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집사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종말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연준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단산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63
  • 대한변협, 수감자 심부름꾼 ‘집사 변호사’ 징계 검토

    이른바 ‘집사 변호사’들이 무더기로 징계 절차를 밟게 됐다. 대한변호사협회는 21일 변호사법의 품위유지 의무 조항을 위반한 변호사 10명에 대한 징계 청구 여부를 22일 결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이 10명을 적발해 명단을 대한변협에 통보했고 이 중 8명이 변협에 소명서를 제출했다. 주로 재력가나 유력 인사에게 고용된 이들은 구치소에 수감된 피고인의 외부 연락을 돕거나 돈을 받아 간식거리를 사다 주는 등 잔심부름을 도맡아 ‘집사 변호사’로 불린다. 변호사의 경우 횟수나 시간 제한 없이 구치소에서 피고인 접견이 가능한 점을 악용한 것이다. 이 집사 변호사들은 접견을 핑계로 구치소 방보다 쾌적한 접견실에서 피고인의 말동무를 해 주는가 하면 접견실을 독점해 다른 변호사들의 변론 준비를 위한 접견을 방해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열린세상] 우리는 모두 다르게 울고 웃는다/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열린세상] 우리는 모두 다르게 울고 웃는다/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어제 아침에 학교로 향하는 중학생 딸아이의 등 뒤로 “너, 6·25가 어떤 날인 줄 알아?”라고 물었다. 북한의 김정은이 이 땅의 중학교 2학년들의 ‘중2 병’이 무서워서 절대 쳐들어오지 못할 것이라는 세간의 우스갯소리를 확인이라도 시켜 주듯 딸아이에게서 싸늘한 반응이 되돌아온다. “뭐라고?” 나는 다시 물었다. “예전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젊었을 때 일어났던 한국전쟁, 안 들어 봤어?” 그제서야 아빠를 아래위로 휙 훑어보더니 딸아이가 쿨하게 대답하고는 현관문을 꽝 닫고 돌아선다. “아, 김일성, 남침!” 세월의 영사기를 돌리듯, 그 순간 나는 이런저런 단편적인 기억들을 쏜살같이 떠올린다. 어렸을 때 ‘라면땅’이라는 이름의 과자가 있었다. 1975년이었나? 우리 집이 서울로 이사를 오기 전의 일이다. 새로운 과자가 나왔다는 동네 친구들의 소식에 마음이 설레던 나는 얼마 지나지 않아 크게 낙담하게 된다. 그 과자 포장지에 새겨진 로고가 당시 소련의 국기와 비슷해 보였다. 그런 이유로 그때 동네 꼬맹이들은 그 과자는 소련에서 온 간첩들이 만들었으니까 먹었다가는 우리가 모두 죽을 수도 있다는 해괴한 소문을 퍼뜨렸다. 나도 그 소문을 믿고 말았다. 많이들 기억하고 있겠지만 당시 소련 국기에는 ‘해머’와 ‘서양 낫’이 그려져 있었는데, 아마 그 과자 봉지에 있었던 어떤 무늬가 얼핏 보기에 그런 모양이었던 것 같다. 저녁에 나는 다시 딸아이와 식탁에 마주 앉았다. “학교에서 6·25 포스터 그리기, 뭐 그런 거 안 하니?” 아빠의 질문에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표정을 짓는다 싶더니 금세 얼굴에는 생글생글 미소가 가득하다. “오늘 학교에서 뭐 좋은 일 있었어?” 물어보기가 무섭게 딸아이가 대답한다. “응. 저번에 나 생파(생일파티)했었잖아. 아빠 그때 내 친구 8명이 와서 밥 먹은 거 기억하지? 근데 어제 JS가 생파했는데, 6명밖에 안 왔대. 아이, 고소하다.” JS는 우리 딸이 라이벌 친구의 이름 이니셜을 따서 부르는 방식이고, 내심 누구의 생일파티에 친구들이 더 많이 찾아왔나 경쟁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날 딸아이와 친구들이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는 동안 집사람이 카드결제를 하면서 비싸다고 투덜거렸던 기억이 난다. 엄마 아빠 덕에 혹은 할아버지 할머니 덕에 풍요를 즐기며, 우리 자식 세대는 이렇게 웃는다. 다시 화제를 돌린 딸아이는 “다음달 직업체험 하는데, 아빠 절대 신청서 내지 마. 내가 무지하게 창피하거든.” 식탁 아래로 발을 뻗어 내 다리를 툭 차고는 잔뜩 화가 난 표정을 짓는다. 우리 자식 세대는 이렇게 운다. 낮에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요즘 들어 허리가 아프다는 하소연을 부쩍 많이 하시는 어머니는 아들의 전화가 무슨 진통제인 줄 아신다. “그래 점심 먹었니? 아까 뉴스 보니까 우리 대통령이 일본한테 대범하게 얘기 잘했다며? 네가 보기에도 잘한 것 같아?” 아들의 전공이 외교라는 이유로 듣고 싶은 대답을 기다리던 어머니께 “예, 그런 것 같아요”라고 말씀드렸더니 전화기 너머로 환한 미소가 전해 온다. “그래 그래야지. 우리 대통령 하는 일이 다 잘 되어야지”라고 대답하신다. 우리 부모 세대는 이렇게 웃는다. 바로 그 순간 전화선을 타고 아버지의 음성이 희미하게 실려 온다. 어머니를 부르며 또 뭔가를 가져다 달라고 하시나 보다. “어휴, 내가 너희 아버지 때문에 못 산다. 내가 먼저 가야 나 소중한 줄 알지, 아휴.” 어머니의 레퍼토리는 평생 변함이 없다. 그 일관된 멘트는 우리 부모 세대가 우는 방식이라는 걸 나는 잘 안다. 나와 딸아이의 저녁식탁 대화를 애매한 표정으로 듣고 있던 집사람이 입을 연다. “근데 엄마가 주말에 올라오신대. 당신 1박2일로 중국 출장이지? 혈압측정기 새로 필요하다셔. 면세점에서 하나 사와.” “어, 알았어.” 나의 시원한 대답에 집사람은 이내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다. 나와 집사람, 그러니까 우리 세대는 이렇게 웃는다. 그러면서 집사람은 갑자기 또 한마디 볼멘소리를 덧붙인다. “인문학을 이렇게 홀대해도 되는 거야? 왜 자꾸 강의를 줄이는 거야.” 대학에서 불어학을 가르치는 아내는 2학기 시간표에서 강의가 또 하나 줄었다고 불만을 쏟아낸다. 딸아이와 어머니와는 다르게 우리 세대는 이렇게 운다.
  • [사설] 오죽하면 서울시장이 ‘메르스 본부장’ 자처했겠나

