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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처 이번엔 인사위원 ‘밀당’… 野 늑장 추천에 공전 장기화

    공수처 이번엔 인사위원 ‘밀당’… 野 늑장 추천에 공전 장기화

    검사 임용 등 조직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인사위원회 구성을 두고 난항을 겪고 있다. 국회 협조가 필요한 사안이지만 여당의 독주로 공수처가 출범한 만큼 국민의힘의 원활한 협조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16일로 예정된 추천기한을 넘어 야당과의 공전이 장기화되면 4월로 예상됐던 공수처 본격 가동 시점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15일 야당이 추천기한까지 인사위원 2명을 추천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 “저희가 다시 한번 기한을 정해 독촉하겠다”며 “(기한을) 많이는 못 드릴 것 같다”고 밝혔다. 공수처 검사 23명은 인사위원회 추천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인사위는 처장과 차장, 처장이 위촉한 외부전문가 1명 외에 여야 추천위원 각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공수처는 지난 2일 여야에 16일까지 각각 인사위원 2명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서를 전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나기주 법무법인지유 대표변호사와 오영중 법무법인세광 변호사를 인사위원으로 추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9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구성 과정에서 민주당과 합의한 ‘선(先) 청와대 특별감찰관·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후(後) 공수처 인사위원 추천’ 문제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분명 여야 간에 이미 논의된 부분들이 있는데 이를 먼저 해결하고 위원 추천 문제로 넘어가는 것이 맞는 수순”이라며 “순서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에서 야당 몫 위원으로 참여했던 이헌 변호사와 한석훈 교수가 제기한 공수처장 후보 추천의결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 등 법적 절차도 아직 진행 중이다. 늦게나마 인사위 구성이 완료되더라도 검사 선발 과정에서 또다시 인사위원 간 지난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공수처 검사 공개모집에서는 233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10대1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사위는 서류와 면접 전형을 통과한 이들 가운데 2배수인 46명을 추려 대통령에게 추천하게 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경북도, 상주 BTJ열방센터 법인허가 취소 검토 착수

    경북도, 상주 BTJ열방센터 법인허가 취소 검토 착수

    경북도가 코로나19 전국 확산 진원지 중 하나로 지목된 상주 BTJ열방센터(이하 열방센터)에 대해 법인설립허가 취소 검토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열방센터 소재지 단체장인 상주시장이 지난 15일 경북도에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진단검사 거부, 집합금지 명령 위반 등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열방센터 법인 설립허가 취소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부터 열방센터 현지 조사와 청문 등 행정절차를 거쳐 최종 판단할 계획이다. 민법 제38조 조항 중에는 법인이 기타 공익을 해하는 행위를 하면 허가를 취소할 수 있게 돼 있다. 재단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이 운영하는 열방센터는 2014년 2월 18일 경북도에서 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은 비영리 법인이다. 이런 가운데 희망상주, 참언론시민연대 등 상주지역 시민단체들도 열방센터 법인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민단체들은 이날 도지사에게 낸 ‘열방센터 법인 허가를 취소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통해 “열방센터 법인 허가를 내준 경북도는 초기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해 엄청난 사회적 손실을 보게 했다”며 “과오를 사과하고 당연한 행정직무인 열방센터 허가를 즉각 취소하라”고 했다. 시민단체들은 상주시민들을 대상으로 열방센터 법인허가 취소를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법인허가 취소 관련 절차를 거쳐 최종 판단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열방센터는 상주시가 지난달 3일 내린 집합금지 행정명령 및 일시폐쇄 조치에 반발해 상주시장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처분 등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도, 상주 BTJ열방센터 법인허가 취소 검토 착수

    경북도, 상주 BTJ열방센터 법인허가 취소 검토 착수

    경북도가 코로나19 전국 확산 진원지 중 하나로 지목된 상주 BTJ열방센터(이하 열방센터)에 대해 법인설립허가 취소 검토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열방센터 소재지 단체장인 상주시장이 지난 15일 경북도에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진단검사 거부, 집합금지 명령 위반 등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열방센터 법인 설립허가 취소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부터 열방센터 현지 조사와 청문 등 행정절차를 거쳐 최종 판단할 계획이다. 민법 제38조 조항 중에는 법인이 기타 공익을 해하는 행위를 하면 허가를 취소할 수 있게 돼 있다. 재단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이 운영하는 열방센터는 2014년 2월 18일 경북도에서 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은 비영리 법인이다. 이런 가운데 희망상주, 참언론시민연대 등 상주지역 시민단체들도 열방센터 법인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민단체들은 이날 도지사에게 낸 ‘열방센터 법인 허가를 취소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통해 “열방센터 법인 허가를 내준 경북도는 초기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해 엄청난 사회적 손실을 보게 했다”며 “과오를 사과하고 당연한 행정직무인 열방센터 허가를 즉각 취소하라”고 했다. 시민단체들은 상주시민들을 대상으로 열방센터 법인허가 취소를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법인허가 취소 관련 절차를 거쳐 최종 판단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열방센터는 상주시가 지난달 3일 내린 집합금지 행정명령 및 일시폐쇄 조치에 반발해 상주시장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처분 등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공수처 이번엔 인사위원 ‘밀당’… 野 늑장 추천에 공전 장기화

