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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진단]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 ‘왕따’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 마련이 늦어지고 있다.당초 시한인 3월말을 훌쩍 넘겼다.노동부와 경제부처,교육인적자원부간의 이견이 1차적 원인이다.그런 가운데 노동계마저 노동부의 비정규직 대책방안이 근본해결책은 되지 못한다고 비판하고 있어 노동부는 이래저래 ‘안팎곱사등’인 형국이다. ●노동부안 어떤 내용 담았나 노동부는 중앙부처와 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근로자 23만 4000여명 가운데 10만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비정규직 가운데 정규직화 대상 업종은 학교조리 종사원(4만 1000여명),환경미화원(2만 1000여명),상시 위탁집배원(4000여명) 등이다. 정규직화는 직접 공무원이나 정식 직원 신분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아니라,정년(57세)을 두거나 자동으로 고용계약이 갱신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또 한시적 업무 종사자에 대해서는 비정규직으로 운영하되 정규 직원의 60%가량인 급여수준을 직종에 따라 최고 80%(위탁집배원)까지 올려주는 내용도 담겨 있다. 아울러 근로자 채용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업무영역을 명확히 구분하고 차별을 금지하는 ‘공공부문 인력운용 기본원칙’을 수립한 뒤 추진실적을 부처평가 등에 반영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지난달 24일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보고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민간부문 파급효과 커서 신중해야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곳은 재정경제·산업자원부 등 경제부처다.노동부 안이 수용되면 민간기업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에 대해 정년 보장과 처우를 개선할 경우 민간기업은 물론 노동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입장표명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경제부처 관계자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개선이 결국 노동의 유연성을 떨어뜨려 민간부문에까지 커다란 파장을 미칠 것으로 재계와 외국투자자들은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처우개선에 따른 경제적 부담보다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학교조리 종사원의 처우개선은 공감하지만 현재 채용·퇴직이 자유로운 학교조리종사원에게 정년까지 정해서 보호하자는 것은 ‘철밥통’을 만들어 주자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재계 역시 비정규직 근로자 규모가 600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만큼,정부처럼 반을 뚝 잘라 정규직화할 경우 비용상승을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동계,“근본해결책 제시해야” 노동계는 노동부 안이 비정규직 억제와 차별해소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며 비정규직 남용규제 방안인지,비정규직 활성화 방안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민주노총 김진억 비정규사업국장은 “노동부 안은 그동안 부처별로 진행중인 사안을 종합한 것”이라며 “납득할 만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부처간 이견의 큰 부분은 비정규직의 권리보장만 있고 공공부문 사업주인 정부로서 마땅히 주장해야 할 권리가 빠져 있다는 점”이라며 “일부 직종의 57세 정년보장 등의 내용을 삭제하고 개인근태에 따른 제재조항 등을 추가해 고용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대책을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업그레이드 된 소포배달

    우체국을 통한 소포배달이 정확해졌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집배원들이 소포 꾸러미를 들고 배달에 나섰다가 문이 잠겨 있어 발길을 돌리거나 경비원과 실랑이 끝에 경비실에 맡기고 돌아오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맞벌이가 많고 주소체계도 복잡한데 어떻게 된 일일까. 집배 전용 휴대단말기(PDA)를 든 첨단 집배원이 전국을 누비고 있기 때문이다.우정사업본부가 지난해까지 보급한 PDA는 모두 5065대.올해도 4000대를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다.이렇게 되면 1만 6000여명의 집배원 중 절반이 넘는 9065명이 첨단 PDA를 지니게 되는 셈이다. 집배원들이 PDA를 갖게 됨으로써 실시간으로 물건을 받을 사람과 대화가 가능해져 업무 처리가 훨씬 빠르고 정확해지게 된다. 발신인이나 수신인은 자신의 우편물이 어디쯤 있는지 쉽게 알 수 있고 우편사고도 막을 수 있다.분실과 배달 착오도 크게 줄였다. 격무에 시달리던 집배원의 부담도 크게 줄었다.수취인 입장에선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예전엔 배달서류에 도장을 날인하거나 서명을 했지만 바코드 인식기능이 달린 PDA를 이용하면 서명도 간편해졌다.서명을 스캔해 저장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배달이 잘못되는 비율도 지난 2002년 빠른우편(2일 이내) 2.6%에서 2.3%로,보통우편은 0.6%에서 0.3%로 줄었다. PDA가 등기우편이나 소포 등 바코드 작업을 거친 우편물에만 사용 가능한 점을 개선하면 업무처리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 정기홍기자˝
  • 공공부문 비정규직 10만명 정규직화 추진

