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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으로 시험볼 때 커닝 막는 학교 등장

    드론으로 시험볼 때 커닝 막는 학교 등장

    학생들의 커닝을 막기 위해 드론 기술까지 도입한 학교가 등장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벨기에 북부 메헬렌에 있는 ‘토마스모어 스쿨’이 첨단 장비로 무장한 미군과 세계 최대 쇼핑업체 아마존에 이어 세 번째로 ‘드론’이라는 최신 기술을 이용했다. 9일 동영상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학생들이 시험보는 동안 한 감독관이 드론을 조종해 학생들의 부정행위를 감시하는 모습으로, 드론 도입을 위한 테스트 장면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드론은 고프로(GoPro) 카메라를 장착한 DJI의 초소형 팬텀 멀티콥터로, 감독관의 조종에 따라 교실 위를 날아다니며 학생들의 시험보는 모습을 주시한다. 하지만 이 기술을 실제 시험에 적용하기란 쉽지 않을 듯하다. 우선 드론 운용 시 발생하는 소음은 학생들의 집중력을 흐려 시험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드론의 짧은 비행시간 역시 개선할 필요가 있다. 영상에 사용된 드론의 운행 시간은 고작 15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가격 거품 없는 수입산 높이조절 책상 ‘니스툴그로우’

    가격 거품 없는 수입산 높이조절 책상 ‘니스툴그로우’

    30대 젊은 주부들 사이에서 아마존과 같은 해외 사이트에서 필요한 물건을 직접 구매하는 이른바 ‘해외직구’가 대유행하고 있다. 해외의 전문 브랜드나 고급 브랜드 제품을 유통마진은 제하고 배송료만 지불하면 구매할 수 있어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외직구가 유행인 가운데 해외 현지보다 저렴한 가격에 검증된 수입제품을 판매하는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높이 조절이 가능한 인체공학적인 책상을 판매하는 더월(대표 함윤희)의 ‘니스툴그로우’ 브랜드가 그 주인공이다. 더월이 수입 중인 니스툴그로우는 수입 제품의 국내 가격이 외국보다 높다는 편견을 깨는 제품이다. 대부분의 수입 유아, 수입 가구 업체들이 국내 소비자들의 ‘무조건 비싼 것을 선호’하는 소비심리와 백화점, 홈쇼핑 등의 대형 유통라인에 의존하는 현실과 맞물려 현지 수입국보다 40% 이상의 가격을 책정한다. 그러나 니스툴그로우는 백화점 유통을 하지 않고 직영 매장 위주의 직접 판매 방식의 유통 시스템을 적용해 영국 현지보다 낮은 가격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찾고 있다고 더월 측은 설명했다. 더월 관계자는 “해외의 높이조절 책상은 자세교정과 학습능률을 올리는 효과가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대부분 고가의 수입제품이기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게 된다”며 “그러나 니스툴그로우는 직영 매장을 운영해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기 때문에 아마존 직구와 같은 해외 직접 쇼핑에 익숙한 젊은 주부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니스툴그로우는 영국과 한국, 대만이 함께 만든 협업 브랜드로 영국 프레스톤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더월은 니스툴그로우의 한국 공식 공급업체로 삼성동, 판교, 일산 등 전국 9개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다. 니스툴그로우의 인체공학적 높이 및 각도조절책상은 키에 맞춰 책상 높이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한다. 5세부터 성인까지 활용할 수 있어 공부를 하거나 업무를 볼 때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키와 체격에 맞춰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틀어진 자세를 교정해주고, 흐트러진 집중력을 잡아줘 일과 학습의 능률을 올려준다. 니스툴그로우 관계자는 “본 브랜드는 니스툴만의 특허기술로 책상과 의자를 원터치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어 체형에 맞는 자세를 유지하도록 돕고, 복잡한 조작없이 손쉽게 높이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사용이 간편하다”며 “이러한 점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져 최근 초등학생 책상을 찾는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니스툴그로우 제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nistulgrow.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래식 음악 듣는 아이들, 집중력·자제력 높다”

    “클래식 음악 듣는 아이들, 집중력·자제력 높다”

    클래식 음악을 듣는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집중력과 자제력 등에서 훨씬 높은 능력을 발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영국 런던대학 교육연구소가 초등학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클래식 음악이 아이들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듣기 능력을 비롯한 집중력과 자제력 등에서 높은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10세 아동들에게 클래식 음악과 작곡가에 대해 교육하는 영국 교육기준청(Ofsted)의 프로그램인 ‘아폴로 뮤직 프로젝트’를 평가한 것이다. 영국 초등학교 26곳에 다니는 4500명의 학생이 이 프로그램으로 수업받고 있는데, 연구팀은 일부 학교 9곳에 다니는 학생 252명과 교사 26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통해 그 효과를 조사했다. 그 결과, 교사들은 클래식 음악을 가르치자 아이들의 듣기 능력이 향상됐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그 밖에도 음악에 대한 지식과 집중력, 열정, 자제력, 심지어 사회적 기술도 향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클래식 음악을 접하는 것만으로 미래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수잔 할렘 교수(교육 및 음악심리학과)는 “아이들은 주의 깊게 집중하고 음악을 듣는 것으로, 듣기 및 기타 능력이 발달하는 듯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프로배구] LIG, 25번째 현대캐피탈 원정도 졌다

    [프로배구] LIG, 25번째 현대캐피탈 원정도 졌다

    현대캐피탈이 하루 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현대캐피탈은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 13-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LIG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1로 역전승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부터 LIG의 ‘쌍포’ 에드가와 김요한의 스파이크를 굳건히 막아 냈다. 블로킹 득점에서 19대 8로 월등히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LIG와의 홈경기 25연승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8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승점 38로 전날 삼성화재(승점 36)에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천안 경기 승리’를 올 시즌 목표 중 하나로 설정했던 LIG는 이날도 패하며 프로배구가 출범한 2005년부터 10시즌 동안 25번의 천안 원정에서 모두 패하는 불명예 기록을 이어 갔다 경기 초반 현대캐피탈은 리시브 불안을 노출, 에드가-김요한-이경수 LIG 삼각편대에게 골고루 두들겨 맞으며 1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현대캐피탈은 2세트를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와 문성민, 윤봉우 등의 적극적인 공격으로 가져갔다. 19-15에서 연속 여섯 점을 뽑으며 3세트를 챙긴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도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점 3을 확보했다. LIG는 번번이 막힌 단조로운 공격 루트와 중요한 순간마다 나온 범실로 무너졌다. 앞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선두 IBK기업은행의 독주를 막았다. 도로공사는 화성 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3-0으로 제압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최재우 “눈밭의 첫 메달 캔다”

    최재우 “눈밭의 첫 메달 캔다”

