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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시장 급속 안정, ‘현대쇼크’ 진정…

    현대사태가 해결조짐을 보임에 따라 주가가 급등하고 환율과 금리도 안정세로 돌아서는 등 금융시장이 급속히 진정되고 있다. 30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5.33포인트 오른 691.26으로 마감됐다.개장초부터 강세로 출발해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집중되면서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현대그룹 문제가 시장 전체로 파급될 가능성이 적다는 인식과 더불어현대그룹이 조만간 시장에서 바라는 자구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특히 현대그룹주들은 24개 상장종목중 현대전자와 현대건설,현대건설 우선주,현대상선,고려산업개발,현대상사 등 6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등 모처럼 모든 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안미현 조현석기자 hyun@
  • “현대 자구책 내용이 시장 좌우”

    ‘주가는 현대에게 물어봐’ 29일 주식시장은 ‘현대 사태’로 요동쳤다.하지만 당초 우려와는 달리 폭락 사태는 빚어지지 않았다.장이 시작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3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고 코스닥 지수 120선이 무너지는 등 불안감이 고조됐다.투자자들사이에서는 “‘대우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쏟아졌다.하지만 주가는 낙폭을 거듭하다 정부의 대책이 잇따라 나오면서 점차안정을 되찾았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현대의 자구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보기는어려운 만큼 앞으로 현대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어떻게 받아 들였나 현대 사태의 여파로 이날 증시는 지난주 말보다 큰 폭으로 떨어져 약세장으로 출발했다.특히 현대사태의 시발점인 현대건설과 현대상선이 하한가로 시작했다.하지만 현대와 외환은행의 추가협상이시작되고 정부의 대책이 잇따라 나오면서 점차 낙폭이 줄었다. 결국 시장은 낙폭을 거듭하다 종합주가지수는 0.73포인트 떨어진 655.93,코스닥 지수는 0.50포인트떨어진 122.78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하한가로 출발한 현대건설과 현대상선 등이 낙폭을 좁히는 등 현대 그룹 주가가 대체적으로 안정을 되찾았다. ■외국인은 순매수세로 전환 외국인들이 지난주 말에 이어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외국인들은 금융시장의 불안한 흐름과 미 증시의 급락에도 불구하고이날 1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외국인들의 순매수는 한국통신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대형 우량주에 집중됐다.외국인들이 국내 시장에 대한 불안감을느꼈다면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다.전문가들은 지수에 영향을 주는 우량주들이 관심 종목으로 떠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외국인들이 국내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또부실 금융의 종착역인 ‘은행주’들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도 금융시장이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눈치장세’ 이어질 듯 증시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주가는 현대의 강도높은 자구책에 달렸다고 입을 모았다.굿모닝증권 홍성태(洪性台) 부장은 “현대 문제에 대한불안 심리가 회복되면서 폭락 장세가 반등했다”면서 “하지만 시장이 현대 충격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는 없는 만큼 현대 해결 방안에따라 큰 폭의 등락이 거듭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홍 부장은 또 투자자들은보수적인 관점에서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신성호(申性浩)부장은 “일단 현대문제가 시장 전체의 문제에서 그룹의 문제로 범위 좁혀졌다”면서 “하지만 이번주는 현대의 동향에 따라 ‘눈치장’이 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증시 침체기엔 간접투자 상품에 눈돌려라

