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집행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차량 이동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지자체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반기업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안정세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3,523
  • 경기도, 폐업 법인 대포차 8대 강제공매

    경기도, 폐업 법인 대포차 8대 강제공매

    경기도가 대포차 의심 차량 36대를 소유한 폐업 법인 2곳을 대상으로 범칙사건조사를 벌여, 대포차 8대를 강제 공매하고 1개 법인과 해당 법인의 대표를 고발했다고 5일 밝혔다. 범칙사건조사는 세금추징 목적의 일반세무조사와는 달리 세금탈루, 재산은닉 등 법규 위반 행위를 수사기관에 고발해 형벌을 적용할 목적으로 실시하는 사법적 성격의 조사다. 현재 전국 지자체 17곳 중 경기도만 유일하게 범칙사건조사 전담반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8~12월 폐업한 지방세 체납 법인 2곳 소유의 차량 36대에 대해 각 시군과 공동으로 범칙사건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차들은 제3자가 불법으로 임대해 책임보험에 가입한 후 대포차가 의심되는 상황이었고, 폐업 법인의 자동차세 체납액은 2억9천만원에 달했다. 조사 결과 지방세 체납 법인 대표 A씨는 번호판 영치, 강제 공매 등 체납처분 집행을 피할 목적으로 법인을 폐업한 후 법인 소유 차량을 불법으로 제3자에게 유통한 행위가 적발돼 법인과 함께 검찰에 고발됐다. 또 대포차를 점유 중인 B씨 등에 대해서는 취득세 포탈 여부 등을 조사했으나 공소시효(5년)가 지나 처벌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공매동의서를 받아 대포차 8대를 공매해 체납된 지방세 500여만 원을 징수했다. 도는 나머지 28대에 대해서도 소재를 확인해 공매를 추진할 예정이다. 법인 소유 차량은 법인 청산 시 환가절차(경매)를 통해 소유권이 이전돼야 하지만, 체납된 세금 추징을 피할 목적으로 비정상 거래를 통해 대포차가 된다. 대포차는 실제 점유자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무보험 교통사고, 차량 정기검사 회피, 속도 위반, 기타 조세 면탈 등 법적 책임을 회피하는 무법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 류영용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도로 위의 폭탄이라 할 수 있는 대포차는 사회악으로 반드시 근절될 수 있도록 범칙사건조사를 통해 강력하게 처벌하겠다”며 “대포차를 이용한 범죄와 교통법규 위반행위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병주 서울시위원 “광진구 발전 위한 2024년도 예산 911억원 확보”

    전병주 서울시위원 “광진구 발전 위한 2024년도 예산 911억원 확보”

    서울시의회 전병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광진1)은 지난해 12월 15일 제32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의결한 ‘2024년도 서울시 예산’에 광진구 발전을 위한 예산 총 91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전병주 의원은 “올해 2024년도 예산에 광진구의 도시환경 개선, 주민 복지 증진 등을 위해 102건의 사업에 911억원이 포함됐다”라며 “확보한 예산이 광진의 성장 동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전 의원이 확보한 예산 중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곡역 일대 지하철 출입구 캐노피 설치 3억 2000만원 ▲아차산역 주변 지구단위계획 수립 및 재정비 용역비 2억 2000만원 ▲관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지원 11억 6000만원 ▲중곡종합사회복지관 기능보강 및 운영 27억원 ▲천호대교 보수공사 11억 5000만원 ▲광진문화예술회관 시설개선 3억원 등이다.끝으로 전 의원은 “광진구의 어느 한 영역도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영역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확보된 예산의 원활한 집행과 정책 제안 등의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 지역신보, 올해 소기업·소상공인에 43.7조원 보증 지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올해 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신보)을 통해 소기업·소상공인에 43조 7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지역신보의 보증 규모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2조원에서 지난해 43조 3000억원으로 약 두배로 증가했고 143만개 소기업·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았다. 신보중앙회는 여전히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 회복을 위해 지난해 수준으로 보증 총량을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의 대위변제 급증이 신규 보증공급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신규보증을 10조원 포함했다. 올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자체 정책자금 연계보증(7조 3000억원), 중저신용자 및 폐업자를 위한 중신용특례보증(1조원), 브릿지보증(6000억원), 영세관광사업자 특례보증(2800억원) 등 다양한 상품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기한 연장 시 상환구조를 변경해주는 전환보증·첫걸음기업 특별보증(1000억원),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협약보증(1000억원), 민간기업 출연 협약보증(1050억원) 등의 특례 보증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이상훈 신보중앙회 회장은 “소상공인 경영난이 심화·가속하면서 대위변제가 급격히 증가해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인 지역신보법 개정을 통한 금융회사 법정 출연요율 상향 등 지역신보의 기본 재산 확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故 배우 이선균’ 협박녀 검찰에 구속 송치

    ‘故 배우 이선균’ 협박녀 검찰에 구속 송치

    배우 고(故) 이선균씨를 협박해 50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공갈과 공갈미수 등 혐의로 최근 구속한 전직 영화배우 A(28·여)씨를 이날 오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대마 혐의로 이미 구속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B(29·여)씨도 공갈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함께 검찰에 넘겼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씨에게 2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한 뒤 결국 5000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1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A씨는 심사장에 나타나지 않은 채 도주했다. 경찰은 구인장을 집행해 A씨를 검거했고,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지난달 2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당시 아기를 안고 출석한 A씨는 2012년과 2015년 제작된 영화에 각각 단역으로 출연한 경력이 있다. 이밖에 B씨는 A씨보다 앞선 지난해 9월 이씨에게 전화해 “모르는 해킹범이 우리 관계를 폭로하려 한다. 돈으로 막아야 할 거 같다”며 3억원을 받나낸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씨 측은 지난해 공갈 혐의로 A씨와 유흥업소 실장 B씨(29·여)에 대한 고소장을 냈다. 이씨는 A씨에게 5000만원, B씨에게 3억원을 각각 전달했다고 주장하며 이들이 서로 공모했다는 취지로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와 B씨가 공모관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 기한이 임박해 A씨를 검찰에 넘겼다”며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말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 레바논 폭격 이어 이란 테러…‘일촉즉발’ 중동 확전 번지나

