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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인 사망 시위’ 미국 전역 확산…최소 3명 사망·1400명 체포

    ‘흑인 사망 시위’ 미국 전역 확산…최소 3명 사망·1400명 체포

    워싱턴·뉴욕·LA 등 30개 도시서 격돌25곳 통행금지령…군 투입 13곳 승인 대형마트 ‘타깃’ 9개 주서 점포 문닫아흑인 남성이 미국 경찰관의 강압적인 체포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뒤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위는 갈수록 격렬해져 총격으로 인해 최소 3명이 숨지고 경찰차와 연방건물이 공격을 받는 등 험악해지는 분위기다. 명품 매장 등을 겨냥한 약탈과 방화도 잇따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하고 군대를 이용한 강경 대응 방침을 천명하면서 사흘간 1300명 이상이 체포됐다. 미 언론에 따르면 주말인 30일(현지시간)에도 흑인 조지 플로이드(46) 사망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는 물론 미 전역에서 경찰의 폭력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지며 닷새째 전국적으로 항의 집회가 열렸다. 최소 30개 도시에서 시위가 일어난 가운데 16개 주의 25개 도시에 통행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12개 주와 워싱턴DC에 주 방위군 투입이 승인됐다고 CNN이 전했다. 지난 25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백인 경찰이 특별한 저항이 없었던 플로이드의 목을 5분 이상 무릎으로 눌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은 28일부터 경찰에 체포된 인원이 1383명이라고 전했다. 행진 등으로 평화롭게 시작한 시위는 폭력을 자제해달라는 당국의 호소에도 시간이 흐르면서 곳곳에서 폭력과 방화, 약탈 등으로 얼룩졌다. 이날까지 총격으로 최소 3명이 숨졌다.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DC에서는 시위대가 대통령 비밀경호국(SS) 차량 3대를 파손하고 차 위에 올라가 ‘흑인 생명은 중요하다’, ‘정의 없인 평화도 없다’ 같은 구호를 외쳤다. 일부 시위대는 상점과 사무실 창문을 부쉈고, 로널드 레이건 연방 빌딩과 국제무역센터 건물이 공격받기도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졌다. 특히 경찰차가 시위대를 밀어붙이는 SNS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 사안을 조사하겠다면서도 경찰을 비난하지 않겠다고 했다.뉴욕경찰(NYPD)은 전날 밤 경찰관 4명이 타 있던 경찰 승합차에 화염병을 투척한 사람을 포함해 화염병 사건에 연루된 시위 참가자들을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에서 이날까지 최소 120명이 체포됐고, 파손된 경찰차는 15대를 넘어섰다.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는 시내 중심가 도로가 폐쇄된 상황에서 시위대가 주의회 의사당과 경찰서를 향해 행진했다. LA, 경찰 시위대에 고무탄 발사…경찰차에 방화 구찌·루이뷔통·매퀸 등 명품 매장 약탈·도난 로스앤젤레스(LA)에서도 평화로운 행진으로 시작한 시위가 경찰의 제지에 막히면서 충돌이 빚어져 경찰이 시위대에 곤봉을 휘두르고 고무탄을 발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차가 불길에 휩싸이기도 했다. 명품 매장들에 대한 약탈도 벌어졌다. 베벌리힐스의 쇼핑 거리인 ‘로데오 드라이브’에서는 명품 브랜드인 알렉산더 매퀸 매장의 유리문이 깨지고 핸드백 등의 물품이 도난당했다. 인근 구찌 매장 유리창도 깨졌고, 약탈을 시도하던 일당은 경찰이 나타나자 도주했다. 근처 쇼핑센터인 ‘그로브’ 내 노드스트롬 백화점과 애플 매장 등에서도 무단 침입 흔적이 나왔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밤 LA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을 LA에 배치해달라는 에릭 가세티 LA시장의 요청을 승인했다. 시카고 시내에서도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한 뒤 망가진 경찰차 위에 시민들이 올라가 있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 등에 올라왔다. 시카고에서도 미시간 애비뉴의 나이키 매장이 초토화됐고, 메이시스 백화점에서도 핸드백 등이 도난당했다. 뉴욕 맨해튼의 아디다스 매장, 포틀랜드의 루이뷔통 매장도 약탈범들의 표적이 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필라델피아에서는 시위대가 시 청사 앞에 있는 전 시장의 동상을 밧줄로 묶고 불을 붙이고, 경찰차를 비롯한 차량 여러 대도 불길에 휩싸였다. 시애틀에서는 경찰차에서 소총 2자루가 도난당했다가 현지 방송국 경호직원이 시위대로부터 되찾아오기도 했다. 미니애폴리스에서는 플로이드가 체포됐던 자리에 사람들이 모여 헌화하고 길바닥에 추모 그림을 그리며 집회를 했다. 인디애나폴리스 도심에서는 이날 시위 과정에서 “여러 건의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시위와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美 국토부 요원, 총격에 사망…FBI ‘국내 테러’ 규정 앞서 미 연방수사국(FBI)은 전날 밤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시위를 지켜보던 국토안보부의 계약직 보안 요원 1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며 이를 ‘국내 테러 행위’로 규정했다. 또 다른 국토안보부 직원도 부상해 위중한 상태다. 디트로이트에서는 전날 밤 21세 남성이 신원 불명의 차에 탄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도 전날 밤 시위대가 던진 돌에 맞아 경찰관 5명이 부상하고 상점 10여개가 약탈당했다. 시위가 폭력 사태로 비화하는 양상이 이어지자 미네소타·조지아·오하이오·콜로라도·위스콘신·켄터키 등 9개 주와 수도 워싱턴DC는 치안 유지를 위해 주 방위군을 배치하거나 출동을 요청했다고 CNN은 전했다.미네소타주 공안국은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의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이날 밤부터 대응도 달라질 것이라며 주 방위군과 경찰의 지원의 받아 치안 인력을 3배로 늘렸다고 밝혔다. 또 미네소타주 교통국은 이날 오후 7시부터 미니애폴리스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들을 폐쇄했다. 대형마트 타깃(Target)은 미네소타, 뉴욕, 캘리포니아 등 미국 전체의 9%에 달하는 13개 주의 175개 점포를 일시 폐쇄했다. 회사 측은 성명에서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애도를 표하고 “앞으로도 우리 구성원의 안전을 유지하고, 지역 사회의 회복을 돕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루이비통 가방이다” 미국 폭동 중 가방 훔친 사람들

