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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기 가담 중개사 ‘원스트라이크 아웃’… 갈 곳 잃은 세입자 거처 지원

    사기 가담 중개사 ‘원스트라이크 아웃’… 갈 곳 잃은 세입자 거처 지원

    정부는 공인중개사와 감정평가사가 전세사기 가담에 한 번이라도 적발될 경우 곧장 자격을 취소하는 등 처벌을 강화해 전세사기 조직의 연결고리를 사전 차단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가 2일 발표한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방안’에 담긴 내용이다. 최근 드러난 전세사기 범행에서 공인중개사 가담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청년·신혼부부 등은 거래 경험이 적어 통상 중개사를 믿고 계약을 진행하는데, 중개사가 오히려 불법 계약을 연결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별단속 결과 검거 인원 1941명 중 373명(19.2%)이 중개사(보조원 포함)였다.그러나 정작 사기 범행이 발각되면 중개사는 뒤로 빠져버리고, 그간 대응도 소극적이었던 탓에 처벌이 쉽지 않았다. 실제 전세사기 가담이 적발되고도 버젓이 영업하는 중개사가 다수 확인됐다. 정부는 이런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전세사기 가담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중개사는 직무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경우만 자격이 취소되지만, 앞으로 집행유예만 받아도 상실된다. 중개보조원은 중개사 1인당 3인까지만 허용하도록 상한제를 둔다. 대신 중개사들에게 더 많은 권한과 의무를 부여한다. 앞으로 중개사들은 임대인 동의하에 임대인의 세금, 이자 체납 등 신용정보와 주택의 선순위 권리관계, 전입세대 열람을 할 수 있게 된다. 한편으로 중개사는 전세가율과 보증가입 안내를 임차인에게 의무로 해야 한다. 위반하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감정평가사에 대한 처벌도 확대한다. 감정평가사는 전세가율을 산정할 때 감정가를 우선 적용한다는 점을 악용, 시세 부풀리기 등을 통해 전세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이 개정되면 금고형 1회만으로 자격이 취소된다. 아울러 감정가는 공시가와 실거래가가 없는 경우에만 적용하기로 했다. 감정가를 적용할 경우 협회에서 추천한 법인의 평가만 인정한다. 등록임대사업자의 의무 보증 관리는 강화한다. 말로만 보증보험 의무 가입 대상자라며 세입자를 안심시키고 실제로는 미가입하는 사례가 적잖아서다. 정부는 임차인이 살고 있는 집은 보증보험에 가입해야 민간임대주택으로 등록해 세제 혜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당장 머물 곳이 필요한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을 위한 긴급거처는 상반기 중에 수도권 공공임대 500가구 이상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전세사기 원인이 쌓인 것은 지난 정부 시기”라며 “서민을 위한 임대차 3법과 전세대출이었지만, 조직적인 사기 집단에 먹잇감을 던져주고 다수의 서민이 피해자로 전락하는 결과를 불렀다”고 화살을 돌렸다.
  • “관사서 자고 가라” 여직원 추행…재판 시작되니 혐의 인정

    “관사서 자고 가라” 여직원 추행…재판 시작되니 혐의 인정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세무서 간부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형사제3단독 김은영 부장판사는 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광주지방국세청 산하 전북의 한 세무서 지서장인 A씨는 지난해 7월 중순쯤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 B씨에게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집에 가려는 B씨를 막고 술자리를 강요하며 신체를 만진 것으로 드러났다. 또 B씨에게 “내 관사에서 자고 가라”는 말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신과 상담 치료 등을 받던 B씨는 지난해 8월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수사 과정에서 줄곧 혐의를 부인하다 재판이 시작되면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해 죄질이 나쁘다”면서도 “다만 초범이고 다른 전과가 없는 점, 피해자와 형사적 합의를 하지 못했으나 피해자를 위해 공탁한 사실 등 합의를 위해 노력한 점 등을 반영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사건 이후 광주지방국세청은 A씨를 대기발령한 상태다. 전북 시민단체들은 “이번 재판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여 직장 내 성폭력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성폭력예방치료센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북지부, 전국여성노조전북지부 등 10개 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번 판결을 통해 해당 사건의 ‘업무상 위력에 의한 폭력’ 문제가 다시금 확인됐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사건화하기로 결정한 피해자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기준 5년간 국세청 본청 및 7개 지방청과 전국 세무서에서 총 13건의 직장 내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제대로 된 해결과 성폭력·성차별 조직문화에 대한 자성을 촉구하는 사회적 목소리가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폭력을 방지하고 제재하기 위해 피해자가 말할 수 있는 환경인지, 신고 이후에 제대로 절차를 밟을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이 보장되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 피해를 말하고 해결할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가 되도록 앞으로도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구미 여야 친모 아이 바꿔치기 ‘무죄’…징역 2년에 집유 3년

