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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건물주 아버지가 보증”…166억 떼먹은 아들

    “강남 건물주 아버지가 보증”…166억 떼먹은 아들

    ‘강남 건물주’인 아버지가 연대보증을 해준다고 속여 160억원대 투자금을 가로채고 해외 도피한 남성이 2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남성민 박은영 김선아)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43)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40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김씨는 자산운용사 임원으로 재직하던 2016∼2017년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주식 대금 명목으로 피해자 16명으로부터 166억여원을 빌리거나 투자받고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회삿돈 36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그는 재무 상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아버지가 연대보증을 해줄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의 아버지는 서울 강남대로의 한 유명 건물 소유주였다. 2017년 11월 캄보디아로 도피한 김씨는 피해자들의 고소로 기소중지 상태에 놓였다가 2020년 8월 귀국해 자수했다. 재판부는 “범행의 형태, 사기 편취액과 횡령액의 규모, 범죄 후 해외로 도주한 정황 등에 비춰 죄질이 나쁘고 죄책이 무겁다”고 질타했다. 다만 모든 피해자와 합의해 김씨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아빠 철창에 가두자”는 말에…4살 아이 뺨 때리고 학대한 父

    “아빠 철창에 가두자”는 말에…4살 아이 뺨 때리고 학대한 父

    자신의 아이가 “집에 철창 쳐놓고 아빠를 가두자”고 말한 것에 화가 나 아이의 뺨을 때린 30대 남성이 아동학대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5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5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인천시 남동구 아파트에서 4세 아이의 뺨을 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아이가 “아빠 같은 도둑놈이랑 결혼해서 왜 나를 힘들게 하느냐. 집에 철창 쳐놓고 아빠를 가두자”고 엄마에게 말한 녹음 파일을 듣고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앞서 같은 해 5월 유치원 참관수업 때 말을 듣지 않았다며 집에서 효자손으로 아이의 엉덩이와 발바닥을 때려 학대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버지로서 피해 아동을 보호하고 양육할 의무가 있는데도 오히려 여러 차례 신체 학대를 했다”며 “과거에도 아동학대 혐의로 교육과 상담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했다. 이어 “어린 피해 아동이 느꼈을 신체·정신적 고통이나 정서발달에 미친 부정적 영향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며 “피고인이 그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아내가 선처를 호소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아내 내연남 때려 ‘사지마비·보행장애’ 40대에 집행유예 선고

    아내 내연남 때려 ‘사지마비·보행장애’ 40대에 집행유예 선고

    아내와 내연관계에 있는 남성을 혼수상태에 빠뜨리고 보행장애 등을 입힌 4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이영진)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 24일 자정쯤 아내와 내연관계에 있는 20대 B씨를 마구 때려 혼수상태에 빠지게 하는 등 상해를 가해 사지마비와 보행장애 등 난치성 질병을 입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와 이야기하다 B씨가 아내를 가볍게 여긴다는 생각에 화가 나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상해죄로 기소됐으나 피해자가 난치병이 생긴 점을 고려해 재판부는 중상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바닥에 쓰러졌음에도 계속해서 얼굴 부위를 걷어차거나 때리는 등 범행 방법과 결과 등에 비추어 죄질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다만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가 선처를 탄원하고 있다”며 “다행히 피해자가 재활치료와 약물치료를 통해 현재 상당한 기능을 회복했고 앞으로 호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 가상화폐 손실나자 공금 2억 빼돌려 재투자한 공무원 집유

    가상화폐 손실나자 공금 2억 빼돌려 재투자한 공무원 집유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보자 행정복지센터 전산을 조작해 공금 2억원을 빼돌린 공무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6단독 최희동 판사는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울산 울주군 한 행정복지센터의 예산 지출 담당으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41회에 걸쳐 공금 2억 1192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행정복지센터 전산망에 접속해 ‘농어촌보안등 전기요금 납부’, ‘사무용품 구입’ 등 지출 결의서나 품의요구서를 허위로 작성해 공금 계좌에 있던 돈을 자신의 계좌로 옮기는 수법으로 돈을 빼돌렸다. A 씨는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보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고, 손실을 만회하고 빼돌린 공금 대부분을 다시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횡령 금액이 크고, 범행을 감추려고 내부 시스템에 허위 정보를 입력하기도 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 다만, 횡령한 돈을 모두 변제했고, 공무원 직위를 상실할 것으로 보이는 점,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놀다 가요” 남성들 불러 성매매 알선한 모텔 女사장 실형

    “놀다 가요” 남성들 불러 성매매 알선한 모텔 女사장 실형

    자신이 운영하는 모텔 앞에서 남성들을 호객해 성매매를 알선한 6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8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2단독 이원재 판사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기소된 A(64)씨에게 최근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14일쯤 대구 동구에 위치한 자신의 모텔 앞에서 불특정 다수의 남자를 상대로 ‘놀다 가라. 4만원에 대실 1만원이다’며 호객하는 등 영업하며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성매매 여성이 자신이 데려온 남자로부터 받은 성매매 대금 5만원 중 3만원을 받기로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앞서 동종 범행으로 1997년, 2012년, 2015년, 2017년 4차례 벌금형의 처벌을 받았으며 2018년에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 판사는 “본인이 운영하는 숙박업소 부근을 지나는 남성들에게 성매매 호객하고 이에 응한 남성들에게 알선하는 범행을 반복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징역형의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범행을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모텔에 대한 경매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는 성매매 알선 영업이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 “담배 안 꺼?” 흡연 고교생 훈계하다 분노…개 목줄로 때린 50대

