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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방으로 잡는 건강] 찹쌀조청 한입, 입맛 살려주고 머리 맑게 하고

    성장기 아이들이 잘 먹고 잘 크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으로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그러나 아무리 정성스럽게 영양이 풍부한 식단을 짜도 먹지 않는 아이를 보면 어쩔 수 없이 인스턴트식품이라도 먹이고 싶다는 게 엄마들의 마음이다. 잘 안 먹는 우리 아이가 튼튼하고 총명하게 자라는 데 도움이 될 만한 특별한 음식 ‘찹쌀조청’에 대해 알아보자. 한방 생리학을 보면 간, 심장, 비장, 폐, 신장 등 다섯 개의 장부(臟腑)에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 등 각각 다섯 가지 맛이 지정돼 있다. 환자가 평소 입속에서 느끼는 맛이나 탐닉하는 맛을 통해 그 환자의 어느 장부가 병들었는지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다. 밥을 잘 안 먹는 아이들이 많이 찾는 것이 대개 단맛이 나는 음식들이다. 이런 아이들 중 비위가 안 좋은 아이들이 많다. 단맛은 한방에서 비장에 속한다. 비위의 기능이 저하되면 인체 스스로 이것을 치유하기 위해 단맛을 찾게 되고, 비위의 기능이 과도하게 손상되면 단맛을 느끼게 된다. 아이들은 비위 기능이 저하돼 단맛을 찾게 되는 것이다. 비위 기능이 저하돼 입맛이 없는 아이들을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치료할까. 비위를 치료하는 한약재를 위주로 처방하기도 하지만 찹쌀조청을 사용하기도 한다. 동의보감에 보면 여러 가지 쌀로 조청을 만들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찹쌀로 만든 것만 약으로 쓴다. 찹쌀조청을 만들면 자줏빛이 나는 것이 엉겨서 호박 빛깔이 되는데 이것을 한약재로 간주한다. 이런 조청은 불로 고아 만들었기 때문에 열기를 내포해 과도한 복용은 오히려 비장을 손상시킬 수 있다. 찹쌀조청은 식욕부진 외에 머리를 좋게 해주는 식품으로도 응용할 수 있다. 비장은 생각을 주관하는 기능이 있는데, 비위 기능이 저하되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사고력도 저하되기 마련이다. 옛 조선 왕실에서는 고된 학습을 받는 왕자들의 두뇌 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하루 한 번 왕자들에게 큰 숟가락으로 두 스푼씩 찹쌀조청을 먹이기도 했다. ■도움말 신현숙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부회장
  • ‘도깨비’ 이동욱, 고려시대 왕여 스틸 공개..장난기 싹 가신 ‘근엄 눈빛’

    ‘도깨비’ 이동욱, 고려시대 왕여 스틸 공개..장난기 싹 가신 ‘근엄 눈빛’

    배우 이동욱이 고독한 슬픔을 간직한 고려시대 왕여의 자태를 선보인다. 이동욱은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에서 전생을 기억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잘 생기고 세련된 저승사자 역을 맡아 명품 열연을 펼쳐내고 있다. 지난 10회분 엔딩에서는 써니(유인나)가 전생에 김신(공유)의 여동생 김선이었음이 밝혀짐과 동시에, 용포를 입고 있는 저승사자의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써니를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고, 김신이 가지고 있던 누이의 족자를 보고서 통곡을 했던, 저승사자의 전생이 왕여였던 것. 900년 동안 한 번을 못 만났던 여동생의 환생과 마주친 김신, 김신의 동생 김선과 전생이 왕여였던 저승사자의 비극적인 운명이 예고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이동욱이 고려시대 왕여로서의 자태를 오롯이 드러낸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고독한 슬픔과 비통함이 담긴 표정 등 지금까지 저승사자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면모를 자아내고 있는 것. 과연 이동욱은 전생에 고려시대 왕여로서 어떤 사연을 그려낼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동욱의 ‘고려시대 왕여로서의 등장’ 장면은 최근 수원시 팔달구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집중력을 요하는 장면의 특성상 이동욱은 쾌활하고 명랑한 평소 행동과는 달리, 말수를 줄인 채 오로지 대본에만 몰입했던 상태. 오랜만에 진행하는 사극 촬영에 대한 긴장감을 드러내면서도 저승사자와는 사뭇 다른 느낌에 대해 이응복 감독과 대화를 나누며 촬영을 준비해나갔다. 특히 이동욱은 비통함과 분노, 슬픔, 그리움 등 왕여의 심리 상태에 따른 감정의 진폭을 눈빛 하나에 모두 담아내며 물오른 연기력을 분출했다. 또한 극도의 감정 열연으로 힘든 촬영이 계속됐음에도, 모니터 앞에서 자신의 연기를 일일이 체크해보며 스스로 다시 촬영에 임하는 열정을 뿜어내 보는 이들을 감동시켰다. 제작사 측은 “이동욱은 저승사자와 왕여, 전혀 다른 감정선을 가진 캐릭터에 대해 심도 깊은 고민과 연구를 이어가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주 방송될 11회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고려시대 왕여의 본격적인 과거 스토리가 펼쳐지면서 흥미를 배가시킬 전망이다. 11회 본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오는 6일 금요일 오후 8시 11회 방송. 사진=화앤담픽처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0-3 뒤지던 경기를 3-3으로 비겨, 아스널과 올리비에 지루의 힘

    0-3 뒤지던 경기를 3-3으로 비겨, 아스널과 올리비에 지루의 힘

     0-3으로 뒤지던 경기를 후반 막판 20분여 사이 세 골을 넣어 3-3 무승부로 만들어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3일(현지시간) 비탈리티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연출하며 자신들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본머스는 후반 초반까지 잘나갔다. 전반 16분 찰리 다니엘스가 헥터 벨레린의 백패스를 잘라 들어가 튀어나온 페트르 체흐 골키퍼를 제쳐 선제골을 기록했다. 캘럼 윌슨은 4분 뒤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13분 라이언 프레이저가 체흐의 가랑이 사이로 골을 넣어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아스널은 쉬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5분 알렉시스 산체스가 몸을 던져 헤더로 추격에 시동을 걸더니 5분 뒤 루카스 페레즈가 왼발 발리슛으로 리그 1호 골을 넣어 아스널의 추격 의지를 부풀렸다. 그리고 본머스가 결정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후반 37분 사이먼 프랜시스가 애런 램지에게 무리한 태클을 가해 퇴장당하면서 본머스는 10명이 싸우게 됐다.   아스널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직전 경기에서 ´전갈 킥´으로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켰던 올리비에 지루가 후반 추가시간 2분 그래니트 샤카의 크로스를 헤더 동점 골로 연결했다. 그는 선발로 나선 일곱 경기에서 9골을 넣는 집중력을 뽐냈다. 4일 손흥민의 토트넘과 맞붙는 프리미어리그 선두 첼시에 승점 8이 뒤진 리그 4위를 지켰다.    한편 기성용이 풀타임 활약한 스완지시티는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라운드를 2-1 승리로 장식하고 팀의 4연패에 마침표를 찍는 데 힘을 보탰다. 기성용은 부상 복귀 후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지만 이청용은 교체 명단에 오르고도 끝내 샘 앨러다이스 신임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의 맞대결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뭘해도 살 안빠지는 사람의 잘못된 습관 4가지

