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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어준·주진우, ‘선거기간 집회금지’ 조항 헌법소원 제기

    김어준·주진우, ‘선거기간 집회금지’ 조항 헌법소원 제기

    정치평론가 김어준씨와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선거기간에 집회를 금지하는 선거법 조항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김씨와 주 기자 측 변호인은 9일 서울고법 형사6부(오영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선거운동 기간에 종류나 형태를 불문하고 집회를 금지하는 것이 집회의 자유나 표현의 자유, 선거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헌법소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현행 공직선거법 103조 3항은 누구든지 선거 기간에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향우회·종친회·동창회·단합대회 또는 야유회, 그 밖의 집회나 모임을 개최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김씨와 주 기자는 앞서 1심에서도 이 조항에 위헌 소지가 있다며 재판부에 위헌법률심판을 신청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다만 당시 재판부는 김씨와 주 기자가 언론인의 선거운동을 금지한 선거법 조항에 대해 신청한 위헌법률심판은 제청했다. 이는 2016년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이어졌고, 검찰에서도 이와 관련된 김씨와 주 기자의 공소사실을 철회했다. 김씨와 주 기자는 19대 총선 직전인 2012년 4월 당시 민주통합당 정동영·김용민 후보 등을 대중 앞에서 공개 지지하고, 트위터 등을 이용해 집회 개최를 사전 고지한 뒤 확성장치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이들의 혐의를 일부 유죄로 인정해 각각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때리고 부수고 경찰에게도 폭력… 극우 ‘태극기 집회’로 경찰 골머리

    때리고 부수고 경찰에게도 폭력… 극우 ‘태극기 집회’로 경찰 골머리

    주말마다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극우단체의 ‘태극기집회’에서 폭력 행위가 반복되면서 경찰이 대응책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태극기집회에서는 집회 관리에 나선 경찰에게도 폭행과 폭언이 이어지고 있다.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직장인 마모(31)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7시쯤 친구 김모(31)씨와 광화문광장을 지나가다가 태극기집회 참가자들과 시비가 붙었다. 마씨는 집회 참가자들이 한 시민과 말다툼 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말리는 과정에서 되레 “빨갱이냐”라는 폭언을 들었다. 이에 마씨도 ‘손가락 욕’을 했고, 이때부터 몸싸움이 시작됐다.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은 마씨 친구 김씨의 멱살을 잡고 위협했고, 김씨 멱살을 잡은 중년 여성을 밀친 마씨를 주변 집회 참가자들이 집단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2명은 이모(74·여)씨와 김모(70)씨 부부로 서울역에서 태극기집회를 매주 토요일 열고 광화문 방면으로 행진하는 대한애국당 계열 시민단체 ‘천만인무죄석방본부’ 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함께 마씨를 폭행한 것으로 보고 공동폭행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김씨 부부는 마씨를 때린 적 없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본다”면서 “마씨도 이씨를 한 차례 밀친 것으로 조사돼 폭행 혐의 입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에는 수원에서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이 5살·3살 난 자녀를 데리고 운전 중이던 20대 남성을 폭행해 가해자 4명이 형사 입건되기도 했다. 집회 취재진에게도 욕설을 퍼붓는 참가자가 있는가 하면 집회 관리에 나선 경찰과 마찰을 빚으며 완력까지 쓰는 이들이 목격되기도 한다. 이런 과정에서 손에 쥐고 있는 태극기가 동원되기 일쑤이며 위험한 물건이 등장하기도 한다.지난 2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서 열린 태극기집회 참가자가 가스분사기를 경찰관에게 겨눈 적이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일이 집계하지 않아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태극기집회로 인해 시민뿐 아니라 의경·기동대 등 경찰관이 폭행을 당하는 사례도 거의 매주 발생한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올해 삼일절에는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이 광화문광장에 세워진 촛불 모양 시설물을 넘어뜨리고 불태우는 사건도 발생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세워진 촛불조형물에는 ‘노란 리본’이 가득 붙어있었지만, 시설물이 넘어지고 불에 타는 과정에서 대부분 훼손됐다. 태극기집회를 주도하는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의 욕설도 최근 논란이 됐다. 지난달 28일 열린 집회에서 조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미친 XX”라며 폭언을 이어갔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일 조 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3일에는 그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사건을 형사5부(부장 박철웅)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원파 측 “박진영, 우리 교단 아냐…아무나 강사로 안 세워”

    구원파 측 “박진영, 우리 교단 아냐…아무나 강사로 안 세워”