    “담배 안 꺼?” 흡연 고교생 훈계하다 분노…개 목줄로 때린 50대

    흡연 중인 고등학생들이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훈계에도 말을 듣지 않자 개 목줄로 폭행한 5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선 판사는 특수상해와 폭행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2일 오후 9시 20분쯤 강원 춘천에서 고등학생 B(16)군의 머리채를 잡아 벤치에 눕힌 뒤 대형견 목줄로 머리를 때리고, 목줄로 C(16)군의 목과 가슴, 뒤통수 등을 때려 각각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B군 등이 벤치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고 ‘담배를 피우지 말라’며 훈계했으나 말을 듣지 않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폭행을 말리는 D(26)씨도 목줄로 때렸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피해가 회복되지 않은 점과 피해 정도가 비교적 중하지 않은 점, 벌금형을 초과한 전과는 없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개처럼 짖어봐” 아파트 경비원에 갑질한 20대

    “개처럼 짖어봐” 아파트 경비원에 갑질한 20대

    “개처럼 짖어봐라.” “갈비뼈를 부러뜨린다.” 이는 몇 년에 걸쳐 아파트 경비원에게 ‘갑질’을 일삼은 20대 입주민의 폭언 사례다. 28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는 지난 19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 위반(보복범죄 등),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모(28)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이씨는 서울 마포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의 입주민이다. 상가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이씨는 2019년부터 수년간 아파트 경비원과 미화원들에게 각종 잡무를 시키고 폭언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그는 경비원들에게 “개처럼 짖어봐라” “손가락으로 눈×을 파버린다” “갈비뼈를 부러뜨린다” 등의 폭언을 했고, 10분 단위 순찰, 인근 청소, 택배물품 배달 등의 요구를 했다고 직장갑질119는 전했다. 2021년 1월 피해자로부터 고소당한 이씨는 관리사무소를 찾아가 침을 뱉고 욕설을 했고, 퇴근하는 직원을 쫓아가 ‘내일 나오면 죽여버린다’는 취지로 협박했다고 한다. 재판부는 이씨에 대해 “수차례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 등을 통해 피해자들의 업무를 방해했고, 더 나아가 피해자가 자신의 형사사건 수사와 관련해 진술한 것에 대해 보복의 목적으로 피해자를 협박했다”며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직장갑질119가 소개한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80대 A씨 사례도 마찬가지다. A씨는 입주민으로부터 “아직도 직장 다니고 있냐”는 식으로 퇴사를 종용받고 있다며 “(가해자가) 입주민이라는 이유로 항상 당할 수밖에 없어 해결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직장갑질119는 아파트 입주민 등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는 노동자들이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아파트 입주민의 경우 같은 직장 내 근로자가 아닌 ‘고객’의 범주에 속하기 때문에 현행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근로기준법 제76조)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이씨는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적용되진 않았다. 신하나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이씨는 괴롭힘 행위가 욕설, 협박 등 굉장히 심한 경우여서 형법상 문제가 돼 처벌받았지만,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은 적용되지 않았다”면서 “대부분 특수관계인의 괴롭힘 행위는 사실상 민사 소송 말고는 제어 방법이 없어 통제가 안 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직장갑질119와 사무금융 우분투재단이 올해 3월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3%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고객이나 민원인 또는 거래처 직원’(6.3%), ‘원청업체 관리자 또는 직원’(3.0%)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답했다. 직장갑질119는 “아파트 입주민 등 가해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긴 하나 정부와 국회가 방치하고 있다”면서 “(특수관계인에게도)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을 적용하고 ‘보복 갑질’을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2월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6명이 발의한 해당 개정안은 입주자 등이 관리사무소장, 경비원 등 근로자에게 부당한 지시 또는 명령하는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앞선 사례의 이씨는 지금도 입주자대표회장을 찾아가 피해자를 해고하라고 강요하는 등 ‘갑질’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씨는 다른 업무방해 및 모욕 혐의로 기소돼 내달 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선고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 아빠 학대로 숨진 ‘생후 2개월’ 아기…늑골 29개 부러졌다