    뭘해도 살 안빠지는 사람의 잘못된 습관 4가지

    새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또다시 다이어트에 도전한다. 그러나 지난 1년 내내 다이어트를 시도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다. '○○만 먹는 다이어트'나 '탄수화물 제한 다이어트' 등 세상에는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이 넘쳐나고 있으며, 실제로 이런 것을 시도해 살을 뺐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이런 다이어트를 시도하고도 변화가 없어 ‘왜 난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다이어트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외에 자신의 평소 생활 습관 자체에 문제가 있을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해외매체가 소개한 '뭘 해도 살 빠지지 않는 사람의 잘못된 습관’ 4가지를 소개한다. 만일 이런 습관이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바꾸도록 노력하라. 1. 수면이 부족하다 수면 부족은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피부 상태도 나빠지며, 다음날 식욕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잠이 부족한 날에는 식욕이 왕성해져 그만 과식해 버리는 것이다. 혹시 심한 졸음에 이성적인 판단이 서지 않아 오로지 계속 먹기만 한 경험은 없는가? 수면 부족은 이런 폭식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한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매일 적절하게 잠을 자는 것이 좋을 것이다. 2. 간식을 쌓아두는 버릇이 있다 마트에서 할인하고 있었다든지 자주 쇼핑 가는 것이 귀찮다든지 다양한 이유로 많은 간식 등을 쌓아두고 있지는 않은가? 그렇게 되면 아무리 참으려고 생각해도 그만 손이 가버리는 것이다. 간식을 많이 먹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집에 쌓아두지 않는 것이다. 그게 아니면 싸다는 이유로 많이 들어있는 것을 사기보다는 단 한 번만 먹을 수 있는 소량으로 사는 것이 도움될 것이다. 3. 무지방 식품을 주로 먹는다 지방은 다이어트의 적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지방은 포만감을 얻는 데 필요한 것으로, 지방을 극단적으로 줄이면 반대로 과식하기 쉽다. 또한 우유를 마실 때 무지방으로만 섭취하면 지용성 비타민 A와 D, 칼슘 등의 흡수가 낮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하게 살을 빼려면 무지방 식품에 치우치지 말고 견과류 등에 풍부한 양질의 불포화 지방을 섭취하도록 하라. 4. 폭음한다 술을 과음하거나 폭음하면 자제력을 잃어 쓸데없이 많이 먹게 된다. 그렇지 않더라도 술을 계속 마시면 안주 등 먹을 것도 계속 먹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선 취하지 않도록 공복에 술을 마시지 말고 자신의 주량에 맞춰 천천히 마시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렇듯 다이어트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데는 잘못된 습관이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만일 ‘난 살이 잘 찌는 체질이니 다이어트한다고 해도 살 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 체질보다는 당신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어떤 습관이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우선 자신의 잘못된 습관을 알아낸 뒤 계속 의식하면서 바꾸면 살 빼는 데 지금보다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뭘해도 살 안빠지는 사람의 잘못된 습관 4가지

    뭘해도 살 안빠지는 사람의 잘못된 습관 4가지

    새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또다시 다이어트에 도전한다. 그러나 지난 1년 내내 다이어트를 시도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다. '○○만 먹는 다이어트'나 '탄수화물 제한 다이어트' 등 세상에는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이 넘쳐나고 있으며, 실제로 이런 것을 시도해 살을 뺐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이런 다이어트를 시도하고도 변화가 없어 ‘왜 난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다이어트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외에 자신의 평소 생활 습관 자체에 문제가 있을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해외매체가 소개한 '뭘 해도 살 빠지지 않는 사람의 잘못된 습관’ 4가지를 소개한다. 만일 이런 습관이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바꾸도록 노력하라. 1. 수면이 부족하다 수면 부족은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피부 상태도 나빠지며, 다음날 식욕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잠이 부족한 날에는 식욕이 왕성해져 그만 과식해 버리는 것이다. 혹시 심한 졸음에 이성적인 판단이 서지 않아 오로지 계속 먹기만 한 경험은 없는가? 수면 부족은 이런 폭식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한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매일 적절하게 잠을 자는 것이 좋을 것이다. 2. 간식을 쌓아두는 버릇이 있다 마트에서 할인하고 있었다든지 자주 쇼핑 가는 것이 귀찮다든지 다양한 이유로 많은 간식 등을 쌓아두고 있지는 않은가? 그렇게 되면 아무리 참으려고 생각해도 그만 손이 가버리는 것이다. 간식을 많이 먹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집에 쌓아두지 않는 것이다. 그게 아니면 싸다는 이유로 많이 들어있는 것을 사기보다는 단 한 번만 먹을 수 있는 소량으로 사는 것이 도움될 것이다. 3. 무지방 식품을 주로 먹는다 지방은 다이어트의 적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지방은 포만감을 얻는 데 필요한 것으로, 지방을 극단적으로 줄이면 반대로 과식하기 쉽다. 또한 우유를 마실 때 무지방으로만 섭취하면 지용성 비타민 A와 D, 칼슘 등의 흡수가 낮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하게 살을 빼려면 무지방 식품에 치우치지 말고 견과류 등에 풍부한 양질의 불포화 지방을 섭취하도록 하라. 4. 폭음한다 술을 과음하거나 폭음하면 자제력을 잃어 쓸데없이 많이 먹게 된다. 그렇지 않더라도 술을 계속 마시면 안주 등 먹을 것도 계속 먹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선 취하지 않도록 공복에 술을 마시지 말고 자신의 주량에 맞춰 천천히 마시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렇듯 다이어트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데는 잘못된 습관이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만일 ‘난 살이 잘 찌는 체질이니 다이어트한다고 해도 살 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 체질보다는 당신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어떤 습관이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우선 자신의 잘못된 습관을 알아낸 뒤 계속 의식하면서 바꾸면 살 빼는 데 지금보다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온라인 속보] 골든스테이트 또 막판 부진, 스테픈 커리가 위기 탈출 선봉장

