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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모든 세력 연대 ‘국민 통합정부’ 구성…총리, 국회 추천”

    李 “모든 세력 연대 ‘국민 통합정부’ 구성…총리, 국회 추천”

    “국민 내각으로 통합정부 구성하겠다”“총리에게 각료 추천권 등 권한 보장”“0선의 이재명이 여의도 중심 정치 혁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4일 서울 명동에서 ‘위기극복·국민통합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 과정과 무관하게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에 동의하는 모든 정치세력과 연대·연합해 국민 내각으로 국민 통합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통합정부를 위해 필요하다면 이재명 정부라는 표현도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야당의 후보 단일화 논의에 맞서 ‘통합론’을 부각한 것이다. 이 후보는 “국민 통합정부를 현실화하기 위해 가칭 ‘국민통합추진 위원회’를 시민사회와 정치권에 제안드린다”며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를 도입하고, 총리에게 각료 추천권 등 헌법상 권한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가 총리의 국회 추천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기내 4년 중임제 개현…임기단축도 수용” 또 “임기 내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전면개헌이 아니라 합의 가능한 것부터 순차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과 환경위기 대응 책임을 명시하고, 경제적 기본권을 포함한 국민의 기본권을 강화하며, 지방자치 강화, 감사원 국회 이관 등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도 분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개헌에 도움이 된다면 필요한 만큼의 임기 단축을 수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밝혔던 4년 중임제와 필요할 경우 임기단축 수용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그러면서 “일부가 오해하는 것처럼 현직 대통령의 개헌 후 재출마는 헌법으로 금지돼 있다. 제가 다시 출마하는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적대적 공생이라 불러 마땅한 거대양당 체제 속에서 우리 민주당이 누려온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겠다”며 “0선의 이재명이 거대 양당 중심의 여의도 정치를 혁파하고, 국민주권주의에 부합하는 진정한 민주정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례대표를 확대하고, 비례대표제를 왜곡하는 위성정당을 금지하겠다”며 “기초의회도 거대 양당이 독식하는 2인 선거구를 제한해 득표수에 따른 기초의회 의석 배분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이번 대선은 통합정치와 정치보복, 민주주의와 폭압 정치, 미래와 과거, 화해와 증오, 유능과 무능, 평화와 전쟁, 민생과 정쟁, 성장과 퇴보가 결정되는 역사적 분기점”이라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국가 발전을 앞당기는 유능한 민주국가가 될지, 복수혈전과 정쟁으로 지새우는 무능한 검찰 국가가 될지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당한 촛불집회를 무법천지라며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과감한 정치보복과 검찰에 의한 폭압 통치를 꿈꾸는 정치세력에 권력을 주고 더 나은 미래를 포기하는 것은 정권교체일 수는 있어도 정의일 수는 없다”며 “증오와 분열, 보복 정치를 넘어 화해와 협력, 공존과 연대를 추구하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尹 겨냥 “복수혈전 검찰국가”…“평화대통령 될 것”아울러 “북풍, 총풍에 이어 선제타격,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주장으로 군사적 긴장을 유발하고 전쟁 위기를 고조시켜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는 안보 포퓰리즘을 경계해야 한다”며 “강력한 국방력 아래 공존공영하며 싸울 필요가 없게 하는, 평화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에 이어 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소도 잇따라 참배했다. 최근까지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이상돈 전 의원,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등과 중도·보수 원로와 연쇄 회동한 데 이어 보수 진영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찾아 중도·보수층 끌어안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참배에 대해 “공은 기리고 과는 질책하되, 국민의 대표가 되려면 개인의 선호보다는 국민의 입장에서 어떤 게 더 바람직한지를 생각해야 된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한국자영업자노조 손실보상소급적용 촉구 집회

    [서울포토]한국자영업자노조 손실보상소급적용 촉구 집회

    한국자영업자노조가 여의도국회앞에서 손실보상소급적용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2022.2.14
  • 제주해안경비단 의무경찰 40년만에 역사속으로

