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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못 말리는 김시래… 신바람난 LG

    [프로농구] 못 말리는 김시래… 신바람난 LG

    김시래(LG)가 마치 플레이오프(PO)를 기다렸다는 듯 폭발했다. 김시래는 8일 경남 창원체육관으로 오리온스를 불러들인 프로농구 6강 PO 개막전에서 개인 시즌 최다인 21득점 5어시스트 2스틸 활약을 펼쳐 82-62 완승에 앞장섰다. 정규리그를 4위로 마친 LG는 5위 오리온스에 20점 차 대승을 거두며 확실한 기선을 제압, 역대 36차례 6강 PO의 1차전을 따낸 팀이 34차례 4강 PO에 진출한 확률 94%를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정규리그 득점왕 데이본 제퍼슨이 24득점 17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국가대표 빅맨 김종규도 15득점, 4쿼터 3점슛 세 방을 집중시키는 등 18득점을 거든 김영환의 활약도 볼만했지만 김시래가 더 돋보였다. 높이를 앞세운 LG가 달아나면 오리온스가 외곽슛을 앞세워 추격하는 형국이었던 3쿼터 후반, 승부의 추를 가져온 것이 김시래였기 때문. 그는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51-49로 앞선 상황에 골밑 돌파로 반칙을 얻어내 추가 자유투까지 집어넣었다. 이어 상대 공격을 막고 시도한 속공을 이지운이 득점으로 마무리해 LG는 56-49로 달아났다. LG는 4쿼터가 시작되자마자 김영환의 3점포, 김종규의 자유투로 64-52, 두 자릿수로 앞선 뒤 다시 김영환이 3점슛을 터뜨려 결정적 승기를 가져왔다.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17득점, 리오 라이온스가 1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국내 선수 중 허일영 혼자만 두 자릿수(11) 득점으로 뒤를 받쳐 10일 같은 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경기 뒤 “김시래의 픽앤드롤 공격을 막지 못하고 그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을 막지 못한 것이 우리가 무너진 시발점이었다”고 뼈아프게 시인했다. 김진 LG 감독은 “슈터 문태종이 부진했지만 김시래가 집중력을 보여주고 구심점이 됐다”며 “오리온스의 외곽슛이 부담이 돼 (선수들에게) 10%만 줄이자고 했는데 모두 그 부분을 잘해 줬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2위 쟁탈 끝까지 간다

    [프로농구] 2위 쟁탈 끝까지 간다

    SK가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 희망을 되살렸다. SK는 1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을 찾아 김민수의 21득점 4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동부를 75-69로 꺾고 원정 5연패에서 벗어났다. 두 팀은 35승17패로 공동 2위가 돼 남은 두 경기에서 2위를 놓고 더 치열한 다툼을 벌이게 됐다. 이겼더라면 동부는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위를 확정할 수 있었지만 3연패로 주저앉았다. 김영만 감독은 경기 전 “플레이오프보다 연패에서 탈출하는 게 급선무”라고 되뇌며 앞선 두 경기 부진이 수비 부실에서 빚어졌다고 분석했는데 이날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2쿼터 종료 4분2초를 남기고 26-28로 밀린 동부는 2분 29초를 남기고 SK를 샷클락 바이올레이션으로 몰아 기회를 잡았다. 동부는 26-30에서 데이비드 사이먼이 자유투 둘을 넣어 2점 차로 따라붙은 뒤 1분37초를 남기고 박병우가 3점슛을 집어넣어 31-30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헤인즈와 김민수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34-31로 다시 앞섰으나 동부는 두경민의 3점슛으로 34-34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김민수가 종료 1초를 남기고 3점슛을 넣어 SK가 3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까지 두 팀 통틀어 턴오버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집중력이 돋보였다. SK는 상대 박병우와 윤호영에게 연속 3점슛을 내줘 45-45 동점을 허용했으나 애런 헤인즈의 2점슛으로 달아난 뒤 최부경과 다시 헤인즈가 연거푸 골망을 갈라 51-4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57-51로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한 SK는 김민수가 3점슛 두 방 등 14점을 뽑아 어렵지 않게 동부산성을 넘었다. kt는 전주체육관을 찾아 KCC를 92-77로 일축했고 오리온스는 고양에서 KGC인삼공사를 74-60으로 눌렀다. 6연승을 내달린 오리온스는 한 경기 덜 치른 LG를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kt는 7위, 인삼공사는 8위를 확정했다. 원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순수의 시대’ 강한나, 화보서 ‘팜므파탈’ 벗고 청초 매력 과시

    ‘순수의 시대’ 강한나, 화보서 ‘팜므파탈’ 벗고 청초 매력 과시

    영화 ‘순수의 시대’(감독 안상훈, 제작 화인웍스)에서 매혹 넘치는 기녀 가희 역을 맡은 배우 강한나가 패션 매거진 ‘바자’와 함께 진행된 화보를 통해 청초한 매력을 발산했다. 공개된 화보 속 강한나는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순백의 드레스로 순수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청초하면서도 단아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특히 카메라를 향해 활짝 미소를 짓고 있는 강한나의 모습은 ‘순수의 시대’에서 보여지는 고혹, 뇌쇄적인 느낌과는 달리 청아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어 더욱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강한나는 “관객에게 편안함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배우는 일상 속 사람들을 연기하기 때문에 인위적이기보다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라며 연기에 대한 가치관을 드러냈다. 이어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연기학원에서 연기를 배웠고 대학교에 입학해서는 연극을 하고 독립영화를 찍었다. 계단을 오르듯이 차근차근 연기를 하다 보니 ‘순수의 시대’와 같은 큰 작품에서 좋은 역을 하게 됐다”라며 ‘순수의 시대’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화보 촬영 관계자에 따르면 “강한나는 화보 촬영 내내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고, 자신의 표정과 포즈를 꼼꼼하게 모니터링하는 등 프로페셔널한 면모로 촬영에 임했다. 강한나의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태도 덕분에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라며 이번 화보에 대한 만족감을 전하기도 했다. 영화 ‘순수의 시대’는 조선 개국 7년, 왕좌의 주인을 둘러싼 ‘왕자의 난’으로 역사에 기록된 1398년 야망의 시대 한가운데 역사가 감추고자 했던 핏빛 기록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3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강한나의 단아한 매력이 돋보이는 화보와 진솔한 인터뷰는 ‘바자’ 3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AFC 챔피언스 조별리그] 골대 불운에 운 서울

