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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대로 국민 앞에서 숨지 않겠다”…尹 과거 예능서 한 발언 재조명

    “절대로 국민 앞에서 숨지 않겠다”…尹 과거 예능서 한 발언 재조명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에 불응하고 있는 가운데, “절대로 국민 앞에서 숨지 않겠다”던 대선 주자 시절 윤 대통령의 발언이 온라인상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소셜미디어(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지난 2021년 9월 19일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윤 대통령의 모습을 갈무리한 사진이 퍼졌다. 이 방송에서 “대통령이 된다면 절대 하지 않을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은 윤 대통령은 “점심·저녁 절대 혼밥 하지 않겠다”, “절대로 국민들 앞에서 숨지 않겠다” 등 2가지를 언급했다. 그는 “밥을 절대 혼자 먹지 않겠다”며 “밥은 소통의 기본이기 때문에 항상 여러 사람과 밥을 먹으며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어떤 일이 있을 때마다 늘 나와서 잘했든, 잘 못했든 국민들 앞에 나설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당시 출연자들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수사 때 활약상 등을 언급하자 윤 대통령은 “권력의 편보다 법의 편이 되는 것이 훨씬 든든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력자가 법을 어긴 것이 드러났을 때 제대로 처리를 안 하면 국민들에게 법을 지키라고 할 수가 없고 그러면 사회가 혼란에 빠진다”고 했다. 그는 “힘이 있는 사람에 대한 사건을 얼마나 원칙대로 제대로 하느냐에 국민이 검찰을 어떻게 보느냐가 달려 있다”며 “무조건 원칙대로 해야 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공수처는 경찰의 지원을 받아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내에 진입하며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으나, 대통령경호처 등의 저지에 가로막혀 윤 대통령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채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 공수처는 “계속된 대치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대통령경호처장 및 차장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내일(4일)까지 출석요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경호처장 및 차장 입건 이유에 대해 “오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했지만 경호처의 위법한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완료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 ‘교회서 학대로 숨진 여고생’…지난해 한국교회 최대 이슈

    ‘교회서 학대로 숨진 여고생’…지난해 한국교회 최대 이슈

    지난해 한국교회 최대 이슈는 ‘교회에서 학대로 숨진 여고생’이었다. 언론이 가장 많이 주목한 교회 인물은 ‘최재영 목사’가 꼽혔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일반언론에 비춰진 한국교회’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한국교회 최대 이슈는 ‘교회서 학대로 숨진 여고생’이었다. 인천의 한 교회 합창단 숙소에서 생활한 양극성 장애 여고생을 합창단장과 교인 등이 학대해 숨지게 한 사건이다. 대통령 영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명품백 사건’이 2위를 차지했고, ‘JMS 정명석 성범죄 재판(항소심)’, ‘비상계엄사태와 한국교회’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교회 관련 뉴스들의 키워드 역시 부정적이었다. 최다 키워드는 ‘합창단장/피해자’였다. 연구소 측은 “‘합창단장’은 ‘여고생 사망사건’ 관련 범죄 주도자에 해당되고, ‘피해자’는 여고생 사망사건을 포함한 교회 내 성폭력, 사기, 횡령 등 여러 범죄와 관련된 키워드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한국교회 관련 인물은 ‘명품백 사건’을 주도한 ‘최재영 목사’가 1위였다. 서울 광화문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를 이끄는 ‘전광훈 목사’, 인천 교회 여고생 사망사건 주범인 ‘합창단장’, 여신도 성폭행 관련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으로 감형된 ‘JMS 정명석 목사’ 등이 뒤를 이었다. 교회 관련 보도 성향은 부정(11.3%)이 긍정(9.0%)을 앞섰다. 중립은 79.7%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연구소는 “2018~2024년의 만 7년의 기간 중 긍정이 부정을 앞선 해는 2022년이 유일하다”며 “부정 기사 비율은 1월, 5월, 11월에 높게 치솟았는데 1월은 목사, 장로, 집사 등의 범죄 관련 기사가 지속적으로 보도된 요인으로 보이고, 5월은 인천 기쁜소식 선교회 소속 교회에서 발생한 여고생 사망 사건, 11월은 한국계 투자자 빌 황의 재판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식집사’ 된 은평… 웃음꽃 활짝 피었다

    ‘식집사’ 된 은평… 웃음꽃 활짝 피었다

    “이제는 식물도 감정을 교류하는 동반자로 삼는 시대입니다. 반려식물 보급 사업을 다양한 계층으로 확대하겠습니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지난 27일 구청에서 열린 ‘반려식물 보급 사업 작품 전시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반려식물을 키우는 구민의 정서적 안정감은 물론 자존감을 높이고자 각자 키우는 반려식물을 한자리에 모아 서로 소개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고무나무’와 ‘스투키’, ‘산세비에리아’, ‘커피나무’ 등 반려식물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구민만 100여명에 달했다. 전시회에 모인 화분은 150점, 관련 사진과 영상까지 더한다면 300점 이상의 반려식물이 구청에 모였다.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반려식물을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어르신이 우울감과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반려식물을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어르신 500명에게 고무나무 등을 보급한 구는 올해 역시 500명에게 800개의 반려식물을 보급했다. 이 기간 진행한 관련 프로그램만 202회, 참여한 어르신만 3000여명이다 반려식물은 친구처럼 정서적인 교감과 위안을 얻는 식물을 뜻한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반려식물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서적 안정을 돕는 데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식물을 가족같이 돌보며 애정을 쏟는 사람을 뜻하는 ‘식집사’(식물+집사)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구민은 “혼자서 살다 보니 외로움을 느낄 때가 많은데, 구에서 진행하는 반려식물 사업에 참여하면서 웃음이 많아졌다”며 “특히 피고 지는 꽃을 보면서 과거 아름다웠던 기억을 떠올려 보니 정서적으로 크게 안정되고 위로받았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반려식물 보급 사업을 통해 지역에 긍정적인 가치가 확산되고 있다. 반려식물에 대한 구민의 애정 역시 점점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는 주민이 원하고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귀국한다는 딸에 “공주 도착했는가?” 연락…父 가슴에 박힌 ‘숫자 1’

    귀국한다는 딸에 “공주 도착했는가?” 연락…父 가슴에 박힌 ‘숫자 1’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이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179명이 목숨을 잃은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자들이 가족들과 마지막으로 나눴던 대화들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에서 A(61)씨는 “딸이 포상 휴가를 받아서 사위랑 태국 여행을 일주일간 떠났는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A씨의 휴대전화 배경 화면은 딸의 어린 시절 사진이었으며, A씨의 카카오톡에 저장된 딸의 대화명은 ‘○○공주’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어제 비행기를 타고 간다면서 딸과 연락했다”면서 “우리 집사람한테는 비행기를 타기 전 공항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주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A씨는 “오늘 아침 9시 48분에 ‘○○(딸 이름) 도착했는가?’라는 연락을 남겼지만 답이 없다. 숫자 1이 사라지지 않는다”며 “연락이 없어서 전화를 수십통 했는데 받지 않았고, 그리고 나서야 속보가 떴고 가슴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싹싹하고 착한 딸이었다”며 “일주일 전에도 함께 점심을 먹기도 했다”고 눈물을 보였다. 제주항공 참사로 아들, 며느리와 6살 손자를 잃은 B(64)씨도 아들과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B씨의 아들은 “우린 오늘 밤에 돌아갑니다. 엄마도 경주 잘 갔냐”고 물었고 B씨의 “조심히 잘 와. 엄마는 삼촌들이랑 있다”는 대답에 아들은 “넹~ 내일 연락할게. 엄마도 즐거운 시간 보내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아들이 남긴 마지막 메시지가 돼버렸다. B씨는 “며느리가 제주항공 승무원이다. 모처럼 시간이 맞아서 남편과 아기 데리고 태국에 여행을 갔었다. 아들이 어제 출발 전 보낸 카톡을 나눈 게 마지막이다”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수색 초기 구조된 승무원 2명(남성 1명, 여성 1명)을 제외한 탑승객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 사고 여객기에는 한국인 173명과 태국인 2명을 포함해 모두 175명이 탑승했고, 승무원은 6명이었다. 기체 후미에 있던 생존자 2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동체 착륙 당시 활주로를 벗어난 여객기는 공항 외벽에 부딪히며 대형 화재가 발생해 꼬리 부분을 제외하고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파손됐다. 정부는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서울, 세종 등 전국 17개 시도와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 이종찬 “걔가 돌았나 했더니, ‘부정선거 확신범’이라고…윤석열이 가엽다”