    레바논 폭격 이어 이란 테러…‘일촉즉발’ 중동 확전 번지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석 달째에 접어드는 가운데 레바논과 이란 등에서 폭격과 테러가 하루 간격으로 잇따르는 등 중동 정세가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관련국들이 제각각 상대국을 배후로 지목하면서 군사 대응을 논하고 있어 전쟁이 중동 곳곳으로 확전될 가능성도 커졌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 연설에서 “이번 폭발로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됐다”며 배후 세력을 향해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보복을 다짐했다. 이날 오후 2시 24분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820㎞ 떨어진 케르만의 순교자 묘역에서 솔레이마니 추모식을 겨냥한 의문의 폭발이 일어났다. 약 10분 간격으로 이어진 두 차례 폭발로 지금까지 100명 가까이 숨지고 부상자도 200명에 이른다. AFP통신, CNN, 이란 국영 IRNA통신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은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영토 밖의 사령관을 테러 범죄의 표적으로 삼았다”면서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했다. 그러나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일 가능성을 거론했다. 전날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외곽에 있는 하마스 시설도 무장 드론의 공격을 받아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 중에는 하마스 정치국 서열 2위로 알려진 살레흐 알아우리(58) 부국장과 하마스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의 지도자 사미르 핀디(57) 등 고위 인사가 포함됐다. 알카삼 여단 초기 멤버인 알아우리 부국장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AFP·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최우방인 미국에도 알리지 않은 채 공습을 감행했다. 이란은 두 사건의 배후로 모두 이스라엘을 지목한다. 추모식 폭발이 4년 전 미국에 암살된 군부 실세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기일을 겨냥한 만큼 그냥 넘길 수만은 없을 것이라는 게 일부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솔레이마니 사령관 피살 때도 닷새간의 장례식 마지막날 이란은 이라크 내 미군 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 12발을 쐈다. 이번 사건 조사에서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배후로 밝혀진다면 이란은 즉각 ‘키사스 원칙’(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 따라 행동에 나설 수 있다. 베이루트가 공격당한 이상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전면적으로 전쟁에 가담할 가능성도 커졌다.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베이루트 외곽 폭격을 두고 “레바논에 전쟁을 건다면 어떤 제한도, 규칙도, 구속도 없이 싸울 것”이라며 “적에게 큰 대가를 치르게 할 터이며, 우리와 전쟁하는 누구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압달라 부 하비브 레바논 외무장관은 CNN 인터뷰에서 “우리가 국지전에 정말 가까워질까 봐 걱정이다. (헤즈볼라가) 대응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하마스 정치국 부국장 암살에 대한 대응 여부는 헤즈볼라의 몫”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두 사건의 배후임을 시인하지도, 부인하지도 않는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베이루트 사건 발생 후 브리핑에서 알아루리 사망을 언급하지는 않은 채 “방어와 공격 모든 분야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스라엘이 배후로 거론되는 두 차례의 공격이 저항 세력을 자극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을 고강도 전면전에서 저강도 장기전으로 전환하려는 이스라엘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본다. 이스라엘은 자국을 먼저 공격한 세력에 대한 복수를 멈추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다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은 “모든 아랍권 어머니에게 만약 아들이 (지난해 10월 7일) 학살에 가담했다면 그것은 사형 집행 영장에 서명한 것임을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이런 강경 노선과 암살 작전은 하마스와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 시리아 정부군과 이란 등 ‘저항의 축’ 내 전쟁 개입 강도를 높이는 반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하는 시각도 적잖다. 하지만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미국은 중동지역에 상당한 군 태세를 구축한 상태이며 항공모함 제럴드포드함의 이동에 맞춰 최근 강습상륙함 USS 바탄이 이끄는 상륙준비단(ARG)을 동지중해에 있는 4000명 이상의 해병·해군, 50대 이상의 항공기와 합류시켰다”고 했다. 이날 중동 정세에 리비아 최대 유전의 가동 중단 소식이 겹치면서 유가는 급상승했다.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3.29% 상승한 배럴당 72.70달러, 3월 인도 브렌트유는 3.11% 오른 78.25달러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는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마감했으며 WTI 하루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가장 큰 폭이었다.
  • 유튜브 ‘악마의 뉴스’ 막을 법이 없다

