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집회·시위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전력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신규 원전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18
  • “경비 어떻게” 경찰 걱정

    헌법재판소가 외교기관 청사 100m 이내에서 옥외집회를 금지한 집시법 조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자 경찰은 “앞으로 미·일 대사관 등에 대한 경비가 더욱 어렵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경찰이 가장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장소는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이다.시내 중심가에서 수천명이 모일 수 있을 만한 몇 안되는 장소인데다 정부중앙청사,미·일 대사관과 가까워 ‘최적의’ 집회장소로 꼽히지만 그동안 100m 집회 금지 규정 때문에 집회를 열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시민열린마당에서 집회·시위를 한다고 신고서를 낼 경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근거가 사라졌기 때문에 허용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물론 집시법 5조에는 ‘집단적인 폭행·협박·손괴·방화 등으로 공공의 안녕질서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할 것이 명백한 집회·시위’는 금지할 수 있도록 돼 있다.그러나 이적단체로 규정된 한총련이나 폭력시위 경력이 많은 몇몇 단체를 제외한 나머지 단체가 주최하는 집회·시위를 이 조항으로 금지시키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경찰청 경비국 관계자는 “시민열린마당에서 집회를 갖고 미·일 대사관 쪽으로 이동할 경우 막기가 쉽지 않다.”면서 “이라크 파병 반대 등과 관련해 앞으로 집회가 이어질 텐데 부담이 크게 늘게 됐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파병반대’ 한총련 다시 거리로/경찰, 강경대응… 긴장 고조

    합법화 논의 등으로 한동안 대외활동을 자제하던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이 이라크 파병 논란을 계기로 다시 ‘거리’로 나서기로 하고,경찰은 강경대응 방침을 밝혀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총련,파병반대 활발한 움직임 한총련은 14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 대학생들에게 ‘이라크 파병 결사저지를 위한 대의원 행동방침’을 내렸다.행동방침은 파병반대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파병을 반대하는 격문을 작성해 주요 거점에 붙이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파병반대를 주장하는 집회와 시위도 잇따라 열 예정이다. 한총련은 17일 ‘반(反) 한나라당 집중 실천 투쟁’에 이어 19일부터 명동 등 서울 도심에서 선전전을 펴기로 했다.25일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의 국민대회에도 적극 참여하고,27일로 예정된 황장엽씨의 미국 방문을 저지하는 방안도 마련중이다. 한총련 소속 대학생과 시민사회단체 회원으로 구성된 ‘황장엽 방미 저지 결사대’는 17일 결성식을 갖고 미 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한 뒤 1인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황씨가 출국하는27일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또 다음달 1일을 ‘반미행동의 날’로 정해 용산 미8군기지 주변에서 시위를 벌이고 3일에는 ‘반미반전 평화수호를 위한 학생의 날 기념대회’를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열 예정이다. 다음달 민중대회와 농민대회 등 굵직한 집회·시위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국민적 관심사 기반으로 조직 활성화” 조직 재편과 강화를 위해 한동안 대외 활동을 하지 않았던 한총련의 이같은 움직임은 이라크 파병이라는 국민적 관심사에 대해 뚜렷한 목소리를 냄으로써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라크 파병,용산 미군기지 이전 문제 등이 이슈화되고 있는 현 시점을 한총련이 ‘반미자주투쟁’의 호기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특히 한총련은 전투병 파병과 노무현 대통령 재신임 투표 논란,합법화 논의의 지지부진 등의 책임이 상당부분 한나라당에 있다고 판단,반 한나라당 활동에 힘을 쏟기로 했다.하지만 한총련은 국민적 공감대를 얻기 위해 가능한 과격한 방법은 피할 방침이다. ●긴장하는 경찰 경찰은 10명 규모의 한총련 선봉대가 한나라당사나 소속 국회의원 자택,미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기습 시위를 벌일 가능성이 높다는 첩보를 입수,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경찰청은 해당 시설의 순찰을 강화하고 인력을 고정배치키로 했다.또 불법폭력 집회는 초반부터 강제 해산하고 성조기 등을 태우는 행위도 적극 차단하라고 일선 경찰서에 지시했다. 장택동 이두걸기자 taecks@
  • 편집자에게/ “청소년 동원 시위 처벌 당연”

