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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 딸 유수진 “파산정권 퇴거하라” 총리공관 앞 체포…시위 대체 왜?

    유시민 딸 유수진 “파산정권 퇴거하라” 총리공관 앞 체포…시위 대체 왜?

    유시민 딸 유수진 유시민 딸 유수진 “파산정권 퇴거하라” 총리공관 앞 체포…시위 대체 왜? 28일 총리공관 앞에서 정권 퇴진 시위를 하다 경찰에 연행된 청년들 중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딸인 유수진(25)씨가 포함된 사실이 1일 알려졌다. 유씨는 지난 30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 앞에서 시위하며 ‘파산정권 퇴거하라’는 문구가 담긴 전단을 공관 인근에 500장 이상 뿌려 청년단체 ‘청년좌파’ 동료 10명과 함께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총리공관 앞은 집회·시위가 금지된 구역이다. 유씨는 당일 마포경찰서에 입감됐다가 29일 밤 석방됐다. 경찰에 따르면 유시민 전 장관은 28일 저녁 마포서를 방문했으나 유씨를 만나지는 않은 채 경찰 측에 유씨의 입감 사실과 불구속 수사 여부만 확인하고 돌아갔다. 2009년 서울대에 입학한 유씨는 2011년 사회대 학생회장에 선출됐다. 서울대 법인화법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했으나 2012년 10월 학내 성폭력 문제와 관련한 입장으로 논란이 되자 학생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후 원전 월성1호기 재가동 쉽지 않네

    노후 원전 월성1호기 재가동 쉽지 않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던 월성원전 1호기의 재가동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역 주민과의 협상 등에서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하는 탓이다. 29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2월 원안위의 월성 1호기 계속운전 승인 결정 이후 당초 이날까지 45일간 계획예방정비 작업을 마치고 원안위의 승인을 받아 재가동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이번 작업은 2012년 설계수명 만료로 가동중지됐던 만큼 원전 운영시스템과 부품 등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 차원이다. 한수원은 또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월성 1호기 인근 동경주대책위원회와 협의체를 구성, 보상 협상에 들어갔다. 협의체는 동경주지역인 감포와 양남, 양북의 3개 읍·면 대표 9명과 한수원 6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6차례에 걸친 협상에도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보상 규모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크게 때문이다. 한수원은 1310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한 고리 1호기를 기준으로 협상을 벌이고 있는 반면, 주민들은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2800억원을 제시해 놓고 있다. 보상금을 정하기 위한 기간 산정 방식에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한수원은 스트레스테스트 등으로 월성 1호기 재가동(10년)이 2년여 늦춰지면서 실제 운영 기간은 7년 5개월 안팎에 불과해 보상금에 이를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전체 보상금을 11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월성 1호기는 사용후 핵연료가 다량 배출되고 삼중수소 발생 위험이 높은 중수로 원전인 만큼 경수로 원전과는 보상금 산정 방식이 달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처럼 양측의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한수원은 월성 1호기 계획예방정비 기간을 다음달 8일 이후로 연기했다. 이런 상황에서 1호기 수명연장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환경단체들의 반발도 여전하다.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주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 결정은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수원이 원안위의 재가동 승인도 없는 상태에서 5600억원을 들여 월성 1호기 시설 보수를 한 것은 재가동을 염두에 둔 것으로 시민 안전은 처음부터 안중에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주환경운동연합 등 경주지역 시민단체 회원 400여명은 지난 25일 경주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어 월성원전 1호기 폐쇄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원안위가 지난 2월 월성 1호기 수명연장 허가안을 의결한 것은 법과 규정을 위반한 날치기”라며 “월성 1호기의 수명연장 철회를 위해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울산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도 월성 1호기 등 노후 원전을 폐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울산지역 국회의원과 5개 구·군 의원들을 대상으로 노후원전 재가동과 관련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아베, 말장난 그만하라”… 韓·美서 규탄 물결