    한국은 동계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단 한 번도 시상대 위에 오르지 못했다. 그 역사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나선 선수가 최재우(20·한국체대)다. 그는 다음 달 11일 소치대회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에서 동양인 첫 메달에 도전한다. 1년 전만 해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스키의 자존심을 세울 재목으로 꼽혔다. 그런데 지난해 3월 프리스타일 세계선수권 슈퍼파이널 5위에 오르면서 소치대회 메달권에 근접한 자원으로 주목받았다.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시리즈 ‘올해의 신인’이다. 4살 때 스키를 시작한 그는 8살 때 울퉁불퉁한 요철을 넘고 점프대에서 묘기를 부리는 모굴의 매력에 푹 빠졌다. 2011년 초 유학하던 캐나다에서 열린 상비군 선발전에서 1등을 두 차례나 차지하자 캐나다 상비군 코치로부터 귀화 제의를 받았지만전 거절했다. 2006년 토리노대회 남자 모굴 동메달리스트 토비 도슨(김수철)의 체계적인 지도를 받으며 기량이 급성장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대학 선배인 양학선을 찾아 체조에서의 공중회전 기술도 전수받았다. 지상훈련 때는 400m 인터벌을 하며 혹독하게 체력을 길렀다. 모굴은 스피드와 턴 동작, 점프 기술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받기에 힘이 달리는 동양 선수들에게 맞춤한 종목이다. 이번 대회는 밴쿠버 때와 달리 예선, 파이널을 거쳐 상위 6명이 슈퍼파이널을 치르는 등 하루 세 차례 스키를 타야 한다. 따라서 체력과 고도의 집중력이 필수. 최재우는 먼저 예선에서 무난하게 백 풀(Back Full)과 콕(Cork) 720도를 할 생각이다. 파이널에 오르면 백 더블 풀과 콕 1080도를 연기한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선수는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을 꼽는다. 슈퍼파이널에서도 같다. 마인드 컨트롤과 점프 보완에 신경쓴 뒤 소치에 가겠다는 최재우는 지난 4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월드컵대회에서 8위에 그쳤지만 “소치에서는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글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사진 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 집중력과 숙면문제 동시에 해결하는 ‘엠씨스퀘어시너지’

    집중력과 숙면문제 동시에 해결하는 ‘엠씨스퀘어시너지’

    브레인 과학의 대명사로 불리는 엠씨스퀘어의 진화된 신제품 ‘엠씨스퀘어시너지’를 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엠씨스퀘어 개발사 ㈜지오엠씨는 오는 10일 엠씨스퀘어X1과 침구 브랜드 까르마의 스마트폼이 결합된 제품 ‘엠씨스퀘어시너지’를 대형백화점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엠씨스퀘어는 올해로 출시 20년을 맞는 집중력 향상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180만 국민이 사용할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일상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로 인한 집중력 감소, 긴장감 유발 및 기타 정신적인 장애 요소가 발생했을 때 빛과 소리의 동조 현상을 통해 뇌파를 안정시켜 최적화된 두뇌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특히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을 얻어왔다. 이번에 업그레이드 출시된 엠씨스퀘어시너지는 메모리폼과 라텍스의 한계를 뛰어넘은 신소재 ‘스마트폼’과 결합해 집중력 향상은 물론 편안한 휴식과 쾌적한 숙면을 유도한다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엠씨스퀘어시너지는 학습 및 어학, 수험 준비 등을 필요로 하는 환경의 특성을 살린 패턴을 반영한 프로그램 엠씨스퀘어X1을 내장, 집중력을 끌어올려 효율적인 학습을 돕는다. 6가지의 자연의 소리와 사용자가 임의로 원하는 소리를 접목시켜 프로그램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프로그램 구성의 선택의 폭의 확장시켰다. 더불어 이동식 메모리, 음성녹음, 외부입력 녹음 및 재생, 구간반복, 텍스트 청취, 바이오리듬 체크 등의 멀티미디어 기능까지 추가해 활용도를 향상시켰다. 때문에 낮에는 집중력 향상을 밤에는 숙면 유도를 기대할 수 있다. ㈜지오엠씨의 엠씨스퀘어시너지 오는 10일부터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37개의 백화점에서 일제히 판매된다. 제품 및 구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mc2stor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니어스2 탈락 임윤선, ‘맞선남’ 노홍철이 깐죽거리며 신경 건드리자…

    지니어스2 탈락 임윤선, ‘맞선남’ 노홍철이 깐죽거리며 신경 건드리자…

    임윤선 변호사가 케이블 채널 tvN ‘더 지니어스 시즌 2: 룰 브레이커’에서 결국 탈락했다. ‘맞선남’ 노홍철이 깐죽거리는 표정과 말투로 농담을 한 것이 이날 더 지니어스 시즌2의 최종 상대 결정에 영향을 미쳤고 이것이 탈락의 빌미가 됐다. 지난 4일 밤 방송된 더 지니어스 시즌2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임윤선 변호사가 프로게이머 임요환에게 패해 탈락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임윤선은 메인매치 ‘7계명’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연맹을 빠르게 구축하는 데 실패했다. 이어 자신이 데스매치 ‘레이저 장기’의 상대자로 지목한 임요환과의 대결에서도 패했다. 더 지니어스 시즌2의 ‘7계명’과 ‘레이저 장기’ 모두 고도의 전략을 요하는 게임이었다. 레이저를 반사·투과시켜 상대편의 왕을 제거하는 게임인 레이저 장기에서 임요환은 프로게이머 특유의 집중력과 전략 플레이로 승리를 차지했다. 이날 임윤선이 더 지니어스 시즌2의 데스매치 상대를 정하기 위해 나서자 과거 임윤선과 맞선을 보았다가 선택을 받지 못한 쓰린 경험을 갖고 있는 노홍철은 “나를 선택해도 좋은데 나랑 하면 너 죽을 걸? 나는 너를 죽여줄게”라고 말했다. 결국 임윤선은 임요환을 더 지니어스 시즌2의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했다. 임윤선은 2009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에서 노홍철과 맞선을 본 뒤 데이트를 했다. 그러나 당시 임윤선은 최종 선택의 자리에 나오지 않았다. 임윤선은 서울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해 2005년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12년 MBC ‘최강연승 퀴즈쇼Q’에 출연해 7연승을 했고 지난해 4월1일부터 9월13일까지 JTBC ‘임백천 임윤선의 뉴스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윤선 지니어스2 탈락…옛 ‘맞선男’ 잘못 만났다가 결국

