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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문 일으킨다” 시장 반대에도… 사상 첫 ‘대전 퀴어축제’ 열렸다

    “파문 일으킨다” 시장 반대에도… 사상 첫 ‘대전 퀴어축제’ 열렸다

    대전에서 충청권 첫 성소수자 축제인 ‘제1회 대전퀴어문화축제’가 6일 열렸다. 축제 장소 맞은편에서는 맞불 집회도 열릴 예정이다. 이날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사랑이쥬(사랑 is you), 우리 여기 있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해당 축제가 시작됐다. 대전 지역에서는 처음 열린 퀴어축제는 이날 오전 11시 부스 행사에 이어 오후 1시 개막 행사로 진행됐다. 주최 측은 20여개 부스를 설치하고 성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다양한 행사를 했다. 참가자들은 오후 4시 30분부터 도심 2.7㎞를 행진할 계획이다.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성소수자에겐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축제가 되고 시민들에겐 퀴어와 함께하는 삶을 알아가는 축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가 열리기 전 지방자치단체나 다른 시민단체 등과 마찰이 있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민 갈등을 유발하는 행사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5월에도 “퀴어 단체들이 조용한 대전에 와서 파문을 일으키려고 작정한 것 같다”며 날을 세운 바 있다. 앞서 대전 동구는 축제 개최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부스 설치 등을 허락하며 큰 마찰 없이 행사가 진행됐다.같은 시각 축제 장소 인근에선 퀴어축제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도 열린다. 이날 오후 퀴어축제에 맞서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건강한 가족 시민대회’를 개최한다. 집회에 참여하는 박미숙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 대외협력국장은 4일 “동성애, 퀴어는 올바른 윤리관과 소중한 성의 의미를 해체하는 등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며 “반사회적 성혁명 교육, 가짜 차별금지법, 청소년 조기 성애화, 공공장소에서의 퀴어행사 확산을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두 단체 간 물리적 충돌 등을 예방하기 위해 1280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 여수 돌산주민, 섬박람회 주행사장 이전 결사반대

    여수 돌산주민, 섬박람회 주행사장 이전 결사반대

    전남 여수시 돌산지역 주민들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이전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돌산지역 11개 자생 단체와 주민들로 구성된 202 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이전 반대추진위는 5일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수시가 돌산 진모지구로 지정된 섬박람회 주행사장 이전을 검토하는 것은 돌산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주민들의 희망과 돌산 발전을 막는 어떤 움직임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성문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800여 일 남은 현시점에서 예산과 교통 문제 등으로 박람회 주행사장 이전을 검토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정기명 여수시장의 행사장 이전 검토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즉각적인 이전 철회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모지구 개최가 불가능한 이유와 현재까지 진모지구 등 주행사장과 부행사장에 쏟아부은 공사비 및 용역비, 전시관과 콘텐츠 수정 시 낭비될 예산 내역도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돌산 주민 모두 기존에 계획했던 원안대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돌산 진모지구에서 개최하고 모든 주요 행사 역시 돌산에서 개최하도록 요구한다“며 ”주민의 뜻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오는 7일부터 반대 집회와 시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지난달 27일 민선 8기 2주년 기자회견에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을 돌산 진모지구에서 여수세계박람회장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의료 정상화” 환자들 외친 날… 아산병원 교수들 진료 축소

    “의료 정상화” 환자들 외친 날… 아산병원 교수들 진료 축소

    “치료받지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매일매일 떨었던 지난 5개월이 50년처럼 길었습니다. 저희 아이에겐 의사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선천성 희소 질환인 ‘코넬리아드랑게 증후군’을 앓는 자녀를 둔 김정애(68)씨는 4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환자단체 집회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넉 달 넘게 이어진 의사 집단행동에 지친 환자들이 아픈 몸을 끌고 뙤약볕 아래 선 이날 ‘빅5’ 병원 중 한 곳인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진료 축소에 들어갔다. 환자단체가 이날 집회 일정을 잡은 것은 휴진을 멈춰 달라는 호소였는데도 교수들은 이를 외면한 채 사실상 휴진을 강행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등 92개 환자단체 소속 회원 400여명은 ‘의사 집단휴진 철회 및 재발 방지법 제정 환자촉구대회’에서 치료받을 권리를 보장하라며 정부와 의료계를 향해 분통을 터뜨렸다. 곽점순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회장은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 의사가 환자를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의료진 파업은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며 집단행동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환자 없이 의사 없다, 집단휴진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환자들의 대규모 집회는 전례없는 일이다. 진료 거부를 경험하고 삭발 투쟁에 나서기도 했던 김씨는 “딸이 치료도 못 받고 저와 이별하게 될까 봐 내일이 오는 것이 무섭다”면서 “분명한 것은 (의정) 갈등에 환자들의 생명이 볼모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부 편도 의사 편도 아니다”라며 “그냥 아플 때 걱정 없이 치료받을 환경을 원할 뿐”이라고 했다. 환자와 보호자들은 집회에서 “환자와 가족, 국민은 무책임한 정부와 무자비한 전공의·의대 교수의 힘겨루기를 지켜보며 분노와 불안, 무기력에 빠졌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 사회가 여전히 진료권이란 무기를 앞세워 힘을 과시하고 있다. 아픈 사람에게 피해와 불안을 강요하는 몰염치한 행태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당초 예고했던 ‘무기한 휴진’ 대신 ‘강도 높은 진료 재조정’에 돌입했다. 여론을 의식해 ‘진료 재조정’으로 명칭을 바꿨지만 그래도 휴진이다. 다만 현장에 큰 혼란은 없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오늘 1만명 정도 외래 진료 예약이 잡혀 있는데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이라면서 “중증 환자 진료 차질은 없으며 수술 감소율도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아산병원 교수 비대위가 전면 휴진이 아닌 진료 재조정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무기한 집단휴진 같은 극단적 방식은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의대 평가인증을 맡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 안덕선 원장이 의대 정원 증원으로 교육의 질이 하락할 것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했다. 안 원장은 연세대 의대 교수 출신이다. 오 차관은 “의평원 원장이 각 대학 상황을 무시한 채 교육의 질 저하를 예단해 불안감을 조성하는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 “히포크라테스 선서하지 않았나”…끝없는 의정 갈등에 환자들 거리로