    “아베, 말장난 그만하라”… 韓·美서 규탄 물결

    29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을 앞두고 국내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들은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미국 워싱턴DC의 의사당 앞에서는 한국·중국계는 물론 미국 시민단체들까지 모여 아베 총리의 그릇된 역사관을 성토했다.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정부가 제2차 세계대전 전범국의 만행을 미화하는 아베를 의회에 세워 연설하게 한 것은 세계인을 배신하는 처사”라며 “일본 정부와 아베 총리는 전후 70년이 지났음에도 반성과 사죄 없이 제1급 전범자를 추앙하고 전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빗줄기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 속에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176차 수요집회에서도 아베 총리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길원옥 할머니와 시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아베 총리는 연설에서 식민 지배와 일본군 성노예 등 전쟁범죄 책임을 공식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워싱턴 정신대대책위원회, 워싱턴한인연합회, 버지니아한인회 등 한인단체는 물론 미국 반전단체인 ‘앤서 콜리션’의 브라이언 베커 대표, 대만참전용사워싱턴협회 스탄 차이 부회장 등도 미 의사당 앞에 모여 아베 총리를 비난했다. 이들은 ‘아베는 말장난을 중단하고 사과하라’, ‘위안부 피해자에게 정의를’, ‘과거를 부정하면 잘못된 역사는 되풀이된다’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나왔다. 특히 이 할머니는 “아베는 계속 (위안부를) 강제로 끌고 간 적이 없다고 거짓말을 하는데 내가 바로 15살 때 일본의 대만 가미카제 부대로 끌려간 ‘역사의 산증인’이다. 그런데도 계속 거짓말을 하면 인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시위 직후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과 함께 아베 총리가 연설하는 의사당에 입장했다. 집회에 참석한 단체들과 국제사면위원회(AI) 워싱턴지부 등은 워싱턴포스트에 ‘미국과 일본 국민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이란 제목의 전면 광고를 통해 아베 총리의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이날 뉴욕타임스에 ‘진주만 공격’이라는 제목의 광고를 게재하고 아베 총리가 미 의회 연설에서 사죄 및 보상 약속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누리과정 예산 또 마찰… 강원·전북 지원 첫 중단

    누리과정 예산 또 마찰… 강원·전북 지원 첫 중단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을 두고 또다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27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역 어린이집 원장 등 1500여명이 28일부터 ‘누리과정 예산지원을 촉구하는 항의 집회’를 갖는다. 강원도가 지난 25일로 예정된 어린이집 운영비 15억 4000여만원의 지원을 중단한 데 따른 것이다. 어린이집 누리과정 운영비는 원생 1인당 29만원의 지원금 가운데 7만원씩 어린이집에 지급되는 돈이다. 운영비는 보육교사 수당, 보조교사 인건비, 어린이집 기타 운영비 등을 위한 것으로 광역 지자체들이 도교육청으로부터 받아 시·군으로 내려보낸 뒤 어린이집으로 보내진다. 하지만 강원도는 정부 지원 약속이 없는 가운데 당초 올 들어 3개월치만 준비했다가 이달분부터 중단됐다. 이 같은 사정은 전북도 마찬가지다. 전북지역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지난달부터 추가 예산 편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여기에다 강원도의 경우 보육료 22만원은 카드사(아이사랑 카드)가 선지급했지만 다음달 11일까지 해당 시·도가 도교육청으로부터 관련 예산을 받지 못해 카드사에 결제하지 못하면 5월부터는 카드사도 어린이집에 선지급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사정은 다른 시· 도교육청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일부만 편성한 상태여서 이른 시일 내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 중단 사태는 전국 지자체로 확대될 공산이 크다. 광주시교육청과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시와 구로부터 관련 예산을 긴급 지원받아 운영비 중단 위기를 넘겼다. 광주, 대전 등 대부분의 광역단체는 정부 지원을 요구하며 추가 경정 예산 편성을 고려하고 있지만 사정은 그리 녹록지 않은 상태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와 국회가 합의해 누리과정 목적으로 예비비 5064억원을 지원해 준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고 지방채를 발행해 사용하라고 하지만 지방재정법조차 개정되지 않아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순용 강원도어린이집연합회 사무처장은 “어린이집이 문을 닫으면 피해는 고스란히 학부모와 어린이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면서 “하루빨리 지원이 정상화돼 어린이집이 정상 운영될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전국종합·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기여율’ 놓고 막판 진통

    공무원연금 개혁 ‘기여율’ 놓고 막판 진통

    공무원연금 개혁안 마련을 위한 실무기구는 26일 사실상 마지막 회의를 열고 공무원노조 측 입장이 반영된 최종 타협안 도출을 시도했지만 쉽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공무원노조와 정부 측 인사, 여야 추천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기구는 개혁안 뼈대를 만들기 위해 구성됐다. 실무기구 공동위원장인 김연명 중앙대 교수는 브리핑에서 “기여율을 놓고 범위 안에서 장단점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누구는 기여율 8.5% 이상 절대 못 받는다 하고, 누구는 9.5%는 받는다고 하는 등 미세조정으로 들어가니까 복병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단체의 국민연금 관련 요구 사항 3가지 사안에 대해서도 이견이 심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며 “마지막 단계에 가서 회의를 더 할지 그만둘지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최종 결렬은 아니다”라며 일말의 타결 가능성은 열어 뒀다. 당초 실무기구는 공무원 기여율 및 정부 부담률 9~10%, 지급률 1.65~1.75%(현행 1.90%), 소득 상한 1.5~1.6배라는 ‘개혁 구간’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단체별 입장이 엇갈리면서 진통을 거듭했다. 실무기구에서 마련한 개혁안은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 특별위원회에 보고되며, 여야의 최종 조율 과정을 거치면 ‘국회 본회의’라는 종착점에 도착하게 된다.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 시한은 내달 2일까지다. 당초 개혁의 방향에 대해 새누리당은 ‘구조 개혁’을, 새정치민주연합은 ‘모수 개혁’을 주장해 왔다. 실무기구의 개혁안은 ‘구조 개혁의 성격이 가미된 모수 개혁’으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개혁안이 실무기구를 통과하더라도 여야의 정치적 협상 과정이 남아 있다. 개혁안 처리 성공이라는 ‘열매’를 놓고 여야가 막판 치열한 정치적 수싸움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눈앞에 다가온 4·29 재·보궐선거도 중대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선거 승패에 따라 개혁안의 처리 시점도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무원들의 반발도 여전하다. 개혁안이 실무기구의 손을 떠나더라도 공무원단체들이 연금 개혁에 반발하며 대규모 집회 시위를 계속 이어 나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민노총 총파업 대구 범어네거리 충돌…경찰 물대포까지 등장