    [온라인 속보] 골든스테이트 또 막판 부진, 스테픈 커리가 위기 탈출 선봉장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가 또 한 번 황당한 역전패를 당할 뻔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로 불러들인 토론토와의 정규리그 대결을 121-111 승리로 장식하며 상대의 5연승을 저지했다. 완승처럼 보이지만 경기 내용은 1쿼터를 42-17로 앞설 정도로 일방적이었던 경기 흐름을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내줄 뻔했다.    지난 25일 클리블랜드에 역전패했을 때와 거의 비슷한 경기 양상이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11개의 슛밖에 시도하지 못했던 스테픈 커리가 28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한 것이 달랐다. 이날은 슛을 시도하기보다 플레이메이커로 자신의 역할을 규정한 것처럼 보였다.    커리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조심스럽게 자신은 슛을 만들기보다는 동료들을 도우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케빈 듀랜트가 벤치에 쉴 때는 픽앤롤 플레이에 치중했다. 듀랜트와 커리가 픽앤롤 플레이를 하는 것은 골든스테이트의 공격 전술 가운데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지 않고 있다. 스티브 커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알다시피 종이 위에서 선수들을 이리저리 배치하는 건 플로어에서 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것처럼 보인다는 점은 재미있기만 하다”고 말했다. 듀랜트는 22득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거들었다.    커 감독의 경기 분석에 따르면 (큰 점수 차로 앞서 시간이나 보내는) 가비지 타임에 듀랜트는 커리의 스크린을 하곤 했는데 이건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를 가져왔다. 드레이먼드 그린이 스크린을 서는 게 훨씬 골든스테이트에게는 편안해 보였다고 ESPN은 지적했다. 하프타임이 임박하자 커리가 픽앤롤 패스를 그린에게 건넸을 때 그린이 달려들다 밖으로 공을 빼줬고 듀랜트가 코너 3점슛으로 연결했다. 어쨌든 이 장면이 듀랜트가 커리를 위해 스크린을 걸어줬을 때보다는 훨씬 골든스테이트다운 모습이었다.    토론토는 2쿼터 크게 앞서던 골든스테이트의 리드를 차츰 잠식해 들어갔으며 골든스테이트는 다시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아주 일찍 결정된 것처럼 보이던 경기는 사흘 전 고통스러운 패배의 기억이 되살아나기 일보 직전 제 궤도로 돌아왔다. 그리고 또다시 골든스테이트의 공격력이 떨어지면서 종료 7분30초를 남기고 18점 차 달아났던 골든스테이트는 3분을 남기고는 5점 차 앞서게 됐다. 슛 9개를 던져 하나만 들어간 상황에 두 차례나 턴오버를 저질렀기 때문이었다.    골든스테이트가 이기긴 했지만 자신들의 스타일대로 이기지는 못했다. 가비지 타임 공격력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지도 못했다. 최근 경기 후반에 접어들면 헤매는 이유도 궁금하다. 하지만 ESPN은 “이제 12월이다. 골든스테이트가 원인을 진단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격려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6점 뒤지다가… 변기훈 3점쇼, SK 살렸다

    16점 뒤지다가… 변기훈 3점쇼, SK 살렸다

    변기훈(SK)이 팀을 7연패 위기에서 건져냈다. 변기훈은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GC인삼공사와의 프로농구 3라운드 대결에서 3점슛 다섯 방 등 23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한때 16점이나 뒤지던 경기를 86-83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1쿼터 3점슛 두 방 등 8득점으로 반격의 기치를 들었다. 2쿼터에도 3점슛 하나를 더한 변기훈은 3쿼터 3점슛 두 방을 얹어 63-68로 따라붙게 했다. 전반 3득점으로 잠잠했던 김선형이 이에 화답했다. 3쿼터 3점슛 세 방으로 9점을 올린 그는 4쿼터 5분까지 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기세를 탄 SK는 김우겸의 연속 5득점으로 78-76으로 경기를 뒤집은 데 이어 2분54초를 남기고 변기훈이 2점을 얹어 80-76으로 달아났다. 2분20여초 전 제임스 싱글턴이 자유투를 모두 넣어 6점 차로 달아났다. 변기훈은 82-80으로 쫓긴 상황에서 다시 4점 차로 벌리는 드라이브인을 성공했으나 5반칙으로 물러났다. 이정현이 자유투를 모두 놓쳐 4점 리드를 지킨 SK는 인삼공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짜릿한 역전승을 매조졌다. 전신 SBS까지 포함해 통산 500승째를 노리던 인삼공사는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원정 7연승과 SK 상대 4연승에서 멈춰 섰다. 한편 KCC는 kt를 78-75로 누르고 kt 상대 7연승을 질주했다. 에릭 와이즈가 26득점 6리바운드, 리오 라이온스가 17득점 10리바운드로 앞장섰다. 반면 kt는 리온 윌리엄스가 27득점 1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분루를 삼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 ‘의자가 인생을 바꾼다’ 캠페인 TV광고 공개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 ‘의자가 인생을 바꾼다’ 캠페인 TV광고 공개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가 ‘농구화와 의자’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의자가 인생을 바꾼다’는 신규 TV 광고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디즈는 지난해부터 광고 캠페인을 통해 사람의 몸에 가장 오래 닿아있는 의자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이번에 선보인 신규 광고는 ‘농구화와 의자’라는 콘셉트이다. 학창시절 주저 없이 구입했던 농구화를 일주일 동안 몇 번이나 신었는지, 현재 동일 기간 의자에 앉아 있는 총 시간은 얼마 인지 되물으며, 좋은 의자를 사용하면 집중력과 연봉, 그리고 우리의 삶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농구화는 쉽게 구입했지만 장시간 앉아 근무하는 의자에는 구입을 망설이는 직장인들에게 좋은 의자의 중요성과 투자 가치를 위트 있는 메시지와 BGM을 통해 부각한 것. 시디즈 관계자는 “직장인, 학생 등 대다수 사람들이 오랜 시간 의자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정작 좋은 의자의 중요성 및 긍정적인 영향력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다”며 “시디즈는 국내 1위 의자 전문 브랜드로서 좋은 의자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소비자들의 일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광고에서 사용된 제품은 기능성 의자 ‘T40’ 시리즈다. 기능부터 마감재까지 기호에 따라 선택해 나만의 맞춤형 의자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의자의 중심이 되는 틸트부터 헤드레스트, 등∙좌판, 팔걸이 등 여러 기능 및 소재를 다양한 옵션으로 구성해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하며 깔끔한 디자인으로 어느 공간에서든 멋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사양에 따라 10만원대 후반부터 30만원대 후반까지 폭 넓은 범위의 가격대에서 제품을 구성할 수 있다. 시디즈가 새로 공개한 TV광고 ‘농구화와 의자’편은 시디즈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에서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2016 히트상품] 스마트마스크헬스케어 페이스핏, 코막힘·입호흡 방지 ‘페이스핏’