    “히포크라테스 선서하지 않았나”…끝없는 의정 갈등에 환자들 거리로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지 않았나. 환자를 살리는 의사가 환자를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다. 하루속히 환자 곁으로 돌아와 달라.” 곽점순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회장은 4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의사 집단휴진 철회 및 재발방지법 제정 환자촉구대회’에서 병원을 떠난 의사들의 복귀를 호소했다. 전공의 집단사직이 시작된 지난 2월 이후 넉 달 넘게 이어지는 의료 공백에 환자와 보호자들은 직접 거리로 나와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등 92개 환자단체 소속 회원 150여명은 치료받을 권리를 보장하라고 의료계와 정부를 향해 외쳤다. 신고된 1000명보다는 적었지만, 환자단체가 대규모로 집회를 여는 경우는 드물다. 성장 지연, 지적 장애, 다모증 등의 증상을 보이는 희귀질환인 코넬리아드랑게 증후군을 앓는 자녀를 둔 김정애씨는 “지금까지 아이를 살려줘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저희 아이에겐 의사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치료받지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매일매일 떨었던 지난 5개월은 50년처럼 길었다”고 전했다. 김씨는 “그저 아플 때 아무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원할 뿐이다”며 “의정 갈등에 환자가 볼모가 되어선 안 된다. 환자가 없으면 의사도 없고, 국민이 없으면 국가도 없지 않겠냐”고 호소했다. 김씨를 포함해 환자와 보호자들은 집회에서 “환자와 환자 가족, 그리고 국민은 무책임한 정부와 무자비한 전공의·의대 교수의 힘겨루기를 지켜보며 분노와 불안, 무기력에 빠졌다”며 “한 몸 건사하기도 벅찬 수많은 아픈 사람들, 지금도 병실에, 수술실에, 병원 복도에, 진료실에 머물고 있을 수많은 다른 사람들을 대신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이어 “정부와 전공의, 의대 교수의 갈등이 136일째를 맞았다”며 “의사 사회가 여전히 진료권이라는 무기를 앞세워 힘을 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의사들은 환자들을 향해 ‘정부 탓을 해야지 왜 의사 탓을 하냐’며 날을 세웠고, 정부는 의대증원 찬성 여론을 앞세워 환자들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전공의들을 밀어붙였다”며 정부와 의료계 모두를 비판했다.
  • 한글서예 대가 한곬 현병찬 선생… 작품·부동산 모두 조건없이 기부

    한글서예 대가 한곬 현병찬 선생… 작품·부동산 모두 조건없이 기부

    한글 컴퓨터 글꼴(서예체) ‘미소체’ 개발 보급한 한글서예 대가 한곬 현병찬 선생이 예술혼을 담은 작품 1000여점과 부동산을 제주도에 무상 기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글 서예 대가인 한곬 현병찬 선생의 작품 및 부동산 무상 기증에 따른 기부채납 절차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한곬 현병찬 선생은 평생 예술혼을 담아 창작한 1088점의 작품과 저지 문화예술인마을 내 부동산을 조건없이 제주도에 기부했다. 제주도는 이를 활용해 전시관을 중심으로 서예 등 각종 문화예술 교육 및 활동을 위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기부내용은 서예 작품 1088점(본인 674, 문하생 30, 수집 384)과 서예 관련 도서 4816권(서예 전문 도서 1598, 서화 도록 1699, 교양서적 1442, 기타 77) 등이며, 특히 제주시 한경면 저지예술인마을 내 본인 소유의 토지(3410㎡)와 문화 및 집회시설(지상 2층 규모, 연면적 494㎡) 등 공시가격 6억여원 상당의 부동산까지 모두 조건없이 기부했다. 모두 합치면 70억원(추정) 상당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현 선생은 제주시 화북 출생으로 제주사범학교 졸업 이후 시흥초, 조천초, 동화초 교장 등 44년간 교직에 봉사해왔다. 소암 현중화 선생, 해정 박태준 선생을 사사했으며, 끊임없는 창작활동으로 다수 작품이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에서 입선하고 대상 수상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 선생의 기부 작품과 부동산은 제주의 문화발전을 위한 유용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는 무상 기부에 따른 수증심의위원회 운영, 기부 심사 및 공유재산 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쳤다. 기증받은 공간은 서예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가능한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고, 현병찬 선생의 예술혼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양보 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한곬 현병찬 선생의 숭고한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이를 통해 건전한 기부 문화가 정착 되고 제주문화가 더욱 발전해 미래 세대에게 전달되도록 운영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 선생은 “평생의 예술혼이 담긴 작품들이 제주 문화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제주도가 아름다운 한글과 제주어 서예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부탁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현 선생은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 이사장,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제41회 외솔상 수상(2019),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2010) , 황조근정훈장(2003),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대상(1992)등을 수상했다. 저지문화예술인 마을에 2003년 최초(1호) 입주해 제주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경영난에… 사료 내던지는 한우농가