    정부부처와 산하기관 등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근로자 23만여명 가운데 상시 위탁 집배원과 환경미화원,사무보조원 등 10만여명의 신분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24일 노동부에 따르면 비정규직의 직종에 따라 정년을 두거나 자동으로 계약을 갱신해 주는 ‘자동계약갱신ㆍ정년제’를 도입해 신분을 안정시킨다는 방침이다. 한시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는 업무 종사자는 비정규직으로 운영하되 정규 공무원의 60% 가량인 급여 수준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노동부는 이같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처우개선대책을 지난 23일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비정규직근로자 대책 관계장관회의에 보고했다.국무조정실 고위 관계자는 “비정규직의 신분 고정화,처우개선 대책은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충돌해 어느 정도 선에서 조정할 지가 고민”이라면서 “비정규직 대책은 당초 이달말까지 확정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좀 더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4월로 넘어갈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이에 대해 한국경영자총협회 김영배 부회장은 “정부 정책이 민간기업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면서 “총선용 선심정책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
  • 그때 그 시절/우편 집배원 달리기대회

    믿을 것은 오직 튼튼한 두 다리뿐이다.1968년 여름 뙤약볕 아래 당시 체신부 소속 집배원들이 우편가방을 맨 채 달리기 대회를 하고 있다.‘대통령 하사 우승기 쟁탈 전국 통신경기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행사는 말이 통신경기대회이지 사실은 집배원들이 우편물을 빨리 전달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 행사다.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집배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요즘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 대입특집 / 단국대학교

    ‘나’‘다’군으로 분할모집한다.‘나’군에서는 인문·자연계열과 미술 계열을 제외한 예체능 계열을,‘다’군에서는 의과대학과 미술계열(서울·천안)을 모집한다. ‘나’군에서는 일반학생 2231명과 사회봉사 및 배려대상자의 자녀 64명,국가(독립)유공자의 자손(녀) 16명을 뽑는다.‘다’군에서는 일반학생 전형으로 285명을 선발한다.사회봉사 및 배려대상자자녀 전형에는 직업군인과 환경미화원,경찰·소방·교정공무원,도서·벽지교사,특수교육발전 기여자,집배원 등 해당 직업에서 10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자의 자녀가 지원할 수 있다.단 환경미화원과 집배원은 공무원 신분이어야 한다. 인문·자연계열의 경우 학생부 40%와 수능 60%를 활용한다.예체능 계열은 전공별로 학생부 10∼30%,수능 20∼50%,실기고사 20∼70%를 각각 반영한다.정시전형에서는 유일하게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에서만 심층면접을 치러 30%를 반영한다. 교차지원은 허용하지 않는다.단 인문·자연계열 학생이 예체능 계열을 지원하는 것은 가능하다.수능 반영영역은 인문계열의 경우언어·사탐·외국어를 쓴다.자연계열은 서울캠퍼스와 의과대(천안)의 경우 수리·과탐·외국어를,천안캠퍼스는 언어·수리,과탐을 반영한다.예체능 계열은 언어와 사탐만 활용한다.학생부도 관련 지정 교과만 반영한다.수능 성적의 가중치는 서울캠퍼스의 경우 사범대 체육교육과와 예술조형대,음악대에서,천안캠퍼스는 예술대와 체육대에서 언어·사탐 영역의 원점수의 1.5배를 부여한다. 정원외 모집으로는 ‘나’군에서 실업계고교 출신자를 150명을 선발하는 것을 비롯,농어촌학생 150명,특수교육대상자 20명을 모집한다.실업계고교 출신자전형은 실업계고교 계열과 같은 계열의 학부나 학과,전공으로만 지원이 가능하며,동일계열임을 확인하는 출신 고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다.원서는 인터넷과 방문접수를 병행한다.인터넷 접수는 12월 10∼14일,방문접수는 12월 13∼15일까지다.예체능 실기고사는 ‘나’군의 경우 내년 1월 6∼10일,‘다’군의 경우 내년 1월 18일 실시한다.
  • 비정규직 집배원 정규직화 ‘제자리’