    민노총 총파업 대구 범어네거리 충돌…경찰 물대포까지 등장

    대구 범어네거리 민노총 총파업 대구 범어네거리 충돌…경찰 물대포까지 등장 총파업에 나선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소속 조합원 2500여명이 24일 오후 대구시내 범어네거리 점거에 나서 일대가 1시간여 동안 큰 혼잡을 빚었다. 민노총은 이날 오후 2시쯤부터 대구 중구 반월당, 수성교 둔치, 대구상공회의소 등 5곳에서 각각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에는 대구본부 산하 단위노조 소속 조합원 2만여명 가운데 2500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했다. 이들은 “현 정권의 친재벌 정책은 빈부격차를 심화시키고 노동자, 민중의 삶을 도탄에 빠뜨리고 있다”며 공적연금 개악 반대, 최저임금 인상,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각각 집회 장소를 출발해 2~3㎞ 구간에 걸쳐 가두 행진을 벌인데 이어 오후 3시 30분부터 범어네거리에 집결, 점거에 나섰다. 경찰은 14개 중대 13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노조측이 자진해산을 거부하자 물대포와 최루액을 쏘며 강제 해산을 시도해 양측간 충돌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 경찰관 1명이 다치는 등 일부가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범어네거리를 중심으로 1시간 가량 통행이 사실상 차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대구 범어네거리가 민주노총에 점거된 것은 2006년 6월 당시 건설노조 조합원 750여명이 달구벌대로 양방향 10개 차로를 가로막고 2시간 가량 시위를 벌인 뒤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엄단 방침에 기세 꺾인 총파업

    정부 엄단 방침에 기세 꺾인 총파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4일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등을 내걸고 전국 16개 지역에서 26만여명이 참여한 총파업을 벌였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교직원들도 공적연금 강화와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연가투쟁 형태로 동참했다. 하지만 일선 학교에서 수업에 큰 차질은 없었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노동 권리가 보장되고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려는 투쟁이 (정부가 말하는 것처럼) 불법이라면 그 불법에 계속 나설 것”이라면서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반서민·반노동 정권을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1일 민주노총 조합원 10만명이 서울로 운집하는 총궐기 대회를 열고, 오는 6월에는 양대 노총 노동자대회를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파업 결의대회에는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건설노조, 공공운수노조연맹 등을 비롯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전교조 등 주최 측 추산 1만여명(경찰 추산 8000여명)이 참여했다. 전교조 소속 교사 3000여명도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학교에서는 학교장과 전교조 교사 사이에 수업 교체와 연가 승인을 놓고 마찰이 있었지만, 당초 전교조가 예상한 1만명보다 참여인원이 줄어들면서 수업 파행 등 차질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정부는 집회 참가 목적으로 연가를 쓰는 것은 국가공무원법 위반이며 연가투쟁 참가 교원을 모두 형사 고발하고 연가를 승인한 학교장까지 징계하겠다고 수차례 경고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민주노총 총파업 “30만명 참여할 듯” 정부 불법파업 규정

    민주노총 총파업 “30만명 참여할 듯” 정부 불법파업 규정

    민주노총 총파업 민주노총 총파업 “30만명 참여할 듯” 정부 불법파업 규정 민주노총이 24일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등을 명분으로 총파업을 벌인다. 정부는 이를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혀 노정 간 충돌이 우려된다. 민노총이 이날 전국 16개 지역에서 벌이는 총파업에는 민노총 산하 금속노조, 건설노조, 공공운수노조연맹 등을 비롯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이 참여한다. 전교조는 한꺼번에 연차휴가를 내는 연가투쟁 방식으로, 전공노는 조합원 총회 방식으로 참여한다. 전공노는 6만여명, 전교조는 1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자체 예상하고 있다. 총파업 전체 참여인원은 30만명 안팎이 될 것으로 민노총은 전망했다. 정부가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히며 전교조 등을 압박하고 있어 실제 파업 참여율이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특히 노동계에서 단일 노조로는 영향력이 가장 큰 현대차 노조가 간부만 총파업에 참여하고 일반 조합원은 참여하지 않기로 해 이번 파업의 동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민노총은 이날 서울광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총파업 집회를 열어 투쟁 결의를 다진다. 정부는 23일 “공무원단체의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하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파업 주동자를 검찰에 고발하고 공무원의 경우 불법 행위 정도에 따라 파면·해임까지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꽉꽉 밀리는 서울시내… ‘불금’에 최악

