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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골 1도움’ 이동준, 전북 와서 1년 만에 득점포 가동…전북 ACL 3회 연속 16강 성공

    ‘2골 1도움’ 이동준, 전북 와서 1년 만에 득점포 가동…전북 ACL 3회 연속 16강 성공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3회 연속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창단 20년 만에 처음 ACL에 나선 인천 유나이티드는 조별리그 4승을 거두고도 16강행이 좌절됐다. 전북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ACL F조 최종 6차전 방콕 유나이티드(태국)와 홈 경기에서 이동준의 2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4승2패(승점 12점)를 기록한 전북은 방콕(4승1무1패)에 이은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전북은 2020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나 2021년 8강, 지난해 4강까지 경험했다. 동아시아 지역 5개 조 1위 5개 팀에 더해 각 조 2위 팀 중 상위 3개 팀이 ACL 16강에 진출하는데 전북은 H조 2위 멜버른 시티(호주·9점), J조 2위 우라와 레즈(일본·7점)에 앞섰다. 인천이 이날 G조 3위에 그쳐 K리그에서는 J조 1위 포항 스틸러스(16점)와 I조 2위 울산 현대(10점), 그리고 전북까지 세 팀이 16강에 올랐다. 홈앤어웨이로 치러지는 16강은 내년 2월 열린다. 대진 추첨은 오는 28일 예정됐다. 전북은 이미 조 1위 16강을 확정해 급한 것 없는 방콕에 킥오프 4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니티퐁 셀라논이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전북 수비수들이 끊어내지 못하자 완차이 자루농크란이 달려들어 넘어지면서 왼발로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적극 공세를 취하면서도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던 전북은 전반 42분 동점을 만들었다.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이동준이 박스로 돌려놓은 공을 방콕 수비수들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고 뒤로 흘리자 문선민이 달려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전북은 후반 19분 박재용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며 결정적 기회를 잡았으나 밋밋한 슈팅으로 막히고, 5분 뒤 송민규의 오른발 터닝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려 땅을 쳤다. 하지만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동준이 후반 31분과 33분 하프라인에서 뿌려진 패스를 잡은 뒤 오른발 대각 슈팅으로 거푸 골문을 갈라 16강행 축포를 쏘아올렸다. 이동준이 지난해 12월 전북 이적 뒤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처음이다. 전북은 후반 40분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룽그라쓰 품찬특에게 한 골 더 내줬으나 승리를 지켜냈다. 인천은 필리핀 원정에서 박승호, 최우진, 김도혁의 연속골을 앞세워 카야FC를 3-1로 물리쳤다. 하지만 같은 시간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가 산둥 타이산(중국)을 3-0으로 꺾어 16강행이 꼬였다. 세 팀 모두 4승2패가 됐는데 동점자 간 골 득실에서 인천(-1)은 요코하마(+1)와 산둥(0)에 뒤져 G조 3위로 밀렸다. 카야는 6전 전패. 델브리지, 무고사, 신진호, 이명주 등 베테랑이 부상으로 이탈한 인천은 제르소와 에르난데스를 벤치에 앉히고 23세 천성훈, 22세 홍시후, 20세 박승호, 19세 최우진 등 젊은 피를 선발로 대거 투입했다. 인천은 전반 6분 김도혁이 하프라인에서 공을 탈취당하며 골키퍼와 일대일 위기를 허용했으나 김동헌이 다행히 선방해냈다. 위기를 벗어난 인천은 6분 만에 선제골을 낚았다. 박승호가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문전을 향해 왼발 얼리 크로스를 올렸는데 상대 골키퍼 앞에서 한 번 땅에 튀기더니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박승호에게 패스를 건넸던 홍시후는 얼떨결에 도움을 적립했다. 인천은 전반 25분 추가 골을 넣었다. 최우진이 음포쿠가 뒷공간으로 넘겨준 공을 받아 왼발로 골문을 열었다. 부심이 깃발을 들어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렸으나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득점이 인정됐다. 인천은 후반 8분 추격을 허용했다. 카야의 코너킥을 김동헌이 제대로 펀칭하지 못한 뒤 음포쿠와의 공중 경합을 이겨낸 로타에게 헤더 득점을 내줬다. 인천은 제르소와 에르난데스, 박현빈을 투입해 고삐를 죘으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다가 교체 투입된 김준엽이 후반 추가시간 상대 핸드볼 반칙을 끌어내 확보한 페널티킥을 김도혁이 성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끝내 16강에는 오르지 못해 너무나 진한 아쉬움이 남는 승리였다.
  • 상수가 된 ‘그린 리스크’, 폭력 행사로 또 퇴장…GSW, ‘부커 32득점’ 피닉스에 패배

    상수가 된 ‘그린 리스크’, 폭력 행사로 또 퇴장…GSW, ‘부커 32득점’ 피닉스에 패배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이 상대 선수의 얼굴을 팔로 가격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또 퇴장당했다. ‘그린 퇴장 리스크’를 극복하지 못한 골든스테이트가 패배하는 패턴이 데자뷔처럼 반복됐다. 골든스테이트는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6-119로 졌다. 그린이 3쿼터 중반 몸을 회전시켜 유서프 너키치의 얼굴을 때리는 비신사적인 파울로 코트에서 쫓겨나면서 후반 기세 싸움에서 밀렸다. 스테픈 커리가 팀 내 최다 24점을 올렸으나 3점슛 성공률이 26.9%(15개 중 4개)에 머물렀다. 신인 브랜든 포지엠스키가 20득점 11리바운드 5도움, 크리스 폴이 15득점 5리바운드 11도움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앤드류 위긴스가 3득점, 클레이 톰프슨이 7득점에 그쳤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의 과감한 속공을 무기로 삼았다. 부커는 32득점 7도움으로 왼쪽 발목을 다친 케빈 듀랜트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허리 부상을 털고 돌아온 브래들리 빌도 16득점, 너키치는 17득점 13리바운드 7도움으로 뒤를 받쳤다.빌이 3점슛으로 복귀를 신고한 피닉스는 조시 오코기가 외곽 지원에 나서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위긴스와 톰프슨이 오른쪽 45도에서 연속 외곽포를 터트려 기세를 높였는데 부커가 다시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커리가 첫 득점을 올리자 부커의 패스를 받은 오코기가 코너 3점을 꽂았다. 이어 부커가 점퍼로, 폴이 3점슛으로 득점하면서 25-25 동점을 맞췄다. 2쿼터 시작과 함께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가로채기와 속공을 성공시켰다. 이어 폴과 사리치가 외곽포를 넣은 다음 폴의 패스를 쿠밍가가 그대로 덩크를 꽂아 10점 이상 달아났다. 피닉스는 상대 압박 수비를 뚫은 부커가 패스를 건넸고 오코기, 너키치가 3점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터진 커리의 외곽슛으로 골든스테이트가 3점 차 우위를 잡았다.부커가 정확한 미들슛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쿠밍가와 커리의 돌파를 막지 못했다. 하지만 또 그린이 변수가 됐다. 유니폼을 잡은 너키치의 얼굴을 팔로 가격하면서 비신사적인 파울, 퇴장 판정을 받았다. 이어 드류 유뱅크스가 외곽포로 역전했고 폴과 포지엠스키가 3점슛으로 재역전시켰다. 집중력을 발휘한 빌이 풀업 점퍼를 꽂은 피닉스가 1점 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너키치가 화려한 풋워크로 위력을 보여준 피닉스는 공을 잡은 빌이 드리블로 골든스테이트 진형을 휘저으면서 점수를 올렸다. 커리의 슛이 불발된 사이 부커가 과감한 속공 3점을 넣었고 다시 빠른 공격으로 레이업을 올려 차이를 벌렸다. 경기 종료 2분 전 커리가 외곽포를 터트린 다음 포지엠스키가 1점 차로 따라붙는 레이업을 넣었으나 커리가 마지막 3점슛을 놓쳐 승기를 내줬다.
  • 살인마 쫓는 직진 엄마로 변신… “원래 대사 톤 죽이지 말자 했죠”