    비정규직인 집배원의 정규직화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지난해 전국체신노조와 상시위탁 집배원의 정규직화에 합의했으나 행정자치부가 난색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행자부에 863명의 비정규직(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달라고 요청했다.정통부가 지난해 체신노조와의 단체협상에서 3∼4년간 연차적으로 4106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10일 “집배원들의 과중한 업무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700명의 정규직 집배원을 충원했지만 비정규직과 정규직간의 처우가 쟁점으로 부상해 노사합의 끝에 정규직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정규직 집배원의 이직률이 27.8%로 정규직의 3.2%보다 훨씬 높아 조직을 안정시키고 전체 집배원의 업무 강도를 낮추는 차원에서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행자부는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공무원 숫자가 늘어나는 것을 큰 부담으로 여기고있다.행자부 관계자는 “노동부가 산하의 비정규직 직업상담원을 정규직화하는 문제를 총괄적으로 검토 중이어서 집배원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대입 2학기수시 오늘부터 접수

    2004학년도 대입 수시 2학기 모집 원서접수가 1일부터 시작된다.전국 178개 대학에서 올해 모집정원의 37%인 14만 6380명을 선발하는 2학기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11월 27일까지 대학별로 일제히 진행된다. 오는 5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접수하는 건국대(www.ko nkuk.ac.kr)는 총 1283명(서울 760명,충주 523명)을 모집한다.특히 학교장 및 담임교사추천(740명) 및 사회적배려대상자(76명) 특별전형에 전체의 64%에 이르는 816명을 할당,지원 기회를 넓혔다. 담임교사추천 특별전형에는 수능종합등급 2등급(자연계는 3등급·충주캠퍼스는 5등급) 이내 또는 언어·수리·외국어·사회탐구영역 중 2개 영역 이상에서 2등급 이내를 받아 고3 담임의 추천을 받으면 지원할 수 있다.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100% 반영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 70%와 면접 30%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사회적배려대상자 특별전형은 모집단위별로 정원의 5% 이내에서 신입생을 뽑는다.선·효행·봉사 부문에서 시·도교육감상 이상의 수상 경력이 있거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10년 이상 재직 중인 환경미화원,20년 이상 재직 중인 경찰공무원(경사 이하),소방공무원(소방장 이하),집배원,교도관(교위 이하),읍·면 지역 공무원(6급 이하·교사 제외) 등의 자녀라면 지원할 수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우편물류사업 마케팅에 역점”구영보 우정사업본부장 밝혀

    “우편집배원의 격무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500명에 이어 올해와 내년 각각 200명,300명의 정규직 우편집배원을 증원할 계획입니다.” 구영보(52) 우정사업본부장은 본부 출범 3주년을 맞은 1일 “1만 3000명 집배원의 26%인 상시(비정규직)집배원 비율을 3년내에 10%대로 낮추기로 했다.”면서 “올해 200명을 충원할 계획이며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본부는 인건비로 43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시킬 방침이다. 그는 또 “우정분야는 이제 민간기업과의 경쟁체제에 들어섰다.”면서 “우편물류분야를 향후 중점사업으로 추진,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본부는 현재 물류와 금융사업이 절반씩 차지하고 있다. 구 본부장은 “우편물류사업은 올해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한진택배·대한통운 등 민간업체와의 경쟁으로 10%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물류사업 강화방안으로 최근 미 MIT에서 물류학 박사학위를 받은 박재규 LG홈쇼핑 상무를 우편사업단장에 임명했다.”고 말했다. 본부는 이만큼 우편물류사업을 미래의 ‘돈 줄’로 보고 있다.이 분야에 2005년까지 1200억원을 투자,국제우편물류센터 건설 등 시설을 확대하고,1만 3000명 집배원에게 개인휴대단말기(PDA)를 보급한다. 그는 반면 금융분야는 최근의 저금리 정책으로 자금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본부는 예금과 보험 등에서 52조원을 운용하고 있다.일각에서 제기하는 법인세 면제(연간 800억∼900억) 등 민간 금융계와의 불공정 경쟁은 올해만 정부 일반회계로 1493억원을 지원하고 있어 문제가 안된다고 강조했다. 구 본부장은 지난 4월 취임 직후 ‘국민의 사랑,우정서비스’를 경영비전으로 제시,임기가 끝나는 2005년에 1650억원의 경상수지 흑자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노조위원장이 대구서예대전 대상 수상 / 경북체신청 이동양씨