    임윤선 지니어스2 탈락…옛 ‘맞선男’ 잘못 만났다가 결국

    실력과 미모로 주목받고 있는 임윤선 변호사가 케이블 채널 tvN ‘더 지니어스 시즌 2: 룰 브레이커’(지니어스2)에서 결국 탈락했다. 지난 4일 밤 방송된 ‘지니어스2’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임윤선 변호사가 프로게이머 임요환에게 패해 탈락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임윤선은 메인매치 ‘7계명’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연맹을 빠르게 구축하는 데 실패했다. 이어 자신이 데스매치 ‘레이저 장기’의 상대자로 지목한 임요환과의 대결에서도 패했다. ‘7계명’과 ‘레이저 장기’ 모두 고도의 전략을 요하는 게임이었다. 레이저를 반사·투과시켜 상대편의 왕을 제거하는 게임인 레이저 장기에서 임요환은 프로게이머 특유의 집중력과 전략 플레이로 승리를 차지했다. 이날 임윤선이 데스매치 상대를 정하기 위해 나서자 과거 임윤선과 맞선을 보았다가 선택을 받지 못한 쓰린 경험을 갖고 있는 노홍철은 “나를 선택해도 좋은데 나랑 하면 너 죽을 걸? 나는 너를 죽여줄게”라고 말했다. 결국 임윤선은 임요환을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했다. 임윤선은 2009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에서 노홍철과 맞선을 본 뒤 데이트를 했다. 그러나 당시 임윤선은 최종 선택의 자리에 나오지 않았다. 임윤선은 서울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해 2005년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12년 MBC ‘최강연승 퀴즈쇼Q’에 출연해 7연승을 했고 지난해 4월1일부터 9월13일까지 JTBC ‘임백천 임윤선의 뉴스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빌딩 증후군, 직장인들 고통 “내가 졸린 이유가 있었구나” 충격

    빌딩 증후군, 직장인들 고통 “내가 졸린 이유가 있었구나” 충격

    ’빌딩 증후군’에 고통받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이 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빌딩 증후군’이란 빌딩으로 둘러싸인 밀폐된 공간에서 오염된 공기 때문에 쉽게 짜증이 나고 피곤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산소 부족으로 인해 두통이나 현기증, 집중력 감퇴가 있을 수 있고 기관지염과 천식이 쉽게 발생한다. ‘빌딩 증후군’은 단열재의 소재인 라돈이나 포름알데히드, 담배 연기, 곰팡이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해결책은 식물을 기르거나 자주 환기를 해주는 방법 밖에 없으며 공기청정기를 들여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빌딩 증후군) 온라인 뉴스부 seoulen@seoul.co.kr
  • 英 팬들 “벵거, 프리킥이 장난이야?”

    英 팬들 “벵거, 프리킥이 장난이야?”

    “I hope it’s his last free kick in Arsenal shirt.”(이게 그가 아스널에서 차는 마지막 프리킥이었으면 좋겠군요.) 위에 인용한 문구는 아스널 대 카디프 경기 전반전, 바카리 사냐의 프리킥이 벽을 맞고 나온 상황에 대한 현지방송 해설가의 코멘트다. EPL에서 프리킥이 벽에 맞는 상황은 비일비재한데 ‘다시는 안 찼으면 좋겠다’니 어떻게 저렇게 ‘과격’한 해설이 나온 걸까. - “벵거, 프리킥이 장난이야?” 그 이유는 간단하다. 바카리 사냐가 프리킥을 찼다는 상황이 그만큼 현지 언론이 보기에도 이해하기 힘든 일이었다는 뜻이다. 사냐가 프리킥을 시도한 장소는 일명 ‘베컴존’이라고 불리는, 프리킥에 능한 선수라면 얼마든지 득점이 가능한 위치였고, 사냐는 적어도 아스널 입단 이후 단 한 번도 직접 프리킥에서 득점을 한 적이 없다. 아니, 그 위치에서는 아예 프리킥 ‘시도’를 한 적 조차 없는 선수다. 감정을 배제해야 하는 방송 해설가가 저렇게 말할 정도이니, 팬들의 반응이 더 과격한 것은 불 보듯 뻔한 일. 기사에는 옮기기 힘든 욕설을 하는 팬들부터 시작해서 “아니 이거 무슨 새해 기념 농담인가?”, “내가 아직 잠에서 덜 깬 건가,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카솔라와 아르테타를 두고 사냐가 프리킥을 찬다고? 벵거, 프리킥이 장난이야?”라고 성토하는 팬들까지 다양하다. “2014년, 의외의 장면 제 1호”라고 재치있게 표현한 팬도 있다. 영국의 한 유명 아스널 팬 커뮤니티에서는 사냐가 프리킥을 찬 이유에 대해 토론까지 벌어졌는데, 그 중 재미있는 해석은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는 사냐를 설득하기 위해 사냐에게 프리킥 기회를 줬다는 해석이다. 이 말이 설득력이 있는 것은, 현재 아스널의 No.1 프리키커인 티오 월콧이 그 자리에 있게 된 시점 역시 지난해 이맘때쯤, 즉, 재계약 여부를 놓고 구단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을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만 보더라도 아스널 경기에서 이렇듯 이해하기 힘든 프리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우승행진에 있어 중요한 승부처였던, 아스널 대 맨유 전에서도 이상한 장면이 나왔다. 이제 막 부상에서 복귀해 경기감각이 떨어져있는 베르마엘렌이 마찬가지로 득점이 가능한 상황에서 프리킥을 찬 것이다. 베르마엘렌의 바로 옆에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한 때 ‘감히’ 호날두를 제치고 프리킥을 차서 득점을 한 적이 있는 외질이 서 있었다. 도대체 그렇게 프리킥을 잘 차는 외질을 두고 부상에서 복귀한 수비수가 프리킥을 차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물론, 베르마엘렌은 수비수 중 뛰어난 슈팅능력과 득점력을 가진 선수지만, 그 역시 아스널 입단 이후 단 한 번도 프리킥에서 득점에 성공한 적이 없다. 베르마엘렌의 슈팅은 역시나 불발로 그쳤고, 그 날 아스널은 맨유에 결국 1골 차이로 패배했다. 맨유와 아스널의 승부를 가른 1골, 즉 아스널로 하여금 승점 3점을 잃게 한 그 한 골은 어떤 상황에서 나왔을까. 맨유의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 즉, 아스널이 베르마엘렌에게 프리킥 기회를 주고 득점기회를 날려버린 반면, ‘세트피스’ 상황에서 맨유는 득점에 성공했고, 그것으로 승부가 갈렸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코너킥을 득점으로 만든 주인공이, 한 때 아스널에서 전문 프리키커였던 반 페르시였다는 점은 양 팀이 하나의 세트피스를 대하는 태도를 더욱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 EPL 우승은 ‘골득실’에 의해 갈릴 수도 있다. 사냐와 베르마엘렌의 2번의 프리킥에 대한 지적이 지나치다고 생각하는 팬들이 있다면, 이렇게 반문하고 싶다. 바로 2시즌 전, 2011/12시즌 1위팀과 2위팀의 승점차이가 몇점인지 기억하느냐고 말이다. 그 해 우승팀 맨시티와 준우승팀 맨유의 승점차이는 ‘0점’이었다. 그들은 19라운드에도 승점이 같았고, 38라운드에도 같은 승점으로 리그를 끝냈다. 결국 맨시티가 ‘챔피언’이 된 이유는 ‘골득실차’였다. 맨시티가 맨유보다 9골 더 높은 골득실을 기록했기 때문에 우승자가 되는, ‘골득실’에 의해 우승팀이 결정되는 상황이 불과 2시즌 전에 EPL에서 있었다는 것이다. 수많은 전문가, 그리고 아스널의 감독 벵거 본인이 “이번 시즌 EPL 우승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고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이제 사냐와 베르마엘렌이 득점이 가능한 상황에서 프리킥을 차는 것은 문제가 된다. 그들 대신, 다른 선수가 그 프리킥을 찼다고 해서 그것이 득점으로 이어졌을 것이라는 보장은 물론 없다. 그러나, 진짜 심각한 문제는 아스널이 스스로 득점 찬스를 너무도 허무하게 날려버리고 있다는 것이다. 맨유전의 중요성은 두말 할 나위도 없거니와, 이번 카디프 전은 아스널이 승리하지 못할 경우 단숨에 3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는 경기였다. 그런 경기에서 선제골이 중요한 것은 당연한 것인데, 득점을 노려야 하는 팀이 득점찬스에서 ‘한 번도 프리킥으로 득점해본 적이 없는’ 키커에게 프리킥을 맡기는 것은 분명한 실책이다. - ‘최고의 프리키커’를 두고도 안 쓰는 아스널 위에 지적한 사실들을 더 팬들이 이해하기 힘든 이유는 또 있다. 아스널에 이미 유럽 최고의 프리키커가 있는 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이 프리킥을 차기 때문이다. 바로, 산티 카솔라다. 카솔라는 아스널 입단 전 말라가 시절 유럽을 통틀어 2011/12시즌 페널티에어리어 밖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즉 중장거리 골을 가장 많이 성공시킨 선수였다(8골). 그 시즌 그는 라리가에서만 4골의 프리킥을 성공시켜 세계 최고의 프리키커 중 한 명이라는 극찬을 들었다. 그런 카솔라가 아스널에 입단했을 때, 이 사실을 아는 일부 팬들은 드디어 카솔라가 아스널의 프리킥 문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런데 그런 카솔라를 옆에 두고, 티오 월콧이 매번 프리킥을 차는 것도 팬들 눈에는 답답할 노릇이다. 그래도 티오 월콧은 현재 아스널에서 가장 아스널에 오래 있었던 선수 중 하나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점점 프리킥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팬들도 이제 어느 정도 그의 프리킥을 ‘이해’하게 된 상황이다. 그런데 이제 사냐가 프리킥을 차며 득점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리는 것은 한마디로 박빙의 우승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답지 못한 모습이다. - 한 순간의 집중력이 승부를 가른다 위에서 설명한대로, EPL 우승팀은 골득실차에 의해 갈릴 수도 있다. 그리고, 프리킥은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를, 또는 질 것 같던 경기를 단 번에 바꿀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다. 승부의 세계는, 특히나 EPL처럼 치열한 승부는 한 순간의 집중력이 승부를 가른다. 아스널이 진정한 우승후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적어도 ‘한 번도 프리킥에서 득점한 적이 없는’ 선수가 득점이 가능한 상황에서 프리킥을 차는, 경기결과를 바꿀 수도 있는 프리킥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대처하는 모습은 반복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그들은 그들이 ‘잘 나가던’ 2007/2008시즌 34라운드, 맨유에게 1점차로 패배를 당하며 무너졌던 그 경기에서 오웬 하그리브스에게 내줬던 프리킥 골을 잊지 않을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나의 프리킥’이 우승을 하느냐 아니냐를 가르는 팀 사기 전체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첫번째 사진= 카디프 경기 후 인터뷰를 갖고 있는 벵거 감독(아스널 TV 캡처) 두번째 사진= 사냐의 프리킥에 대한 현지 팬들의 반응. (트위터)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예비 고3 월별 학습계획