    경영난에… 사료 내던지는 한우농가

    전국한우협회가 3일 국회 앞에서 열린 ‘한우 반납 집회’에서 소 영정 사진을 건 축사 모형에 사료 포대를 던지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국제곡물가 상승 영향으로 사룟값은 올랐으나 최근 한우 도매가격이 하락하면서 경영난이 심화된 데 따른 항의의 뜻이다. 한우 반납 집회는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 印 압사 사망자 121명 대부분 여성 “‘신인’ 발 만지려다 참변”

    印 압사 사망자 121명 대부분 여성 “‘신인’ 발 만지려다 참변”

    인도 북부 종교 집회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 사망자가 121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대부분은 여성으로 집계됐다. 3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州) 주도 러크나우에서 남서쪽으로 350㎞ 떨어진 무갈 가르히 마을 열린 힌두교 행사 ‘사트상’(Satsang)에서 벌어진 참사로 121명이 목숨을 잃고 28명이 다쳤다. 사망자 가운데 여성 최소 108명, 어린이 7명 등이 포함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행사엔 약 8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돼 경찰관 40명이 현장에 배치됐지만, 실제로는 25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렸다. 경찰은 스스로를 ‘신인’(神人·godman)으로 칭하는 설교자 나라얀 사카르 하리를 쫓고 있다. ‘볼레 바바’로도 불리는 그는 이날 사고 발생 후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를 주도한 그는 약 10년간 경찰로 근무하다가 1990년대 퇴직한 뒤 이름을 바꾸고 종교 지도자로 행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노즈 쿠마르 싱 우타르프라데시주 수석장관은 취재진에게 “많은 사람들이 볼레 바바의 발을 만지기 위해 달려들다 참변이 일어났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경찰 보고서에는 수천명의 신자들이 설교 후 차량을 타고 떠나는 볼레 바바를 향해 소리를 지르며 뛰어가다 다른 신자들을 짓밟았으며, 어떤 신도들은 인근 진흙밭에 미끄러져 넘어지기도 했다는 당시 상황이 담겼다. 부상을 입은 한 여성은 타임스오브인디아에 “여러 여성과 어린이가 땅에 쓰러져 엄청난 인파로 일어나지 못했다”며 “몰려드는 군중의 발에 깔려 죽고 비명이 공중에 울려퍼졌다”고 말했다. 프라샨트 쿠마르 우타르프라데시 경찰청장은 주최 측 과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번 사고에 애도를 표하며 사망자의 유족에게 20만 루피(약 332만원), 부상자에게 5만 루피(약 83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시위 도중 경찰관에게 침 뱉은 전장연 활동가… 경찰 연행

    시위 도중 경찰관에게 침 뱉은 전장연 활동가… 경찰 연행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가 지하철 시위 도중 경찰관에 침을 뱉은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2일 전장연 활동가인 40대 남성 김모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했다고 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8시30분쯤 지하철 1호선 동묘앞역 앞 승강장에서 시위를 한 뒤 하차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침을 뱉은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서울 성북경찰서 유치장으로 직행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후 6시 40분쯤 전장연 중증장애인 활동가 2명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들은 도심 집회 이후 행진 중 마포대교를 건너는 과정에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다 휠체어로 경찰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마포경찰서는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전장연은 “경찰은 차량 통행을 빌미로 행진 대오를 분리하고 고립시켰으며 이에 항의하는 활동가를 강제로 끌어내리고 막아섰다. 경찰의 과도한 행진 방해와 물리력 행사에 대해 정당한 항의를 했을 뿐”이라고 했다.
  • ‘보도방 이권 갈등’ 2명 사상케 한 조폭 구속기소

    ‘보도방 이권 갈등’ 2명 사상케 한 조폭 구속기소

    유흥업소 접객원 알선업(보도방) 관련 이권을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흉기를 휘둘러 경쟁업자와 관계자들을 사상케 한 50대 조직폭력배가 구속기소됐다.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 조정호)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등)·살인미수 등 혐의로 보도방 업자인 A(58)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7일 오후 7시30분께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 유흥가 도로에서 B(44)씨와 보도방 업자 C(46)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숨지게 하고 C씨는 다치게 한 혐의다. 또 지난 2020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유흥가 밀집지역에서 관할 관청에 등록하지 않고 보도방을 운영한 혐의(직업안정법 위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조직폭력배인 A씨는 보도방 업자들 사이에서 해결사 역할을 자처, 오랜 기간 신규 보도방 업자들의 업계 진출 등을 통제해왔지만 2022년부터 피해자인B씨 그리고 보도방 업자인 C씨와 갈등을 빚어왔다. 이 과정에서 B·C씨는 A씨를 보도방 업계에서 내쫓으려 하며 A씨를 다른 보도방 업자들에 대한 갈취·횡령 혐의로 신고하겠다고 경고했다. A씨는 범행 당일 유흥업소 입구에서 ‘불법 보도방 및 성매매 근절’ 집회·시위를 벌이던 B씨 일행이 또 다시 자신을 조롱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속 송치된 A씨의 사건을 넘겨 받은 검찰은 보복 목적의 범행 의도를 밝혀내 기존의 ‘살인’ 혐의가 아닌, 가중처벌이 가능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 “내 아이 인민재판식 처벌”vs“사자명예훼손”…여교사 사망 수사 ‘이의신청’

