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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일러실서 40대女 시신 발견…용의자는 집주인

    15일 오전 3시 20분쯤 경북 영주시 영주동 김모(50)씨 주택 보일러실에서 A(47·여)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집주인 김씨가 평소 친하게 지냈던 A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행방을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성범죄 전력으로 지난 2월 출소 후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받았다”면서 “A씨의 정확한 사망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미친 전셋값에 전세대출 88% 급증… 가계부채 새 ‘뇌관’

    미친 전셋값에 전세대출 88% 급증… 가계부채 새 ‘뇌관’

    전세가격이 치솟으면서 전세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잔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1월 4조 9138억원에서 올 7월 9조 2435억원으로 88.1%나 늘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은 198조 1110억원에서 209조 2480억원으로 5.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전세대출의 급격한 증가가 가계부채의 새로운 ‘뇌관’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KB부동산 정보 사이트 ‘알리지’에 따르면 아파트 전세가격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7월 들어 그 폭이 커졌다. 전국을 기준으로 6월까지만 해도 전 주 대비 0.1% 이하였던 상승률은 7월 들어 0.2%까지 치솟았다. 특히 서울은 7월 셋째주 전세가격이 0.25%나 오르기도 했다. 전세 수요가 몰리면서 전세대출도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대출 잔액이 국민은행 1조 7732억원, 신한은행 3조 2649억원, 우리은행 2조 261억원, 하나은행 2조 179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1~2년 전부터 전세 수요는 많아지는데 은행이 전세대출을 잘 해주지 않는다는 비판이 일어 대출 자격을 완화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도 “과거에는 수천만원대에 불과했던 전세대출액이 요즘은 건당 1억원이 넘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사회 분위기도 달라졌다. 과거만 해도 집주인이 세입자의 전세대출을 꺼렸지만, 요즘은 전세가격이 워낙 높다 보니 용인하는 분위기다. 회사원 이모(33)씨는 지난해 결혼하면서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1억 6000만원짜리 아파트를 전세로 구하면서 4000만원을 대출받았다. 신혼부부 대출상품이라 금리도 저렴해 당시 4.0%에서 1년 만에 3.3%로 내렸다. 이씨는 “집주인도 ‘요즘에 대출 안 받으면 전세 못 구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빚을 내는 걸 전혀 꺼리지 않았다”면서 “신혼부부 상품이라 금리도 낮아 이자만 매달 11만원씩 내면 돼 전혀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세대출이 늘면서 높은 금리에 신음하는 사람도 많다. 저금리 기조로 많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주택담보대출이 연 3%대인 것에 비해 전세대출은 4%가 대부분이다. 5%대도 많다. 회사원 김모(41)씨는 최근 분당에 3억원짜리 전세를 구하면서 전세대출을 7000만원 받았다. 김씨는 “이자가 연 4.7%로 높아 부담되지만 전세가격이 치솟으니 달리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전세대출이 급증할 경우 가계부채의 새로운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월 639조원이었던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지난 5월까지 659조원으로 3.1%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비슷한 기간 전세대출은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전세대출은 눈에 보이지 않는 ‘보증금’을 담보로 하는 만큼 은행-세입자-집주인 관계가 얽혀 있어 각종 변수가 많다”면서 “세입자가 대출금을 제대로 상환하지 못하는데 집값까지 하락하면 대출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전세대출은 주택을 담보로 하는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대출 자체가 불안정하다”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날 경우 자금 시장에 혼란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목돈 안 드는 전세제도에 실수요자 ‘기대’

    목돈 안 드는 전세제도에 실수요자 ‘기대’

    동부건설, 계양 센트레빌 직접 전세 시행…서울 출퇴근도 편리 정부가 전세난 대책으로 준비 중인 ‘목돈 안 드는 전세 대출 상품‘이 은행권 공동으로 8월 중 나올 전망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세대출 상품 유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집주인이 세입자를 위해 본인 집을 담보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전세보증금을 조달하면 세입자가 그 대출금 이자를 내는 형태다. 두 번째는 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권리인 보증금 반환청구권을 은행에 넘기는 대신 세입자가 전세대출을 받을 때 금리를 낮춰 받는 방식이다. 이런 가운데 동부건설이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에 입주 중인 계양 센트레빌 아파트를 건설사가 직접 전세를 놓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직접전세란 계약금이나 입주잔금을 내지 않고 전세보증금만 내면 거주할 수 있고, 전세계약이 끝나는 시점에서 보증금 전부를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다. 계양 센트레빌의 ‘직접전세’는 1순위 확정일자가 가능하며, 회사가 직접 전세를 주기 때문에 근저당이 없어 안전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로써 소위 깡통전세에 대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으며, 임대차보호법으로 보호되기 때문에 전세금을 떼일 걱정도 없다. 또한 임대인이 원하면 전세등기도 할 수 있다. 특히 가격적으로 저렴하다는 면이 강점이다. 이 아파트는 공항철도 계양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용 84㎡의 전세가격은 1억 8천만 원 선으로 책정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정거장에 따라 84㎡의 전세가격은 2억5500만원~4억4500만원선으로 인근대비 7000만원~2억6000만원 가량 저렴하다. 계양 센트레빌은 지하 2층~지상 15층 2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45㎡ 1∙2∙3단지 총 1425가구의 대단지 랜드마크 아파트다. 인근 공항철도 계양역을 이용하면 김포공항까지 한정거장이면 이동 할 수 있어 서울역 까지는 25분대, 강남까지는 30분대에 진입 할 수 있어 서울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한편 전세물건은 전용 84~145㎡ 일부 남은 잔여 물량에 한해 진행된다. 금액은 면적에 따라 1억6천5백만원~2억2천만원선으로 구성되며, 계약 후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6개 시중은행 ‘목돈 안 드는 전세대출’ 23일 출시

