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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매vs아동폭력” 킥보드 타던 손자 때린 할머니

    “사랑의 매vs아동폭력” 킥보드 타던 손자 때린 할머니

    아동학대 혐의 70대…1심, 벌금 700만원 킥보드를 타던 외손자가 말을 안 듣는다며 엉덩이를 때린 70대에게 1심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 여성은 말리는 시민과 그 딸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 하세용 판사는 지난 3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폭행 혐의로 기소된 A(73)씨에게 지난 3일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일 오후 1시40분쯤 서울 송파구 한 쓰리게 분리수거 집하장 인근에서 킥보드를 타던 B군이 말을 듣지 않는다면서 손바닥으로 엉덩이 등을 수 회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장면을 목격한 C씨는 “왜 그러시냐”며 A씨를 말렸지만, A씨는 C씨에게 “얘가 네 자식이냐”고 한 뒤 C씨의 다리를 발로 찬 것으로 알려졌다. 또 C씨의 딸 D(8)양이 이를 말리자 A씨는 D양의 머리채를 붙잡아 수 회 흔든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은 “5세에 불과한 외손자 B군의 엉덩이를 여러 차례 걸쳐 때리고 얼굴과 가슴을 밀치는 등의 물리적 가해행위가 훈육의 명목으로 정당화될 수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아동의 정신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신건강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정도 혹은 그러한 결과를 초래할 위험을 발생시킬 정도에 이르는 정신적 폭력에 해당한다.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본인의 잘못과 타인에게 미친 손해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반성하려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본인의 인생이 힘들었으며 아무 잘못이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 반복하고 있다”며 “B군을 현재까지도 양육하고 있고 B군에 대한 정서적 학대 정도가 중하지는 않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대전 등 인근지역 코로나 확산에 충북지역 비상

    대전 등 인근지역 코로나 확산에 충북지역 비상

    수도권과 대전에서 코로나19가 확산돼 인접한 충북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도내 자치단체들은 문을 연 다중이용시설 등을 다시 폐쇄하는 등 방역 강화에 나서고 있다. 옥천군은 오는 25일부터 지역 5일장인 옥천장과 청산장을 임시 휴장하기로 했다. 옥천장과 청산장은 대전지역 등 외부 상인들이 노점을 운영하는데다, 불특정 다수의 왕래가 많은 곳이다. 군은 5일장 휴장안내 현수막을 게시하고, 재난문자 발송 등을 통해 군민들이 5일장을 이용하지 않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옥천장과 청산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지난 2월 25일부터 4월 15일까지도 휴장했었다. 옥천지역 5일장은 2개가 전부다. 군 관계자는 “노점상의 절반 가량을 대전지역 상인들로 보고 있다”며 “최근 대전 확진자가 옥천지역 식당을 다녀간 일도 있어 5일장을 다시 폐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코로나로 운영을 중단했다가 지난 4월말 개방한 관광시설도 다음달 5일까지 다시 문을 닫기로 했다. 장령산 자연휴양림, 전통문화 체험관, 장계 관광지, 정지용 문학관, 육영수 생가, 향수 호수길 등 총 6곳이다. 옥천과 동일생활권인 대전에선 지난 15일 시작된 지역 사회 재확산으로 열흘 사이 5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대전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96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옥천지역은 아직 확진자가 없는 코로나 청정지역이다. 충주시는 발생지역 방문 자제와 친인척의 충북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홍보 현수막 200여개를 곳곳에 걸었다. 영어 현수막 30장도 제작해 성내충인동 등 외국인이 많이 생활하는 지역에 게시했다. 버스터미널, 기차역, 전통시장, 쓰레기·재활용품 집하장 등 취약지역은 야간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충주에선 현재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한발 빠른 방역 조치 및 대시민 홍보 강화로 코로나의 지역 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오늘부터 해수욕장 개장...코로나19 확산 막으려면?

    오늘부터 해수욕장 개장...코로나19 확산 막으려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는 가운데, 전국 해수욕장이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이에 따라 해수욕 안전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 “바닷물로 코로나19 전파되긴 어려워” 전문가들은 바닷물이 양 자체가 엄청나고 염도가 높은 만큼 그 자체가 코로나19 감염원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해수욕장에서 바닷물을 머금었다가 내뱉는 행위 등을 통해 바이러스를 배출한다고 해도 순식간에 바닷물에 희석되면서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만한 농도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타인을 감염시키려면 바이러스의 양이 중요한데 바닷물에서는 바이러스가 희석되면서 입자 자체가 드물게 남게 된다”며 “바닷물 안에서 사람 간에 밀접 접촉을 한다면 감염될 수 있지만, 바닷물 자체가 위협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바닷물은 염도도 높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해수욕장 단체 방문 자제...사람과 2m 거리두기 해야” 이날 해수욕장이 순차 개장되면서 정부는 해수욕장에서의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 및 운영 대응 지침을 공개했다. 정부 지침에 따르면 해수욕장 이용자는 단체 방문을 자제하고,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 백사장에 개인 파라솔 등 차양을 설치할 때도 2m 간격을 유지하고, 실외에서 2m 거리 두기가 어려운 경우 마스크 착용이 권장된다. 또 해수욕장 내에서 음식물 섭취를 최소화하고 다른 사람과의 신체 접촉은 물론 침 뱉기, 코 풀기 등을 삼가야 한다. 탈의실과 샤워실 등 공용시설은 가급적 이용을 자제하고, 이용 시에는 혼잡한 시간을 피해 이용하고 다른 사람과 한 칸 떨어져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명보트 등 장비 소독은 철저하게” 해수욕장 관리 책임자는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보건소 담당자 연락망을 확보하는 등 방역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종사자의 경우, 출근을 중단하고 즉시 퇴근 조치를 해야 한다. 또한 백사장과 물놀이 구역, 쓰레기 집하장의 청결을 유지하고, 다중이용시설에는 반드시 손 소독제를 비치해야 한다. 아울러 감시탑과 구명보트 등 각종 시설과 장비, 대여 물품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하고, 종사자와 다중이용시설 방문자에 대한 발열 검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안전관리 요원은 근무 교대 시 반드시 발열 검사(최소 1일 2회 이상)를 받아야 하며,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해야 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기도, 물류창고·콜센터·장례·결혼식장 ‘집합제한’ 명령

