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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위 리뷰 올린 사람 잡고 보니 이웃 카페 주인

    허위 리뷰 올린 사람 잡고 보니 이웃 카페 주인

    ‘눈꽃 빙수’ 카페를 운영하는 20대 남성이 경쟁 업소의 배달 앱에 허위 리뷰(의견)를 올렸다가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게 벌금 3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11일 오후 11시쯤 인천 중구 자택에서 배달 앱에 접속해 경쟁업체인 B(29·여)씨의 빙수 제품 포장상태가 좋지 않다는 허위 리뷰(의견) 글을 남겨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포장 상태가 엉망인 눈꽃 빙수 사진과 함께 ‘정말 떨어트린 거 아니고 받은 그대로 사진 찍어 올립니다. 포장에 신경 좀 써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그는 B씨의 카페에서 5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눈꽃 빙수 카페를 운영하는 업소 주인으로, B씨가 빙수를 판매한 뒤부터 자신의 가게 매출이 줄어들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허위 글을 올리기 40분 전 배달 앱으로 B씨 카페에서 파는 ‘우유 눈꽃 빙수’를 주문했다. 김진원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가게에서 판매하는 빙수의 포장 상태가 불량하다는 허위 리뷰 글을 올려 업무를 방해했고, 범행내용을 보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 했다”고 밝혔다.
  • 빅뱅, 4년 만에 돌아온다… 계약 끝난 탑, 조건부 활동

    빅뱅, 4년 만에 돌아온다… 계약 끝난 탑, 조건부 활동

    그룹 빅뱅이 올봄 4년 만의 신곡을 발표하고 가요계로 돌아온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7일 밝혔다. 빅뱅이 신곡을 내는 것은 2018년 3월 싱글 ‘꽃길’ 이후 처음이다. 빅뱅은 신곡 녹음을 마치고 뮤직비디오 촬영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데뷔한 빅뱅은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 ‘뱅뱅뱅’(BANG BANG BANG) 등 많은 히트곡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7년 탑을 시작으로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차례로 군 복무를 하면서 4년의 공백기를 보냈고, 전 멤버 승리가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돼 팀에서 탈퇴하는 등 물의를 빚었다. 승리는 이후 연예계에서도 은퇴했고, 탑 역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등 각종 사회적 논란에 휘말려 지탄받았다. 그간 각종 사건·사고로 이미 대중이 돌아선 상황인 만큼 새 앨범이 얼마나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한편 탑은 YG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을 끝내고 개인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추후 아티스트이자 사업가로서 다양한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 외에도 개인 활동 영역을 넓혀 가고 싶다는 탑의 의견을 존중해 멤버들이 잘 협의했다”며 “탑은 여건이 되면 언제든 빅뱅 활동을 같이 할 것”이라고 전했다.
  • ‘손혜원 부친 유공자 허위답변’ 보훈처 전 국장 2심서 무죄