    6개 시중은행 ‘목돈 안 드는 전세대출’ 23일 출시

    국내 6대 시중은행이 오는 23일쯤 ‘목돈 안 드는 전세’ 대출 상품을 내놓는다. 국토교통부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공포에 따라 목돈 안 드는 전세 대출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전세 대출은 ‘4·1부동산 종합대책’의 렌트푸어(전세보증금 등 주택 임차 비용으로 고통받는 사람) 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로 나온 상품이다. 세입자가 금융기관에 전세보증금 반환 청구권을 양도해 우선변제권을 주면 금융기관이 이를 담보로 보증금을 대출해 주는 형식이다. 대출 이자는 세입자가 내면 된다. 이 전세 대출은 세입자가 신용부족 등으로 목돈(전세보증금)을 마련할 수 없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왔다. 취급 금융기관은 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농협 은행 등이다. 기존 전세자금 대출상품보다 금리는 낮고 한도는 늘어났다. 세입자가 전입신고를 하고, 확정일자를 받으면 금융기관에 우선변제권이 인정된다. 신규 전세 계약이나 재계약에 관계없이 받을 수 있다. 적용 대상은 임차인(세입자)의 연 소득이 6000만원(부부합산)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이고 전세보증금이 3억원(지방 2억원) 이하로 제한된다. 대출액은 3억원까지 가능하다. 상환능력별 보증한도(부부합산 연소득의 3.5∼4.5배)로 인해 소득에 따라 차등화된다. 금리는 평균 3% 후반∼4% 초반 수준에서 결정된다. 신용대출(6∼7%)보다 2∼3% 포인트, 전세자금보증 대출금리(4%대 중반)보다 0.3∼0.5% 포인트 각각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증료가 0.4%에서 0.2%로 낮아져 세입자 입장에선 0.5∼0.7% 포인트의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금융기관은 또 세입자가 대출이자를 내는 조건으로 집주인이 전세금을 본인 주택담보대출로 조달하는 ‘집주인 담보대출 방식의 목돈 안 드는 전세’도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적용 대상과 대출 금리는 같고 전세 재계약자만 대출한도 5000만원(지방 3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다만 신규 계약자는 제외된다. 집주인에게는 전세대출금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담보대출 이자 납입액에 대한 소득공제(40%), 집주인의 주택담보대출 규모에 비례한 재산세·종부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유인책)를 주기로 했다. 전세금을 주택담보대출로 받는 집주인에 대해선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금융회사가 자율 적용토록 하고 60%로 제한된 주택담보인정비율(LTV)도 70%까지 완화해 주기로 했다. 김흥진 주택정책과장은 “목돈 안 드는 전세 대출이 활성화되면 정부가 재정을 투입하지 않고도 민간 재원을 활용해 무주택 서민의 전세금 마련 부담을 덜어 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씨 마른 수도권 전세… “융자 낀 집도 없어서 안달”

    씨 마른 수도권 전세… “융자 낀 집도 없어서 안달”

    비수기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난이 확산되고 있다. 전세보증금 상승도 문제지만 물건이 없어 더 아우성이다. 10~11일 서울 송파구 잠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부동산중개업소. 중개업소마다 싼 전셋집을 찾는 수요자들로 북적거렸다. 대부분 전세 수요자이지만 중개업소에는 월세 물건만 수두룩하게 쌓여 있다. 그렇다 보니 전세보증금도 초강세를 띠고 있다. 잠실 트리지움 59㎡ 아파트의 경우 매매 호가는 6억 4000만~6억 9000만원에 형성됐지만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셋값은 3억 8000만~4억원을 부른다. 연초와 비교, 매매가는 오르지 않은 반면 전세보증금은 3000만원 정도 올랐다. 심각한 것은 전세 물건이 많지 않다는 것. 9월에 결혼하는 자녀의 신혼집을 구하러 왔다는 김성호씨는 “싼 전셋집을 찾다 보니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융자가 낀 전셋집을 구했다”고 말했다. 서초구 반포동 퍼스티지 아파트 59㎡짜리는 5억 4000만원을 부른다. 반전세는 1억 5000만원에 200만원을 줘야 얻을 수 있다. 연초 대비 3000만~4000만원이나 올랐다. 서울 강남의 비싼 아파트는 전세보증금이 비싸서 그렇지 물건은 그다지 달리지 않는 편이다. 문제는 수도권 중소 도시 소형 아파트. 싼 전세를 찾아 서울을 벗어난 주민들이 몰리면서 전세 물건의 씨가 마르고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매화주공 아파트 3단지 46㎡ 전셋값은 1억 4000만원을 호가하지만 물건이 없다. 간혹 월세로 돌리는 아파트만 나오고 있을 뿐이다. 물건이 없다 보니 가격은 연초보다 1000만~2000만원 올랐다. 평촌 향촌마을 현대4차 61㎡ 아파트 전세는 2억 3000만원, 84㎡는 2억 5000만~2억 8000만원을 부른다. 연초보다 3000만~4000만원 이상 상승했지만 물건이 없어 중개업소마다 세입자들이 줄을 대고 있다. 소형 아파트 전세 품귀가 이어지면서 중대형 아파트로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분당 중개업소에서 만난 최성규씨는 “서울 양천구 아파트 전셋집 주인이 보증금을 5000만원이나 올려 달라는 요구에 분당으로 내려왔다”며 “작은 아파트를 찾다가 물건이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85㎡짜리 아파트 전세를 계약했다”고 말했다. 상가주택, 연립주택 전셋값도 덩달아 올랐다. 안양시 관양동 동편마을 상가주택 55㎡ 주택의 전세보증금은 연초보다 20%가량 올랐다. 연초 1억 8000만원 하던 물건이 이달 들어 2억원을 넘었다. 그나마 물건도 거의 동났다. 중개업자들은 전세난 원인을 거래 부진에서 찾는다. 김미정 래미안114 공인중개사는 “전세를 살던 세입자가 집을 장만하면서 새로운 전세 물건이 나오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져야 하는데 세입자들이 보증금을 올려 주고라도 재계약을 하다 보니 전세 물건이 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집주인들이 수익이 높은 월세로 돌리는 바람에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전세 수요를 매매 수요로 돌리는 유인책이 나오지 않는 한 전세난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다가구주택자에게 양도소득세를 무겁게 물리는 제도를 폐지하고 공급량을 조절해 집값이 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객관적인 신호를 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사설] 전세가 53개월째 오름세, 특단의 대책 뭔가