    공수처 이번엔 인사위원 ‘밀당’… 野 늑장 추천에 공전 장기화

    검사 임용 등 조직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인사위원회 구성을 두고 난항을 겪고 있다. 국회 협조가 필요한 사안이지만 여당의 독주로 공수처가 출범한 만큼 국민의힘의 원활한 협조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16일로 예정된 추천기한을 넘어 야당과의 공전이 장기화되면 4월로 예상됐던 공수처 본격 가동 시점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15일 야당이 추천기한까지 인사위원 2명을 추천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 “저희가 다시 한번 기한을 정해 독촉하겠다”며 “(기한을) 많이는 못 드릴 것 같다”고 밝혔다. 공수처 검사 23명은 인사위원회 추천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인사위는 처장과 차장, 처장이 위촉한 외부전문가 1명 외에 여야 추천위원 각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공수처는 지난 2일 여야에 16일까지 각각 인사위원 2명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서를 전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나기주 법무법인지유 대표변호사와 오영중 법무법인세광 변호사를 인사위원으로 추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9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구성 과정에서 민주당과 합의한 ‘선(先) 청와대 특별감찰관·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후(後) 공수처 인사위원 추천’ 문제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분명 여야 간에 이미 논의된 부분들이 있는데 이를 먼저 해결하고 위원 추천 문제로 넘어가는 것이 맞는 수순”이라며 “순서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에서 야당 몫 위원으로 참여했던 이헌 변호사와 한석훈 교수가 제기한 공수처장 후보 추천의결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 등 법적 절차도 아직 진행 중이다. 늦게나마 인사위 구성이 완료되더라도 검사 선발 과정에서 또다시 인사위원 간 지난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공수처 검사 공개모집에서는 233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10대1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사위는 서류와 면접 전형을 통과한 이들 가운데 2배수인 46명을 추려 대통령에게 추천하게 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단독] 이명박 50여일 만에 퇴원… 교도소에서 설맞이

    [단독] 이명박 50여일 만에 퇴원… 교도소에서 설맞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번 설 연휴를 교도소에서 맞는다. 10일 법무부 교정본부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안양교도소로 이감됐다. 지난해 12월 18일 수감 생활을 해 오던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기저질환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지 50여일 만이다. 이 전 대통령은 앞서 열린 분류처우위원회 심사 결과 그간 수감됐던 동부구치소를 떠나 안양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게 됐다. 형이 확정된 기결수인 데다 동부구치소에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 97명이 수용돼 있어 이감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된다며 동부지검에 형집행정지를 신청하기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두 달 가까이 퇴원하지 않고 병원에서 생활해 특혜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 8000만원의 형이 확정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임종석, 대권 행보 본격화… 연일 이재명 ‘저격’

    임종석, 대권 행보 본격화… 연일 이재명 ‘저격’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기본소득 등을 놓고 최근 이재명 경기지사를 연일 저격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차기 대선과 관련해 임 전 실장을 둘러싼 ‘친문(친문재인) 추대론’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여권 대선 지지율 1위인 이 지사와 본격적으로 대립각을 구축하는 모양새라, 향후 여권 대선 경쟁 구도에 어떤 변화를 줄지 주목된다. 임 전 실장은 전날 이 지사가 “이 시대의 새로운 가치로 교황께서도 ‘기본소득’을 제안했다”고 밝힌 데 대해 10일 페이스북에 ‘교황이 제안한 것은 보편적 임금, 또는 보편적 기본임금’이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임 전 실장은 “(보편적 임금이) 우리 사회에서 시도해 본 일 중에는 아마도 공공부문에서 확산되고 있는 생활임금제도가 비슷한 개념이 아닐까 싶다”라고 설명하면서 “교황의 부활절 메시지 전문을 올리니 숙독해 보시기 바란다”고 썼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지난 8일에도 이 지사를 향해 “지도자에게 철학과 비전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때론 말과 태도가 훨씬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비서실장이자 ‘86그룹’의 대표주자인 임 전 실장은 비서실장 임기 후인 2019년 11월 정계 은퇴를 선언했지만 최근 정치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부쩍 자주 내고 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연말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에 대한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께서 외롭지 않도록 뭔가 할 일을 찾아야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기본소득 등을 놓고 이 지사를 견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대권 경쟁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친문 진영에서는 여권에서 이 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외에 임 전 실장이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는 ‘임종석 역할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호남 출신인 이 대표와 정세균 국무총리는 설 연휴를 앞둔 이날 광주·전남을 찾아 호남 대표주자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올해만 세 번째 방문이다. 이 대표는 사면을 더이상 언급하지 않으면서 지역 현안을 챙기는 방식으로 ‘호남 대망론’의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 한 호남 의원은 “사면론이 잦아들고 이 대표가 본선에서 확장성을 보이면 호남인들이 다시 한번 이 대표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북 진안 출신으로 같은 지역에서 4차례 금배지를 단 정 총리도 호남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광주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교도소서 설 쇠는 MB…오늘 서울대병원서 퇴원 후 이감

