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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이가 없네”…맷값 폭행 최철원 아이스하키협회장 출마 논란

    “어이가 없네”…맷값 폭행 최철원 아이스하키협회장 출마 논란

    야구 방망이로 폭행한 뒤 맷값이라며 2000만원을 건넨 이른바 ‘맷값 폭행’의 장본인인 최철원 마이트앤메인 대표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협회는 “모든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면서도 폭행 논란을 결격사유로 보지 않고 후보 등록을 허용했다. 최철원 대표는 지난 2010년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시위를 하던 화물차량 기사를 사무실로 불러들여 야구 방망이로 폭행한 뒤 ‘맷값’이라며 2000만원을 던졌다. 이 범행으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집행유예로 실형을 면했다. 이 사건은 영화 ‘베테랑’의 소재로 등장했다. 최 대표 역을 맡은 유아인은 극중에서 기사 역을 연기한 정웅인이 돈을 받으러오자 “어이가 없네”라며 폭행을 일삼았다.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은 선거인단 100명의 투표로 결정되며 선거일은 17일이다. 최 대표는 △ 전용 시설 확충 △ 클럽팀 운영 및 리그운영 △ 실업팀 창단 △ 유소년 아이스하키 발전 및 엘리트 학교 지원 △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갈등 해결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체육시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은 임원이 될 수 없다는 협회 정관을 정면으로 위배했다”라며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은 “(법원의 처벌은 회피했으나 시민들의 분노는 피하지 못했듯) 지금도 협회의 결정은 얻었으나 체육인들의 공감을 얻지는 못한다”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또한 “스포츠 인권 개선에 대한 요구가 많은 시점에서 아이스하키 선거인단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라며 최 대표가 당선될 경우 회장 인준 권한을 가진 대한체육회에 엄격한 판단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기업 연좌제” vs “법안 왜곡 말라”

    “기업 연좌제” vs “법안 왜곡 말라”

    경제단체들 “산안법 시행 1년도 안 돼중소기업 위주 피해 속출할 것”주장시민단체 “원청 책임 물어 오히려 도움”산업재해 사망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과 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입법을 앞두고 경영계가 ‘기업 연좌제’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중대재해법의 연내 처리를 위해 국회 앞에서 6일째 단식농성을 벌이는 시민사회단체들은 경제인들이 법안 내용을 왜곡한 주장을 펴고 있다며 비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30개 경제단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대재해법은 모든 사망 사고에 대해 인과관계 증명 없이 경영책임자와 원청에 책임을 부과한다”면서 “이는 관리 범위를 벗어난 불가능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는 연좌제”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는 사실과 거리가 멀다고 반박했다. 사업주가 예상할 수 있는 필요한 안전·보건조치를 다한다면 노동자가 사망해도 중대재해법을 적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용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 변호사는 “현행 환경범죄의 단속 및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도 개연성이 충분하면 인과관계를 인정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안은 5년 동안 중대재해법 위반 사실이 3차례 적발됐거나 이를 은폐하려는 사업장은 형사 책임을 물릴 수 있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경제단체들은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이 시행된 지 1년도 안 됐는데 추가로 기업 처벌법을 만드는 것에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기업 벌금, 경영책임자의 처벌, 영업정지, 징벌적 손해배상을 부과하는 산안법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처벌법안”이라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산안법만으로는 중대재해 기업을 처벌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산안법은 안전보건 의무를 어긴 기업에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 등을 부과하도록 했지만, 실제로는 집행유예와 벌금형이 전체 선고의 90%로 대부분이다. 반면 정의당이 발의한 중대재해법안은 사망 사고 시 사업주 등에게 최대 3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이다. 호주에서는 사망 시 최대 징역 25년형을 부과한다. 캐나다는 부상재해 시 징역 10년, 사망 사고 시 무기징역도 선고할 수 있다. 영국은 징벌적 벌금을 부과한다. 경제단체들은 “산업 규제에 대한 대응이 어려운 중소기업은 문 닫는 곳이 속출할 것”이라며 “사망 사고 감소를 위해서는 처벌보다 예방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시민사회계는 기업의 책임을 무겁게 해야 안전 관리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유인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명선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실장은 “그동안 원청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해도 하청만 책임을 졌다”면서 “법이 제정되면 원청이 산업안전 관리비를 현실적으로 책정할 것이므로 중소기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청이 없는 소규모 사업장은 정부의 제도적 지원을 병행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턱스크로 편의점서 침 질질 흘린 50대 벌금 500만원