    전셋값이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오름세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주택 매매시장은 썰렁한 반면 전세시장은 달아오르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극심한 전세난을 예고하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전·월세 상한제 도입이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전·월세 대책과 관련해 접점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 정부와 정치권은 전세난의 심각성을 인식해 소모전만 하지 말고 하루빨리 합의점을 찾기 바란다. 지난달 전국 주택의 전세 가격은 6월에 비해 0.37% 올라 53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오름 폭은 21개월 만에 최대치다. 서울의 3.3㎡당 평균 전셋값은 사상 최고치인 900만원을 돌파했다. 서초구는 1201만원이나 됐다. 웬만한 지역의 매매가를 웃돈다. 7월 전국 전세 가격은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생한 2008년에 비해 30.98% 올랐다. 매매가 상승률(10.21%)의 3배나 된다. 6월 기준으로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매매가의 63%를 기록했는데도 전세 수요는 매매 수요로 바뀌지 않고 있다. 정부는 ‘목돈 안 드는 전세’ 대출상품을 2년간 한시적으로 출시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집주인이 주택을 담보로 낮은 금리로 전세보증금을 조달하면 세입자는 보증금 부담 없이 월세를 내듯이 이자만 부담하는 상품 구조다. 그러나 전세 수요가 적잖은데 과연 집주인이 대출을 받아가면서까지 세입자를 유치할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전세 계약이 끝났을 때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갚지 못할 경우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에 대한 후속 조치도 뒤따라야 한다. 전세 대출 상품 출시가 차일피일 미뤄져서는 안 된다. 은행권은 또 다른 렌트 푸어나 하우스 푸어를 양산하지 않도록 특약을 촘촘히 만들어야 한다. 정부는 주택 공급을 줄이고 취득세를 인하해 거래를 정상화시킨다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복안이다. 주택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살아나면 전·월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바뀌어 전세난과 1000조원에 육박한 가계부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시장에서 먹혀들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주택을 사는 것은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것과 같고, 전·월세로 주거 생활을 하는 것이 외려 재테크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최근의 임대 시장은 전세 물량은 부족한 반면 월세 물량은 과잉 공급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저금리 여파로 집주인들이 전세보다는 반전세나 월세를 선호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 그러나 정부가 추진하는 행복주택이나 공공임대 물량 확대 정책은 월세가 대부분이다. 서민들의 월세 부담에 따른 고충을 덜어 주기 위해 전세 물량을 상대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 대한민국 정부판 ‘위키피디아’ 나왔다

    이용자들이 온라인에서 자유롭게 글을 올리고 문서를 편집하는 위키피디아 방식의 정보 공유가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활용된다. 이른바 ‘정부판 위키’가 나온 것은 처음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많지 않은 사례다. 1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안행부 인력개발국은 국외연수 등 공무원들의 교육·훈련 자료를 공유하는 ‘공무원 교육훈련 위키’ 사이트(www.training.go.kr/wiki)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공무원 교육훈련 위키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해 편집하는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에서 항목을 신설해 운영한다. 국외 연수 중인 공무원이 직접 문서를 작성하면 다른 사람이 이를 편집해 가장 최신의 정보로 수정할 수 있다. 현재까지 교육훈련 기관과 지역정보, 각종 인사 정보 등 116개의 정보가 공무원 교육훈련 위키에 올라왔다. 예컨대 호주연방감사원에 대한 정보를 보면 해당 기관의 기본 지식과 훈련준비 과정, 현지 입국절차, 기후와 치안 등 정보를 찾을 수 있다. “휴대전화 요금제는 선불과 정액제 두 가지 방식이 혼용된다” “집 구하는 절차가 우리나라와 달라 집주인이나 에이전시가 적합한 세입자를 선택한다”는 등의 일상에 필요한 정보도 찾을 수 있다. 누구나 정보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정보는 계속 늘어나게 된다. 이 같은 운영의 특징은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 ‘집단지성’의 정보 공유라는 점이다. 특히 문서로 만들어지고, 결재를 통해 공식화된 자료 위주로 정보를 공유하던 공직사회에서는 이러한 방식이 새로울 수밖에 없다. 그동안 교육·훈련을 받거나 준비하는 공무원들은 안행부 교육훈련정보센터에 올라온 문서 자료를 참고하거나, 자신이 직접 정보를 찾아서 이용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방식은 어떤 자료가 최신인지 알기 어려웠고, 이용자가 자료를 일일이 찾아 비교해 가며 참고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더불어 이 같은 방식은 사실상 공무원만을 위한 정보 공유에 머물렀던 것이 사실이다. 김일재 인력개발관은 “부처 간 협업이 강조되고 있지만 공무원 개개인이 함께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협업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면서 “일반 국민에게도 좋은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흡연이 죄?층간흡연 갈등…아파트서 퇴출위기

