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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현준 갑질·프로포폴” 주장한 전 매니저, 명예훼손으로 집유

    “신현준 갑질·프로포폴” 주장한 전 매니저, 명예훼손으로 집유

    법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선고 배우 신현준의 갑질 및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주장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매니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보미 판사는 8일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매니저 김모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했다. 김씨는 신현준의 매니저로 일하던 지난해 7월 신현준으로부터 욕설을 듣거나 신현준 가족의 심부름을 하는 등 부당 대우를 받았다며 일부 매체에 문자 메시지를 공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사회적 평판과 명예 가치를 훼손시키고자 하는 명확한 목적에 따라 파급력이 큰 매체들에 악의적 기사가 게재되도록 해 죄질이 매우 중하다”라며 “피고인은 일관된 진술을 하며 반성을 보이지 않고 있고, 피해자는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력이나 동종범죄가 없는 점을 고려해 이번만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또 신현준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주장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냈으며,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한 신현준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도 했다. 이후 경찰은 프로포폴 투약의 불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명예훼손 고소 사건도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앞서 신현준의 소속사 에이치제이필름은 김씨의 결심공판 직후 “신현준과 그의 가족은 명예훼손으로 정말 오랫동안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며 “한 사람을 사회적으로 매장하려 한 행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 “제주도 땅 투자하면 3배 수익”… 부동산 사기 일당 실형·집행유예

    “제주도 땅 투자하면 3배 수익”… 부동산 사기 일당 실형·집행유예

    제주도 생태보전지역에 개발 호재가 있는 것처럼 속여 10여명으로부터 수억원을 가로챈 기획부동산 업체 대표, 부대표, 제주지사장 등 3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이들은 투자금액의 3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울산지법 형사2단독 박정홍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업체 대표 A(48)씨에게 징역 6개월, 제주지사장 B(47)씨와 부대표 C(69·여)씨에게 각각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이들과 함께 기소된 업체 관계자 5명에게 징역 6~8개월과 함께 집행유예 2년을 명령하고,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형의 집행을 면제했다. 이들은 울산 남구에 3개의 기획부동산 업체를 차려 놓고 “제주도 신화역사공원 옆에 타운하우스가 개발돼 주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평당 145만원을 투자하면 최소 2~3배, 최고 1000만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2명으로부터 4300만원을 받는 등 2016년 3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부동산 개발을 미끼로 10여명으로부터 총 5억 9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해당 지역들은 대부분 생태 보존을 위해 개발이 제한된 곳으로 확인됐다. A씨는 같은 범행으로 징역 9년 2개월, B씨는 징역 6년 1개월, C씨는 징역 6년 7개월의 확정 판결을 받은 상태에서 추가 범행이 드러나 실형이 추가됐다. 재판부는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범행했는데도 피해 보상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며 “가담 정도와 범죄 전력 등을 고려해 판결했다”고 밝혔다.
  •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윤창호법 위헌 결정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윤창호법 위헌 결정

    헌법재판소가 최근 2회 이상 음주운전을 가중처벌하는 구 도로교통법(일명 윤창호법)에 대해 위헌을 결정하자 법원이 음주 운전자에게 감형을 선고하는 사례가 나왔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이영호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5일 오후 10시쯤 전북 전주시 한 도로에서 약 5㎞ 가량 음주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대상인 0.098%였다. 그는 2014년과 2018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A씨는 2018년 12월 24일 개정된 뒤부터 2020년 6월 9일 다시 바뀌기 전까지의 도로교통법 중 148조의2 제1항 등에 따라 가중 처벌 대상이다. 이 조항은 음주운전과 음주 측정 거부를 금지한 도로교통법 44조 제1·2항을 2회 이상 위반한 사람을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했다. 이에 1심 재판부는 “범행을 반복하는 성향이 있고 준법의식이 부족하다”며 징역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헌재의 위헌 결정을 이유로 들어 1심의 판결을 파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헌재는 ‘도로교통법 제44조 제1항을 2회 이상 위반한 사람’에 관한 부분이 헌법에 위반된다고 결정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이를 유죄로 인정한 원심판결은 유지될 수 없다”고 밝혔다. 반면, 헌재의 결정을 비판하는 여론도 적지 않다. 헌재의 결정이 내려진 지난달 25일 전주지법 제3형사부 고상교 부장판사는 법원 내부망에 “헌재의 단순 위헌 결정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고 부장판사는 “헌재의 발상은 전과자라는 낙인을 평생 가지고 가는 것이 부당하다는 취지로 이해된다”며 “10년 정도 음주운전으로 안 걸렸으면 사고만 내지 않으면 다시 음주운전을 해도 괜찮을 것이라는 잘못된 신호를 주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 은행 채용비리 39명 중 실형 6명뿐… ‘빽’으로 취업해도 처벌할 법이 없다

