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집배원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이은하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금비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차관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학생 소통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96
  • 영 바운더리 주택단지(세계의 명소/걸작 건축 감상:18)

    ◎철거대상서 “역사100년” 건물로 재탄생/1900년 불량가옥 헐고 지은 영최초 「사회주택」/막사배치식 설계 탈피… 공원·도로등 조화 이뤄 런던시 당국이 건설한 바운더리주택단지(BoundaryStreetHousingEstate)는 1백년 전통을 지닌 영국 사회주택의 최초 예이며 상징이다.사회주택(SocialHousing)은 지방정부가 건설해 서민에게 임대하는데,주택재고의 35%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며 선거때마다 각 정당은 유권자를 의식하여 대책을 세우고 있다. 1900년에 건설된 이 공공임대아파트단지는 1960년대에 부분개조를 거쳐 근대식 주거단지로 바뀌었으며 1973년에는 역사적 건물로 지정되었다.런던 중심점에서 동측으로 5㎞ 지점에 있고,3개의 지하철 노선이 인근을 통과한다. 원래 이 지역은 찰스디킨즈의 소설 「올리버트위스트」(1838년)에서 묘사되다시피 범죄자들의 집합소나 극빈자들의 생존처로 알려진 곳이었다.의사와 목사는 대의회 증언에서 거주자의 경제적 열등을 감안할 때 지역의 주거환경은 그래도 양호한 편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다.시 주택위원회는 현지조사결과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겼다. ○1960년대 조금씩 개조 「건물은 모두 2층으로서,1층은 흙바닥 그대로이며 도로면보다 낮다.상당수의 건물은 원래 직조공장 겸 주택이었다.1만8천평의 부지에서 5천7백19명이 거주하는 인구밀도를 보이며 단칸방 거주자가 2천1백18명,방 2개 거주자는 2천2백65명으로 방 1개당 평균 세사람이 살고있다.이 지역의 사망률은 런던시 전체의 2배 이상이다」 이즈음 국회는 근로계층 투표권 부여법(1884년)근로계층주택법(1890년),공중보건법(1891년)을 제정했고 몇달후 런던시당국은 이 지역의 철거계획을 발표했다. 시당국이 주도하는 철거계획은 지주와 건물주의 반발을 샀는데,한편 진보주의자들은 지주가 이곳의 황폐화에 책임이 있다면서 보상 없이 철거할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주택건설도 자유방임원칙에 따라 시당국이 건설하는 것을 반대하며 민간기업이 해야한다는 주장이 강했다.시당국은 토지매각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그대신 근로계층주택법에 따른 임대주택을 직접 건설할 것을 결정함으로써 최초의 사회주택단지가 탄생하게 되었다. ○중산층 주택 외관본떠 시 당국은 주택기준은 높이면서도 시의 보조를 줄이고 임대료는 인근과 비슷하게 한다는 어려운 조건속에서 일을 진행했다.기존 주민 수효와 비슷한 1천69호 4천5백56명을 수용하기로 한 이 단지의 설계기준은 ▲거실에서 현관과 부엌기능을 수용하며 ▲매호당 독립변소를 복도에,2∼3호당 공동개수대 1개씩을 복도에 두어 부엌과 세면장의 씻는 일을 하게하며 공동세탁실과 12개의 공동목욕장을 운영한다 ▲일조를 위하여 인동거리는 건물 높이의 1∼1.5배가 되도록 한다 ▲기존의 공장 학교 건물 등을 존치시키고 주민생업과 관계있는 점포를 몇개 동 아파트 뒤뜰에 설치한다는 것이었다. 새 종합계획은 흔히 사용되던 막사 배치식에서 탈피한 중앙공원과 방사상 도로의 경관적 도회마을이었다.설계는 런던시청의 오웬 훌레밍을 수석으로 한 공공건축가(건축직공무원)들에 의해 행해졌다.이들은 대부분 예술과 공예운동,잉글리시 복고조에 심취하고 윌리엄 모리스,필립 웨브,윌리엄 레타비 등에 영향받은 젊은 사회주의자로서 AA스쿨(영국건축가협회학교)을 갓 졸업한 이들이었는데 빈약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단지와 건물은 성공적이라 평가된다.건물설계에 흐르는 원칙은 ▲총 19동의 주거건물은 4∼6층으로 모두 다른 설계에 의하며 ▲당시에 유행하던 기업건설 근로자주택과 비슷한 평면을 취하며 ▲외관이 건물의 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믿고,양괴감을 줄이기 위한 층간의 분할수법,박공지붕의 복합구성,중산층 주택을 본뜬 외관구성,바레트벽,아르누보의 장식 등을 원용한다는 점에 있다. 신축아파트의 임대료는 방 1개에 평균치가 종전(철거전의 기존주택)과 비슷했으므로 초기의 목표는 성취된 듯이 보였다.그러나 초소형은 드물었고 2∼3개 방을 가진 주택이 대부분이었으므로 전부터 살던 원주민중 절반은 입주할 수 없었다.성냥갑제작·목공일·행상·노동자 등 생계유지선이하의 막벌이꾼은 임대료를 낼 수 없었으며,담배제조·사무원·순경·우편집배원·가구목공일·양복재단사·제화공 등이 새 주민이 되었다.심지어는 목사·간호원·의사·교사 등이 임차자로 받아들여지기까지 하였다.결론적으로 이 주거단지는 높은 질 때문에 저소득계층을 돕는 데는 실패했다고도 할 수 있다. ○설계·시공 솜씨 탁월 195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당국은 틈틈이 개량과 보수사업을 벌였다.단위주택간 개조에 의해 면적을 확장함으로써 주거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은 장차 있을 개량의 방향을 예시하는 것이기도 했다.거실공간을 키우고 근대적 설비의 부엌과 화장실을 주거내에 갖추었으며,전기배선·위생배관을 다시 하고,최신 열탕기를 설치하고,외벽면을 청소하여 줄눈을 다시 넣었다.이렇게 하여 현대적 자족설비를 갖춘 1실주택 1∼3개 침실의 주택으로 변환되었는데,이러한 개량은 구조체의 큰 변경 없이도 가능했다. 런던시 당국에 의한 개조작업으로 인해 주택수효는 1천44호(5천3백80명)에서 6백1호(1천8백명,그러나 실제거주자는 1천5백명)로 줄었으며,건물 1동이 1971년의 진단에 의해 철거되었다. 개량공사가 진행될수록 새삼스럽게 드러난 것은 원래 건물이 설계·자재·시공·장인솜씨·유지관리에서탁월했다는 사실이었다.1973년에 역사적 건물로 지정된 것은 런던시 당국과 여기에 속했던 공공건축가들에 대한 경의의 표시이기도 하다. 바운더리 주택단지의 재탄생 사례는 건축후 20년만 지나면 건물을 허물어버리고 재개발에 몰두하는 국내 서민아파트단지 관리에 좋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 지방선거 우편물로 정부 80억원 순익

    ◎인건비 20억 더 들어 총수입 100억원 예상 오는 27일 실시되는 4대 지방선거에서 선거공보를 위해 보내는 각종 우편물 유통과 관련,정부의 「손익계산서」는 어떻게 될까.결론적으로 적어도 80억원이 남는다는 계산이 나온다.각종 인건비 등 비용으로 20억원이 들지만 우편요금 등의 수입은 1백억원 정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8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유통될 우편물은 선거공보 및 투표 안내문 각 1천3백80여만통과 후보자 홍보용 4천여만통 등 모두 7천1백만통 가량이다.지난 14대 대선 때의 6천3백만통 및 총선 때의 5천5백만통에 비해 8백만∼1천6백만통이 많다. 이들 우편물 중 선거공보 및 투표 안내문은 지방자치단체가,후보자 홍보용은 각 정당이나 개인 후보자가 우편 요금을 부담해야 하나,유권자들에게 제때 배달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인력이 소요되게 마련이다.재경원은 따라서 현 집배원의 야간(초과) 및 휴일 근무 수당과 특근비,식대 이외에 연인원 3만6천명 가량인 아르바이트생(보조요원)들의 고용비 등의 용도로 19억8천6백만원의 예비비를 지출하기로 했다.
  • 경찰서·우체국 순시/비상 근무자들 격려/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27일 상오 서울 종로경찰서와 교통방송본부 광화문우체국을 차례로 돌며 연말 비상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먼저 종로경찰서 상황실에 들러 구재대서장으로부터 연말 비상근무상황을 보고받고 상황실과 112지령실에서 철야근무를 마친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또 광화문우체국을 찾아 서병식우체국장으로부터 연말연시 우편물처리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우편물 발착실등에 들러 근무하고 있던 집배원 1백20여명을 격려했다.
  • 파리 몽파르나스 묘지(아랍서 지중해까지:21)

