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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들어 5.1조… 바이코리아의 힘

    이달들어 5.1조… 바이코리아의 힘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강하다. 초계함 침몰이라는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두 달 만에 1700선을 회복한 것도 외국인의 순매수세 덕분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 1340억원을 순매수했다. 전기전자(IT)와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피지수가 연고점인 1718선을 기록했던 지난해 9월(4조 8793억원) 규모보다 많다. 일별로 보면 외국인이 추세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외국인은 지난 11일을 제외하고 이달 들어 연일 순매수다. 순매수 거래일이 19일로 기존 최장기록(2000년 3월·8월, 지난해 7월)과 타이를 이뤘다. 마지막 날인 31일까지 순매수하면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외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업종은 전기전자, 금융, 자동차 등이다. 외국인들의 누적 순매수가 높은 종목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엔씨소프트, 기아차, KT 등이다. 이연신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긴축 정책과 남유럽 재정 위기 등의 악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인 반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 증시가 연중 고점을 경신하면서 외국인의 매수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잇따라 발표될 국내외 경제지표들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국인 매수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증권업계의 전망이다. 서용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에서 발표될 제조업 수주 지표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ADP 취업자 수는 4만명,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는 2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특별한 리스크가 없는 가운데 국내외 경제지표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외국인 매수세는 강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다음주부터 발표될 국내 기업들의 1·4분기 영업 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69.8%, 전 분기보다 49.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라 코스피가 연중 고점을 돌파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금융특집]미래에셋자산운용 ‘드림타겟주식형 펀드’

    [금융특집]미래에셋자산운용 ‘드림타겟주식형 펀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드림타겟주식형 펀드’는 업종 대표 우량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목표달성식 펀드다.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판매된다. 2003년 11월3일부터 운용을 시작해 이달 18일 현재 순자산 5222억원에 258.61%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약 146% 초과하는 성과다. 업종 대표 우량주 투자를 통한 적극적인 전략으로 운용되며, 고객이 미리 정한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자동환매돼 사정상 환매기회를 놓치거나 시장의 큰 변동성 때문에 적정이익의 실현 기회를 놓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선취보수형 펀드로 설정되어 환매수수료 부담 없이 고객 개인의 투자기간 및 시장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환매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업종 대표주, 시장지배력 강화 종목에 집중하며 업황 호전이 예상되는 주식 발굴과 저평가 가치주의 장기투자를 통해 시장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한다. 종목 선정 및 종목별 투자비중 결정은 미래에셋의 주식투자 전략을 공유해 활용한다. 클래스-A 의 경우 선취 판매 수수료를 제외한 연간 보수가 1.5%이며, 클래스-C는 선취 판매 수수료 없이 총보수가 2.44%이다. KOSPI200 지수 수익률을 상회하는 투자수익이 목표다.
  • 정·관계 수십명 유흥업소 유착

    서울 강남 유흥주점 업주의 유착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다수의 경찰관 등 공무원과 정·재계 인사들이 관련된 단서를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초경찰서는 9일 논현동 N유흥주점의 실제 업주 이모(39)씨에 대한 휴대전화 2대의 통화기록과 8개 차명계좌를 분석, 경찰관 등 공무원과 정치·기업인이 수십명 이상 연루돼 있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체적 혐의가 드러난 인사들을 조만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서초서는 8일 업주 이씨에 대한 계좌추적영장과 통신사실확인서를 발부받아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청은 휴대전화통화 내역을 서초서로부터 전달받아 이씨와 통화한 인물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해 왔다. 경찰은 이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경찰관 등 공무원은 전원 사법처리하고, 단순히 통화만 했더라도 징계할 것이라는 방침을 누차 밝힌 적이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서초서는 지난달 19일 가출 청소년 장모(18)양이 N유흥주점에서 종업원으로 일한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명목상 사장 박모(38)씨와 업소 종업원, 성매수 남성과 성매매 여성 등 16명을 체포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경찰, 업소유착 공무원 본격 수사

    경찰이 검·경 갈등을 촉발시켰던 서울 강남구 유흥주점 업주에 대한 통신기록 및 계좌 추적 영장을 발부 받아 경찰관 등 공무원의 유착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8일 논현동 N유흥주점의 실제 업주 이모(39)씨에 대한 계좌추적영장과 통신사실확인서가 오전 법원에서 발부됐다고 밝혔다. 서초서는 업주 이씨 휴대전화 2대의 통화기록과 8개 차명계좌를 분석하고 있다. 이씨와 통화한 경찰관 등 공무원을 소환 조사해 유착여부를 밝힐 방침이다. 경찰은 이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경찰관 등 공무원은 전원 사법처리하고, 단순히 통화만 했더라도 징계할 방침이다. 조현오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통화 횟수에 따라 파면이나 정직 등 중징계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초서는 지난달 19일 가출 청소년 장모(18·여)양이 N유흥주점에서 종업원으로 일한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사장 박모(38)씨와 업소 종업원, 성매수 남성과 성매매 여성 등 16명을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실제 업주인 이모(39)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긴급체포 및 계좌추적 영장을 승인하지 않아 검·경 갈등 양상을 빚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재건축시장 큰 폭 내림세…강남 전셋값 하락