    아빠 학대로 숨진 ‘생후 2개월’ 아기…늑골 29개 부러졌다

    생후 2개월된 아들을 학대해 늑골 29개를 골절시키고 끝내 숨지게 한 20대 친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3부(김동규 허양윤 원익선 고법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친부 A(23)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0년을 선고한 1심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다. 또 아동유기·방임 혐의를 받는 A씨 아내이자 피해 아동의 친모인 B(34)씨에 대한 판결(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도 그대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모든 아동은 완전하고 조화로운 인격 발달을 위해 자라나야 하며 학대와 방임으로부터 보호되어야 한다”며 “피고인의 범행은 스스로 보호할 수 없는 아동의 생명을 침해한 것으로 그 죄책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아동학대 관련 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해 우리 사회는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여러 양형 요소를 고려해보더라도 원심의 형이 무겁다고 할 수 없다”고 항소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A씨는 2021년 12월부터 2022년 1월 13일 자신의 거주지인 경기도 성남시 아파트에서 생후 2개월에 불과한 C군의 얼굴 부위에 충격을 가하거나 몸을 마구 흔들고 가슴 등 몸통 부위에 골절상을 가해 C군이 발작 증상을 보이는데도 제때 병원으로 데려가는 등의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A씨의 구체적인 학대 방법은 확인되지 않았다. C군은 2022년 1월 13일 오전 7시 10분쯤 발작 등 이상 증세를 보였으나 2시간여 만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결국 10여일이 지난 같은 달 27일 외상성 뇌손상으로 인한 뇌부종으로 숨졌다. 친모인 B씨는 남편이 아들을 돌보고 난 뒤 아들 몸에 상처가 생기고 혈뇨, 구토 등 흔들림 증후군 증세가 나타났음에도 “수면장애로 돌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아들을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받게 하지 않는 등 적절하게 보호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사망한 C군은 늑골 29곳이 골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아동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는 “피해자의 골절은 오래된 학대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며, 두부 손상은 누가 보더라도 ‘저 정도로 세게 흔들면 죽을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강하게 흔들어야만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라는 의견을 냈다.
  • “몸무게 재보자”…10대 알바생 껴안고 귓불 깨문 50대 사장

    “몸무게 재보자”…10대 알바생 껴안고 귓불 깨문 50대 사장

    자신의 영업장에서 10대 아르바이트생들을 강제 추행한 50대 사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김형진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성폭력 치료강의 120시간 수강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3년간 취업 명령 등 보안처분도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앞서 A씨는 2020년 3월 사랑니가 아프다는 10대 아르바이트생의 볼을 만지고 귓불을 입으로 깨물고, “몸무게를 재보자”며 손깍지를 끼고 피해자를 들어 올렸다가 내려놓음으로써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A씨는 다른 아르바이트생을 상대로 2021년 3~4월 가슴 부위를 접촉하고, 주방에서 설거지하는 피해자의 겨드랑이에 팔을 집어넣거나 귓불을 입으로 물어 추행한 혐의도 있다. 2021년 2월 또 다른 아르바이트생을 차량에 태우고 이동하던 중 허벅지를 쓰다듬은 혐의도 공소사실에 포함됐다. 1심은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있었다”며 “피해자들이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A씨가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피해자 2명과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징역형을 선고하되 형 집행을 유예하는 판결을 했다. 검찰은 ‘형이 가벼워서 부당하다’며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는 1심의 판단이 옳다고 보고 기각했다.
  • 천안아산 범방, ‘보이스피싱 예방’…정유미 지청장 특강

    천안아산 범방, ‘보이스피싱 예방’…정유미 지청장 특강

    국가기관 등 돈 요구 100% ‘보이스피싱’‘가족 암모만들기, 시티즌 코난’ 활용해야 “보이스피싱 서류 ‘진짜인지 알려줘’ 콜센터 활용하세요” 대전지검 천안지청 천안·아산범죄예방협의회(연합회장 전용갑)는 24일 호서대 천안캠퍼스에서 정유미 지청장을 초청해 범죄예방 위원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예방 특강’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정 지청장은 특강에서 일반인들이 알아야 할 법률 상식을 비롯해 수사기관·금융기관·가족·지인 사칭형 등의 대표적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수법을 사례별로 소개하고 예방책을 안내했다. 그는 “어떤 명목으로든 국가·금융기관이 전화로 돈을 요구하면 보이스피싱”이라고 강조하며 “보이스피싱 서류 판별을 해주는 콜센터와 가족들만 아는 암호 만들기, ‘시티즌 코난’ 활용 앱 검사 방법 등을 설명했다.이날 특강에는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활동하는 범방 위원 120명이 참석했다. 앞서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보이스피싱의 현금 수거책으로 이용되는 사회초년생인 2030청년들의 피해예방을 위해 지난해부터 천안·아산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간담회 등으로 피해 예방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사회초년생들이 채권 추심 업무와 문서 전달 업무 등을 가장한 ‘고수익 알바’ 광고를 보고 단순 아르바이트로 생각해 현금 수거책으로 가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에 따르면 천안아산지역에서 보이스피싱 범죄로 구공판된 20대는 2020년 42명에서 2021년 63명, 2022년(12월 16일 기준) 106명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이들중 집행유예 이상의 선고를 받은 20대 사범은 2020년 38명, 2021년 55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 故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위증혐의’ 유죄