    교도소서 설 쇠는 MB…오늘 서울대병원서 퇴원 후 이감

    서울 동부구치소 수감 중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50여일간 치료를 받아온 이명박 전 대통령이 퇴원 후 안양교도소로 이감됐다. 법무부는 10일 “지병 치료 차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이 전 대통령이 오늘 주치의 소견에 따라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전 대통령은 이번 설 연휴를 교도소에서 맞는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수감 중이던 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기저질환 치료를 위해 12월 21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이 전 대통령은 퇴원 후 동부구치소에 남는 것을 희망했지만, 교정당국은 현재 동부구치소에 코로나19 확진자 97명이 수용돼 있는 점을 고려해 이감을 결정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된다며 동부지검에 형 집행정지를 신청하기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다스(DAS)의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 8000만원의 형이 확정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단독]이명박 전 대통령 교도소서 설맞이…오늘 이감될듯

    [단독]이명박 전 대통령 교도소서 설맞이…오늘 이감될듯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번 설 연휴를 교도소에서 맞게 됐다. 10일 법무부 교정본부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안양교도소로 이감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18일 수감생활을 해오던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기저질환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지 50여일 만이다. 이 전 대통령은 최근 분류심사를 거쳐 동부구치소를 떠나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이어나가게 됐다. 형이 확정된 기결수인데다 동부구치소에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 97명이 수용돼 있어 이감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된다며 동부지검에 형집행정지를 신청하기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두달 가까이 퇴원하지 않고 병원에서 생활해 특혜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의성군 ‘쓰레기산’, 드디어 사라졌다…총 비용 282억원

    의성군 ‘쓰레기산’, 드디어 사라졌다…총 비용 282억원

    미국 CNN 보도로 국제적 망신을 샀던 경북 의성의 쓰레기산이 마침내 사라졌다. 의성군은 9일 낙동강 본류와 직선거리로 800여m 떨어진 단밀면 생송리 H재활용업체 사업장에 방치된 폐기물 20만 8000여t을 모두 처리했다고 밝혔다. 1년 8개월 동안 행정대집행 끝에 쓰레기산을 완전히 없앴다. H업체는 2016년부터 2018년 7월까지 허가량(2157t)보다 훨씬 많은 폐기물을 들여와 사업장 터에 방치했다. 이에 의성군은 2016년부터 허용보관량 초과 반입과 폐기물처리명령 미이행으로 20여 차례 행정처분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이 업체는 행정소송과 행정처분집행정지 신청으로 대응하며 영업을 지속해 폐기물이 산을 이뤘다. 더구나 2018년 12월부터 쓰레기 더미에 화재가 잇따랐다. CNN을 비롯한 국내외 언론이 쓰레기산을 잇달아 보도해 쓰레기 처리 문제가 국제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의성군은 폐기물 처리명령 미이행으로 2019년 5월 15일 H업체 허가를 취소했다. 2020년 3월 업체 전 대표는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으로 징역 5년에 추징금 14억원, 전 임원은 징역 3년에 추징금 14억원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현 대표와 실제 대표자는 벌금 700만원과 집행유예에 그쳤다. 이 업체는 행정대집행 기간에 전기를 차단하고 진입로를 막는 등 폐기물 처리 업무를 방해했다. 행정소송 3건 제기, 담당 공무원 고발 등으로 처리 지연을 유발했다. 이에 의성군은 2019년 6월부터 국비 등 282억원을 들여 쓰레기 더미를 치우기 시작했다. 불법폐기물 처리 방법으로 할 때 520억원(1t당 25만원)이 드는 것과 비교하면 약 238억원을 절감했다고 한다. 의성군은 처리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에 시설을 설치해 폐기물 성상별로 선별해 가공했다. 시멘트 보조 연료로 9만 5000t, 순환 토사 등으로 5만 2000t을 재활용했고 나머지 2만 1000t은 소각하고 4만t을 땅에 묻었다. 최근 플라스틱 처리량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처리 비용이 상승하는 등 여건이 어려웠으나 환경부와 경북도 지원, 폐기물처리업체들 협조로 마무리했다고 한다. 그동안 방치한 불법 폐기물은 쓰레기산을 이룬 채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고 주민 불편을 야기했다. 당초 폐기물 양을 19만 2000t으로 추정했으나 처리에 나서면서 1만 6000여t이 더 늘어났다. 현장 높낮이 차가 크고 폐기물이 오랜 시간 압축돼 추정치보다 많은 양이 나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방치 폐기물로 의성군민뿐 아니라 국민께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다”며 “많은 불편에도 믿고 묵묵히 기다려준 주민께 감사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방치폐기물 처리 현장에 교육공간을 조성해 자원순환을 상징하는 장소로 활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의성군은 “쓰레기 산을 처리했으나 여전히 업체와 소송 중이다”며 “행정대집행 비용 환수가 쉽지 않겠지만 의무자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진욱·윤석열 첫 회동… “실무협력 채널 가동”