    은행 채용비리 39명 중 실형 6명뿐… ‘빽’으로 취업해도 처벌할 법이 없다

    ‘유빽유직 무빽무직’. 2017년 은행권 채용비리 사태는 부정청탁과 특혜가 만연한 채용 관행을 까발리며 한국 사회에 ‘공정’이라는 화두를 던졌다. 그로부터 4년, 채용비리 재판은 대부분 ‘용두사미’가 돼 버렸다. 부정채용 자체를 처벌하는 법이 없는 탓에 수사·재판상 한계가 뚜렷하게 드러난 것이다. 그럼에도 제도 개선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5일 채용비리로 기소된 7개 시중은행(신한·하나·우리·KB국민·대구·광주·부산) 관련자 43명의 재판 현황과 판결문 20건(상급심 포함)을 분석한 결과, 하급심 또는 3심까지 끝난 41명 중 실형을 받은 건 6명뿐이었다. 유죄가 인정된 39명 중 24명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지만 이 중 18명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15명은 벌금형을 받았다. 무죄는 2명이었다. 임원부터 인사팀 실무자까지 채용비리가 조직적으로 이뤄지며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지만 단죄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과 장기용 전 부행장 사건은 3년 넘게 서울서부지법에서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채용비리에 대한 처벌이 미진한 이유로는 먼저 입법 공백이 거론된다. 현행법에는 부정채용의 개념을 규정하고 그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이 없다. 이 때문에 수사기관은 채용비리에 ‘형법상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를 적용한다. 지원자의 성적을 조작하는 식으로 면접위원 또는 회사를 속여 채용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입사지원자가 아니라 회사 소속 면접위원이 채용비리의 피해자가 돼 피고인을 두둔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벌어진다. 특히 회사 대표와 면접위원 등이 공범이라면 애초 업무방해죄를 적용하기조차 어려운 것이 채용비리 처벌을 둘러싼 현실이다. 지난달 신한은행 사건 항소심에서 서울고법 재판부도 “입사 지원자를 피해자로 하고 공정한 채용절차 그 자체를 보호법익으로 하는 부정채용죄가 법률적으로 마련돼 있지 않다 보니 일반적인 법 감정에 어긋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더 큰 문제는 부정채용으로 혜택을 보는 청탁자가 정작 처벌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점이다. 업무방해죄로는 청탁을 받아 관행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인사 담당 임직원이 주로 기소된다. “조카를 잘 부탁한다”고 청탁한 금융감독원 고위 간부(우리은행·2015년), 아들 면접 점수가 합격권으로 사후 조정된 서울 영등포구의원(신한은행·2014년), “중요한 거래처의 부탁”이라며 합숙면접 탈락자를 구제한 영업본부장(하나은행·2016년) 등은 모두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 이례적으로 부산은행 간부에게 딸의 합격을 종용한 조문환 전 새누리당 의원은 업무방해교사 혐의로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실무진만 처벌받은 경우도 있다. 2016년 신한은행 채용 때 조용병 회장에게 “A씨는 라웅찬 전 회장과 관련된 지원자”라는 연락을 받은 인사부장은 A씨를 서류전형에서 부정합격시킨 혐의로 유죄가 인정됐다. 우리은행도 남기명 전 부행장은 지난해 2월 무죄가 확정됐지만 인사부 직원들은 벌금형에 처해졌다. 청년들은 불공정한 채용 관행이 박탈감을 초래한다고 토로한다. 최근 조 회장에 대한 무죄 확정 이후 각종 커뮤니티에는 부당함을 지적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취업준비생 김모(26)씨는 “앞에서는 공정한 경쟁 기회를 주는 척 지원자를 속이고 뒤로는 노력으로 메울 수 없는 배경을 따졌다는 게 화가 난다”면서 “사기업은 감독도 어려운 데다 걸려도 크게 처벌받지 않으니 지금도 그런 관행이 계속되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 21대 국회에서는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채용비리처벌특별법을 발의했다. 부정채용을 하거나 요구·약속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실제 법 제정까지 난관이 적지 않다. 부정채용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가 논란인 데다가 사기업의 재량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는 지적도 만만찮기 때문이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사기업 내부 채용 과정을 형사처벌하는 사례는 해외에서도 드물고 자칫 기업의 재량권을 국가가 과도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다”면서 “구체적 규제 내용과 방식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중대장 아이디로 ‘셀프휴가’ 행정병…전역 뒤 덜미 ‘징역형 집유’