    “내 아이 인민재판식 처벌”vs“사자명예훼손”…여교사 사망 수사 ‘이의신청’

    여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 학부모 등 관련자 전원 무혐의 결정에 유족이 이의신청을 제기하면서 재수사 여부가 검찰로 넘어갔다. 대전 용산초에 재직 중 숨진 여교사 A(당시 42세)씨 유족의 법률대리인 박상수 변호사는 1일 대전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 학부모가 온라인커뮤니티에 ‘A씨가 내 아이에게 인민재판식 처벌을 했다’고 올려 사자명예훼손을 했는데도 전원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고 비난하고 이의신청서를 냈다. 박 변호사는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에 올린 또다른 고인(A씨) 모욕 글은 국내에 주소를 둔 통신판매업체에서 결제한 흔적이 있는데 경찰은 이곳이 유령회사이고, 블라인드 사이트가 미국에 있는 서버라 작성자를 특정하지 못한다고 결론지었다”며 “8개월 넘게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했는데도 성과가 없다”고 비판했다. 초등교사노조와 대전교사노조도 이날 ‘순직은 인정됐다 무죄가 웬 말이냐’, ‘부실수사 인정하고 재수사하라’고 적은 피켓을 들고 재수사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수년 동안 지속된 악성 민원이 왜 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하지 않고, 얼마나 더 모욕적이어야 사자명예훼손에 해당하느냐”고 반문하고 “피해자(A씨)는 죽었는데 가해자(학부모 등)는 면죄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6일 A씨가 2019년 유성구 K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할 당시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 8명과 교장·교감 등 10명을 모두 무혐의 결정하고 검찰에 불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5일 오후 9시 20분쯤 유성구 자택에서 스스로 죽음을 시도한 것을 남편이 발견해 병원에 이송됐으나 이틀 만인 7일 오후 6시쯤 끝내 숨졌다. 그는 K 초교 재직 때 발생한 아동학대 피소 등 민원이 지속돼 용산초로 전근해서도 4년 동안 학부모들 민원에 시달려 정신과 병원에 다니기도 했다. 인사혁신처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는 최근 A씨 죽음을 ‘순직’으로 결정했다. 경찰 수사 결과와 비교된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수사에 최선을 다했지만 형사적으로 죄가 안 돼 불송치했다”면서 “이의신청을 했으니 검찰이 재수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통령 상대로 ‘흑마술’ 행한 현직 장관 체포…정치계 발칵 뒤집혀 [핫이슈]

    대통령 상대로 ‘흑마술’ 행한 현직 장관 체포…정치계 발칵 뒤집혀 [핫이슈]

    세계적 휴양지인 인도양 섬나라 몰디브의 장관이 대통령에게 ‘흑마술’을 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영국 이코노미타임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몰디브 경찰은 지난달 23일 환경에너지부장관인 파티마스 샴나즈 알리 살림(이하 샴나즈)가 수도 말레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샴나즈 장관의 기소 및 체포 사유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에서는 샴나즈가 모하메드 무이주 몰디브 대통령을 향해 ‘흑마술’을 행한 혐의로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경찰은 샴나즈 장관의 집에서 의식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을 증거로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지 언론 보도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아 의혹을 키우고 있다. 다만 현지 경찰은 피해여성이 마법을 행사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샴나즈 장관은 기소 전까지 기후 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몰디브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아 왔다.몰디브 형법상 ‘마술 행위’는 범죄로 간주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슬람교도가 국민의 다수인 만큼, 이슬람법(샤리아)에 따라 흑마술을 행하다 적발되면 징역 6개월 형에 처할 수 있다. 몰디브에서는 전통 및 민간전승으로서 마술과 관련한 문화가 이어져 왔고, 이를 통해 타인의 호감과 호의를 얻거나 혹은 상대방을 저주할 수 있다고 믿는다. 2023년 4월 당시 62세 여성은 흑마술 의식을 행했다는 혐의를 받은 뒤, 이웃 3명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한 바 있다.정치계에서도 흑마술은 자주 거론됐다. 2012년에는 야당 정치 집회를 막기 위해 출동한 경찰에게 ‘저주받은 수탉’을 던진 시위 주최측이 처벌을 받기도 했다. 2016년에는 당시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정적들을 제거하기 위해 흑마술을 행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그의 참모진들이 수도 말리의 묘지 등 주요 장소에서 코코넛과 계란 등을 묻는 ‘의식’을 거행했다는 것. 이후 경찰이 해당 과일을 발견하면서 흑마술의 정치개입 혐의 및 선거 조작 가능성을 이유로 관련자들을 기소한 바 있다. 한편 몰디브 당국은 샴나즈 장관이 구금된 뒤 나흘 뒤인 지난달 27일 직위에서 해임했다.
  • 소아의료 벼랑 끝인데… 의사는 ‘대토론회’ 명분 26일 또 휴진

