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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욱, 조국 아들 인턴증명서 입시 제출용 알고도 허위 발급”

    “최강욱, 조국 아들 인턴증명서 입시 제출용 알고도 허위 발급”

    조국(56)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조모씨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 줘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53) 열린민주당 대표가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해당 인턴 증명서 발급을 부탁한 조 전 장관과 정경심(59) 동양대 교수 또한 1심 재판을 받고 있어 이번 판결에 따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28일 열린 최 대표의 1심 선고에서 사실과 다른 인턴 확인서를 조씨에게 써 줘 고려대와 연세대 대학원 입시를 방해한 혐의를 인정해 유죄를 선고했다. 국회의원은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의원직이 상실된다. 판결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법률가로 살아오며 지녔던 상식은 상식이 아니었다”며 판결 불복 의사를 밝힌 최 대표는 이날 곧장 항소장을 제출했다. 최 대표는 2017년 10월 조 전 장관 부부의 부탁으로 자신이 근무하던 법무법인 청맥에서 조씨가 ‘2017년 1월 10일부터 같은 해 10월 11일까지 매주 2회 총 16시간 동안 활동했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써 줬다. 검찰은 실제 활동이 전혀 없었음에도 허위 사실을 기재한 증명서를 발급해 줬다고 봤고, 최 대표 측은 조씨가 실제 청맥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조씨도 검찰에서 인턴 활동을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최 대표나 조씨, 사무실에서 조씨를 본 일이 있다고 증언한 증인들의 진술 모두 신빙성이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9개월 동안 활동 시간이 총 16시간이라고 해석하면 1회 12분 정도인데 이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아 보인다”면서 “몇 차례 업무를 했을 뿐이라고 해도 확인서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또 정 교수와 나눈 메시지 등을 근거로 “최 대표는 확인서가 조씨의 입시 제출용이란 걸 알고 있었다”며 고의성도 있다고 봤다. 최 대표 측은 재판 과정에서 검찰로부터 적법한 소환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검찰의 공소권 남용, 보복 기소 등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 또한 모두 배척했다. 재판부는 “군법무관 등 법률사무에 종사한 피고인이 적법 소환을 받지 못해 권리를 침해당했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일침을 가했다. 조 전 장관 부부는 최 대표로부터 받은 확인서를 고려대와 연세대 대학원에 제출한 혐의(업무방해)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 측이 이번 재판 결과 등을 증거로 제출하면 해당 재판부도 이를 고려할 공산이 크다. 최 대표는 또 이번 사건과 관련, 지난 4·15 총선 과정에서 ‘인턴 활동을 실제로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으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이번 판결은 해당 재판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뒤통수 때리고 침 뱉고… 여성 표적 범죄 일삼는 20대 [이슈픽]

    뒤통수 때리고 침 뱉고… 여성 표적 범죄 일삼는 20대 [이슈픽]

    일면식도 없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위협을 가하고 폭행을 행사하는 표적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30∼40대 여성 4명을 폭행한 혐의로 20대 후반 남성 A씨를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이달 초부터 약 한 달간 강남역 인근에서 길을 걷는 여성들의 뒤통수를 손으로 치고 도망간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모두 A씨와 일면식이 없는 사이였다.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의 CCTV 분석 등을 통해 범인을 특정한 뒤 잠복근무 중 전날 강남역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술이나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추가 피해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범행을 엄중하게 보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따릉이 타고 침 뱉고 도망간 20대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젊은 여성들만 골라 침을 뱉고 도망간 20대 남성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1단독(부장판사 정완)은 21일 상습폭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B(23)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과 8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폭력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B씨는 지난해 7월부터 약 한 달간 서울 중랑구 일대에서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며 여성 23명에게 얼굴에 침을 뱉거나 큰소리를 내 놀라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았다. 피해자 중에는 임신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남성에게 침 뱉는 소리를 냈다가 다툼이 나면 피해를 볼 것 같아 여성만 노렸다”고 범행 이유를 밝혔다. “저항 못할 여성만 범행 표적 삼아” 정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범행 당시 자전거를 타고 주거지를 배회하다 범행 표적으로 삼기 쉬운 젊은 여성에게 최대한 가깝게 접근해 피해자 쪽으로 얼굴을 들이밀며 침을 뱉는 것과 같은 소리를 냈다”며 “피해자를 놀라게 하고 도주하면서 뒤를 돌아보고 피해자가 당황하는 걸 관찰하며 즐기는 행위를 최소한 23회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피해자들은 피고인이 뱉은 침이 신체에 묻어 코로나19 감염을 걱정해야 하는 정신적 피해까지 받았다”며 “범행의 수법과 횟수를 볼 때 죄질이 상당히 무겁고 피해자의 절반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B씨는 지난해 11월 결심공판에서 “학업으로 인한 정신적 피로와 우울감에 어처구니 없는 잘못을 한 것 같다”며 “저 자신도 부끄럽고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남한테 피해 안 주고 사회에서 속죄하면서 열심히 살겠다”고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그 서류는 연고대 위한 것”…최강욱-정경심 문자가 유죄 증거

