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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연, 드라마 ‘검사 마타하리’ 캐스팅

    김소연, 드라마 ‘검사 마타하리’ 캐스팅

    KBS2 ‘아이리스’의 김소연이 SBS 새 수목 미니시리즈 ‘검사 마타하리’에 출연한다.11일 소속사 측에 따르면 김소연은 4월 방송 예정인 ‘검사 마타하리’에 캐스팅됐다. ‘검사 마타하리’는 2009년 히트작 ‘찬란한 유산’의 소현경 작가, 진혁 PD가 다시 한 번 손을 잡고 제작한 드라마다.김소연은 탁월한 집중력과 암기력으로 검사가 됐지만 정의감과 사명감보다는 패션과 외모에 관심이 많은 검사 마혜리 역을 맡았다.극중 마혜리는 소위 ‘엄친딸’로 어릴 때 초고도 비만에 식탐의 대가로 엄청난 몸무게를 자랑하다가 엄마의 강력한 트레이닝을 통해 완벽한 바디라인의 미녀로 환골탈태한 캐릭터다.검사라는 직업이 자신의 성격과 도저히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좌충우돌하던 마혜리는 까칠한 선배 검사들과의 갈등과 사기, 무고, 폭행 등 온갖 강력 사건들을 겪으면서 차츰 검사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된다.김소연은 이번 드라마를 선택한 것에 대해 “기존의 전형적인 검사 이미지를 완벽하게 뒤엎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인물이라 호기심이 생겼다.”고 말했다.이어 “마혜리는 단순히 외형적으로만 예쁘게 보이려는 사람이 아니고 내적으로 아픔과 상처도 갖고 있다.”며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여러 가지 사건을 거치고 검사로서도 차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무척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사진 =서울신문NTN DB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봉인 해제’ 루니, 무엇이 달라졌나?

    ‘봉인 해제’ 루니, 무엇이 달라졌나?

    ‘득점 1위’ 웨인 루니(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의 골 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혹자는 이러한 루니를 가리켜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를 떠올렸고, 시어러 역시 “루니가 없다면, 맨유도 잉글랜드도 없다.”며 루니를 극찬했다. 루니는 지난 7일(한국시간) 포츠머스와의 25라운드에서 헤딩골을 터트리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4경기 연속골이자 올 시즌 자신의 21호골을 터트리며 디디에 드로그바, 저메인 데포와의 득점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는데 성공했다. 맨유 역시 에이스 루니의 활약에 힘입어 첼시와의 우승 경쟁에 탄력을 받고 있다. FA컵 탈락으로 잠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칼링컵에서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꺾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루니가 있다. 맨시티와의 1,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결승행을 이끈 루니는 최근 4경기에서 무려 7골을 기록 중이다. 시즌 중반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에이스 역할에 의문부호가 붙기도 했지만 최근 폭발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맨유의 확실한 간판으로 우뚝 섰다. 팀 동료들도 루니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왼발의 마법사’ 라이언 긱스는 ‘ESPN사커넷’과의 인터뷰에서 “루니는 세계 최고 수준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아직도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루니는 모든 팀이 필요로 하는 선수”라고 극찬했고 ‘맨유의 캡틴’ 게리 네빌은 “그라운드에서 어떤 판단이 올바른 판단이고, 팀의 승리를 위한 판단인지를 알고 뛰고 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무엇보다 루니의 활약으로 인해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공백을 완벽히 지울 수 있게 됐다. 과거 호날두가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이적 이후 득점력이 폭발했듯이 루니 역시 호날두가 떠난 자리를 누비며 자신의 재능을 100%이상 발휘하고 있다. 이는 올 시즌 루니의 움직임 변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루니는 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자주 포지션을 변경했다. 본인의 요구보다는 호날두의 능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시였다. 때문에 루니는 자신보다는 팀플레이에 움직임을 맞췄고 그로인해 잠재력을 폭발시키지 못했다. 당시 루니의 측면기용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논쟁거리였다. 소속팀에서 전방 보다는 측면에 자주 기용되며 대표팀에서 자주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루니는 “측면에서 뛰면 수비 가담이 많아서 공격할 때 에너지를 빼앗기게 된다.”며 잦은 포지션 변화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전방에 고정된 올 시즌은 그러한 고민이 사라졌다. 주득점원이었던 호날두가 빠져 나가며 루니의 역할은 보다 분명해졌다. 시즌 초반에는 4-4-2 포메이션의 공격수에 배치되며 맨유의 전방을 이끌었고 최근에는 4-3-3 포메이션의 원톱에서도 매우 위협적인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공격수임에도 여전히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이고 있지만, 과거와 비교해 미드필더 깊숙이 내려오는 움직임도 줄어들었다. 때문에 페널티에어리어 근처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고 골에 대한 집중력도 높아졌다. 이는 득점력 상승으로 이어졌고 호날두의 공백을 메운 계기가 됐다. 루니의 30골 고지 점령은 어느덧 프리미어리그(EPL)의 가장 큰 이슈가 되어 버렸다. 과연, 루니가 앤디 콜, 앨런 시어러, 케빈 필립스, 티에리 앙리, 호날두 등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5명밖에 없다는 특급 공격수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까. 축구 팬들의 시선이 ‘봉인 해제’ 루니에게 모아지고 있다. 사진= (上) 2008/09시즌 아스날전 루니의 움직임, (下) 2009/10시즌 아스날전 루니의 움직임 (ESPN사커넷 히트맵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샤이니’ 온유가 밝히는 공부잘하는 비법은?

    ‘샤이니’ 온유가 밝히는 공부잘하는 비법은?

    그룹 샤이니의 멤버 온유가 공부 잘 하는 비법을 공개했다. 온유를 비롯해 샤이니 멤버들은 오는 7일 방송되는 SBS ‘퀴즈! 육감대결’에 출연해 ‘학교생활’을 주제로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MC 이경규는 온유에게 “온유는 공부 잘 하는 가수로 유명하다. 특히 집중력이 높았던 시간은 언제였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온유는 “특히 여러 시간대 중 새벽에 공부가 잘됐다.”며 “수면을 취하지 못해서 학교에 가서는 잠만 잤다.”고 답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또 함께 출연한 다른 게스트들은 온유를 향해 “공부도 잘하지만 겸손하고 예의바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온유는 고등학교 시절 전교 2등의 높은 성적을 유지해 지적인 아이돌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rornfl84@nate.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배구] 10연승 대한항공 선두 정조준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은 2일 대한항공과의 대전경기를 앞두고 “어차피 건너야 할 강이라면‥.” 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임을 직감하는 듯했다. 결과는 0-3 완패. 프로배구 출범 이후 삼성화재를 상대로 35경기 만에 완승을 거둔 대한항공의 상승세가 새삼스럽다. 10연승. 또 팀 기록을 고쳐 썼다. 과연 어디까지 날아오를 수 있을까. 18승6패. 삼성화재(20승4패)에 두 경기 차다. 지금 대한항공의 가장 큰 힘은 고른 공격진이다. 불가리아 출신 용병 밀류셰프는 제쳐 놓더라도 신영수와 강동진, 김학민, 장광균이 번갈아 가며 공격을 맡고 있다. 장광균을 제외하면 이들 모두 3~4년 전부터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수혈받은 특급 선수들이다. 한동안 번갈아 부상에 신음했지만 묘하게도 올 시즌 전부 살아났다. 이들이 교대로 코트에 투입되면서 고른 득점을 올리고 있다는 게 대한항공의 가장 큰 강점. ‘넘쳐 나는 공격자원, 누구를 쓸까.’가 요즘 신영철 감독의 즐거운 고민이다. 달라진 수비도 빼놓을 수 없다. 리시브와 디그에서라면 대한항공은 ‘개과천선’했다. 줄어든 범실. 이는 집중력이 늘어났다는 반증이다. 뭐니 뭐니 해도 세터 한선수의 손놀림은 대한항공의 상승세에 들이붓는 기름과 같다. 2일 삼성전에서 김학민과의 적절한 수다(?) 속에 한선수는 백-C, 백-A 토스를 실어 나르며 고비 때마다 공격의 활로를 텄다. 세트가 갈수록 발놀림이 무뎌진 삼성화재 블로커들은 한선수의 기기묘묘한 토스에 알고도, 속절없이 당했다. 이제 공격과 수비, 세트까지 삼 박자를 고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대한항공은 시즌 목표를 당초 2위에서 선두 싸움으로 고쳐 잡았다. 그러나 설 연휴를 시작으로 치러야 하는 ‘빅3’와의 3연전(15일 현대캐피탈·18일 삼성화재·21일 LIG)이 최대 고비. 신영철 감독은 이를 계산이라도 한 듯 용병 교체 카드를 주물럭거리고 있다. 밀류셰프 대신 전 삼성화재 외국인선수였던 레안드로다. 신 감독은 삼성전이 끝난 뒤 “구단에 정식으로 교체를 요청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팀최다 10연승 날았다