    *전문가 3人의 ‘여윳돈 1억원' 연령별 투자전략. 여유자금 1억원이 있다면 어떻게 운용할까. 재테크 전문가들은 요즘처럼 증시 침체기와 저금리시대에는 간접투자상품에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다만 자신의 투자성향과 투자상품의 특성을 꼼꼼히 살핀 뒤 돈을 맡겨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한국투신 대한투신현대투신의 재테크 사령탑으로부터 여윳돈 1억원의 연령별 투자전략을 들어봤다. ■김진태(金鎭泰) 한국투신 마케팅부장 30대는 노후생활에 대비해 적금형 상품의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수익이 기대되는 주식형펀드도 공략할 만하다.주식형 상품으로는 엄브렐러펀드가 알맞다.주식형상품의 가입적기는 요즘처럼주가가 조정을 받는 시점이다.1억원을 가진 30대라면 후순위채 및 시가공사채에 3,000만원,엄브렐러펀드에 4,000만원,개인연금 세금우대상품에 2,000만원,MMF(머니마켓펀드)에 1,000만원을 넣는 것이 좋겠다. 40∼50대는 안정형 상품과 단기상품 비중을 늘리고 고수익상품 비율을 줄여야 한다.주식형의 경우 일정 목표수익률을 달성한뒤 채권에 안정적으로 투자하는 전환형 상품이 괜찮다.CBO(후순위채)펀드와 주식형펀드에 각각 3,000만원,개인연금 세금우대상품과 MMF에 2,000만원씩을 넣는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는 게 바람직하다. 퇴직자는 매달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는 상품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세금우대 노후연금에 5,000만원,CBO펀드에 3,000만원을 넣고 나머지 돈은 주식형과MMF에 1,000만원씩 나눠 투자한다. ■이척중(李拓中) 대한투신 상품개발부장 30대에는 다소 공격적인 투자자세가 필요하다.CBO펀드와 엄브렐러펀드에 4,000만원씩,MMF에 나머지 2,000만원을 넣는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CBO의 경우 부부가 2,000만원씩 나눠가입하면 절세혜택을 볼 수 있다. 40∼50대는 자산관리에 비중을 두고 다소 보수적으로 자금을 굴려야 한다.MMF에 5,000만원을 넣은 뒤 CBO와 엄브렐러펀드에 4,000만원과 1,000만원을투자한다. 퇴직연금 생활자의 경우 가장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이 투자의 안정성 측면이다.수익률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안정성이 높은 상품이나 매달 이자를 받을수있는 펀드가 적합하다.신탁형저축에 8,000만원,CBO와 국공채펀드에 1,000만원씩 투자한다. ■이정복(李定馥) 현대투신 영업지원팀장 30대는 장래의 자금수요에 대비해CBO펀드(5,000만원)와 주식형펀드(3,000만원)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40∼50대는 현재의 자금수요를 감안,MMF에 1,000만원 정도 넣는 것이 좋겠다.CBO펀드와 주식형펀드에 각각 4,000만원과 3,000만원,단기공사채형에 1,000만원을투자하는 방안이 괜찮아 보인다. 퇴직자의 경우 현금화 가능성과 절세효과를 고려해 단기공사채형(MMF 포함)과 세금우대공사채형에 5,000만원,CBO펀드에 3,000만원,주식형에 2,000만원을 각각 투자한다. 박건승기자 ksp@. * 간접투자상품 투자법. 2차 금융권 구조조정과 채권시가평가제 도입이 임박해지면서 향후 증시 움직임을 예측하기가 어렵게 됐다.그렇다고 돈을 그냥 묶어둘 수는 없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는 주식편입비율이 높은 상품보다 6개월∼1년6개월 정도의 중장기 채권형상품이 수익과 안정성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강조한다.박완필(朴完必) 한미은행 자금팀 운용역은 “투신사들이 최근 ‘펀드 클린화’를통해 우량채권으로 포트폴리오을 짜고 있다”며 이들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펀드를 고를 때 수익률에만 연연하다 보면 위험부담이 클 수 있기 때문에창구 직원에게 편입된 채권의 등급을 문의해야 한다.주식형펀드도 30∼40%는채권이 편입돼 있으므로 마찬가지다. 짧은 기간동안 주식형에 투자해 수익을 얻겠다는 것은 합리적인 투자로 볼수 없다.기간은 단기보다 중장기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편드 설정액이 수조원대에 이르는 것은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주식형은200억원대,채권형은 500억∼1,000억원인 상품의 수익률이 더 높다.황보영옥(皇甫永玉) 한국투자신탁 채권운용1팀장은 “운용자 입장에서도 1,000억원 이내가 수익을 내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운용기관의 신인도와 운용실적,투명성,펀드매니저의 최근 실적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먼저 투신사의 주주구성이 믿을 만한지, 은행은 관련 투신사가 어딘인지를확인해보는 것도 안전한 투자를 위한 방안이 될수 있다.재무제표가 부실하거나 펀드매니저의 이직이 잦은 운용사는 주의해야 한다. 우재룡(禹在龍) 한국펀드평가 사장은 “투자할 주식이나 펀드상품을 고르는것보다 투자목적·기간, 분산투자 방법을 결정하는 단계에서 수익률의 90%이상이 결정된다”며 “특히 투자기간은 수익률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이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알아두면 편리한 용어. ■CBO(후순위채)펀드 투기등급채권과 일부 주식에 투자하는 고위험 고수익상품.세금 우대와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이 있다.각 투신사가 설정액의 일정 부분에 대해 원금보전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MMF(머니마켓펀드) 환매수수료없이 언제든지 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단기실세금리를 반영한 상품으로 투자대기성 자금과 생활자금의 운용에 알맞다. ■엄브렐러펀드 하나의 대형 펀드 아래 여러 종류의 투자테마(MMF,공사채형,각종 주식형)를 모아 담았다.장세 변화에 따라 테마펀드를 자유롭게 바꿀 수있다. ■국공채펀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채권에 주로 투자한다.안정성이 높다. *주식형상품 대부분 '죽쒔다'. 증시 침체 여파로 주식편입 비율이 높은 간접투자상품의 수익률이 크게 저조하다. 투신사와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주식형펀드의 연초대비 평균 수익률은 지난 4일 현재 마이너스 12.3%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이 때문에 2,500여개 주식형펀드의 상당수가 원금손실을 봤다.반면 증시 영향을 덜 받는 채권형은연초대비 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경우 평균 수수료가 3%인 점을 감안할 때 1억원을 투자한 사람은 5개월만에 1,500여만원을 손해본 셈이다. 하지만 지난 4일 현재 종합주가지수(751.29)가 연초(1,059.04)보다 30%,코스닥 지수(169.27)가 연초(266.00)보다 36.5% 떨어진 점에 비춰보면 간접투자자들의 손실은 직접투자자들보다는 덜했다. 주식형 펀드의 유형별 수익률은 주식 편입비중이 70% 이상인 성장형이 연초보다 18.9%나 떨어졌다.주식 편입비중이 30% 이하인 안정형은 연초대비 수익률이 마이너스 5.87%였다.두 상품의 중간형인 안정성장형은 수익률이 마이너스 12.7%를 기록했다. 지난해 100%에 가까운 수익률을 자랑한 뮤추얼펀드는 올들어 수익률이 마이너스 18.2%로 곤두박질치는 수모를 겪었다.공격적인 단기매매를 주로하는 스폿펀드도 수익률이 마이너스 20.9%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약세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낸 주식형이 상당수 있다.주가하락에대비해 위험회피 노력에 힘을 쏟은 덕분이다.특히 장외 주식시장에 투자하는‘PK코스닥주식 1’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일까지 6개월사이에 85.2%의고수익을 올렸다.성장형인 ‘마이다스전환형 주식’도 6개월간 41.3%의 수익률을 냈다.‘바이코리아 밀레니엄칩 주식’과 ‘실크로드 2’,‘플래티넘 3’ 등 7개 성장형펀드가 20%가 넘는 수익률을 냈다. 채권형은 대부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올렸다.‘한일중기공사채 26’과‘신종 MMF’는 지난 6개월사이에 17.5%의 수익을 올렸다.5%이상 수익률을낸 펀드도 ‘삼성장기공사채 4·5’‘파워골드장기공사채’ 등 18개에 달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현대투신 문제’로 장세불안 가중