    -‘폭력시위 미성년자 동원땐 처벌’기사(10월9일자 10면)를 읽고 아동복지법은 18세 미만의 아동에게 건강한 출생과 행복·안전을 보장할 목적으로 제정한 법이다.폭력성을 띤 집회·시위에 어린이와 청소년을 동원하지 못하도록 내년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정부가 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것에 대해 시위를 막는 경찰관의 한 사람으로서 찬성한다.학생들을 동원하는 데는 물론 절박한 사정이 있을 것이다.그렇게까지 하면서 극적 효과를 기대하는 심정을 모르지는 않는다. 그러나 아이들을 손쉬운 시위 도구로 여기는 비교육적인 풍조는 근절해야 한다.아이는 어른의 소유물이 아니라 개개인이 독립적 인격체며 국가의 자산이자 미래의 희망이다.집단의 이익을 해결하는 항의 수단일지는 모르지만 학생의 수업권을 빼앗으면서까지 시위의 볼모로 삼는 일은 지나치다.무더기 유급도 문제지만,더욱 중요한 것은 타협과 대화가 없는 사고가 어린 학생들에게 ‘붉은 머리띠’를 가르치는 게 아닌가 염려된다. 아이들에게 투쟁일변도의 현장을 목격하게 하는 것이 그 애의 성격형성에서 잃는 게 더 많을 수 있다.학생이라면,시위 현장을 바라보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오로지 강한 것만을 추구하는 폭력에 의존하게끔 만들 수도 있다.아이도 하나의 인격체이다.부모의 소유물이 아니기에,더 이상 아이를 볼모 삼아서는 안되며 그런 짓을 한 시위 주체자는 처벌해야 한다. 백철준 서울 구로경찰서 경찰관
  • 盧, 집시법 강화 지시

    노무현 대통령은 9일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유치를 반대하는 전북 부안군민들의 폭행사건에 대해 “관련자들을 철저히 찾아내 엄단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를 갖춰달라.”고 김두관 행자부장관과 최기문 경찰청장에게 지시했다. ▶관련기사 18면 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 앞서 김 장관 등으로부터 일부 부안군민들이 김종규 군수를 폭행한 사건을 보고받고,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현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 따른 부작용이나 개선해야 할 점은 없는지 법제처가 합리적인 제도를 면밀히 검토해 달라.”면서 “폭력적인 불법행위의 예방적 단속이 가능하도록 행자부가 집회 시위 관련법을 면밀히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군사정권과 권위주위 정권 시절에 집회와 시위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은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현재는 지나치게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면서 “집시법은 개정하고,집회 및 시위문화도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곽태헌 문소영기자 tiger@
  • NGO / “고맙다. 느티나무 카페”

    “느티나무 카페 덕분에 꿀맛같은 휴식을…” 참여정부 출범이후 그 어느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낸 시민단체들이 지난 한주동안 모처럼의 달콤한 휴가를 즐겼다. 각종 시민단체들의 ‘단골 기자회견장’인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공식적으로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까닭에 카페의 단골 이용단체인 참여연대와 환경운동연합,경실련 등의 실무자들도 덩달아 휴가를 보낼 수 있었다. 지난 98년 만들어진 뒤 매년 200여건의 기자회견이 열리는 등 연중 무휴로 운영된 느티나무 카페의 이번 5일간의 휴업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매니저 김미란(37·여) 전 참여연대 간사는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장으로 애용돼 직원들이 휴가를 떠날 겨를이 없었다.”면서 “지난주에 기자회견을 신청했던 시민단체들도 이같은 고충을 이해,일정을 모두 이번주나 다음주로 연기해 줬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의 한 상근 활동가는 “올들어 새만금사업 등 환경관련 현안이 많아 바쁘게 보냈는데 오랜만에 개인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재충전을 한 만큼 하반기에는 더욱 활기찬 운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종묘·탑골공원 및 미국 대사관,청와대 등 시민단체들이 기획하는 주요 집회·시위 장소를 관할해온 서울 종로경찰서도 모처럼 여유로운 한 주를 보냈다. 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지난주에는 장기 집회신고를 낸 경우를 제외하고는 집회가 거의 없었다.”면서 “최근 몇년 사이에 (집회가) 지난주처럼 적었던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 高총리 한총련 장갑차점거 엄벌

    고건 국무총리는 8일 경기 포천군 영중면 미 8군 종합사격장에서 발생한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장갑차 기습 점거 시위와 관련,“어떠한 명분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면서 “관련자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중 문책하라.”고 지시했다. ▶관련기사 5면 고 총리는 또 “주한미군 시설에 대한 무단침입은 중대한 범법행위일 뿐 아니라,이러한 불법행위는 한·미 동맹관계는 물론 우리 국가안보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9일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에서 후속 대책을 집중 논의하는 데 이어 11일에는 고 총리 주재로 ‘주한미군 지휘관 초청 만찬간담회’를 갖고 정부 대책을 설명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특히 훈련 중인 인원과 전투장비에 대해 직접 위해를 가했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외교부도 이번 시위에 대해 “집회시위 문화의 한계를 넘어선 범법행위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주한미군은 보도자료를 내고 “미8군은 평화적 집회와 표현의 자유,다른 목소리를 낼 권리를 지지하지만 미군시설과 차량,인근 주민의 안전은 최우선돼야 하며 군시설 침입은 훈련과 관계된 위험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할 능력을 미국측에서 빼앗는 일”이라며 “법이 허용하는 한 강력한 조치로 처벌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찰스 캠벨 미8군 사령관은 “미 병사들이 과격 학생들로 인해 혼란에 빠지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조승진기자 crystal@
  • [사설] 아직도 고참 구타 전·의경 사망인가