    지난 2021년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3세 여아 사망사건’ 재판에서 숨진 여자 아이의 친모 석모씨가 아이를 바꿔치기했다는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석씨는 사체 은닉 미수 혐의만 유죄로 인정받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상균)는 2일 미성년자 약취와 사체은닉미수 혐의로 기소된 석씨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미성년자약취 혐의에 대해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이 바꿔치기하는 방식으로 아이를 약취했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된다“고 약취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체은닉 미수 혐의만 인정,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유전자(DNA) 감정 결과로 숨진 여아가 피고인이 출산한 여아라는 것은 추정 가능하다“면서도 ”그러나 DNA 감정 결과가 피고인이 다른 여아를 약취했다는 사실관계까지 인정할 근거는 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또 재판부는 범행 동기와 관련해서는 ”외도로 아이를 낳은 피고인이 아이를 가까이 두기 위해서 자신의 손녀와 바꿔치기했다고 보기에는 그 동기가 이해되지 않는다“며 ”숨진 아이가 발견되기까지 자신이 출산한 아이를 전혀 돌보지 않고 방치했다는 피고인의 행동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21년 2월 경북 구미시 한 집에서 3세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처음에는 20대 엄마가 아이를 방치한 사건으로 전해졌지만 DNA 검사 결과 외할머니인 A씨가 친모로 드러나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아왔다. 한편 동생을 자신이 낳은 딸로 알고 키우다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 및 아동복지법 위반)로 기소된 석씨의 딸이자 숨진 아이의 언니인 김씨는 항소심에서도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상고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다.
  • “DNA 검사 5번 일치했는데”…구미 친모 ‘아이 바꿔치기’ 무죄(종합)

    “DNA 검사 5번 일치했는데”…구미 친모 ‘아이 바꿔치기’ 무죄(종합)

    경북 구미시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자아이의 친어머니로 밝혀진 석모(50)씨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아이 바꿔치기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인정됐다. 대구지법 형사항소1부(이상균 부장판사) 2일 미성년자 약취, 사체은닉 미수 혐의로 기소된 석씨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1, 2심 때와 같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미성년자약취 혐의에 대해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이 바꿔치기하는 방식으로 아이를 약취했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부분 공소사실은 범죄의 증명이 없는 때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하고 사체은닉미수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석씨는 2018년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구미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친딸인 김모(24)씨가 낳은 여아를 자신이 출산한 여아와 몰래 바꿔치기해 어딘가에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21년 2월 9일 김씨가 살던 빌라에서 3세 여아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경찰에 신고하기에 앞서 아이 시신을 매장하기 위해 박스에 담아 옮기려고 한 혐의도 받았다.그는 재판에서 자신은 당시 아이를 낳지 않았고 바꿔치기하지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1, 2심 재판부는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8년을 선고했다. 5번의 DNA 검사, 친자 일치했지만…출산 기록 등 증거 부족 지난해 11월까지 모두 5차례 받은 DNA 검사에서 숨진 여아는 석씨와 친자 관계가 성립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아이 바꿔치기 범행이 입증되지 않아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구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앞서 2021년 2월 구미 한 빌라에서 3세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를 신고한 건 당시 외할머니로 알려진 석씨였다. 경찰은 숨진 여아의 친모로 알려진 김씨가 아이를 방치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으나 유전자 검사 결과 친모는 석씨로 드러났다. 김씨도 숨진 여아를 자신이 출산한 아이로 알고 키워온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기관은 친딸 김씨가 출산한 자녀, 즉 석씨가 바꿔치기한 아이의 행방을 찾는 데 실패했다. 석씨의 출산 사실을 입증할 진료기록과 증거는 결국 찾지 못했고, 아이 바꿔치기 혐의는 무죄가 됐다.
  • 전세사기 연결고리 끊는다…중개사·감정평가사 처벌 강화