    ◎묘비 색­모양 제각각… “아름다운 공원”/모파상 등 문호 잠든 곳… 사르트르­보부아르는 합장 파리는 움직이는 축제일이라고 헤밍웨이는 표현했다. 보고 느끼기에 따라서 삶의 폭죽이 매순간 터지고 있다고 보아도 좋을지 모른다.능력 여하에 따라 다양함 속으로 얼마든지 헤엄쳐 들어갈 수 있으니까. ○노인들도 짙은 화장 그러나 그런만큼 그 축제스러움 뒤에 가려진 부분이 더욱 음영 짙게 느껴진다.유난히 쓸쓸해 보이는 노인들의 모습을 흔히 거리에서 만난다.아직도 삶을 즐기는 듯한 노신사와 노숙녀를 보기도 하지만 대부분 노인들의 어깻죽지가 몹시 외로워 보인다. 슈퍼마켓 같은데서 캔에 든 개밥을 단 한통만 사가는 노인들을 볼 수 있다.그들은 몸을 되도록 움직이기 위해,또 남아 나는 많은 시간을 쓰기위해 물건을 하나씩 산다는 얘기를 들었다.화장을 하고 투피스를 단정히 입고 귀고리까지 한 노인들을 볼 때마다 끝까지 여성을 잃지 않으려하는 안간힘이 예뻐보이면서도 서양의 할머니에게는 돌아갈 상이 없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이를테면 우리에게는 돌아갈 수 있는 노인의 상이 있다고 평소 생각해왔기 때문이다.늙어갈수록 일을 많이하여 생명력이 붙는 머리를 쪽진 시골 할머니의 모습으로. 주리에트 그레코가 TV에 나온 모습이 아직 그대로이더라고 일행이 말했을때 나도 한번 보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일었는데 어떻게 살아서 어떤 모습을 간직했는가 하는 진정한 궁금증 때문이었다. 우리는 흔히 흘러간 배우들의 모습과 생활을 잡지 같은데서 대할 수 있다.어떤 식으로든 살아낸다는 것은 다 장하다고 이 나이가 되니 느껴지기도 하는데 내가 알고 있는 범위내에서 프랑스에서는 뒤라스나 사강같은 작가가 내게 어떤 등불이 되어준다. 뒤라스는 70이 넘었는데도 연하의 남자와 새로이 삶을 시작하였고 사강은 목숨을 건 모험을 늘 해왔기 때문이다.이 목숨을 건 삶이라는 것은 그렇지 않은 삶과 아마도 확실히 구분되는 것일 것이다.프랑스의 대학 입학시험 문제에 아프리카에서 사고로 죽은 어느 모험가를 예로 들어 젊은 날의 모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고 있는데 이러한 모험을죽음을 무릅쓰고서라도 강행할 가치가 있는 것일까 의견을 말하라는 문제가 나왔다고 한다.대학 시험에 이런 문제가 나오다니 하는 경이와 함께 내가 그 시험을 치른다면 어떻게 답을 써야할지 막막하지만,목숨을 걸 수 있다는 그 정신 자체를 우선 선망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한다. ○사회보장제도 잘돼 보부아르는 「노년」이라는 책에서 내적으로나 외형적으로나 노인들의 삶의 힘듦을 말하고 그것이 서양문명의 실패라고 지적했다.노동자 착취,사회의 원자화,소수에 국한된 문화의 빈곤,이러한 요인들이 종국에는 비인간화된 노년기라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이런 지적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프랑스 지성의 믿음직스런 면을 보는 것 같으나 그러나 노인의 생활수준이나 비인간화의 정도가 우리와는 비교가 안되는 것 같다. 이 나라는 사회보장제도가 잘 되어있어 분배의 평등,실명제,실업자 수당,의료비 무료등이 이루어지는 나라라고 알고 있다.실제로 실업자 수당이 1인당 한달에 4천 프랑(60만원)이라고 한다.이런 모든 것이 국민이 내는 세금으로할당되는데 개인은 가난하고 국가는 부자라는 말이 거기에서 나오는가 보다. 노인들을 대할때마다 인간 전체에 대한 연민이 번지던 마음이 묘지에 가서는 오히려 편안해진다.몽파르나스 묘지에는 보들레르,모파상,생상스,사르트르등의 묘가 있었다.간간이 바깥거리에서 들려오는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뿐,공원처럼 아늑하고 아름답고 고요한 곳이었다.묘비의 재료와 색깔과 모양이 각양각색으로 무슨 아트같다.펌프에서 물뿌리개에 물을 받고있는 노인에게 사르트르의 묘를 물으니 가르쳐준다. 그곳에 보부아르도 함께 합장되어 있었다.나는 그때까지 그들이 합장된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사르트르가 함께 묻히기를 원하지 않았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냥 그런 생각이 스쳤는데 그것이 거의 사실임을 나중에 알 수 있었다.보부아르는 따로이 혼자 편히 누워있어도 좋았을텐데라는 애정어린,염려아닌 염려와 함께 세상 곳곳에 있는 삶이 다시한번 체현되어 오기도 했다.내가 좋아하는 보들레르의 무덤은 찾을 수 없었다. ○자기생활의 보람 존중「아득히 멀고 멀어라 향기로운 낙원이여/맑은 창공아래 일체가 사랑과 기쁨 뿐인곳/사랑하는 일체가 사랑받을 만한 곳」 향기로운 낙원을 찾아 일생을 전신으로 헤매던 시인이 이곳에 누워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내게는 휴식이 오는것 같아 오래 머물러 앉아 있고 싶은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유년에서 청년 장년 노년으로 변해간다. 거리에서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그런 것들이 한 눈에 보인다.이국이기 때문에 더욱 객관화 되어 잘 보여지는 것일까.어린 소년이 지나가면 소년 속의 청년과 노년이 함께 보인다. 프랑스의 아이들은 매우 아름다운 용모에 순한 눈의 표정,그리고 독립심이 강하다.그들의 교육은 우리가 이미 아는 바와같이 매우 철저하다.부모가 사람들 앞에서라도 잘못한 그 즉시에서 아이를 꾸짖고 벌 주는것을 몇번인가 보았다. 미술관이나 박물관 근처에는 단체로 관람을 온 어린이들이 늘 눈에 뜨인다.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고 실제로 보고 배우는 학습이 몸에 배어있다.즉 문화를 즐기도록 성장하는 것이다. 그렇게하여 청년이 되었을때그들의 의식은 확고해지나 보다.이 나라 젊은이들이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는데 너그럽고 자유로우며 무엇이든 직접 인간을 통해서 알고 싶어한다는 것도 그 까닭일지 모른다.집배원도 자기가 좋으면 하고 대학교수도 자기가 싫으면 하지 않는다는 얘기에서 권위나 타성보다 오직 자기 생활의 보람을 존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젊은이 50%가 동거 무대설치 공부를 하고 있는 한 한국인 유학생은 같은 반 친구가 이사하는 것을 친구들 몇명이 도와주었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땀 흘리며 일해주고 점심은 샌드위치 하나를 할당 받고 저녁은 각자 집으로 돌아가서 먹었다고 했다.샌드위치를 먹으면서도 다른 나라의 문제를 토론하였다고. 그들의 사고는 자신이 도와줄 시간과 능력이 되면 언제나 도와주는데 네가 해줬으니까 내가 해준다가 아니라 어딘가 다른 곳에서라도 능력과 기회가 닿을 때에 다른 사람을 도와주게 된다고 했다. 이 나라 젊은이들의 50% 정도는 동거생활을 하고 있다.살아본 후 문제점이 극복되는 경우는 결혼하며 그렇지 않으면 헤어진다고 한다.혹은 각자의 일을 하며 따로이 살면서 함께인 경우도 많다. 그들은 자유로운 반면,각자에게 철저하게 책임이 따르는데 애정문제에 있어서도 헤어지는 경우,서로의 책임이 아니라 각자의 책임으로 생각한다고 한다.「서로의 책임이 아니라 각자의 책임」이라는 이 말에서 그들 사고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을것 같다.즉 그들은 오직 참 자유를 갈구하여 외롭더라도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철저히 혼자 서는 것이다.생각하기에 따라서 이기주의라고도 하며 그래서 이들에게 정이 가지않는다는 얘기를 파리의 한국인들에게서 듣기도 했으나 그보다 어린 시절부터 훈련되어온 우리와 다른 사고,아마도 솔직성과 순수성이 가미된 차이가 아닐까 싶다. 파리대학의 대명사라고 하는 소르본대는 그런 자유로운 모습의 젊은이들이 가득 있었다.복도에 비친 햇빛 속을 걸어가는 세계 각국에서 유학온 학생들을 보며 내가 모르는 사이에도 내 일을 떠맡을 젊은이들이 이렇게 성심껏 살아나가고 있음을 새삼느겼다.프랑스에서 젊은이들을 황금으로 생각하듯 그들이 정말 황금덩어리인듯 한없이 바라보았다.
  • 공무원 4천2백19명 증원/내년… 관련부처 협의중

