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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마스크 없이 ‘헉헉’ 마라톤대회 선수들 어쩌나

    [현장] 마스크 없이 ‘헉헉’ 마라톤대회 선수들 어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주말인 22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에서 열린 전국 마라톤대회 선수들이 마스크 없이 경기를 펼쳐 우려를 사고 있다. 대한육상연맹과 한국실업육상연맹은 이날 오전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2020 평창 대관령 전국 하프마라톤대회 겸 전국 고교 10㎞ 대회’를 개최했다. 전국에서 일반부 선수 157명, 대학부 선수 26명, 고교 선수 97명 등 280명이 모였다. 주최 측은 대회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손목 밴드를 부착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대책을 시행했다. 참가 선수와 비슷한 규모의 가족과 관계자 등이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고, 이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했다. 하지만 정작 선수들은 이날 마스크 없이 입장해 출발 이후 있는 힘을 향해 뛰며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일각에서 “마라톤 대회를 여기저기서 만류했는데 대회를 강행했다”는 지적이 나온 부분이다. 대회 관계자는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 여부를 철저히 체크했고, 야외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기록경기인 만큼 선수들은 마스크 없이 레이스를 펼칠 수밖에 없다”고 해명을 내놓았다.야외라서 괜찮다? “어디서나 누구나 감염 노출” 정부는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함에 따라 그간 수도권에 한정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강화 조치를 2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2단계 조치하에서는 실내 50인 이상·실외 100인 이상 모임 등이 금지돼고, 고위험시설의 영업이 중단된다. 신규 확진자가 17개 시도 전역에서 하루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은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처음이다.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8·15 광화문 집회와 여름휴가,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적으로 퍼지는 양상이어서 ‘전국적 대유행의 문턱’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은경 질병본부장은 “현재는 전국 어디서나, 어느 공간에서나, 누구나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사람 간의 접촉을 최대한 줄여 전파고리를 끊지 않으면 기하급수적인 확진자 급증으로 유럽이나 미국이 겪고 있는 대량 환자, 사망자 발생, 의료시스템 붕괴, 경제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의 상황이다. 국민들께서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조치에 참여해 주셔야만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광화문집회 ‘확진’에 “사우나 갔었다” 거짓말 고발

    광주시는 22일 보건당국에 동선 등을 허위로 진술해 방역 및 역학조사에 차질을 초래한 지역 252번 확진자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52번 확진자는 선별진료소를 찾아 나주 중흥골드스파를 다녀왔다고 진술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보건당국이 GPS 추적 등 역학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중흥골드스파가 아닌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시는 252번 확진자가 허위로 진술하고 이 때문에 그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는 등 조사 방해행위가 상당하다고 판단,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252번 확진자는 서구 화정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지난 20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진찍고 훈수두고” 바쁜 정은경 찾아간 김종인 비판

    “사진찍고 훈수두고” 바쁜 정은경 찾아간 김종인 비판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지 7개월이 넘도록 밤낮으로 고생하고 있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비롯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재확산 중대 국면을 맞았다. 이 가운데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찾아 면담한 뒤 사진을 찍고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민희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바쁜 정 본부장 붙들고 보고 받고 사진 찍고 훈수 두고”라며 “저 시간에 잠시 눈이라도 붙이게 해주었으면... 방역 지장 초래 책임을 물어야 한다. 문 대통령이 이 시점에 질본을 방문하지 않는 이유를 헤아려 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역시 “정 본부장이 긴장감을 갖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점을 고려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과 국회 상임위 출석요구도 자제하고 있다”며 “뜬금없는 방문은 전형적인 구태 정치다. 코로나19에 전문적인 지식도 없고 방역체계에 대한 이해도 없는 사람이 대통령의 엄정한 법 집행 조치를 정 본부장 앞에서 마치 비난하듯이 훈장질한 것은 정말 무식하고 무례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통합당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일당이 그동안 정부 방역 활동에 방해한 점은 무엇인지 참회하고 그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원욱 의원 또한 “서울시와 정부가 집회하면 위험하다고 그리 경고했는데도, 정치권 감염도 모자라 혹여나 대한민국 방역의 심장 질본까지 감염될까 두렵다”면서 “국민, 소상공인, 기업들에 얼마나 큰 피해를 줄지 모르는 3단계 방역이 광화문 사태 방조자인 당신 입에서 그리 쉽게 나오다니. 그냥 가만히 있고 소속 의원들 단속이나 잘하라”며 “질본은 찾아가지 말고 방역은 통합당 내부부터 하라”고 지적했다. 통합당은 “정쟁의 수준을 뛰어 넘는 심각한 인격 모독”이라며 반박했다. 윤희석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여당의 협량과 무능력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위기 극복을 위한 야당 대표의 충정을 폄하하지 말라”며 이같이 밝혔다.“사람 간의 접촉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전국 어디서나, 누구나 걸릴 수 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함에 따라 그간 수도권에 한정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강화 조치를 2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2단계 조치하에서는 실내 50인 이상·실외 100인 이상 모임 등이 금지돼고, 고위험시설의 영업이 중단된다. 신규 확진자가 17개 시도 전역에서 하루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은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처음이다.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서울만 누적 454명으로 파악됐고, 8·15 광화문 집회와 여름휴가,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적으로 퍼지는 양상이어서 ‘전국적 대유행의 문턱’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현재는 전국 어디서나, 어느 공간에서나, 누구나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그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검사, 격리로 유행을 통제해 왔지만 현재 유행 규모와 확산 속도를 방역 조치만으로는 억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정 본부장은 “사람 간의 접촉을 최대한 줄여 전파고리를 끊지 않으면 기하급수적인 확진자 급증으로 유럽이나 미국이 겪고 있는 대량 환자, 사망자 발생, 의료시스템 붕괴, 경제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의 상황이다. 국민들께서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조치에 참여해 주셔야만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미 전국 퍼졌다” 신규확진 332명…거리두기 3단계갈까(종합)