    이종찬 “걔가 돌았나 했더니, ‘부정선거 확신범’이라고…윤석열이 가엽다”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졌던 이종찬 광복회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돌았나 생각했다’고 한탄했다. 이 회장은 24일 JBTC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면에서 나는 윤 대통령 성공을 내 인생의 마지막 보람으로까지 생각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전개돼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다. 내가 인생을 헛살았구나 하는 생각까지 하고 있다”고 탄식했다. 그는 “정말 가족같이 50년간 친교 관계가 있어서 (대통령이) 뭔 얘기를 해도 내가 다 수긍했고 내가 어떤 얘기 해도 (대통령이) 수긍했던 사이가 변질됐다”고 했다. 이 회장은 이어 “내 아들이 당하는 것처럼 마음이 아파 (비상계엄 선포 이유를 설명한 12일 대국민 담화가 있기) 직전 내가 걔(윤 대통령)하고 친한 친구 하나를 불렀다”고 털어놨다. 그는 “점심을 먹으면서 내가 ‘야 왜 이렇게 되냐’고 했더니 (대통령의 절친이) ‘아버지, 걔는 지금 아버지와 저같이 비참하게 생각 안 합니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걔가 돌았냐’고 했더니 ‘아니에요 부정선거 이번에 찾기만 하면, 세상 뒤집힌다는 확신범입니다’라고 하더라”라며 혀를 내둘렀다. “尹 부친, ‘고집 센 아들 부탁’…철창신세 될 줄은”이 회장은 그러면서 ‘고집 센 아들에게 따끔하게 충고해달라’는 윤 대통령 부친의 부탁을 들어주지 못한 것 같아 가슴이 무척 아프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윤 대통령의 55년 죽마고우인 이철우 연세대 교수의 부친이다. 대통령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등 가족과도 깊이 교류했다. 윤 대통령도 이 회장을 ‘아버님’이라고 부르며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장은 “대통령의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마지막으로 내게 ‘우리 아들이 뭐 모르고 자라서 좀 고집이 세고 자기주장에 너무 집착하는 성질이 있다. 그것을 잘 얘기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철우 아버지밖에 없다’며 ‘혹시 문제가 있으면 꼭 좀 충고해 달라’고 신신당부하고 (2023년 8월 15일) 돌아가셨다”고 소개했다. 이 회장은 당시 “대통령에게 이야기하기가 쉬운 일도 아니어서 ‘잘하고 있으니까 그냥 내버려 둡시다’라고 했다. 지금 그게 가슴에 꼭 남아 있다”며 죽어서 대통령 부친을 볼 면목이 없다고 아쉬워했다. 아울러 “최근 우리 집사람 보면서 ‘야 석열이가 가엽다, 철창에 갇힐 줄은 내가 정말 몰랐다. 가엽다’고 했다”며 “내 아들이 당하는 것처럼 내가 마음이 아프다”고 씁쓸해했다. 한편 이 회장은 아무리 아들 친구이지만 대통령이 되고 난 뒤에 “절대 오해하지 마라, 내가 존댓말을 쓰겠다고 했다”며 “국가 원수인데 내가 옛날 생각을 해서 ‘자네가 어떻고’, ‘어떻게 해라’는 조금 어긋나기에 예의를 지켰다.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도, 말하자면 하나의 상소문인데 정중하게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섭섭한 건 대통령 휴가 중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사는 잘못됐다’고 하니까 밤 9시에 전자결재를 했다”며 “이 얘기는 ‘네 말은 듣지 않겠다. 노인네의 주책 없는 말은 안 듣겠다’는 것 아니냐”라며 대통령이 자신의 간청을 뿌리치고 지난해 8월 6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강행한 일은 지금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 유명 배우, 치매父 대소변 10년 치운 아내에 “수발도 못 드냐” 막말

    유명 배우, 치매父 대소변 10년 치운 아내에 “수발도 못 드냐” 막말

    배우 김병옥이 아내에게 미안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19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가 공개한 영상에서 김병옥은 “결혼하고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다. 홀로 남게 된 아버지를 같이 모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집사람이 힘들었다. 저는 나가서 집사람이 힘든 걸 몰랐다. 아버지에게 치매가 왔다”고 밝혔다. 김병옥은 “집사람이 아침을 10년 이상 안 먹더라. 안 먹나 보다 했는데, 대소변 냄새 때문에 그런 거였다”며 치매가 있는 시아버지 수발에 아내의 식욕이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그거 때문에 싸운 적이 있었다. 아버지 한 분 계신대, 그것도 수발도 못 하냐(고 했다).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이었다”고 털어놨다. 김병옥은 “그런 말을 듣고도 아내가 아무 말이 없었고, ‘그럼 내가 해볼게’라고 했다. 일주일 정도 시간이 빌 때 제가 아버지 돌보겠다고 했다. 한 3일 정도 했는데 못 하겠더라. 굉장히 심할 때는 하루에 열 번 정도씩 씻겨야 하고, 기저귀 갈아야 하고 옷 다 갈아입혀야 했다. 청소해야 하고, 닦아야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집사람한테 굉장히 미안했다. (간병을) 10년 가까이 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안타까운 마음에 아침저녁으로 상식(上食)을 매일 올렸다”고 덧붙였다. 김병옥은 “제가 하자고 했고 딱 100일 했다. 그때는 (아내가 힘든 줄) 몰랐다. 한 10년 정도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저희 아내가 굉장히 어려운 걸 한 거구나 싶더라. 매일 하루 두 번씩 반찬을 새로 해서 올려야 하지 않나”고 했다. MC 최은경은 “하실 땐 아무 말 없이 하자고 하셨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병옥은 “저희 집사람이 말이 없다. 그때 제가 (아내에게) 아주 미안했다”고 답했다. 패널들은 “(아내를) 업고 다니셔야 한다”라고 했고 김병옥은 “제가 허리 디스크 수술을 3번 해서 업진 못한다”라고 답했다.
  • “우리나라 정상영업합니다”…‘천하제일 깃발대회’ 열렸다