    “노조활동을 하면서 좀 더 부드러운 마음을 갖기 위해 서예를 시작했습니다.” 대구시와 대구미술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 23회 대구서예대전에서 ‘次贈金生亭子韻(차증김생정자운)’으로 대상에 뽑힌 이동양(李東凉·49·경북체신청)씨가 뜻밖에 노조위원장으로 밝혀졌다. 이씨의 작품 ‘차증김생정자운’은 조선 광해군때의 문신인 창주 이형훈 선생이 낙향하여 여행중 김씨집 정자에서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지었던 시를 행서로 쓴 것이다. 현재 전국체신노동조합 대구·경북지방본부 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는 이씨는 “노조 활동이 끝난 뒤 매일 밤 10시쯤부터 새벽녘까지 정신수양을 위해 붓을 잡았다.”면서 “앞으로 동양고전과 글씨 공부에 더욱 정진해 전문적인 서예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구서예가협회가 주최한 제22회 영남서예대전에서 ‘매월당 선생시 종죽(種竹)’으로 대상을 받기도 한 이씨는 “내년에는 지역 서예가들의 작품을 기증받아 집배원 자녀들의 장학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선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우정본부 우편사업단장 박재규씨

    개방형 직위로 공개모집을 했던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장(2급 상당)에 박재규(사진·43) LG홈쇼핑 상무가 결정됐다.우정사업본부 첫 민간인 우편사업단장이다. 박 신임 단장은 미국 MIT에서 물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그동안 LG홈쇼핑에서 전략사업을 담당해 왔다.민간인 3명과의 경쟁에서 최종 선정된 박 단장은 앞으로 4만명이 넘는 집배원을 거느린 우체국의 집배 관련 물류혁신 업무를 맡게 된다.
  • 재판행정 내년부터 전자화

    종이없이 진행되는 이른바 ‘전자재판’이 내년 초 지급명령 사건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연간 수백만건에 이르는 각종 송달통지서도 전자문서로 전달돼 재판이 한층 빨라진다.공정하고 투명한 사건 배당을 위해 컴퓨터를 통해 사건이 배당된다. 대법원은 최근 전국 법원 수석부장판사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법정보화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내년 초부터 금융기관이 대출금 연체자 등을 상대로 내는 지급명령 신청사건은 모든 소송서류를 전자문서로 접수해 재판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금융기관으로부터 피소된 개인도 원하면 연체에 대한 반증자료 등을 전자문서로 재판부에 낼 수 있게 할 방침이다.결국 당사자들이 법원에 가는 불편없이도 전자문서를 통한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대법원은 오는 10월 이를 가능하게 하는 ‘전자재판시스템(ECF-Elect ric Case Filing)’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올 하반기부터 소장,판결문,준비서면 등 각종 서류가 당사자들에게 전달되는 즉시 전자문서를 통해 재판부에 송달 여부가 통보되도록 송달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종전까지는 집배원이 관련서류가 전달됐는지 확인한 뒤 재판부에 송달확인서를 우편으로 보내 송달 확인이 3∼7일 가량 소요됐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비정규직 통계는 고무줄?

