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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추협/「결성 10돌」… 그 발자취와 역사적 위상

    ◎「어둠」의 시대 “민주”의 외침/84년 YS·DJ “합작”… 5공박해 극복/85년 「2·12총선」서 돌풍… 직선제 투쟁/내일 기념식… 심포지엄 등 열고 「기념 사업회」 계획 80년대 우리나라의 민주화운동을 앞장서 이끌었던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결성 10주년 기념식및 리셉션이 16일 하오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이날 기념식에는 민추협 초기의 지도위원및 후기 상임위원·운영위원과 집행부의 국장·부장급등을 포함해 모두 3백∼4백여명이 참석,여와 야로 나뉜 오늘날의 처지를 떠나 오랜만에 동지애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에 앞서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장에서는 기념심포지엄이 열려 장을병성균관대총장의 「80년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의 민추협 역할의 평가와 현대사적 조명」이라는 주제발표와 대학교수·언론인·변호사등의 토론이 벌어진다. 이들 행사를 마련한 「민추협 결성 1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는 민추협의 공동의장권한대행과 부의장을 맡았던 김상현민주당고문·김명윤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을 책임대표로,이민우전신민당총재와 최형우내무부장관,박종율 조연하 홍영기 김윤식 용남진씨가 준비위원대표로 구성됐다.준비위는 16일 행사를 계기로 「민추협운동 기념사업회」(가칭)를 발족시킬 계획이기도 하다. 민추협은 84년 5월18일 서울 남산의 외교구락부에서 민주화투쟁을 기치로 내걸고 발족했다. 바로 1년전 이날 가택연금 상태에서 단식투쟁에 돌입,23일이란 장기단식 기록을 세운 뒤 민주화운동의 기회를 찾던 상도동의 김영삼씨가 오랜 정치적 동료이자 라이벌이었던 동교동의 김대중씨와 모처럼 손을 잡고 공동의장을 맡았다.그러나 김대중씨는 사형집행정지 상태로 미국에 머물던 시기여서 그의 의장직은 김상현씨가 권한을 대행했다.김영삼씨는 지금 문민정부의 대통령이고 김대중씨는 세번째 대선에서 패배,정계를 은퇴했다. 그때까지도 정치활동 규제에 묶여 있던 인사들이 구성한 민추협은 한달 뒤인 6월 운영위원 64명을 인선하고 민주화투쟁을 정식으로 선언,민주화대장정의 막을 열었다.당시 전두환정권은 사무실에 집기마저들여놓지 못하게 하는등 탄압을 했으며 이 때문에 돗자리를 깔고 회의를 할 수 밖에 없었다.민추협은 같은 해 9월 헌법연구특위등 17개 부서에 달하는 실무기구를 구성해 정당에 버금가는 조직을 갖추면서 여러 민주세력과 연대투쟁에 들어갔다. 이듬해 1월에는 다음달 2·12총선에서 제1야당의 돌풍을 일으킨 이른바 「통합신당」을 창당,정치활동 재개에 들어갔다.김대중씨는 2·12총선을 4일 앞두고 귀국,김포공항에서 곧바로 연행돼 가택에 연금됐다가 선거결과에 충격을 받은 「5공」으로부터 한달만에 연금이 해제되면서 공동의장 일을 본격적으로 맡게 됐다. 86년 2월 민추협은 드디어 「1천만명 개헌서명운동」을 선언,직선제 개헌투쟁을 전개했다.87년 4·13호헌선언에 이어 6월10일 노태우민정당대표가 차기 대통령후보로 선출되던 날 모든 민주세력과 연대해 6·10항쟁을 벌였다. 이같은 투쟁과정에서 민추협에 대한 「5공」의 탄압은 끊임 없이 계속됐다.85년5월 미국문화원 점거사건과 86년2월 직선제 개헌투쟁 때는 사무실이 압수수색을 당했다.87년2월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에 따른 「고문살인및 용공조작 폭로대회」등 일이 있을 때마다 사무실이 원천봉쇄되고 지도부는 수 없이 가택연금을 당했다. 그러나 민추협은 「6·29선언」이후 두 김씨의 대권다툼을 계기로 공중분해돼 3년 남짓의 민주화대장정을 마감하고 말았다. 민추협 참여인사들은 세상을 떠났거나 정계를 은퇴한 이들도 있지만 상당수가 문민정부의 여야 핵심세력으로 계속 활동하고 있다.신상우 황명수 최형우 김덕용 강삼재 번형식 신진욱(이상 민자),이기택 한화갑 이철 홍영기 김영배 신기하 최락도 김종완(이상 민주),박찬종(신정당),양순직의원(무소속)등이 아직 정계일선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이들 말고 이민우 김명윤 박용만 예춘호 김동영 김녹영 문부식 이중재 명화섭 김현규 김창근 김윤식 김충섭 박종태 손주항 최영근 안필수 용남진 박한상 이상민 조병봉 김현수 권오대 김두오 김길준 김창환 송좌빈 이우태 이종남 정채권 정헌주 태륜기 권대복씨 등도 상임운영위원이나 지도위원등으로 참여했던 민추협인사들이다.김광일씨는 국민고충처리위원장으로,김도현씨는 문화체육부차관으로 재직하고 있다.김대통령을 그림자 같이 따라 다니던 청와대의 이원종정무·홍인길총무수석비서관과 최기선인천시장등 이른바 「상도동 가신그룹」들이 민추협 출신들임은 말할 것도 없다.김동영전정무장관과 김녹영전국회부의장은 작고했으나 창립10주년 기념식 때 특별공로패를 받게 돼있다.
  • 조교 성희롱 위자료/강제집행 정지 처분/서울지법