    ■김경신(金鏡信)대유리젠트증권 이사 투신문제 해결 과정에서 현대투신 관련사들의 자금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전망이 장세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국내 기관에 이어 외국인들도 대량 매도에 가세함으로써 향후 증시의 불투명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근원이 치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표면적인 경기지표의 개선은 생명력을 지닐수 없다. 정부는 근원에 새로 메스를 가하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고, 시장은미완의 개혁을 마무리짓는 과정에서 파편을 얻어 맞고 있는 양상이다.정부의목표가 분명히 제시됐기 때문에 이제 ‘공’은 구조조정의 대상으로 떠오른기업과 금융권으로 넘어갔다.시장의 혼란을 포함한 문제 해결의 단초는 기업과 금융권이 능동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해 시장의 고통스런 기간을 단축시키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미국의 1·4분기 GDP성장률과 노동비용지수 결과에 따라 미국 증시가 다시한번 동요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그러나 국내 증시는 새로운 저점을 형성한뒤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기업들이 빠른 시일 안에 자발적인 구조조정 의지를보여준다면 상당히 탄력적인 시세흐름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현대그룹의 유동성에 대한 불필요한 억측은 이성적인 투자전략을 수립하는데 혼란을 줄 수 있다.투매 유혹을 억제하고 평정심을 되찾을 때라고 본다. ■신긍호(申肯浩)한국투신 주식운용부 과장 올해 들어 6조원어치 이상의 주식을 사들였던 외국인들은 최근 들어 미 증시의 불안한 움직임과 MSCI지수의한국투자비중 축소, 첨단기술주의 버블논쟁 등을 이유로 한국시장에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국내 기관투자자들도 주식관련 간접투자상품의 자금유입이위축되면서 소극적인 자세로 돌아섰다.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의 만기도래로 오는 6월 말까지는 수급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국내 증시의 향배는 외국인들이 시장대응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여겨진다.최근 소폭 매수우위 속에 관망세를 보이던 외국인들이 27일에는 매도 규모를 늘렸다.그러나 매도종목이 현대전자에 집중된 것을 볼 때외국인이 한국시장을 떠났다고 판단하기는 힘들다.오히려 일부 투자기업에 대해노출된 위험을 회피하려는 일시 현상으로 봐야 할 것이다. 앞으로 주식시장은 5월 중순까지는 700선과 76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소강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그 이후에는 미 금리인상 우려가 해소되고투신사 구조조정 방안이 가닥을 잡으면서 800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금리가 10% 수준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데다 경기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대세 하락기에 들어섰다고 보기가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 박건승기자
  • 日주가 올들어 두번째 대폭락

    21일 도쿄(東京)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평균주가(225 주요종목)가 올들어 두번째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난 1월 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기관투자가들을 중심으로 주력 하이테크와 정보통신 관련주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한때 닛케이 주가가 300엔 이상 급등하기도 했으나 닛케이 평균주가 산출 종목에서 탈락한 종목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전날보다 706.64엔이 내린 18,252.68엔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종목주가의 흐름을 보여주는 TOPIX는 1,634.12엔으로 전날에 비해 5.12엔 올랐다. 시장에서는 미국 주가의 앞날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 있으나 닛케이 평균주가 산출종목 교체에 따른 기관 등의 매물 압박이 어느 정도 해소됐기 때문에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쿄 연합
  • 증시대폭락/ 당분간 약세예상… 외국인 동향 관건