    소아의료 벼랑 끝인데… 의사는 ‘대토론회’ 명분 26일 또 휴진

    “생후 1개월 아이가 우리 병원에 왔는데 상태가 점점 나빠졌어요. 모 대학병원에 전화하니 받기가 어렵다더군요. 무작정 밀고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난동을 피워서라도 아이를 받게 해라.’ 119구급차에 탄 보호자에게 해 줄 말은 이것밖에 없었어요.” “소아 중증 환자의 50%가 지난 한 달간 장거리로 전원되고 있어요. 자칫 골든타임을 넘길 수도 있는 일입니다. 아동병원에 온 응급 환자를 전원하지 못하면 의사 여럿이 달려들어 진료해야 하는데, 진료받지 못한 일반 환자들이 불만을 터뜨리며 돌아가고 있습니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30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처럼 소아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협회가 지난 27~29일 아동병원 50곳을 설문조사한 결과 구급차로 내원한 중증 환자를 다시 상급병원으로 보내는 게 매우 어렵다는 응답이 72%였다. 10개 아동병원 중 9곳이 사실상 소아응급실 역할을 하며 부담을 떠안고 있었다. 아동병원은 경증·준중증 환자를 진료하는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전국에 120여곳이 있다. 최근 몇 년째 이어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기피 현상으로 전문의가 부족한 데다 지난 2월 전공의 사직 이후 중증도가 높은 소아 응급 환자들이 허리 역할을 하는 아동병원으로 몰리면서 과부하가 걸렸다. 이창연 협회 부회장은 “내년 초가 되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는 거의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아동병원이 소아응급실처럼 되는 현상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동병원을 살리려면 ‘핀셋 지원’과 함께 의료 공백 사태가 정상화돼야 하지만 의정 대화의 물꼬가 터지지 않아 답보 상태다. 지난 20일 범의료계 회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출범한 지 열흘이 되도록 전공의와 의대생이 참여하지 않아서다. 정부 관계자는 “전공의가 빠진 상태에서는 무엇을 한들 실효성이 명확하지 않다”고 털어놨다.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던 집단 휴진 움직임도 다시 꿈틀대고 있다. 올특위는 “7월 26일 전 직역이 참여하는 ‘대(大)토론회’를 전국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토론회를 명분으로 26일 휴진하겠다는 것이다. 비판 여론을 고려해 ‘대토론회’ 형식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참다못한 92개 환자단체는 오는 4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의사 집단 휴진 철회 및 재발방지법 제정 환자 촉구대회’를 열기로 했다. 환자들이 아픈 몸을 이끌고 뙤약볕 밑에서 대규모 집회를 여는 건 전례없는 일이다. 정부는 이번 주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처분 방침을 결정하기로 했다. 사직 전공의에게 올 9월부터 ‘동일 과목·연차’로 일할 기회를 줄지 검토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행 규정은 사직 후 1년 내 동일 과목·연차로 응시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 개혁신당, 연일 한동훈 겨냥 “‘채상병 특검법’ 동의 명단 가져와라”

    개혁신당, 연일 한동훈 겨냥 “‘채상병 특검법’ 동의 명단 가져와라”

    이준석 “다음 주까지 동의 명단 15개 가져오라”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 등 7개 야당이 공조 체제를 갖추고 ‘채상병 특검법’의 본회의 처리를 압박하고 있다. 특히 개혁신당은 1강 당권 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의 ‘제3자 주도의 채상병 특검법’ 제안을 고리로, 여권 내 이탈표를 유도하는 모습이다.김민규 개혁신당 대변인은 30일 논평을 내고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진심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요구했던 ‘특검법 동의 국회의원 15인의 명단’을 제출하는 것이 시작일 것”이라며 “국면 전환용 임기응변이 아니라 특검을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목표라면, 15명의 의원을 설득하여 특검법에 찬성하게 하는 것이 순리”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지난 23일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법원장 등 제3자가 추천하는 방식의 채 상병 특검법을 제안했다. 민주당은 한 전 위원장의 ‘제3자 추천 특검법’에 대해 사실상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개혁신당은 한 전 위원장이 여권 내 이탈을 이끌 카드라고 판단했다. 이에 이 의원은 전날 서울 용산구 한강진역에서 열린 ‘해병대원 순직 및 수사외압 사건 특검·국정조사 촉구 범국민집회’에서 ‘특검법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힌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 “다음 주까지 특검법에 동의하는 명단 15개 가져오라”고 요구했다. 이어 “그러지 못한다면 그것은 한동훈이라는 여의도 문법에 익숙해진 한 정치인의 시간을 벌기 위한 수작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도 같은 날 전남CBS에서 “한동훈 후보는 본인이 찬성한다고 이미 칼을 뽑았잖나. 이왕 칼을 뽑은 것, 본인이 주도해서 성과를 내는 멋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자꾸 용산 (대통령실) 눈치는 보는 것 같아서 답답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대한 한 후보나 김재섭 의원, 안철수 의원 같은 국민의힘 내 채해병 특검법 찬성 의원들의 의지를 빨리 엮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야당들은 윤 대통령이 21대 국회 당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재의를 요구했던 만큼, 22대 국회에서 또 다시 특검법이 통과돼도 같은 수순으로 법안이 국회로 돌아와 재표결 수순을 밟을 것이라 전망한다. 재표결 통과 조건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이다. 300명의 국회의원 전원이 재표결에 참여한다면 200표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데, 야권 의원은 총 192명이다. 국민의힘에서 8표만 이탈표가 나와도, 채상병 특검법은 시행된다.
  • 日 오키나와서 ‘미군 성범죄’ 추가 확인…“반발 거세질 듯”