    구원파 측이 박진영 관련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구원파 측은 5일 “박진영과 관련하여 계속 문의가 들어와 기독교복음침례회 입장을 정리한다”며 “박진영씨가 우리 교단에 속해 교회의 활동을 같이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이 속한 소규모 모임이 따로 있다고 들었다. 문제가 된 이번 집회는 우리 교단에서 한 것이 아니어서 우리도 뉴스를 통해 접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본 교단의 전도집회는 사무국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강사와 일정 등을 조정하고 아무나 강사로 세우지 않는다. 우리 교단에서는 교단의 동의 없이 개인적으로 집회를 하거나 선생님 없이 개인적으로 성경공부 하는 것은 못하게 권고하고 있다”며 박진영 관련 집회가 구원파와 관련이 없음을 강조했다. 구원파 측은 “박진영씨는 아내의 친척들 모임이 있어 교회에 방문을 하거나 교회 성경공부에는 참석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곳에서 알게 된 교인들이 있고 그분들이 이번 박진영씨 모임에 참석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박진영은 지난 2일 한 연예매체가 구원파의 전도 집회에 참석했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보도 후 박진영은 SNS를 통해 자신은 구원파가 아님을 강조했다. △다음은 구원파 측의 박진영 소속 논란에 대한 입장문 전문 박진영씨 관련하여 계속 문의가 들어와 기독교복음침례회 입장을 정리합니다. 1.박진영씨가 우리 교단에 속하여 교회 활동을 같이 하고 있지 않고 본인이 속한 소규모 모임이 따로 있다고 들었습니다. 문제가 된 이번 집회는 저희 교단에서 한 것이 아니어서 저희도 뉴스를 통해 접했습니다. 본 교단의 전도집회는 사무국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강사와 일정등을 조정하고 아무나 강사로 세우지 않습니다. 저희 교단에서는 교단의 동의 없이 개인적으로 집회를 하거나 선생님 없이 개인적으로 성경공부 하는 것은 못하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2. 박진영씨는 아내분의 친척들 모임이 있어 교회에 방문을 하거나 교회 성경공부에는 참석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 곳에서 알게된 교인들이 있고 그분들이 이번 박진영씨 모임에 참석하신 걸로 들었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조양호 회장, 더 늦기 전에 결단 내려라

    대한항공 직원들이 촛불을 들었다. 어제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조양호 회장 일가 및 경영진 퇴진 촛불집회’에는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과 한진그룹 계열사 직원은 물론 조 회장 일가의 갑질 논란에 분노한 시민들이 동참했다. 노조가 조직한 집회가 아니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집회다. 이들은 신분이 노출될 경우 인사 불이익 등을 우려해 가면과 마스크, 선글라스 등으로 얼굴을 가렸다. 신변 불안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거리로 나온 이유는 자명하다. 총수 일가의 갑질에 더는 속수무책 당하지 않겠다는 을들의 절박한 권리 주장이자 삶의 터전인 회사가 오너 리스크로 흔들리는 상황을 이제는 방치하지 않겠다는 주인의식의 선언이다. 상황을 이 지경에 이르게 한 책임은 전적으로 조 회장 일가에 있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로 촉발된 사태는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폭언·폭력 갑질로 확산했고, 이어 밀수와 탈세 혐의로 일파만파 커졌다. 내부 제보에 따르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 전 전무는 지난 9년 동안 일주일에 2~3차례 세관 신고 없이 해외에서 물건을 사들였다고 한다. 명품 가방부터 과자, 초콜릿까지 품목도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밀수 의혹이 불거진 이후 조 회장 일가가 증거 인멸을 지시한 정황도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법질서도, 윤리도 깡그리 무시하는 재벌가의 점입가경 행태가 가히 목불인견 수준이다.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상황임에도 사태 해결을 책임져야 할 조 회장은 꿈쩍도 않고 있다. 물벼락 갑질 논란 10일 만인 지난 달 22일 여론에 떠밀려 진정성 없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두 딸을 물러나게 하는 보여 주기식 대응 이후로는 어떠한 언급도, 조치도 없다. 조 전 전무는 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죄송하다”는 사과를 여섯 차례나 했지만 조사 과정에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조 회장 일가가 현 사태를 2014년 ‘땅콩 회항’사건 때처럼 여긴다면 대단한 오산이다.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슬그머니 경영에 복귀한 조현아 전 부사장의 사례가 재연될까봐 직원들이 촛불을 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나 한가. 한 번 속으면 속이는 사람이 나쁜 사람이지만 두 번 속으면 속는 사람이 바보라고 했다. 조 회장은 더 늦기 전에 본인을 포함한 일가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러지 않고서는 바닥으로 추락한 총수 일가의 신뢰를 회복할 방도가 없다.
  • 촛불 든 대한항공 직원들 “조양호 일가 퇴진하라”

    촛불 든 대한항공 직원들 “조양호 일가 퇴진하라”

    계열사 직원·시민 500여명 집회 참여 사측 불이익 우려에 가면·마스크 써 ‘물벼락’ 피해자들 처벌 원하지 않아 檢 “폭행죄 안 돼”… 조현민 영장 기각경찰이 ‘물컵 투척’ 의혹이 제기된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 4일 폭행·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기각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 신영식)는 이날 “경찰의 영장 신청 이후 폭행 피해자가 추가로 조 전 전무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는 등 피해자 2명 모두 처벌을 원치 않아 폭행 혐의에 대해 공소를 제기할 수 없고, 조 전 전무가 유리컵을 사람이 없는 방향으로 던진 것은 법리상 폭행죄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폭행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다. 이어 검찰은 “업무방해 혐의는 조 전 전무가 광고주로서 업무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볼 여지가 있어 법리적 다툼의 소지가 있다”면서 “참석자들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쳤고 현장 녹음파일 등 관련 증거가 이미 확보돼 증거인멸이나 도주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불구속 수사를 지휘했다. 앞서 서울 강서경찰서는 “조 전 전무가 피해자 측과 접촉해 말 맞추기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되는 등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 전 전무는 지난 3월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업체 팀장이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소리를 지르며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들은 이날 저녁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조양호 회장 일가의 갑질 근절과 경영 퇴진 촉구를 위한 제1차 광화문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사회는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인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맡았다. 이들은 ‘조씨 일가 OUT’, ‘대한항공 갑질 근절’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물러나라 조씨 일가. 지켜내자 대한항공”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대한항공 직원뿐만 아니라 진에어를 비롯한 한진그룹 계열사 직원까지 가세했다. 집회 참여자들은 회사 측이 투입한 요원에게 색출 당하지 않으려고 ‘가이 포크스’(벤데타) 가면이나 마스크, 선글라스 등을 쓰고 나왔다. 오후 7시쯤 ‘가면·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더니 7시 30분쯤에는 350명까지 늘어났다. 가면을 쓰지 않은 일반시민까지 포함해 500여명이 운집했다. 집회는 2시간 가까이 진행됐고, 일주일 내에 2차 집회를 열기로 했다. 박 사무장이 “회사가 채증할 수 있으니 개별적으로 귀가하라”고 하자 참가자들은 노래 ‘아침이슬’을 합창하며 해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포토] ‘조! 아웃!’ 가면 쓴 대한항공 직원의 외침