    “루이비통 가방이다” 미국 폭동 중 가방 훔친 사람들

    시위 중 루이비통 매장서 가방 훔친 시민들 미국에서 흑인 남성이 경찰관의 강압적 체포 과정에서 숨진 뒤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갈수록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민들의 행동이 비난을 받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지역 매체 윌러멧위크는 쇼핑몰 ‘파이오니어 플레이스’에 입점된 루이비통 매장에 일부 사람들이 무단으로 들어가 가방 등 상품을 가지고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작가 겸 저널리스트 세르지오 올모스가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도 일부 시민들이 루이비통 매장에 들어가 상품을 가지고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상점 유리창은 금이 갔고, 매장 진열대는 순식간에 텅 비었다. 로스앤젤레서(LA)의 경우 베버리힐즈 노드스트롬 백화점과 구찌 등 각종 명품매장들이 30일 밤(현지시간) 폭도들에 의해 약탈당하는 등 무법천지로 변하고 있다. 이날 현지매체에 따르면 로데오거리 내 구찌 매장을 타깃으로 수십명의 시위대가 유리창을 깨고 진입해 매장에 있던 각종 명품 잡화들을 털었다. 경찰이 도착했지만 경찰 인력을 압도하는 시위대 규모 때문에 현장 약탈 행위를 저지하지 않고 지켜만 봤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미 전역서 닷새째 흑인사망 항의시위 앞서 지난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비무장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에도 미 전역에서 경찰의 폭력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지며 닷새째 전국적으로 항의 집회가 열렸다. 행진 등으로 평화롭게 시작한 시위는 폭력을 자제해달라는 주지사나 시장, 상원의원 등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곳곳에서 폭력과 방화 등으로 비화했다.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DC에서는 시위대가 대통령 비밀경호국(SS)의 차량을 파손하고 차 위에 올라가 ‘흑인의 생명은 중요하다’, ‘정의 없이는 평화도 없다’ 같은 구호를 외쳤다.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는 시내 중심가 도로가 폐쇄된 상황에서 시위대가 주의회 의사당과 경찰서를 향해 행진했고,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려 하는 과정에서 물병이 날아가고 경찰은 체포에 나서는 등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전광훈 털어낸 한기총… 추락하는 위상 끌어올릴 수 있나