    꽉꽉 밀리는 서울시내… ‘불금’에 최악

    서울 도심의 차량 평균속도는 17.4㎞/h로 매년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322억건의 시내도로 차량 통행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통행속도는 25.7㎞/h로 집계됐다. 도심은 17.4㎞/h, 그 밖의 도로는 26㎞/h로 나타났다. 2013년과 비교하면 시내 평균속도는 0.7㎞/h 늦어졌고, 도심과 외곽도로는 각각 1.3㎞/h, 0.6㎞/h씩 속도가 줄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2013년보다 집회가 18건, 행사가 11건 많아 도심의 차량 통행속도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집회가 열리면 차량 속도는 평소보다 평균 2.4㎞/h 줄어든다”고 말했다. 출근 시간대인 오전 7~9시에 차량 속도가 가장 느린 요일은 월요일(24.9㎞/h)이었고, 가장 교통이 혼잡한 시간대는 요일을 가리지 않고 오후 5~7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업무를 위해 나와 있는 차량과 퇴근 차량이 섞이면서 가장 속도를 내지 못하는 시간대”라며 “특히 약속이 많은 금요일 저녁 시간은 21.0㎞/h로 가장 도로가 많이 막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도로별로는 도시고속도로의 연평균 속도가 58.3㎞/h로 주간선도로(24.8㎞/h)보다 배 이상 높았고, 보조간선도로는 속도가 22.9㎞/h에 그쳤다. 도시고속도로의 하루 교통량은 강변북로가 26만대로 가장 많았고, 북부간선도로는 11만대로 가장 적었다. 지역별로는 한강 이남의 강남권이 25.3㎞/h로 강북권 24.6㎞/h보다 0.7㎞/h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길이 많이 막히는 지역은 강북구로 20.7㎞/h였고, 통행속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용산구로 28.5㎞/h였다. 월별로는 1, 2월 통행속도가 27.1㎞/h로 가장 높았고, 12월에는 24.8㎞/h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통행속도가 가장 낮은 날은 추석 연휴 전날인 9월 5일로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하루 평균속도가 22.1㎞/h를 기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아베 총리 가는 곳, 끝까지 쫓아가 사죄 요구할 겁니다”

    “아베 총리 가는 곳, 끝까지 쫓아가 사죄 요구할 겁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가는 곳은 어디든지 쫓아가 사과를 요구할 것입니다.” 2007년 미국 하원이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던 풀뿌리 한인단체들이 8년 만에 다시 뭉쳤다. 미국을 방문하는 아베 총리가 29일 일본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상·하원 합동연설을 한다는 소식에 이를 저지하기 위한 청원운동을 벌였으나 여의치 않자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에 대한 아베 총리의 진정한 사과를 받아내겠다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꿨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이사는 22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아베 총리가 오는데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시민참여센터(KACE)와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정대위),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등은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87) 할머니를 모셔와 21일 의회를 방문, 아베 총리가 합동연설을 할 하원 본회의장에서 마이크 혼다 의원 등의 특별연설을 참관하는 등 아베 총리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쫓아가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 할머니는 2007년 2월에도 하원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일제의 위안부 만행을 낱낱이 증언한 바 있다. 시민참여센터와 정대위 관계자는 “이용수 할머니와 함께 아베 총리가 도착하는 보스턴을 방문해 항의시위를 벌이고, 28~29일에는 미·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백악관과 아베 총리의 합동연설이 진행되는 의회를 찾아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며 “뉴욕·뉴저지에 설치된 위안부 기림비에서 기념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아베 총리가 정상회담과 의회 연설을 한 뒤 방문하는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에서도 현지 한인단체들과 연계해 규탄집회 등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샌프란시스코는 위안부 결의안 주역인 혼다 의원의 지역구로, 한인들이 아베 총리의 방문을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2007년 위안부 결의안 통과 과정에서 일본 측이 이를 막기 위해 엄청난 로비를 펼쳤으나 결국 우리가 승리했다”며 “이번에도 의회를 설득해 아베 총리가 진심으로 사과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참여센터는 지역구 의원 20여명의 서명을 받아 진정한 사과를 요구하는 편지를 아베 총리에게 보낼 계획이다. 글 사진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공무원 총파업, 정부 “국가와 국민에 대한 도전”

    공무원 총파업, 정부 “국가와 국민에 대한 도전”