    경기도, 물류창고·콜센터·장례·결혼식장 ‘집합제한’ 명령

    경기도가 물류창고, 콜센터, 장례식장, 결혼식장 등 이용자가 많고 안전관리가 취약한 업종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1일 오후 3시부터 14일 24시까지 2주간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1일 “최근 수도권 내 사업장에서 코로나19 대규모 감염사례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로의 전파 차단을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명령 대상은 도내 물류창고업, 운송택배물류시설, 집하장, 콜센터, 장례식장, 결혼식장으로,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물류 관련 업종, 이용자가 많고 안전관리가 취약한 업종 및 다중이용시설 중 국민 경제활동을 고려해 선별했다. 해당 시설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경우에만 영업을 위한 집합이 가능하며, 사업장 공통 지침 및 주요 개별 사업장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도는 명령 준수 여부를 현장 점검하고 방역수칙 위반 시 집합금지, 고발, 구상청구 등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발생 양상에 따라 단계적으로 명령대상을 확대하고, 기간 연장도 검토할 계획이다. 임 단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 체계 안에서 산발적 집단 감염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음을 유념하고 잠시라도 경계태세를 놓아서는 안 된다”며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을 반드시 지키고, 가급적 외출이나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1일 0시 기준 경기도내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2명으로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이 1명, 지역사회 발생 10명, 해외유입 관련이 1명이다. 지역사회 발생 10명 중 8명은 안양·군포 목회자 모임 관련이며, 1명은 광주 행복한요양원 관련, 1명은 원인불명으로 역학조사 중이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1일 0시 기준 총 112명(경기 50명, 인천 43명, 서울 19명)이며, 이중 도내 확진자는 전일 0시대비 1명이 증가한 총 50명이다. 관련 확진자 50명 중 쿠팡직원이 32명, 지역사회 추가전파로 인한 감염이 18명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코로나 불황 물렀거라… “우리에겐 위기가 기회”