    재건축시장 큰 폭 내림세…강남 전셋값 하락

    서울의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의 안전진단 통과가 확정됐지만, 재건축 시장은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안전진단 통과라는 호재보다 서울과 수도권 주택시장의 전반적 침체가 더 큰 악재이기 때문이다. 올해 초 이미 가격이 급등해 매수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분위기다. 다른 강남권 중층재건축 단지들의 상황도 비슷하다. 잠실주공5단지도 매도자는 기대 심리에 따라 매도 호가를 조정하지 않고있고, 매수세마저 붙지 않아 가격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서초구는 강남권에서 유일하게 값이 올랐다. 반포·잠원지구 수변도시 계획 발표 호재로 매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강북도 소형아파트가 많아 한동안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았으나 이번주는 내림세가 컸다. 경기는 시흥, 안산, 부천, 구리가 가격부담이 덜 한 소형아파트 위주로 거래되면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서울 전세시장은 학군수요 이동이 끝난 강남구가 하락세를 보였고, 지하철 9호선 주변의 역세권 단지들이 집중적으로 상승했다. 도봉구가 1호선 환승역인 창동역 중심으로 직장인과 젊은 부부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경기에서는 대규모 단지의 입주로 역전세난이 발생했던 광명시가 최근 빠른 매물소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및 인근 수도권 지역에서 신규로 유입되는 전세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9월 이후 6개여월 만에 첫 오름세를 기록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사설] 한·일 누리꾼들의 빗나간 애국

    한국과 일본 누리꾼들 사이의 사이버 비방전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3·1절이자 밴쿠버 동계올림픽 폐막일인 그제 두 나라 누리꾼들은 사이버 공간에서 대접전을 벌였다. 한국 누리꾼들이 한국 비방 게시글이 자주 올라온 일본의 커뮤니티 ‘2ch’에 접속해 새로고침(F5) 버튼을 연달아 누르는 방법으로 이 사이트의 게시판 30개를 마비시켰다. 보복공격에 나선 일본 누리꾼들은 민간 사이버 외교사절 반크(VANK) 사이트와 청와대 홈페이지를 집중 공격했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양측 모두 정도를 넘어서도 한참 넘어섰다. 이날 한국 누리꾼의 공격은 지난달 18일 한국 학생이 러시아에서 괴한의 공격을 받아 사망한 사건에 대해 2ch 이용자들이 ‘잘된 일’이라는 반응을 보인 데서 비롯됐다. 2ch 이용자들은 밴쿠버올림픽 여자피겨스케이팅 경기에서 김연아 선수의 심판매수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격분한 한국 누리꾼들이 한 포털 사이트에 2ch 공격을 위한 카페를 개설했고 ‘애국적 작전’에 참여하기로 한 회원수가 9만명을 넘어섰다. 몇몇 누리꾼을 중심으로 군 작전을 연상케 할 정도로 치밀하게 ‘3·1절 총공격’을 준비했고 일본도 이에 대비해 대대적인 공격을 준비해 왔다고 한다. 보복은 보복을 부를 뿐이다. 양측은 모두 정당방위이며 ‘사이버 민족주의’의 실현이자 애국이라고 주장할지 모른다. 하지만 특정 사이트에 대해 고의적으로 트래픽을 보내는 것은 해커들이 하는 디도스 공격과 다를 바 없다. 고의적으로 특정사이트 운영을 방해하는 것은 범죄 행위다. 무조건 상대방을 비난하고 자극하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며 이런 비이성적 대응방식은 서로에게 아무런 득이 되지 않는다. 빗나간 애국주의는 역사적으로 풀지 못한 한·일 두 나라 간 감정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들 뿐이다. 좀더 성숙한 누리꾼들의 자세를 당부한다.
  • [서울신문 보도 그후]신고자정보 유출한 경찰 확인…불법게임장과 유착 5명 적발

    서울 강남 불법게임장 업주에게서 매달 돈을 상납받고 112 신고자의 신상 정보를 흘려 보복 폭행을 조장하는 등 경찰과 유흥업소의 ‘끈끈한 유착’이 사실로 확인됐다. 비리 경찰관들은 들키지 않기 위해 ‘대포폰’까지 만드는 등 범죄자 이상의 불법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5일 서울 역삼동 불법게임장 업주에게 돈을 받고 단속정보와 신고자를 누설한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 소속 A(44) 경사와 B(39) 경장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같은 지구대 소속 C(39) 경사와 D(39) 경장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 수뢰액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E(56) 경위는 불구속 입건했다. A경사 등 5명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불법 오락실 업주 이모(46)씨에게 2000여만원을 받고 이 업소에 대한 14차례의 112신고 사실을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고향 선배를 통해 우선 B경장과 친분을 쌓고, B경장에게 112 신고 사실을 수시로 통보받을 수 있도록 역삼지구대 4개팀 가운데 팀별로 1명씩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씨는 B경장을 통해 소개받은 지구대 경찰관에게 한 사람당 매월 100만원씩 다섯달 동안 건넸다. B경장과 C경사, D경장은 대포폰을 이용해 이씨에게 112신고 정보를 알려줬다. 이 같은 비리행태는 이 업소에서 게임을 했던 정모(54)씨에 의해 전모가 드러났다. 정씨는 오락실의 불법영업을 경찰에 알렸지만 매수된 경찰은 오히려 업주 이씨에게 누설했다. 이씨는 정씨를 붙잡아 종업원 2명과 함께 집단 폭행했고, 정씨가 이를 서울청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이와 관련, 조현오 서울청장은 “9개 경찰서에 있는 상설 단속반을 중심으로 불법오락실 밀집지역을 집중 단속하는 한편 서울 시내에 대해 교차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수만, SM 경영에서 손뗀 이유는?