    [프로배구] 대한항공 팀최다 10연승 날았다

    2일 프로배구 4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에 확연히 열세였다. 프로배구 원년인 2005년부터 이제까지 상대 전적은 8승26패. 승률은 24%에도 못 미쳤다. 그나마 승수를 챙긴 것도 2008년부터. 0-3 완패는 부지기수였다. 그런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완승을 거둔다는 건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다. 그런데 대한항공의 꿈은 상대의 안방에서 이루어졌다. 3-0 완승, 10연승째였다. 대한항공이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10프로배구 V-리그 원정경기에서 토종 공격수 김학민(23점)·신영수(13점)가 펄펄 날며 삼성화재를 완파했다. 쾌조의 10연승으로 팀 최다 연승 기록도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22일 KEPCO45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이후 무패 행진. 앞서 지난달 9일 3-2 역전승에 이어 삼성화재에 연승을 거뒀고, 시즌 상대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더욱이 용병 밀류셰프를 1세트 외에는 쓰지 않고 일궈낸 완벽한 승리. 신영철 감독은 부임 이후 14승1패라는, 자신도 믿기 어려운 성적을 냈다. 이제 대한항공은 2위 싸움이 아니라 선두 다툼으로 시즌 목표를 바꿔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 18승6패로 삼성화재(20승4패)에 두 경기 차로 추격했다. 그동안 겨울 배구 코트에서는 20점 이후 승부에서 삼성화재를 당할 팀이 없었다. 종반 승부처에서 삼성화재의 조직력과 집중력은 10년이 넘도록 최강을 자랑했다. 그러나 이날은 대한항공의 집중력이 훨씬 더 무서웠다. 1세트 센터 조승목의 기습 속공으로 가볍게 출발한 삼성은 21-19까지 리드, 세트를 마무리할 준비를 했지만 대한항공은 신영수가 시간차 활로를 뚫은 데 이어 김학민이 만든 세트포인트를 강동진(10점)이 엔드라인에 떨어지는 연타로 마무리했다. 2세트도 거의 비슷했다. 삼성이 21-19까지 앞서 갔지만 대한항공은 다시 김학민, 신영수의 연속 강타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고, 이어 다시 김학민이 만든 세트포인트를 가빈을 상대로 한 신영수의 블로킹으로 매조지했다. 3세트는 쉬웠다. 여유있게 리드하던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숨막히는 듀스 랠리에서 연달아 시간차를 성공시키고, 힘에 부친 가빈이 마지막 서브와 공격에서 실수해 31-29로 마침표를 찍었다. 천안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신협상무를 3-0으로 완파했다. LIG도 수원에서 KEPCO45를 3-0으로 눌렀다. 여자부 KT&G는 흥국생명을 3-1로 제압,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을 7연패로 밀어넣었다. 흥국생명은 3위 GS칼텍스와 2.5경기 차이로 벌어져 3강 플레이오프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케니를 앞세운 현대건설은 수원에서 도로공사를 3-0으로 완파, 부동의 선두를 굳게 지켰다. 대전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9연승 “삼성 나와”

    대한항공이 KEPCO45에 역전승을 거두며 9연승을 내달렸다. 대한항공은 31일 2009~10 프로배구 V-리그 수원경기에서 첫 세트를 내주고 4세트 역시 막판까지 끌려가다 강동진(13점)이 20점 이후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덕에 KEPCO45를 3-1로 눌렀다. 신영철 감독대행 집권(?) 이후 13승1패의 가파른 상승세. 지난해 12월22일 KEPCO45에 당했던 충격의 1-3 패배도 40일 만에 설욕했다. 17승6패가 된 대한항공은 3위 현대캐피탈(16승7패)과의 승차를 다시 한 경기차로 벌렸다. 대한항공은 2위 굳히기의 최대 분수령이 될 선두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을 2일 대전에서 펼친다. 대한항공은 주포 밀류셰프(19점)가 잇달아 공격 실책을 저지르고 KEPCO45의 트리오 정평호(18점)-조엘(18점)-이병주의 스파이크를 거푸 허용,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한 채 세트를 내줘 지난 패배의 악몽을 떠올리는 듯했다. 2세트 종반까지도 불안한 시소 랠리를 이어갔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숨통을 틔워준 공격수는 강동진이었다. 간신히 받아낸 토스가 네트 위로 어렵게 올라오자 상대 블로킹의 움직임을 읽고 지능적으로 틀어치며 터치아웃을 만드는 공법으로 24, 25점째를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그 다음부터는 쉬웠다. 신영수(16점)가 맹폭, 3세트를 쉽게 가져간 대한항공은 그러나 4세트도 16-20까지 끌려갔다. 승부는 풀세트까지 이어지는 듯했다. 다시 강동진이 나타났다. 역시 어렵게 연결된 볼을 달래듯이 감아 때려 포인트를 쌓았고, 밀류셰프의 강서브에 이어 직접 강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내리 6점을 따내 역전한 대한항공은 김학민과 신영수가 백어택과 대각선 스파이크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경기에서는 신생팀 우리캐피탈이 새내기 김현수(16점)와 강영준(13점)이 29점을 합작하는 활약에 힘입어 신협상무를 3-0으로 완파,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며 홈에서 2승째를 거뒀다. 신협상무는 22연패에 빠졌다. 여자부 현대건설은 수원에서 흥국생명을 3-1로 제압하고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흥국생명은 6연패의 수렁에 잠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취업사관학교’ 직업학교 뜬다