    코로나 불황 물렀거라… “우리에겐 위기가 기회”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처럼 세계경제에 재앙과도 같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오히려 덩치를 키우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주로 방역, 제약, 배송,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종사하는 해당 기업들은 업종 특성으로 인한 ‘코로나19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지만 요행으로 ‘로또’에 당첨되는 식으로 성공을 일궈낸 것은 아니다. 혁신 경영을 통해 평소에 꾸준히 경쟁력을 길러 왔으며 코로나19 국면에서는 주저하지 않고 과감한 판단을 내렸다. 코로나19라는 대형 위기를 기회로 바꾼 기업들을 살펴봤다.24시간 체제로 치료약 개발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셀트리온의 연구실은 현재 24시간 가동 중이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서둘러 개발하기 위해 지난달 12일부터 3교대로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연구 체제를 갖춘 것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최근 “24시간 투입돼 모두들 고단하겠지만 조금만 더 참고 글로벌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하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사태 초기부터 개발에 뛰어들면서 셀트리온은 이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최종 항체 후보군 38개를 확보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전 세계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업체 가운데 셀트리온의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6월에는 동물을 대상으로 시험을 한 뒤, 오는 7월쯤에는 사람에게 임상시험을 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에 치료제 출시가 목표다. 코로나19 치료제와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총 200억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치료약 개발에 속도가 붙자 셀트리온의 주식도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기업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서 회장의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평가액은 2조 7375억원이었는데 지난 9일에는 4조 1396억원으로 불어났다. 80일 만에 1조 4021억원이 증가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올해 1월 초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 순위가 151위였는데 3월 말에는 66위로 85계단 급상승했다. 40여국 진단키트 수출 ‘씨젠’ 지난 20년간 분자진단 한 우물만 팠던 씨젠은 코로나19 사태 대처에 큰 공을 세운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집단 발발했다는 보도를 접하자마자 진단시약 개발을 결정한 덕에 대처가 빨랐다. 만약 코로나19 사태가 일시적인 것에 그쳤다면 이미 개발한 제품이 무용지물이 돼 회사에 큰 손해가 발생할 수 있었지만 천 대표의 결정은 과감했다. 연구소장에게 진행 중이던 모든 작업을 중단하고 최우선 순위로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고성능 컴퓨터를 이용해 진단시약 설계를 빠르게 한 덕에 지난 1월 21일에 착수해 2주 만에 개발을 완료했다. 현재는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 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덕분에 천 대표가 보유했던 1492억원 상당의 주식 재산은 코로나19 국내 환자가 발생한 지 80일 만인 지난 9일에는 4564억원으로 3072억원 불었다. 상장 이후 최대액 수주 ‘삼성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0일 미국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계약금액 3억 6000만 달러(약 44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치료제 위탁생산 확정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은 삼성바이오가 2016년 상장한 이후 단일공시 기준으로 최대 계약금액이다. 올해 기술이전을 시작해 2021년부터 해당 물질을 본격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후보물질은 코로나19 중화항체(SARS-CoV-2 mAb)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효과가 매우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기업 중 세계 최대 규모인 36만 4000ℓ의 생산 능력을 미리 갖춰 놓은 덕에 이 같은 대규모 사업 수주가 가능했다”고 말했다.무료쿠폰 뿌린 OTT ‘왓챠’… 이용자 폭증 ‘토종’ 온라인동영상(OTT) 기업인 왓챠는 코로나19 국면에서 사회 공헌과 이용자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압박 해소를 돕겠다”며 지난달 6일부터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전원에게 왓챠를 1달 이상 무료로 볼 수 있는 쿠폰을 지급했다. 대구·경북 지역 영유아 학부모에게는 ‘1달 이용권’을, 코로나19로 휴가가 제한된 군장병에겐 ‘100시간 이용권’을 현재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지난달 중순에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왓챠 3일 무료이용권’을 제공하기도 했다. 무료이용권을 통해 왓챠를 처음 경험한 이들 중 일부가 꾸준히 왓챠를 구독하면서 전체 이용자도 늘었다. 지난 2월 10~16일 주간의 시청량을 100%로 봤을 때 2월 24일~3월 1일에는 127.4%로 늘었고, 3월 2~8일에는 160.4%로 뛰었다. 전국민 대상 무료이용권 이벤트가 끝난 시점인 4월 6~12일에도 시청량이 130.4%에 달했다. 빅데이터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이용자수 분석(안드로이드 기준)에서도 2019년 2월과 3월에는 월간 순이용자수(MAU)가 모두 30만명대 초반이었지만 올해 2월에는 35만여명, 3월에는 43만여명으로 급증했다.집밥족 사로잡은 쿠팡 새벽배송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인 ‘쿠팡’의 성장세가 도드라졌다. 경쟁 업체들보다 배송에 강점을 지녔다는 점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코로나19로 ‘집밥’을 먹는 이들이 늘어났는데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국 단위 시스템을 갖춘 쿠팡의 ‘새벽배송’이 위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전국 168곳의 물류센터에서 600만여종의 상품을 주문한 이튿날 직접 배송해 주는 ‘로켓배송’도 집안에만 머물러 있던 이른바 ‘집콕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코로나19 사태 전에는 하루 평균 220만개 정도였던 쿠팡의 주문량이 지난 2~3월에는 일간 300만여개로 폭증했다.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쿠팡의 결제금액은 지난 1월 1조 4400억원에서 2월에는 1조 6300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몰 중 1위에 해당한다. 쿠팡은 늘어난 주문을 감당하고자 아르바이트 배송원인 ‘쿠팡 플랙스’를 평소보다 3배 늘려 최대 1만 2000여명까지 투입했다. 지난해 역대 최고인 7조 15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쿠팡이 올해는 10조원의 벽을 깨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물류량 사상 최대…TK 무료배송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된 2월 넷째주에는 물류 처리량이 그 전주 대비 22% 증가한 3200만개를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된 3월 첫째주에는 3300만개까지 늘어 정점을 찍었다. CJ대한통운은 “3월 2일 하루에만 960만건을 처리해 국내에 택배 서비스가 개시된 이후 단일 기업 사상 최대 물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대신증권은 CJ대한통운의 올해 1분기 택배처리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19.8% 증가한 3억 6720만 박스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CJ대한통운은 3~4월 동안 대구·경북의 개인택배를 무료 배송하기로 결정하며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 173곳에 있는 CJ대한통운 중간 집하장(서브터미널)에 택배 박스를 지정된 구역으로 자동 분류하는 시설인 ‘휠소터’를 설치해 놓은 덕에 폭증하는 주문량을 견딜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로 세계경제가 위축돼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사업 부문 실적이 신통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국내 택배 부문에서 어느 정도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재택근무에 호황 ‘원격근무 플랫폼 업체’ 국내 원격 근무·강의 관련 서비스 업체들도 코로나19 국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 시스코 등의 외국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던 원격 근무·강의 분야에서 알서포트, NHN, 삼성SDS, 네이버, 카카오, 구루미, 이스트소프트와 같은 국내 업체들도 외국 기업들 못지않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경쟁에 불을 붙였다. 토종 기업들도 주로 중소기업 임직원이나 원격 수업을 들으려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짧게는 몇 달 길게는 1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상 마케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이들을 돕는 동시에, 한번 익숙해진 플랫폼에서 잘 이탈하지 않는 ‘록 인’(lock in) 효과를 노렸다. 몇몇 업체들은 ‘무상 마케팅’을 위해 서버까지 증설했다. 서비스 품질 또한 강화해 무료 서비스 기간 이후에 이탈하는 고객을 최소화하는 것이 앞으로의 관건으로 지적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폐LED 조명 재활용 사업…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도입 검토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관련해 재활용사업이 이뤄진다. 환경부는 17일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4개월간 폐발광다이오드 조명 재활용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업지는 서울 강남구와 과천·수원·용인시 등 경기도 11개 지자체다. LED 조명은 2011년부터 공공기관·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사용량이 늘고 있다. 올해 2020년 16만 3000t을 비롯해 2025년 44만 3000t, 2030년 72만 3000t으로 수요 예상되면서 폐LED 조명 발생 증가가 불가피하다. 현재 폐LED 조명은 생산자에게 회수·재활용 의무가 없고 재활용 방법과 기준 등이 마련되지 않아 대부분 단순 폐기하고 있다. 2019년 한국환경공단 연구용역에 따르면 폐LED 조명 재활용을 통해 발광다이오드 칩과 철, 알루미늄 등 유가금속 등의 회수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범 사업지 주민들은 기존 폐형광등 수거함에 조명기구를 분리 배출하면 지자체 수거업체가 집하장에서 폐LED 조명을 분리 보관하면 재활용업체가 매달 1∼2회 회수·재활용하는 방식이다. 배출형태와 배출량, 재활용 공정 및 재활용품 생산량 등도 분석한다. 환경부는 시범 사업 결과를 분석한 후 생산자책임재활용(EPR) 제도 적용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또 폐LED 조명에서 유가금속을 회수·재활용 촉진을 위해 연구·개발(R&D)도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미세먼지·산불 유발 폐비닐 등 영농 폐기물 집중 수거