    공무원 총파업 공무원 총파업, 정부 “국가와 국민에 대한 도전”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의 총파업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연가투쟁을 하루 앞두고 정부가 엄정대응 의지를 천명했다.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우여 교육부총리, 황교안 법무부 장관, 정종섭 행자부 장관 명의로 공동담화문을 내고, 공무원단체의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공무원들이 법령에서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파업을 강행한다면, 이는 국가와 국민에 대한 도전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파업이나 연가투쟁 등 공무원의 불법집단 행위 일체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고,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단호하게 징계 및 사법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행자부는 담화문 발표에 앞서 총파업·연가투쟁 찬반투표 주동자를 공무원법과 공무원노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로 하고, 증거자료 수집에 나섰다. 고발 인원은 20명 내외로 알려졌다. 전공노는 24일 오전 지부별로 비상총회를 하고 오후에 지역별 민주노총 집회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총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정용천 전공노 대변인은 “22일까지 파악하기로는 조합원 6만명 가량이 비상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총파업이 다가올수록 행자부의 압박이 심해지고 있어 실제 참여 인원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교조 1만명 연가투쟁 ‘전운’… 정부 “엄정 대응”

    전교조 1만명 연가투쟁 ‘전운’… 정부 “엄정 대응”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24일 집단으로 휴가를 내 공무원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총파업에 참가할 예정이어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당국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교사 1만여명이 연가투쟁에 들어갈 경우 수업 결손 등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교육부는 “연가투쟁에 참가한 교사는 전원 형사고발하고 이를 허락한 교장도 징계하겠다”며 초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다. 전교조는 24일 서울광장에서 연가투쟁 결의대회를 가진 뒤 민주노총 총파업에 합류할 계획이다. 25일에는 서울광장에서 공적연금 강화를 요구하는 집회에 참가한다. 전교조 관계자는 23일 “조합원 5만 3000여명 가운데 최대 1만여명이 민주노총의 4·24 총파업에 연가투쟁 형식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가투쟁이란 현행법상 단체행동권(쟁의권)이 없는 교사들이 한꺼번에 연차휴가를 내고 집회 등에 참가하는 것을 말한다. 전교조의 연가투쟁은 2006년 교원평가제도에 대한 반발 이후 9년 만이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황우여 교육부총리, 황교안 법무부 장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명의로 공동담화문을 내고 “공무원단체의 불법 행동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담화문에서 “공무원들이 법령에서 엄격히 금지하는 파업을 강행한다면 이는 국가와 국민에 대한 도전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면서 “주도하거나 가담한 공무원에 대해 엄중 문책하는 한편 형사처벌도 철저히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행자부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총파업과 전교조 연가투쟁 찬반 투표 주동자 20여명을 공무원법과 공무원노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김재춘 교육부 차관은 이와 별도로 전국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긴급 소집해 “소속 교원들의 복무관리와 연가투쟁 당일의 현장지도를 책임져 달라”고 요청했다. 교육부도 다음주부터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연가투쟁 참여 교원 명단을 받은 뒤 모두 형사고발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에 연가투쟁 참여자 명단 제출을 요구하기로 한 것도 향후 여진을 예고하고 있다. 교사가 연차휴가를 내며 집회 참가가 아닌 다른 이유를 대더라도 진위 파악이 어렵다는 점에서 처벌 대상 선별에 혼란이 예상된다. 학교장이 연가투쟁을 허락했더라도 교육부는 이들을 직접 징계할 수 없고 시·도교육감에게 징계를 요청해야 한다. 진보 교육감들이 포진한 시·도교육청과 교육부 간 마찰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전교조는 앞서 지난 6~8일 전체 조합원 5만 3000여명을 대상으로 연가투쟁 투표를 한 결과 투표자의 65%가 찬성해 연가투쟁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지난 18일 “전교조의 연가투쟁 찬반 투표 행위가 국가공무원법상 공무 외 집단행위 금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변성호 위원장 등 지도부 24명을 검찰에 형사고발해 놓은 상태다. 한편 정부는 담화문에서 공무원연금 문제에 공무원단체들이 협력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정부는 “지금 공무원연금 개혁을 하지 않는다면 향후 공무원의 희생이 더 커질 것이고 후배들에게 가혹한 환경을 떠넘기게 된다”면서 “공무원과 국민이 모두 공감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고 조금씩 고통을 나눈다면 공무원연금 개혁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배가 뭍으로 올라와 우리 애 만나야 끝나는 거죠”

    “배가 뭍으로 올라와 우리 애 만나야 끝나는 거죠”