    “우리나라 정상영업합니다”…‘천하제일 깃발대회’ 열렸다

    “나라가 평안해야 냥이(고양이)도 행복하다.” (범야옹연대) “복학 전에 탄핵하라.” (전국 휴학생 연합회) “제발 그냥 누워있게 해달라.” (전국 집에 누워있기 연합) ‘얼죽아 협회 서울지부’, ‘걷는 버섯 동호회’, ‘걸을때 휴대폰 안 보기 운동본부’…서울 여의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열린 집회에 정체불명의 단체들이 쏟아졌다. “눈사람을 안아주세요” “이미 선택된 좌석입니다” 등 집회와의 연관성이라곤 눈을 씻고 찾아도 보이지 않는 깃발들이 거리를 뒤덮었다.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등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린 전국 주요 지역에는 그야말로 ‘천하제일 깃발대회’, ‘아무말 깃발 대잔치’가 열렸다. 시민들은 자신의 관심사나 취미, 좋아하는 반려동물 등을 새긴 기상천외한 깃발을 들고 거리에 나섰다. 깃발을 만들지 못한 시민들은 ‘전국 깃발 준비 못한 사람 동호회’를 만들어 소심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특정 노동조합이나 시민단체 등의 전유물이 아닌, 평범한 시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전국민적인 집회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시민들은 “전국 집에 누워있기 연합”, “제발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 사람들의 모임” 등을 결성해 거리로 나섰다. 내향적인 성격의 한 시민은 자신이 내향인임을 괄호 안에 적으며 소심한 성격을 드러냈다. 비상계엄과 탄핵 등 엄중한 시국에 피로감을 호소하며 “왜 나를 거리로 나서게 만드냐”고 탄식하는 듯한 메시지다. 혼란스러운 시국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선택장애’에 비유한 깃발도 눈에 띄었다. 한 시민은 ‘OTT 뭐 볼지 못 고르는 사람들 연합회’를 결성하고 “아무거나 규탄한다, 뭐가 됐던 반대한다, 이것저것 보장하라”고 외쳤다.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전국 뒤로 미루기 연합”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등장했다. 노트북으로 업무를 하다 자리를 떠나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과 함께 “그러나 더는 미룰 수 없다”면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미루지 말 것을 촉구했다. 혼란스러운 시국과 거리를 두고 싶은 동물 애호가들도 거리로 나섰다. 반려견을 키우는 시민들은 ‘강아지 발냄새 연구회’ ‘똥강아지 산책연합’, 고양이 집사들은 ‘과체중 고양이 연합’ ‘전국고양이집사노동조합(참야옹)’ 등을 결성해 집회에 참석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로 지난 4월 중국에 반환된 푸바오의 팬들은 푸바오의 사진을 담은 ‘푸바오의 행복을 바라는 모임’ 깃발을 들었다. ‘전국쿼카보호협회’도 둥글둥글한 쿼카의 얼굴을 그려넣은 깃발을 만들어 시선을 끌었다. ‘얼죽아’, ‘삼각김밥 미식가’, ‘민초단’, ‘오이 사절’ 등 시위를 틈타 자신들의 미식 취향을 드러내는 시민들도 있었다. 서울 여의도 집회에는 ‘계란은 완숙’이라는 깃발이 등장했는데, 이 깃발을 향해 한 시민이 “계란은 반숙이지”라고 외쳐서 웃음보가 터졌다는 이야기도 엑스(X)에서 전해진다. 엄중한 시국에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는 시민들도 등장했다. ‘전국 거북목 협회’, ‘전국 혈당 스파이크 방지 협회’, ‘전국 수족냉증 연합’ 등이 집회에 참석했으며 한 시민은 ‘제로 칼로리’ 열풍을 틈타 ‘제로칼로리 스팸’ 출시를 요구하는 ‘제로칼로리 스팸 추진협회’를 결성했다. 국회 앞 집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엑스(X)에 “‘테니스 엘보(팔꿈치 관절 주위 통증) 환자 연합’ 깃발도 있었다”면서 “이 깃발을 든 시민은 테니스 엘보 환자 치고는 힘차게 깃발을 흔들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특히 K팝 아이돌과 애니메이션, 게임 등 특정 문화를 좋아하고 즐기는 ‘덕후(오타쿠를 변형한 신조어)’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 선택된 좌석입니다”(티켓 예매 플랫폼에서 콘서트 등 티켓 예매를 하다 실패했을 때 뜨는 문구) 메시지에 실망한 K팝 아이돌 팬들은 물론, 버추얼 싱어와 웹소설, 애니메이션 등을 좋아하는 팬들도 자신의 취향을 깃발에 한껏 드러냈다. 일본 만화 ‘슬램덩크’의 팬임을 자처한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불꽃남자 정대만”, “서태웅 친위대 전국 연합”, “농놀(농구놀이) 연합회 산왕(슬램덩크에 등장하는 가상의 고교) 지부” 등의 깃발도 거리에서 포착됐다. 엑스(X)에서는 ‘전국 응원봉 연대’가 결성돼 공식 계정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3D(K팝 아이돌 등 현실 속 연예인)은 물론 2D(애니메이션 등), 버추얼(가상) 등 모든 응원도구를 환영한다”면서 “덕후에게 덕질만 걱정할 자유를 달라”고 외치고 있다. 이같은 ‘아무 깃발 대잔치’는 지난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처음 시작됐다. 민주노총 등 각종 단체와 무관한 시민들이 대거 거리로 나서면서 시민단체나 노동조합 이름을 패러디한 깃발을 만들어 들어올린 게 발단이 됐다. 당시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패러디한 ‘전견련’,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패러디한 ‘전국화분안죽이기실천시민연합’, 민주노총을 흉내낸 ‘민주묘(猫)총’, ‘만두노총 새우만두노조’ 등이 화제를 모으며 거리에는 재치있고 개성 넘치는 깃발들이 나부꼈다. 8년 만에 ‘천하제일 깃발대회’가 열리자 2016년 집회에 참여했던 시민들도 당시 만들었던 깃발을 꺼내들어 거리로 나섰다. 2016년 결성된 전국화분안죽이기실천시민연합(화실련)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깃발 만들기에 적합한 원단과 깃대, 이를 활용해 손쉽게 깃발을 만드는 법과 집회 현장에서 안전하게 깃발을 흔드는 방법 등을 공유하고 있다.
  • “전두환에 무기징역 선고…계엄군 피해 다녔다”던 尹, 44년 만에 비상계엄 선포