    서울민사지법 항소1부(재판장 윤여헌부장판사)는 9일 「서울대조교 성희롱사건」 재판에서 패소한 신모교수가 『위자료 3천만원에 대한 강제집행을 정지해달라』며 낸 강제집행정지명령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이 사건 항소심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3천만원이라는 거액의 위자료를 지급하는 것은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보게 될 수도 있는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 문민정부 「열외인사」 포용될까/여권의 잇단 「대화합조치설」 주변

    ◎민자보고서,정권차원 「배려」 건의/「실정법위반」 등 걸려 실현 어려움 박태준 박철언 박준규 김종휘 이원조 이용만 엄삼탁. 새정부가 들어선 뒤 권력으로부터 「소외된」 대표적인 인사들이다. 이 가운데 슬롯머신업자 정덕진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던 엄삼탁전병무청장이 27일 형집행정지로 풀려났다.엄씨가 평소 앓아오던 망막박리증이 악화,실명의 위험이 있어 수술을 받도록 내보냈다는 것이 관계당국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를 단순히 받아들이지 않는 시각이 있다.최근 여기저기서 흘러나오는 대화합조치설이 그것이다. 민자당정세분석위원회는 이회창전국무총리가 경질된 직후 정국상황을 분석,핵심당직자들에게 보고했었다.이 보고서는 현정권에서 소외된 인사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며 이들에 대한 정권차원의 「배려」가 필요함을 건의했다.보고서를 만든 서수종정세분석위원장은 『건의내용은 정치적 고려에 따른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현실적으로 닥칠 문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나온 것』이라고 확대해석은 경계했다. 당의 다른 한 당직자도 『그런 보고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그것은 그야말로 인도적인 차원에서 나온 것이지 최근 제기되고 있는 대화합조치와는 관계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엄씨로 말하면 만일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실명하게 될 때 『현정부가 엄씨를 눈멀게 만들었다』는 비난의 소리가 나올 우려가 있다는 점을 이 당직자는 덧붙였다. 그러나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비슷한 처지여서 눈길을 끄는 소외인사들이 있다는 사실이다.그 가운데서도 가장 대표적인 인사가 박태준전민자당최고위원이라고 할 수 있다.박전최고위원은 지금 경남 양산에 사는 88세의 노모가 매우 위독한 상태이고 오는 10월로 일본체류 여권시한도 만료된다.만일 박씨가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그랬던 것처럼 「만부득이한 상황」에서 불효를 저지르게 된다면 그것은 현정권에도 부담이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박철언의원 또한 사정은 다르지만 부담은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오는 7월 대법원에서 박의원의 유죄가 확정되고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면 대구수성갑선거구에서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지금 현지의 분위기는 박씨의 부인 현경자씨가 출마하면 당선이 유력하다는 것이 박씨측의 주장이다.이같은 상황 또한 현정권에게는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문제는 박태준·박철언씨등 대부분의 소외인사들이 실정법을 위반해 사법처리를 받았거나 받을 처지에 있다는 점이다.박태준씨는 국세청의 포철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탈세혐의를 받고 기소중지된 상태에 있다. 따라서 정권 차원에서 실정법을 무시하면서까지 따로 「시혜」를 베풀기는 어려워 보인다.이와 관련,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박씨는 당장 귀국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있다. 엄씨에 이어 또다른 소외인사에 대한 배려조치가 어느정도에 이를 것인지 궁금한 일이다.
  • 엄삼탁씨 형집행정지