    [포토] ‘조! 아웃!’ 가면 쓴 대한항공 직원의 외침

    대한항공 직원들과 시민들이 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조양호 일가 퇴진과 갑질 근절을 위한 제1차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조 회장 일가가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뗄 것과 조 회장 일가의 갑질을 당국이 엄중하게 처벌해 줄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직원들, 가면 쓰고 “조씨 일가 물러나라” 외쳐

    대한항공 직원들, 가면 쓰고 “조씨 일가 물러나라” 외쳐

    대한항공 직원들이 한진그룹 총수 조양호 회장 일가의 ‘갑질’을 규탄하고 경영 퇴진을 촉구하기 위해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이들은 “조씨 일가 욕설 갑질, 못 참겠다 물러나라!”, “자랑스런 대한항공, 사랑한다 대한항공, 지켜내자 대한항공!” 등을 외치며 조씨 일가에게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이날 대한항공 직원들은 회사 측의 참석자 색출을 방지하기 위해 저항시위의 상징인 ‘가이 포크스(Guy Fawkes)’ 가면이나 마스크를 쓰자고 서로 제안한 상태였다. 집회 시작을 30분 앞둔 오후 6시 30분까지만 해도 세종문화회관 계단에는 가면이나 마스크를 쓴 사람이 없었고 일반시민들만 보였다. 취재진 사이에서는 ‘몇 명이나 올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6시 33분께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쓴 남녀 2명이 처음으로 계단 한가운데에 자리를 잡았다. 구경 온 시민들 사이에서는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1분이 채 안 돼 가면 쓴 참가자는 5명으로 늘어났다. 이내 10명, 20명, 50명으로 참가 인원이 단숨에 늘어날 때마다 이들은 서로를 박수로 격려했다. ‘가면·마스크 부대’는 집회 시작 시각인 오후 7시가 되자 150여명에 달했고, 오후 7시 30분 기준 350명까지 늘어났다. 일반시민도 150명가량 함께 앉으면서 집회 참가 인원이 총 500여명에 달했다. 참가자들처럼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쓰고 사회를 본 ‘땅콩 회항’ 사건 피해자 박창진 전 사무장은 “우리는 대한항공을 음해하려고 온 게 아니라, 대한항공이 내부 직원과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존재가 되게 하려고 온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직원은 아니지만 힘을 보태러 왔다는 한 시민은 “지난겨울 촛불로 정치권력을 바꾼 것처럼, 갑질하고 물컵 던지는 경제 권력을 몰아내기 위해서는 시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대한항공 직원들을 독려했다. 대한항공 현직 직원들은 신분 노출을 극도로 꺼린 탓에 무대에 나서서 자유발언은 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검은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쓰고 온 한 직원은 연합뉴스 기자에게 “회사에 불만을 제기하면 불이익을 준다. 바로 위인 그룹장도 ‘시키는 대로 하라’고 할 정도로 갑질이 흔한 분위기”라며 “조씨 일가가 물러나고 전문 경영인이 와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옛 하나·외환銀 직원 인사·급여·복지 내년부터 통합

    KEB하나은행 노사 갈등 주요 원인인 옛 하나은행과 옛 외환은행 출신 직원의 인사·급여·복지 제도가 통합된다. 하나은행은 2017년도 임금·단체협상을 마무리하고,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안을 만드는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팀(TFT)을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TFT는 9월까지 통합안을 마련하고,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한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2015년 9월 통합됐지만, 직원들의 인사·급여·복지 제도는 출신 은행에 따라 달리 적용됐고 갈등이 심했다. 지난해 5월에는 하나은행 노조가 “외환은행 출신 직원들에게 매년 지급되던 ‘가정의달 및 근로자의날 특별보로금’이 들어오지 않았다”며 사측을 근로기준법 등 위반 혐의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했다. 사측은 “복리후생제도를 하나은행으로 통일하기로 전임 노조와 합의했고, 앞서 하나은행 규정에 따른 다른 인센티브를 줬다”고 맞섰다. 금융당국이 중재에 나선 끝에 일단락됐지만, 앙금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이번 노사합의로 노조가 매주 수요일 진행했던 서울 을지로 본사 앞 집회와 컨테이너 농성은 중단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박진영, 구원파 논란 재반박 “조계종도 갔다…기자들 모아 집회 예정”