    환경부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 전국 농촌지역에 방치된 영농 폐기물을 집중적으로 수거한다고 15일 밝혔다. 영농폐기물은 사용하고 버려진 폐비닐과 폐농약용기 등이 대부분이다. 연간 발생하는 폐비닐 32만t 중 약 19%(6만t)가 수거되지 못하고 방치되거나 불법으로 소각되고 있다. 이로 인해 미세먼지와 산불 발생 등 2차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폐농약용기도 한해 발생량(7300여만개) 중 수거율이 82%(6000여만개)에 불과하다. 수거된 영농폐기물은 한국환경공단이 모아 폐비닐은 파쇄·세척·압축 등의 과정을 거쳐 재생원료로 재활용하고 폐농약용기는 재활용 또는 소각한다. 수거를 통해 재활용하거나 안전한 소각으로 환경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환경부는 농민들이 수거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영농 폐기물을 지역의 공동 집하장으로 가져오면 폐비닐은 1㎏당 10∼250원, 폐농약 용기는 종류에 따라 개당 80∼100원의 수거보상금을 지급한다. 수거 실적이 우수한 지자체·마을부녀회·청년회 등에는 상금도 지급해 적극적인 수거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역별 수거행사는 하지 않고 올해 2월 현재 전국적으로 7938곳인 지역 공동집하장을 2024년까지 매년 800~900개씩 추가하기로 했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영농 폐기물 수거 확대를 위해 수거보상금 지급물량을 올해 20만 1000t에서 내년에 22만 5000t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단독] “벽 너머 세 살 아이와 매일 인사… 우한 교민과 이웃처럼 지내”

    [단독] “벽 너머 세 살 아이와 매일 인사… 우한 교민과 이웃처럼 지내”

    “6층 오르내리며 보급품 전달한 직원들 통제에 협조해준 교민들 모두 고마워 교민 모두 음성… 마음 놓고 만나도 돼” “진천에서 우한 교민들과 같이 지내는 동안 서로 이웃처럼 지냈어요.” 우한 교민 173명과 충북 진천 임시생활시설에서 정부합동지원단장으로서 함께 생활한 전상률 행정안전부 복구지원과장이 지난 16일 퇴소 후 첫 외식을 했다. 순두부찌개를 한 그릇 뚝딱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서 그가 단장으로서 겪었을 체력적·심적인 어려움을 엿볼 수 있었다. 전 과장은 지난달 30일 진천 시설에 입소해 18일간 시설에만 머무르며 물심양면으로 우한 교민들을 지원했다. 진천 시설에서 확진환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19일 업무에 복귀한 전 과장은 먼저 지원단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과일, 떡 등 지원 물품이 박스째 오면 지원단 직원 29명이 물류집하장처럼 하나하나 분류하는 작업을 하고, 2~6층까지 계단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이 단장으로서 고마웠다”면서 “특히 심리상담사분들이 일부 흡연자들의 (흡연 욕구를 누르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교민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전 과장은 “사실 입소할 때는 교민들이 통제를 잘 따라 줄지 걱정이 많았는데 잘 협조해 줘서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다. 우리의 설명에 잘 수긍해 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한 교민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듣고도 다른 교민과 함께 퇴소하기도 했다. 낯선 환경에서도 교민들이 웃음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서로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전 과장은 ‘삼남매’ 이야기부터 꺼냈다. 그는 “부모님과 삼남매가 함께 생활하는 방이 2층에 있었는데 막내가 세 살이었다. 지원단에서 도시락이나 필요한 물건을 방 앞에 놓으려고 가면 막내가 ‘아저씨’ 하고 부르고, 직원은 ‘잘 있었어’ 화답하고는 했다. 우리가 이웃이 됐구나 싶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전 과장은 1989년 기술직으로 강원 양구군청에 입직한 이후 1996년 내무부로 자리를 옮겨 2001년부터는 재난 업무에 종사해 왔다. 2002년 태풍 루사, 2017년 충북 제천 화재, 지난해 독도헬기 추락 사고까지 현장에는 그가 있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교민들은 다 음성 판정을 받은 분들이라 마음 놓고 만나셔도 된다. 그들이 지역사회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면 좋겠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벽 너머 세 살 아이와 매일 인사…우한 교민과 이웃처럼 지내”

    “벽 너머 세 살 아이와 매일 인사…우한 교민과 이웃처럼 지내”