    군부대에서의 폭행 사고가 뜸해 다행이다 싶더니 전·의경이 구타 사고로 숨졌다는 뉴스다.참으로 개탄스럽다.지난 4월 고참에게 맞아 크게 다친 전경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69일만인 지난 4일 합병증으로 끝내 숨졌다.숨진 배모 일경은 사고 당시 고참으로부터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둔기와 주먹으로 얼굴 등을 맞은 뒤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다.엊그제는 특별외박을 나왔다가 부대 복귀를 앞둔 의경이 집 근처 초등학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최모 일경은 자살현장에 “고참이 인격적으로 모독한다.” “잠을 못자게 한다.”는 등의 글을 남겼다.어처구니없는 구타사고를 대하며 우리는 정부에 특단의 대책을 촉구한다. 5만여명의 전·의경을 관리하는 경찰은 뼈를 깎는 심정으로 자성해야 한다.일련의 사고가 어느 정도 예견돼온 까닭이다.지난 2월 국가인권위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투경찰 15명 중 14명이 구타와 가혹행위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전·의경 사고는 올들어 지난 6월 말 현재 자살·자해 8건,구타 160건,복무이탈 103건 등 하루 1.57건씩 일어나고 있다.연일 집회·시위 현장에 나서는 전·의경의 관리·감독이 쉽지 않겠지만 지휘관의 확고한 의지만 있다면 구타사고는 막을 수 있다고 본다. 우선 구타는 아무리 사소해도 반인륜적인 범죄임을 일깨우는 게 시급하다.발생한 사고에는 철저한 원인규명 등 사후조치를 통해 피해자 가족의 억울함이 없도록 해야겠다.다만 관리책임자의 잘못은 엄중히 묻되 문책의 범위는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구타사고가 외부에 알려지면 문책당한다며 ‘쉬쉬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다.부모들이 병역의무를 위해 집을 나서는 아들을 걱정없이 보낼 수 있기를 거듭 당부한다.
  • 잠 안재우는 가혹수사 사라진다

    잠을 안 재우는 가혹수사가 사라지고,지명수배자는 반드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게 된다. 경찰청은 24일 치안정책 자문기구인 경찰혁신위원회(위원장 한완상)가 제시한 ‘수사경찰 자질개선 및 인권보호 강화방안’을 적극 수용,이같은 제도 개선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 신문조서에 연행일시,취침·휴게시간 등을 명시해 잠을 안 재우는 수사를 없애고,야간 조사는 1차적으로 피의자에게 거부권을 주되 불가피하면 야간 상황실장이나 담당 과장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했다. 또 지명수배자를 체포할 때 검사의 승인 아래 이뤄지는 긴급체포를 줄이고 판사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도록 해 인권침해 소지를 없애기로 했다. 수사경찰의 자질 향상을 위해 인성검사와 수사경찰인증제를 연내에 실시하고,앞으로 3년 동안 사법시험 합격자 등 고시 출신 100명을 경정으로 특채,전문 수사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수사관련 교육을 전담하는 ‘수사경찰교육원’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밖에 경찰혁신위는 국가인권위원회나 인권시민단체가 집회·시위 현장에서 경찰권 행사와 유치인 신체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진단하고,현재 3.6%인 여경 비율을 2,3년 안에 10%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권역별 장애인 유치장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경찰혁신위는 지난 4월 30일 학계·언론계·법조계·시민단체 등의 전문 민간위원 18명으로 구성,발족했으며 수사제도·업무혁신·자치경찰 분과를 두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경찰 ‘인공기 소각’ 막는 이유는

    ‘인공기라서가 아니고,집회 도중 군중이 모인 곳에서 무엇이든 불태우는 행위는 집시법상 방화금지 조항을 위반한 것이므로 막을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보수단체 집회에서 “이적단체인 북한의 인공기 화형식을 왜 저지하느냐.”고 따지는 일부 참석자들에게 경찰은 이같이 설명했다. 11만여명이 모인 ‘반핵·반김,한미동맹 강화 6·25 국민기도회’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숨겨온 1m×3m 크기의 인공기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이 새겨진 현수막에 불을 붙였다.그러자 경찰은 소화기로 급히 불을 끈 뒤 인공기 등을 압수했다.이에 일부 참석자들은 “경찰이 좌익화됐다.”고 거세게 항의했다. 지난해 10월 부산아시안게임 때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었다.‘6·25 전쟁 납북인사 가족협의회’ 회원들이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집회 도중 인공기와 김정일 위원장의 사진을 태우려 하자 경찰은 이를 저지했다.당시 북한팀이 파견된 아시아게임의 분위기를 감안할때 경찰로서는 인공기 소각을 막을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실제 이유는 따로 있다.성조기를 불태우면 형법상 외국 국기 모독죄에 해당하지만 북한은 ‘외국’이 아니므로 이 조항이 적용되지 않는다.경찰은 인공기 소각을 막는 법적 근거로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의 방화금지와 경찰관 직무집행법의 위험발생 방지 조항을 근거로 든다. 경찰청 관계자는 “집회 참석자들은 ‘인공기’에 초점을 맞추지만,경찰은 ‘방화’라는 측면에 무게를 두다 보니 ‘좌경화’운운하는 오해가 생긴 것같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문화재주변 ‘시위금지’ 건의/ 종로구의회, 건의안 국회제출