    턱스크로 편의점서 침 질질 흘린 50대 벌금 500만원

    술에 취해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편의점에서 침을 흘리며 돌아다닌 50대 남성이 벌금 500만원을 내게 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박창희 판사는 지난 10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9월2일 오전 7시쯤 만취한 채로 서울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매장에 침을 흘리며 돌아다녔다. A씨가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올리지 않자 종업원이 제대로 써달라며 항의했지만 20여 분 뒤 또다시 ‘턱스크’를 하고 들어와 카운터에 침을 흘리고 소주 1병을 구입해 마셨다. 민폐 행위는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총 42회에 거쳐 계속됐다. A씨는 종업원의 제지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턱에 걸친 상태로 지속적으로 편의점에 출입하고 담배를 구걸하는 행위를 했다. 박 판사는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집행유예의 처벌을 받아 그 기간 중에 다시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A씨가 범행을 대체로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SUV에 경찰 매단 채 가속페달 밟은 한기총 집회 참가자

    SUV에 경찰 매단 채 가속페달 밟은 한기총 집회 참가자

    법원,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선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집회 참가자가 청와대 근처 차량 통행을 제지하는 데 반발해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 운전해 다치게 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변민선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치상 혐의로 기소된 사랑제일교회 전도사 이모(45)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도로에서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서울지방경찰청 경비단 소속 경찰관을 매단 채 11m가량 가속 페달을 밟아 바닥에 떨어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이씨는 일행들과 함께 한기총이 주최한 문재인 대통령 하야 촉구 기도회와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경찰관이 통행을 제지하자 항의한 끝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청와대 동문과 서문 사이 도로에 집회 관련자들이 통행하는 것을 경호 안전 등의 이유로 통제하며 광화문 방면으로 우회하도록 유도했다. 이씨는 경찰이 구체적인 사유 없이 자의적인 기준으로 통행을 제한해 위법한 공무집행이었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기도회를 주최했던 전광훈 당시 한기총 대표회장(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이 2018년 12월 집회에서 ‘청와대로 진격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며 “경찰 입장에서는 피고인과 차량 동승자들이 돌발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피고인이 경찰관의 지시에 따라 이 사건 경호구역을 우회하는 것이 과도한 불편을 초래하는 것이 아니었는데도 이에 불응해 차량을 운행해 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혔다”며 “죄가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 입장에서는 대통령 등에게 위해를 가할 의도가 없었는데도 평소 다니던 도로에 출입이 통제되는 것에 부당함을 느낄 수 있었던 점, 피고인에게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한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의사가 내 눈 찔렀다” 병원에서 난동부린 40대, 집행유예