    “인양 발표로 달라질 건 없어요. 배가 뭍으로 올라와 우리 다윤이를 만나야만 비로소 끝인 거죠.” 22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 중국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봄볕이 내리쬐는 평화로운 풍경 속에 노란 피켓을 든 중년 부부가 눈에 들어왔다. 지난해 세월호를 타고 수학여행길에 올랐다가 아직 돌아오지 못한 단원고 허다윤(당시 17세)양의 어머니 박은미(45)씨와 아버지 허흥환(51)씨다. 부부가 든 피켓에는 ‘세월호 속에 있는 9명의 실종자를 꺼내 주세요’라는 글귀와 함께 다윤양의 사진이 붙어 있었다. 정부가 세월호 선체 인양계획을 공식 발표했다는 소식에도 부부는 별다른 표정 변화가 없었다. “기술적인 부분은 잘 몰라요. 참사가 일어났을 때부터 인양 얘기가 나왔는데 준비가 한참 전에 끝났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르면 9월부터 시작이라고요? 왜 당장 시작하지 않는지….” 박씨가 고개를 떨궜다. “실종자 가족들은 그런 걸로 일희일비하지 않은 지 오래됐어요.” 허씨가 거들었다. 지난해 11월 정부가 수색 종료를 발표했을 때 부부는 눈물로 전남 진도의 팽목항을 떠났다. “정부가 ‘인양도 수색의 한 방법’이라고 했어요. 이미 수색을 종료하려고 준비를 다 해 놓고 가족들을 밀어붙이더라고요. 그 말만 믿고 물러섰는데 지금껏 된 게 아무것도 없어요.” 지난 2월 26일부터 부부는 매일 청와대 앞으로 출근한다. 마지막 한 명까지 찾아 주겠다던 박근혜 대통령의 약속을 상기시키기 위해서다. 피켓을 들고 있는 부부에게 한 관광객이 다가와 “천안함 (희생자 가족)이냐”고 물었다. 박씨는 “아직도 ‘세월호 참사 이후’를 모르는 분이 많다. 우리에게 ‘시신을 다 찾지 않았느냐. 왜 아직도 이러고 있느냐’고 하는 분도 있더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줄곧 청와대를 지키느라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은 가 보지 못했다. 최근 세월호 1주년 추모집회에서 유가족 등 시위대에게 경찰이 물대포를 쏘고 캡사이신 최루액을 뿌렸다는 소식에 부부는 깜짝 놀랐다고 했다. “어떻게 자식 잃고 부모 잃고 형제 잃은 사람들한테 그럴 수 있을까요?” 인터뷰 내내 박씨는 “네?”라는 물음을 되풀이했다. 난치병인 신경섬유종을 앓는 박씨는 두 귀에 있는 종양 탓에 청력이 좋지 않다. 평형감각도 나빠 자주 주저앉는다. 그래도 이곳을 떠날 수 없다고 했다. 세상 누구보다 사랑했던 딸이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글 사진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세월호 가족協 “경찰 차벽 설치 헌소 청구할 것”

    경찰이 세월호 참사 추모집회에 차벽(車壁)을 동원한 것과 관련해 세월호 피해자 측이 헌법소원을 청구한다. 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세월호 가족과 국민대책회의 등이 설립한 상설단체)는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일과 18일 세월호 추모 집회에서 경찰의 위법적이고 위헌적인 차벽 설치 조치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박주민 변호사는 “이르면 다음주 초에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청구할 계획”이라며 “경찰 차벽으로 이동권을 제한당하고 대치 과정에서 다친 시민을 모아 국가배상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2011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후 경찰이 서울광장을 경찰버스로 에워싸 통행을 막은 조치가 행동자유권을 침해했다며 위헌 결정을 내렸다. 당시 헌재는 “불법·폭력집회 및 시위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 하더라도 이를 막기 위한 조치는 최소한의 범위에서 이뤄져야 했지만 통행을 전면적으로 막았던 조치는 최소한이라고 보기 어려워 과잉금지 원칙에 위반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번 세월호 추모 집회는 명백하고 중대한 위험성이 있었기 때문에 2011년과는 다르다”고 맞서고 있다. 집회 전 주최 측이 집단행진을 해 청와대를 둘러싸겠다는 사전 공지를 했고, 집회 후 시민 1만명이 갑자기 태평로 전 차로를 점거한 뒤 비로소 차벽을 설치했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18일 세월호 참사 범국민대회 이후 벌어진 충돌사태로 연행된 집회 참가자 가운데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이날 발부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심상정 비서, 경찰버스에 남성 성기 그렸다? 결국 사표… “부적절한 행동” 공식사과

    심상정 비서, 경찰버스에 남성 성기 그렸다? 결국 사표… “부적절한 행동” 공식사과

    심상정 비서, 경찰버스에 남성 성기 그렸다? 결국 사표… “부적절한 행동” 공식사과 ‘심상정 비서’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22일 최근 세월호 희생자 추모시위 중 경찰버스에 남자의 성기 그림을 그려 물의를 빚은 비서의 행동을 공식 사과했다. 심상정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실 명의로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비록 퇴근후 (비서가) 사적으로 한 일이지만, 의원을 보좌하는 직원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심상정 원내대표의 비서는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벌어진 세월화 1주기 관련 집회 당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기동대 버스에 펜으로 남자 성기를 그렸다. 이어 비서는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낙서를 찍어 게재했고,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거센 논란이 일었다. 논란을 일으킨 비서는 전날 사의를 표했으며, 심 원내대표는 이날 사표를 수리했다고 전했다. 사진=서울신문DB(심상정 비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장애인 날은 그들 생일” 경찰간부 전보