    ‘외국대사관 못지 않게 종묘도 조용히 쉬고 싶답니다.’ 종로구의회(의장 홍기서)는 6일 “세계문화유산인 종묘 주변에서만 연간 100여차례나 집회·시위가 열려 외국관광객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주고 성소의 존엄성을 해치고 있다.”면서 “문화재 주변도 외국대사관 주변처럼 집회와 시위를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의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개정 건의안을 국회,행정자치부,경찰청 등에 전달했다.또 9일부터 종묘공원에서 문화재 주변 집회·시위 금지에 대한 범국민 30만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현행 집시법은 국회,법원,외국대사관,대통령·국회의장·국무총리 공관 등에서 100m이내 지역에서는 집회·시위를 금하고 있다. 류길상기자
  • 한총련·민혁당 관련자 석방 ‘깐수’ 정수일·단병호씨 복권

    정부는 북한 공작원으로 적발된 일명 ‘깐수’ 정수일씨,밀입북 사건의 문규현 신부,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 등 공안·노동 사범 1424명에 대해 30일자로 특별사면 및 복권을 단행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사면대상은 국가보안법 및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노동 관련 법률 위반 등과 관련된 ▲대공사범 149명 ▲한총련 간부 등 학원사범 364명 ▲노동사범 568명 ▲집회·시위 관련 집단행동 사범 343명 등이다. ●주요 사면 대상자 손준혁 한총련 6기 의장과 98년 건국대 재학 당시 밀입북해 8·15 통일대축전에 참가했던 김대원씨 등 한총련 관련사범 3명이 잔형집행면제 혜택을 받고 이날 오후 석방됐다.98년 영남위원회 사건으로 7년형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박경순씨도 5년 만에 풀려났으며,‘말'지 기자 출신의 김경환씨와 하영옥·임태열씨 등 민혁당 사건 관련자 3명도 석방됐다.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강희남씨와 김일성 조문 사건의 강순정씨,정수일씨,중부지역당 사건의 황인오씨 등도 잔형집행면제 및 복권 조치를 받았다. 야생초편지의 저자로 구미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복역했던 황대권씨와 98년 8월 방북해 8·15 통일대축전 행사에 참가한 혐의로 집행유예가 확정됐던 문규현 신부도 복권됐다. 최근 만기출소한 단병호 위원장을 비롯해 문성현 금속산업연맹 위원장,정갑득 현대자동차노조 위원장 등 노동 관련 사범들도 각각 잔형집행면제,형선고실효,복권 등 조치를 받고 사면됐다. ●철저한 사면 기준 마련 정부는 사면권 남발을 막고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명확한 기준에 따라 사면 대상자를 정했다.우선 형이 확정된 이후 형량의 절반 이상을 마친 경우에만 특사 대상으로 선정했다.또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경우에는 집행유예 선고 이후 6개월 이상이 지나야 사면할 수 있도록 했다.종전처럼 사면법에 없는 형집행정지나 가석방은 단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형이 확정된 민혁당 사건의 이석기씨는 형확정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아 사면대상에서 제외됐다.구국전위 사건에 연루됐던 수학자 안재구씨 부자와 중부지역당 사건의 김낙중씨,남한조선노동당 사건의 손병선씨 등 3명은 각각 2억원 안팎의 추징금 미납 등 형식 요건이 미비해 복권 대상에서 빠졌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 농성공무원 700명 연행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車奉^^)소속 공무원들이 4일 사상 처음으로 ‘연가(年暇)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정부가 전야제가 열린 서울 한양대에 경찰력을 투입,농성 중인 공무원 1500여명 중 700여명을 연행하면서 정부와 공무원노조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정부는 무단결근하고 집회에 참석한 공무원들을 가려 전원 감봉 이상 중징계할 방침이어서 지난 1989년 전교조 결성에 참여한 교사 1500여명의 해직사태가 재연될 우려가 높다. 또 경남과 강원 등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민원처리에 차질을 빚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4,5일 조합원 3만여명이 연가신청을 내고 1만여명이 상경했으며,전야제 참가자들의 연행에도 불구하고 5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기로 한 ‘공무원노동자 대회’를 예정대로 강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행정자치부는 이날 경남 3831명,강원 675명,울산 716명,부산 268명,충북 53명,전북 11명,인천 8명,경기 19명 등 전국에서 5600명 가량이 무단결근했다고 밝혔다.이중 실제 상경한 인원은 1900여명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그러나 행자부의 집계는 연가를 내지 않고도 집회에 참여할 수 있는 서울·경기 등 인근지역 조합원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5일 집회 참가자는 전야제 연행자를 제외하고도 3000∼4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이날 전야제가 열릴 예정이던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과 국회 앞,보라매공원 등 집회 예정지를 모두 가로막았으나 공무원들은 이날 밤 한양대에 모여 전야제를 개최했다. 그러나 경찰은 곧바로 집회장에 25개 중대 2600명의 경찰력을 투입,참가자 700여명을 연행해 서울시내 26개 경찰서에 분산해 밤샘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또 이날 이번 집회·시위를 주도한 혐의(공무원법 위반 등)로 이용한 공무원노조 사무총장을 구속하고,오봉석 부위원장 등 5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상경 투쟁에 참여율이 높았던 경남 마산·창원·진주시와 울산시,강원 강릉·원주·삼척시 등에는 노조원 10∼60%가 결근해 행정공백이 빚어졌다. 앞서 경실련 등 전국 750여 민주·사회단체의 연합인 ‘공직사회개혁·대학사회개혁과 공무원·교수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전국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공무원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기본권을 제한하는 정부의 ‘공무원조합법’은 ‘공무원 노동기본권 탄압법’”이라면서 “공무원조합법을 폐기하고 구속된 공무원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주장했다. 이종락 장세훈기자 jrlee@
  • 대선 앞두고 민원시위 봇물