    김진욱·윤석열 첫 회동… “실무협력 채널 가동”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8일 만나 실무협의 채널을 가동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검찰 견제를 내세운 공수처 출범 이후 두 사람의 첫 회동이라는 점에서 서로 날을 세울 것이란 예상도 있었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상견례를 마쳤다. 김 처장은 이날 오후 4시부터 대검찰청에서 윤 총장과 1시간 40분간 회동한 뒤 취재진과 만나 “공수처법에 나와 있는 이첩 조항 등 관련 협조, 협력을 잘 하기로 원론적인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만남을 정하지는 않았고, 실무적으로 채널을 가동해 협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처장은 사건이첩 기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김 처장은 그러면서 “(윤 총장이) 공수처가 출범하면서 판검사와 고위(경무관 이상) 경찰은 수사·기소권을 다 가졌다는 공수처법 취지를 언급하면서 공수처가 수사권만 갖는 고위공직자범죄 사건을 수사 후 검찰에 넘기는 과정에서 빈틈이 안 생기도록 상호 협조를 하자는 그런 논의가 됐다”고 말했다.공수처법 3조 1항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 대상인 고위공직자 중에서도 대법원장 및 대법관, 검찰총장, 판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공수처가 직접 기소하고 공소유지를 할 수 있다. 공수처가 국회의원 등 나머지 고위공직자에 대해 수사를 한 경우 기소는 검찰이 사건을 넘겨받아 하도록 되어 있다. 양측은 이날 면담에 앞서 “단순 상견례 자리”라고 예고했다. 김 처장은 윤 총장과 예상보다 회동이 길어진 데 대해 “검찰 제도에 대한 학술적이고 법리적인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검찰 제도가 과거 기소와 수사 분리가 안 되던 시대(규문주의)에서 프랑스혁명 이후 수사와 기소 그리고 소추기관이 재판기관과 분리가 됐다는 부분(에 대해 대화가 오갔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실무적인 사건 등 논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대검 측은 회동 뒤 “윤 총장은 김 처장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공수처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취임 후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김 처장은 박범계 장관과의 회동에 대해 “설 연휴 전에 만나기로 날짜도 정해졌다”면서도 구체적인 일시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야당 측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와 한석훈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는 앞서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 의결의 효력을 멈춰 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한 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이날 재항고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화성시민사회단체, “강압적 AI 살처분 추진 중단” 촉구