    살인마 쫓는 직진 엄마로 변신… “원래 대사 톤 죽이지 말자 했죠”

    첫 대본엔 아빠, 냉철한 役 끌려처절한 복수 연기 위해 10㎏ 빼천편일률 女캐릭터 변화에 만족 “용서할 수 있었다면 끝까지 갈 수 있었을까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의 황순규는 아들을 죽인 연쇄살인마 금혁수(유연석)를 끝까지 추격하는 ‘직진형 엄마’다. 웹툰을 드라마로 만들었지만 원작에 없는 엄마의 처절한 복수 여정은 배우 이정은을 통해 완성된다. 이정은은 극중 살인마를 마주친 순간부터 혁수 집의 담을 넘어 살인 증거들을 찾고 사건 해결에 소극적인 경찰 대신 직접 총을 구입해 추격전에 나선다. ‘더 글로리’ 문동은(송혜교)이 전략적이고 지능적인 복수극을 펼친다면 황순규는 집요하면서도 자기희생적이다. 지난 1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정은은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 “(살인) 피해 유가족의 인터뷰와 논문을 찾아보고 실제 사건들의 다큐멘터리들을 참고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10㎏ 넘게 감량해 건조하고 푸석푸석한 모성의 질감, 삶을 포기한 듯한 엄마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이정은은 처음 대본을 보면서 황순규가 아버지 역할이었다는 걸 알아챘다고 한다. “아들이 살해당한 어머니의 대사 톤이 아니었어요. 살인마를 직접 만나려 하고 뒷조사를 하고 돈거래를 하는 냉정하고 대담한 배역에 끌렸어요. 그래서 감독과 작가에게 ‘대사를 죽이지(바꾸지) 말자’고 했어요. 시청자들에게는 엄마든 아빠든 누가 복수를 하는지 상관없으니까요.” 그는 “천편일률적인 여성 캐릭터에 새로운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며 “내가 (복수를) 마무리하는 영웅은 아니지만 냉담하게 살인마를 좇는 외로운 엄마의 이야기가 마음에 다가왔다”고 말했다. 10부작인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묵포행 손님 금혁수와 동행하면서 전개되는 공포의 여정을 그린 스릴러 장르다. 이정은은 이성민에 대해 “마치 오택을 연기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마냥 집중력이 어마어마한 배우”라고, 유연석을 가리켜 “힘 하나도 안 들이고 선악 구분이 무의미한 악인을 즐기는 느낌의 연기에 소름이 끼쳤다”고 감탄했다. 연극 연출로 데뷔했던 이정은은 영화 ‘기생충’(2019)의 입주가정부를 통해 전성기를 열었다.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2019), ‘우리들의 블루스’(2022), 최근작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카리스마 수간호사 등 다양한 캐릭터를 넘나들며 ‘믿고 보는 배우’로 호평받고 있다. 이정은은 사실 캐릭터 욕심보다는 이야기 자체에 더 매료된다고 했다. 그는 “감독들이 나를 다른 이미지로 바꿔 보고 싶어하거나 나 역시 내가 (작품에 녹아드는) 양념이 되어 가는 과정이 무척 재미있다”며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작품들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 요스바니 ‘펄펄’ 4위 삼성화재 2위로 ‘점프’

    요스바니 ‘펄펄’ 4위 삼성화재 2위로 ‘점프’

    삼성화재가 풀세트 접전 끝에 선두 우리카드를 잡고 4위에서 2위로 뛰어 올랐다. 삼성화재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2(26-24 25-22 20-25 23-25 15-13)로 승리했다. 우리카드(승점 31·11승4패)에 이어 올 시즌 남자부 두 번째로 10승을 채운 삼성화재(승점 25·10승5패)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대한항공(승점 25·8승6패)과 한국전력(승점 24·8승6패)을 제치고 2위로 두 계단을 한 번에 올라섰다. 요스바니 시즌 2번째 트리플 크라운, 38득점 삼성화재의 외국인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38점)는 서브 에이스 4개, 후위 공격 14개, 블로킹 득점 3개로 개인 통산 6번째이자, 이번 시즌 개인 2번째 트리플 크라운(서브·백어택·블로킹 득점 각 3개 이상)을 달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정호도 고비마다 날카로운 공격을 우리카드의 코트에 꽂아 넣으며 23득점으로 맹활약했다.삼성화재는 23-24에서 요스바니의 3연속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초반 삼성화재는 김정호의 활약 속에 신장호(15득점)의 속공과 블로킹을 더해 8-1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의 분투로 3, 4세트를 잡아내며 대역전의 기대를 부풀렸다. 우리카드는 5세트 이어지는 삼성화재의 서브 범실로 2점 차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요스바니에 당했다. 요스바니는 12-13에서 2연속 후위 공격을 성공하며 14-13 역전을 이끌었고, 김준우가 마테이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해 혈전의 승자가 됐다. 양효진 ‘높이’ 앞세워 7연승 여자부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높이에 측면 공격수들의 활약을 더해 7연승을 거두고 선두로 뛰어 올랐다. 현대건설은 수원체육관에서 벌인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23 28-26)으로 꺾었다. 지난달 16일 IBK기업은행전부터 시작한 연승 행진을 7경기째 이어간 현대건설은 승점 35(11승4패)로, 한 경기를 덜 치른 흥국생명(승점 33·12승2패)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승점 6·2승13패)은 8연패 늪에 빠졌다.현대건설은 좌우 측면에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20점,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10점, 정지윤의 6점으로 몰아쳤다. 또 네트 앞에선 양효진이 블로킹 득점 3개를 포함 13점, 이다현이 블로킹 득점 4개 등 8득점 하면서 높이 싸움에서도 앞섰다. 현대건설은 특히 블로킹 득점에서 페퍼저축은행을 14-3으로 압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26점으로 분전했지만, 박정아가 5점에 그치면서 연패의 늪 탈출에 실패했다.
  • 지난 시즌 톱 외인의 몰락…7연패 정관장, 결국 스펠맨 퇴출