    故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위증혐의’ 유죄

    고(故) 장자연씨의 관련 재판에서 허위 증언을 했다는 혐의를 받는 장씨의 전 소속사 대표가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강민호 부장판사는 26일 위증 혐의로 기소된 장씨의 전 소속사 대표 김종승씨에 대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2012년 11월 12일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명예훼손 사건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지난 2019년 5월 ‘장자연 리스트’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씨에 대해 위증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권고했다. 김씨는 이 전 의원 재판에서 ‘장씨가 숨진 이후에야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누구인지 처음 알았다’는 취지로 말했는데 검찰은 이를 허위로 판단했다. 김씨가 2007년 10월 평소에 알고 지내던 방 사장과의 식사 자리에 장씨를 데리고 가 소개해줬는데도 거짓으로 증언한 것이라고 봤다. 검찰은 김씨가 2008년 10월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와의 술자리에 장씨를 동석시켰는데도 ‘방 전 대표를 우연히 만났고 장씨는 인사만 하고 떠났다’고 증언한 점, ‘장씨 등 소속 연예인을 폭행한 적 없다’고 증언한 점도 위증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날 김씨의 5가지 공소사실 중 2가지를 유죄로 판단했다. 각각 2007년 10월 방 전 사장이 참석한 식사 자리에 김씨와 장씨가 참석한 사실, 2008년 10월 김씨와 장씨가 유흥주점에서 방 전 대표를 만난 사실과 관련된 증언이다. 재판부는 “이제 막 연예 활동을 시작한 장씨가 소속사의 관여 없이 (방 전 사장이 있는) 식사 자리에 스스로 가서 인사를 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피고인은 장씨를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우연히 만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전에 연락이 없었는데 그 장소에, 그 일시에 망인이 있었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다만 “해당 위증이 재판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대검, 무죄 확정된 독직폭행 관련 정진웅 징계 청구

    대검, 무죄 확정된 독직폭행 관련 정진웅 징계 청구

    대검찰청이 법무부에 ‘채널A 사건’ 수사 과정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무죄가 확정된 정진웅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 대해 징계를 청구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은 이달 정 연구위원에 대한 징계를 청구하고 정 연구위원에게 이를 통보했다. 징계 청구 사유는 정 연구위원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독직폭행 혐의로 수사받고 기소된 사안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연구위원은 2020년 7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으로 ‘검·언 유착’ 의혹을 수사했다. 그는 당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던 한 장관의 사무실에서 휴대전화 유심칩 압수수색을 진행하다 한 장관의 팔과 어깨 등을 잡고 바닥 눌러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정 연구위원은 한 장관이 휴대전화에서 증거를 없애려 하는 것을 막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1심은 정 위원이 한 장관을 폭행했다고 인정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폭행의 고의가 없었다는 정 위원의 주장을 받아들여 무죄를 선고했고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검사 징계 청구는 대검 감찰위원회에서 징계 청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이뤄진다. 법무부는 대검의 요청에 따라 감찰위원회를 열어 징계 양정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징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징계위원회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이 맡는다. 위원에 대한 위촉·임명 권한도 장관에게 있다. 정 연구위원과 한동훈 장관이 독직폭행 사건에서 ‘가해자·피해자 관계’였던 만큼 정 위원이 기피를 요청하거나 한 장관이 스스로 회피할 가능성도 있다.
  • “창밖으로 던져버린다” 1살 아이 학대한 엄마

    “창밖으로 던져버린다” 1살 아이 학대한 엄마

    아기가 운다며 창문 밖으로 던져버릴 것처럼 위협하고 폭행한 친모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내려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3단독 이혜림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 3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2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친아들의 뺨을 때리거나 고층에서 던질 것처럼 위협하는 등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19년 2월 만 1세이던 아들이 칭얼댄다는 이유로 아이를 거꾸로 든 채 집 베란다 창문 밖으로 손을 내밀어 “창밖으로 던져버린다”라고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아기가 자라서 의사소통이 충분히 가능해진 뒤에는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며 집 근처 거리나 엘리베이터 앞에서 뺨을 때리거나 넘어뜨렸다. 지난해 10월에는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아이가 칭얼댄다는 이유로 발로 밟고 아파트 계단으로 끌고 가 “죽자”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이 부장판사는 “A씨는 정상적인 훈육을 뛰어넘는 학대를 했고 피해 아동이 극심한 공포와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여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라고 판시했다. 다만 “피해 아동의 복지를 위해 실형 대신 징역형의 집행유예에 보호관찰 처분을 내려 음주로 인한 폭력적 성향을 개선하고 아동을 정상적으로 양육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도난당했던 불교문화재 32점 ‘고향’으로 간다