    서울지검 신배식검사는 27일 슬롯머신업자 정덕진씨(54)로부터 세무사찰 무마비조로 2억2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1년의 실형이 확정된 전병무청장 엄삼탁피고인(54)에 대해 형집행정지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지난 26일 서울구치소장으로부터 엄씨에 대한 형집행정지 건의를 받고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 입원중인 엄씨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실명을 막기 위해 망막박리수술등이 필요하다고 판단,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 송광사 방장,미서 팩스위임장“눈길”/긴박감 넘치는 조계사 주변표정

    ◎범종추,「사퇴결의」 소식에 환호성/경찰,“사태 원만히 수습될것” 안도 ○…서의현총무원장의 사퇴와 종단개혁을 촉구하며 지난달 26일부터 중앙승가대 수양관 법당에서 단식에 들어갔던 승려 17명중 정목스님(36·중앙승가대 1년)이 단식 11일째인 5일 하오 1시쯤 탈진돼 서울 성북 성심병원으로 긴급 후송. 단식이 장기화되면서 탈진상태에 빠지고 있는 승려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나 대부분의 승려는 『서총무원장의 사퇴가 멀지 않았으니만큼 종단개혁의 역사적인 순간을 기다리겠다』며 후송을 거부. ○…금산사 여산스님이 이날 중앙승가대에서 「양심선언」을 하자 「범종추」관계자와 중앙승가대 학생들은 『승가대 밖에 나가서 하라』며 여산스님을 밖으로 내모는등 자신들과 무관함을 애써 주장. ○…원로회의가 끝난 직후 혜암스님이 기자회견을 통해 종회무효,서원장 인준거부,전국승려대회개최결정등 회의결과를 공식발표하자 법당밖에서 기다리던 범종추소속 승려와 비구니1백여명은 박수를 치며 환호성. ○…「범종추」내에서는 이날 원로스님들의 결의사항에 대한 해석과 적법성을 놓고 설왕설래. ○…대한불교청년회등 불교관련단체로 구성된 「불교를 바로 세우기 위한 재가불자 연합」(공동대표 이문옥씨등 3명)은 이날 하오 7시20분 조계사에서 신도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원법회를 열고 서총무원장의 퇴진과 종단의 민주적 운영을 위해 종헌·종법의 개폐를 촉구. ○…이날 하오4시5분부터 시작된 원로회회의에는 해인사 방장 혜암스님 등 원로 8명과 통도사방장 월하스님을 대신해 부방장인 청하스님 등이 참석했고 서총무원장 퇴진과 관련,의견개진을 위해 범종추측 대표와 총무원측 대표가 참석하기로 했으나 총무원측에서는 참석하지 않았다. 특히 현재 미국에 있는 전남 송광사 방장 승찬스님은 이날 상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팩시밀리를 통해 「원로회 결정에 따르겠다」는 위임장을 보내 간접 참석했고 관음사 조실 운경스님도 위임장을 보내왔다. ○…이날 원로회 회의 결정에 따라 조계사 폭력사태의 상황이 급진전되자 그동안 폭력배검거를 중심으로 수사를 벌여 온 경찰은 『이번 결정으로 폭력사태로 집중됐던 여론의 방향이 바뀌어지지 않겠느냐』며 안도하는 모습. 수사본부가 차려진 종로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폭력을 지시한 보일스님등도 반드시 검거돼 법의 처벌을 받아야 하지만 폭력의 피해자격인 범종추의 요구가 받아들여져 다행』이라는 반응. 신원이 확인된 폭력배들의 은신처에서 연일 철야 잠복근무를 벌여온 형사계 직원들도 『결국 이번 사태가 원만하게 마무리지어질 가능성이 많아진 것 아니냐』며 원로회 회의결과를 환영. ◎서원장 상대 “직무정지”등 민소 2건 계류중 조계사 폭력사태와 관련,서의현총무원장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원장을 상대로 한 민사소송 2건이 법원에 계류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민사지법에는 서울 관악산 연주암 주지였다가 지난 1월 해임된 종상스님이 대한불교조계종을 상대로 낸 주지해임 무효확인소송이 계류돼 있다. 종상스님은 지난달 9일 제출한 소장에서 『불교의 연혁을 볼 때 본사에서 말사가 파생,서로 상하복종관계에 있으므로 본사주지가 말사주지의 임명을 품신하는 것은 실질적인 임명에 해당한다』면서 『본사인 용주사 주지가 서총무원장에게 재임명 품신을 했는데도 이를 묵살한 것은 임명권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종상스님은 이어 『89년부터 93년까지 연주암의 주지로 재임하면서 관악산 등반객 수천명에게 식사를 제공하는등 교세 확장에 크게 이바지했는데도 주지에서 해임한 것은 서총무원장의 전횡과 독재적 종무처리에 반대하는 조계종 개혁노력에 대한 보복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오는 22일 첫공판을 앞두고 있는 이 소송은 조계사 폭력사태의 파장과 맞물려 있는데다 주지임명을 둘러싸고 금품수수가 관행이라는 주장이 쏟아져 나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함께 서울고등법원에는 홍성창씨(법명 도관)등 3명이 서총무원장을 상대로 낸 총무원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사건 항소심이 진행중이다. 이들은 『서총무원장의 선출과정에서 원로회의와 총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았으므로 무효이며 서총무원장은 불사음계를 어겨 총무원장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불교용어 풀이/총림/3대 교육기관 갖춘 사찰… 총4곳/방장/총림의 최고책임자… 영향력 막강/조실/방장제외한 주지등 역임 큰스님 조계사 폭력사태를 계기로 원로회의·총림·방장등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불교용어가 자주 오르내리면서 관심을 끌고있다.시사성 있는 불교용어의 뜻을 알아본다. ▲총림=불경을 집중적으로 수학·전수하는 강원과 선을 닦는 선원,계율을 전문적으로 학습하는 율원등 불교계 3대 교육기관을 종합적으로 갖춘 사찰을 일컫는다. 현재는 해인사·송광사·통도사·수덕사등 4곳의 사찰만이 3대 교육기관을 모두 갖추고 있는 총림이며 나머지 사찰은 강원·선원·율원 가운데 1∼2개의 교육기관만 두고 있다. ▲방장=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사찰 가운데 종합적인 불교교육 기관을 갖춘 총림의 최고 책임자. 따라서 해인사 해인총림 혜암스님,송광사 조계총림 승찬스님,통도사 영축총림 월하스님,수덕사 덕숭총림 원담스님등 4대 총림의 방장들은 사찰의 규모만큼 불교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있다. 이들 가운데 혜암스님과 원담스님은 원로의원이다. 방장은 총림의 추천에 따라 중앙종회에서 추인한뒤 임명되며 임기는 10년. ▲조실=본래 3대 불교교육 기관의 하나인 선원이 있는 사찰및 암자의 큰스님을 일컬었으나 지금은 선원이 없는 사찰이라도 주지등을 역임한 큰 스님을 말한다. 조실은 신분의 높고 낮음을 나타내는 직급이 아니라 방장을 제외한 큰 스님의 총칭이며 추대절차를 거쳐 선임되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행정적인 권한은 갖고 있지 않다. 종정인 서암스님도 봉암사 조실이었다. 송강사조실 일각스님,수덕사조실 응담스님,서암스님,파계사조실 고송스님,천왕사조실 비용스님,백양사조실 지종스님,관음사조실 운경스님,태고사조실 도천스님,대흥사조실 도견스님등 9명은 원로의원이기도 하다.
  • 정치관계 3개법안 요지