    [2016 히트상품] 스마트마스크헬스케어 페이스핏, 코막힘·입호흡 방지 ‘페이스핏’

    건조한 날씨 탓에 콧속 점막이 건조해지면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 등 이물질이 코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켜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특히 면역력이 낮은 소아·청소년에게 잘 생기는데 콧물이 나고 수시로 코가 막히는 증상을 감기로 오인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성장기 아이들은 어떻게 호흡을 하느냐에 따라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구강 호흡을 하는 아이들의 경우 뇌 산소 공급량이 줄어들어 쉽게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 장애나 학습장애 등을 유발하기 쉽다. 스마트마스크헬스케어는 이렇게 질환의 원인이 되는 요소를 제거하고 몸의 면역력과 저항력을 기르는 방법을 이용해 특허받은 ‘페이스핏’을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페이스핏의 비밀은 산소·습도·온도·공기압력 4박자로 코막힘과 입 호흡을 방지하고 호흡기와 폐 건강을 개선시켜 면역력을 강화한다. 또한 비염의 원인이 되는 집먼지진드기와 오염물질 등을 차단하고 공기를 걸러주는 필터기능으로 맑은 공기를 공급한다. 스마트마스크헬스케어 관계자는 “페이스핏은 호흡기와 폐를 보호하도록 설계돼 기침, 재채기, 콧물, 염증 등을 잠재운다”면서 “특히 수면 중 코로 편안하게 호흡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코골이, 수면장애, 호흡장애, 코막힘 등을 방지해 ‘질 좋은 수면’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장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져 키가 쑥쑥 크게 되고 집중력도 좋아져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다”고 덧붙였다.
  • ‘도깨비’ 공유♥김고은, 이번엔 눕방 로맨스...꿀 떨어지는 눈맞춤

    ‘도깨비’ 공유♥김고은, 이번엔 눕방 로맨스...꿀 떨어지는 눈맞춤

    ‘도깨비’ 공유 김고은이 캔들 로맨스로 핑크빛 설렘을 예고했다. 24일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측은 공유와 김고은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힐링 아이콘택트’를 하는 스틸을 선공개했다. 위로를 건네는 지은탁(김고은 분)의 손길에 김신(공유 분)은 살며시 눈을 떴고 두 사람은 마주 보고 누운 채로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로맨틱한 이 장면은 경기도 남양주시 ‘도깨비 세트장’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두 사람은 촬영에 앞서 대본을 맞춰보면서 사이 좋은 ‘신탁 커플’ 포스를 드러냈다. 카메라 불이 켜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다소 차가운 바닥에 누운 채 그대로 리허설을 진행하는 열의를 뿜어내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특히 공유와 김고은은 여러 감정들이 어우러지는 복잡한 장면임에도 일사천리로 촬영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공유는 눈을 감고 있는 설정임에도 김고은의 다채로운 연기에 딱딱 맞춰주는 세심한 호흡을 발휘, 더없이 훈훈한 ‘힐링 로맨스’ 장면을 완성해냈다. 제작진 측은 “공유와 김고은은 뛰어난 연기 집중력으로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 냄과 동시에 해맑은 웃음과 여유를 잃지 않고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있다”며 “두 사람의 환상적인 ‘커플 호흡’이 빛을 발하게 될 오늘 방송을 기대해 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는 이날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지동원, 도르트문트전서 시즌 4호골…팀 내 경쟁서 우위 점해

    지동원, 도르트문트전서 시즌 4호골…팀 내 경쟁서 우위 점해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수 지동원이 시즌 4호·리그 3호 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 내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지동원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16-2017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원정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전반 33분 선취골을 넣었다. 지동원은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얀 모라베크의 패스를 받고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상대 골키퍼 펀칭에 막혔지만, 지동원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그는 흘러나온 공을 왼발로 밀어 넣어 득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분 상대 팀 오스만 뎀벨레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지동원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많은 움직임과 강한 압박을 이어가 도르트문트의 문전을 위협했다. 그는 후반 4분 역습 기회에서 왼쪽 측면 돌파에 성공한 뒤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감아 차기를 시도했으나 아쉽게 골망을 비켜났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막판 수비를 강화해 지동원은 후반 44분 하릴 알틴톱과 교체됐다.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과 도르트문트 박주호는 결장했다. 지동원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16경기에 모두 출전해 3골 1어시스트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넣은 득점까지 더하면 올 시즌 총 4골이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디르크 슈스터 감독 부임 이후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며 전반기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배구] 2% 앞선 삼성화재, 마지막에 웃었네

    [프로배구] 2% 앞선 삼성화재, 마지막에 웃었네

    블로킹 앞선 우리카드, 집중력 부족에 무너져 1세트는 2점 차, 2세트는 3점 차, 3세트는 듀스 끝에 2점 차였다. 삼성화재를 넘기엔 우리카드의 막판 뒷심이 2% 부족했다. 삼성화재는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6~17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눌렀다. 두 팀은 4위와 5위 자리를 맞바꿨다. 승점 3을 보탠 삼성화재는 6승 7패(승점 22)로 3위 한국전력(9승 4패·승점 24)에 바짝 따라붙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이달 삼성화재에 합류한 박철우가 16득점으로 힘을 보탰고 타이스 덜 호스트는 26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우리카드는 점수 차만 아쉬운 게 아니었다. 블로킹도 삼성화재(5개)보다 6개나 많았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집중력이 떨어지는 게 패인이었다. 크리스티안 파다르 역시 15득점에 그치며 타이스에게 밀렸다. 삼성화재는 23-22에서 타이스가 퀵오픈에 이어 오픈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선 23-22에서 우리카드가 연거푸 범실을 하는 바람에 상대에 승기를 내줬다. 3세트에선 우리카드가 강력한 블로킹으로 듀스까지 끌고 갔지만 역시 박철우의 퀵오픈과 타이스의 오픈 공격에 무너지고 말았다. 앞서 여자부에서는 KGC인삼공사가 최근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된 GS칼텍스를 3-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GS칼텍스는 이선구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 사령탑 없이 치른 두 경기를 모두 내주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알레나 버그스마는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0득점(공격성공률 50%)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직장 업무에 가장 방해되는 소음은 옆 동료의 대화”