    박원순 서울시장이 그제 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울 대형병원 의사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38)씨가 대형 행사장과 식당에 수차례 드나들며 불특정 다수의 서울 시민과 접촉했다는 것이다. A씨가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1565명이 참석한 개포동 재건축조합 총회, 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참석했다며 자세한 동선도 함께 공개했다. 박 시장은 다수의 서울 시민이 메르스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는 심각한 상황인데 서울시는 아무런 정보를 받지 못했다면서 정부에 대한 강한 불신도 드러냈다. 박 시장의 기자회견은 일파만파의 파문을 몰고 왔다. 첫 환자가 발생하고 2주일이 지나서야 대통령 주재 메르스 회의를 가졌던 청와대는 이번엔 반나절 만인 어제 아침 반응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시장의 발표로 불안감과 혼란이 커지는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도 “정부의 조치가 마치 잘못된 것처럼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입장을 발표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정보 교류는 잘 이뤄진다고 반박했다. 개념 없는 의사로 비판받게 된 A씨도 “메르스 의심 환자인 상태에서 행사에 참석한 것은 아니며 증상이 나타난 지난달 31일 이후에는 집사람 외에는 접촉한 사람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의 말처럼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외부 모임에 참석한 것이라고 해도 결과적으로 보면 자가 격리 대상자가 그 사실도 모르고 곳곳을 활보한 것은 문제다. A씨의 말대로 방역 당국으로부터 아무런 통보도 사전에 받지 못했다면 방역 당국의 문제는 보통 심각하지 않다. 박 시장이 대권 주자로서의 정치적 행보로 사실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고 회견을 했다는 비판도 있을 수 있다. 또 실제보다 불안감을 부추긴 측면이 있을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큰 틀에서 보면 박 시장이 공개한 게 맞다고 본다. 박 시장이 공개를 했기 때문에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한 1500명이 넘는 다른 조합원들도 본인들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고, 확산도 막을 수 있는 게 아닌가. 박 시장의 폭탄 발표가 없었다면 정부가 그 사실을 공개했겠나. 무조건 ‘모르쇠’로 일관하며 뒷북 대응만 하는 정부와는 달리 박 시장이 독자적으로 메르스 환자의 이동 경로를 공개한 것은 잘했다는 평가가 많다. 서울시가 당시 재건축조합 총회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문자나 전화로 연락을 해서 알려 주니 고마워하는 시민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한다. 당연한 일이다. ‘메르스 지도’를 스스로 만들어 공유할 만큼 시민들은 메르스 정보에 목말라 있다. 사실상 ‘국가비상사태’로까지 번진 메르스 사태는 무능한 정부, 감추기만 하려는 정부가 자초한 측면이 크다. 국민 10명 중 7명은 정부의 메르스 대응 능력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도 있다. 오죽하면 박 시장이 예정된 유럽 순방까지 취소하고 (서울시의) 메르스 대책본부장을 자처하고 나섰겠나. 능력이 없는 정부의 책임자들은 입만 열면 변명만 일삼고, 사실을 축소하는 데 급급한 것은 아닌지 자문해 보기 바란다. 신뢰를 잃어버린 정부는 박 시장이 혼란을 부추겼다고 비판할 자격이 없다.
  • [사설] 돈만 챙기고 할 일은 안하는 한심한 국회

    이번 주부터 한 달 일정으로 6월 임시국회가 시작된다. 5월 임시국회에서 우여곡절 끝에 여야가 공무원연금 개혁 법안을 처리했지만 6월 임시국회에도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등 숱한 과제들이 기다리고 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각종 민생·경제활성화 법안도 여전히 의원들 앞에 쌓여 있다. 의원들이 모처럼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길 학수고대하지만 솔직한 심정으로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런 핑계, 저런 구실을 붙여가며 각종 현안 처리를 차일피일 미루지 않을까 걱정된다. 지난달에도 똑같은 풍경이 연출되지 않았는가. 5월 임시국회를 결산해보면 이처럼 비효율적이고, 고비용 구조인 국회를 그대로 유지해도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을 정도다. 겨우 19일간 열렸으면서도 상임위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고, 본회의가 열린 것도 고작 사흘에 불과했다. 공무원연금 개혁 법안 이외에 법안 심사는 한 건도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도 각 의원에게는 59만 5840원씩의 특별활동비가 지급됐다. 우리 사회에 ‘무노동 무임금’ 원칙이 보편화됐는데도 국회의원들은 여전히 예외인 셈이다. 상임위원장들은 비회기 중에도 매월 최대 1700만원의 특수활동비까지 챙긴다니 말문이 막힌다. 얼마 전 홍준표 경남지사가 2011년 새누리당 대표 경선 당시 사용한 선거자금을 해명하면서 “운영위원장에게 매월 지급되는 국회 대책비 4000만~5000만원 중 일부를 집사람에게 생활비조로 건넨 돈”이라고 주장해 국민을 아연실색게 한 일이 있다. 국회대책비라는 돈의 엄청난 액수도 처음 알았지만 그걸 남겨 부인에게 줬다니 그야말로 나랏돈을 쌈짓돈처럼 쓰고 있다는 실토에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런 의원들이 어디 홍 지사 한 명뿐이겠는가. 그러니 세비만 축내고 할 일은 안 하는 한심한 국회라는 소리가 나오는 것 아닌가. 우리는 그동안 ‘특권 내려놓기’ 운운하면서 국회가 반성하는 듯한 모습을 여러 차례 지켜봐 왔다. 국민의 피 같은 세금으로 지급되는 세비를 헛되이 쓰지 않겠다는 다짐도 들었다. 하지만 실천은 없었다. 여야를 막론하고 6월 임시국회에서부터 정말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부터 각종 민생·경제법안 심의·통과까지 해야 할 일이 많다. 공무원연금 개혁 법안 처리도 마무리 지어야 한다. 합의한 공적연금 개혁 논의도 진전시키는 등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가 될 것을 고대한다. 국회의원들의 자성을 촉구한다.
  • [이웃사촌] 종로 “모든 부부의 ‘행복동행’을 응원합니다”