    정부는 내년에 4천2백19명의 공무원을 증원한다는 잠정계획을 세우고 관련부처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총무처는 1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내년에 교육부 교원 2천7백33명,체신부 우편집배원 7백90명,경찰청 5백49명,검찰청 검사보조인력 1백47명등 모두 4천2백19명의 공무원을 늘리는 방안을 놓고 경제기획원과 예산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공무원 총수는 90만8천4백53명이다.
  • 추석연휴/여야수뇌부 어디서 뭘하나

    ◎성묘·지역구 방문·정국 구상 “정중동”/대부분 가족과 함께 휴식… 일부는 양로원 등 위문 민족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는 기쁨은 정치인이라고 해서 다를 바가 없다.여야의원들은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차례를 지내고,지역구 주민들과 어울리는 한편 국정감사에도 대비하는 등 대부분 조용하게 추석을 보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또 여야의 지도부들은 이번 연휴기간동안 짧게는 정기국회에 대비하고 길게는 내년 지방자치선거 이후까지를 바라보는 정국운영 구상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추석인 20일 서울 세검정에 있는 맏형 집에서 차례를 지내는 일 말고는 별다른 일정 없이 청구동 자택에 머물며 정국구상에 몰입할 계획.측근들은 『김대표가 추석을 간소하게 지낸다는 뜻에서 가급적 외부손님을 받지 않을 생각』이라고 전언. 문정수사무총장은 지역구인 부산에 내려가 우체국 집배원,고아원과 양로원등을 위문할 계획. 이한동원내총무는 가족들과 함께 지역구인 경기도 연천·포천으로 내려가 휴식을 하며 정기국회를 이끌어갈대책을 점검하고 면민체육대회에 참석하는 등 지역주민들과 대화도 나눈다고. 서청원정무1장관은 9순 노모를 비롯한 가족들과 함께 고향인 충남 천안에 내려가 성묘를 할 예정. 이세기정책위의장은 일본 요코하마대학 정법대에서 오는 26일 북한핵문제와 동북아정세에 대한 특강을 해달라고 요청해와 연휴동안 원고를 다듬으며 시간을 보낼 방침. ○…민주계 맏형격인 최형우내무부장관은 오는 19일 육순 생일을 앞두고 친지와 손님들이 몰려들 것을 우려,18일 아침 일찍 고향에 내려가 성묘를 하고 21일쯤 귀경할 계획. 서석재당무위원과 김덕용의원등 민주계 중진들도 손님들의 방문을 일체 사절하고 자택에서 가족들과 휴식.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김윤환의원은 일본 정계의 원로 가운데 한 사람인 다나카 다쓰오 일한친선협회 회장이 지난 15일 상배,문상할 계획이었으나 일본에 가 있는 시간이 너무 많다는 시선을 의식,서울과 고향인 경북 선산에서 조용히 머물기로 결정.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17일 부산으로 내려가 심장마비로 숨진 고최달웅 해운대지구당위원장의 빈소를 방문,조의를 표한 뒤 곧바로 성묘에 나설 예정.이대표는 이어 고향인 경북 영일에 들러 집안친지들을 찾아 인사를 나누기로 하는 등 주로 부산과 영일에 머물생각. 김상현고문은 오는 18일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으로 출국,도쿄등지에서 그동안 교분을 쌓아온 학자등과 접촉한 뒤 귀국할 예정. 김원기최고위원은 고향인 전북 정읍에 내려가 선친댁에 머물며 성묘를 할 예정이고 권로갑최고위원도 서울 집에 머무르는 등 대부분의 최고위원들이 조용히 가족 친지와 추석을 보낼 계획. 최락도사무총장은 고향인 전북 김제에서 친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으며 신기하원내총무도 고향인 전남 함평군 나산면을 방문,양로원 미화원 집배원들을 위로할 예정.한편 이대표는 추석을 맞아 은티스푼세트를 소속의원들에게 선물했으며 김고문은 오징어 1축을,정대철고문은 김치1통씩으로 의원들에게 명절 인사.
  • 우정 박물관/단장 마치고 재개관/UPU서울총회 계기 전시물 늘려

    ◎고종 친필칙명등 희귀사료 선보여 서울중앙우체국 내에 있는 우정박물관이 규모와 전시물을 대폭 늘려 재개관된다. 체신부는 13일 상오10시 우정박물관에서 중수개관 기념식을 갖고 체신에 관련한 각종 전시물을 일반에 공개한다.지난 85년 10월 처음 개관된 우정박물관은 그동안 전시장이나 전시물이 빈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22일부터 열리는 제21차 만국우편연합(UPU)서울총회와 한국방문의해를 계기로 전시내용을 대폭 보강,이번에 재개관하게 된 것이다. 우정박물관 4층에는 근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체신역사와 한국우정의 발자취가 대형 컬러사진으로 재현되고 집배원복장·우체통 등 체신업무와 관련된 각종 사진자료·실물 등 사료가 각 분야별로 체계적으로 전시된다.특히 전시사료 중에는 고종황제의 친필서명이 들어있는 진품 칙명이나 대한제국 통신원에서 사용하던 태극기 등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높은 사료들도 있다. 5층에는 「우표로 보는 한국사」와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를 비롯한 각종 우표와 엽서,각국의 특이한 우표 등 우표에 관한 모든것이 전시된다.또 우표의 제조공정을 사진과 실물 등으로 전시해 관람자가 제조공정을 한눈에 알수 있도록 했다.
  • 행정조직 개편 6개월 불구/내년 5천명 증원 요구/각 부처

    정부가 지난 봄 각 부처 별로 정원축소 등 행정조직의 군살빼기를 단행한 지 채 반년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각 부처의 증원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5일 경제기획원과 총무처에 따르면 행정부와 입법부·사법부에서 요청한 내년도 증원 인원은 모두 5천5백명 가량이다. 교육부가 중등 교원을 중심으로 약 2천명의 증원을 요청했고,체신부가 신설될 34개 우체국의 관리직 및 기능직(집배원)으로 약 8백명,내무부(경찰청)가 신도시 중심으로 5백명의 경찰요원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며 예산배정을 요구했다. 헌법기관도 국회사무처를 빼고는 대부분 증원을 요구했다.
  • UPU(만국우편연합) 서울총회 새달 22일 개막

    ◎9월14일까지… 1백87개 회원국 참가/10개어 동시통역등 마무리 준비 한창/러 합창단 공연·경주관광 등 행사 다양 세계 우편올림픽으로 불리는 21차 만국우편연합(UPU) 서울총회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8월22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개막돼 9월14일까지 계속될 총회에는 1백87개 회원국과 유엔의 51개 국제기구대표,옵서버 등 2천여명이 참가한다. 매5년마다 열려 세계 우편이 나아갈 방향과 정책을 결정하는 UPU총회에서는 이번에 특히 국제우편의 배달과정을 각국의 시골 우체국에서도 컴퓨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범세계 우편전산망(POST NET)」 구축방안 등이 다뤄진다.또한 효과적인 회의 운영을 위해 전자투표등이 진행되며 러시아우편집배원 합창단의 공연등 특별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체신부는 아시아에서는 69년 일본총회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 모두 60억원을 투입,서울정도 6백주년 기념행사및 「한국방문의 해」와 연계하는등 차질없이 맞기 위한 마무리 준비에 한창이다. 준비상황과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준비사무국=체신부는 지난 89년 제20차 워싱턴총회에서 차기 개최지로 결정된 직후 준비사무국(사무국장 이교용)을 운영해왔다.이어 지난해에는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UPU준비위원회」와 16개 관계부처 1급 공무원으로 구성된 「UPU준비협의회」(위원장 체신부차관)를 출범시켰다.총회장은 KOEX 3층에 4천3백평 규모로 마련되며 회의장엔 영·불·독·일·아랍어 등 10개 언어 동시통역부스가 설치된다. ◇전자투표장치 활용=총회장 대·중회의실에 설치될 이 장치는 회의참석국·의결정족수·발언신청 등을 확인하고 투표시 집계상황 등을 컴퓨터로 즉각 처리한다.컴퓨터화면은 회의장 정면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중계된다.또한 총회 참가자의 등록,숙박,출입국 등을 전산관리하기 위해 국산 DBMS(데이터관리시스템)를 이용한 전산프로그램이 개발돼 운영된다.대회 기간중에 준비사무국 및 총회장에 구내정보통신망(LAN)을 구축,운영한다. ◇러시아 우편합창단 내한공연=러시아의 여성집배원·우편구분원 등 16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총회에 참가,9월8일 러시아주최 리셉션을 비롯,서울 우편집중국 등 국내우편 및 통신시설을 순회하며 친선공연을 갖는다. ◇관광·견학 프로그램=대전엑스포 개최지인 엑스피아 월드와 한국민속촌,경주 등 20여곳을 관광장소로 선정,총회 참가자들에게 우리의 고유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관광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총회 참가자들은 또 우정박물관,광화문우체국,서울우편집중국,한국통신연구개발단 등 우편 및 통신시설을 둘러본다.
  • 각국의 공휴일/일본 종교휴일없고 춘분·추분 논다(세계의 사회면)