    *전문가 진단. 그동안 수급불균형의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하면서도 외국인의 순매수세에의존했던 우리 주식시장이 설상가상(雪上加霜)격으로 미국 주식시장의 폭락여파에 휩쓸려드는 모습이다. 미국 주가의 폭락 여파로 지난해 4월 이후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해 오던종합주가지수 800선이 17일 맥없이 무너짐에 따라 향후 주가는 일단 약세권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주가상승을 위한 수요증가를 기대할 만한 여건은 아닌 것같다.지난해 이맘때만 하더라도 주식형 수익증권 3조원을 비롯해 은행의 단위형증권신탁,뮤추얼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으로의 자금유입이 크게 늘어났으나 현재는 오히려 주식형 수익증권의 경우 올들어서만 5조원 이상 빠져나가며 환매압력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올 1·4분기에 거래소시장에서 6조원,코스닥시장에서 1조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그나마 수요의 버팀목 역할을 해 왔던 외국인들에 대한 기대감도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 주식시장의 약세는 미국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요구를 불러일으킬 것이고,이는 곧 투자대상국에서의 자금회수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결국외국인의 매매동향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여기에 총선 이후 기업 및 금융기관 구조조정,채권시가평가제 실시,모건스탠리(MSCI)지수의 한국비중 축소,노사문제 등도 주식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기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기업의 펀더멘털 역시 아직살아있어 장기적으로 그렇게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일단,향후 장세의 관건은 주가급락후의 반등세가 종합주가지수 800선을 넘어설 수 있느냐의 여부에 달려있다.800을 넘지 못할 경우 한동안 약세장이불가피해 보인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최근처럼 주가변동성이 클 때에는 위험관리에 주력해야한다.우선은 7∼10% 안팎의 손절매에 능숙해야 하고,홈런보다는 안타를 치겠다는 심정으로 배트를 짧게 잡는 투자자세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약세장이 지속되더라도 ‘강세장은 비관속에서 태어나,회의속에서 자라고,낙관속에서 성숙해,행복감속에서 사라져 간다’는 증시격언을 음미하면서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김경신 대유리젠트증권 이사. *외국투자자 움직임은?. 이번 주가폭락 사태로 외국인투자자들의 급격한 ‘손절매’ 현상은 거의 없을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17일 내놓은 ‘외국인 투자동향과 전망’자료에서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주식투자가 위축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라고 밝혔다. 외국인들은 일단 관망세를 유지하며 펀드별로 색다른 대응을 보일 것으로보인다.헤지펀드는 미국 금리인상을 계기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 위해 매도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연·기금 등 대형 펀드는 시장에서 이탈하지 않을 것이나 연초와 같이 활발하게 매수세에 가담하지는 않을 것이란분석이다. 또 미국에서 IT기업의 주가하락은 상대적으로 국내 기업의 고평가를 뜻하기때문에 단기 매도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그러나 급격한 매도세는 없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지난해와 올해 기업실적이 호전되고, 남북 정상회담에 따른 특수 전망,무디스사의 은행 신용등급 상향 조정 등 호재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또한외국인들은 여전히 국내경제에 대해 호의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나아가 외국인들이 최근 집중매입한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식은 섣불리 팔 수 없어 급격한 매도현상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국제금융연구소(IIF)는 국내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순유입액이 지난해 140억달러에 이어 올해 130억달러,내년에 110억달러로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올 들어 지난 14일까지 순유입액은 77억1,500만달러에 달했다. 박선화기자 psh@. *한,미 양국경제 차이점. 한국은 미국과 다르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17일 “국내 증시는 심리적 충격의 초기단계로 미국과 한국 경제에 대해 균형감각을 갖고 비교해 보며 증시상황을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경제의 경우 첨단기술주의 성장에 힘입어 10년째 호황을 누리다소비자물가 상승과 금리인상,성장이 막내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주가폭락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일부 나스닥종목의 거품해소 현상이기도 하지만증시붕괴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란 게 중론이라는 설명이다. 더욱이 미국은 올해 대선과 상·하의원 선거가 실시돼 정부가 주가폭락을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보수적으로 봐 미국 주가는 지난해 11월보다 높은 수준이라 다우지수는 심리적 저지선인 1만포인트,나스닥지수는 2,900선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 이 장관은 한국 경제는 외환위기를 극복한뒤 현재 회복단계에 있어 미국처럼 과열이나 인플레 징후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총선 전후 통화량이 지난해보다 5조4,000억원 줄고 재정집행도 3조3,0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물가는올들어 현재 0.9%상승에 그쳐 앞으로 임금상승과 공공요금 인상요인이 있지만 핵심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5%를 달성할 것이라고 낙관했다.또 수출과수입의 동반 증가세로 120억달러 경상흑자 달성을 내다봤으며 성장도 6%대의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또 기업은 지난해와 올 1·4분기 수익이 늘고 부채비율이 낮아져 경영활동과 내재가치가 좋아졌으나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측면도 있다. 은행들도 대우 손실 등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과 국제결제은행(BIS) 비율10% 유지에 지장이 없으며,정부출자 은행의 경우 추가 감자나 매물출회는 일절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미국과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튼튼해공황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재경부의 판단이다. 박선화기자 psh@. *”美증시 바닥왔다” 분석 우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증시 나스닥지수가 지난주 연 5일째 하락,87년 10월 셋째주의 ‘블랙먼데이’(검은 월요일)를 연상시키면서 세계증시를 내려앉혔다.나스닥이 한주간 25%,다우존스가 7.2%가 떨어졌다.이 기간 미 증시에서 빠져나간 돈은 무려 4조달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세번 이상’과열을 경고하면서 보여준 ‘늑대소년’효과인 ‘그린스펀 효과’마저 통하지 않는 듯 사상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과연 미 증시가 어떻게 될 것인가 .세계가 주시하는 단 한가지 답이지만 아직 명확치 않다. 월가의 주가가 ‘붉은 색’을 보이면서 나온 첫마디는 로버트 셀러가 최근펴낸 저서에서 언급한 ‘비이성적인 풍요’가 제자리를 찾을 때라는 것이다. 과열이 제자리를 찾는다는 의미라면 폭락으로 전해지는 공황(Panic)의 우려는 아니란 분석이다. 로렌스 서머스 재무장관이 “미 경제는 오랫동안 잘 가꿔져 왔다”며 심각한 인플레이션은 “절대없다”고 한 단언은 접어두고라도,현실에 발을 둔 월가의 분석은 우려만큼 부정적이지 않은 게 사실이다. 월스트리트 증시분석가 찰스 페인은“엄청나게 떨어졌다.이번 주에 다시 팔자고 나설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미 언론 여기 저기에 직언하고 있다.그는곧바로 월요일장이 열리면서 나스닥지수는 3,000에서 3,700을 오르내릴 것이라고 전망한다. 인간심리의 거울인 증시가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끊임없이 움직일 것이라는설명이다.그는 지난주 3,321.29였던 나스닥지수가 더 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도 반등의 전망이 90% 이상 크다고 보고 있다. 증시전문 idea.com의 가브리엘은 “이미 바닥이 드러났다”고 전제하고 “지금 첨단주의 가격이 매력적이어서 매수주문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탠다드 &푸어스 500지수가 호황평가시 내렸던 예상이익보다 6.7%나높고 1년전보다 평균 27%가 높은 것은 과열이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hay@. *美신경제 한계론 급부상. 웹메토드사는 워싱턴에서 가장 잘나가는 인터넷 벤처의 하나.신종 B2B(기업간 거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이 회사 300여 임직원들은 자고나면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자사 주가에 고무돼 날밤 새워 일했다.그러나 지난 두주간 미증시 첨단기술주에 몰아친‘살육바람’은 이 기업 주가총액중 8,400만달러를 앉은 자리에서 날려버리고 직원들의 스톡옵션 가치를 3분의 2로 깎아내렸다. 한때 영원한 팽창을 거듭할듯 했던 닷컴(.com) 기업들이 무차별 주가하락에직면하면서 미국 신경제의 재편론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기술력 하나를 무기로 증시에서 수십,수백배씩 몸집을 불려온 닷컴 기업들이 신경제 팽창의 견인차였던 점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때문에 첨단기술주 붕괴는 자연스레 신경제 한계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닷컴 기업들의 주가는 반토막난 것들이 수두룩하다.야후(Yahoo),아마존컴(Amazon.com) 등 거물급들의 주가가 50∼60%씩 빠졌고 이토이즈(EToys),아이빌리지(IVillage),드럭스토어닷컴(drugstore.com) 등 유력 전자상거래업체들이몇주만에 순자산을 10분의 1이상 까먹었다. 증시를 통해 막대한 자금을 조달한 첨단기업들은 지난 한해 1,500억달러를R&D(연구개발)에 쏟아부었다.이같은 첨단투자는 신경제 주요혈관의 하나였다.주가폭락이 설비투자 급감과 생산력 감소로 이어질 경우 신경제가 몰락할수도 있다는 극단론이 그래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9년간 미국경제 팽창의 또다른 축이었던 소비는 아직도 건재하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분석도 만만찮다.메릴린치 증권의 수석이코노미스트 브루스 스타인버그는 “주가붕괴가 소비의 급속한 위축을 가져와 경기침체를 부를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잘라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7일자에서 나스닥 폭락이 오히려 경제체질 개선에 득이 될것이라고 보도했다. 포화상태에 이른 인터넷 업계의 거품을 걷어내는 단계라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인수합병,도산 등 경쟁력 없는 인터넷 기업의 정리가끝나고 나면 신경제의 기술혁명은 한참 더 계속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전망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한나라 ‘후보매수설’ 파문 확산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의원의 ‘후보 매수의혹’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부산지역 선거 판도 변화까지 이어질 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전날에 이어 31일에도 한나라당을 ‘부도덕한 부자(富者)정당’으로 규정하며 공세를 계속했다.한나라당의 사과와 김무성후보의 사퇴를 거듭요구했다. 특히 민주당과 민국당은 주말 합동연설회를 통해 이를 집중 제기할 방침이어서 후보매수 의혹 파문이 부산지역총선의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김한길 선거대책위 공동대변인은 확대간부회의 브리핑에서 “이회창(李會昌)총재가 40억원을 자기 계파 중심으로 살포하려는 계획서가 이미 공개된 바있다”면서 “한나라당 김무성 후보는 타당 후보에 500만원씩 줄 정도인데자기당 선거운동원들에게는 얼마나 많은 돈을 뿌렸겠느냐”며 한나라당 지도부와 후보들을 싸잡아 공격했다. 이어 “돈많은 한나라당이 이번 총선을 금권선거로 결판을 내려한다”고 쏘아붙였다. 민국당도 이번 사건을 부산지역 총선의 이슈로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김영백(金榮百)부산경남 선대위대변인은 “한나라당은 법의 판단에 앞서 김후보를 즉각 사퇴시키고 검찰은 김후보를 즉각 수사하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김의원이 오해받을 일을 저질렀다고 탓하면서도 정치적 반격태세를 가다듬고 있다.그대로 물러설 경우 ‘매수설’을 인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이원창(李元昌)선대위 대변인은 “여당이 야당 매수한다는 얘기는 들었어도 야당이 여당 매수한다는 얘기는 처음 듣는다”면서 “야당 후배가 어려움을 호소하는 선배에게 인정상 건네준 500만원이 민주당 선대위 검토를 거치자후보 매수자금으로 둔갑했다”고 김의원을 두둔했다. 그러나 당의 한 관계자는 “김 의원이 선의로 건네줬다고 하더라도 누가 믿겠느냐”면서 “선거운동 기간 중 바보같은 짓을 했다”고 김의원의 신중치못한 행동을 꼬집었다. 주현진기자 jhj@
  • 민주, 병역·납세의혹 對野 강공