    유튜브 ‘악마의 뉴스’ 막을 법이 없다

    유튜브 같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유포되는 극단적인 정치 콘텐츠를 방지하기 위해 1인 미디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이 10건이나 발의됐음에도 국회 논의는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유럽은 온라인 플랫폼이 허위 정보, 혐오 발언 등을 담은 콘텐츠를 삭제토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미국도 일찍이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을 계기로 음모론과 가짜뉴스로 증오와 확증 편향을 부추기는 양극단 성향의 정치 유튜브 방송을 ‘정보통신’이 아닌 ‘방송’으로 규정해 규제하자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4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유튜브 등 1인 미디어에 대한 허위정보를 규제하고 손해배상 책임을 강화하는 법안이 10건가량 발의됐지만 모두 계류 중이다. 대표적으로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0년 7월 발의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3년 4개월간 법안소위에서 잠자고 있다. 이 법안은 ‘인터넷 등 정보통신망 이용자가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 또는 불법정보 생산·유통으로 명예훼손 등 손해를 입은 경우 그 손해를 입힌 이용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이 외에도 허위정보에 대한 정의 신설, 허위정보 또는 불법정보에 대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삭제·임시조치 의무 부과, 허위정보와 관련한 당사자 간 분쟁 조정을 위한 온라인분쟁조정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들도 법안소위에 계류돼 있다. 주요 선진국들은 일찍이 게재된 콘텐츠에 대한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해 왔다. 독일은 가장 먼저 가짜뉴스·허위 정보에 대한 법적 대응 방안을 마련해 2018년 1월부터 ‘네트워크 집행법’(NetzDG)을 적용 중이다. 현행법엔 ‘방송’ 아닌 ‘정보통신’ 규정美선 플랫폼 면책 특권 삭제 논의도국민 절반 “유튜브로 뉴스 본다”는데엄격한 기존 매체와의 형평성 문제도“비판 표현까지 묶는 법엔 신중해야” 플랫폼 사업자는 허위정보, 혐오 발언, 모욕, 아동 포르노, 나치 범죄 부정 등 독일 형법상 범죄가 되는 콘텐츠를 삭제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도 2020년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에게 온라인상의 불법 콘텐츠 삭제를 강제하는 ‘디지털서비스법’(DSA)을 발의했고, 다음달 17일부터 EU 전역에서 시행한다. 미국에선 콘텐츠 내용에 대한 페이스북, 트위터 등 플랫폼의 면책 특권을 보장한 ‘통신품위법 230조’를 삭제하자는 목소리가 크다. 정치 성향이 다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모두 동의를 표하기도 했다. 현재 법 체계에서 가짜·허위 정보의 유포는 형법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또는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 공표죄, 후보자 비방죄 등으로만 처벌할 수 있다. 따라서 이 대표 피습에 대한 각종 음모론도 처벌이 쉽지 않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려면 특정 후보를 당선이나 낙선시키려는 목적이 있어야 하는데, 이 대표가 아직 총선 후보가 아니다”라며 “명예훼손 혐의도 허위 사실이 아닌 단순 의견 개진일 경우 표현의 자유 보장 차원에서 적용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도 김어준씨는 유튜브 방송인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피의자는) 지난해 민주당에 입당해 계획범죄를 저지른 정치범이다. 중대한 범죄 배후가 밝혀진 경우가 거의 없다”며 배후설을 제기해 논란을 키웠다. 유명 유튜브 방송인 진성호방송은 ‘ ! 이유’라는 제목으로, 신의한수는 ‘이재명 사건 범행 도구가 수상하다’는 제목으로 방송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가짜뉴스로 수익을 올리려는 일부 정치 유튜브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사이버레커’처럼 최대한 의혹을 끌어올린 뒤 교묘하게 법적 책임에서 벗어나는 식”이라고 했다. 특히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뉴스리포트 2023 한국’에 따르면 우리나라 응답자의 53%는 유튜브를 이용해 뉴스를 본다고 답해 46개국 평균치(30%)를 크게 넘었다. 진보 성향 응답자의 유튜브 뉴스 이용률은 62%, 보수 성향은 56%였다. 전문가들은 유튜브도 TV와 라디오처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성 매체는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을 고정 패널로 출연할 수 없는 규제가 적용되는데 유튜브는 말도 마음대로 하고 책임지지 않는다”며 방송통신법 적용을 제언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도 “궁극적으로 방심위 대상이 돼야 하고 상습적으로 가짜뉴스를 내보내는 유튜브는 일시 차단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유튜브에서 악의적으로 정보를 조작한 경우도 있지만, 비판적 표현물을 규제하는 쪽으로 남용될 수 있어 입법은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사건’ 재심 결정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사건’ 재심 결정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으로 중형을 선고 받은 부녀에 대한 재심이 결정되면서 무려 16년 만에 ‘그날의 진실’이 드러날지 주목된다. 광주고등법원 제2-2형사부(오영상·박성윤·박정훈 고법판사)는 4일 존속살해·살인·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형을 확정받아 재소 중인 아버지 백모씨(74)와 딸(40)에 대한 재심을 결정했다. 재심 결정으로 형이 집행정지 됨에 따라 이날 오후 백씨 부녀는 출소했다. 재판부는 “검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주장과 초동수사 당시 수집된 화물차 관련 CCTV 자료가 새로 발견된 무죄의 명백한 증거라는 주장을 받아들여 재심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백씨 부녀는 지난 2009년 7월 6일 오전 전남 순천 자택에서 막걸리에 청산가리를 넣은 뒤 이를 아내이자 어머니인 최모씨에게 건넴으로써 최씨를 포함, 2명을 숨지게 하고 주민 2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었다. 1심에서는 무죄 판결이 나왔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백씨 부녀에게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을 각각 선고했고 이 판결은 2012년 3월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당시 검사는 ‘사형’을 구형했었다. 그러나 핵심 증거인 청산가리가 막걸리에서는 검출됐으나 사건 현장 등에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청산가리를 넣었다던 플라스틱 숟가락에서도 해당 성분이 나오지 않아 논란이 이어졌다. 백씨 부녀는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지 10년 만인 2022년 1월 재심을 청구했다.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으로 불린 이 사건과 관련, 당시 검찰은 “백씨 부녀가 15년 간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이를 숨기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발표했었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나온 백씨 부녀의 자백을 ‘결정적 증거’로 꼽았고, 2심 재판부도 이를 근거로 삼아 백씨 부녀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터 백씨 부녀는 자백 내용을 번복하며 억울함을 호소해왔다. 백씨 부녀의 변호를 맡은 재심전문 박준영 변호사는 검찰이 이들 부녀를 상대로 진행한 조사 영상 등을 증거로 제출하며 “이 사건은 검사와 조사관이 강압 수사, 허위 수사로 지적 또는 사회 능력이 낮은 가족들을 범인으로 만든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허위 자백 강요 등은 없었다고 반박했지만, 재판부는 재심 요구를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검사가 생각을 주입해 유도신문 하는 등 위법하게 수사권을 남용했다”며 “경찰이 초동수사 당시 수집한 화물차 CCTV 증거와 진술도 배치돼 기존 판결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박 변호사는 재심 당사자인 백씨 부녀에 대한 형집행정지도 재판부에 요청해 받아들여졌다. 박 변호사는 “수사 절차와 실체 모두 문제가 많은 사건으로 재판부가 이를 인정해 재심 개시를 결정했다”며 “수감 중인 재심 당사자들에 대한 형집행정지를 받아들인 것도 매우 드문 사례로, 재심을 통해 공권력의 잔인성을 최대한 드러내겠다”고 밝혔다.
  • 대우조선 ‘잠수함 설계 도면’ 대만에 통째로 유출…“책임 물을 것”