    서울지방경찰청이 최근 세월호 추모 집회와 장애인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시위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규환 서울 종로경찰서 경비과장을 전보 조치했다. 구은수 서울경찰청장은 21일 “종로경찰서의 한 지휘관이 집회 시위 현장에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당시 급박한 상황을 이유로, (세월호) 유가족과 장애인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하고 마음을 아프게 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한다. 앞으로 이번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앞서 이 과장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유족들과 함께 경찰과 대치한 ‘세월호 참사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을 향해 “사랑하는 가족 품으로 돌아가세요”라는 말을 해 시민사회단체 측으로부터 “유족들을 배려하지 않은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 20일에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차별 철폐를 촉구하며 행진하는 장애인들이 있던 현장에서 기동대를 향해 “오늘은 장애인의 ‘생일 같은 날’이니 차분히 대응하세요”라는 발언으로 반발을 샀다. 이 과장은 “제 발언에 상처를 입은 분들이 계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향후 언행에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 막말파문에 사퇴 “가장 피 많이 나고 고통스럽게…”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 막말파문에 사퇴 “가장 피 많이 나고 고통스럽게…”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 막말파문에 사퇴 “가장 피 많이 나고 고통스럽게…”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 박용성(74) 중앙대 이사장이 이사장직과 두산중공업 회장, 대한체육회 명예회장 등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대학 구조조정과 관련해 빚어진 막말 파문 때문이다. 박 이사장은 21일 “최근 중앙대와 관련해 빚어진 사태에 대해 이사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대학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에서 논란과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학내 구성원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최근 학교 구성원간 대화를 통해 학사구조 개선안에 대타협을 이뤄냈다”며 “사임을 결정한 데는 이런 학내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위함의 뜻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대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이사장 사임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로 했다. 박 이사장의 전격 사퇴 발표는 막말이 담긴 이메일을 보직교수들에게 보낸 사실이 이날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한 이후 나왔다. 문제의 이메일은 지난달 24일 박 이사장이 이용구 총장과 보직교수 등 20여명에게 보낸 것이다. 여기에는 “인사권을 가진 내가 법인을 시켜서 모든 걸 처리한다”며 “그들이 제 목을 쳐 달라고 목을 길게 뺐는데 안 쳐주면 예의가 아니다”라고 적었다. 또 “가장 피가 많이 나고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내가 쳐줄 것”이라는 협박문도 있었다. 이메일에서 언급한 그들은 학과제 폐지 등 대학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중앙대 비상대책위원회 교수들을 의미한다. 당시 박 이사장은 중앙대 교수들이 학사구조 개편안에 대해 92.4%가 반대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과 함께 학내 집회를 개최하자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누리 독문과 교수 등이 주도하는 중앙대 비대위를 ‘Bidet委(비데위)’ 또는 ‘鳥頭(조두)’라고 조롱한 다른 이메일도 박 이사장이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사임에도 중앙대와 두산그룹이 당장 결별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학교 관계자는 “박 이사장이 재단 이사장직을 내려놓은 것이지 두산그룹이 중앙대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전했다. 박 이사장은 2008년 6월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뒤 8년 동안 대기업식 구조조정을 강하게 추진하면서 학교 안팎으로 거센 반발을 샀다. 취임 직후에는 ‘총장 직선제 폐지’와 ‘교수 성과급 연봉제’로 대학 캠퍼스에 대기업식 문화를 접목하기 시작하면서 교수와 학생간 갈등이 빚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 “교수들 목 쳐주겠다” 경악 발언.. 대체 왜?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 “교수들 목 쳐주겠다” 경악 발언.. 대체 왜?

    21일 한 매체는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74·두산중공업 회장)이 학과제 폐지 등 대학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교수들에게 “목을 쳐주겠다”고 표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은 지난달 24일 이용구 중앙대 총장과 보직교수 등 20여명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이메일에서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은 “인사권을 가진 내가 법인을 시켜서 모든 걸 처리한다. 그들이 제 목을 쳐달라고 목을 길게 뺐는데 안 쳐주면 예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또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은 “가장 피가 많이 나고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내가 쳐줄 것이다”라는 발언도 했다. 당시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은 이틀 후에 열릴 예정인 ‘긴급토론회’를 문제 삼았고 중앙대 일부 교수들은 박용성 이사장 측이 추진한 학과제 폐지 등을 투표에 부쳐 92.4%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학생 및 타 대학 교수 등과 함께 학내 집회 개최를 계획 중이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씨줄날줄] 국기 모독죄/문소영 논설위원