    “직장 업무에 가장 방해되는 소음은 옆 동료의 대화”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거나 사무실에서 일을 할 때 가장 방해를 주는 소음은 무엇일까? 최근 일본 야마구치 대학 연구팀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들리는 소리 중 가장 집중에 방해가 되는 소음을 분석한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사무실에는 다양한 소음이 존재한다. 전화벨이 울리거나, 복사 소리, 직원들의 대화, 작게는 키보드 타이핑 소리까지 모든 소음이 업무에 크고 작은 방해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중 가장 집중력에 방해를 줘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는 소음은 무엇일까? 연구팀은 이를 알아보기 위해 컴퓨터 화면에 붉은 점을 수차례 등장시켜 피실험자가 정확히 그 수를 세는 실험을 실시했다. 이어 두 번째 실험에서는 다양한 소음을 들려주면서 같은 테스트를 실시해 그 결과를 비교 분석했으며 동시의 뇌파의 움직임을 모니터했다. 그 결과 주위에서 무작위로 들리는 일반적인 생활 소음보다 동료들의 대화나 음악 같은 '의미있는' 소음이 더 집중력을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화의 경우 모르는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는 별 영향이 없었던 반면 직장 동료 간의 대화가 가장 집중력에 방해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마디로 소음 중에서도 아는 사람들의 대화처럼 '귀가 솔깃해지는 내용의 소음'이 가장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는 셈.   연구를 이끈 타카히로 타메수 박사는 "소음이 주는 방해는 단순히 데시벨의 크기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면서 "도서관이나 사무실을 설계할 때 의미있는 소음이 들리지 않게 만든다면 가장 효과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손성진 칼럼] 좋은 대통령

    [손성진 칼럼] 좋은 대통령

    5년간 우루과이 대통령직을 수행한 호세 무히카는 작년 2월 퇴임 직전 지지율이 65%였다. 프로야구 선수가 은퇴기에 3할대 타율을 기록하는 것과 비교할 만한 높은 지지율은 청빈 때문이다. 그는 1987년형 폭스바겐 비틀 승용차, 트랙터 2대밖에 갖고 있지 않았고 퇴임식 후 허름한 농장으로 돌아갔다. 물론 청빈, 도덕성만으로 좋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 임기를 두 달 남겨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57%나 되는데 나흘간 41억원을 골프비용으로 써도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았다. 결코 청빈하지 않은 오바마가 레임덕도 없이 인기를 유지한 이유는 경제적 업적 때문이다. ‘오마이 갓 대통령’ 미국 트럼프가 다우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가 망언을 쏟아내는 ‘괴물’에 대한 혐오를 능가한 것이다. 최고의 민주 선진국가에서 10대 소녀를 성폭행한 의심을 받는 파렴치한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도리어 국민의 기대를 받고 있으니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모든 국사(國事)를 총괄하고 나라를 이끌어야 하는 대통령에게 필요한 덕목은 수십, 수백 가지다. 장재찬 저 ‘참 좋은 대통령감’에 거론된 대통령의 자질은 도덕심, 정의감, 건전한 가치관, 청렴성, 절제, 자신감, 성실성, 집중력, 사고의 유연성, 의지, 용기, 결단성, 열정, 애국애민, 소명의식, 희생정신, 능력 등이다. 이를 다 갖췄다면 성인군자요 팔방미인이다. 통치자의 조건을 용인술에서 찾는 고전의 가르침도 많다. 중국 위나라의 참모 유소는 ‘인물지’에서 군주의 능력을 사람을 잘 쓰고 신하의 의견을 잘 들어주는 것이라고 했다. 불교경전 ‘아함경’에는 통치자의 조건에 대해 재물에 집착하지 않으며 신하의 간언을 잘 듣고 그 말을 거스르지 말라고 돼 있다. 동서양의 금언과 사례를 종합해 보면 현대의 관점에서 대체로 통치자의 조건을 네 가지로 압축할 수 있겠다. 국정 능력, 민주성, 청렴성, 용인술이다. 한국의 대통령들은 한두 가지는 갖고 있으면서도 다른 두세 가지의 결정적인 흠결 때문에 나라를 망치다시피 했다. 보수 측이 ‘건국의 아버지’로 받드는 이승만은 독재로 발전을 지연시켰다. 박정희는 뛰어난 용인술로 경제를 도약시켰지만 역시 독재자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다. 전두환과 노태우는 국정 능력 이전에 철권통치와 부패 대통령으로 낙인찍혔다. 최초의 문민정부를 이뤄낸 김영삼은 민주주의를 회복했지만 경제를 망친 무능한 대통령으로 남고 말았다. 역대 대통령들의 실패 경험을 두루 살피고 통치자의 자질에 관한 흔한 금언(言)들만 잘 따랐어도 이즈음 박근혜 대통령의 참혹한 상황은 없었을 것이다. 경제로 본 국정 능력은 바닥이고 청렴성과 용인술은 그보다 더 떨어지니 최악의 대통령이란 오명을 쓸지도 모르겠다. 대통령은 국민이 뽑으니 그 책임은 국민에게 있다고 할까. 박 대통령에게 표를 던진 지지자들이 일종의 자책감을 느끼고 있는 것도 그런 탓이다. 우매한 국민은 분장으로 감춘 정치인의 속 모습을 알 수 없기에 곧잘 현혹당한다. 박 대통령의 실상을 파악한 전여옥 전 의원이 모시던 박근혜 후보를 배신했을 때도 알아차린 국민이 거의 없을 만큼 국민은 우매하다. 트럼프를 뽑아놓은 미국민이 현명한 선택을 했는지는 더 있어 봐야 판가름 날 것이다. 이제 우리도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우매한 국민이 되지 않고 뒤늦은 후회를 하지 않으려면 좋은 대통령감을 찾아낼 줄 알아야 한다. 성인군자, 팔방미인은 없겠지만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을 인물을 선택해야 오늘 같은 집단 우울증에 걸릴 일이 없다. 잘못 뽑아놓은 대통령 앞에서는 보수나 진보나 다 같은 피해자다. 그러니 단지 사상만을 좇아서 표를 던져서도 안 될 일이다. 그것 때문에 좋은 대통령이 되지는 않는다. 좌파의 지지를 업고 당선된 남미의 좌파 대통령의 실패도 좋은 본보기다. 중국의 노자는 “세상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제국을 맡길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을 사랑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참 좋은 대통령을 보고 싶다.
  • [프로배구] 꼴찌로 주저앉은 디펜딩 챔프