    예비 고3 월별 학습계획

    201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향력이 올해보다 커질 전망이다. 대학들이 수능 성적을 주로 보는 전형인 정시 선발비중(35.8%)을 늘렸기 때문이다. 역으로 학교생활기록부나 대학별 고사 위주인 수시에서도 여전히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대학이 대부분이다. 결국 수험생들은 학생부와 수능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입장에 서게 된 셈이다. 수험생마다 객관적인 자신의 성취도를 파악하고 실제 수능에 대비하기 위한 가늠자로 전국 단위 모의평가만 한 것이 없다. 실제 수능일까지 모의평가는 6차례 실시된다. 날짜는 3월 12일, 4월 10일, 6월 12일, 7월 10일, 9월 3일, 10월 7일이다. 이 중 6월 12일과 9월 3일에 시행되는 6월, 9월 모의평가는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평가원이 주관한다. 재수생은 보지 않고 3학년 재학생만 응시하는 나머지 4차례의 모의평가는 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된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30일 “수험생들은 11월 13일 수능일을 중장기 목표로 삼되, 거의 매달 실시되는 모의평가 일정에 맞춰 세부목표와 학습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실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월별로 1~2월은 겨울방학 기간으로 본격적인 수험생 생활에 시동을 거는 시기이다. 일반적으로 인문계는 국어B, 수학A, 영어, 사회탐구를 중심으로 자연계는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탐구를 중심으로 기간별 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 교과서, 문제집, 참고서를 활용해 단원 내용을 정리하는 한편 핵심 문제를 풀어봐야 할 시기이다. 비교적 시간적으로 여유로운 이때가 영역별 기본 개념과 원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시기라고 오 평가이사는 강조했다. 3~4월에는 교육청이 주관하는 학력평가를 통해 부족한 영역과 단원을 확인하고, 해당 내용을 집중 보완해야 한다. 시간을 정해서 시험 진도가 끝나지 않은 영역과 과목을 한 단원씩 학습해야 한다. 1학기 중간고사 이후인 5~6월은 수능 대비 학습에 집중력을 발휘할 시기이다. 특히 6월 모의평가는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치기 때문에 이 시험 결과로 전국적인 자신의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 점수를 보고 수시에 집중할지, 정시까지 병행할지를 판단하고 지원 대학별 맞춤형 학습 전략을 짜야 한다. 여름방학인 7~8월은 최종적으로 취약한 단원을 영역별로 보완학습할 시기이다. 또 본격적으로 9월 초 수시지원에 맞춰 지원대학과 전형을 정하고 이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9월 3일 시행되는 평가원 모의평가에 대비해 마무리 학습도 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여름방학을 허투루 보내면 그동안의 수험 생활이 허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오 평가이사는 “여름방학에 기출문제를 많이 풀고, 오답노트를 활용해 취약한 단원 및 문제 유형을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9~10월은 수능 마지막 정리학습 기간으로 이때 영역별 총정리와 모의고사 문제를 풀며 실전 감각을 길러야 한다. 수시 전형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대학별 고사 일정에 맞춰 논술, 면접 기출문제와 모의평가 문제를 점검해야 한다. 11월이 되면 수능일까지 모든 시간을 수능 당일에 맞춰 연습해야 한다. 수능일 이후에는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대학별 고사에 대비하고, 수능 성적 발표 뒤 수시에 불합격했다면 정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얘들아, 대학가자] Q:입사관전형 대비와 겨울방학 학습법은 A:희망대학 ‘학생부종합전형’ 중심 준비

