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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리서리 적법성 공방/야,“법적 대응 불사” 임시국회 소집 요구

    여권이 3일 전날 총리 인준이 무산된데 따라 김종필 총리서리체제를 출범시키자 한나라당이 정치적·법적 대응 불사방침을 밝히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서 정국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일의 국회 총리인준 표결이 한나라당에 의한 불법·부정투표였다고 거듭 주장하고,조속히 임시국회를 열어 재투표를 실시하기 위해 여야 총무회담을 개최할 것을 한나라당에 제의했다. 국민회의는 3일 상오 조세형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어 한나라당이 총리인준 투표의 불법성과 투표무효를 인정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정동영 대변인이 전했다. 한나라당 조순 총재는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에 총리 임명동의안이 계류중인 상태에서 총리서리를 임명하는 것은 위법이며 무효”라며 “김종필 총리서리에 대해 법원에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등 모든 법적,정치적 대응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민련을 제외한 여야 의원 201명이 던진 표를 개표하기 위해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며 제190회 임시국회를 오는 6일부터 개회할 것을 요청하는 소집요구서를 김수한 국회의장에 제출했다.
  • 비리인사 단죄 일부 성과/문민정부 5년­사정·사건사고

    ◎비자금·율곡 사건 등 단죄… 막판 빛바래/잇단 추락·붕괴·폭발사건 등 대처 미흡 문민정부 5년은 ‘사건으로 시작해 사건으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바람잘 날이 없었다. 30여년의 군사정권에서 배태된 우리사회 각 분야의 부정·부패상이 적나라하게 모습을 드러냈고,고질적인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된 대형 사건·사고도 해마다 ‘유행’처럼 꼬리를 물었다. 문민정부의 사정드라이브는 출범 직후인 93년 3월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을 필두로 슬롯머신,율곡 및 군인사비리,12·12 및 5·18사건,노태우·전두환 두 전직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을 거쳐 97년 한보사건으로까지 줄줄이 이어졌다. 전직 대통령 2명과 현직 대통령 아들을 비롯해 전·현직 국회의원과 장관,청와대 수석,군 수뇌부,은행장 등 이른 바 ‘거물급’ 인사 50여명이 대형부정부패 사건 등에 연루돼 사정의 칼날을 맞고 차례로 구속됐다. 그러나 사정의 겉모습은 화려했지만 실질적인 측면에서는 단죄의 성과를 충분히 이루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대출비리 등으로 구속된 은행장 등 4명만이 현재 복역중이고 나머지 인사들은 모두 사면·복권이나 형집행정지 등의 형식으로 현 정부 아래서 풀려났다.출발은 좋았지만 사정작업이 끝에 가서 빛이 바랬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육·해·공 전분야에 걸쳐 터진 잇딴 대형사고는 문민정부에 ‘사고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안겨줬다. 93년 3월 구포역 열차탈선 사고로 78명이 숨진 것을 시작으로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서해 페리호 침몰,성수대교·삼풍백화점 붕괴,대구지하철 가스폭발,대한항공 괌상공 추락사건 등으로 무려 1천8백여명에 이르는 무고한 인명이 한순간에 목숨을 잃었다.사고때마다 부실공사 등 인재에 대한 국민의 지탄여론이 높았지만 고질적인 안전 불감증을 증명이라도 하듯 대형사고는 한해가 멀다하고 이어졌다. 반인륜·패륜 범죄도 극에 달했다. 무고한 시민을 잔혹하게 살해한 지존파,부녀자 강간 살해 사건의 온보현,돈에 눈이 멀어 부모를 살해한 김성복·박한상 사건 등은 우리 사회에 깊숙히 뿌리내린 인명경시 풍조와 황금 만능주의의 실상을 보여줬다.
  • 정태수씨 형집행정지 기각