    대우조선 ‘잠수함 설계 도면’ 대만에 통째로 유출…“책임 물을 것”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개발한 잠수함의 설계 도면이 대만에 통째로 유출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한화오션 측은 과거와 앞으로의 기술 유출 사건에 대해 단호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경찰청은 전직 대우조선해양 직원 A씨 등 2명을 내부 기술을 유출한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대우조선해양 재직 당시 잠수함 설계 도면을 빼돌린 뒤, 잠수함 개발 컨설팅 회사인 B사로 이직했다. 경찰은 이후 이들이 도면을 대만 측에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에 유출된 잠수함 설계 도면은 대우조선해양이 2011년 인도네시아로부터 11억 달러(약 1조 4393억원)에 3척을 수주한 ‘DSME1400’ 모델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에서 2011년 1400t급 잠수함 3척(1조 3000억원)을 수주해 2017년 1번함 ‘나가파사’(NAGAPASA), 2018년 2번함 ’아르다데달리‘(ARDADEDALI) 건조해 인도네시아 해군에 인도했했다. 3번함인 ’알루고로(ALUGORO)405‘는 한국에서 만든 본체를 자바섬 수라바야의 국영 조선소인 PAL에서 기술이전 방식으로 조립하도록 했다. 경찰은 B사가 대만국제조선공사(CSBC)와 함께 잠수함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 도면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도면은 대만 정부 첫 자체 잠수함인 ‘하이쿤’(Hai Kun, 海鯤) 개발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B사는 지난해 하이쿤 잠수함 생산 과정에 사용되는 부품 등을 무단으로 해외에 반출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지난해 8월 1심 재판부는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B사 임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B사에는 벌금 10억원을 선고했다. 한화오션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가핵심기술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국가 정보기관과 공조 및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기술 유출 사건과 관련해서는 과거 대우조선해양 시절을 포함해 범죄 관련자들에게 단호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 대우조선 잠수함 설계도, 대만에 넘겨져…경찰 수사

    대우조선 잠수함 설계도, 대만에 넘겨져…경찰 수사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개발한 잠수함의 설계 도면이 대만에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경찰청은 전직 대우조선해양 직원 A씨 등 2명을 내부 기술을 유출한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대우조선해양 재직 당시 잠수함 설계 도면을 빼돌린 뒤 잠수함 개발 컨설팅 회사인 B사로 이직했다. 경찰은 이후 이들이 도면을 대만 측에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에 유출된 잠수함 설계 도면은 대우조선해양이 2011년 인도네시아로부터 11억 달러(약 1조 4393억원)에 3척을 수주한 ‘DSME1400’ 모델이다. 이 잠수함은 2019년 인도네시아에 인도됐다. 경찰은 B사가 대만국제조선공사(CSBC)와 함께 잠수함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 도면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도면은 대만 정부 첫 자체 잠수함인 ‘하이쿤’ 개발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B사는 지난해 하이쿤 잠수함 생산 과정에 사용되는 부품 등을 무단으로 해외에 반출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지난해 8월 1심 재판부는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B사 임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B사에는 벌금 10억원을 선고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해당 건은 2019년부터 대우조선해양이 수사기관 등과 함께 잠수함 도면 유출 혐의를 인지해 수사해온 사안”이라며 “한화오션은 국가핵심기술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국가정보기관 등과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대우조선해양 시절을 포함, 앞으로 기술유출 사건과 관련해 범죄 관련자들에 대해 단호하고 엄중한 책임을 묻고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 이스라엘 모사드 수장 “10·7 대학살 가담자들, 제 무덤 판 것”

    이스라엘 모사드 수장 “10·7 대학살 가담자들, 제 무덤 판 것”

    이스라엘 대외정보기관 모사드의 수장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은 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난해 10월 7일 기습공격에 연루된 사람은 ‘스스로 사형집행 영장에 서명한 것’이라고 공언했다. 당시 기습공격에 관여한 하마스 인사는 제 무덤을 팠다는 것이다. 현지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바르니아 국장은 이날 전직 모사드 국장 즈비 자미르의 장례식에서 “모든 아랍권 어머니에게 만약 당신의 아들이 (10월 7일) 대학살에 가담했다면 그가 스스로 사형집행 영장에 서명한 것임을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지난 1963년 다비드 벤구리온 이스라엘 초대 총리 연설 일부를 비유한 것이다. 벤구리온 당시 총리는 “모든 히브리인 어머니에게 군인 아들이 자신의 운명을 그에 합당한 지휘관에게 맡긴 것임을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르니아 국장은 앞서 같은 자리에서 “가자지구 주변 지역을 습격한 살인자들과의 계산을 청산하겠다”면서 기획자와 메시지 전달자를 포함,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모든 이를 뒤쫓겠다고 밝혔다. 그는 “뮌헨 참사 이후 그랬듯 여기엔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어디에 있든 우리는 손을 뻗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1972년 뮌헨 올림픽 기간 서독에 잠입한 팔레스타인 테러단체 ‘검은 9월단’의 공격으로 이스라엘 국가대표 선수단 멤버 11명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지자 보복 작전을 개시했고, 이후 사건에 연루된 인사들이 잇따라 의문사한 바 있다. 2일 98세 나이로 별세해 이날 장례식이 치러진 자미르가 뮌헨 참사가 벌어졌을 당시 모사드 국장이었다. 바르니아 국장의 이날 발언은 이스라엘이 하마스 지도자 중 한 명인 살레흐 알아루리 암살 배후에 있다는 점을 강하게 시사하는 것이라고 AP 통신은 짚었다. 하마스 정치국 2인자이자 하마스 전체 서열 3위로 평가받던 알아루리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겨냥한 기습 공격을 주도한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 다히예 소재 하마스 사무실에 있다가 자폭 무인기(드론)의 타격으로 다른 하마스 지도자들과 함께 폭사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 사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배후임을 시인하지도, 부인하지도 않고 있다. 그러나 하마스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은 이미 이스라엘의 소행으로 단정한 채 보복을 공언했다. 헤즈볼라의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3일 저녁 방송된 연설에서 “이 위험한 범죄는 대응 없이, 처벌 없이 넘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지원할 필요성과 레바논의 국익 사이에서 전략적 균형을 잡으려 노력해 왔지만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상대로 전쟁에 나선다면 ‘어떤 제한도 없는 싸움’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면서 “매우, 매우, 매우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마스와 마찬가지로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에 전쟁이 벌어지자 지난 2달여간 레바논과 인접한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겨냥해 산발적인 로켓 공격을 가해왔다. 헤즈볼라는 이날도 국경 주변 이스라엘군 초소를 겨냥해 최소 8차례의 공격을 감행했으며 고화력의 부르칸 탄도 미사일도 네 발 사용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성명에는 이 공격이 알아루리의 죽음과 직접적으로 연관됐는지 여부는 언급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이날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 현지 당국자 한 명과 조직원 3명이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 고양시, 올 예산안 재의요구 … “업무추진비 전액 삭감은 월권”

    고양시, 올 예산안 재의요구 … “업무추진비 전액 삭감은 월권”