    지난 시즌 톱 외인의 몰락…7연패 정관장, 결국 스펠맨 퇴출

    지난 시즌 한국프로농구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이었던 안양 정관장의 오마리 스펠맨이 퇴출당했다. 정관장은 12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스펠맨과 협의에 따라 계약을 종료했다”며 “대체 외국 선수는 결정되는 대로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1~22시즌 KBL에 데뷔해 (정규)시즌 및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우승을 도왔던 스펠맨의 향후 커리어에 대해서도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미국 빌라노바대 출신으로 2018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우승팀 멤버였고,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도 뛰었던 스펠맨은 2021년 8월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KBL 무대에 입성했다. 남다른 힘과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운동 능력, 정확한 외곽포를 겸비한 스펠맨은 데뷔 시즌 정규 43경기에서 평균 20.2점, 10.3리바운드, 3점 성공률 36.5%를 기록하며 팀의 중심이 됐다. 2022~23시즌에는 51경기 평균 19.9점 9.9리바운드에 3점 성공률 35.9%로 기록이 소폭 하락했으나 팀을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시즌 내내 자밀 워니(서울 SK)와의 최고 용병 자존심 싸움이 흥미진진했다. 스펠맨은 지난 3월에는 동아시아 클럽 대항전 EASL에서는 정관장을 초대 챔피언에 올려놓으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우승 주력 멤버인 오세근(SK), 문성곤(수원 kt)이 이적하고 변준형이 입대한 정관장은 스펠맨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으나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겪은 스펠맨은 개막 전 정강이까지 다쳐 장기간 결장하다가 지난달 28일에야 복귀전을 치렀다. 정관장은 스펠맨이 없는 동안 대체 외국인 선수 듀반 맥스웰과 함께 한 개막 13경기에서 9승4패로 선전하며 2위까지 올랐다. 이후 2연패하던 정관장은 스펠맨의 복귀로 반등을 꾀했으나 오히려 5연패를 더해 공동 5위로 미끄러졌다. 공수 모두에서 집중력을 잃은 스펠맨의 복귀가 팀 조직력을 흔들자 정관장은 결국 칼을 뽑아 들었다. 정관장은 스펠맨을 믿고 맥스웰과의 동행을 멈췄는데 맥스웰은 이후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향했고, 꼴찌였던 한국가스공사는 맥스웰 합류 뒤 4경기에서 2승을 건지며 9위로 올라섰다.
  • ‘복귀’ 박무빈은 공격, ‘주전’ 유기상은 수비…신인 빅3 중간 점검, 1순위 문정현은 주춤

    ‘복귀’ 박무빈은 공격, ‘주전’ 유기상은 수비…신인 빅3 중간 점검, 1순위 문정현은 주춤

    2023 KBL 신인 드래프트 2순위 박무빈(울산 현대모비스)이 발목 부상에서 돌아와 화려한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빅3’의 본격적인 신인상 타이틀 경쟁이 시작됐다. 3순위 유기상(창원 LG)이 고감도 3점슛과 끈질긴 수비력으로 앞서가고 있고 1순위 문정현(수원 kt)은 주춤한 상황이다. 박무빈은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LG와의 홈 경기에서 데뷔 후 최다 19득점 맹활약했다. 현대모비스는 80-88로 패했으나 복귀 3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박무빈이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된 서명진의 빈자리를 메우며 남은 시즌 희망을 쏘아 올렸다. 1쿼터 중반 투입된 박무빈의 몸놀림은 경쾌했다. 10점 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LG 유기상과 양준석 사이를 뚫고 레이업을 넣었고, 곧바로 이어진 속공에선 3점슛을 꽂았다. 팀 공격이 주춤하자 게이지 프림의 스크린을 받아 오른쪽으로 돌파한 뒤 상대 반칙과 함께 득점에 성공했다.승부처에서도 과감했다. 4쿼터 5분을 남기고 외곽포를 꽂았으며 경기 막판엔 공격리바운드와 함께 2점 차로 추격하는 골밑슛을 넣었다. 다만 종료 1분 전 약속된 수비에서 동선이 꼬여 양홍석에게 결정적인 3점을 내줬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박무빈이 들어와서 경기 내용에서 좋아지고 있다. 세밀한 부분에서 집중력이 높아졌다”면서도 “(수비는) 더 배워야 한다. 양홍석에게 3점슛을 내준 건 비시즌 동안 훈련을 못 한 (박)무빈이가 익숙하지 않은 수비를 펼쳤기 때문이다. 저의 판단 실수”라고 설명했다.LG 유기상은 팀 6연승에 공헌했다. 1쿼터에만 3점슛 1개 포함 6점을 올린 뒤 국가대표 포워드 이우석을 전담 마크했다. 이에 이우석은 야투 12개 중 4개(33.3%)만 넣으면서 10득점에 그쳤다. 주장 이관희를 제치고 주전 자리 꿰찬 유기상은 평균 7.83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3점슛 1.72개, 성공률(42.5%)은 리그 전체 4위다. 유기상은 강력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22분이 넘는 출전 시간을 보장받고 있다. 조상현 LG 감독은 “(유)기상이가 이우석을 잘 막았다. 따라가는 요령과 스텝을 갖추고 있다. 팔도 길어서 자신보다 3~4㎝ 더 큰 선수를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칭찬했다. 반면 기대를 모은 국가대표 문정현은 출전 시간 15분 37초, 평균 득점 3.00으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약점으로 평가받는 야투는 성공률 37.50%, 3점 성공률은 19.23%에 불과하다. 지난 9일 LG전에서도 12분 27초를 뛰며 득점하지 못했다. 수비의 핵 문성곤, 슈터 한희원 등 걸출한 kt 포워드진 틈을 비집고 들어가기 위해선 뚜렷한 자신만의 강점을 보여줘야 한다.
  • 연쇄살인마 쫓는 ‘직진형 엄마’ 이정은 “대사 죽이지 말자 했어요”

    연쇄살인마 쫓는 ‘직진형 엄마’ 이정은 “대사 죽이지 말자 했어요”

    “용서할 수 있었다면 끝까지 갈 수 있었을까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의 황순규는 아들을 죽인 연쇄살인마 금혁수(유연석)를 끝까지 추격하는 ‘직진형 엄마’다. 동명의 웹툰을 드라마로 만들었지만 원작에 없는 엄마의 처절한 복수 여정은 배우 이정은을 통해 완성된다. 이정은은 극중 살인마를 마주친 순간부터 혁수 집의 담을 넘어 살인 증거들을 찾고, 사건 해결에 소극적인 경찰 대신 직접 총을 구입해 추격전에 나선다. ‘더 글로리’ 문동은(송혜교)이 전략적이고 지능적인 복수극을 펼친다면 황순규는 집요하면서도 자기 희생적이다. 지난 1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정은은 처음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 “(살인) 피해 유가족의 인터뷰나 논문을 찾아보고 실제 사건들의 다큐멘터리들을 참고했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10㎏ 넘게 감량해 건조하고 푸석푸석한 모성의 질감, 삶을 포기한 듯한 엄마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이정은은 처음 대본을 보면서 황순규가 아버지 역할이었다는 걸 알아챘다고 했다. “아들이 살해된 어머니의 대사 톤이 아니었어요. 살인마를 직접 만나려 하고, 뒷조사를 하고 돈거래를 하는 냉정하고 대담한 배역에 끌렸어요. 그래서 감독과 작가에게 ‘대사를 죽이지(바꾸지) 말자’고 했어요. 시청자들에게 엄마든 아빠든 누가 복수를 하는지는 상관없으니까요.” 그는 “천편일률적인 여성 캐릭터에서 새로운 변화가 느낄 수 있었다”며 “내가 (복수를) 마무리하는 영웅은 아니지만 냉담하게 살인마를 좇는 외로운 엄마의 이야기가 마음에 다가왔다”고 말했다.10부작인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묵포행 손님 금혁수와 동행하면서 전개되는 공포의 여정을 그린 스릴러 장르로, 3주 연속 티빙 유료가입자수 1위 기여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정은은 선배 이성민에 대해 “마치 오택을 연기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마냥 집중력이 어마어마한 배우”라고, 후배 유연석을 가리켜 “힘 하나도 안들이고 선악 구분이 무의미한 악인을 즐기는 느낌의 연기에 소름이 끼쳤다”고 감탄했다. 연극 연출로 데뷔했던 이정은은 영화 ‘기생충’(2019)의 입주가정부 국문광을 통해 전성기를 열었다.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2019), ‘우리들의 블루스’(2022), 최근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카리스마 넘치는 수간호사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믿고 보는 배우’로 호평받고 있다. 이정은은 사실 캐릭터에 대한 욕심보다는 이야기 자체에 더 매료된다고 했다. 그는 “감독들이 나를 다른 이미지로 바꿔보고 싶어하고, 저 역시 제가 (작품에 녹아드는) 양념이 되어가는 과정이 무척 재미있다”며 “세상에 좋은 영항력을 줄 수 있는 작품들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 이정현은 어깨 인대, 김종규는 발목…중반으로 치닫는 프로농구, 변수는 ‘에이스 부상’