    박진영, 구원파 논란 재반박 “조계종도 갔다…기자들 모아 집회 예정”

    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구원파 논란’이 계속되자 이를 재반박한 후 오는 9월 기자들을 대상으로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박진영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가지로 소모적인 논쟁이 반복되고 있는 것 같아 그냥 9월에 기자분들을 모시고 이 집회를 다시 하려 합니다. 기자분들 중에 오시고 싶으신 분들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날짜와 장소는 추후에 공개해 드리겠습니다”라고 알렸다. 앞서 디스패치는 지난 2일 박진영이 지난 3월 21일 구원파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의 집회에 참석했다고 보도한 뒤 박진영이 자신의 간증문을 공개하며 반박하자 또 다시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다음은 박진영의 두 번째 해명글 전문 여러 가지로 소모적인 논쟁이 반복되고 있는 것 같아 그냥 9월에 기자분들을 모시고 이 집회를 다시 하려 합니다. 기자분들 중에 오시고 싶으신 분들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날짜와 장소는 추후에 공개해 드리겠습니다.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진실을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디스패치가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은 크게 다음 두 가지입니다. 1. 제가 이번에 한 집회 그리고 제가 일주일에 두 번하는 성경공부 모임은 속칭 ‘구원파’ 조직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2. 디스패치의 기사가 저를 구원파 조직의 일원으로 본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이제부터 자세히 말씀드리죠. 우선 전 속해 있는 교회나 종파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특정한 종파에 얽매이기 싫어서 입니다. 제가 속한 유일한 모임은 4년 전 저와 제 친구 둘이서 집에서 시작한 성경공부 모임입니다. 그 모임이 조금씩 사람이 늘어나면서 장소를 옮겨 다녀야 했고 요즈음은 정기적으로 모이는 사람이 30명 정도로 늘어나 빈 사무실을 빌려 일주일에 두 번씩 성경공부를 합니다. 설교자는 없고 토론 형식으로 공부하는데 이 중에선 제가 성경을 오래 공부한 편이라 제가 설명할 때가 많긴 합니다. 그러나 제 설명이 틀린 것 같다고 반박하는 친구도 많고 그럴 때마다 함께 치열하게 토론하며 답을 찾아갑니다. 전 지금처럼 어떤 종파에도 속하지 않은 채 자유롭게 성경에 대해 토론하며 공부하고 싶습니다. 또 성경에 대해 저에게 배우고 싶다는 사람이 있으면 설명해주고 그냥 그렇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엄숙하고 종교적인 분위기가 싫습니다. 이번 집회가 바로 그런 집회였습니다. 6개월에 한 번 정도 성경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는 집회이고 오시는 분들은 지금 우리 30명 모임의 친구와 가족들입니다. 모든 준비는 우리 30명이 했고 제가 혼자 7일동안 성경에 대해 설명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 집회에는 다양한 종교와 종파의 사람들이 와있었고 그 중에는 구원파라 불리는 모임의 사람들도 몇 명 와있었습니다. 전 지난 7년 간 각 종교, 각 종파의 많은 분들과 얘기를 나누고 토론도 벌였습니다. 장로교, 침례교 그리고 구원파 분들이 공부하는 자리에도 갔었고 조계종 총무원에도 갔었습니다. 그러다가 알게 된 분들이 제가 설명하는 내용을 들어보고 싶다며 오게 된 것입니다. 구원파 분들 사이에서도 제가 성경을 잘 설명한다는 소문이 퍼져 자식이나 친척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사실 구원파 분들 사이에서 제가 설명하는 모임에 자녀를 보내는 걸 눈치 보면서보내는 상황이라고 들었습니다. 제 모임에 부모가 가라고 했다는 그 분에게 물어보세요. 제가 하는 모임이 제 개인적으로 맘대로 하는 모임인지 구원파에서 하는 집회인지. 그 분과 그 분 부모님이 너무나 잘 알 것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제가 유기농 음식을 고집하기에 참석하시는 분들이 꼭 유기농 식사를 했으면 해서 유기농 식당과 유기농 까페 옆에서 하게 된 것이구요. 집회를 한 장소의 건물주는 구원파와 아무 상관도 없는 분이라 뉴스를 보고 많이 당황하셨을 것입니다. 또 제 아내가 구원파의 무슨 직책을 맡고 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이거야말로 구원파분들에게 취재를 해 보시면 아실 겁니다. 그럼 중요한 건 제가 설명한 내용일텐데 그 내용은 제 간증문과 맥락을 같이합니다. 그게 정확히 어느 종파 어느 교단에 해당하는 교리인지는 교리를 잘 아시는 분들이 제 간증문을 읽고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그 간증문은 1년 전에 제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쓴 거라 지금 보면 어설프고 또 고치고 싶은 부분들도 있지만 큰 핵심은 같다고 보셔도 됩니다. 누군가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부당하게 녹취를 해서 세상에 공개하려면 사회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충분한 근거가 있어야 할 텐데 어떻게 이렇게 본인 확인 절차도 없이 기사를 썼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이번 일로 이런 취재 관행이 바뀌길 간절히 바랍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디스패치 “박진영은 구원파다” 2차 폭로