    [얘들아, 대학가자] Q:입사관전형 대비와 겨울방학 학습법은 A:희망대학 ‘학생부종합전형’ 중심 준비

    Q 내년에 고3이 되는 자연계 예비수험생 S입니다. 내년부터 바뀌는 입시제도에 대해 여기저기서 많이 듣고 찾아보기도 했지만 아직 헷갈리는 내용이 많습니다. 특히 저는 입사관전형에 지원하기 위해 고 1때부터 꾸준히 준비했었는데, 수시가 4개로 축소되면서 대학에서 선발하는 입사관전형도 줄어들지 않을까 좀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선생님이나 선배들이 겨울방학 때 점수를 많이 올려놔야 한다고 해서 겨울방학때 수학과 과학 위주로 최대한 개념을 다지려고 하는데 사실 2월까지 어떻게 계획하고 공부해야 할지 큰 그림이 안 그려져서 난감합니다. 어떻게 계획하고 실천해야 될까요. A 내년부터 실시되는 ‘대입제도 간소화 방안’이 워낙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서 S군처럼 혼란스러워하는 예비 수험생들이 많은데요, 2015학년도 대입제도의 변화는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우선 전형 방법의 간소화, 그리고 수시와 정시전형에서의 우선선발 폐지, 마지막으로 영어 과목의 수준별 수능 폐지입니다. 전형방법을 간소화한 애초의 취지는 2000여개 이상에 달하던 수시 전형과 정시 전형을 ‘수시는 4개, 정시는 2개 이내’로 단순화함으로써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최소화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즉 각 대학이 학생 선발 과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형은 수시에서 4종류(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중심전형, 실기중심전형)와 정시에서 2종류(수능위주전형, 실기위주전형)로 총 6종류로 제한한 것입니다. 현재 모든 대학의 내년도 전형계획안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단언할 수 없지만 많은 대학들이 정부가 제한한 범위 안에서 다양한 기준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애쓸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실제 취지대로의 간소화가 이뤄질지 아직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예컨대 ‘학생부종합전형’은 비록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으로 제한을 두기는 했지만 ‘비교과’를 반영할 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나 ‘면접’ 등의 요소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S군처럼 그동안 입학사정관 전형을 준비해온 학생이라면, 크게 동요하지 말고 본인이 해왔던 대로 희망하는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을 중심으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그동안 주요대학의 수시전형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해온 일반전형은 ‘논술중심전형’의 범주 내에서 유지될 예정이나 우선선발 폐지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완화가 예상됩니다. 그러나 입시전문가들이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듯이 만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종전 일반선발 기준보다는 높은 선에서 형성된다면 논술중심전형에서 수능이 갖는 일정 수준의 영향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S군이 수시 6번의 기회 중 논술중심전형에도 지원할 예정이라면 희망하는 대학들이 전체 모집인원 중 수시전형의 비중을 얼마나 줄일지 또 논술중심전형의 비중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면밀히 살펴본 후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신설이나 조정, 반영 교과목 수의 조절 등 여러 가지의 변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새로 생기거나 강화된다면 합격자들의 교과점수는 자연스럽게 하락할 것이고, 반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약화되거나 반영 교과목 수가 줄어든다면 합격자들의 교과점수는 오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또한 내년 초에 각 대학이 발표하는 전형계획안을 살펴볼 때 눈여겨봐야 할 것입니다. 우선선발 폐지는 단순히 수시에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변화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정시에서 승부를 거는 상위권 학생의 증가와 정시에서의 형식적·실질적 수능 영향력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왜냐하면 대학 대부분이 이제껏 정시에서 수능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우선선발을 실시해 왔기 때문입니다. 내년부터 우선선발이 원천적으로 봉쇄되기 때문에 우수한 학생을 많이 뽑고 싶어하는 상위권 대학들은 정시에서 선발하는 모든 정원을 수능으로 선발하거나 수능반영비율을 비약적으로 증가시킬 수밖에 없는 것이죠. 따라서 S군과 같이 내년도 입시를 준비하는 예비 수험생들은 이번 겨울방학을 기점으로 수능에 대한 집중력을 최대한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합니다. 영어에서 수준별(A/B형) 응시를 폐지한 것은 국어나 수학같이 계열이 아닌 실력에 따른 응시생 분리와 응시 인원의 변화가 수험생들의 경쟁을 더욱더 심화시키고 실력을 왜곡시킬 수 있다고 교육부가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2015학년도 영어영역 수준별 수능 폐지에 따른 효과는 단순히 응시 인원 증가로 점수의 안정성과 손쉬운 등급 획득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향후 ‘계열별(문과/이과) 수능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만일 2015학년도부터 ‘계열별 수능화’가 된다면 국어 과목, 특히 자연계열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게 될 국어 A형의 난이도가 입시의 주요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S군과 같은 자연계 학생들은 특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김병진 강남청솔학원 입시전략연구소장
  • [시론] ‘디지털 치매 왕국’이 될 것인가/김욱동 서강대 명예교수