    이수만, SM 경영에서 손뗀 이유는?

    SM엔터테인먼트의 창업주 이수만 이사가 등기이사직을 사임하며 일반적인 경영에서 손을 뗐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25일 “이수만이 등기이사직을 사임했다. 이는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해외진출 및 해외사업, 뮤지션 프로듀싱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수만은 앞으로 일반적인 경영활동에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수만은 등기이사직을 사임했지만 SM 2대주주인 일본 에이벡스로부터 지분 1.5%를 추가매수해 총 28.3%의 지분을 소유하며 대주주로서의 입지는 더욱 커졌다. SM은 이수만의 등기이사직 사퇴소식과 함께 음악사이트 벅스 및 세이클럽을 운영하는 네오위즈벅스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공동 사업 전개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형마트 불공정 감시 강화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 유통업체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감시 강화에 나섰다. 공정위는 7일 대형 유통업체들이 분실상품 추가납품 강요 등 새로운 유형의 불공정행위를 저지르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대형 유통업체들이 운송 및 보관 과정에서 상품이 분실되면 책임을 지지 않고 납품업체에 비용을 물리는 신종 위법행위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또한 최근 가격 인하 경쟁을 벌이는 대형 유통업체들이 납품업체에 단가 인하 등 부담을 떠넘기는지도 적극적으로 감시하기로 했다. 특히 가격경쟁이 치열한 삼겹살 등 22개 품목에 대해 가격동향을 모니터링한 뒤 불공정행위가 있다고 판단될 때에는 현장조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백화점과 TV홈쇼핑 업체들의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도 감시를 강화키로 했다. 백화점과 TV홈쇼핑 업체들이 납품업체들에 대한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계약기간이 끝나기 전에 판매수수료를 인상하는 행위 등이 집중 감시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백화점과 TV홈쇼핑 업체의 판매수수료도 외국보다 과도하게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판매 수수료는 시장의 가격결정 기능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중·장기적인 제도 개선책도 연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선거사범 수사전담반 검·경 비상근무 돌입

    검찰과 경찰은 ‘6·2 지방선거’와 관련,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구성하는 등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검·경은 2일부터 시작되는 시도지사와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과 설 연휴 전후에 불법 선거운동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선거사범 집중단속에 나서도록 일선 검찰 및 경찰관서에 지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은 검사 143명을 포함한 531명의 수사인력을 투입해 전국 57개 검찰청마다 선거사범 전담수사반을 구성,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경찰은 ▲금품 살포나 정치자금 부정수수 등 금전선거 ▲타 후보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등 네거티브 행위 ▲공무원의 줄서기 및 선거개입 ▲사조직을 이용한 불법 선거운동 ▲당원 매수 등 당내 경선관련 불법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수사전담반에는 기존 선거 범죄를 담당해온 수사과 지능팀 경찰관뿐만 아니라 형사과와 정보과, 보안과, 생활안전과 직원도 포함시켜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온라인상의 선거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경찰서별 인터넷 홈페이지에 신고센터를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올해 아파트 30만가구 입주

    올해 아파트 30만가구 입주

    새해 전국적으로 입주하는 새 아파트가 30만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입주한 28만여가구보다 7% 정도 많은 물량이다. 전셋집을 찾는 세입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3만 602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해(2만 9428가구)보다 22.4% 늘어났다. 특히 강남보다 강북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난다. 하지만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 입주하는 아파트는 4500여가구에 불과해 강남권 아파트 전세 부족 현상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강 이북(2만 5877가구)은 재개발·뉴타운지구 완공으로 새 아파트 입주량이 증가해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17만 1875가구가 입주한다. 지난해(15만 3552가구)보다 11.9% 증가한다. 대규모 입주 단지로는 고양 식사·덕이지구 일산 자이 위시티, 하이파크시티 신동아 파밀리에 단지가 꼽힌다. 파주 교하지구 신도시 아파트 입주도 기다리고 있다. 인천에서도 1만 8000여가구가 입주 대기 중이다. 청라지구 웰카운티, 청라자이, 송도국제도시의 더샵센트럴파크(조감도) 등이 하반기에 입주 해 전세난을 풀어줄 전망이다. 지방 도시 아파트 입주도 이어진다. 부산 1만 5299가구, 대전 1만 568가구, 울산에서는 1만 5081가구가 입주한다. 입주 물량이 증가하는 것과 달리 지역적인 전세난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재개발, 뉴타운 이주수요가 집중되고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대기수요 증가와 경기침체로 매매수요가 전세로 전환될 경우 국지적으로 전세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 목동, 중계동 등 학군을 따라 전세 수요가 몰리는 지역의 전세난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도 올해 주택 시장은 매매보다 전세 시장에 불안요소가 잠재해 있다고 내다봤다. 국토부는 도시형 생활주택을 당초 계획보다 1만가구 늘린 2만가구를 건설하고, 소형주택 건설 규제 완화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시·경기도와 협의해 재개발·재건축 이주 시기가 분산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영종도에 자동차 테마파크 조성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영종도에 국제적인 규모의 자동차경주장과 각종 공연·전시시설 등이 어우러진 ‘모터테인먼트 파크’가 조성된다. 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경마장 유치에 실패한 인천시 중구 덕교동 오성산 절토지 95만 9000㎡에 A1자동차경주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워 해외관광객 유치에 유리한 데다, 주변에 대규모 복합관광단지인 용유·무의관광단지가 개발돼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2006년 이곳에 국제 규격 자동차경주장인 F1경주장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전남 영암으로 결정됨에 따라 최근에는 한국마사회 제4경마장 유치를 추진했으나 이 또한 경북 영천으로 결정됐다. A1자동차경주는 F1과 비슷한 방식의 경기로 F1이 개인이나 팀별로 경기를 운영하는 것에 비해 A1은 국가대항전 성격을 갖는다. 인천경제청은 이곳에 자동차경주장 외에도 전시 및 공연장, 레이싱스쿨, 대규모 쇼핑몰 등을 만들어 국내를 대표하는 자동차 스포츠 메카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포츠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국내 대기업과 자동차 및 부품과 관련된 국제적 브랜드를 가진 국내외 업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5월 용유·무의관광단지에 대한 보상이 시작되고 실시계획이 승인되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의를 통해 해당 토지를 매수, 개발에 착수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자동차경주장이 들어설 경우 연간 6000명의 고용창출과 10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오성산에 건설될 ‘모터테인먼트 파크’는 단순한 자동차경주장이 아니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여보, 잠깐만 죽어줘”