    서울지검(안강민 검사장)은 31일 징역 15년의 확정판결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이 “지병이 악화돼 수감생활이 불가능하다”며 낸 형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검찰은 “구치소 의료진과 담당검사가 정총회장의 병세를 진단한 결과 고혈압과 당뇨병 등 지병에 시달리고 있기는 하지만 수감 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 “제일은행 감자조치 부당”/소주주 가처분신청 기각/서울지법

    서울지법 민사합의51부(재판장 김능환 부장판사)는 30일 이내영씨 등 제일은행 소액주주 2명이 경영에 참가할 권리가 없는 소액주주들에게까지 일률적인 감자를 단행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은행과 이사들을 상대로 낸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 권노갑씨 석방

    한보그룹 대출 비리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5년의 확정판결을 선고받은 국민회의 권노갑 전 의원이 20일 검찰의 형집행정지 결정으로 석방됐다. 검찰 관계자는 “구치소와 담당 검사가 의사에게 권전의원에 대한 건강진단을 의뢰한 결과,수감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거주지는 서울 강북삼성병원으로 제한했다”고 밝혔다.
  • 정태수씨 한양대병원 입원/형집행정지 여부 정밀진단

    법무부는 19일 “한보 특혜대출 비리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15년이 확정 선고된 한보 정태수 총회장이 지난 15일 지병인 당뇨와 고혈압 등이 악화돼 한양대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 교정국 관계자는 “정씨가 수감 중이던 서울구치소장의 외부 병원치료 허가를 받아 입원했으며,정밀진단 결과가 나오는대로 재수감 및 형집행정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권노갑 전 의원 재수감/내주초 석방될듯

    검찰은 16일 한보그룹 대출 비리사건으로 징역 5년의 판결이 확정된 뒤 강북삼성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 온 권노갑 전 의원에 대해 대법원 확정판결에 따른 형집행절차를 거쳐 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검찰은 권전의원의 건강상태가 치명적일 정도는 아니지만 다리에 피가 돌지 않아 살이 썩는 ‘괴사병’에 걸릴 우려가 있는 등 중증이라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아들여 다음 주 초쯤 형집행정지로 석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 홍인길 전 의원 석방/형집행 정지로

    한보그룹 대출 비리사건으로 징역 6년의 확정판결을 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던 홍인길 전 의원이 15일 검찰의 형집행정지 결정으로 석방됐다.국민회의 권노갑 전 의원에 대해서는 다음 주중에 같은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검(안강민 검사장)은 이날 “홍 전 의원이 협심증과 허혈성 심질환 등으로 인해 심근경색이 우려되는 등 지병인 심장병이 극도로 악화돼 수감생활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홍 전 의원은 그동안 두차례 입원치료를 받아왔던 강남성모병원으로 주거지가 제한돼 이날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직후 입원했다.
  • 권노갑·홍인길 전 의원 빠르면 주말 석방 방침

    ◎대검,건강 재검사 뒤 검찰은 14일 한보 특혜대출 비리사건과 관련,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국민회의 권노갑·신한국당 홍인길 전 의원이 형집행정지를 신청한 것과 관련,이들의 신병상태를 재검사한 뒤 빠르면 이번주 말이나 내주초 신청을 받아들여 석방할 방침이다. 대검의 관계자는 이날 “어제 법원으로부터 판결문이 와 서울지검으로 내려 보냈다”면서 “이들이 수감생활을 견디기 어려울 만큼 건강이 악화돼 있다는 의료진과 담당검사의 1차 소견을 토대로 한번 더 임상검사를 한 뒤 형집행정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권노갑 전 의원 ‘보름간 자유’(조약돌)