    중대장 아이디로 ‘셀프휴가’ 행정병…전역 뒤 덜미 ‘징역형 집유’

    행정병으로 복무하면서 알게 된 중대장 아이디로 ‘셀프 휴가’를 다녀왔던 20대가 전역 후 덜미가 잡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A(23)씨는 충남 계룡대에서 공군으로 복무하며 중대 행정보조 업무를 하던 2019년 11월쯤 중대장으로부터 휴가 허락을 받지도 않고 컴퓨터로 2020년 1~2월 중 4일간의 휴가가 기재된 위로휴가 신청서를 작성했다. 이어 그는 국방 인사정보체계 사이트에 접속한 뒤 휴가를 결재하고 인사담당 부서에 서류를 전송했다. 평소 중대장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기에 중대장인 양 사이트에 접속했고, 스스로 휴가 결재를 내린 것이었다. A씨는 휴가를 다녀오고 몇 주 뒤 별다른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전역했으나, 뒤늦게 덜미가 잡혀 재판에 넘겨졌다. 공전자기록 등 위작·행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는 범행을 인정하며 법원에 반성문을 냈다. 대전지법 형사11단독 김성률 부장판사는 지난달 26일 A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이 잘못을 깊이 반성하는 점과 이전에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사실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대만은 지금] 민간인이 경찰차 몰다 사고 내…책임은 누구에게?

    [대만은 지금] 민간인이 경찰차 몰다 사고 내…책임은 누구에게?

    경찰 신분이 아닌 사람이 경찰차를 몰 수 있을까? 게다가 사고까지 냈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대만에서 민간인이 경찰차를 몰다 사고를 낸 일이 화제가 됐다. 3일 대만 징저우칸 등에 따르면, 2019년 10월초 타이베이시 베이터우구에 위치한 융밍파출소는 경찰차에 문제가 생겨 정비업체에 연락해 수리를 의뢰했다. 자동차 정비사 리(67)씨는 파출소에 와서 차키를 넘겨 받은 뒤 경찰차를 직접 몰고 정비소로 향했다. 견인차량은 사용되지 않았다. 리씨는 타이베이시 빈장제 사거리를 지나던 중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뀌었고 천(43, 여)씨가 몰던 오토바이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천씨는 두개내출혈, 지주막하출혈, 좌안신경손상, 골반골절 등 중상을 입게 됐다. 리씨는 과실치상 혐의로 징역 5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피해자 천씨는 민사 소송도 제기했다. 천씨는 의료비, 간호비용, 노동력 손실, 정신적 피해 등에 대한 배상을 요구했다. 그는 경찰차 정비사, 정비업체, 타이베이시 경찰이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비업체 측은 관리감독 의무를 다 했다고 주장했고, 타이베이시 경찰도 사고를 낸 리씨의 고용주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타이베이지방법원은 천 씨에게 손을 들어 줬다. 법원은 정비사 리씨와 리씨를 고용한 정비업체 및 타이베이시 경찰국은 천씨에게 578만 대만달러(약 2억3000만 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판결문은 “정비회사가 리씨의 고용주로 관리감독의 의무를 다 했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으므로 보상할 책임이 있으며 경찰도 관련 법규에 의거해 경찰차는 경찰이 운전해야 했다”며 “경찰이 경찰차를 정비소까지 운전할 자체 인력을 배정해야 했지만 이를 위반했다”며 판결의 이유를 밝혔다. 관할 경찰서는 2일 판결이 나오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 민중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책임자 처벌도 예고했다. 항소 여부는 변호사와 논의 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 도성훈 인천교육감 前 보좌관 실형…공모 교장 비리