    [시론] ‘디지털 치매 왕국’이 될 것인가/김욱동 서강대 명예교수

    국토 면적은 세계에서 100위 밖으로 밀려나지만 인터넷 보급률, 신용카드 거래율, 음주 애호 등에서 세계 제1위를 차지하는 나라가 과연 어디일까. 두말할 나위 없이 한국이다. 최근 미국의 CNN 인터넷판은 한국이 다른 나라보다 월등히 잘하는 열 가지를 꼽았다. 단연 첫손가락에 꼽은 것은 세계 최고의 인터넷 문화다. 인터넷 보급률이 전 국민의 82.7%, 스마트폰 이용률은 78.5%를 차지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미래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면 한국행 비행기 표를 끊으라”고 조언한다. 굳이 CNN의 보도가 아니라도 한국은 그동안 ‘인터넷 왕국’ 또는 ‘디지털 제국’으로 통했다. 지하철을 한 번 타 보라. 앞줄에 앉아 있는 일곱 사람 중 여섯 사람이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 기기를 들여다보고 있고 나머지 한 사람은 졸고 있다. 지하철 여기저기서 “카톡 카톡”하는 소리에 깜짝 놀랄 때도 적지 않다. 디지털 시대에 이제는 책은커녕 잡지와 신문을 보는 사람도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듯이 이렇게 디지털 기기를 지나치게 사용하다 보면 순기능 못지않게 역기능이 있다. 미국의 문화 이론가 니컬러스 카는 ‘천박함’이라는 책에서 몇 년 동안 인터넷을 이용한 나머지 생각이 얄팍해졌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같은 방대한 소설을 예전처럼 뚝심 있게 읽어내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탄한다. 정신이 산만해져 읽는 책에 좀처럼 집중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카는 “나는 전에는 언어의 바다에서 헤엄치는 스쿠버 다이버였다. 그러나 지금 나는 제트스키를 타고 있는 사람처럼 수면을 따라 휙휙 스치고 지나가고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의 말대로 정보의 바다를 항해하면서 유익한 정보를 낚기보다는 그 바다에서 익사할 가능성이 무척 크다. 또 카는 인터넷을 통해서는 나무나 숲을 보지 못하고 오직 나뭇가지만 볼 뿐이라고 밝히기도 한다. 인터넷에서 얻는 정보가 파편적이라는 말이다. 이렇게 카가 집중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한탄하는 것도 그다지 무리는 아니다. 과학자들은 인간의 두뇌가 마치 진흙과 같아서 외부 충격을 받으면 쉽게 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사용하는 부위는 계속 발달하는 한편 사용하지 않는 부위는 퇴화한다. 이것을 ‘뇌의 가소성’이라고 부른다. 책을 읽는 사람들과는 달리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뇌의 전두엽(前頭葉) 앞부분이 유난히 발달한다. 요즘 들어 ‘디지털 치매’라는 용어를 심심찮게 듣는다. 휴대전화나 인터넷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 의존한 나머지 기억력이나 계산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사용자 세 명 중 한 명꼴로 부모나 형제의 전화번호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디지털 치매의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다. 또한 가족 외에 기억하는 전화번호가 아예 없거나 있어도 겨우 한두 개에 불과하다는 대답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시내를 눈 감고도 마음대로 길을 찾던 택시 운전기사들도 이제 내비게이션 없이는 길을 제대로 찾아갈 수 없다고 불평하기도 한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활자 매체에서 정보나 지식을 얻는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책을 읽기 위해서는 아무도 침범할 수 없는 나만의 조용한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 책을 읽으면서 선인들이나 동시대의 지식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삶을 관조하고 명상하기도 한다. 한 해도 어느덧 서산마루에 뉘엿뉘엿 저무는 지금 현란한 디지털 기기에서 잠시 눈을 떼고 이제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다.
  • 손 안의 강남인강 더 빨라졌네

    서울 강남구가 지역 중·고교생을 위한 온라인 강좌 1000여개를 스마트폰에서 수강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점점 스마트해지는 교육 환경에 발맞춰 기존 인터넷 기반 강의 콘텐츠와 스마트폰 강의 서비스를 결합해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게 ‘움직이는 강의실’로 변신한 것이다. 선명한 화질로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것과 동시에 동영상 강의 수강 때 고배속 재생과 반복 기능 등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부분을 편리하게 들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기존에 하나로 통합됐던 중·고등부 홈페이지를 분리해 학습 정보를 더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강남인강은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보완 방안으로 2004년 6월 개국해 구민은 물론 전국 모든 학생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 과목 내신과 수능 대비 강좌를 수강료 없이 연회비 3만원에 들을 수 있다. 현재 고3 수능 준비부터 중1 내신 대비는 물론 수행평가와 논술 대비 특강, 예비 고1 및 예비 중1을 위한 주요 과목별 특강, 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신규 강좌 등 다양한 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번 모바일 서비스 출시와 내년 홈페이지 재단장 기념으로 강남인강은 다음 달 19일까지 수강 후기 이벤트를 벌인다. 좋았던 강의나 아쉬웠던 점, 선생님에게 하고 싶은 말 등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미스터피자, CGV 영화 관람권, 문화상품권 등의 푸짐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영애 강남인강 팀장은 “강남인강을 더욱 향상시켜 지역 학생들에게 최고 강사의 질 높은 강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오리온스 대형 트레이드 후 첫 승

    오리온스 대형 트레이드 후 첫 승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일이다. 새 얼굴을 넷이나 수혈한 고양 오리온스가 24일 안양체육관을 찾아 KGC인삼공사를 접전 끝에 63-58로 누르고 트레이드 후 첫 경기를 이겼다. 하지만 지난 18일 부산 KT와 4-4 트레이드를 통해 앤서니 리처드슨과 장재석, 임종일, 김도수 등을 받아들인 효과를 체감하기엔 이른 점이 없지 않았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장재석이 4쿼터 종료 2분15초 전 김동욱이 던져준 공을 공중에서 받아 림에 꽂아넣은 장면. 11분28초를 뛴 장재석은 3득점 1리바운드에 그쳤지만 이 득점으로 팀은 57-54로 앞설 수 있었고 결국 경기를 매조질 수 있었다. 장재석은 “감독님이 즐겁게 하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 등 부담을 주지 않으셔서 좋았다”고 새 팀에서의 첫 경기를 돌아봤다. 지난해 10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KT에 입단한 그는 프로에서 1순위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다 1년 만에 트레이드됐다. 그는 “골밑슛을 쏠 때의 집중력, 미들슛 능력, 상황 파악 능력이 부족하다”며 새 팀에서는 더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기대를 모은 리처드슨은 12득점 5리바운드로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선발로 나와 김동욱, 최진수와 호흡을 맞췄는데 활동 반경이 겹치지 않아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임종일은 워낙 출전시간이 짧았다. 지난달 도핑 테스트 결과 금지약물 양성 판정을 받은 김도수는 이날 9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이 경기부터 나서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11승15패가 돼 7위 전주 KCC에 반 경기 뒤진 8위를 지켰다.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했던 인삼공사는 구단 통산 홈 최다 연패(6) 타이를 이루며 7승20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울산 모비스는 원주 동부와의 원정 경기에서 84-72로 이겨 동부에 공동 선두를 내주기 직전인 10월 22일 이후 63일 만에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반면 동부는 지난해 3월 4일 이후 이어진 모비스전 연패를 10경기로 늘리는 수모 속에 9위를 지켰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시론] ‘공교육 정상화 촉진법’ 미룰 일 아니다/윤유진 성균관대 사교육정책중점연구소 교수