    ‘취업사관학교’ 직업학교 뜬다

    #1. 4년제 지방대의 전자상거래학과 2학년을 마친 임기원(25)씨는 군 제대 후 고민 끝에 대학을 자퇴하고 2008년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의 문을 두드렸다. 그는 “직업학교라는 인식 탓에 처음엔 인력개발원에 들어가는 게 창피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2년 후 임씨는 산업안전산업기사 등 무려 10개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 5곳에서 합격 소식을 들었다. #2. 입사 원서를 수백장씩 써내도 취업은커녕 면접 기회도 얻기 어려운 지방대 졸업생의 현실에서 쌍둥이 형제인 김덕원·덕용(25)씨도 인력개발원으로 발길을 돌렸다. 김씨 형제는 2년 후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등 6개의 자격증과 전문학사 학위를 땄다. 형제는 최근 LG디스플레이에 나란히 합격했다. 덕원씨는 “대학을 그만뒀더니 대기업 취업문이 활짝 열린 셈”이라면서 “취업이 먼저라면 대학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일부는 교육비 무료·훈련수당도 극심한 대졸 취업난을 뚫기 위한 맞춤형 취업전략의 하나로 ‘직업학교’가 뜨고 있다. 1년 이상의 전문실무 교육을 수료함으로써 높은 취업률을 보이는 데다 일부 직업학교는 교육비 무료에 훈련 수당까지 제공하기 때문이다. 중소기업들은 물론 대기업들도 학벌보다 실력 있는 전문인력을 선호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년제인 인력개발원 입학생 중 대학을 졸업하거나 중퇴한 이들의 비율이 2002년 8.6%에서 2009년 41.4%로 5배가량으로 늘었다. 또 직업학교 4곳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도 지난해 6개월·1년짜리 교육 과정에 참여한 학생 2800명 중 35% 이상이 대학 졸업생이었다. 박대우 서울시 일자리정책담당관은 “대학 재학생을 포함하면 그 비율은 40%를 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상의 인력개발원의 올해 수료생 1734명 중 90%가 수료 한 달 이전에 이미 취업에 성공했다. 최근 4년간(2006~2009년 졸업자) 평균 취업률은 96.7%이다. 서울시 직업학교 4곳의 지난해 취업률도 87%에 이른다. ●수료생 공인자격증 평균 2.6개 인력개발원의 경우 실무교육을 70% 정도 편성하다 보니 수료생마다 평균 2.6개의 공인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특히 국비로 운영되는 데다 월 20만원의 훈련수당도 받을 수 있어 교육 집중력이 높아졌다. 학사 학위도 학점은행제를 통해 취득이 가능해지면서 일반 대학 졸업을 고집할 이유가 사라졌다. 대한상의 소속 8개 인력개발원의 학위 취득률은 2002년 34.6%에서 지난해 82.9%까지 높아졌다. 이러니 입학경쟁률도 평균 3대 1 이상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청년실업의 골이 깊어지면서 실무교육 중심의 직업학교가 점점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자녀 허리건강 자세만 봐도 안다

    자녀 허리건강 자세만 봐도 안다

    최근 들어 잦은 컴퓨터 사용과 운동 부족 등으로 자세가 나빠지고 근력이 약해져 척추에 문제를 가진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전문의들은 “한쪽 허리가 아프면 무의식적으로 반대 방향 중심으로 자세를 바꾸게 된다.”며 “자녀가 책상에 앉아 자주 자세를 바꾸고 산만하다면 한번쯤 허리 통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자세를 자꾸 바꿔 앉는 아이일수록 허리 통증을 가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또 다른 이유 교실이나 도서관 등에서 한쪽으로 비뚜름하게 앉은 학생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허리를 잔뜩 굽혀 앉거나, 엉덩이를 걸상에 걸치고 앉거나, 고개를 앞으로 쑥 내민 학생도 있다. 이런 자세가 계속되면 비정상적인 압력이 척추와 근육, 척추디스크에 전달돼 허리디스크병으로 발전하게 된다. 턱을 괴는 자세도 마찬가지. 목을 쑥 내민 자세 때문에 목뼈와 어깨 근육이 뻣뻣해져 척추에 많은 부담을 주게 된다. 특히 척추가 약한 아이들은 바른 자세를 갖기가 어려워 결과적으로 나쁜 자세의 악순환이 반복된다. ●도수치료만으로도 자세교정 가능 목과 어깨 근육이 경직되면 근막통증후군이나 긴장성 두통이 생길 수 있으며, 경직된 근육이 혈액순환 장애로 이어지면 뇌로 가는 혈액량을 줄여 어지러움·메스꺼움·두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전문의들은 “허리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책을 보거나 공부를 하면 몸의 뒤척임이 더욱 심해진다.”며 “이런 현상은 어릴수록 심하며, 이런 동작이 점차 습관으로 굳어져 행동이 산만한 어린이가 되게 된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에게 흔한 척추질환은 허리가 옆으로 휘는 척추측만증과 디스크·거북목증후군·긴장성 두통·강직성 척추염 등이다. 이런 질환을 가진 청소년들은 대부분 좌우 신체가 불균형 상태를 보인다. 이런 불균형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굳어져 성인이 되면 더 큰 문제가 되기 때문에 자세 교정을 서둘러야 한다. 다행히 청소년 척추 질환은 대부분 초기여서 도수치료만으로도 교정이 가능하다. 환자의 몸을 당겨 근육·인대를 이완시키는 견인치료, 일정 강도의 압박을 반복하는 압박치료, 스트레칭 등 신전치료가 도수치료에 해당한다. 그러나 도수치료는 1개월 이상 꾸준히 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구부정한 허리는 통증이 2배 전문의들은 바른 자세를 갖추려면 책상에 앉는 자세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 있을 때 허리가 느끼는 부담이 100이라면 의자에 앉아 있을 때는 140, 상체를 앞으로 숙이거나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면 190까지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책상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안으로 깊이 밀어넣는 자세를 취해야 하며, 선은 15도 정도 아래로 내려다볼 수 있도록 컴퓨터 모니터를 조정하는 게 좋다. 가방도 어깨 끈을 조절해 가방을 등에 바짝 밀착시켜 매고, 가방 무게도 최소화해야 한다. 나누리병원 임재현 의무원장은 “좋은 자세도 20분 이상 유지하면 척추와 주변 조직에 무리를 줄 수 있다.”며 “매 50분마다 10분가량 기지개를 켜거나 목 운동을 하는 등 스트레칭을 해주는 게 바른 자세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척추전문 나누리병원 이동걸 원장·임재현 의무원장
  • “선발전 치르더라도 광저우 AG 가겠다”

    “선발전을 치르더라도 광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꼭 나가고 싶습니다. 금메달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가 있기 때문이죠. ” 지난해 6월 1년 6개월간 ‘휴직계’를 제출했다가 예상보다 빨리 바둑계로 돌아온 이세돌(27) 9단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향한 열의는 대단했다. 사실 예상보다 일찍 복귀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의 분석으론 최강 한국이 바둑 금메달을 딸 확률은 50%. 중국이 만만치 않다. 올 초 한국기원이 내건 요구 사항을 모두 수용하고 복귀했다. 비씨카드월드바둑챔피언십 64강부터 참가해 복귀를 공식화했다. ●아직 감각 100% 살아나지 않아 이 대회는 지난 16일 이창호 9단이 충암고 재학생인 한태희(17)에게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해 화제가 됐다. 이세돌 9단도 “아직 감각이 100% 살아나지 않아 수 읽기에서 착각을 많이 해 질 뻔했다.”고 20일 되짚었다. 아마추어와 프로가 대국하면 승률이 80%. 20%는 진다고 했다. 비씨카드배 1회전에 프로와 맞붙은 아마추어는 5명. 이 중 이창호를 제외하고 프로가 이겼으니, 역시 프로의 승률이 80%다. 스물세 살에 결혼한 이세돌은 다섯 살인 딸(혜림)을 둔 아빠다. 하지만 외모는 동안(童顔) 덕에 머리가 단정하지 않은 성격 까칠한 고등학생 같아 보였다. 172㎝에 체중 55㎏. 프로 기사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마른 편이다. 원래 57㎏까지는 나갔는데, 6개월 휴직하면서 스트레스로 살이 더 빠졌다고 했다. 건강에는 문제가 없느냐는 질문에 그는 “바둑이 살이 찌는 종목이 아니고, 오히려 마른 편이 집중력이나 경기 중 피로가 적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술·담배를 많이 한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꼭 이겨야 하는 큰 경기에 지게 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그것을 이기려고 술을 많이 먹기도 하지만, 주량은 소주 한 병에서 한 병 반 정도, 담배는 하루에 반 갑 정도”라고 해명했다. 일반적으로 국내 상위순위 프로기사들은 연간 100판 이상 시합바둑을 둔다. 2~3일에 한 판꼴이다. 그는 몸이 아프더라도 바둑판 앞에서 지더라도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는 “몸이 축나는 건 바둑을 두기 때문이 아니라 졌을 때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했다. 그의 천적은 이창호 9단, 중국의 셰허(謝赫) 7단이다. “2007년부터 이창호 9단과의 경기에서 전적이 좋아지고 있지만, 자꾸 지니까 갑갑하다. 셰허 7단과도 자꾸 지니까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더 경기가 안 풀리게 된다.”고 말했다. 흔히 이창호는 아마추어도 예상하는 수를 둔다는 평가가 있다. 그러나 이세돌은 “사람들이 다 예상하는 수를 구사하는 이창호 9단에 지는 저는 뭡니까. 그런 평가는 아마추어나 하는 것이지 프로 입장에서 이창호 9단은 단단하다.”고 일갈했다. 이창호의 전성기가 지난 것 아니냐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 그는 “아직 이창호 9단의 실력이 짱짱한 데다 바둑계 발전을 위해 앞으로 최하 5~10년 이상 버텨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중국 구리와의 대국 조직위서 추진 중국 구리(古力) 9단은 이세돌을 지명하고, 10번기를 추진하자고 공식 제안하고 있다. 광저우아시안게임조직위에서도 아시안게임 홍보차원에서 이를 추진한다고 했다. 이세돌은 “나이도 동갑이고, 바둑 두는 스타일도 공격형으로 비슷해서 바둑 상대로 즐겁다.”고 말한 뒤 구체적으로 진행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는 바둑을 재미없다고 하는데 ‘질 것을 우려하는’ 마음이 앞서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기는 바둑을 하면 늘 재밌다.”고 말했다. 이세돌은 초등학교 6학년인 열두 살에 프로기사로 입단했고, 바둑은 여섯 살 때부터 뒀으니 바둑만 바라보며 22년째 달려왔다. 그는 “지난 6개월간 쉬면서 등산도 하고, 책도 읽고, 빈둥거리고 생각도 하면서 세상을 좀 더 넓게 볼 수 있게 된 것 같다.”면서 “마음의 앙금과 불화를 씻어내는 데는 역시 시간이 최고더라.”며 송곳니를 드러내며 씩 웃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프로농구] 양동근 더블더블… 모비스 단독 1위