    “그 서류는 연고대 위한 것”…최강욱-정경심 문자가 유죄 증거

    “합격에 도움이 되면 참 좋겠습니다.”(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그 서류는 연고대를 위한 것인데 어쩜 좋을지”(정경심 동양대 교수) 법원이 2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경력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한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대표의 유죄를 인정한 배경에는 최강욱 대표가 정경심 교수와 주고받은 문자가 크게 작용했다. 최강욱 대표는 법무법인 청맥 소속 변호사로 재직하던 2017년 10월 조국 전 장관의 아들 조모(25)씨에게 허위로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지난해 1월 23일 기소됐다. 1월부터 10월까지 매주 2회 총 16시간에 걸쳐 인턴 활동을 했다는 내용의 확인서였다. 조국 전 장관 아들은 이 확인서를 고려대·연세대 대학원 입시에 제출해 모두 합격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28일 업무방해죄로 불구속 기소된 최강욱 대표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최강욱 대표는 재판에서 조국 전 장관의 아들이 실제 인턴으로 활동해 확인서를 써줬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이 확인서를 발급할 무렵 최강욱 대표는 정경심 교수에게 “오랜만에 ○○이(조국 전 장관 아들) 목소리 들었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법원은 “꾸준히 왔다면 보낼 수 없는 메시지”라고 판단했다. 또 당시 변호사 사무실 직원들이 ‘정기인턴하는 학생을 본 적이 없다’고 진술한 점이나 당시 최강욱 대표와 많은 시간을 일했던 남모 변호사도 “조국 전 장관 아들로 추정되는 인물을 두 번 봤다”고 증언한 점도 인턴확인서가 허위라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법원은 봤다. 법원은 “조국 전 장관 아들의 활동 내역은 확인서 내용과 일치하지 않고, 과장됐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확인서는 실제 수행 내용과 일치하지 않아 입학 담당자가 오인이나 착각을 일으켰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인턴확인서가 대학원 입시 업무에 사용될 부분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서는 최강욱 대표와 정경심 교수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핵심 증거로 봤다. 최강욱 대표는 정경심 교수에게 “○○이 합격에 도움이 되면 참 좋겠습니다”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정경심 교수는 “그 서류는 연고대를 위한 것인데 어쩜 좋을지”라고 답했다. 법원은 이 문자메시지가 확인서의 용도를 적시한 것으로 최강욱 대표에게 대학원 입시 업무 방해의 고의가 있었다는 증거로 적시했다. 법원은 “덕담 인사 내용이지만 확인서가 입시에 제출될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며 “조국 전 장관 아들이 구체적으로 어느 대학, 어느 학과에 지원하는지 몰랐다고 하더라도 고의성을 인정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했다. 최강욱 대표는 사건 기소 당시부터 검찰이 공소권을 남용해 피의자 조사도 하지 않고 자신을 재판에 넘겨 부당하다고 주장해왔다. 당시 자신이 공직기강비서관으로서 검찰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는 지위란 점을 의식해 시효도 남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보복기소를 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법원은 이 주장에 대해서도 “적법한 절차에 따른 소환 요구에 피고인이 응하지 않았던 것이고 증거도 있었다. 검찰 인사를 앞두고 있었지만 방어권 행사와는 무관한 사항”이라며 배척했다. 최강욱 대표는 집행유예가 선고되면서 법정구속은 피했지만 징역형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잃은 위기에 놓였다. 공직선거법과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원은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피선거권과 의원직을 상실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의료기기업체 직원에 대리 수술시킨 의사, 집유 확정

    의료기기업체 직원에 대리 수술시킨 의사, 집유 확정

    의료기기 판매업체 직원들에게 대리 수술을 시킨 의사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형외과 의사 박모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박씨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자신이 담당한 환자의 척추와 어깨 수술에 의료기기 판매업체 사장 A씨와 다른 업체 직원 B씨를 참여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비의료인인 이들은 박씨의 요구로 수술 부위에 스테인리스관을 삽입하는 의료행위를 했다. 박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A씨는 간호조무사 자격이 있어 의사인 박씨의 지시·감독하에 진료보조 행위를 수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1, 2심은 “박씨가 지켜보는 가운데 A씨가 혼자 수술을 진행한 적이 있었고, 박씨가 스테인리스관을 제대로 삽입하지 못할 경우 A씨가 (대신)하는 등 전체적으로 수술을 같이했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의사인 박씨가 적극적으로 비의료인에게 진료행위를 하도록 요구한 것은 죄질이 매우 중하지만, 이 범행으로 환자에게 실제 상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참작했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총 49회 수술에 참여한 A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6회 수술에 참여한 B씨에게는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박씨는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의원직 상실형 받은 최강욱 “제 상식은 상식이 아니었나”

