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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숙인 유혹해 죽인 60대 ‘여장 남성’, 기막힌 사연

    노숙인 유혹해 죽인 60대 ‘여장 남성’, 기막힌 사연

    지난 6월 남성 노숙인 2명을 “술 한 잔 하자”고 유인한 뒤 살해한 60대 여장 남성이 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합의5부(부장 성익경)는 21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모(66)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특별한 이유 없이 사람을 살해해 범행 동기를 이해할 수 없고, 수법이 매우 잔인하고 참혹할뿐 아니라 이전 살인과 유사하고 범행 이후 정황도 좋지 않다”며 “다른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 사회보호 측면 등을 고려할 때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단 근거를 설명했다. 키 150cm에 몸무게 45kg. 왜소한 체구와 긴 머리, 치마 차림. 가녀린 여자 같은 그는 어쩌다 ‘여장 살인마’가 된 것일까.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14살에 부모를 잃고 서커스단에 입단해 생계를 유지했다. 체구가 작아 외줄을 타고 여장을 하게 되면서 서커스단을 나온 뒤에도 여성 행세를 하고 노점상, 종업원 등으로 일했다. 그는 2008년 10월, 부산 중구 자갈치 시장에서 만난 한 남성을 자신의 방으로 유인해 유사 성행위를 한 뒤 목 졸라 살해했다. 자갈치 시장에서 노점상을 할 당시 그가 자신을 무시하고 괴롭힌 게 생각나서였다. 7년 간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지난해 6월 출소했지만 자유의 몸이 된 지 오래지 않아 또 다시 그는 살인을 저질렀다. 김씨는 지난 6월 28일, 부산역에서 처음 만난 노숙인 박모(53)씨와 이모(45)씨에게 접근, 함께 술을 마시자고 유혹했다. 김씨의 단칸방에 따라온 이들은 그가 여성인 줄 알고 “내가 먼저 성관계를 맺겠다”고 말다툼을 벌였다. 김씨는 당초 싸움을 말리려고 끼어 들었다. 그러나 박씨 등이 자신에게까지 욕설을 하고 막무가내로 싸움을 계속하자 무시한다는 생각에 화가 치밀었다. 결국 그는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왔고 박씨의 목과 가슴, 배 등 27곳을 찔렀다. 이씨도 스카프로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범행은 집주인이 셋방에 쓰러져 있는 두 사람을 발견하며 알려졌다. 김씨는 범행 후 경남 양산의 정신병원에 입원해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이 병원에서 2006년 이후 알코올 중독 증세로 수 차례 입원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체구가 왜소했지만 외줄타기 등으로 악력이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둔기 폭행 이웃과 주차 갈등… 범행 전날 배회”

    “둔기 폭행 이웃과 주차 갈등… 범행 전날 배회”

    집주인 “범인 전날 전자발찌 제거” 경찰, 성씨 살인 등 혐의 영장 신청 오패산 사제 총기 난사범 성병대의 범행 원인은 부동산 중개업자 이모(68)씨와의 원한 때문이라는 복수의 증언이 나왔다. 서울 강북구 번동의 사고 장소 인근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A(53)씨는 20일 “같은 건물에 세 들어 사는 성씨와 이씨가 크고 작은 문제로 자주 다툰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이사를 하면서 크게 싸웠다”고 전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성씨와 이씨는 80대 여성 소유의 3층짜리 다세대주택의 세입자였다. 집주인이 3층에 거주했고 성씨와 이씨는 건물 1층에 세를 들었다. 주민들은 성씨의 이삿짐 차가 이씨의 가게를 막은 게 싸움의 발단이라고 말했다. 이사 당일 성씨가 이삿짐 차를 이씨의 가게 입구에 주차하자 이씨가 “가게 문을 막으면 어떻게 하느냐”며 성씨에게 불같이 화를 냈다는 것이다. 앙심을 품은 성씨는 본격적으로 이씨를 해코지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총기 난사 사건 전날인 지난 18일 여러 주민이 사건 현장 주변을 배회하는 성씨를 목격했다. 성씨의 옛집 근처에 사는 B(63·여)씨는 “분명히 이사 가는 걸 봤는데 주변에서 어슬렁거려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총기 17정과 방탄조끼를 준비하고 도주로를 확보한 것도 성씨의 계획 범행설에 무게를 싣는다. 성씨가 범행 전날 전자발찌를 끊으려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부동산 중개업자 C(50·여)씨는 “성씨의 옛집 주인이 18일 성씨가 살던 집 상태를 확인하려고 문을 열었는데 빈집 안에서 성씨가 바지를 걷어올리고 발목에 찬 무언가를 칼로 끊으려 하고 있었다고 했다”며 “성씨가 놀라면서 발목을 감췄다더라”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19일 성씨에게 둔기로 폭행당해 두개골 골절상을 입었다. 그러나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뇌출혈 증상이 있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배에 총을 맞은 또 다른 피해자 이모(71)씨는 탄환 제거 수술을 받고 입원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날 오전 성씨의 동의를 받아 그의 새집을 압수수색하고 총기 제작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화약을 빼낸 다량의 폭죽과 글루건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또 성씨의 컴퓨터 본체도 확보했다. 경찰은 이날 살인, 살인미수,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성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성씨는 전날 총격전에서 경찰 총알 두 발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당시 착용한 조끼에는 방탄 기능이 없었다. 총알은 배와 왼팔을 관통했다. 경찰은 “성씨가 ‘내 몸은 내가 잘 안다’며 소독 등 기초적인 치료 외에 정밀 검사, 수액 투여를 모두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성씨가 쏜 총에 맞아 숨진 김창호 경감에 대한 1차 부검 소견을 강북경찰서에 전달했다. 국과수는 성씨가 쏜 총알이 김씨의 양쪽 폐와 대동맥을 손상시켜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아파트 리모델링 행보 빨라진다