    민주당은 총선 정국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후보자의 병역비리 및 납세의혹 문제를 선거운동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민주당 후보들이 야당 후보에비해 비교 우위를 점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을 ‘권력과 돈으로 국민의 의무를 매수한 부도덕한 세력’으로 몰아간다는 전략이다.‘돈은 많지만 납세는 없고,권력은 높지만 병역은 없다’고 비난했다.당대변인단은 ‘부전자전(父傳子傳) 병역면제당’‘탈세 금메달 한나라당,은메달 자민련’ 등 의 논평으로 공세에 가담했다. 김한길 선대위 공동대변인은 30일 선거대책회의 브리핑에서 “부자가 함께군대에 가지 않은 후보 25명 가운데 한나라당이 11명,자민련은 6명”이라면서 “왜 한나라당 집안에만 불운이 겹쳐 부자가 군대에 가지 못했는지 우리당은 그 사정을 알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병역을 기피한 사람들은 마땅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측을 향해 병역비리 의혹을 계속 제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납세의혹에 대해서도 강공을 폈다.“10억이상 재산가 가운데 재산세를 한푼도 안낸 사람들이 국민의 대표로 나서겠다는 것은 기막힌 일”이라면서 “이들이 한나라당과 자민련에 대부분 포함된 것 또한 추적해봐야 할 일”이라고주장했다.탈세의혹이 있는 후보 상당수가 한나라당과 자민련 출신이라는 점도 빠뜨리지 않고 부각시켰다. 아울러 병역에 문제가 있는 야당후보를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에 따라 장태완(張泰玩) 전 재향군인회장을 단장으로 한 장성 출신 안보위원 지원 유세단을 긴급 추가 편성했다. 한편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소속 후보에 대해서는 “사실을 가장 잘 아는후보들이 적극 해명에 나서라”고 긴급 지시했다.“민주화운동 등 여러가지사정으로 소득이 없어 세금을 내지 못한 사람은 국민들이 이해할 것”이라며납세실적이 없거나 적게 낸 운동권 출신 386후보를 옹호하기도 했다.‘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논리다. 주현진기자 jhj@
  • 상반기 외국인 순매수 기조 변함없다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기조는 계속될 수 있을까. 이달들어 외국인들이 거래소시장에서 월별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인 3조원어치를 순매수,장세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나란히 2조원어치 안팎의 순매도를 한 것과 대조적이다. 전문가들은 미 증시 폭락으로 해외물 가격이 급락하지 않는 한 상반기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는 유지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정경운(鄭炅運) 교보증권 투자분석팀 이사는 “외국인들은 한국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좋게 보고 있는데다,원화환율 추가하락시 예상되는 환차익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일시적으로 순매도로 돌아서는 현상이야 생기겠지만,전반적인순매도세로 반전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정 이사는 현재의 거래소·코스닥시장 지수대와 원·엔 환율 추이 등은 외국인이 순매수하기에 좋은여건이라고 설명했다. ◆원·엔 환율 상승세=이달들어 엔화 강세에 힘입어 원·엔 환율도 상승세로 반전,외국인들의 순매수 여건이 무르익고 있다.외국인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원·엔(100) 환율이 1,000원 이상에서 순매수,1,000원 미만에서는 순매도하는 뚜렷한 특징을 나타냈다.외국인들은 지난 29개월(97년10월∼지난달) 가운데 원·엔 환율이 1,000원 이상일 때는 18개월동안이나 순매수했다.그러나 이 기간에 순매도한 월수는 3개월에 불과했다.반면 원·엔 환율이 1,000원 미만일 때의 순매도와 순매수 월수는 각각 7개월,1개월인 것으로나타났다. 정경운 이사는 “외국인 투자동향과 관련해 원·엔 환율만큼 중요한 지표가 없다”며 “이달 중순 이후 원·엔(100)환율이 1,030∼1,060원대(고시가격)에서 형성되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850∼950대를 선호=외국인들은 지수대별로 종합주가지수 850포인트,코스닥지수 250포인트 이상에서 집중 순매수하는 패턴을 보였다.지난해 10월부터지난 13일까지 지수대별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751∼800대에서 1,800억원,801∼850선에서 9,16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그러나 851∼900대에서는 2조1,990억원,901∼950대에서는 1조8,684억원,951∼1000에서는 2조8,98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반면 1,001∼1,050대의 순매수 규모는 2,179억원에불과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올들어 지난 13일까지 지수 251∼270선에서 가장 많은 5,246억어치를 순매수했다.이어 231∼250대가 3,125억원치로 두번째를 차지했다.따라서 현재의 지수대를 감안할 경우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
  • 4·13총선 D-17/ 민주 “한나라 돈 공천 의혹” 파상공세