    [AFC 챔피언스 조별리그] 골대 불운에 운 서울

    FC서울이 또 설욕에 실패했다. 서울은 25일 중국 광저우의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광저우 에버그란데 타오바오와의 1차전에서 전반 내준 선제골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무릎을 꿇었다. 서울은 2013년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광저우에 당한 패배를 갚겠다는 각오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엘케손-굴라트-알란으로 이어지는 브라질 출신 삼각편대의 공격이 위협적이었다. 굴라트와 알란은 좌우를 바꿔가며 서울 수비를 교란했고, 굴라트는 결승골까지 뽑아냈다. 전반을 0-1로 마친 서울은 후반 적극적으로 동점골을 노렸으나 끝내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되레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 추가 실점의 위기도 가까스로 넘겼다. 전반 중반까지 서울은 집중력을 잃고 흔들렸다. 공격 패스의 세밀함이 떨어졌다. 전반 20분 윤일록이 상대 실책으로 얻은 공을 슈팅으로 연결하기 전까지 하나의 슈팅도 날리지 못했다. 광저우는 초반부터 서울을 거세게 압박했다. 전반 2분50초 알란이 빠른 슈팅으로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 수비는 4분 뒤 상대 미드필더 유한차오에게 노마크 기회를 허용했다. 서울 수문장 김용대가 유한차오의 슈팅을 막아냈다. 서울은 전반 28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김치우가 왼쪽에서 올린 공을 에벨톤이 그대로 머리로 강타했는데 골대 상단에 맞고 퉁겨나왔다. 반면 광저우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굴라트가 중거리 슈팅으로 얻은 코너킥을 황보원(黃博文)이 올려주자 알란이 머리로 띄웠고 굴라트가 헤딩으로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2분 뒤 엘케손의 묵직한 슈팅으로 또 점수를 내줄 뻔했다. 앞서 창단 30년을 맞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명가’ 수원은 ‘빅버드’로 불러들인 일본 J리그 우라와 레즈와의 G조 1차전을 후반 43분 레오의 결승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K리그 팀의 대회 첫 승리이기도 했다. 2년 만에 대회 본선에 돌아온 수원은 올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광저우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당구선수 김경률 사망, 아파트 11층에서 추락사 “가족들 잠든 사이..”

    당구선수 김경률 사망, 아파트 11층에서 추락사 “가족들 잠든 사이..”

    당구선수 김경률 사망, 아파트 11층에서 추락사 “가족들 잠든 사이..” ‘당구선수 김경률 사망’ 국가대표 출신 당구선수 김경률(35)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22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5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한 아파트 인도에서 당구선수 김경률이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기지방경찰청 고양경찰서는 아파트 11층에서의 추락사로 잠정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김경률이 가족이 잠든 사이 11층 창문을 통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나서기도 했던 당구선수 김경률은 세계랭킹 9위의 에이스로, 2011년엔 한국선수 역대 최고 순위인 2위를 기록할 만큼 실력 있는 에이스였다. 2010년 터키 안탈리아 3쿠션 월드컵 우승, 2012년 AGIPI 마스터스 2위, 2013년 세계팀 3쿠션 선수권 3위 등 활약을 이어왔다. 월드컵 대회에서 준우승 2회, 3위에 4번이나 오를 만큼 국제무대에서 최강의 에이스로 인정받았던 김경률은 2013년 고질적인 눈떨림 증상 때문에 뇌신경 수술을 받았다. 고도의 순간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당구 종목의 특성상, 눈떨림은 치명적이었다. 김경률은 포기하지 않았다. 수술 이후에도 치열한 노력을 이어갔지만 전성기만큼 기량이 올라오지 않으며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다. 지난 2012년 3년 열애 끝에 결혼한 김경률은 지난 2013년 득녀했다. 2주전 벨기에 당구용품 업체인 ‘이완 시모니스’와 후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새로운 동기부여도 있었던 상황이다. 최근 사업 실패로 인해 우울해 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는 가운데 어린 딸을 둔 30세 중반 ‘당구 에이스’의 갑작스런 비보를 둘러싸고 당구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한당구연맹 관계자는 “지난 12월 연말 사석에서 마지막으로 봤다. 워낙 활달하고, 밝은 성격이었고, 좀처럼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주변사람에겐 더 큰 충격적인 일이다.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대한민국 당구가 국제무대에 진출한 지는 불과 20년밖에 되지 않는다. 짧은 역사 속에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친 선수는 남자당구에서 김경률, 여자당구에선 김가영을 꼽는다. 한국 당구사에 한획을 그은 레전드였다”고 전했다. 당구선수 김경률 빈소는 경기도 고양 명지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6일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기성용 젖꼭지 세리머니는 2세 임신 자축

    기성용 젖꼭지 세리머니는 2세 임신 자축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젖꼭지 세리머니’로 시즌 5호골과 함께 2세 잉태를 자축했다.  기성용은 22일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전반 30분 동점골을 넣어 2-1 승리에 발판을 깔았다. 존조 셸비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왼발로 방향만 살짝 바꿔 골망을 갈랐다.  지난 8일 선덜랜드전에 이어 2주 만에 시즌 5호골을 넣은 기성용은 후반 28분 역전골에도 기여했다.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셸비가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뽑았지만 셸비의 슛이 동료 바페팀비 고미의 머리를 맞고 들어가 기성용의 도움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기성용은 맨유와의 시즌 개막전(2-1 승리) 선제골에 이어 홈에서도 맨유를 꺾는 데 앞장섬으로써 1912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맨유를 홈과 원정에서 모두 이기는 ‘더블’을 완성했다. 그는 “강호를 격파할 때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느낌이 있다”며 “강한 상대를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증명했다. 모든 선수들이 집중력을 100% 유지했다. 승리는 당연했다”고 감격했다.  더불어 박지성이 맨유 소속으로 2006~2007, 2010~2011시즌에 기록한 EPL 한국 선수 한 시즌 최다 득점( 5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2경기나 남았고 그의 공격 성향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어 박지성의 기록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  그는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이 올 때 필사적으로 골을 넣으려고 했다“며 ”오늘 스완지는 평소와 다른 전략을 들고 나왔고 나도 그 역할에 적응해야 했다“고 밝혔다. 수비형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수비 라인을 보호하고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기회가 생길 때마다 공격수처럼 최전방과 측면을 파고들었다.  특히 득점 후 축구선수들이 임신한 부인이나 아이를 위해 펼치는 ‘젖꼭지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2013년 7월 기성용과 결혼한 탤런트 한혜진(34)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이날 “한혜진이 임신한 게 맞다. 아직 초기단계”라며 “정확한 임신 기간은 확인하기 어렵다. 현재 친정에 머무르며 몸조리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두 팀 선수들 중 최고인 평점 8점을 매기며 맨오브더매치로 뽑았다. 루이 스 판할 맨유 감독은 “당연히 끔찍한 순간이었다”며 “셸비의 크로스도 좋았지만 기성용은 우리 선수들보다 빨랐다. 그래서 좋은 골이었다고 할 수 있다”고 돌아봤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새 학기 학습계획은, 봄방학 활용한 학습장애 검사 후 고려해야