    흡연이 죄?층간흡연 갈등…아파트서 퇴출위기

    평생 담배를 즐긴 남자가 담배 때문에 집에서 쫓겨날 처지가 됐다. 남자는 그러나 “월세를 올려 받으려는 집주인의 농간에 불과하다”며 끝까지 사법투쟁을 벌이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31일 외신에 따르면 논란의 사건은 독일에서 벌어졌다.쉬지 않고 담배를 즐기는 75세 남자를 상대로 집주인이 뒤셀도르프 법원에 소송을 냈다. 남자가 담배를 지독하게 피어 냄세가 진동한다며 임대계약 파기를 허락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남자는 한 아파트에 40년째 살고 있다. 36년 동안 관리인으로 일하면서 아파트 1층에 마련된 관리인집에서 생활했고, 은퇴 후 4년 전부터는 같은 층의 집을 월세로 얻어 살고 있다.집주인이 금연을 원할 경우 임대계약 때 금연에 대한 조항을 넣는 게 보통이지만 노인과 집주인이 맺은 계약엔 금연특약이 없었다. 남자는 마음놓고 담배를 피었다. 별다른 불평이 없던 집주인이 갑자기 흡연을 이유로 소송을 내고 1심에서 승소하면서 노인은 길에 나앉을 처지가 됐다. 집주인은 “담배연기가 문틈을 통해 새어나와 이웃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며 계약을 파기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노인은 “문틈으로 담배연기가 나가는 건 완전히 밀착되지 않는 문의 문제”라고 항변했다.그러면서 노인은 집주인의 속셈은 월세를 높여 받으려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년 전 사망한 부인도 흡연을 즐겼다”며 “당시엔 문제가 더 심각했을 텐데 아무 말도 없던 주인이 갑자기 문제를 제기한 건 새로 임대를 놓아 월세를 올려받기 위한 수작”이라고 맞받았다. 하지만 재판부는 집주인의 손을 들어줬다. 흡연이 이웃에게 민폐를 끼친다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노인은 “집주인의 속셈을 뻔히 알면서 당할 수는 없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건이 알려진 뒤 독일 흡연자협회 등이 노인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독일에선 흡연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방 하나 남는데… ‘도시 민박업’ 해볼까