    도성훈 인천교육감 前 보좌관 실형…공모 교장 비리

    교장 공모제 면접시험 과정에서 응시자가 원하는 문제를 미리 전달받아 출제한 혐의로 기소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전 보좌관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박신영 판사는 3일 선고 공판에서 공무집행방해와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도 교육감 보좌관 출신의 인천 모 초등학교 전 교장 A(52)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교장 공모제 응시자인 모 초등학교 교사 B(52)씨에게도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같은 혐의 등을 받은 나머지 공범 4명은 징역 6개월∼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박 판사는 “A씨는 교장 선발절차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출제위원으로 적극적으로 범행에 가담해 죄질이 무겁고, 교육현장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 비난 가능성도 높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A씨 등 일부 피고인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이라며 “경제적으로 이익을 얻은 정황도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 공범 중에는 도 교육감의 또 다른 전직 보좌관을 비롯해 교장 공모제를 주관한 시 교육청 간부와 초등학교 교사 등이 포함됐다. 도 교육감의 정책보좌관을 지낸 A씨는 지난해 12월 인천시교육청이 내부형 초등학교 교장 공모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출제 위원으로 참여해 사전에 전달받은 문항을 면접시험 문제로 낸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당시 현직 초등학교 교장 신분으로 출제 위원을 맡았고, B씨가 원하는 문제를 2차 면접시험 때 출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해 자신이 교장 공모제를 통해 인천 모 초등학교 교장이 될 당시에도 예시답안을 만드는 등 똑같은 방식으로 교육청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 가출 청소년 대상 ‘그루밍 성범죄’ 30대 남성 징역 7년

    가출 청소년 대상 ‘그루밍 성범죄’ 30대 남성 징역 7년

    가출 청소년을 유인해 성착취물 동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피해자가 배포하도록 종용한 30대 남성에게 1심 재판부가 징역 7년형을 선고했다.서울동부지법은 지난 2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소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미성년자 강제추행·의제강간), 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폭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1)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 제한 10년, 피해자에게 100m 접근 불가, 형 집행 후 5년간 보호관찰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가출 청소년인 피해자를 유인해 폭행하고 4차례에 걸쳐 성 착취물을 촬영·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용돈을 주면서 피해자와 친밀감을 쌓은 A씨는 채팅 앱을 통해 다른 남성과 유사성행위를 하도록 한 뒤 이를 지켜보거나 피해자가 직접 자신의 나체 동영상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도록 했다. A씨는 가학정 행위도 일삼았으며 구속된 상태에서도 피해자에게 10차례 이상 편지를 보내 판사에게 선처를 요구하도록 종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으로 유죄를 선고받고 집행유예 기간 중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 성남지원, 경쟁 강사 비방 댓글 ‘1타 강사’ 집행유예 3년

    성남지원, 경쟁 강사 비방 댓글 ‘1타 강사’ 집행유예 3년

    경쟁 강사들을 비방하는 내용으로 온라인 댓글을 조작해온 ‘1타 강사’ 박모(44)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4단독 양상윤 판사는 3일 경쟁 강사들을 비방하는 내용으로 댓글을 조작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로 기소된 대입 수능 국어 ‘1타 강사’ 박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박씨 회사 직원 등 4명에게도 징역 4월∼1년에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수험생으로 행세하며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다른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초래했고, 인터넷 강의 업계의 공정 경쟁을 침해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이어 “박씨의 경우 초범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 다수와 합의한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자신의 회사 직원들과 함께 2016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에 수험생인 것처럼 행세하며 다른 강사와 대입 온라인 강의업체의 강의 운영방식 등을 수백차례에 걸쳐 비방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박씨에 대해 지난 10월 19일 결심 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 김종규 전 경남도의회 의장·창녕군수 별세

    김종규 전 경남 창녕군수가 지난 2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74세. 고인은 경남도의원 3선(4∼6대)을 하며 2000∼2002년 사이 경남도의회 의장을 지냈다. 이어 고향인 창녕군수 선거에 나서 2002년 민선 3기 군수에 당선됐다. 그는 2006년 민선 4기 창녕군수 선거에 출마,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초선 군수 재임 당시 업자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선 군수 취임 2개월여 만인 2006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 확정판결을 받아 군수직을 잃었다. 그는 2017∼2018년 경남 일간지인 창원일보 대표이사를 지냈다. 빈소는 창녕군 공설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은 5일 오전 8시 30분. 055-533-8510
  • “밥 먹다가 왜 울어”…3살 아이 숟가락으로 때린 어린이집 교사