    ◎미 기념일 요일로… 연휴 많도록 지정/영 복싱데이 집배원·고용원에 선물/유럽­기독교 동서남아­회교 관련 휴일 많아 세계각국의 공휴일에는 나름대로의 역사·종교관과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이 깔려있다. 또 같은 문화권이면서도 서로 다른 독특한 휴일을 보내기도 한다. ○국왕탄생일도 휴무 가까운 일본은 연간 모두 14일(일요일 제외)을 법정공휴일로 정하고 있다.1월1일 원단을 포함,1월15일 성인의 날,2월11일 건국기념일,4월29일 녹색의 날,9월15일 노인의 날,10월10일 체육의 날,11월3일 문화의 날,11월23일 근로감사의 날등을 매년 경축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에는 석가탄신일·크리스마스등 종교와 관련된 휴일이 일체 없는 반면 춘분(3월21일)추분(9월23일)등 계절과 연관된 휴일이 있는 점이 특색이다. 헌법기념일인 5월3일,국민의 날인 5월4일,어린이날인 5월5일은 항상 3일간 연휴여서 해마다 이맘때면 전국적으로 여행객들이 크게 붐비고 있다.국왕생일(12월23일)도 휴일로 정해놓고 있는데 이는 여왕탄생일인 6월13일을 휴일로 정한 홍콩·호주등과 비견할 만하다. 종교와 관련해서는 미주·유럽대륙에서는 기독교와 관련된 휴일이,동·서남아시아에서는 회교와 관련된 기념일이 많은 것이 당연. ○성인 제삿날도 있어 기독교권인 유럽등지에는 11월1일 핼로매스라는 휴일이 있다.「모든 성인의 날」이라는 뜻의 이 날은 기독교성인과 고유의 기념일을 갖지 못한 이들을 제사지내기 위한 날로 「만성절」이라고도 한다. 이 전날(10월31일)은 영국 켈트족의 고유의식인 핼로인데이로 온갖 기괴한 모양의 가면을 쓴 가장무도회가 열리며 선물을 나눠주는 풍습이 있다.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 다음날 12월26일에 복싱데이(Bonk Hohday)라는 휴일이 있는데 이날은 은행이 문을 닫는 날이다. 미국의 경우는 모든 공휴일을 날짜가 아닌 요일로 지정해두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가능한한 월요일을 휴일로 지정,연휴가 되도록 배려하고 있는데 워싱턴 탄생기념일은 2월 셋째 월요일,노동절은 9월 첫째 월요일 등으로 정해놓는 식이다. ○일­월 연휴 연4회 물론 7월4일 독립기념일처럼 날짜로 정해놓을 수밖에없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다. 그밖에 미국에는 1월 넷째 일요일인 마틴 루터 킹목사의 탄생기념일,5월 마지막 월요일인 현충일,10월 둘째월요일인 콜럼버스기념일,11월11일의 재향군인의 날등이 휴일로 돼있다. 회교국가에서는 성지순례가 끝나는 12월10일(이슬람력)의 대희생제,단식이 끝난후 3일간 계속되는 라마단,이슬람력 정월에 해당하는 무하르람이 가장 대표적인 명절이다. 태국에서는 불탄일을 전후한 4월초와 4월8일이후 두번째 수요일인 「송크란절」이 최대의 명절로 올해에는 4월14일이 송크란절이다. 대만에서는 11월1일 장개석 전총통생일,9월28일 공자탄생일및 교사의 날등이 중요한 휴일이며 파라과이에서는 우리의 광복절인 8월15일이 「아순시온시 설립기념일」로 휴일로 지정돼있다. 우크라이나 공화국에서는 3월8일 국제여성의 날,5월1·2일 국제연합의 날도 휴일로 보내고 있고 인도네시아에서는 1월10일을 마호메트 승천일,8월20일을 마호메트 탄신일로 정해놓았는데 크리스마스도 휴일로 정해놓은 점이 이채롭다.
  • 공무원/초과근무수당 2배 인상/올부터/지급한도 월73시간으로 늘려

    올해부터 공무원들의 초과근무 수당이 1백% 이상 현실화된다.사무관(5급)은 시간당 종전의 2천2백11원이 4천5백63원으로 ▲우편집배원은 한달 11만4천원이 23만3천원으로 ▲철로원은 한달 16만5천원이 32만9천원으로 오른다. 일반 공무원에 대한 일상적인 초과근무(한달 15일 이상·매일 4시간 미만)는 13시간 분을 정액 지급하되,하루 4시간 이상 밤늦게 초과 근무하는 경우에는 그 범위에서 수당을 추가로 지급키로 했다.월 최고 지급한도는 지난 해의 33시간에서 올해는 73시간으로 늘어났다. 17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올해 세출예산 집행지침」에 따르면 공무원이 내는 점심·저녁 등 접대성 경비의 집행한도를 지난 해와 같이 1인당 3만원 이내로 정해 신용카드로 쓰도록 했다.정부물품 구입 때도 신용카드 사용을 의무화했다. 특히 국토개발연구원 등 정부출연 기관의 노조 전임자가 너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유급 노조전임자 수를 경총의 표준단체협약 기준에 따라 직원수 1천명 미만은 5백명당 1명,직원수 1천∼5천명은 7백명당 1명으로 조정키로 했다.따라서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교통개발연구원은 현행 3명과 2명인 노조전임자를 각각 1명으로 줄여야 한다. 공무원들의 국내외 여비 규정을 현실화하기 위해 2인 이상 출장시 하급자가 상급자와 같은 장소에서 숙식이 가능토록 상급자에 해당하는 여비를 주고,해외출장시 숙식비를 규정단가를 넘어 지출할 경우 규정단가의 20% 범위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한 뒤 사후 정산키로 했다.. 기획원 맹정주 제3예산심의관은 『특별 판공비,정보비,기관운영 판공비 등으로 세분했던 업무 추진상의 부대경비를 업무추진비로 통합,집행기관의 자율성이 높아지고 정부 물품구입 때도 신용카드를 사용토록 해 예산집행의 투명성 확보와 예산낭비 소지를 없애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 연하장 개혁(외언내언)

    연말연시에 오래 소식이 끊겼던 친구나 선후배로부터 크리스마스 카드나 연하장을 받게 되면 그 기쁨은 비할 바 없이 크다.적혀진 사연이 정겹고 정성이 흠뻑 담겨 있으면 그 반가움이야 어찌 다 표현하랴.반대로 오랫동안 찾아뵙지 못한 스승이나 친척어른에게 문안 겸해서 연하장을 정성껏 쓸 때도 마음은 포근한 인정에 휩싸이게 된다. 보내는 사람의 정성과 받는 사람의 흐뭇함,그것이 연하장 본래의 의미다.그런데 요즘의 연하장은 상업주의와 자기PR시대에 오염되어 보내는 이의 정성이 실종한 지 오래다. 연하장을 대량발송하다 보니 상투적인 문구에 사인까지도 인쇄해버리는 지경에 이르렀다.또 보내는 사람이 생면불지인 경우도 적지않아 반갑기는커녕 귀찮아 겉봉을 뜯지도 않고 쓰레기통에 던져버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신문에 끼여들어오는 광고전단처럼 연하장이 푸대접을 받게 된 것이 오늘의 세태다. 연말연초에 수십장씩 책상에 쌓이는 연하장을 보면서 「공해」라고 열을 올리는 사람도 있다.비싸게 제작된 성탄카드나 연하장이 곧장 쓰레기로처리된다면 공해임에 틀림없다. 어디 그뿐인가.엄청난 분량의 카드나 연하장을 배달하는 집배원들에게는 12월은 허리가 휘는 고통의 계절인 것이다. 더구나 연하우편은 수취인불명이 많아 그 피해가 심각할 정도라고 한다.해마다 늘어나기만 하던 크리스마스 카드와 연하장이 지난 연말에는 크게 줄어들었다고 한다.연말연시 특별소통기간(12월11일∼1월2일)에 그 전해 같은 기간의 31.6%나 줄어들었다고 한다.이 기간중 배달된 카드와 연하장은 4천5백16만통,약 2천1백만통이 적어진 셈이다.이같은 감소원인은 국회의원이나 공무원들이 개혁여파로 연하장발송을 줄인데다 재벌기업들도 「효과가 적다」는 인식아래 경비절감차원에서 발송을 크게 줄였다는 분석이다.다행이다.조그마하나 큰 개혁의 성과다.
  • 고교신입생 내신성적으로 선발/새해부터 이렇게 달라진다