    “여보, 잠깐만 죽어줘”

    멀쩡히 살아 있는 남편을 사망한 것처럼 서류를 허위로 꾸며 보험금을 타내려 한 ‘부부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2002년 인도네시아로 건너간 안모(51)씨는 2005년부터 바탐시에서 성인오락실을 운영했다. 하지만 현지 경찰의 잦은 단속으로 제대로 영업할 수가 없었고 빚만 쌓여갔다. 생활고까지 시달린 안씨는 아내 정모(49)씨, 정씨의 조카 전모(32)씨와 짜고 보험사기를 벌이기로 결심했다. 해외에서 서류를 위조해 사망신고를 하면 국내 보험사가 이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고, 수사기관 역시 수사에 난항을 겪으리란 점을 악용한 것이다. 안씨는 우선 지난 6월 한달동안 국내 6개 보험사의 10개 보험상품에 가입했다. 안씨가 사망했을 때 탈 보험금만 총 18억 6000만원에 달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를 매수해 오토바이 사고로 숨졌다는 사망진단서를 허위로 발급받았다. 또 현지경찰에게서 허위 교통사고조사 보고서도 발급받았다. 조카 전씨는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안씨의 사망공증서류를 받았다. 이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자카르타 화장터에서 장작 위에 사체를 놓고 화장하는 불교의 다비식 형식으로 안씨의 가짜 장례식을 연출해 이를 동영상과 사진으로 찍고 화장터 영수증까지 확보했다. 이들은 이렇게 꾸민 사망진단서와 사진 등을 지난 8월 보험사에 제출, 보험금을 타내려 했지만 보험에 집중 가입한 후 한 달 만에 사망한 점을 의심한 보험사의 신고로 결국 덜미를 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9일 안씨와 부인 정씨를 사기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조카 전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주요국 내년 부동산·주식시장 전망