    “이미 전국 퍼졌다” 신규확진 332명…거리두기 3단계갈까(종합)

    신규확진 332명, 이틀연속 300명대 급증서울 128명·경기 95명·인천 22명·강원 16명 등깜깜이-고령 환자 비율까지 증가정은경 “주말에 가능한 집에 머물러 달라”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전국 17개 시도로 번지면서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현재 방역수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높이고 사람들의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일부 제한하고 있지만, 주말까지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최고 수준인 ‘3단계 격상’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17개 시도 전역에서 하루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은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처음이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확산하던 코로나19가 8·15 광화문 집회와 여름휴가,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적으로 퍼지는 양상이다. 17개 시도 동시다발 확진, 이틀째 300명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2명 늘어 누적 1만700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4일부터 일별로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을 기록하며 9일간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9일간 확진자만 총 2232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332명은 전날보다 8명 증가한 것으로, 3월 8일(전체 신규확진 367명, 지역발생 366명) 이후 최다 규모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7명을 제외한 315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7명, 경기 91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에서 239명이 나왔다. 이 밖에 강원 16명, 대구·광주 각 9명, 경남 8명, 전남 7명, 충남 6명, 대전·전북·경북 각 4명, 부산 3명, 충북·제주 각 2명, 울산·세종 각 1명 등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723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00명은 사랑제일교회발(發) n차 감염자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도 71명으로 증가해 전국적으로 집회발 감염확산이 우려된다. 이어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174명), 인천 남동구 열매맺는교회(17명),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20명) 관련 확진자도 지속해서 증가하는 등 다른 교회감염 확산세도 진정되지 않고 있다.위증, 중증환자 전날보다 7명 늘어난 25명 지역 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8명, 경기 95명, 인천 22명으로 수도권에서 245명이 나와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신규 확진자 중에는 50대가 6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60대 56명, 20대 55명, 40대 48명, 30대 40명, 70대 34명, 80세 이상 3명 순이었다.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는 30명이었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9명을 유지했다. 평균 치명률은 1.82%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49명 늘어 누적 1만4169명이 됐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83명 증가해 2524명이며, 이 가운데 위중·중증환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25명이 됐다.거리두기 3단계 “일상생활 거의 마비되는 것”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을 코로나19 방역의 고비로 보고, 이때까지 2단계 조치가 일상생활에서 이행되지 않을 경우 방역수위를 최고 수위로 격상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 우선순위는 2단계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행되고 실천될 수 있게끔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라며 “이 부분이 이행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유지된다면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주말이 가장 고비라고 생각한다”며 “주말 동안 국민과 여러 시설에서 협조가 전제되지 않으면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될 경우 10명 이상의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되고, 목욕탕·영화관 등 중위험 시설의 운영이 중단되며, 모든 학교 수업은 온라인으로 전환된다. 3단계 격상은 2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100~200명 이상이고, 일일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일주일 내 2회 이상 발생하는 경우에 고려된다. 또 3단계 조치는 심각한 일상과 서민 경제에 심각한 비용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측면도 고려해 격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거리두기 3단계는 일상생활이 거의 마비되는 것에 가깝고 2단계 적용도 현실적으로 고려할 요소들이 많았지만 수도권 상황이 엄중하고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셨던 것처럼 8월 말까지 한 번 더 감수해 주시고 방역당국과 힘을 합쳐서 극복해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촉구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못살겠다” 외치던 주옥순, 코로나 치료에 “좋은나라”

    “못살겠다” 외치던 주옥순, 코로나 치료에 “좋은나라”