    한나라당의 총선출마자에 대한 ‘40억원 지원문건’과 관련,민주당이 한나라당에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다. 민주당은 특히 지난 25일 한 TV 토론회에서 한나라당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이 “후보 등록비나 이를 조금 웃도는 금액을 지원한 것이 무슨 문제냐”는식의 발언을 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 윤창환(尹昌煥)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대변인의 발언으로 한나라당 돈살포 문건이 괴문서가 아니라 진(眞)문서임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A∼C급으로 나눠 지원금액을 달리한 명단의 분류방식도 문제삼고 있다.“한나라당이 이회창(李會昌)총재 직계후보에 대해 금품을 집중 지원키로 한 내부전략 문서가 발견됨으로써 한나라당 공천은 이총재의 대권 준비를 위한 사천(私薦)임이 드러났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돈의 출처와 함께 비례대표 돈 공천과의 상관관계도 추궁했다.민주당 장성민(張誠珉)부대변인은 “‘이총재에게 지난 대선때 쓰다 남은 돈이 수십억원이 있다’는 세간의 끊임없는 소문에 주목한다”면서 지난 대선 당시 국세청과 안기부 등을동원,불법적인 선거자금을 모금했다는 이른바 ‘세풍사건’을 다시 거론했다. 장부대변인은 “40억원이 당시 모은 돈의 잔금이거나 이번 공천 대가로 취득한 공천 헌금일 것이라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금권선거 척결을 내세우며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추적할 뜻을 내비쳤다.한나라당이 주장하는 관권선거와 공천탈락자 매수공작설에 맞불작전을 펴는 효과도 있다. 민주당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려는 공천탈락자들을 매수했다는 한나라당 주장에 대해서는 “본인들의 자율적 판단에 의한 결정”이라면서 “협박과 회유로 후보를 사퇴시키는 수법은 과거 한나라당 정권이 애용하던 전유물이 아니냐”고 맞받아쳤다. 이에 앞서 일부 언론은 한나라당이 이번 총선 자금지원대상을 A,B,C 3등급으로 분류,이총재 직계 여부와 판세에 따라 총 39억7,000만원을 차등지원하려는 계획을 담은 ‘전략적 지원대상지역’이라는 문건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이지운기자 jj@
  • 대형주·개별주 각개약진 양상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 주도주 공백현상이 빚어지면서 대형주와 개별주(중소형주)의 각개약진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거래소시장의 경우 수급불안에도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계속된다는 점을 들어 당분간 일정 폭을 오르내리는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점친다.반면 코스닥시장은 최대 매수주체인 개인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지수가 추가 하락할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한다. □대형주 거래소의 대형주는 여전히 투신권의 매물공세에 눌려 있다.외국인의 매수세가 반도체주와 몇몇 우량 금융주에 편중됨으로써 대형주 전체로 매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전문가들은 주식형 수익증권 환매가 어느정도 진정되고 투신권이 새로운 결산기를 맞는 다음달 초 이후에나대형주 매기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신권은 코스닥시장에서도 매물을 쏟아내 수급불안을 부추기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매행태는 지난 2월과 많은 차이를 보인다.2월에는 신규 등록된 종목을 집중 매수했으나 요즘은 로커스 오피콤 씨앤아이 등 기술집약형 종목을 집중 사들이고 있다.대신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인터넷기업을 중심으로 매도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이동희(李東熙) 동원경제연구소 투자분석팀 연구원은 “미국의 인터넷 기업거품론과 맞물려 외국인의 이러한 매매패턴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 이라며“낙폭과대 종목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가 쏠리는 기술집약형 기업이 유망해 보인다”고 말했다. □개별주 거래소시장은 진웅과 같은 개별 대표주를 찾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상황이다. 이동희 연구원은 “앞으로 기업 인수·합병(M&A) 또는 외국기업이나 코스닥 선도기업과 전략적 제휴 종목이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며 “바이오테크 관련 테마주도 정부가 생명공학 육성의지와 대기업들의 관심이 맞물려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의 개별주는 살얼음을 걷는 형국이다.일단 상승세가 꺾이면서 바닥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분석이 많다.전문가들은 “코스닥 개별주의 경우 철저한 저점매수와 반등시 고점매도 전략을 병행하되 추세가 확인될 때까지 단기매매로일관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박건승기자 ksp@
  • 외국인 정보 ‘독점’ 개미군단 ‘뒷북’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기업의 나스닥 상장 등 대형 호재 소식을 한발 앞서 입수,증시에서 잔치판을 벌여 개미군단의 허탈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고급정보 독식으로 ‘땅집고 헤엄치기’식의 돈벌이를 하는데반해 개인투자자들은 늘 뒷북만 치는 형국이다.소액투자자들은 “기업정보유출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는데도 정보가 어떻게 외국인들에게만 새나가느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이들은 “내부자 거래보다 소행이 더 나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이를 규제할 방법이 없어 속수무책일 뿐이다. ◆발빠른 외국인=외국인들은 이달 2일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나로통신주식을 사들였다.지난달 28일과 29일 각각 9만1,966주와 3만9,473주를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지난 2일 26만9,876주를 순매수한데 이어 갈수록 매수규모를 늘려 8일에는 무려 91만7,020주나 순매수했다.3월들어 누적 순매수규모는 300만주에 육박하고 있다.이에 따라 하나로통신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도 지난달 29일 2.50%에서 3.62%로 1.62%포인트나 껑충 뛰었다. 외국인의 순매수행진이 계속되자 증권가에는 하나로통신에 무슨 호재가 있는게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았다.외국인들이 하나로통신주를 대량 매수에 나선지 1주일 뒤인 지난 9일 하나로통신은 미 나스닥시장에 상장 신청접수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외국인들은 하나로통신의 나스닥 상장신청 접수 소식을 1주일전부터 알았던 것으로 보인다. 비단 하나로통신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다.외국인투자자들은 97년 11월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직전에는 대대적으로 주식을 정리한 뒤 증시에서 썰물처럼 빠져 나갔다.대우사태가 터지기 전에도 대우 관련주를 일제히 내다 파는기민성을 과시했다.이와 반대로 지난해 11월22일 S&P가 국가신용등급의 상향 조정을 공식 발표하기 1달전부터는 국내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하늘만 쳐다보는 개미군단=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정보력과 민첩성을 인정하면서도 그 이유에 대해서는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박종현(朴琮炫) LG투자증권 코스닥팀장은 “개인들이 하나로통신의 나스닥 접촉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는 사이에외국인들은 이를 눈치채고 한발 앞서 순매수에 나섰다”며 “외국인들이 특히 미국쪽 정보에 밝은 것 같다”고 말했다.박 팀장은 “외국인들의 큰 흐름에 대한 안목과 대형주에 관한 정보력은 인정해줘야 한다”며 “개인투자자들로서는 평소 외국인들의 투자패턴을 눈여겨 볼 도리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박건승기자 ksp@
  • 외국인-개미군단 한판승부