    日 오키나와서 ‘미군 성범죄’ 추가 확인…“반발 거세질 듯”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미군 병사가 미성년자 상대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 알려져 공분을 산 가운데 또 다른 미군 병사도 성범죄로 기소된 사실이 확인됐다. 28일 일본 NHK 방송 등에 따르면 오키나와 미군 부대 소속 해병대 상병 자멜 클레이튼(21)은 지난달 26일 오키나와현 요미탄 마을에서 성인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클레이튼 상병은 범행 이후 도주했다가 경찰에 체포됐고 오키나와현 나하지방검찰청은 이달 17일 그를 기소했다. 이에 앞서 주일미군 소속 공군 병장 브레넌 워싱턴(25)이 지난해 12월 16살이 안 된 소녀를 집으로 데려가 동의 없이 성관계를 갖는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사실이 지난 25일 알려졌다. 불과 사흘 간격으로 주일미군 병사가 각각 저지른 성폭력 사건이 뒤늦게 보도되면서 오키나와현 내에서 반미 감정과 미군 주둔에 대한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현 지사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험악한 표정으로 “말도 안 된다”며 “정말로 몹시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군 사건·사고와 관련해 “연락 체제를 재정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런 사안이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오카노 마사타카 외무성 사무차관이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에게 유감의 뜻을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도 기자회견에서 “미군 병사 사건·사고는 지역에 큰 불안을 줄 수 있으므로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주일 미군 기지가 집중된 오키나와에서는 과거부터 미군 성범죄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1995년에는 미 해병대원 등 3명이 10대 소녀를 성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지만, 미국이 미일지위협정을 이유로 신병 인도를 거부하면서 대규모 항의 집회가 열렸고 미군 기지에 대한 현지 주민 감정도 크게 악화했다.
  • 대전 ‘퀴어’축제, “대구처럼 되나”…개최 1주일 앞두고 긴장 고조

    대전 ‘퀴어’축제, “대구처럼 되나”…개최 1주일 앞두고 긴장 고조

    대전에서 처음 열리는 동성애자 등 성소수자들의 퀴어축제를 1주일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대전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다음달 6일 대전역 일대에서 ‘사랑이쥬(사랑 is you), 우리 여기 있어’를 슬로건으로 대전퀴어문화축제를 예고한 상태. 조직위는 행사기간에 공연, 전시 행사는 물론 거리 퍼레이드를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대전 동구 소제동 일대에서 본행사를 진행한 뒤 도로 1개 차선과 인도를 따라 동구·중구를 오가며 행진할 예정이다. 지난 8일 대전경찰청에 집회 신고도 마쳤다. 조직위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만들어 갈 것이니 대전시와 행정기관은 그 어떤 방해도 하지 말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축제에는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대전시와 동구는 수차례 축제 반대 입장을 밝히며 강경 대응 방침을 내놓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민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축제는 반대한다. 이슈를 만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역이 있는 박희조 동구청장도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다”고 부정적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동구는 사전에 전시 행사 부스 설치를 막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동구 관계자는 “행사 주최 측이 부스를 설치하기 위해 점용허가 신청을 해도 허가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게다가 퀴어 축제를 반대하는 보수 단체가 서구 둔산동에서 맞불 집회를 예고해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6월 대구에서 열린 퀴어 축제에서는 무대 설치 문제 등을 두고 대구시와 조직위 사이에 마찰이 빚어져 시 공무원과 경찰 사이에 물리적 충돌까지 벌어졌다. 지자체와 행사 주최 측이 소송 등으로 첨예하게 충돌하기도 했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퀴어축제, 반대 집회 모두 집회의 자유가 있고 경찰은 그 집회가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보호할 책임이 있다”면서 “많은 경찰 인력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흥국 “좌파 해병 있는지 처음 알아…정치인들 가만두면 안 된다”

    김흥국 “좌파 해병 있는지 처음 알아…정치인들 가만두면 안 된다”