    A씨는 집배업무를 한 지 3년6개월째다.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하고 하루 12시간 가량 일 하지만 임금은 같은 경력의 정규직 집배원들보다 50만∼60만원 적게 받는다.노조를 결성하면 재계약이 안될지 모른다. 7년차 회계사인 B씨는 은행에서 1년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다.같은 직급의 과장들보다 보수도 많고 연봉에는 퇴직금도 계산돼 나온다.좋은 조건이 제시되면 다른 곳으로 옮길 생각도 있다. A씨와 B씨는 정규직 근로자일까 비정규직 근로자일까? 우리나라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규모에 대한 통계가 제각각이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한국비정규노동센터 등 노동계는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를 인용,비정규직근로자가 2002년 기준으로 772만명(56.6%)에 달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재계는 비정규직 규모가 171만∼250만명(13.5%∼17.6%)에 불과하다고 말한다.노동부와 노동연구원은 25%라고 반박한다.비정규직에 대한 정의가 서로 다르다 보니 비정규직 통계도 다르게 나온다. ●비정규직 정의,아전인수 노동계가 말하는 비정규직은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임금근로자중 상용직(1년 이상)을 제외한 임시직(1년 미만)·일용직(1개월 미만)이다.이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모두 비정규직이다. 재계측은 노동계 시각대로라면 근로계약기간 없이 일하는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와 서비스업 종사자,고연봉 계약직,프리랜서 등도 비정규직으로 분류돼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근로기준법은 계약직이라도 3년 동안 계속 근무하면 정규직으로 인정하며,1년 이상 근무(5인 이상 사업장)하면 퇴직금을 보장하는 만큼 고용이 연장되는 계약직 근로자는 정규직으로 봐야 한다는 견해다.A씨,B씨 모두 정규직이란 주장이다. 이에 대해 노동계 관계자는 “A씨의 경우 정규직과 임금이 다르고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데 정규직이냐.”고 반문했다. ●숨어있는 30%를 찾아라 노동부와 노동연구원은 2002년 비정규직 규모를 354만명(25%)으로 추정했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에서 임금근로자 중 7개 고용형태(계약근로,파트타임,파견근로,용역근로,가내근로,호출근로,특수고용)에 속하는 근로자를 비정규직으로 본 것이다. 이 때 A씨,B씨는 비정규직이다.그런데도 불구하고 노동부와 노동계의 통계는 30%나 차이가 난다.한국노동연구원 안주엽 박사는 “56%와 25% 사이에는 임금근로자 중 계약기간은 체결하지 않았지만 계속 일을 할 것 같은 임시직·일용직은 빠져 있다.”고 말했다.즉 근로기간 계약 없이 수년째 일하고 있지만 고용보장은 안되는 근로자들,예컨대 건설현장 노동자 등은 정규직으로 구분되어 있다는 것이다. 비정규노동센터 이정희 국장은 “노동부가 밝힌 비정규직에는 보험모집인,레미콘운송기사 등 개개인이 사업자등록증을 갖고 형식적 ‘사업자’로 일하는 노동자들은 아예 ‘비임금근로자’로 분류돼 비정규직 조사대상에서 빠져 있다.”고 말했다.조정자 역할을 해야 할 정부 조차 규모를 축소했다는 비판이다. 전문가들은 “정부는 통계를 위한 통계를 만들기보다 근로기준법과 사회보장 적용을 받지 못하는 진정한 비근로직 규모를 정확히 파악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 jhj@
  • 비정규직 차별 정부가 더 심해