    ‘손혜원 부친 유공자 허위답변’ 보훈처 전 국장 2심서 무죄

    손혜원 전 국회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재심사와 관련해 국회에 허위 답변자료를 낸 혐의로 기소된 임성현 전 국가보훈처 보훈예우국장(현 부산지방보훈청장)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4부(부장 양형권)는 7일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기소된 임 전 국장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1심과 달리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자료가 허위라는 점 및 피고인의 공모가 있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이 사건 주위적 공소사실은 범죄사실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하므로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1심 재판부는 임 전 처장이 국회에 답변자료를 제출할 때 손용우 선생에 대한 손 전 의원 오빠의 유공자 재심사 신청이 없었음을 인식하고 있었다며 유죄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2019년 1월 21일 임 전 국장이 손 전 의원 오빠의 전화 신청이 없었음에도 있는 것처럼 허위 답변 제출을 공모하고 지시했는지 여부가 사건의 쟁점이라고 봤다. 검찰에 따르면 임 전 국장은 보훈예우국장으로 재직하던 2018년 2월 6일 피우진 전 보훈처장과 함께 손 전 의원 의원실을 직접 방문해 손 전 의원으로부터 부친 유공자 재심사 민원을 전달받았다. 보훈처는 다음날인 2월 7일에 바로 유공자 선정 재심사를 시작했다. 언론을 통해 손 전 의원 부친 유공자 재심사 논란이 불거지자 임 전 국장은 재심사 경위를 묻는 국회의원 질의에 “손 전 의원 오빠의 전화 신청을 받고 재심사가 진행됐다”는 답변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피 전 처장과 임 전 국장의 지시로 재심사 절차가 시작됐으며, 임 전 국장이 국회에 제출한 답변자료는 허위라고 보고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재판부는 “보훈처는 2019년 1월 11일 이미 의원실로부터 자료 제출을 요구받고 신청자를 손 전 의원 오빠를 포함해 회신한 바 있다”며 “설령 전화 신청이 없었다고 해도 허위 답변 공모가 없었다고 합리적 의심이 들게 한다”고 했다. 또 2018년 2월 7일 이전에 생성된 보훈처 문서와 보고서 등을 근거로 “공소사실대로라면 2월 7일 이전 문서에는 손 전 의원 오빠가 신청인으로 등장하지 않다가 국장실 회의 결과에 따라 허위답변 기조가 선 이후부터 신청인으로 등장해야 하는데 위 물적 증거들은 이러한 공소사실 기재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임 전 국장은 판결 직후 취재진을 만나 “현명하게 판단해준 재판부에 감사드린다”며 “줄곧 주장했지만 국회에 자료 제출할 때 허위로 제출하라고 지시하거나 공모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 “조용히 지내라”…층간소음 불만에 7살 흉기 위협한 30대, 집행유예

    “조용히 지내라”…층간소음 불만에 7살 흉기 위협한 30대, 집행유예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7살 초등생을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받았다. 7일 제주지법 형사3단독 김연경 부장판사는 특수협박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으로 기소된 A씨(39)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120시간의 사회봉사 및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1월 22일 오전 9시쯤 위층에 사는 B(7)군과 B의 모친이 외출해 계단을 내려가는 소리를 듣고 따라 내려가 B군에게 흉기를 보여주며 “웃으니까 좋냐, 조용히 지내라”라고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B군의 어머니가 B군을 잠시 차에 두고 집에 다녀오는 동안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사건 전날 자신의 거주지에서 소음으로 잠을 설치게 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군 모친의 신고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법원은 “피고인의 범행 수법이 매우 위험하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다”면서도 “다만 범행 일체를 자백하고, 해당 다세대주택을 떠나기로 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 빅뱅, 4년 만에 돌아온다...올봄 신곡 발표

    빅뱅, 4년 만에 돌아온다...올봄 신곡 발표

    그룹 빅뱅이 올봄 4년 만의 신곡을 발표하고 가요계로 돌아온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7일 밝혔다. 빅뱅이 신곡을 내는 것은 2018년 3월 싱글 ‘꽃 길’ 이후 처음이다. 빅뱅은 신곡 녹음을 마치고 뮤직비디오 촬영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데뷔한 빅뱅은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뱅뱅뱅’(BANG BANG BANG) 등 많은 히트곡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7년 탑을 시작으로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차례로 군 복무를 하면서 4년의 공백기를 보냈고, 전 멤버 승리가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돼 팀에서 탈퇴하는 등 물의를 빚었다. 승리는 이후 연예계어서도 은퇴했고, 탑 역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등 각종 사회적 논란에 휘말려 지탄받았다. 그간 각종 사건·사고로 이미 대중이 돌아선 상황인 만큼 새 앨범이 얼마나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한편 탑은 YG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을 끝내고 개인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추후 아티스트이자 사업가로서 다양한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 외에도 개인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싶다는 탑의 의견을 존중해 멤버들이 잘 협의했다”며 “탑은 여건이 되면 언제든 빅뱅 활동을 같이 할 것”이라고 전했다.
  • 대법 “고름 제거한 돼지목살도 위해축산물”…56톤 판매한 일당 실형 확정