    의원직 상실형 받은 최강욱 “제 상식은 상식이 아니었나”

    28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한 혐의로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재판 결과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냈다. 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담한 눈이 내리는 날, 불편한 소식을 전해드려 너무도 송구합니다”라면서 “그간 제가 법률가로 살아오며 지녔던 상식은 상식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스스로를 찬찬히 돌아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검사는 인턴이든 체험활동이든 아예 한 적이 없는데도 확인서를 적어 주어 입시 업무를 방해했다는데, 판사는 사무실에서의 활동사실을 인정하고도 유죄로 판단했다”면서 “갈 길이 멀다는 걸 다시 절감한다”고 재판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지치지 않고 꺾이지 않겠다”면서 지지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최 대표는 전날만 해도 최후진술서를 공개하며 재판 결과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전날 검찰의 전 채널A 기자 명예훼손에 따른 기소로 3건의 재판을 동시에 받게 됐다. 조 전 장관 아들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으로 이날 1심 선고를 받았으며, 인턴증명서 발급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도 받게 된다. 최 대표는 1심 선고를 앞두고 최후진술서를 통해 “조원은 친한 선배의 아들이어서 어렸을 때부터 제 사무실에 많이 방문을 했고 본인의 장래에 대해서 제 의견을 많이 듣고자 했다”면서 “부모가 자식과 같은 마음으로 선배 아들을 대해주길 바랬고 수회 제 사무실에 와서 체험을 하며 장래에 대해서 논의하고 흥미있는 사실에 대해서 의견을 주고 받고 그렇게 쭉 이어오며 인턴 활동을 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검찰의 공소사실은 A4지 한 장 반에 불과하지만 사건기록은 열세권에 달한다며, 그만큼 명확하게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명백하게 한 사실을 없다고 하려니까 무리한 추론과 상상이 계속 발동됐다”면서 “공무로 바쁘고 검찰의 악의를 과소 평가한 저의 약간의 착오와 실수가 있었던 것이 사실인데, 그것을 바탕으로 너무나 많은 상상력과 논리적 비약을 가하면서 본인들이 제기한 공소사실 조차도 부인하는 듯한 입증을 해서 저도 법률가의 한사람으로써 참 의아하고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또 자신의 기소는 조국 장관 일가족을 수사하면서 추가로 흠집내기가 필요했던 것이고 공판의 진행과정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일가족 간에 내부적으로 오간 얘기를 현출하고자 애를 썼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다들 조국 장관 일가족 수사에 열심히 참여하는 다섯 명의 검사가 직관을 해서 여기까지 왔다”면서 “이 간단한 사건에, 공소장 한페이지 반밖에 안되는 사건에, 핵심을 요약하면 두세줄로 끝나는 사건에 8개월 동안 대한민국 다섯 명의 검사가 이렇게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명백하다”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접적 지시가 있었다는 보도를 제시했다. 최 대표는 최후진술을 통해 검찰의 폭주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사법부밖에 없다고 호소하면서 강하게 무죄를 주장했지만 집행유예 판결로 의원직 상실 위기를 맞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최강욱 ‘유죄’ 선고 재판부 “법조인 출신이 권리침해? 납득 안 돼”

    최강욱 ‘유죄’ 선고 재판부 “법조인 출신이 권리침해? 납득 안 돼”