    ◎구속기간 만료… 형집행 전까지 ○…한보 특혜대출 비리사건과 관련,대법원에서 징역 5년이 확정된 권노갑전 의원이 31일로 구속집행정지 기간이 만료되는 바람에 형집행 전까지 보름간 뜻하지 않은 ‘자유’를 누리게 됐다. 권 전 의원은 구속집행정지 기간이 만료되면 교도소에 다시 수감돼야 하나,지난 26일자로 대법원 확정판결이 났기 때문에 구속집행이 아닌 형집행을 해야 할 신분이어서 형집행이 이뤄지기까지 당분간 구속상태에서 풀려나게된 것이다. 형집행은 대법원의 판결 기록이 검찰에 송부되는 시점에 가능하므로 권 전 의원은 새해 1월 중순까지 병원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됐다. 홍인길 전 의원도 신병치료차 외부 병원에서 입원진료를 받고 있으나 구속집행정지 처분이 아닌,행형법에 따라 구치소장 재량으로 풀려났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구속상태여서 권씨처럼 법적 공백상태는 발생하지 않는다.
  • 확정된 ‘떡값=뇌물’(사설)

    대법원이 26일 한보사건 관련 피고인들의 상고를 전원 기각함으로써 ‘한보사건’에 대한 사법적 처리가 마무리됐다. ‘한보사건’은 뿌리깊은 정경유착의 대표적인 사례로,지금 이 나라가 겪고 있는 경제위기의 단초였다는 점에서 이사건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 왔다.그중에도 특별히 주목됐던 것은 대법원이 1,2심에서 인정한 국회의원들에 대한 ‘포괄적 뇌물죄’를 판례로 확립해 줄것이냐 여부였다. 다행히 대법원은 재계가 국회의원들에 제공해온 세칭 ‘떡값’이나 ‘활동비’가 뇌물이란 사법적 판단을 내렸다.이로써 한국의 정치인들이 그동안 받아도 당연한 것으로 여겨온 ‘떡값’ 관행에 커다란 제동이 걸리게 됐다. 따라서 앞으로는 지금까지 당연시돼온 음성적인 정치자금의 상당부분이 제한을 받게 됐다.재판부의 이번 판결은 국회의원들에게 뿐 아니라 우리사회 전반에 걸쳐 깊이 뿌리 박혀있는 ‘촌지문화’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법부의 이러한 사법정의의 실현의지와는 달리 바로 같은날대법원 판결로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까지 상실된 권노갑 홍인길 두 전직 의원에 대해 연내 형집행정지 조치가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는 국민들을 허탈케 하고 있다. 두사람 이외에도 이사건 관련 피고인 16명중 정치인 10명이 집행유예 등으로 이미 풀려나 있다.이는 아직도 감옥에 있는 은행장 등 다른 피고인들과의 형평성 문제뿐 아니라 이사건이 이나라에 미친 파장을 고려해서도 잘못된 일이 아닐수 없다. 정치권은 실명제를 사실상 유보키로 한데 이어 자금세탁방지법제정도 무산시켰다.다음 국회에서라도 이법안의 심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정치권이 자제하고 자숙하지 않으면 결국 더 큰 재앙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
  • 정치권 “정경유착 단절 계기로”