    외국인이 잘하는 건가,개인이 잘하는 건가. 외국인투자자와 개인투자자들 사이의 한판 승부가 볼 만하다.지난주 말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틀동안 1조5,000억원의 폭발적 순매수를 보였다.반면 같은 기간 개인은 1조원어치를 팔아치웠다.그런데 6일에도 상황은 그대로였다.외국인이 ‘사자’를 계속한 반면 개인은 여전히 ‘팔자’였다. 옛날 같으면 ‘외국인이 엄청나게 매수하는 것을 보니 강세장이 올 조짐’이라며 덩달아 매수에 나설만한 상황이었지만,개인들은 정반대로 움직였다. 기관투자가는 각종 펀드의 환매자금 마련을 위해 당분간 매도가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본격 승부에서는 한발짝 떨어져 있다. ■개인들이 똑똑해졌다? 개인투자자 이모씨(35)는 “외국인 매수세는 부분적현상일 뿐”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그의 판단근거는 뚜렷했다. 외국인 매수의 대부분이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 국제 반도체값 상승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주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즉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등 장세를 급반전시킬 만한 대형호재가 임박했다면 매수세가 우량주 전체로확산됐지, 일부 종목에 국한되지는 않았을 것이란 얘기다.이씨는 얼마전 반도체 주가가 빠질 때 외국인들이 손해를 보면서 물량을 털어냈던 사실을 상기시키며 “외국인도 잘못된 판단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한국투신 신긍호(申肯浩) 주식운용팀 과장은 “투신권의 경우 환매자금마련을 위해 이달중 2조∼3조원의 주식을 팔아야 할 처지에 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둘중 누가 더 잘하는 것인지는 두고 봐야 안다.증권거래소의 한임원은 “개인들이 각종 신문과 인터넷사이트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하면서 장세를 읽는 눈이 전 보다 훨씬 예리해졌다”고 평가했다. ■개인들이 자신감이 생겼다? ‘외국인 따라하기’가 심한 편인 코스닥에서도 변화는 감지된다.지난달 24∼25일 이틀동안 외국인은 1,000억원 이상을순매수한 반면 개인들은 1,7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더욱이 이달 3일 외국인이 160억원을 순매도했음에도 개인들은 478억원어치나 샀다.지난달 상승초기때 외국인이 조금만 팔아도 개인들이허겁지겁 매도에 나섰던 것과는 사뭇다르다. 투자자 최모씨(33)는 “외국인이 주식을 파는 것은 일시적으로 차익을 실현키 위한 것일 뿐 코스닥의 상승여력은 유효하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지난달초 회복기에 접어든 이후 중간에 주가가 1∼2일 조정을 보이다가도이내 상승을 거듭하면서 개인들이 코스닥에 점차 확신을 갖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외국인 어제 8,558억 순매수

    외국인 투자자들의 하루 순매수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돌파했다. 3일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무려 8,558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전 사상 최대치인 지난 96년 4월1일의 6,554억원보다 2,0000억원 이상 많았다.이로써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 2일 6,26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뒤 이틀동안 무려 1조5,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외국인들은 이날 삼성전자(4,766억원어치)와 현대전자(2,473억원),데이콤(577억원),LG전자(244억원),삼보컴퓨터(223억원)를 집중 매수했다. 증권업계는 “외국인들이 이처럼 왕성한 순매수를 보인 다음에는 대체로 대형호재가 나온 전례가 있다”고 지적,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등의 대형호재가 예정돼 있을 공산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올들어 순매수대금 4조원 육박 외국인들이 올들어 3일까지 3조7,860억원어치를 순매수,지난해 전체 금액 1조5,162억원 보다 150% 증가했다.외국인들은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째 순매수를 보인데 이어 이달들어서는 지난 2일부터 본격적인 ‘바이코리아’ 행진에 나섰다.이와 함께 주식 거래에서 외국계자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커져 외국인의 매매비중이 지난해 연간 5.2%에서 올해는 8.1%로 상승했다. ◆삼성전자 현대전자 집중 매수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들은 올해 삼성전자 현대전자 LG정보통신 등 반도체 및 정보통신관련주들을 주로 사들였다.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입은 주로 미국계 자금에 의해 주도하고 있다.올들어 미국계자금은 2조2,42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전체 외국인 순매수의 76.5%를 차지했다. 박건승기자
  • 증시 대폭발…주가 66P 폭등

    증시가 대폭발하며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동반 폭등세를 보였다.거래소시장은 사상 최대폭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환율은 큰 폭으로 하락해 달러당 1,121원대를 기록했다. 2일 거래소시장은 외국인의 폭발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전날(지난달 29일)보다 66.28포인트(8%)나 치솟은 894.66으로 장을 마감했다.이같은 하루 지수상승폭은 종전 사상 최대치인 지난해 7월27일의 55.91포인트를 뛰어넘은 것이다.상승률도 지난 98년 6월17일의 8.5%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현대전자 SK텔레콤 등 지수관련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치솟았다. 장중 한때 71.92포인트나 오르며 900선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외국인들은 6,259억5,0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지난 96년 4월 이후 사상 두번째 규모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4.73포인트(5.53%)가 오른 281.10을 기록했다.이전의 종가기준 최고치는 지난해 12월14일의 273.32였다.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시장의 최고치 경신 소식과 거래소시장의 초강세영향으로 한때 종합지수 285를 돌파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억9,614만주와 5조600억원이었다.전체 등록종목의 절반이 훨씬 넘는 286개가 상한가를 치는 등 상승종목이 393개에 달했다.반면내린 종목은 하한가 10개 등 54개에 그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외국인 주식매수 자금에 대한 매물 부담으로 원-달러환율이 전날 종가보다 9원60전이나 급락했다. 이날 환율은 주식시장 활황으로 외국인 주식매수 자금이 매물로 쏟아지면서1,120원90전까지 떨어졌다가 결국 1,121원40전에 마감됐다. 박건승·김상연기자 ksp@
  • 李재경, 자발적 은행 합병 촉구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 장관은 24일 국내 은행들에 대해 자발적인 합병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존 기업 가운데 벤처 성격이 강한 기업을 지원하는 ‘기업구조조정펀드’의 조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현재의 연 9%선인 장기금리 수준은 투신사의 채권 매수 확대 등에 힘입어8%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 초청 조찬회에서‘한국 경제의 비전과 개혁 방향’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최근 벤처산업에는 자금이 집중되고 있으나 기존 산업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한 뒤 민간단체,민간금융기관,일반국민이 참여하는‘기업구조조정펀드’를 조성해 기존 산업 중 벤처 성격이 강한 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선화기자 psh@
  • “연말 코스닥지수 최고 432 예상”