    주요국 내년 부동산·주식시장 전망

    “거품 붕괴냐 가치 회복이냐.”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 및 경제 위기가 올해 들어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내년도 세계 각국의 자산시장 향방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 회복과 함께 자산 시장도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과 그동안 축적된 거품이 꺼질 것이라는 예측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엇갈리고 있다.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 및 지역의 내년도 부동산 및 주식 시장을 전망해 본다. ■미국 - 경제지표 호전… 내년초까지 증시 상승세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지난해 최악의 상황을 맞았던 미국 주식시장과 주택시장은 올해 하락분을 상당 부분 회복하면서 새해를 맞고 있다. 일부에서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지만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상황은 아직 아니라고 보고 있다. 뉴욕 주식시장은 연말 상승세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주요 지수들은 지난 3월 바닥을 친 뒤 가파르게 상승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4일 현재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9일 대비 무려 66.5%나 급등했다. 올 한 해로 보면 24.7% 상승했다. 다우지수도 연초 대비 19.9%, 나스닥지수도 44.9% 각각 올랐다. 오하이오 톨레도의 투자자문회사 사장인 앨런 란츠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각종 경제지표들이 호전되고 있고 현재는 주식 이외에 뚜렷한 투자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뉴욕의 솔라리스자산관리회사 수석투자책임자 팀 그리스키도 “주식에 투자할 적기이며 다른 어떤 투자보다 좋은 수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신중론을 펴는 사람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사람이 세계 최대 뮤추얼펀드인 핌코의 최고경영자 모하메드 엘 에리언이다. 엘 에리언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주식시장 급등은 상당부분 연방정부의 지출확대와 제로금리의 결과이며, 이 같은 상황은 지속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언제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주가가 3~4주 새에 10%가량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10%를 기록하고 있는 실업률도 내년 말까지는 8%를 웃돌고 미 경제성장률도 평균 2%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을 근거로 그는 펀드 자산 중 주식 비중을 계속 줄이고 있다. 주택시장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속 여부는 장담하기 어렵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주택판매가 전달보다 7.4% 늘었다. 2007년 2월 이후 최고치다. 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도 3분기에 3.1% 상승했지만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6년 2분기보다는 28% 하락한 수준이다. 주택경기 회복은 정부가 최초주택구입자들에 제공한 세제혜택과 저금리 영향이 크다. 하지만 이 같은 지원이 내년 중반 끝나면 주택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좀처럼 줄지 않는 차압가구수도 변수다. 경제전문가들은 내년까지는 경기부양책이 경제회복을 견인하겠지만 지속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kmkim@seoul.co.kr ■중국 - 돈풀려 부동산 20~30% 오를 듯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자산시장의 거품 붕괴 가능성이 2010년 세계 경제의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중국 자산시장은 내부에서조차 잇단 경고음이 들려올 정도로 위기가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실제 올 들어 중국의 부동산과 주식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무색할 정도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70개 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5.7% 상승했다. 베이징 등 일부 지역의 경우 상승폭이 50%를 넘었다. 최근의 이상급등은 정부의 규제정책 발표 전 ‘막차’라도 타야 한다는 매수심리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다. 상하이 종합지수의 경우 연초 대비 100% 이상 올랐다. 올 신규대출 9조 6000억위안 가운데 4조위안 정도가 주식과 부동산 시장으로 몰렸다는 추정과 함께 외부의 투기자본이 대량 유입되고 있는 정황도 포착됐다. 내년에도 이 같은 상승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국가행정학원의 왕샤오광(王小廣) 연구원은 “정부의 완만한 통화정책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부동산 가격은 20~30%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주식시장 역시 현재의 주가지수가 역대 최고치였던 2007년 10월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자산시장의 건전성 여부다.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완커(萬科)그룹의 왕스(王石) 이사장은 베이징,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선전 등 이른바 ‘1선도시’ 부동산 거래의 80%가 실수요자가 아닌 투자자들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런 추세가 2선, 3선 도시들로 만연되면 1990년대 일본과 마찬가지로 곧 부동산 버블 붕괴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인 판강(樊綱)도 “주식과 부동산 시장의 거품 위험이 늘어나고 있다.”고 토로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부동산 투기억제를 위해 양도세 면세 기준을 현행 2년 보유에서 5년 보유로 늘렸고 지방정부의 무분별한 토지매각에도 브레이크를 걸었다. 국제 투기자본 규제책도 마련했다. 버블 관리에 나섰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내년 중반쯤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정부의 ‘출구전략’이 중국 자산시장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tinger@seoul.co.kr ■일본 - 디플레 지속… 美·유럽 회복 변수 │도쿄 박홍기특파원│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24일 경제단체연합회의 강연에서 “내년 봄 전후, 경기 추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앞길도 결코 평탄하지 않다.”며 내년의 경기에 대해 신중론을 폈다. 일본의 전반적인 경제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다만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의 계속적인 성장과 미국·유럽의 시장 회복이 변수다. 정부는 최근 내년의 경제와 관련, 실질 성장률은 1.4%, 물가상승률은 마이너스 0.8%, 실업률은 5.3%로 예측했다. 또 지난달 21일 공식화한 물가하락 속의 경기침체인 디플레이션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후지토 노리히로 미쓰비시증권 시니어 투자전략가는 “일본 주가를 누르는 제1요인은 디플레”라면서 “디플레는 자산가격의 하락을 강하게 부추기는 만큼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내년 닛케이평균주가를 8000∼1만 1500선으로 제시했다. 물론 미국의 경기가 살아나고 엔화 가치가 떨어질 경우 기업의 실적이 개선돼 닛케이평균주가가 1만 2500선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도 없지 않다. 부동산 시장도 흐림이다. 주택투자는 건설경기의 침체로 내년에도 가시적인 회복이 힘들다는 것이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올 1~11월 신축된 주택은 71만 9112채로 1964년의 75만 1429채 이래 45년 만에 연간 80만채를 밑돌았다. 지난해 109만 3485채에 비하면 무려 30%나 감소했다. 경기 악화와 함께 고용·소득의 불안이 주택 구입에 대한 의욕을 억눌렀다. 또 전국 상업지 가격의 연간 변동률은 지난해에 비해 5.9%나 떨어졌다. 부동산투자감소가 땅값 하락의 요인이다. 이시자와 다카시 미즈호증권 부동산분석가는 “내년 전국의 상업지 땅값은 올해에 비해 8%, 주택지는 6%가량 추락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hkpark@seoul.co.kr ■유럽 - 상업용 부동산대출만기 몰려 악재 내년도 유럽 자산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전망이 엇갈린다. 낙관론자들은 재정지출을 통한 경기부양과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 등을 근거로 ‘완만한 회복’을 전망한다. 반면 일부에선 유럽발 금융위기 등의 여파로 자산시장 거품붕괴를 예상하는 비관론도 나온다. 막대한 구제금융에도 불구하고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40% 넘게 급락한 이후 여전히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대출과 상업용모기지유동화증권(CMBS) 만기가 내년 이후 몰릴 예정이라는 점을 위협요인으로 지목하는 지적이 많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지역내 올해 만기가 돌아온 상업용 모기지는 650억달러(77조원)에 불과했지만 내년에는 1040억달러, 2011년 1540억달러, 2012년 1640억달러에 달한다. 이와 함께 비거주용 부동산을 대상으로 한 CMBS는 2014년까지 660억유로어치의 만기가 도래한다. 피치는 영국은 2012년, 독일은 2013년에 CMBS 만기 집중으로 인한 병목현상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등에서 내년도 유럽 주식시장을 전망하면서 빼놓지 않는 변수는 바로 유럽 각국의 재정적자 문제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지난 22일 내년에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세계 10대 뉴스’ 가운데 하나로 유럽발 2차 금융위기를 꼽았다. 뉴스위크는 정부의 재정 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12%가 넘는 스페인과 아일랜드, 영국, 그리스 등이 금융위기의 진원지가 될 수 있으며 이는 2차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산되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올해 그리스와 스페인이 재정적자 문제로 신용등급이 떨어지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에서 보듯 부실한 국가재정이 신용위기를 부르고 신용위기가 다시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에 연쇄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 당장 국가부채 규모가 큰 아일랜드와 아이슬란드, 포르투갈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영국과 발트3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은 물론 러시아와 동유럽 국가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론도 크다. 이들은 무엇보다도 유럽 각국이 재정적자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고 국제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든다. 이와 관련, 캐럴라인 애킨슨 국제통화기금(IMF) 대변인은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에 힘입어 경제 회복이 진행돼 왔기 때문에 회복의 지속성에 대한 의문이 아직 남아 있다.”면서 “부채 문제에 대한 장기적 관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양천구, 이웃 온정으로 겨울 녹인다