    “집사람에게 한평생 고맙다는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이번 회혼례로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28일 윤세철(86·명륜동) 할아버지는 한의숙(81) 할머니와의행회혼례를 앞둔 소감을 묻자 이같이 말하며 쑥스러워 했다. 윤 할아버지는 “나이 들어서 자식, 손자들 앞에서 결혼식을 올리려니 한편으로는 부끄럽다”고도 했다. 종로구는 30일 오전 10시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아·리·랑(아름다운 이음의 앙상블)’을 개최한다. 결혼의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전통혼례를 치르는 행사다. 혼인한 지 60년된 윤 할아버지 부부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족 부부가 주인공이다. 종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종로구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사업비를 지원했다. 윤 할아버지 딸이 부모님께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고 싶다고 회혼례를 신청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다니는 다문화가족 중 전통혼례 희망자를 접수받아 1쌍을 선발했다. 가족과 친지, 주민 등 70여명이 이들의 회혼례와 전통혼례를 축하할 예정이다. 구에서 결혼식을 지원하고 주민들이 축하하는 잔치인 셈이다. 먼저 회혼례는 오전 11시부터 불 밝힘, 신랑이 기러기를 신부댁에 전달하는 전안례, 손씻기, 큰 절로 백년해로할 것을 서약하는 교배례, 감사의 마음으로 표주박에 술을 나눠 마시는 합근례, 고천문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12시부터는 2008년 한국으로 이주한 뒤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신랑 김민성(한국)씨와 신부 보티즈와(베트남)씨의 전통혼례식이 이어진다. 아울러 구는 돌상·성년식·결혼식·금혼식 등 전통 통과의례 체험하기, 휴지로 장미꽃을 만들어 가족에게 선물하기 등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다문화가족 인식개선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전통혼례를 통해 세대 간 지켜야 할 예의를 배우고 혼례의 의미, 가족의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부부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만수르 회사, 집사-가정부 연봉 보니 ‘1억7천만원+전용기•요트 해외여행’ 재산 어느정도길래?

    만수르 회사, 집사-가정부 연봉 보니 ‘1억7천만원+전용기•요트 해외여행’ 재산 어느정도길래?

    만수르 회사, 집사-가정부 연봉 보니 ‘1억7천만원+전용기•요트 해외여행’ 재산 대체 얼마기에? ‘만수르 회사’ 만수르 회사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중재 요청을 한 사실이 전해지며 그의 재력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석유재벌 만수르의 회사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중재 요청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그의 가정부 연봉도 화제에 올랐다. 만수르 가정부의 연봉은 억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수르가 속한 UAE 아부다비 왕가의 버틀러(집사)와 가정부의 연병온 58만디르함(한화 약 1억 7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기본급일 뿐이며, 왕가 고용주의 눈에 띄면 보너스는 물론 고급 차량이나 전용기, 요트를 이용한 여행 등의 특전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실제 중동에서는 왕가를 위해 봉사한 버틀러나 가정부에게 사망한 고용주가 재산을 물려주는 경우도 있다. 만수르는 국제석유투자회사의 사장, 아랍에미리트 경미 시행체의 회장을 맡고 있다. 확인된 자산만 약 150억 파운드(약 25조 9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1일 세계은행 산하 중재기구인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홈페이지에 따르면 ‘하노칼 인터내셔널 B.V.’와 ‘IPIC 인터내셔널 B.V.’는 한국 정부를 상대로 중재를 신청했다. 하노칼은 아부다비 국영석유투자회사인 IPIC의 네덜란드 자회사다. IPIC는 석유, 에너지 관련 투자를 위해 세운 회사로 UAE의 왕족인 만수르가 회장을 맡고 있다. 만수르 회사 IPIC의 네덜란드 자회사 ‘하노칼’은 “현대오일뱅크 주식 매각 당시 한국 정부가 거둬간 세금을 돌려달라”며 최근 ISD를 제기했다. 하노칼은 1999년 현대오일뱅크 주식 50%를 취득한 뒤 현대중공업에 1조8천381억원에 팔았으며 당시 거둬간 세금 1천838억원이 한국-네덜란드 이중과세 회피 협약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노칼은 애초 국내에서 소송을 제기했으나 울산지법, 부산고법에서 모두 패소했고, 현재는 대법원 상고 중이다. 앞서 국내 법원들은 하노칼이 한·네덜란드 조세조약을 적용받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사진=서울신문DB(만수르 회사)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만수르 회사, 집사-가정부 연봉 보니 ‘1억7천만원+전용기 해외여행’ 재산까지 물려받아?

    만수르 회사, 집사-가정부 연봉 보니 ‘1억7천만원+전용기 해외여행’ 재산까지 물려받아?

    만수르 회사, 집사-가정부 연봉 보니 ‘1억7천만원+전용기 해외여행’ 재산까지 물려받아? 아랍에미리트(UAE) 석유재벌 만수르의 회사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중재 요청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그의 가정부 연봉도 화제에 올랐다. 만수르 가정부의 연봉은 억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수르가 속한 UAE 아부다비 왕가의 버틀러(집사)와 가정부의 연병온 58만디르함(한화 약 1억 7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기본급일 뿐이며, 왕가 고용주의 눈에 띄면 보너스는 물론 고급 차량이나 전용기, 요트를 이용한 여행 등의 특전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실제 중동에서는 왕가를 위해 봉사한 버틀러나 가정부에게 사망한 고용주가 재산을 물려주는 경우도 있다. 만수르는 국제석유투자회사의 사장, 아랍에미리트 경미 시행체의 회장을 맡고 있다. 확인된 자산만 약 150억 파운드(약 25조 9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1일 세계은행 산하 중재기구인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홈페이지에 따르면 ‘하노칼 인터내셔널 B.V.’와 ‘IPIC 인터내셔널 B.V.’는 한국 정부를 상대로 중재를 신청했다. 하노칼은 아부다비 국영석유투자회사인 IPIC의 네덜란드 자회사다. IPIC는 석유, 에너지 관련 투자를 위해 세운 회사로 UAE의 왕족인 만수르가 회장을 맡고 있다. 만수르 회사 IPIC의 네덜란드 자회사 ‘하노칼’은 “현대오일뱅크 주식 매각 당시 한국 정부가 거둬간 세금을 돌려달라”며 최근 ISD를 제기했다. 사진=서울신문DB(만수르 회사)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만수르 회사, 가정부 연봉 보니 ‘1억7천만원’ 기본급에 보너스+해외여행까지? 상상초월