    참여정부는 인수위 시절부터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내세웠다.그러나 비정규직 차별은 아직 정부내에 많이 남아 있다.민간 부문에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요구하기에 앞서 공공 부문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3월 노동부 업무보고 때 공공부문 차별철폐를 지시했다.정부는 뒤늦게 공공부문 비정규직 차별 철폐에 나섰다.그러나 어느 부처도 공공부문에 대한 정확한 현황을 갖고 있지 않았다.기획예산처가 각 부처에 공문을 보내 ‘공공부문 비정규직 실태’ 조사를 4월 19일까지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지만 마감보다 한달이 더 지난 26일까지도 아직 취합이 안되고 있다.정부의 비정규직에 대한 몰이해와 인식 부족 때문이다. ●노동부, 집안사정도 몰라 공공부문 비정규직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실태가 파악돼야 하는데 어느 누구도 실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게 문제다.각 부처에서도 비정규직이 몇명인지조차도 모른다. 공무원 조직과 직제를 총괄하고 있는 행정자치부도 모르고,공무원의 임금 등 예산을 관리하는 기획예산처도 모른다.비정규직 근로자의 권익옹호에 나서야할 노동부조차도 실태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특히 노동부는 집안사정조차 제대로 모른다.노동부 자체의 비정규직을 포함,예산과 직제를 총괄하고 있는 정병석 노동부 기획관리실장은 노동부의 비정규직 실태에 대해 “모른다.다른 국장에게 물어 보라.보고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직접 관련있는 부처에서도 이 지경이니 기타 부처에서는 전혀 관심조차도 없다. 기획예산처는 이달 말까지 학교,지방자치단체,군인,경찰을 제외한 203개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실태를 조사한다.노동부 역시 6,7월 민간부분과 공공부문에 대한 비정규직 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자체 조사한 결과와 기획예산처 조사를 토대로 정확한 규모를 파악한 뒤 비정규직 근로자 개인별로 학력·근속연수 등에 있어서 차별이 있는 지 등을 심층조사할 계획이다.이 조사가 마무리되면 노동부,행자부,기획예산처가 주관이 돼 8월 중에 정부 차원의 비정규직 공공부문 종합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한편 민주당 박인상 의원이 최근 노동부 산하 6개 기관의 비정규직 실태를 확인한 결과 비정규직의 비율이 19.2%나 됐다.10명중 2명이 비정규직인 셈이다.이와 별도로 공공연맹과 국가인권위원회도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과천청사 비정규직 월45만여원 불과 공공부문 비정규직들은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시달린다.‘철밥통’들의 멸시와 따돌림 속에 사회적 냉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과천청사 모 부처 비정규직의 하루 일당은 2만 6889원.공휴일·일요일 등을 제외하고 160일을 일하면 월 43만 2000여원을 받는다.여기에 국민연금 1만 5500원,산재보험과 고용보험 7250원 등 2만 2750원을 더 받으면 월 평균 급여가 45만 4750원에 불과하다.노동부가 정한 월 최저임금 51만 4150원에도 턱없이 모자란 액수다. 비정규직의 서러움은 급여뿐만이 아니다.정규직들의 온갖 수발을 다 들어주고 있다.청사 및 공원관리,식당조리,민원서류발급 등 정규직 공무원이 싫어하는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행정자치부의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기본지침’에 따르면 비정규직 예산은 ‘재료비’에 속한다.비정규직 근로자는 재료처럼 쓰인다는 말이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대표적인 직업군은 정보통신부의 위탁집배원,노동부의 직업상담원,교육부의 학교급식시설 영양사 등이다. 특히 영양사의 경우 정규직의 50%에 불과한 임금을 받고 있으며 근속인정이 안돼 복리후생면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방학중에는 무급이며 연차휴가·연차수당도 없다. 이와 함께 비정규직들은 극심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어느날 갑자기 ‘용도 폐기’로 그만둘 지 모른다. 민주노총 주진우 비정규사업실장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경우 정부가 직제와 예산을 통제하고 있어 편법으로 양산된다.”면서 “정부 스스로가 비정규 사용을 제한하고 간접고용에 있어서도 동일노동 동일임금 등 차별을 제한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NBA / 말론 스탁턴 “친구여 굿바이”/ FA·은퇴선언… 18년 콤비 역사속으로