    “전두환에 무기징역 선고…계엄군 피해 다녔다”던 尹, 44년 만에 비상계엄 선포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150분 만에 해제된 가운데, 서울대 법학과 재학 당시 윤 대통령이 모의재판에서 전두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7분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이어 오후 11시엔 계엄사령부의 포고령 1호가 발표돼 전국이 계엄 상태에 들어갔다. 이에 국회는 4일 오전 1시 본회의를 소집해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계엄령 해제 요구안을 처리했다. 윤 대통령은 오전 4시 27분쯤 담화를 통해 계엄을 해제했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전두환의 비상계엄 확대 조처 이후 44년 만이다. 1979년 12·12 군사반란으로 권력을 잡은 전두환 신군부 세력은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 전국확대 조처를 계기로 3개 공수여단을 광주로 투입해 민간인 166명을 살해하고 수천 명을 다치게 했다. 이 가운데 앞서 지난 2021년 9월 후보자 시절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나왔을 당시, 1980년 5월 초 서울대 교정에서 열린 12·12 군사반란 모의재판에서 전두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는 윤 대통령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나는 그때 재판장으로, (반란) 수괴로 기소된 당시 대한민국 최고의 실권자였던 전두환을 결석으로 (처리)해가지고 무기징역 선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엄군을 피해 다닌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5월 18일 0시를 기해 비상계엄이 전국적으로 확대가 됐다”며 “학교에 가보니 장갑차와 총 든 군인들이 지키고 있더라”고 했다. 또한 “학교에 들어가지 못하고 (외가가 있던) 강릉으로 피신해 있으라고 해서 가 있었다”며 “내가 집을 떠나고 난 후 우리 집에도 (계엄군이) 왔었다”고 떠올렸다. 대통령이 된다면 절대 하지 않을 두 가지에 대해서는 “밥을 절대 혼자 먹지 않겠다”며 “밥은 소통의 기본이기 때문에 항상 여러 사람과 밥을 먹으며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앞에서 숨지 않겠다”며 “어떤 일이 있을 때마다 앞으로 나와서 잘했든 잘 못했든 국민 앞에서 숨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이 방송 말고도 여러 차례 전두환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밝혀왔다. 윤 대통령은 후보자 시절인 지난 2021년 7월 17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직후 관련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 참석자가 “학생 시절 모의재판에서 (전두환에게 무기징역을) 때리셨던 마음을 지금도 갖고 계시냐”고 질문하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5·18광주민주화운동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는 의견에 대해) 3·1운동, 4·19 정신을 비춰보면 5·18 정신 역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했던 숭고한 정신”이라며 “이를 국민 전체가 공유하는 가치로 떠받들어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후 윤 대통령은 같은 해 10월 19일 “전두환 대통령이 쿠데타와 5·18만 빼면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발언의 진의는 결코 전두환에 대한 ‘찬양‘이나 ‘옹호’가 아니었다”며 “대학 시절 전두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윤석열이다. 제가 군사 쿠데타를 일으키고 민주주의를 탄압한 전두환 군사독재를 찬양·옹호할 리 없다”고 강조했다.
  • 윤한홍 “명태균 회유·거래는 있을 수 없는 거짓”

    윤한홍 “명태균 회유·거래는 있을 수 없는 거짓”

    野 “尹대통령-명태균 녹취 공개 후 회유”윤한홍 “대통령에 이미 ‘위험한 인물’ 경고”“회유할 이유도 거래할 이유도 없어”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대화 녹취 공개 다음 날 사태 무마를 시도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를 예고한 윤한홍(3선, 경남 창원마산회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회유니, 거래니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지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진석 비서실장의 ‘나한테도 전화하지 말고 집사람한테도 전화하지 마 그러고 딱 끊은 거예요’라는 발언을 듣고 제가 지인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했다”며 “‘명태균 씨가 자랑하고 과시하기 쉬운 문자와 녹취를 선택적으로 발췌하여 주위에 허세를 부리고 있는데, 대통령에게 거절당하는 녹취도 밝혀야 맞는 거 아닌가’ 하고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통화 이유에 대해 “그렇게 해야 총체적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것뿐이다. 어떠한 추가적인 대화도 없었다”고 했다. 또 “제가 통화했던 지인에게 확인해 보면 금방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두고 모 언론에서는 제가 명씨를 회유했다는 왜곡된 기사를 보도했고, 민주당은 이를 근거로 사실 확인도 없이 ‘불구속을 조건으로 위증교사와 증거인멸 뒷거래를 시도했다’며 악의적인 거짓 프레임을 만들어 제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은 “다시 한번 밝히지만, 저는 명씨를 회유한 적도, 거래를 시도한 적도 없다”고 했다. 또 “저는 대통령께 ‘명태균은 위험한 인물이니 가까이하지 마시라’고 경고했던 사람”이라며 “그런 제가 왜 명태균씨를 회유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윤 의원은 또 “사이도 안 좋은 제가 회유한다고 통하겠느냐”며 “명태균과 통화하면 녹음이 된다는 것을 누구라도 알고 있는데 회유 이런 얘기를 하겠느냐. 회유할 이유도 거래할 이유도 없다”고 일축했다. 전날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 부부가 아니고서는 핵심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인 윤한홍 의원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없다”며 “공천개입과 거래도 모자라 이번에는 녹취를 뒤집기 위한 부당 거래까지 도모했다니 정말 끔찍하고 한심한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 동작구 ‘집수리 상생’에 구민·소상공인 얼굴이 방긋

    동작구 ‘집수리 상생’에 구민·소상공인 얼굴이 방긋

    서울 동작구가 주거 복지 향상과 소상공인 상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집수리 협력업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전날 오전 10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은 박일하 동작구청장과 관내 집수리 시공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집수리가 필요한 구민이 1899-8297(빨리고쳐)로 문의하면 협력업체로 연결돼 시공비 10%를 할인받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민은 저렴한 값에 시공을 받을 수 있고, 업체는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작 집수리 협력업체는 동작구에 사업자 등록이 돼 있고 관련 전문면허 또는 경력 등을 갖춘 업체들이다. 인테리어, 설비, 목공 등 분야별로 구성돼 있다. 동작구는 또 저소득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생활민원기동대 ‘동작 집사’를 운영하고 있다. ‘동작 집사’는 생활민원기동대가 비교적 소소한 주거불편사항을 해결해주는 사업이다. 저소득 취약 가구당 1회 5만원 이내 재료비를 지원한다. 연 최대 3회 이용할 수 있다. 만약 현장 보수가 불가할 때는 집수리 협력업체와 연계해 처리한다. 또한 민간후원을 연계해 도배·장판, 지붕, 단열, 방수 등 중·대규모 수리가 필요한 저소득 주거취약계층 집도 보수한다. 역시 집수리 협력업체를 활용한다. 박 구청장은 “집수리 사업을 통해 구민의 주거복지 증진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 앞으로도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찾아 촘촘한 주거 안전망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600억 재산설’ 이서진…돈 아끼려 ‘이렇게’까지 한다고

    ‘600억 재산설’ 이서진…돈 아끼려 ‘이렇게’까지 한다고

    배우 이서진이 남다른 절약 정신을 보여줬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틈만 나면’ 10화에서는 ‘틈 친구’로 이서진이 출연했다. 유재석은 이날 출연하는 이서진에 대해 “내가 좋아하는 형이야. 깔깔(?)한데 괜찮아. 평소에 투덜이 일상인데 일하면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한 뒤 “차태현의 조금 더 숙성된 버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증명하듯, 이서진은 등장하자마자 유재석과 유연석을 향해 인사 대신 “왜 바닥에 있냐. 좀 서서하자”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과 유연석은 “바닥에 앉아 있을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첫 인사가 뭐가 그러냐”고 황당해했다. 그러면서도 이서진은 유재석 입에 묻어있는 이물질을 보고 “또 뭘 묻혀 먹었냐”라며 따스하게 입을 닦아줬다. 유재석은 “봤지? 형이 따스함이 있다”라며 이서진에 대해 칭찬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후 세 사람은 ‘틈새 시간’ 신청자를 만나기 위해 다른 장소로 도보로 이동했고, 이동 중 유재석은 이서진을 향해 “배 안 고프냐. 아침 뭐 먹냐”라고 물었다. 이서진은 “아침 보통 잘 안 먹는다. 아침에 보통 주스나 요거트만 먹는다”고 혹독한 자기 관리법을 밝혔다. 이에 유연석이 “집에서 요리 좀 해드시냐”고 궁금해하자, 이서진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전혀 안 한다. 절대 안 해먹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연석은 “형 ‘서진이네’ 하지 않냐. 거기에서는 음식 무지하게 하는데”라고 언급하자 이서진은 “돈 받고 하는 거잖아”라고 남다른 솔직함을 보였다. 또 이서진은 걸어가면서 “난 평소에도 대중교통을 자주 탄다. 차 타는 것보다 그게 더 빠르다”라고 말했다. 평소 약속 시간을 잘 지키기로 유명하다는 그는 “저녁 시간에 나갈 땐 대중교통을 타는 게 편하다”며 소탈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서진은 “난 집에 들어갔을 때 조용한 게 좋다. 불 내가 켜는 게 좋다”면서 “나는 전기료 같은 것도 신경 많이 써서 불 절대 안 켠다. 집에서 딱 하나만 켜놓고 있어”라며 남다른 절약 정신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서진은 과거 한 방송에서 집안의 재력을 묻는 말에 “할아버지 집에 도우미분이 많이 계셨던 것은 맞다. 집사와 도우미분이 세 분씩 계셨다”고 밝혔다. 다만 재산이 600억원대라는 소문에는 “현금이 그렇게 많으면 내가 왜 유럽에서 (꽃보다 할배) 수발을 들고 있겠냐”고 해명했다.
  • “길 잃은 동물에 문 열어주세요”…반려견에 남긴 ‘1천억’ 의미[김유민의 노견일기]