    전세사기 연결고리 끊는다…중개사·감정평가사 처벌 강화

    정부는 공인중개사와 감정평가사가 전세사기 가담에 한 번이라도 적발될 경우 곧장 자격을 취소하는 등 처벌을 강화해 전세사기 조직의 연결고리를 사전 차단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일 발표한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방안‘에 이런 내용을 담았다. 최근 드러난 전세사기 범행에서 공인중개사 가담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청년·신혼부부 등은 거래 경험이 적어 통상 중개사를 믿고 계약을 진행하는데, 중개사가 오히려 불법 계약을 연결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별단속 결과 검거 인원 1941명 중 373명(19.2%)이 중개사(보조원 포함)였다. 그러나 정작 사기 범행이 발각되면 중개사는 슬그머니 뒤로 빠져버리고, 그간 대응도 소극적이었던 탓에 처벌이 쉽지 않았다. 실제 전세사기 가담이 적발되고도 버젓이 영업하는 중개사가 다수 확인됐다. 정부는 이런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전세사기 가담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중개사는 직무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경우만 자격이 취소되지만, 앞으로 집행유예만 받아도 상실된다. 중개보조원은 중개사 1인당 3인까지만 허용하도록 상한제를 둔다. 대신 중개사들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해 전세사기 방지에 적극 나서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중개사들은 임대인 동의 하에 임대인의 세금, 이자 체납 등 신용정보와 주택의 선순위 권리관계, 전입세대 열람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중개사는 전세가율과 보증가입 안내를 임차인에게 의무로 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감정평가사에 대한 처벌도 확대한다. 감정평가사는 전세가율을 산정할 때 감정가를 우선 적용한다는 점을 악용해 시세 부풀리기 등을 통해 전세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정평가사는 현재 집행유예를 포함한 금고형을 2회 받아야 자격이 취소되지만, 법 개정을 통해 금고형을 1회만 받아도 자격이 취소되도록 한다. 이제 감정가는 공시가와 실거래가가 없는 경우에만 적용한다. 감정가를 적용할 경우에는 짬짜미 방지를 위해 협회에서 추천한 법인의 감정가만 인정한다. 등록임대사업자의 의무 보증 관리는 강화한다. 말로만 보증보험 의무 가입 대상자라며 세입자를 안심시키고 실제로는 미가입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정부는 임차인이 살고 있는 집은 보증보험에 가입해야만 민간임대주택으로 등록해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공실은 등록 후 가입을 허용하되 미가입 시에는 임차인에게 통보해 계약을 해지하고 위약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당장 머물 곳이 필요한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을 위한 긴급거처는 상반기 중에 수도권 공공임대 500가구 이상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전세보증금 반환은 권리관계 확정, 소송, 경매 등 법적 절차가 복잡한 만큼 법률지원 서비스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정부는 단기간 내 주택을 대량 매입하거나 임대차 확정일자 당일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세사기가 의심되는 거래를 중심으로 오는 5월까지 기획조사에 나선다. 분양대행사 등의 불법 온라인 광고와 전세사기 의심 매물에 대해서는 오는 6월까지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 [속보] ‘구미 3세 여아’ 친모, 아이 바꿔치기 무죄…파기환송심서 감형

    [속보] ‘구미 3세 여아’ 친모, 아이 바꿔치기 무죄…파기환송심서 감형

    자신의 출산 사실을 숨기려 친딸이 낳은 아이와 바꿔치기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구미 3세 여아 사건’의 친모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1형사항소부(부장 이상균)는 2일 미성년자약취 등 혐의로 기소된 석모(50·여)씨의 파기환송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 대한 추가 심리를 진행한 결과, 미성년자를 약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검찰 측에서 주장하고 있는 간접 증거를 통해 피고인이 사망한 여아를 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1심과 2심 재판부는 석씨에게 징역 8년형을 선고했지만 대법원은 “검찰이 확신을 갖게 하는 증명력을 통해 공소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며 대구지법으로 사건을 돌려보냈다.
  • “촬영장서도 대마초 피운” 20대女, 선처는 했지만…

    “촬영장서도 대마초 피운” 20대女, 선처는 했지만…

    방송 촬영장에서도 대마초를 피우며 마약을 상습 투약한 20대 여성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12부(재판장 나상훈)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3·여)씨에게 “단순 투약에 그치지 않고 지인들과 함께 마약 판매까지 해 죄질이 좋지 않지만, 마약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하고 끊을 의지를 보인 점을 참작했다”며 이같이 선고하고,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2월 9일 서울 용산 모 호텔에서 마약 성분이 든 패치를 가열해 흡입하는 등 1년 간 20차례에 걸쳐 마약을 매수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같은해 9월 17일 경기 고양에서 있은 모 방송사 경연 프로그램 촬영장에서 지인이 갖고 있던 대마초를 피우기도 했다. A씨는 이어 이듬해 7월 2일 지인에게 15만원을 받고 택시 기사를 통해 마약 패치를 보내 판매하는 등 그해 8월까지 2 차례에 걸쳐 마약 패치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병원에서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하면 마약 성분이 든 패치를 처방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 촬영장서 마약 투약한 20대女…“끊겠다는 의지 보였다” 선처