    [프로농구] 양동근 더블더블… 모비스 단독 1위

    지난 시즌 군대에서 마음 졸이며 프로농구 모비스의 경기를 지켜봤다. 정규리그 우승 땐 함께 뭉클한 감동을 느꼈다. 팀 동료들의 선전에 흐뭇하고 기쁘면서도 내심 ‘내가 없어도 잘하는구나.’하는 마음에 서운한(?) 생각도 들었다. 그보다 ‘잘하고 있는데 괜히 내가 끼어서 못하면 어쩌지?’하는 불안감이 가슴을 짓눌렀다. 주인공은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29). 그러나 그의 걱정은 기우였다. 올 시즌 돌아온 양동근은 줄곧 모비스에 있었던 것 같았다.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공격의 시발점이었고, 빈틈없는 수비의 종착역이었다. 팀은 선두다. 21일 잠실체육관에서 있었던 삼성전에서도 양동근은 빛났다. 더블더블(11점 10어시스트)로 팀에 83-77 승리를 안겼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KT와 KCC를 누르고 단독 1위(29승11패)로 올라섰다. 경기는 박빙이었다. 삼성에 녹아들고 있는 마이카 브랜드(23점 6리바운드)의 몸놀림이 좋았고, 차재영(24점·3점슛 3개)도 모비스 수비를 유린했다. 연패를 ‘6’에서 끊는 듯했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갈렸다. 경기 종료 40초를 남기고 모비스의 3점차(75-72) 리드. 함지훈(16점 5리바운드)이 빼준 공을 박종천(10점)이 침착하게 꽂아넣었다. 6점차로 달아나는 순간이었다. 브랜드의 턴오버와 함지훈의 자유투 2개가 터졌다. 15초를 남기고 브랜드가 회심의 덩크슛을 넣었지만 씁쓸함만 더했다. 시즌 최다인 7연패에 빠진 삼성은 7위 전자랜드에 4경기차로 쫓겨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안심할 수 없는 처지에 몰렸다. 인천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전자랜드가 SK를 77-72로 꺾었다. 전자랜드는 4쿼터 종료 9초전까지 3점(67-70)을 뒤졌지만 라샤드 벨(25점 9리바운드)의 2구째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전자랜드는 연장에서 SK를 2점으로 묶어 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 SK는 3연승 뒤 2연패를 당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역대 최악의 스포츠 ‘노출 사고’는?

    역대 최악의 스포츠 ‘노출 사고’는?

    냉혹한 승부의 세계인 스포츠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노출 사고가 종종 일어난다. 본인은 물론 관객까지 철렁해지는 아찔한 상황이지만 선수들은 스포츠맨십을 발휘해 위기 상황을 모면한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21일(현지시간) 경기 도중 선수복이 찢어지거나 줄이 끊어져 민망한 상황이 연출된 역대 최악의 노출 사고를 선정해 발표했다. 여기에는 며칠 전 봅슬레이 영국 선수의 유니폼 엉덩이 부분이 찢어진 일명 ‘빵꾸똥꾸’ 사고부터 영국 간판 축구스타 웨인 루니의 허벅지가 ‘아찔하게’ 드러난 노출 사고까지 포함됐다. 1. 봅슬레이 ‘빵꾸똥꾸’사건 국내에 봅슬레이 ‘빵꾸똥꾸’ 사고이라고 알려진 황당한 해프닝은 지난 15일 스위스 상트 모르츠에서 진행된 봅슬레이 월드컵에서 여자 2인승 경기에서 벌어졌다. 영국 대표 선수 중 한명이 출발선에서 몸을 푸는 동작을 하다가 유니폼 엉덩이 부분이 찢어졌고 속살이 그대로 노출됐다. 민망한 상황이었으나 이 선수는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무사히 마쳤다. 2. 피겨 사상 최악의 노출 사고 지난해 1월 열린 2009 유럽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참가해 파트너 이반 셰퍼와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인 러시아의 예카테리나가 루브레바가 피겨 경기 사상 최악의 노출사고의 주인공이 됐다.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우아한 동작을 하던 중 선수복 어깨부분이 찢어져 옷이 흘러내려 한쪽 가슴이 살짝 노출된 것. 루브레바는 당황하지 않고 한 손으로 의상을 잡은 채 연기를 마쳐 전체 12위에 랭크됐으나 링크를 빠져나와서는 끝내 울음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3. 전신 수영복, 좋은 것만도 아니네~ 이탈리아 수영대표 플라비아 조카리는 예상치 못한 노출 사고로 눈물을 머금고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지난해 6월 자국에서 열린 제 16회 지중해 대회에 참가한 그녀의 수영복의 엉덩이 부분이 찢어졌다. 그녀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급하게 손으로 엉덩이를 가려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으며 찢어진 수영복을 손으로 가리고 경기장을 나서야 했다고 외신을 앞 다퉈 전했다. 4. 노출 사고에도 동메달 기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회에서도 수영복으로 인한 노출 사고가 벌어진 바 있다. 호주 수구 대표팀의 젬마 브레즈워스가 경기 도중 한쪽 수영복 어깨끈이 끊어지는 ‘변’을 당한 것. 동료 선수가 먼저 발견한 뒤 그녀는 수영복을 갈아입고 다시 경기에 임했고 침착하게 대응한 브레즈워스의 투혼 덕에 호주 수구팀은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5. 속살 ‘살짝’ 노출한 웨인 루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의 ‘엉덩이 노출 사건’도 역대 최악의 노출 사고에 올랐다. 지난해 더비 카운티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에게 깊숙한 태클을 받은 루니는 유니폼이 찢어지는 굴욕을 당했고 수 많은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유니폼을 갈아입어야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스타없는 LG “그래도 이긴다”