    제주해안경비단 의무경찰 40년만에 역사속으로

    40여년간 제주의 각종 집회·시위 현장과 해안경계 임무를 도맡아온 제주해안경비단 의무경찰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967년 대간첩 작전 임무 수행 및 치안 유지를 위해 전투경찰의 이름으로 창설된 의무경찰은 1982년 전투경찰대 설치법이 개정되면서 만들어졌다. 2013년 마지막 전투경찰이 전역하며 의무경찰이 그 임무를 이어받아 해안경계·교통·순찰 등 다방면에 걸친 치안업무 보조임무를 수행해왔다. 제주에서는 2000년 제주해안경비단이 최초로 창설돼 1300여 명에 이르는 소속 의무경찰이 임무를 맡아왔다. 하지만 2017년 의무경찰 감축·폐지계획이 국정과제로 확정됨에 따라 2019년 123의무경찰대, 2020년 121의무경찰대, 2021년 125·127·128의무경찰대가 차례대로 폐지됐다. 이 가운데 2월 14일 마지막 129의무경찰대가 폐지되면서 남은 대원 51명은 본인이 희망하는 시도청으로 발령됐다. 제주경찰은 의무경찰 폐지에 따라 2020년 경찰관 해안경비대를 신설하고 지난해부터 해안경계 무인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해안경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의무경찰부대 폐지에 앞서 지난 11일 129의무경찰대를 방문한 고기철 제주경찰청장은 그동안 치안의 한 축을 담당한 의무경찰의 노고를 격려한 뒤 “의무경찰의 공백을 차근차근 준비해 치안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비노조 택배조합 “파업하지 않습니다… 일하고 싶습니다”

    비노조 택배조합 “파업하지 않습니다… 일하고 싶습니다”

    민주노총 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 본사를 점거하고 나흘째 농성을 이어 가는 가운데 13일 ‘전국 비노조 택배기사연합’ 회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파업, 태업하지 않습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택배노조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해 맺은 사회적 합의를 파기했다며 48일째 장기 파업 중이다. CJ대한통운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점거 농성 현장에서 자행되는 불법과 폭력에 대해 엄정한 법집행을 촉구하는 한편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여부에 대한 점검도 요청했다.
  • 비노조 택배조합 “파업하지 않습니다… 일하고 싶습니다”

    비노조 택배조합 “파업하지 않습니다… 일하고 싶습니다”

    민주노총 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 본사를 점거하고 나흘째 농성을 이어 가는 가운데 13일 ‘전국 비노조 택배기사연합’ 회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파업, 태업하지 않습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택배노조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해 맺은 사회적 합의를 파기했다며 48일째 장기 파업 중이다. CJ대한통운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점거 농성 현장에서 자행되는 불법과 폭력에 대해 엄정한 법집행을 촉구하는 한편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여부에 대한 점검도 요청했다.
  • 李, 盧 비극 언급하며 진보 결집 “尹, 대놓고 보복·민주궤멸 표명”

    李, 盧 비극 언급하며 진보 결집 “尹, 대놓고 보복·민주궤멸 표명”

