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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투자 외국인동향 주시를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코스닥에서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 코스닥시장이 별다른 악재가 보이지 않을 많큼 분위기가 좋다.10일 미국 나스닥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약보합세로 끝나자 낙관론은 더욱 확산되는 모습이다.대신경제연구소 장철원(張哲源) 수석연구원은 “중간중간 조정은 있겠지만 앞으로 연초와 같은 폭락은 없을 것”이라며 “지금으로선 주식을 들고 있는 게 유리하다”고 강조했다.교보증권 김창권(金昌權)연구원도“코스닥의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유의해야겠지만,지금은 7대3 정도로 상승쪽에 무게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초에 ‘뜨거운 맛’을 경험한 투자자들로서는 불안감을 떨칠 수 없는 게 사실이다.현 단계에서 투자자들이 유념해야 할 사항을짚어본다. ◆외국인 매도세 전환=주의 투자자들이 가장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다.현 장세를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외국인은 올들어서만 6,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지수 220∼230대의 두터운 매물벽을 깰때도 외국인 매수세가 결정타 역할을 했다.외국인의 시장 지배력이 커지다보니 시장참여자들도 이제는 나스닥보다는 외국인투자자의 움직임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10일 나스닥 하락에도 불구,코스닥이 별다른 동요가 없었던 것은 외국인이 매수세를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일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선다면 장에 결정적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크다.외국인이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를 집중매도하기 시작할 경우 투자자들도 매도를 고려해야 한다.단 외국인들이 주변주를 매도하거나 대형주라도 소량에 그친다면 일시적 움직임일 공산이 크다. ◆기업 실적을 미리 파악하라=이달말부터 코스닥 등록법인들의 실적 발표가잇따르게 된다.성장 가능성에 비해 실적이 미진하게 나온 기업의 경우 실망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급락할 우려가 있다.따라서 실적발표 전에 미리각 증권사나 해당기업에 직접 문의,판단을 서둘러야 한다.기업들이 실적을공식 발표한 이후 매매에 나서는 것은 너무 늦다.특히 덩치가 큰 기업의 경우 장 전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므로 자기가 갖고 있는 종목이아니라하더라도 실적을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 ◆거래량을 주시하라=거래량이 갑자기 줄어드는지 여부도 중요하다.거래량급감은 장이 꺾이는 초기신호로 볼 수 있으므로,움직임이 이상하면 일단 의심해봐야 한다. ◆나머지 변수들=다음달초 미국 금리인상 여부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현재로서는 최근 미국 생산성지수가 좋게 나와 인상 가능성이 적어진 상태다. 설사 인상한다하더라도 나스닥 첨단벤처기업의 경우 이익증가가 금융비용을상쇄하고도 남는다는 분석이 있어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4월이후 코스닥에서 예정된 300여개 기업의 무더기 공모로 수급불균형을 걱정하는 시각도 있다.하지만 공모물량이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우려도 적어지고 있다.오히려 유망한 기업이 많아 투자자들을 더욱 유인할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상연기자 carlos@
  • 코스닥시장 외국인 ‘사자’ 주목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이 연일(16일 연속) 강력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그들의 투자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외국인들은 지수가 주춤했던 8일에도 ‘사자’ 주문을 멈추기는 커녕 오히려 사상 최대규모의 순매수(1,467억원)를 기록했다.불과 이틀전 세웠던 종전 최고 기록(1,166억원)을 눈깜짝할 사이에 갈아치운 것이다. 이처럼 무서운 매수세에 힙입어 코스닥시장안에서의 외국인 영향력도 급속히 커지고 있다.종전 2%가 채 안되던 외국인 매매비중은 8일 현재 2.5%까지확대됐다.이런 추세라면 코스닥도 거래소시장과 마찬가지로 외국인이 좌지우지할 때가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다.실제 외국인들이 최근 주식을 대거 사들인 대형 종목들의 경우는 벌써부터 외국인의 매매향방에 따라 주가가 춤을추고 있다. 교보증권 김창권(金昌權)연구원은 “지난달 중순까지는 코스닥에 가장 큰영향을 끼쳤던 요인이 미국 나스닥이었지만,최근들어서는 외국인들의 동향이 보다 직접적으로 코스닥을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외국인을 주시하지않고서는 돈을 벌기가힘들게 됐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은 무슨 종목을 어떻게 사고있을까. ◆ 사는 종목만 산다 전체 외국인 매수규모는 엄청나게 늘고 있지만,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종목은 470여개 코스닥 종목 가운데 30개정도에 불과하다.실제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매수에 나선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7일까지의 순매수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25개가 이달 1일부터 7일까지의 순매수상위 30개 종목에 포함된 것들이다.30여개 종목은 거의 다 인터넷·정보통신 등 첨단기술주들이다.그중 대부분이 시가총액이 큰 대형 우량종목들이다.더 자세히 말하면 각 업종을 대표하는 종목들이다.통신서비스 부문의 드림라인 한통프리텔 한통하이텔 한솔PCS,인터넷 부문의 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인성정보 메디다스,반도체장비 부문의 아토,네트워크장비 부문의 코리아링크 등이다.이와함께 삼구쇼핑 LG홈쇼핑 등 최근 인터넷으로의 영역확장을 꾀하고 있는 CATV업체들도 집중 매수대상이다.