    유튜브 엄마방송을 운영하는 주옥순(67)씨가 20일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인 가운데 “대한민국 같이 좋은 나라가 없는 것 같다”는 소회를 밝혔다. 반정부집회에 참석해 “못살겠다 세금폭탄” 구호를 외치던 것과 대비되는 태도다. 주옥순 씨는 21일 병원에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엄마방송’을 키고 “약 먹으니까 기침이 싹 가라앉았다. 코로나 초기 증상이 감기인지 구분이 안 간다”면서 “쉬고 있어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니 기침 한 번도 하지 않고 잘 낫고 있다. 여러분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경기도의료원에 있는데 시설이 너무 좋다. 세상에. 대한민국 같이 좋은 나라가 없는 거 같다”며 “살기 좋고, 편리하다. 제가 아픈 건 치료받으면 된다”라고 했다. 주 씨는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의 광화문 집회 비판에 “하태경 죽을래? 미쳤냐.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해야 하는데 어떻게 아군에게 총질을 하냐”면서 문 대통령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주 씨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연설을 했고, 확진판정을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게 물병을 건네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 전광훈 목사,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 의원, 극우채널 ‘신의 한수’ 진행자 신혜식씨 등이 줄줄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주 씨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그날 비를 많이 맞았다. 그냥 감기지 코로나는 아닌 것같다. 김우주 박사 말이 비오고 습할 때는 균이 안 옮겨져서 위험하지 않다고 하더라. 전광훈 목사님 등을 위해 기도해달라. 절대 우리는 죽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주옥순 씨는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다음날인 16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어젯밤에 찜질방에서 잤다. 그래서 지금 남의 집을 잠깐 빌려 제가 지금 방송을 하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경기도 가평보건소는 주 씨의 진술과 카드 사용 내역 등을 바탕으로 동선 추적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소는 “주 씨와 주 씨의 남편 모두 20일 오전 11시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가평군 28·29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부 “의사 파업 중단”…현직 의사 “병상부터 확보하라”

    정부 “의사 파업 중단”…현직 의사 “병상부터 확보하라”

    “70년 뒤에야 OECD 평균 의사 숫자 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1일부터 시작된 전공의 파업 중단을 요청하며 공공의대 신설은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6일부터 의사협회(의협)의 2차 총파업이 시작되는 사태를 우려하며 의협이 철회를 주장하는 정부의 의료 정책에 대해 설명에 나섰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매년 400명씩 10년간 총 4000명의 의대정원을 증원하는 것은 지역의사 부족, 특수·전문분야 의사 부족문제 해결을 위한 시급하면서도 절실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의사 인력 추세를 유지하면 경제협력기구(OECD) 평균인 인구 천명당 의사수를 3.5명까지 늘리기까지 약 70여년이 걸린다고 주장했다. 2018년 기준 우리나라는 인구 천명당 의사수는 2.4명으로 OECD 회원국 중 세 번째로 적은 수준이라고 홍 부총리는 덧붙였다. 의사 정원 확대의 또 다른 이유로 서울·수도권과 지방간 의료 격차를 들며 서울은 인구 천명당 의사수가 3.1명이지만 충남 1.5명, 경북 1.4명 등으로 지역편차가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현직 의사, 정부의 안일한 방역대책 지적 이어 뇌졸중·응급질환으로 위급상황 발생시 강원 영월권의 사망비율은 서울 동남권에 비해 2.4~2.5배가 더 된다는 예를 들었다. 또 공공의대 신설은 폐교된 서남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북 남원에 있던 서남의대는 사학비리로 수준 미달의 파행 교육이 자행되면서 결국 2018년 폐교 수순을 밟았다.홍 부총리는 “공공의대 신설은 갑자기 진행된 것이 아니라 2017년 공공의료발전위, 2018년 당정협의 및 대국민 토론회의 등 의견수렴을 거친 사안”이라며 “공공의대 정원은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하는 것으로 정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수도권 음압 병상 85개, 일주일뒤 포화 전망 의사들이 반대하는 비대면 의료도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가졌고 기존 의료의 보완재로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직 의사인 이주혁 성형외과 전문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위중한 감염병 대유행 시기에서 의협의 파업은 어떤 형태로든 유예되거나 철회되는 것이 옳다”고 하면서도 “지금의 당국 태도는 8·15 광화문 집회와 전공의 파업을 방패화하여 (방역에) 안이하게 대처하는 걸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전문의는 시급하게 병상을 확보하고,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는 사업주를 처벌하며, 공공의료기관에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현재 수도권 음압 중환자 병상은 85개에 불과해 지금처럼 하루 200~300명씩 확진자가 발생하면 일주일을 못 넘기고 포화상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랑제일교회·광화문 집회…신규 확진자 315명 수도권 집중