    촬영장서 마약 투약한 20대女…“끊겠다는 의지 보였다” 선처

    방송사 촬영장 등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마약을 끊겠다는 의지를 보인 점’을 참작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나상훈)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23·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2020년 2월 9일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마약 성분이 든 패치를 흡입하는 등 1년여 동안 20차례에 걸쳐 마약을 매수해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해 9월 모 방송사의 경연 프로그램 촬영장에서 성명 불상자가 가지고 있던 대마초를 흡입하기도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A씨는 2021년 7월 15만원을 송금받고 택시기사를 통해 마약 성분이 든 패치를 판매하는 등 2021년 8월까지 두 차례 판매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병원에서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하면 패치를 처방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지인들과 함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단순 투약에 그치지 않고 지인들과 마약을 매매함으로써 마약 유통에 기여해 죄질이 좋지 않다”라면서도 “마약 관련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하는 등 단약 의지를 보인 점 등을 참작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뇌전증 연기하고 보충역 판정…구청 출근도 제대로 안했다

    뇌전증 연기하고 보충역 판정…구청 출근도 제대로 안했다

    검찰과 병무청이 ‘허위 뇌전증’ 병역 비리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병역면탈 합동 수사팀을 구성하고 현직 의사가 브로커 역할을 한 행정사들과 병역면탈 계약을 맺은 정황을 포착, 사실 확인에 나선 것이다. 병역비리를 시인한 배구 조재성 선수는 서울남부지검에서 조사를 받았고, 래퍼 라비(김원식·30)는 지난해 10월 훈련소 입소 전 자신의 SNS에 ‘건강상 이유’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됐다고 밝혔지만, ‘허위 뇌전증 병역비리’의 장본인인 브로커 구모(47·구속기소)씨를 통해 병역을 면탈한 의혹을 받는다. 배우 송덕호 역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송덕호는 지난해 여름 군입대 연기를 위해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알아보던 중 A씨가 운영하던 블로그를 통해 상담을 받았다. 송덕호의 병무용 진단서 등을 확보한 합동수사팀은 그가 가짜 뇌전증 증상을 연기하고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송덕호 소속사는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처음 목적이었던 병역 연기가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라며 촬영 중이던 tvN 드라마 ‘이로운 사기’에서 하차했다.사회복무요원 근무 태만도 라비와 같은 소속사인 래퍼 나플라(31·본명 최석배)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도 실제로는 출근을 하지 않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나플라가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출근하지 않는 등 구청 측으로부터 특혜를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나플라는 2021년 2월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으로 소집돼 복무하던 중 우울증 치료 등을 목적으로 여러 차례 복무를 연기하는 분할복무를 신청해 복무 부적합 심사를 받는 방식으로 병역을 회피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사회복무요원의 경우 현역과 달리 일시적으로 근무를 중단하는 분할 복무를 신청할 수 있는데, 나플라는 복무 기간인 2021년부터 지난해 모두 7차례에 걸쳐 18개월가량 복무를 연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두 차례 복무 부적합 신청도 제기했으나 부적합 판정은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달 30일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 담당 부서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고, 같은 날 정부대전청사에 있는 병무청 본청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서울지방병무청도 압수수색했다. 또 나플라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루블린 측은 “검찰이 서초구청의 사회복무요원 관리에 관한 불법적인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나플라가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건 맞다”고 인정했다. 나플라는 지난 2018년 엠넷 힙합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7에서 우승하며 유명해졌다. 2020년 대마 흡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말 2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 과정에서 2019년에도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검찰은 나플라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기 위해 보충역(4급) 판정을 받는 과정에선 불법 행위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병역 면탈로 쓰인 뇌전증은 병역법 12조에서는 병역판정검사 전담의사나 전문의사 그리고 일정한 경우 군의관이 신체 등급을 판정하고 이에 따른 신체등급을 구분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1급에서 3급까지는 현역병으로 복무하게 되고, 4급은 보충역으로서 사회복무요원 등으로 편입된다. 5급은 전시근로역으로 편입은 되지만 민방위 훈련만 받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5, 6급은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군 면제라고 볼 수 있다. 이번에 문제되는 뇌전증은 흔히 간질이라는 용어로 알려져 있는 경련성 질환의 일종으로 뇌파 검사에 이상이 없더라도 1년 이상 치료 경력이 있으면 4급 보충역 편입 처분을 하고, 2년 이상 치료경력이 있으면 5급 판정 면제 처분을 하게 된다. 뇌전증 같은 신경계 질환은 사람마다 그 증상의 정도나 발현되는 양상이 크게 다르고 그 증상의 심각성이나 거짓인지 여부를 MRI 검사나 뇌파 검사 등으로 판단하기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이를 악용해 병역면탈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병역 비리시 처벌받고 재복무 가짜 뇌전증 관련 병역 면탈 행위에 관해서는 병역법 86조에서 정하고 있는 ‘병역 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속임수를 쓴 행위’에 해당하여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병역 면탈 방법을 알려준 브로커의 경우 병역 면탈자와 함께 병역법 위반의 공범이 될 뿐만 아니라 기타 문서위조죄가 성립이 될 수도 있다. 허위의 질병으로 인해서 보충역에 편입되어서 보충역 근무를 마쳤다고 하더라도 이후 병역면탈 사실이 발각되어 보충역 편입이 취소되면 징역 1년 6개월 이상 실형을 받지 않는 이상 다시 신체검사를 받아 재복무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병역면탈죄로 1년 6개월 이상의 실형을 받더라도 병역면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병역법 시행령이 개정이 돼서 병역면탈죄로 1년 6월 이상 실형을 받더라도 재복무를 할 수 있다. 가수 싸이의 경우 산업기능요원으로 35개월 복무했지만 2007년 산업기능요원으로서 부실하게 복무했다는 점이 인정돼 산업진흥기관 편입이 취소가 되었고 국방부로부터 재입대 통보를 받아서 그에 12월 현역으로 재입대한 사실이 있다.
  • ‘6번째’ 음주운전…“11년 만의 범행” 집행유예