    도난당했던 불교문화재 32점 ‘고향’으로 간다

    어느 날 사찰에서 조용히 사라졌던 불교문화재 32점이 환수 고불식을 치르고 고향으로 돌아갈 채비를 마쳤다. 대한불교조계종이 23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환수 고불식을 올린 문화재들은 1988~2004년 사이 경북 포항 보경사 등 전국 14개 사찰에서 도난당한 유물들이다. 2020년 1월 모 경매사에 불화 2점이 출품되면서 수사가 시작됐고 수사 과정에서 장기간 은닉해 오던 불상과 불화 30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보경사 주지이자 조계종 문화부장인 탄원 스님은 “7개월 동안 수사를 통해 총 16건 32점의 도난 성보를 발견해 임시로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했다”면서 “2022년 6월 3일 1심 재판부는 피의자에게 징역 1년과 압수물 몰수를 선고했고, 2022년 9월 29일 2심 재판부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압수물 몰수를 선고해 재판이 종결됐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문화재청이 종단에 환부 결정을 통보하면서 유물들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이날 고불식에서 가운데 크게 걸려 있던 보경사 영산회상도를 비롯해 몇몇 유물은 국가지정문화재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조계종 관계자는 “조사를 해 봐야겠지만 최소 10점 정도는 지정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유물들은 조사 과정을 마치는 대로 본사찰로 돌아갈 예정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종단을 대표해 관계 기관에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성보들은 본래의 자리에서 불성의 상징이자 존귀한 예경의 대상으로 자리를 지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도난 문화유산들이 본래 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도난당했던 불교문화재 32점 고향으로 돌아간다

    도난당했던 불교문화재 32점 고향으로 돌아간다

    어느 날 사찰에서 조용히 사라졌던 불교문화재 32점이 환수 고불식을 치르고 고향으로 돌아갈 채비를 마쳤다. 대한불교조계종이 23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환수 고불식을 올린 문화재들은 1988~2004년 사이 경북 포항 보경사 등 전국 14개 사찰에서 도난당한 유물들이다. 2020년 1월 모 경매사에 불화 2점이 출품되면서 수사가 시작됐고 수사 과정에서 장기간 은닉해 오던 불상과 불화 30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불화가 11점, 불상이 21점으로 일부 불상은 목재와 틈이 심하게 벌어지거나 파손됐고, 일부 불화는 임의로 덧칠이 되는 등 훼손이 있었다. 보경사 주지이자 조계종 문화부장인 탄원 스님은 “7개월 동안 수사를 통해 총 16건 32점의 도난 성보를 발견해 임시로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했다”면서 “2022년 6월 3일 1심 재판부는 피의자에게 징역 1년과 압수물 몰수를 선고했고, 2022년 9월 29일 2심 재판부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압수물 몰수를 선고해 재판이 종결됐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문화재청이 종단에 환부 결정을 통보하면서 유물들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도난불교문화재피해사찰협의회 대표인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화엄사 시왕도가 도난당한 지 22년이 지났다. 늘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제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난당한 문화재들이 돌아갈 사찰의 스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고불식에서 가운데 크게 걸려 있던 보경사 영산회상도나 전남 구례 천은사 제석천상과 나한상 등 몇몇 유물은 국가지정문화재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조계종 관계자는 “조사를 해 봐야겠지만 최소 10점 정도는 지정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고불식을 마친 유물들은 조사 과정을 마치는 대로 본사찰로 돌아갈 예정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종단을 대표해 관계 기관에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성보들은 본래의 자리에서 불성의 상징이자 존귀한 예경의 대상으로 자리를 지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도난 문화유산들이 본래 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교육감 선거 개입 경북교육청 간부 집행유예

    교육감 선거 개입 경북교육청 간부 집행유예

    지난해 경북도교육감 선거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도교육청 간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형사부(주경태 부장판사)는 23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도교육청 간부 A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 신분임에도 다수 유권자에게 선거에 나온 임종식 도교육감을 홍보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기소됐다. 임종식 후보 캠프에 교육청 간부 공무원 지위로 얻은 자료를 제공한 혐의도 받았다. 그는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해 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공직자로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 등교하는 초등생 추행 혐의 70대 안전지킴이 ‘징역형 집행유예’

    등교하는 초등생 추행 혐의 70대 안전지킴이 ‘징역형 집행유예’

    1심판결,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법원 “아동 상대 죄질 나빠, 범행인정”A씨 “옷을 여며주는 과정 접촉” 등교 중인 초등학생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70대 안전지킴이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2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70)씨에 대해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천안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등하교를 돕는 안전지킴이로 활동하던 A씨는 같은 해 10월 17일, 등교하는 초등학생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 측 변호인은 “옷을 여며주는 과정에서 접촉이 있었던 것 같다. 부끄러운 일을 저질러 송구하다”라고 변론했다. 이날 재판부는 “어린 학생을 보호하고 안전을 책임지는 지위에도 불구하고 대처하기 어려운 나이 어린 피해자를 강제 추행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에게 미쳤을 악영향과 피해자 부모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을 고려하면 죄책에 상응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을 인정하고 추행의 정도를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6일 “아동을 상대로 한 범행으로 죄질이 나쁘다”며 A씨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 ‘부산 어린이집 차량 끼임사고’…法 “원장 주의의무 소홀”

    ‘부산 어린이집 차량 끼임사고’…法 “원장 주의의무 소홀”