    만수르 회사, 가정부 연봉 보니 ‘1억7천만원’ 기본급에 보너스+해외여행까지? 상상초월

    만수르 회사 만수르 회사, 가정부 연봉 보니 ‘1억7천만원’ 기본급에 보너스+해외여행까지? 입이 떡.. 만수르 회사가 화제가 되며 그의 재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석유재벌 만수르가 회장으로 있는 회사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중재 요청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만수르 가정부 연봉도 화제에 올랐다. 만수르 가정부의 연봉은 억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수르가 속한 UAE 아부다비 왕가의 버틀러(집사)와 가정부의 연병온 58만디르함(한화 약 1억 7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기본급일 뿐이며, 왕가 고용주의 눈에 띄면 보너스는 물론 고급 차량이나 전용기, 요트를 이용한 여행 등의 특전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실제 중동에서는 왕가를 위해 봉사한 버틀러나 가정부에게 사망한 고용주가 재산을 물려주는 경우도 있다. 만수르는 국제석유투자회사의 사장, 아랍에미리트 경미 시행체의 회장을 맡고 있다. 확인된 자산만 약 150억 파운드(약 25조 9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1일 세계은행 산하 중재기구인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홈페이지에 따르면 만수르 회사 ‘하노칼 인터내셔널 B.V.’와 ‘IPIC 인터내셔널 B.V.’는 한국 정부를 상대로 중재를 신청했다. 만수르 회사 IPIC의 네덜란드 자회사 ‘하노칼’은 “현대오일뱅크 주식 매각 당시 한국 정부가 거둬간 세금을 돌려달라”며 최근 ISD를 제기했다. 사진=서울신문DB(만수르 회사)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신분증 위조 집주인 행세… 전셋돈 빼돌려

    신분증을 위조해 집주인 행세를 하며 신혼부부들의 전셋돈을 가로챈 40대가 붙잡혔다. 이 남성은 가짜 신분증을 중국 현지의 전문 위조업자로부터 70만원에 구입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정모(49)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11월과 올 2월 자신이 월세로 빌린 경기 수원시와 군포시의 아파트를 신혼부부에게 전세로 임대하고 각각 8000만원씩, 총 1억 6000만원의 전세 보증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월세 계약을 체결할 때 알게 된 집주인들의 신상 정보를 중국에 있는 위조업자에게 알려주고 가짜 운전면허증을 만들었다. 국제특송으로 가짜 신분증을 전달받는 데 들어간 돈은 70만원이었다. 경찰은 “외관이 진짜와 거의 똑같아 감별업체를 불러 확인하기 전까지는 진위 여부를 가릴 수 없었다”고 전했다. 가짜 운전면허증으로 은행통장까지 개설한 정씨는 자신이 빌린 월세 아파트들을 지역 신문에 전세 매물로 내놓았다. 신혼부부들은 주변 시세보다 4000만원 정도 싸게 나온 정씨의 물건을 마다할 리 없었다. 정씨는 실제 집주인들에게는 6개월치 월세를 한꺼번에 주면서 “집사람이 몸이 좋지 않으니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말해 집에 찾아오지 못하도록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사설] 국회 상임위원장 직책수당 없애는 건 어떤가

    국회의원들이 의정 활동과 관련해 쓰라고 받은 활동비를 부인에게 생활비로 갖다 주거나 아들의 해외유학비로 썼다고 당당하게 털어놓는 어이없는 사례가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입법로비’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신계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그제 공판에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시절에 받은 직책비 일부를 아들의 유학자금 등 개인 용도로 썼다”고 진술했다. 검사가 “상임위원장 직책비를 개인적인 용도로 써도 되냐”고 묻자 신 의원은 한술 더 떠 “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국민의 혈세를 유용해 놓고 이런 답변을 했다니 기가 막힌 노릇이다. 이에 앞서 홍준표 경남지사도 지난 11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해명하면서 “2008년 국회 운영위원장 시절 매달 국회 대책비 4000만~5000만원을 전부 현금화해서 대책비로 쓰고 남은 돈을 집사람에게 생활비로 줬다”고 해명했다. 홍 지사도 공무(公務)에 써야 할 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셈이다. 직책비나 대책비 모두 상임위원장에게 지급되는 국회 특수활동비를 말한다. 영수증 처리가 필요 없는 특별업무 경비다. 일반 상임위원장은 매달 1000만~2000만원을, 여당의 원내대표가 맡는 운영위원장은 4000만~5000만원을 받는다고 한다. 식사비, 경조사비, 명절 선물비 등에 주로 쓰인다. 재량권은 줬지만 특수활동비를 제 맘대로 돌려 쓰는 것은 공금 횡령과 다를 바 없다. 누구의 감시·감독도 받지 않는 ‘눈먼 돈’으로 돼 버린 상황이니 다른 상임위원장들도 별 차이 없이 유용했다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을 듯하다. 2013년 2월 낙마한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억울할 것 같다. 그는 헌법재판관 재직 때 매달 400만원씩 받은 ‘특정업무경비’를 사적으로 쓴 사실이 드러나 국회의원들로부터 뭇매를 맞은 끝에 낙마했다. 하지만 지금 와서 보니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 격’과 다를 게 없다. 특수활동비를 생활비로, 아이 유학비로 가져다 쓴 국회의원들이 헌법재판관의 특수활동비 집행을 잘못됐다고 질타했으니 누가 봐도 코미디다. 연간 90억원에 달하는 국회의 특수활동비는 필요할 수 있지만 사적인 유용을 막을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집행 규정과 범위 등을 정하고 활동비 내역도 공개해야 한다. 보안을 요구하는 정보기관도 아닌 국회가 활동비를 남몰래 써야 할 이유도 없으니 영수증 첨부 등 증빙 절차를 의무화해야 한다. 현금이 아닌 신용카드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해볼 만하다. 아니면 아예 없애는 것도 방법일지 모른다.
  • 집사기 좋은 때 나온 알짜물량 분양 호황…‘화성 남양 2차 양우내안애’