    ‘6번째’ 음주운전…“11년 만의 범행” 집행유예

    음주운전 전과만 5번에 달하는 50대 운전자가 또다시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지만 ‘이전 전과와 시간 간격이 있다’는 이유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단독(부장 송종선)은 지난달 31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40시간의 준법 운전 강의를 수강할 것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6일 새벽 4시쯤 강원도 춘천시에 한 건물 주차장에서 만취 상태로 화물차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수치를 훌쩍 넘어서는 0.145%였지만, 운전대를 잡고 약 5m 가량을 운전했다. A씨의 음주운전은 처음이 아니었다. 과거 음주운전과 관련해 받은 처벌이 5차례에 달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사건 범행이 과거 음주운전 전과와 약 11년 정도의 시간적 간격이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김회재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적발된 상습 음주운전자(2회 이상 적발) 74%가 10년 이내 재범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년 이내의 상습 음주운전 재범률도 45%에 달했다.
  • “공수처 파견 경찰관 수사는 적법”…‘조희연 판결문’서 인정한 수사 참여권

    “공수처 파견 경찰관 수사는 적법”…‘조희연 판결문’서 인정한 수사 참여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공수처에 파견된 검찰·경찰 수사관들의 수사 참여 자격 논란에 대해 최근 법원이 “문제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향후 공수처의 수사 과정에서 파견 수사관들의 역할은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수처 관계자는 최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유죄 판단을 받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건의 1심 재판부가 “공수처에 파견된 검찰·경찰공무원의 수사참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지난해 1월부터 지속적으로 논란이 있었던 공수처에 파견된 검찰·경찰 수사관들의 수사 행위에 대한 첫 판단”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공수처로서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박정제·박사랑·박정길)는 조 교육감에 대해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건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의 채용 과정이 적법했냐는 것 외에도 공수처에 파견된 검찰·경찰 공무원의 수사 참여가 위법한지가 쟁점 중 하나로 떠올랐다. 조 교육감의 전직 비서실장 A씨 측 변호인은 재판에서 “공수처에 파견된 공무원이 수사를 진행했을 때 그 과정에서 취득·생성한 증거의 증거능력에 의문이 있다”며 공수처 파견 경찰관의 수사가 위법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파견 공무원들의 수사 참여 또한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공수처법 44조는 공수처가 필요한 경우 다른 행정기관으로부터 공무원을 파견받을 수 있다고 돼있다. 재판부는 이를 근거로 “형사 절차의 핵심인 수사와 공소제기·유지 등 검찰권의 일부가 공수처에 분산됐다”며 “중앙행정기관인 공수처가 행정안전부 소속 중앙행정기관인 경찰청으로부터 공무원을 파견받을 수 있다”고 했다. 또 공수처법에 파견받은 공무원의 직무범위에 관한 별도의 규정이 없는 점을 근거로, 파견 공무원이 어떤 직무를 수행할 것인지 여부는 ‘원소속 기관과 파견기관의 업무 범위와 권한, 협의된 파견사유와 목적 등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라고 재판부는 판시했다. ‘고발 사주’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손준성 서울고검 송무부장도 공수처를 상대로 수사기관의 압수수색 처분에 대한 준항고를 법원에 냈으나 기각된 바 있다. 이후 손 부장은 재항고장을 제출해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손 부장 측도 파견 경찰관의 압수수색 참여가 법적 근거가 없어 위법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압수수색 통지절차 위반 등 여러가지로 재항고가 들어가 있고, 그 중 하나에 대한 이야기”라며 “이와 관련해 재판부에 저희의 의견을 냈다. 상대 측도 반박 의견서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선거법 위반  임종성 1심서 ‘국회의원직 상실형’ 선고