특히 눈에 띄는 것은 최근 중국이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을 이동통신 기술로 확정함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이동통신 단말기 관련 회사들(스탠더드텔레콤 텔슨전자 등)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외국인들은 어느정도 실적이 가시화된 우량종목들만을 사들이는 등 안전위주의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다.반대로 말하면,나머지 종목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 한번 사면 계속 산다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지수는 아랑곳없다는 식이다.지수가 떨어지건 말건 한번 매수한 종목은 웬만해서는 처분하지 않는 패턴을지속하고 있다.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이 대목에 가서는 고개를 갸우뚱할 정도로 혼란스러워 한다. 연초 코스닥에서 새롬기술 로커스 핸디소프트 등을 매수했던 외국인들은 장이 폭락하면서 한때 40%이상 손실을 입었다.하지만 외국인들은 그 종목을 계속 사들였다.특히 지난달 중순 지수가 200선 아래로 곤두박질하는 최악의 상황에서는 아예 팔을 걷어붙이고 매수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더욱 눈에 띄는 것은 최근 지수가 급등해서 손해를 전부 회복했음에도 팔지 않고 오히려매수규모를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이때문에 외국인들이 단기차익을 노리고매수를 한다기 보다는 코스닥시장 자체를 장기적으로 낙관하고 있다는 관측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코스닥 사상최대 폭등 안팎

    흐릿한 하늘에 갑자기 밝은 해가 나타난 느낌이다. 7일 코스닥시장의 폭등세는 연초 폭락세로 위축된 투자심리가 완연히 회복됐다고 단정해도 좋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다.지금으로선 별 악재가 보이지 않을 만큼 상황이 좋아보인다.그러나 한편에서는 단기과열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날 일부 투자자들이 앞다퉈 객장에 몰려들어 아직 상한가가 들어가지 않은 종목에 무조건 상한가 주문을 낸 현상은 지난해 말의 ‘묻지마 투자’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외국인이 1등 공신 폭등의 가장 큰 원인은 외국인들의 강력한 매수세라 할수 있다. 외국인이 이날까지 15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자 그동안 긴가민가하던 개인투자자들은 장세회복을 확신하게 된 것같다.외국인들이 단기차익 실현차원이아니라 코스닥시장 자체를 낙관적으로 본다고 판단한 것이다. 지난달 말부터 외국계 증권사들이 외국인투자자들을 상대로 코스닥 주요기업에 대한 기업설명회(IR)를 잇달아 열면서 외국인들의 관심은 최근 크게 고조되고 있다.일부에서는 현재 코스닥에서 2%도 안되는 외국인 매매비중이 거래소 수준인 20%까지 확대된다고 가정,매수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설연휴에 미국 나스닥이 급등한 사실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일본 등 전세계 주식시장에서도 첨단주들이 덩달아 강세를 보이면서 정보통신주가 다시 가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불러일으켰다.이밖에 대우채 환매라는 악재가 소멸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은 것도 보탬이 됐다.지금으로서는 코스닥은 물론,나스닥도 단기간에 너무 급하게 올랐다는 사실이 악재라면 악재다. ■시장보다는 종목을 보라 그동안 코스닥 회복론에 극히 조심스럽던 전문가들조차 (중간중간 조정은 불가피하겠지만)중장기적으로 상승세에 접어들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신영증권 노근창(盧勤昌)연구원은 “전(前)고점인 270선대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앞으로는 전 종목이 한꺼번에 오르는 무차별 상승보다는 대형 우량종목 위주로 상승세가 제한되는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사실 7일 많은 종목이 오르긴 했지만,일부 대형종목이 상승한 뒤 덩달아오른 종목이 대부분이었다.묻지마 매수로 볼 수도 있다는 얘기다. 외국인들이 현재 사고있는 종목을 봐도 전체 종목 470여개 가운데 30개 정도다.그 중에서도 집중매수하는 것은 10개도 채 안된다.그만큼 대다수 종목에대해서는 아직 불신을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투자 어떻게 교보증권 김창권(金昌權)연구원은 “우량종목은 중장기적으로 계속 보유하는 게 낫지만,주변종목은 가급적 팔아치우는 게 안전하다”고말한다. 현대증권 설종록(薛宗錄)연구원은 “업종대표주,신규등록 종목,인터넷 자체보다는 주변장비업체,외국인 집중매수종목 등 4가지를 공통적으로 충족시키는 종목들로 매수범위를 좁혀야 한다”며 한솔PCS,한통하이텔,주성엔지니어링,드림라인,로커스,핸디소프트,LG홈쇼핑 등을 추천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외국인투자자 엇갈린 매매패턴

    ‘거래소에서는 팔고,코스닥에서는 사고…’ 외국인투자자들이 두 시장에서 연일 상반된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끌고 있다. 거래소시장에서 지난해 10월이후 줄곧 매수기조를 이어오던 외국인은 지난달 31일 ‘팔자’로 돌아선 뒤 4일째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반면 코스닥에서는 지난달 17일이후 14일째 순매수 행진을 벌이고 있다.특히 3일에는 사상최대의 순매수(1,166억원)를 기록했다.종전 최고기록은 지난해 11월26일의 584억원. ■ 왜 팔까 거래소에서의 외국인 매도세는 모건스탠리(MSCI)지수 편입비중의변화 때문으로 분석된다.외국인의 투자행태에 거의 결정적 기준이 되는 MSCI지수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 2·4분기부터 25%에서 20%로 줄어들기때문이다(대한매일 2일자 참조).MSCI는 2·4분기부터 아시아에서 한국과 싱가포르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대만(13%→19%)과 말레이시아의 비중은 높이기로 돼 있다.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싱가포르의 외국인자금은 인근 말레이시아로,한국의 외국인자금은 대만으로 미리 빠져나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지난달 전 세계적인 약세장 속에서도 대만과 말레이시아의 주가지수는 각각15%이상 오르는 이상현상(?)을 보였다.같은 기간 한국과 홍콩의 주가는 각각 8%이상 떨어졌다. 이와 함께 지난해 우리나라의 주가가 80%나 오른 점이 외국인들로 하여금‘더 이상 먹을 게 없다’는 생각을 갖게 했을 수도 있다.