    새 학기 학습계획은, 봄방학 활용한 학습장애 검사 후 고려해야

    설 연휴가 맞물린 봄 방학 시즌을 맞아 새 학기 준비가 한창이다. 챙겨야 할 것도 많은 분주한 시기지만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 입장에서는 아이들의 새 책과 노트, 옷과 가방 등을 준비하면서 설레는 마음과 ‘우리 아이가 새 학년에는 성적이 오를 수 있을까’하는 염려가 교차하게 된다. 실제 학년이 바뀐다는 것은 여러모로 부모와 학생에게 성적에 대해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된다. 학교와 선생님, 친구 관계 등에서 낯선 환경뿐만 아니라, 입시와 가까워지는 학년일 수록 학구열과 학습환경과 학업 수준에 대한 심리적인 긴장감 등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새 학기시즌일수록 부모들은 자녀들이 나이에 걸맞게 잘 자랐는지, 단체생활에 잘 적응하는 지 등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아이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경우라면 구체적인 학습계획보다 먼저 학습, 즉 배우고 익히는 것에 필요한 기본적인 요소들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학습장애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공부를 못하는 병 ‘학습장애’ 조기 치료 중요해 만일 자녀가 또래에 비해 학습능력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학습장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학습장애란 흔히 일반적으로 오해하는 것처럼 아이가 정상지능을 가졌으나 학습자체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집중하지 못해 일시적으로 성적이 떨어지는 정도가 아니다.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추론, 산술 자체에 어려움을 느껴 학업적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증상 혹은 장애를 말한다. 예를 들어 난독증으로 비롯된 학습장애를 방치하게 되면 차후 성인이 되기까지 교정이 힘들어질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성적이 부진한 것은 물론, 지능이 낮지 않은데도 저능아나 발달장애로 오인 받을 수 있어 조기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된다. 하지만 학습부진이나 학습장애를 인지하지 못하고 성적이 안 좋다는 이유로 과잉학습 시키거나 야단과 꾸중으로 다그치는 방법은 도리어 심리적 위축과 자신감 저하 등의 문제로 이어져 대인관계에 악영향을 끼치며 공황장애, 우울증 등으로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러한 학습장애에 올바르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장애의 특성을 이해하고 학습환경 개선뿐 아니라 뇌의 생리적 기능에 대해 올바른 검사와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전문가들 또한 학습 능률자체가 인지장애로 저하된 경우라면 우선 뇌의 신경학적 검사와 집중력검사, 시/청지각 검사 등을 통한 학습장애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분명하게 인지해야 할 것은 학습장애는 공부를 하고자 하는 의욕과 지능을 가진 상태에서 노력해도 이를 배우거나 활용하는 데 뜻대로 되지 않는 병이다. 이는 뇌의 신경학적 문제로서 단순히 스트레스나 자신감결여 등의 심리정서적인 영향에 일시적으로 학습 능률이 떨어진 경우와는 구분된다. 이에 대해 미국 전국학습장애 위원회(NJCLD)는 학습장애는 이질적인 장애로서 중추신경계의 역기능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전 생애에 걸쳐서 일어날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 아이두한의원 이승협 원장은 “학습장애 문제로 공부 자체가 어려운 아이라면 조기 치료를 통해 충분히 학습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시각, 청각 등의 감각 인지능력을 높여주는 치료와, 뇌의 집중뇌파를 피드백훈련을 통해 강화하는 치료를 병행하며 한의학적으로 심허증으로 인한 불안증이나 간의 기운이 울체된 스트레스 항진상태를 개선하여 접근한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어 “총명탕은 여러 논문을 통해 기억력이나 인지기능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음이 밝혀졌다”며 “총명탕은 백복신, 원지, 석창포로 구성되었으며 증상에 따라 합방하여 사용되는데, 체력까지 떨어져 있는 경우 공진단과 총명탕이 합방된 총명공진단을, 시험 시 불안과 긴장을 많이 타는 수험생에게는 총명귀비탕을 쓴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동 아이두한의원 이승협 원장은 美 전정신경장애협회 정회원(VEDA), 美 이명협회 정회원(ATA),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회원으로 틱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아스퍼거증후군, 전반적 발달장애 및 소아와 성인 신경장애에 대해 한의학과 기능신경학을 접목한 통합의학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실버 운전자 대책 이대로 좋을까요

    실버 운전자 대책 이대로 좋을까요

    A씨는 77세인 자신의 할머니가 운전을 할 때마다 조마조마하다. 차선을 밟고 달리는가 하면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한참 멈춰 있다가 뒤늦게 출발하기 일쑤다. 이제는 운전대를 놓으라고 몇 번을 말해도 “30년 운전경력”이라며 되레 핀잔이다. A씨의 할머니는 지난해 말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무난히 넘기고 면허증을 갱신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실버운전자’에 대한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얼마 전에는 74세 운전자가 마트 주차장에서 액셀러레이터를 브레이크로 착각, 60세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하기도 했다. 12일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등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이날 기준 233만 5839명으로 전체 운전자(2964만 3028명)의 7.9%다. 65세 이상 운전자가 낸 교통 사고는 1992년 1008건에 불과했지만 2013년에는 1만 7549건으로 불었다. 20여년 사이 17배 이상 급증했다. 임주혁 보험개발원 통계팀장은 “100세 시대가 되면서 고령 운전자 숫자 자체가 늘어난 데다 상대적으로 이들의 사고 대응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복잡한 교차로에서 집중력과 순발력이 떨어지고, 좌회전 신호를 무시해 발생하는 사고가 많다는 설명이다. 경찰청 등에서 노인 운전자를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홍보가 부족해 아는 사람들이 거의 없고, 의무가 아니어서 실효성도 떨어진다. 보험사들은 65세 이상 운전자를 대상으로 인지지각 검사를 포함한 교통안전교육 3시간을 이수하면 자동차보험료를 5% 할인해 준다. 지난해 이 교육을 받은 사람은 1600여명에 불과하다. 고령층의 반발도 거세다. 정희수 새누리당 의원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교통안전교육 의무화 등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고령층의 거센 항의에 부딪혀 철회했다. 경찰청도 2010년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에게 교통비 등을 지원하는 ‘운전면허 반납제’ 도입을 추진했다가 고령층의 반발과 예산 문제로 백지화했다. 전문가들은 고령 운전자 증가가 필연적인 추세인 만큼 지금이라도 연령별 운전면허 관리를 강화하고, 인지기능 검사 등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노인 인구가 많은 일본은 70세 이상 운전자들의 차량에 단풍 무늬의 ‘실버 스티커’를 붙이도록 하고, 이 스티커를 붙인 차량에 대해 양보하도록 도로교통법에 명시하고 있다. 고령운전자가 면허증을 반납하면 교통비나 택배비를 지원한다.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가 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면허가 바로 취소된다. 미국도 61세 이상은 면허 갱신 주기를 1년 등으로 짧게 하고, 인지기능과 운동기능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임재경 한국교통연구원 박사는 “우리나라는 고령자와 비고령자 구별 없이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하고 있는 데다 시력 위주 검사여서 운전능력 저하에 대한 판별이 미흡하다”면서 “70세부터 교통안전 교육, 75세부터 반사신경과 행동능력 등을 판별하는 인지기능검사를 의무화하도록 도로교통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통문화가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임태홍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에도 고령 운전자를 위한 ‘실버마크’가 도입돼 있지만 운전 능력이 떨어지면 되레 얕보고 새치기를 하는 등 잘못된 도로 문화가 있다”면서 “고령 운전자를 배려하는 문화와 의식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안원경 인턴기자 cocang43@seoul.co.kr
  • [프로배구] “못 막는다” 삼성화재