    집사기 좋은 때 나온 알짜물량 분양 호황…‘화성 남양 2차 양우내안애’

    전셋값은 계속 오르는 반면 집을 살만한 여건이 좋아지면서 수요자들이 결국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다. 연이은 정부의 정책으로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다 금리인하로 대출 부담이 완화되자 지금이 주택 구매의 최적의 시기라는 인식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올 들어 호조를 보인 주택거래량도 3월과 4월 연이어 역대 최고 수준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4월부터 사실상 폐지된 분양가상한제 여파로 가격이 오르기 전에 빨리 사야 된다는 조바심에 계약에 나서는 이들도 적지 않다. 실제 분양가상한제 폐지 이후 최근 분양가격을 슬쩍 올린 신규 아파트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민간사업장 입장에서는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가를 올리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막바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는 물량들이 ‘마지막 알짜단지’이라는 타이틀 하에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지역에서도 입지가 뛰어난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들이 이목을 끈다.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뉴타운에서는 양우건설이 분양 중인 ‘화성 남양 2차 양우내안애 에듀타운’ 아파트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 아파트 최근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에 나서며 좋은 층을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이 속속 계약에 나서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기존 아파트 단지와 가격 차이가 거의 없고 계약금 500만원(1차)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까지 최고의 계약조건으로 분양 중이다. 발코니 확장계약을 하면 안방과 작은방 붙박이장 등 14종의 무상시공 혜택도 주어진다. 분양관계자는 “현재 좋은 동호수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모델하우스 현장은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며 “안산 및 시흥 등 주변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른 부분도 반사이익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화성 남양 2차 양우내안애 에듀타운은 지상 최고 26층 9개동 총 460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4㎡,84㎡ A,B,C타입 등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단지는 남양도시개발지구 내에서도 명품주거지로 손꼽히는 B-2블록에 자리해 입지적인 강점이 주목된다. 교통환경을 살펴보면 단지에서 차로 5분 정도면 비봉IC, 서해안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 가능하며 서서울 TG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연결된다. 또 39번 및 77번국도,15번 및 153번국도 이용 시 인천~안산~평택 등 서부권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또 평택~화성간 고속도로,평택~시흥간 고속도로(제2서해안고속도로)까지 개통돼 인근 도시 진출입도 수월하다. 굵직한 교통호재도 잇따른다. 향후 송산~동탄간 고속도로(제2외곽순환도로)가 2020년(예정) 개통되며 특히 총 3.8조를 투입해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화성~홍성 서해안 복선전철 사업에 따른 프리미엄이 주목된다. 이미 용지매수와 함께 공사가 시작된 이 사업은 오는 22일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화성시청역이 개통되면 화성-서울까지 약 30분 내 진입도 가능하게 된다. 아파트 주변에는 화성시청, 화성서부복합문화센터(공사중), 관공서 등 행정시설이 밀집해 있다. 도보 거리로 동양초, 남양중, 남양고 등 초중고교가 있으며 시립도서관이 가깝다. 또 학원가도 잘 형성돼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다. 전 세대 체감 면적을 극대화한 4Bay 이상 설계가 적용되며 전용 84㎡B타입의 경우 중소형임에도 불구하고 멀티룸을 적용한 5Bay가 실현됐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대형 팬트리 및 아일랜드 주방, 안방 워크인 드레스룸 및 워크인 수납장 등도 넉넉하게 확보했다.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동간 간격이 넓어 쾌적할 뿐만 아니라 사생활 보호에도 유리하다. 단지 중앙에는 예술장식품과 바닥분수가 어우러진 커뮤니티광장이 조성되며 단지 내 입주민을 위한 초화원과 건강쉼터을 비롯해 주민운동시설, 실버센터, 벌집놀이터, 트럭놀이터, 키즈센터, 어린이용 파고라 등이 다양하게 갖춰진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북양리 317-2번지에 위치해 있다.분양문의: 1670-52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문재인 ‘정면 돌파’ 입장 표명 보류 왜?

    문재인 ‘정면 돌파’ 입장 표명 보류 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4일 당 내분 사태에 대해 정면돌파 의지를 담은 입장 표명을 하려다 최고위원들의 만류로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비노무현계의 ‘친노 패권주의’ 청산 요구를 공천 지분 나눠먹기로 해석하는 내용이 담겨 수습은커녕 계파 갈등이 더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당원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형태로 입장을 밝히려 했다. 하지만 1시 30분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지도부와 상의한 끝에 없던 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에는 “당이 어려운 틈을 이용해 기득권, 공천권을 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과거 정치, 기득권 정치로, 기득권을 지키고 공천지분을 챙기기 위해 지도부나 당을 흔들며 패권을 추구하는 사람들과 타협할 생각이 없다”는 내용과 ‘역패권주의’라는 격한 표현까지 담겼다. 김성수 대변인은 “회의 참석자들 대부분이 내용과 시기 면에서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며 비공개 이유를 전했다. 회람한 해당 초안은 즉각 폐기됐다. 하지만 내용이 일부 언론에 공개되면서 김 대변인이 두 차례 기자간담회를 소집해 해명에 나서는 등 하루 종일 어수선한 상황이 계속됐다. 비노계는 즉각 반발했다. 김한길 전 대표 측은 “문 대표는 친노의 좌장으로 버티면서 끝까지 가겠다고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반발했다. 앞서 동교동계와 전직 의원, 당 상임고문 등 20여명은 오찬 회동을 갖고 당 지도부를 성토했다. 박명서 전 의원은 “국민들은 책임 정치의 일환으로 새정치연합 대표에게 사퇴해 달라고 얘기한다”며 문 대표 사퇴를 주장했다. 한편 사퇴를 선언한 주승용 최고위원은 이날 “(문 대표가) 패권정치 병폐를 버리고 제갈량이 말한 ‘집사광익’(集思廣益·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의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복귀 거부를 재확인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사설] 홍준표 지사의 변명, 구질구질하지 않은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자금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 때 낸 기탁금 1억 2000만원의 출처를 ‘아내의 비자금’이라고 밝혀 의혹과 논란을 더 증폭시키고 있다. 아내를 내세워 검찰 수사의 예봉을 피하려는 시도가 곱게 보이지 않는 데다 홍 지사가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공직선거법 위반이나 공직자윤리법 등 자잘한 혐의를 인정하며 여론을 호도하려고 시도하는 듯 보이는 탓이다. 홍 지사는 엊그제 대표 경선 후보 기탁금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에서 “11년간 변호사 생활을 하며 번 돈과 2008년 원내대표 시절 국회운영위원장을 겸하면서 매월 국회대책비로 나온 돈 4000만~5000만원 중 쓰고 남아 생활비로 준 돈 일부를 집사람이 나 몰래 모아 은행의 대여금고에 넣어 둔 것”이라고 말했다. ‘아내의 비자금’이라는 홍 지사의 해명이 공금횡령 혐의나 공직자선거법 위반을 시인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자 홍 지사는 다시 해명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국회대책비 중에는 직책수당 성격의 돈이 있고, 그 직책수당 성격의 돈 중 일부를 집사람에게 가끔 모자란 생활비로 주었다”면서 “이를 두고 마치 예산 횡령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변명했다. 국회대책비는 원내대표의 포괄적 처분권을 인정하기 때문에 ‘공금횡령’을 제기하기 어려워 윤리적인 비난의 대상일 뿐이다. 홍 지사는 재산신고 누락을 인정하며 벌을 받겠다는데 공직선거법상 공소시효 6개월이 지났다.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이라 지푸라기라도 움켜잡고 홍수에서 빠져나오고 싶은 심정을 이해하지만 여당 대표까지 지낸 그가 구질구질하게 보이는 변명을 한 탓에 TV 드라마 ‘모래시계’를 통해 쌓았던 청렴하고 강직한 검사는 물론 서민적인 이미지조차 모두 사라지고 있다. 군색한 해명은 조리도 잘 맞지 않는다. 생활비가 모자랄 때 줬다는데 ‘아내의 비자금’은 3억원이나 된다. 은행원 출신인 그의 아내가 이자수익을 포기하고 은행의 대여금고에 넣어 둔 것도 의아하다. 대여금고는 인출명세나 조회열람 기록을 남기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3억원이 혹시 ‘검은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 게 ‘합리적 의심’이다. 한번 거짓말을 하면 계속 꼬일 수밖에 없다. 홍 지사는 차분하게 검찰 수사를 받고 법정에서 진위를 가리기 바란다.
  • 독에 갇힌 해명 준표