    ◎예비군복무 군제대후 8년까지/방위소집·독자 병역단축 없어져/1가구2차 취득·등록세 2배로/환경부담금 경유사용 차도 물려/새 1만원권 발행… 근로복지복권 등장/열차 무임승차땐 규정운임의 30배 물려/군지역 의무교육 중학3학년까지 확대 ▷건설·부동산◁ ▲토지거래 전산화=1월부터 전국의 토지거래 내용이 전산입력돼 투기 단속 및 토지정책 자료로 활용된다.매매는 물론 증여·교환·명의신탁 해지에 의한 토지이동까지 포함된다. ▲토지가격 심사제 폐지=토지거래 허가 및 신고시 지금은 공시지가의 1백20% 이내의 거래만 신고접수 또는 허가했으나 1월1일부터 가격심사 없이 실거래가를 신고하면 된다. ▲농지 및 임야 거래절차 간소화=도시 및 준도시 지역에서 토지거래 허가를 받으면 농지매매 증명과 임야매매 증명을 받지 않아도 된다. ▲부동산중개법인 관리업무겸업 허용=중개법인은 종전까지 중개업 이외의 업무를 할 수 없었으나 4월부터 상업용건물 및 주택의 임대관리 등 부동산 관리 대행과 부동산의 이용 및 개발에 관해 상담할 수 있다.종전까지 사무소를 한 곳만 설치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지사설치가 가능하다. ▲근로자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상시 근로자가 5인 이상인 업체에 근무하며 1년 이상 무주택인 세대주가 집을 구입할 경우 최고 1천4백만원,전세자금으로는 1천만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다. ▲주택임대시 표준계약서사용 의무화=4월부터 임대사업자가 주택을 임대할 때는 표준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행정◁ ▲행정규제사전심사제 도입=규제를 신설할 때는 그 효과와 필요성 등에 대해 주관부처의 1차심사와 부처간 합동심의를 거치도록 해 불필요한 규제를 억제한다. ▲민원옴부즈만제도 도입=행정의 위법·부당한 사항에 대해 국민들이 느낀 고충을 국무총리소속의 「고충처리위원회」에 제출하면 민간인들로 구성된 민원옴부즈만이 적정성 여부를 판단,결정해 행정에 반영한다. ▲하위직 공무원 자동승진제 확대=현재 9급에서 8급까지 8년이상 장기근속할때 자동승진하게 되어있는 제도가 새해부터 7급까지로 확대된다. ○전출신고로만 가능 ▷민원행정◁ ▲주민등록제도=주거지와 관계없이 다른 읍·면·동사무소에서도 온라인망을 통해 발급및 열람이 가능하다.거주이전에 따른 주민등록이전이 전출신고만으로 가능케되며 통·리장 경유제가 폐지된다.분실등으로 주민등록을 재발급 받을 때 지·파출소 경유제도도 폐지된다.또 만 17세 신규대상자의 신청기간이 30일에서 6개월로 연장된다. ▲인감증명제도=주민등록증외에 자동차운전면허증·여권으로도 본인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인감증명서의 부동산 매도용 이외의 용도지정과 유효기간제도가 폐지된다. ▲신원증명제도=신원증명서 발급제도가 폐지된다.단 각종 인·허가 공인단체임원등과 같이 법령에서 결격사유를 규정한 경우에 한하여 해당기관과 공익단체가 신원증명을 요구할 때 조회내용을 공문으로 회신토록 했다. ▲지방세법=1가구에서 2대이상의 차량을 구입할 때 2번째 차량부터 취득세와 등록세가 2배로 중과세된다.중고자동차를 매매했을때 새 구입자의 자동차세 납세의무 승계제도가 폐지된다. ▲통합공과금=전월의 미수금여부와 관계없이 당월분 공과금을금융기관에 납부할 수있게 된다.납부기관을 초과한 공과금에 대한 납부고지서를 동사무소에서 발급받을 수있다.통합공과금 고지서에 상·하수도,전기등의 사용기간이 명시된다. ▷공무원처우◁ ▲공무원 처우 개선=보수가 지난 해의 1.5%보다 높은 6.2% 오른다.초과근무 수당은 우편집배원의 경우 월 11만4천원에서 23만3천원,철로원의 경우 월 16만5천원에서 32만9천원으로 대폭 인상된다. 일직 및 숙직 수당은 하루 3천5백원에서 5천원,특근 매식비는 1식 2천5백원에서 4천∼5천원으로 각각 오르고 초·중 교원 교직수당은 월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오른다. ▷교육◁ ▲고교 신입생선발=선발고사 또는 선발고사의 내신성적합산 등 두가지 방법으로 고교 신입생을 뽑도록 한 현행 교육법을 개정,내신성적만으로도 선발할 수 있는 조항을 추가했다.지원자 미달사태를 빚고 있는 지역에서는 선발고사로 인한 예산과 인력낭비를 막기 위해 내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을 수 있게 됐다. ▲대학종합평가 인정제=대학간의 자율경쟁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대학종합평가 인정제가 국립대는 새해부터,사립대는 95년부터 7년주기로 실시된다. ▲중학교 의무교육 =도서벽지 전학년과 군지역 1·2학년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중학교육 의무교육이 군지역 3학년생까지 확대된다.입학금과 수업료를 면제받게 되는 학생수는 64만명,의무교육 비율은 25.4%로 늘어나게 된다. ▷국방·병역◁ ▲군 인사법=군 간부의 전문성과 직업성을 보장함으로써 군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중령정년을 현행 49세에서 53세로,대령정년을 53세에서 56세로 3∼4년 연장하고 이등상사는 50세에서 53세로,일등상사와 준사관은 53세에서 55세로 2∼3년 연장한다. ▲병역법=현행 독자에 대한 병역복무기간 단축제도와 방위소집제도를 폐지한다.본인의 지원 또는 소집에 의해 현역병으로 1년간 복무한 뒤 예비역에 편입돼 1년6월간 복무토록 하는 상근 예비역제도와 보충역에 편입된 사람에 대해 경비·감시·보호·국제협력등 공익분야에 복무토록 하는 공익근무요원제를 도입한다. ▲향토예비군설치법=33세까지 일률적으로 복무하는 현행 예비군복무제도를 군복무 종료 뒤 8년까지 복무토록 하는 복무연한제로 바뀐다. ○군기요청권 신설 ▲군사기밀보호법=모든 국민은 군사기밀의 공개를 국방부장관에게 문서로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군사기밀 공개요청권」이 신설된다. ▷복지·의료◁ ▲생활보호대상자 지원확대=거택보호자는 1인당 월 5만6천원에서 6만5천원,시설보호자는 5만7천원에서 6만5천원으로 지원금이 확대된다. ▲의료보호대상자 본인부담금제 실시=의료보호 2종 대상자가 외래환자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때 1천원의 본인부담금이 부과된다. ▷보훈◁ ▲국가유공자 보상금 지급수준향상=현행 월 28만2천2백원의 기본연금을 12% 인상,월 31만6천원으로 상향조정한다.부가연금도 평균 15% 올린다. ▲유족 노령부가연금지급확대=노령부가연금 지급대상의 연령을 현행 65세 이상에서 60세이상으로 낮추고 지급액도 월 4만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한다. ▲국가유공자 대부제도 개선=아파트 분양시 대부 한도액을 현행 5백만원에서 8백만원으로 인상한다. ▷환경◁ ▲자동차환경개선 부담금=지금까지 유통·소비분야중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물에 한해 부과해 왔으나 경유사용자동차에 대해서도 부과한다. ▲일반폐기물 수수료제도 개선=4월부터 쓰레기 수수료 부과기준을 현행 정액부과 방식에서 배출량에 따라 부과하는 종량제로 전환하기로 하고 전국 31개 시·군·구에서 시범 실시한다. ▷교통◁ ▲유류특소세 인상=도로 등 교통시설특별회계 설치로 휘발유 특소세는 1백50%,경유특소세는 20%씩 인상된다. ▲열차=무임승차자에 대한 부가운임이 규정운임의 30배 이내까지 상향조정되고 암표상에 대한 처벌도 상습범의 경우는 1년이하의 징역또는 3백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대폭 강화된다. ▲자동차보험=자동차손해배상 책임보험의 배상 한도액이 사망은 1천5백만원까지,부상은 6백만원까지,후유장애는 1천5백만원까지로 각각 인상돼 8월부터 적용된다. ▲승용차 저당제도=차종 구분없이 모든 차량이 저당설정 대상이었으나 7월부터 승용차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고속도로 통행료 후불제=톨게이트 진입시 무인자동화된 발급기에서 통행표를 발급받아,빠져나갈때 톨게이트에서 현금 또는 고속도로 카드 등으로 요금을 정산한다.발급기가 갖춰지는 톨게이트부터 실시한다. ▲건설업 면허주기 단축=3년마다 발급하던 건설업 면허가 1년 1회로 단축된다. ▷노동◁ ▲노동관계법 개정=근로기준법·노동조합법·노동쟁의조정법·노동위원회법·노사협의회법 등 5개 핵심노동법이 상반기중 개정된다.주요 쟁점은 복수노조허용 및 근로자의 정치참여 여부이다. ▲최저임금 변경=일급 8시간 기준 8천6백80원으로 조정돼 1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10인이상 근로자를 고용하는 전 산업에 적용한다. ▲중소기업근로자 지원확대=근로자주거안정을 위해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으로 1천억원이 지원된다.중소기업근로자의 복지재원 확보를 위해 「근로복지 복권」이 발행되고 진흥기금이 설치운영된다. ▷법무◁ ▲등기소 각종 수수료 인상=등기업무 전산화 및 등기소신설 등 사업의 재원마련을 위해 등·초본 수수료,등기부열람 수수료 및 법인인감증명수수료를 6백원에서 9백원으로,사문서 일자획정청구수수료는 3백원에서 5백원으로 각각인상한다. ▲환형유치액수 인상=벌금형을 선고받고 벌금을 내지 못해 징역형으로 대신할 경우 벌금액수를 감해주는 환형유치제도의 벌금액을 하루에 5천∼1만원에서 2만∼3만원으로 인상한다. ▲지문채취제도 개선=무혐의 또는 기소유예처분 등 불기소처분 사유에 해당하는 고소·고발사건의 피의자는 지문채취를 받지않게 된다. ▲부정수표단속법=유통중인 수표가 부도나더라도 피해자인 수표소지인이 수표발행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발행인은 형사처벌을 받지 않게 된다.또한 부도난 수표를 발행인이 회수했을 경우에도 그 수표발행인은 처벌을 받지 않으며 금융기관 종사자는 예금부족의 이유로 부도처리된 수표를 발견했을 경우 30일 이내에 수사기관에 고발해야 한다. ▷체신◁ ▲우편물종별체계변경=7월부터는 현재 내용과 형태에 따라 1∼4종으로 구분된 우편물종별체계가 송달속도에 따라 「빠른우편」과 「보통우편」등 2종으로 바뀐다. ▲타행환서비스 실시=10월부터 우체국전산망과 은행전산망이 연결돼 자금 송·수금에 대한 타행환서비스가실시된다. ○4자리수 전화국번 ▲전화국번=1월에 영동전화국 양재분국이 「3461」국으로 바뀌어 4자리수 국번이 처음 등장하며 연말까지 서울시내 8개 전화국 관내가 4자리 국번으로 완전히 변경된다. ▷은행◁ ▲장기주택마련저축제도 도입=가입대상이 20세 이상인 무주택자이며,월 1백만원까지 이자소득세가 면제된다. ▲외화대출 융자대상 확대=중고 선박구입 자금,첨단 용역사업 지원자금이 추가되며 융자비율이 중소기업은 소요자금의 90%에서 1백%로,대기업은 80%에서 90%로 각각 높아진다. ▲새 1만원권 발행=컬러복사기로 위·변조가 불가능한 새 1만원권이 발행된다. ▷세금◁ ▲근로소득공제 한도액 조정=연 6백만원에서 6백20만원으로 높아진다. ▲기초공제와 장애자공제 조정=기초공제액은 60만원에서 72만원으로,장애자 공제액은 48만원에서 54만원으로 오른다. ▲교육비공제 인원제한철폐=직계 자녀의 국민학교·중학교·고등학교 교육비 공제를 2명으로 제한했으나 자녀 모두로 확대한다. ▲특별소비세율 조정=전기세탁기는 20%에서 10%로,현재일률적으로 10%인 지프형 승용차의 경우 배기량에 따라 세분,1천5백㏄ 이하는 10%,2천㏄ 이하는 15%,2천㏄ 초과는 20%를 물린다. ▲생산직근로자 비과세한도액 인상=야간 근로수당 등의 비과세 한도액을 1백80만원에서 2백40만원으로 인상한다. ▲1가구 1주택 비과세범위 추가=5년 이상 산 임대주택을 분양받으면 분양일로부터 3년 이내에 처분하더라도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는다. ▷보험◁ ▲자동차 보험료 자유화=4월부터 1단계로 자유화된다.사고원인에 따라 보험사별로 현행 기본 할증률(표준할증률)에서 개인의 경우 10%를 더 받을 수도,덜 받을 수도 있다.기본 할증률도 최고 1백50%에서 1백%로 낮아진다.뺑소니·음주운전·3년간 3회 이상 사고 등 특별한 경우에 붙는 할증률도 지금은 유형 별로 20∼1백%이지만 50% 범위에서 자율화된다. ▲보험가입 한도 확대=한 사람당 3억원인 한도액이 5억원으로 높아진다.연금 보험 가입금액 한도도 50만원에서 1백만원으로 높아진다. ▲자동차 책임보험 보상 확대=8월부터 올라간다.사망이나 후유장해의 경우 현 5백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부상의 경우 3백만원에서 6백만원으로 높아진다. ○양곡판매 신고제로 ▷농업◁ ▲양정제도=쌀 값의 계절진폭제가 시행된다.양곡 가공업은 허가제에서 등록제로,양곡 판매업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완화된다.아무 신고 없이 생산자가 양곡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수입농산물 원산지표시=수입업자는 살아있는 동식물을 제외한 모든 수입 농산물의 우측 상단에 원산지를 한글로 표시해야 한다.국명,제조국명 또는 ○○산으로 표기한다. ▲학사개척농제 도입=해마다 1백명씩 선발,6개월 동안 국내외에서 훈련시킨다.영농 개척자금과 경영 및 기술지원을 한다.개인당 최고 1억원의 사업자금이 지원된다. ▷문화◁ ▲저작권법 개정=음반의 영리목적 대여에 대해 종전 대여권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새해에는 저작권자 실연자 음반제작자의 대여권을 인정하게 된다.저작인접권 보호기간은 종전 20년에서 50년으로 연장하며 저작권위탁관리업 가운데 대리중개업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변경 한다.또 저작권 침해죄의 형벌을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종전 3백만원 이하)의 벌금으로,그리고 부정 발행등의 벌금액은 1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인상된다.(이상 7월1일 부터 시행) ▲외국간행물 수입 배포에 관한 법률 개정=외국정기간행물 수입업 허가제가 등록제로 전환된다.
  • 우체국 연말마다 몸살/카드 40% 비규격품