    [프로배구] “못 막는다” 삼성화재

    삼성화재가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었다. 삼성은 10일 안방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 OK저축은행과의 시즌 5번째 승부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승점 65를 쌓아 2위 OK저축은행(승점 58)과의 승점 차를 7로 벌리며 1위 굳히기에 성공했다. 파죽의 8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위협했던 OK저축은행은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연승 행진도 8에서 멈췄다. 우승후보인 두 팀이 정규리그 한 차례의 맞대결만을 남겨 둔 것을 고려하면 OK저축은행의 역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 외국인 선수 레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공격 성공률이 73.68%에 달했다. 레오는 두 팀 최고인 33점을 퍼부었다. OK저축은행의 시몬 역시 28득점에 공격 성공률 58.97%를 기록하는 등 분전했지만, 레오가 너무 강했다. 삼성은 OK저축은행에 단 한 차례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블로킹 싸움에서 9-3으로 앞섰고, 범실도 12-21로 9개가 적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3-0으로 무너뜨리고 2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인삼공사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도로공사 외국인 선수 니콜이 28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학원 갈 필요 없어요, 친구랑 토론 연습하세요

    학원 갈 필요 없어요, 친구랑 토론 연습하세요

    ■2014학년도 서울교육대 수시모집 교직 인성면접 [자료1] 순우곤이 말하였다. “남자와 여자가 물건을 주고받을 때 손을 잡지 않는 것은 예(禮)인가?” 그러자 맹자가 말하였다. “그것은 예(禮)이다.” 순우곤이 다시 말하였다. “형수가 물에 빠지면 손으로 건져주지 않는가?” 맹자가 다시 말하였다. “형수가 물에 빠졌을 때 건져주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이리나 다름없다. 남자와 여자가 물건을 주고받을 때 손을 잡지 않는 것은 예(禮)이며, 형수가 물에 빠졌을 때 손으로 건져주는 것은 권(權)이다.” [자료2] 상민:(한참 국어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매우 지루한 표정을 짓고 있다가) 선생님, 잠깐만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선생님:화장실은 쉬는 시간에 다녀왔어야지. 쉬는 시간까지 조금만 참아. 길동:(갑자기 식은땀을 흘리며) 선생님! 갑자기 배가 아파요. 화장실 좀 다녀와야 될 것 같은데…. 선생님:어떻게 아픈데? 어서 가. 화장실 가서도 가라앉지 않으면 양호실 들르고…. 상민:(선생님 말씀이 끝나자마자) 선생님, 왜 길동이는 가도 되고 저는 안 돼요? 질문 1. [자료2]에서 선생님이 상민과 길동에게 서로 다른 태도를 취한 이유를 [자료1]에서의 ‘예’와 ‘권’의 의미와 관련지어 설명해 보시오. 질문 2. 위에서 예시된 것 이외에 우리 삶에서 ‘권’에 해당하는 사례를 한 가지 들고, 그것이 ‘자기합리화’와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 보시오. ●“인성학원 생긴다고?” 지난해 12월 인성교육진흥법이 국회에서 통과되고, 그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담은 시행령이 준비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 수시모집 등에서 인성면접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 학생부종합 전형(입학사정관제)이 실시된 이후부터 대학들은 면접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을 직간접적으로 평가해 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대입 자기소개서(자소서) 공통 3번 문항은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등을 실천한 사례와 느낀 점”을 서술하는 것이었다. 즉 대학들은 인성교육진흥법이 통과되기 전부터 인성을 학생 선발을 위한 평가 요소로 삼아 왔던 것이다. 그러나 법 시행과 함께 교육부가 인성평가 강화 방침을 밝히고 있어 대학들은 나름의 방식으로 인성에 대한 평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입시학원가에서는 벌써부터 “인성학원도 생기는 것 아니냐”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돌고 있는 실정이다. 법률 제1조는 “올바른 인성(人性)을 갖춘 국민을 육성하여 국가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인성교육진흥법 시행의 목표라고 밝혔지만 수험생 및 학부모들에게 또 하나의 사교육비 부담을 증가시키는 데만 이바지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교직 인·적성 평가와 유사 2014학년도부터 학생부종합 전형의 면접 과정에서 인성평가를 해 왔던 서울시립대가 최근 2014, 2015학년도 문항을 공개했다. 2014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 면접의 첫 질문은 ▲고등학교 생활 중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급우를 도운 경험이 있다면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자연계), ▲조별 수행평가를 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열심히 하지 않는 친구가 있었을 때 어떻게 대처했는지(인문계) 등으로 대체로 평이했다. 대교협 자소서 공통 3번, 혹은 학생부에 기록된 사항의 검증 수준이었다. 두 번째 질문은 별도의 제시문을 주고 ▲장기 실험 과제물 제출을 이틀 앞두고 설계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을 때 보고서를 적당히 고쳐 제출할 것인지(자연계), ▲배점이 큰 과제를 해 오지 않았는데 호의를 베푸는 친구의 과제물을 베껴서 제출할 것인지(인문계) 등이었다. 제시문 독해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논·구술 시험과 유사하지만 고도의 집중력과 독해력이 필요한 문항은 아니었다. 그릇된 선택을 했을 경우 파생되는 문제가 무엇인지 정도를 대답할 수 있으면 충분했다. 하지만 2015학년도에는 난도가 상승했다.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수험생들은 면접 전 비장애 학생과 장애 학생의 통합교육 과정에서 비장애 학생과 장애 학생 각각이 느끼는 불편 및 미안한 감정을 드러내는 제시문을 받은 뒤 5분 정도 통합교육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했다. ‘배려와 나눔’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려는 취지였지만 기사 첫머리에 나왔던 서울교대 교직 인성 문제와 유사하게 ‘예’와 ‘권’이라는 두 가치가 충돌할 때 어떤 판단을 내릴 것인지를 묻는 형식으로 평가 문항이 변화한 것이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제시문의 분량이 늘어나 2014학년도보다 집중력과 독해력이 필요했고, 면접관의 예상 반론과 재반론도 구상할 필요가 있었다. ●학생부·자소서 검증 강화 이 같은 유형 변화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이 요구하는 답은 하나였다. 2014학년도에는 정직하게 자기 잘못을 시인하는 쪽이었고, 2015학년도에는 통합교육을 유지하는 쪽이었다. “답변의 방향이 바람직해야 높은 점수를 받는다. 문답을 하다 보면 배려나 협동, 윤리의식을 지닌 학생들은 선택의 이유를 잘 설명한다”는 것이 대학 측의 설명이다. 수험생 대다수는 문항이 유도하는 방향으로 어렵지 않게 답했다. 박훈 서울시립대 입학처장은 “인성평가는 인성이 좋은 학생을 골라내는 평가라기보다는 인성이 부적격한 학생을 가려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별도의 사교육이 필요할 정도는 아니라는 뜻이다. 대부분의 대학은 학생부종합 전형 2단계인 면접 과정에서 인성을 평가 요소에 포함하고 있다. 서울여대도 개별 면접에서 타인과의 협력을 통해 성과를 낸 경험을 물었다. 한동대는 봉사의 리더십과 학생회 등 학내 활동이 검증된 수험생들을 높이 평가해 선발했다.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은 교육부가 현행 대입제도를 고치지 않는다면 인성평가는 결국 면접 과정에서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한 입학사정관은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학생부를 토대로 작성한 자소서의 진실성 확인이 강화될 것이고, 자연스레 면접에서 한층 깊은 차원의 검증 질문이 날아들 것”이라면서 “기본적으로 자소서를 부풀리지 않고 진실하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입학사정관은 “인성을 평가하려면 필연적으로 면접 시간이 길어지고, 평소 생활 속에서 마주치는 윤리적 선택 상황에 대해 얼마나 깊은 고민을 했는지를 따져보게 된다”면서 “급우들과 반론, 재반론의 비판 토론 연습도 틈틈이 하는 것이 도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중년의 문턱 갱년기, 부부 취미 생활로 넘어보자