    아파트 리모델링 때 주민 동의율이 내년부터 80%에서 75%로 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리모델링할 때 ‘구분소유자’(집주인)의 75%만 동의해도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동주택을 리모델링하려면 지금은 단지 전체의 집주인 80% 이상이 동의하고, 동시에 동(棟)별로 집주인의 50%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집주인 75% 동의’ 기준은 재건축과 형평성을 맞춘 것이다. 소수 집주인의 반대로 리모델링 사업이 정체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점도 반영됐다. 시장은 “동의율 요건 완화로 리모델링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서울의 한 리모델링 단지 조합장은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공동주택은 소유자가 자주 바뀌는 특성이 있다”면서 “80% 이상 동의를 확보했다가 집주인이 바뀌면서 동의율이 떨어진 단지는 동의율 기준이 5%만 낮아져도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한 리모델링 단지 조합장도 “재건축·리모델링 사업은 보통 초기 동의율은 높은데 늘 마지막 5∼10%를 채우는 데 애를 먹는다”며 “리모델링 업계에서는 동의율이 75%로 완화되면 6개월∼1년 정도 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혈세로 집주인 돈벌이’ 논란… 조견당, 강원 문화재서 해제

    문화재 보존가치를 놓고 논란을 빚어 오던 강원도 영월 김종길 가옥(조견당)이 문화재자료 지정(강원도 문화재자료 제71호)에서 해제됐다. 14일 강원도에 따르면 1985년 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던 영월 김종길 가옥에 대해 이날부로 지정 해제했다. 해제 사유로는 지정 이후 가옥의 원형이 훼손돼 지정가치를 상실한 것이 꼽혔다. 문화재보호법(제33조)과 같은 법 준용규정(제74조), 강원도 문화재 보호조례(제23조)에 따라 문화재 소유자가 해당 문화재를 관리·보호해야 하지만 소유자가 멋대로 부엌을 개조하는 등 원형을 바꿔 가옥이 기울어지는 등 훼손을 가져온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김종길 가옥에 남아 있는 부엌 옆 사랑방은 애초 광이나 부엌이었던 곳을 고쳐 만든 방으로 확인됐다. 또 고쳐 만든 사랑방 외에 부엌이 다시 개조돼 방이 하나 더 추가 설치됐고 이후 다시 헐어 내는 과정을 거치며 원형이 훼손됐다. 이상준 강원도 문화예술과 학예사는 “부엌과 뒷마당으로 이어지는 문은 애초 1개였으나 벽을 헐고 문을 추가 설치했으며 2012년에는 소유자가 창고를 개축하면서 담장이 헐리는 등 원형이 훼손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문화재 해제 등을 주장해 온 김종길 가옥 국가문화재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남기영 위원장은 “11억 5000만원의 혈세를 들여 불법으로 지어 놓은 사랑채와 행랑채 등의 환수 조치와 개인 영리사업을 펼쳐 온 데 대한 명쾌한 해명, 주민에 대한 사과가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월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네 아이 아빠, 좌충우돌 한컷 육아] 처음으로 뽑아준 치아