    조국(56)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 대학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53) 열린민주당 대표가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28일 열린 최 대표의 1심 선고 공판에서 최 대표가 조 전 장관의 아들에게 발급해 준 확인서는 실제 활동 내용과 일치하지 않아 “(대학원) 입학담당자로 하여금 오인이나 착각을 일으킨다”면서 업무방해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국회의원은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의원직이 상실되게 된다. 최 대표가 법무법인 청맥에 근무할 당시 조 전 장관 아들 조모씨에게 발급해 준 확인서에는 ‘2017년 1월부터 10월 11일까지 매주 2회 16시간 활동’ 이라고 기재돼 있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여기서 16시간이 9개월 동안 총 누적합계라고 하면 1회 평균 12분 정도”라면서 “사무실 등 어느곳이든 12분 동안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조씨 측은 검찰에서 “주 2회 정도 2~4시간 동안 복사 등 잡무를 했다”고 진술했는데 재판부는 법무법인 소속 직원 등의 진술에 비춰 “최 대표나 조씨 측의 진술 모두 신빙성이 없다”면서 “확인서 내용과 일치한 활동이 없었으며 정기 업무 수행 자체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정경심(59) 교수와 조씨 등과 주고받은 메세지를 근거로 “최 대표는 확인서가 조씨의 입시제출용이란 걸 인식하고 있었다”며 “업무방해에 대한 가능성을 예견한 것으로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결론지었다.최 대표 측은 재판 과정에서 검찰로부터 적법하게 소환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공소권 남용, 검찰청법 위반 등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러한 주장을 모두 배척했다. 재판부는 “군법무관, 변호사로 법률사무에 종사한 이상 적법 소환을 받지 못해 권리 침해를 당했다는 피고인의 주장은 납득할 수 없다”고도 일갈했다. 최 대표 측은 또 ‘(기소 당시) 공직기강비서관으로 검찰인사에 관여할 수 있는 지위라 (중간간부) 인시시기에 맞춘 보복기소’라고 주장했는데, 이에 대해 재판부는 “(최 대표는) 적법한 절차에 따른 소환요구에 응하기 않았고 증거도 있었다”면서 “인사일정이 있었지만 방어권 행사와는 무관한 사항으로 불이익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입시 공정성 훼손 행위를 저질렀고 우리 사회에서 학벌이 지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가벼이 볼 수 없다”며 최 대표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그러면서 “허위 경력자료는 단순한 친분관계가 없으면 발급받을 수 없는 서류라는 점에서 능력이 아닌 인맥으로 발급될 여지가 있다”면서 “진위 확인이 사실상 어렵고 가시적 피해는 밝혀지기 어려워 지원자가 유혹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이런 위법행위에 있어 예방 측면에서도 양형에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고 직후 재판부를 멍하니 바라보던 최 대표는 이번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대표는 “재판부의 인식과 판단에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상급심에서 현명한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 사건 외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도 같은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총선 과정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최 대표가 ‘자신은 무죄’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친 것이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봤는데, 이날 판결을 통해 확인서가 허위로 드러난 만큼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조국 아들 허위인턴’ 최강욱, 1심서 의원직 상실형(종합)

    ‘조국 아들 허위인턴’ 최강욱, 1심서 의원직 상실형(종합)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조국 아들 입시비리 첫 법원 판단대법원서 형 확정시 의원직 상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경력확인서를 허위로 써준 혐의로 재판을 받는 열린민주당 최강욱(53) 대표가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28일 업무방해죄로 불구속 기소된 최강욱 대표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국회의원은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의원직이 상실된다. 법원 “법무법인 관계자 증언…인턴확인서 사실과 달라” 최강욱 대표는 법무법인 청맥 소속 변호사로 재직하던 2017년 10월 조국 전 장관의 아들 조모(25)씨에게 허위로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지난해 1월 23일 기소됐다. 조국 전 장관 아들은 이 확인서를 고려대·연세대 대학원 입시에 제출해 모두 합격했다. 최강욱 대표는 재판에서 조국 전 장관의 아들이 실제 인턴으로 활동해 확인서를 써줬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청맥 관계자들의 증언에 비춰볼 때 확인서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고, 최강욱 대표는 최후진술에서 “선별적이고 정치적인 기소”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여러 사정을 종합해볼 때 고의로 입학 담당자들이 아들 조씨의 경력을 착각하게 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피고인은 인턴확인서가 조씨의 입학에 사용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업무방해의 고의성을 인정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했다. 최강욱 “검찰 공소권 남용”…법원 “납득 어려워” 최강욱 대표는 검찰이 공소권을 남용해 피의자 조사도 하지 않고 자신을 기소해 부당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검찰의 기소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입시의 공정성을 훼손한다는 점에서 가볍게 볼 수 없다”며 “적법한 소환조사를 받지 못했다는 피고인의 주장은 군법무관과 변호사로 오랜 기간 종사한 피고인의 이력에 비춰볼 때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최강욱 대표는 판결 선고 직후 기자들에게 “검찰의 폭주를 견제할 기관으로 법원이 어떤 인식을 가졌는지 생각하게 한다”며 “즉시 항소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조국 아들 입시비리 법원 첫 판단 조국 전 장관의 아들의 입시비리 판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조국 전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1심 재판부는 이들 부부 딸의 이른바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라고 판단한 바 있다. 조국 전 장관 부부도 같은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조국 부부는 또 최강욱 대표 명의의 인턴 확인서의 인장 부분을 캡처 프로그램으로 오려붙인 뒤 출력하는 방식으로 확인서를 위조한 혐의(사문서위조)도 받고 있다. 기소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었던 최강욱 대표는 지난해 4·15 총선에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조국 전 장관의 서울대 법대 후배로 두 사람은 서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최강욱 대표는 이밖에 총선 기간 조 전 장관 아들 인턴확인서를 허위 작성한 혐의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허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허위 사실을 유포해 채널A 이동재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명예훼손) 등 별건 2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국 아들 인턴확인서 허위발급’ 최강욱, 의원직 상실형