    선거법 위반  임종성 1심서 ‘국회의원직 상실형’ 선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돼 재판중인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을) 의원에게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강동원)는 31일 선고공판을 열고 임 의원에게 징역 4월을, 임 의원의 아내 A씨에게 징역 8월을 각각 선고하고 이들의 형의 집행을 2년간 유예했다. 상급심에서 형이 확정되면 임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공직선거법은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을 무효로 하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선거사무원 등의 거짓 음해에 의해 공소가 제기됐다고 주장하나 여러 관계자가 임 피고인과 관계나 지위를 고려해 범죄사실을 숨기다가 나중에 양심에 가책을 느끼고 진실을 말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함께 기소된 피고인의 배우자는 수사가 진행된 이후 (사건 관련자들의) 수사기관 진술 내용을 파악하고 나서 (이들에게) 말을 맞추도록 하는 등 정당한 방어권을 넘어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올해 3월 대통령 선거 이후 모 단체 관계자 8명과 함께 한 식사 자리에서 같은 당 소속 광주시장 출마 예정 후보자를 참석시키고 식사비 46만여원을 결제한 것은 선거법이 금지하는 기부행위로 판단, 유죄로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아울러 같은 당 지역구 시의원 2명에게 소속 정당 청년당원 등의 식사비용 322만원을 결제하도록 한 것도 제3자 뇌물공여행위로 판단해 역시 유죄로 인정했다. 임 의원 등은 지난해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지역구 선거연락실 선거사무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선거 사무원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있다. 재판부는 B전 시의원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또 다른 사건 관련자들에게 각각 80만~300만원을 선고했다. 임 의원은 이날 취재진에게 “(내가 결백하다는 것이)명백히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무죄를 입증하도록 하겠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 사건과 별개로 지역구 건설업체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한 혐의로 경찰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잘 소명하겠다”고 했다.
  • “내가 너를 크게 쓸 것이다”…9세 딸 죽이려한 망상 엄마

    “내가 너를 크게 쓸 것이다”…9세 딸 죽이려한 망상 엄마

    “하나님이 내 몸에 들어왔다. 내가 너를 크게 쓸 것이다” A씨는 2021년 7월 31일 오전 4시 30분쯤 충남 예산군 자신의 집 안방에서 잠을 자던 친딸(9)에게 다가가 이같은 말을 하면서 딸을 흉기로 한 차례 찔렀다. 딸은 잠에서 깨어 비명을 질렀고, 이를 듣고 달려온 A씨의 남편이 흉기를 빼앗아 다행이 딸의 목숨을 건졌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정재오)는 31일 망상에 빠져 딸을 살해하려 해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48·여)씨의 항소심을 열고 “종교적 망상에 사로잡혀 아홉살 친딸을 살해하려 한 점을 고려하면 1심의 집행유예 형은 가벼워 보이지만 파기할 정도는 아니다”고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최대 15년인 치료감호는 수용기간을 형 집행한 것으로 간주한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A씨는 2021년 5월부터 유튜브로 종교 관련 동영상을 보면서 “주변에 귀신이 많다”는 말을 자주 했고, 이날도 망상에 빠져 딸을 살해하기로 마음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휴대전화로 ‘자녀 살해’ 기사를 검색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 측은 “정신병 때문에 범행 당시 사물에 대한 변별 또는 의사 결정 능력이 없었다”고 무죄를 주장했지만, 1심 재판부는 “A씨가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와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한 점 등으로 미뤄 심신상실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유죄를 선고했다.
  • [속보] ‘선거법 위반’ 임종성, 징역 4월 집유 2년… 의원직 상실형 선고

    [속보] ‘선거법 위반’ 임종성, 징역 4월 집유 2년… 의원직 상실형 선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종성(경기 광주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31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 강동원)는 임 의원의 선거법 위반 사건 선고공판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임 의원은 지난해 3월 대선을 앞두고 같은 당 소속 시의원 등을 통해 선거 운동에 참여한 당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라고 지시하고, 선거사무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현직 시의원 가운데 1명에게는 징역 8개월, 나머지 5명에게는 벌금형이 선고됐다. 현행법상 선출직 공무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상급심에서도 이 형이 확정되면 임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임 의원은 선고 직후 “명백히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 묶여있는 풍산개 프라이팬으로 폭행한 의사…정당방위?

    묶여있는 풍산개 프라이팬으로 폭행한 의사…정당방위?