    양천구, 이웃 온정으로 겨울 녹인다

    서울 양천구가 주민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주변 이웃을 돕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몇 십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큰 사업이 아니라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작은 정성을 나누는 행사라 의미를 더한다. 양천구는 지난 15일 사랑의 라면 3000박스를 어려운 주민들에게 나눠줬고 추운 새벽부터 고생하는 건설근로자를 위한 사랑방, 크리스마스 치킨바비큐 파티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가 계속된다고 21일 밝혔다. 추재엽 구청장은 “모든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휴먼 인프라 구축’은 구청 주도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민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것”이라면서 “구는 앞으로 주민들의 봉사와 자발적인 모금 등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재활용품 판매… 알뜰시장 수익금 등 지난 15일 신정7동 양천아파트에 진풍경이 벌어졌다. 아파트 입주자대표 사무실 앞에 라면을 가득 실은 트럭이 늘어선 것이다. 4대의 트럭에는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정성으로 마련한 라면 3000박스가 실려 있었다. 영구임대아파트인 양천아파트에 살고 있는 2998가구 모두가 힘겨운 겨울을 나고 있는 가정들이다. 따라서 이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는 한 해 동안 재활용 판매수익금, 알뜰시장 수익금, 게시판 이용료 등으로 모은 4000여만원으로 라면 3000박스를 구입해 모든 가구에 나눠줬다. 라면은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가정까지 배달했다. 목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오는 24일 어려운 학생들 370여명이 모여 이색 치킨바비큐 파티를 연다. 이번 행사를 위해 디즈-치킴퐁이 시식차량과 치킨을 제공하기로 했다. 나머지 자원봉사자 모집 등은 복지관에서 맡는다. 또 이날 1318 영화상영회, 후원 모금행사인 작은 산타들의 희망 나눔, 경로식당 성탄파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새벽인력시장 사랑방 마련 구는 어렵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주민들을 위해 새벽인력시장 2곳에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사랑방’을 운영한다. 30여년 전부터 자생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새벽인력시장은 신정동 신정네거리 국민은행 앞과 신월3동 166의6 부근(청진동 해장국집 앞)에 만들어졌다. 휴일도 없이 매일 새벽이면 200여명이 모여 일자리를 얻고자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구는 매일(일요일 제외) 오전 4~7시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천막 3개 동을 설치해 근로자들이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 안에는 추위를 녹일 수 있는 난로와 함께 의자를 준비해 잠시나마 편안히 쉴 수 있는 보금자리로 꾸몄다. 사랑방은 내년 3월까지 운영된다. 이재근 주민생활지원과장은 “구는 앞으로 주민들끼리 서로를 도울 수 있는 일대 일 매칭 봉사 시스템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구 복지사각 지대를 해소하고 모두가 행복한 ‘휴먼 양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강남 재건축 오랜만에 오름세

    강남 재건축 오랜만에 오름세

    서울 개포주공·잠실 주공5단지 아파트 값이 상승하면서 강남 재건축 시장이 지난 10월 총부채상환비율(DTI) 추가 규제 이후 오랜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이 2개 단지는 수도권 주택시장을 선도하는 주요 재건축 아파트라는 점에서 바닥을 찍은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기도 한다. 전세시장은 고교 배정을 앞두고 강남구와 양천구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은 성수동 일대 아파트 값이 일대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 기대 심리에 소폭 상승했다. 강남구는 개포지구 용적률 상향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개포동 주공2단지 52㎡ 매매가는 7억 8000만~8억 5000만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1000만원 상승했다. 도봉구는 시장 침체기를 견디지 못하고 중소형 아파트도 하락하기 시작했다. 경기도에서는 의왕, 군포 등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된 곳의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전세시장은 강남권이 신규 입주물량이 예년에 비해 줄면서 강세를 보였다. 학군 프리미엄을 약화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고교선택제가 ‘희망학교 추첨배정’이 아닌 ‘거주지 우선배정’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우수 학군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와 양천구는 수능 이후 지속적인 상승률을 보였고, 구로구도 중소형 위주로 매수세가 살아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강동구는 거래가 많지 않으나 물량이 워낙 적어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4대강 준설토’ 처리비용은 1조5000억 판매수익은 6000억뿐