    ◎자동소인기 못써 수작업… 배달 체증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비규격 연하장과 성탄카드·안내장 등이 시중에 대량으로 쏟아져 「우편물 배달체증」과 인력낭비를 부채질하고 있다. 또 가뜩이나 손이 모자라는 집배원들이 평균 40%나 되는 비규격 우편물의 반송업무까지 담당할 수밖에 없어 규격품을 부친 시민들이 불이익을 당하게 됐다. 이에 따라 우체국은 자동 소인기와 자동 구분기 등 최신 장비를 갖추고도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일일이 수작업을 통해 우편물을 분류하고 추가요금을 징수하는 등 시간·인력낭비가 엄청난 실정이다. 현행 우편법상 우편물은 통상우편물과 소포로 구분되는데 통상우편물의 경우 가로 2백㎜ 세로 1백㎜규격의 1호와 가로 2백20㎜ 세로 1백5㎜의 2호 두 종류이며 초청·연하장은 가로 1백80㎜ 세로 1백5㎜인 3호,가로 1백90㎜ 세로 1백20㎜의 4호등 모두 4가지로 무게는 50g이내로 제한돼 있다. 그러나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연하장과 카드등은 비규격품이 대부분이라는 지적이다. 문구업체인 A사는 연말 대목을 맞아가로 90㎜ 세로 1백20㎜에서부터 가로 1백80㎜ 세로 3백㎜에 이르는 8가지의 변형 카드 2백만장을 발매할 예정이며 5만여장을 발매하는 세로 3백㎜짜리 초대형은 90%이상이 팔릴 것으로 회사 관계자는 내다보고 있다. 또 M사도 가로 80㎜ 세로 1백10㎜에서 가로 2백20㎜ 세로 3백5㎜에 이르는 8종류의 변형카드를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B사도 가로·세로 80㎜에서 가로 2백㎜ 세로 2백60㎜에 이르는 15종류의 카드를 시중에 내놓는 등 30여개의 중소업체가 카드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한햇동안 체신부가 처리한 국내우편물은 모두 28억4천여통으로 이 가운데 3억6천3백여만통이 12월10일부터 한 달 사이에 처리됐으며 이중 연하장과 크리스마스 카드만 1억3천1백만여통이었다.올해는 지난해보다 30%정도 우편물이 늘어날 전망이어서 전국 각 우체국은 골치를 앓고 있다.
  • 강원 양양군 해발1천m두메 “우편 애독자” 황강연씨