    전광훈 털어낸 한기총… 추락하는 위상 끌어올릴 수 있나

    막말·신성모독 이어진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이례적인 대표 직무정지 판정… 한기총 존폐 기로오랫동안 개신교 대표 연합기구이자 얼굴로 자리매김하며 한국 개신교를 좌지우지했던 `보수 개신교의 아이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최대 위기를 맞았다. 한국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합동(예장합동)을 비롯한 주요 대형 교단들이 대부분 탈퇴해 허울뿐만인 연합기구란 평가가 무성하더니 결국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됐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최근 법원으로부터 이례적인 대표 직무정지 판정을 받은 것이다. 금권 선거와 이단 시비, 극우 정치 행위로 인한 혼란과 분열의 끝이다. 현재 임시 회장을 중심으로 한기총 재건 움직임이 일고 있지만 긍정적인 앞날을 기대하기는 버거워 보인다. 오히려 `해체의 결정적 신호탄’이란 목소리에 더 무게가 실린다. 결국 1989년 12월 28일 한경직 목사 등 보수 기독교 인사들의 결집으로 창립된 지 3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무성하다. 그동안 개신교계 안팎에서 이어지던 한기총 해체설에 기름을 부은 건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의 전광훈 목사에 대한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정지 판결이다. 앞서 1월 말 전 목사가 단독 입후보해 제26대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선거 과정과 대표 자격을 문제 삼은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비대위)의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인 것이다. 법원은 전 목사 측이 선거 당일 자신의 반대파로 분류된 총대(대의원)들의 출입을 막았던 사실을 인정했다. 비대위 소속 목사들에게 총회 소집 통보를 하지 않은 것도 문제 삼았다. 법원 판결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전 목사의 자격 문제를 거론한 점이다. 한기총은 규정상 `성직자로서의 영성과 도덕성이 객관적으로 인정된 자‘로 대표회장 자격을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법원은 전 목사는 이 조건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대표회장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교회법의 자격 조건을 사회 실정법이 재단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전 목사는 지난 1월 한기총 대표회장 출마 당시 배임수재와 기부금품법 위반, 불법시위 주도 등 10여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이번 판결로 전 목사는 개신교계 활동 전반에 큰 제약을 받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전 목사는 광화문 집회 등에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자유우파 정당 지지를 호소해 사전 선거 운동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한기총 비대위는 전 목사가 구속되자 한기총 대표회장 자격을 문제 삼아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었다. ‘보수개신교 상징’ 옛말 전체 기독교의 3% 정도 한기총은 전 목사의 직무정지 이후 공동회장인 김창수 목사를 중심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김 목사는 공동회장 중 최고연장자가 직무대행을 맡는다는 한기총 정관에 따라 법원에서 직무대행을 선임할 때까지 직무대행 역할을 수행한다. 김 목사는 위기 수습과 한기총 재건을 선언하고 나섰지만 비대위 측과 전 목사 지지자들의 견제에 막혀 벌써부터 갈등 조짐이 일고 있다. 법원은 이르면 이번 주중 제3의 한기총 직무대행을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직무대행 임명에 따라 한기총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도 없진 않다. 하지만 한기총 내부 사정과 형편을 들여다보면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기총의 위상은 ‘보수 개신교의 얼굴’이란 일반 인식과는 크게 다르다. 심각한 운영난에 봉착한 군소 단체 집합체에 불과하다. 가입된 교단과 교회가 그리 많지 않다. 개신교계 조사에 따르면 한기총 소속 교회와 단체는 전체 기독교의 3%에도 미치지 못한다. 79개 소속 교단 중 대형 교단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를 마지막으로 대부분 탈퇴했고 남은 건 기독교한국침례회가 유일하다. 그마저도 명목만 회원으로 남아 있다. 썰물처럼 이어진 교단과 교회의 탈퇴로 회비를 납부하는 교단과 교회가 거의 없어 운영의 어려움을 겪어온 지 오래다. 지난해부터 상근 직원을 6명에서 2명으로 줄였고 최근엔 사무실 임대료를 장기 체납해 건물주로부터 사무실 반환 소송이 제기됐다.한기총이 ‘보수 개신교의 아이콘’이란 명성을 회복하기 쉽지 않은 이유는 운영난에 국한하지 않는다. 개신교계 안팎에서 부닥치는 정체성의 문제가 간단치 않다. 여기에는 전 목사의 거듭된 일탈과 파행 탓이 크다. 전 목사는 ‘대통령이 간첩이다’, ‘연말까지 대통령을 끌어내린다’는 등 문재인 대통령을 항한 정치색 짙은 막말로 줄곧 비난을 샀다. `하나님 꼼짝마,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등 신성 모독 발언을 쏟아내 기독교계 안에서도 원성이 자자하다. 이 때문에 청와대 국민게시판에는 ‘한기총 해체’와 ‘전광훈 목사 구속’을 청원하는 글이 올라 24만명이 동의했다. 시민단체들은 여전히 한기총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와 행동을 이어 가고 있다. 한기총의 추락은 최근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의 움직임에서도 충분히 감지된다. 한교연은 한기총의 금권 선거와 이단 시비 끝에 갈라져 나간 보수 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구다. 그동안 몇 차례 한기총과의 통합을 시도했지만 최근 임원회의에서 통합 추진 중단을 최종 결정했다. 한교연 임원들은 통합 중단을 결의하면서 `현 시점에서 양 기관의 통합은 대화 결렬로 인해 더이상 진행하기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사실상 한기총을 연합기구로 인정할 수 없음을 천명한 것으로 보인다.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성균관),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개 종단 협의체인 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도 최근 한기총의 회원 자격 유지와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지협 관계자는 “회의에서 한기총의 회원 자격이 공식 논의되진 않았다”면서도 “종교 수장들이 한기총에 대한 문제의식을 대부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혀 개신교 측 회원을 한기총에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으로 바꿀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국교회총연합이 보수 기독교 얼굴로 등장할 듯 결국 차기 회장을 누가 맡든 한기총의 재건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유지하기도 힘든 연합기구의 버거운 독립 대신 다른 연합기구와의 통합 쪽에 무게가 더 실린다. 통합 형식은 한교총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 한교총은 2017년 25개 주요 교단 대표들의 친목단체로 시작했지만 현재 보수 개신교계의 명실상부한 최대 연합기구로 부상했다. 한교총 관계자들은 한국 개신교 전체의 90%를 아우른다고 말한다. 31일 보수 개신교계가 함께 참여한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 행사도 한교총이 주관해 추진한 사안이다. 한교총은 특히 지난 3월 법인 주무 관청을 서울시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 격상하면서 사실상 정부와 보수 교계의 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지난 3월 정부와 개신교계 대표가 만난 자리에 한기총이 배제되고 한교총이 배석해 눈길을 모았다. 서울과 경기도 지역 교회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정부가 개신교계의 협조를 요청하는 자리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교총 대표만 참석했다. 한교총이 사실상 한국 개신교를 좌지우지하는 보수 기독교의 얼굴로 등장한 형국이다. 껍데기만 남은 보수 아이콘. 한때 기세등등했던 ‘보수 개신교의 얼굴’ 한기총은 결국 역사의 뒷길로 사라질까. 지난 27일 총회를 열어 한기총 탈퇴를 만장일치로 결의한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는 사실상 한기총에 남아 있던 마지막 대형 교단으로 기록된다. ‘한기총 탈퇴’를 선언한 직후 기성 총회장이 총회에서 전한 말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우리 교단은 이제 한기총에서 탈퇴하고 한국교회총연합과 함께하는 것을 공식화했다. 연합기관과 함께 한국교회의 대외 신뢰도를 회복하는 일에 나설 것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벨기에 왕자, 봉쇄령 속 스페인 파티 참석했다가 코로나 감염