    ‘조국 아들 인턴확인서 허위발급’ 최강욱, 의원직 상실형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조국 아들 입시비리 첫 법원 판단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경력확인서를 허위로 써준 혐의로 재판을 받는 열린민주당 최강욱(53) 대표가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28일 업무방해죄로 불구속 기소된 최강욱 대표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국회의원은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의원직이 상실된다. 최강욱 대표는 법무법인 청맥 소속 변호사로 재직하던 2017년 10월 조국 전 장관의 아들 조모(25)씨에게 허위로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지난해 1월 23일 기소됐다. 조국 전 장관 아들은 이 확인서를 고려대·연세대 대학원 입시에 제출해 모두 합격했다. 최강욱 대표는 재판에서 조국 전 장관 아들이 실제 인턴을 해 확인서를 써줬을 뿐 허위가 아니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고, 최강욱 대표는 최후진술에서 “선별적이고 정치적인 기소”라고 주장했다.조국 전 장관의 아들의 입시비리 판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조국 전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1심 재판부는 이들 부부 딸의 이른바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라고 판단한 바 있다. 조국 전 장관 부부도 같은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조국 부부는 또 최강욱 대표 명의의 인턴 확인서의 인장 부분을 캡처 프로그램으로 오려붙인 뒤 출력하는 방식으로 확인서를 위조한 혐의(사문서위조)도 받고 있다. 기소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었던 최강욱 대표는 지난해 4·15 총선에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조국 전 장관의 서울대 법대 후배로 두 사람은 서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최강욱 대표는 이밖에 총선 기간 조 전 장관 아들 인턴확인서를 허위 작성한 혐의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허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허위 사실을 유포해 채널A 이동재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명예훼손) 등 별건 2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조국 아들 허위 인턴’ 최강욱, 징역형 집행유예

    [속보] ‘조국 아들 허위 인턴’ 최강욱, 징역형 집행유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 경력확인서를 발급해 준 혐의를 받는 열린민주당 최강욱(53)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28일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강욱 대표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최강욱 대표는 법무법인 청맥 소속 변호사로 재직하던 2017년 10월 조국 전 장관의 아들 조모씨(25)가 허위로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지난해 1월 23일 기소됐다. 조국 전 장관 아들은 이 확인서를 고려대·연세대 대학원 입시에 제출해 모두 합격했다. 최강욱 대표는 재판에서 조국 전 장관 아들이 실제 인턴을 해 확인서를 써줬을 뿐 허위가 아니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고, 최강욱 대표는 최후진술에서 “선별적이고 정치적인 기소”라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허위 인턴 증명서 발급’ 최강욱 1심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 [포토] ‘의원직 상실형’ 침통한 표정의 최강욱 대표

    [포토] ‘의원직 상실형’ 침통한 표정의 최강욱 대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경력확인서를 허위로 써준 혐의를 받는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이날 업무방해죄로 불구속기소된 최 대표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국회의원은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의원직이 상실된다. 2021.1.28 연합뉴스
  • ‘조국 아들 허위 인턴’ 의혹 첫 결론…최강욱 오늘 1심 선고

    ‘조국 아들 허위 인턴’ 의혹 첫 결론…최강욱 오늘 1심 선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경력확인서를 허위로 써준 혐의로 재판을 받는 열린민주당 최강욱(53) 대표의 1심 판결이 28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이날 업무방해죄로 불구속기소된 최강욱 대표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연다. 최강욱 대표는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실제 인턴으로 활동하지 않은 조국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로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지난해 1월 23일 기소됐다. 조국 전 장관 아들은 이 확인서를 고려대·연세대 대학원 입시에 제출해 모두 합격했다. 최강욱 대표는 재판에서 조국 전 장관 아들이 실제 인턴을 해 확인서를 써줬을 뿐 허위가 아니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기회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고 목표 지상주의를 조장했다”며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국회의원은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의원직이 상실된다.앞서 조국 전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1심 재판부는 이들 부부 딸의 이른바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라고 판단했지만, 아들의 입시비리 판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국 전 장관 부부도 같은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는 만큼 최강욱 대표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조국 부부는 또 최강욱 대표 명의의 인턴 확인서의 인장 부분을 캡처 프로그램으로 오려붙인 뒤 출력하는 방식으로 확인서를 위조한 혐의(사문서위조)도 받고 있다. 기소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었던 최강욱 대표는 지난해 4·15 총선에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조국 전 장관의 서울대 법대 후배로 두 사람은 서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최강욱 대표는 이밖에 총선 기간 조 전 장관 아들 인턴확인서를 허위 작성한 혐의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허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허위 사실을 유포해 채널A 이동재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명예훼손) 등 별건 2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800억대 분양사기’ 업체 대표, 파기환송심서 징역 20년