    이정현은 어깨 인대, 김종규는 발목…중반으로 치닫는 프로농구, 변수는 ‘에이스 부상’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이 3라운드로 접어드는 가운데 ‘에이스 부상’이 변수로 떠올랐다. 주요 선수 복귀와 이탈로 각 구단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순위표 전체가 요동치고 있다. 고양 소노 관계자는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정현의 부상에 대해 “병원 두 군데 검진을 예약했는데 첫 검사에선 어깨 인대 손상으로 1~3주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며 “2차 진료 결과를 보고 추후 상황을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선수 득점 1위(평균 20.63점) 이정현은 10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어깨를 다쳤다. 4쿼터 초반 듀반 맥스웰과 몸싸움을 벌이다 오른팔이 뒤로 꺾였고 남은 8분 20초를 소화하지 못했다. 에이스가 빠진 소노는 승부처 집중력 싸움에서 밀려 76-84로 졌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지난 5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kt, 원주 DB, 창원 LG는 전력이 막강해 약점을 찾기 어렵다. 하위권 팀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했는데 가스공사와의 2연전에서 뼈아픈 연패를 당했다. 8위 부산 KCC(6승9패)와 승차 없는 7위인 소노(8승11패)는 전성현, 김강선, 최현민 등이 부상으로 신음하는 상황에서 이정현까지 다쳐 하위권 추락 위기에 놓였다.반면 9위 가스공사는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김낙현이 팀 내 최다 18득점을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KCC와의 간격을 3경기 반 차로 좁혀 중위권 도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낙현은 경기를 마치고 “몸 상태가 아직 70% 정도라서 소극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완전하게 회복되면 더 과감하게 플레이할 것”이라고 했다. 안양 정관장은 같은 날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DB 전에서 83-88로 지면서 7연패에 빠졌다. 정강이 피로골절에서 회복한 오마리 스펠맨이 합류했으나 오히려 응집력이 떨어졌다. 이날도 오마리 스펠맨은 갑작스럽게 정강이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2득점에 그쳤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스펠맨에 대해 “(무책임한 태도에) 화가 난다.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외국인 선수의 득점과 리바운드가 부족했던 게 아쉽다”고 강조했다. 승리 팀 DB도 주전 센터 김종규의 부상으로 리그 1위 자리 수성에 비상등이 켜졌다. 3쿼터 초반 정관장 박지훈의 슛을 막기 위해 점프하다가 오른 발목이 꺾인 김종규는 코트에 누워 고통을 호소하다 들것에 실려 나갔다. 다만 DB 구단에 따르면 검진 결과 심각한 부상은 아니기 때문에 붓기, 통증 등 경과를 지켜보고 출전 시기를 저울질할 예정이다.
  • LA 레이커스 ‘NBA 컵 대회’ 첫 챔피언 등극

    LA 레이커스 ‘NBA 컵 대회’ 첫 챔피언 등극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 돌풍’을 잠재우고 인 시즌 토너먼트 초대 우승팀에 등극했다. 세 팀에서 네 번의 NBA 우승을 차지한 르브론 제임스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면서 이력에 새로운 역사를 또 한 줄 추가했다. 레이커스는 10일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인 시즌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인디애나를 123-109로 꺾었다. 영혼의 단짝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상대 페인트존을 집요하게 공략하면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인디애나는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을 앞세워 우승 후보 보스턴 셀틱스를 8강, 밀워키 벅스를 4강에서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했으나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우승팀 레이커스 선수들은 1인당 상금 50만 달러(약 6억 6000만원), 인디애나 선수들은 20만 달러(2억 6000만원)를 받는다. 올해 NBA에 처음 도입된 인 시즌 토너먼트는 5개 팀씩 6개 조로 나눈 조별리그와 8강 토너먼트로 진행된 컵 대회다.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일정이 정규시즌을 겸한 경기로 치러졌기 때문에 레이커스와 인디애나는 다른 팀보다 1경기 더 많은 83경기를 소화하게 된다.데이비스가 압도적 높이로 41득점 20리바운드 5도움 4블록슛 맹활약했다. 제임스는 힘과 속도를 살린 돌파로 24득점 11리바운드, 오스틴 리브스도 벤치에서 나와 28득점을 기록했다. 인디애나는 할리버튼이 집중 견제 속에서 20득점 11도움, 베네딕트 매서린이 2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마일스 터너(10득점 7리바운드)의 부진이 아쉬웠다. 전반 시작과 함께 할리버튼의 패스를 받은 버디 힐드가 코너 3점을 꽂았고 제임스는 가로채기, 데이비스는 속공 덩크로 리드를 빼앗았다. 레이커스는 제임스와 데이비스, 디앤젤로 러셀이 차례로 상대 페인트존을 헤집으면서 기세를 높였다. 인디애나 TJ 매코널이 연속 득점으로 2쿼터 추격에 나섰으나 데이비스가 터너를 앞에 두고 득점한 다음 리브스까지 점퍼로 점수를 쌓았다. 이에 레이커스가 전반을 65-60으로 앞섰다. 속도를 살린 제임스가 상대 반칙을 얻으면서 레이업을 올렸고 데이비스는 스핀 무브로 공간을 만든 다음 훅슛을 넣어 10점 차 이상 달아났다. 인디애나는 할리버튼이 돌파를 성공시킨 뒤 오비 토핀이 외곽 득점을 올려 간격을 좁혔다. 러셀의 집중력으로 위기를 넘긴 레이커스는 속공 대결에서 데이비스의 블록슛으로 우위를 점했다. 터너가 6반칙 퇴장당한 인디애나는 골밑에서 데이비스를 제어하지 못해 추격 의지를 잃었다.
  • 르브론은 ‘새역사 한 줄’ 추가, AD는 ‘41P-20R’ 골밑 맹폭…레이커스, 인 시즌 토너먼트 우승