    ◎선거운동기간 대선23일·의원 17일/공직선거법/정치자금기탁자 익명성 보장·면세/정치자금법/지방위임사무 미시행때 이행명령/지방자치법 4일 국회본회의를 통과한 3개 정치관계법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직자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안=피선거권의 연령을 대통령은 40세 이상,국회의원·자치단체장·지방의회의원은 25세 이상으로 함.선거범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 이상을 선고받은 자는 선고일로부터 10년간,선거범으로 1백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자는 5년간 선거권및 피선거권을 제한.국회에 선거구 획정위를 설치.대선운동기간은 23일,국회의원및 지방자치단체장선거는 17일,지방의회의원선거는 14일간으로 함.선거일을 법정화해 대선은 임기만료일전 70일 이후 첫번째 목요일,국회의원·자치단체장·지방의회의원선거는 임기만료일전 50일 이후 첫번째 목요일(선거일이 민속절·공휴일인 때와 선거일의 전훗날이 공휴일인 때에는 그 다음주의 목요일).자치단체장및 지방의회의원선거는 4년마다 동시에 실시.정당은 모든 선거의 후보를 추천할수 있음.국회의원은 현직을 갖고 대선에 입후보할수 있으나 대통령권한대행자는 입후보할수 없음.선거운동주체에 관한 제한규정과 선거운동방법에 관한 포괄적 금지규정을 폐지.계열화나 하도급등 거래상 특수관계에 있는 기업조직·기업체와 그 구성원에 대하여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도록 함.선거일전 60일부터 선거일까지는 후보자 또는 정당의 명의로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할수 없음.선거비용의 제한을 비용별 제한방식에서 총액제한방식으로 전환.투개표부정·관권개입·금품살포·선거폭력등 선거사범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시 중앙당및 후보자의 재정신청 인정.선거비용제한액의 2백분의 1이상을 초과지출해 선거사무장 또는 회계책임자가 징역형의 선고를 받은 때에는 후보자의 당선이 무효.정당은 선거기간중 당원모집과 입당원서배부를 하지 못함.전국구의원의 의석배분은 지역구에서 5석이상을 차지했거나 유효투표총수의 1백분의 5이상을 득표한 정당에 대하여 득표비율에 따라 배분하되 유효투표의 1백분의 3이상 1백분의 5미만의 득표정당이 있을 경우에는 그 정당에 1석을 배분.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개정안=정치자금 기탁자에 대해 선관위 발행의 정액영수증을 해당정당에서 발급,기탁자의 익명성을 보장하고 기탁자에게 면세등의 혜택을 부여.국고보조금을 유권자 1인당 8백원으로 인상(종전은 6백원).선거때마다 정당에 주는 국고보조금은 동시선거일의 경우 추가되는 선거당 기준액의 2분의 1만 지급. ▲지방자치법개정안=지방자치단체가 국가위임사무를 시행하지 않았을 경우 중앙정부가 이행명령을 내릴수 있음.단체장이 불복할 경우 법원에 집행정지 처분신청을 할수 있음.중앙정부는 자치단체의 국가위임사무중 위법부당한 사항에 대해 감사할 수 있고 사전자료 요청권한도 부여.지방의회의원에게 월정의정활동비를 지급하고 광역의원에게는 보좌관을 둘수 있도록 의정활동보조비를 추가지급.기초자치단체의 부단체장은 지방직,광역 부단체장은 국가직으로 함(단 내년 선거후 첫 임기에 한해 기초 부단체장은 국가직으로 임명함).국가직에 대해서는 단체장의 제청권 인정.지방자치단체장및 지방의회의원의 임기는 4년으로 하되 법시행뒤 첫선거로 선출된 단체장과 지방의회의원의 임기는 3년으로 함.
  • 서울시 부시장 2∼4명 둔다/여야합의/강남·강북등 권역담당제 추진