    ‘800억대 분양사기’ 업체 대표, 파기환송심서 징역 20년

    800억원대 분양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분양업체인 D&C 조은 대표가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염경호)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씨는 2019년 열린 1심 선고 재판에서 징역 12년을 선고 받았다.파기환송심에서 형량이 8년 늘었다. 부산고법 항소심 재판부는 2019년 2월부터 추가 기소된 6개 사건을 병합하는 과정에서 국민참여재판 시행 절차에 하자가 있다고 판단해 사건을 파기 환송했다. 이번 재판에서 조씨의 범행을 공모하거나 방조한 혐의를 받는 직원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영업 활동에 가담한 5명에겐 2~3년의 징역에 집행유예 3년 이상을 선고했다. 조씨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조은 D&C 분양 사업에 투자하면 1년 뒤 투자금의 30~45%를 이익금과 원금으로 돌려주겠다며 448명으로부터 818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조씨에 대해 징역 25년과 추징금 1천238억원을 구형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중국산 마스크 국산둔갑 주범 징역형

    중국산 마스크 국산둔갑 주범 징역형

    중국산 마스크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유통시킨 일당의 주범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1단독 노유경 부장판사는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범행을 도운 B(48)씨와 C(44)씨에게는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이들은 지난해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중국산 마스크 108만여장을 들여와 국내산으로 재포장하고 이중 1만 1000여장을 인터넷으로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 등은 마스크 겉에 표기된 ‘MADE IN CHINA’를 ‘MADE IN KOREA’로 바꿔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국가적 위기관리 체제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피고인들은 자신의 수익 도모에 눈이 어두워 원산지를 허위 표시하는 수법으로 범행했다”며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사회적 불신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을 고려해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불량 패티 맥도날드 납품’ 임직원들 집행유예

    ‘불량 패티 맥도날드 납품’ 임직원들 집행유예

    ‘햄버거병’이라고 불리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을 유발하는 대장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쇠고기 패티를 한국맥도날드에 납품한 식품업체 임직원들이 징역형에 해당하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는 26일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납품업체 M사의 송모(57) 경영이사와 황모(41) 공장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정모(38) 품질관리팀장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고,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기소된 M사는 벌금 4000만원에 처했다. 이들은 장 출혈성 대장균에 오염된 쇠고기 패티 63t과 해당 대장균에서 배출되는 독소 성분이 검출돼 오염 우려가 컸던 패티 2160t을 유통한 혐의로 2018년 2월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업체에서 생산한 쇠고기 패티의 위험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제품을 판매해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했고 사회 전반에 미치는 해악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대해 햄버거병에 걸린 피해 아동 측 변호인은 “아이들이 먹고 죽을 수도 있는 중대한 식품범죄인데도 초범이라는 이유로 집행유예 선고는 너무도 약하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문제의 햄버거를 판매했지만 불기소 처분된 한국맥도날드에 대해 2019년 10월부터 재수사 중이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1300만원에 청약통장 사들여…분양권 차익 챙긴 30대

    1300만원에 청약통장 사들여…분양권 차익 챙긴 30대

    인천 아파트 분양권 확보하고 다음날 전매“부정하게 주택 공급받아” 징역 1년 선고 1000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확보한 다자녀 세대주의 청약통장을 이용해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후 분양권을 팔아 차익을 챙긴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업무방해 및 주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0·남)씨에게 징역 1년을, B(38·여)씨에게는 징역 2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6일 경기도 수원 한 카페에서 B씨에게 1300만원을 주고 그의 청약통장과 아파트 청약에 필요한 서류를 건네받았다. 이어 6월 16일에는 인천 한 아파트 분양 때 다자녀 특별공급 물량 중 84㎡ 평형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 B씨는 7월 1일 A씨로부터 건네받은 아파트 계약금과 옵션 비용 등 5652만원으로 최종 계약을 맺은 뒤 아파트 공급계약서를 A씨에게 넘겼다. A씨는 바로 다음날인 7월 2일 부동산 중개업자를 통해 아파트 분양권을 전매해 차익을 챙겼다. A씨가 챙긴 전매 차익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는 당첨일(6월 16일)로부터 6개월 이내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한 주택법을 위반한 것이다. 김 판사는 “A씨는 타인의 청약통장으로 부정하게 공동주택을 공급받고 재개발조합의 공정한 입주자 선정을 방해했다”며 “이는 공동주택의 공평하고 효율적인 공급을 저해하고 정당한 방법으로 분양 시장에 참여한 이들에게도 피해를 입힌 것으로서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맥도날드에 불량패티 납품한 업체 관계자들 집행유예