    [시론] ‘공교육 정상화 촉진법’ 미룰 일 아니다/윤유진 성균관대 사교육정책중점연구소 교수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공교육 정상화 촉진에 관한 특별법안’이 발의됐다. 법안의 핵심은 초·중·고교에서 교육과정을 앞서는 선행교육 및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평가를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학교 입시 및 대학별 고사에서 해당 학교 입학 단계 이전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나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시험문제 출제를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교육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7월 공동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원에서 미리 배운 것으로 생각하고 학교 수업이 이뤄진 경우가 있다’는 응답이 29.5%에 이르렀다. 또한 사교육 참여 학생의 72.8%가 선행학습을 하고 있었다. 선행학습을 하는 이유로 42.2%가 ‘학교수업을 받는 데 유리할 것 같아서’라고, 24.4%는 ‘학교수업과 시험이 선행학습을 하지 않으면 쫓아가기 어려워서’라고 응답했다. 입시준비라는 이유로 3년의 교육과정을 2년에 마치는 관행이나 1~2주에 끝마쳐야 하는 한 단원의 분량을 심지어 10분 만에 끝내는 일이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어 사교육을 받지 않는 아이는 수업에서 소외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학교 수업과 시험을 따라가기 위해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하게 되고, 이는 수업 집중력을 떨어뜨려 다시 학교 교육을 방해하게 되는 현상이 초래되고 있는 것이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선행학습을 비교육적 행위로 보고 이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교권에 대한 침해요, 다른 아이들이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따라서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준수하는 것은 아이들의 발달이나 사교육 억제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특히 과도한 선행학습이 학생의 스트레스 유발과 뇌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는 과학적 연구도 발표되고 있으므로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발달을 위해서라도 이에 대한 규제가 필요할 것이다. 공교육 정상화 촉진에 관한 특별법안은 학교의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배우지 않은 내용을 학교 시험에 출제하고 입시 준비를 위해 사교육을 받아야 하는 현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선행교육을 바라는 부모의 과도한 요구로부터 교사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법안이 성공적으로 시행돼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초석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의 몇 가지에 대해 숙고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선행교육 판단을 위한 객관적인 기준을 정해 법이 당초 목적에 맞게 실현될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세심한 시행령 마련을 통해 법 시행에 적극 대비해야 할 것이다. 또한 법안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재정적 지원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선행학습을 예방하고 방지하기 위해 중앙 및 지방 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이 교육을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 많은 사람이 동의할 것이다. ‘교육은 세상을 바꾸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는 핀란드 교육학자의 말처럼 희망적인 미래를 위해 지금의 우리 교육은 커다란 과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학교가 본연의 역할에 맞게 교육과정에 맞는 수업을 실시하고 각종 학교시험과 입시가 유발하는 선행학습 요인을 해소해 나간다면 불필요하게 경쟁적으로 이뤄지는 선행교육은 개선될 것이다. 이를 위해 교사, 학생, 학부모는 교육과정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정부와 국회는 특별법이 이른 시일 내에 제정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 아울러 우리 모두가 선행교육 및 불필요한 선행학습 해소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 이 법이 제정되는 것만으로 학교 교육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사교육비 부담이 사라질 것이라고 보진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학교에서 이뤄지는 수업과 시험으로 인해 사교육을 받아야 하는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최소한의 규제로서 조속한 법 제정을 바란다.
  • [프로농구] 전태풍 빈자리에 이현민 있었네

    [프로농구] 전태풍 빈자리에 이현민 있었네

    이현민(고양 오리온스)이 원정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현민은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을 찾아 벌인 부산 KT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대결에 장염으로 결장한 전태풍의 빈자리를 메우며 14득점, 랜스 골번(16득점 7리바운드)을 뒤에서 받치며 73-67 완승을 이끌었다. 시즌 10승(14패) 고지에 오른 오리온스는 KT의 3연승을 저지하며 원정 5연패에서 벗어났다. 8위 오리온스는 7위 전주 KCC에 반 경기 차, 6위 인천 전자랜드에는 한 경기 차로 따라붙어 중위권 진입을 노리게 됐다. 최근 6경기에서 3승3패를 거둬 지난달 서울 SK전 오심에 휘말려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어느 정도 돌려놓았다. 1쿼터를 14-17로 뒤진 오리온스는 2쿼터 이현민과 리온 윌리엄스가 각각 9점과 8점을 몰아넣어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들어 KT의 끈질긴 추격을 받았지만 3쿼터 종료 16초 전 이현민이 단독 돌파에 이은 골밑슛과 보너스 카운트까지 성공시켜 57-47, 10점 차로 앞섰다. 4쿼터에는 골번이 8점을 쓸어담아 여유 있게 승리했다. 이현민이 고비마다 달아나는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고, 스위치 디펜스로 4쿼터 집중력이 높아지던 KT의 외곽포를 봉쇄한 게 효과를 봤다. 반면 KT는 야투 성공률이 44%에 그치는 등 고전했다. 경기 막판 4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믿었던 외국인 앤서니 리처드슨이 턴오버 2개를 연달아 범해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원주에서는 홈 팀 동부가 초반 열세를 딛고 전자랜드에 90-72 완승을 거뒀다. 1쿼터에만 32점을 내준 동부는 한때 19점 차까지 뒤졌지만 화끈한 공격력으로 금세 따라붙었고, 3쿼터 중반 두경민의 3점포 두 방이 폭발해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달아났다. 외국인 키스 랜들맨과 루키 두경민이 각각 데뷔 후 최다인 27득점과 2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열린 그녀’ 전도연