    연말 대선을 앞두고 각종 단체들의 민원성 집회·시위가 급증하고 있다. 시민·사회·노동단체 등이 정치권의 대선 분위기에 편승,숙원 사업이나 민원성 법안 처리 등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와 원내 제1,2당 중앙당사가 있는 서울 여의도에는 시위·홍보 효과를 노린 여러 단체들이 몰리면서 연일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여의도 한강시민공원과 서울 동숭동 대학로 등지에서는 전국공무원노동자대회,전국노동자대회,전국농민대회,전국빈민대회 등 대규모 장외집회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9월 들어 서울지역의 전체 집회·시위 신고 건수는 8월보다 300건 늘어난 6540건으로 집계됐다.이가운데 노동 관련 집회·시위가 65.4%인 4279건이었다.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8,9월의 집회·시위 신고 건수인 3558건,3192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지난해 9월 노동 관련 집회는 2363건이었다.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9월 하루 10건에 머물렀던 여의도 지역 집회 신고 건수가 최근 1주일 사이 17∼18건으로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윤창수기자 geo@
  • [오늘의 눈] 대책없는 소음공해

    한때 모 자동차회사가 ‘소리없는 차’라는 광고로 히트를 쳤다.‘소리없는 프린터기’라는 광고도 눈길을 끌었다.도시민들이 각종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광고였다. 기자도 소음공해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다.집이 도로변에 위치해 교통 소음을 자장가 삼아 잠들기 일쑤다.비행항로 아래서 살다 항공소음을 피해 이사온 집이 이렇다. 이런 사정이라 최근 서울 성북구가 ‘소음과의 전쟁’을 선포했다는 소식은 매우 반가웠다.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겠다는 행정기관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길 간절히 바란다. 그런데 소음 문제를 해결해야 할 관공서도 각종 시위 소음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다. 서울시청이 대표적이다.시 공무원들은 덕수궁 앞에서 벌어지는 각종 시위로 귀앓이를 하기 일쑤다.또 얼마 전까지는 청사 건너편 남대문 세무서 앞에서 해고근로자들이 6개월이 넘도록 대형 확성기로 일반 노래는 물론 장송곡까지 틀어놓고 시위하는 바람에 업무를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였다.시청 2층에 위치한 행정 2부시장 사무실의 경우 아예 광화문쪽 창문은 봉쇄해버린 상태다. 과천 정부종합청사도 사정은 비슷하다.생활소음 문제를 담당하는 환경부 관계자는 “하루도 빠짐없이 노래를 크게 틀어놓는 시위자들 때문에 과천청사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서도 “뾰족한 대책은 없다.”고 말한다. 소음·진동규제법이 있으나 집회 및 시위 때 소음을 생활소음으로 규제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시위현장에 달려나가 터질듯이 확성기에서 나오는 소음을 측정해 “기준치를 초과했으니 소리를 낮추라.”고 요구해야 하는데 이 정도로는 실효성이 없다는 얘기다.경찰청도 헌법상 보장된 집회 및 시위의 자유를 제한할 수 없어 관련법을 개정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사정이 이렇다면 결국 집회·시위를 하는 주최측에 자제를 호소할 수밖에 없다.확성기를 통한 시위가 여론을 형성하는 데 직접적이고 강력한 수단이나 그 정도가 지나칠 경우 시민들의 호응은커녕 불만만 고조될 것이고 이는 여론으로부터 외면당하는 행동임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박현갑 전국팀 기자 eagleduo@
  • 신의주특구 외화반출 무제한 허용, 北 ‘기본법’전문 발표