    맥도날드에 불량패티 납품한 업체 관계자들 집행유예

    패티 납품업체 관계자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대장균 오염 가능성이 있는 햄버거 패티를 한국맥도날드에 대량 납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식품업체 관계자들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는 26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쇠고기 패티 납품업체 M사 경영이사 송모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M사 공장장과 품질관리 팀장도 각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양벌 규정에 따라 함께 기소된 M사는 벌금 4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송씨 등은 장 출혈성 대장균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키트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온 쇠고기 패티 63t을 유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시가 독소(Shiga toxin) 유전자가 검출된 쇠고기 패티 2160t을 판매한 혐의도 있다. 시가 독소는 장 출혈성 대장균에서 배출되는 독소 성분이다. 다만 검찰은 소비자들로부터 한국맥도날드에 대한 고소를 접수하고 수사했으나, 2018년 2월 맥도날드 햄버거와 질병 사이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 없다며 M사 관계자들만 재판에 넘기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와 별개로 일부 소비자들은 패티가 덜 익은 맥도날드의 햄버거를 먹고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에 걸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7년 7월 A씨는 딸 B(당시 5세)양이 2016년 맥도날드의 한 매장에서 해피밀 세트를 먹은 뒤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앓게 됐다며 한국맥도날드와 매장 직원 4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후 같은 증세를 보인 피해자 4명도 추가 고소했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용혈성요독증후군은 주로 간 고기를 덜 익혀 조리한 음식을 먹었을 때 발병한다. 이들은 미국에서 1982년 보고된 햄버거에 의한 집단발병 원인이 덜 익힌 패티의 O157 대장균이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햄버거가 미생물에 오염됐을 가능성을 조사하려 했지만, B양이 먹은 돼지고기 패티의 경우 병원성 미생물 검사를 한 자료가 없었고, 같은 일자에 제조된 제품의 시료 또한 남아있지 않아 오염 여부를 검증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후 시민단체들이 한국맥도날드를 다시 고발해 검찰이 지난해 11월 한국맥도날드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재수사가 진행 중이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이날 유죄 판결을 받은 납품업체와 2017년 12월 납품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보도 다음날인 27일 한국맥도날드는 전날 판결을 받은 불량패티와 HUS 피해아동 건과 관련이 없다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어제 언론보도에 대한 한국맥도날드의 입장 한국맥도날드는 식품 안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으며, 품질 및 안전 관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모든 매장에서 품질과 식품 안전 기준, 그리고 당국의 기준에 부합하는 높은 품질의 제품만이 고객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해당 납품업체에서 문제된 패티는 소위 용혈성요독증후군(HUS) 피해아동 건과는 관련이 없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6일 진행된 전 납품업체 재판과 관련해 잘못된 사실이 보도됨으로써 고객과 자사 임직원, 가맹점주, 협력사들에게 불안감과 불필요한 오해가 조성될 것을 우려하여 회사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해당 건은 소위 용혈성요독증후군(HUS) 피해아동 건과는 무관한 별개의 건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오해되는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부디 아래 사실을 감안하여 사실에 기반한 신중한 보도를 해 주실 것을 기자님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해당 납품업체에서 문제가 된 패티는 보도되고 있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과는 전혀 무관한 별개의 건입니다 해당 납품업체 건은 HUS 관련 패티와 종류가 다르고, 제조 시점도 다른 전혀 무관한 사건임을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HUS 건과 관련해 6개월이 넘는 사법당국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결과,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은 그 발병 원인과 감염 경로가 다양한 점, 해당 어린이의 잠복기가 의학적/과학적 잠복기와는 맞지 않는다는 점, 고온(상하판 각각 218도, 177도)의 그릴에서 자동으로 조리되는 햄버거 패티가 설익었다는 주장을 인정할 근거가 없는 점, 해당 어린이가 섭취한 제품은 전 납품업체에서 문제가 된 소고기 패티가 아닌 돼지고기 패티라는 점 등을 들어 당사의 제품 섭취가 해당 어린이의 질병의 원인이라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불기소 처분 한 바 있음을 강조 드립니다. 또한, 불기소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피해를 주장했던 가족 측과 인도적 차원에서 치료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기로 2019년도에 합의가 이루어진 사안입니다. 전 패티 납품업체는 당사와 더 이상 거래 관계가 없는 회사로, 2017년 거래를 중단한 바 있습니다. 또한 당사는 관련 사실을 인지하자마자 남은 재고의 회수 및 폐기 등 필요한 조치를 즉각 취하였으며, 사법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모두 소명한 바 있습니다. 식품 안전은 당사의 가장 중요한 가치입니다 맥도날드는 상단과 하단이 각각 218도, 177도 이상의 초고온으로 자동 설정된 그릴에서 위아래로 여러 장의 패티가 동시에 구워지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18년 5월부터 레스토랑에 최신식 디지털 온도계를 도입하여 조리 후 패티의 중심 온도를 측정, 태블릿에 실시간 자동으로 기록하는 업계 유일 ‘디지털 푸드 세이프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시스템을 통해 제품의 조리 온도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식품의 안전 및 품질 기준을 빈틈없이 충족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는 식품 안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으며, 품질 및 안전 관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모든 매장에서 품질과 식품 안전 기준, 그리고 당국의 기준에 부합하는 높은 품질의 제품만이 고객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햄버거병’ 용어 사용 자제 당부 드립니다 업계 전반에 잘못된 인식을 야기할 수 있는 해당 용어에 대한 사용 대신 정확한 병명(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사용 부탁드립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오토바이 매장 물려받았다” 속이고 연인에게 1억원 가로챈 남성