    [네 아이 아빠, 좌충우돌 한컷 육아] 처음으로 뽑아준 치아

    둘째 현호의 유치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어릴적 기억을 되살려 난생 처음으로 실을 이용해 치아를 뽑아주기로 했다. 한세대가 지났으니 한번 더 머리를 굴려 튼튼해 보이는 치실을 이용하기로 했다. 치아를 잘 묶고 현호에게 말을 말을 걸어 치아에 관심이 떠날 무려 현호의 이마를 빡! 치며 치실을 당겼는데 실패였다. 치실만이 미끄러져 나왔다. 한번 더시도 했으나 또 실패, 결국 일반 실로 바꿔서 세번째 시도만에 성공했다. 어렸을적 검은 기와지붕 한옥에 살았던 나는 치아를 지붕에 던져 헌 이를 가져가고 새 이를 가져다주기를 바랬던 추억이 떠올랐다. 하지만 지금 사는 집은 4층 빌라여서 옥상까지 치아를 던질수도 없는데다 기와 지붕도 없어 추억을 만들기도 부족한데다 집주인에게 옥상 더럽힌다고 혼날 것 같아 현호에게 추억을 만들어주지는 못했다.
  • 역세권 지역주택조합아파트 ‘김포고촌역 이안’ 조합원 모집

    역세권 지역주택조합아파트 ‘김포고촌역 이안’ 조합원 모집

    초저금리시대를 맞아 집주인들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전셋집 찾기가 어려워졌다. 서울은 심각한 전세난으로 아파트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전세가율이 80%를 상회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70% 이상이 ‘내 집을 꼭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의 개성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현대사회에서 내 집 마련을 통해 삶의 만족도 및 성취감을 얻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진 것이다. 저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들도 출시되면서 이 기회에 내 집 장만하고자 하는 세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서울의 비싼 주거비용을 피하고자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이동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그 중 2018년 김포도시철도가 개통을 앞두면서 김포시의 이주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김포시는 지난 5년간 전국에서 유입된 인구만 11만명에 이른다. 또한 크게 늘어난 인구만큼 신규 주거시설 공급 역시 활발한 양상을 띠고 있다. 김포 지역에서는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일대에 들어서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 ‘김포고촌역 이안’이 조합원 모집을 진행 중이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조합원이 직접 사업주체가 돼 토지를 매입하고 시공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매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비용과 이외 부대비용이 절감돼 인근 유사면적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단지는 김포공항역과 한정거장 차이인 김포도시철도 고촌역(2018년 개통 예정)과 도보권 거리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41.02㎡, 59.96㎡, 59.98㎡, 84.97㎡, 84.99㎡ 등 5가지 타입으로 총 448세대가 중소형 위주로 공급된다. 또한 전타입 남향 위주로 설계되며 통풍과 일조량이 풍부한 판상형 구조와 3-Bay를 채택했다. 통근 시 타지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김포한강로, 외곽순환도로, 올림픽대로, 자유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등 주변 지역으로의 진출입이 편리한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또한 김포공항역 환승역을 이용하면 서울 중심가로 이동이 수월하며 마곡지구, 화정, 일산과도 접근성도 좋다. 또한 김포공항 인근 대형백화점, 영화관까지 차량으로 10분 거리이며 강서와 여의도까지 30여 분대면 도착할 수 있다. 김포고촌역 이안 주변으로는 김포시청, 홈플러스가 가깝고 주변으로 근린편의시설이 형성돼 있다. 이마트가 추가 입점할 예정이며 현대 프리미엄아울렛이 1.3㎞ 거리에 있다. 고촌 초, 중학교까지 도보 10분내 통학이 가능하여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합원 자격은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현재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이거나 무주택 또는 85㎡ 이하 1주택에 한하여 주어지며, 조합원 자격이 부여되면 이주비용을 지원해주고 있다. 현장관계자는 5일 "부동산 성수기인 가을인 만큼, 인근 유사 타입 대비 3.3㎡당 250만원 가량 저렴한 '김포고촌역 이안'에 예비 조합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며 "조합원 자격요건이 있으므로 사전 문의전화를 통해 꼼꼼히 알아보고 주택홍보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주택홍보관은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달콤한 中 재개발 파티장엔 ‘7년 저항’ 농민공은 없었다