    서귀포 시장, 4·3 위령탑 참배“정치 보복으로 그분 떠나보내”신천지·건희씨 주가의혹도 겨냥우상호 “지지율 상승세로 반등”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이른바 ‘집권 시 전 정권 적폐수사’ 발언에 대해 “조그마한 것이라도 침소봉대해서 민주당을 완전히 궤멸시켜 버리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정치 집단이 우리 미래를 과연 제대로 이끌어 갈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윤 후보의 발언에 강력한 분노와 함께 사과를 요구한 것을 계기로 이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 트라우마’를 공유하는 진보진영 결집에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제주도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약 45분 동안 즉석연설을 하면서 “국민의힘의 전신 정권이 우리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정치 보복해서 그분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일을 기억하는가. 그런 일이 다시 벌어질 것이라고 공언하는 후보가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어떤 독재자도, 어떤 폭력적인 정치인도 대놓고 ‘정치보복을 하겠다’, ‘엄단하겠다’, ‘문을 닫게 하겠다’고 이렇게 폭력을 공언하는 후보를 본 적이 없다”면서 “이제 촛불집회도 처벌을 당하고, 한때 그랬던 것처럼 우리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하기 위해서 건물 옥상에 숨어들어 유인물을 만들어 뿌려야 하는 비민주적인 국가, 폭압 정치의 나라, 공안 정치의 나라로 되돌아가고 싶은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제주 4·3 평화공원 위령탑 참배 뒤에도 “이 참혹한 보복의 현장에서 다시 보복을 생각하는 상황이 됐다”면서 “다시는 이 나라에서 정치적 욕망 때문에, 사적 이익 때문에 누군가가 죽어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정치보복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한 매일올레시장 즉석연설에서 “‘건진법사’ 얘기를 듣고. ‘이만희(신천지 교주), 그 사람도 영매이기 때문에 해코지하면 당신 미래가 좋지 않다’는 말을 듣고 압수수색을 하지 않았다는 유력 일간지 보도들이 있다”며 “사적 이익을 위해서 국민을 위해 행사하라고 한 권력을 행사하지 않는 것을 넘어서서 방임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침해한 사람이 국가 지도자 자격이 있는가”라며 ‘신천지 압수수색 논란’을 제기했다. 이 후보는 “공정해야 할 주식시장에 주가조작, ‘통정거래’, 이러면 누가 투자하겠나”며 “엄정하게 수사해서 처벌해도 부족할 판에 사정권력자의 가족들이 주가조작을 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의혹을 겨냥했다. 한편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의 합류, 윤 후보의 정치보복 발언을 기점으로 하락세에 있던 이 후보 지지율이 상승세로 반전되고 있다”며 “다시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변화됐다”고 밝혔다.
  • [서울포토]‘파업·태업하지 않습니다’

    [서울포토]‘파업·태업하지 않습니다’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비노조택배연합회 회원들이 택배노조의 CJ대한통운 본사 불법 침입 및 점거 농성에 대해 규탄하며 2차 파업 중단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 2022.2.13
  • 국회의원 한 명 때문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까지 차질 우려

    국회의원 한 명 때문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까지 차질 우려

    경북 군위군의 대구 편입 법률안이 국회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이로 인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게 됐다. 군위군 대구 편입은 2020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 후보지(군위·의성) 유치 조건으로 지역 정치권에서 합의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대구시 간 관할 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 이 법률안은 지난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었으나, 국민의힘 김형동(사진·안동·예천) 의원의 반대로 안건에 오르지 못했다. 김 의원은 지역민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것을 반대의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군위가 대구에 편입된 뒤 있을 선거구 조정 우려가 실제 반대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북 국회의원들이 지난 9일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가 소관 상임위에서 논의돼야 한다는 이유로 취소됐다. 10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재로 TK의원 전체 간담회를 열었으나 김 의원은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간담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통령선거가 끝난 뒤 임시국회를 소집해 법률안 처리를 시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달 중 처리가 물건너간 것이다. 애초 이번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률안이 통과되면 조례 개정 등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1일 군위군이 대구로 편입돼 6월 지방선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법안 처리가 대선 이후로 미뤄져 앞날을 기약하기 어려워졌다. 3월 대선 이후 정국이 요동칠 게 뻔하고 곧바로 6월 지방선거가 닥쳐 이 이슈가 국회에서 재부각되기 힘든 상황이 계속될 전망이다. 통합신공항 추진 단체들은 국민의힘 경북도당 앞에서 규탄 집회를 가졌다. 또 김 의원 사무실 주변에서 차량 50여대를 동원해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전제로 통합신공항 부지를 확정했는데 국회의원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신공항 사업이 좌초될 위기”라며 “윤석열 후보가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과 특별법 제정을 공약한 만큼 직접 해결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권 시장은 “법률안 처리에 난색을 표하는 것은 대구·경북의 미래를 망치는 어처구니없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군위군의 대구 편입은 신공항 건설의 전제조건”이라면서 “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신공항 건설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신군부 반대 집회’ 재심서 42년 만에 무죄