    “진천에서 우한 교민들과 같이 지내는 동안 서로 이웃처럼 지냈어요.” 우한 교민 173명과 충북 진천 임시생활시설에서 정부합동지원단장으로서 함께 생활한 전상률 행정안전부 복구지원과장이 지난 16일 퇴소 후 첫 외식을 했다. 삼시세끼 도시락만 먹던 그가 순두부찌개를 한 그릇 뚝딱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그가 단장으로서 겪었을 체력적·심적인 어려움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다. 전 과장은 지난달 30일 진천 시설에 입소해 18일간 시설에만 머무르며 물심양면으로 우한 교민들을 지원했다. 진천 시설에서 확진환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19일 업무에 복귀한 전 과장은 먼저 지원단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과일, 떡 등 지원 물품이 박스째 오면 지원단 직원 29명이 물류집하장처럼 하나하나 분류하는 작업을 하고, 2~6층까지 계단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이 단장으로서 고마웠다”면서 “특히 심리상담사분들이 일부 흡연자들의 (흡연 욕구를 누르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교민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전 과장은 “사실 입소할 때는 교민들이 통제를 잘 따라 줄지 걱정이 많았는데 잘 협조해 줘서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다. 우리의 설명에 잘 수긍해 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한 교민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듣고도 다른 교민과 함께 퇴소하기도 했다. 낯선 환경에서도 교민들이 웃음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서로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전 과장은 ‘삼남매’ 이야기부터 꺼냈다. 그는 “부모님과 삼남매가 함께 생활하는 방이 2층에 있었는데 막내가 세 살이었다. 지원단에서 도시락이나 필요한 물건을 방 앞에 놓으려고 가면 막내가 ‘아저씨’ 하고 부르고, 직원은 ‘잘 있었어’ 화답하고는 했다. 우리가 이웃이 됐구나 싶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전 과장은 1989년 기술직으로 강원 양구군청에 입직한 이후 1996년 내무부로 자리를 옮겨 2001년부터는 재난 업무에 종사해 왔다. 2002년 태풍 루사, 2017년 충북 제천 화재, 지난해 독도헬기 추락 사고까지 현장에는 그가 있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교민들은 다 음성 판정을 받은 분들이라 마음 놓고 만나셔도 된다. 그들이 지역사회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면 좋겠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열린세상] 악취 민원, 적극적 행정으로 대응해야/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악취 민원, 적극적 행정으로 대응해야/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2000년 이후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악취 문제가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악취는 일반적으로 대기오염과는 달리 원인물질이 다양하고 복합적이며 국지적이거나 순간적으로 발생했다가 소멸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러한 점을 인식하고 악취를 특성에 맞게 관리하고자 대기환경보전법과는 별도로 2004년 2월에 악취방지법이 환경부에 의해 제정됐다. 이어 2019년 6월에는 악취방지법을 개정해 둘 이상의 악취배출시설에서 발생하는 복합적 악취가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지역을 추가로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악취배출시설에 대한 기술적 진단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서울시에서는 일정 규모 이상 사업장의 악취민원이 2010년부터 2012년 사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소규모 사업장의 생활악취 민원은 2010년 412건에서 2012년 430건으로 증가했다. 부산발전연구원이 2016년 수행한 ‘부산지역 생활악취 관리방안 보고서’에서도 부산시가 우선 해결해야 할 생활환경 분야 1순위로 미세먼지가 꼽혔고 그다음이 생활악취 문제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도 체류 기간 동안 겪는 환경 문제 중 가장 불편한 것이 생활악취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정화조, 하수관거, 쓰레기집하장 등과 같은 소규모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생활악취를 저감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악취방지 정책의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소규모 사업장에서 나오는 생활악취는 악취를 측정하는 게 쉽지 않아 현황 파악이 어렵고 관리규정도 미비해 환경 문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 단독주택 등 주거지 주변에서 발생하는 생활악취로 인한 민원도 급증하고 있다. 일본은 이미 1960년대부터 악취 문제를 국가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환경행정 문제로 보고 1971년 악취방지법을 제정했다. 그동안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지속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악취 민원 건수는 2014년 1만 4411건으로 민원 건수가 가장 많았던 2005년 2만 4587건에 비해 무려 41% 정도 감소했다. 일본의 악취방지 규제기준은 매우 정교한데 크게 부지 경계선, 기체 배출구, 배출수에 초점을 두어 적용되고 있다. 미국은 국토면적이 넓어 우리나라의 생활악취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적으로 벤치마킹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정부나 지역정부로 하여금 관할 구역 내에 소재하고 있는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악취방지 지원을 규정한 507 프로그램의 도입은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 프로그램은 소규모 사업자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소기업 옴부즈맨(Small Business Ombudsman), 기술적 지원을 하는 소기업 환경지원 프로그램(Small Business Environmental Assistance Program), 사업장, 일반시민, 규제기관으로 구성된 위원회 성격의 순응자문패널(Compliance Advisory Panel)로 구성돼 있는데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 소규모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생활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법·제도적, 기술적 정책수단이 신중히 고려될 필요가 있다. 첫째, 법적 측면에서 악취방지법에 근거해 각 지자체 특성에 맞는 생활악취에 관한 조례(안)를 제정할 필요가 있다. 이 조례(안)에는 생활악취저감 기본계획의 수립 및 시행, 생활악취관리위원회 설치, 생활악취 관리지역의 지정 및 해제 등의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 둘째, 제도적 측면에서 현재 느슨한 생활악취배출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분산돼 관리되고 있는 생활악취,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미세먼지 등을 통합해 관리하는 시스템이 개발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기술적 측면에서 악취 저감을 위해 악취 배출시설과 주거 지역 사이에 향기공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열망하는 시민의 욕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적극적 행정을 펼쳐 보여야 할 것이다.
  •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미세먼지·산불 사전 차단

    환경부는 17일 전국 농촌 지역 경작지에 방치된 영농폐기물을 18일부터 12월 13일까지 집중 수거한다고 밝혔다. 영농폐기물은 사용하고 버려진 폐비닐과 폐농약용기 등이다. 연간 발생하는 폐비닐 약 32만t(이물질 포함) 중 19%(6만t)가 수거되지 못한채 방치되거나 불법 소각되고 있다. 방치 폐기물은 미세먼지 유발 등 2차 환경오염과 겨울철 산불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 정부는 지자체·농협·농업인단체 등과 함께 농번기를 전후한 봄(4~5월)·가을(11~12월)에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기간을 운영한다. 수거된 영농폐기물은 한국환경공단이 폐비닐은 파쇄·세척·압축해 재생원료로 재활용하고, 폐농약용기는 재활용하거나 소각 처리한다. 폐기물 종류 및 양에 따라 보상금도 지급하는 데 폐비닐은 지자체별로 50∼330원/㎏, 폐농약용기는 봉지류는 개당 80원, 용기류는 100원을 각각 지급한다. 한편 환경부는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장거리 수거·운반에 따른 불편을 해소해 농민들이 손쉽게 영농폐기물을 수거·보관할 수 있도록 마을 단위의 1차 수거거점인 ‘공동집하장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전국적으로 8686곳이 설치된다. 환경부는 2021년까지 매년 815~950곳을 추가 설치해 영농폐기물의 안정적인 수거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수거보상금 지급물량도 2019년 19만t에서 2020년 20만 1000t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농업잔재물 등 농촌폐기물 불법 소각에 따른 미세먼지 발생 저감을 위해 경기 이천에서 폐기물 수거·처리 시범사업을 18일부터 한달간 추진한다. 농업잔재물 등 소각으로 연간 초미세먼지 7878t(1차 배출)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전국 배출량(10만 247t)의 7.9%에 달한다. 시범사업은 잔재물을 파쇄 후 본인 소유의 경작지에 살포·혼합하고, 폐비닐과 폐농약병기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수거 후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이영기 자원순환정책관은 “방치된 영농폐기물을 적기 수거해 환경개선 및 불법소각으로 인한 2차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우수자원의 재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SK에너지,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1위