    “길 잃은 동물에 문 열어주세요”…반려견에 남긴 ‘1천억’ 의미[김유민의 노견일기]

    “길 잃은 동물이 건물에 들어오면 결코 돌려보내지 말고, 잘 돌봐 달라.”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인도의 거대기업 타타그룹의 명예 회장 라탄 타타(86)는 생전 출입문 관리인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타타 회장은 항상 겸손한 태도로 누구나 평등하게 대하고, 동물에게 무한한 사랑을 보여줬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유산의 상당부분을 반려견과 요리사, 집사에게 상속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타타 회장은 약 9100만 파운드(약 1634억원)의 재산 중 많은 부분을 그가 사랑한 반려견 티토와 요리사 라잔 쇼, 수십년을 함께한 집사 코나르 수비아에게도 유산을 남겼다. 아내도, 자식도 없던 타타 회장은 형제에겐 아주 적은 유산만을 남겼다. 티토는 타타가 이전에 기르던 반려견이 죽고 5~6년 전에 입양한 개였다. 타타의 지인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타타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그가 이런 선택을 했다는 것이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이 유언장은 애완동물과 가까운 보좌관 2명이 그에게 준 기쁨과 보살핌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말했다. 인도에서는 아무리 오랜 시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더라도 집사와 함께 식사를 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타타는 요리사, 집사와 함께 식사를 했고 여행을 다녀오며 옷을 선물하는 등 그들을 친구로서 동등하게 대했다. 평생 동물을 사랑했던 타타는 유언장에 반려견 티토를 잘 보살펴달라고 적었다. 그는 자선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영국의 버킹엄 궁전에서 공로상을 받을 예정이었는데, 반려견이 아파 수상을 거부한 적도 있을 정도로 동물에 대한 사랑이 컸다. 당시 웨일스 왕자였던 찰스 3세는 이유를 알게 된 후 “그게 남자고, 그게 라탄 타타다”라고 치켜세웠다. 타타는 유기·보호동물 구조에도 힘썼다. 생전 인스타그램에는 그의 반려견 이야기와 유기동물에 대한 기부, 구호 활동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그는 자선재단을 통해 인도 전역의 동물보호소와 자선단체에 기부를 아끼지 않았다. 타타는 지난 9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타타는 1937년 인도 서부 뭄바이에서 타타그룹 창업자의 증손자로 태어났다. 미국 코넬대 졸업 후 1960년대 초 인도에 돌아와 철강회사 타타스틸 공장에서 운영관리 업무를 시작으로 경력을 쌓았다. 그는 1991년 삼촌의 뒤를 이어 타타그룹 지주회사인 타타선즈 회장에 취임했다. 2007년 유럽 철강업체, 2008년 영국 고급차 브랜드 재규어와 랜드로버 등 대형 인수를 성공시키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뒤 2012년 퇴임했다. 타타그룹은 자동차를 비롯해 금융·항공·방산·호텔·미디어 등 부문에 100여 곳의 계열사를 두고 있고 전체 직원 수는 75만명에 이른다. 타타는 결혼하지 않고 평생 독신으로 살았으며, 2012년 은퇴하면서 집안 사람이 아닌 인턴 사원 출신 전문 경영인 사이러스 미스트리에게 회장직을 물려줬다. “아파도 자식들 안 와” 유언장 변경부자들 반려동물에 유산 남기는 추세2020년 세상을 떠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역시 120만 파운드(약 21억원)의 유산을 그가 기르던 고양이 슈페트에게 남겼다. 미국의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도 본인이 반려견 세 마리보다 먼저 죽을 경우 3000만 달러(약 402억원)의 재산이 반려견들에게 상속될 수 있도록 준비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베티 화이트는 2021년 사망한 뒤 키우던 골든 리트리버에 500만 달러(약 66억 8000만원)를 남겼다. 중국 상하이에서는 한 여성 갑부가 평소 연락을 안 하는 자식들에게는 한 푼도 주지 않고, 자신의 곁을 지킨 반려견과 반려묘에게 2000만 위안(약 37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남기기로 유언장을 고쳐 화제가 됐다. 그는“반려견과 반려묘만 내 곁을 지켰다”면서 반려동물에 2000만 위안을 상속하고 자식들에겐 아무것도 주지 않는 내용으로 유언장을 변경했다. 그는 유언장에 자신이 죽은 뒤엔 반려동물과 이들의 새끼들을 돌보는 데 모든 유산이 사용돼야 한다고 적었다. 미국의 경우 반려동물 신탁 제도를 활용해 보호자 사후에 새 보호자가 유산을 받아 동물을 보호할 수 있다. 비용 부담을 느끼는 서민들은 본인이 죽은 후 반려동물을 맡아줄 사람을 미리 구한 다음 재산을 물려주는 방식을 선택한다. 반려동물은 법적으로 개인의 사유 재산으로 취급받아 직접 재산을 물려줄 수 없기 때문이다. 상속받은 반려동물이 사망하면 남은 유산은 실제 유산을 상속받은 재단이나 개인이 갖게 된다. 법률 전문가들은 너무 많은 재산을 반려동물에게 물려주면 사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한다. 국내도 반려동물에게 직접 유산을 상속할 방법은 없다. ‘동물 관리인’을 지정해 증여하는 우회 상속은 가능하지만 재산을 승계한 사람이 반려동물을 돌보지 않고 재산만 가로챌 경우 처벌하거나, 이를 방지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반려견에 1000억원 유산 상속한 인도 백만장자, 왜?

    반려견에 1000억원 유산 상속한 인도 백만장자, 왜?