    ◎한나라당­“사법부판단 존중… 이미 예상했던일”/국민회의­권노갑 전 의원 거취 비상한 관심 26일 한보비리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오자 정치권은 ‘무더기’ 의원직 박탈 결과를 현실로 받아들이면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자성론을 폈다. ○…한나라당은 당 소속의 홍인길 황병태 정재철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자 “이미 예상됐던 일”이라면서도 침통한 표정들. 그러나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는 긍정 평가하고 있다. 맹형규 대변인은 성명에서 “의원직 상실은 불행한 일이지만 정경유착의 낡은 정치문화를 징벌하고 당면 경제위기의 일단의 원인에 대해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이번 판결을 계기로 정경유착 사건이 반국가적 범죄행위라는 인식이 확립돼 유사 사건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현실적으로 누가 보궐선거 공천을 받을 것이냐에 더 큰관심을 기울이는 모습. 특히 당 지도부는 대선패배감에 젖어 있는 당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카드로 활용하려는 심산인 것 같다. 지역적으로도 한나라당의 강세가 뚜렷한 영남권이어서 보선 승리를 내년3월10일 전당대회까지 이어간다는 전략인 것이다. 전국구인 정의원의 후임은 예비후보 22번인 김정숙 전 의원이 승계하게 돼별 문제가 없지만 지역구인 홍·황의원의 경우 벌써 하마평이 오르내리고 있는 실정.홍의원의 지역구인 부산서구는 대선 기간에 입당한 곽정출 전 의원과 옛 민주당위원장인 최기복씨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황의원 지역구인 경북문경·예천은 15대 총선에서 황의원에게 석패한 이승무 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태. 또 이날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김화남 의원(무소속·경북 의성)의 지역구에도 우명규 전 서울시장과 김동권 전 의원이 조만간 ‘권토중래’를 선언할 조짐이다. ○…국민회의는 권의원이 향후 거취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면서도 신중한 분위기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측근그룹의 좌장이라는 그의 정치적 무게때문에 공식반응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다만 측근들은 김영삼 대통령이 임기전 단안을 내려주길 은근히 바라고 있다. 현대통령 임기중 특별사면이 이뤄지길 이뤄지길 기대한다는 얘기다. 그렇지 않을 경우 측근정치 배제를 내세우고 있는 당선자에게 큰 짐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한 측근은 “권의원은 대가없이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이미 형집행정지로 풀려난 황병태 정재철 의원과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한다”고볼멘 표정을 지었다.
  • 권·홍 전 의원 형집행정지/법무부,연내 단행 검토

    법무부는 26일 형이 확정돼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홍인길·권노갑씨에 대해 연내에 형집행정지 처분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부 고위관계자가 밝혔다.
  • 김 당선자의 ‘87년 가택연금’ 재정신청/법원 어떻게 결정할까

    ◎입증 자료 미비 이유 9년동안 미뤄 와/담당 재판부 “가능한 빨리 심리” 밝혀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87년 민추협 공동 의장 시절 낸 가택연금에 대한 재정신청 사건을 법원이 어떻게 결정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 당선자의 민주화 역정에서 법적으로 매듭이 지어지지 않은 유일한 사건이다. 87년 초 당국은 김의장이 중심에 선 대통령 직선제 개헌 운동이 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자 같은해 4월10일 경찰 3개 중대 360명을 서울 마포구 동교동 자택에 배치,74일 동안 김의장을 포함해 외부 인사의 출입을 통제했었다. 한달쯤 뒤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대한변협 인권위원회 소속 변정수·강철선 변호사 등은 “법치국가에서 공권력에 의해 불법 가택 연금이 조직적으로 장기간 계속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권복경 서울시 경찰국장과 김상대 마포경찰서장 등을 형법 제278조 특수감금과 124조 불법감금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검찰은 88년 2월 “형 집행정지 중에 있는 김대중씨가 민추협 공동의장으로 불법 시위에참가하는 등 정치활동을 계속했기 때문에 사회 혼란예방 차원에서 경찰을 배치했을 뿐 강제로 출입을 통제한 증거가 없다”며 무혐의 처분했다. 변변호사 등은 이에 불복,“법적 근거 없이 출입을 통제한 것이 공지의 사실인데도 경찰 얘기만 듣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며 같은해 3월15일 서울고법에 재정 신청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입증자료 미비 등을 이유로 재판을 시작할 지 여부에 대한 결정조차 하지 않은채 9년 동안 미루어 왔다.담당 재판부도 여러차례 바뀌었다. 변변호사 등은 그동안 “법원의 요청대로 피해자 가족과 주변 인물의 진술 등 입증 자료를 제출했는데도 결정을 미루고 있다”면서 “솔선해서 법을 지켜야 할 법원이 법을 어기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국회의원들도 법원에 대한 국정감사 때마다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지만 진전은 없었다. 올 6월 새로 이 사건을 맡은 이흥록 변호사는 23일 “재판부에 3차례나 결정 촉구서를 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서 “증거 유무에 따라 결정하면 될텐데 무작정 미뤄온 것은 명백한직무유기”라고 말했다. 담당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곽동효 부장판사)는 이에 대해 “구속 사건이 많이 밀려 있어 불구속 사건은 검토하지 못했다”면서 “가능한한 빨리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법원이 재정신청을 받아들이면 공소유지담당 변호사가 검사 역할을 맡아 당시 경찰 관계자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
  • 관심끄는 권노갑 의원 거취