    벨기에 왕자, 봉쇄령 속 스페인 파티 참석했다가 코로나 감염

    벨기에 왕실의 요아킴 왕자(29)가 코로나19에 감염돼 가벼운 증상을 앓고 있다고 왕실이 밝혔다. 필리프 현 국왕의 조카인 요아킴 왕자는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인턴십 때문에 스페인으로 건너간 뒤 이틀 뒤 남부 코르도바에서 27명이 어울린 파티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그 뒤 몸이 좋지 않아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스페인 언론을 인용해 영국 BBC가 30일 전했다. 코르도바 일대에 발령된 15명 이상의 집회를 열지 못하도록 한 봉쇄 조치를 위반한 것이다. 스페인 경찰은 파티가 열린 경위를 조사하기 시작했으며 봉쇄 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면 일인당 1만 유로(약 1377만원)씩 부과할 계획이다. 파티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격리 처분을 받았다. 코르도바 정부 대변인인 라파엘라 발렌수엘라는 파티에 참석한 이들을 무책임하다고 개탄했다. 그녀는 “놀라움과 분노를 느낀다. 이런 종류의 사고는 그렇게 많은 이들을 죽어 나라 전체가 애도하는 가운데 돌출됐다”고 말했다. 아스트리드 폰 외스터라이히에스테 대공비(58)와 로렌츠 대공의 막내 아들이며 벨기에 왕위 계승 서열 10위인 요아킴 왕자의 증상은 일단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파티를 보도한 것은 안달루시아 보건 당국의 문서를 인용한 스페인 일간 엘 콘피덴샬인데 요아킴 왕자의 이름을 적시하지 않은 채 벨기에 남성이라고만 보도했다. 벨기에 언론이 제보를 받고 왕실에 확인하니 그가 스페인에 머무르고 있다고 확인해줬다. 알고 보니 그는 빅토리아 오티스로 알려진 스페인 여성과 오랫동안 사귀며 스페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벨기에는 유럽은 물론 세계에서도 가장 높은 감염 대비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다. 스페인은 유럽에서도 가장 엄격한 봉쇄 조치를 취하는 나라 가운데 하나인데 지난 4일 4단계 봉쇄 완화 조치를 발표해 14세 미만 어린이들이 6주 만에 바깥 활동을 할 수 있게 했다. 이제 6월 1일부터 스페인 인구의 70%가 규제가 심한 대도시를 떠나 지방으로 이동할 수 있게 허용하는 2단계 조치를 시행한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31일 오전 7시 10분(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188개 나라와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601만 4117명, 사망자는 36만 7627명인 가운데 스페인의 감염자는 23만 9228명, 사망자는 2만 7125명이다. 벨기에는 각각 5만 8186명, 9453명이다. 한편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에 미주리주(州) 유명 관광지 오자크 호수 근처에서 개최된 수영장 파티에 참석했던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CNN 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소셜미디어에는 ‘오자크 호수’란 제목 아래 많은 사람이 좁은 공간에서 어깨를 맞대고 밀착해 음주와 수영을 즐기는 영상과 사진들이 퍼지며 코로나19 전파 우려를 낳았는데 실제로 감염자가 확인된 것이다. 미주리주 캠던 카운티 보건국은 같은 주 분 카운티 주민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람은 지난 23일과 다음날 술집 여러 곳을 방문했다. 24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을 보였지만 그 이전에 이미 감염된 상태였을 수 있다고 보건 당국은 보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오세이지 비치에 있는 ‘백워터 잭스 바앤드그릴’ 수영장이 파티 인파로 붐볐는데 이 감염자도 당일 이곳에 두 차례 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당국은 밝혔다. 캠던 카운티 보건국은 이 환자의 시간대별 동선과 방문지를 공개하고 당시 이곳들에 간 사람들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는지 모니터링하라고 당부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76만 5723명, 사망자는 10만 3674명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취중생] 정의연 사태 3주간 공지글 27개…의혹과 해명 돌아보니