    GS칼텍스 알렉사 맹폭… 도로공사 5연패 지난 시즌 챔피언이 맞나 싶은 경기였다. OK저축은행이 23일 경기 안산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6~17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최하위인 KB손해보험에 안방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OK저축은행(3승7패)은 이날 패배로 KB손해보험(2승8패)과 승점 8점으로 동률을 이루게 됐다. KB손해보험은 OK저축은행을 제물 삼아 5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이날 KB손해보험이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기는 데 최고 수훈을 세운 선수는 단연 아르투르 우드리스였다. 우드리스와 호흡이 잘 맞는 베테랑 세터 권영민을 투입한 승부수가 제대로 먹혔다. 우드리스는 이날 2m12㎝나 되는 큰 키를 활용한 스파이크에 서브에이스 1개, 블로킹 2개까지 더해 모두 30득점을 올렸다. 우드리스는 1세트에서만 12득점을 혼자 따냈다. 1세트 공격성공률이 62.50%, 공격점유율은 57.14%나 됐다. 2세트에서도 9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게다가 부상에서 돌아와 선발출전한 김요한도 12득점을 올렸다. 앞서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2로 힘겹게 이겼다. 알렉사 그레이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47득점(종전 44점)을 세웠다. 도로공사는 GS칼텍스에서 뛰었던 정대영(23점)과 배유나(20점)가 친정팀을 상대로 43점을 합작하며 활약하는 등 2시간 30분 넘는 접전을 이어갔지만 끝내 GS칼텍스 벽을 넘지 못하고 5연패에 빠졌다. GS칼텍스의 집중력이 빛난 역전승이었다. GS칼텍스는 고비마다 블로킹에 막히며 도로공사에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에선 8-12까지 끌려가다 10득점을 올린 알렉사의 활약 덕분에 2세트를 따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도로공사는 4세트에서 20-18에서 배유나의 연속 3득점으로 20-21로 역전시키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GS칼텍스는 5세트에서 듀스까지 간 끝에 20-18로 도로공사를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배구] 꼴찌로 주저앉은 디펜딩 챔프…OK저축은행, KB손해보험에 완패 ‘수모’

    지난 시즌 챔피언이 맞나 싶은 경기였다.  OK저축은행이 23일 경기 안산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6~17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최하위인 KB손해보험에 안방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OK저축은행(3승7패)은 이날 패배로 KB손해보험(2승8패)과 승점 8점으로 동률을 이루게 됐다. KB손해보험은 OK저축은행을 제물 삼아 5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이날 KB손해보험이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기는 데 최고 수훈을 세운 선수는 단연 아르투르 우드리스였다. 우드리스와 호흡이 잘 맞는 베테랑 세터 권영민을 투입한 승부수가 제대로 먹혔다. 우드리스는 이날 2m12㎝나 되는 큰 키를 활용한 스파이크에 서브에이스 1개, 블로킹 2개까지 더해 모두 30득점을 올렸다. 우드리스는 1세트에서만 12득점을 혼자 따냈다. 1세트 공격성공률이 62.50%, 공격점유율은 57.14%나 됐다. 2세트에서도 9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게다가 부상에서 돌아와 선발출전한 김요한도 12득점을 올렸다.  앞서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2로 힘겹게 이겼다. 알렉사 그레이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47득점(종전 44점)을 세웠다. 도로공사는 GS칼텍스에서 뛰었던 정대영(23점)과 배유나(20점)가 친정팀을 상대로 43점을 합작하며 활약하는 등 2시간 30분 넘는 접전을 이어갔지만 끝내 GS칼텍스 벽을 넘지 못하고 5연패에 빠졌다. GS칼텍스의 집중력이 빛난 역전승이었다. GS칼텍스는 고비마다 블로킹에 막히며 도로공사에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에선 8-12까지 끌려가다 10득점을 올린 알렉사의 활약 덕분에 2세트를 따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도로공사는 4세트에서 20-18에서 배유나의 연속 3득점으로 20-21로 역전시키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GS칼텍스는 5세트에서 듀스까지 간 끝에 20-18로 도로공사를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직장인 92%, 나는 을!

    직장인 92%, 나는 을!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자신이 회사에서 을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23일 밝힌 직장인 1037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회사에서 갑과 을 중 어느 쪽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까?”라는 설문조사 결과, 무려 92%가 자신을 ‘을에 가깝다’라고 답했다. 조사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사원급’(96%), ‘대리급’(91.8%), ‘부장급’(89.2%), ‘과장급’(87.4%), ‘임원급’(50%)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본인이 을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부당한 지시에도 따라야 할 때가 많아서’(58.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서’(51.5%), ‘내 의견이 반영되는 경우가 적어서’(32.9%), ‘소속 부서의 사내 영향력이 적어서’(31.2%), ‘과하게 예의를 갖추는 상황이 많아서’(22.9%), ‘질책을 당할 때가 많아서’(17.5%), ‘매출과 직접 연관이 없는 업무라서’(12.5%) 등의 이유를 들었다. 실제로 업무 중 부당한 갑질을 당한 경험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66.9%가 ‘당한 적 있다’라고 답했다. 이들에게 부당한 갑질을 한 사람은 단연 ‘직속상사’(63.5%,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CEO 등 임원’(40.1%), ‘거래처’(15.7%), ‘특정 부서원’(13.3%), ‘고객’(10.7%), ‘동기’(3.9%) 등의 순이었다. 상대로부터 당한 갑질 행동으로는 ‘하대하는 등 거만한 태도’(64.4%,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부당한 업무지시’(62.7%)가 바로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무리한 업무량 요구당함’(45%), ‘의견 묵살당함’(44.5%), ‘폭언 등 언어폭력’(37.5%), ‘차별대우’(33.4%), ‘실적 빼앗김’(19.7%), ‘비용을 제때 처리해주지 않음’(15.1%), ‘선물이나 접대 요구’(6.6%) 등이 있었다. 부당한 갑질을 당한 것이 회사생활에 미친 영향으로는 78.7%(복수응답)가 ‘업무 의욕 상실’이라고 답했다. 뒤이어 ‘회사 불만 증가’(72.2%), ‘퇴사를 생각하게 됨’(70.7%), ‘애사심이 떨어짐’(64.7%), ‘상사 등 윗사람에 대한 반발 커짐’(60.4%), ‘업무 집중력 감소’(56.6%), ‘성격이 소심해지고 위축됨’(26.7%) 등의 답변 순이었다. 부당한 갑질로 인한 스트레스는 질병으로도 이어졌다. 응답자의 94.7%가 부당함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질병을 겪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만성 피로’(70%,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으며, ‘두통’(58.1%), ‘소화불량’(52.4%), ‘목, 어깨 등 결림’(46.1%), ‘불면증’(41.9%), ‘우울증, 공황장애 등 정신질환’(29.8%) 등을 호소했다. 하지만, 부당한 대우에 대해 이의제기나 불만을 표현했는지에 대해 49%가 ‘제기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과반수인 67.6%(복수응답)가 ‘어차피 바뀌지 않을 것 같아서’를 선택했다. 계속해서 ‘괜히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59.7%), ‘더 큰 불이익이 있을 것 같아서’(52.9%), ‘퇴사를 생각하고 있어서’(32.9%),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라서’(20.6%), ‘그게 관행이라서’(17.1%)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갑을관계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로 ‘직급’(42.2%)을 1순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업무 영역, 결정권’(17.2%), ‘윗선과의 관계’(14.7%), ‘부서의 영향력’(7%), ‘나이’(6.3%), ‘근속연수’(4.4%), ‘사회적 인맥’(3.4%), ‘집안 배경’(1.4%) 등의 의견이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수면 부족은 자살 유발…그 위험한 진실