    디스패치 “박진영은 구원파다” 2차 폭로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박진영 구원파 보도’의 타이밍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디스패치는 3일 “박진영은 구원파고, 삼성은 분식회계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디스패치는 “박진영 보도는 구원파 내부자의 제보로부터 시작된 것”이라며 “보도를 한 이유는 ‘나는 구원파와 관련이 없다’는 박진영의 말의 진실을 가리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박진영 구원파 의혹 보도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를 덮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서는 “3월 마지막 주에 박진영 전도집회에 잠입을 시작해서 4월 30일에 기사를 마쳤다. 5월 1일은 노동절이라 쉬고 다음날 오전에 기사를 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디스패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기사가 나온) 2일에 기사를 낸 이유는 취재가 30일에 끝났고 1일이 노동절이라 다음날 오전에 냈을 뿐”이라며 “디스패치의 보도로 삼성의 분식회계가 덮였다니 안타깝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어준 “디스패치 ‘박진영 구원파’ 보도, 매우 이상한 기사”

    김어준 “디스패치 ‘박진영 구원파’ 보도, 매우 이상한 기사”

    김어준이 ‘박진영이 구원파 집회에 참석했다’며 단독기사를 낸 디스패치 보도를 비판했다. 개인의 교리해석이 사회적 의제가 될 수 없을 뿐더러, 그것이 청해진 자금 운영과 세월호 침몰과의 관련성이 있다는 증거도 없는데 한 기사에 담은 의도가 무엇이냐고 일침했다.김어준은 3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교통방송 ‘뉴스공장’에서 전날 화제가 된 디스패치 기사를 언급했다. 그는 “‘박진영이 구원파다’ 디스패치의 주장이다. 그래서요? 박진영이 구원파든 아니든 우리 사회가 박진영 개인의 종교관을 왜 알아야 하는거냐. 디스패치는 무슨 자격으로 개인의 종교관을 따지고 기사화 하는거냐. 박진영 개인의 교리해석이 어떤 이유로 사회적 의제가 되는거냐”고 말했다. 이어 “기사 후반은 청해진 해운의 이상한 자금 운영에 대해 말한다. 그 자금 운영이 세월호 침몰 원인과 직접 관계가 있다는 증언, 증거가 하나라도 있냐. 그럼 그걸 제시하라. 더 황당한건 박진영의 종교관과 청해진 자금운영을 왜 한 기사에서 쓰고 있는거냐. 박진영이 그 자금 운영에 개입했냐. 아니면 청해진, 혹은 청해지의 주주냐. 이 기사의 의도는 뭔가”라고 강조했다. 김어준은 “이런 기사 하나 던져주면 시민들이 구원파가 세월호를 침몰시켰고 구원파 신도인 박진영에게도 연대책임이 있다며 떠들어댈거라 기대하는거냐. 사람들을 바보로 보는거냐. 그게 아니면 이 시점에 이 기사가 대체 왜 나온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김어준은 “기사 읽어보니 황당하다. 박진영 본인이 아니라고 한다. 본인 확인도 안 했다는거다. 그리고 구원파든 아니든 죄가 아니지 않냐. 그게 몰래 잠입해서 취재하고 개인의 종교관을 폭로하고..무슨 자격으로 그러냐.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내가 어떤 종교를 가졌는지 공개할 의무도 없거니와 그걸 타인이 강제로 공개하는게 어떻게 공익이 되냐”고 지적했다. 끝으로 김어준은 “디스패치가 이걸 추적하고 공개할 수 있다는 자체가 이해안된다. 매우 이상한, 도대체 이해가 안가는 기사다. 중대한 법적 책임, 사회적 지탄을 동시에 받아야 하는 기사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진영 ‘구원파 논란’ 두둔한 김형석 “비난받을 일 아니다”

    박진영 ‘구원파 논란’ 두둔한 김형석 “비난받을 일 아니다”

    작곡가 김형석이 ‘구원파 논란’에 휩싸인 박진영을 두둔했다.김형석은 2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진영이 올린 간증글) 전문을 읽었다”며 “진영이를 어릴 때부터 봐와서 잘 안다. 음악뿐만 아니라 궁금한 것, 배우고 싶은 건 성실하게 탐구하는 열정이 있는 친구”라고 전했다. 이어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구원받고 평안과 기쁨을 가졌다니 비난받을 일이 아니라 축하해 줄 일이다”라며 박진영이 앞서 올린 간증 글 ‘겨자씨만 한 믿음’ 전문 링크를 함께 게재했다. 이날 디스패치는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열린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 전도 집회에 박진영이 참석했다면서 당시 육성 파일을 공개하고, 그가 7일간 집회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원파는 세월호 사건과 관련이 있는 단체다. 이에 대해 박진영은 자신의 SNS에 “구원파 모임이 아닌 성경공부 모임”이라며 자신의 간증 글을 추가로 게재하며 논란을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이념 공세와 막말, 보수 망치는 자해행위다