    대법 “고름 제거한 돼지목살도 위해축산물”…56톤 판매한 일당 실형 확정

    세균 감염이 발생해 고름이 생긴 돼지고기 목살 56톤을 판매한 일당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감염 부위를 제거했더라도 소비자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위해 축산물’에 해당하기 때문에 판매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식육포장처리업체 대표 A(54)씨와 이사 B(57)씨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육가공 작업자 C(49)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인천 소재 식육 포장처리업체를 운영하는 A씨와 B씨는 2017년 5월~2018년 7월 육아종이 발생해 폐기 대상이 된 돼지고기 목살 부위 56톤을 싸게 사들인 뒤 소매업체에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육아종은 세균 감염 등으로 발생하며 고름이 있는 화농성과 고름이 없는 비화농성 부위로 나뉜다. C씨는 육안으로 보이는 고름 부위를 칼로 도려내고 나머지 부위를 잡육 형태로 가공했다. 이러한 수법으로 이들 일당은 1억 5500여만원 상당의 고기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고름 부위를 제거한 후 팔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섭취할 당시에는 위해 축산물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2심 재판부는 “축산물위생관리법은 인체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축산물의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면서 “피고인들이 수거한 목살은 폐기물로 취급돼 비위생적으로 처리된 돈육이고 유통 과정에서 뒤섞여 전체적으로 화농이 묻을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축산물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대법원도 이러한 판단이 옳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 “선배가 개업했는데, 인사하러 안 와”…후배 폭행한 전 조폭 2명

    “선배가 개업했는데, 인사하러 안 와”…후배 폭행한 전 조폭 2명

    자신이 개업한 가게에 찾아오지 않는다며 후배를 폭행해 의식 불명에 이르게 한 전 조직폭력배 2명이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박현배)는 중상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 조직폭력배 두목 A씨(60대)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행동대장이자 친구인 B씨(60대)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2020년 3월 울산 남구의 한 술집에서 후배인 60대 C씨를 불러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C씨가 개업한 B씨의 가게에 한 번도 오지 않고, 자신들과 사이가 나쁜 사람과 어울린다는 이유로 폭행했다. C씨는 머리를 맞아 의식불명 상태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에 있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피해자의 지병이 중상해의 한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 가족과 합의한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미성년자 감금해 ‘불닭소스’ 고문까지” 2심서 풀려난 이유

    “미성년자 감금해 ‘불닭소스’ 고문까지” 2심서 풀려난 이유

    미성년자 68시간 감금한 20대들매운 음식 억지로 먹이는 가혹행위1심 법정구속…항소심은 집행유예“피해자와 합의하고 치료비 지급했다” 미성년자를 감금한 뒤 매운 불닭 소스를 억지로 먹이고 폭행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20대들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 정총령 조은래 김용하)는 중감금치상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된 전모(23)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공범인 이모(22)씨와 김모(23)씨도 1심에서는 각각 징역 10개월과 징역 8개월에 처해졌지만, 항소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되면서 풀려났다. 이들은 2020년 8월 A(17)군이 빌린 돈을 갚지 않자 인천의 한 모텔로 불러낸 뒤 68시간 동안 붙잡아두고 여러 차례 폭행하거나 매운 음식을 억지로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씨 등은 A군을 모텔 인근 식당으로 데리고 가 매운 불닭 소스와 와사비, 청양고추 등을 억지로 먹이거나 모텔에서 물구나무를 서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옷을 벗긴 뒤 팬티만 입고 춤을 추게 해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했으며, “스파링을 하자”며 폭행하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이들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감금 시간, 가혹행위의 내용 등에 비추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전씨와 김씨가 1심 판결 이후 피해자와 합의하고 치료비를 지급한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로 선처했다. 재판부는 A군이 입은 상해가 약 2주 치료를 요하는 등 비교적 가벼운 점, A군이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은 것이 범행 발생의 원인이 된 점, 속옷만 입은 채 춤을 추는 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성형수술 받다 20대 여성 숨져…‘미숙 대응’ 의사, 집행유예