    [프로농구]스타없는 LG “그래도 이긴다”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가장 조용한(?) 구단 중 하나가 LG다. 모비스-KT-KCC처럼 치열하게 선두싸움을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SK나 전자랜드처럼 13연패를 당해 확 주저앉지도 않았다. 동부 김주성이나 오리온스 김승현처럼 눈에 띄는 스타도 없다. 혼혈드래프트 3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문태영의 압도적인 활약이 그나마 관심을 끄는 정도다. 튀지 않는 LG는 그래도 안정적인 5위를 유지하고 있다. ‘근성’과 ‘집중력’이 이들의 모토. 스타의식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 강을준 감독은 전 선수를 풀가동하기로 유명하다. 조금이라도 건방지거나 안일한 플레이를 할 경우 바로 벤치행이다. 9개 구단 감독들은 “현재 6위팀까지는 단기전인 플레이오프에서 만났을 때 우세를 꼽을 수 있는데, 모두와 해볼 만한 팀이 LG”라고 입을 모았다. 19일 인천 원정에서 LG는 전자랜드를 89-81로 누르고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챙겼다. 3쿼터까지는 싱거웠다. 3쿼터까지 턴오버 16개를 쏟아낸 전자랜드를 상대로 무차별 폭격을 퍼부었다. 쿼터를 마칠 때 18점차(71-53)까지 앞섰다. 4쿼터 맹추격한 전자랜드에 5점차(84-79)로 쫓겼지만 백인선(7점)의 골밑슛으로 한숨 돌렸다. 문태영(27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은 이날도 돋보이는 몸놀림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강을준 감독은 “선수들이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를 해 이길 수 있었다.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라샤드 벨(24점)과 서장훈(22점 6리바운드)이 분전한 전자랜드는 새해 첫 연패를 당했다. 전주에서는 KCC가 SK를 96-73으로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모비스와 함께이긴 하지만 올 시즌 처음으로 1위(28승11패)에 등극해 기쁨을 더했다. 하승진이 더블팀을 뚫고 13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아이반 존슨(23점), 추승균(13점) 등 무려 여섯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연패 사슬을 끊고 상승세를 타던 SK는 연승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봅슬레이 경기 직전 유니폼 ‘터진’ 女선수

    봅슬레이 경기 직전 유니폼 ‘터진’ 女선수

    “유니폼이 쫘~악~.” 영국 봅슬레이 선수가 썰매를 밀고 출발하려는 찰나 유니폼 뒷부분이 찢어지는 ‘변’을 당했다. 스위스 상트 모르츠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열린 봅슬레이 월드컵에서 여자 2인승에 출전한 영국 대표 두 명이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으로 출발선에 섰다. 코치의 응원을 받으며 등장한 선수들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서로를 격려했다. 잠시 뒤 누구도 예견하지 못했던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한 선수가 출발 직전 다리를 구부렸다 폈다 하는 동작으로 몸을 풀던 도중 유니폼 엉덩이 부분이 크게 찢어지며 속살이 노출된 것. 당시 경기 중계 카메라가 이 선수의 ‘뒤태’를 잡고 있어 민망한 노출은 화면에 온전히 담겼고 유럽 전 지역에 생중계 되던 터라 이는 방송사고로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긴장했으나 문제의 유니폼을 입은 선수는 당황하지 않았다. 터진 유니폼을 입고도 의연하게 경기에 몰두, 봅슬레이를 힘차게 밀며 출발한 것.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폭소를 터뜨렸으나 대부분은 “여자 선수의 집중력이 놀랍다.”, “엉덩이가 드러났는데도 동료에게 티를 내지 않고 경기에 임한 프로 정신이 빛난다.”고 선수를 칭찬하고 격려했다. 사진=중계 화면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 책을 말한다]수학은 발견인가, 발명인가?

    이 책, ‘신은 수학자인가’(마리오 리비오 지음, 열린과학 펴냄)는 이렇게 시작한다. 몇 해 전, 코넬대학에서 강연을 할 때였다. 내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한 장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적혀 있었다. “신은 수학자인가?” 그 문구를 보자마자 앞줄에 앉아 있던 한 학생이 숨이 넘어갈 듯 내뱉는 말이 내 귀에 들어왔다. “아이고, 제발 아니면 좋겠다!” 첫 구절을 읽으며 ‘학생들의 수학 울렁증은 서양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나보다.’ 하는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나도 학창 시절에 그리 수학을 좋아한 편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이 책을 번역하기로 쉽게 마음을 먹은 까닭은 대충 훑어보니 제곱근보다 어려운 수학 기호는 나오지 않는 게, 왠지 만만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다만 수학을 소개하는 책이라 따분하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내 걱정은 기우였다. 따분하기는커녕 결말이 궁금해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영화를 보는 것처럼 흥미로운 작업이었으니까. 누구나 알고 있듯이 수학은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정확히 표현하고 설명한다. 처음부터 수학자가 자연 세계를 설명할 요량으로 연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순수하게 학문적 호기심에서 시작한 연구가 우연히 자연세계를 정확히 설명하는 경우도 있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유진 위그너(Eugene Wig ner)는 이런 수학의 특성을 ‘수학의 비합리적인 효용성’이라고 불렀다. 어떻게 수학은 이런 터무니없는 효용성을 지닐 수 있을까? 어떤 학자는 수학은 본래부터 우주에 존재하는데 인간이 단순히 그런 수학을 발견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어떤 학자는 수학이 순전히 인간의 창조물이라고 생각한다. 수학은 발견일까, 발명일까? 이 책이 던지는 화두는 바로 이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역사 속 수학의 대가들이 어떤 생각을 품었고 수학이 우리가 사는 세상에 어떻게 적용되어 왔는지를 살펴본다. 다시 말해서 수학의 역사를 짚어 나가면서 ‘수학은 발견인가, 발명인가?’라는 의문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것이다. 수많은 인물들과 수학 이론들을 다루다보면 삼천포로 빠질 만도 한데, 이 글쓴이는 집중력이 참 강하다. 마지막 장을 읽을 때는 긴 여행을 끝내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느낌으로 글쓴이가 처음 던진 화두를 정리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옮기면서 뜬금없이 우리 교육 현실이 생각났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중·고등학교 때 수도 없이 그렸던 좌표평면을 처음 만든 사람이 데카르트라는 사실을 나는 이 책을 옮기면서 처음 알았다. 그러고 보니 수학책 한 쪽에서 데카르트의 얼굴을 얼핏 본 것도 같다. ‘중고등학교 시절 수학 시간에 선생님이 이런 이야기들을 해주었다면 수학을 조금 좋아했을지도 모를 텐데….’ 하는, 되지도 않은 원망도 해보았다. 공식 외우기에 급급해서 수학에도 근사한 풍경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수학에 정나미가 떨어져버리는 우리 현실이 안타깝다. 이 책이 수학이라는 큰 숲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김정은 전문번역가
  • ‘오카와리군’ 나카무라 홈런포엔 슬럼프가 없다