    독에 갇힌 해명 준표

    2011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경선 당시 기탁금 1억 2000만원의 출처를 “아내의 비자금”이라고 밝힌 홍준표(61) 경남도지사의 ‘반격’이 오히려 의혹만 증폭시키며 스스로를 옭아맨 족쇄가 되고 말았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반박하려다 공금횡령,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그동안 아무도 몰랐던 문제를 실토한 모양새가 됐다. 더욱이 검사 시절 습득한 법률 지식으로 교묘히 법망을 피해간다는 인상까지 심어줘 그간 ‘무상급식 중단’ ‘진주의료원 폐쇄’ 등으로 쌓아온 ‘돌직구’ 정치인 이미지에 스스로 치명상을 안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변명이 毒… 檢 “그만큼 급하단 얘기”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홍 지사가 2008년 여당 원내 대표 시절 매월 국회 대책비로 받은 4000만~5000만원 가운데 쓰고 남은 돈을 생활비로 쓴 것은 업무상 횡령에 해당할 수 있다. 공무 수행에 써야 할 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한 변호사는 “공공기관에서 지급되는 돈은 다 영수증을 첨부하게 돼 있는데, 국회의원은 관례로 영수증 첨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 해도 엄격히 따지면 법리상 업무상 횡령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홍 지사의 부인이 ‘비자금’ 3억원을 은행대여 금고에 별로도 관리했다는 부분도 논란이다. 장차관이나 국회의원 같은 고위 공무원들은 법으로 재산을 신고하게 돼 있는데 재산을 누락할 경우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고의가 아니면 처벌은 경고 혹은 과태료 등 경징계에 그친다. 전날 홍 지사는 아내가 관리한 비자금의 존재를 몰랐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운영위원장 직책수당은 급여… 생활비 써도 된다” 공금 횡령 논란과 관련, 홍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회운영위원장에게 지급되는 직책수당은 급여의 성격이기 때문에 그 돈 중 일부를 집사람에게 생활비 조로 지급했다는 것을 두고 예산 횡령 운운하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이렇게 연일 쏟아내는 해명이 결국 독(毒)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홍 지사는 당초에는 윤 전 부사장을 가리켜 “참 고마운 사람”이라고 했지만 나중에는 “정치권의 로비 창구다. 심부름을 이것만 했겠느냐. 대선과 총선 때도 똑같이 심부름을 했을 것”이라고 태도를 돌변했다. 이러한 대응 자체가 그간 20년 가까이 정치인으로서 쌓아온 ‘소신’ 이미지와 거리가 멀다는 지적도 따른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말을 많이 할수록 결국은 자신에게 독이 돼 돌아온다는 사실을 홍 지사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그만큼 다급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홍준표 아내 비자금 해명 “직책수당 일부를 생활비로…횡령 아냐”

    홍준표 아내 비자금 해명 “직책수당 일부를 생활비로…횡령 아냐”

    홍준표 아내 비자금 해명 “직책수당 일부를 생활비로…횡령 아냐” 홍준표 국회대책비, 홍준표 아내 비자금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8일 페이스북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의혹을 해명하고 나섰다. 홍 지사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불법 정치자금 1억 2000만원을 받았다고 의혹을 받고 있는 데 대해 “1억 2000만원은 집사람 비자금이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홍 지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1995년 11월부터 2005년 12월 말까지 10여년 간 변호사 활동을 했다. 그 때 번 돈 중 일부를 집사람이 비자금으로 저 몰래 현금으로 10여년을 모았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또 “2008년 여당 원내대표를 할 때 국회 운영위원장을 겸하기 때문에 매달 국회 대책비로 나오는 4000~5000만원씩을 전부 현금화해서 국회대책비로 쓰고 남은 돈을 집사람에게 생활비로 주곤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국회 대책비를 현금화해서 사용한 것은 횡령 아닌가?”라고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다. 이같은 지적을 의식했는지 홍 지사는 이날 오후 다시 페이스북을 통해 “원내대표 겸 국회 운영위원장이 되면 국회 대책비 중에는 국회 운영위원장으로서의 직책수당 성격의 돈이 있다”면서 “일반 상임위원장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책수당 성격의 돈 중 일부를 집사람에게 가끔 모자란 생활비로 주었다는 것이지 국회대책비를 사적 용도로 사용하였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마치 이를 예산 횡령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수사] 洪 “국회 대책비 중 일부 모은 돈”… 野 “명백한 공금 횡령”