    신의주특구는 재산의 상속 등 사유재산권을 보장하며 자유롭게 외화를 반입·반출할 수 있고 종교·언론·출판·집회·시위·파업의 자유가 보장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이같은 내용과 무장반란시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신의주특별행정구 기본법’의 전문(全文)을 발표했다. 총 6장 101조와 부칙(4조)으로 이뤄진 기본법에는 ▲입법·행정·사법권 부여와 함께 방위 및 외교는 국가가 책임지고 필요에 따라 군대 주둔 가능(7조,8조) ▲전쟁,무장반란시 특구에 비상사태 선포 가능(11조) ▲50년 동안 토지 임대 뒤 기업이 신청하면 유리한 조건으로 기간 연장 보장(15조) ▲외화의 제한없는 반입·반출(23조) 등의 내용이 규정돼 있다.이어 ▲11년제 무료의무교육 실시(33조) ▲언론·출판·집회·시위·파업·결사의 자유 보장(45조) ▲공화국 공민의 국방의무(58조) 등 신의주특구를 운영하는 사회질서와자유로운 기업활동을 보장하도록 하는 구체적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또한 장관과 입법회의·행정부·검찰소·재판소 등특구 기구의 권한과 의무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이에 따르면 15명으로 구성된 입법회의 의원의 임기는 5년이며 법규의 제정,예산 승인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17세 이상의 주민은 선거·피선거권을 갖는다. 기본법에 따르면 특구는 특혜관세제도를 만들어 관세율을 정할 수 있고 입법회의 결정에 따라 자체적으로 예산을 편성할 수 있다.또 사유재산을 국유화하지 않되 나라의 안전과 관련해 이를 거둬들일 경우 보상하도록 했다. 한편 국제적인 금융과 무역,상업,공업,첨단과학,오락,관광지구로 개발하며 건설 총계획은 북한 당국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필요에 따라 군대를 주둔시킬 수 있고 전쟁과 무장반란 등의 사유가 발생할 경우 특구에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으며 다른 나라 정치조직의 활동을 허용하지 않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신의주특구 기본법 분석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신의주특별행정구 기본법 전문을 공개했다.모두 6장 101조와 부칙(4조)으로 이뤄졌다.기본법 전문중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은 내용을 분야별로 풀어본다. ■유사시 軍동원 명시화 입법권·행정권·사법권은 별도로 부여받는 대신 외교와 국방권은 국가(북한)가 갖는다고 돼 있다. 그러나 방위사업(국방)은 국가(북한)가 맡고 필요에 따라 군사인원을 주둔시켜 사회질서 유지와 재해구조 업무를 할 수 있게 했다. 물론 ‘특구가 요청할 수 있다.’는 표현을 썼지만 유사시 군 동원의 길을 터놨다.또 국가가 전쟁이나 무장반란 등의 발생시 신의주특구에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기본법에 따르면 특구의 3권분립은 입법권은 입법회의가,행정권은 행정장관이 책임자로 있는 행정부가,사법권은 구(區)검찰소와 재판소,지구검찰소와 재판소가 갖도록 했다. 장관의 임명과 해임권은 최고입법기관(북한의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 귀속된다고 돼 있으나 장관의 임기를 명시하지는 않았다.이는 언제든지 해임권을 행사할수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즉 막강한 ‘권력’을쥐고 있는 장관의 독주와 독단을 견제하기 위한 안전판 차원이라는 해석이다. 반면 특구 사업 지도,입법회의 결정,행정부 지시 공포,행정부 성원(공무원) 및 구 검찰소ㆍ경찰국장의 임명과 해임권,대사권(大赦權)ㆍ특사권(特赦權)을 행사하고 자기 사업에 대해 최고입법기관에 책임을 지며 입법회의 결정에 두 차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도 있다. 한편 신의주특구는 북한 국장과 국기 사용 외에 별도의 구장과 구기를 사용토록 했는데 구기는 하늘색 바탕의 중심에 북한 국화인 ‘목란꽃’(함박꽃)이 흰색으로 그려져 있다. ■사유재산 폭넓게 인정 개인의 사유재산과 상속권을 인정하는 등 시장경제 원리를 폭넓게 적용한 게 특징이다.특히 외화 반출입을 허용하고 독자적인 화폐정책과 조세제도를 시행토록 했다. 기본법의 제2장(경제)은 ▲개인소유의 재산 보호와 상속권 인정(17조) ▲화폐금융시책과 자유로운 외화 반출입 (23조) ▲특혜적인 세금제도(24조) ▲특혜관세제도(25조) ▲독자적인 예산 편성.집행(27조)을 골자로 하고 있다. 개인의 재산을 환수할 때 그 가치를 보상토록 해 투자자 보호 조치를 취했다.특구내 직업 선택의 자유(50조)를 보장하고 외국인력 도입을 허용한 조치는 노동력을 시장에서 자유롭게 수급할 수 있도록 허용한 측면도 강하다. 이와 함께 노동 연한을 16세 이상으로 하고 유급휴가제,사회보장제 등 노동권의 보장도 함께해 놓았다. 세금과 관세제도에서도 ‘특혜적 조치’를 취하도록 한 조항도 관심거리다.