    해병대 출신 방송인 김흥국(65)씨가 “가짜 해병 있고 좌파 해병 있는 거 이번에 알았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해병대 예비역 100여개 단체와 회원들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해병대 특검 반대 국민대회를 열고 “해병대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면서 특검 반대 투쟁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해병대 예비역 약 1500여명(경찰 추산 800여명)이 모였다. 예비역들이 ‘해병대 특검 반대’ 피켓 등을 들고 집회에 참여한 가운데 김씨는 행사 초반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김씨는 “김흥국이가 전국에서 오신 해병 선후배님께 인사 올리겠습니다. 필승. 감사합니다”란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도 공인이고 연예인이고 누구 못지않게 앞장서고 싶지만 좌파 쪽에서 나를 매일 공격한다”면서 “가장 가슴 아픈 게 대한민국 해병대가 가짜 해병 있고 좌파 해병 있는 걸 이번에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포항에서 근무했지만 대한민국 해병대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군대로 평생을 살아왔다. 그런데 어떻게 채상병 사건 때문에 해병 가족이 이렇게 비참하게 생활할 수가 있느냐”고 말을 이었다. 김씨는 “죽은 후배 저도 마음이 아픈 상황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오래 질질 끌면서 언제까지 들이댈 거냐”면서 “우리 해병대 선후배분들 오셨는데 해병대 우습게 보고 자기네 멋대로 막말하는 정치인들을 가만히 두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더 이상 제가 들이대면 안 될 것 같다. 이번에 준비한 분들 고맙고 존경스럽다”면서 “대한민국 해병대 우리가 지켜나가야 한다. 해병대가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해주셨으면 고맙겠다”는 말을 끝으로 무대에서 내려왔다.이날 강신길 해병대 예비역 준장이 무대에 올라 “군사작전에는 언제나 위험과 실수가 동반된다. 군의 작은 실수를 이용해 청문회를 열고 대통령을 탄핵하자고 외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헌정회 미래전략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희규 전 국회의원도 “국민들로부터 무한한 신뢰와 사랑을 받는 해병대가 최근 정치권으로부터 조롱과 모욕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어떻게 가만 앉아있겠느냐”며 “일촉즉발의 안보 위기에서 해병대를 더는 정치에 이용 말라”고 하는 등 해병대 예비역들은 특검 반대 목소리를 잇달아 냈다. 채 상병은 지난해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도중 순직했다. 초동 조사를 맡은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려다 상부로부터 보류 지시를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국방부가 박 대령을 항명죄로 기소해 논란이 됐다. 사태가 정치권으로까지 번졌고 더불어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수사와는 별개로 수사 외압 의혹을 밝혀야 한다며 특검을 추진하고 있다. 야당은 다음 달 4일까지인 6월 임시국회 회기 중에 해병대원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 [서울 on] 법관 좌표찍기와 사법부 식민화

    [서울 on] 법관 좌표찍기와 사법부 식민화

    사법부는 입법부, 행정부와 달리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다. 국민이 직접 선출하지 않은 법원에 대해 민주적 통제와 감시가 필요하다는 건 옳은 말이다. 하지만 법원에 대한 견제와 비판이 판사 개인에 대한 공격으로 변질되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지난 7일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자 사건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주 뒤 재판부를 직격했다. 이 전 대표는 대북송금에 대해 이 전 부지사 사건을 맡은 수원지법 형사11부가 ‘이 전 대표의 방북비’, 공범인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 사건을 맡은 같은 법원의 형사15부는 ‘쌍방울의 주가조작용’으로 인정한 데 대해 “같은 법원이 다른 판단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의 비판이 사실과 부합하는지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지지자들의 판사 공격을 부추기는 ‘좌표찍기’였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렵다. 이 전 대표의 지지자들은 온라인상에서 이 전 부지사 사건의 부장판사 신상을 공개하며 신변을 위협하는 글을 쏟아냈다. 탄핵 서명 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수원지법 근처에선 부장판사를 비난하는 집회를 열어 수원지법이 부장판사 신변 보호를 검토하기도 했다고 한다. 압박과 위협이 거세지면 판사들은 헌법과 법률, 양심에 따르기보다 자신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재판을 하는 상황에 내몰릴 수밖에 없다. 더욱이 정치권이 판사 개인에 대한 공격을 이용하면서 사법부의 신뢰를 훼손하고 있는 점이 문제다. 각 정파는 이해관계가 걸린 주요 재판을 ‘정치적 기소·판결’로 치부하며 이미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 결과가 나오면 승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사법의 정치화’는 보통 사법부가 특정 정파의 뜻에 따라 판결하는 현상을 의미하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정치권이 사법을 정쟁화하는 모습이다. 정치권이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를 법원으로 넘겨 마음에 들지 않는 판결이 나오면 공격하는 ‘정치의 사법화’는 일상화됐다. 최근 국민의힘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채 상병 특검을 대법원장이 추천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는데, 대법원장을 정쟁 한복판으로 끌어들여 사법부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 정치권이 ‘사법의 정치화’, ‘정치의 사법화’를 넘어 지지자를 동원해 사법부를 자신의 뜻에 굴복시키려는 ‘정치의 사법부 식민화’를 꾀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법원도 스스로 정치의 사법부 식민화에 일조하는 것은 아닌지 경계해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법원이 보수단체의 8·15 광화문 집회를 허가하자 문재인 정부가 직접 비판하고, 여당인 민주당 의원은 판사 개인을 원색 비난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법원행정처는 공식 대응하지 않았는데, 이후 당시 야당인 국민의힘이 다른 사건들의 판결에 대해 판사 좌표를 찍으며 공격하자 우려 입장을 냈다. 이를 두고 법원행정처가 법관 보호를 정치적이고 선별적으로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여전히 법원 내에 존재한다. 사법부의 독립과 삼권분립을 수호할 책임은 법원 자신에게도 있다. 박기석 사회부 기자
  • “청소노동자 집회로 수업권 침해” 소송냈던 연대생 사건 ‘이렇게’ 끝났다