    1980년 신군부에 대항하는 집회를 주최했다는 이유로 징역형을 받았던 고 유갑종 전 국회의원이 42년 만에 무죄 선고를 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정인재 부장판사는 지난 3일 포고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 전 의원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전두환 등의 헌정질서 파괴범죄에 저항해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 및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행위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민주통일당 산하 통일위원회 의장을 지내던 1980년 5월 11일 전북 정읍군(현 정읍시) 정읍역 광장에서 신군부를 비판하는 취지의 미허가 집회를 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해 7월 계엄보통군법회의는 유 전 의원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고, 그해 11월 육군고등법원회의에서 항소가 기각되면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은 40여년 만인 지난해 5월 그의 행위가 헌정질서 파괴 범행에 저항한 경우라고 판단하고 직권으로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 한국노총·민주노총 건설현장에서 또 충돌해 6명 다쳐

    10일 오전 7시39분쯤 경기 광명시 광명동의 한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현장에서 한국노동자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 조합원들이 충돌해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민주노총은 이날 A아파트 공사 현장 앞에서 조합원 고용 촉진 집회를 가졌고, 한국노총도 현장 조합원 보호차원에서 맞불집회를 했다. A아파트 현장에는 한국노총 조합원들이 일을 맡은 곳이다. 집회에는 한국노총 소속 50여명, 민주노총 소속 7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했다. 두 단체 조합원들은 몸싸움 과정에서 각각 3명씩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합원들 간 몸싸움은 만일에 있을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 나와 있던 경찰에 의해 곧바로 제지돼 더 큰 소동은 없었다. 이날 충돌은 지난 5일 화성시 안녕동의 한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 작업 구간을 두고 양측이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였던 일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도 민주노총 조합원 1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집회는 사전에 정식 신고가 된 합법적인 집회였으나 물리적인 충돌이 발생한 만큼 피해 사실이 확인되면 관계자들을 특수폭행 등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 30일에는 인천 청라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건설 노조 조합원들 수백명이 서로 몸싸움을 벌이다 5명이 다쳐 경찰이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벌이고 있다.
  • 광명 재개발구역서 민주노총·한국노총 충돌 6명 부상

    광명 재개발구역서 민주노총·한국노총 충돌 6명 부상

    양대 노총 조합원들이 경기 광명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앞에서 충돌해 6명이 다쳤다. 10일 오전 7시 40분쯤 광명시 광명동의 주택재개발정비구역 내 800여 세대 규모 A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민주노총이 고용 촉진을 요구하며 70여명 규모의 집회를 하다가 한국노총 조합원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양 노총 조합원 일부가 몸싸움을 벌이면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각각 3명의 조합원이 목과 허리 등의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 나와 있던 경찰관 30여 명에 의해 곧바로 제지됐다. 이날 충돌은 최근 화성시 안녕동 한 물류센터에서 양측 노조 간 갈등이 있었는데, 당시 민주노총 조합원 1명이 다친 일에 대한 감정의 골이 깊어져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 조합원 70여명은 이날 오전 A아파트 공사 현장 앞으로 와 집회했고, 한국노총도 현장 근로자와 노조 보호 차원에서 지원 온 다른 조합원 등 50여명이 맞불 집회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집회는 사전에 정식 신고가 된 합법 집회로, 모임 자체는 문제가 없으나 충돌 경위에 위법 상황이 있었는지 등은 확인 중”이라며 “폭행과 관련해서도 각 노조의 고소·고발이 이어지면 곧바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 명지학원 파산 수순… 법원, 회생절차 폐지