    SK에너지,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1위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발표한 2019년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에너지부문에서 SK가 1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고 있다. SK에너지는 엔크린 멤버십 제도, 3000포인트 특권, SK오일로패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근간으로 SK주유소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브랜드를 체험하고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엔크린 보너스카드 멤버십은 ‘Engine Clean, Environment Clean, Energy Clean’를 의미하는 SK에너지 대표 브랜드로, 1995년 10월에 출시해 고객 만족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본 서비스는 정유사 최초로 멤버십 카드를 도입한 첫 사례로 고객 만족도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 2012년에 시작한 SK의 대표 고객만족 행사인 ‘3000포인트 특권’은 주유소 이용고객들이 평소 쌓은 OK캐쉬백포인트로 생활에 필요한 물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본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사용 포인트 대비 7배의 가치의 생필품 및 장난감을 제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원유 시추선’, ‘유조차’, ‘주유소’, ‘카센터’ 등을 소재로 한 한정판 블록 시리즈를 사은품으로 제공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2019년도에는 3000포인트 기부행사로 결식아동에게 도시락을 지원하는 ‘기부특권’ 행사를 실시해 뜻깊은 의미를 담기도 했다. 2019년 여름에는 25-35세 청춘을 대상으로 SK주유소가 젊은 세대들에게 ‘출발’, ‘자유’, ‘모험’, ‘휴식’, ‘위로’, ‘재충전’ 등 다양한 의미가 될 여행의 동반자이자 친구가 되겠다는 의미의 ‘SK오일로패스’ 캠페인을 시행하기도 했다. 본 행사에서는 당첨자 1000명에게 ‘5일 동안’ ‘오일 가득히’ 여행할 수 있도록 20만원 상당의 주유카드를 제공했다. 공유인프라 ‘홈픽’ 서비스는 SK에너지가 물류 스타트업 ‘줌마’와 함께 탄생시킨 서비스로, SK주유소를 택배 집하장으로 활용해 ‘빠른방문’ 서비스로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C2C 택배 시장 개척 및 B2C 시장에도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SK에너지는 국내 전 카드사와 제휴해 국내 최고, 최다 주유할인 카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K Oil 400 우리카드’를 통해 리터당 400원 할인을 제공하며, ‘OIL KING SK롯데카드’는 리터당 300원 할인, ‘Club SK 하나카드’는 주유할인금액 표기 서비스 제공하는 등 폭넓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전자상거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부산시가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전자상거래의 산업 성장에 따라 스타트업의 육성 및 지원을 위해 전자상거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창업전문기관을 통해 초기 전자상거래 관련 스타트업 80개사를 육성한다. 또 가상·증강현실과 같은 기술기반 스타트업 20개사를 지원한다.수출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품의 적재, 집하, 포장, 배송을 일괄 처리하는 공동 창업시설 및 집하장을 도시의 폐공간 등을 활용해 구축한다. 전자상거래 품목별 수출실적이 높은 화장품과 패션 등 생활용품 제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유통망 진출도 돕는다.패션과 뷰티 같은 생활양식 분야에 4차 산업기술(AI, IOT, VR/AR)을 융합해 새로운 고객 수요를 만드는 스타일 테크 산업도 지원한다. 중국 전자상거래 종합시범지구로 지정된 산둥성 등과 전자상거래 관련 한-중 전자상거래 협력대회의 공동개최를 추진하고, 경제교류 협력 업무협약(MOU) 등을 추진한다. 우리나라는 최근 3년간 전자상거래 수출입 금액이 일반 수출입보다 3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지역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과천지역 건설공사 시 지역 생산 화훼상품 최대 50% 사용

    과천지역 건설공사 시 지역 생산 화훼상품 최대 50% 사용

    경기도 과천 지역에서 건설공사 시 조경공사 식재 중 최대 50%를 지역에서 생산된 화훼상품을 사용해야 한다. 과천시 의회는 이 같은 내용의 ‘지역화훼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제정했다. 25일 이번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류종우 시의원에 따르면 과천지역 대부분 아파트단지가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다. 지식정보타운과 3기 신도시 지정 등으로 시 전체가 공사현장이지만 정작 지역건설업체와 지역 화훼업체에서 납품하는 실적이 저조하다. 이 때문에 ‘화훼산업 발전·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에 발맞추어 과천시 화훼산업 재도약을 위해 이번 조례안을 발의했다. 2020년 8월 시행하는 농림식품축산부가 발의한 화훼산업 발전 법률안은 지속해서 성장해오던 국내 화훼산업이 자유무역협정 체결, 경기침체 등 국내외 여건 변화로 인해 어려움이 닥치자 제정했다. 과천시 지역화훼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가 시행됨에 따라 지역에서 건축물을 신축·건축할 때에는 조경에 사용되는 화초류나 교목 등 식재의 상당량을 지역 업체에서 생산된 것을 사용하여야 한다. 이에 따르면 시는 지역의 민간사업 인·허가시 조경공사에 지역화훼산업체에서 생산한 화훼상품 중 교목은 10%, 관목 20%, 초화류 50%, 지피식물은 50% 이상을 사용하도록 적극 권장할 수 있다록 했다. 예를 들어 1500여가구 아파트를 신축·재건축할 경우 3만여 주 나무가 식재되는데 그중의 50%인 1만 5000여 주를 과천시 화훼농가에서 생산·공급하게 된다. 류종우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안은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하여 식재에 한하였지만, 앞으로 조경시공기술(공법), 시설물, 소재 등까지 포함할 예정이며 관련 법령에 따라 화훼산업을 지원하는 근거를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천지역 화훼농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과천 화훼집하장은 200여개 화훼농가가 밀집해 분화류를 생산, 유통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분화류 생산·유통의 31%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규모 화훼산업 단지로 꼽힌다. 하지만 정부가 2016년 부족한 수도권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주암동, 과천동 일대를 임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면서 과천 화훼집하장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인천 항공·항만 인프라 2030년까지 2배 확충