    4대강 사업의 준설토(사토) 처리 비용이 1조 5000억원에 이르고 골재 판매 이익은 5967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정부 문건이 나왔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2일 정부의 ‘4대강 준설토 처리 및 횡단 시설물 관계자 회의(2009년 5월19일)’ 문건과 ‘4대강 사업이 골재 시장에 미치는 영향 및 대책 연구(2009년 6월, 국토연구원)’ 보고서를 공개했다. 관계자 회의 문건은 모래 판매 예상 이익금을 6700억원으로 추정했다. 준설 과정에서 수반되는 상·하수도관 이설 비용 733억원을 모래 판매에서 충당할 방침이어서 실제 이익금은 5967억원으로 예상됐다.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4대강 사업 마스터플랜에는 총 22조원의 사업 비용 가운데 4조원 이상을 골재 판매로 충당한다고 돼 있다. 하지만 이 문건대로라면 판매 이익금이 턱없이 부족하고 각 지방자치단체가 막대한 준설토 처리 비용을 떠안게 된다. 정부는 준설토 처리 비용 등을 예산 심사 과정에서 국회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용역으로 작성된, 골재 시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는 “준설토 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막대한 양의 하천골재가 대량 공급되면 골재가격이 폭락해 업체의 대량 도산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연 ‘201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공청회’에서는 4대강 예산 지출에 따른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가 집중 제기됐다. 황성현 인천대 교수는 “실효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4대강 사업비 일부를 수자원공사로 떠넘긴 것은 국가채무를 줄이려는 일종의 분식회계”라고 지적했다. 김유찬 홍익대 교수는 “사업비를 부담하게 된 수자원공사가 재정 마련을 위해 수돗물 요금을 올리게 될 텐데 이는 수돗물에 개별소비세를 부과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창구 홍성규기자 window2@seoul.co.kr
  • [뉴스&분석] 金의 경제학

    [뉴스&분석] 金의 경제학

    금값의 고공행진이 요즘처럼 화제였던 적이 또 있었나 싶을 정도다. 세계적인 저금리·약(弱)달러 현상에서 비롯된 금(현물) 보유 심리가 기록적인 가격 상승을 이끄는 가운데 인도의 결혼 성수기 수요 폭증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이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세계경제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겹쳐 금값 오름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금값은 지난 9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28g=약 8돈)당 1100달러를 돌파했다. 13일에는 1116.70달러를 기록하는 등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금의 최대 수요국은 인도다. 연간 수요량만 2007년 기준 555t으로, 대부분 결혼 성수기인 5월과 11월에 집중된다. 혼수품으로 금붙이를 선호하는 문화 때문이다. 곽장윤 삼성선물 상품팀 대리는 “금값은 인도의 결혼 시즌과 맞물려 4월 중순 저점을 찍고 5월 말 정점에 이른 뒤 다시 10월 중순까지 하락하다 연말까지 상승하는 양상”이라면서 “최대 성수기는 신년을 앞두고 중국의 수요까지 가세하는 11~12월”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금의 공급은 제한적이다. 지금까지 인류가 캐낸 금은 15만t 가량. 남아 있는 금 매장량은 많아야 10만t으로 추정된다. 앞으로 20~30년 뒤면 모든 금광이 문을 닫아야 할 판이다. 신규 공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차선책은 금고 속 금을 내다파는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최대 금 보유국은 미국이다. 미 연방은행이 쌓아둔 금괴는 8966t으로 전세계 정부가 확보한 금의 3분의1에 이른다. 현 시세에 팔면 3000억달러(350조원) 이상 손에 쥘 수 있지만 미국 정부 부채가 12조달러인 상황에서 ‘껌값’에 불과하다. 게다가 각국 정부는 물론 개인들도 금 사재기에 나서고 있어 새해가 밝더라도 금값이 안정될 가능성은 적다. 금값은 다른 원자재와 비교할 때 얼마나 올랐을까. 대표적 비철금속인 구리는 지난해 금융위기 직전 t당 9000달러대로 최고가를 찍었다. 지금은 t당 6500달러 안팎으로 30%가량 하락했다. 반면 금은 금융위기 이전 최고가인 온스당 1043달러(지난해 3월14일)를 뛰어넘었다.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구리는 선진국 수요에 의존하는 전형적인 원자재이지만 금은 원자재이자 금융재”라면서 “금의 실질가격이 높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금값이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까. 국제유가 상승률이 관건이다. 유가는 금과 함께 달러 가치와 정반대로 움직인다. 유가는 연초 배럴당 30달러대에서 지금은 80달러대로 150~160% 오른 반면, 금은 지난해 말 저점(온스당 710달러) 대비 60~70% 상승에 그쳤다. 금값이 앞으로 온스당 최소 1200달러에서 최고 1500달러까지도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배하고 달러화가 약세인 만큼 금값은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값이 천정부지로 뛰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고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면 경기 불확실성도 제거된다. 이는 금값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시기적으로는 내년 2~3분기에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곽 대리는 “단기적으로는 매수세가 바람직하다.”면서 “수요·공급에 의한 금값의 움직임은 물론 미국 정부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두루 살펴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효성, 하이닉스 포기가 호재?