    지난해 부산의 한 어린이집의 3세 원아가 통원버스에 끼어 끌려가 중상을 입은 사고와 관련해 법원이 해당 어린이집 원장에게 금고형이 내려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태업)는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어린이집 원장 A씨에게 금고 8개월을 선고했다. 지난 2022년 7월 12일 오전 9시쯤 A씨가 원장으로 있는 부산 부산진구의 어린이집 앞에서 B(3)군이 통학차량에서 내리다가 가방끈이 오른쪽 뒤 범퍼에 끼어 차량에 매달린 채 70m가량 끌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B군은 전신에 골절·타박상을 입었고 ‘외상성 경막하출혈’(외부 충격으로 인해 뇌를 둘러싸고 있는 경막 안쪽에 피가 고이는 질환) 등 전치 12주 진단을 받았다. 사고 당시 통학차량의 문은 어린이집 맞은편 방향으로 열려 있었고 원아들은 하차 후 차량 뒤편을 돌아 도로를 건너야 어린이집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이럴 경우 아이들이 마주 오거나 뒤따라오는 차량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고, 인솔 교사나 보호자의 시선도 분산돼 원아들이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다. 재판부는 어린이집 원장에게 원생들의 통학차량 승하차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업무 지침을 만드는 등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판사는 “어린이집 원장은 통학차량이 안전한 곳에서 승하차하고 영유아들이 안전하게 인계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다”면서 “A씨는 이런 조치를 태만히 했고 승하차 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업무 지침을 제정하지도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또 김 판사는 원장 A씨 외에 운전기사와 교사들도 차량의 정차 방향을 변경하는 등의 조처를 하지 않아 사고를 원인을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재판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어린이보호구역치상) 혐의로 기소된 통원버스 운전기사 C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승하차 담당 어린이집 교사 D씨 등 5명에게는 300만~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운전기사 C씨는 업무상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아 죄질이 무거우나 합의한 부모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육교사들은 아이가 안전한 장소로 인도되는 순간까지 명확한 업무 분담으로 각자의 주의의무를 다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 대법원판결에 희비 엇갈린 지역유권자…정당 공천책임 없나[로:맨스]