    “밥 먹다가 왜 울어”…3살 아이 숟가락으로 때린 어린이집 교사

    밥을 먹다가 우는 3세 원생을 숟가락으로 때리는 등 학대한 어린이집 교사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단독 정한근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어린이집 교사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아동관련 기관 취업제한 3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또 교사와 함께 기소된 어린이집 원장 B씨에게는 벌금 200만원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자신이 일하던 울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3세 원생 2명을 6차례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밥을 먹다가 우는 원생 머리를 숟가락으로 머리를 때리거나 교실 밖으로 내보낸 뒤 발로 차기도 했다. 원생이 간식을 흘리면 팔을 때리거나 밀쳤다. 재판부는 “3세 아동들을 학대해 정도가 가볍지 않고, 보호자들로부터 용서를 받지도 못한 점을 고려하면 책임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학대가 단기에 그친 점 등을 종합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 “피해자와 형·동생하기로”…‘나 찍냐’ 뺨때린 ‘징맨’ 황철순의 해명

    “피해자와 형·동생하기로”…‘나 찍냐’ 뺨때린 ‘징맨’ 황철순의 해명

    유명 코미디프로그램에서 ‘징맨’으로 활약했던 헬스트레이너 황철순(38)씨가 폭행 시비에 휘말린 가운데, 피해자와 화해했다고 1일 밝혔다. 황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물의를 일으켜 많은분들께 불편한 마음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음을 알고 있으며 그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당사자분들과는 서로 화해하고 형‧동생 사이로 지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씨는 폭행 당시 상황에 대해 “분명히 촬영을 인지한 상황에서 당사자에게 촬영했냐고 물어봤다”며 “촬영을 인정했다면 단순하게 삭제만 요청하고 끝낼 수 있던 일인데 아니라는 말에 폰을 뺏은 후 확인해본 결과 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고 해명했다.그는 “그 과정에서 부서진 핸드폰에 대한 책임은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또 황씨는 “상대방과 실랑이하는 과정에서 저도 울컥해 한 친구의 뺨을 때렸다”며 “이 부분은 재차 제가 크게 잘못한 일임을 인지하고 있고 당사자분께도 백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황씨는 “그동안 도촬(도둑 촬영)과 그로 인한 악의적인 댓글 등으로 트라우마를 겪던 와중인지라 더욱 스스로를 잘 컨트롤하지 못했다”며 “뉴스에서처럼 제가 사과를 하는 팬을 폭행하는 몰지각한 사람은 정말 아니다”라고 덧붙였다.황철순 폭행 CCTV 공개…근육질 펀치에 나가떨어진 시민 황철순씨는 지난 11월 30일 새벽 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인도에서 휴대전화를 자신을 촬영하던 20대 남성 두 명을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뺏어 부순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둔 상황이었다. 지난 30일 JTBC가 공개한 영상에서 황씨는 한 남성에게 주먹을 날렸다. 곁에 있던 여성이 소리를 지르고 다른 남성이 말려보았으나 황씨를 말리는 남성의 멱살을 잡고 폭행했다. 그에게 맞은 남성은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3명 이상의 남성이 황씨를 저지하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사진을 찍은 사람은 황씨의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피해자 측 변호인은 ”동의 없이 촬영한 것은 잘못된 행동이지만 폭행은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황씨는 2015년에도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시비가 붙은 30대 남성을 때려 이듬해 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2016년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 띄어쓰기 틀렸다고 빗자루로 아이 머리 마구 때린 계모·친부 벌금형

    띄어쓰기 틀렸다고 빗자루로 아이 머리 마구 때린 계모·친부 벌금형

    귀가 늦다고 옷걸이봉으로 종아리 20차례 판사 “학대, 신체·정서 발달에 부정 초래”“다만 훈육 목적, 화해 기회 필요” 집유띄어쓰기를 틀렸다는 이유로 아이의 머리를 빗자루로 마구 때려 뇌진탕을 일으키게 만든 계모와 친부가 징역형 집행유예에 벌금 100만원을 선고 받았다. 판사는 아동학대의 부정적 측면을 인정하면서도 훈육 목적과 화해의 기회가 필요하다며 집행 유예 배경을 설명했다.   창원지법 형사2단독 김구년 부장판사는 1일 자식을 빗자루와 옷걸이 봉으로 때린 혐의(아동학대)로 재판에 넘겨진 계모 A(44)씨와 친부 B(46)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1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5일 경남 자택에서 독서록 띄어쓰기가 틀렸다는 이유로 화가 나 그곳에 있던 빗자루로 피해 아동의 머리 부위 등을 여러 차례 때려 뇌진탕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가했다. B씨는 피해 아동이 밤늦게까지 귀가하지 않는다며 옷걸이 봉으로 종아리를 20차례 때렸다. 김 부장판사는 “학대는 아동의 신체적 발달뿐만 아니라 정신적 발달과 자존감 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사회적 유대관계 형성에도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일부 훈육의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화해의 기회를 부여할 필요가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 노엘, 윤창호법 가중처벌 그대로 적용…대검 “위헌 혜택 없어”