지난해 대만의 주가상승률은 30%에 그쳤다. 그러나 한국의 경제상황 자체에 대해 외국인들이 실망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매도세가 장기간 크게 확대될 것 같지는 않다.매도세가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 일시적으로 반도체 가격하락을 맞은 일부 종목에 국한돼 있고 전체적인 규모도 크지 않다는 점 역시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또 글로벌펀드들이 이머징마켓(신흥시장)에 대한 투자규모를 조만간 늘릴 것이란 전망도긍정적 요인이다.아시아시장 전체의 ‘파이(pie)’가 커지면 한국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대신 신규자금이 대만 등지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투신 신긍호(申肯浩) 주식운용팀 과장은 “당분간 외국인들은 소폭의매도와 매수를 거듭하는 등 현상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며 “따라서 지수도 900∼950선에서 오르내릴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 왜 살까 코스닥에서의 외국인 매수세는 단기적으로는 저가매수를 통한 단기차익 실현의 일환,장기적으로는 코스닥시장 자체에 대한 외국인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실제 최근 국내 외국계 증권사들은 외국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코스닥 유망기업을 소개하는 IR(기업설명회)를 잇따라 개최,외국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을 따라 사도 좋을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교보증권김창권(金昌權)연구원은 “4∼5월에 300개 안팎의 기업이 신규등록을 앞두고있어 수급이 불안정한데다,연초 폭락 충격으로 위축된 투자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매매비중이 아직 1.7%에 불과한 외국인 매수세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특히 외국인은 현재 20∼30개의 일부 유망종목에만 집중투자하고 있는 만큼,무분별한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투신 신긍호 과장은“그동안 낙폭이 컸던 점을 감안해볼 때 최소2월중순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대신경제연구소 장철원(張哲源) 수석연구원도 “중간에 매물소화과정을 거치긴 하겠지만,외국인들이 꾸준히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가 장기적으로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금융당국에 자료 요청

    최근 언론비평지 ‘미디어오늘’이 중앙언론사들의 주식투자 실태를 집중보도한데 이어 언론시민단체인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민언련·이사장 성유보)이 금융당국에 관련자료의 정보공개를 청구하고 나섰다. 민언련은 지난 20일 “현행법상 언론사의 주식투자나 지분 참여를 문제삼을법적근거는 없지만 언론사가 미공개정보를 이용,일반투자자보다 우월적 입장에서 주식투자를 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며 ▲중앙언론사의 주식투자 관련자료 ▲삼성그룹계열 보험사의 언론사 대출현황 등 총 2건의 자료에 대해 금융감독원에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민언련은 언론사 주식투자와 관련,중앙언론사의 법인 및 사주,사주의 친인척 및 간부급(차장 이상)의 최근 2년간 주식보유 및 거래현황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조사자료를 요청했다. 또 삼성그룹 계열 보험사의 언론사 대출현황과 관련,10개 중앙일간지에 대한최근 2년간의 대출현황및 건별 대출금리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 민언련 임상택 사무총장은 “언론사가 주식투자를 할 경우 자사가 투자한기업의 지면을 키워주는 등 보도의 객관성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이미 중앙언론사들이 주식투자로 1,000억대의 수익을 올린 사실이 확인된만큼 언론감시 차원에서 관계당국에 자료공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디어오늘’은 13일자 지면에서 “중앙언론사들이 96년부터 최근까지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정보통신주를 중심으로 주식매수 및 지분참여를 통해 1,000억원대의 자산가치 증액효과를 보았다”고 보도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외국인 블루칩·반도체·은행주 집중 매입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11월 이후 정보통신 관련주 대신 블루칩과 반도체 관련주,은행주를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 21일 증권거래소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9일까지 테마주의 투자주체별 순매수현황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한국통신 SK텔레콤 포항제철한국전력 등 블루칩을 3개월 동안 1조6,188억원어치나 순매수했다.삼성전자현대전자 아남반도체 미래산업 등 반도체 관련주와 은행주도 각각 7,054억원어치와 6,049억원어치 순매수했다.그러나 지난 3개월동안 정보통신 관련주는1,94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들은 1조8,013억원어치의 블루칩을 순매도했으나 반도체 관련주는 외국인과 마찬가지로 3개월동안 2,31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들은 반도체 관련주 9,6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나머지 테마주들에 대해선 일관성있는 매매가 이뤄지지 않았다.