    ◎“서울신문은 세상 내다보는 창”/“바깥소식 갈증 해소에 유일한 청량제”/5년전 간경변 진단받고 홀연히 도시 떠나/라디오도 안들리는 곳… 우체부권유로 인연/“우리집 4번째 식구… 새인생 동반자” 「매일 이 험한 1백30리길을 오토바이로 우편물(서울신문)을 배달해주는 우체부아저씨를 기다리는 마음은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렵다.오늘의 새소식과 도시에 있는 친구들의 근황,가족들의 안부,세상의 변화등을 날마다 기다리게 한다.」오지 산간마을에 5년째 은둔생활을 하고 있는 신예 작가 황강연씨(35).그는 최근 출간한 수상집 「산속의 피아니스트」(도서출판 한가람)에서 「하루늦게 보는 우편배달 신문의 재미」라는 소제목으로 매일 매일 서울신문을 기다리는 마음을 이렇게 털어놨다. 불꽃처럼 타올랐던 「세상사」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결국은 자연속에 묻혀버린 그에게 서울신문은 바깥세상을 내다보는 유일무이한 「문구멍」이다. 작가라기 보다는 차라리 자연운동가이고 싶어하는 그가 보금자리를 마련한 곳은 강원도 양양군 서면 갈천리 갈천약수터마을. 『서울신문은 「새로운」 인생살이의 전부이며 영원한 동반자입니다』 숨어살기를 자처했던 황씨가 서울신문과 이같이 진한 인연을 맺기 시작한것은 31살때인 지난 89년 11월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경기도 평택에서 큼직한 농장을 운영하던 황씨는 그해 봄 걸핏하면 감기증세를 보여 망설임끝에 병원을 찾았고,결과는 간경변증이었다.삶의 종말을 예고하는 어두운 그림자를 끌며 황씨는 어느날 홀연히 심신산골을 찾았다.만삭의 부인 김순옥씨(32)와 함께 서로 끌어주며 밀어주며 몇개인가 고개를 넘어 해질녘 걸음을 멈춘곳이 바로 갈천마을이었다. 그러나 갈천리는 단절된 공간­. 해발 1천m가 훨씬넘는 준령들에 빼곡히 둘러 싸여 그 흔해빠진 TV는 커녕 라디오전파조차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해 11월 중순,그러니까 서울신문 44번째 창간기념일 무렵이었다.가뭄에 콩나듯 산골을 찾아주는 유일한 외지인인 우체부아저씨를 만나 세상소식에 대한 타는듯한 목마름을 털어놨다.집배원 김수환씨(55·양양군 수상우체국)는 즉석에서 서울신문정기구독을 권유했고 황씨도 귀가 솔깃했다. 신문배달이 늦을 수 밖에 없는 오지마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뒤부터 김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매일 비슷한 시각,다른 산촌·어촌의 집배원과 마찬가지로 세상소식을 담은 서울신문을 날라다 주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비록 하루 늦기는 하지만 어김없이 배달되는 서울신문은 시한부 인생의 마지막 즐거움이었고 정신적인 치료제였습니다』 유폐지같은 산골마을에서 부인의 정성어린 간호와 식이요법으로 투병생활을 한지 1년여­남몰래 병원을 찾은 황씨는 기적적인 쾌차를 보이고 있다는 진단을 받게 됐다.예비 사형선고의 악몽에서 깨어나 새로운 삶의 지평을 찾은 황씨는 임시로 머물던 그곳에 아담한 집을 짓고 2천여평의 밭을 일궈 감자심고 수수를 심었다.그리고 토종벌도 치며 대학시절부터 틈틈이 갈고 닦아온 문학수업도 계속했다. 서울신문을 길잡이 삼아 신문사·잡지사에 투병생활·전원생활,서울신문을 통해 새삼 깨달은 세상사에 대한 연민등을 투고 해왔다.그렇게 써온 글들을 모아 「산속의 피아니스트」라는 제목으로 한권의 책을 펴냈으며 그 인연으로 「제법 알려진 작가」가 됐다. 『저와 제 아내 그리고 여기서 태어난 아들과 함께 서울신문은 어느새 우리집 네번째식구가 됐지요.서울신문은 우리가족에게 기쁨이요 희망이요 사랑입니다』 너그러운 대지가 오순도순 다가앉은 식구끼리의 밥상을 채워준다면 전국 구석 구석까지 배달되는 서울신문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그득히 해주는 마음의 양식이라고 표현하는 황씨는 『서울신문만큼 정론지로서의 사명을 다하려는 매체가 어디에 또 있겠느냐』고 건강한 웃음을 터뜨렸다.
  • 공무원 채용시험(알아둡시다)

    ◎업무 성격따라 일반·특정·기능직으로 구분/공개경쟁 원칙… 총무처·관장 부처에서 시행 직업공무원이 되기위해 원칙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 공무원채용시험이다. 공무원채용시험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는 공개경쟁채용시험과 사전에 어떤 자격요건을 정해 놓고 이에 맞는 사람중에서 채용하는 특별채용시험이 있다.그러나 공직의 기회균등을 위해 일반적으로 공개경쟁채용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공무원은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으나 크게 직업공무원인 경력직과 직업공무원이 아닌 특수경력직으로 나눌 수 있다. 경력직은 업무의 성격이나 각종 제도에 따라 일반직·특정직·기능직으로 구분된다.시험을 통해 채용하는 공무원은 바로 직업공무원인 경력직 공무원이다.이중 일반직공무원이란 흔히 1급부터 9급까지의 공무원과 연구업무에 종사하는 연구직공무원,농어촌에서 근무하는 지도직공무원을 말한다. 일반직공무원은 행정부·입법부·사법부에 근무하게 된다.행정부 소속 일반직 공무원은 국가기관에 근무하는 국가공무원과 서울특별시·직할시·도 및 시·군·구·교육청등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지방공무원으로 나뉜다.행정부소속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에는 총무처장관이 실시하는 시험과 각부처 장관,대학교 총·학장이 실시하는 시험이 있다. 입법부소속 일반직공무원의 채용시험은 국회사무총장이나 국회도서관장이 실시하고 사법부소속 일반직 공무원 채용시험은 법원행정처장이 주관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나 헌법재판소도 별도로 일반직 공무원 채용시험을 실시할 수 있으나 소속 공무원 수가 적어 실제로 시험을 시행하고 있지는 않다.지방공무원채용시험은 서울특별시장·직할시장·도지사·교육감이 각각 시행한다. 특정직 공무원은 일반직과 다른 별도의 법체계를 갖고 있어 채용시험도 법령을 관장하는 부처에서 실시하는 것이 통례다.이들 특정직공무원이란 법관·검사·외무공무원·경찰공무원·소방공무원·교육공무원·군인·군무원·국가안전기획부직원등을 말한다.특정직공무원은 소방직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가공무원이다. 법관과 검사·변호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을 선발하는 시험이 사법시험으로 해마다 총무처장관이 시행한다.단 군법무관시험은 2년에 한차례씩 실시한다. 외무부에 근무하는 외무직공무원 채용시험도 총무처장관이 실시하나 외신직만큼은 외무부장관이 시행한다. 경찰공무원채용시험은 경찰청장이 실시한다.소방공무원은 국가직과 지방직이 섞여 있으나 채용시험은 서울특별시장·직할시장·도지사가 시행하는 지방공무원시험만 운영되고 있다. 군무원은 군부대에 근무하는 민간인 신분의 공무원으로서 국방부장관이나 예하 각급 군부대에서 채용시험을 실시한다. 국가안전기획부직원 채용은 국가안전기획부장이 시험을 주관한다. 이밖에 철도기관사·우편집배원·사무보조원등 기능직공무원 채용시험은 각부처 장관 또는 소속 기관장이 시행한다.
  • 체신부(’94예산 부처별 쓰임새:3)