    “의사가 내 눈 찔렀다” 병원에서 난동부린 40대, 집행유예

    병원에서 이유 없이 난동을 피우고, 흉기로 의사를 위협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 제2단독 이근수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특수상해, 특수협박, 공용물건손상, 재물손괴 등 5개 혐의를 받는 A씨에게 지난 10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를 조현병으로 인한 심신미약으로 보고, 보호관찰 및 정신질환 치료도 함께 명령했다. 지난 8월 11일 A씨는 서울 강동구 소재 한 안과에 방문해 안과전문의인 피해자 B씨에게 오른쪽 눈 안에 있는 결석을 제거하는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A씨는 치료 후에도 B씨에게 이유 없이 시비를 걸면서 소리를 지르고, 진료실 밖 대기실로 나와 “병원에 불을 지르겠다. 너네 좋은 생활 누리고 살면서 나같이 밑바닥 삶 사는거 보니 재밌냐. 의사가 내 눈을 찔러 눈이 망가졌다”고 고함을 지르며 난동을 부렸다. A씨는 2주 후 같은 안과를 다시 방문해 B씨에게 눈 안에 결석이 있다며 진료를 요구했으나, B씨가 ‘특별한 것이 없고 괜찮다’는 취지로 답변하자 진료실 물건을 던지고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B씨를 위협한 혐의도 받는다. 이 과정에서 이를 말리던 간호사 C씨가 손가락에 상해를 입는 등 다치기도 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경찰서에서도 소란을 피웠다. A씨는 피의자 대기실에서 대기하던 중 담당 경찰관이 체포통지를 위해 A씨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했다는 이유로 대기실에서 뛰쳐나와 근무 중인 경찰관들에게 욕설을 내뱉고, 형사과 사무실의 물건을 집어던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후 피해자들과 원만히 합의했고, 피고인에게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과가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머리에 화살 박혀 실명한 길고양이…“쫓아내려 그랬다”는 범인

    머리에 화살 박혀 실명한 길고양이…“쫓아내려 그랬다”는 범인

    길고양이가 집 마당에 왔다고 수렵용 화살을 쏴 실명시킨 40대 남성이 2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4일 전주지법 제3-2형사부(부장 고상교)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47)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5월 군산시 오룡동 자신의 집 마당에서 활을 이용해 수렵용 화살촉인 ‘브로드 헤드’가 달린 화살을 고양이에게 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브로드 헤드는 동물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히기 위해 화살촉에 3개의 날이 달려있는 제품으로, 단시간에 과다출혈을 입힐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어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고 있다. 법원과 경찰에 따르면 동물자유연대는 ‘군산 길고양이 돌보미’로부터 군산 대학로 일대에서 머리에 못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박힌 채 돌아다니는 고양이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고양이는 지난해 7월 구조돼 동물병원으로 이송됐고 엑스레이 촬영 결과 고양이 머리에 박힌 것은 못이 아니라 화살촉으로 판명됐다. 당시 수술을 통해 고양이의 머리에 박힌 화살촉은 제거했으나, 감염으로 인해 왼쪽 눈은 이미 실명된 상태였다. 인근 대학로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과 화살촉 구매 경로 추적 끝에 검거된 A 씨는 경찰에서 “고양이를 쫓아내기 위해 그랬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1심 재판부는 “죄질이 좋지 않지만, 초범이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면서 A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1심의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는 “원심의 양형은 피고인에게 유리·불리한 여러 정상들을 충분히 고려해 형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검사가 주장하는 사유들을 모두 고려해 보더라도 원심의 양형이 너무 가벼워서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남편 성폭행 사실 숨기려...” 이웃 주민에 혐의 씌운 50대 징역형

    “남편 성폭행 사실 숨기려...” 이웃 주민에 혐의 씌운 50대 징역형

    50대 여성이 남편이 자신의 조카를 성폭행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이웃 주민에게 혐의를 씌운 사실이 뒤늦게 들통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3일 광주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노재호)는 무고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59·여)와 그의 남편(53)에 대해 각각 징역 7년,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에게 동조해 허위진술을 한 큰조카(23·여)에 대해서도 징역 1년을 선고했다. 큰조카의 남편(51)과 성폭행을 당한 작은조카(21·여)는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5년 12월 “아랫집에 살던 60대 자영업자 B씨가 지적장애가 있는 작은조카를 7개월 동안 5차례 성폭행했다”고 신고했다. B씨는 “A씨의 조카가 누군지도 모른다”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A씨 가족들의 증언으로 구속돼 2017년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B씨의 딸은 아버지의 무죄를 확신했고, 2심 선고 일주일 전 가출한 A씨의 작은조카를 찾아 나섰다. 10개월 만에 만난 작은조카는 눈물 어린 호소 끝에 “진짜 성폭행 범인은 A씨의 남편인 고모부”라고 털어놨다. B씨는 작은조카의 증언으로 무죄로 풀려났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남편이 조카를 성폭행했다는 사실을 알고 처음부터 용의주도하게 B씨에게 죄를 뒤집어씌웠다. 재판부는 “A씨가 조카들에게 힘든 노동을 시키면서 폭행도 저지르는 등 사실상 지배관계에 있었다”며 “허위 진술의 각본을 짜는 등 무고를 지휘했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구청장 출마하려는데!” 수련용 도검으로 아내 폭행한 무술관장