    경기 고양시가 시의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일반예비비와 업무추진비 등을 송두리째 삭감한것은 위법 소지가 있다며 재의를 요청했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지방의회 의결이 월권이거나 법령에 위반돼 공익을 현저히 해친다고 인정되면 재의를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재의요구 대상은 지난 해 12월 15일 시의회 정례회에서 의결된 2024년 예산안 중 각종 업무추진비 등 세출예산 10건(293억원), 의회가 신규 편성한 재해재난 목적예비비와 내부 유보금 예산 2건(431억원) 등이다. 시는 전날 시의회에 보낸 재의요구서에서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단체장(시장·군수·구청장) 동의없이 지출예산 각 항의 금액을 증가시키거나 새로운 비용항목을 설치할 수 없다”면서 “시의회가 일반예비비 260억원을 96.3%인 250억원 삭감하고 재해재난 목적 예비비 50억 및 내부유보금 381억원을 편성한 것은 시장의 예산편성권을 침해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반예비비는 지방자치법 등에 따라 전체 예산의 1% 이내 금액을 편성하도록 규정한 필수 예산이다. “공무원 부서운영비 등 전액 삭감은 ‘예산편성 운영 규칙’ 등에 어긋나” 시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부서운영비와 업무상 접대 등에 쓰이는 업무추진비를 전액 삭감한 것도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 규칙’ 등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이밖에 시는 오피스텔 과밀 사태로 생긴 도로·주차장·학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시계획조례 개정안도 재의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시의 재의요구서에는 현 상황을 초래한 것에 대한 사과나 유감이 빠졌다. 재의요구 전 사전 양해요청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연말 3조 1667억원에 이르는 2024년도 시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시는 물론 시의회 모두의 업무추진비, 해외출장비, 연구용역비 대부분을 삭감했다. 예산편성권을 가진 이동환 시장이 시의회 업무추진비를 90% 삭감한 예산안을 시의회로 보낸 것에 대한 ‘정면대응’이다. 이 시장이 시의회 업무추진비 90%를 삭감해 시의회에 보낸 것은 1년 전 2023년도 예산안을 심의할 때 시의회가 시장 등 집행부 공무원들의 업무추진비 90%를 삭감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비춰진다. 화가 난 시의원들은 나머지 업무추진비 10% 마저 자진 삭감하고, 대신 시장과 시청 공무원들의 업무추진비와 해외출장비 까지 전액 삭감했다. 시장의 손발을 아예 묶겠다는 의도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구속기소…“금권선거 최종 책임자”

    ‘돈봉투 의혹’ 송영길 구속기소…“금권선거 최종 책임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4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4월 12일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수사를 본격화한 지 9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이날 송 전 대표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송 전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되기 위해 2021년 3~4월 총 6650만원이 든 돈봉투를 민주당 국회의원, 지역본부장에게 살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당내 경선은 공직 선거와 달리 선거운동 관계자, 선거인들에 대한 수당과 실비 등 모든 금품 제공이 금지되지만 검찰은 송 전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의 ‘최종 의사결정권자’였다고 했다. 검찰은 “유력 정치인이 공익법인을 사적인 정치 외곽조직으로 변질시켜 기업인들로부터 정치자금과 뇌물을 수수하는 창구로 활용하고, 당 대표 당선을 위해 조직적·대규모로 금품을 받고 살포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건의 진상과 실체가 정경유착·금권선거 범행임을 규명하고, 범행의 정점이자 최대 수혜자로서 최종적인 책임이 피고인에게 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송 전 대표가 결정권자로서 최측근인 박용수 전 보좌관에게 경선캠프의 부외 선거자금을 총괄하게 하면서 자금 관리·집행의 보고·승인 체계를 수립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송 전 대표가 거액의 부외 선거자금을 보고받아 인식하고 있었고 매표를 위한 금품 살포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경선에서 35.6%를 얻어 경쟁 후보를 0.59%의 근소한 차이로 앞질러 당선됐다는 것이 검찰 설명이다. 송 전 대표는 2020년 1월~2021년 12월 자신이 설립한 외곽 후원조직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해 7억 63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2021년 7~8월에는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소장으로부터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소각처리시설 관련 청탁 명목으로 먹사연을 통해 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검찰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2020년 1월경 정치적 조언자를 먹사연 소장에 부임시킨 뒤 측근으로 하여금 연구소 자금 업무를 전담하도록 했다. 먹사연은 정치활동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을 후원금을 통해 충당했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정치자금은 규정된 방법과 한도로만 수수할 수 있으나 이처럼 법인 후원금의 형태로 사용하는 건 불법이다. 송 전 대표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일정을 앞당겨 지난해 4월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했고 두 차례 자진 출두 시도가 무산된 뒤 같은 해 12월 8일 첫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같은 달 18일 법원이 사안의 중대성, 증거인멸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해 송 전 대표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구속 이후 송 전 대표는 검찰의 5차례 소환조사 통보에도 변호인 접견, 건강상 사유 등을 들어 불응했다. 지난해 12월 26일 오전 소환에 불응했다가 오후 한 차례 검찰청사에 출석한 것이 유일했는데 이때도 송 전 대표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며 “다시는 부르지 말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검찰은 국회의원 교부용으로 제공된 돈봉투 20개의 구체적 사용처에 대한 추가 수사도 이어갈 예정이다. 국회에서 확보한 의원들의 동선 자료, 관계인들의 진술 등을 교차 검증해 수수 의원 상당수를 특정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총선을 앞두고 줄소환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은 “국회의원 교부용으로 제공된 돈봉투 20개의 구체적 사용처 등 추가 수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전날 변호인을 통해 “공소가 제기되면 변호사들과 함께 치밀하게 변론 준비를 해 사법부에서 무죄판결을 받아 내겠다”고 밝혔다.
  • 지방의회 청렴도 최하위…100명 중 15명 의회에 ‘갑질’ 당했다