    명지학원 파산 수순… 법원, 회생절차 폐지

    명지대·명지전문대를 비롯해 명지초·중·고교 등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명지학원의 회생 절차가 법원에서 인정되지 않으며 파산 절차에 돌입한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8부(부장 안병욱)는 지난 8일 “회생계획안이 관계인집회 심리에 부칠 만한 것이 못 된다”면서 명지학원의 회생 절차를 폐지했다고 공고했다. 회생계획안의 수행이 어렵다고 본 것이다. 명지학원의 회생 절차 폐지가 확정되면 파산 절차에 돌입한다. 폐지 결정은 공고된 날부터 14일 이내에 즉시항고가 접수되지 않으면 확정된다. 명지대 측은 “회생계획안 인가 요건을 충족했으나 대체재산 확보 없이 재산 처분이 불가하다는 교육부 의견으로 폐지된 것”이라면서 “교육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 회생을 재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지학원의 파산 위기는 2004년 ‘실버타운 분양 사기’ 사건의 영향이 컸다. 명지학원은 명지대 용인캠퍼스 내 실버타운 ‘명지엘펜하임’을 분양·임대하면서 골프장도 조성하겠다고 광고했지만 건설 허가조차 신청하지 않았다. 결국 법적 분쟁에 휘말린 명지학원은 2013년 법원으로부터 분양 피해자 33명에게 총 192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지만 배상이 이뤄지지 않자 채권자들은 명지학원을 상대로 파산 신청을 냈다.
  • “새 학기 학사운영, 이대로는 안 된다”

    “새 학기 학사운영, 이대로는 안 된다”

    서울시학부모연합과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회원들이 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정문 벽에 교육 당국의 새 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종이를 붙이고 있다. 회원들은 이날 집회에서 정부가 지난 7일 발표한 새 학사운영 방안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할 것이라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규탄했다.
  • 명지학원 회생 실패…명지대 “회생 절차 재신청”

    명지학원 회생 실패…명지대 “회생 절차 재신청”

    명지대·명지전문대를 비롯해 명지초·중·고교 등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명지학원의 회생 절차가 법원에서 인정되지 않으며 파산 절차에 돌입한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8부(부장 안병욱)는 지난 8일 “회생계획안이 관계인집회 심리에 부칠 만한 것이 못 된다”면서 명지학원의 회생 절차를 폐지했다고 공고했다. 회생계획안의 수행이 어렵다고 본 것이다. 명지학원의 회생 절차 폐지가 확정되면 파산 절차에 돌입한다. 폐지 결정은 공고된 날부터 14일 이내에 즉시항고가 접수되지 않으면 확정된다. 명지대 측은 “회생계획안 인가 요건을 충족했으나 대체재산 확보 없이 재산 처분이 불가하다는 교육부 의견으로 폐지된 것”이라면서 “교육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 회생을 재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지학원의 파산 위기는 2004년 ‘실버타운 분양 사기’ 사건의 영향이 컸다. 명지학원은 명지대 용인캠퍼스 내 실버타운 ‘명지엘펜하임’을 분양·임대하면서 골프장도 조성하겠다고 광고했지만 건설 허가조차 신청하지 않았다. 결국 법적 분쟁에 휘말린 명지학원은 2013년 법원으로부터 분양 피해자 33명에게 총 192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지만 배상이 이뤄지지 않자 채권자들은 명지학원을 상대로 파산 신청을 냈다.
  • [서울포토]신학기 교육 정상화 촉구 집회

    [서울포토]신학기 교육 정상화 촉구 집회

    서울시학부모연합과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회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신학기 교육 정상화 촉구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2. 2. 9
  • 군인 모집 때만 금지된 광둥어 사용?...중국의 이상한 선전 영상 ‘뭇매’

    군인 모집 때만 금지된 광둥어 사용?...중국의 이상한 선전 영상 ‘뭇매’