    풍산개를 프라이팬 등으로 무차별 폭행한 30대 의사가 ‘정당방위’를 주장했지만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31일 광주지법 형사2단독(재판장 박민우)은 동물보호법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의사 A(39)씨에게 징역 7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11일 오후 11시 35분쯤 광주 북구의 한 공장 앞을 지나다 목줄이 채워져 있는 풍산개를 프라이팬 등으로 마구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공장 마당 안에 들어가 건축자재를 집은 뒤 개에게 휘둘렀다. 또 바닥에 놓인 프라이팬을 들어 20차례에 걸쳐 개에게 힘껏 휘둘렀다. 조사결과 A씨는 공장 출입구에 묶여 있는 개가 자신을 향해 짖었다는 이유로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이같은 범행에 풍산개의 주인은 치료비로 128만원 상당을 사용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공장 출입구를 지날 때 떠돌이 개들이 있었고 개로부터 위협을 받아 범행했기 때문에 “정당방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장은 “A씨는 피해자의 개로부터 직접 위협을 받은 바 없고, 현장을 그대로 지나칠 수 있음에도 목줄에 매여 있는 개를 무차별적으로 내리친 점을 감안하면 위난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범행은 동물에 대한 학대행위를 방지해 동물의 생명보호를 꾀하고, 동물의 생명을 존중하는 국민정서를 기르는 동불보호법의 취지에 위배된다”며 “무차별적 공격행위의 잔혹성에 비춰볼 때 범죄의 죄질도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야간에 떠돌이 개들로 인해 어느 정도의 위협은 느꼈을 것으로 보여 범행 경위에 약간이나마 고려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몸매 좋네”“갑바 없네”…남녀 성추행·스토킹한 두 남자

    “몸매 좋네”“갑바 없네”…남녀 성추행·스토킹한 두 남자

    전혀 모르는 20대 남녀의 몸매를 품평하면서 스토킹하고 성추행한 30대와 50대 남성이 각각 법의 심판을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1단독(재판장 신동준)은 30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피해자가 느꼈을 불안감이 적지 않고 A씨는 용서도 받지 못했다. 다만 A씨가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벌금형 이상 처벌 전력이 없다”며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스토킹 범죄 재범예방 강의수강 4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23일 오후 6시 50분쯤 대전 대덕구의 한 버스정류장에 내려 귀가하던 여성 B(24)씨를 발견하고 B씨의 아파트까지 따라가 “몸매가 좋다. 남자친구 있느냐”고 묻는 등 성희롱하고 스토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여일 후인 같은 해 4월 14일 오후 7시쯤 같은 버스정류장에 내리는 B씨의 모습을 보고 또다시 아파트 앞까지 쫓아가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라는 등 말을 걸며 치근거리기도 했다.A씨는 이처럼 얼굴도 모르는 여성에게 접근했다가 수차례 수사 및 재판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대전지법 형사8단독(재판장 차주희)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C(57)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명령했다. C씨는 2021년 12월 20일 오후 9시 10분쯤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길거리에서 모르는 남성 D(32)씨에게 다가가 “갑바(가슴 근육)는 없네”라면서 가슴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재판 과정에서 “날씨가 추우니 따뜻하게 옷을 입으라는 뜻으로 D씨가 입고 있던 티를 만진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유형의 힘을 행사하면 강제추행으로 봐야 하며, 경중을 떠나 처벌하는 것이 맞다. 동성 간 범행일지라도 유죄로 충분히 인정할 만한 데도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질책한 뒤 “다만 형사 처벌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몸매 좋다” 버스정류장서 女 쫓아간 30대男 ‘스토킹’ 유죄

    “몸매 좋다” 버스정류장서 女 쫓아간 30대男 ‘스토킹’ 유죄

    버스정류장에서 마주친 여성이 마음에 든다며 집까지 쫓아간 3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선고 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단독(신동준 판사)은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0)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스토킹 범죄 재범예방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23일쯤 대전시 대덕구 한 버스정류장에서 귀가 중인 여성 B(24)씨를 발견한 뒤 B씨가 거주하는 아파트까지 따라가 “몸매가 좋다. 남자친구 있느냐”며 접근했다. 또한 20여일 뒤인 같은 해 4월 14일 같은 버스정류장에서 B씨가 내리는 모습을 보고 B씨 아파트 동 앞까지 쫓아간 혐의를 받는다. 신 판사는 “지속적·반복적으로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접근하고 스토킹을 해 피해자가 느꼈을 정신적인 불안감이 적지 않다”며 “벌금형을 초과해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조희연 교육감, 1심에 항소…“직무 흔들림 없을 것”

    조희연 교육감, 1심에 항소…“직무 흔들림 없을 것”