    ‘친구여 이젠 안녕.’ 18년 동안 미프로농구(NBA) 유타 재즈에서 ‘황금 콤비’를 이룬 존 스탁턴(41)과 칼 말론(40)이 마침내 헤어진다. 지난 1일 유타가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플레이오프 1회전 5차전에서 91-111로 져 2회전 진출이 무산된 직후 스탁턴은 “그동안 후회없이 뛰었다.”고 은퇴할 뜻을 밝혔다.말론은 “우승할 수 있는 팀에서 뛰고 싶다.”며 이적을 공식화했다.스탁턴이 은퇴하지 않더라도 두 선수가 한 팀에서 뛸 확률은 거의 없다. 팬들은 두 명의 걸출한 스타가 헤어진다는 사실보다는 그들이 18년간 보여준 ‘픽앤드롤(Pick&Roll)’로 대변되는 콤비 플레이를 볼 수 없게 된 것에 더욱 서운해 한다.스탁턴이 공을 몰고 이동하며 덩치가 큰 말론이 스탁턴을 따라 붙으려는 상대 가드를 스크린하면 수비에서 풀린 스탁턴은 골밑으로 돌아 들어간 말론에게 송곳같은 패스를 뿌렸다.‘우편배달부’ 말론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편지를 전달하는 집배원처럼 득점을 배달했다. 이들의 ‘찰떡 궁합’ 덕택에 유타는 83∼84시즌부터 올시즌까지 20년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스탁턴(185㎝)은 역대 농구선수 가운데 가장 긴 19시즌을 뛰면서 통산 어시스트 1위(1만 5806개·평균 10.5개)에 올랐다.88∼89시즌부터 9년 연속 어시스트왕에 오르기도 했다. 18시즌을 뛰며 최고의 파워포워드로 군림한 말론(206㎝)은 1434경기에서 3만 6374점을 올려 카림 압둘 자바(3만8387점)에 이어 통산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들은 응어리진 한을 남긴 채 헤어지게 됐다.챔피언 반지를 한 번도 끼워보지 못한 것.마이클 조던(시카고 불스)이 잠깐 은퇴한 93∼94·94∼95시즌에 기회가 있었으나 플레이오프에서 복병 휴스턴 로키츠에 거푸 덜미를 잡혔다.96∼97·97∼98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조던이 이끈 ‘불스 왕국’에 침몰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으뜸 집배원’ 초청 위로연

    황중연(黃仲淵) 서울체신청장은 근로자의 날인 1일 ‘으뜸 집배원’으로 선정된 집배원과 가족들을 서울 평창동 올림피아호텔에 초청,위로연을 갖는다.
  • 공공부문 非정규직 남용 막는다

    노동부는 27일 비정규직 근로자를 줄이기 위해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 실태를 파악해 불합리한 차별이나 남용 등에 대한 정상화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에 따라 최근 기획예산처와 공동으로 정부 부처와 산하 단체 등 200여곳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규모,근로조건,임금 등의 실태조사에 착수했으며,결과가 나오는 5월 중순쯤부터 부처별로 정상화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하다.’는 노동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기획예산처장관에게 정부개혁실 주도로 직접 실태조사를 벌일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정부부처 중 대표적인 비정규직으로는 노동부 고용안정센터의 직업상담원,우정사업본부 집배원,교육부 기간제 교사 등이 꼽히고 있다. 이 가운데 직업상담원의 경우 노동부가 공무원으로 전환하는 등의 방안을 전향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다른 부처들도 각각의 대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 관계자는 “비정규직 남용을 막기 위해서는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을 해결해야 한다.”면서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비정규직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정보통신의 날’ 1251명 훈·포장

    정보통신부는 22일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정보통신 발전에 기여한 민간인과 공무원 1251명에게 훈·포장 등 정부포상을 줬다.다음은 훈·포장 수상자 명단. ◇홍조근정훈장 박승규(정보통신부 전산관리소장) 유영환(정통부 정보보호심의관)◇옥조근정훈장 이종운(광주우체국 집배원)◇금탑산업훈장 신윤식(하나로통신 전 회장)◇동탑산업훈장 김운섭(삼성전자 전무) 강응선(매일경제신문 논설위원)◇근정포장 장석권(한양대 교수) 안효범(정통부 행정사무관) 한용석(정통부 통신사무관) 김상원(우정사업본부 행정사무관) 장만진(충청체신청 서기관)◇산업포장 윤종록(KT 전무) 박재홍(넷앤티비 대표)
  • 경제플러스 / 22일 보통우편배달 휴무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2일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집배원의 사기앙양을 위해 보통우편 배달업무를 휴무한다고 18일 밝혔다.우정사업본부는 그러나 빠른우편 및 특급우편,팩스우편물 등 긴급을 요하는 우편물은 평상시와 같이 배달하며,우편물 접수도 평소처럼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 증원·직급 격상요구 봇물,부처마다 차관급 신설 희망 공무원수 97년수준 복귀 우려