    ‘오카와리군’ 나카무라 홈런포엔 슬럼프가 없다

    야구에서 3루를 핫코너라고 부른다. 강습타구가 많고 번트수비에 따른 전진과 후진이 반복되는 이 포지션은 다른 코너 야수들보다 체력적인 부담이나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더 가중됨에도 불구하고 수비에 대한 가치평가는 낮은 편이다. 그렇기에 다소 수비력은 떨어지지만 공격력으로 이를 커버하는 슬러거들이 유독 돋이는데 일본이라고 다를게 없다. 요미우리 명예감독인 나가시마 시게오로 대표되는 3루수 계보는 현 감독인 하라 타츠노리, 그리고 유망주인 오타 타이시까지 이어지길 바라는 팬들이 많다. 역시 같은팀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도 일본을 대표하는 3루수 중 한명이다. 그럼 현역 3루수들 중 양리그를 대표할만한 선수는 누가 있을까? 홈런타자라는 기준까지 더하면 단연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와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를 빼놓을수 없다. 닮은꼴 체형과 수비 못하는 3루수, 그리고 걸리면 넘어가는 무시무시한 장타력까지 이 두선수는 공통점이 너무나 많다. 이번 시간에는 지난 무라타에 이어 퍼시픽리그 홈런왕 2연패를 차지한 나카무라 타케야다. ’오카와리군’ 나카무라의 홈런포엔 슬럼프가 없다 세이부돔에서 나카무라가 타석에 들어서면 우측 관중석에는 특이한 응원소리가 들린다. 그의 별명인 ‘오카와리(한그릇 더)’ 즉, 홈런리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바로 그것이다. 특히 경기초반 나카무라의 홈런이 나왔다면 다음타석부터는 이 응원소리는 더욱 커진다. 한때 공갈포 타자에서 이제는 사이타마 지역팬들의 모든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나카무라는 아마시절부터 홈런능력만큼은 대단했던 타자로 공히 인정받던 선수였다. 그는 역대 고교통산 홈런랭킹 3위(83개)의 기록을 가지고 있을정도로 전통적인 파워히터다. 나카무라는 오사카 토인고교시절만 해도 모교 후배인 니시오카 츠요시(치바 롯데)보다 발이 빠를정도로 주루센스가 남달랐다. 지금의 체형을 감안하면 이해하기 힘든 일이지만 코치들은 기본적인 장타력에 빠른발까지 갖추고 있는 나카무라가 프로에 가서는 ‘호타준족’의 대표적인 선수로 성장할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고 한다. 2002년 루키시즌을 2군에서 모두 보낸 나카무라는 이듬해인 2003년 2군에서 22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홈런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에겐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있었는데 떨어지는 변화구와 다소 어이없는 공에 방망이가 쉽게 나가는 버릇이 그것이다. 2군홈런왕에는 올랐지만 타율은 .249에 그쳤으며 삼진왕까지 차지하게된것도 나카무라의 어이없는 선구안 때문이다. 그가 1군무대에서 처음 홈런을 때린게 입단 3년차인 2004년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나카무라의 타격은 약점이 극명하게 보일정도로 1군용 선수가 결코 아니었다. 2년연속 2군 홈런왕을 차지하며 파워만큼은 인정받았지만 아직 더 다듬어야할게 많았던 시절이었으며 특히 3루수비는 도저히 1군에서 쓸수 없는 수준이었다. 1군에서 뛴 28경기의 대부분을 지명타자나 대타로 나왔던것도 이때문이다. 하지만 나카무라는 이듬해인 2005년 중반, 당시 세이부 감독이었던 이토 츠토무가 호세 페르난데스(현 오릭스)를 지명타자로 돌리고 그를 3루수로 기용하면서부터 주전자리를 꿰찬다. 이해 나카무라는 센트럴리그와의 교류전에서 12개의 홈런포를 터뜨리며 감독의 배려에 보답, 시즌성적 타율 .262 홈런22개 장타율 6할대(.603)를 기록하며 차세대 4번타자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 단 80경기에 출전하며 이뤄낸 성적이다. 하지만 나카무라는 2006년,2007년에 한단계 더 진화할거라는 기대를 져버리며 홈런수가 급감했다. 2년연속 개막전에 선발 3루수로 출전했지만, 그리고 나카무라가 1군에 올라오는데 있어 거대한 산처럼 버티고 있던 페르난데스가 라쿠텐으로 이적했음에도 한자리수 홈런에 그치고 말았다. 이기간 나카무라는 우타자임에도 좌투수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며 좌투수가 선발로 등판하면 히라오 히라시가 대신해 3루주전으로 나선 경기가 많았다. 2007년 시즌이 끝나고 나카무라는 자신의 야구인생에 있어 전환점의 시기를 맞이한다. 바로 세이부 타격코치로 들어온 오쿠보 히로모토와의 인연 때문이다. 오쿠보는 타격은 단점을 극복하는것 보다 장점을 극대화 하는게 젊은 선수들이 빨리 성장할수 있다는 타격론을 가진 인물로 오프시즌동안 나카무라가 지닌 장타력 회복에 구슬땀을 흘렸다. 그리고 히팅포인트를 나카무라 무릎 앞쪽으로 형성시켜 많은 삼진수는 어쩔수 없더라도 그만큼 홈런수가 증가할수 있도록 지도했다. 그 결과 2008년 나카무라는 타율은 비록 .244로 형편없었지만 46홈런을 쏘아올리며 리그 홈런왕에 등극한다. 물론 그가 당한 162개의 삼진갯수와 22개의 실책은 그해 리그 최다기록이다. 세이부에서 마지막으로 40홈런을 친 선수는 아키야마 코지(현 소프트뱅크 감독)가 1987년에 43홈런을 친 이후 21만의 일이다. 이해에 나카무라는 요미우리와의 일본시리즈에서 비록 3안타에 그치긴 했지만 그 안타가 모두 홈런포(7타점)로 팀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나온 한방들이었다. 2009년엔 그동안 속을 썩이던 타율까지 상승하는데 비록 3할타율(.285)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홈런 48개 타점 122 장타율 .651를 기록하며 리그에서는 유일하게 OPS 10할(1.010), 덧붙여 홈런왕 2연패와 장타율 1위,타점왕까지 차지했다. 122타점은 세이부 구단 역사상 최다타점 기록이다. 공격력은 뛰어났지만 2년연속 최다실책(15개)과 최다삼진(154개) 역시 함께 남긴 시즌이기도 했다. 한때 나카무라는 ‘공갈포’ 라는 이미지가 있을정도로 정교함과는 거리가 먼 선수였다. 하지만 타격에서 가장 중요한 홈런포는 해가 지날수록 증가하고 있어 자신의 약점을 채우고도 남음이 있다. 일본야구 한시즌 최다홈런은 55개다.(오 사다하루,알렉스 카브레라,터피 로즈) 이 기록을 깰만한 타자는 현재로선 나카무라 밖에 없다는게 야구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무엇보다 나카무라는 홈런을 쳐내는데 있어, 여타의 슬러거들과 비교해 시즌중 부침이 적어 신기록을 깰 적임자라는 평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KT 천적’ 동부 거침없는 6연승

    [프로농구]‘KT 천적’ 동부 거침없는 6연승

    농구는 상대성의 스포츠다. 강팀이라고 항상 강하지 않다. 특정팀과 물고 물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른바 천적관계다. 올시즌 프로농구 선두 KT. 유독 동부를 만나면 고전했다. 이유가 있다. KT의 강점은 풍부한 포워드진이다. 고만고만한 포워드들이 돌아가며 코트에 나선다.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미스매치를 유도한다. 그런데 동부에는 김주성-마퀸 챈들러-윤호영이 있다. 이들 주전 포워드의 수준은 리그 최고다. 높이와 빠르기를 다 갖췄다. 미스매치를 활용한 포스트업 플레이가 잘 안 통한다. KT로선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동부전. 경기 초반부터 이런 두 팀 특성이 드러났다. 동부는 지역방어를 들고 나왔다. 김주성(12점 8리바운드)이 골밑과 외곽을 오갔다. KT 송영진-김영환은 도통 공간을 찾지 못했다. 겨우 골밑에 다가서도 김주성-윤호영(10점 7리바운드)의 블록이 무서웠다. KT는 1·2쿼터에만 이 둘에게 블록 3개를 당했다. 제스퍼 존슨(4점)도 마퀸 챈들러(19점)와 밀고 당기느라 바빴다. 골밑이 여의치 않자 외곽으로 눈을 돌렸다. KT는 전반에만 3점슛 14개를 난사했다. 그러나 단 2개만 들어갔다. 안팎이 다 막혔다. 안 풀리는 경기의 전형이다. 선수들은 허둥댔고 특유의 패턴은 사라졌다. 반전의 기회는 있었다. 3쿼터 나이젤 딕슨(6점 4리바운드)이 투입되면서 KT는 활기를 찾았다. 동부 협력 수비가 안으로 쏠렸다. 자연히 외곽 공간이 헐거워지기 시작했다. 쿼터 종료 3분 전 신기성의 3점슛과 속공이 연이어 터졌다. 52-47. KT 5점차 추격이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동부는 4쿼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표명일과 이광재의 3점슛이 나란히 터졌다. 김주성은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65-54. 동부의 11점차 승리였다. 동부는 선수들 전체가 고르게 활약했다. 챈들러-윤호영-김주성-표명일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동부는 6연승했다. 선두 KT와는 이제 2게임차다. 창원에선 LG가 KT&G에 61-50로 이겼다. 문태영이 19득점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걸리면 넘어간다’ 日대표 4번 무라타 슈이치