    해직된 교사를 부당하게 채용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30일 항소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조 교육감은 변호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27일 조 교육감은 해직교사 부당채용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종심에서 금고 이상의 판결이 확정되면 교육감직을 잃게 된다. 조 교육감은 1심 결과가 정책 추진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구내방송을 통해 “법원의 판결이기 때문에 겸허히 수용하되 즉시 항소해서 결과를 바로잡도록 하겠다”며 “재판과 상관없이 흔들림 없이 교육감 직무에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간부회의에서도 “특채 과정은 두 차례의 엄격한 법률 자문을 거쳐 공개 경쟁 전형의 정신에 충실하게 진행됐다”며 “서울교육 정책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강민석 서울시교육청 대변인도 자료를 내고 “조 교육감의 특별 당부는 교육청 내부와 일선 교육 현장에 일말의 동요라도 있어선 안 된다는 생각에서 나왔다”며 “지난 27일의 1심 판결 이전과 이후가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 서울교육정책의 기조와 제반 정책의 추진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사설] ‘전교조 특채 유죄’ 조희연, 서울 교육수장 자격 있나

    [사설] ‘전교조 특채 유죄’ 조희연, 서울 교육수장 자격 있나

    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 5명을 특별 채용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27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았다. 지방자치교육법 등에 따라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교육감직을 잃게 된다. 그러나 최종 형량이 어떠하든 누구보다 준법과 공정에 철저해야 할 교육행정의 사령탑이 반칙과 불공정의 대명사라 할 채용 비리를 주도했다면 그 자체로 교육감의 자격을 잃었다고 본다. 재판부는 특채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특채 당시 조 교육감은 한만중 비서실장을 통해 친분 있는 사람들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했고, 심사 과정에서는 일부 심사위원에게 ‘○○○을 채용하는 것이 교육감의 뜻’이라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내게 하기도 했다. 공개 경쟁을 가장한 것에 불과하며 실질적으로 위법 부당행위를 했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비록 특채를 통해 금전적 이익이나 개인적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고 해서 특채 과정의 불공정함에 면죄부가 주어지지는 않는다. 해직 교사들이라 해서 불법으로 복직시킬 수는 없는 일이다. 이는 그저 자신의 권력 기반인 전교조와 진보진영을 챙기고 이를 생색내려는 패거리 행태일 뿐이다. 조 교육감이 항소한 만큼 사건은 대법원까지 갈 가능성이 커졌다. 범법자들로 하여금 최대한 처벌을 늦추고 임기를 채우도록 악용하라는 취지로 우리 헌법이 형사재판 3심제를 둔 것이 아니거늘 범법 행위를 저지르고도 후안무치하게 자리 보전을 위해 항소하는 그의 모습이 보기 딱하다. 특채 비리라는 범죄를 저지르고 이로 인해 도덕성의 신뢰를 잃은 교육수장이라면 최소한 자리부터 내려놓는 것이 국민에게 취할 마지막 도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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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전교조 특채 유죄’ 조희연, 서울 교육수장 자격 있나

    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 5명을 특별 채용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27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았다. 지방자치교육법 등에 따라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교육감직을 잃게 된다. 그러나 최종 형량이 어떠하든 누구보다 준법과 공정에 철저해야 할 교육행정의 사령탑이 반칙과 불공정의 대명사라 할 채용 비리를 주도했다면 그 자체로 교육감의 자격을 잃었다고 본다. 재판부는 특채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특채 당시 조 교육감은 한만중 비서실장을 통해 친분 있는 사람들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했고, 심사 과정에서는 일부 심사위원에게 ‘○○○을 채용하는 것이 교육감의 뜻’이라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내게 하기도 했다. 공개 경쟁을 가장한 것에 불과하며 실질적으로 위법 부당행위를 했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비록 특채를 통해 금전적 이익이나 개인적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고 해서 특채 과정의 불공정함에 면죄부가 주어지지는 않는다. 해직 교사들이라 해서 불법으로 복직시킬 수는 없는 일이다. 이는 그저 자신의 권력 기반인 전교조와 진보진영을 챙기고 이를 생색내려는 패거리 행태일 뿐이다. 조 교육감이 항소한 만큼 사건은 대법원까지 갈 가능성이 커졌다. 범법자들로 하여금 최대한 처벌을 늦추고 임기를 채우도록 악용하라는 취지로 우리 헌법이 형사재판 3심제를 둔 것이 아니거늘 범법 행위를 저지르고도 후안무치하게 자리 보전을 위해 항소하는 그의 모습이 보기 딱하다. 특채 비리라는 범죄를 저지르고 이로 인해 도덕성의 신뢰를 잃은 교육수장이라면 최소한 자리부터 내려놓는 것이 국민에게 취할 마지막 도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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