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일관성을 갖고 한 테마주를 집중적으로 꾸준히 사들이는데 반해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순매수종목이 자주 바뀌고 있다”고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투신권 순매수 지속 배경에 촉각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주가지수가 연일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가운데 투신권이 꾸준히 순매수에 나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신권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2일까지 2조8,39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그러나 지난 13일부터 매수 우위로 돌아서 21일까지 6,29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투신권이 최근들어 집중적으로 사들인 주식은 현대전자 SK텔레콤 한국전력 국민은행 삼성전자(1우) 현대증권 LG전자 LG투자증권 주택은행 LG화학이다. 전문가들은 투신권이 다음달 8일 대우채 95% 환매를 앞두고 이미 유동성을대부분 확보,본격적인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한다.그러나 원화 강세와 미국시장의 금리 인상 가능성,대우채 환매라는 악재 때문에 매수세는 극히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런 점때문에 투신권의 순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강한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현종원(玄鍾原) 굿모닝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원은 “투신권이 순매수세로 돌아서기는 했으나 현대전자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매수규모가 그다지 큰것으로 볼 수 없다”며 “현재로선 개인투자자들이 투신권의 순매수세에 동참하는 것은 다소 부담스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현범(金鉉範) 신영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하루에도 종합지수가 40포인트 이상 등락을 거듭하는 불안한 장세가 전개되는 상황에서 개인들이 투신권의 움직임에 따르는 것은 무리”라며 “현재 보유 종목을 계속 갖고 있으면서 장세가 조금 안정된 뒤에 매수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건승기자
  • 외국인들 은행주에 집중투자

    올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은행 등 금융주를 집중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거래소가 올들어 지난 14일까지 외국인들의 업종별 매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은행주의 순매수 규모가 905억원에 달해 업종별 순매수 상위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전자업종으로 4,653억원,2위는 유통업종으로 1,054억원이다. 그러나 은행업종에 증권업종을 합칠 경우 순매수 규모가 1,299억원에 달해금융업종이 순매수 규모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순매수 1위 업종인 전자업종은 삼성전자만 4,360억원으로 이를 제외하면 거의 순매수한 종목이 없는 셈이어서 업종별 순매수로는 단연 금융주가 눈길을끈다. 은행별 순매수는 국민은행 664억원에,신한은행 328억원,주택은행 142억원,한미은행 130억원 등 순이었다. 그러나 한빛은행은 207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하나와 외환은행도 각각 87억원어치와 6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은행업종에 매기가 몰리는 것은 금융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있는데다 대우채 관련 악재가 해소되면서 실적이 상당히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외국계 증권사들의 은행주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크레디리요네증권은 13일자 일일보고서에서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을 추천했으며 자딘플레밍과 메릴린치도 12일과 11일 각각 주택은행을 매수추천했다. 또한 워버그 딜론리드는 10일 아시아 은행분석자료에서 한미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류(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외국인 투자 편식 심하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해 극심한 편식현상을 보이며 블루칩 등 일부 선호종목의 주식만 집중 매수했다. 13일 증권거래소가 573개 상장사의 주식보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이국내 최대주주보다 지분이 많은 45개사(외국인이 최대주주인 기업 16개사 포함)의 외국인 보유주식수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10억1,984만주였다.전년보다무려 91.9% 늘었다. 반면 국내 대주주가 외국인보다 지분이 많은 528개사의 외국인 보유주식수는 전년보다 28.9%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외국인이 국내 대주주보다 지분율이 높은 상장사의 외국인 지분율은지난 1년동안 8.1%포인트 높아져 평균 32.6%나 됐다.그러나 국내 대주주의지분율이 외국인보다 높은 회사의 외국인 지분율은 오히려 1.9%포인트 낮아져 6.8%에 그쳤다. 박건승기자
  • 작년 11월이후 매매행태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이후 외국인투자자들과 투신권은 정반대의 매매행태를 보였다. 11일 증권거래소가 지난해 11월초부터 올 1월10일까지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들은 3조2,46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투신권은 3조35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들은 지난해 11월10일과 12월16일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사와 무디스사가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는 등 한국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자 투자비중을 늘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투신권은 펀드들의 만기가 연말에 집중돼있고 오는 2월8일로 예정돼 있는 대우채의 95% 환매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환매자금을 마련을 위해 주식을 내다판 것으로 거래소는 분석했다. 투신권은 삼성전자와 포항제철,삼성물산,삼성전기,한국통신 등을 주로 팔았으며,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현대전자,현대자동차,삼성전기,국민은행 등을주로 샀다. 김상연기자 carlos@