    ING베어링증권은 올해 코스닥지수가 432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라며 주성엔지니어링과 드림라인의 매수를 강력히 추천했다.또 코네스와 우영,시공테크,가산전자 등 중소형주가 2년안에 코스닥 주도주로 떠오를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ING베어링은 22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야후코리아 LG텔레콤 등 새 우량종목의 등록이 러시를 이루고 외국인 투자 유치기업이 늘면서 코스닥지수는 올연말 최소 358,최고 432포인트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기관투자가들이 전통 블루칩을 내다파는 대신 코스닥종목 편입 비율을 높여 가는 점을 감안할 때 첨단 기술주는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계속 주목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종목별로는 기술 경쟁력과 외자 유치 능력,세계적 브랜드 구축 가능성을 지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주성엔지니어링 드림라인을 집중 매수하라고 추천했다. 한편 ING베어링증권은 국가경제의 호전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도 올 연말 1,25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전자·정보통신주,우량 은행주의 편입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건승기자
  • 코스닥 외국인 투자자금 투기성 핫머니와 무관

    LG증권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코스닥시장에 밀려드는 외국인 투자자금은 단기투기성 ‘핫머니’가 아니라 중장기적 투자”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그 근거로 ▲1월부터 집중 매수한 종목이 2배 이상 올랐는데도 매도규모를 늘리지 않고 있고 ▲업종 대표주에 순매수가 집중돼 있으며 ▲매수세가 미 나스닥 재상승 시기와 맞물려있다는 점을 들었다. 보고서는 코스닥과 거래소의 역전 현상은 하반기로 갈수록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인터넷 솔루션,네트워크,통신장비,반도체 및 LCD장비 부품 업종의 보유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권유했다. 김상연기자
  • “단기매매” “우량주 저점 매수” 팽팽

    ◆널뛰기 장세 대처법 주가 급등락 현상이 잦아지면서 투자자들이 투자방향에 대해 좀처럼 갈피를잡지 못하고 있다. 주가지수 하루 등락폭은 ‘엑서더스’가 진행중인 거래소에서 두드러진다. 하루 등락폭이 지난 11일 49.51포인트로 올들어 최고치를 이룬 뒤 15,16일에도 각각 44.38과 43.05로 극심한 일교차를 보였다.17일에도 32.48포인트를기록했다. 코스닥시장도 이번주 들어 급격히 출렁이는 모습이다.지난주 말 8.34포인트이던 하루 진폭은 지난 14일 28.55로 커진 뒤 15,16일에도 각각 29.6과 22.93나 됐다. ◆왜 출렁이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물시장에서 공세적인 매매전략을 구사한데 따른 현상이란 분석이 나온다.외국인들의 선물시장 거래비중은 지난달 평균 5.8%였으나 지난 16일엔 매도와 매수에서 각각 9.4%,14.3%에 달해 심상찮은 움직임을 보였다.이 여파로 선물가격이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결국 현물거래시장에 충격파를 던져준 것으로 풀이된다.이를 두고 ‘개꼬리가 개의 몸통을 흔드는 형국’이란 말이 나돈다.현물시장에서 파생된 선물시장이거꾸로현물시장에 막강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뜻이다.외국인투자자들이 공세적으로선물시장에 참여한 배경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지만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세력의 행위일 공산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들어 성행하는 데이트레이딩(초단기 매매)과 변덕스런 외국인 매매행태도 널뛰기 장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거론된다.특히 외국인들은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몇몇 종목을 집중 매수했다가 발빠르게 매도함으로써 주가를 요동치게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어떻게 대응하나 대세에 따라 단기매매 전략을 펴야 한다는 논리와 우량주를 저점에 매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선다. 신긍호(申肯浩) 한국투신 주식운용부 과장은 “증시가 전적으로 외국인의손에 휘둘리고 있는 만큼 외국인 선호종목을 매수한 뒤 한발 앞서 팔고 나오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나민호(羅民昊) 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도 “데이트레이딩은 당분간 성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추세가 나타나기전까지는 단기매매에 편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요즘같은 불안한 장세에선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것이 오히려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달리 홍성태(洪性兌) 굿모닝증권 투자분석부 부장은 “이런 때일수록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내용있는 종목을 골라서 묻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지난 16일처럼 장중 주가가 840선대로 떨어졌을 때 우량주를 사들인 투자자는 앞으로 주가가 회복할 경우 짭짤한 재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삼위(尹三位) LG투자증권 투자분석부 선임연구원은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할 때는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관리에 주력하는 게 원칙”이라며 “손절매(Loss Cut) 폭을 정해 놓고 필요할 경우 과감히 손절매에 나서는 것이 손실을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박건승기자 ksp@
  • 인터넷 보안株 급부상

    전 세계 유명 인터넷 검색사이트가 해커의 집중공격을 받아 속속 무너지면서 코스닥시장의 인터넷보안주가 급부상하고 있다. 인터넷상의 보안이 기업경쟁력의 핵심으로 등장하면서 인터넷 보안솔루션업체는 새 테마를 이루며 장기간 상승곡선을 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내 양대 인터넷 보안솔루션업체인 싸이버텍홀딩스와 장미디어는 11일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상한가 매수잔량이 수십만주씩 쌓일 정도로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장외주식시장의 인터넷 보안솔루션업체도 ‘몸값’이 껑충 뛰었다.장외시장의 대표적 인터넷보안주인 시큐어소프트의 경우 주당 20만원이 넘는 매수호가에도 좀처럼 물량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어울림정보기술 이니시스 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 인젠 하우리 소프트포럼 이니텍 인디정보 등의 비등록업체에도 입도선매 붐이 일고 있다. 미 나스닥시장에서도 보안솔루션업체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지난 9일에는 중소기업 컴퓨터보안시스템 구축업체인 워치가드 테크놀로지의 주식이 전날보다 46% 수직 상승한 것을 비롯,RSAS와 AXNT 주가도 20%,22%씩 뛰었다. 이재호(李在浩)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연구위원은 “해킹사건 여파로 인터넷 포탈사이트 등 B2C(기업-소비자 전자상거래)기업과 보안솔루션업체간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최근의 인터넷 해킹이 시스템상의보안이 아닌 접속상의 보안 문제인 만큼 해커들의 접속을 차단하는 기술의수요가 늘고 있다”며 “특히 네트워킹 솔루션업체와 방화벽(firewalls)업체들의 부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건승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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