    ‘걸리면 넘어간다’ 日대표 4번 무라타 슈이치

    야구에서 3루를 핫코너라고 부른다. 강습타구가 많고 번트수비에 따른 전진과 후진이 반복되는 이 포지션은 다른 코너 야수들보다 체력적인 부담이나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더 가중됨에도 불구하고 수비에 대한 가치평가는 낮은 편이다. 그렇기에 다소 수비력은 떨어지지만 공격력으로 이를 커버하는 슬러거들이 유독 돋이는데 일본이라고 다를게 없다. 요미우리 명예감독인 나가시마 시게오로 대표되는 3루수 계보는 현 감독인 하라 타츠노리, 그리고 유망주인 오타 타이시까지 이어지길 바라는 팬들이 많다. 역시 같은팀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도 일본을 대표하는 3루수 중 한명이다. 그럼 현역 3루수들 중 양리그를 대표할만한 선수는 누가 있을까? 홈런타자라는 기준까지 더하면 단연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와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를 빼놓을수 없다. 닮은꼴 체형과 수비 못하는 3루수, 그리고 걸리면 넘어가는 무시무시한 장타력까지 이 두선수는 공통점이 너무나 많다. 이번 시간에는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의 공포의 4번타자인 무라타 슈이치다. ’걸리면 넘어간다’ 국가대표 4번타자 무라타 슈이치 무라타 하면 홈런타자로 알려진게 전부지만 히가시 후쿠오카 고교시절에는 투수로서도 뛰어난 재능을 지닌 선수였다. 당시 요코하마 고교의 마쓰자카 다이스케(현 보스턴)와 선발대결을 펼쳤을 정도. 하지만 대학에 진학을 한 후에는 타자로 전향했다. 그가 타자로 돌아선것은 투수로는 마쓰자카를 이길수 없다는 결심이 생긴 이후부터라고 한다. 무라타는 프로데뷔 첫해인 2003년부터 일본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던 선수다.비록 팀은 만년약체의 이미지를 버리지 못한 상태였지만 그가 9월 한달동안 때린 10홈런은 루키로서 역대 최다기록이다. 입단 첫해 성적은 타율 .224(출루율 .303)홈런 25개 타점 56 삼진 111개다. 이때까지의 무라타는 타격에서 장점못지 않게 단점이 많은 편이었다. 홈런타자로서 될성 부른 나무라는 평가는 있었지만 장타자들에게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삼진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다. 자신의 타격 지향점에 혼동이 온것도 입단 2년차인 2004년부터다. 이해에 무라타는 루키시즌때와 비슷한 타석기회를 부여받았지만 홈런은 15개로 감소한 반면 출루율은 타율(.242)보다 1할 가까이 상승한 .325까지 끌어올렸다. 삼진 역시 84개를 당하며 전년도보다 그 편차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무라타는 다시 본연의 타격스타일로 돌아가겠다는걸 선언이라도 하듯 2005년에 24개의 홈런포를 쳐내며 요코하마 하위타선의 4번타자 역할을 다해냈다.(이당시 무라타는 주로 7번타순을 맡았다) 그가 24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는데 소비했던 삼진갯수는 루키시즌때처럼 다시 세자리수(124개)를 기록했고 지금 무라타가 보여주고 있는 타격성향의 시발점도 이때부터였다. 2006년 중반부터 팀의 4번타자로 나선 무라타는 이해에 자신의 진가를 보여준다. 자신의 첫 30홈런(34개)와 세자리수 타점(114)을 올린 그는 비록 .266에 불과한 타율과 리그 최다 삼진(154개)을 당하긴 했지만 이해를 기점으로 요코하마의 간판타자로 올라서는 계기가 된 시즌이기도 했다. 시즌 후 열린 미-일 올스타전 다번째 경기에서 존 래키(에인절스)로부터 홈런포를 뽑아낼 정도로 한방능력만큼은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을 정도다. 2007년에 무라타는 기존에 사용했던 배트를 버리고 950g짜리의 무거운 배트를 들고 나와 전경기에 출전해 홈런왕(36개)에 등극한다. 8월까지만 해도 홈런왕은 누가 봐도 타이론 우즈(전 주니치)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무라타는 후반기에만 23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우즈와 타카하시 요시노부(요미우리)를 1개차이로 따돌리며 자신의 첫 홈런왕 타이틀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여세를 몰아 2008년에는 46개의 홈런으로 이부문 2연패및 3년연속 30홈런(요코하마 구단 역사상 최초)을 기록하며 이젠 팀 뿐만 아니라 일본야구를 대표하는 홈런타자로 우뚝섰다. 2년연속 홈런왕 등극은 오치아이 히로미쓰(현 주니치 감독)가 1990-1991년에 기록한 이후 리그에서는 최초다. 이해 무라타의 홈런왕 등극이 놀라운 것은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으로 출전하는 바람에 12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이뤘냈다는 점이다. 45홈런으로 알렉스 라미레즈(요미우리)와 동률이었지만 야쿠르트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해 단독 홈런왕에 올랐음은 물론 자신의 첫 3할 타율(.323)을 달성한 해이기도 했다. 이후 작년 3월에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일본대표팀의 4번타자로 나서 맹타를 휘두르며 분전했지만 본선라운드 한국과의 순위결정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쿠리하라 켄타(히로시마)와 교체되며 대회도중 귀국 하는 아픔을 맛보기도 했다. 작년시즌 무라타는 WBC에서 당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과 복귀후 이번에는 왼쪽 허벅지 부상등에 시달리며 93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25개의 대포를 터뜨리며 홈런만큼은 이상이 없음을 재확인시켰다. 많은 홈런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잡아당겨 넘기는 홈런 못지 않게 밀어쳐서 홈런을 만들어내는 ‘홈런 스프레이형’ 타자가 돼야 한다. 무라타는 이기준에 명확한 홈런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 뛰어난 손목힘을 바탕으로 다소 밀렸다 싶은 공도 여지없이 우측펜스 넘어로 타구를 날려버리는 전형적인 슬러거다. 최근 한국과의 국제대회에서 국내 모 해설위원의 영향 때문인지 무라타의 타격은 헛점이 많다라는 인식을 가진 팬들이 많다. 하지만 국내 리그에서 이승엽 이후 3년연속 30홈런을 쳐낸 타자가 없었다는 것을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무라타야 말로 장타력은 물론 이젠 정교함까지 겸비돼 가고 있는 일본 최고의 4번타자 중 한명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데이비드 베컴, 경기중 ‘깜짝’ 속옷 노출

    데이비드 베컴, 경기중 ‘깜짝’ 속옷 노출

    “속옷 모델인 베컴, 일부러 벗었다?” ‘꽃미남’ 미드필더 데이비드 베컴(34) 경기 중 유니폼을 갈아입어 경기장을 술렁이게 했다. AC 밀란에 소속된 베컴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세리에 A 유벤투스 FC와의 경기에 출전, 경기 내내 종횡무진 활약했다. 경기 활약상 만큼이나 눈길을 끌었던 건 베컴의 깜짝 노출이었다. 베컴은 후반전에 급하게 유니폼 바지를 갈아입다가 검은색 속옷을 살짝 드러냈다. 베컴이 경기 중 대체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장면을 본 상대편 응원석에 앉아있던 여성 팬들까지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질렀다고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전했다. 더 선은 “베컴이 경기 중 하의를 갈아입어 속옷을 노출했다. 유명 속옷 브랜드의 전속 모델인 베컴이 일부러 속옷을 보였을 수 있다.”고 재치있게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AC 밀란은 호나우디뉴의 2골에 힘입어 3:0으로 유벤투스 FC를 가볍게 누르고 연승을 달렸다. 경기를 마친 베컴은 유니폼 상의를 벗어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 다시 한번 팬들의 눈을 호강(?)시켜 줬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AC밀란 복귀 후 2번째 경기에 출전한 베컴은 2:0으로 앞선 후반 42분 호나우디뉴의 쐐기골을 돕는 등 고비 때마다 집중력을 발휘, 팀을 승리로 이끌어, 3위 유벤투스와의 간격을 4점으로 벌렸다. 사진=저스트 자레드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전하지 않는게 신상에 좋은 다이어트 best 5

