다. 센터를 찾는 주민들은 재봉과 수제 주류 만들기, 호신술과 같은 생활에 유용한 강좌부터 시니어 모델 양성과 단편 영화 제작과 같은 특화 강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개관식은 내달 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 공간 라운딩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최호권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센터의 새출발을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개관 후 8월 한 달간은 일부 공간을 무료로 대관한다. 정식 운영은 9월부터 시작된다. 대관 신청은 ‘서울시 공공 서비스 예약’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구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도림 생활문화센터는 구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문화를 즐기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문화 사랑방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문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문화도시 영등포’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아들뻘 외국인들에 “성행위 해주면 체류 연장”… 결국 법정 선 싱가포르 공무원

    아들뻘 외국인들에 “성행위 해주면 체류 연장”… 결국 법정 선 싱가포르 공무원

    싱가포르 이민검문국(ICA) 직원이 체류 연장을 원하는 남성 6명으로부터 성행위 형태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적발돼 법정에 섰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ICA에 근무하는 칸난 모리스 라자고필 자야람이라는 이름의 55세 남성은 전날 열린 재판에서 인도인 남성 3명과 관련된 자신의 부패 혐의를 인정했다. 각각의 사건 3건에 연루된 남성 3명의 나이는 25세에서 30세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칸난은 유사한 혐의로 또 다른 외국인 남성 3명과 관련한 별도의 재판도 받고 있다. 1996년 ICA에 입사한 칸난은 2018년 싱가포르 방문 허가를 내주는 부서의 팀장이 됐다. 직원 10명가량인 그의 팀은 주로 외국인들의 단기방문비자 연장신청을 처리하는 업무를 맡았다. 칸난은 비자 연장이 간절한 젊은 외국인 남성을 범죄 대상으로 삼았다. 인도 국적의 26세 남성 A씨는 2022년 싱가포르에 입국해 학생 비자를 받았으나 몇 달마다 갱신해야 했다. 그는 같은 해 11월 ICA 본사로 찾아갔고 담당자인 칸난을 만났다. 칸난은 그와 연락처를 교환한 뒤 만남을 요구했다. A씨는 이를 거절했고, 이후 비자 연장이 거부됐다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받았다. 당황한 A씨는 칸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비자 연장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칸난은 A씨를 자신의 아파트로 부른 후 그곳에서 부하 직원에게 연락해 A씨의 신청 서류를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A씨의 비자 연장은 곧바로 승인됐다. 도움을 받은 A씨는 결국 칸난의 집 침실에서 그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칸난은 이와 같은 방법으로 다른 외국인 남성 5명에게도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칸난에 대한 형량 선고는 다음달 18일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ICA는 앞서 칸난의 혐의를 인지한 후 2023년 4월에 그의 직무를 정지했다.
  • 서울서 60대 중국인 남성이 동거녀 살해…“체포 후 조사 중”

    서울서 60대 중국인 남성이 동거녀 살해…“체포 후 조사 중”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동거하던 5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대 중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흉기를 휘둘러 동거 여성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중국 국적 6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20분쯤 구로구 가리봉동에 있는 집에서 함께 살던 50대 여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는 경찰에 ‘이별 통보를 하자 피해자가 먼저 공격해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과거에도 A씨를 두 차례 신고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에는 “넘어져 다리가 부러졌다”고 신고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폭행 사실이 확인돼 벌금형이 선고됐다. 피해자는 살해당하기 닷새 전인 지난 26일에도 A씨를 신고했으나, 직후 연락이 끊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다음 날 피해자가 “남편과 말다툼을 했는데 해결돼서 그냥 잤다”고 말해 사건을 종결했다.
  • 경콘진 지원작 ‘세계의 주인’, 토론토국제영화제 플랫폼 초청···국내 최초

    경콘진 지원작 ‘세계의 주인’, 토론토국제영화제 플랫폼 초청···국내 최초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제작 및 배급을 지원한 윤가은 감독의 작품 ‘세계의 주인’이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의 유일한 경쟁 부문인 ‘플랫폼(Platform)’에 국내 최초로 공식 초청됐다. ‘세계의 주인’은 2024년 경기도 다양성 영화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돼 제작비를 지원받았으며, 이어 2025년 경기인디시네마 배급지원작으로도 연계 선정돼 국내 상영 및 홍보·마케팅 전반에 걸친 지원을 받아 올해 안에 개봉할 예정이다. ‘세계의 주인’은 18세 여고생 ‘주인’이 홧김에 내뱉은 한마디를 계기로 주변 세계가 요동치기 시작하고, 관계의 균열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윤가은 감독은 ‘우리들’ (2016), ‘우리 집’(2019) 등 청소년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을 연달아 제작한 바 있다. 플랫폼 부문은 감독들의 독창성과 예술적 비전을 집중 조명하는 토론토국제영화제의 경쟁 섹션으로 매년 약 10편 내외의 작품만이 선정된다. ‘세계의 주인’은 플랫폼 부문 외에도 전체 경쟁작을 대상으로 하는 ‘관객상(People’s Choice Award)’과 ‘국제 관객상(International People’s Choice Award)’ 후보에도 올랐다. 경콘진은 경기도 소재 창작자 및 제작사를 대상으로 다양성 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완성작은 ‘경기인디시네마’를 통해 배급·상영·홍보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운영 중이다. 탁용석 원장은 “‘세계의 주인’의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은 경기도 지역 기반 창작 지원이 단순한 투자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유통까지 이어지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사와 시선을 담은 작품들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획부터 유통까지 아우르는 영화 지원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中남친 만나러” 태국 간 뒤 석달째 실종…말레이女 가족들 애타게 호소