    ◎내일 대법 확정 판결 나면 의원직 상실/신병치료 병원서 “백의종군” 거듭 다짐 한보비리사건에 연루돼 옥고를 치르고 있는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의 동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면 의원직을 잃을 위기에 몰렸기 때문만이 아니다.그의 거취에 따라 새정부의 권력 밑그림이 상당부분 바뀔 수 있는 탓이다.그는 김대중 당선자와 오랜 정치적 격랑을 함께 헤쳐온 분신격이다. 그는 국민회의의 대선 승리 이후 한껏 몸을 낮추고 있다.신병치료차 입원중인 강북삼성병원에서 ‘백의 종군’의사를 거듭 표시했다.당선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앞에 나서지 않고 뒤에서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측근들의 전언이다. 선거직전에도 “총재가 당선되면 나는 여기서 몇 년을 더 있어도 좋다”는 의사를 김후보에게 전달했다고 한다.이에 김후보가 측근들을 물리친 채 눈시울을 붉혔다는 뒷얘기도 들린다. 측근들은 24일 그가 형집행정지로 풀려나갈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낭패감을 표시했다.어쨌건 조용히 자숙하며 때를 기다리고 있는데 ‘재를 뿌리고 있다’는 반응이었다. 그러면서도 현정부에서 매듭을 풀어주기를 기대하는 눈치가 역력하다.김차기정부에서는 오히려 국민적 시선 때문에 사면·복권등을 단행하기가 부담스러워 질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 전·노씨 석방/12·12 관련 17명도

    ◎“경제난·지역감정 극복 기대”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이 22일 특별사면·복권조치로 2년여동안 복역해 온 안양교도소와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다. 정호용 전 국방장관과 황영시 전 감사원장 등 12·12 및 5·18 사건 관련자와 안현태·이현우 전 청와대 경호실장 등 비자금 사건 관련자,이양호 전 국방장관와 박은태 전 국회의원 등 15명도 이날 전국 6개 교도소에서 일제히 풀려났다.형집행정지 조치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장세동 전 안기부장,이원조 전 국회의원도 함께 석방됐다. 전·노 전 대통령은 95년 11월16일과 12월3일 구속된 지 2년여만에,지난 4월17일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받은 지 8개월여만에 풀려나 공무담임권 등 각종 공민권을 회복하게 됐다. 전 전 대통령은 상오 10시50분쯤 안양교도소에서 석방된 직후 교도소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최근 경제대란으로 국민 여러분의 불안과 걱정이 클 것으로 생각되지만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노 전 대통령도 10시52분쯤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며 깊고 따뜻한 사랑에 감사드린다.김대중 당선자에게는 파탄지경에 이른 나라 경제를 회생시키는데 전력 투구해 줄 것을 기대하고 지역감정 등을 극복해 명실공히 화합을 이뤄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정태수씨 지병 악화/구속집행정지 신청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상고한 한보그룹 총회장 정태수 피고인은 29일 지병을 이유로 담당 재판부인 대법원 형사2부(주심 신성택 대법관)에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정피고인은 신청서에서 “고혈압·당뇨병 등 합병증과 동맥경화 증세가 심각해 수형생활을 감당하기 힘들다”면서 “신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석방해달라”고 밝혔다.
  • 이원조씨 형집행 정지/서울지검 남부지청 결정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과 관련,뇌물방조죄로 징역 2년6월의 확정판결을 받고 영등포교도소에서 복역해 온 이원조 전 의원이 22일 형집행정지 결정으로 석방됐다. 검찰은 이날 “당뇨 및 협심증 등 이씨의 지병이 악화돼 실명할 수도 있다는 의료진의 견해와 변호인의 요청을 받아들여 서울지검 남부지청이 지난 21일 형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씨가 현재 입원중인 강북삼성병원으로 주거지를 제한했다”고 밝혔다.
  • 유괴범 전현주씨 딸 순산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민형기 부장판사)는 박초롱초롱빛나리양을 유괴·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전현주씨(28·여)가 15일 하오 국립경찰병원에서 딸을 출산함에 따라 산후 조리를 위해 29일까지 2주동안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주거지는 경찰병원으로 제한했다. 재판부는 “전씨의 건강상태가 비교적 양호하고 자연분만은 보름 정도의 조리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아 2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오씨 모두 16회 북과 교신/안기부 오익제씨 수사결과발표 내용