    사랑제일교회·광화문 집회…신규 확진자 315명 수도권 집중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 3월8일 367명 이후 167일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지역 발생은 315명으로 수도권에서 집중됐다. 수도권은 사랑제일교회 여파 등으로 세 자릿수 신규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고,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광화문 집회를 통해 퍼진 불길이 번지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9일간 누적 확진자는 무려 2232명으로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도 9일간 2019명에 달했다. 서울에선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도 7명이 나왔고, 여의도 순복음교회서도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에서는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광화문 집회 관련 각각 8명,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전에서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부산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는데, 이 중 한명은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의 가족이고, 다른 한명은 광화문집회 참석자다. 경남 신규 확진자 3명은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거나, 관련 확진자로부터 연쇄감염된 확진자다. 신규 확진자 332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28명, 부산 3명, 대구 9명, 인천 22명, 광주 11명, 대전 5명, 울산 3명, 세종 1명, 경기 95명, 강원 16명, 충북 2명, 충남 7명, 전북 4명, 전남 7명, 경북 4명, 경남 9명, 제주 2명, 검역과정 4명 등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광화문 집회 허가 판사 해임” 청원, 하루만에 약 20만명 동의

    “광화문 집회 허가 판사 해임” 청원, 하루만에 약 20만명 동의

    광복절을 맞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되면서 일부 집회를 허용한 법원을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비판 대상이 되는 것은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박형순 부장판사)가 지난 14일 서울시의 광화문 집회 금지 처분에 대해 내린 2건의 집행정지 결정이다. 서울시는 광복절을 맞아 열리는 집회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할 것을 우려해 금지 처분을 내렸는데, 이에 반발한 단체 3곳이 법원에 신청한 집행정지가 받아들여진 것. 법원의 결정으로 금지가 해제된 집회 3건은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 에이프릴주권회복운동본부, 일파만파가 개최한 것으로, 참가 신청 인원은 각각 2000명, 1000명, 100명이다. 하지만 당일 광화문 일대에 실제로 모인 집회 참가자는 1만∼2만명으로 추산된다. 법원 “집회로 코로나19 확산, 단언 어렵다 판단” 서울행정법원은 당시 결정에서 ‘집회로 인해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할 것이라 단언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신청인(서울시)이 지적하는 대로 집회가 개최되면 방역 관리를 위해 다수 행정력이 투입돼야 할 수도 있고, 만에 하나 불의의 사태가 발생하면 역학조사 등을 위한 행정력과 의료 역량이 투입돼야 할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할 가능성과 옥외집회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현시점에 집회 때문에 감염병이 반드시 확산하리라고 단언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서울시는 소규모 집회를 제한적으로만 허용하더라도 동시다발적으로 집회가 진행되면 결과적으로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집회 금지 명령이 감염병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사실상 유일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신청인이 애초부터 집회 자체를 금지하기만 했을 뿐 구체적인 집회 방법 제한을 통한 감염 위험성 감소를 시도하지 않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특히 보수 단체의 집회에 대해 “신청인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서초역 주변 집회에서 체온 측정, 손 소독, 집회에 사용할 일회용 장갑 배부, 명단 작성, 한 줄로 서서 입장, 일정 간격 유지 등 자체적 방역 대책을 시행했다”며 “이런 방역 수칙이 이 사건 집회에서도 적절하게 준수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결과적으로 코로나19 확산 기폭제 평가...법원 비판 피하기 어려워그러나 법원의 이 같은 판단과 달리 광화문 집회는 결과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법원은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지난 20일 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에 이어 지난 광복절 대규모 집회가 전국 확산의 기폭제로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수도권에서는 대유행을 대비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0일, 낮 12시 기준으로 총 60명의 확진자가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도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왔음에도 집회에 참가해 비판받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측이 서울행정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을 내세우며 집회 참가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것도 법원으로서는 부담이다. 앞서 지난 17일 사랑제일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광화문 집회는) 설치된 무대와 집회 모두 서울행정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으로 허용되고 경찰이 허용한 결과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광화문 집회 허가 판사 해임” 청원...약 20만명 동의 지난 20일 ‘815 광화문 시위를 허가한 판사의 해임 청원’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은 신청 하루 만인 이날 오후 19만 9000여 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청와대 사이트 시스템 점검으로 24시간 동안 국민청원 게시판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지만, 정부가 공식적으로 답변해야 하는 요건인 20만 명의 동의를 얻는 것은 확실시되고 있다. 청원 종료는 다음 달 19일까지다. 청원인은 게시글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사랑제일교회 중심으로 시위를 준비하는 위험한 상황이라는 경고와 호소가 이뤄지는 상황에 광화문 한복판에서 시위할 수 있도록 허가해준 판사의 해임 또는 탄핵을 청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8개월 피 말리는 사투를 벌인 코로나19 대응 시국을 방해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하는 사법부가 시위 참여자, 일반 시민, 경찰 등 공무원을 위험에 빠지게 한 판단에 해임이나 탄핵과 같은 엄중한 문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홍문표, 코로나19 음성 판정... “집회 참석 주장은 거짓말”