기본법은 소득세율과 관세율이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신의주특구가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주민건강과 환경 저해 산업과 후진국형 산업에 대한 투자를 금지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환경보호 중요성을 인정하고 첨단기술 산업 위주로 특구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조치로 보인다. ■자유로운 창작활동 보장 신의주특구의 문화 예술활동은 세부적으로는 이념성을 지양하고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보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창작활동의 범위로 제36조에서 ‘나라의 통일과 민족의 단결에 저해를 주는 활동’을 제한했을 뿐이다.특히 ‘주체문화활동’ 등에 관한 언급이 전혀 없는 점이 눈에 띈다. 이에 따라 상업성을 전제로 한 다양한 창작물들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자본주의 국가들과의 문화교류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신의주특구에서는 의료보험제가 실시되고 신문,잡지 등 정기간행물을 발행하며 체신,방송망을 자체로 운영할 수 있도록 기본법은 규정하고 있다. ■집회·시위·파업권 허용 신의주 행정특별구에서는 취학전 1년을 포함한 11년제 의무교육이 실시되고 ‘주민’의 자격을 갖춘 사람들은 언론·출판·집회·결사는 물론 시위,파업권도 갖는다. 주민은 국적과 민족,인종,언어와 재산 및 정견에 따른 차별을 받지 않고 사회질서를 해치지 않는 한 신앙의 자유도 보장되고 불법 몸수색이나 주거지수색도 금지되며 거주이전 및 여행의 자유도 주어진다.단,다른 지역 또는 다른 나라로 이주하거나 여행하는 데 필요한 절차는 특구가 정하도록 했다. 주민들에게는 직업 선택의 자유가 주어지고 노동에따른 보수를 받으며 북한 공휴일과 명절 휴식은 물론 외국인의 경우 자국의 민족적 풍습에 따른 휴식을 보장받을 수 있고 결혼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또한 노약자는 사회보험과 사회보장제도에 의한 지원을 받으며 남녀 평등권이 보장되고 산전·산후휴가제로 산모가 특별히 보호받도록 했다. 주민은 특구 설치 이전에 거주했거나 특구의 요구에 따라 특구 내 기관 및 기업에 취직한 사람이면 특구 주민 자격이 주어지며 외국인은 합법적인 직업을 갖고 7년 이상 거주하거나 최고입법기관 또는 장관이 추천을 받아야 주민이 될 수 있다. 주민이 아니라도 합법적 권리와 이익 및 신변을 보호받지만 비주민은 선거권과 피선거권 및 사회보험과 의료보험 등 특구 예산에 의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박록삼기자
  • 정계 병역수사 첨예대립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해찬(李海瓚·민주당) 의원의 병풍(兵風) 관련 발언과 박영관(朴榮琯) 서울지검 특수1부장의 유임 등과 관련,23일 각각 실력행사에 들어가는 등 정면충돌 양상을 보였다. ▶관련기사 3·4면 한나라당은 이날 당 소속 의원 139명 전원 명의로 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한데 이어 오는 29·30일쯤 이를 강행 처리키로 했다.이에 따라 소속 의원들의 출국을 금지시키는 한편,해임안에 대한 여론의 지지를 위해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들이 대국민 홍보에 적극 나서도록 지시했다. 한나라당은 해임안에서 “김 장관의 비호하에 정치검사 박영관이 허위 날조사실을 언론에 흘려 국가사회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해임안 제출을 시작으로 ▲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 철저검증 ▲공적자금 국정조사 및 대통령 일가 권력비리 특검제 도입 ▲정권퇴진운동의 수순으로 투쟁강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병역비리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1000만명 서명운동’을 계속키로 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법무장관 해임건의안 제출을 “병역비리를 덮기 위한무책임한 도박”으로 규정하고,강행처리시 실력저지도 불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해임안 부결을 위해 자민련과 무소속,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을 상대로한 설득작업도 벌여 나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특히 한나라당 원내외 지구당위원장들이 전날 서울지검 청사앞에서 집회를 가진 것에 대해 “집회신고를 하지 않은데다 국가주요기관 100m이내에서는 집회를 금지한 집회·시위법 위반”이라며 24일 경찰에 고발키로 했다. 법무부측은 “한나라당의 정치공세는 부당한 것”이라고 법무장관 해임안제출에 반발했다.자민련 유운영(柳云永) 대변인도 “검찰수사가 진행중인데 정치권이 개입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은 “국회법 정신에 따라서 28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해임안 제출을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의장은 그러나 “본회의 보고 이후의 해임안 처리 문제에 대해선 한나라당과 민주당 총무가 협의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한나라당이 단독 소집한 본회의의 사회를 볼지 여부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홍원상기자 wshong@
  • 폭력시위 ‘고무탄 진압’ 검토