    “구청장 출마하려는데!” 수련용 도검으로 아내 폭행한 무술관장

    도검 몰래 치운 딸에게도 “죽여버리겠다”법원, 60대 관장에 징역 1년에 집유 2년 무술도장 관장이 수련용 도검으로 아내를 폭행하고 딸까지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이상욱 판사는 특수상해 및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무술도장 운영자 A(6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29일 오전 7시 2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에 있는 자택에서 아내 B(59)씨를 1m 길이의 수련용 도검 등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협의 이혼을 하더라도 구청장에 출마해야 하니 계속 같이 살자”고 제안했다가 거절당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 7월 1일 자택에서 도검을 몰래 치운 딸 C(30)씨에게 둔기를 던지려고 하며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았다. 그는 사건 발생 2개월 뒤인 지난해 9월 아내 B씨와 이혼했다. 이 판사는 “비록 피고인의 죄질이 불량하지만 뒤늦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며 “피해자들이 수사기관에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고, 과거에 벌금형 외 별다른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취중생]누가 산업재해 유가족을 단식으로 내몰았나

    [취중생]누가 산업재해 유가족을 단식으로 내몰았나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11일부터 4명이 또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과 고 이한빛 PD의 아버지 이용관씨,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입니다. 정기국회에서 무산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임시국회에서는 제정되도록 촉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사업주의 책임을 강화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통과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정기국회 안에 매듭짓겠다”고 했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산업안전은 초당적 문제”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당내 의견도 조율하지 못했고,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지난 2일 공청회만 열렸을 뿐 국회의 우선순위에서 공수처법 등 다른 법안에 밀렸습니다.건설 추락 사망으로 동생 김태규씨를 잃은 김도현씨는 이날 국회 본관 앞에서 “유족이 단식까지 하는 이 현실이 분하고 억울하기만 하다”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단식을 시작한 이용관씨는 “본회의에서 수많은 법안이 통과됐으나 저희가 제출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논의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제정되지 않는 한 살아서 제 발로 나가지 않을 거다”라고 호소했습니다. 김미숙 이사장은 “용균이로 인해 만들어진 산업안전보건법으로는 계속되는 죽음을 막지 못하고 있다. 저는 평생 밥을 굶어본 적 없어 무섭기도 하지만, 절박한 마음으로 마지막 선택을 했다. 나의 절박함으로 다른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2018년 말 통과된 개정 산업안전보건법도 당시 정기 국회가 끝날 때까지 통과 가능성이 희박했지만, 임시 국회에서 논의가 급진전됐습니다. 이번에도 국회가 유족들의 호소에 응답할까요. 11일 민주당은 중대재해법은 임시국회에서 상임위 통과가 목표라고만 했습니다. 국회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만들거나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해 산업재해에 대한 기업의 처벌을 강화한 뒤에도 해결할 과제는 남아 있습니다. 바로 법원이 법정형에 맞게 판결을 내리도록 양형기준을 높이는 일입니다. 현행법으로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해 근로자를 사망케 한 도급인(원청)에는 7년 이하의 징역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2016년 만들어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양형기준에서 권고하는 형량은 기본 6개월~1년 6개월형이고 감경시 4개월~10개월형, 가중해도 10개월~3년 6개월에 그칩니다. 법원은 2013~2017년 발생한 산재 상해·사망사건에서 징역·금고형을 86명(2.93%)에게만 내렸고, 981명(33.46%)에는 집행유예를 내렸습니다. 징역·금고형도 6개월 이상에서 1년 미만이 많았습니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도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23일 열린 ‘기업불법 통제와 양형’ 심포지엄에서 김한균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산업재해가 줄지 않고 있는 이유는 적정한 형사처벌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므로 권고 형량범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혜림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도 “양형기준을 설정한 후 오히려 평균형량이 감소했다”면서 “법정형에 비해 권고형 범위가 지나치게 낮았다. 기업의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양형기준 권고형량 범위를 높여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또한 임영미 고용노동부 산재예방정책과장은 “실효성 있는 양형을 위해서는 벌금형도 양형 기준이 필요하다”라며 “특히 벌금으로만 처벌할 수 있는 법인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법원 양형위는 다음달 11일 양형기준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정치적 중립 침해”…‘세월호 시국선언’ 전교조 교사들 유죄