    중년의 문턱 갱년기, 부부 취미 생활로 넘어보자

    주부 김모(48)씨는 얼굴이 화끈거리고 자리에 누우면 온몸으로 열감이 뻗쳐 와 수개월째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전보다 피부도 탄력을 잃은 것 같고 별것 아닌 일에도 스트레스를 받아 심장이 두근거리는가 하면 최근에는 우울증 증상까지 왔다. 김씨가 겪는 증상은 갱년기 장애로 50세 전후 폐경을 하는 여성 대부분이 비슷한 고통을 호소한다. 갱년기는 폐경에 이르는 중간 단계를 의미한다. 사춘기 때 난소 기능의 시작과 함께 정신적, 육체적으로 큰 변화를 경험하듯 갱년기를 맞으면 난소 기능 저하에 따른 심신의 2차 격동기를 겪게 된다. 난소 기능이 떨어지면 여성호르몬 결핍으로 우울증까지 온다. 여성호르몬 결핍이 치매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전문가들은 갱년기를 맞은 여성이 대체로 젊음을 상실하는 시작점으로 폐경기를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아 심한 우울감을 겪을 수 있으므로 가족의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여성호르몬 분비는 일반적으로 30대 후반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40대 후반에 이르면 호르몬 분비가 더욱 감소하고 불규칙해지면서 난소의 크기도 작아진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유방, 비뇨생식기뿐만 아니라 혈관, 뼈 등에도 중요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면 폐경 후 증후군 외에도 심혈관 질환과 골다공증 발생률이 증가하게 된다. 갱년기부터 폐경 후 수년에 걸쳐 각종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큰 문제 없이 지나갈 수도 있으나 약 30%의 여성은 심한 불편감을 호소한다. 김씨처럼 갑자기 몸에서 열이 나고 머리, 목, 가슴의 피부가 붉게 변하는 ‘열성 홍조’가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은 보통 3분 내에 없어지며 하루에 5~10회, 심한 경우 30회 이상 반복되기도 하는데 밤에 더 자주 나타나 불면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심해진다. 이런 현상은 치료하지 않아도 3~5년에 걸쳐 서서히 사라진다. 윤병구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가장 확실한 요법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투여하는 것이지만 주위 온도를 낮추고 카페인 섭취를 줄이면서 가벼운 운동, 충분한 수분 섭취, 금주·금연을 하고 스트레스 상황을 피하는 것만으로도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갱년기 증후군 중 가슴 답답함이나 심장이 빨리 뛰는 것, 어지럼증이나 두통 등의 증상은 여성호르몬 외에도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잡아 주는 자율신경치료제가 도움이 된다. 폐경이 되면 핏속의 지방질 농도도 증가한다. 혈관벽에 지방질을 달라붙게 하는 나쁜 콜레스테롤은 증가하는데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좋은 콜레스테롤 농도는 감소해 심근경색증,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에스트로겐은 심혈관 질환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폐경 후 불안, 우울증 등 기분의 변화, 기억력의 변화, 불면증, 고독감 등 심리적 증상도 상당하다. 불면이 잦아지고 기분이 저하되면서 식욕 저하, 잦은 피로감, 집중력·기억력 저하, 의욕 저하 등이 같이 오면 갱년기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과거에는 갱년기 우울증의 원인을 ‘상실감’ 때문이라고 여겼으나 최근에는 신경생물학적 원인이 갱년기 우울증을 일으킨다는 연구가 속속 나오고 있다. 민용기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폐경을 전후해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심장의 관상동맥 질환 위험성이 높아지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활성화되는데, 이와 같은 신체적 환경 변화가 대뇌 미세동맥의 경화성 병변(백질뇌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갱년기 이후의 내분비계 변화가 대뇌의 신경세포군을 손상시켜 우울 증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갱년기 우울증 환자의 대뇌전두엽 등을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촬영하면 이 부위의 대사율이 떨어진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폐경 후 수년이 지나면 질 점막이 위축돼 질 건조증, 질염, 외음부 가려움증, 질협착 등이 일어날 수 있으며 방광과 요도의 점막이 얇아져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요실금 또는 방광염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물론 갱년기 증상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제일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수영 교수는 “여성호르몬 저하는 단점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남성호르몬의 비율이 커지면서 소심했던 성격이 자기 주장을 할 수 있게 된다거나 남녀 간 호르몬 비율이 비슷해지면서 부부 갈등이 줄어들고 서로 닮아 가게 된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대외 활동이 늘고 자신을 위해 투자하고 싶은 생각이 많아지므로 앞으로의 시간을 위한 취미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여성의 갱년기 외에 또 주목해야 할 것이 남성의 갱년기 증상이다. 남성은 여성과 달리 폐경은 없지만 64세 전후로 성호르몬이 감소해 갱년기가 나타날 수 있다. 남성의 갱년기 증상은 보통 성욕 감퇴, 발기부전, 집중력 저하, 우울증, 불면증, 자신감 상실, 원인 모를 무력감, 만성피로, 체모 감소, 근력 저하로 인한 여성화, 관절통, 안면 홍조 등이다. 우리나라 40대 이상 남성 중 30% 정도가 갱년기 증상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남성의 남성호르몬 수치는 서양인의 약 79% 수준에 불과해 서양인보다 성 기능 저하 등 남성 갱년기 증상을 더 일찍, 심하게 경험할 수 있다. 다만 남성 갱년기는 정신적인 측면이 강해 여성만큼 증상이 명확하게 표출되지는 않는다. 한의학에서는 남성 갱년기를 신장의 기능이 허해서 오는 ‘신허증’이라고 본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고창남 교수는 “신장의 원기를 키워야 한다. 우선 왜 갱년기를 겪게 됐는지를 파악하고 이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흡연과 과음, 과로를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성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신적 위축은 약물로도 치료할 수 있으나 부부간에 운동, 여행, 취미 생활 등을 같이 하며 함께 문제를 풀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국 20~30대, 목뼈가 수상하다”

    “한국 20~30대, 목뼈가 수상하다”