    르브론은 ‘새역사 한 줄’ 추가, AD는 ‘41P-20R’ 골밑 맹폭…레이커스, 인 시즌 토너먼트 우승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 돌풍’을 잠재우고 인 시즌 토너먼트 초대 우승팀에 등극했다. 세 팀에서 네 번의 NBA 우승을 차지한 르브론 제임스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면서 이력에 새로운 역사를 또 한 줄 추가했다. 레이커스는 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인 시즌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인디애나를 123-109로 꺾었다. 영혼의 단짝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상대 페인트존을 집요하게 공략하면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인디애나는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을 앞세워 우승 후보 보스턴 셀틱스를 8강, 밀워키 벅스를 4강에서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했으나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우승팀 레이커스 선수들은 1인당 상금 50만달러(약 6억 6000만원), 인디애나 선수들은 20만달러(약 2억 6000만원)를 받는다. 올해 NBA에 처음 도입된 인-시즌 토너먼트는 5개 팀씩 6개 조로 나눈 조별 리그와 8강 토너먼트로 진행된 컵 대회다.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일정이 정규시즌을 겸한 경기로 치러졌기 때문에 레이커스와 인디애나는 다른 팀보다 1경기 더 많은 83경기를 소화하게 된다.데이비스가 압도적인 높이로 41득점 20리바운드 5도움 4블록슛 맹활약했다. 제임스는 힘과 속도를 살린 돌파로 24득점 11리바운드, 오스틴 리브스도 벤치에서 나와 28득점을 기록했다. 인디애나는 할리버튼이 집중 견제 속에서 20득점 11도움, 베네딕트 매서린도 2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마일스 터너(10득점 7리바운드)의 부진이 아쉬웠다. 전반 시작과 함께 할리버튼의 패스를 받은 버디 힐드가 코너 3점을 꽂았고 제임스는 가로채기, 데이비스가 속공 덩크로 리드를 빼앗았다. 레이커스는 할리버튼에게 딥쓰리를 맞은 뒤 제임스와 데이비스, 디안젤로 러셀이 차례로 상대 페인트존을 헤집으면서 기세를 높였다. 인디애나는 매서린, 힐드의 점퍼로 따라붙었으나 리브스에게 실점해 1쿼터를 5점 차로 뒤졌다. T.J. 맥코넬이 연속 득점으로 2쿼터 추격에 나섰다. 이에 제임스가 포스트업과 돌파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인디애나는 마일스 터너가 야투 난조에 시달렸지만 오비 토핀이 외곽포로 만회했다. 데이비스가 터너를 앞에 두고 득점한 레이커스는 리브스까지 점퍼와 드리블로 점수를 쌓으면서 전반을 65-60으로 앞섰다.속도를 살린 제임스가 상대 반칙을 얻으면서 레이업을 올렸고 데이비스는 스핀 무브로 공간을 만든 다음 훅슛을 넣어 10점 차 이상 달아났다. 제임스의 묵직한 속공을 막지 못한 인디애나는 할리버튼이 돌파를 성공시켜 흐름을 가져왔다. 하지만 레이커스가 타우린 프린스가 3점슛, 데이비스가 제임스의 패스를 받아 엘리웁 덩크를 꽂아 3쿼터 8점 차를 유지했다. 토핀이 외곽득점을 올린 다음 맥코넬도 기습적으로 상대 공을 가로채 간격을 좁혔고 할리버튼까지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넣었다. 러셀의 집중력으로 위기를 넘긴 레이커스는 속공 대결에서 데이비스의 블록슛으로 우위를 점했다. 터너가 6반칙 퇴장당한 인디애나는 골밑에서 데이비스를 제어하지 못해 추격 의지를 잃었다.
  • ‘투맨 게임 달인’ 양홍석·마레이 44점 합작…LG, ‘항의 남발’ KCC 꺾고 2R 최고 승률 완성

    ‘투맨 게임 달인’ 양홍석·마레이 44점 합작…LG, ‘항의 남발’ KCC 꺾고 2R 최고 승률 완성

    프로농구 창원 LG의 주요 공격 루트는 투맨 게임이었다. 2대2 공격의 달인 양홍석과 아셈 마레이가 44득점을 합작하며 팀 4연승을 이끌었다. 반면 부산 KCC는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승부처 집중력을 잃어버렸다. LG는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KCC와의 홈 경기에서 85-81로 이겼다. 2라운드를 8승1패로 마감하면서 1경기 덜 치른 수원 kt에 반 경기 차 앞선 단독 2위(13승5패)에 올랐다. 양홍석이 지난 경기에 이어 팀 내 최다 22득점 7리바운드 맹활약했다. 3점슛을 4개 던져 3개 넣었다. 단테 커닝햄의 부재로 38분 넘게 뛴 마레이는 종횡무진 22득점 20리바운드 6도움을 기록했다. 신인 유기상도 3점슛 3개 포함 13득점, 이재도는 10득점했다. KCC는 알리제 드숀 존슨이 17득점 8리바운드, 최준용은 15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고 허웅과 송교창도 각각 13득점으로 뒤를 받쳤지만, 경기 막판까지 이어진 LG의 끈질긴 수비를 이겨내지 못했다. 올 시즌 내내 부진한 이승현은 이날도 5득점에 그쳤다.LG가 정인덕과 유기상의 연속 3점으로 전반 초반 리드를 잡았다. KCC는 최준용, 송교창의 개인기로 해법을 찾았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실책을 범했다. 유기상과 송교창이 외곽포를 주고받은 다음 송교창의 패스를 받은 최준용이 3점슛을 꽂아 19-19 동점을 만들었다. 벤치에서 나온 이승현이 미들슛을 넣어 2쿼터 시작을 알린 뒤 허웅도 3점슛으로 첫 점수를 올렸다. LG는 양홍석의 돌파와 정희재의 외곽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이관희가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고 마레이도 공격을 성공시켰다. KCC는 존슨과 허웅이 마레이가 빠진 골밑을 노려 2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 초반 최준용의 실책으로 속공을 허용해 역전당한 KCC는 이관희의 유니폼을 잡은 허웅이 비신사적인 파울을 저질러 흐름을 내줬다. 이후 투맨 게임 대결이 펼쳐졌다. 양홍석이 마레이와 2대2 공격으로 격차를 벌렸고 최준용과 송교창도 라건아의 스크린을 받아 득점했다. 최준용의 공격을 막아낸 LG가 양홍석의 외곽포를 더해 3쿼터 7점을 리드했다. LG가 속공 기회를 놓친 사이 KCC는 빠른 공격으로 4쿼터 추격에 나섰다. 양홍석이 3점슛을 넣었는데 최준용과 이승현이 연속 외곽포로 응수, KCC가 승부를 뒤집었다. 정희재의 레이업으로 다시 앞선 LG는 마레이가 공격리바운드를 잡은 이재도의 패스를 받아 달아나는 슛을 넣었다. KCC는 시간에 쫓긴 이승현의 슈팅이 빗나가면서 경기를 내줬다. 서울 SK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8-75로 꺾었다. 원투펀치 자밀 워니가 24득점 6리바운드, 김선형이 14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케베 알루마가 33득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냈으나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 야근 잦은 사람, 성격 안 좋은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야근 잦은 사람, 성격 안 좋은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고대 그리스의 작가 호메로스는 “잠은 눈꺼풀을 덮어 선한 것, 악한 것, 모든 것을 잊게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는 “잠은 피로한 마음에 가장 좋은 약”이라고 말했다. 지금과 같은 과학이 발달하지 않은 시기에도 많은 사람은 잠의 효과에 대해 이해하고 있었다. 뇌과학 관점에서 잠은 깨어있는 동안 쌓인 뇌 속 노폐물을 정리해주는 역할을 한다. 뇌 속 노폐물이 제거되지 못하면 각종 뇌신경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커진다. 더군다나 야근이 잦은 경우 심혈관 질환은 물론 신경정신과 질환을 앓기 쉽다는 연구 결과들도 많다. 이런 가운데 네덜란드 정신보건연구소, 수면 및 정신과학 연구센터, 그로닝언대 임상 심리 및 실험 정신병리학과, 암스테르담대 심리학과, 학스랜던 메디컬센터 공동 연구팀은 야간 근무는 야근자 절반 이상에게 수면 장애를 유발하고 그에 따른 신경정신 질환, 기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런 결과는 특히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최신 정신과학’ (Frontiers in Psychiatry) 12월 7일자에 실렸다. 야간 교대근무나 잦은 야근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연구는 많이 나왔다. 그렇지만 야간 근무 형태의 다양성에 따라 수면 장애 유병률이 어떻게 변하는지,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알려진 바 없다. 연구팀은 약 3만 7000명의 네덜란드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근무 형태와 수면 패턴을 조사해 분석했다. 근무 형태는 주간 근무, 야간근무, 잦은 야근, 야간 교대근무 등을 구분하도록 했으며, 수면 패턴은 불면증, 과다수면증, 기면증, 수면 무호흡증, 일주기 리듬-각성 장애, 수면 관련 운동 장애 6가지로 구분했다. 분석에 따르면 야근자 절반 이상이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이며, 51%는 한 가지, 26%는 두 가지 이상 수면 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야근자 중 남성은 여성보다 수면 시간이 더 짧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수면 장애는 여성에게 더 자주 발견됐다. 나이가 많은 사람의 수면 시간이 더 짧았지만, 대부분의 수면 장애와 관련 질환은 30세 이하 남녀에게서 더 많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교육 수준과 수면 장애 가능성에 대한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런데 교대 근무가 수면에 미치는 악영향은 교육 수준이 낮은 청년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마리케 란셀 정신보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주간 근무가 아닌 야근이나 다른 교대 근무 형태는 사람의 일주기 리듬을 교란하기 쉽다”라고 말했다. 란셀 박사는 “잦은 야근은 집중력을 저하하고 기분 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 수행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면서 “직장에서는 노동자의 업무 효율을 위해서라도 야간 근무자들의 근무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 ‘미스매치 딜레마’ 빠진 소노…김승기 감독 “해결할 선수 없어”, kt 허훈 “막을 수 있다고 판단”