    경찰이 방화와 기물파손 등 극렬 폭력시위에 고무탄과 최루가스를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는 최근 일부 시위대들이 광화문 네거리를 점거한 채 LP가스통에 불을 붙이는 등 시위 양상이 더 극렬해져 기존의 방법으로 막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9일 “최근 서울경찰청에서 불법 폭력시위 때 ‘경찰청장 승인 후 고무탄 등 다목적 발사기와 중·소형 최루가스 분사기 사용'을 허가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와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98년 이후부터 각종 집회·시위 때 ‘무최루탄 원칙’을 지켜왔던 점을 감안,최루탄이 아닌 최루가스 분사기를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월드컵·선거 틈타 제몫챙기기 ‘봇물’

    오는 5,6월 월드컵 대회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종 단체의 민원성 시위와 집단 행동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일부 단체와 민원인들은 집단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월드컵 개최에 반대하는 현수막을 거리에 내걸거나 집단으로단식농성을 벌이면서 정부 당국을 압박하고 있다.또 각종게이트 등 정권 말기 누수현상을 틈타 정치세력화를 공언해 공정 선거 분위기를 해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대해 경찰은 집단 이기주의를 앞세운 탈·불법 시위에 대해서는 현장 검거 위주로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2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각종 집회·시위가 하루 120∼200건으로 지난해보다 30∼40% 늘었다.경찰 관계자는 “올들어 집단 및 지역 민원의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가 부쩍 늘었다.”고 밝혔다. 북파공작원 모임인 설악동지회 소속 회원 10여명은 11일오후 2시쯤 월드컵 성공 다짐대회가 열린 서울 광진구청앞 진입로에 ‘월드컵을 반대한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30분 남짓 농성을 벌였다.경찰은 무력 충돌을 우려한 탓에시위대가 자진 해산한 뒤 뒤늦게 현수막을 철거했다. 지난달 15일 명예회복과 실체인정,보상 등을 요구하며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시위를 벌였던 이들은 월드컵 직전인다음달 30일까지 언론사,주요기관과 가까운 서울 충정로우체국 앞에 집회 신고를 ‘선점’했다.경찰은 이들이 관공서를 상대로 기습 시위를 벌이기 위해 경기도 남양주 일대에서 합숙훈련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비상 경계중이라고 밝혔다. 북파공작원 전국연합동지회 이재영(42)충청지부장은 “시위가 과격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정부가 우리의 실체를 은폐하는데 급급해 하고 있어 어쩔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국노점상총연합회도 월드컵을 앞두고 노점상 철거 계획이 발표되자 최근 들어 대규모 항의집회를 잇따라 열고 있다.노점상들은 전국 지부별로 주요 지역에 오는 7월말까지 집회 신고를 끝냈다. 노점상들은 “정부가 성의를 보일 때까지 생존권 사수를위해 싸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불법체류중인 중국동포 500여명은 법무부가 “5월25일까지 자진신고하는 사람은 1년의 귀국준비기간을 보장한뒤추방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최소한 5년간 체류를 보장해 달라.”며 12일 밤 종로5가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하지만 법무부는 “현재 26만 1000여명인 불법체류 외국인이 월드컵 이후에는 35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월남참전전우회도 이달부터 여의도 지역에서 여러차례 ‘파월 참전자 권리회복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은 6월 지방선거와 12월 대선에서 단체의 이익을 최대한 반영해줄 정당과 후보에게 표를 몰아 주겠다며 집단 행동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이팔호(李八浩)경찰청장은 이날 지방경찰청장회의를 긴급 소집,“선거 분위기를 해치는 각종 선거사범과 월드컵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시위자를 법에 따라 엄정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조현석 이창구기자 hyun68@
  • ‘1인시위 금지’ 방침… 시민단체 화났다

    정부의 ‘1인시위 금지’ 법제화 방침에 시민·사회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치안관계 장관회의에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개정,1인시위금지조항을 넣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행정자치부,법무부,국방부 장관과 경찰청장 등회의 참석자들은 “집회시위가 점점 더 불법·과격의 양상을 띠면서 국민 생활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집시법 개정 때 1인 시위,도심지 집회·행진 등을 제한할 수 있는 근거규정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민·사회단체들은 한결같이 “정부가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집회·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남북공동선언 실천연대 최낙현(30)연대사업부장은 “폭력·집단 행위와 거리가 먼 1인 시위를 ‘거리흐름을 막는다.’는 등의 이유로 금지하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면서“정부가 주한 미대사관 등의 입김에 따라 ‘정치적인 고려’로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려 한다.”고주장했다. 경실련 고계현(37)정책실장은 “‘시민의 불편’논란과건전한시위문화의 모델인 1인 시위는 별개의 문제”라면서 “개인적이고 자발적인 차원의 1인 시위를 금지한다면 오히려 시위를 집단화·격렬화시키는 오류를 범하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참여연대 김민영 시민감시국장은 “그동안 평화적인 집회·시위문화를 만들어온 1인 시위를 금지하려는 발상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면서 “법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힘없는 사람들이 내는 최소한의 목소리마저 뭉개버리는 정부가 과연 누굴 위한 정부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김국장은 이어 “대부분 시민·사회단체들이 집시법 개악에분개,공동대응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빠른시일내에 조직적인 연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