    대법원판결에 희비 엇갈린 지역유권자…정당 공천책임 없나[로:맨스]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 대법원은 지난 18일 세 정치인 관련 사건의 상고를 기각하는 판결을 했습니다. 원심판결이 그대로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각 정치인과 소속 정당, 지역 유권자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김선교(63) 전 국민의힘 의원 등에 대한 상고심에서 김 전 의원은 무죄, 회계책임자 A씨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선거법은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가 선거비용을 초과 지출한 이유로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은 때에는 그 후보자의 당선은 무효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1심 재판부는 “김 전 의원이 미신고 후원금의 모금 및 지출에 관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는 한다”면서도 여러 사실과 사정을 기초로 김 전 의원이 관여했다는 것을 단정하기 어렵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선거비용 초과 지출 사건은 회계책임자가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는지 여부로 당선 무효 여부가 엇갈리는 만큼 1심이 김 전 의원은 무죄, A씨는 벌금 800만원을 선고한 것은 사실상 당선을 무효로 할 만큼 해당 혐의를 중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김 전 의원 측은 총 66회에 걸쳐 총 4771만원 상당의 미신고 후원금을 모금한 후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을 위한 선거비용 등으로 지출했습니다. 또 국회의원 후보자의 후원회는 연간 1억 5000만원을 초과하는 후원금을 모금할 수 없음에도 총 1억 9848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모금함으로써 4848만원을 초과하는 후원금을 모금했습니다. 특히 지역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비용 관련 회계보고를 제출하면서는 선거비용 제한액을 초과해 선거비용이 지출된 것을 은닉하기 위해 총 3058만원 상당의 선거비용 지출명세를 빠뜨리기도 했습니다. 2심 재판부는 “선거법은 선거가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와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하고 부정선거를 방지하기 위해 선거비용 초과 지출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며 “A씨는 당선 이후 8급 비서로 채용돼 범행으로 인한 이익을 얻었다고도 볼 수 있고, 동종 전과도 있으며, 범행을 부인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1960년생인 김 전 의원은 양평종합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80년 양평군청 소속 9급 공무원으로 입직한 후 3선 양평군수를 거쳐 경기 여주·양평 지역구 국회의원까지 당선된 입지전적 인물이었습니다. 40년 넘는 지역 공직 생활을 해왔고, 3선 군수를 역임했던 인물이 당선 무효 여부를 가를 회계책임자의 불법 후원금 모금과 선거비용 초과 지출 문제를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는 점은 끝내 의문으로 남습니다.더 큰 문제는 당선무효형이 확정됐음에도 남은 임기가 1년 미만인 여주·양평 지역구는 내년 4월 총선 전까지 국회의원이 없는 지역구로 남게 됐다는 점입니다. 오는 9월 국정감사와 내년도 지역 예산 반영 등에서 여주·양평의 의사를 직접 대변해줄 수 있는 국회의원이 없어진 지역 유권자만 피해를 보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김 전 의원은 “저는 무죄로 확정되었지만, 회계책임자의 벌금형으로 국회의원직은 물러나게 되었다”며 “현행법상 충분히 억울한 소명을 풀지 못한 안타까운 점은 있지만, 이마저도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여긴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의원은 “여주·양평의 국회의원으로서 끝까지 자리를 지키지 못한 점 지역주민 여러분에게 죄송할 따름”이라면서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주·양평의 모든 현안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서 보전받았던 선거비용도 전액 반환해야 합니다. 사실상 국회의원 당선 후 임기의 4분의 3을 선거법 위반 소송으로 보냈고, 남은 1년은 의원직을 잃어 공석인 지역구를 남겼다는 비판도 나오면서 소속 정당의 공천 책임에 대한 지적도 나옵니다.김태우(48) 전 강서구청장 사건은 김 전 의원 사건과는 결을 달리합니다. 김 전 구청장은 소속 정당의 공천 이전에 이미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장은 지방자치법상 피선거권이 없게 될 때 퇴직해야 하는데 선거법은 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를 받고 그 형이 실효되지 않으면 피선거권이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김 전 구청장이 직을 상실함에 따라 오는 10월 보궐선거 전까지는 박대우 부구청장이 권한을 대행해 구정을 이끌게 됐습니다. 경상국립대 법학과 출신인 김 전 구청장은 6급 검찰 주사로 근무하던 중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 청와대 특별감찰반에 파견될 정도로 정보 수집 분야에서 특출난 능력을 보였던 인물입니다. 김 전 구청장은 2018년 12월 건설업자인 지인과 관련된 사건의 수사 동향을 알기 위한 부적절한 행위로 복귀 명령이 내려진 후 경찰청 특수수사과 수사 부당 개입 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찰 도중 일반임기제 5급 사무관 직위 ‘셀프 임용’ 시도, 골프 접대 등 향응 수수 등 비위 혐의로 해임 징계를 받자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등 문재인 정부의 비위 의혹을 공익 신고하게 됩니다. 당시 청와대 인사들은 “궁지에 몰린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개울물을 온통 흐리고 있다”고 김 전 구청장을 비판했지만, 김 전 구청장은 ‘김태우 수사관의 블랙리스트(미꾸라지의 반란)’이란 책까지 낸 끝에 지난해 6월 강서구청장에 당선됐습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2021년 1월 국가공무원법상 직무상 비밀엄수의무와 자필로 서명한 보안 서약서를 근거로 김 전 구청장의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구청장이 폭로한 16건 중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금품수수 의혹 등 비위 첩보, 특감반 첩보 보고서,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비위 첩보, 공항철도 직원 비리 첩보, KT&G 동향 보고 유출 관련 감찰 자료 등 총 5건이 공무상 비밀이라고 봤습니다. 1심 재판부는 이 중 KT&G 동향 보고 유출 건을 제외한 4개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 집행유예를 선고한 것입니다. 특히 1심 재판부는 “검찰공무원으로서 청와대 특감반에 파견 근무했던 김 전 구청장이 비위 혐의로 검찰청으로 복귀해 감찰받던 중 청와대가 친여권인사에 대한 비위 첩보를 무시한 채 이들을 고위공직자나 공공기관장으로 임명하고 민간 영역에 대해 광범위한 사찰을 했다고 주장하며 언론을 통해 누설했다”며 “김 전 구청장의 누설 동기에 의심스러운 사정이 엿보이는 점, 국민권익위원회 신고나 검찰 고발 등의 절차를 알고 있었음에도 객관적 사실에 추측을 더해 그 전체를 진실인 양 언론에 제보함으로써 논란을 증폭시킨 점 등에 비춰 보면 죄책이 가볍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김 전 구청장은 2심 재판과정에서 첩보 보고가 민간인 사찰로 인해 취득한 비밀이므로 직무상 알게 됐다거나 보호 가치 있는 비밀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지난해 8월 “첩보 보고 목록이 민간인 사찰의 결과로 작성됐다고 볼 수 없다”며 “김 전 구청장이 직무상 알게 된 비밀에 해당한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선고를 유지했습니다. 대법원은 이런 원심 판단이 공무상비밀누설죄의 ‘법령에 의한 직무상 비밀’의 해석 및 정당행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김 전 구청장은 “조국이 유죄면 김태우는 무죄”라며 “정치적 재판으로 진실을 가릴 수는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김 전 구청장은 “저는 김명수 사법부에 의해 유죄를 선고받았지만, 같은 상황이 오더라도 똑같이 했을 것”이라며 “어쨌든 저의 공익신고로 문재인 정권이 무마했던 부패 공무원과 정치인이 드러나고, 내 편의 잘못은 무마하고 상대편은 약점을 캐는 잘못된 관행이 없어진 걸로 만족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도대체 민주주의 국가에서 공익신고자를 처벌하는 나라가 어디 있냐”며 “저에 대한 문재인 검찰의 정치적 기소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의 범죄행위를 감추기 위한 정치적 탄압이었다. 문재인 검찰의 정치적 기소가 김명수 대법원의 정치적 재판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반면 박형준(63) 부산시장은 대법원판결을 통해 ‘국가정보원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한 연관성을 벗었습니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박 시장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중앙일보 기자 출신인 박 시장은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 홍보기획관, 정무수석 비서관, 사회 특별보좌관을 역임한 후 재선 부산시장이 된 인물입니다. 박 시장은 2021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 관련 문제 제기를 당하자 총 12회에 걸쳐 이를 일관되게 부인합니다. 검찰은 이런 박 시장을 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했지만, 박 시장은 공소권 남용에 해당하는 자의적인 공소제기로 위법하다고 반박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8월 범죄의 증명이 없다며 박 시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검찰이 제출한 국정원 내부 문건에는 18건의 홍보기획관 배포 또는 요청사항, 2건의 정무수석 비서관 배포 또는 요청사항 문건이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박 시장은 “홍보기획관으로 재직 당시 국정원으로부터 정보 보고는 받았지만 별로 신뢰하지 않았고, 그 당시 국정원 문건을 실제로 보지도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박 시장이 국정원 문건을 보지 못했을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며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박 시장이 자신의 발언이 허위라는 점을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한 상태에서 발언했다고 인정하기에도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만한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국정원 문건의 내용이 ‘불법사찰’에 해당하는지는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는 평가의 문제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며 “박 시장이 뉴스 인터뷰나 토론회 등에서 한 발언 중에는 구체적 ‘사실’이 아닌 자신의 ‘의견’을 표명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표현들이 상당 부분 포함되어 있다”고 했습니다.검찰은 2심 재판과정에서 박 시장이 국정원에 자료를 요청하도록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청와대 주요 요청현황 문건, 국정원 보고서, 메모 보고 문건, 국정원 감찰 결과보고서, 환경부 자료요청에 대한 국정원 회신내용 등을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그 문건들의 존재 자체로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이와 같은 문건이 국정원 내부에서 작성되었다는 사실 정도에 불과하다”며 “검사가 주장하는 ‘청와대 홍보기획관실에서 국정원에 요청사항을 전달한 사실’ 등과 같은 요증사실은 문건 내용에 의해서 인정될 수 있는 것은 별론으로 하더라도, 그 문건의 존재 자체만으로 인정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이 국정원 보고서의 작성·보고에 관여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직접적인 증거가 제출되지 않았다”며 “박 시장이 홍보기획관실 비서관 또는 행정관을 통해 국정원에 국정원 보고서 관련 사항을 지시·요청한 사실이 있다면, 이를 증명하기 위한 가장 직접적인 증거로는 그와 같은 지시를 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물·녹취물과 같은 증거물, 직접 지시를 받은 사람의 진술이나 그가 작성한 업무수첩 등의 증거서류, 박 시장이 지시하는 것을 목격한 사람의 진술 등을 예로 들 수 있는데 검사는 직접적인 증거를 전혀 제출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특히 “심지어 박 시장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은 비서관 또는 행정관이 누구인지조차 밝혀내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법원은 이런 원심 판단에 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죄에서 허위의 사실 및 허위성의 인식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습니다.이번 대법원판결을 지켜본 여야 정당들은 서로를 향한 높은 비판의식만큼이나 지역 유권자를 존중하는 높은 준법의식을 가진 후보자를 공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되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마약’ 씨잼 빼고 ‘음주운전’ 노엘 넣고… ‘스윙스콘’ 라인업 변경