    중국 대륙에서 사용되는 ‘푸통화’를 표준어로 대대적으로 보급해온 중국이 오직 군인 장병 모집 선전용 영상만 광둥어로 제작해 배포한 사실이 공개돼 뭇매를 맞는 분위기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 해방군신문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최근 광둥어로 제작한 징병용 선전 영상을 배포해 군인 징집 시에만 광둥 지역 청년들을 모집하려 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고 8일 전했다.  광둥어는 중국 남부권의 대표적인 방언으로 광둥성 일대와 홍콩, 마카오 등 일부 지역에서 사용해오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3년 시진핑 정권이 들어선 이후 중국 당국은 광둥어로 게재됐던 주요 간판과 안내문, 명대 장군의 동상 명판을 철거하는 등 줄곧 광둥어를 푸통화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추진해왔다.  문제가 된 것은 지난 중국 당국이 제작한 해방군 모집 영상이 공개되면서부터다. 중국 해방군언론센터가 최근 군인 징집 선전 홍보용으로 제작한 단편 영화에는 훈장을 단 채 등장한 한 고위급 장병이 한 손에 찻잔을 들고 “우리가 여기서 여유롭게 차 한 잔을 마시며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군인들이 목숨을 걸고 우리를 대신해 국가를 지켜주고 있는 덕분이다”면서 “진짜 남자라면 국가의 부름에 응하고, 전쟁에 임하면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 단편 영화 속에는 광둥성 지역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광저우탑과 사자춤 등 이 지역을 상징하는 각종 문화요소가 등장하기도 했다.  선전 영상을 최초 공개한 중국 방송망 군사채널의 웨이보 공식 채널인 ‘중광군사’에는 영상 공개와 동시에 ‘광둥의 아들들아 빨리 와서 군입대에 참여하자’는 등의 노골적인 홍보문구도 달렸다. 이 모든 선전 문구들은 표준어인 푸통화 대신 광둥어로 제작됐다.  하지만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상당수는 중국 당국의 선전 영상 내용이 ‘불쾌하다’는 감정을 드러냈다. 특히 수년 동안 광둥어 사용을 제한, 푸통화 대체 사업을 벌였던 중국 당국이 군사 징집 시에만 광둥어로 제작된 선전 영상을 제작해 배포한 것에 누리꾼들의 비판이 집중된 분위기다.  더욱이 이 선전 영상은 중국 본토에서는 접속이 불가능한 해외 SNS 유튜브 등에도 공식 됐다는 점에서 중국 당국이 해외 거주 중국계 청년을 겨냥해 제작한 영상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이 영상을 본 광둥성을 고향으로 둔 이들 모두 마치 당국이 전쟁 등 막다른 골목에 광둥어 사용자를 차별적으로 내몰려는 수작으로 느끼고 있다”면서 “지난 2014년부터 광둥성 내 공립학교에서 광둥어 사용을 금지했던 정부가 이제 와서 최전선에 배치될 군사 모집에만 광둥어를 사용해 아이들을 현혹하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지난 2010년대에 접어든 이후 줄곧 중국 전역에 푸통화 진흥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여왔다. 특히 중국 정부는 오는 2025년을 기준으로 중국 전역의 소수 민족 언어를 중국 본토의 언어인 푸통화로 최대 85%까지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공공연하게 공개해오고 있다. 사실상 대학 진학을 위한 시험과 국가공무원 응시 시험 등에서 소수 민족의 언어 사용을 금지해오고 있는 것. 이를 이유로 지난 2010년 7월 광둥성에서는 광둥어 사용을 금지하는 정부에 맞선 대규모 민중 집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1월 홍콩에서는 홍콩 소재 모든 대학에서의 광둥어를 사용한 강의가 전면 금지했다.  이를 두고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 중인 한 누리꾼은 “광둥어로 제작된 징집 영화를 보고 큰 불편함을 느꼈다”면서 “중국 당국이 광둥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이들을 진정으로 아끼지 않고, 그들을 단지 도구로 이용해 전쟁 등 최전선에 내몰려는 수작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느껴졌다. 절대로 청년들이 그들의 수작에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 “여수 풍력발전단지, 황금어장 침탈”… 고깃배 400척 해상 시위