    여야의 정치관계법 6인 협상대표는 26일 내년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뽑히는 민선 서울시장을 효율적으로 보좌하기 위해 현재 1명인 부시장을 2인이상으로 늘린다는 원칙에 잠정 합의했다. 여야는 이에 따라 서울의 강남·강북 또는 강남·강북·강동·강서등 2∼4개 권역별로 부시장제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행방안은 다음에 논의하기로 했다. 여야는 이를 위해 이번 임시국회 회기안에 처리할 예정인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부단체장의 수와 직급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는 조항을 신설하기로 했다. 한 협상대표는 이와 관련,『서울시가 차지하는 비중으로 비추어 행정경험이 없는 민선시장이 23개 자치구를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할 수 없다는데 여야가 인식을 같이 하고 이같이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또 행정구역 개편과 관련,군안에 인구 5만명이상의 도시형태를 갖춘 읍등이 있으면 시로 승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합의했다.즉 인구 18만명인 용인군의 경우 용인읍이 인구 5만명을 넘는데다 도시형으로 조성돼 있어시 승격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시에 통합되는 군의 지역 가운데 도시형태를 갖춘 곳은 동으로 하고 그밖의 지역은 읍·면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명시하기로 했다. 여야는 국가위임사무에 한해 단체장이 직무를 소홀히 하면 주무장관이 시한을 정해 직무이행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불복하는 단체장에 대해서는 15일안에 대법원에 이행명령 집행정지처분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방의회의 감사및 조사에서 위증을 한 증인에 대해서는 형법상 고발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정당한 이유없이 불출석할 경우에는 5백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 “시인이라기보다 전사” 자처/타계한 김남주시인