    ‘마약’ 씨잼 빼고 ‘음주운전’ 노엘 넣고… ‘스윙스콘’ 라인업 변경

    래퍼 스윙스가 다음달 3일 열리는 ‘에이피 알케미’(AP Alchemy) 콘서트 라인업을 변경했다. 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빚은 씨잼이 빠지고 음주운전 논란의 노엘이 무대에 오른다. 스윙스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용준 aka. 노엘 레츠고”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스윙스는 “내가 책임질 게 참 많다. 안타까운, 아쉬운 소식이 있다. 이번에 씨잼 잘못이 전혀 아닌 내 잘못으로 인해 6월 3일 콘서트에 못 서게 됐다. 씨잼이 못 서는 건 내 잘못”이라며 “씨잼 대신 새로운 인물이 합류한다”고 라인업 변화를 밝혔다. 스윙스는 이어 “그 유명한 장용준, 노엘이다. 포스터 라인업 곧 수정해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윙스는 자신이 설립한 레이블 에이피 알케미 소속 래퍼 기리보이, 양홍원, 블랙넛 등과 함께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에이피 알케미 컴필레이션 콘서트 인 서울’ 공연을 열기로 했다. 이 공연은 당초 5000석 규모로 티켓 판매를 시작했으나 800여석만 팔리는 저조한 판매율을 보였고, 이에 스윙스는 무료 공연으로 전환했다. 한편 출연 멤버로 예정됐던 씨잼은 2017년 2월부터 4월까지 대마초를 구매하고 래퍼 바스코 등과 함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를 여러 차례 피우고, 같은 해 10월 코카인 0.5g을 코로 흡입한 혐의 등으로 2020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새로 투입되는 노엘은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와 추돌하는 사고를 내 2020년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노엘은 또 집행유예 기간인 2021년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낸 뒤 도주,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머리로 들이받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음주측정거부)과 공무집행방해, 상해 혐의 등으로 징역 1년형을 받고 지난해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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