    ‘미스매치 딜레마’ 빠진 소노…김승기 감독 “해결할 선수 없어”, kt 허훈 “막을 수 있다고 판단”

    16점 차까지 밀리던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4쿼터 맹공으로 대역전극을 완성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수원 kt 허훈에게 레이업을 허용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미스매치에서 득점하지 못한 장면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소노 5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kt전에서 81-86으로 지면서 4연승을 마감했다. 허훈 제대, 하윤기 부상 복귀로 기세를 높인 kt를 상대로 4쿼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에이스 이정현이 12득점에 머물렀고 전성현(22득점), 치나누 오누아쿠(27득점)을 제외한 선수들의 지원도 부족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약점 파고들기’를 강조했다. 그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kt에 밀리기 때문에 작은 약점을 찾아 파고들어야 한다”면서 “3라운드까지 원정에서 kt와 맞붙는다. 약점을 공략하는 여러 시도를 펼쳐보고 홈에서 승리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4쿼터 초반 전성현의 3점슛 폭격으로 5점까지 차이를 좁힌 소노는 ‘허훈 사냥’을 시작했다. 오누아쿠가 스크린을 걸어 최현민의 전담 수비수를 허훈으로 바꾼 뒤 최현민이 골밑으로 들어가 포스트업을 시도했다. 그러나 최현민은 슈팅하지 않고 외곽으로 공을 빼줬고 오누아쿠의 3점은 림을 외면했다. 다음 기회에서도 최현민이 정성우를 등지고 공격했으나 급하게 던진 슛은 림을 타고 넘어갔다. 곧바로 이어진 수비에서 최현민은 5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떠났다. 교체되어 들어온 김민욱은 정성우를 상대로 득점한 다음 허훈에겐 가로채기를 당해 기세가 꺾였다. 뒤늦게 득점 행진에 가담한 이정현이 분전했으나 승부처 집중력 대결에서 밀린 소노는 결국 패배했다. 최현민과 김민욱은 각각 3득점에 머물렀다. 소노의 빅맨들을 상대한 kt 허훈은 경기를 마치고 “상대 선수들의 공격력이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버티기만 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뺏는 수비를 선호해서 적극적으로 가로챘다. 생각처럼 안 된 상황도 있었지만 자신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승기 감독은 “끝까지 추격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만족하지만 미스매치에서 한두 골만 넣었으면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굉장히 아쉽다”면서 “지금 구성에선 해결해 줄 선수가 없다. 구단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으니 다음 시즌 선수 보강을 통해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돌봄의 시작… 나와 우리, 삶의 가치를 돌아봄

    돌봄의 시작… 나와 우리, 삶의 가치를 돌아봄

    ‘건강 여부를 막론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거나 증진하고, 건강의 회복을 돕는 행위.’ 국어사전에서 설명하는 ‘돌봄’의 의미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한국 사회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는 돌봄에 관한 관심과 담론이 팽창했다. 팬데믹 못지않게 사회적 위기감이 팽배한 현재 계간지 ‘창작과비평’ 겨울호(사진·202호)는 ‘삶을 돌보는 사회를 위하여’를 주제로 세 편의 글을 싣고 현재 한국 사회에서 돌봄이 지닌 가치를 되돌아봤다. 문학평론가 백지연은 ‘돌봄의 시민성과 문학의 공동영역’이라는 글에서 돌봄의 결핍이 민주주의 결핍과 연동돼 있다고 지적한다. 구성원의 삶을 돌보는 일에 소홀하고, 재난과 안전에 대한 방비도 제대로 못 하는 나라에서는 민주주의적 가치가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백지연은 김애란, 금희, 백온유 작가의 소설을 꼼꼼히 분석해 돌봄이 어떤 갈등을 마주하게 되고 시민적 덕성이 어떻게 획득되는지 들여다본다. 그는 “소설이 말하는 진정한 좋은 이웃은 ‘잘 살기’라는 획일화된 가치를 경쟁적으로 탐닉하는 세계가 아니라 함께 돌봄이 만드는 세계에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도모하는 국가의 제도적 지원, 사회와 시민의 네트워크, 삶의 가치를 돌보고 회복하는 이야기까지 모든 돌봄의 연결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인 박소란은 ‘돌보는 사이’라는 글에서 최지은, 조온윤, 최재원의 첫 번째 시집을 통해 시인들의 내밀한 경험과 생활에 대한 고찰이 돌봄을 어떻게 사유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박소란은 “돌봄을 사적 영역으로 제한하지 않고 공적 영역으로, 다양한 양상과 다양한 관계로 넓혀 가는 것은 자연적 흐름”이라고 말한다. 그런가 하면 영화평론가 조혜영은 ‘존재의 염려와 산만한 돌봄의 제스처’에서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의 ‘염려’ 개념을 끌어와 돌봄을 재해석하고 확장을 시도한다. 한국 독립영화들을 통해 돌봄의 의미를 살핀 그는 가부장제에서는 오랜 시간 돌봄노동을 여성의 일로 부과하고 돌봄의 가치를 저평가했다고 지적한다. 이 때문에 끊임없이 주변을 관찰하고 타자를 향한 염려를 표현하는 돌봄은 산만함과 집중력 부족, 잔소리, 오지랖 같은 부정적 언어로 낙인찍혀 왔다고 조혜영은 꼬집는다. 이들이 공통으로 말하는 바는 돌봄이 자기 존재 조건을 성찰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점이다. 자기 존재의 성찰은 내적 사유로의 집중을 넘어 세계 내의 다른 존재, 도구, 주변을 둘러보고 배려하는 일로 연계될 수 있다는 말이다.
  • 돌봄의 가치가 필요한 시대, 한국은 제대로 된 ‘돌봄’이 있나