    노엘, 윤창호법 가중처벌 그대로 적용…대검 “위헌 혜택 없어”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뒤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래퍼 장용준(활동명 노엘)씨에게 검찰이 윤창호법을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윤창호법은 최근 일부 조항의 위헌 결정이 나왔으나, 장씨에겐 해당되지 않는다고 봤다. 대검찰청은 1일 “헌법재판소 결정의 심판 대상 및 결정 이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한 결과, 음주측정 거부 부분에는 위헌 결정의 효력이 미치지 않는다”며 “음주측정 거부 재범 사건과 음주운전과 음주측정 거부가 결합한 사건은 기존대로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헌재는 지난달 25일 ‘2회 이상 음주운전을 한 사람이거나 음주 측정을 거부해 2회 이상 검거된 사람’에게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제1항에 위헌 결정을 내렸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장씨는 올해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로 벤츠 차량을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19년 9월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교통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검찰은 올해 10월 윤창호법을 적용해 장씨를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윤창호법 일부 조항에 대한 위헌 결정이 나오면서 장씨가 가중 처벌을 피할 수 있게 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검찰은 장씨의 사례가 음주운전과 음주측정 거부가 결합한 사건에 해당해 가중 처벌 대상이라고 보고 공소장 변경 없이 윤창호법을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헌재의 위헌 결정 후 대검은 일선 검찰청에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위헌 결정이 내려진 윤창호법 조항으로 재판을 받고 처벌이 확정된 경우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을 안내하고,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은 일반 음주운전 규정으로 적용 법조를 바꾸도록 했다.
  • “용돈 주마” 뽀뽀한 목사…항소심서 유죄로 바뀌었다

    “용돈 주마” 뽀뽀한 목사…항소심서 유죄로 바뀌었다

    자신이 관리하던 청소년 공동생활 시설에서 여학생들을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받은 목사가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형사1부(부장 백승엽)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추행 혐의로 기소된 목사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40시간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5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여름 대전에서 모 복지시설을 운영하면서 이곳에서 지내는 10대 여학생들에게 “용돈을 주겠다”며 ‘뽀뽀’를 하는 등 2018년까지 여학생 3명을 상대로 모두 15 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학생들이 부적절한 신체 접촉에 거부감을 보이는 데도 같은 행동을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측 변호인은 재판 과정에서 “다른 시설로 간 피해자 중 일부가 그동안 감사했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은 추행에 고의가 없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1심 재판부는 “A씨는 어린 시절부터 학생들과 친밀감 표시 등으로 스킨십을 했고, 그의 행위가 사회 통념상 허용 범위를 넘어서는 신체접촉으로 보기 어렵다”고 무죄를 선고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일반적인 애정 표현의 정도를 훨씬 넘었다”고 원심을 뒤집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어릴 때부터 자신들을 보살핀 A씨와의 관계를 고려할 때 메시지를 보낸 학생들 태도만 놓고 추행에 고의성이 없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아동복지시설 운영자라는 지위를 이용해 보호하는 아이들을 껴안거나 뽀뽀하는 등 성적 도덕관념에 반하는 추행을 반복적으로 저질렀다. 다만 장기간 친부 못지않게 양육하고 시설 내 여러 복지에 신경을 많이 써 온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 신천지 피해자연대 “이만희 구속 안돼 아쉽다…검찰, 상고해야”

    신천지 피해자연대 “이만희 구속 안돼 아쉽다…검찰, 상고해야”