  • 급변하는 주식시장 투자전략

    주식시장이 예측불허의 급변양상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거래소시장은 연일 장중에 수십 포인트를 오르내리는 심한 급등락 양상을보이고 있다.코스닥시장은 지난주말 미국 나스닥의 급반등세에도 불구하고 10일 힘겨운 모습을 연출,‘동조화’를 무색케 했다.그런가 하면 같은 정보통신 주도주라 하더라도 거래소시장의 SK텔레콤 등은 10일 힘찬 반등세로 돌아선 반면,코스닥의 새롬기술과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은 약세를 탈피하지 못했다.전문가들은 시장이 다변화된 만큼,투자전략도 그만큼 세분화돼야 한다고입을 모은다. ?거래소시장,박스권 장세 전망 종합주가지수가 4일만에 급등하긴 했지만,안심하기엔 이르다.우선 외국인들이 오랜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지만,계속 매수세를 이어갈 지 미지수다.펀드 환매자금 마련을 위한 투신권의 매도공세도최소한 이번주 중반까지는 이어질 전망이어서 수급상황은 여전히 불안하다. 한국투신 신긍호(申肯浩) 주식운용팀과장은 “당분간 지수가 950∼1,100 사이에서 오르내리는 박스권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한빛증권 유성원(柳性源) 주식운용팀장은 “박스권에서는 고점 매도,저점 매수전략이 유효하다”며 “단 실적호전 우량주로 매수 범위를 좁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스닥,주도주 변화조짐 10일 코스닥지수의 약세는 새롬기술 등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들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다.현대증권 설종록(薛宗錄)연구원은 “코스닥의 주도주들은 거래소시장의 SK텔레콤 등 실적이뒷받침된 주도주와 달리 거품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우선’의 분위기는 주도주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같은 정보통신주라 하더라도 텔슨전자나 엠케이전자 등 실적이 뒷받침된 제조업 관련주들이10일 일제히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날 텔슨전자를 집중매수한 것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텔슨전자 등은 지난해말 신규등록 종목의 지나친 열풍 속에서 기를 펴지 못했었다.현대증권 설종록 연구원은 “지난주말 반등세를 주도한 나스닥 종목들도 사실은 실적이 뒷받침된 정보통신주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존 주도주에 대한 ‘애정’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이기 때문에섣불리 예단하기는 이르다.신영증권 노근창(盧勤昌) 연구원은 “이번주는 추격매수 보다는 주도주의 향배를 면밀히 관찰하는 기간으로 삼아야 한다”고조언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한은총재가 밝힌 정책방향

    오는 2월8일 대우채권 지급비율 확대를 앞두고 자금시장이 다소 동요하는기미를 보이고 있다.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6일 기자회견에서 채권 수급 불균형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단기 금리를 올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투신사들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채권 매물이 늘어남으로써 금리가 올라갈 요인이 있기 때문이다. ?단기금리는 현상태 유지=장단기 금리 격차가 다른 나라에 비해 큰 것은 사실이다.콜금리와 장기채권(회사채와 국고채)의 금리 격차는 채권시장 체제가 발전되지 않은 데 근본 원인이 있다는 전총재의 설명이다.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채권시장이 안정되고 올해 말이나 내년에는 금리 격차가 줄어 정상화될 것으로 한은은 본다.구조조정을 끝내면 중앙은행의 정책이 효율적으로 작용할 것이지만 예단을 갖고 움직이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최근 금리 동향=5일 장기금리가 올랐지만 급상승은 없을 것이라는 한은의분석이다.현재 단기유동성은 풍부해 채권금리가 뛸 것으로 예상되면 매수 세력이 금방 형성된다는것이다.기업의 유동성도 높아져 투자 수요가 없으면채권시장으로 유입될 수밖에 없다고 한은은 보고 있다. ?미국 금리 올라도 국내영향 미미할 듯=전총재는 미국 금리인상으로 외환시장에서 자금이 급격히 유출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국내에 유입된 외화자금은 주로 주식시장에 집중돼 52억달러에 이르지만 채권시장에는 10억달러 수준으로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미국이 수입을 감소시킴으로써 국내 수출에 나쁜 영향을 줄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중자금은 풍부하다=최근 기업과 가계의 차입이 크게 준데다 통화유통 속도가 빨라지고 단기 금융자산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한은 관계자는 시중 자금이 지나치게 단기화되면 기업의 장기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금융기관의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저해해 경제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수 있다고 강조했다.한은은 금융저축자금의 이동과 부동산 시장의 동향을 주시,통화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손성진기자 sonsj@ 대 한 매 일 구 독 신청 721-5555)
  • 월街 전문가 7인 美증시 진단