    돌봄의 가치가 필요한 시대, 한국은 제대로 된 ‘돌봄’이 있나

    ‘돌보다의 명사형. 건강 여부를 막론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거나 증진하고, 건강의 회복을 돕는 행위.’ 국어사전에서 설명하는 ‘돌봄’의 의미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거치면서 한국 사회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는 돌봄에 관한 관심과 돌봄 담론도 팽창했다. 팬데믹 못지않게 사회적 위기감이 팽배한 현재 계간지 ‘창작과비평’ 겨울호(202호)에서는 ‘삶을 돌보는 사회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문학평론가, 시인, 영화평론가의 원고를 싣고 현재 한국 사회에서 돌봄이라는 가치에 대해 분석했다. 백지연 문화평론가는 ‘돌봄의 시민성과 문학의 공동영역’이란 글을 통해 돌봄의 결핍이 민주주의 결핍과 연동돼 있다고 지적한다. 구성원들의 삶을 돌보는 일에 소홀하고, 재난과 안전에 대한 방비도 제대로 못 하는 나라에서는 민주주의적 가치가 생존할 수 없다는 말이다. 백 평론가는 김애란의 소설 ‘좋은 이웃’과 금희의 소설 ‘무한오리부위집’, 백온유의 소설 ‘페퍼민트’를 꼼꼼히 분석해 돌봄이 어떤 갈등을 마주하게 되고 획득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그는 “소설이 꿈꾸는 진정한 좋은 이웃은 ‘잘 살기’라는 획일화된 가치를 경쟁적으로 탐닉하는 세계가 아니라 함께 돌봄이 만드는 세계에서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도모하는 국가의 제도적 지원, 사회와 시민의 네트워크, 삶의 가치를 돌보고 회복하는 이야기까지 모든 돌봄의 연결망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박소란 시인은 ‘돌보는 사이’라는 글에서 최지은, 조온윤, 최재원의 첫 번째 시집을 통해 시인들의 내밀한 경험과 생활에 대한 고찰이 돌봄을 어떻게 사유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박 시인은 “돌봄을 사적 영역으로 제한하지 않고 공적 영역으로, 다양한 양상과 다양한 관계로 넓혀가는 것은 자연적 흐름”이라고 말한다. 돌봄에 상상력이 필요한 이유는 돌봄이 지속될 수 있는 대안적 관계성을 발견하고 다양한 형태의 연결망을 사유해 현실화하는 데 실마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조혜영 영화평론가는 ‘존재의 염려와 산만한 돌봄의 제스처’에서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의 ‘염려’ 개념을 끌어와 돌봄을 재해석하고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또 최근 몇 년간 죽음과 돌봄을 함께 서사화한 한국 독립영화 ‘밤의 문이 열린다’, ‘혼자 사는 사람들’,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를 통해 돌봄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본다. 오랜 시간 돌봄노동을 여성의 일로 부과했던 가부장제에서는 돌봄을 저평가하고 여성의 덕성과 연계했다. 이 때문에 끊임없이 주변을 관찰하고 타자를 향한 염려를 표현하는 돌봄은 산만함과 집중력 부족, 잔소리, 오지랖 같은 부정적 언어로 낙인찍어왔다고 조 평론가는 지적했다. 이들이 공통으로 말하는 것은 돌봄은 자기 존재 조건을 성찰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는 점이다. 자기 존재의 성찰은 내적 사유로 집중을 넘어 세계 내의 다른 존재, 도구, 더 나가 환경을 산만하게 둘러보고 배려하는 것으로 연계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에어드라마, 데일리 산소 헬스케어 제품 ‘에어드라마’ 출시

    에어드라마, 데일리 산소 헬스케어 제품 ‘에어드라마’ 출시

    에어드라마(대표 손동민)는 데일리 산소 헬스케어 제품 ‘에어드라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현대인들은 오염된 대기와 각종 스트레스, 피로로 인해 몸속의 산소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고압 산소 치료가 활용되고 있으며, 이는 일상생활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에어드라마는 소비자들이 가정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압 산소 치료를 생활 가전으로 만들었다. 업체 측은 매일 30분을 투자해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 빠른 컨디션 회복과 함께 치유와 활력을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에어드라마 손동민 대표는 “이 제품을 통해 건강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가격을 낮추고 최소한의 설치 면적만 필요한 수직형 산소 챔버를 개발했다”며 “따라서 제품을 열고, 닫고, 숨쉬기만 하면 몸속에 산소가 용해되는 간단한 사용방법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대표는 “산소 챔버가 집중력과 피로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학생들을 위한 폐쇄형 독서실과 연계할 계획”이라며 “기술력을 기반으로 최고의 제품을 제공해 기업의 발전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이다.
  • 겨우 2살, 최연소 ‘멘사’ 천재의 정체… “한살 때 벌써”

    겨우 2살, 최연소 ‘멘사’ 천재의 정체… “한살 때 벌써”

    美 켄터키주 2세 여아, 최연소 멘사 회원 기록 경신 지능지수(IQ) 상위 2%에게만 입회 자격이 주어지는 ‘멘사’(Mensa)의 최연소 회원 기록이 깨졌다. 27일(현지시간) ‘기네스 세계 기록’(GWR)에 따르면 미국 켄터키주 소도시 크레스트우드에 사는 아이슬라 맥냅(2019년 11월 19일생)은 생후 2년 195일 만인 작년 6월 ‘스탠퍼드 비네 테스트’(Stanford Binet Test)에서 IQ가 같은 연령대 9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멘사 가입을 승인받았다. 이에 GWR은 지난 27일 그를 ‘멘사 최연소 회원’으로 인증했다. 멘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재 모임으로, 회원이 되려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IQ 테스트에서 일반 인구의 ‘상위 2%’ 이내에 드는 지적 능력을 검증받아야 한다. 맥냅의 부모 제이슨과 어맨다는 “딸이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며 “생후 7개월 때 그림책을 보면서 특정 사물을 지칭하면 골라낼 수 있었고 한 살이 되자 색깔·숫자·알파벳을 깨우치고 18개월부터 글을 읽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딸이 학습에 재미와 자긍심을 느끼며 특히 수학과 읽기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면서 “학습 의욕이 높아 때로는 어디서 배웠는지 모를 내용으로 우리를 놀라게 한다”고 말했다. 책읽기를 좋아하는 맥냅이 가장 좋아하는 책은 ‘배고픈 애벌레’(The Very Hungry Caterpillar)와 ‘고양이 피트’(Pete the Cat). 맥냅의 부모는 “학습 영역을 제외한 딸의 언행은 또래 아이들과 크게 다를 바 없다”며 “‘앞서있는 능력’과 ‘평범한 면모’ 어디에 기준을 맞춰야 할 지 난해할 때가 있다”고 털어놓았다. 맥냅의 부모는 “딸이 타고난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할 자원을 찾기 위해 멘사에 가입시켰다”며 “멘사 가입의 최대 혜택은 커뮤니티에 속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세 번째 생일을 맞은 맥냅은 현재 또래 친구들과 함께 유아원에 다니고 있다. 맥냅의 부모는 딸이 유치원 교육과정을 일찍 시작할 수 있는 개별화된 수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연소 남자 멘사 회원은 영국 서머싯주 포티스헤드에 사는 테디 홉스다. 홉스는 올해 초 3살 9개월이라는 어린 나이에 멘사 회원이 됐다.
  • ‘징계 복귀’ 그린, 또 테크니컬 파울 찬물에 결정적 실책까지…GSW, 새크라멘토에 대역전패