    홍문표, 코로나19 음성 판정... “집회 참석 주장은 거짓말”

    미래통합당 홍문표 의원이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금천구 A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 결과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광복절에 지역구민 몇 분이 광화문에 온다는 연락을 받고, 집회 현장과 동떨어진 곳에 잠시 들러 격려하고 돌아온 사실이 전부”라며 “일부 민주당에서 정치적 의도를 갖고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거짓말을 퍼트려 일방적 매도를 지속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 의원은 자택 인근인 서울 광진구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으려 했으나 검사 대상자가 아니라는 의사의 소견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민주당 등이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했다면서 비판하자 이번에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은수미 시장 “집회금지 위반땐 고발·치료비 구상권 청구”…성남 5명 추가 확진

    은수미 시장 “집회금지 위반땐 고발·치료비 구상권 청구”…성남 5명 추가 확진

    경기 성남시에서 21일 5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정구 위례동에 사는 A(57·255번 확진자))씨와 B(50·256번 확진자)씨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이며, 분당구 이매동과 야탑1동에 거주하는 나머지 3명(252,253,254번 확진자)은 양성 확진자의 가족들이다. 21일현재, 지난 일주일동안 성남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 늘어나고 이중 절반이 서울 성북구 사랑 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이다. 이에따라 은수미 시장은 “성남시는 방역방해에 엄정대응 하는 한편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며 “특히 보건당국 지침이나 집회금지 명령 등을 고의로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면 고발조치 등과 치료비 전액 구상권을 청구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말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손씻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부천시, 22일부터 10인 이상 집회 전면 금지… 위반땐 300만원 벌금

    부천시, 22일부터 10인 이상 집회 전면 금지… 위반땐 300만원 벌금

    경기 부천시는 22일 0시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시 전역을 대상으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른 10인 이상의 옥외 집회 및 시위를 전면 금지한다고 21일 밝혔다. 10인 이상 집회 금지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다. 현재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실외 100인 이상 집회가 금지돼 있으나 선제적 대응으로 n차 감염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시의 의지로 풀이된다. 이같은 조치에는 인구 밀도가 매우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은 부천시의 특성이 반영됐으며,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자 중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도 함께 고려됐다. 부천시는 각종 집회 개최에 따른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업무 협조 구축에 적극 나섰다. 이를 위해 관내 3개 경찰서에 10인 이상 집회가 금지됐다는 점을 안내하고, 특히 집회 금지 기간 중에는 소규모 집회도 자제 권고 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이번 집회 금지 조치를 위반해 집회를 주최하거나 참여하는 자를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이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0조 제7호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방역에는 왕도가 없고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만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보다 강력하고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만큼 이번 집회 금지 조치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화문 집회 투입 경찰 5명 확진...추가 확진자 나올 가능성도

    광화문 집회 투입 경찰 5명 확진...추가 확진자 나올 가능성도

    광복절이던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강행된 집회에 투입된 경찰 약 9500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조사 결과 21일까지 총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경찰청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오후 6시까지 경찰 9536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마쳤다. 전날 4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이날은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5명 모두 서울청 소속이다. 경찰청은 이날 경북청 소속 1명도 확진됐다고 발표했다가 ‘집계 오류가 있었다’며 취소하는 소동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9536명 전원이 검사를 받았지만,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경찰이 일부 있다. 주말을 지나며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확진된 4명은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1명은 병원, 2명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나머지 1명은 자가격리 상태에서 이송 대기 중이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은 역학조사를 받기 위해 자가대기 중이다. 확진자가 나온 부대 소속 경찰관은 14일간 자가격리된다. 경찰청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이 확인되면 현장에 다시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주지역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 발동

    여주지역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 발동

    경기 여주시가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석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여주지역에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항진 시장은 21일 여주시청 3층 재난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월 7일 이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나 업무, 수련회, 캠페인 등 관련 모임이나 행사 등에 참석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독려했다.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 시장은 서울 경복궁,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집회 참석은 물론이고 단순 방문이나 지나친 상황이 있다고 해도 반드시 여주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지체 없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12만 여주시민이 일상생활의 불편을 감수하며 확산 방지에 힘을 모았는데 여주시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 11명 중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만 5명이나 발생하는 등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며 집회와 관련된 사람들은 지체 없이 진단검사에 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행정명령에 불복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최고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진단검사 위반으로 감염이 확산될 경우에는 방역비용 등 모든 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로나 19 발생이후 여주시가 처음 내린 코로나 관련 행정명령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확진을 받았을 경우, 감염병 환자 등의 인적사항, 감염원인, 감염경로 등의 역학조사에 응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여주시에는 그동안 생활방역과 개인위생수칙 등을 철저히 지키며 국내 코로나 19 발생이 되고 167일 동안 확진자가 없었으나 지난 7월 3일 첫 확진자 발생이후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을 통해 총 11명으로 늘어나면서 여주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은 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촉매제가 된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 여주에서도 일부 시민들이 2대 전세버스를 타고 참석했다는 내용이 온라인 등에 올라왔고 일부 확인이 된 만큼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겠다는 당부도 했다. 행정명령은 효력이 발생하는 21일부터 예배, 집회 등 참석 다음 날부터 최대 2주 코로나19 미감염이 확인될 때까지 지속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악의적 방역 방해, 구속수사” 전면전 선포한 정부(종합)