    “정치적 중립 침해”…‘세월호 시국선언’ 전교조 교사들 유죄

    35명에게 집행유예 1년에 벌금 선고“진상 촉구 나아가 정권퇴진 참여 호소”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시국선언에 참여해 재판에 넘겨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11일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장원정 판사는 이날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 등 35명에게 각각 집행유예 1년에 벌금 30만~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집단으로 이뤄진 선언에서 단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 촉구에서 나아가 정권 퇴진 참여를 호소하고 선동해 정치적 중립성을 침해했다”며 “공무원의 본질을 해치는 것으로 공무 외 집단행위”라고 판단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에 관한 전 국민적 슬픔과 정권에 대한 실망이 컸다는 사정을 고려해도 교사임을 밝혔다는 점과 파급력을 고려할 때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세월호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교사로서 피고인들의 비통함이 컸을 것이란 점, 교육부 장관이 피고인들에 대한 고발을 취하한 점 등을 양형에 반영했다. 피고인들은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5월 ‘현장교사 시국선언’을 통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이에 당시 교육부는 정치적 중립성을 규정한 국가공무원법 등을 위반했다며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들을 대검에 고발했고 이 중 일부가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선수 선발 비리의혹’ 고종수 전 감독 집행유예

    ‘선수 선발 비리의혹’ 고종수 전 감독 집행유예

    프로축구 대전시티즌 구단 선수선발 비리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고종수(40) 전 감독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이창경)는 11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고 전 감독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고 전 감독은 2018년 12월쯤 당시 시의회 의장이던 김종천(50) 시의원 청탁을 받고 김의원 지인 아들을 공개테스트 합격자 명단에 넣는 방법으로 공정해야 할 선수선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아왔다. 재판부는 “시민이 주주로 참여하는 시민구단 감독이자 유명 축구인이 지역민 기대를 저버렸다”며 “예산심의 의결 기능을 가진 시의장 요구를 거절하지 못해 범행한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고 전 감독 등에게 부정선수 선발을 요구하고, 지인에게 양주와 시계 등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게는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만원과 추징금 2만8571원이 선고됐다. 업무방해 혐의도 유죄로 인정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김의원은 이 형이 그대로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야구방망이 폭행’ 아이언 구속영장 기각…“도주 우려 없다”(종합)

    ‘야구방망이 폭행’ 아이언 구속영장 기각…“도주 우려 없다”(종합)