    [메디컬 인사이드] 수면 부족은 자살 유발…그 위험한 진실

    1일 5시간 자는 중·고생 22% 자살 충동8시간 이상인 학생보다 2배 정도 높아불면·우울증 이어지고 조현병 생기기도잠드는 시간 지키고 컴퓨터·폰 자제해야 ‘잠만큼 건강에 좋은 약이 없다’고 합니다. 반대로 수면 시간이 짧으면 몸의 생체 리듬이 깨질 뿐만 아니라 뇌의 기능에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최근에는 수면 시간이 짧을수록 자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발간된 한국학교보건학회지의 ‘우리나라 청소년 수면시간이 자살 생각에 미치는 영향’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면 시간이 하루 5시간 이하인 중·고교생의 자살 충동 경험 비율이 22.4%로 8시간 이상인 학생(12.9%)보다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수면 부족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41분으로 OECD 회원국 중 최하위로 나타났습니다. 2012년과 비교하면 8분이 줄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우리나라 자살률은 OECD 국가 1위입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이 이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과도한 업무량과 학업량에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수면 부족 현상이 더 심각해졌습니다. ●초·중·고생 수면 부족 이유 학원·과외 21% 1위 통계청이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수면 부족 이유 1위는 남녀 통틀어 ‘학원·과외’(20.9%)였습니다. 그런데 남자 청소년은 다음 이유로 게임(15.3%)과 야간자율학습(15.0%)을 들었고 여자 청소년은 가정학습(19.5%)과 채팅·문자메시지(18.3%)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신원철 강동경희대병원 수면센터 교수는 20일 인터뷰에서 “스마트폰의 빛은 생체시계를 자극해 멜라토닌 분비를 차단하고 잠에 늦게 들게 하거나 깊이 못 들게 한다”며 “밤늦은 시간이나 잠들기 전에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특히 불면증이 있으면 게임이나 검색을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불면증 생기면 우울증 발병 위험 10배로 증가 수면 시간이 짧아지면 뇌에서 나오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줄어듭니다. 많은 분이 이미 잘 알고 있듯이 세로토닌 부족은 ‘우울증’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민아란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세로토닌은 뇌에서 충동을 조절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돕는데 기능이 저하되면 반대로 충동성이 증가하고 결정능력이 떨어진다”며 “실제로 자살 시도를 하는 사람들에게 세로토닌이 감소된 것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수면 부족이 만성화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불면증이나 기면증 같은 수면 장애 질환으로 이어집니다. 민 교수는 “수면 부족 환자를 1~7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만성화 비율이 45~75%로 조사됐다”며 “수면 부족이 이어지면 불면증이나 수면에 대한 과도한 걱정과 집중력 저하를 일으켜 대인관계와 사회적·직업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우울증 외에도 불안장애, 알코올 중독, 조현병 등의 정신질환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또 수면 부족이 만성 불면증으로 이어지면 우울증 위험이 10배가량 증가한다고 합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도 수면 부족과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수면 부족은 우리가 흔히 ‘올빼미형 인간’이라고 부르는 ‘지연성 수면위상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것은 밤에 늦게 잠들고 낮에 졸린 증상을 말합니다. 봄이 오면 흔히 ‘춘곤증’ 탓을 하지만 실제로는 지연성 수면위상증의 영향일 때가 많습니다. 신 교수는 “10~20대의 올빼미형 인간 비율은 17%로 전체 인구 평균(1%)보다 훨씬 높다”며 “잠자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잠들 때 컴퓨터·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제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면 역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민 교수는 “자녀가 과도하게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면 자녀와 상의해 사용시간을 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미 불면증 같은 수면 장애 증상이 생겼다면 본인의 생활습관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합니다. 잠을 잘 자려면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는 것 외에도 ▲밤 시간에 격렬한 운동을 하지 않기 ▲걱정거리가 있으면 내일 생각하기로 마음 먹기 ▲잠을 이루지 못할 때는 작은 일거리를 하다가 졸리면 눕기 ▲아침에 햇빛 쬐기 등의 수면 위생 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장애 증상을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수면제에 의지하는 분도 많습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의존성’입니다. 생활 속 원인을 찾아 교정하지 않고 약만 먹으면 의존성이 심해져 끊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민 교수는 “수면제는 짧은 시간에 약효가 나타나 잠이 드는 것을 도와주지만 작용 시간이 빠른 만큼 환자의 의존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며 “단기간 수면제를 적정량 복용하는 것은 괜찮지만 불면증이 장기간 지속될 때 복용량을 임의로 늘리는 것은 이런 의존성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 교수도 “수면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습관성과 내성이 생길 수 있어 약을 끊기 어려울 수 있고 심하면 인지장애나 금단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며 “일시적으로 사용해야 하고 반드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면 장애 수면다원검사 진단… 건보 적용 필요 수면 장애 증상을 진단하는 데는 ‘수면다원검사’가 효과적입니다. 신 교수는 “수면 장애가 있는 환자는 수면다원검사를 해 보면 깊은 수면 시간과 본인이 모르는 수면 중 잦은 각성 같은 수면의 질을 효과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비용이 의료기관별로 30만~100만원에 이를 정도로 고가라는 것이 단점입니다. 그래서 수면 전문가들은 환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에 수면다원검사의 건강보험 적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잠을 잘 자려면 잠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오늘 밤은 잘 잘 수 있을까’라는 두려운 마음이 들면 불안감이 높아지고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편안하게 잠들기 어려워집니다. 민 교수는 “잠을 몇 시간 못 자도 내일 일상생활을 하는 데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깊은 잠을 자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불수능에 가채점 마친 고3 ‘멘붕’… “중상위권 변동 클 듯”