    “악의적 방역 방해, 구속수사” 전면전 선포한 정부(종합)

    문 대통령 “서울 무너지면 전국 무너져”방역 방해 행위에 엄정한 법 집행 주문추미애 “구속수사 원칙·법정 최고형 구형”진영 “신천지 때보다 엄중하다고 생각”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방역 방해 행위에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했다. 정부는 방역 활동을 일부러 방해하는 사람들에게 무관용 원칙을 내세워 엄중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악의적으로 방역 활동을 방해하는 사람에 대해선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서울시 방역 강화 긴급 점검회의’에서 “방역 조치를 방해하는 일들이 아주 조직적으로 일부에서 행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방역 방해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주문했다. 현행범 체포, 구속영장 청구 등의 구체적인 지시도 내놓았다. 이는 K방역에 대한 세계적 호평 속에 진정되던 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하고 있는 데 대해 신속하고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절박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악화를 초래한 일부 집단이 ‘정부가 검사 결과를 조작한다’는 등의 가짜뉴스까지 유포하는 적반하장식 행위에 무관용 원칙을 천명한 것이다.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확진 판정을 받은 신자가 병원에서 도주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일일 확진자 수가 이날 3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를 엄단하지 못하면 국민 전체가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문 대통령도 칼을 빼든 셈이다. 문 대통령은 현 상황을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후 최대의 위기”라면서 “서울의 방역이 무너지면 전국 방역이 무너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문 대통령의 지시대로 공권력을 토대로 단호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방역 방해 행위에 전 경찰력을 동원하겠다”면서 “법이 허용하는 모든 조치를 하고 배후까지 규명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정부도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해 이런 대응 기조를 밝혔다. 추 장관은 “지난 수개월간 세계 최고의 방역 모범국이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최근 일부 사람들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코로나 2차 대유행의 문턱에 이르렀다”면서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도 당국의 방역 활동을 방해하고 국가의 방역 체계를 무력화시키는 행위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국민의 생명권을 침해하고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매우 분노할 중대 범죄”라며 “법무부는 방역 활동을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임의 수사와 강제수사 등 법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특히 악의적인 방역 활동 저해 행위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구체적인 방역 활동 저해 행위로 집합제한 명령 위반, 허위 자료 제출 등 역학 조사 거부·방해·회피, 방역 요원 폭력, 고의 연락 두절·도주, 조직적 검사 거부와 선동행위 등을 꼽았다.진영 장관도 “각종 불법 집회나 방역지침 위반 행위가 계속된다면 그로 인한 피해는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선량한 다수의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정부는 일체의 불법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상혁 위원장 역시 “허위조작정보로 인해 정확한 방역 정보가 국민에게 전달되지 못하면 혼란과 불안만 가중된다”면서 “코로나 관련 가짜뉴스를 신속히 차단해 뿌리 뽑고 엄정히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진영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서도 “과거 신천지보다 엄중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너네도 걸려봐라”…확진자에 포옹 당한 여직원들

    “너네도 걸려봐라”…확진자에 포옹 당한 여직원들

    경기 포천시는 코로나19 확진자들로부터 강제 포옹을 당한 여직원 2명에 대해 “건강 상태는 양호한데 심리적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21일 포천시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신도 A씨 부부(포천 41, 42번 확진자)와 접촉한 두 여직원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주간 자가격리 상태다. 앞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연오 포천보건소장은 “두 여직원은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이날 A씨 부부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포천경찰서에 고발했다. 앞서 A씨 부부는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참석해 진단검사 대상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16일 포천 보건소 측은 검사를 요구했지만 부부는 거부했고 결국 17일 포천 보건소 직원이 이들이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갔다. 보건소 직원이 현장에서 부부의 검체를 채취하려 하자 “증상이 없는데 왜 검사를 받아야 하나. 내 차를 너희들이 타고 가서 너희들이나 검사받으라”며 보건소 직원들을 강제로 껴안고 팔을 만졌다. 뒤이어 “너네도 걸려봐라. 내가 너희를 만졌으니까 검사받아야 한다”라며 바닥에 침까지 뱉었다. 20일 이재명 지사는 “방역방해는 도민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로 엄정조치해야 한다. 포천처럼 동일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각 시군에도 엄정조치 지침을 전달하라”고 지시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금지한 집회 강행하면 집결할 때부터 경찰이 막는다