    인도 재계 거물 타타그룹의 라탄 타타 명예회장이 지난 9일 86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그의 반려견이 엄청난 규모의 유산을 물려받게 됐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의 25일(이하 현지시간) 타타 명예회장이 남긴 순자산은 한화로 약 1635억원이며, 이중 상당 부분이 반려견인 티토(Tito)에게 남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타타 명예회장은 생전 결혼을 하지 않았고 자녀도 없었으며, 과거 기르던 개를 잃은 뒤 약 6년 전 유기견인 ‘티토’를 입양했다. 독일셰퍼드 종의 티토는 홀로 생활하는 타타 회장의 유일한 가족으로 큰 사랑을 받았고, 그가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도 곁을 지켰다. 타타 그룹 본사의 도어맨은 “평소 회장님은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극진했다”면서 “절대 길 잃은 동물(유기견)을 그냥 돌려보내지 말라고 말씀하셨었다”고 전했다. 타타 회장은 유언장에 “사랑하는 반려견 티토를 위해 ‘무제한 보살핌’으로 돌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30년 넘게 곁을 지켰던 집사 코나르 수비아와 요리사인 라잔 쇼 등 집안일을 도우던 사람들에게도 재산 상당 부분을 상속했다. 타타 명예회장의 가까운 지인은 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타타의 전직 집사와 요리사인 두 사람은 모두 50대이고, 현재는 티토를 돌보고 있다. 이들에게 남겨진 유산의 규모는 상당하다”면서 “타타의 유산은 단순히 부(富)의 표시가 아니라, 반려견 및 가장 가까웠던 두 사람(집사와 요리사)이 그에게 준 기쁨과 보살핌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설명했다. 인도에서는 반려동물이나 집사 등에게 거액의 유산을 남기는 사례가 흔치 않다. 대부분은 가족에게 상속된다. 그러나 타타 명예회장은 친형제인 지미 타타 및 이복 남매들에게 재산의 극소수에 해당하는 유산만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타타 명예회장은 1937년 인도 서부 뭄바이에서 타타그룹 창업자의 증손자로 태어났다. 미국 코넬대학교를 졸업한 뒤 1960년대 초 고국으로 돌아와 철강회사 타타스틸 공장에서 운영관리 업무를 시작으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이후 1991년엔 타타선즈 회장직에 올라 2007년 유럽 철강업체, 2008년 영국 고급차 브랜드 재규어와 랜드로버 등 대형 인수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04년에는 한국의 대우상용차를 인수해 타타대우상용차로 상호를 바꾸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 재산 1000억원 가진 ‘개’…백만장자가 유산 상속한 이유[핫이슈]

    재산 1000억원 가진 ‘개’…백만장자가 유산 상속한 이유[핫이슈]

    인도 재계 거물 타타그룹의 라탄 타타 명예회장이 지난 9일 86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그의 반려견이 엄청난 규모의 유산을 물려받게 됐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의 25일(이하 현지시간) 타타 명예회장이 남긴 순자산은 한화로 약 1635억원이며, 이중 상당 부분이 반려견인 티토(Tito)에게 남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타타 명예회장은 생전 결혼을 하지 않았고 자녀도 없었으며, 과거 기르던 개를 잃은 뒤 약 6년 전 유기견인 ‘티토’를 입양했다. 독일셰퍼드 종의 티토는 홀로 생활하는 타타 회장의 유일한 가족으로 큰 사랑을 받았고, 그가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도 곁을 지켰다. 타타 그룹 본사의 도어맨은 “평소 회장님은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극진했다”면서 “절대 길 잃은 동물(유기견)을 그냥 돌려보내지 말라고 말씀하셨었다”고 전했다. 타타 회장은 유언장에 “사랑하는 반려견 티토를 위해 ‘무제한 보살핌’으로 돌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30년 넘게 곁을 지켰던 집사 코나르 수비아와 요리사인 라잔 쇼 등 집안일을 도우던 사람들에게도 재산 상당 부분을 상속했다. 타타 명예회장의 가까운 지인은 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타타의 전직 집사와 요리사인 두 사람은 모두 50대이고, 현재는 티토를 돌보고 있다. 이들에게 남겨진 유산의 규모는 상당하다”면서 “타타의 유산은 단순히 부(富)의 표시가 아니라, 반려견 및 가장 가까웠던 두 사람(집사와 요리사)이 그에게 준 기쁨과 보살핌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설명했다. 인도에서는 반려동물이나 집사 등에게 거액의 유산을 남기는 사례가 흔치 않다. 대부분은 가족에게 상속된다. 그러나 타타 명예회장은 친형제인 지미 타타 및 이복 남매들에게 재산의 극소수에 해당하는 유산만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타타 명예회장은 1937년 인도 서부 뭄바이에서 타타그룹 창업자의 증손자로 태어났다. 미국 코넬대학교를 졸업한 뒤 1960년대 초 고국으로 돌아와 철강회사 타타스틸 공장에서 운영관리 업무를 시작으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이후 1991년엔 타타선즈 회장직에 올라 2007년 유럽 철강업체, 2008년 영국 고급차 브랜드 재규어와 랜드로버 등 대형 인수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04년에는 한국의 대우상용차를 인수해 타타대우상용차로 상호를 바꾸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 “잠시 기억하다 웃으며 보내줘”…생전 김수미가 바랬던 ‘작별의 순간’

    “잠시 기억하다 웃으며 보내줘”…생전 김수미가 바랬던 ‘작별의 순간’

    국민적 사랑을 받은 배우 김수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26일 방송가에 따르면 2018년 11월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김수미는 가수 이승기 등 출연진에게 영정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김수미는 “어느 장례식장에서도 볼 수 없는 영정 사진을 찍고 싶다”며 “사람들이 ‘죽을 때까지 사고치고 가는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게”라며 웃었다. 김수미는 “장례식장에 와서 헌화하고 영정 사진을 봤을 때 사람들이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장례식장에는 보통 ‘아이고, 아이고’ 곡소리가 들리는데 내 장례식장에서는 ‘징글벨, 징글벨’ 이렇게 웃으면서 보내줬으면 좋겠다. ‘갔구나. 우리는 김수미를 잠시 기억하자’ 이렇게 보내주면 된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김수미는 분홍색 드레스에 검은색 코트를 입고 붉은 단풍이 깔린 곳에서 영정 사진을 찍었다. 그는 “굳이 검은 옷 입고, 칙칙한 옷 입고 사진 찍을 필요 없다. 장례식장의 사진을 내가 바꿔놓을 것”이라며 “명을 다 해서, 갈 때 돼서 가는 사진은 밝은 사진도 좋다. 죽음을 받아들이는 거다. 누구나 죽잖나”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카메라를 든 출연진 앞에서 과감한 포즈를 취했다. 단풍잎 위에 누워 나무를 올려다보던 김수미는 문득 “야, 이 단풍 색깔 봐. 어머. 나 더 살래. 너무 아름답다. 이럴 수가 있니. 너무 좋다. 너무 행복하다”며 “너무 좋으니까 오래오래 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 김건희 여사, 13일만 공식 석상…강렬한 빨강 블라우스

    김건희 여사, 13일만 공식 석상…강렬한 빨강 블라우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 대외 활동 자제’를 거듭 요구하며 용산과 각을 세운 가운데, 김 여사가 24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며 13일 만에 대외 활동을 재개했다.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개최된 환영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 두다 대통령과 배우자 아가타 코른하우저 두다 여사 그리고 양국 주요 참모진이 참석했다. 환영식에는 한국과 폴란드의 국기가 함께 배치되고, 의장대가 도열했다. 군악대 봉황곡 연주와 함께 예포 21발이 발사됐다. 윤 대통령과 두다 대통령은 함께 걸으며 의장대를 사열했고, 김 여사와 두다 여사도 그 뒤로 함께 이동하며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가 공식 석상에 등장한 건 지난 11일 동남아 3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지 13일 만이다. 국내 일정을 기준으로는 지난달 10일 마포대교를 찾은 지 한 달 반 만이다. 하지만 여러 논란 때문인지 이날 배우자 친교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 여사는 명품가방 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공천개입 의혹 등이 동시다발로 불거지고, 여권 내에서 활동 자제 목소리가 나오자 외부 노출을 줄였다. 16일 재·보궐선거 투표는 물론, 2년 연속 참석했던 경찰의 날 행사(19일)에도 윤 대통령과 동행하지 않았다. 17일 한 대표는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대통령실 인적 쇄신, 의혹 규명 협조 등 김 여사 리스크 해소를 위한 3대 요구사항을 밝힌 바 있다. 한 대표는 21일 윤 대통령과 면담에서도 김 여사 대외 활동 중단을 재차 요구했으나, 윤 대통령은 사실상 수용하기가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집사람이 많이 지쳐 있다”, “대외 활동을 이미 자제하고 있고, 더 자제할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한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재판 결과가 나오는 11월 15일까지 김 여사 논란을 매듭지어야 한다고 용산을 재차 압박했다. 일단 김 여사는 필수 외교 일정 등 불가피한 공식 행사를 소화하는 방식으로 대외 활동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한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1∼23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김 여사가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3%가 찬성, 20%가 반대했다.
  • 집사 말 이해하는 고양이?…“단어 9초 만에 학습, 아기보다 빨라”