    이만희(90)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의 항소심 결과가 나온 30일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이하 전피연) 회원 20여명은 수원고법 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만희가 구속이 안돼 아쉽다…검찰은 상고해야”고 말했다. 신강식 전피연 대표는 “항소심 재판부가 이 총회장의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했는지 그에 대한 집행유예 기간이 4년에서 5년으로 늘어났다”며 “하지만 이 총회장이 법정구속 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밝혔다. 또 “횡령 비용이 수십억원에 이르는데 징역형이 아닌 집행유예가 선고된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이 총회장이 법정 구속돼 감옥에 갔다면 신도들도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며 “검찰은 이 사건을 상고해 사이비 종교 단체로 고통받고 있는 피해 가족의 현실에 종지부를 찍어달라”고 요구했다. 전피연 측은 이달 15일부터 수원고법 후문 앞에서 ‘이 총회장을 실형에 처해달라’며 단식 농성을 벌여왔다. 이들은 항소심 결과가 나온 만큼 이날 농성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한편 항소심이 열리기 1시간 전 신천지 신도 등 20여명은 전피연의 농성장 바로 건너편에서 종교의 자유를 주장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전피연 측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전피연 관계자가 신천지 신도들에게 “가출한 애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라”며 소리를 치자 신도들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맞대응해 한때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화 경찰과 형사 등 20여명을 투입했으나, 양측간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법원은 이날 이 총회장의 코로나19 방역 활동 방해 혐의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횡령과 업무방해 등에 대해서는 유죄로 판단,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 ‘징맨’ 황철순, 폭행·재물손괴 혐의로 경찰 조사 받는다

    ‘징맨’ 황철순, 폭행·재물손괴 혐의로 경찰 조사 받는다

    케이블 방송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해 ‘징맨’으로 유명해진 헬스트레이너 황철순(38) 씨가 남성 두 명을 때리고 이들의 휴대전화를 파손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 40분쯤 길에서 만난 행인들을 폭행하고 이들의 휴대전화를 부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황씨는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인도에서 휴대전화로 자신을 촬영한 20대 남성 두 명에게 다가가 “나를 찍은 게 맞느냐”고 물었다. 이에 두 사람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황씨는 두 사람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이 중 한 명의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또 두 사람의 휴대전화를 뺏어 바닥에 던진 혐의도 있다. 경찰의 임의동행 요구를 거부한 황씨는 강남경찰서와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황씨와 피해자 모두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조사 뒤 폭행·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입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씨는 2015년에도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시비가 붙은 30대 남성을 때려 이듬해 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2016년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 ‘코로나 방역 방해‘ 이만희, 2심도 무죄…횡령은 유죄

    ‘코로나 방역 방해‘ 이만희, 2심도 무죄…횡령은 유죄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90) 총회장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 받았다. 다만, 신천지 연수원을 짓는 과정에서 교회 자금을 횡령한 혐의는 유죄가 선고 됐다. 수원고법 형사3부(김성수 부장판사)는 30일 이 사건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이 교인 명단과 시설 현황을 고의로 누락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원심과 같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에 관해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이 총회장의 횡령과 업무방해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해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 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됐다. 그는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여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는 등 56억원을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하고,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이 해당 지자체의 공공시설에서 종교행사를 연 혐의(업무방해)로도 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5년과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1심에서 이 총회장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 “헤어지자” 이별 요구 여자친구 폭행한 20대 징역형

    “헤어지자” 이별 요구 여자친구 폭행한 20대 징역형

    이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를 마구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2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4단독 김남균 판사는 상해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가 입은 신체·정신적 고통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이지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21일 대구 시내 한 골목길에서 여자친구(25)가 헤어지자고 하자 마구 때려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말다툼 하다 아내에 고기 굽던 철판·유리컵 던진 남편…집유

    말다툼 하다 아내에 고기 굽던 철판·유리컵 던진 남편…집유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가 고기를 굽던 철판을 던져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3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30일 인천지법 형사3단독 김지희 판사는 특수상해, 공무집행방해,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36)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2시 10분쯤 인천시 부평구 집에서 아내 B씨(35)에게 유리컵과 부러진 상다리, 고기를 굽던 철판 등을 던지고 주먹과 발로 얼굴과 온몸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이로 인해 전체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뇌진탕 및 다발성 타박상 등의 상해를 입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돼 순찰차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도 추가됐다. 재판부는 “잘못을 인정하고, 동종 범행으로 처벌 전력은 없으며 각 범행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다만 위험한 물건을 휴대해 피해자를 폭행하고, 공무 집행 중인 경찰관을 폭행해 죄책이 무거운 점 등에 비춰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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