    ◎79년 남민전 사건으로 투옥… 두차례 옥고 김남주시인은 48년 한평생을 군사독재에 맞서 싸우다 10년 가깝게 영어의 생활을 했다. 박정희의 유신정권이 들어선 직후인 72년 전남대 영문과 학생이던 김시인은 전국 최초로 반유신투쟁 지하신문인 「함성」과 「고발」지를 제작,배포한 혐의로 8개월동안 투옥됐다. 그후 고향인 해남에 내려가 농사를 지으며 농민문제와 민주화운동에 관심을 기울이던 김시인은 79년 10월 「남조선민족해방전선」(남민전)사건으로 또 다시 투옥됐으며 88년형집행정지로 풀려날 때까지 9년3개월동안 교도소 생활을 해야 했다. 그는 「시인이라기보다,글장이라기보다,군사독재와 미국의 압제로부터 해방되기를 갈구하는 해방전의 전사」라고 자처하며 아무런 문학적 여과 장치없이 섬뜩한 저항의 언어들을 노출시켜 왔다.또한 시의 밑바탕에는 농부,어부,석공,직공등 민중에 대한 신뢰가 깔려 있어 큰 울림을 주었다. 89년 결혼한 부인 박광숙 여사와의 사이에 태어난 아들(5)의 이름도 월,화,수,목요일은 열심히 일하되 금,토,일 3일은 쉬면서 즐길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뜻에서 김토일로 지었다. 그는 자유의 몸이 된지 3년만인 지난해말 췌장암이라는 불치의 병을 선고받고 병석에 누워서도 투옥 당시에 나온 「나의 칼,나의 피」와 「조국은 하나다」등의 표현이나 구성을 고쳐 다시 출간하고 최근의 담담한 심정과 일상생활에서 얻은 감정들을 시로 발표하는등 시인으로서 자신을 새롭게 추스리다가 때이른 죽음을 맞게된 것이다.
  • 이건개피고 보석허가/지병악화 이유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이규홍)는 28일 슬롯머신사건으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1년6월을 선고받고 항소한 전대전고검장 이건개피고인(53)의 보석신청을 받아들여 석방했다. 보석보증금은 3천만원이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이피고인이 녹내장 등 여러가지 질병을 앓고 있어 정상적인 수형생활을 할 수 없다고 판단,보석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피고인은 지병악화로 지난해 11월 법원의 구속집행정지결정을 받고 순천향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 이철희·장영자씨 부부/사위 김주승 도피 등 관련설 무성

    ◎“어음부도 개입” 구설수/“재기위해 무리한 현금동원 추측” 작년말 발생한 세건의 어음부도 사건에 이철희·장영자씨 부부가 개입돼 있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금융계에는 지난해 형집행정지로 출소한 장씨가 재기를 위해 인척 등을 통해 무리하게 현금을 동원하려다 연쇄 부도에 휘말린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장씨 부부가 관련된 첫번째 부도는 작년 12월13일 도산한 유평상사(대표 최영희 전국방장관)건이다.만보기 제조업체로 연간 매출액이 5천만원에 불과한 이 회사는 작년 11월3일 융통어음 50억원어치를 발행,동화은행 삼성동출장소에서 변칙 배서(지급보증)를 받아 삼보상호신용금고에서 현금으로 바꿔갔다.나중에 변칙보증을 안 은행측은 서둘러 20억원어치의 어음을 회수했으나 나머지 30억원은 만기가 되자 삼보측이 보증을 선 동화은행을 상대로 대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놓고 있다. 문제는 출장소의 경우 「금융기관 여신운용 세칙」에 따라 기업에 대한 여신을 취급할 수 없음에도 신용상태가 의심되는 소규모 업체가 발행한융통어음에 배서해 준 점이다.배서경위를 조사한 은행관계자는 『문제 어음의 명의는 유평상사이지만 사실상 장영자씨가 발행한 어음』이라고 말했다. 금융계에는 유평상사의 실질적인 소유자가 이철희씨이며 현 대표이사인 최씨는 이씨의 부탁으로 명의만 빌려줬을 뿐 회사운영에는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씨 부부는 작년 11월 유평이 발행한 5억6천만원짜리 어음에 자신들이 경영하는 부동산업체인 대화산업 명의로 배서했다가 유평이 부도나자 최근 거래 은행인 서울신탁은행 압구정 지점에 지급을 책임지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작년 12월말 대전에서 볼링장을 경영하다 42억원의 어음을 부도내고 도피중인 탤런트 김주승씨는 장씨의 사위로 밝혀져 이도 역시 장씨 부부가 재기를 위해 주변 사람들을 끌어들여 무리하게 자금을 동원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하다.
  • 이건개 전대전고검장 정신병동입원 밝혀져

    슬롯머신업자 정덕일씨로부터 5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녹내장수술을 받기위해 서울 순천향병원에 입원중인 이건개 전대전고검장(53)이 일반 병실이 아닌 정신병동에 수용돼 있는 것으로 4일 밝혀졌다. 이씨는 수감중 건강이 악화돼 실명위기에 놓이자 수술을 받기위해 지난해 11월8일 법원의 구속집행정지 결정에 따라 순천향병원에 입원했었다. 이씨는 그러나 녹내장 증세뿐만 아니라 심한 우울증등 정신분열 초기증세를 보여 병원측에 의해 11월 말 정신병동에 수용됐으며 이에따라 가족 및 변호인이외의 외부인사와 접견이 금지되는 등 특별관리상태에 있다고 이씨 변호인이 전했다.
  • 지병완화 안영모씨/구속집행정지 결정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신정치부장판사)는 3일 동화은행 비자금 조성사건으로 구속·기소돼 징역 5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전동화은행장 안영모피고인(67)에게 1개월의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안피고인이 담석증 등 지병의 악화로 수감생활이 어렵다고 판단,서울 중구 평동 고려병원으로 주거를 제한하고 오는 30일까지 구속집행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 장세동씨 어제 석방/1년6월 선고… 구속집행정치로