    [World 특파원 블로그] 달콤한 中 재개발 파티장엔 ‘7년 저항’ 농민공은 없었다

    지난 2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도심 한복판에서 1만 5000명이 참석한 초대형 야외 만찬이 열렸습니다. 온갖 산해진미를 준비하기 위한 요리사가 무려 600명이나 됐습니다. 이 파티에 초대된 귀빈들은 대체 누구일까요. 바로 재개발 때문에 이주했던 이 지역 주민입니다. 연회장을 에워싼 고층 아파트들은 7년 전까지만 해도 허름한 판잣집과 다세대주택이었습니다. 주장(珠江)강이 휘감아 도는 이곳의 지명은 양지(楊箕)촌인데, 재개발이 완성되기까지는 많은 곡절이 있었습니다. 2009년 광저우시는 아시안게임 개막을 1년 앞두고 양지촌 등 구도심 9곳을 대대적으로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곳 주민이 반발했지만 밀어붙였습니다. 하지만 양지촌의 반발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주부가 투신자살로 항의했고, 주민 200여명이 지명수배될 정도로 격렬한 시위가 연일 이어졌습니다. 저항의 근원에는 불신이 자리잡고 있었죠. 부패 관료들이 헐값에 땅을 개발업자에게 넘길 것이라는 불신 말입니다. 결국 광저우시는 주민들의 보상 조건을 다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2년이 지나서야 철거 작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투쟁 7년 만에 새집으로 돌아온 주민들에겐 ‘대박’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당 땅값이 5만 6000위안(약 925만원)으로 치솟았습니다. 이주됐던 1496가구는 평균 4채의 아파트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한 가구당 1000만(약 16억 5000만원) 위안 정도가 돌아간 셈이죠. 중국인들은 언론을 통해 보도된 판자촌 주민들의 달콤한 재개발 파티를 부러운 듯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 살던 세입자들이 어디로 갔는지 보도하는 언론은 없습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도 재개발 지역에서 실제로 거주하는 이들은 집주인이 아니라 세입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더욱이 양지촌은 광저우로 온 시골 농민공들이 맨 처음 정착하는 곳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양지촌 판자촌에서 새우잠을 자던 농민공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도둑 뇌사 사건 死因도 폐렴 아닌 집주인 폭행”

    백남기 농민의 죽음과 유사한 사례로 경찰이 거론한 사건에서 법원이 ‘병사’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경찰과 대법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강원 원주에서 가정집에 침입한 55세 도둑을 22세 집주인이 마구 때려 뇌사에 빠뜨린 사건에서 법원은 폭행을 사망 원인으로 판단했다. 당시 절도범은 뇌사에 빠졌고 9개월 동안 입원하다가 폐렴으로 숨졌다. 앞서 더민주 이재정 의원이 경찰에 ‘피해일로부터 1년가량 경과 후 사망 시 부검한 사례’가 있는지 묻자 경찰은 이른바 ‘도둑 뇌사’ 사건을 예로 들었다. 대법원은 지난 5월 집주인에게 상해치사죄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확정했다. 당초 집주인 혐의는 ‘집단·흉기 등 상해’였지만 항소심 중 절도범이 숨져 ‘상해치사’로 변경됐다. 당시 담당 의사는 “폐렴이 피고인이 가한 외상과 피해자 사망의 인과관계를 단절할 만한 독립적 사망 원인이라고 할 수 없다”고 진술했다. 백남기 농민은 사건 발생 10개월 만에 숨졌다. 박 의원은 “(서울대병원의)진단서상 병사든, 외인사든 법원 판단은 결국 사망 원인을 제공한 경찰 책임을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박주민 “백남기 농민 유사 부검 사례, 법원이 ‘병사’ 인정 안해”

    박주민 “백남기 농민 유사 부검 사례, 법원이 ‘병사’ 인정 안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찰 측이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과 유사 사례라고 예로 든 사건의 재판에서 법원이 ‘병사’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경찰과 대법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이 유사 부검 사례라고 밝힌 1건의 재판에서 법원은 폭행이 사망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이 사례는 2014년 강원도 원주에서 집에 침입한 55세 도둑을 22세 집주인이 주먹과 발, 알루미늄 빨래건조대 등으로 머리 등을 마구 때려 뇌사에 빠뜨린 사건이다. 절도범은 폭행당해 뇌사에 빠졌고 9개월 동안 입원했다가 폐렴으로 숨졌다. 백남기 농민은 사건 발생 10개월 만에 사망했다. 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3일 경찰에 ‘피해일로부터 1년가량 경과 후 사망 시 부검한 사례’가 있는지 묻자 경찰이 예로 들었다. 다만, 경찰은 질의에 대해 “사인에 의문이 있을 수 있는 것은 통상적으로 부검을 시행한다는 의미”라며 이런 사안도 있다고 제시했다. 원주 사건의 경우 대법원은 5월 집주인에게 상해치사죄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확정했다. 당초 집주인의 혐의는 ‘집단·흉기 등 상해’였지만 항소심 도중 절도범이 숨져 ‘상해치사’로 변경됐다. 판결문에 따르면 담당 의사는 “폐렴의 발생 원인은 빈혈 및 두부 손상 후유증에 따른 경막하 혈종이다. 피고인처럼 의식불명 상태로 장기간 입원 및 수술 치료를 받는 환자는 두부 손상에 따른 의식 저하로 합병증이 흔하게 발생하고, 그로써 사망하는 경우가 많아 이례적인 경우라 볼 수 없다. 폐렴이 피고인이 가한 외상과 피해자의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를 단절할만한 독립적 사망원인이라고 할 수 없다”고 진술했다. 법원은 이를 참고해 판단했다. 박 의원은 “현재 논란처럼 진단서상 병사이든 외인사이든 법원의 판단은 결국 사망의 원인을 제공한 경찰의 책임을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남기씨 처럼 피해일 이후 1년 지나 부검 사례 단 1건…이재정 “매우 드문 사례”