    화성시민사회단체, “강압적 AI 살처분 추진 중단” 촉구

    경기 화성지역 25개 시민사회단체 모임인 ‘산안마을 살처분 반대 화성시민대책위원회’는 8일 화성시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강압적인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적 살처분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화성시민사회단체는 이미 전염에 대한 안전성이 확인된 산안마을에 강압적으로 살처분 집행을 추진하고, 탄압하는 방역 행정에 분노한다”며 “예방적 살처분 명령권자가 기초 지자체장인 만큼 화성시장은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산란계 3만7000 마리를 사육하는 산안마을 농장은 지난 12월 23일 반경 3㎞ 내 또 다른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자 살처분 대상에 포함돼 살처분 행정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친환경 농법으로 1984년부터 36년간 단 한 번도 AI가 발생하지 않았고, 3㎞ 내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2014년과 2018년에는 당시 법에 따라 살처분하지 않았다며 행정명령을 거부하고 있다. 발생 농가 반경 3㎞ 내 가금류를 강제 살처분하는 규정은 2018년 12월 새로 생긴 것이다. 앞서 지난달 경기도행정심판위원회는 산안농장이 낸 ‘살처분 강제집행 계고 처분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화성환경운동연합 박혜정사무국장은 “정부는 AI에 대한 지역방역의 모범을 보여준 농장에 상을 줘도 모자랄 판에 모두 죽여야 한다는 행정 편의적이며 폭력적인 공권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지역민 갈등으로 전환되기 전에 화성시장이 나서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동물행동권 카라도 “살처분과 예찰지역의 법적 명령권자는 시장·군수”’라며 “시대에 역행하는 농축산식품부의 일괄적 살처분을 지방자치단체에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안농장 관계자는 “강제집행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은 받아들여졌으나 우리 농장은 여전히 살처분 대상으로 분류돼 달걀 90만 개를 출하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미 잠복기마저 지나 감염 위험이 없는 상황인데도 2018년 개정된 법률 때문에 강제 살처분해야 한다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판사 탄핵…‘판사 길들이기 쇼’ vs ‘역사적 소명’

    판사 탄핵…‘판사 길들이기 쇼’ vs ‘역사적 소명’

    사상 초유의 판사 탄핵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인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정치싸움으로 판사들 입에 재갈을 물리려 한다고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권의 ‘법관 탄핵’은 일선 판사들 입에 재갈 물리겠다는 ‘판사 길들이기 쇼’라고 지적했다. 이낙연 대표는 임성근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의 탄핵소추안 공동발의에 참여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탄핵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 판사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 기사를 쓴 산케이 신문 서울지국장의 재판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돼 작년 2월 1심 무죄판결을 받았고,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조 구청장은 “무죄판결을 받은 임 판사에게 탄핵이 정당한가를 떠나 탄핵사유가 나와 있다는 임 판사의 무죄판결은 1년 전에 선고되었다”면서 “그동안 무엇 하다가 1년이나 지나서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탄핵을 추진하는 걸까”라고 말했다.이어 임 판사는 이번 달 말이면 임기 종료로 퇴임하는 데다 국회에서 탄핵이 가결된다 하더라도,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은 임 판사 퇴임 이후라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친문진영에 불리한 판결을 하는 일선 판사들 입에 재갈을 물리는 것”이라며 “조국 전 장관 아들 허위 인턴증명서를 써준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날, 민주당은 판사 탄핵 추진을 공론화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집행정지, 김경수 도지사, 조국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 최강욱 의원 등의 각종 범죄에 대한 사법부의 법치 단죄가 이어지자 친문진영이 판사 단속에 나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검찰개혁을 내세워 윤 총장 몰아내기를 하다가 국민적 저항에 부딪친 것처럼 법관 길들이기 탄핵 쇼도 국민적 저항과 심판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김한규 민주당 법률대변인은 임 판사에 대한 직권남용죄 판결문을 읽어보면, ‘아, 이건 아니다.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확 들게 된다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임 판사는 서울중앙지방법원장 다음의 자리인 ‘형사 수석부장판사’로 판결문에 거론된 총 3건의 재판에서 임 판사의 행위는 단순 조언 수준이 아니다”라며 “‘재판의 독립성’이라는 가장 중요한 사법부의 가치를 훼손한 중대한 헌법위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임 판사의 행위가 ‘위헌적 행위’라고 하면서도 직권남용죄에 대하여는 무죄를 선고했지만 헌법 위반은 따로 형사처벌규정이 없기 때문에 탄핵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 대변인은 국회가 탄핵 소추의결을 해도 임 판사가 2월 말에 퇴직해 헌법재판소가 기각 결정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럼에도 탄핵 소추를 발의하는 것은 “법원 스스로 재판부 독립을 침해하는 행위를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문제삼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역사적으로 기록해 둘 필요가 있다는 소명의식 내지 정치적 결단”이라고 분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남양주 닭 농장 ‘살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