    “여수 풍력발전단지, 황금어장 침탈”… 고깃배 400척 해상 시위

    8일 오전 11시 전남 여수 국동항 앞 해상에서 소경도 해상 일원까지 어업인 150명이 육상집회를 시작으로 어선 400여척의 해상 퍼레이드 시위가 펼쳐졌다. 여수수산인협회와 여수어촌계장협의회, 연근해어업인 협회·단체로 구성된 여수 해상풍력발전대책위원회는 일방적인 해상풍력발전 추진에 반대하기 위해 이날 집회를 열었다. 어선들은 국동항 수변공원 앞 해상에 집결해 이 중 250여척이 소경도를 선회하는 방식으로 1시간 동안 약 11㎞ 해상에서 시위를 벌였다.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9척을 동원, 일반 선박과 시위 어선 간 충돌위험과 돌발상황에 대비했다. 여수 해상풍력발전대책위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육성정책에 편승해 황금어장에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는 민간 발전사업자들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 행태를 규탄했다. 현재 여수시 연·근해 어업인들의 조업 장소인 남면과 화정면, 삼산면 해상에서는 무려 13곳에 원자력발전기 5기에 육박하는 4712㎿의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어업인들은 좁은 여수 바다에 대규모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되면 조업구역 상실은 물론 발전기 설치 공사와 송전케이블 매설 과정에서 해저면 교란 등 서식지 파괴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또 인허가 과정에서 어업인이 배제된 채 수십㎞ 떨어진 섬 지역 주민들의 동의서만으로 사업이 진행돼 어촌사회 갈등의 주범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수십년을 이어 온 황금어장이 일방적으로 침탈되고 있어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해상풍력 업자들의 행태를 용납할 수 없고, 우리나라 수산업의 중심인 전남 바다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 각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대남·페미 낙인 NO… 혐오의 대선 부수자”

    ‘여혐(여성 혐오) 대선’에 반발하는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페미 낙인’으로 희생된 BJ잼미 사건에 분노한 여성단체들이 집회를 예고한 데 이어 일부 젊은 남성들 역시 갈등을 부추기는 데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8일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 등에 따르면 이들 7개 단체의 연대체인 ‘2022 페미니스트 주권자행동’은 오는 12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 “차별과 혐오, 증오선동의 정치를 부수자”는 주제로 ‘페미니스트 주권자행동’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은 “2022 대선은 차별과 혐오, 증오선동의 정치가 난무한다”면서 “저들이 원하는 것은 우리의 무기력이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42개 시민단체들은 전날 “여성은 불평등한 취급을 받고 남성은 우월적 대우를 받는다는 건 옛날 얘기”라는 윤 후보의 발언을 비판하며 “성차별에 무지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야말로 ‘옛날 얘기’다. 윤 후보는 여성들의 현실을 직시하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한국의 성격차 지수가 156개국 중 102위이며, 코로나19 속 여성 취업자가 남성에 비해 1.7배 더 줄었고,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81.4%가 여성이었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등에서 활동한 BJ잼미(본명 조장미)가 ‘남혐 의혹’으로 악플에 시달리다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진 것도 ‘페미사이드’(여성 살해)에 대한 분노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전국 릴레이 백래시 규탄 시위를 열었던 ‘팀 해일’은 오는 27일 청와대 앞에서 ‘2022 여혐 대선 규탄 시위’를 예고했다. 팀 해일 관계자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말하며 갈등을 조장하는 윤 후보, 여성을 두고 ‘페미다 아니다’는 식으로 괴롭히는 정치에 항의하고 피해자들에게 연대하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대남=안티페미니스트’라는 편견에 청년 남성들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2030’ 남성 17명이 참여한 모임 ‘행동하는 보통 남자들’은 지난 3일부터 페이스북 등에서 ‘우리는 이대남이 아니란 말입니까’라는 이름으로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모임에 참여하는 김연웅씨는 “최근 ‘이대남 현상’으로 불리는 성별로 갈라치기하는 방식의 못된 정치가 심해지며 언론도 여기에 주목했다”며 “차별과 폭력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청년 남성을 대표하는 것에 반대하는 취지”라고 말했다. 서명에는 8일 현재 363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 대선변수로 급부상한 반중 정서… 李도 尹도 “공정성 훼손” 규탄