    “오토바이 매장 물려받았다” 속이고 연인에게 1억원 가로챈 남성

    모바일 중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만난 연인에게 오토바이 매장을 운영한다고 속여 약 1억원을 빼앗은 50대 남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이상훈 판사는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56)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1월 모바일 중매 앱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에게 자신을 ‘서울 서초구에서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오토바이 매장을 운영하는 사장’이라고 소개하고 피해자와 교제를 시작했다. 그런데 김씨는 그로부터 2개월 뒤인 지난해 3월 피해자에게 6000만원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김씨는 피해자에게 “국내 오토바이 업체들로부터 16억원 상당의 오토바이를 주문 받아 미국에서 오토바이 12대를 수입하기로 했는데, (매장) 직원이 업체들로부터 선수금 8억 5000만원을 받고 횡령했다”면서 “(업체들한테) 고소를 당하지 않으려면 합의를 해야 하는데, 6000만원을 빌려주면 2~3개월 뒤에 들어올 자금으로 변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씨의 말은 모두 거짓이었다. 김씨는 서울에서 오토바이 매장을 운영한 사실이 없고, 미국으로부터 오토바이를 수입하거나 직원이 수입 대금을 횡령한 사실도 없었다. 김씨는 그 이후로도 “오토바이를 국내로 수입하기 위해 통관료를 내야 하는데 돈이 부족하다”, “사무실 운영 경비가 부족하다” 등의 말을 하며 지난해 3~6월 피해자로부터 총 1억 1670만원을 빼앗았다. 김씨는 이 돈을 개인 생활비와 채무 변제 용도로 사용했다. 재판부는 “편취액이 적지 않고, 비록 오래 전이지만 동종 범죄로 실형 전과와 벌금 전과가 있는 점 등은 불리한 정상”이라며 유죄를 선고했다. 그러면서도 재판부는 김씨가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김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감히 누굴 때려” 자녀 학대했다며 보육교사 폭행한 부모 집유

    “감히 누굴 때려” 자녀 학대했다며 보육교사 폭행한 부모 집유

    자신의 자녀를 학대했다며 어린이집 교사를 폭행한 부모가 법원에서 벌금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인진섭 판사는 상해·폭행 혐의로 기소된 A(34)씨에게 벌금 1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4월 서울 서초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B씨가 자신의 자녀를 학대했다는 이유로 “감히 누굴 때렸냐”며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이를 말리는 어린이집의 다른 관계자 C씨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정에서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혔다고 해도 이는 피해자가 피고인의 자녀를 학대한 것에 대한 벌을 받겠다는 취지로 승낙해 이뤄진 것으로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폭행과 피해 정도 등에 비춰보면 피해자가 상해에 이를 정도의 폭행을 승낙했다거나 피해자의 행위가 사회상규에 반하지 않는 정도의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C씨는 법원에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해당 혐의는 공소 기각됐다. 재판부는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와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피고인이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너가 저 여자 번호를 얻을 수 있다고?”…난투극 벌이다 사망

    “너가 저 여자 번호를 얻을 수 있다고?”…난투극 벌이다 사망

    난투극 사망…병원 이송됐으나 숨져법원 “사망이란 중한 결과” 집행유예 한 사람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몽골인들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6일 법원에 따르면 최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이현우)는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몽골인 A(22)씨와 B(21)씨에게 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7월5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길거리에서 처음 본 또 다른 몽골인 C씨를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와 편의점 앞에서 술을 마시던 B씨는 한 여성에게 전화번호를 물어보려 했고, 이를 본 C씨가 “너희가 저 여자 전화번호를 얻을 수 있겠냐”고 말하면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로부터 상해를 입고 의식을 잃은 C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그로부터 나흘 뒤인 7월9일 끝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A씨는 불법 체류하던 중 같은 몽골 사람인 피해자를 폭행해 상해를 가하고 결국 사망하게 했다”며 “피해자로부터 먼저 폭행을 당해 넘어진 후 흥분해 우발적으로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점, 경찰서에 자수하러 가는 길에 체포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단했다. 또 B씨에 대해선 “피해자 도발에 화가 나 다투다가 상해를 가해 결국 사망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중한 결과에 이르게 했다. 그런데도 당시 술을 마셔 기억이 안 난다는 진술로 일관해 책임을 회피하고, 공범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형사처벌 전력이 없다. 이 사건 범행이 우발적으로 일어났고 피해자에게도 범행 발생 또는 피해 확대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폭력행사 정도가 A씨에 비해 중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A, B씨가 피해자의 유족들과 원만히 합의해 그 유족들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한다. 그 밖에 이들의 나이, 환경, 등 제반 양형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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