    주가가 연초부터 폭락세를 보이자 미 증시에서는 ‘파티의 끝’이 아니냐는주장과 새로운 저점 매수기회라는 진단 등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월가는 첨단 기술주가 이끌어온 장기적 주가 상승세 끝에 지수가 1년여만에 가장 큰폭으로 하락한데다 1월 장세가 한해를 결정한다는 증시 속설 탓에 이번 주가폭락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과 CNN이 5일 보도한 월가의 증시전문가들의 진단과 전망을 소개한다. ◆바튼 빅스(모건 스탠리 딘위터 국제담당 수석 투자전략가)=이번 폭락은 ‘신년의 발작적 공포’라고 할 수 있다.증시는 이번 폭락세에서 벗어나 다시상승하겠지만 그게 마지막 상승이 될 수 있다.기술주 중심의 호황시장은 2차대전 이후 4차례나 있었으며 그때마다 막판에는 단기적인 급락보다는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투자자들이라면 이번에도 주가가 크게 떨어진 기회를 이용해 주식매입에 나설 것으로 본다. ◆랠프 아캄포라(프루덴셜증권 투자전략가)=주식 투자자라면 이번 폭락세가끝이 아니기 때문에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이번 폭락은 호황시장내에서의 조정일 뿐이다.투자분석가들도 이를 심각한 것으로 평가하지 않고 있다.이번폭락으로 타격을 받을 수도 있지만 호황시장이 끝난 것은 아니다.증시에서는5∼10%의 조정은 언제든지 맞닥뜨릴 수 있는 것이다. ◆조지 밴더하이든(피델러티 인베스트먼트 펀드매니저)=첨단 기술주는 작년12월에 이미 절정에 도달했다.증시 역사로 볼 때 거품은 보통 12월에 최고절정에 도달한다.기술주 붐은 상황이 급격하게 돌변하며 현재 일어나고 있는상황이 그런 것일 수 있다. ◆리언 쿠퍼먼(오메가 헤지펀드 회장)=주식시장의 조정은 상당기간 지연돼왔으며 주가 폭락은 조정이 가장 늦은 분야에서 일어났다.상당수 주식은 실제가치에 맞게 주가가 형성돼 있으나 75개 기업은 고평가돼 있으며 모두가이를 알고 있다.미국의 경제 상황이 악화되지 않는 한 불황시장이 찾아올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에릭 구스타프슨(스테인 로 그로스 스톡 펀드 펀드매니저)=이번 폭락이 호황시장의 끝은 절대로 아니다.투자자들은 작년 말에 얻은 부를 보전하기 위해 주식을 매각하고 있으며 주식시장은 기술분야 일부 주식의 과도한 상승을조정하고 있을 뿐이다. ◆마크 홀로웨스코(템플턴 펀드 펀드매니저)=세계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위험중의 하나는 미국 주식시장이다.미증시는 과대평가가 가장 심하며 정상보다45∼50% 이상 높게 주가가 형성돼 있다. ◆버클리 벨크냅(트레이너 워썸 앤 코 포토폴리오 매니저)=투자자들은 광고비를 많이 쓰는 뉴미디어 회사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진짜 시장의 추세는 인터넷 투자와 인프라스트럭쳐 회사이다. 박희준기자 pnb@
  • [매체비평] 밀레니엄과 언론의 장삿속

    밀레니엄은 분명 한 천년을 일컫는 말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언론에서 쓰는 밀레니엄은 이것이 천년을 일컫는 말인지 백년을 일컫는 말인지,아니면 단순히 미래를 일컫는 말인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천년간을 일컫는 영어가 밀레니엄이라는 단순하고도 또렷했던 기억마저도가끔은 혼돈을불러일으킬 정도이다. 신문산업의 미래와 한국 신문업의 과제를 논하고자 하는 자리에서 어떻게생각하면 전혀 관련이 없는 이야기일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멀리서 서두를 잡은 것은 이 말을 쓰고 있는 한국언론의 요즈음 행태가 외국언론은 제쳐두고라도 최소한 한국 신문업의 현재와 미래를 가장 잘 보여줄수4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어서였다. 비단 한국 뿐 아니라,그리고 비단 신문 뿐 아니라 국내외의 인쇄,전파매체를 막론하고 이 말은 큰 혼돈에 빠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 단적인 예가 바로 새 밀레니엄을 맞이하면서 지난 한 세기를 되돌아보는 내용을 화면과 지면에 심심찮게 내보낸 것이다. 엄격히 말하자면 아직 20세기는 끝나지 않았다.흔히들 그렇게 ‘대망’한다는 21세기는 정확히 말해 내년인 2001년 1월 1일부로 시작되는 것이다.그런이유로 올해에 걸맞는 기획을 하자면 지난 천년을 되돌아보고 그 흐름을 짚어 새 천년을 한 번쯤 상상하거나 예견하는 기회를 가졌어야 옳았다. 시간 계산의 수리적 이유도 이유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21세기의 첫 발걸음을 정말로 새로운 안목과 내용으로 내딛기 위한 준비작업을 아직은 20세기인 1년간 차분히 하기 위한 더없이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절박한 생각에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의 언론들은 너나 없이 경쟁적으로 2000년과 21세기를 도매금으로 싸잡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만급급했다.사람들의 생각과 의견을 모으고 그래서 실질적으로 어떤 생산적인결론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토론의 광장으로서가 아니라 보다 많은 광고와 판매수입을 올릴 수 있는 좋은 이벤트 상품으로서만 주로 활용된 것이 아니었나 한다.거칠게 요약하는 것이 되겠지만 바로 언론의 상업주의가 그대로 잘드러난 대목이다. 언론의 상업주의는 20세기적 산물이지만 1천년대의 산물이라고는 하기 어렵다.언론의 상업주의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신문의 경우 19세기 후반부터이며 20세기 중반에 접어들면서 정점에 달했다고 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 이전세기만 하더라도 할 말을 하기 위해 매체를 발간하였지 매체를 발간하기 위해 할 말을 수집하고 만들지는 않았다. 적어도 메시지가 미디어에종속되거나소외되는 상업주의 현상은 19세기 중반 이전만 하더라도 없었다는이야기다. 흔히들 인터넷,전자신문이 훨씬 더 보편화되는 미래 멀티미디어 시기에 있어서 현재와 같은 종이신문이 살아남을 것인가를 신문산업의 미래와 관련하여 제일의 화두로 삼곤 한다.여기에 대한 답도 1,000년을 주기로 하느냐,100년을 주기로 하느냐에 따라 답이 달라질수 있을 것이다. 지난 100년에 함몰된 채로 미래 100년을 생각하는 대답을 하게 되는 경우라면 종이신문을 만드는 현재의 신문사들이 창구 다양화라는 범위의 경제를 실현시킨다는 차원에서인터넷이나 전자신문을 겸영하는 것 등을 말할 수 있겠다. 매체의 상업주의를 절대적 전제로 하는 대답이다. 반면 지난 100년을 상대화시켜볼 수 있는 1,000년을 단위로 한다면 여러가지 다른 대답이 가능하겠다.필자라면 그 가운데 새 천년에 오히려 더 많은1가치를 가져다줄 것 같은 탈 상업주의를 기반으로 많은 대안을 찾겠다. 정연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 99證市 ‘큰손만의 잔치’