    지방의회 청렴도 최하위…100명 중 15명 의회에 ‘갑질’ 당했다

    지방 자치의 뿌리인 지방 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3년 청렴도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종합청렴도 총점은 100점 만점에 68.5점으로, 행정기관·공직유관단체(80.5점)에 견줘 12점이나 낮았다. 지방자치단체 공직자와 산하기관 임직원 100명 중 15명은 지방의회로부터 갑질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익위는 4일 광역의회와 기초시의회 등 92개 지방의회의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지방의회 반부패 특별 대책’을 마련해 즉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종합청렴도는 지역주민 2만명, 직무관련 공직자 7000명, 단체·전문가 7000명 등 3만 4000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 각 기관의 올해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 실태 평가’를 합산해 도출했다. 지역주민과 공직자 등 업무 관련자가 직접 평가한 청렴 체감도는 66.5점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예산 집행과 조직·인사 운영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의회 운영’ 영역(68.3점), 투명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한 정도를 나타내는 ‘의정 활동’ 영역(65.6점) 모두 60점대에 그쳤다. 권익위는 “의정활동 중 이해충돌 상황이 발생했을 때 직무 회피 의무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단체 공직자·산하기관 임직원·의회 사무처 공직자 등이 직접 겪은 부패 경험률은 15.5%에 달해 심각한 수준이었다. 행정기관·공직유관단체의 경우 부패 경험률이 2%에도 못 미쳤다. 권한을 넘어선 부당한 업무처리 요구를 받았다는 응답이 16.3%로 가장 많았고, 계약 업체를 선정할 때 지방 의원이 부당하게 관여했다는 응답이 10%였다. 특혜를 위한 부당한 개입·압력(8.4%), 사적이익을 위한 정보 요청(5.1%), 인사 관련 금품 요구·수수(1.1%), 의정활동 관련 금품 요구·수수(1%) 등을 경험했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특히 인사와 관련해 금품을 요구받은 빈도는 응답자 1인당 평균 2.1회(연간)로, 규모는 평균 71만 2000원이었다.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곳은 경상북도 의회·강원 동해시 의회·경기 동두천시 의회·전남 광양시 의회였다. 반면 강원도 의회, 경기도 의회, 강원 태백시 의회, 경기 성남시·수원시·이천시 의회, 경북 안동시·포항시 의회는 최하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 유만희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4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유만희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4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유만희 부위원장(국민의힘·강남4)은 지난해 12월 27일 서울시의회에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관하는 ‘제14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하며, 12월 20일 한국언론연대 주관 ‘제2회 의정·행정대상’에 이어 잇따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의정대상’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방자치 발전에 이바지한 의원의 공적을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입법, 정책대안 제시, 지역현안 해결 등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2022회계연도 결산검사 대표위원으로서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절히 집행됐는지 심도 있는 검사를 진행하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재정운용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이바지했다. 또한 ‘서울시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해 맨발 걷기 보행로 조성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보훈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국가보훈대상자가 그 공훈에 걸맞은 예우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시민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한 입법활동 성과도 인정받았다.특히, 시정질문을 통해 ▲어린이집 폐원에 따른 대책으로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사업 확대를 제안하고 ▲복지환경 변화에 따른 종합사회복지관 운영방향 재설정을 요구하는 등 시정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대안 제시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수서역 4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장기간 고장 방치 문제 ▲여건 변화로 애초 지정목적을 상실한 수서·세곡 지역 일대 용도지역 및 용도지구 문제 등을 지적해 서울시로부터 시정조치를 끌어내는 등 지역주민의 이동권 및 재산권 보호를 위해서도 맹활약한 바 있다. 유 의원은 “시민의 대표로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한 결과 뜻깊은 결실을 보게 됐다”라면서 “시정현안뿐만 아니라, 지역현안까지 꼼꼼히 챙기겠다는 각오로 시작했던 초심 잃지 않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 한국식 노래방 급습했다가 ‘경악’…성 착취 한인들 사진 공개

    한국식 노래방 급습했다가 ‘경악’…성 착취 한인들 사진 공개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한국식 노래방을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 한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연방경찰은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우리는 성적 착취를 통한 인신매매 혐의가 있는 한인 조직을 잡아냈다. 이들은 성매매 장소로 ‘노래방’을 이용했다”고 알리며 피의자 체포 사진을 게재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한인 남성 등 7명은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심 바호플로레스 지역에서 ‘한국식 노래방’ 2곳을 운영하며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은 최근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7곳에 대한 압수수색 및 체포 영장 집행을 통해 피의자들 신원과 다양한 증거물을 확보했다.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무인 비행장치(드론)를 비롯해 경찰력이 대거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 작전 성공으로 다국적 여성 30명이 구조됐으며, 미성년자 1명도 포함돼 범죄 피해자 조처를 비롯한 관련 조치가 수행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현지 매체 페르필에 따르면 여성들 국적은 아르헨티나,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지다. 경찰은 피해자들 진술을 청취한 결과 피의자들에게 인신매매 및 성 착취 범죄 혐의도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업소는 곧바로 폐쇄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바호플로레스 지역은 과거 이 나라로 이주한 한인들의 초기 정착지 중 한 곳이다. 현재도 한인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다.
  • 전두환 추징금 55억원 국고 환수 확정… 미납액 867억은 환수 불가

    전두환 추징금 55억원 국고 환수 확정… 미납액 867억은 환수 불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마지막 추징금’인 55억원의 국고 환수가 확정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땅을 관리하던 교보자산신탁이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상대로 낸 공매대금 배분 취소 소송이 지난달 30일 원고 패소로 확정됐다. 이 소송은 전 전 대통령 일가가 교보자산신탁에 맡긴 경기 오산시 임야 5필지 가운데 3필지 땅값의 추징을 둘러싸고 제기됐는데 교보자산신탁이 상고하지 않기로 하면서다. 전 전 대통령은 1997년 내란·뇌물수수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과 함께 추징금 2205억원이 확정됐다. 2013년 전 전 대통령의 미납추징금을 환수하기 위해 특별팀을 꾸린 검찰은 교보자산신탁에 맡긴 경기도 오산시 임야 5필지를 차명재산으로 보고 압류했다. 교보자산신탁은 2016년 오산시 임야 5필지에 대한 압류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이의신청을, 2018년에는 압류처분 무효확인 소송을 냈다. 임야가 공매를 통해 새 주인을 찾은 뒤 매각대금 중 75억 6000만원이 추징금 몫으로 배분되자 2019년 5필지 중 3필지 몫 55억원에 대한 공매대금 배분처분 취소소송도 냈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는 공매대금 배분처분 취소소송이 진행 중인 3필지 외 나머지 2필지 공매대금 약 20억 5000만원을 우선 국고로 환수했다. 나머지 3필지 몫 55억원에 대해선 교보자산신탁이 공매대금 배분 취소 소송을 내 환수하지 못하고 있었다. 교보자산신탁은 재판 도중인 2021년 전 전 대통령이 사망하자 “범인이 사망한 경우 몰수나 추징을 집행할 수 없다”는 주장도 내세웠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에 이어 지난달 8일 2심에서도 패한 후 상고하지 않으면서 패소가 확정됐다. 이 돈은 전 전 대통령이 사망함에 따라 국가가 환수하는 마지막 추징금이 된다. 지금까지 1282억 2000만원을 환수했고 이 55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867억원이 남았지만 소급 입법이 없다면 환수가 불가능하다.
  • [단독] 위탁부모 헌신에만 기댄 채… 양육예산 지원엔 인색한 정부·지자체[잠시만 부모가 되어주세요]