    하늘길·바닷길을 모두 갖춘 인천시가 2030년까지 관련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인천시는 5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해양·항공 관련 기관 및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다와 하늘이 경쟁력인 매력적인 도시 인천’을 주제로 하는 정책비전을 발표했다. 인천에는 국제여객 수 세계 5위 규모인 인천공항과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인천항이 있다. 인천공항 인근에 166만㎡ 규모의 항공정비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2025년까지 백령공항을 건설하는 등 항공산업을 선도할 공항경제권을 구축하는 비전이 제시됐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38만회였던 항공기 운항 수는 약 80만회, 6826만명이었던 여객 수는 1억 30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의 글로벌 해양항만 인프라 구축에도 협력해 지난해 기준 312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였던 인천항 물동량을 2030년 500만TEU로 확대할 계획이다. 군 당국과 협의해 50㎞ 구간의 해안 군 시설을 정비하며, 해양쓰레기 집하장 40곳과 소각시설 1곳을 건립해 깨끗한 해양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금요칼럼] 일자리는 누가 지키나/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금요칼럼] 일자리는 누가 지키나/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노동, 생계유지를 위해 하는 일에 관한 오해가 있다. ‘좋은 일’과 ‘나쁜 일’이 있다는 생각이다. ‘좋은 일’은 소득이 높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일임에 비해 ‘나쁜 일’은 반대의 경우다. ‘좋은 일’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직업이고 ‘나쁜 일’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직업이다. 소위 직업의 위계다. 그런데 필자의 경험을 통해 보면 이런 생각은 오해이자 편견에 불과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다. 30여년간 수백명의 노동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면서 얻은 결론은 사회적으로 필요한 노동은 적절한 조건이 주어질 때 그 일을 하는 사람에게 성취감을 준다는 것이다. 1980년대부터 필자가 만나본 생산직, 사무직, 서비스직과 전문직 노동자들은 직종이나 소득에 관계없이 자신의 노동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1990년대 중반 박사학위 논문을 쓰기 위해 만난 봉제공장 미싱사는 자신이 번 돈으로 음악 재능을 지닌 딸아이의 피아노 교습을 보내는 것을 자랑스러워했다. 몇 해 전 만난 대학의 청소노동자는 일찍 출근해 깨끗이 청소한 강의실에서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자신의 노동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타인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이들이 지닌 자부심의 근원이다. 일자리의 질은 좋거나 나쁠 수 있지만 일 자체는 좋고 나쁨을 따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아침에 출근해 열심히 일하고 저녁에 퇴근해 가족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상은 사람들의 소망이자 권리다. 그런데 이런 지극히 평범한 소망이 무너지고 있다. 그것도 일자리를 안정화하겠다는 국책에 의해서. 7월 1일 한국도로공사 소속 톨게이트 수납노동자 1500여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에 따라 용역노동자였던 이들을 자회사의 간접고용 노동자로 전환하려는 회사의 방침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간접고용이 왜 나쁜가를 논하기 전에 필자는 왜 이 사람들이 간접고용의 대상이 되는가를 묻고 싶다. 사무직원도, 관리자도 아닌 수납노동자들만이 따로 자회사로 나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직접고용으로 회사의 부담을 늘릴 만큼 중요한 업무가 아니며 앞으로 기계화될 수 있어 인력관리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깔려 있을 것이다. 그런데 방향을 달리해서 생각해 보자. 왜 이들의 업무는 중요하지 않고 기계화돼도 좋은 것인가? ‘중요함’은 누가 어떤 관점에서 판단하는가? 기계화한다는 결정은 누가 내리는가? 지난해 여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들렀다가 우연히 요한 크루이프 축구장에서 아약스팀의 경기를 보게 됐다. 유럽 챔피언스 리그 예선전 마지막 단계라 엄청난 군중이 모였고 열기는 거의 전쟁터를 방불케 할 만큼 뜨거웠다. 5만여명의 군중이 모여 밤 12시까지 경기를 보고 나오는 순간 나는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쏟아져 나온 수만명의 군중들 발밑에 엄청난 쓰레기들, 음료수병과 음식을 싼 종이조각 등이 굴러다니고 있었다. 마치 쓰레기 집하장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느끼고 있을 때 환경미화원을 줄이지 말라는 암스테르담 시민들의 행동이라는 사실을 지인이 알려 주었다. 청소노동자에게 일거리를 줘 일자리를 지킨다는 주장이었다. 옳고 그름을 따질 수는 없지만, 시민들의 그 마음은 이해할 수 있었다. 일자리는 누가 지키는가? 단순노동은 쉽사리 기계화돼도 좋은 것인가? 사회적으로 필요하지만 단순하다고 여겨지는 일자리는 주로 여성과 중고령 노동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일터다. 톨게이트 수납노동자 중에도 중년층 여성이 대다수이며 장애를 가진 노동자들이 절반 가까이에 이른다고 한다.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는 누가 지키나? 뙤약볕과 빗줄기 속에서 이들은 시위를 벌이고 있다. 더욱이 공공부문 아닌가? 시민들의 소박한 꿈과 권리를 지킬 책임은 정부에 있다.
  • [현장 행정] 사후약방문은 NO… ‘안전 특구’ 광진의 고집