    남양주 닭 농장 ‘살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

    경기 남양주시의 한 산란계 농장이 조류인플루엔자(AI) 관련 방역 당국의 예방적 살처분 집행을 정지해 달라고 법원에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남양주시는 조만간 해당 농장 닭 1만 마리를 살처분할 예정이다. 의정부지법 행정2부는 29일 A농장이 남양주시를 상대로 낸 살처분 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A농장은 지난 18일 ‘살처분 명령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 소송에 대한 판결이 나올 때까지 살처분 집행을 정지해 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러나 재판부는 “농장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거나 이를 예방하기 위해 살처분 집행 또는 절차를 긴급하게 정지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지 않는다”며 A농장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오히려 살처분 집행정지로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시는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만큼 A농장 닭 1만 마리를 이른 시일 안에 살처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A농장과 살처분 일정과 방법 등을 협의 중이다. 앞서 지난 11일 남양주시 내 한 산란계 농장에서 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3만8000 마리를 사육한 이 농장은 지난 9일부터 닭이 폐사, 150마리까지 죽자 AI가 의심된다며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다음날 고병원성인 H5N8형으로 확인되자 방역 당국은 규정에 따라 이 농장의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해 30일간 이동을 제한하고 특히 3㎞ 내 농장에서 사육하는 가금을 예방적 살처분하기로 했다. 가금류 살처분 규정은 2018년 말 개정돼 신속한 방역을 위해 반경 3㎞ 내 농장까지 강제 살처분하도록 정하고 있다. 이전에는 살처분 권유 대상이었다. A농장은 발생 농장으로부터 반경 3㎞ 안에서 산란계와 토종닭 1만 마리를 사육했다. 그러나 A농장은 예방적 살처분을 거부했다. A농장은 “AI 방역 수칙을 잘 지켜 감염된 적이 없고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되는 등 감염 위험도 매우 적다”며 의정부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예방적 살처분, 이러다 다 죽는다”…가금류 농가의 울분

    “예방적 살처분, 이러다 다 죽는다”…가금류 농가의 울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전국에서 기승을 부리면서 당국의 예방적 살처분에 대한 가금류 농장주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겨울 첫 AI가 발생한 뒤 전국 407개 농장에서 닭·오리·메추리 등 2318만 마리를 살처분 했다. 경기도에서만 25개농장에서 882만 마리(예방적 살처분 486만 마리 포함)를 살처분 했다. 농민들은 AI 확산을 선제적으로 막겠다는 당국의 취지는 이해하면서도 살처분 범위를 축소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지나치게 확대된 살처분 기준으로 인해 농민들은 줄도산 위기에 놓였고, 소비자는 닭과 계란값 폭등의 직격탄을 맞는다는 지적이다 AI가 전국으로 퍼지기 시작하면서 계란 소비자가격이 평년대비 26% 올랐다. 육계 가격도 지난 22일 기준 ㎏당 5859원으로 한 달 전보다 13.9% 뛰었다. 설 명절을 앞두고 계란류 8개 품목, 총 5만톤이 상반기까지 무관세로 수입된다. 실제로 경기 남양주시의 한 산란계 농장이 AI와 관련한 예방적 살처분을 거부, 의정부지법에 행정소송을 청구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인 H5N8형으로 확인되자, 3㎞ 내 농장에서 사육하는 가금을 예방적 살처분하기로 했다. 이에 A농장은 예방적 살처분을 거부하고 의정부지법에 행정소송을 청구했다. 양남주시 관계자는 “A농장이 예방적 살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해서, 시에서 28일 A농장의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집행정지 효력 해제 신청을 해서 빠르면 오늘, 늦으면 내일중으로 결과가 나온다”고 밝혔다. 청와대 게시판에도 농민들의 울분 섞인 주장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AI 과도한 살처분 규정으로 숨을 쉴 수 없는 고통을 느끼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농민 B씨는 “지금과 같은 규정을 유지하면 양계산업은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도 행심위, 산란계농장 ‘예방적 살처분’ 강제집행에 제동