    보수를 자처하는 정치 지도자들이 입에 담기조차 꺼려지는 막말과 욕설로 문재인 대통령과 남북 정상회담을 깎아내리고 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남북 정상회담 이튿날 문 대통령을 겨냥해 ‘미친○○’를 연발하며 공격을 퍼부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판문점 선언’을 ‘주사파들의 합의’라는 등 어이없는 주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들의 막말은 내용 자체도 황당할 뿐 아니라 말하는 사람이 최소한의 인격을 갖추고 있는지 의심케 할 만큼 도가 지나치다. 이들이 시정잡배가 아닌 정당을 이끄는 정치 지도자란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조 대표는 지난달 28일 한 장외 집회에서 문 대통령을 겨냥해 “핵폐기 한마디도 안 받아 오고 200조원을 약속했다”면서 욕설을 퍼부었다. 과거 10·4선언 등을 이행하려면 200조원이 들어간다며 이처럼 주장했다. 하지만 판문점 선언 어디에도 200조원은커녕 1원도 돈에 대한 언급은 없다. 비핵화 과정에서 추진할 사업들을 마치 금방이라도 돈을 퍼붓기로 약속한 것처럼 궤변을 늘어놓은 것이다. 파문이 커지자 조 대표는 한 매체에 “대통령에게 그런 적 없다”고 부인했다고 한다. 하지만 유튜브 동영상만 보아도 욕설 대상이 문 대통령임을 알 수 있다. 지금이라도 국민과 대통령에게 공개 사과해야 마땅하다. 홍 대표도 더이상 판문점 선언과 문 대통령, 그리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많은 사람들의 노력을 폄훼하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 그는 남북 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 ‘감성팔이’로 깎아내리더니 지난달 30일에는 판문점 선언에 대해 “김정은과 우리 측 주사파들의 숨의 합의가 자리잡고 있다”고 했다. 민족 자주의 원칙을 명시해 미국의 핵우산 정책을 무너뜨릴 빌미를 제공했다는 이유다. 미국 대통령조차 “한국전쟁이 끝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인 마당에 뿌리 깊은 냉전적 사고로 이념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들이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극단적인 어법을 쓰는 것인지, 아니면 존재감을 유지하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을 펼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의도가 무엇이든 이런 방식으론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외려 그나마 남은 지지층 분열로 이어지기 쉽다. 한국당에선 벌써 유정복 인천시장,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등 상당수의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홍 대표에게 ‘입조심’하라고 경고한 상태다. 과거에 써먹던 냉전적 이념 공세와 막말 전략으론 더이상 보수 지지층을 지킬 수 없다. 보수를 망치는 ‘자해행위’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민간기관 사찰 중단…정보경찰 대폭 축소

    정당·언론사 등 상시 출입 금지 정치정보 수집땐 처벌 조항 신설 3300여명 인력 감축 불가피 민간인 사찰 논란에도 굳건하던 ‘정보경찰’ 제도가 전면 개선된다. 틀은 남겨놓되 기능은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당장 경찰 정보관들의 정당, 언론사, 학교, 시민단체 등 민간 기관이나 단체의 상시 출입이 금지된다. 정부 정책 관련 ‘민심’을 파악하는 ‘정책정보’ 수집도 현 정부 임기 내에 중단된다. 경찰개혁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정보경찰 개혁 방안’을 경찰청에 권고했다고 2일 밝혔다. 개혁위 관계자는 “정보국 폐지에서 한발 후퇴했지만 과거 구태는 상당 부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3일 충남 아산의 경찰대에서 일선 경찰서 정보과장, 정보관 등 580여명을 대상으로 정보경찰 개혁 방안을 설명하고, 민간 단체 상시 출입 금지 지침을 내릴 계획이다. ‘치안정보’ 용어 변경, 직무 범위 등을 새롭게 규정한 ‘경찰관직무집행법’ 개정안도 올해 안에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직무 범위를 벗어나 정치 관여 목적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경찰관에 대한 처벌 조항이 이 개정안에 새로 담긴다. 경찰청 정보국의 명칭도 바뀐다. ‘공공안전정보국’, ‘공공안녕보호국’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확정되진 않았다. 또 정보국 업무 중 약 60%에 해당되는 정책정보 수집 활동 기간도 문재인 정부 임기인 2022년 5월까지로 못박았다. ‘상황 정보’에 해당되는 집회·시위 관리 등의 업무도 내년까지 경비국 등 다른 부서로 옮긴다. 정보경찰 조직 축소에 따라 3300여명에 달하는 인력의 감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 조작’을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전날 서울경찰청 정보부서에 이어 이날 정보 경찰을 총괄하는 경찰청 정보국을 압수수색하고 조작 지시 증거 확보에 나섰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조현민 혐의 부인… ‘밀수’ 자택 추가 압수수색