     우리나라 20~30대들의 목뼈가 수상하다. 퇴행성 질환으로 주로 중·장년층에서 발병하는 목디스크가 20~30대 젊은층에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한 전문병원이 조사했더니 50~60대에 비해 이들 젊은층 환자 증가율이 무려 2~3배나 높게 나타났다. 그동안 ‘아마 그럴 것’이라며 추정만 했왔던 젊은층의 목 디스크 증가 추이가 실제 조사에서 확인된 것이다.    ■20~30대 목디스크 환자비 30% 넘어  보건복지부 인증 척추질환 전문 병원인 바른세상병원(대표 원장 서동원)이 2011년 이후 이 병원을 내원한 목디스크 환자를 분석했다.  내원 환자는 2011년 2940명이던 것이 2014년에는 8958명으로 늘었다. 또 2011년과 2014년 환자 1만 1898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에서는 20~30대 목디스크 환자가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특히, 전체 목디스크 환자 중 20~30대 비율이 2011년 17.6%에서 2014년 30.3%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비해 50~60대는 2011년 54.2%로 전체 환자의 절반을 넘겼던 것이 2014년에는 38.7%로 환자비율이 줄었다. 이 연령층의 절대 환자가 줄었다기 보다 20~30대 환자가 급증한 것이다.  실제로, 2011년과 2014년 환자수를 비교했을 때도 젊은 층의 증가폭이 높았다. 20대 환자는 109명에서 856명으로 7.85배나 증가했고, 30대는 407명에서 1850명으로 4.55배, 40대는 829명에서 2783명으로 3.36배가 늘었고, 50대는 2.14배, 60대는 2.29배의 증가율을 보였다.    ■원인은 컴퓨터와 스마트폰  이처럼 20~30대 목디스크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그 중에서도 젊은 층의 스마트폰, PC 사용 시간과 목디스크 증가가 무관치 않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분석이다. 목을 앞으로 쭉 빼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거나 PC를 장시간 이용하다 보면 원래 ‘C’자형이던 목뼈가 ‘I’자형으로 변해 목을 잡아 주는 근육이 머리 무게를 지탱하는 부담이 커지게 된다. 이런 자세가 오래 지속되거나 반복되면 근육이 경직되고, 반복적으로 염좌가 발생해 결국 디스크조직을 망가뜨리게 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2011년 24%에 불과하던 스마트폰 보급율은 2014년 80%에 이르렀고, 2014년 9월 현재 한국인의 1일 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219분(3시간 39분)으로, 2012년 3월의 91분에 비해 무려 2.4배나 늘어났다. 이 중에서도 20대는 281분으로, 이용 시간이 가장 길었다.    ■목디스크 피하려면 ‘등’을 바로세워야  전문의들은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는 턱을 목 쪽으로 당기는 것을 바른 자세라고 알고 있지만 등을 펴지 않은 상태에서는 목이 꺾여 나쁜 결과로 이어지기 쉽다. 목을 지키려면 등을 꼿꼿하게 펴야 목을 자연스레 세울 수 있다.  목을 포함한 척추 전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귓바퀴를 기준으로 어깨와 어깨뼈가 일직선을 이루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이 자세를 이루기 위해서는 등을 자연스럽게 펴면서 목을 뒤로 당겨야 귓바퀴 중심으로 직선을 이루게 된다.    ■바른 자세에 운동은 필수  등 부위의 근육 운동도 필요하다. 엎드린 상태에서 팔꿈치를 펴고 땅을 밀어주는 느낌으로 고개를 들고 등을 들어 올리는 ‘등과 날개뼈 펴기’, 앉아서 아령을 들고 팔을 90도로 세운 후 등 뒤로 팔을 꺾어 날개뼈를 최대한 모아주는 ‘등과 날개 뼈 강화 운동’을 한번에 8회씩 3세트를 꾸준히 반복하면 등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  목 주변에 나타나는 이상 징후를 빨리 포착하는 것도 중요하다. 목에 뻐근함과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물론, 머리와 몸을 이어주는 목의 특성상 통증이 눈이나 머리, 손 등으로 퍼져나갈 수 있다. 오랜 시간 두통약을 자주 복용하거나, 이유 없는 어지럼증, 안통(눈 통증)이 자주 나타난다면 목 문제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바른세상병원 이승철 척추센터장(신경외과 전문의)은 “목디스크 환자들은 후두부 근육이 심하게 긴장돼 혈액순환 장애나 뒷목·목덜미 뭉침, 안통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흔하며, 이런 증상은 목 건강 악화뿐 아니라 생활의 불편, 업무와 학업 집중력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적으로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무엇보다 자세를 교정하고 몸을 펴주는 동작을 반복해 목을 포함한 척추를 편하게 하는 것이 가장 쉽고, 빠른 치료법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여론 주도층 인사 33명 젠더폭력예방 전도사로 나섰다

    여론 주도층 인사 33명 젠더폭력예방 전도사로 나섰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한 여론 주도층 인사들이 젠더폭력예방 전도사로 나섰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7일 공공기관 및 일반국민 대상 맞춤형 폭력예방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 33명에게 특별과정 3기 양성 교육을 실시한 뒤 가정폭력·성폭력·성희롱·성매매 등 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로 위촉했다.  이날 오전 9시20분부터 오후 5시반까지 진행된 교육에는 류지영·박윤옥·윤명희·이자스민 국회의원과 최초 여성 지검장인 조희진 제주지검장, 부산경찰청장을 지낸 이금형 서원대 석좌교수, 김성옥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 양소영 변호사, 김주하 문화방송 차장(전 앵커), ‘미생’ 드라마의 정윤정 작가, 이숙경 줌마네 대표 등이 참여했다. 여가부 권용현 차관과 박승주(한국시민자원봉사회 이사장)·김태석(한국외국어대 초빙교수) 전 차관, 유남영 변호사(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김형완 인권정책연구소장, ‘약속큐브’의 홍성민 경기대 교수, 이혁재 방송인, 조범구 영화감독, 언론인 등 남성 13명도 함께 교육을 받았다.  김행 양평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피니언 리더의 폭력예방교육 참여로 폭력예방에 대한 인식 제고는 물론 성평등사회 기반을 위한 중심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은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의 ‘성평등관점과 폭력예방 통합접근’ 강의로 시작됐다. 신 교수는 “강력범죄 가해자의 상당수가 가정폭력 피해자”라며 우리 모두가 폭력에 민감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달자 시인의 ‘폭력예방교육, 인문학으로 읽기’와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의 ‘스토리와 공감이 흐르는 교육전략’ 강의가 이어졌다. 변신원 양평원 교수는 ‘폭력예방교육 가이드라인 및 팁 안내’를 통해 “폭력은 이를 허용하는 사회문화적 분위기에 의해 지속되기 때문에 교육으로 이를 변화시켜야 한다”면서 “가해자는 반드시 그 책임을 져야 하며 피해자는 보호받아야 한다는 점이 의식 개선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수강생들은 오후시간까지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청했다.  조별 토론에서는 “일상 속에서 2명 이상만 모이면 젠더폭력 예방교육을 해나가자” “남녀를 불문하고 다양한 상대와 성을 사고 팔면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 생기고 옮는 것 등 의학적 데이터를 많이 확보해 강의에 활용하자” “검찰·경찰·법원·변호인 대상 인식전환 노력이 필요하다”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 국회의원들은 가정폭력 인식 확산과 법적 보완을 위해 노력하고, 문화예술인과 언론인들은 드라마와 영화, 방송, 보도 등을 통해 폭력예방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키겠다고 각각 다짐했다.  위촉장을 대표로 받은 조희진 검사장은 “매일 폭력을 접하다 보면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데 오늘 교육을 통해 자세를 가다듬게 됐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토요일 하루종일 공부하기는 평생 처음인데 좋았다”면서 “이 자리에 참석한 여성 뿐 아니라 특히 남성들이 강의나 기고 등을 통해 이 주제를 많이 다루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어릴 때 악기 배우면 뇌기능 안 떨어져” -연구