    성형수술 받다 20대 여성 숨져…‘미숙 대응’ 의사, 집행유예

    성형수술 중 산소포화도 ‘0’ 표시피해자, 호흡정지 상태 빠져 숨져법원, 금고 10개월에 집유 2년 선고 성형외과 의사가 업무상 주의의무를 제대로 하지 못해 가슴 확대 수술을 받던 20대 여성을 사망케 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5일 창원지법 형사7단독 김초하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8)씨에게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성형외과 전문의 A씨는 2020년 9월 1일 경남 창원 한 성형외과 수술실에서 20대 여성을 상대로 가슴 확대 수술을 했다. 당시 프로포폴을 투여해 수면마취 상태로 수술을 진행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혈압기, 맥박산소측정기, 심전도 등을 이용해 피해자에게 이상이 있나 지속해서 관찰할 의무가 있었다. 그러나 수술 도중 피해자의 산소포화도(혈액 내 산소량)가 ‘0’으로 표시됐음에도 무호흡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심폐소생술이나 산소투여 등 응급조치를 하지 않고 손과 발에 맥박산소측정기만 달아보며 시간을 보냈다. 결국 피해자는 의식 없는 호흡정지 상태에 빠져 숨지고 말았다. 법정에서 A씨 측은 프로포폴 부작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피해자 사망에 기여했다고 속단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판사는 “A씨의 과실로 인해 건강했던 20세의 젊은 여성이 결국 사망했다”며 “의료인의 전문적인 판단과 지식을 신뢰해 생명과 신체를 맡긴 환자에 대한 의무를 소홀히 해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이에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이 요청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유족들과 원만히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밝혔다.
  • 황하나 ‘집행유예 중 마약‘ 징역 1년 8개월 확정

    황하나 ‘집행유예 중 마약‘ 징역 1년 8개월 확정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양유업 창업주 손녀 황하나(34)씨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황씨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황씨는 2020년 8월 남편 오모씨와 지인들과 함께 5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해 11월 지인의 자택에서 명품 신발 등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도 있다. 범행 당시 황씨는 과거 필로폰 투약 사건으로 2019년 7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1·2심 재판부는 황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항소심은 황씨가 절도 사건의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해 징역 2년을 선고한 1심보다 형량을 낮췄다.
  •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횡령·배임 혐의 경찰 조사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횡령·배임 혐의 경찰 조사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횡령과 배임 혐의로 회사로부터 고소당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구 전 부회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구 전 부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조사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아워홈은 구 전 부회장이 월급과 성과급을 정해진 한도보다 많이 받은 정황을 발견하고 지난해 11월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회사 관계자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조만간 구 전 부회장 소환 일정을 조율해 조사할 예정이다. 정확한 횡령 및 배임 금액은 특정되지 않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구 전 부회장 측은 “급여는 이사 보수안 승인 범위 내에서 결의를 거쳐 진행한 것”이라면서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의 기구가 있기 때문에 경영자 한 명이 마음대로 할 순 없다”고 반박했다. 구 전 부회장은 보복운전으로 상대 차량을 파손하고 하차한 운전자를 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6월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재판의 선고일 다음날 이사회에서 동생 구지은 대표(전 캘리스코 대표이사) 측이 상정한 해임안이 통과됨에 따라 그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구 전 부회장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자의 손자이자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장남이다.
  • “마스크 써라” 했다고 난동·진상, 벌금형·집유… 처벌 무겁습니다