    초라한 ‘개미’와 두둑한 ‘큰손’ 주가가 1,000선에 안착한데서 알 수 있듯이 올해는 주식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직장과 가정은 물론 대학가까지도 온통 주식얘기로 넘쳐났다. 그럼에도 정작 개인투자자들은 ‘속빈 강정’과 다름없다. 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증시에서 주가가 100포인트 오르면 개인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22포인트 오르는 것에 그쳤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들의 체감지수는 각각 156,302포인트로 나타났다.각각순매수한 상위 20종목의 주가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다. 주가 차별화로 올들어 개인들이 집중적으로 사들인 종목의 평균수익률은 기관과 외국인은 물론 종합주가지수 상승률(74.95%)에도 못미쳤다. 개인들이 한해동안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전자였으나 주가는 연초대비 20.08% 하락했다.다음으로 많이 순매수한 현대건설 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 등도 연초보다 주가가 각각 51.3%,85.7%,20.1% 하락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의 주가상승률은 각각 124.52%와 190.17%를 기록했다.올해 주식시장이 ‘그들만의 잔치’로 끝난 점을 극명히 보여준다. 이같은 현상은 올들어 더욱 심화된 첨단기술주와 ‘굴뚝주’의 주가 양극화가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개미군단들은 정보력과 자금력의 열세로 기관과 외국인들을 따라잡기에는 절대적으로 힘이 달렸다. 결국 올해 증시는 ‘큰손’들의 배만 불려준 꼴이 됐다. 박건승기자
  • 박삼구 아시아나사장 소환

    금호그룹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勳圭)는 27일오후 아시아나항공 박삼구(朴三求) 사장을 소환,밤샘조사했다. 또 이르면 28일 금호그룹 박정구(朴定求)회장을 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박삼구사장을 상대로 박성용(朴晟容) 명예회장 등 금호그룹 오너 3형제와 함께 지난해 4월 옛 금호타이어 보통주 5만5,000주씩 22만주를 사들인 뒤 12월에 금호석유화학에 모두 팔아 2억3,000만원씩 9억2,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경위를 추궁했다. 그러나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는 금호석유화학 박찬구(朴贊求)사장은 금호석유화학이 금호타이어 보통주 111만주와 우선주 387만주를 사들여 125억원의 주식평가이익을 낸 데 개입한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6일 소환한 김흥기(金興基) 금호캐피탈 부사장이 금호그룹 비전경영실 상무로 있을 당시 금호타이어 보통주 78만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실제 거래가보다 높게 매수 주문을 내는 등 시세조종에 개입한 혐의를 확인했다. 검찰은 금명간 박찬구사장과 김부사장 등을 증권거래법위반 혐의(미공개정보이용)로 불구속기소할 방침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개미군단의 새로운 고민

    외국인을 따라할까 말까. 최근 외국인투자자들이 선취매성 순매수 규모를 크게 늘리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덩달아 매수에 나설지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외국인들은 이달 중순에는 매수세가 다소 주춤했으나 지난 17일이후 다시‘사자’주문을 쏟아내며 연일 대량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Y2K문제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나 주식을 보유한 채 새해를 맞기로한 것같다고 해석한다. ◆골고루 매수 외국인들은 의외로 종목을 골고루 사들이고 있었다.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은행과 자동차 등 그동안 소외돼 있던업종 대표주들이 포함돼 있다.반면 많이 오른 정보통신주들은 차익실현 차원에서 순매도를 병행하고 있다.한국투신 신긍호(申肯浩) 주식운용팀 과장은“외국인들은 장기투자를 주로 하기 때문에 주변주에도 관심을 갖는 것”이라며 “국내 기관들이 환매자금 마련차 싼 값에 내놓은 주식들을 사들이는것같다”고 분석했다. ◆따라해도 좋을까 외국인들은 기업분석 등을 철저히 하기 때문에 따라해도그리 나쁘지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SK증권 박용선(朴龍鮮)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들이 사면 늦어도 1∼2개월 안에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다”며 “외국인들이 꾸준히 사는 종목중에서 주가가 아직 오르지 않은 종목에들어가는 게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외국인 따라하기’는 코스닥시장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교보증권 김창권(金昌權)연구원은 “최근 코스닥의 활황은 외국인들이 지난 10월초 한글과컴퓨터를 3,000원대에서 집중적으로 사들이기 시작한 게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그때 이 종목이 4만원을 넘어가리라고 예상한 국내 투자자는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물론 주식을 팔 때도 외국인들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 외국인들은 한달 가까이 수직상승하던 새롬기술을 지난 15일 매도하기 시작했는데 이날 이후 새롬기술은 4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증시 차별화장세 다시 심화

    잠시 해소되는 듯하던 차별화 장세가 다시 심화되고 있다. 21일 거래소시장의 상승종목은 101개 밖에 안됐으나 하락종목은 7배가 넘는 762개에 달했다.올들어 3번째로 많이 하락했다.SK텔레콤 등 우량 정보통신주에만 매기가 집중됐다.이달 7일 상승종목 대 하락종목수가 114대 759로 극심했던 차별화는 지수가 상승하면서 해소되기 시작,10일에는 701대 165개로순환매가 도는 양상을 보였다.그러나 주가가 급락한 15일부터 다시 고개를들기 시작했다. ■왜 차별화되나 증시에 ‘돈’이 없기 때문이다.매수세력이 많아 주도주에지나치게 매기가 몰리면 어쩔수 없이 주변 소외주로 관심을 돌리게 되지만,지금은 그럴 형편이 못된다.외국인들이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긴 하나,장을 띄우기에는 미미한 규모다.외국인은 이달들어 20일까지 6,308억원을 순매수하는데 그쳤다.지난달 같은 기간(1조8,190억원)의 3분의 1 수준.또다른‘큰손’인 기관투자가들은 만기가 속속 도래하는 주식형펀드의 환매자금을마련하느라 주식을 팔기에 바쁘다.한국투신 신긍호(申肯浩)주식운용팀 과장은 “차별화는 최소한 내년초까지 갈 것으로 보이며,길어지면 기관들이 환매에서 자유로워지는 2월이후에야 다른 종목으로의 순환매를 예상할 수 있을것”이라고 진단했다. ■종전과는 다르다 종전 차별화 장세때는 증시에 자금이 풍부하고 주도주에상승 여력이 있었다.그러나 지금은 매수가 위축돼 있고 대다수 정보통신주의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여서 탄력이 크지 않다.특히 코스닥시장의 경우 전에는 투자유의 종목중에서도 주도주가 나오는 비정상적(?) 차별화였지만,지금은 재무구조가 뒷받침되는 우량 첨단주로만 매기가 몰리기 시작했다.20일 정부가 발표한 코스닥 대책의 영향 때문이다.교보증권 김창권(金昌權)연구원은 “미국 나스닥도 지난 10년간 조정을 받을 때마다 경쟁력 없는 종목은 대거퇴출되면서 차별화가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전략도 달라져야 종전 차별화 장에서는 오르는 종목을 재빨리 따라붙는게상책이었지만,지금은 사정이 다르다.굿모닝증권 서준혁(徐晙赫) 연구원은 “주도주라도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너무 많이 오른 상태라 추격매수는 부담스럽다”며 “정보통신주를 갖고있는 투자자들도 값이 꽤 올랐다고 판단되면팔아서 내년초 본격 상승장에 대비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굿모닝증권 현종원(玄鍾原)연구원은 “코스닥의 경우 성장성과 재무건전성을 겸비한 종목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올 마무리 투자전략 짜기