    방 하나 남는데… ‘도시 민박업’ 해볼까

    #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아파트에 거주하는 황모(60)씨는 지난 5월부터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 아카데미’ 수업을 듣고 있다. 교육과정은 주택의 빈방을 활용하는 공유형 창업과 수익 중심의 전문 창업 등으로 이뤄진다. 그는 지난해 결혼한 막내딸이 쓰던 방과 다른 빈방을 활용해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게스트하우스를 해 볼 생각이다. # 서울 마포구 서교동 단독주택을 소유한 이모(48·여)씨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안방을 제외한 방 3개를 임대하고 있는데 관리비, 아침 식사 제공비 등을 제하고 월 250만~300만원 정도를 손에 쥔다. 일상적인 영어회화가 가능한 이씨는 외국인 여행객들과 같이 아침을 먹으며 친밀함을 쌓고 그들의 여행에 도움을 주면서 보람을 느낀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114만명. 한국관광공사는 28일 올해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이 1168만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매년 6~7%씩 꾸준히 늘어 2017년에는 1500만명을 돌파할 것을 내다봤다. 하지만 서울, 수도권의 객실 수는 모자라는 상황이다. 하루 평균 서울에서만 1만 7000여실 정도가 부족하다. 최근 게스트하우스가 수익형 부동산으로 각광받고 있다. 게스트하우스는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중저가형 민박집이다. 보통 한 방에 2층 침대가 여러 개 놓여 있고 주방과 화장실 등은 공용으로 쓰는 형태다. 숙박비는 방이 아닌 침대를 기준으로 1인당 하루 3만~5만원 선으로 20~30대 젊은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 1인당 숙박료는 싸지만 방 1개에 2층 침대를 촘촘하게 넣어 수익률을 끌어올린다.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종로, 홍익대 앞, 신촌 등지의 게스트하우스는 객실 점유율이 80%를 넘고 연평균 수익률도 10%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도 숙박업소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 지정 제도’(이하 도시민박업)를 시행해 게스트하우스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총면적 230㎡ 미만 단독주택,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에 거주하는 사람은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소로 지정받아 외국인 숙박객을 받을 수 있다. 도시민박업은 공중위생관리법상 숙박업으로 분류되지 않아 규제가 까다롭지 않다. 세대주가 도시민박으로 구청에 신고하면 임대 영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수익형 부동산으로 출입문이 따로 있는 임대아파트나 외국인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지역의 중대형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삼성물산이 마포구 현석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과 롯데건설이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분양 중인 ‘용두 롯데캐슬 리치’는 별도의 출입문이 설치돼 있어 독립적이다.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은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인근에 있어 외국인 관광객의 인기 관광지로 꼽히는 신촌, 홍대로 가기가 편리하다. 용두 롯데캐슬 리치는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과 1, 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동대문과 청계천 등의 관광지도 가깝다. 게스트하우스 운영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분양 중인 중대형 아파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삼성물산이 마포구 용강동 용강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마포 리버웰’과 현대산업개발이 종로구 무악 연립2구역을 재건축한 ‘인왕산 2차 아이파크’는 각각 지하철 5, 6호선, 3호선이 인접해 있어 서울의 주요 관광지로 이동하기가 용이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1~2년 사이에 아파트, 주택 등 전세 임대가 아닌 관광객을 위한 레지던스로의 용도 변경이 잇따르고 있다”며 “집주인이 거주하면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할 수 있어 주거 안정과 임대 수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외국인을 상대해야 하는 만큼 언어와 운영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며 “임대 수익만 노리고 투자에 나섰다가는 실패하기 십상”이라고 조언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올리브 쇼(올리브 밤 9시) 직접 보고 느끼고 실천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개한다. 건강한 삶을 원하는 당신에게 이번 주는 ‘뷰티 슬림 1등 채소’를 주제로 특별 게스트인 배우 서영희와 함께 다양한 채소를 활용한 동안 레시피를 알아본다. 또한 한국의 1호 채소 소믈리에가 전수하는 화장 잘 받는 피부 미인을 위한 요리와 에스라인을 위한 군살 없애기용 채소 레시피도 소개한다. ■조씨고아(중화TV 밤 9시 30분) 초나라와 싸우던 진나라 주장인 조극 장군이 수하 좌비남에게 급습을 당해 다치자 진나라 군대는 전멸한다. 겨우 목숨을 건진 조극은 임신 소식에 기뻐하고 있던 의원 정영 부부를 찾아가 조삭에게 좌비남의 실체를 알려 달라 부탁하고 죽는다. 홀로 진나라에 왔다가 투옥된 정영은 우여곡절 끝에 조삭을 만나 좌비남의 실체를 알린다. ■26년(캐치온 밤 11시) 1980년 5월 그리고 26년 후. 광주 수호파 중간보스 곽진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심미진, 서대문 소속 경찰 권정혁까지.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2세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들을 불러 모은 보안업체 대기업 회장 김갑세와 그의 비서 김주안의 제안은 바로 ‘그 사람’을 타깃으로 극비 프로젝트를 펼치자는 것인데…. ■여자 골프의 전설, 그린 위에 잠들다(J 골프 오전 9시 30분) 고 구옥희 프로의 추모 특집으로 장례식 현장을 공개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으로 치러진 구옥희 프로의 영결식에는 협회 임직원들을 비롯해 신지애·김미현 등 후배 선수들이 참석했다. 구옥희 프로는 한국 여자 프로골프의 첫 해외 진출, 한국인 최초 해외 투어 우승을 차지한 여자 프로골프의 선구자다. ■와타나베의 건물탐방(홈스토리 밤 11시) 일본 가나가와현에 있는 고데라씨 집을 찾아간다. 집 앞에 바로 산이 있는 이 집은 멋진 풍경을 잘 활용해 집 안 어디에서나 초록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집 안에 있는 맞춤 난로와 2층 침실 옆 작은 방 등 곳곳에서 집주인의 센스가 묻어난다. 또한 함께 사는 애견을 위한 공간 또한 다른 집과는 차별화돼 있다. ■머털도사(애니맥스 오후 2시) 머털이는 누덕 도사에게 분신술을 배우고, 왕질악은 쇠를 먹는 요물 불가사리를 세상 밖으로 내보낸다. 왕질악은 괴물 불가사리를 이용해 누덕 도사를 유인하려 한다. 하지만 쇠붙이를 다 먹어 치우는 불가사리 탓에 묘선이가 위험에 처한다. 그것을 보고 달려간 머털이가 불가사리를 호수로 유인해 물리치는 바람에 왕질악의 작전은 실패한다.
  • 감사원 “저소득가구 전세금 지원 기준 높여야”