    “어릴 때 악기 배우면 뇌기능 안 떨어져” -연구

    어릴 때 피아노나 바이올린 등의 악기를 배우는 등 음악과 친숙하게 지내면 많은 이점이 있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연구로도 밝혀졌다. 말하기나 읽기 능력은 물론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문제행동은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근 어린 시절 음악을 접해야 할 새로운 장점이 또 하나 더해졌다. 이는 어린 시절에 악기를 배운 적이 있는 사람은 노인이 되고 나서도 언어독해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인간은 나이가 들면 뇌 기능이 떨어진다. 기억력이 저하되고 사물을 인지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음악을 접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나이가 들어도 말을 듣고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캐나다 로트먼 연구소와 미국 멤피스대 등의 공동 연구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어려서부터 음악을 경험한 사람들이 뇌의 청각체계가 활발한지 확인하기 위해 실제로 55~75세 20명을 대상으로 뇌파를 측정하고 뇌의 활동 상황이나 말을 들었을 때의 반응속도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접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이들보다 뇌의 반응이 두세 배 더 빨라 정확하게 정보를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라면 알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나이가 들면 대화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어렵고, 또 이해하는 시간이 걸리고 반응도 느리다고 한다. 그런 증상이 음악을 경험한 이들에게는 적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나이가 될 때까지 악기를 배워야 그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일까. 이번 연구는 14세 안에는 악기를 배우기 시작해 일정 기간(길게는 10년 정도) 계속하면 언어 독해 능력의 열쇠를 쥐고 뇌 영역이 활성화한다고 말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가빈 비델만 멤피스대 부교수는 “악기를 즐겨 얻을 수 있는 장점은 어릴 때뿐만 아니라 평생 지속하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신경과학 분야 저널인 ‘신경과학회지’(Journal of Neuroscience) 21일 자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집중력 올리고 살 빠지기 쉽고…‘아침 스트레칭’ 장점 6가지

    집중력 올리고 살 빠지기 쉽고…‘아침 스트레칭’ 장점 6가지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의 필요성을 느껴도, 실제로 아침마다 조깅 등의 운동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더 어렵다. 그런 이유로 조금 편하게 운동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것이 바로 ‘아침 스트레칭’이다. 잠에서 깨자마자 침대나 이부자리에서 간단히 몸을 푸는 아침 스트레칭은 보기에는 별것 아니게 느껴지기 쉽지만 여러 장점이 있다. 다음은 미국 NBC 뉴스 등 언론을 통해 공개된 각종 연구에서 밝혀진 스트레칭을 해야 하는 이유 6가지다. 이를 통해 내일 아침부터라도 스트레칭을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 1. 집중력이 오른다=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움직이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뇌의 혈류량도 증가해 충분한 영양과 산소가 몸속 구석구석까지 도달한다. 그러면 자고 일어났을 때 멍한 느낌보다는 정신이 맑아지고 집중력도 상승한다. 2. 신진대사 올라 살 빠지기 쉬워진다=혈액순환이 좋아진다는 것은, 즉 신진대사가 향상한다는 것. 아침에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면 그 상태가 낮에도 계속 이어지므로, 살 빠지기 쉬운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3. 신체가 풀어진다=수면은 심신에 큰 휴식이지만, 자는 동안에는 근육이 뭉치고 굳어지다.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으로 몸이 따뜻해지고 편안하고 쾌적한 하루의 시작을 할 수 있게 된다. 4. 다칠 확률이 줄어든다=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절의 가동 범위가 넓어져 부상을 당하는 일이 줄어든다. 5. 피로회복 속도가 오른다=스포츠 선수가 경기 전후에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운동 능력 향상과 더불어 피로 회복의 효과가 있기 때문. 스트레칭을 하면 림프의 흐름을 좋게 하고 노폐물이나 피로 물질의 감소를 촉진해 피로로부터 빠르게 벗어날 수 있다. 6. 스트레스가 감소한다=몸을 풀면 기분도 풀어진다. 호흡에 주의하면서 스트레칭 하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진다. 중요한 회의가 있거나 보고서 마감이 오늘까지라면 그날 아침이야말로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감을 완화하는 것이 좋다.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은 분주하다. 따라서 시간이 부족할 수 있지만 단 5~10분이라도 누워서 스트레칭을 하면 몸과 마음을 ‘워밍업’하고 그날 하루를 이전보다 수월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할리갈리 규칙, “과일 다섯 개가 보이면 무조건 종을 쳐라”

    할리갈리 규칙, “과일 다섯 개가 보이면 무조건 종을 쳐라”

    ’할리갈리 규칙’ 할리갈리 보드게임은 ‘과일 다섯 개가 보이면 종을 쳐라’라는 한 마디로 압축되는 간단한 규칙으로 대표된다. 속도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극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환경과 재미를 극대화하는 소도구 ‘종’을 사용해 간단하지만 흥미로운 게임 요소가 인기의 이유이기도 하다. 할리갈리의 과일은 딸기, 바나나, 라임, 자두 4종이며, 카드에는 각각의 과일이 1개에서 5개까지 그려져 있다. 먼저, 카드를 잘 섞은 뒤 모두 똑같이 카드를 나눠 갖는다. 카드 더미는 그림이 보이지 않도록 뒤집은 채 각자 앞에 둔다. 각 플레이어들은 서로 돌아가면서 카드 더미에서 맨 위에 있는 카드를 1장 펼친다. 카드를 펼칠 때는 상대방이 먼저 볼 수 있도록 바깥쪽으로 펼쳐야 한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집중력 올리고 살 빠지기 쉽고…‘아침 스트레칭’ 해야 하는 이유