    세월호 참사 1주년 추모 행사에서 한 20대 젊은이가 종이 태극기를 불태우는 사진이 언론에 공개됐다.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기를 어떻게 불태울 수 있느냐”며 깜짝 놀란 사람도 있었고, ‘국가 모독죄’로 처벌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경찰은 태극기를 태운 문제의 20대 남성을 검거하고자 신원 파악에 나섰다. 이날 추모 행사 참가자들도 이 청년을 찾는데, 돌발적인 태극기 소각 탓에 세월호 추모 행사가 과격·폭력·불법시위로 낙인찍히는 만큼 혹여 프락치가 아니냐는 의심을 한다. 조만간 이 청년이 누구인지 밝혀질 것이다. 형법 제105조는 ‘대한민국을 모욕할 목적으로 국기 또는 국장을 손상, 제거 또는 오욕한 자’를 ‘국기 모독죄’로 처벌하는 조항이다. 그러니 그 청년은 실정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국가 모독죄’라는 것도 한때 있었다. 1975년 신설될 때부터 논란이 된 형법 104조의2인데 6·10 민주화 운동 이후 1988년 12월 31일 삭제됐다. 1979년 9월 김영삼 신민당 총재의 뉴욕타임스 인터뷰를 두고 당시 여당인 공화당 의원들이 국가 모독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전형적인 ‘야당 탄압용’이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국기를 태운 죄에 대해 ‘정치적 의사 표현’이라며 무죄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그레고리 존슨은 1984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화당 전당대회장 앞에서 성조기를 불태웠다. 존슨은 국제청년당 당원으로, 레이건 정부의 외교정책에 항의를 표시한 것이다. 텍사스 주법 성조기 보호법 위반으로 기소된 그는 유죄 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1989년 6월 연방대법원은 5대4로 무죄를 선언했다. 다수의견을 낸 윌리엄 브레넌 대법원 판사는 “언론 자유의 참된 기능은 청중들로부터 불안과 불만을 야기하는 표현, 청중들을 자극하는 표현을 과감히 허용하는 것”이라며 “미국인들이 성스럽게 여기는 성조기에 대한 모욕적인 표현조차도 허용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따라서 성조기의 신성함을 지키고자 정치적 의사의 표현으로서 성조기를 소각하는 행위를 형사처벌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1989년 제정한 국기보호법은 위헌이 됐고, 이후 성조기 소각 금지 헌법수정안은 미국 상원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검찰은 태극기를 소각한 청년이 ‘대한민국을 모욕할 목적’이었는지, 아니면 ‘현 정부를 비판할 목적’이었는지를 밝혀 법대로 처벌하기 바란다. 또한 공권력의 정당성이라는 차원에서 세월호 추모 행사에서 보여 준 경찰의 위헌성도 반드시 짚어 봐야 한다. 헌법은 국민 기본권으로 집회와 결사의 자유를 보장한다. 그래서 전면적이고 극단적인 ‘차벽 봉쇄’를 2011년 6월 헌법재판소가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그런데 경찰은 16일과 18일 차량 470여대를 동원해 ‘레고랜드’ 같은 거대한 차벽을 세웠다. 헌정주의를 무시하는 경찰도 법대로 처벌받아야 하지 않을까.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 막말파문 사퇴 “교수들에게 ‘조두’라고…” 무슨 뜻?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 막말파문 사퇴 “교수들에게 ‘조두’라고…” 무슨 뜻?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 막말파문에 사퇴 “가장 피 많이 나고 고통스럽게…”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 박용성(74) 중앙대 이사장이 이사장직과 두산중공업 회장, 대한체육회 명예회장 등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대학 구조조정과 관련해 빚어진 막말 파문 때문이다. 박 이사장은 21일 “최근 중앙대와 관련해 빚어진 사태에 대해 이사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대학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에서 논란과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학내 구성원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최근 학교 구성원간 대화를 통해 학사구조 개선안에 대타협을 이뤄냈다”며 “사임을 결정한 데는 이런 학내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위함의 뜻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대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이사장 사임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로 했다. 박 이사장의 전격 사퇴 발표는 막말이 담긴 이메일을 보직교수들에게 보낸 사실이 이날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한 이후 나왔다. 문제의 이메일은 지난달 24일 박 이사장이 이용구 총장과 보직교수 등 20여명에게 보낸 것이다. 여기에는 “인사권을 가진 내가 법인을 시켜서 모든 걸 처리한다”며 “그들이 제 목을 쳐 달라고 목을 길게 뺐는데 안 쳐주면 예의가 아니다”라고 적었다. 또 “가장 피가 많이 나고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내가 쳐줄 것”이라는 협박문도 있었다. 이메일에서 언급한 그들은 학과제 폐지 등 대학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중앙대 비상대책위원회 교수들을 의미한다. 당시 박 이사장은 중앙대 교수들이 학사구조 개편안에 대해 92.4%가 반대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과 함께 학내 집회를 개최하자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누리 독문과 교수 등이 주도하는 중앙대 비대위를 ‘Bidet委(비데위)’ 또는 ‘鳥頭(조두)’라고 조롱한 다른 이메일도 박 이사장이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사임에도 중앙대와 두산그룹이 당장 결별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학교 관계자는 “박 이사장이 재단 이사장직을 내려놓은 것이지 두산그룹이 중앙대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전했다. 박 이사장은 2008년 6월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뒤 8년 동안 대기업식 구조조정을 강하게 추진하면서 학교 안팎으로 거센 반발을 샀다. 취임 직후에는 ‘총장 직선제 폐지’와 ‘교수 성과급 연봉제’로 대학 캠퍼스에 대기업식 문화를 접목하기 시작하면서 교수와 학생간 갈등이 빚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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