    금지한 집회 강행하면 집결할 때부터 경찰이 막는다

    정부로부터 집회 금지 통고를 받고도 집회를 강행하면 경찰이 집결 단계부터 차단·제지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 따라 신고가 필요한 집회를 이같이 관리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21일 밝혔다. 신고 대상이 아닌 순수 기자회견 등에는 이번 방침이 적용되지 않는다. 집시법 제8조는 집회 신고서를 접수한 관할 경찰관서장이 위법 소지 등이 있을 경우 48시간 이내에 집회 금지를 주최자에게 통고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집회신고 후 48시간 이상이 지나 금지할 수 없지만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나 서울시 등의 금지 기준에 해당하면 지자체 등의 행정응원 요청을 받아 집회를 차단·제지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날 0시부터 30일 24시까지 서울 전역에서 10명 이상 모이는 집시법 적용 대상 집회를 전면 금지했다. 19일 0시부터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온전한’ 2단계 조치 가운데 법률에 규정된 집회를 제외한 모임이나 행사는 실내 50명 이상, 실외 100명 이상 금지 기준이 유지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지방자치단체, 방역당국 등의 집회 관리에 경찰도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자가격리’ 최형두, 영상논평 “광복절 전 이미 코로나19 퍼져”

    ‘자가격리’ 최형두, 영상논평 “광복절 전 이미 코로나19 퍼져”

    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접촉한 후 자가격리 중인 미래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이 “지금이야말로 여야가 바이러스 방역 전선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 ‘형두캔두’에 올린 영상논평에서 “여당의 ‘방역 정치’가 위태롭다”며 “바이러스보다 빨리 움직이는 방역 대책이 시급한 마당에 느닷없이 야당에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을 내놓으라고 윽박지르고, 같은 시간 종로에 있던 2000여명 민주노총은 일언반구도 없다”고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또 “대통령이 ‘일부 교회’란 표현을 쓰며 ‘국가방역시스템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 비난하자, 여당 대표는 ‘코로나 감염 폭발이 일부 극우 단체에서 시작됐다’며 특정 세력의 책임으로 몰고 있다”며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를 연 보수단체 등을 겨냥한 청와대와 여당에 쓴소리를 냈다. 최 원내대변인은 “발병 잠복 시기를 감안하면 코로나 감염은 광복절 이전에 이미 서울과 수도권에 광범위하게 퍼져있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지난 2월에 이어 7월 말 또 다시 방역상황에 자만하며 임시공휴일 지정, 소비 진작책 발표 등을 통해 시민들의 전국적 이동을 확대시킨 시기였다”고 주장했다. “바이러스는 여야 좌우를 가리지 않는다”고 말한 최 원내대변인은 “정부와 여당은 보건소·병원의 검사 대기줄을 줄이고 10분 만에 결과를 알 수 있는 자가진단키트 보급 같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외국에는 수출하는 국산 자가진단키트를 우리 국민에게도 시급하게 유무상으로 공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원내대변인은 지난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을 위해 스튜디오를 들렀다가 1시간 앞서 출연한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같은 날 같은 스튜디오를 방문한 이낙연 민주당 대표도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최 원내대변인은 페이스북 글에서 “어제(20일)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주말까지 일단 자발적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며 “다음주 결산국회를 앞두고 있어서 의원실 보좌진과는 영상회의앱을 이용해 협의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진중권 “코로나19 확산, 정부·여당 책임…뒤집어 씌우지 마라”