    자신에게 음악을 배우던 미성년자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아이언(본명 정헌철·28)이 구속을 면했다. 서울서부지법 권경선 영장전담판사는 11일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아이언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염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지난 9일 오후 용산구 자택에서 A(18)군에게 엎드린 자세를 취하게 한 뒤 야구방망이로 수십차례 내리치며 때린 혐의(특수상해)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피해자 측 가족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아이언과 2년 전부터 알고 지내면서 음악을 배워온 관계로 알려졌다. 아이언은 엠넷 ‘쇼미더머니 시즌3’ 준우승자로, 2017년 여자친구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주먹으로 얼굴을 내려친 혐의(상해 등)로 기소돼 2018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의 형을 받은 바 있다.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던 당시 기자를 이용해 여자친구에 관한 허위사실이 보도되도록 한 혐의(명예훼손)로도 기소돼 올해 9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대마 흡연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도 기소돼 2016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기도 했다. 아이언은 이날 오전 10시 2분쯤 법원에 도착했다. 취재진이 아이언에게 “왜 때렸나”, “사과할 의향 있나”, “혐의 인정하나” 등 질문을 했지만,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어머니·아들 살해 후 장롱에 방치”...1심서 무기징역 선고받은 40대

    “어머니·아들 살해 후 장롱에 방치”...1심서 무기징역 선고받은 40대

    자신의 어머니와 아들을 살해하고 장롱에 방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가 무기징역 선고를 받았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손동환 부장판사)는 존속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허모(41)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전자장치 부착 25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모친과 아들을 살해한 직후 모친의 돈을 내연 관계의 한모씨와 사용하는 등 죄책감조차 느끼지 못하는 태도로 일관했다”며 “피해자들은 극단적인 이기심에서 비롯된 느닷없는 공격에 삶을 마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존속살해가 발각될까 두려워 내연 관계의 한씨까지 죽이려다 미수에 그쳤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살해 의도가 없었으며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허씨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정신감정 결과 사건 당시 지각장애가 있다고 보이지 않고 반사회적 성격만 있었다”며 반박했다. 허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 도피)로 기소된 한씨는 일부 혐의가 인정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허씨는 지난 1월 자택에서 70대 어머니와 10대 아들을 살해한 뒤 시신을 장롱에 숨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허씨는 모친에게 한씨와 따로 살고 싶다며 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모친을 목 졸라 살해하고 잠 든 아들까지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달 6일 결심공판에서 허씨에게 “가석방으로 풀려날 수 있는 무기징역은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다”며 사형을 구형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성년자 폭행 혐의’ 아이언, 구속심사 출석...질문엔 묵묵부답

    ‘미성년자 폭행 혐의’ 아이언, 구속심사 출석...질문엔 묵묵부답

    래퍼 아이언(본명 정현철·28)이 자신에게 음악을 배우던 미성년자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 가운데 구속 기로에 섰다. 11일 서울서부지법은 오전 10시 30분부터 권경선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아이언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아이언은 오전 10시 2분쯤 법원에 도착했다. 취재진이 아이언에게 “왜 때렸나”, “사과할 의향 있나”, “혐의 인정하나” 등 질문을 했지만, 그는 함구한 채 법정으로 향했다. 아이언은 지난 9일 오후 용산구 자택에서 A(18)군에게 엎드린 자세를 취하게 한 뒤 야구방망이로 수십 차례 내리치며 때린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Mnet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래퍼인 아이언에게 A군은 동거하며 음악을 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언은 과거 성관계 중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며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상해 등)로 기소돼 2018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의 형이 확정된 바 있다.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던 당시 기자를 이용해 여자친구에 관한 허위사실이 보도되도록 한 혐의(명예훼손)로도 기소돼 올해 9월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대마 흡연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도 기소돼 2016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딪혔으니 너도 대”…또래 중요부위 만진 20대男

    “부딪혔으니 너도 대”…또래 중요부위 만진 20대男

    시비 붙은 또래 중요부위 만진 20대 집유 클럽에서 시비가 붙은 남성의 신체 중요부위를 만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0일 광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정지선 부장판사)는 강제추행과 폭행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80시간의 사회봉사,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에 3년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1월 5일 오전 2시 50분쯤 광주 모 클럽에서 시비가 붙은 20대 남성 B씨의 신체 중요 부위를 손으로 쥐고 주물러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와 B씨의 친구 멱살을 잡고 뺨을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사건 당시 B씨와 어깨를 부딪치자 “부딪혔으니 너도 대”라며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A씨는 클럽에서 사소한 이유로 말다툼을 하던 중 B씨를 추행하고, 이에 항의하는 피해자들을 폭행했다. 범행 경위·방법에 비춰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A씨가 술에 취해 다소 우발적으로 이 사건 각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A씨가 과거 강간치상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형을 선고받고 집행유예가 실효됨 없이 경과한 점, 이후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두루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래퍼 아이언, 미성년자 룸메이트 ‘야구방망이’ 폭행(종합)