    [취중생] 정의연 사태 3주간 공지글 27개…의혹과 해명 돌아보니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회계 부정, 기부금 횡령 등의 의혹에 휩싸인지 3주가 지났습니다. 정의연은 지난 8일부터 28일까지 20일 동안 정의연 공식 홈페이지에 부고, 연대 성명, 기자회견 공지 등을 포함한 총 27개의 자료를 올렸습니다. 하루에 1개 이상의 게시글을 올린 셈입니다. 정의연이 올린 27개의 자료를 중심으로 정의연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정의연 이사장)을 둘러싼 의혹과 해명을 되짚어보겠습니다. 게시글 절반이 의혹 해명 목적의 설명자료 정의연이 홈페이지에 올린 27개 게시글 가운데 절반은 설명자료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설명자료가 14개, 입장문이 4개, 언론 규탄은 2개입니다. 그 외에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부고, 연대 성명, 기자회견 공지 등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만큼 정의연이 터져나오는 의혹에 대해 계속해서 해명하려 했던 모습이 보입니다. 정의연 사태는 지난 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정의연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면서 시작됐습니다. 이 할머니는 이날 “(정의연이) 그동안 모은 성금이 피해 할머니를 위해 쓰인 적이 없다”면서 “앞으로 수요집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다. 윤미향씨는 국회의원을 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정의연은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 바로 다음날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문과 이를 소명하는 기자회견을 갖겠다는 공지사항을 올렸습니다. 정의연이 사태 촉발 이후 처음으로 올린 게시글은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문입니다. 정의연은 지난 8일 올린 입장문에서 이 할머니가 제기한 후원금 문제에 대해 간략하게 입장을 밝히고, 후원금 사용 내역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회계감사를 받고 공시절차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고 썼습니다. 이달 11일에는 예고한대로 서울 마포구 인권재단사람 건물에서 정의연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이날부터 언론을 중심으로 정의연의 회계 부정 의혹이 쏟아졌습니다. 기부금 수혜 인원을 ‘999’, ‘9999’ 등으로 표기하거나 회계 공시에서 누락한 금액 등이 문제가 됐습니다. 이 때문에 사태 초기 정의연은 일부 언론이 기자회견에 대해 왜곡 보도를 하고 있다며 규탄하고, 회계 공시 누락에 대해 설명하기 바빴습니다. 지난 14일에 2016~2019년 결산 재무제표와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명세보고서 등을 올린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안성 쉼터 매각·국고보조금 공시 등에 해명 집중 15일부터는 정의연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마련한 쉼터와 여성가족부로부터 지원을 받은 국고보조금 사업에 대한 논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안성 쉼터 고가 매입·헐값 매각 논란과 윤 의원의 아버지가 안성 쉼터의 관리인으로 있으면서 월급을 받았단 사실, 여가부 국고보조금 회계 공시를 누락하고 국고보조금 사업을 피해 할머니를 위해 쓰지 않는 등 사용 용도 관련 논란 등이 불거져 나왔습니다.15일부터 28일 사이의 게시글을 살펴보면 안성 쉼터 관련 해명이 5번, 국고보조금 관련 해명이 5번 있었습니다. 김복동 할머니 장례식 조의금 논란 등 다른 논란도 많았지만 논란 가운데에서도 안성 쉼터와 국고보조금에 해명을 집중하고 있단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정의연은 안성 쉼터 관리인으로 윤 의원의 아버지를 채용한 사실은 사과하면서도 나머지 의혹에 대해서는 직접 사업 금액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의혹 해소에 나섰습니다. 그만큼 안성 쉼터와 국고보조금 사업은 언론에서 크게 다뤄졌고, 현재 정의연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에서도 집중적으로 보고 있는 사안입니다. 지난 26일 윤석열 검찰총장은 정의연 사태에 대해 “공적자금이 투입된 것과 동일한 성격의 사건”이라면서 정의연과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의혹 규명은 검찰에게로 정의연 사태의 핵심 인물인 윤 의원은 지난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없이 검찰 수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18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것을 마지막으로 11일 간 잠행 후 공식 석상에 등장한 윤 의원은 정의연이 그동안 계속해온 해명 내용을 반복했습니다. 30일 윤 의원은 당선자 신분에서 공식적으로 현직 국회의원 신분이 됩니다. 윤 의원이 정의연의 해명을 반복하면서 결국 의혹 규명은 검찰의 몫으로 돌아갔습니다. 정의연과 윤 의원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 최지석)는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21일 이틀에 걸쳐 정의연 사무실과 정의연의 전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주소지인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평화의 우리집(마포 쉼터)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찰은 현재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부동산 거래 관련 자료와 계좌 입출금 내역 등을 보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은 서부지검에 자금추적 전문 수사관을 파견하기도 했습니다.정의연은 검찰이 21일 마포 쉼터를 압수수색한 직후 입장문을 내고 “변호인들과 활동가들이 미처 대응할 수 없는 오전 시간에 길원옥 할머니께서 계시는 쉼터에 영장을 집행하러 온 검찰의 행위는 일본군 위안부 운동과 피해자들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며 인권침해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검찰은 이제 현직 국회의원 신분이 된 윤 의원에 대한 조사 방법과 시기는 신중하게 고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정의연 사태와 관련해 검찰이 조사한 사람은 한 명뿐입니다. 검찰은 지난 26일과 28일에 정의연 회계 담당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두 차례 모두 별도 조서를 쓰지 않는 면담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전해졌습니다. 정의연 사태가 시작된지 3주가 지나고, 그 사이 핵심 인물인 윤 의원은 현직 국회의원 신분이 됐습니다. 이제는 검찰의 시간입니다. 정의연과 윤 의원의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검찰이 앞으로 어떤 수사 결과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이천 화재 유가족 “참사 한 달,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 청와대 앞서 집회

    이천 화재 유가족 “참사 한 달,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 청와대 앞서 집회

    38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참사 발생 한 달째인 29일 유가족들은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조속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및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유족들은 “중대 재해 책임자인 발주처 한익스프레스는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며 물러나 있다. 감리업체는 노동자들의 안전에 책임을 다하지 않았고, 하청업체들은 자신은 책임이 없다며 심지어 피해자라고 한다”고 밝혔다. 유가족 대표 박종필씨는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불이 어디에서 시작됐는지가 아니라 왜 이번에도 과거와 똑같은 화재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는지,왜 노동자가 참사를 당했는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희생자들이 왜 대피를 하지 못했는지 알고 싶다”며 “그 원인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춰 법이 개정되지 않는다면 사고는 언제든 반복되고 재발할 수 있음을 정부는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가족들은 “사람을 죽인 회사가 책임을 지지 않으면 회사의 생존이 어려워지기를 바란다”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대통령께서는 ‘안전 때문에 눈물짓는 국민이 단 한명도 없게 만들겠다’고 했지만 지금 목숨을 잃은 38명의 유가족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노동자가 존중받는 사회,노동자가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를 꼭 만들어달라”고 덧붙였다. 사망한 38명의 영정을 목에 건 유족들은 화재 현장에서 생존한 민경원씨가 낭독하는 편지에 울음을 터트렸다.지하 2층에서 일하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형이 당시 불 속에서 목숨을 잃은 동생에게 보낸 편지다. 유가족들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한익스프레스 본사도 찾아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오후 4시 50분쯤 경기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화재 현장으로 이동해서 시행사와 하청업체를 상대로 사과를 촉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LIVE] 윤미향, 오후 2시 기자회견…임기 전 ‘정의연 의혹’ 소명할 듯