    효성이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전에 뛰어든 지 50여일 만에 인수 철회를 선언하자, 목표주가가 2배 가까이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비자금 문제와 중공업 파업 등은 여전히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외국계 증권사인 다이와증권은 13일 효성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 7000원에서 14만원으로,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다이와증권은 “효성의 하이닉스 인수 철회로 불확실성이 제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하이닉스 인수 발표 이후 리스크(위험) 확대를 이유로 효성에 대한 분석작업을 잠정 중단했던 국내 증권사들도 속속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현대증권과 HMC투자증권, KB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등은 이날 효성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들 증권사가 제시한 효성의 목표주가은 10만~11만원 정도다.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 철회로 중공업 등 기존 사업과 풍력과 TAC필름 등 신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다만 3·4분기 중공업 수주가 예상치를 밑돈 데다, 창원공장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비자금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다는 점 등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HMC투자증권도 이처럼 제거되지 않은 리스크를 감안해 효성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9000원에서 9만 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이닉스 인수 철회 의사를 밝혔던 전날 무려 14.80%가 뛰었던 효성의 주가 역시 이날은 2.53% 내린 7만 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신문 탐사보도-외국인 폭력조직 대해부]국내조폭과 호형호제… 사고치면 서로 숨겨줘

    [서울신문 탐사보도-외국인 폭력조직 대해부]국내조폭과 호형호제… 사고치면 서로 숨겨줘

    외국인 폭력조직과 국내 폭력조직의 연대가 심상치 않다. 세력 확장과 활동의 안전·편의성이 주된 이유로 파악됐다. 일본(야쿠자), 중국(삼합회), 러시아(마피아) 등 전통 조직뿐 아니라 중국(옌볜 흑사파), 태국,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의 신흥 조직들도 한국 폭력조직과 연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과 경찰은 이들 조직 간 연합으로 외국인 폭력조직의 범죄가 내국인을 상대로 확대되고, 국내 조직의 범죄가 국제화하는 것을 예의 주시하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동포(조선족) 폭력조직이 가장 활발하게 국내 폭력조직과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른 외국 조직과 달리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 폭력조직인 ‘옌볜 흑사파’는 2000년부터 국내 폭력조직과 연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영등포 중앙동파, 주안식구파, 간석오거리파 등과 손을 잡았고, 영등포 시장파, 구로동파, 대림동파 등과도 연합전선을 모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리봉·대림·영등포 등에서 활동하다 보니 이권을 둘러싸고 국내 조직과 마찰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면서 “공생을 위해 공조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사고 친 조직원들을 서로 숨겨주는 사이로까지 발전했다.”고 밝혔다. 옌볜 흑사파의 한 조직원은 “두목들끼리는 선후배처럼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우리 조직은 대림동의 폭력조직과 ‘형님, 동생’ 하며 지낸다.”면서 “오락실, 유흥업소 등을 둘러싼 이권싸움이나 폭력행사 등을 조선족 폭력조직에게 맡긴다.”고 전했다. 동남아 조직들도 국내 폭력조직과의 연대에 적극적이다. 방글라데시 폭력조직은 경기 지역의 한 폭력조직과 손을 잡았다. 전통 외국인 폭력조직의 유대관계는 이미 공고하다. 중국 삼합회는 서울의 J파와 연계하고 있다. J파는 경찰 집중 단속으로 많이 와해되긴 했지만 지금도 활동하고 있다. 삼합회는 J파와 경기 지역의 콘도 등을 빌려 정기적으로 단합대회도 하고 있다. 일본 야쿠자는 부산, 수원 폭력조직과 연계해 있고, 러시아 오르가니자치아는 부산, 인천 조직과 손잡고 있다. 경찰은 이 밖에 전국 조직망을 구축하고 있는 베트남,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신흥 폭력조직들의 국내 폭력조직과의 연계도 경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폭력조직은 대부분 국내 폭력조직과 공조 체계를 형성해 가고 있다.”면서 “이들 조직 간의 연계를 차단해 한국이 외국인 폭력조직의 범죄 온상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폭력조직과 국내 폭력조직의 연계는 ‘윈윈’이 가능하다는 이해관계와 맥을 같이한다. 현재 일부 외국인 폭력조직은 한국인을 상대로 성매매를 일삼고 있지만 대부분 자국민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입원이 적어 조직이 클 수 없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면서 “한국 폭력조직과 연계하면 범죄 대상을 한국인으로 넓혀 수입원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폭력조직도 외국 조직과 연합하면 활동 범위를 해외로 넓힐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외국에 나가 있는 한국 사업가와 동포들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를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 폭력조직원들과 이야기해 보면 대부분 외국인 폭력조직과 연계하고 있다.”면서 “작년과 재작년 베트남 하노이시에 우리나라 서방파, 양은이파 조직원들이 건너가 골프 사업하는 국내인을 납치, 갈취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는 하노이 폭력조직과 연계해 이뤄진 범행”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폭력조직은 경찰 관리 대상에 올라 있어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르기 쉽지 않다. 범행 순간 수사기관에 인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국인 폭력조직원들은 신분 추적이 어렵다. 지문 등이 등록돼 있지 않아서다. 경찰은 국내 폭력조직이 외국인 폭력조직원을 돈으로 매수해 살인 등 강력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 조직원들은 범행을 저지른 뒤 국외로 나가버리면 잡기가 힘들다.”면서 “외국인 폭력조직 파악에 주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탐사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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