    [성완종 리스트 수사] 洪 “국회 대책비 중 일부 모은 돈”… 野 “명백한 공금 횡령”

    홍준표(61) 경남도지사가 11일 불법 정치자금으로 의심받고 있는 2011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경선 당시 낸 기탁금 1억 2000만원을 “집사람이 마련한 비자금”이라고 해명했지만 의혹은 한층 더 커진 모양새다. 상황에 따라서는 그를 더욱 궁지로 몰아갈 소지가 다분하다. 주요 쟁점을 문답 형식으로 짚어본다. ① 국회 대책비 유용, 공금 횡령은 아닌가? 홍 지사가 부인의 비자금에 대해 “변호사를 11년간이나 했고, 국회 대책비로 한 달에 수천만원씩 나오는 돈 가운데 일부를 모은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공금 횡령’ 논란이 일고 있다. 강희용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원내대표 당시 수령한 수천만원의 국회운영비를 생활비로 쓴 것은 명백한 공금 횡령”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홍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대책비 중에는 국회 운영위원장으로서의 직책수당 성격의 돈이 있는데 마치 이를 예산 횡령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다시 해명했다. 국회 관계자는 “운영위원장에게는 현금으로 특수활동비가 나오는데 그 돈을 통상 대책비라고 지칭한다”면서 “영수증 첨부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돈이기 때문에 빼돌렸다고 해도 법적인 문제는 없겠지만 도덕적 문제는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반면 여권 관계자는 “세금으로 조성된 특수활동비를 전용했다면 국가재정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으며 재산 신고에 부인의 비자금이 누락됐다면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 적용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② 2011년 기탁금 출처를 몰랐을 수가 있나? 홍 지사는 기탁금 1억 2000만원에 대해 “이번에 (수사를 받으면서)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홍 지사의 말대로라면 아내로부터 1억 2000만원을 5만원짜리 2400장의 현금 다발로 받으면서도 당시에는 출처도 묻지 않았다가 4년이 지나 검찰 수사가 시작돼서야 겨우 확인했다는 것이다. 자금 관리를 투명하게 했다고 주장하는 홍 지사가 아내의 비자금을 정말 몰랐겠느냐라는 반문이 상식적인 수준에서라도 나올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재경 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검사 출신에다 정치를 오래 하신 분이 아무리 당내 경선이라지만 아내에게 거액을 받으면서 돈의 출처도 알아보지 않았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했다. ③ 왜 대여금고에 현금을 보관했나? 홍 지사가 아내의 비자금을 언급하면서 이를 시중 대여금고에 보관해 왔다고 말한 부분도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어서 의문을 자아낸다. 대여금고는 은행에 설치된 금고로 주로 귀금속과 유가증권 등 귀중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쓰인다. 이자가 붙지 않아 현금을 보관하는 경우는 드물다. 통상 불법 정치자금 수사에서 비자금 은닉처로 사용된 전례가 많은 보관수단이다. 지난해 8월 입법로비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은 신학용 새정치연합 의원의 은행 대여금고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수천만원을 확인한 바 있다. ④ 스스로 불리한 표현 왜 썼나? 홍 지사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발언을 하면서 ‘비자금’과 ‘대여금고’ 등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표현을 쓴 점도 흥미롭다. 물론 자신의 비자금이 아닌 ‘아내의 비자금’이라고 해명했지만 또 다른 논란을 일으키는 동시에 자신의 무혐의를 주장하기 위해 아내를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비난 여론도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3억원에 이르는 비자금의 존재를 스스로 인정한 것도 해마다 실시하는 ‘공직자 재산 등록·공개’를 엉터리로 했다는 비난으로 연결될 수 있다. 검찰 측은 “공직자윤리법을 적용해도 형사처벌이 아닌 징계 정도에 그친다는 점을 잘 아는 홍 지사의 전술”이라는 입장이다. 일부에서는 그만큼 홍 지사가 느끼는 위기감이 크다는 걸 방증하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洪 “1억 2000만원은 아내 비자금” 檢 “비밀 대여금고 주장은 상식 밖”

    홍준표(61) 경남도지사에 대한 ‘성완종 리스트’ 관련 수사가 2011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기탁금 1억 2000만원의 출처 규명에 집중되고 있다. 홍 지사는 ‘아내의 비자금’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검찰은 이를 일축하는 분위기다. 홍 지사는 11일 경남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기탁금으로 낸 1억 2000만원은 집사람이 몰래 관리한 대여금고에서 나온 돈으로 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11년간 변호사 수입과 의원 시절 대책비로 매월 수천만원씩 나온 돈을 모아 일부를 기탁금에 썼다”며 “아들 결혼식에 3000만원을 쓰고 아직 1억 5000만원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 특별수사팀은 1억원 수수 의혹을 반박할 수준의 해명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홍 지사가 의원 시절부터 해마다 신고한 재산 변동과 계좌 입출금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재산 내역을 다 공개해야 하는 공직자가 대여금고 주장을 들고 나온 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고 말했다. 수사팀은 이날 홍 지사 측근인 엄모(59)씨를 조사했다. 모 대학 총장인 엄씨는 홍 지사의 보좌관 출신이다. 그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지시를 받고 홍 지사 측에 1억원을 전달한 인물로 지목된 윤승모(52) 전 경남기업 부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회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완구 전 총리와 관련해선 수행비서 금모(34)씨 등 성 전 회장 측 관계자가 잇따라 조사받고 있다. 2013년 4월 성 전 회장이 이 전 총리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할 때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금씨는 지난 9일부터 연일 불려왔다. 수사팀은 이 전 총리의 핵심 측근들을 조사한 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이 전 총리를 소환할 방침이다. 한편 수사팀은 박준호(49) 전 경남기업 상무와 이용기(43) 비서실장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서울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홍준표 아내 비자금·국회대책비 해명 “직책수당 일부 생활비로…횡령 오해말라”