    [LIVE] 윤미향, 오후 2시 기자회견…임기 전 ‘정의연 의혹’ 소명할 듯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9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기간에 불거진 각종 부정 의혹 등에 대한 해명에 나선다. 임기 시작 하루 전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20여분 동안 미리 작성해온 회견문을 낭독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의 입장 발표에 따라 그간 제기된 각종 논란의 해소 여부가 판가름 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회견이 사태 추이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기자회견 장소로 정의연 사무실 등이 후보에 올랐지만 21대 국회 개원 전날인 이날 국회 소통관을 회견 장소로 선택한 것으로 미뤄 의원직 거취와 관련된 입장 표명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당선인 신분이지만 국회에서 개원 하루전 기자회견을 한다는 건 자신에 대한 각종 의혹을 털고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당선인은 자신에게 제기된 ▶2015년 12월 28일 한·일 위안부 합의내용 사전인지 의혹 ▶수요집회 기부금 유용 의혹 ▶정의기억연대 회계부정 의혹 ▶아파트 매매자금 출처 의혹 ▶안성 쉼터 고가매매 의혹 등에 대해 소명할 것으로 보인다. 소셜미디어랩 slab@seoul.co.kr
  • 유흥주점 업주들 “굶어 죽을 수 밖에 없어…지원해달라”

    유흥주점 업주들 “굶어 죽을 수 밖에 없어…지원해달라”

    유흥주점 업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및 지자체의 영업 제한과 집합금지 행정명령 등으로 생계를 위협을 받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유흥협회 안양시지부 회원 업주 150여명은 29일 오전 안양시청 앞에서 정부 및 지자체의 유흥주점 영업 규제에 대한 항의 집회를 열고 지원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유흥주점 등에 대한 영업 규제로 업소 종사자들은 물론 가족까지 생계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몇개월째 영업을 거의 못 하면서 직원들 월급과 임대료는 물론 세금조차 납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업주들은 영업 규제를 완화하거나 세금 감면 및 임대료 지원 등의 대책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석한 한 업주는 “최근 들어 영업을 전혀 못 하고 있는데 한 달에 임대료 등으로 나가는 돈만 1000만원이 넘는다”며 “이러면 우리 가족은 굶어 죽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참가자는 “정부나 지자체에서는 무조건 영업을 못 하게만 하고 있다”며 “세금을 감면해 주든지,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지원해 주든지 우리에게도 어떤 지원대책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홍콩에 머물 이유 사라졌다”… 자본·인재 유출로 이어지나

    “홍콩에 머물 이유 사라졌다”… 자본·인재 유출로 이어지나

    美 무비자 입국·관세 혜택 등 폐지 예고 자본은 싱가포르·인재는 대만 향할 듯 美·홍콩 年47조원 교역도 차질 불가피 당분간 게릴라성 반중 시위도 이어질 듯 일각 “미중 최악까지 안 갈 것” 분석도중국이 미국의 강한 반대에도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을 강행하면서 ‘동양의 진주’로 불리던 홍콩에 어떤 영향을 줄지 전 세계가 초조히 지켜보고 있다. 뉴욕(미국), 런던(영국)과 함께 ‘세계 3대 금융 허브’로 발돋움한 홍콩의 경제적 위상에 큰 충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홍콩 내 시민사회와 범민주 진영도 상당한 타격이 우려된다. 2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중 간 갈등을 고조시키는 홍콩보안법이 제정되면서 홍콩의 자율성이 유지되기 어려워졌다. 홍콩의 사업환경이 나빠질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이 1997년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뒤에도 금융산업 중심지로 번성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정부가 약속한 ‘고도의 자치’가 결정적이었다. 하지만 새 보안법 제정으로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된다는 것이다. 한 홍콩 주재 외교관은 “시간이 갈수록 홍콩 투자를 검토할 때 보안법 이슈 문제가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켓워치도 홍콩이 심각한 위기를 맞을 것으로 봤다. 이코노미스트 다이애나 초이레바는 “미국이 홍콩에 대한 특별 지위를 박탈하면 홍콩 경제는 세계 주류에서 소멸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미국과의 무비자 입국, 관세 면제 혜택이 사라지면 글로벌 기업들이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며 홍콩에 아시아 지역본부를 둘 이유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홍콩 달러와 미국 달러 간 자유로운 환전이 어려워져 금융산업 경쟁력이 곤두박질치고 외국 자본과 두뇌 유출도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일각에서는 “자본과 기업은 (금융환경이 유사한) 싱가포르로, 인재들은 (언어가 비슷한) 대만으로 떠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CNN방송은 미국과 홍콩 간 교역에 차질이 생겨 수십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두 지역 간 교역 규모는 연 380억 달러(약 47조원) 정도다.홍콩인들이 반중 시위를 이어 갈 것으로 보여 정치적 혼란도 불가피하다. 이미 일부 시위대는 중국 정부가 홍콩보안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힌 지난 22일부터 게릴라성 집회에 나섰다. 범민주 진영도 “홍콩인의 자유와 권리가 심각하게 침해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홍콩 재야단체 등은 다음달 4일 ‘톈안먼 시위’ 기념 집회와 7월 1일 주권 반환 기념 집회 등을 통해 중국 정부에 저항하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새 보안법이 시행돼도 홍콩 사회가 쇠락의 길을 걷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홍콩 파괴’가 미중 모두에 해가 되는 만큼 두 나라가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홍콩 최대 부호이자 반중 성향으로 알려진 리카싱 전 청쿵그룹 회장은 지난 27일 언론 인터뷰에서 “홍콩보안법을 과도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면서 “홍콩에 대한 중국 중앙정부의 우려를 줄여 주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도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에서 “홍콩보안법 제정은 일국양제 안정과 홍콩의 장기 번영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포토] 대구 수요집회 깜짝 등장… 소녀상 옆에 앉은 이용수 할머니