    대선변수로 급부상한 반중 정서… 李도 尹도 “공정성 훼손” 규탄

    지난 7일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 판정 논란으로 국내에서 반중(反中) 정서가 급격히 치솟으면서 한 달도 안 남은 대선의 변수로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2002년 대선 판세에 반미 정서가 영향을 미쳤던 사례가 이번 대선에서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여야 대선후보들은 8일 일제히 편파 판정을 규탄하고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기자들에게 “우리 국민이 가지는 분노와 같은 느낌을 받는다”며 “올림픽의 기본 정신인 공정성을 훼손해 중국 국익에 도움 될지 모르겠지만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든다는 것을 지적하고 강한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선수들의 분노와 좌절에 깊이 공감하고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우리 아이들이 공정이라는 문제에 대해 많이 실망하지 않았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양강 후보 모두 캐스팅보터인 2030세대가 중요시하는 ‘공정’이란 단어를 언급한 점이 주목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수년간 뼈를 깎는 듯한 고통을 감내하며 오로지 이날만을 기다려 온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중국의 더티 판정으로 무너져 내렸다”고 비판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올림픽 정신이 훼손되고 있다”고 했다.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아폴로 안톤 오노의 ‘할리우드 액션’으로 반미 정서가 퍼지기 시작했고, 여중생이 미군에 압사당한 ‘효순이 미선이’ 사건이 발생하면서 반미 정서가 고조됐다. 당시 노무현 후보는 대선을 3개월여 앞둔 그해 9월 영남대 강연에서 “반미주의자면 어떤가”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는데, 이 ‘위험한’ 발언이 당시 반미 정서 확산으로 되레 선거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친미 노선을 펼치던 이회창 후보마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과 미국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최초의 촛불집회가 열릴 정도로 반미 감정이 만연했기 때문이다. 이번 대선에 실제로 반중 정서가 영향을 미친다면 중국에 우호적인 편인 민주당보다는 중국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후보가 이날 신속하게 중국을 규탄하고 나선 것은 그런 측면을 감안한 행동으로 보인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보수와 진보의 대결 구도가 바뀌지 않는 한 반일·반미·반중 정서를 자극하는 논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치솟는 반중정서, 대선 변수 급부상하나

    치솟는 반중정서, 대선 변수 급부상하나

    지난 7일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 판정 논란으로 국내에서 반중(反中) 정서가 급격히 치솟으면서 한 달도 안 남은 대선의 변수로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2002년 대선 판세에 반미 정서가 영향을 미쳤던 사례가 이번 대선에서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여야 대선후보들은 8일 일제히 편파 판정을 규탄하고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기자들에게 “우리 국민이 가지는 분노와 같은 느낌을 받는다”며 “올림픽의 기본정신인 공정성을 훼손해 중국 국익에 도움될지 모르겠지만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든다는 것을 지적하고 강한 유감을 말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선수들의 분노와 좌절에 깊이 공감하고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우리 아이들이 공정이라는 문제에 대해 많이 실망하지 않았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양강 후보 모두 캐스팅보터인 2030세대가 중요시하는 ‘공정’이란 단어를 언급한 점이 주목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수년간 뼈를 깎는 듯한 고통을 감내하며 오로지 이날만을 기다려 온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중국의 더티 판정으로 무너져 내렸다”고 비판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올림픽 정신이 훼손되고 있다”고 했다.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아폴로 안톤 오노의 ‘할리우드 액션’으로 반미 정서가 퍼지기 시작했고, 여중생이 미군에 압사당한 ‘효순이 미선이’ 사건이 발생하면서 반미 정서가 고조됐다. 당시 노무현 후보는 대선을 3개월여 앞둔 그해 9월 영남대 강연에서 “반미주의자면 어떤가”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는데, 이 ‘위험한’ 발언이 당시 반미 정서 확산으로 되레 선거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친미 노선을 펼치던 이회창 후보마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과 미국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최초의 촛불집회가 열릴 정도로 반미 감정이 만연했기 때문이다. 이번 대선에 실제로 반중 정서가 영향을 미친다면 중국에 우호적인 편인 민주당보다는 중국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국민의힘한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후보가 이날 신속하게 중국을 규탄하고 나선 것은 그런 측면을 감안한 행동으로 보인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보수와 진보의 대결 구도가 바뀌지 않는 한 반일·반미·반중 정서를 자극하는 논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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