    불수능에 가채점 마친 고3 ‘멘붕’… “중상위권 변동 클 듯”

    “용암 수능… 재수해야” 학생들 토로 “작년 참고하기 어려워… 진학지도 고심” “국어 영역(짝수형)부터 제대로 뒤통수 맞았죠. 1번 문항부터 답이 줄줄이 ‘4-4-4-4-5-4-4’니 맞게 풀고도 괜히 불안하고 찝찝하고…. 신경쓰이니까 1교시부터 집중력도 흐트러지고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날인 18일 가채점을 마친 고3 수험생 상당수는 당혹감을 호소했다. ‘불수능’이라고 불린 지난해보다 더 까다로웠던 올해 수능에 중상위권은 물론 상위권 학생들도 잔뜩 풀이 죽어 있었다. 학생들은 ‘국어’를 이번 수능의 최대 변수로 꼽았다.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고 진학지도실에서 만난 김상균(18)군은 “전반적으로 난도가 높았다”며 “특히 국어에서 실증주의 내용이 담긴 비문학 지문이 추상적으로 느껴져 어려웠다”며 “4번 답이 연달아 나온 짝수형 국어는 혼란을 줘 홀수형과 비교해 형평성에 어긋난 것 같다”고 말했다. 김군은 “이젠 다음주에 예정된 면접 준비에 힘쓸 계획”이라며 발길을 돌렸다. 같은 학교 문과생인 박솔우(18)양은 “지난 모의평가랑 비교해 보면 영어가 쉽다가 어려워졌고 사회탐구도 예상을 깨고 어려웠다”며 “특히 국어는 지문이 길어 읽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문제를 풀다 보니 다시 지문으로 되돌아가기를 반복하는 등 체감 난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과생인 안진욱(18)군도 “풀 때는 감이 좋았는데 막상 채점해 보니 국어가 기대치보다 조금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서초구 서울고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아침 일찍 학교에 나온 학생들은 친구들과 만나 ‘불수능’을 토로했고, 몇몇 친구들은 “재수학원에서 보자”, “이러려고 수능을 봤나 자괴감이 든다”며 우스갯소리를 주고받았다. 진한솔(18)군은 “이번 수능은 불 수준을 넘어 ‘용암’이었다”고 한숨을 쉬었다. 교사들도 “EBS 연계율이 높아도 다수가 변형 출제돼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았다”며 “특히 중상위권의 대학 진학지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입을 모았다. 김준연 양재고 3학년 진학부장은 “상위권은 가채점 결과 점수가 비슷하거나 조금 떨어졌지만 중상위권이 특히 점수 변동이 클 듯하다”며 “가채점에서 희망 대학의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전략을 돌려야 해 학생들에게 이에 대한 상담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정세인 서울 동대문구 휘봉고 진로진학상담교사는 “작년 데이터를 참고하기 어려울 정도로 이번 수능에 변수가 많다”며 “가채점 데이터를 좀 더 모아 지원 전략을 새롭게 짜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2017학년도 수능] 국어 지문 보험금 기댓값 다뤄 수리적 사고 요구

    [2017학년도 수능] 국어 지문 보험금 기댓값 다뤄 수리적 사고 요구

    수학 30번 신유형 겹쳐 최고난도 영어 빈칸 어휘 추론 2개로 어려워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상위권을 변별할 고난도 문항이 영역별로 출제됐다. 최고난도 문항은 예상 정답률 20~30% 수준으로, 신(新)유형 문제와 함께 상위권 변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어 영역에서는 ‘반추위 동물의 반추위 내 미생물의 성장’과 관련된 34번, 36번 문제를 까다롭게 느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문에 등장하는 과학 용어 자체가 어려웠고 지문 길이도 길어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문제를 푸는 데 상당히 애를 먹었을 수 있다. 보험의 경제학적 원리를 소재로 보험금 기댓값과 보험료, 보험료율을 다룬 39번 문제도 확률과 기댓값 등 수리적 사고를 요구해 어려웠던 문제로 꼽힌다. 논리실증주의와 철학자 칼 포퍼, 그리고 미국의 철학자 윌러드 카인의 총체주의를 소재로 한 철학 지문의 16번 문제는 문제 자체는 단순했지만 지문의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로 꼽혔다. 김용진 동대부속여고 교사는 “몇 개 고난도 문항은 있었지만 예상 정답률이 20~30%인 최고난도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학 영역에서는 신유형에 난도까지 높은 문제도 등장해 학생들이 적잖이 당황했을 것으로 보인다. 가형에서는 주어진 곡선과 X축 사이의 넓이를 이해해야 하는 20번 문제와 주어진 조건에서 부분적분법을 활용하는 21번 문제, 공간도형 벡터 문제인 29번 문제가 고난도로 꼽힌다. 특히 미분법을 활용해 곡선의 개형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30번 문제는 신유형이라 최고난도로 꼽기에 손색없을 정도다. 조만기 판곡교 교사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문제로 접근했겠지만, 답변을 구하는 과정에서 모든 조건의 개념을 알아야 답을 할 수 있기에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형에서는 그래프에 대한 이해를 묻는 20번과 수열 격자점을 세는 문제였던 21번이 난해했다. 나형에서도 30번 문제는 합성함수와 역함수, 도함수를 포함해 방정식을 완전히 이해하고 적용해야 풀 수 있는 문제라 어려웠다. 영어 영역에서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는 없었지만, 빈칸 추론 문제 33번(슬픔과 불행의 철학적 개념)과 34번(빌딩의 본질적 의미)이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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