    집중력 올리고 살 빠지기 쉽고…‘아침 스트레칭’ 해야 하는 이유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의 필요성을 느껴도, 실제로 아침마다 조깅 등의 운동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더 어렵다. 그런 이유로 조금 편하게 운동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것이 바로 ‘아침 스트레칭’이다. 잠에서 깨자마자 침대나 이부자리에서 간단히 몸을 푸는 아침 스트레칭은 보기에는 별것 아니게 느껴지기 쉽지만 여러 장점이 있다. 다음은 미국 NBC 뉴스 등 언론을 통해 공개된 각종 연구에서 밝혀진 스트레칭을 해야 하는 이유 6가지다. 이를 통해 내일 아침부터라도 스트레칭을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 1. 집중력이 오른다=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움직이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뇌의 혈류량도 증가해 충분한 영양과 산소가 몸속 구석구석까지 도달한다. 그러면 자고 일어났을 때 멍한 느낌보다는 정신이 맑아지고 집중력도 상승한다. 2. 신진대사 올라 살 빠지기 쉬워진다=혈액순환이 좋아진다는 것은, 즉 신진대사가 향상한다는 것. 아침에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면 그 상태가 낮에도 계속 이어지므로, 살 빠지기 쉬운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3. 신체가 풀어진다=수면은 심신에 큰 휴식이지만, 자는 동안에는 근육이 뭉치고 굳어지다.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으로 몸이 따뜻해지고 편안하고 쾌적한 하루의 시작을 할 수 있게 된다. 4. 다칠 확률이 줄어든다=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절의 가동 범위가 넓어져 부상을 당하는 일이 줄어든다. 5. 피로회복 속도가 오른다=스포츠 선수가 경기 전후에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운동 능력 향상과 더불어 피로 회복의 효과가 있기 때문. 스트레칭을 하면 림프의 흐름을 좋게 하고 노폐물이나 피로 물질의 감소를 촉진해 피로로부터 빠르게 벗어날 수 있다. 6. 스트레스가 감소한다=몸을 풀면 기분도 풀어진다. 호흡에 주의하면서 스트레칭 하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진다. 중요한 회의가 있거나 보고서 마감이 오늘까지라면 그날 아침이야말로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감을 완화하는 것이 좋다.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은 분주하다. 따라서 시간이 부족할 수 있지만 단 5~10분이라도 누워서 스트레칭을 하면 몸과 마음을 ‘워밍업’하고 그날 하루를 이전보다 수월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할리갈리 규칙, “이것 보이면 무조건 종을 쳐라” 이기는 방법?

    할리갈리 규칙, “이것 보이면 무조건 종을 쳐라” 이기는 방법?

    ’할리갈리 규칙’ 할리갈리 보드게임은 ‘과일 다섯 개가 보이면 종을 쳐라’라는 한 마디로 압축되는 간단한 규칙으로 대표된다. 할리갈리는 이스라엘 게임 디자이너 Haim Shafir가 디자인하고 독일의 아미고가 출판한 카드 게임으로 간단한 규칙과 빠른 진행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속도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극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환경과 재미를 극대화하는 소도구 ‘종’을 사용해 간단하지만 흥미로운 게임 요소가 인기의 이유이기도 하다. 할리갈리의 과일은 딸기, 바나나, 라임, 자두 4종이며, 카드에는 각각의 과일이 1개에서 5개까지 그려져 있다. 먼저, 카드를 잘 섞은 뒤 모두 똑같이 카드를 나눠 갖는다. 카드 더미는 그림이 보이지 않도록 뒤집은 채 각자 앞에 둔다. 각 플레이어들은 서로 돌아가면서 카드 더미에서 맨 위에 있는 카드를 1장 펼친다. 카드를 펼칠 때는 상대방이 먼저 볼 수 있도록 바깥쪽으로 펼쳐야 한다. 어떤 한 종류의 과일이 5개가 되면 재빨리 종을 쳐야 한다. 종을 가장 빨리 친 사람은 현재까지 테이블에 쌓인 카드들을 가져가 자신의 카드 더미 밑에 넣는다. 실수로 종을 잘못 친 경우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카드를 1장씩 나눠줘야 한다. 이렇게 해서 카드를 모두 잃은 사람은 게임에서 탈락하고, 최후까지 남은 사람이 게임에서 승리한다. 할리갈리 규칙, 할리갈리 규칙, 할리갈리 규칙, 할리갈리 규칙, 할리갈리 규칙 사진 = 서울신문DB (할리갈리 규칙) 연예팀 chkim@seoul.co.kr
  • [프로농구] 상민오빠 12번 만에 웃었다

    [프로농구] 상민오빠 12번 만에 웃었다

    삼성은 11연패 사슬을 끊었고 LG는 11연승에서 멈춰 섰다. 삼성은 6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CC와의 5라운드 대결에서 3쿼터 32점을 몰아 넣는 집중력을 발휘, 72-66으로 역전승하며 긴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반 한때 16점 차까지 뒤졌던 삼성은 3쿼터 종료 7분5초를 남기고 40-41까지 따라붙었다. 상대의 턴오버를 틈타 김준일이 3점 플레이에 성공하며 전세를 뒤집은 뒤 상대의 공격 무위에 이어 이정석이 3점슛을 뽑아 46-41로 달아났다. 김준일이 3쿼터에만 10득점하며 역전을 이끌었고 이정석과 이시준이 나란히 6득점하며 힘을 보탰다. 7분여를 남기고 10점 차까지 쫓긴 삼성은 이동준의 골밑슛으로 위기를 벗어난 뒤 상대 턴오버 이후 이동준이 3점슛 6개 등 20득점으로 KCC 공격을 이끈 김효범을 5반칙 퇴장으로 유도, 승기를 잡았다. KCC는 하승진이 슛블록하며 샷클락 1초만 남겨 역전의 기회를 잡았지만 삼성은 이정석이 약속된 플레이로 레이업슛에 성공하며 69-62 리드를 지키며 승기를 잡았다. 한편 하승진이 경기 종료 직전 상대 골문 밑에서 광고판 뒤로 거꾸로 넘어져 또다시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LG는 창원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동부에 62-80으로 고개 숙이며 11연승 끝에 올해 처음으로 패배를 맛봤다. 3위 동부는 3점슛을 무려 12개나 성공시키며 파죽지세로 순위를 끌어올리던 LG를 멈춰 세우며 승차를 6.5경기로 벌렸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배구] 삐끗하면 추락… 삼성화재·OK저축은행 선두 싸움

    한 번이라도 삐끗하면 미끄러진다. 총 6라운드 일정 가운데 5라운드를 소화하고 있는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상위권 윤곽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1위 삼성화재(승점 59점)와 2위 OK저축은행(승점 58점)이 승점 1점 차, 또 3위 한국전력(승점 44점)과 4위 대한항공(승점 43점)이 1점 차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3위와 4위의 승점 차이가 3점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치른다.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의 기세가 대단하다. 지난 시즌 꼴찌였던 한국전력과 꼴찌에서 두 번째였던 OK저축은행(당시 러시앤캐시)은 올 시즌 각각 팀 최다 연승을 새로 써내려 가고 있다. OK저축은행은 8연승을, 한국전력은 6연승을 기록 중이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시몬의 파괴력을 앞세워 연승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시몬은 최근 3경기 공격 성공률이 60% 언저리에 머물 정도로 무시무시한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선수 쥬리치의 기량이 다소 떨어지는 한국전력은 전광인이라는 걸출한 토종 공격수로 약점을 보완하면서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반면 삼성은 최근 주전 센터 이선규 없이 치른 2경기에서 1승1패하면서 OK저축은행과의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4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은 이선규가 복귀하는 7일 우리카드전 승리를 벼르고 있다. 대한항공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 순위 싸움이 한창인데 주포 산체스가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은 “지난 시즌 허리 디스크 판정을 받았다. 상태가 나빠진 것은 아니다”라면서 “선수의 상태를 보면서 경기에 나설지 말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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