    [포토] 대구 수요집회 깜짝 등장… 소녀상 옆에 앉은 이용수 할머니

    수요집회 불참을 선언하며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장부 파란을 일으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27일 밤 대구에서 열린 수요시위에 참석해 소녀상 곁에 앉아 있다. 2020.5.28 이용수 할머니 측 제공
  • 현대중공업 노조 부분파업 돌입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2019년 임금협상 난항으로 28일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올해 현대중공업 노사관계도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 파업하고 울산 본사에서 집회를 열었다. 지난 3월 20일에 이어 벌인 두 번째 부분 파업이다. 노사는 지난해 5월 2일 상견례 이후 1년 넘게 임금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이견 좁히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5월 31일 회사 법인분할 과정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와 노사 간의 소송까지 겹치면서 쉽게 풀리지 않는 상황이다. 다만, 코로나19 사태와 최근 연달아 발생한 중대 재해 등 극복을 위해 교섭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현장을 안정화하자는 것에는 동의하고 있다. 노사는 지난해 교섭과 별도로 올해 교섭에서도 풀어야 숙제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노조는 최근 대의원대회를 열고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요구안을 확정했다. 요구안은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 결정에 맞춘 기본급 12만 304원 인상, 성과급 최소 250% 이상 지급, 하청 노동자에게 정규직과 같은 휴가와 휴가비 지급 등이다. 또 단체협약을 개정해 정년을 만 60세에서 만 62세로 연장하고, 매년 퇴직자 인원을 고려해 신규사원을 채용하는 방안을 요구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날 요구안을 사측에 보내고, 다음 달 16일 상견례를 열자고 제안할 방침이다. 노조는 지난해와 올해 임금협상을 분리해서 다룬다는 계획이다. 세계 조선 경기가 침체하고 회사 내부적으로도 비상경영을 선포한 상태라서 사측이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지는 미지수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선박 발주량은 233만CGT로 작년 같은 기간(810만CGT)보다 71% 감소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1∼4월 수주량이 9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만CGT보다 60.8% 줄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포토] ‘윤미향은 사퇴하라’… 소녀상 옆 규탄 집회

    [포토] ‘윤미향은 사퇴하라’… 소녀상 옆 규탄 집회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회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정의기억연대 해체 및 윤미향 당선인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 2020.5.28 연합뉴스
  • 이용수 할머니 대구 수요집회 참석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대구에서 열린 수요집회에 참석했다. 28일 이 할머니 측근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대구 중구 2·28민주화운동기념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에 이 할머니가 동참했다. 이 할머니는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현장을 지나다 학생들이 촛불문화제를 연 것을 보고 집회를 함께 했다. 대경주권연대 주최로 열린 이날 집회는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기 위한 구호와 자유발언으로 진행됐다. 이 할머니를 발견한 사회자가 “지금 이용수 할머니가 오셨다. 모두 인사를 건네면 좋겠다”고 말하자 참석자들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이 할머니는 선창에 맞춰 “명예훼손, 인권훼손 당장 중단하라”고 제창하고 학생들에게 두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이 할머니는 4~5분정도 머물다 현장을 떠났다. 이 할머니는 지난 25일 기자회견 이후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할 말 다 했다”며 “할 말 다 했으니 그 말만 믿으리라. 그 말만 믿으시고 같이 우리 투쟁하자”고 강조했다. 이 할머니 측근은 “우연히 지나다가 들렀다”라며 “할머니께서 학생들이 있는 걸 보고 가보자고 하셨다”고 전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더 세진 홍콩보안법 오늘 표결… 트럼프 “이번 주 강력 조치”

    더 세진 홍콩보안법 오늘 표결… 트럼프 “이번 주 강력 조치”

    트럼프 강경 대응 시사… 충돌 초읽기 홍콩 특별지위 박탈 등 최악 상황 우려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두고 갈등을 빚어 온 미국과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놓고 직접 충돌을 눈앞에 뒀다.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28일 표결을 통해 압도적인 지지로 이 법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여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안으로 중국에 대한 강력 조치를 내놓겠다”고 경고하는 등 반격 카드를 준비 중이어서 홍콩 특별지위 박탈 등 ‘최악의 상황’도 우려된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폐막일인 2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13기 3차 전체회의를 열고 홍콩보안법을 상정해 표결한다. 지금껏 전인대(한국의 국회 격) 전체회의에 올라간 안건이 부결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중국 내부에서도 홍콩보안법 통과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전인대는 지난 22일 개막 업무보고에서 “외국 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과 국가 분열, 테러리즘 활동 등을 금지·처벌하겠다”며 홍콩보안법 초안을 소개했다. 하지만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전인대 헌법·법률위원회가 초안보다 처벌 대상을 더욱 넓힌 수정안을 전인대 주석단(최고지도부)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초안이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태우는 등 개인의 행위에 초점을 뒀다면 수정안은 집회에 참여한 모든 이들을 처벌할 수 있게 했다. 한 전인대 대표는 “홍콩보안법이 더욱 가혹해졌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홍콩 시위가 더욱 탄압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은 각종 제재와 보복 조치를 시사하며 강경 대응 입장을 분명히 했다. 워싱턴 조야에서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 박탈과 홍콩보안법 관련 기관 및 관리 제재,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폐기 등이 흘러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중국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번 주에 아주 강력한 조치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이용수 할머니 민주 공천 탈락 때 “배려할 여유 없었다”