    ◎정보통신 기술개발 3천11억 지원/집배원 처우등 우정개선에 8억 체신부가 내년에 신경을 쓰는 사업은 그동안 위성통신 등 첨단 정보 통신사업에 밀려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우정분야이다. 체신부는 대국민서비스 부처임을 감안,국민 실생활과 밀접히 관련된 우체국 신설과 우편집중국 증설,우편차량 확보 등 우편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에 역점을 둬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물론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정보통신 기술개발과 전산망 확충을 위한 지원에도 큰 변화는 없다. 내년 예산(안)규모는 정부 전체예산(47조4천4백억원)의 3.4%인 1조6천1백33억원.이는 통신사업특별회계 1조5천3백40억원,체신보험특별회계 7백93억원,정보통신진흥기금 2천4백61억원으로 집행되며 지난해에 비해 18·5%가 늘어난 것이다. 우선 4백11억원이 배정된 우체국 신설은 신도시와 도시주변 신흥생활권,대학·관공서,아파트단지·도서·벽지 등을 중심으로 73곳이 새로 세워진다. ○신도시 등 73곳 설립 이렇게 되면 인구 1만2천5백명,면적 27.8㎦당 우체국이 하나씩 있게 된다.그러나 이는 만국우편연합(UPU)의 권고기준(인구 3천∼6천명,면적 20∼40㎦당 1곳)에는 아직 못미쳐 우체국신설을 이후에도 계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편물 분류 자동화를 위한 서울 구의동 제2우편집중국(95년 완공예정) 건설 및 부산우편집중국 부지매입에는 2백23억원과 98억원이 각각 쓰이며 우편차량 1백29대,우편배달용 이륜차 2천대 구입비용으로 36억원을 확보했다. 이와함께 우편업무 전산화에도 지난해 24억원 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44억원을 배정,주전산기 2대와 감독국용 하드웨어 1백20대,단말기 1천6백대를 도입하고 국제소포 취급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UPU서울총회(8월22∼9월14일,한국종합전시장)에 76억원을 배정,행사 유치를 계기로 우정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체신전신망 대확충 은행전산망 공동이용등 체신금융 전산화 소요경비로는 3백2억원이 책정됐다. 이는 우체국전산망과 은행전산망을 서로 연결,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우체국 온라인망 서비스를 다양화하는 것으로 내년에 금융단말기 1천64대,현금자동지급기 3백90대등 전산시설이 확충된다.또 지폐계산기 48대,자동주화포장기 23대,통장정리기 15대,고객순번대기표시기 15대등 금융장비를 더 도입할 계획이다. 전파이용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63억원을 투자,전파연구시설을 보강하고 업무전산화를 확대할 방침이다. 체신부는 우편과 체신금융등 고유업무 못지않게 정보·통신정책의 기능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21세기 정보화사회에 대비키 위해서는 첨단기술개발과 정보화 토대 마련,통신사업 경쟁체제구축,국제 통신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능력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기 때문이다. 정보통신기술개발 지원에는 통신사업특별회계에서 5백50억원을 출연한다.또 정보통신진흥기금 2천4백61억원은 정보통신기술개발및 국책연구개발사업에 1천5백25억원,제조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금 5백억원,국산 주전산기 보급확대 지원금 2백40억원,정보통신설비 구입 및 시설지원금으로 1백96억원이 각각 지출될 예정이다. 그러나 정보통신 분야에 대한 이같은 투자액은 미·일·EC(유럽공동체) 등 선진국에비해 보잘것 없는 수준으로 획기적인 향상을 위해서는 예산및 범국가적 차원의 정책지원을 대폭 늘려 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직원 수당·직급 상향 체신부는 이밖에 집배원과 별정우체국 직원의 수당과 직급을 상향 조정하는 등 처우개선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에따라 집배원의 상시 출장비를 시 이상지역의 경우 현재 하루 3천3백원에서 4천원으로,나머지 지역은 3천원에서 3천5백원으로 각각 올리고 도급 및 주재집배원의 수수료를 월 50만1천8백원에서 67만6천원으로 35% 인상할 계획이다.또 별정우체국의 사무보조원과 집배원 2,3종 2백61명의 직급을 사무원과 집배원 1,2종으로 상향조정하는데 6억5천만원이 예산으로 잡혀있다.
  • “공무원봉급 대폭 인상 3∼4년내 국영업체 수준 되게”/황 총리

    황인성국무총리는 22일 『정부는 3∼4년안에 공무원봉급이 국영기업체 수준으로 인상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총리는 이날 상오 서울 마포우체국을 격려차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는 공무원봉급이 몇년안에 획기적으로 달라지도록 하기 위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총리는 또 우편집배원의 과중한 업무량과 관련,『김영삼대통령도 집배원의 노고를 충분히 알고있다』며 『공직자수를 갑자기 늘릴 수는 없으나 집배원들의 업무량이 지나치게 많지 않도록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개혁시대 선량 추석맞이 고민/선물 못할 분위기에 자금도 없고…

    ◎찜찜하지만 모른체 하기로/순종파/불우이웃돕기로 인사 대신/절충파/“젯상 올릴 술 한병만 돌릴 터”/배짱파 국회의원들은 올 추석이 달갑지 않다. 새정부 들어 바뀐 「국회의원 윤리실천규범」이 선물 돌리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나 큰 명절을 맞아 마냥 뒷짐만 지고 있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지역구 관리는 해야겠고 법은 가로막고 있으니 이 틈바구니에서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다. 자금마련도 고민거리다.명절때면 인사치레삼아 들어오던 「눈먼 돈」은 거의 끊긴 상태인데다 중앙당에서 지급하던 「오리발」도 기대조차 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어려움은 지역구,특히 농촌지역 출신 의원들이 더하다.『어디 우리 인심이 그렇습니까.명절이면 서로 선물도 주고 받고 하는게 우리의 전통인데요』한 경남지역 출신의원은 자신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의원이 이같은 고민에 빠져 있다고 털어 놓았다. 이때문에 요즘 의원들은 의원들대로,보좌관은 보좌관대로 정보수집에 한창이다.다른 의원들도 일체 선물을 돌리지 않는지,그렇다면 어떻게 지역구를 관리하는지를잘보고 결정하겠다는 심산이다. 개혁시대 첫 명절을 맞아 현재까지 나타난 의원들의 지역구 관리 양태는 각양각색이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순종파」.지역구민들이 뭐라 하든간에 법에 따라 하겠다는 부류로 주로 서울 등 대도시 지역출신들이다.김영구민자당원내총무(서울 동대문을)는 지난해까지 지구당 당직자들에게 넥타이 스카프 등을 선물해 왔으나 이번에는 「의정활동보고서」로 때울 계획이다.박명환의원(민자·서울 마포갑)은 선물은 물론「의정활동보고서」도 지난해 배포했기 때문에 올해는 내지 않기로 했다. 유승규의원(태백)은 예년에는 당직자들에게 일괄적으로 탁상시계를 선물해 왔으나 올해는 그냥 넘기기로 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선물을 일체 돌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순종파」의원들의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은 사실이다.김영구총무는 『경쟁후보들은 지역구관리를 위해 선물공세를 펴는데 그냥 있다가는 지역구민들로부터 욕먹지 않겠느냐는 인식이 의원들 사이에 짙게 깔려 있다』면서 결국은 유권자들의 의식개혁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리를 짜내 지역구를 관리하는 「아이디어파」도 상당수. 박범진의원(민자·서울 양천갑)은 추석은 그냥 넘어가고 대신 연말에 집배원 청소원 동사무소·파출소직원 방범대원 아파트경비원 등 6개 부문의 대표자에게 「민자당 봉사상」이란 명목으로 30만원씩 지급하고 추천대상자들에게는 비누 양말 등 선물세트를 증정할 계획이다.이순재민자당부대변인(서울 중랑갑)은 지난달 27일 지구당 당직자 8백여명을 초청해 대전EXPO 관광을 시켜준 것으로 이번 추석을 넘길 생각이다.임채정의원(민주·서울 노원을)은 후원회의 밤 행사때 촬영한 비디오테이프를 지역구민들에게 돌려 「인사」를 대신하기로 했다. 지구당 관계자에게는 일체 선물않는 대신 지역구내 불우이웃돕기 명목으로 인사를 하겠다는 「절충파」도 있다.서청원(민자·서울 동작갑),나웅패(민자·서울 영등포을)의원등은 지난해까지 부위원장,협의회회장 등 중요 당직자 30여명에게 선물세트를 나눠줬으나 올해는 그대신 지역내 40여개 노인정에 사과를 돌릴계획이다.김영일의원(민자·경남 김해)은 전에는 지역 유지들에게 법주 등 술세트를 선물했으나 올 추석은 고아원,소년소녀가장 등을 위문하기로 했다. 법이야 어쨌든간에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배짱파」도 상당수 있다.민자당의 한 지역구의원은 소문내지 않고 지구당 당직자들과 지역책임자들에게 선물을 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민족 최대의 명절에 조상한테 올릴 술 한병도 선물하지 못하느냐』고 반문한뒤 『의원윤리실천규범에 신경쓰지 않고 소신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잡지 택배제 도입된다/잡지협 배송회사와 계약,8월 실시

    ◎36시간내 배달… 발송비도 우편보다 저렴 우편에만 의존하던 정기간행물의 우송에 택배제가 도입된다. 잡지협회(회장 김수달)는 정기간행물 발간사의 우편요금 부담을 덜고 독자들에게 정확하고 빠르게 잡지를 보내주기 위해 배송회사를 이용한 「잡지택배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택배제가 실시되면 독자들은 우편배달보다 빠르고 분실위험없이 정기간행물을 받아보게 되며 간행사도 우편을 이용할 경우보다 발송비용을 크게 줄일수 있게 된다.또 우편업무의 효율화에도 크게 도움을 줄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우편배달은 우체국에서 독자에게 배달될때 까지 36∼72시간이 걸리고 주소지가 아파트나 사무실인 경우 책을 우편함에 넣어 없어질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이에 비해 택배는 배송회사에 책이 도착한 시점부터 36시간 안에 우편함이 아닌 독자나 대리인에게 전달해 주게된다.또 발송비용도 중량이 8백60그람인 시사종합지의 경우 우편을 이용하면 5백40원이 드는데 비해 택배제를 이용하면 4백80원이 먹히는등 최고 23%까지 줄어들게 된다. 협회는 지난 12일 이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가진 결과 발행부수가 많은 여성지와 시사종합지등이 참여할 뜻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잡지보다 높은 우편요금을 적용받고 있는 사보의 경우 대부분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잡지협회는 택배제를 희망하는 간행사들에게는 (주)동서배송 등 4∼5개사와 배송계약을 알선,빠르면 오는 8월부터 실시할 방침이다. 이 제도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면 최근 부피가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정기간행물의 급격한 증가로 악화일로를 걷던 집배원들의 근무환경이 크게 개선될것으로 보인다.또 집배원들의 과중한 업무로 늦어지던 일반우편물의 배달시간도 상당히 단축되는 부수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