    ◎경호실법 위반 혐의는 무죄 5공비리 및 통일민주당 창당 방해사건으로 구속·기소돼 1·2심에서 각각 징역 1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전안기부장 장세동피고인(57)이 15일 법원의 구속집행정지 결정으로 풀려났다.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신정치부장판사)는 이날 장피고인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죄를 적용,원심대로 징역1년6월을 선고했으나 대통령경호실법위반(직권남용)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두 사건을 병합심리한 결과 장피고인은 그동안의 미결구금일수가 19개월(일해재단비리관련 10개월복역,창당방해사건관련 9개월복역)로 선고일수보다 1개월을 더 복역한 점을 감안,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내린다고 밝혔다. 재판부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이날 하오 6시쯤 영등포구치소에서 석방된 장씨는 『우리가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평화로운 정권교체 과정에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며 공직생활중 대통령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 인권침해 없게 구속심리 강화/억지상소엔 불익 주기로/전국법원장회의

    ◎구금일수 형으로 계산 안해 대법원은 앞으로 구속영장의 발부와 구속적부심·보석·구속집행정지 등 구속에 관련된 업무의 심리를 강화,피의자의 인권을 최대한 보장토록하는 한편 정당한 사유없이 상소를 남발하는 피고인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윤관대법원장은 7일 열린 전국법원장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재판사무에 관한 지시사항을 시달하고 철저히 시행토록 했다. 대법원은 이날 지시에서 『구속에 관련된 사무는 국민의 신체적 자유와 직결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구속영장의 발부는 피의자의 인권이나 사회·경제적 활동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는 점을 감안해 당사자가운데 한쪽의 진술만 듣고 가볍게 구속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시달했다.구속영장의 발부율은 89년 91.6%,90년 91.9%,91년 92.6%,92년 93.8%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여 왔다. 대법원은 또 상소의 남발에따른 일반사건 재판의 지연등을 막고 재판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피고인이 정당한 사유없이 상소했을 경우 상소제기후의 판결선고전 구금일수를 본형에 산입하지 않는다」는 소송촉진등에 관한 특례법 규정을 적극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 구속집행 정지기간 이건개씨 한달 연장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이규홍부장판사)는 29일 슬롯머신 사건으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항소한 전대전고검장 이건개피고인(52)에 대해 이날까지였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다음달 29일까지 1개월 연장했다.
  • 단순범죄 군인도 연금 절반지급/금고이상 선고때도 적용

    ◎국방부,내년 7월부터/공무원연금법과 균형 맞춰 앞으로 군복무 중 내란·외환등 반국가적 범죄가 아닌 폭력·절도등 일반(단순)범죄를 저질러 형의 선고를 받더라도 퇴직연금·수당등 급여의 절반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행 군연금법에는 군복무중 금고이상 형의 선고를 받고 그 형이 확정된 자에게는 급여 전액을,금고이상 형의 선고를 받고 그 형의 집행정지 또는 집행유예 확정판결을 받은 자에게는 급여의 절반을 지급하지 않도록 하고있다. 국방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군인연금법 개정안을 마련,올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시행령 마련등의 실무작업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는 죄질에 관계없이 형량에 따라서만 급여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급하지 않는 현행법이 일반공무원을 대상으로한 공무원연금법상의 연금제도와 형평에 맞지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은 또 군인이 공무상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인해 민간의료시설에서 요양을 할 때에는 공무상 요양비(실비기준)를 지급토록 했다. 이와함께 상이연금은 1·2·3등급으로구분,각각 보수년액의 80%,60%,40%를 지급해오던 것을 7개등급으로 세분화해 등급에 따른 급여액의 차이를 줄이도록 했다. 이밖에 생활안정자금 마련을 위해 최초 퇴직연금 지급때 1년분의 연금액을 지급하도록 한 현행규정은 「특혜」라는 지적등에 따라 이번 안에서는 삭제했다. 군인연금 수혜자는 현재 4만5천여명으로 올해 군인연금및 퇴직금등으로 지출되는 금액은 7천2백억원가량에 이른다.
  • 이건개씨 지병 악화/구속집행정지 결정