    “마스크 써라” 했다고 난동·진상, 벌금형·집유… 처벌 무겁습니다

    “손님, 죄송하지만 코로나19 영업제한 때문에 마감해야 해서 추가 주문이 불가능합니다.” 지난해 6월 대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A씨는 오후 9시 50분쯤 술과 고기를 더 시키려는 손님 B씨에게 이렇게 안내했다. 그러자 B씨는 “왜 나한테 고기를 안 파느냐”면서 욕설을 내뱉고 20분 동안 소란을 피우며 마감을 방해했다. 112에 신고했지만 B씨는 경찰까지 때렸고 결국 지난해 11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정부가 4일 ‘사적 모임 6인·영업시간 오후 9시’ 제한을 기본으로 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추가 연장을 발표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자영업자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장기화된 영업제한에 경제적 부담은 물론 방역수칙을 문제 삼는 ‘진상’ 손님 탓에 이중고를 겪고 있다. 서울신문이 지난해 7월 이후 판결이 확정된 코로나 관련 자영업자 업무방해 사건 20건(상급심 포함 27건)을 3일 분석한 결과, ‘진상 손님’은 정부 방역 수칙에 대한 불만을 애꿎은 점주에게 풀었다. 사건은 모두 ▲영업시간 단축 ▲QR체크인·출입자명부 작성 ▲매장 내 취식 불가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정당한 안내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들 중 절반은 업무방해 혐의로만 기소됐고 나머지는 재물손괴·폭행·상해·공무집행방해·퇴거불응 등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인천의 한 카페를 찾은 손님 C씨는 포장 주문만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고 화가 나 계산대에 서 있던 직원을 향해 빵과 유리병을 집어던졌다. 뜨거운 음료를 바닥에 쏟아붓고 진열된 컵까지 떨어뜨리며 소란을 피운 C씨는 지난해 11월 업무방해 혐의로 벌금 150만원이 선고됐다. 지난해 1월 경기 수원의 편의점에서 ‘노 마스크’를 지적받자 직원에게 욕을 하며 소주병을 던져 깨뜨리고 10분간 소란을 피운 손님 D씨는 벌금 200만원이 선고됐다. 이처럼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해 발생하는 사건이 대부분이지만 처벌 수위가 가볍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전체 사건(20건) 중 벌금형은 8건, 집행유예는 5건이며 실형도 7건에 달했다. 실형이 선고된 이들은 대부분 전과가 있거나 집행유예 기간에 범죄를 저지른 경우였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피로감이 우범자에게 추가 범행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다. 실제로 경기 부천의 한 술집에서 오후 9시 영업 종료 안내를 받고 10분간 소란을 피운 손님 E씨는 업무방해 혐의로만 징역 4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재판부는 “정부 방침에 따라 영업에 큰 손실을 입고 있는 영세자영업자를 상대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상스러운 욕설과 위협적인 행동으로 행패를 부리며 업무를 방해해 죄질이 불량하고 누범 기간 중에 범해 비난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시했다. 경찰 역시 지난해 9~10월 ‘노마스크 난동’과 같은 반(反)방역적 생활폭력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서며 이를 엄단하는 추세다.
  •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에서도 필로폰을 끊지 못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에서 도피 생활을 하며 필로폰을 여러 차례 투약한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1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52)씨에게 징역 2년에 추징금 180만원을 선고하고,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했다고 3일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 11일 B씨에게 40만원을 송금한 뒤 같은 달 17일 제주시 모 호텔에서 필로폰 0.2g을 투약했다. 일회용 주사기에 물을 넣어 필로폰을 녹인 다음 팔에 주사하는 방식을 썼다. 지난해 2월 20일에도 A씨는 C씨로부터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하는 등 마약류 취급자가 아님에도 그해 7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했다. 심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모든 범행을 자백하고 잘못을 인정하고 있으나 마약류 전과에 대한 집행유예 기간 중 추가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또다시 필로폰 투약 범죄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에서 도피하며 추가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횡령·배임 혐의로 경찰 조사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횡령·배임 혐의로 경찰 조사

    아워홈, 지난해 11월 경찰에 고소경찰 “횡령·배임금액 특정 안 돼”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횡령과 배임 혐의로 회사로부터 고소당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구 전 부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아워홈은 구 전 부회장이 월급과 성과급을 정해진 한도보다 많이 받은 정황을 발견하고 지난해 11월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회사 관계자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조만간 구 전 부회장 소환 일정을 조율해 조사할 예정이다. 정확한 횡령 및 배임 금액은 특정되지 않았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구 전 부회장은 보복운전으로 상대 차량을 파손하고 하차한 운전자를 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6월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구 전 부회장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다음 날 이사회에서 동생 구지은 대표(전 캘리스코 대표이사) 측이 상정한 해임안이 통과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기간 붕괴,사상자 낸 클럽 업주들 집행유예