    래퍼 아이언, 미성년자 룸메이트 ‘야구방망이’ 폭행(종합)

    피해자 가족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과거 여자친구 폭행·명예훼손에 대마초 흡연 전력 래퍼 아이언(본명 정헌철·28)이 미성년자 룸메이트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1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아이언은 전날 오후 용산구 자택에서 룸메이트(18)에게 엎드린 자세를 취하게 한 뒤 야구방망이로 수십차례 내리치며 때린 혐의(특수상해)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피해자 측 가족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아이언과 2년 전부터 알고 지내면서 음악을 배워온 관계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언은 엠넷 ‘쇼미더머니 시즌3’ 준우승자로, 2017년 여자친구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주먹으로 얼굴을 내려친 혐의(상해 등)로 기소돼 2018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의 형이 확정된 바 있다.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던 당시 모 매체 기자를 통해 여자친구에 관한 허위사실이 보도되도록 한 혐의(명예훼손)로도 기소돼 지난 9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판사는 “범행 일부를 인정했지만 얼마나 심각하게 반성하고 있는지는 의심스럽다”면서 “피고인이 개념 없는 사람인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여자친구 상해 선고와 관련해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 지 한 달이 채 되기도 전에 또다시 폭행 관련 혐의를 받게 된 것이다. 그는 대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 위반)로 기소돼 2016년 1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쇼미더머니3 준우승자 아이언 미성년자 야구방망이로 폭행해 구속

    쇼미더머니3 준우승자 아이언 미성년자 야구방망이로 폭행해 구속

    ‘쇼미더머니3’ 준우승자 아이언(정헌철·28)이 미성년자인 룸메이트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뒤 구속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0일 “힙합 가수 아이언을 특수상해 혐의로 지난 9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오늘 오후 2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함께 살던 아이언에게 ‘엎드려 뻗쳐’ 자세로 야구방망이로 수십차례 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피해자 측 가족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전했다. 아이언은 지난 2014년 엠넷 랩 경연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그는 2017년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하던 도중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주먹으로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2018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 명령형이 확정됐다. 또 아이언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돼 2016년 1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받은 적도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힙합가수 아이언, 룸메이트 ‘야구방망이’ 폭행…현행범 체포

    힙합가수 아이언, 룸메이트 ‘야구방망이’ 폭행…현행범 체포

    과거 여자친구 폭행·명예훼손에 대마초 흡연 전력 힙합 가수 아이언(본명 정헌철·28)이 룸메이트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1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아이언은 전날 오후 용산구 자택에서 룸메이트에게 엎드린 자세를 취하게 한 뒤 야구방망이로 수십차례 내리치며 때린 혐의(특수상해)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피해자 측 가족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아이언과 2년 전부터 알고 지내면서 음악을 배워온 관계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언은 엠넷 ‘쇼미더머니 시즌3’ 준우승자로, 2017년 여자친구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주먹으로 얼굴을 내려친 혐의(상해 등)로 기소돼 2018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의 형이 확정된 바 있다.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던 당시 모 매체 기자를 통해 여자친구에 관한 허위사실이 보도되도록 한 혐의(명예훼손)로도 기소돼 지난 9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판사는 “범행 일부를 인정했지만 얼마나 심각하게 반성하고 있는지는 의심스럽다”면서 “피고인이 개념 없는 사람인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여자친구 상해 선고와 관련해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 지 한 달이 채 되기도 전에 또다시 폭행 관련 혐의를 받게 된 것이다. 그는 대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 위반)로 기소돼 2016년 1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비원 갑질 폭행’ 입주민, 1심서 징역 5년... “반성했다 보기 어려워”