    관세청 “비밀 공간 제보 받아” 총 5곳… 탈세 입증 현품 확보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의혹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대한항공 일가의 해외 물품 밀반입 의혹에 대한 관세 당국의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물컵 투척 사태에서 비롯된 대한항공 일가의 갑질 의혹이 탈세·횡령 등 조직적인 비리 혐의로 깊숙이 번진 모양새다. 지난 1일 조 전 전무를 폭행 혐의 등으로 소환해 조사한 서울 강서경찰서는 2일 “이번 주 내로 신병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전 전무는 “광고 대행사 측에 일부 촬영이 누락된 이유를 물었는데 대답이 없자 의견을 무시하는 것으로 생각돼 화가 나 유리컵을 사람이 없는 45도 우측 뒤 벽 쪽으로 던졌다”고 진술했다. 특수 폭행 혐의를 부인한 것이다. 이어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사람을 향해 던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자리에 앉은 상태에서 출입구 방향으로 손등으로 종이컵을 밀쳤는데 음료수가 튀어서 피해자들이 맞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방해 혐의와 관련해서는 “해당 업무에 대한 결정 권한이 있는 총괄책임자이고 본인의 업무”라고 반박했다. 증거인멸 지시 의혹 역시 “사건 발생 뒤 대한항공 관계자와 수습 대책은 상의했지만 게시글을 삭제하거나 댓글을 달도록 하는 등 증거 인멸을 지시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기보다 본인의 입장을 소명한 정도”라면서 “다른 참고인 조사 결과와 확보한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처벌 여부를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 일가의 밀수·탈세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관세청은 이날 조양호 회장 등이 거주하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등 총 5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인천본부세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 회장과 부인 이명희씨, 조 전 전무 등이 사는 평창동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이들의 탈세 혐의 등을 입증할 증거 물품을 확보했다. 또 인천공항 제2터미널 대한항공 수하물서비스팀과 의전팀, 강서구 방화동 전산센터, 서울 서소문 ㈜한진 서울국제물류지점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졌다. 앞서 지난달 21일과 23일 이뤄진 1, 2차 압수수색 당시 물품이 옮겨지거나 새 물품으로 바뀌는 등 증거가 인멸됐다는 의심이 강하게 제기됐다. 이에 따라 세관은 현품 보관 장소 탐색에 나서는 한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신고방을 개설하고 제보를 수집했다. 그 결과 조 전 전무 자택에 공개되지 않은 ‘비밀 공간’을 입증할 구체적인 정황이 담긴 제보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세청 관계자는 “현품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되는 장소에 대한 제보가 있었다”면서 “현품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돼 보다 적극적인 조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 직원들은 4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옆 계단에서 대한항공 일가와 경영진의 퇴진을 촉구하는 ‘갑질 스톱(STOP)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이번 집회는 대한항공 직원 2000여명이 참여하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기획됐다. 서울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믿었던 김문수마저…홍준표 등진 지방선거 후보들

    믿었던 김문수마저…홍준표 등진 지방선거 후보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에도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맹비난 기조를 이어가면서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한국당 후보들이 홍 대표와 선긋기에 나서고 있다.태극기 집회에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참여했던 김문수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마저 홍 대표의 가시돋친 발언은 순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경남 지역 필승결의대회에서 “되지도 않은 북핵 폐기를 다 된 것처럼 선동하고 포악한 독재자가 한 번 웃었다고 신뢰도가 77%까지 올라간다”면서 “다음 대통령은 김정은이가 될는지 모르겠다. 세상이 미쳐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정상회담에 대한 홍 대표의 언급 자체에는 동의한다”면서도 “국민의 기대와 현재의 분위기를 고려해서 말씀을 좀 순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같은 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도 “홍 대표는 맞는 말도 거칠게 해 오해를 받는다. 좀 고쳐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도 전날 토론회에서 “홍 대표 발언에 많은 사람이 걱정하고 있다. 사실 어떤 지역에서는 이번 선거 때 홍 대표 좀 오지 말게 해달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남경필 경기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 등 세 사람도 남북정상회담의 의의와 성과를 폄하하는 홍 대표를 정면 비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민주당, ‘대통령에 욕설’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 징계안 제출

    [포토] 민주당, ‘대통령에 욕설’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 징계안 제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백혜련 의원이 2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가 한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욕설한 것과 관련한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디스패치는 삼성건가요?”…우연이라 하기엔 너무 절묘한 타이밍

    “디스패치는 삼성건가요?”…우연이라 하기엔 너무 절묘한 타이밍

    인터넷 매체 디스패치가 2일 가수 박진영이 ‘구원파’ 전도 집회를 이끌었다며 녹취와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디스패치와 대기업 삼성과의 관계를 의심하는 주장이 제기됐다.공교롭게도 삼성과 관련된 부정적 이슈가 터질 때마다 디스패치가 연예계 특종을 터뜨려 세간의 관심을 분산시켰다는 일종의 ‘음모론’이다. 금융감독원은 전날 삼성의 차세대 먹거리인 바이오 사업을 하는 계열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주식시장 상장을 앞두고 기업가치를 부풀리는 회계처리를 위반했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일각에서는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승계작업을 위해 조직적인 분식회계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오전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분식회계’ 등이 올랐지만 디스패치의 박진영 관련 보도 직후 삼성 관련 검색어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대신 ‘박진영’, ‘구원파’, ‘유병언’, ‘배용준’ 등 디스패치 보도와 관련한 검색어가 상위권에 장시간 머물고 있다.앞서 지난달 1일 MBC ‘스트레이트’는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과 언론사 임원, 간부, 기자들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보도해 삼성과 언론의 유착관계를 폭로했다. 그러나 이튿날 오전 디스패치가 방송인 김생민의 10년전 성추행 의혹을 보도하면서 이른바 ‘장충기 문자’는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우연이라고 하기엔 보도 시점이 너무 절묘한 특종이 이어지면서 디스패치가 삼성을 둘러싼 부정적 여론을 환기시키기 위해 일부러 보도 시점을 조절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 것이다. 한 네티즌은 “삼성 미래전략실의 뛰어난 정보력 때문에 ‘삼정원’(삼성과 국정원의 합성어)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디스패치가 삼정원으로부터 주요 취재 정보를 얻는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삼성패치가 하루이틀이냐“는 반응을 보였다. 삼성 외에도 디스패치는 주요한 정치 이슈가 터질 때마다 연예계 특종 소식을 전해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지난 2015년 3월 이민호와 수지의 열애 소식을 전했을 때에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원외교 비리 의혹을 덮기 위한 것이라는 음모에 시달렸다. 이런 의혹에 대해 임근호 디스패치 뉴스팀장은 같은해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연예뉴스로 정치비리 등을 덮으려 한다는 음모론은 연예매체에는 적용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 ”언론사가 보도시점을 사정기관과 조정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수많은 매체가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원진 문재인 욕설에 박범계 “정도껏 해야”…김정숙 여사 모욕도