    34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클럽 붕괴 사고 업주들이 사고 2년 반 만에 1심 판결을 받았다. 광주지법 형사3단독 오연수 부장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사상,건축법 위반,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6명에게 각각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공동 업주 A(55)씨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과 벌금 700만원,B(47)씨와 C(49)씨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클럽 업주로 명의를 빌려주고 자금 관리를 담당했던 D(42)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다. 사고에 앞서 1차로 불법 증축을 한 이전 업주 2명은 벌금형,건물 정기점검을 담당했던 안전 관리자 2명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들은 2016년 7∼9월 광주 서구 치평동 한 클럽을 불법 증축하고 안전요원도 배치하지 않아 2019년 7월 27일 새벽 클럽에서 복층 구조물 붕괴 사고를 유발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 등 32명이 다쳤다. 이전 업주 2명이 2015년 7∼9월 1차로 복층 13.3㎡를 불법 증축한 뒤 A씨 등이 2차로 설계도면이나 하중에 대한 건축구조 기준 검토도 없이 얇은 두께의 자재를 불완전하게 용접해 복층 16.82㎡를 추가로 증축했다. 이 클럽은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이었는데, 광주 서구의 ‘객석에서 춤을 추는 행위가 허용되는 일반음식점의 운영에 관한 조례’ 시행 이전부터 이용객들이 춤을 출 수 있도록 했다.
  • “소방관 폭행에 관용 없다” 경기도 가해자 입건 18% 증가…지난해 71명 중 4명 징역형

    “소방관 폭행에 관용 없다” 경기도 가해자 입건 18% 증가…지난해 71명 중 4명 징역형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경기도에서 가해자 입건 소방공무원 폭행 사건은 59건으로, 2020년 50건보다 9건(18%) 증가했고, 폭행 피해자 역시 2020년 60명에서 지난해 71명으로 11명(18%)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유형별 입건 사건은 폭행이 54건(91.5%)으로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기물 파손이 3건,폭언이 2건이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기물파손과 폭언으로 입건된 사건은 없었다. 과거에는 경미한 사안은 처벌하지 않았으나 폭행 사건이 이어지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특별사법경찰이 2020년 하반기부터 강경 대응에 나선 데 따른 것이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기물파손, 폭언, 신체접촉 등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처벌하지 않았던 사건도 피해 직원의 적극적인 제보로 수사에 나선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폭행사건 가운데 처분이 확정된 9건 중 4건(44%)에 대해 징역형 처분이 내려졌다. 이같은 징역형 비율은 2020년 31%(26건 중 8건)보다 1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처분이 강화된 것을 알 수 있다. 입건 사건의 가해자는 48건(81%)이 음주 상태(주취자)였고,4건(7%)은 정신질환자였다. 사례를 보면 지난해 2월 3일 밤 성남시 한 사거리 부근에서 쓰러져 있던 60대 남성이 자신을 구조하러 출동한 구급대원의 왼쪽 목부위와 옆구리를 때렸다가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받았다. A씨가 구급대원의 손과 옷소매를 붙잡자 구급대원이 이를 놓아달라고 요구했다는 게 폭행 이유였다. 지난해 1월 12일 밤 아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의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한 30대 남성도 같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11월 12일 밤에는 지혈 처치하는 구급대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구급차 후미등을 주먹으로 파손한 40대 남성이 입건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강화된 소방기본법에 따라 주취자나 정신질환자 등 심신미약에 대한 형법상 감경 규정이 소방기본법에는 적용되지 않아 더욱 강경한 법적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소방활동 방해 사범은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범죄로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월북’에 안달 난 40대 남성 결국 구속 수감

    ‘월북’에 안달 난 40대 남성 결국 구속 수감

    월북하려다 붙잡혀 구속됐으나 집행유예로 풀려났던 40대 남성이 또 다시 월북을 하려다 집행유예가 취소되면서 재수감됐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윤민욱 판사는 검찰이 최근 청구한 A(40)씨의 집행유예 취소 사건을 심리한 뒤 인용 결정 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해 국가보안법상 잠입·탈출과 절도 등 혐의 구속 기소돼 같은 해 9월 말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그러나 석방 한 달여만인 지난해 11월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를 찾아가 월북 경로를 파악한데 이어, 같은 해 12월 중순 인천 백령도에 가서 월북을 다시 시도하다 당국에 체포됐다. 그는 보호관찰 준수사항도 상습 위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집행유예 선고 당시 보호관찰 명령도 함께 받은 A씨는 석방 후 “외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집 전화기를 설치하라”는 보호관찰관의 요구를 즉시 따르지 않았고, “정신질환 치료를 받으라”는 지시도 거부했다.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외출을 금지한 특별준수 사항 역시 18차례나 위반했다. 결국 재판부는 “피고인은 보호관찰을 조건으로 집행유예라는 선처를 받았는데도 준수사항을 위반했다”며 “위반한 정도가 무거워 집행유예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해 6월 16일 오후 8시쯤 백령도 용기포 신항에 정박해 있던 1.33t급 모터보트를 훔쳐 타고 월북하려 한 혐의로 구속 기속됐다. 그는 부두에 묶여있던 홋줄을 풀고 모터보트를 5m가량 몰았으나 수상레저기구 면허가 없어 제대로 운전하지 못했다. 이어 300m가량 표류하다 인근 해상에 있던 준설선 옆에 모터보트를 대놓고 준설선에 올라가 잠이 들었다가 선원에게 적발돼 체포됐다.
  • 여자친구 나체사진 부모에게 보내 돈 요구한 30대 집유