    백남기씨 처럼 피해일 이후 1년 지나 부검 사례 단 1건…이재정 “매우 드문 사례”

    고 백남기씨 사건처럼 피해일 이후 약 1년이 지나 부검한 사례는 단 1건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백씨 사건과 유사하게 ‘피해일로부터 1년가량 경과 후 사망 시 부검한 사례’가 2014년 강원 원주에서 1건 발견됐을 뿐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이 제출한 유사 사례는 2014년 강원 원주에서 집주인이 집에 침입한 절도범을 빨래 건조대 등으로 때려 뇌사 상태에 빠지게 한 사건이다. 이 절도범은 약 10달 동안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 의원은 경찰이 제출한 사건은 절도범과 집주인의 실랑이 과정에서 집주인의 행위가 정당방위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부검이 필요할 수 있으나, 백씨의 사건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경찰의 물대포가 직접적인 사인임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백남기 농민 부검 시도와 관련해 일상 변사사건처리지침에 따랐다는 경찰의 해명과는 다른 지점”이라며 “경찰은 급히 집계했기 때문에 한 건만 파악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선 서에 하달해 집계한 결과가 한 건뿐이라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가 확실함을 반증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경찰의 무리한 부검 시도는 결국 진상규명보다 부검을 통한 여론 환기로 진실을 은폐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에 경찰청은 “일상 변사사건처리지침에 따랐다는 것이 꼭 1년이 지나더라도 부검한다는 뜻이 아니라, 사인에 의문이 있을 수 있는 것은 통상적으로 부검을 시행한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헬조선´ 이어 ´헬영국´?...英 30代 재산 10년전 절반 수준

     영국에서 현재 30대 초반인 세대가 소유한 재산은 현재 40대 초반 세대가 10년 전에 가졌던 재산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청년 취업난과 양극화를 반영해 ‘헬조선’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영국에서도 고용 및 주택난에 따른 청년 세대의 좌절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영국의 유력 싱크탱크인 재정연구소(IFS)는 30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에서 현재 30대 초반 세대의 가계순자산은 평균 2만 7000 파운드(약 3800만원)라고 밝혔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현재 40대 초반 세대가 30대 초반이었을 때 평균 5만 3000파운드(약 7500만원)의 가계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엇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IFS는 순주택가치, 순금융자산, 순연금가치 등을 합쳐 가계순자산을 산출했다. 지금 나이가 30대 초반인 세대는 10년 전에 태어난 세대보다 가구보유율도 떨어진다.  30대 초반 세대 가운데 30세 때 집주인인 경우는 40%로 나타났다. 반면 30살의 나이에 집을 갖고 있었던 40대 초반 세대는 55%였다. 주택 보유뿐만 아니라 소득, 금융자산, 연금자산 등 모든 면에서 뒤처지는 것이다.  보고서는 “(현재 30대 초반 세대인) 198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는 성인 초반 시기에 이전 세대보다 소득이 높지 않은 전후 첫 세대”라고 평가했다.  30살 시기를 기준으로 1960년대 태어난 세대의 평균 연소득은 1950년대 태생 세대보다 5000 파운드 높았고, 마찬가지로 1970년대 태생 세대는 1960년 태생 세대보다 7000 파운드가 높았다.  반면 1980년대 초반 태어난 세대의 평균 연소득은 1970년대 초반 태어난 세대와 비교해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조금 낮게 나왔다. 보고서는 이에대해 “근로 가능연령 전반에 걸친 임금이 정체된 것이 부분적인 이유이기도 하지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후퇴가 청년층의 임금과 고용에 가장 큰 타격을 입힌 것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밖에 “현재 30대 초반이 미래 재산을 모으는 것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전통시장에 민원 부스 만들자” “내국인 위한 관광안내소 필요”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8월 의정모니터에 서울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제안이 많았다. 특히 서울관광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나 지역 도서관의 야간 개방, 아파트 단지 내 흡연 부스 설치 등 참신한 제안도 눈이 띄었다. 지난 8월에 54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세 차례의 심사를 거쳐 3건을 우수의견으로 선정했다. 홍성민(마포구)씨는 전통시장에 ‘찾아가는 민생해결 현장부스’를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홍씨는 “지역 전통시장 살리기의 하나로 매주 일요일 민생해결 현장부스를 운영하면 지역 주민이 상담도 받고 재래시장에서 물건도 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면서 “생활불편부터 공공시설물 수리, 생활법률상담 등으로 지역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임재혁(금천구)씨는 “외국 관광객을 위한 서울 지도와 책자는 많아도 정작 서울시민을 위한 맛집이나 관광지도는 구하기 쉽지 않다”면서 “서울 이태원이나 경리단길, 가로수길 등에 내국인을 위한 지도와 책자 등을 갖춘 안내부스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민이라도 이태원 등을 처음 찾는 사람은 볼거리나 식당 등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전세 세입자 등이 부담하고 있는 아파트 ‘장기수선충당금’ 문제를 조혜영(서울 서초구)씨가 지적했다. 조씨는 ”아파트 세입자가 장기수선충당금을 내고 나중에 이사 갈 때 집주인에게 받도록 돼 있는 시스템을 고쳐야 한다”면서 “집주인과의 분쟁의 주된 요인”이라고 꼬집었다. 조씨는 장기수선충당금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세입자가 아닌 집주인에게 직접 청구한다면 이 같은 분쟁이 사라질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조씨는 “번거롭더라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집주인을 찾아서 지로로 장기수선충당금을 받는다면 집주인과 세입자 간 불필요한 갈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수원 원룸서 40대 탈북 여성 숨진 채 발견, 용의자는 출국