    집사 말 이해하는 고양이?…“단어 9초 만에 학습, 아기보다 빨라”

    고양이가 사람의 영유아보다 새로운 단어를 더 빠른 속도로 학습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본 아자부 대학 연구진들은 고양이 약 30마리를 대상으로 그림과 단어 쌍을 학습시킨 결과 대부분이 인간 영유아 평균보다 빠른 9초 안에 이를 학습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고양이들에게 그림을 보여주고 동시에 그와 짝을 이룬 특정 단어를 반복적으로 들려주는 식으로 고양이를 학습시켰다. 이후 학습을 마친 고양이들에게 다시 그림과 함께 이번엔 틀린 단어를 들려주고 그 반응을 살폈다. 그림에 맞지 않는 단어가 들리자 이 고양이들은 그림이 나오는 화면을 이전보다 평균 세 배 더 오래 응시했다. 이는 고양이들이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했다는 증거라고 연구진들은 분석했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그림과 단어를 단 4번에 걸쳐 총 9초간 학습하고 나서 이러한 반응을 보였다면서 이는 인간 영유아의 학습 속도보다 빠르다고 전했다. 인간 영유아에 관한 연구에서 아기들은 그림-단어 쌍을 학습하기 위해 최소 20초씩 4번간 노출됐다. 연구진은 “고양이들이 사람의 아기보다 더 적은 노출에도 그림과 단어를 연관 지을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로 드러났다”면서 “왜 고양이들이 이렇게 빨리 연관 지을 수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사람 목소리에 특별한 애착’ 정황도 포착또한 연구진은 “고양이들이 인간의 목소리가 아닌 전자음으로 그림에 이름을 붙였을 때는 이를 학습하지 못했다”면서 “고양이가 사람의 목소리에 애착을 느끼는 특별한 요소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22년 프랑스의 한 연구에서는 고양이들이 비록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무심하게 행동하더라도 자신의 주인이 자기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들으면 이를 알아차린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당시 연구에 참여한 고양이들은 낯선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부를 때는 반응하지 않은 반면, 주인의 목소리로 자기 이름이 불리자 귀의 움직임이 증가하고 동공이 확장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연구를 이끈 사호 다카기 연구원은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비록 고양이들이 반응하지 않더라도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반려묘 주인들은 자기 고양이에게 더 많이 말을 걸고 소통을 하기를 권한다”고 전했다.
  • 가을 광릉숲에 퍼진 앙상블… 사람과 나무 함께 위로받다

    가을 광릉숲에 퍼진 앙상블… 사람과 나무 함께 위로받다

    금빛 가을 햇살 사이로 낙엽이 춤추고 주변 시냇물 소리가 화음을 이뤘다. 자연의 소리가 더해진 클래식 선율이 하늘을 향해 뻗은 전나무, 풍성하게 자란 참나무 사이를 지났다. 500여명의 관객들이 클래식과 자연의 앙상블이 들려주는 평화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였다. 지난 21일 국립수목원 휴게광장은 특별한 연주회장으로 변모했다. DMZ OPEN 콘서트 ‘가을의 수목원과 앙상블’을 주제로 피아노와 첼로, 기타 선율이 퍼졌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 DMZ OPEN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전쟁의 상흔인 DMZ가 품고 있는 평화와 생태에 대한 소망을 음악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시도하는 페스티벌이다. “모처럼 갠 날… 하늘이 허락한 숲 속 음악회” “먼저 자연의 소리를 들어보세요. 시냇물 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자연이 주는 소리 위에 겹쳐질 음악을 즐기세요. 모처럼 갠 날, 이렇게 하늘이 허락한 숲속 음악회를 즐겨주세요.”(임미정 음악감독) “휴게광장을 넓게 둘러싼 참나무들을 잘 살펴보면 과거 도토리를 채취하던 시절 상처가 남아 있습니다. 오늘 자연과 인간이 합주하는 음악회로 우리와 함께 나무들도 위로 받았으면 합니다.”(임영석 국립수목원장) 연중 DMZ OPEN 페스티벌을 기획하는 임미정 음악감독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립수목원 장소를 물색해서 제공한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의 안내로 음악회가 시작됐다. 슈페르트의 ‘위령의 날의 기도’에 이어 포레의 ‘시실리안느’, 모차르트의 ‘작은 별 변주곡’, 홍난파의 ‘고향의 봄’, 그리고 우리의 ‘아리랑’까지 12곡의 레퍼토리가 채워졌다. “시냇물 소리가 쉼표를 채운 자연의 음악회”“작은별 변주곡을 독주하다 음이 잠시 멈출 때 시냇물 소리가 공백을 채우는 순간을 느끼셨나요. 별과 개울물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순간었습니다.”(피아니스트 송영민) “저도 식집사입니다. 그래서 오늘 제 연주가 우리와 나무들의 아픔까지 위로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졌습니다.”(첼리스트 이정란) 피아니스트 송영민과 첼리스트 이정란의 협연은 깊이 있는 울림을 선사했다. 이어 연주에 나선 북한 평양예술대 출신 이지안 기타리스트는 “클래식 기타 연주의 꿈을 한국에서 다시 찾게 되었는데, 한국에서처럼 북한에서도 로망스를 클래식 기타 연습곡으로 쓴다는 점을 보여드리고 제가 열심히 연습했던 트레몰로 주법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고 했다. 관객들의 박수와 앵콜이 터져 나오자 즉석에서 알함브라의 궁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음악회 이후에도 문화적 소통의 장이 이어졌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은 ‘국립수목원 어린왕자 프로젝트’ 캠페인에 참여하여 각자 마음에 드는 식물을 ‘내 나무’로 정하고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 韓, 8명 실명 거론하며 쇄신 요구… 尹 “소상히 알려 주면 조치”

    韓, 8명 실명 거론하며 쇄신 요구… 尹 “소상히 알려 주면 조치”