    ‘경비원 갑질 폭행’ 입주민, 1심서 징역 5년... “반성했다 보기 어려워”

    자신이 거주하는 서울 강북구의 아파트 경비원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입주민에게 1심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했다. 10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허경호)는 입주민 심모(48·구속기소)씨의 상해 등 혐의 선고공판에서 심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심씨의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수사기관서 보인 태도나 법정 진술을 봐도 자신의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보긴 어렵다. 피해자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해서 유족이 엄벌을 탄원했다.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범행) 경위, 방법, 내용 등 사안이 무겁고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 변호인은 피해자가 피고인으로 인한 공포심에 짓눌려 있던 것으로는 안 보인다고 하지만 피해자는 육체적 고통과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특히 집요한 괴롭힘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피고인의 행동에도 사직할 수 없는 상황에서 폭언, 폭력 반복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일상생활도 제대로 영위 못했다”며 “피해자는 각 피해 직후 2020년 5월11일 도움을 줬던 일부 입주민에 대한 감사의 뜻과 함께 억울함을 호소하며 결백을 밝혀달라는 취지의 유언을 남기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법원 양형기준에서 정해진 (심씨 혐의에 대한) 권고 형량은 징역 1년~3년8개월 사이지만 여러 사정을 종합해 양형기준이 정한 권고형량 범위 벗어나 형을 정하겠다”며 징역 5년을 선고했다.또한 “피고인이 1999년 등 오래 전 폭력범죄로 벌금형 2번을 받은 것 외에는 동종 폭력범죄로 집행유예 이상 처벌 전력이 없고, 2011년 이후로는 형사처벌 전과가 없는 점은 유리한 사정”이라고 덧붙였다. 심씨는 지난 4월 21일 경비원 최모씨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3중 주차돼 있던 자신의 승용차를 손으로 밀어 이동시켰다는 이유로 최씨를 때려 약 2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얼굴 부위 표재성 손상 등을 가한 혐의 등을 받는다. 또한 같은달 27일 최씨가 자신의 범행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사실을 알고 보복할 목적으로 최씨를 경비실 화장실까지 끌고 가 약 12분간 감금한 채 구타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최씨는 이로 인해 3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비골 골절상 등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심씨의 이같은 폭행과 협박 등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결국 지난 5월10일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부장검사 정종화)는 지난 6월 심씨를 상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감금·상해·폭행), 무고, 협박 등 7개 혐의로 기소했다. 지난 7일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심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당시 심씨는 최후진술에서 “우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도 “아까 (피해자의) 형님이 증인진술을 하면서 제가 고인에게 ‘머슴’이라고 했다고 했는데 그런 표현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저는 절대 주먹으로 고인의 코를 때리거나 모자로 짓누르는 비이성적인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겐 진심으로 심심한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심씨는 구속돼 있는 동안 총 6번의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왜 담임한테 자꾸 전화오게 하냐”…딸 폭행한 아버지

    “왜 담임한테 자꾸 전화오게 하냐”…딸 폭행한 아버지

    담임 교사의 전화를 오게 했다며 딸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2단독 김호춘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49)씨에게 지난 11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김씨는 지난 4월 20일 오전 8시 15분쯤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딸(16)이 늦게 일어나 온라인 조례를 듣지 않아 담임교사로부터 전화가 왔다는 이유로 화가 나 욕설을 하며 폭행했다. 김씨는 다음날 오후 9시 10분쯤 딸에게 “너는 왜 자꾸 늦게 일어나서 담임한테 전화가 오게 하냐”며 부엌에 있던 스테인리스 소재 공을 던지고 주먹으로 어깨를 폭행했다. 재판부는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아무런 범행 전력이 없는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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