    경기도 행심위, 산란계농장 ‘예방적 살처분’ 강제집행에 제동

    동물단체와 수의사들이 정부의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적 살처분 정책을 ‘비과학적인 동물대학살’이라며 비판하고 나선 가운데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행심위)가 25일 가금류 예방적 살처분 명령을 거부해 강제 집행하겠다는 지자체의 조치를 중단시켜 달라는 산란계 농장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도 행심위는 이날 산안마을 농장이 화성시를 상대로 낸 행정심판 사건에서 ‘살처분 명령’ 집행정지 신청 건은 기각하고, ‘살처분 강제집행 계고 처분’ 집행정지 신청 건은 인용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살처분 명령의 효력은 유지되지만, 본안 사건인 살처분 명령 취소 행정심판 청구사건의 최종 판단이 나올 때까지 화성시의 강제적인 살처분 집행 절차는 중단된다. 행심위는 살처분 명령 중단 신청과 관련, “당국의 AI 방역정책 수행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화성시의 살처분 명령을 거부해 온 산안농장은 가축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이번 행정심판 판단과 관계없이 형사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도 행심위는 설명했다. 살처분 강제집행 신청을 인용한 이유에 대해선 “사육 중인 산란계 간이검사가 음성으로 확인됐고, 이미 잠복기까지(최대 3주) 끝난 상황이므로 지금 시점에서 공공복리를 위해 강제적으로 살처분 집행을 해야 할 긴급한 필요성이 없어졌다”고 판단했다. 산란계 3만7000 마리를 사육하는 산안농장은 지난달 23일 반경 3㎞ 내 다른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 포함돼 화성시로부터 살처분 행정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산안농장은 친환경 농법으로 사육해 1984년부터 36년간 한 번도 AI가 발생하지 않았고, 3㎞ 내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2014년과 2018년에도 살처분하지 않았다며 살처분 명령을 거부했다. 산안농장 관계자는 “심리 과정에서 방역은 물론 사육 중인 산란계의 면역력 보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며 “지금은 이미 잠복기가 끝나 감염 위험성이 다 사라진 상황인데 이제 와서 강제 살처분하는 것은 막대한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말했다. 도 행심위는 추후 본안 사건인 살처분 명령 취소 심판 청구 건에 대해 청구일(1월 18일)로부터 60일(1회 연장 시 90일) 이내에 최종 판단을 내릴 방침이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달 6일 여주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 발생한 뒤 지금까지 모두 10개 시 20개 농가로 확산해 예방적 처분을 포함, 92개 농가의 가금류 841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이와관련 동물복지단체와 수의사들은 정부의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적 살처분은 실패한 정책으로 코로나19 근본 대책이 백신이듯 AI에도 백신을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한국동물보호연합회 등 45개 단체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청와대 분수광장앞에서 가금류 살처분 중단과 AI 예방백신 사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구치소 코로나 30대 사망자, 죽기 3시간전 의식미약 발견”

    “구치소 코로나 30대 사망자, 죽기 3시간전 의식미약 발견”

    천주교인권위원회는 21일 교정시설에서 코로나19로 수용자 3명이 사망한 사건과 국가인권위에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7일 동부구치소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이 수용자는 66세로 평소 만성신부전으로 혈액투석을 받고 있었다. 12월 22일 발열 등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자 형집행정지가 결정되어, 코로나19 전담 혈액투석실이 있는 병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심정지로 결국 사망했다. 두번째로 사망한 수용자는 서울구치소에 있던 30대 중반 남성으로 지난해 12월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무증상·경증에 해당되어 격리실에 수용되었다. 자체 의료진으로부터 생활치료센터에 준하는 치료와 관리를 받고 있었으며 사망 당일인 12월 31일 오전까지 스스로 화장실에 갔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사망당일 서울구치소는 고인의 의식이 미약한 것을 확인하고 인근의 외부의료시설로 응급 후송하고자 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로 일반병원 후송이 어렵다”는 통보에 방역 당국과 병상 확보를 협의하던 중 사망했다. 천주교인권위원회는 서울구치소가 이 30대 남성이 기저질환이 있는데도 병원으로 후송하지 않고 계속 수용했다고 지적했다.세번째 사망자는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였던 71세 남성으로 평소 협심증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지난해 12월 25일 양성 판정을 받아 닷새 뒤 형집행정지가 결정되었으나,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서울동부구치소 생활치료센터에 일시 수용됐다. 고인은 1월 7일 호흡곤란을 호소했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경찰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으나, 응급처치 도중 사망했다. 천주교인권위원회는 사망자가 고령에다 기저질환으로 형집행정지 결정까지 받았는데 석방하여 병원으로 후송하지 않고 계속 수용했다고 비판했다. 천주교인권위원회는 “서울동부구치소와 서울구치소는 수용자 응급 후송 계획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인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확인한 뒤에야 인근 병원에 입원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가 거절당했다”면서 응급 후송 계획을 마련해 미리 확보한 병원으로 곧바로 후송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구치소의 30대 사망자는 양성 판정을 받고 10일 뒤에 사망했으며, 동부구치소의 70대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고 13일 뒤 사망해 응급 후송 계획을 세울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특히 “30대 사망자는 의식이 미약하다는 사실을 사망 3시간 전에, 70대 남성은 사망 2시간 30분 전에서야 발견했다는 법무부 측의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취침 시간대에 이미 병세가 악화되었으나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고인이 잠자리에서 일어날 무렵에서야 발견한 것은 아닌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망 당일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골든 타임’을 놓쳤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천주교인권위원회는 구치소는 휴대전화의 소지가 금지되어 있고, 교도관은 의료 처우에는 미숙하며, 바이러스 전파 우려로 운동과 동절기 주1회 목욕이 중단되어 건강과 청결 유지에 어려움이 있는 점 등으로 생활치료센터와 동일한 치료와 관리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게다가 동부구치소는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인해 접견과 전화통화가 중단된 상황에서 바이러스 전파 우려를 이유로 확진자의 편지 발송까지 금지되었다가 지난 8일부터 3일 보관 뒤 발송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확진자 관리는 지난해 3월 유엔 인권 고등판무관 사무소와 국제보건기구(WHO)가 마련한 ‘수용자 인권 지침’에 어긋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고인의 확진 판정과 사망 사실이 유족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거나 사망 사실 공개가 지연된 의혹도 있다며 은폐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단독] 이명박 前 대통령 곧 퇴원… 동부구치소로는 안 갈 것