    전·월세 값은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데 정부의 전세자금 지원책은 현실성이 떨어져 혜택을 받는 서민은 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전세자금 대출을 받아 실제로는 주택을 구입하는 데 악용하는 사례도 드러났다. 감사원은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와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을 상대로 ‘공적 서민주택금융 지원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 같은 문제점이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저소득가구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전세금 70% 이내에서 연이율 2%, 15년 상환을 조건으로 전세자금을 지원해 왔다. 지원 한도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의 경우 1억원, 8개 도는 4000만원이다. 이 기준은 2007년에 마련된 것으로, 2012년 서울과 경기 주택 전세가격이 2010년 말에 비해 각각 13.1%와 15.7%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기준에 맞춰 지원받을 수 있는 경우는 크게 줄어든다. 실제로 전세자금 지원을 받은 경우도 2008년 2만 1943가구(3707억원)에서 지난해 1만 1356가구(2489억원)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제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게 감사원의 지적이다. 또 근로자·서민·저소득가구 주택전세자금을 대출받고 주택을 구입하면 즉시 대출금을 갚아야 하는데도 대출자 13만 1601명 중 110명은 변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는 아파트 시공사 직원이 집주인인 것처럼 계약서를 꾸며 일단 주택전세자금을 대출받은 뒤 아파트 소유권을 돌려받은 경우도 있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국토부에 저소득가구의 주거안정이라는 제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전세자금 지원 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기금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요구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시민이 잡은 절도범 연행 중 수갑 찬 채 도주

    16일 오전 3시 40분쯤 서울 성북구 상월곡동 종암경찰서 소속 장위지구대 앞에서 절도범이 수갑을 찬 채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종암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3시 20분쯤 30대로 추정되는 A씨가 성북구 장위동의 한 주택에 들어가 3만원을 훔쳐 나오다가 집주인과 아들에게 발각돼 붙잡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넘겨받아 순찰차 뒷좌석에 태워 장위지구대로 이송했다. A씨는 순찰차가 지구대 앞에 도착하자 물건을 떨어뜨렸다며 주워 달라고 말했고, 경찰관이 고개를 숙이는 순간 그의 몸을 밀치고 순찰차에서 내려 장위시장 방향으로 달아났다. 시민이 잡은 절도범을 경찰의 실수로 놓친 것이다. 경찰은 검거 당시 A씨의 두 팔을 뒤로 돌려 양 손목에 수갑을 채웠지만 A씨가 달아날 당시 왼쪽 손목의 수갑이 풀린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순찰차에 있던 경찰관 2명은 곧바로 A씨를 뒤쫓았지만 검거에 실패했다. 30대로 보이는 A씨는 170㎝ 정도의 키에 날렵한 몸매라고 경찰은 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혼자 사는 40대男 숨진 지 일주일 만에 발견

    15일 오후 9시 12분쯤 부산 북구 모 다가구주택 반지하에 있는 김모(48)씨의 집 부엌에서 김씨가 쓰러진 채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의 동생 A(50)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김씨의 시신은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고 경찰은 부패 정도로 미뤄 김씨가 숨진 지 1주일가량 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 때문에 악취가 진동했지만 문이 잠겨 있는 바람에 이웃 주민이 항의하자 A씨가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문을 열고 들어갔다. 경찰은 김씨가 2년전 아내와 이혼한 뒤 혼자 살았고 당뇨병이 있었다는 지인들의 진술로 미뤄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값 전세금 수준, 한강신도시 알짜 단지 잡아라

    반값 전세금 수준, 한강신도시 알짜 단지 잡아라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 되고 있다. 저금리 기조에 따라 임대수익을 올리기 위한 집주인들은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어 기본적인 전세공급물량도 줄어드는 상황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집값이 대출금과 전세보증금을 합한 것보다 떨어진 이른바 깡통전세도 속출하고 있어 임차인이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전세환경 때문에 세입자들 입장에서는 집을 사고 싶어도 실제 내 집 마련을 결심하기에는 여러모로 부담이 크게 느껴지는 현실이다. 특히 향후 부동산경기에 따라 집값이 하락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선뜻 주택구입을 결심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최근 이러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특별한 분양방식을 도입한 단지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 나비마을 2단지에 분양 중인 ‘한강신도시 계룡리슈빌’은 지하 2층~지상 22층, 총 6개 동 규모로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4㎡ 176세대, 84㎡ 396세대 총 572세대로 구성됐다. 단지 앞은 한강신도시 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중심상업지구를 바로 마주하고 있다. 중심상업지구에는 내년 오픈 예정인 ‘이마트’를 비롯한 주상복합시설, 쇼핑타운, 문화공간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주변으로는 초등학교, 중학교가 예정되어 있어 뛰어난 교육환경도 기대된다. 모든 주차시설을 지하로 두고 지상을 모두 공원화 단지는 중앙에는 초대형 광장을 두어 세대별 조망권을 확보했다. 또한 초록물결쉼터, 꽃빛바람쉼터, 물빛너울길, 햇살갤러리 등 각각의 테마로 조성된 친자연적인 휴식공간과 산책로를 조성했다. 계룡리슈빌 단지 인근에 정차하는 광역급행 M버스와 직행버스를 이용하면 서울역 및 강남역으로의 접근이 원활하다. M버스를 이용하여 홍대, 신촌을 거쳐 서울역까지 40분대에 도착이 가능하며 오는 9월부터 증설되는 M버스 강남역 노선을 이용하면 50분 대에 진입할 수 있다. 김포한강로를 이용하면 여의도 및 강남권 연결이 용이하며 김포도시철도를 통해 김포공항역 환승이 가능해져 서울지하철 5•9호선 및 인천공항철도와 연계된다. 단지 입구에서 김포도시철도 101역사(예정)까지는 도보 거리의 역세권에 있어 향후 미래가치도 주목된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김포도시공사가 시행하고 계룡건설이 시공한 ‘한강신도시 계룡리슈빌’은 분양전환 가격이 분양부터 확정된 ‘확정분양가 아파트’라는 방식으로 실입주금 4천만 원대로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확정분양가 방식은 입주 5년 후 주변시세가 오르면 확정분양가 금액으로 분양 전환되고, 주변시세가 떨어지면 감정평가 금액을 초과 할 수 없도록 하여 집값 변동에도 자산가치 감소 위험을 방지한 것이 특징이다.분양문의 1577-6841.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집주인만 60세 넘어도 주택연금 가능