    경기 수원의 한 원룸에서 40대 탈북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유력한 용의자는 전날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오전 10시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 한 원룸 1층 A(51)씨 집 화장실에서 A씨의 지인 B(47·여)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B씨의 시신은 부패가 다소 진행돼 숨진 지 7일 이상 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A씨와 B씨는 수년 전 탈북해 국내에 정착하고서 서로 사귀어 온 사이로 전해졌다. B씨 지인은 B씨 거주지인 충북의 한 경찰서에 “B씨와 연락이 안된다”며 확인요청을 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A씨 집을 방문했다가 숨져 있던 B씨를 발견했다. 집주인인 A씨는 전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인터폴과 공조해 A씨의 국내 송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월세 왜 안내” 세입자 안에 있는데 집 현관문에 못 박은 주인

    “월세 왜 안내” 세입자 안에 있는데 집 현관문에 못 박은 주인

    “월세를 제때 내지 않는다”며 세입자가 집 안에 있는 데도 불구하고 현관문에 못을 박아 출입을 막은 집주인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집 주인 김모(60)씨를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의 한 다가구주택에 세 들어 사는 유모(42)씨의 집 현관문에 5㎝가량의 못을 박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 안에 있던 유씨는 못 박는 소리를 듣지 못해 집안에 갇혔다. 이후 경찰에 신고하고서야 집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세입자인 유씨가 1년이 넘게 세 들어 살면서 월세를 2번밖에 내지 않아 못을 박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유씨 집 현관문에 ‘약속을 또 어겨서 3차 문을 폐쇄합니다’라는 글까지 남겼다. 경찰 관계자는 “집이 집주인의 소유더라도 세입자가 집을 점유한 상태에서 현관문에 못을 박는다면 권리행사방해 혐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주인 국세체납으로 임대보증금 5년간 365억원 떼였다

     집주인이 국세를 내지 않아 집이 경매로 넘어가면서 세입자가 돌려받지 못한 임대보증금이 최근 5년간 36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덕흠 의원이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집주인의 국세 체납으로 세입자가 사는 집이 공매처분된 경우는 3342건이었다.  이 가운데 세입자가 보증금을 전액 반환받은 것은 1834건, 보증금 일부를 돌려받은 것은 1508건이었다. 집주인의 세금 체납으로 집이 경매됐을 때 세입자 2명 중 1명은 자신이 낸 보증금에 손해를 본 것이다.  세입자가 경매대금 중 보증금으로 돌려달라고 청구한 액수는 1613억원이었는데 실제 세입자에게 돌아간 액수는 1248억원에 그쳤다. 세입자는 보증금 365억원을 받지 못했다. 경매 처분시 ‘조세채권 우선의 원칙’때문이다. 경매대금에서 세입자의 보증금이 세금보다 앞서 변제되는 경우는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소액보증금만 해당된다.  박 의원은 “올해 6월 말 기준 국세체납이 142만 8000여건에 이르기 때문에 체납자의 집에 사는 세입자 보호책이 절실하다”면서 “표준 임대차계약서에 임대인 세금완납 증명서를 포함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집에서 쫓겨날 위기 처한 이웃 구하려 ‘인간 사슬’ 만든 사람들