    [단독] 이명박 前 대통령 곧 퇴원… 동부구치소로는 안 갈 것

    형 집행을 정지해 달라고 신청했다가 불허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퇴원해 서울 동부구치소가 아닌 다른 곳에 재수감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이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동부구치소에 가급적 확진자와 밀접접촉자 위주로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19일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지난달 21일 지병 검진차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이 전 대통령이 조만간 퇴원해 수감 장소를 옮길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주 안에는 퇴원할 것이며 동부구치소로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구치소에는 현재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인 수용자 400여명, 격리 해제된 200여명,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되지 않은 500여명 등이 수용돼 있다. 지난달 18일 동부구치소 수용자에 대한 첫 전수조사 결과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자 이 전 대통령은 사흘 뒤인 21일 당뇨·폐질환 등 지병 검진을 이유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서울동부지검에 형 집행정지를 검토해 달라며 의견서를 제출했다가 지난달 31일 불허 통보를 받았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文대통령 “秋·尹 갈등, 감정싸움 처럼 비춰진 부분 반성해야”

    文대통령 “秋·尹 갈등, 감정싸움 처럼 비춰진 부분 반성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에 대해 “마치 개인적인 감정싸움처럼 비춰졌던 부분까지 좋았다고 생각하진 않고, 그런 부분에 대해선 반성할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사이에 권력 견제를 위한 갈등이 때때로 생길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장관과 총장 간 견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과거 같았으면 총장보다 선배인 법무부 장관, 민정수석을 통해서 말하자면 아무런 갈등이 없는 것처럼 임기도 상관없이 물러나게도 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며 “그런 시대가 더 좋았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총장은 임기제가 확실히 보장되면서 정치적 중립을 보장받고 있고, 법무부는 검찰과 분리 돼 검찰이 제대로 개혁을 하도록 독려는 입장에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갈등이 생긴다고 해도 그것이 민주주의 국가에 있어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보다 건강하게 발전하고 있는 걸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혹자는 총장 임기제와 징계가 서로 상충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전적으로 잘못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총장 임기제가 없다면 징계가 필요없다. 언제든지 마음에 안들면 그만두게 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법부가 총장에 대해 집행정지 결정을 내리고 징계의 적절성에 대해 판단하겠다는 부분도 삼권분립이 제대로 이뤄지고 아주 건강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갈등 양상이 시끄러워 보이고 불편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그런(좋았다는) 관점에서 볼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포토] 시설 폐쇄되자… 혹한에 야외서 대면 예배

    [포토] 시설 폐쇄되자… 혹한에 야외서 대면 예배

    대면예배 강행으로 폐쇄 명령이 내려진 17일 오전 부산 강서구 세계로 교회 잔디밭 앞에서 신도 200여명이 예배를 하고 있다. 최근 법원은 이 교회의 폐쇄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2021.1.17 연합뉴스
  • 한 달 넘게 서울대병원에 있는 MB… 형평성 논란

    한 달 넘게 서울대병원에 있는 MB… 형평성 논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 달이 넘게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구속기간을 보내고 있어 특혜 논란이 제기된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다스 자금 횡령과 삼성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만원이 확정된 뒤 서울동부구치소에 기결수로 수감 중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지병 관련 검진차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지난달 23일 서울동부지검에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검찰은 이를 허가하지 않았다. 형 집행정지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 전 대통령이 구속기간에 인정되는 시간을 외부 병원에서 보낸다는 점에서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법무부는 “의료적 부분은 법무부 의료과, 이송이나 환소 여부는 보안과에서 판단해야 할 부분”이라며 서울동부구치소로 복귀할지, 다른 교정시설이나 생활치료센터로 갈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 전 대통령은 앞서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약 1년간 구치소에 수감된 바 있어 남은 수형기간은 16년 정도다. 사면이나 가석방이 되지 않을 경우 95세인 2036년 형기를 마치게 된다.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유용 혐의로 징역 20년형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기결수 신분이다. 새누리당 공천 개입 혐의로 이미 확정된 징역 2년을 더하면 형기는 총 22년에 달한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구속돼 가석방 없이 형을 모두 채운다고 가정하면 87세가 되는 2039년에 출소한다. 박 전 대통령은 최근 구치소 직원·수용자를 상대로 한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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