    서울 형사지법 합의23부(재판장 김황식부장판사)는 8일 슬롯머신업자 정덕일씨로부터 5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항소중인 이건개피고인(52·전대전고검장)측이 낸 구속집행정지신청을 받아들여 오는 29일까지 시한부 구속정지결정을 내렸다.
  • 이건개씨 지병악화 구속집행정지 신청

    슬롯머신업자 정덕일씨(44)로부터 5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은 이건개 전대전고검장(52)은 28일 담당재판부인 서울형사지법 합의23부(재판장 김황식부장판사)에 구속집행정지신청을 냈다. 이씨는 변호인을 통해 제출한 신청서에서 『녹내장과 협심증등 육체적 지병이 악화된데다 최근 노이로제증세마저 보이고 있어 정상적인 수감생활이 불가능하다』고 신청이유를 밝혔다.
  • CMA업무 두달간 정지/대구투금 징계

    재무부와 은행감독원은 7일 고객의 부탁을 받고 무기명및 가명의 어음관리계좌(CMA) 예탁금과 이자를 금융실명제가 실시되기 이전에 실명으로 바꾼 것처럼 조작한 대구투금에 대해 8일부터 11월8일까지 2개월간 CMA업무를 정지시키기로 했다. 또 양태석대표이사는 해임권고하고,이재용전무와 최성식상임감사는 각각 업무집행정지 1개월이 부과됐다.이들과 이종배상무·홍재봉이사 등 관련임원 5명을 실명화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3백만∼5백만원의 과태료를 각각 부과했다.
  • 세례명 되찾은 안중근의사/나윤도 문화부기자(오늘의 눈)

    지난 21일 안중근의사(1879∼1910)추모미사에서 김수환추기경이 안의사를 천주교도로 복권시키는 강론을 함으로써 안의사는 사후 83년만에 「종교적 단죄」를 벗어나 「안토머스」라는 세례명을 되찾은 천주교신자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날 미사에 앞서 개최된 「안중근의사의 신앙과 민족운동」 주제 세미나에서 발제자들은 한결같이 이토 히로부미(이등박문)를 암살한 안의사의 행위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하고 당시 조선대교구장 뮈텔주교의 「살인죄」 단죄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안의사에 대한 종교적 복권은 때마침 이달의 문화인물로 정해 그를 추모하는 각종 행사가 한창인 때여서 시의적절한 생각도 든다.그러나 곰곰이 생각하면 『왜,이제서야…』라는 아쉬움을 떨칠 수 없다. 안의사 의거당시 국제적 관계와 또 1백년 박해기를 지나 찾아온 조선선교 기회를 잃지않으려는 의도에서 프랑스인 뮈텔주교가 살인죄로 단죄했던 사정은 이해할 수 있다.그는 주교의 뜻을 거역하고 몰래 여순감옥으로가 안의사에게 마지막 성사를 준 빌렘신부도 성무집행정지에처할 정도로 단호했다. 그러나 해방이 되어 종교적 정치적으로 완전한 독립을 얻은지 반백년이 되는 이 시점까지 민족의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는 안의사가 종교적으로는 「살인자」로 남아있었다는 사실은 종교차원을 떠나 우리 모두가 역사와 민족에 대해 얼마나 소홀히 해왔으며 껍데기 삶을 살아왔는가를 자성케 해준다. 한편 만시지탄으로 보이는 안의사의 복권도 천주교 입장에서는 대단한 결단에서만 가능했던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전임 교구장의 결정을 후임자가 번복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기 때문이다.그래서 그동안 한국천주교는 비공식적인 안의사 탄생1백주년 추모미사 거행등 사실상으로는 그를 위대한 교인으로 떠받들면서도 공식적으로는 교인으로 인정못하는 이중적 가치에서 고민해온 것이 사실이다. 김수환추기경은 안의사 의거를 정당방위로 인정하면서 『교회가 잘못한 것은 민족사 앞에 반성해야 한다』며 일제시 교회가 호교론에 치우쳐 일제의 침략에 동조하거나 호응했던 친일사실을 진지하게 시인하고 연대책임으로 참회해야한다는 단안을 내렸다. 최근 「친일불교론」「다시 써야할 한국기독교사」등 출판물을 통해 전체 종교계가 오욕의 역사 청산으로 거듭나기를 모색하고 있다.결국 문제는 민족과 종교의 문제로 귀착된다.더욱이 21세기는 민족이 최고의 가치가 될것으로 전망된다.늦었어도 종교가 민족적 기반위에 서는 일에 용기를 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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