    [현장 행정] 사후약방문은 NO… ‘안전 특구’ 광진의 고집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지난 1일 민선 7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재난 취약시설을 점검하던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은 동행한 구청 직원들에게 연거푸 이렇게 강조했다. 취임 첫날부터 태풍이 오는 바람에 취임식도 취소하고 수해 예방시설을 둘러보는 등 주민들 안전을 챙기면서 첫 임기를 시작했던 초심으로 돌아간 듯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1년은 임기 동안 계획한 구정의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본격적인 일은 이제부터 시작하는 것”이라며 전의를 다졌다. 김 구청장의 현장방문은 이날 오전 7시 무렵 광진구 아차산 등반부터 시작됐다. 김 구청장은 구청 실·국장들과 아차산에 오르며 지난 1년을 돌아보고 향후 구정계획을 공유한 뒤 중곡 빗물펌프장으로 향했다. 김 구청장은 시설 관계자로부터 빗물펌프장 가동 현황을 들은 뒤 그 자리에서 펌프 가동을 지시해 이상 여부를 직접 살폈다. 그는 “수해가 일어난 뒤에 빗물펌프를 가동하면 이미 늦는다”면서 “미리미리 점검해 둬야 실제 사건이 벌어졌을 때 제대로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광장동 체육시설부지에서 한창 공사 중인 ‘다목적 공공복합시설’이었다. 구는 이 부지 지상에는 체육공원을 조성하고 지하에는 대형 폐기물 집하장과 환승주차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광진구에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쓰레기 임시처리시설이 없어 인접 구 시설을 이용해 왔다”면서 “최근 성동구 등에서 정식으로 쓰레기 처리를 거부하는 요청 공문이 왔기 때문에 우리 구 자체적으로 시설을 건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주민들의 반대가 심했던 만큼 악취가 전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 보완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김 구청장은 재난위험시설물로 지정된 자양종합시장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했다. 이 건물은 2000년 화재가 발생한 뒤 시장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기존 102개 점포 가운데 현재 8개 점포만 남았다. 김 구청장은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기관의 책임인 만큼 무슨 수를 써서라도 건물 시설 보완을 하라”고 지시했다. 김 구청장이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자양4동에 있는 토털홈케어 서비스 지원 대상인 김모씨 집이었다. 김 구청장은 “(자원봉사자가) 집에 와서 관리를 해 주니 너무 좋다”는 김씨 손을 잡으며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라”고 당부했다. 현장방문을 마친 김 구청장은 “구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업무가 주차, 청소 등 일상적인 민원 처리”라며 “지난 1년간 노력해 온 것보다 훨씬 더 주민과의 소통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화재 겪은 서울 은명초, 새달 1일 조기방학

    화재 겪은 서울 은명초, 새달 1일 조기방학

    서울은명초, 7월 1일부터 정밀안전진단 실시지난 26일 화재가 발생했던 은평구 서울은명초등학교 건물 정밀안전진단 후 전면보수 또는 개축에 들어간다. 학생들은 다음달 1일부터 조기 방학을 실시한다. 서울교육청은 은명초 정밀안전진단을 다음달 1일부터 한 달간 진행하고 진단 결과를 토대로 8월초 전면 보수 또는 개축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교육청은 학생·학부모·교직원 상담도 지원한다. 전면보수에 들어갈 경우 공사기간 7개월에 42억원이 들어가고 개축을 할 경우 공사기간 1년, 비용은 61억이 소요될 것으로 교육청은 예상했다. 학교운영위 결정에 따라 은명초는 다음달 1일 조기 방학에 들어간다. 은명초는 화재발생 다음날인 27~28일 휴업을 실시했다. 지난 26일 쓰레기 집하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학교 건물로 옮겨붙어 방과후 학습 중이던 학생과 교사, 병설유치원 학생·교사 등 158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을 먼저 대피시킨 교사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 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화마에 갇힌 학생 116명, 2명의 여교사가 구했다

    화마에 갇힌 학생 116명, 2명의 여교사가 구했다

    쓰레기집하장 불… 차량·별관에 옮겨붙어 매뉴얼 따라 아이들 대피… 대형참사 막아 교사 건강이상 없어… 내일까지 임시휴업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건물이 전소될 만큼 큰불이 났지만 100명 넘게 남아 있던 학생들은 모두 안전했다. 매뉴얼에 따라 차분하게 학생들을 대피시킨 2명의 여교사 덕이다. 26일 소방당국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9분쯤 서울 은평구 은명초교에서 불이 났다. 학교 건물 밖 쓰레기집하장에서 난 불은 바로 옆 주차장의 차와 5층짜리 학교 별관 건물로 삽시간에 옮겨붙었다. 당시 건물에는 방과후 학습을 하는 학생 116명과 교사 11명 등 모두 127명이 있었다. 자칫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였다. 이때 두 교사의 침착함이 빛났다. 학교 안에 있던 교사 권모(32·여)씨와 방과후 강사 김모(30·여)씨는 매뉴얼에 따라 아이들을 탈출시켰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교사들은 불이 난 별관과 이어진 통로를 따라 본관으로 학생들을 대피시키고 이후 학교 바깥으로 학생들을 인도했다. 당시 별관 계단은 이미 불길에 휩싸인 상태였다. 두 교사는 학생들을 모두 대피시킨 뒤 화장실로 몸을 피했다. “사람이 건물 안에 남아 있다”는 얘기를 들은 119 구조대가 투입돼 이들을 구했다. 두 교사는 연기를 마셔 병원에 이송됐지만 가벼운 치료만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규태 은평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선생님 두 분이 마지막까지 아이들을 대피시켰다”면서 “평상시 학교에서 소방 훈련을 많이 해서 매뉴얼에 따라 행동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커지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78대와 인력 26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서 불길을 잡았다. 불이 난 학교 건물은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아니었지만 4~5층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서울교육청은 “은명초가 27~28일 임시 휴업한다”면서 “방과후 학교와 돌봄교실도 (토요일인) 29일까지 모두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검은 연기로 뒤덮인 학교

    검은 연기로 뒤덮인 학교

    26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은명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학교 건물을 뒤덮고 있다. 학교 건물 밖 쓰레기 집하장에서 시작된 불은 집하장 옆 주차장의 차와 학교 건물로 옮겨붙었고 약 1시간 반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방과후 수업 중이던 학생 116명과 교사 9명은 안전하게 대피했다. 건물 5층에서 연기를 흡입한 교사 2명은 소방당국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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