     20~30대 여성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많은 이야기 중 이런 게 있다. 체중감량 모임에서 만난 두 남녀가 대화를 나눈다. “물, 달걀, 자몽만 먹은 적도 있어요.” 여자가 물었다. “할만 했어요?” 남자의 대답은 일단 “네.”  물론 “지하철에서 인도 여성 위로 기절하기 전까지는…”이다. 양배추 수프로 허기를 때우는 양배추 수프 다이어트 이야기도 나온다. 문제는 ‘방귀’. 이 남자는 결국 약혼녀와 헤어졌다.  통상적으로, 비만은 ‘건강의 적’이다. 그래서 온갖 다이어트 방법을 동원해 살을 빼려고 하지만 어떤 다이어트법은 날씬함을 선물하는 동시에 건강에 치명적인 해악도 준다. 설령 안젤리나 졸리가 시도해서 효과를 봤다 하더라도 해로운 것은 끝까지 해로운 것이다.  미국 야후의 여성포털인 ‘샤인’은 패션 사이트 ‘스타일캐스터’가 선정한 ‘효과보다 더 큰 해악을 미치는 5가지 잘못된 다이어트’를 꼽아 소개했다.  그 첫번째가 ‘양배추 수프 다이어트’. 공복을 느낄 때마다 양배추 수프를 먹는 방법이다. 물론 허기짐을 채우는 다른 방법으로 바나나, 감자, 채소 등으로 구성한 일주일간의 식단을 제안한다. 이마저도 하루에 서너개 정도지만. 스타일캐스터는 “이대로 했다가는 어지럼증, 집중력 부족 등을 호소하게 된다.”면서 “우리 몸에 필요한 복합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부족해진다.”고 경고했다.  두번째는 ‘자몽 다이어트’다. 양배추 수프 다이어트와 비슷한 방법으로, 몸의 칼로리를 빼는 데는 성공적인 방법이다. 문제는 그러다가 건강하게 사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영양까지 뺏길 수 있다는 점. 삶은 달걀, 토스트, 커피 등으로 꾸민 식단에 따라 음식을 먹고, 그때마다 자몽 반쪽을 먹으면 체중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은 놀랍지만 얼토당토않다고 전한다. 이런 식단은 적은 칼로리, 높은 카페인 때문에 탈수증을 야기할 수 있다. 만약 이 다이어트를 한다면 반드시 물을 많이 먹어줘야 하는 이유이다.  성경을 근거로, 유기농 과일과 생야채를 먹도록 하는 ‘할렐루야 다이어트’(한국에서는 성경 다이어트로 알려져 있다.)도 꽤 유명한 방법이다. 조지 말크머스 목사가 만든 이 다이어트는 고기와 유제품을 엄격하게 금지하는 대신 비타민과 단백질의 공백을 보리주스(시리얼 주스)로 채우도록 했다. 그러나 여전히 기본적인 필수 영양소는 부족하다. 이 때문에 할렐루야 다이어트도 이상적이지 않다.  가장 최근에 관심을 받은 다이어트법이 바로 몸의 독소를 빼준다는 ‘디톡스 다이어트’이다. 안젤리나 졸리, 지젤 번천 등 멋진 스타들이 애용하는 다이어트 방법으로 전해지면서 급속도로 관심을 끌었다. ‘마사의 포도원 디톡스 다이어트(The Martha‘s Vineyard Diet Detox)’라는 책으로도 출간된 이 다이어트 방법은 ‘21일만에 21파운드(9.5㎏)를 없앤다’는 말처럼 짧은 기간에 큰 효과를 보장한다. 오전에 매시간 몸을 해독하는 칵테일을 마시고, 점심에는 다양한 야채를 갈아넣은 주스를 마신다. 저녁에는 영양가 높은 수프를 조금 먹는다. 결과적으로, 이런 방법은 하루에 필요한 영양분을 채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더 끔찍한 것은 이 어려운 방법으로 기껏 뺀 살이 보통의 식단으로 식사를 시작하는 순간 다시 제자리를 찾아간다는 것이다.  스타일캐스트가 마지막으로 꼽은 다이어트는 ‘사과식초 다이어트(The Apple Cider Vinegar Diet)’다. 한때 미군들 사이에서 괴혈병을 치료하기 위해 이용됐던 사과식초가 지금은 식욕 억제용으로 쓰인다. 문제는 사과식초 자체가 매우 산성이 강해 3큰술만으로 위에 심각한 상처를 준다는 것. 이 다이어트로 효과를 보려면 식초를 물에 희석해서 먹는 것이 중요하고, 기름진 음식을 피하면서 적당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샤인’은 “이런 방법이라면 사과식초가 아니어도 몸무게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무 것도 먹고 싶지 않을 정도로 피곤해질 뿐만 아니라 사과식초가 살을 빼는데 도움을 줄지 확실하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이런 다이어트 방법이 미국에서나 유행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천만에 말씀. 이렇게 어렵고 따라하기 힘들어 보이는 방법들은 한국에서도 한때 ‘강력추천’ 다이어트 목록에 오를 정도로 인기있다.  앞서 말한 5가지 다이어트의 공통점은 ‘영양 불균형’으로 정리할 수 있겠다. 칼로리를 억제하는 ‘기적의 방법’을 따라하는 대신 적당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을 ‘살빼기 신조’로 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프로농구] ‘함지훈 21득점’ 모비스 5연승

    [프로농구] ‘함지훈 21득점’ 모비스 5연승

    프로농구 모비스가 전자랜드에 진땀승을 거두고 5연승을 내달렸다. 접전이었다. 울산동천체육관을 찾은 모비스 팬들은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내뿜던 모비스였기에 시소게임은 어색하기만 했다. 경기종료 2분 전까지 66-66 동점. 동점과 역전이 끊임없이 반복됐다. 승부는 결국 집중력에서 갈렸다. 전자랜드는 마지막 실책 두 개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송수인(8점)의 트래블링과 정영삼(13점 6리바운드)의 턴오버에 공격기회 두 번이 날아간 것. 모비스는 이 때를 틈타 양동근(12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함지훈(21점 4블록), 김효범(14점)이 차분히 점수를 보탰다. 결국 모비스는 전자랜드를 74-68로 물리치고 선두 굳히기(26승8패)에 나섰다. 비록 패했지만 전자랜드는 가능성을 보였다. 해답없는 13연패에 빠졌던 것은 이제 옛말. 전사(戰士)로 변신한 전자랜드는 자신의 마크맨에 딱 달라붙어 집요하게 수비했다. 촘촘한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조직력의 모비스도 꼼짝 못했다. 아말 맥카스킬(24점 16리바운드)의 화력은 무시무시했다. 덕분에 막판까지 승부는 안갯속. 아직 8위(10승24패)에 머물러있지만 여전히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음을 알렸다. 안양에서는 동부가 KT&G를 90-75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동부 김주성은 2003~2004시즌에 이어 두 번째 트리플 더블(10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을 달성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2008년 3월18일 자시 클라인허드(당시 SK) 이후 약 2년 만에 나온 정규리그 트리플 더블 기록. 윤호영(19점 5리바운드 5스틸)의 활약도 돋보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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