    이용수 할머니 민주 공천 탈락 때 “배려할 여유 없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2012년 총선에서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으나 후보 명단 40명 안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이 할머니를 배려할 여유가 없었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당시 민주당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장이었던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27일 “당시 이 할머니가 비례 신청서를 낸 것이 기억난다”면서 “당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특별한 사정만으로 비례대표 자리를 배려할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안 원장은 “국회의원은 국정 전반을 보고 운영해야 하는 자리”라면서 “그때 신청자가 엄청 많았다. 이 할머니를 고려할 상황은 아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당시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가 이 할머니의 출마를 반대한 것이 공천 심사에서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모르겠다”고 답했다. 2012년 4월 19대 총선 때 민주당 대표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였다. 공천 사무를 총괄하는 당 사무총장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었지만 당시 검찰 수사로 촉발된 공천 갈등 끝에 3월9일 사퇴했고, 이용수 할머니가 공천을 신청한 것은 그 이후였다. 당시 임 총장의 뒤를 이어 사무총장이 된 민생당 박선숙 의원은 이 할머니 공천과 관련해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우상호 “윤미향이 할머니 정치 못하게 해 분노” 이날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통해 윤 당선인을 비판한 데 대해 “(윤 당선인이) 할머니의 분노를 유발한 것이 동기”라면서 “할머니의 분노는 ‘내가 정치를 하고 싶었는데 나를 못 하게 하고 네가 하느냐, 이 배신자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할머니들은 윤 당선인이 국회의원이 되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좋다고 하는데, 이분은 특이하게 배신을 프레임으로 잡았다”면서 “윤 당선인이 관두기 전에는 해결이 안 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다른 분들은 정치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이용수 할머니에 호응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BS노컷뉴스는 2012년 국회에 진출하려던 이 할머니를 윤 당선인이 만류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고 죽기 위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하는 이 할머니에게 윤 당선인은 ‘국회의원을 안 해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출마를 다른 할머니들이 싫어한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국회의원이 되면 월급은 다 좋은 일에 쓸 것”이라면서 “(네가) 걱정되면 ‘할머니 건강이 걱정된다’고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 할머니는 통화 엿새 뒤인 그해 3월 14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총선 출마를 선언했으나 결국 공천을 받지 못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강제철거되나…명도소송 1심 패소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강제철거되나…명도소송 1심 패소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사랑제일교회가 재개발 조합이 제기한 명도소송에서 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민사합의11부 김광섭 부장판사는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낸 명도소송에서 지난 14일 재개발 조합 측 승소로 판결했다. 명도소송이란 부동산의 권리자가 점유자를 상대로 점유 이전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으로, 승소 판결이 확정되고 집행문이 발효되면 조합 측은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강제 철거에 나설 수 있다. 사랑제일교회는 교인 감소 및 재정손실 명목과 새로운 교회를 짓기 위한 건축비 등 명목으로 보상금 563억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서울시 토지수용위원회는 보상금을 82억원으로 감정했다. 교회 관계자는 “조합 측이 협의 과정을 생략하고 일방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며 이미 강제집행 정지신청을 했고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교회 측은 재개발 조합 임원과 이사 등을 사기, 배임,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광훈 목사는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의 지지를 호소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복지시설 내 단체행동 금지, 2일 연속 연가 금지 규정’ 인권침해

    ‘복지시설 내 단체행동 금지, 2일 연속 연가 금지 규정’ 인권침해

    경기도 인권센터가 도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시설 내 단체행동 금지, 2일 연속 연가 금지 등 11개 인권침해 운영 규정에 대해 개선을 권고했다. 경기도 인권센터는 25일 인권보호관 회의를 열어 지난해와 올해 2∼3월 도내 장애인복지시설·노인요양시설·아동 보호시설·자립 지원시설 등 6개 사회복지시설 운영 규정을 모니터링한 결과 11개의 인권침해 요소를 발견하고 개선을 권고했다고 27일 밝혔다. 권고 내용을 보면 먼저 시설 내 집회·시위 등 단체행동을 금지한 규정과 유인물 배포·게시를 금지한 규정은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판단해 삭제를 권고했다. 종사자의 ‘선동’ 행위를 징계하는 규정은 징계권자에 의한 자의적 해석과 적용이 가능해 시설 종사자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선동 행위를 보고도 방임한 경우 행위자와 마찬가지로 징계하도록 한 규정은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보고 역시 개선 권고했다. 인사 관련 규정에서는 고용차별 요소가 다수 발견돼 삭제를 권고했다. 종사자의 결격사유 가운데 ‘파산선고를 받은 사람’은 경제적 상황을 이유로, 채용 때 직무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하게 한 것은 혼인 여부나 가족 형태 등을 이유로 한 고용 차별로 판단했다. 또 시설 종사자의 자격을 특정 종교인으로 제한하거나 ‘노사문제로 인해 벌금형 이상의 처벌을 받은 경우’를 직권면직의 사유로 둔 규정 역시 평등권 침해로 보고 삭제 권고했다. 복무와 관련해서는 연가를 2일 이상 연속 사용할 수 없도록 하거나 장기휴가가 포함된 월에는 연가를 사용할 수 없게 한 규정, 특정 요일에 연가를 사용할 수 없게 한 규정 역시 삭제하도록 권고했다. 이 밖에 시설 종사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성희롱 예방 및 구제,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구제, 개인정보 보호 등에 관한 규정은 신설하도록 했다. 도 인권센터의 권고를 받은 시설은 2개월 이내에 이를 이행해야 한다. 도 인권센터는 도와 산하 행정기관, 공공기관, 도의 사무 위탁기관, 도의 지원을 받는 복지시설에서 발생한 인권침해와 차별에 대해 인권상담과 조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포토] ‘소녀상 앞에 선’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

    [서울포토] ‘소녀상 앞에 선’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441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 참석해 경과보고를 했다. 뉴스1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정기 수요집회 발언하는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

    [서울포토]정기 수요집회 발언하는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

    27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441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서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5.27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서울포토]‘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27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441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서 집회 참가자들 앞에 지난 26일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기리는 꽃이 놓여 있다. 2020.5.27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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