    진중권 “코로나19 확산, 정부·여당 책임…뒤집어 씌우지 마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에 대해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정부·여당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여권은 코로나19 재확산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행사에 참여한 일부 보수 인사에 의해 촉발됐다며 ‘미래통합당 책임론’을 주장하고 있다. 진 전 교수의 발언은 이런 움직임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크게 3가지 문제를 지적할 수 있다”며 “대통령이 코로나 다 잡았다고 발언할 때마다 곧바로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하곤 했다. 벌써 3번째 반복되는 일”이라며 “쓸 데 없는 발언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을 약화시킨 것은 대통령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7월 말에 교회의 소모임 금지를 해제한 것이 이번 사태를 일으킨 결정적 실책이었다”며 “지금 대다수가 교회 소모임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 결정적 오판에 대해서 정부·여당은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이런 사태가 나리라는 것을 예상하지 못하고 그 직전까지 쿠폰까지 줘가며 여행가라고 권한 것 역시 정부·여당 아니었던가”라고 물은 뒤 “오래 전부터 전문가들 사이에선 경계완화 분위기를 조장하는 게 위험하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대해 “통합당에서는 충분하지는 않지만 광화문 집회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다. 방역의 사안을 정치화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옹호했다.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정부 여당에 있다. 두번째 책임은 전광훈을 비롯한 극우세력과 개신교 일각의 기독교 반공주의 세력에 있고, 통합당에게 물어야 할 책임은 미미하다. 자기들의 정책적 판단의 오류를 남에게 뒤집어 씌우려 하지 말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국정을 책임 진 정부·여당에서 자기들의 오류를 감추고, 그것을 남에게 뒤집어 씌울 경우 같은 오류는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 적반하장의 태도는 여전하다. 이해찬 대표, 철 좀 드세요”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방역의 문제까지 정략의 소재로 삼는다면, 전광훈과 다를 게 하나도 없다”며 “ 어느 쪽이든 방역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무책임한 행동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단 방역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사태의 수습을 위해 겸허히 통합당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게 올바른 자세라고 생각한다”며 “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 ‘갈라치기 꼼수’가 아니라 사회통합의 정신만이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끝으로 “범인을 찾는 게 아니라 원인을 찾아야 한다. 그게 과학적 방역”이라며 “코로나 확진자들에 대한 차별적 시선을 거둬야 한다. 그것은 감염자들을 더 깊게 숨게 만들어 방역을 더 어렵게 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목포시, 광복절 집회 참석자 의무위반 시 형사고발 검토

    목포시가 광복절 집회 참석자에 대해 자진 검사에 응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검사 의무 위반자에 대해서는 엄중대처 할 방침이다. 시는 광복절 집회 참석자가 30여명에 달한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익명으로 진행중이다. 시는 지난 16일 버스 운전기사가 광복절 집회에 다녀왔다는 제보를 받고 참석 의심되는 교회에 참석 여부 등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당초 해당 교회(목사)는 집회 참석을 강하게 부인했으나 해당일 핸드폰 GPS 확인 결과 교회 관계자 등의 서울 방문 이력이 확인됐다. 시는 관련법 저촉 여부를 확인해 허위진술 및 진단검사 의무 위반에 대해 형사고발을 검토 중이다. 21일 12시 현재 선별진료소를 통한 자진검사자는 10명에 불과한 상태다. 시는 나머지 참석자 파악에 총력을 다하고 조직적 은폐 및 허위 진술에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집회 참석자는 익명으로 진행되는 자진검사에 신속히 응하길 바란다”며 “진단검사의무 위반과 허위진술 시 방역비용에 대한 손해배상과 구상권 청구 등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야당·보수 언론 탓”vs“정부 대응 문제”…여야, 코로나 ‘네 탓 공방’

    “야당·보수 언론 탓”vs“정부 대응 문제”…여야, 코로나 ‘네 탓 공방’

    민주당 “코로나 재확산은 광화문집회서 시작...통합당 책임져야” 통합당 “영화 쿠폰 뿌리며 방심케 해...정부 방역체계 문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어서며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여야가 ‘네 탓’ 공방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을 향해 “광화문 집회 참석자를 전수조사 하라”고 요구했고, 통합당은 “정부의 방역 체계에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감염 폭발은 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극우단체에서 시작돼 8·15 광화문집회를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이라며 “광화문집회의 책임을 부인하는 통합당과 보수 언론, 일부 교회의 행동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광온 최고위원 역시 “통합당과 한 몸으로 활동해온 극우 선동세력이 저지른 일이고 통합당이 이를 방치함으로써 대재앙과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통절한 반성의 마음으로 국민께 반드시 사죄해야 한다. 특히 전광훈 교회의 광화문 극우 선동집회에 참석했던 통합당 소속의 정치인과 당원, 지지자들에게 당장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르도록 강력하게 조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반면 통합당은 정부의 방역체계에 문제가 있었다며 과녁을 정부와 여당에 돌렸다.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시도당 위원장 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당황해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방역 본부에서 발표한 방역 준칙을 정부 스스로 허문 결과가 다시 코로나바이러스를 번창하게 만든 요인이 되니까 정부·여당이 당황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엉뚱하게 통합당에 책임을 전가하는 식으로 쟁점을 일으키는 것은 정부·여당으로서 기본적인 자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통합당 조해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나와 정부의 광복절 연휴 소비 장려 정책과 관련해 “일반 국민이 상식적으로 봐도 정부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며 “‘정상적 활동을 조금씩 재개해도 되겠구나’라고 느껴 방역체계가 많이 무너진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책임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직접 관계가 없는 광화문 집회에 대해서만 공격적으로 이야기한다”며 “방역의 정치화”라고 비판했다. 배현진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 추세를 보이던 지난 14~17일 정부가 영화 할인권 지원사업을 시행했고, 이를 이용해 영화관을 찾은 국민이 49만 8395명(14~16일)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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