    “中남친 만나러” 태국 간 뒤 석달째 실종…말레이女 가족들 애타게 호소

    21살 말레이시아 여성이 “중국인 남자친구를 만나러 간다”면서 태국으로 간 뒤 3개월째 행방불명돼 가족들이 애타게 찾고 있다. 이 여성은 국제적인 ‘연애 사기’(로맨스 스캠) 조직에 속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통신사 차이나 프레스는 천리민(21·여)씨가 지난 4월 28일 떠난 뒤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하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의 국제 인도주의 기구(MHO)가 지난 27일 연 기자회견에서 천씨의 가족들이 직접 나와 절박한 목소리로 도움을 호소했다. 가족에 따르면 천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싱가포르로 이주해 계산원으로 일해 왔다. 그러다가 갑자기 직장을 그만둔 천씨는 고향을 잠시 들렀다가 곧바로 태국 방콕으로 출국했다. 이후 소식이 없다가 어느 날 천씨의 이모는 정체불명의 남성으로부터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으로 전화를 받게 됐다. 이 남성은 스스로 천씨의 중국인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며 “천씨가 뭔가 사려고 하는데 가족과 직접 연락하고 싶어하지 않아 내가 대신 전화를 하게 됐다”며 돈을 요구했다. 전화를 받은 이모는 당연히 수상하게 여겼으나 수화기 너머로 조카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리자 조카를 보호하기 위해 1700링깃(약 55만원)을 송금했다. 이모는 “조카에게 중국인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면서 “그 남자는 무엇을 사기 위한 돈인지 설명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모의 바람과 달리 돈을 보낸 이후 가족들은 천씨와 관련된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 천씨의 가족들은 천씨가 로맨스 스캠에 걸려든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MHO 관계자가 태국 주재 말레이시아 대사관에 문의한 결과 천씨는 고향 조호르바루의 공항을 떠나 태국에 입국한 사실은 있지만 이후 태국을 출국한 기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천씨가 국경을 넘어 납치됐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거 사례를 보면 태국에 입국한 뒤 실종된 이들은 미얀마로 인신매매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씨를 목격했거나 관련 정보를 아는 이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천씨의 가족 외에도 또다른 실종자 가족도 참석했다. 이 가족의 아들 이웨이키안은 지난해 8월 해외에 취업했다며 집을 떠난 뒤 1년 가까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고 있다.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들은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으로 전화를 걸어 “10만 링깃(약 3262만원)을 빌려 달라”고 부탁했다. 가족은 돈을 송금해 주지 못했는데, 이후 한참 동안 아들과의 연락이 끊겼다. 그러다 지난달 겨우 연락이 닿았는데, 당시 아들은 “말레이시아로 돌아가고 싶다”고 토로했다고 가족은 밝혔다. MHO는 현재 이웨이키안이 당시 보낸 위치 정보를 추적하고 있다며 캄보디아 당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취업 등 미끼로 태국 입국했다가 인신매매 사례 빈번 최근 몇 년 사이 취업 등을 이유로 태국으로 향했다가 납치돼 인접국인 미얀마나 캄보디아로 인신매매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중국에서 배우로 활동하던 왕싱이 드라마 촬영 제의를 받고 태국에 입국했다가 태국 접경 지역인 미얀마 미야와디로 끌려갔다가 사흘 만에 구출된 사례가 있었다. 당시 그는 중국 범죄 조직에 납치돼 중국인을 겨냥한 사기 수법을 교육받았다고 진술했다. 구출됐을 때 그는 머리를 삭발당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지난 4일에도 태국에서 잡지 사진 촬영 일을 하기로 한 중국인 1명이 6월 초 태국에 입국한 뒤 납치됐다가 구출됐다. 이 남성의 여동생은 미얀마에서 걸려 온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고 중국과 태국 당국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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