    ‘열린 그녀’ 전도연

    영문도 모른 채 말도 통하지 않는 대서양 외딴섬의 감옥에 갇힌 한 주부가 있다. 언제 나간다는 기약도 없이 불안감과 지독한 고독감에 홀로 떨었던 그녀가 마침내 법정에서 했던 말은 “저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였다. ‘집으로 가는 길’은 지난 2004년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운반범으로 오인돼 프랑스의 섬 마르트니크 교도소에 2년여간 수감된 한국인 주부의 실화를 다룬 영화. 전도연(40)은 이 사건의 주인공인 송정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고, 영화는 개봉 첫날인 지난 11일 9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극중 정연은 넉넉지 못한 형편에 딸 하나를 두고 사는 평범한 엄마다. 남편 종배(고수)가 친구의 빚보증을 잘못 서 길거리에 나앉을 위기에 처하자 고민 끝에 원석을 운반해주면 돈을 주겠다는 남편 친구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이 가방 안에는 마약이 들어 있었고 그녀는 마약 사범으로 몰린다. 최근 만난 전도연은 결혼 이후에 가족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치는 정연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했다. “영화 ‘밀양’을 찍을 때는 제가 엄마가 아니었기 때문에 연기하면서 콤플렉스가 있었어요. 지금은 다섯 살짜리 딸이 있어서 생활에서 얻은 감정들이 연기에 큰 도움이 되죠. 처음 시나리오를 통해 이 사건을 접하고는 화도 나고 답답했어요. 하지만 결국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죠.” 영화 속 정연은 주불 한국대사관의 무관심 속에 재판도 받지 못한 채 고통스러운 수감 생활을 이어간다. 현지 대사관 직원들은 서울에서 온 국회의원들의 뒷수발을 드는 데만 정신없고 정작 자신들의 임무인 재외국민 보호는 안중에도 없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 그런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끔찍하죠. 물론 이 작품도 처음에는 재외국민 보호에 대한 정부의 역할이 미흡하다는 비판에서 시작됐지만 피해자를 가리는 것이 목적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크게 보면 오히려 가족 영화에 가깝죠. 집으로 가고 싶은 여자, 아내를 데려오고 싶어하는 남자, 엄마를 그리워하는 아이 등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으니까요.” ‘밀양’, ‘너는 내 운명’, ‘하녀’ 등에서 감정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든 역할을 많이 했던 그는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실제 도미니카 공화국의 나야요 교도소에서 여성 수감자와 교도관 250여명이 엑스트라로 참여한 가운데 촬영을 마쳤고, 구타 장면은 물론 배고픔에 빵 부스러기를 주워 먹는 장면도 실감나게 연기했다. “주로 살인, 마약으로 수감된 사람들이었는데 절대 혼자 다니면 안 된다는 주의 사항을 들었고 스태프들끼리 꼭 뭉쳐서 다녔어요. 그런데 자기들끼리 리허설도 할 정도로 굉장히 촬영에 협조적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감정 표현이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정연이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지쳐가고 감정이 무뎌진 것을 다르게 표현하려고 했거든요. 특히 마지막 법정 장면에서는 제대로 서 있기 힘들 정도였고 결국 촬영 후 탈진했죠. 철 모르던 아줌마였던 정연이 2년 동안 고통스럽게 성장한 순간을 표현하는 그 순간이 정말 떨렸거든요.” 지난 2007년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칸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전도연. 하지만 그녀는 그 이후 오히려 들어오는 시나리오가 더 줄어들었다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영화 ‘카운트다운’의 흥행 부진으로 마음고생도 컸다. “전도연이 그렇게 부담스러운 여배우가 되어 있는 것이 힘들고 속상했어요. 큰 상을 받으면 좋은 작품에 출연할 기회가 더 많을 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죠. 저는 그 상을 제 연기 생활 중 한 과정이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그 상을 절정이고 끝이라고 생각한 것 같아요.” 국내외적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만큼 늘 기대 이상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적지 않을 터. 그녀는 “그런 부담감 때문에 연기를 더 잘하려고 하지만, 그런 마음을 갖는다고 달라지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한다. 이번 작품에서도 주름살이 그대로 보이고 초췌한 얼굴이 한눈에 드러나지만 연기에 대한 집중력은 뛰어나다. “이젠 모니터할 때도 연기 외적인 것들이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아요. 그전에 아등바등했던 것들이 살면서 점점 중요하지 않게 느껴져요. 오십이 되는 것도 크게 두렵지 않고 나이 드는 것이 오히려 편안해지고 좋아요.” 딸아이에게는 엄한 엄마라는 전도연은 “쉴 때는 장 보고 아이 유치원 보내고 평범한 아줌마처럼 지낸다”면서 “아이를 통해서 성숙해지고 늘 스스로를 반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배우로서 작품 운이 좋은 자신을 ‘행복한 여자’라고 말하는 전도연. 그는 현재 이병헌과 액션 사극 ‘협녀:칼의 기억’을 촬영 중이다. “코미디를 비롯해 아직 해보지 않은 장르가 많아요. 앞으로 경험해 보지 못한 역할에 도전하고 싶어요. 저는, 정말 열려 있는 배우니까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아토피, 단기 통원치료 가능해지나

    아토피, 단기 통원치료 가능해지나

    “가능하지만, 아토피를 치료하려는 환자의 노력과 집중력이 필요하다” ‘단기 통원치료로도 아토피 치료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아토피한의원인 프리허그한의원수원점의 한명화 원장이 내놓은 답이다. 한명화 원장은 “프리허그한의원은 치료에 대한 불신의 벽을 허물기 위해 7일간의 집중치료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오랫동안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부진하거나 재발하면 ‘아토피는 치료할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는 환자들이 많다. 이들의 생각이 틀린 것은 아니다. 결과적으로 아토피는 ‘치료되는 것’이 아니라 ‘치료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7일간의 집중치료는 이처럼 아토피 환자와 가족 모두가 ‘치료에 집중하는’ 방법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프리허그아토피학교 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한명화 원장은 “많은 환자들이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제로 얼굴 아토피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경험했다”며 “캠프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통원치료를 통해 이러한 경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7일간의 집중치료 프로그램은 환자들의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개개인에게 적합한 24시간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식습관 개선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번과해독탕’, ‘화비산’, ‘다나아약식’ 등을 준비해 성인과 유아 모두 간편하게 간식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아토피를 유발하는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고 열을 내릴 수 있도록 스킨쿨링 서비스도 함께 진행된다. 단기간이지만 7일이라는 기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환자와 가족들의 집중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고, 그렇게 호전된 상태를 경험한 환자들은 치료 이후에도 스스로 생활습관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는 게 치료법의 핵심 원리다. 물론 이 같은 7일은 치료에 대한 신뢰를 확인하는 기간이지만, 7일의 치료만으로 평생 아토피없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해 한명화원장은 “습관을 들이지 않고 약만 먹는 사람과, 습관을 병행하는 사람은 치료 속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며“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환자의 의지와 노력”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리허그한의원의 아토피치료법은 프리허그한의원이 솔루션 팀으로 참여한 ‘EBS 가족건강 프로젝트-지연이네 아토피 탈출기’를 통해 엿볼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프로농구] 휴… 동부 홈 7연패 탈출

    [프로농구] 휴… 동부 홈 7연패 탈출

    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천신만고 끝에 홈 경기 7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동부는 5일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17차례나 역전을 주고받은 끝에 77-73으로 승리했다. 지난 10월 19일 서울 SK전 이후 계속된 홈경기 패배 수모에서 마침내 벗어났다. 줄리안 센슬리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크리스 모스가 21득점, 베테랑 김주성도 15득점으로 힘을 냈다. 1쿼터 동부는 모스의 7득점을 앞세워 18-17로 앞섰다. 2쿼터 들어서는 김주성과 박지현의 3점슛 등에 힘입어 7점 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3쿼터 들어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무려 32점을 내주고 역전을 당했다. 외국인 타일러 윌커슨과 김민구 두 선수에게만 21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동부는 4쿼터 두경민과 박지현이 연달아 3점포를 꽂아넣으며 승부를 다시 한번 뒤집었고, 끈질기게 따라붙는 KCC의 추격을 따돌렸다. 종료 42초를 남기고 김효범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또다시 역전을 당했으나 모스가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 승부를 갈랐다. 반면 KCC는 4연패에 빠지며 7위로 내려앉았다. 윌커슨이 25득점, 김민구가 20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울산에서는 홈팀 모비스가 최하위 안양 KGC인삼공사에 66-56으로 승리하고 4연승 신바람을 탔다. 14승(6패)째를 올린 모비스는 70% 승률에 진입하며 선두 서울 SK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문태영이 26득점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로드 벤슨도 13득점으로 거들었다. 전반에만 20점 차로 앞선 모비스는 3쿼터 들어 추격을 당했지만, 4쿼터 를 잘 막아내며 여유 있게 승리를 따냈다. 인삼공사는 기대했던 김태술(2득점)과 오세근(4득점)이 침묵한 게 아쉬웠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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