    정국 분수령으로 여겨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이 지난 21일 열렸다. 한 대표는 앞서 언론에 알린 것처럼 김건희 여사 관련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의혹 규명 절차 협조 등 3대 요구를 전했다. 이에 대한 윤 대통령의 대답은 22일 알려졌다. 대통령실 설명과 한 대표 측의 이야기를 종합해 약 80분간의 면담을 재구성했다. 대통령실 인적 쇄신韓, 낙하산설 등 문제적 인사 설명용산 “8명 아닌 2명만 말해”엇갈려한 대표는 대통령실의 ‘김건희 라인’ 인사에 대한 인적 쇄신을 요구했다. 8명의 실명을 일일이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한(친한동훈)계 박정훈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10명 가까이 이름을 구체적으로 말씀하시고 그분들이 지금 왜 문제인지도 설명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공기업 사장 내정설이 돈 대통령실 전직 비서관 2명에 대해 “낙하산 인사 임명은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8명의 이름을 듣지 못했고 단 두 명의 이름만 말했다. 그런데 둘 다 전직 직원이었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의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 “한 대표도 나를 잘 알지 않느냐. 난 문제가 있는 사람이면 정리를 했던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 “인적 쇄신은 내가 해야 하는 일”이라며 “(누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소상히 적어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에게 알려 주면 잘 판단해 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 대외 활동 중단尹 “영부인 이미 자제… 더 줄일 것”2부속실 새달 설치, 정 실장이 언급한 대표는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자제하려고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윤 대통령은 “집사람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꼭 필요한 공식 의전 행사가 아니면 이미 많이 자제하고 있고 앞으로도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또 “전직 영부인 관례에 근거해 활동을 많이 줄였는데 그것도 과하다고 하니 이제 더 자제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윤 대통령이 제2부속실 설치를 언급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제2부속실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 실장께서 ‘11월 초쯤이면 운영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치권 제기한 의혹 규명 협조尹 “객관적 단서·혐의 있어야 수사” 장모 구속 언급하며 정면돌파 의지한 대표는 정치권에서 제기된 김 여사의 각종 의혹을 규명하고 관련 절차에 협조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미 일부 의혹의 경우에는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고 의혹이 있으면 막연하게 이야기하지 말고 구체화해 가져와 달라”며 “의혹을 수사하려면 객관적인 혐의나 단서가 있어야 한다. 문제가 있으면 수사받고 조치하면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에게 “나와 오래 같이 일을 해 봤지만 나와 내 가족이 무슨 문제가 있으면 편하게 빠져나오려고 한 적이 있느냐”며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감옥에 간 사실도 언급했다고 한다. 최씨는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행사한 혐의로 징역 1년이 확정돼 수감 생활을 했다.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때도 가족 문제에 대해서는 멀리했고 ‘변호사를 써서 해결하라’고 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어처구니없는 의혹에 대해서는 대응하고 싶어도 대통령실이 싸우는 게 맞느냐. 대통령실에서 입장을 내면 당도 같이 싸워 주면 좋겠다”며 “말이 안 되는 공격을 하면 당에서도 적극적으로 공격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김여사특검법韓, 재표결서 이탈표 걱정 뜻 전해 尹 “어쩔 수 없지만 우리 의원 믿어”한 대표는 “김여사특검법 처리 때 30명 정도를 설득했는데 여론이 악화되면 걱정된다”며 3대 요구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특검법 방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전달했다. 지난 4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김건희여사특검법’ 재표결 과정에서는 국민의힘 내에서 최대 4표의 이탈표가 발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8일 김여사특검법을 세 번째로 발의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여당이 위헌 그리고 헌정을 유린하는 법에 브레이크를 걸어서 다행이고 감사하다”며 “우리 의원들이 헌정을 유린하는 야당과 같은 입장을 취할 경우 나로서도 어쩔 수 없겠지만 나는 우리 당 의원들을 믿는다”고 답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위헌 법안에 찬성하는 여당 의원이 과연 있겠느냐는 취지였다”며 “‘나는 우리 당 의원들을 믿는다’는 말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설명했다. 특별감찰관 조속한 임명尹 “여야 협의로” 기존 입장 재확인친한 “北인권재단과 묶어 처리할 듯”특별감찰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화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특별감찰관을 조속히 임명해 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여야가 협의할 문제”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의 반응에 대해 친한계 의원은 “두 개(북한인권재단과 특별감찰관)를 함께 풀어야 하며 지금 이것만 따로 풀 수는 없다. 이런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차담 뒷이야기尹·韓 6대4 비율 발언… 韓도 경청尹, 새달엔 국정 현안 대국민 회견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6대4 비율로 발언했다고 한다. 대화 끝에는 미국 대선 전망과 동남아 3개국 순방 이야기도 나눴다. 친한계가 격앙한 것과 달리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의 설명에 대해 한 대표도 별다른 반론을 제기하거나 반응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달 김 여사 문제를 포함해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대국민 회견을 할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국정 운영 방향과 현안에 대해 분기별로 소상히 설명해 드릴 기회를 자주 갖겠다고 하셨다”고 했다.
  • 尹대통령 “돌 던져도 맞고 가겠다”… 한동훈 “민심만 따라 가겠다”

    尹대통령 “돌 던져도 맞고 가겠다”… 한동훈 “민심만 따라 가겠다”

    ‘빈손 면담’ 이후 각자 마이웨이 행보韓·친한계, 긴급 만찬서 대책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부산 금정구 범어사를 방문해 “여러 힘든 상황이 있지만 업보로 생각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일하겠다.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을 찾아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을 따라서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결실 없는 면담 후 말을 아꼈던 두 사람이 각자 ‘마이 웨이’를 선언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언급에 범어사 방장인 정여스님이 “휘말리지 않고 꿋꿋하게 하시는 모습이 든든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주지 정오스님은 직접 쓴 ‘무구무애’(無垢無碍·인생을 살면서 허물이 없어 걸릴 것이 없다)라는 문구가 적힌 족자를 윤 대통령에게 선물했고, 윤 대통령은 “나라를 정상화하기 위해 범어사에서 주신 많은 가르침에 힘입어 이 나라가 똑바로 설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현직 대통령이 범어사를 찾은 것은 이승만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이날 2024 부산 세계자원봉사대회에 참석한 뒤 찾은 초량시장에서 “사랑하는 부산시민과 초량시장 상인 여러분을 직접 뵈니까 더 잘 살게 해 드려야겠다는 마음이 든다”며 “여러분들이 힘들게 일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찡하다.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몰려든 시민들의 사진 요청에 일일이 응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여당이 지난 16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지 엿새 만으로, 지지층 결집 행보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이날 강화에서 “저는 국민의힘이라는 우리 당의 이름을 참 좋아한다”며 “우리는 국민의 힘이 되겠다. 국민께 힘이 되겠다”고 했다. 앞서 김 여사와 관련해 제시한 3대 요구(인적 쇄신·활동 자제·의혹 규명 협조)를 밀고 나가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한 대표는 이날 당내 친한(친한동훈)계 인사 22명을 긴급 소집해 만찬을 갖고 향후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를 두고 여권 안팎에선 한 대표가 친한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정국 현안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 자리에서 한 대표는 전날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오간 구체적인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에 참석한 조경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회동 이후 향후 정국에 대한 엄중함을 공유했다”며 “여러 가지 상황들을 심각하게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의원들이 전날 면담 형식과 의전 등을 놓고 불만을 토로하자, 한 대표는 “괜찮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한 대표가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상처받고 그러지 않았다”며 “‘우리가 앞으로 더 잘하자. 지나간 건 지나간 거고 더 노력하자’ 이런 분위기가 주를 이뤘다”고 했다. 다른 참석자는 “한 대표가 자신감 있게 국민이 바라보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 대표가 “국민 눈높이로 풀어 가자”고 언급했다는 전언도 있었다. 다만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세 번째로 추진하는 김건희여사특검법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일지 등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전날 면담에 대해 양측은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한 대표는 면담에서 김 여사 관련 3대 요구를 나열했고, 윤 대통령은 이중 대통령실 인적 쇄신 요구에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이야기해 줘야 조치할 수 있다”고 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또 야당의 ‘김건희여사특검법’ 강행에 대해선 “여당이 헌정 유린을 하는 특검법에 브레이크를 걸어 줘 감사하다”고 했고,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와의 관계에 대해 “중간에 명씨와 단절한 것도 사실이고, 집사람(김 여사)은 나와 달리 명씨를 달래 가는 노력을 기울였던 게 아니겠느냐”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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