    최근 주택연금의 가입 자격이 완화돼 가입 대상이 최대 140만명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에 따르면 주택연금 가입 자격을 부부 모두 만 60세 이상에서 주택 소유자만 60세 이상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주택금융공사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이달 말 시행될 예정이다. 주택금융공사는 가구주가 60∼64세이면서 주택을 소유한 가구가 93만 9000가구이고, 이 연령대에 배우자가 있는 부부 비율이 72.3%인 점에 비춰 67만 9000가구(135만 8000명)가 추가로 주택연금 가입 대상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공사 관계자는 “개정안이 공포된 후 주택연금 상품을 판매하는 은행들의 전산작업도 필요하다”며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부터 추가된 대상자들이 상품에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연금은 시가 9억원 이하 1주택(부부 기준)을 가진 노인들이 집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연금을 받는 상품이다. 2007년 7월 출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1만 4867가구가 가입했다. 2011년에는 가입 연령이 평균 73.0세였지만 2012년에는 71.7세, 올해 1분기에는 70.9세로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30cm 창살’ 가슴에 찔리고도 살아남은 소년

    30cm 길이의 쇠창살에 가슴에 찔리고도 운 좋게 살아남은 소년이 있어 화제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한 소년이 쇠창살로 만들어진 울타리를 넘다가 미끄러져 30cm 길이의 창살에 가슴을 깊숙히 찔리는 사고를 당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났다고 보도했다. 영국 에식스에 사는 조시 하산(12)은 울타리를 넘어간 축구공을 가져오기 위해 한 주택의 담을 넘다 실수로 미끄러졌다. 이때 뾰족한 금속 창살이 조시의 가슴을 30cm가량 뚫고 들어갔다. 이를 목격한 집주인이 달려가 더 깊게 찔리지 않도록 조시의 몸을 받친 후 사다리를 가져와 서 있을 수 있도록 도왔다. 도착한 구조대원은 울타리를 절단하고 빠르게 조시를 병원으로 옮겼다. 의사의 말에 따르면 조시의 몸에 찔린 금속은 심장에서 고작 6cm 옆을 관통했다. 조시의 모친인 던은 “도와준 분들에게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그들은 우리의 영웅이며, 그들이 없었다며 조시는 지금 이곳에 없었을 것이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시는 이틀간 입원 후 퇴원하면서 자신의 몸에서 빼낸 창살을 기념품으로 가지고 집으로 돌아갔다. 사진=National News 캡처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성폭행 위기 소녀, 유기견들이 극적 구출

    성폭행 위기 소녀, 유기견들이 극적 구출

    ”성폭행에 동물도 화났다!” 성폭행을 당할 뻔한 10대 소녀가 유기견들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봉변을 면했다. 아르헨티나 지방 살타에서 괴한에 납치돼 성폭행을 당할 뻔한 12살 여자어린이가 유기견들의 도움으로 피신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사건은 오전 9시쯤 지방도시 코스타아술의 한적한 곳에서 발생했다. 괴한이 길을 걷고 있는 피해자 소녀의 입을 틀어막고 납치, 길가로 끌고 갔다. 괴한은 여기에서 바지를 벗고 소녀를 성폭행하려 했다. 소녀는 도와달라고 외쳤지만 주변엔 사람이 없었다. 그때 유기견 5마리가 갑자기 나타났다. 개들은 소녀의 SOS를 듣고 달려왔다는 듯 일제히 성폭행범을 향해 달려들었다. 유기견들이 성폭행범만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틈을 타 소녀는 재빨리 현장에서 탈출, 주변에 있는 가정집 문을 두드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집주인의 도움으로 소녀는 집에 연락을 하고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유기견들이 떼를 지어 소녀를 구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건은 단번에 화제거리가 됐다. 개들이 소녀를 도운 이유에 대해 한 수의사는 “개에겐 공격자와 피해자를 구별할 수 있는 본능적 능력이 있다”면서 개들이 범인을 공격한 건 우연이 아닐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의사는 “유기견이 떼지어 공격을 했다면 분명 리더가 있었을 것”이라면서 “리더의 명령에 따라 개들이 성폭행범만 공격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냉장고 채우고 보일러 고치고… 통장의 현장복지