    “청소노동자 집회로 수업권 침해” 소송냈던 연대생 사건 ‘이렇게’ 끝났다

    연세대 학생들이 학내 청소노동자들의 집회 소음으로 수업권을 침해당했다며 낸 손해배상 소송이 법원의 강제조정으로 마무리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1조정회부 재판부는 지난달 연세대 재학생 A씨 측이 청소노동자 노조 집행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의 조정기일을 열고 ‘조정에 갈음하는 결정’(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강제조정은 민사소송에서 법원이 당사자들의 화해 조건을 정해 분쟁을 해결하는 절차로, 2주 안에 이의를 신청하지 않으면 확정된다. 이러한 강제조정 결정은 재판상 화해와 같은 효력이 있는데, 이는 상호 주장을 양보해 해결하는 소송상 합의로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을 지닌다. 다만 한쪽이라도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정식 재판 절차로 돌아가게 된다. 재판부는 학생이 소송을 취하하도록 했으며 청소 노동자들이 이에 동의하고 소송비용을 각자 부담하라고 했다. 양측은 조정안을 수용해 법원의 결정은 지난 20일 확정됐다. 청소노동자들을 대리한 법무법인 도담의 김남주 변호사는 “이 문제가 소송으로 비화한 데 대해 (피고들이) 안타깝게 생각하신다”며 “학생들과 다투고 싶지 않다는 취지로 조정을 받아들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A씨 등은 지난 2022년 5월 캠퍼스 내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개최한 집회의 소음 때문에 학습권을 침해당했다며 노조 집행부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또한 수업료와 정신적 손해에 따른 위자료 등 약 640만원을 배상하라는 민사 소송도 제기했다. 이에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수업권을 침해했다고 볼 수 없다며 무혐의로 불송치했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도 최종적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또한 서부지법은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지난 2월 원고 패소로 판결했으나 A씨 측이 이에 불복해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청소노동자 측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여는 정병민 변호사는 법원의 원고 패소 결정에 대해 “공동체에 대한 연대의 의미를 일깨워준 연세대 청소노동자에 대한 법원 판결을 환영한다”며 “원고의 면학을 위해 학교의 새벽을 여는 학내 구성원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사설] 제2의 ‘사드 전자파’ 괴담 우려되는 GTX 변전소

    [사설] 제2의 ‘사드 전자파’ 괴담 우려되는 GTX 변전소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에 전기를 공급하는 변전소 건설에 서울 청량리동과 경기도 부천 상동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고용량 전압기 시설에서 나오는 전자파에 장기간 노출되면 암 발생 등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청량리변전소는 아파트에서 36m, 어린이집에선 40m 거리에 있다. 상동변전소 주변에도 아파트가 있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0일 서울 양재시민의숲역 지하 4층에 있는 매헌변전소에서 변압기 옆과 지상에서 전자파를 검사하고 결과를 공개했다. 지하 4층의 주 변압기 옆에서 측정한 전자파는 2.8~3.0μT(마이크로테슬라), 50m 떨어진 지점은 0.2μT, 지상 0.04μT로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권고하는 기준치 83.3μT에 크게 못 미친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헤어드라이기(16μT)와 전자레인지(38μT)보다도 낮다. 전문가들은 낮은 수준의 변전소 극저주파의 장기간 노출과 암 발생의 인과관계는 밝혀진 게 없다고 한다. 국토부가 공개한 매헌변전소는 청량리동과 상동에 설계 중인 변전소와 전기 공급설비 및 운영 방식도 동일하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철도 변전소 17곳 가운데 12곳은 운영 중이고 3곳은 공사 중, 청량리동과 상동 2곳은 설계 단계다. 경북 상주에 주한미군이 배치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전자파 유해 논란은 현 정부 들어서야 무해하다는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나오면서 종식됐다. 얼마 전에는 주민들이 집회용 천막을 스스로 철거했다. 정부와 철도당국은 변전소 전자파 논란이 괴담으로 발전해 GTX 건설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 주민들의 걱정은 충분히 이해된다. 하지만 GTX는 좋고 변전소는 노(No)라며 과학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 속초 주민들 “경동대, 땅장사 하나”… 옛 동우대학 부지 매각 반발

    학교법인 경동대가 강원 속초 노학동에 소재한 옛 동우대학 부지와 건물 매각을 추진하자 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매각 대상 가운데 상당수가 40여년 전 대학 유치에 나선 속초시로부터 헐값에 사들인 시유지이기 때문이다. 옛 동우대학 부지 매각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다음 달 2일 경동대 양주캠퍼스 앞에서 집회를 열고 매각 백지화를 촉구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집회에는 비대위와 시민 등 5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덕용 비대위 상임대표는 “시유지를 헐값에 매입한 뒤 교육용 재산을 수익용 재산으로 바꿔 수백억원의 시세 차익을 노리는 땅장사를 하고 있다”며 “양심 없는 행위를 중단하고 즉각 매각 공고를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앞선 지난달 8일 경동대는 옛 동우대학 부지와 건물 등의 부동산을 매각하는 입찰 공고를 냈다. 매각 면적은 부지 30만 2390㎡, 건물 4만 8574㎡이고, 예정가는 총 855억 2659만원이다. 매각 부지 중 60.2%인 18만 2280㎡는 1980년 1억 453만원에 매입한 시유지다. 당시 속초시는 대학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바라는 주민들의 뜻을 반영해 경동대에 시유지를 팔았다. 경동대는 1981년 속초경상전문대학을 설립했고, 이후 속초전문대학, 동우전문대학, 동우대학으로 이름을 바꿨다. 동우대학은 학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은 끝에 2013년 폐교했고, 이후 경동대 설악캠퍼스로 운영되나 학생들이 재학하는 학과는 없고 사무국 등만 남아 주민들이 기대하는 대학으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옛 동우대학 부지, 건물 매각 계획이 알려지자 속초지역 13개 단체는 비대위를 구성해 경동대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부동산 투기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헐값에 산 동우대 부지를 시민에게 환원하라”며 “매각 계획을 철회할 때까지 시민과 함께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속초시도 최근 옛 동우대학 부지 일원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강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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