    [단독] 위탁부모 헌신에만 기댄 채… 양육예산 지원엔 인색한 정부·지자체[잠시만 부모가 되어주세요]

    친부모의 품에서 자라는 것이 불가능해 사회의 보호가 필요한 아이 가운데 위탁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 들어가는 아이는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위탁가정 자체 숫자가 줄어드는 것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영향이 크다. 지자체나 정부가 적극적으로 위탁아동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지 않는 배경에는 시설과 달리 위탁가정에선 사비를 털어 헌신적으로 아이를 키워 줄 거란 믿음이 깔려 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 선뜻 아이를 품기 어렵게 되는만큼, 위탁가정이 확산하는 데도 걸림돌이 된다. 3일 서울신문이 시도별 가정위탁 지원·운영 사업 예산을 해당 지역의 위탁아동 수로 분석한 결과 광주는 지난해 기준 위탁 아동 1명에게 257만 9795원을 투입했다. 아동 1명당 월평균 약 21만원을 쓴 셈이다. 그나마도 예산의 22.5%는 국비에 의존했다. 2022년에도 아동 1명당 예산이 273만 4199원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적었다. 가정위탁은 양육보조금 등 대부분 지원금을 지자체가 부담하는 지방이양사업이지만,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지자체가 쓰는 돈은 격차가 크다. 지난해 인천시는 위탁아동에게 평균 960만 8288원을 투입했다. 인천에 사는 위탁아동이 광주의 3.7배를 지원받은 것이다. 세종은 959만 6380원, 경기는 926만 6037원, 서울 913만 775원 순이었다. 이러한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2019년 17개 시도 중 가장 적은 돈을 쓴 광주(157만 7328원)와 가장 많은 돈을 투입한 울산(524만 9281원)의 차이는 약 367만원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으로 가장 많은 돈을 쓴 지자체와 가장 적은 돈을 쓴 지자체의 차이는 약 703만원으로 4년 전보다 더 벌어졌다. 위탁아동에 대한 상해보험료나 심리치료비는 국고로 일부 지원되지만 양육보조금이나 자립정착금 등은 보건복지부가 권고 금액을 정하고 지자체가 예산을 조달해 투입해야 한다. 하지만 권고 금액이다 보니 지자체의 곳간 사정이나 정책 관심도에 따라 투입하는 돈이 달라진다. 아이를 키우는 노력만 해도 엄청난 일인데 지역에 따라 위탁가정이 짊어져야 하는 경제적 부담이 더 늘어난다는 얘기다. 복지부는 양육보조금 기준을 2020년 이후 인상 없이 4년째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아이가 자랄수록 교육비 등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복지부는 7세 미만은 월 30만원 이상, 7세 이상 13세 미만은 월 40만원 이상, 13세 이상은 월 50만원 이상을 권고한다. 하지만 권고 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곳이 수두룩하다. 지난해 강원 강릉은 나이에 따라 각각 월 25만원, 30만원, 35만원을 차등 지급했다. 춘천은 각각 22만 5000원, 27만 5000원, 32만 5000원을 주는 데 그쳤다. 대전은 미취학 아동에게는 월 31만원, 초등학생부터는 월 37만원을 줬다. 복지부 권고와 다르게 나이와 상관없이 같은 금액을 주는 지자체도 있었다. 전남 영암은 월 30만원, 광주 월 36만원, 경남 통영은 월 34만원을 일괄적으로 지급했다. 반면 재정에 여유가 있는 지자체에서는 복지부 권고 외에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도 한다. 서울시의 경우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위탁아동에게 각각 매달 용돈 3만원·5만원·6만원을 더 준다. 대학에 진학하면 교재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6개월마다 100만원을, 대학 재학 중엔 취업준비를 위해 학원을 다닐 수 있도록 6개월마다 60만원을 지원하기도 한다. 국비를 투입해 위탁가정을 지원하는 항목을 신설해도 지자체에서 예산을 투입하지 않아 무용지물이 된 경우도 있다. 학대 피해로 친부모 품을 떠난 아이들은 대개 맨몸으로 위탁가정에 맡겨지는데, 이때 위탁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정부는 2021년부터 매년 1억 3600만원을 아동용품구입비 지원에 배정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예산의 집행률은 2022년 기준 9.6%에 그친다. 국비와 지방비가 함께 투입돼야 하는데 지자체가 지방비를 투입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예산이 집행되지 않았다는 게 복지부의 판단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아동용품구입비는 6세 미만 학대 피해 아동을 주로 대상으로 지원되는데 그중 새로 가정위탁을 하게 된 경우가 적어서 예산이 쓰이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위탁가정 지원에 소극적인 지자체에 담당 공무원과 아동보호 전담요원, 가정위탁지원센터 직원들도 답답함을 호소했다. 강원도에서 일하는 한 아동보호 전담요원은 “지원 대상은 늘어나는데도 정작 관련 예산은 줄거나 그대로”라면서 “결국 아동 1명에게 돌아가는 지원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에서 일하는 한 공무원은 “정부에서 지방으로 가정위탁 사업이 떠넘기기식으로 내려온 거나 다름없다”며 “예산을 모두 삭감해 놓고 어떻게 가정형 보호를 확대한다는 건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 ‘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42억원 손배소서 ‘승소’

    ‘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42억원 손배소서 ‘승소’