    “시간과 마음을 조금씩만 더 낸다면, 복지 통장 어렵지 않습니다.” 26일 서울 서대문구청 대강당 연단에서 통장 224명을 앞에 두고 사례 발표를 한 조신희 충현동 14통장은 힘주어 말했다. 서대문구의 트레이트 마크는 동복지허브화 사업. 정보통신(IT)기술의 발달에 따라 단순하고 반복적인 민원업무를 자동기기로 대체하고 현장 확인이 필수인 복지업무에 힘을 더 쏟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문석진 구청장은 동장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동조직을 복지직 위주로 개편한 뒤 동장과 통장 협업으로 세심하게 현장을 살피는 복지체계를 만들어 왔다. 이 모델은 박근혜 정부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특강은 그 동복지허브화 사업의 최전선에서 뛰는 일선 통장들끼리 공감대를 형성토록 마련한 자리다. 조 통장은 지난 4월 구정 홍보물을 전달하다 우연히 발견한 어르신의 사례를 얘기했다. 홀로 계신 95세 할머니는 오래되고 낡아 어두침침한 집에서 눈까지 어두워 더 희망이 없이 살고 있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젊을 때 농약이 들어가 한눈을 실명했고 다른 쪽 눈은 백내장, 녹내장으로 수술까지 했으나 차도가 없었단다. 게다가 고혈압으로 약을 먹고 있고, 치아도 별로 없어 김치를 갈아서 먹거나 오이냉국 같은 가벼운 마실 거리로 식사를 대신하고 있었다. 문제는 그런데 따로 사는 아들이 있었다는 점. 그 때문에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되지 못했다. 이 문제를 고민하다 동주민센터에 문의했다. 결국 노인생활 안전관리사가 정기적으로 할머니 댁을 방문해 근황을 확인하기로 했다. 지난해 여름 때의 기억도 꺼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파킨슨병을 앓는 70세 할아버지였다. 지붕은 비가 새고, 벽엔 곰팡이가 가득했다. 보일러는 고장 나 따뜻한 물도 없었다. 집주인은 미국에 있어 연락조차 잘 닿지 않았다. 동주민센터에 다시 상담했더니 직원들이 달려와 비가림 천막을 설치하고, 사회복지관에서 도배를,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보일서 수리를 맡아 해결해줬다. 조 통장은 “우연찮게 어르신들 집을 방문해서 저간의 사정을 듣고 동주민센터에 알린 것은 아주 사소하지만 그 덕분에 독거노인 분들이 정말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휴대전화에는 홀로 되신 동네 어르신의 전화번호가 20개 정도 있는데, 그런 경험 때문에 이분들을 살펴보는 게 더욱 중요한 일이 됐다”고 덧붙였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도심 흉물 빈집 행복둥지 변신

    도심의 흉물인 빈집이 희망의 집으로 다시 태어났다. 대구 동구가 추진한 행복둥지사업의 결과다. 동구는 최근 서호동의 행복둥지 1호에 대한 리모델링을 마치고 이번 주말 모자 가정 2가구가 입주한다고 26일 밝혔다. 2년 전 이혼한 뒤 간호사로 일하며 3형제를 키우는 A(35·여)씨가 시외조모(83)와 함께 입주한다. 식당에서 일하며 초등학교 6학년 아들과 사는 모자 가정도 들어간다. 행복둥지 1호는 5년 동안 방치된 폐가였다. 집 내부 곳곳이 허물어졌고 지붕도 무너졌다. 집주인은 살지 못하고 세입자는 외면하는 흉물이었다. 동구는 행복둥지사업을 추진하면서 이같이 거주하지 않거나 거주가 불가능한 집을 신청받았다. 모두 8가구가 신청했으며 이 중 1호 가구가 3개월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이번에 입주자를 받게 됐다. 집주인은 대신 3년간 무상으로 내놓는다. 리모델링 과정에서 각지의 기부가 이어졌다. 한국해비타트 대구경북지회가 자재 500만원어치를 지원했다. K2 공군기지와 이마트 등 군부대와 기업체에서도 200여명의 인력을 지원했다. A씨는 “아이들 학교도 가깝고 집에 햇볕이 들어와 마음에 든다. 앞으로 여유가 생기면 지금 받은 것 이상으로 베풀며 살겠다”고 말했다. 동구는 입주자들의 자립 의지를 높이기 위해 월세를 받지 않는 대신 매달 5만~15만원씩 저축하게 했다. 이 돈은 입주자들이 3년 뒤 다른 집으로 옮길 때 여유 자금으로 사용하게 된다. 2, 3호도 8월 중 입주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재만 동구청장은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저소득층 가구가 새로운 희망터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범죄의 온상으로 이용되거나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도심의 버려진 빈집을 재생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입주민에 ‘교육기부’ 서비스

    삼성물산은 대학생들이 아파트에 일정 기간 무상으로 거주하면서 입주민 자녀들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래미안 튜터링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달 서울 마포구 현석동에 공급하는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에 적용되는 이 서비스는 업계에선 처음이다. 학생들은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입주민들은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 기부 서비스다. 삼성물산은 24일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 위치한 래미안 갤러리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과 래미안 교육 기부 서비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우선 삼성물산은 수익형 평면(부분임대)을 분양받은 사람과 특약을 맺고 한국과학창의재단에 장학금을 기부한다. 이후 재단에서 장학생을 선발해 임대차 계약이 완료된 주택에 무상으로 장학생을 거주시키고 집주인에게는 삼성물산에서 받은 장학금을 임대료로 지급한다. 장학생들은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에서 입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영어, 수학, 미술, 음악 등을 가르치게 된다. 대상이 되는 주택은 별도 출입문을 갖추고 1~2인이 살기에 적합한 독립 공간을 제공하는 수익형 평면이다. 삼성물산은 최대 10가구에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가구당 2명의 대학생이 거주할 예정이어서 최대 20명이 입주 후 2년간 교육 기부 서비스를 통해 장학금(임대료) 지원을 받는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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