    영국에서 한 세입자 가족이 불합리하게 집에서 쫓겨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십 명의 이웃 주민이 팔짱을 끼고 ‘인간 사슬’을 만들어 이들 가족을 지켜낸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 등 현지매체는 22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브리스틀 이스턴에 사는 니모 압둘라히(39)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혼자서 세 아들과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압둘라히는 12년 전 네덜란드에서 영국으로 온 이민자로, 지금까지 해당 집에서 살아왔다. 하지만 나날이 심각해지는 집안 내 습기와 곰팡이, 그리고 너무 낡고 더러워진 카펫 때문에 그녀의 아이들은 천식에 걸려 건강이 나빠지고 말았다. 이 같은 이유로 압둘라히는 집 주인에게 집안 내부 수리를 요청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집에서 쫓아내겠다는 협박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할 수 없었다. 몇 번이나 정중하게 수리를 요청했고 그때마다 집 주인은 경찰에 신고해 억지로 쫓아내려고 했다. 심지어 최근 들어서는 집 주인이 정식 퇴거를 요구하는 통지서를 그녀에게 보내왔다. 이에 따라 집행관들이 그녀의 집에 찾아왔던 것이다. 이 같은 사연을 알게 된 인근 주민들은 압둘라히 가족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무려 30명이 집 주위를 둘러싸 인간 사슬을 만들어 항의의 뜻을 나타냈다. 지난 21일 압둘라히의 집을 방문한 집행관들은 진입을 시도했지만 주민들은 인간 사슬로 이들을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이웃 주민인 제니 로스는 “이곳 주민들은 매우 사이가 좋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일 줄은 몰랐다”면서 “우리 지역에서 그런 불합리한 퇴거 행위를 무시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을 집주인은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주민들이 이렇게 심한 대우를 받길 바라지 않는다”면서 “이 같은 생각은 이번 인간 사슬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인간 사슬에 동참하지 못했지만 거리 반대편에 사는 한 신혼부부는 자신들의 웨딩 케이크를 시위하는 사람들에서 나눠주며 힘을 보탰다. 또한 국제 비영리 빈민지원 단체 에이콘의 지역 조직 에이콘 브리스틀 역시 이번 세입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운동에 지원을 표명했으며, 실제로 이번 인간 사슬 캠페인에 참여해 집주인에게 맞서고 있다. 에이콘 브리스틀의 대표 닉 발라드는 “집주인이 강제로 압둘라히 가족을 내쫓으려 해 우리가 막아섰다”면서 “그러자 집 주인은 몇 주도 안 돼 정식 통지서를 보냈고 집행관들이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로 이대로 세입자들이 쫓겨나면 노숙인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런 요구를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침입한 무장 괴한들과 총격 벌이는 여성

    침입한 무장 괴한들과 총격 벌이는 여성

    집안에 침입한 무장괴한 3명에 맞서 집주인이 권총으로 저항하는 모습이 담긴 충격적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 16일 새벽 4시 경(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그위넷 카운티에서 벌어진 사건이 감시카메라에 촬영된 것이다. 영상을 보면 세 명의 괴한은 모두 총기로 무장한 채 한 여성의 주택 정문으로 침입해 집 안을 즉시 뒤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침입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집 주인 여성이 잠옷차림 그대로 권총을 든 채 침실을 나서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범인들을 확인한 여성은 즉시 범인들을 향해 탄환을 발사하기 시작한다. 갑자기 총격이 시작되자 범인 중 한 사람이 유리문을 통해 뛰쳐나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범인들이 도망치고 나자 피해 여성은 스마트폰으로 경찰에 전화를 걸고 여성의 동거인이 나와 여성을 위로한다. 그위넷 카운티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격에 노출된 세 괴한 중 한 명인 안토니오 릭스(28)는 피격당해 결국 자기 집 앞 차도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한편 다른 두 괴한의 부상 및 생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재 도주한 상태이다. 그위넷 카운티 경찰은 이들 두 용의자에 관련된 제보를 받기 위해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그위넷 카운티 경찰서 디온 워싱턴 경관은 “집 주인은 자신의 생존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며 그의 행동은 적절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조지아주는 2014년 민간의 총기소지가 전면 허용됐다. 그는 “실제 주택 침입 범죄가 벌어지는 현장이 이렇게 선명하게 촬영된 경우를 보기는 쉽지 않다”며 범인들이 얼굴을 가리지 않고 범행을 저지른 만큼 용의자 체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WSB-TV)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이수근·데프콘·서유리 ‘구석구석 숨은 돈 찾기’ MC 발탁...판매금은 기부