    ‘징계 복귀’ 그린, 또 테크니컬 파울 찬물에 결정적 실책까지…GSW, 새크라멘토에 대역전패

    난투극으로 인한 5경기 출장 정지 중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드레이먼드 그린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또’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흐름을 뺏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4점 차를 지키지 못하고 대역전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1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3-124로 졌다. 올 시즌 내내 부진한 앤드류 위긴스가 모처럼 활약했으나 후반 집중력에서 밀렸다.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톰프슨, 위긴스가 모두 터졌다. 커리는 3점 슛 4개 포함 29득점 10리바운드 6도움, 위긴스도 29득점 10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톰프슨은 2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그러나 징계 복귀한 그린(8득점)이 4쿼터 막판 1점 차 앞선 상황에서 결정적인 턴오버를 범해 역전패의 빌미를 줬다.새크라멘토에선 자유투를 8개 놓치면서도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29점(9리바운드 7도움)을 올린 디애런 팍스의 활약이 빛났다. 케빈 휴터는 3점슛 4개 포함 21득점 9리바운드 5도움, 말릭 몽크도 종료 직전 결승 득점하면서 21득점을 기록했다. 양 팀 슈터 휴터와 톰프슨이 첫 득점을 주고받은 전반, 그린이 블록슛으로 새크라멘토의 공격을 막은 다음 위긴스가 3점슛을 터트렸다. 이어 톰프슨과 커리, 그린까지 외곽포를 넣은 골든스테이트가 우위에 섰다. 끌려가던 새크라멘토는 몽크와 팍스가 빠른 돌파로 림을 공략했으나 게리 페이튼을 막지 못해 1쿼터 8점 차로 밀렸다. 톰프슨이 3점슛으로 2쿼터 포문을 연 골든스테이트는 다리오 사리치와 위긴스의 득점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에 새크라멘토가 휴터의 슛으로 답답하던 공격 흐름을 끊은 뒤 해리슨 반즈가 골 밑에서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그러나 커리와 위긴스가 내외곽에서 상대 수비를 뚫어내면서 골든스테이트가 72-55로 앞섰다.휴터의 연속 득점으로 3쿼터 추격에 나선 새크라멘토는 팍스가 속도를 살려 림을 공략했다. 그러나 뜨거운 감각의 위긴스가 미들슛, 커리는 외곽 득점으로 점수를 쌓았다. 이에 벤치에서 나온 새크라멘토 다비온 미첼이 돌파로 해법을 찾은 뒤 몽크가 3점슛, 팍스가 돌파로 9점 차까지 좁혔다. 4쿼터 초반엔 소강상태가 이어졌는데 심판 판정에 항의하던 그린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면서 분위기가 새크라멘토 쪽으로 넘어갔다. 팍스와 사보니스는 점수를 올렸고 커리는 상대 더블팀에 막혔다. 몽크는 덩크, 팍스가 화려한 개인기로 역전했는데 모제스 무디가 연속 외곽포로 리드를 되찾았다. 팍스와 몽크가 3점슛으로 1점 차까지 따라붙은 다음 그린의 실책으로 가져온 마지막 기회에서 몽크가 위긴스를 앞에 두고 득점하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 클리어쉴드, 사격 선수들 실력 발휘 돕는 ‘블라인드 일체형 사격용 안경’ 제작

    클리어쉴드, 사격 선수들 실력 발휘 돕는 ‘블라인드 일체형 사격용 안경’ 제작

    스포츠 안경 전문 맞춤 제작 업체 클리어쉴드(대표 이동용)는 튼튼한 프레임과 고급 렌즈로 제작된 ‘블라인드 일체형 사격용 안경’을 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사격용 안경은 열악한 경기 환경에서도 효과적인 경기 진행을 위해 전문가와 선수들이 오랜 논의를 거친 끝에 디자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누구나 자신의 얼굴 형태에 맞게 조절 가능한 디자인으로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보다 명확한 시야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클리어쉴드 이동용 대표는 25년 넘게 안경점을 운영하면서 렌즈를 통해 깨끗한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사이클·다이빙 등과 같은 스포츠에 도수가 필요한 안경을 맞춤 제작해 주고 있다. 클리어쉴드는 마산대학교 스포츠산업 예비초창기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으로, 창원지역을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격 선수들의 필요 사항과 불만 사항을 듣고 수정과 보완을 거듭한 결과, 사격용 방탄 렌즈를 무려 13년만에 완성해냈다. 그동안 국내 사격 선수들은 사격용 안경을 만드는 기업이 없어 수입 제품을 사용해야 했는데, 서양 기준으로 디자인된 수입 안경은 불편할 수밖에 없었으며, 무게가 너무 앞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어 무게 중심도 잘 맞지 않아 집중력에도 방해가 되는 요소 중 하나가 됐다. 클리어쉴드는 이에 가볍고 사용하기 쉬운 블라인드 일체형 사격안경을 만들었으며, 지난 10월 지식재산권도 출원한 바 있다. 이동용 클리어쉴드 대표는 “앞으로 방탄 렌즈를 중심으로 다양한 스포츠 및 산업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창원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역에 클리어쉴드의 이름을 알리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특수 렌즈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시행 중에 있다.
  • 앤트맨 돌발 부상에도…미네소타 늑대들의 1위 질주는 계속, 서부 1, 2위 대전 승리

    앤트맨 돌발 부상에도…미네소타 늑대들의 1위 질주는 계속, 서부 1, 2위 대전 승리

    만년 하위권 이미지를 털어내고 있는 늑대군단의 포효가 계속되고 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서부 콘퍼런스 1, 2위 맞대결에서 승리해 선두를 지켰다. 미네소타는 29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3~24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에이스 앤서니 에드워즈의 부상 변수를 딛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06-103으로 물리쳤다. 2연승으로 13승4패를 기록한 미네소타는 서부 1위를 유지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패배로 2위로 자동 승진한 덴버 너기츠(12승6패)와는 1. 5경기 차다. 2연패 한 오클라호마시티(11승6패)는 3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미네소타는 에드워즈가 3쿼터 막판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기 전까지 21점을 넣었고 ‘트윈 타워’ 뤼디 고베르(17점 16리바운드)와 칼 앤서니 타운스(13점 10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합창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32점으로 맹위를 떨쳤으나 리바운드에서 47-62로 뒤지는 등 골밑에서 열세를 보인 게 아쉬웠다. 특히 4쿼터가 그랬다. 2쿼터 중반 12점 차까지 밀렸던 미네소타는 3쿼터 들어 12점을 몰아친 에드워즈의 활약에 분위기를 되돌렸다. 그러나 에드워즈는 3쿼터 종료 3분 33초 전 덩크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와 겹치며 코트에 모로 떨어져 부상을 당했다. 에드워즈는 조금 더 경기를 뛰며 자유투 1개를 추가했으나 결국 벤치로 물러났다. 4쿼터 초반 타운스의 자유투 2개가 림을 갈라 80-79로 역전에 성공한 미네소타는 이후 5점 이내 접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벤치 멤버 트로이 브라운 주니어(17점)가 4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쓸어 담으며 버팀목이 됐다.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하며 만년 하위 이미지를 털어내고 있는 미네소타의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다. 1989년 창단한 미네소타는 NBA 중에서 우승하지 못한 10개 팀 중 하나다. 2003~04시즌 케빈 가넷을 앞세워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오른 게 역대 최고 성적. 이후 13시즌 연속 하위권을 전전하다 14시즌 만에 맛본 플레이오프(PO)에서 1라운드 광속 탈락했고, 다시 3시즌 연속 하위권에 머물렀다. 2020년 전체 1순위 에드워즈, 2015년 전체 1순위 타운스를 중심으로 전력을 재구축한 데 더해 지난해 7월 유타 재즈에서 뛰던 대형 센터 고베르를 영입해 최근 2시즌 연속 PO에 올랐으나 역시 1라운드에서 거푸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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