    증시 폐장일(28일)이 다가오면서 올해 마무리 투자전략짜기에 고심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남은 엿새(거래일수 기준)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올해 ‘돈농사’가 달라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연말 투자포인트로 배당투자 유망업종과 외국인·기관의 선취매 종목을 겨냥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배당 받으려면 납회일 전에 주식사야 올해 상장사들의 실적이 사상 최고수준으로 전망되면서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64개사가 이미 주식배당을 예고했다.평균배당률도 지난해의 4.0%에서 4.8%로 크게 늘었다.주식배당은 결산만기일인 31일 현재 명부에 오른 주주에게만 이뤄진다.따라서 주식배당을 노리는 투자자들은 폐장일인 28일 이전에 주식을 사놓아야 한다. 일은증권 투자분석부 이상준(李相埈) 과장은 “이번주는 배당투자 유망주가 일시적으로 부각할 공산이 큰 만큼 배당수익률 면에서 유리한 저가주쪽에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투자전략실 정윤제(鄭允濟) 책임연구원은 “고율배당이 점쳐지는실적호전 우량주와 그룹차원의 주가관리가 예상되는 핵심주에 대한 매수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고율배당의 가능성이 높은 실적호전 우량주로는현대전자 포항제철 LG정보통신 기라정보통신 제일모직 핸디소프트를 추천했다. ▲외국인·기관의 선호종목 주시해야 이번주 중반을 고비로 새천년 증시에대한 기대감과 ‘1월효과’가 겹치면서 새로운 매수세가 집중 유입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LG투자증권 윤삼위(尹三位) 선임연구원은 “이번주에는 연초장세를 대비한선취매가 무척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수관련 대형 우량주,정보통신 관련주,업종대표주 등 실적호전이 뚜렷하고 외국인·기관이 선호하는 종목군을 중심으로 저가 분할매수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현대증권 투자전략팀 전진오(全辰午) 수석연구원도 “테마를 형성하고 있는 밀레니엄칩 종목의 선취매와 실적주의 저점매수 기회포착이 성공적인 투자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번주가 소외종목을 공략하기에 가장 좋은 기회라는 분석도 있다. 일은증권 이상준 과장은 “시장 매기흐름이 빠르게 순환하고 있어 소외주중심의 분산투자가 필요한 때”라며 소외주쪽에 전반적인 매매 포인트를 맞추도록 권고했다. 신흥증권 투자분석팀도 “소외주들은 외국인과 기관의 차별화 장세속에서뚜렷한 이유없이 따돌림을 받아 주가가 떨어졌다”면서 내년초 강세장에 대비해 이들 종목을 저점매수하는 게 좋다고 진단했다.매출액과 경상이익 증가율이 업종평균치를 웃도는 종목중에서 주가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종목을발굴하라는 얘기다. 박건승기자ksp@
  • SK텔레콤·새롬기술‘하늘 높은줄 모른다’

    SK텔레콤과 새롬기술이 각각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명실상부한 황제주로위치를 굳혀가고 있다. 7일 주식시장에서 SK텔레콤은 외국인들의 집중 매수세에 힙입어 장중내내상한가를 기록하며 299만원으로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전날보다 39만원(등락률 15%)이 오르며 사상 첫 300만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연초(69만원대)보다 무려 430%나 올랐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19일 처음으로 100만원대를 넘어선 데 이어 7개월만인지난달 16일 200만원선을 돌파하며 한국의 대표주로 급부상했다.그 뒤 한때조정을 받기도 했으나 지난달 23일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 주식의 약진은 최근 밀레니엄시대의 테마주로 급부상한 정보통신주를 대표한데다 외국인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업계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끊이지 않고 있어 당분간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300만원대 돌파는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새롬기술이 액면가 5,000원 기준으로 전날보다 12만5,000원(등락률 11.9%)이오른 117만5,000원을 기록,코스닥 최고가행진을 이어 나갔다.새롬기술은 전날 105만원으로 코스닥시장 최초로 100만원을돌파했었다.이같은 주가 수준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SK텔레콤에이어 2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새롬기술의 주가는 코스닥시장에 정보통신 열풍이 불기 직전인 지난달 초에만 해도 15만원대에 머물렀다.그러나 미국에서 무료인터넷폰 사업성공을 계기로 한달만에 주가가 8배 가까이 수직 상승했다.이 회사는 지난 1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80만원대에 올라서 한국정보통신을 제치고 코스닥시장의 초고가주에 등극했다. 한국정보통신은 이날 주당 103만원을 기록해 코스닥시장에서 새롬기술에 이어 두번째로 100만원대에 올랐다. 한편 새롬기술은 오는 24일을 기준으로 480만주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배정비율은 주당 0.36주,할인율은 40%다. 박건승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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