    여자친구 나체사진 부모에게 보내 돈 요구한 30대 집유

    여자친구 나체사진을 여자친구의 부모 휴대전화로 보낸 뒤 금전을 요구한 3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5단독(심우승 판사)은 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공갈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3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당시 여자친구였던 B씨의 나체사진을 피해자의 부친에게 계좌번호와 함께 보낸 뒤 돈을 요구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법원은 “죄질이 매우 좋지 못하다”며 “자신의 범행을 반성하는 점,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 여러 사정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연휴 사건사고] 제주 해상서 신원 미상 男 변사체 발견

    [연휴 사건사고] 제주 해상서 신원 미상 男 변사체 발견

    제주 해상에서 남성 변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9시 5분쯤 제주시 동한두기 앞바다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변사체가 떠 있는 것을 관광객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제주해경은 119 소방대원과 합동으로 주황색 상의와 검은색 바지 및 운동화를 착용한 변사체를 수습했다. 제주해경은 이 남성 변사체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이후 신원 확인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동물권 단체, 캣맘 살해 협박범 고발 동물권 보호단체인 ‘카라’는 31일 고양이를 돌보는 캣맘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사람을 찾아 처벌해달라고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카라는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성명불상의 가해자를 협박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가해자는 지난해 8월 캣맘 A씨에게 처음 협박 편지를 보낸 뒤 길고양이 학대 정황과 살해 협박 등이 담긴 편지를 여러 차례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카라는 “(가해자가) 길고양이를 ‘도둑고양이’라고 칭하며 유해 동물이라 없애도 된다고 주장했다”며 “편지에서 ‘도둑고양이 밥에 빙초산이랑 살충제 넣었다’, ‘3마리를 죽였다’는 발언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가해자가 A씨에게 ‘동물 학대라고 민원 넣으면 가만두지 않겠다’, ‘목부터 찌르겠다’, ‘이미 흉기 구매 완료’ 등 살해 협박을 해왔다고 밝혔다. ●봉은사 난동 50대女 징역형 집행유예지난해 부처님오신날 봉은사에서 난동을 피운 50대 여성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강혁성 부장판사는 예배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 법당에 들어가 난동을 부리고 “코로나 방역이 되는 것이냐”며 욕설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화분을 바닥에 던지거나 불전함을 밀어 떨어뜨리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스님들이 거처하는 장소에 침입하려 시도하는 등 30분간 소란을 피웠다. 재판부는 “종교시설에서 행패를 부려 예배를 방해하고 출동한 경찰관들을 상대로 폭행한 것은 죄질이 나쁘다”면서도 “예배방해의 피해자 측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할머니 장례식장서 라방…“걔 엄마 도망” 사촌 모욕한 30대男

    할머니 장례식장서 라방…“걔 엄마 도망” 사촌 모욕한 30대男

    자신 나무라자 라방서 고종사촌 비방해법원,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 할머니 장례식장에서 라이브 방송을 켠 자신을 나무란 고종사촌을 비방한 3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3단독 김지희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2)씨에게 최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또 A씨에게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30일 인천시 미추홀구 주거지에서 1000여명이 시청하던 인터넷 라이브 방송 중 고종사촌인 B씨를 겨냥해 “걔네 엄마 도망갔다. 애비가 못 살아가서 엄마가 도망갔다”, “엄마가 장발장, 신창원이다” 등의 모욕성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평소 B씨에 대해 열등감을 갖고 있던 A씨는 자신이 할머니 장례식장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는 것을 목격한 B씨가 이를 나무라자 화가 나 범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판사는 “동종 범행으로 2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범행했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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