    ◎출국직전 땅 매각 등 입북자금 4만불 마련/재야인사 20명 등 현재수사대상 1백여명 안기부는 12일 월북한 천도교 전 교령 오익제씨가 출소한 공산주의자들의 북송을 추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안기부가 밝힌 추가 수사결과 발표내용을 요약한다. ▷수사 상황◁ 오씨 주변 인물 52명,재야인사 20명,전화통화자 및 수표거래자 88명,미국 LA 전금여행사 대표 김충자·김운하 부부 등과 연계된 31명,‘기획입북설’관련자 3명 등 194명을 조사했거나 조사하고 있다.현재 수사 대상은 1백여명이다. ▷북송추진◁ 오씨가 유미영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58년 3월 남파됐다가 검거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 91년 5월 형집행정지로 석방된 간첩 왕영안(71)의 북송을 추진한 것으로 확인했다.오씨는 북한의 지령에 따라 왕씨 등 간첩과 출소 공산주의자들의 소식을 전하고 이들의 북송까지 추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출국 직전 동향◁ 오씨와 가족 명의 136개 은행 계좌를 추적한 결과,오씨는 입북 직전인 7월31일 경기도 화성군 봉담면 덕우리 임야 3천960평을 부인 몰래 매각해 3천8백만원을 받았다.이 돈으로 같은날 은행에서 미화 10만달러(9백여만원)를 환전하고 하루뒤인 8월1일 암달러상을 통해 여행자수표 3만달러(2천4백만원 정도)를 매입하는 등 출국 이틀전까지 입북 자금으로 4만달러(3천6백만원 정도)를 마련했다. ▷김일성회고록 보관◁ 100주년 기념 행사 공동 개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출국한 방진규 종무원장(76)을 통해 북한의 조선 천도교회 중앙지도위원장 유미영에게 금 1냥짜리 행운의 열쇠를 선물했다. 또 방원장이 유씨로부터 받아온 김일성 전기 ‘세기와 더불어(1∼4권),김정일이 쓴 것으로 되어있는 ‘사회주의 위업의 향도자’와 ‘인간사상영도’ 김일성이 제시한 ‘전민족 대단결 10대 강령’ 등 북한 선전책자 8권을 정부에 신고하지 않고 종무원장실 금고에 보관했다.오씨는 93년 10월 북경에서 만난 유미영으로부터 받은 ‘조선전사’‘갑오농민전쟁’ 등 북한책자 10권도 보관해왔다. ▷북한과 연락◁ 북한은 오씨가 89년 4월 천도교 교령에 당선되자 그해 5월 곧바로 조선천도교회 중앙지도위원장 최덕신 명의로 오씨에게 방북초청 서신을 전달하는 등 5차례 연락을 하했다.오씨도 북한에 11차례 연락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16차례에 걸쳐 연락을 주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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