    홍준표 아내 비자금·국회대책비 해명 “직책수당 일부 생활비로…횡령 오해말라”

    홍준표 아내 비자금·국회대책비 해명 “직책수당 일부 생활비로…횡령 오해말라” 홍준표 아내 비자금, 홍준표 국회대책비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8일 페이스북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의혹을 해명하고 나섰다. 홍 지사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불법 정치자금 1억 2000만원을 받았다고 의혹을 받고 있는 데 대해 “1억 2000만원은 집사람 비자금이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홍 지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1995년 11월부터 2005년 12월 말까지 10여년 간 변호사 활동을 했다. 그 때 번 돈 중 일부를 집사람이 비자금으로 저 몰래 현금으로 10여년을 모았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또 “2008년 여당 원내대표를 할 때 국회 운영위원장을 겸하기 때문에 매달 국회 대책비로 나오는 4000~5000만원씩을 전부 현금화해서 국회대책비로 쓰고 남은 돈을 집사람에게 생활비로 주곤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국회 대책비를 현금화해서 사용한 것은 횡령 아닌가?”라고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다. 이같은 지적을 의식했는지 홍 지사는 이날 오후 다시 페이스북을 통해 “원내대표 겸 국회 운영위원장이 되면 국회 대책비 중에는 국회 운영위원장으로서의 직책수당 성격의 돈이 있다”면서 “일반 상임위원장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책수당 성격의 돈 중 일부를 집사람에게 가끔 모자란 생활비로 주었다는 것이지 국회대책비를 사적 용도로 사용하였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마치 이를 예산 횡령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경선자금 1억2천만원 “집사람 비자금이다”

    홍준표, 경선자금 1억2천만원 “집사람 비자금이다”

    성완종 전 회장에게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은 홍준표 경남지사가 “경선 자금 1억2천만 원은 집사람의 비자금”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홍준표 지사는 11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선 자금 1억2천만 원은 집사람의 개인 금고에서 나온 것”이라며 “변호사를 11년간이나 했고 국회 대책비로 한 달에 수천만 원씩 나오는 돈 가운데 일부를 집사람이 모은 것”이라고 주장하며 불법정치자금 수수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홍준표 지사는 이와 관련 “1995년 11월부터 2005년 12월 말까지 10여년간 변호사활동을 했다. 그 때 번 돈 중 일부를 집사람이 비자금으로 저 몰래 현금으로 10여년을 모았다”고 주장했다. 또 “2008년 여당 원내대표를 할 때 국회운영위원장을 겸하기 때문에 매달 국회 대책비로 나오는 4천만∼5천만 원씩을 전부 현금화해서 국회대책비로 쓰고 남은 돈을 집사람에게 생활비로 주곤 해서 그 돈들을 모아 집사람이 비자금으로 만들었고 경선기탁금이 커서 돈 좀 구해 달라고 부탁하니 그 돈 중 1억2천만 원을 5만 원권으로 내어줘서 기탁금을 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도 돈이 1억5천만 원정도 남아있다고 하고, 지금은 잠실집 근처 우리은행에 대여금고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번 수사 때 오해받을까 겁이나 그 남은 돈은 언니 집에 갔다 놓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홍준표 “아내 비자금 1억 2000만원…남은 돈은 언니집에 갖다놔” 왜?

    홍준표 “아내 비자금 1억 2000만원…남은 돈은 언니집에 갖다놔” 왜?

    홍준표 아내 비자금 홍준표 “아내 비자금 1억 2000만원…남은 돈은 언니집에 갖다놔” 왜? 홍준표 경남지사가 검찰에서 제대로 소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경선자금 1억 2000만원은 부인의 비자금이라고 주장하며 불법 정치자금을 받지 않았다는 주장을 거듭했다. 홍준표 지사는 검찰 소환 후 첫 공식 일정으로 11일 오전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경남지역 민영방송인 KNN 창사 20주년 기념포럼에 참석, 기자들에게 “1억 2000만원은 집사람의 비자금으로 이번에 그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1억 2000만원은 개인 금고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변호사를 11년간이나 했고, 국회 대책비로 한 달에 수천만원씩 나오는 돈 가운데 일부를 모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도 같은 취지로 경선자금에 대해 소명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1995년 11월부터 2005년 12월 말까지 10여년간 변호사활동을 했다. 그때 번 돈 중 일부를 집사람이 비자금으로 저 몰래 현금으로 10여년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8년 여당 원내대표를 할 때 국회운영위원장을 겸하기 때문에 매달 국회 대책비로 나오는 40000만∼5000만원씩을 전부 현금화해서 국회대책비로 쓰고 남은 돈을 집사람에게 생활비로 주곤 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해서도 그는 “집사람이 은행원 출신”이라며 같은 취지로 말했다. 홍 지사는 “대여금고를 빌려서 2011년 6월 당시 3억원 가량 가지고 있다가 경선기탁금으로 (집사람이) 1억 2000만원을 5만원권으로 내어줘서 기탁금을 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아직도 1억 5000만원정도 남아 있다고 한다”면서 “잠실 집 근처 우리은행에 대여금고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집사람이) 이번 수사로 오해를 받을까 겁이 나 남은 돈은 언니집에 갔다 놓았다고 한다”면서 “부정한 돈으로 오해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선기탁금 1억 2000만원의 출처를 오늘 중으로 변호인을 통해 별도로 소명하도록 하겠다”면서 “기히 진술에서 소명했지만 검찰이 의심하고 있으니 추가로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2011년 6월에 국회의원 회관에서 홍 지사와 보좌진이 윤승모 전 부사장을 접촉한 증거를 확보했다는 주장에 대해 그는 “윤승모의 국회 출입일지는 3년 전 일이고 내 차량은 4년 전이어서 기록이 남아 있다는 게 말이 되느냐. 턱도 없는 소리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10일 밤 10시쯤 올린 글에서는 “오늘 검찰에 나의 관련 금융자료, 아내와 자식들의 재산 추적에 동의할 테니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단돈 1원이라도 잘못된 것이 나오면 검찰 수사를 수용하겠다고 했다”면서 “2012년 12월 대선와 같이 치러진 도지사선거에서도 이와 유사하게 성 회장이 윤승모를 시켜 큰 거 한 장을 보냈으나 배달사고가 났다는 취지의 P모씨의 진술서가 변호사 사무실로 와서 이것도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