    부처별로 증원은 물론 기존 직급을 격상시켜 달라는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참여정부가 국민의 정부와는 달리 ‘작은 정부’보다는 ‘효율적인 정부’를 표방하고부터 이뤄지고 있는 현상으로 정부조직의 비대화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너도 나도 차관급 정부는 18일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안전보장이사회 사무차장을 현행 1급에서 차관급으로 격상시키는 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청와대 비서실 직제개편으로 외교안보수석이 국가안전보좌관으로 대체되면서 실무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고육책’이란 설명이지만 결과적으로 다른 부처의 차관급 격상 움직임에 불을 지폈다. 문화재청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차관급으로 격상된 데 자극을 받아 청장을 차관급으로 하는 문화유산청 신설안을 의원입법으로 국회에 제출했다.국무조정실은 실장 밑에 차관급인 조정관 2명을 둘 수 있도록 대통령령 개정을 행정자치부에 요구해 놓은 상태다. ●일단 늘리고 보자 철도청은 참여정부가 들어서자마자 무려 2000명의 증원을 요구하고 나섰다.지난해 교원이 2만 5600여명 늘고,집배원이 510명 증원된 것을 고려했기 때문이란 지적이다.이밖에도 몇몇 부처가 증원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공무원 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공무원 수는 지난 97년 말 93만 5759명에서 국민의 정부 들어 구조조정의 여파로 98년(88만 8334명),99년(87만 5672명),2000년(86만 9676명)에 이어 2001년 86만 8120명까지 감축됐다.그러나 지난해 교원과 집배원 등의 증원으로 2월 말 현재 90만 4203명까지 늘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현재의 추세대로 각 부처의 증원 요구가 잇따르면 공무원 수가 구조조정 이전인 97년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잘못된 해석 때문 이처럼 부처별로 증원과 직급 격상 요구가 봇물을 이루는 데는 관료들이 참여정부가 지향하는 ‘효율적인 정부’의 개념을 오해한 데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정부가 국민의 정부처럼 인력이나 기구 축소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부처별로 기존의 기능을 재조정하고 인력을 재배치하라는 의미”라면서 “부처 관료들이 참여정부가 천명하고 있는 효율적인 정부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행자부,민원인 감동시킨 친절서비스 기관 ‘행정서비스 헌장’ 마크 수여

    오는 3월부터 민원인들에게 감동을 주는 친절한 대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선 행정기관에는 정부가 공인한 ‘행정서비스 헌장’ 마크(사진)가 수여된다. 행정자치부는 9일 행정서비스가 우수한 중앙 행정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서비스 우수기관이라고 표시된 ‘행정서비스 헌장’ 마크를 주기로 하고,최근 특허청에 업무표장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그동안 행정서비스 헌장을 제정해 운영 중인 3357개 일선 행정기관 중 지난달 1차로 추천을 받은 88개 기관 가운데 다음달 56개 기관을 최종 선정,처음으로 이 마크를 수여할 예정이다. 특히 중앙행정기관이 업무와 관련해 특허권을 확보하는 업무표장 등록을 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민원기관간의 경쟁을 통해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마크는 자연과 사람이 조화돼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이 마크를 수여받은 행정기관은 3년 동안 각종 민원서류와 홍보물,간행물,인터넷 홈페이지,해당기관 공무원들의 명함 등에 이를 활용할 수있도록 했다. 주요 행정서비스 헌장으로는 노약자와 임산부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방문 민원인에게 귀가 차량편을 무료로 제공하는 ‘카-콜 서비스제’와 집배원이 업무 중 지역의 민원사항을 관계기관에 알리도록 하는 ‘생활파수꾼제’ 등이 운영되고 있다. 업무분야별로는 읍·면·동사무소 등의 일반 민원업무헌장 1652개를 비롯해 교육헌장 1018개,도로·교통헌장 561개,복지·환경헌장 481개,경찰·소방·안전헌장 377개 등이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헌장 마크를 수여받은 행정기관과 공무원들은 이를 활용해 서비스 우수기관으로서의 자부심을 갖는 동시에 다른 기관들도 대민 서비스 개선에 나서는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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