    이수근·데프콘·서유리 ‘구석구석 숨은 돈 찾기’ MC 발탁...판매금은 기부

    이수근 데프콘 서유리가 K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MC로 발탁됐다. 23일 OSEN의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은 “이수근 데프콘 서유리가 KBS2 예능 프로그램 ‘구석구석 숨은 돈찾기’에서 MC로 호흡을 맞춘다. 첫 회 게스트로는 이천수가 출연한다”고 언급했다. ‘구석구석 숨은 돈찾기’는 매회 출연하는 스타 게스트의 집을 직접 방문해 집주인마저 잊고 있던 물건들을 MC들이 직접 찾아 그 물건과 얽힌 스토리에 대해 말한 후 시장에 내다 파는 콘셉트다. 이로 얻은 판매금은 사회 환원 단체를 통해 기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근 데프콘 서유리가 참여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구석구석 숨은 돈찾기’는 ‘루키’ 후속으로, 오는 10월 12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실내흡연 하지 마세요”…유해물질 두고두고 집에 남는다

    “실내흡연 하지 마세요”…유해물질 두고두고 집에 남는다

    집에서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가 있다면 자신은 물론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도 반드시 알아야 할 소식이다.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학 연구팀은 흡연자가 집에서 담배를 피우다 끊었더라도 그 유해 잔여물이 최소 6개월은 집 안에 남아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른바 ‘제3의 흡연’을 알아야 한다. 제3의 흡연은 실내에서 담배를 피울 때 그 유독 잔여물이 가구, 카페트, 장난감 등에 달라붙어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는 경우를 말한다. 특히 제3의 흡연의 가장 큰 피해자는 노약자인데 아기들의 경우 잔여물이 달라붙은 물체를 입으로 가져가는 경우가 많아 더욱 해롭다. 곧 간접흡연과 더불어 제3의 흡연 역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는 의미. 이번 연구는 금연 프로그램을 시작한 총 90가구를 대상으로 6개월 간 이루어졌다. 연구팀은 이 기간 중 정기적으로 각 가구를 방문해 실내흡연으로 생긴 벽, 바닥, 커튼, 카페트 등의 유해 잔여물을 측정했다. 그 결과 같은 기간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단 8%에 그쳤다. 놀라운 사실은 흡연자가 실내흡연을 하지 않더라도 유해 잔여물이 여전히 검출됐다는 점이다. 연구를 이끈 게오르그 맷 박사는 "분석결과 니코틴, 코티닌, 발암물질인 NNK가 집안 곳곳에서 검출됐다"면서 "이 결과는 본인은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전 집주인이 실내흡연을 했다면 유해한 환경에 놓일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내흡연으로 인한 유해물질은 집안 곳곳에 달라붙어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3의 흡연은 특성상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가 많으며 간과 폐에 상당한 손상을 준다는 것이 동물실험 결과로 밝혀진 바 있다. 또한 지난 3월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제3의 흡연이 간과 폐는 물론 제2형 당뇨병을 유발할 가능성을 높인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심즈4, ‘내 집 장만’ 소재로 한 확장팩 출시 예정

    심즈4, ‘내 집 장만’ 소재로 한 확장팩 출시 예정

    ‘내 집 장만’의 꿈을 소재로 한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세계적 게임기업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EA)가 ‘심즈4’의 새로운 확장팩 ‘시끌벅적 도시생활’을 오는 11월 1일 출시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심즈4’는 가상세계의 심을 조작해 게임 안에서 다양한 삶을 즐길 수 있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번에 추가되는 확장팩은 ‘샌 미뉴노(San Myshuno)’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아파트 생활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는 시끌벅적한 이웃과 집주인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온갖 이국적인 음식과 멋들어진 야외 장소 등 여러 콘텐츠가 추가되는 데다 정치인, 비평가,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하고 새로운 분야의 직업에 도전하고, 노력 여하에 따라 빌딩 최상층에 있는 아름다운 펜트하우스를 갖는 것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게임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상황이다. ‘심즈 4’ 책임 프로듀서 린지 피어슨은 “’시끌벅적 도시생활’은 지금껏 출시된’ ‘심즈’ 확장팩 중 가장 실감 난다. 심들로 하여금 한가로운 교외를 벗어나 도시에서의 활력 넘치는 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라며 “지난 2년간 20개 이상의 업데이트와 13개의 팩을 공개해 왔으며, 모든 유저들이 새롭고 신선한 방법으로 ‘심즈 4’를 즐길 수 있도록 팬들의 의견이 반영된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일렉트로닉 아츠 코리아가 19일 공개한 ‘심즈4 - 시끌벅적 도시생활’의 트레일러 영상이다. 사진·영상=ElectronicArtsKorea/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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