    스태프 성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배우 강지환(46)이 전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에서 승소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14민사부는 지난해 강지환 전 소속사가 강지환을 상대로 제기한 42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전 소속사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또 전 소속사의 청구로 가압류됐던 강지환의 부동산에 대해서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지난해 12월 22일 ‘가압류 결정 취소’ 판결했다. 강지환의 집행유예 기간도 현재는 모두 지나 형의 선고가 효력을 잃은 상태다. 재판부는 “강지환의 스태프 성폭행 사건은 2019년 7월 발생했고, 당시는 전 소속사 A사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된 이후라 전속계약 의무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A사가 강지환과 함께 드라마 파행에 대한 공동 채무를 져야 하는 ‘연대보증약정’ 관계라는 점은 인정했다. 한편 강지환은 2019년 7월 9일 자신의 집에서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 스태프들과 회식을 하던 중 외주 스태프 1명을 강제추행하고 다른 외주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피해자들과 극적 합의를 끌어내며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사건 발생 5개월 만에 석방됐다. 이 일로 강지환은 20부작 드라마에서 12부 만에 중도하차 했고, 나머지 8회분은 다른 배우가 대신 촬영했다. 드라마 방영 중 주인공이 대형 사고를 치면서 초유의 사태를 맞은 드라마 제작사 측은 “강지환의 범행으로 인해 출연 계약상 의무 이행이 불가능하게 됐다”면서 이미 지급된 출연료와 계약서상 위약금 등 총 63억 8000여만원을 반환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1심 재판부는 전체 금액 중 6억 1000만원에 대해서만 소속사의 책임이 있다고 봤으나, 항소심에서는 53억 8000여만원을 소속사가 강지환과 공동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 ‘이재명 습격’ 피의자 당적 강제수사…국민의힘·민주당 협조

    ‘이재명 습격’ 피의자 당적 강제수사…국민의힘·민주당 협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김모(67)씨의 당적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당적 화인을 위해 여야 중앙당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각 당 협조 아래 집행했다.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3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은 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여야 정당 중앙당 관계자의 협조를 받아 당원명부를 비교해 김씨의 당적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현행 정당법에서는 범죄 수사를 위해 당원명부를 조사할 수 있는데 법원 영장이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이 피의자의 당적 확인을 위해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피해자가 제1야당 대표인 만큼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피의자의 당적이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이다. 경찰은 수사 초기 김씨에게 당적 여부를 물어봤고 이를 공식 확인하기 위해 정당법을 근거로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법과 절차대로 당적 여부 확인 작업을 진행했다”며 “다만 정당 가입 여부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경찰은 김씨가 이 대표의 방문지를 따라다닌 정황 등을 통해 이번 범행을 계획범죄로 보고 이날 오후 1시 30분쯤부터 1시간 30여분가량 김씨의 사무소와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부산경찰청 소속 수사관 25명은 김씨가 평소 사용한 컴퓨터 등을 확보하고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 여유있는 트럼프 ‘민주 텃밭 공략, 메인주 소송 제기’ vs. ‘TV 선전전’ 사활 건 2등 후보들

    여유있는 트럼프 ‘민주 텃밭 공략, 메인주 소송 제기’ vs. ‘TV 선전전’ 사활 건 2등 후보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첫 공화당 대선 경선지인 아이오와에서 다른 후보들을 두 배 이상 지지율로 앞서나가며 민주당 텃밭 공략 채비까지 하고 있다. 그는 경선 자격을 박탈한 메인주에 대해서는 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메인주 법원에 소장을 내고 셰나 벨로즈 메인주 국무장관의 결정을 번복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소장에서 벨로즈 장관을 “편향된 의사결정권자”로 칭하며 “벨로즈 장관은 이 사안에 대해 사법적 관할권이 없으며 신뢰할 수 없는 증거로 재량권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월 5일 대선 후보 경선의 투표용지에 자신의 이름을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아이오와 여론조사(지난달 8∼15일, CBS·유고브)에서 그는 지지율 58%로, 2위 론 디샌티스(22%) 플로리다 주지사를 더블 스코어 이상 압도했다. 또 주요 경합주를 비롯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네바다, 조지아, 애리조나, 미시간 등 6개 경합 주를 대상으로 한 뉴욕타임스(NYT) 여론조사에서 위스콘신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트럼프는 이같은 초반 여세를 몰아 내친 김에 민주당 텃밭까지 공략해 판세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날 보수 매체 브레이트바트 뉴스 인터뷰에서 “어리석은 일일 수도 있지만, 내가 하려고 하는 것 중 하나는 뉴욕, 뉴저지, 버지니아, 뉴멕시코, 미네소타 등 수년 간 (공화당이) 승리하지 못한 곳에서 열심히 뛰는 것”이라고 했다. 공화당 후보가 47.1%를 기록해 민주당에 패배했던 지난해 뉴욕주지사 선거를 거론하면서 “꽤 박빙의 승부 끝에 졌다. 나는 뉴욕이나 뉴저지에서 우리가 승리할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야수의 소굴’로 묘사한 뉴욕 공략을 위해 대형 실내 경기장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빌릴 수 있다는 아이디어도 내놨다. 의회 전문매체 더힐은 이런 전략이 2020년 대선 때와 비슷한 구석이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민주당 텃밭인 미네소타, 뉴멕시코에서 선거 집회를 열며 역전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반면 2위 후보군인 디샌티스 주지사와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아이오와 코커스 2위 수성을 위해 막판 TV 광고전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고 NBC가 이날 전했다. 공화당 후보 및 이들의 슈퍼팩(특별정치활동위원회)은 현재까지 아이오와주에서 TV 광고로 1억 500만 달러(약1376억원)를 집행했다. 여기에 경선일인 오는 15일 전까지 최소 750만 달러(약 98억원)가 TV 광고에 추가로 투입될 전망이다. 광고비를 가장 많이 집행한 헤일리 전 대사 측 슈퍼팩 ‘SFA‘는 지난해 2500만 달러를 TV 광고에 사용했다. 최근 2주 사이에만 330만 달러 가까이 TV 광고비로 썼다. 헤일리 후보 캠프도 460만 달러를 썼고, 선거전까지 130만 달러를 더 쓸 계획이다. 디샌티스 주지사를 지지하는 슈퍼팩 ‘네버 백 다운’도 지난해 1760만 달러를 TV 광고에 투입했다. 디샌티스 후보 캠프는 지난해 230만 달러에 이어 앞으로 40만 달러 이상을 쓸 예정이다. 반면 트럼프 측 슈퍼팩 ‘MAGA’가 아이오와에 쓴 TV 광고비는 1140만 달러에 그쳤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