    조원진 문재인 욕설에 박범계 “정도껏 해야”…김정숙 여사 모욕도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욕설을 섞어가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어 논란이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모욕죄가 성립된다”는 입장을 밝혔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와 석방을 주장하고 있는 보수집회의 중심에 조원진 대표가 있다. 그는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다음날인 28일에도 서울역광장에서 규탄집회 연단에 올랐다. 그는 문 대통령을 가리켜 “핵 폐기는 한마디도 안 하고 200조를 약속하는 이런 미친 XX가 어디 있나”라면서 “이 인간이 정신이 없는 인간이 아닌가. 미친X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이 문제가 되자 박범계 의원은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법적인 고발이 필요하다”면서 “모욕죄가 성립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조원진 대표의 발언에) 허위사실이 딱 들어가 있어서 구체적인 사실에 대한 지적, 적시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원진 대표가 ‘핵 폐기는 한마디도 안했다’는 발언과 달리 판문점 선언에는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번도의 실현’에 대한 합의가 있기 때문이다. 박범계 의원은 ‘200조 약속’에 대해서도 “판문점 선언에는 200조니 몇 조니 이런 돈에 관한 정의가 없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허위사실이며 곧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이 성립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이 불가침의 성역은 아니지 않냐, 비판도 할 수 있고 비난도 할 수 있지 않느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박범계 의원은 “대통령이야말로 가장 비판과 여러 가지 견제를 해야 될 그러한 직책임이 틀림없다”면서도 “비판도, 또 견제도 적어도 정도를 지켜가면서 해야 한다. 욕설을 퍼붓고 있지도 않은 사실을 견강부회처럼 이렇게 과장해서 선동하는 것은 우리 법이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막말도 문제지만 극단적으로 정치적 반대 세력에 대해서 일종의 선동을 했고, 그 선동을 하는 방식을 허위사실과 욕설을 섞어서 한 것이야말로 대한민국 국민 통합의 방해 요소”라고 덧붙였다. 조원진 대표는 당시 집회에서 김정숙 여사를 향해서도 “대한민국의 가짜 대통령 부인이라는 사람은 무엇이 그리 할 말이 많은지, 좀 조숙하든지, 대통령이 옆에 있는데 나불나불거리고 있다”면서 김정숙 여사에게까지 막말을 퍼부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구원파 “박진영, 신도 아니다…교단과 상관없는 성경모임”

    [단독]구원파 “박진영, 신도 아니다…교단과 상관없는 성경모임”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유병언 조카인 아내, 배우 배용준과 구원파 집회에 참석했다는 디스패치 보도와 관련, 구원파 측이 “박진영은 우리 신도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구원파측 핵심관계자는 2일 서울신문에 “보도에 나온 집회는 우리 교단하고 아무 상관이 없다. 우리 신도는 다른 모임에도 자유롭게 출석할 수 있다. 교리 또한 성경에 있는 내용을 기본으로 해 유사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태종 구원파 대변인은 “공식적으로 박진영은 신도가 아니다”라며 박진영이 교회에 출석하거나 헌금을 한 적이 없다고 확인해줬다. 성경모임에서 이스라엘의 성취를 말하는 박진영의 말이 구원파의 교리를 만든 권신찬과 비슷하다는 지적에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감명을 받았을 수도 있고…(중략) 크게 예수님 안에서는 형제 자매일 뿐이지 우리 신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유병언의 조카인 박진영의 아내가 구원파 신도가 맞는지’에 대해 묻자 “결혼 후에는 안성시에 위치한 구원파 기도원이자 유기농 농사를 짓는 금수원에서만 1년에 한 두번 본 적이 있을 뿐, 자세한 것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이날 “구원파 집회라구요? 제가 돈 내고 제가 장소를 빌려 제가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가 구원파 집회라구요?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 중에 속칭 ‘구원파’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는데 그게 구원파 모임이라구요?”라고 반박했다. 이어 “JYP와 회사 차원에서 속칭 구원파 모임의 사업들과 어떤 관계도 없다. 도대체 저와 우리 회사에 입히신 피해를 어떻게 책임지시려고 사실 확인조차 없이 이런 글을 보도하신거죠?”라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디스패치는 박진영이 100여명이 모인 ‘구원파 집회’에서 간증을 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구원파 유병언의 조카로 알려진 박진영의 아내가 모임을 관리했으며 세월호 지주회사인 ‘천해지’ 대표 변기춘이 해당 모임에 나타났으며 박진영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배용준도 함께였다는 내용이다. 그동안 박진영은 줄곧 ‘무교’라고 답해왔다.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 이후 구원파 신도라는 구설이 불거지자 박진영은 “제 아내가 문제가 된 회사 소유주들과 친척이라는 것 이외에는 어떠한 연관도 없다. 몇 년간 많은 종교를 공부했으나 여전히 무교다”라는 입장글을 밝힌 바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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