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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어정쩡한 비정규직 대책/김성희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부소장·경제학박사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을 발표한 것을 두고 노동계나 경영계가 모두 불만이다.노동계는 대상자 수가 매우 적을 뿐 아니라 이미 정규직 전환이 합의된 사항을 발표한 시늉하기에 불과하다는 평이다.경영계는 민간부문에 미칠 파장을 염려한다.비정규직 활용은 개별 기업이 알아서 할 일인데 정부가 노동계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불만이다. 나날이 고용의 질을 악화하는 비정규직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라는 점은 모든 경제 주체가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용불안과 저임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의 확산은 빈부격차를 심화해 사회통합의 최대 저해 요인으로 꼽힌다.그러나 정부 대책에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비정규직을 채용하는 노동유연화 정책의 기조는 살려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다만 정규직과 동일하게 상시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과도한 차별은 시정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런 시각에서 이번 대책을 내놓았다.외형적으로 노동계와 경영계의 주장 모두를 반영한 것이다.정부는 비정규직 채용을 제한하지 않지만 남용만은 막겠다는 입장인 것이다.그런데 모두가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무슨 이유인가. 정부가 세운 원칙은 노동유연화 기조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비합리적이고 비정상적인 차별을 시정하겠다는 것이다.노동계의 불만은 정부가 스스로 세운 원칙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는 데 있다.실제 정규직 업무를 하면서 임금 등 처우 면에서 차별을 받는 비정규직은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돼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부가 파악한 공공부문 전체 비정규직 노동자는 23만 4000여명이다.이 중 정규직 전환자는 학교 영양사,도서관 사서,상시 위탁집배원 등 4600여명뿐이다.이미 노사합의로 전환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공공부문 전체 대책 안에 포함시키기 위해 미뤄 놓았을 뿐이다.환경미화원과 도로보수원 등 2만 7000여명은 정규직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 상용직으로 전환된다.각급 학교의 조리사,조리보조원,사무 보조인력 등 일용직 13만 9000여명은 비정규직 신분을 유지하면서 연봉계약제 방식으로 처우개선의 대상일 뿐이다. 아울러 기간제 교사나 지방자치단체의 단순 노무원,공기업 비정규직 등 9만 6000여명은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 않아 올해 말을 기약해야 한다.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공공부문 비정규노동자의 60%가 ‘혜택’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하지만 노동계는 연봉계약제나 처우 개선까지 합친 수치일 뿐이라고 비판한다. 공공부문에 비정규직이 급증하고 차별이 심각해진 데에는 기획예산처와 행정자치부가 주도해 시행한 ‘공공부문 구조조정 지침’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1997년 말부터 본격화한 공공부문 구조개혁을 주도하는 기획예산처의 구조조정 지침은 인력감축과 정원동결을 예산배정과 연계하여 강제하였다. 이번 대책에는 이 가운데 민간위탁된 업무에 종사하는 노동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도 근본적인 한계로 지적할 수 있다. 경영계는 이번 조처가 민간부문의 비정규직 고용을 통한 경쟁력 확보라는 대세에 제동을 걸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정부는 공공부문의 ‘모범적 사용자’로 기능을 하면서 행정적 수단과 별도로 민간부문 노사관계의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경영계는 정부의 이 기능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다. 정부의 대책안은 노동계의 주장대로 선택적 구제조처였을 뿐이다.그러나 경영계가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모범적 사용자’로서의 기능을 엿보인 측면도 있다.하지만 정규직과 동일한 업무를 하는 비정규직의 존재는 ‘비정규직을 남용하는’ 비합리적인 차별이다.또 이를 시정하기 위한 선택적 정규직화는 정부가 유연화의 기조를 저해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당당하게 주장하고 관철시키겠다는 의지와도 부합하지 않는다.정부는 어정쩡한 모범을 보였을 뿐이다. 김성희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부소장·경제학박사˝
  •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 노동계 “생색내기용” 반발

    노동계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에 대해 이미 시행 중이거나 실효성이 떨어지는 ‘생색내기용’ 재탕 정책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노동계는 이번 대책에서 제외된 비정규직과 연대투쟁에 나서는 한편,다음달 예정된 민간부문 임·단협에서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에 따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놓고 총력투쟁을 벌여 나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민주노총은 19일 ‘언제까지 생색만 낼 것인가’라는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참여정부가 누누이 강조해 왔던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의 해결 약속을 무색하게 하는 조치”라고 반발했다.참여정부 출범 초기부터 공언해 온 약속과는 거리가 먼 초라하고 궁색한 대책이라면서 최근까지 정부는 10만명 정규직화안을 추진해 왔는데,경영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정부부처의 반발에 밀려 결국 용두사미가 됐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학교 영양사와 사서,환경미화원,집배원 등의 공무원화와 상용직화는 이미 합의된 것들로 새로울 게 없다.”면서 “학교조리보조원이나 정부부처 사무보조원 등 6만 5000여명이 대상에서 제외된 것에서 알 수 있듯 정규직화 방침은 공언에서 끝난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한국노총도 ‘공공 비정규대책에 대한 노총입장’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발표내용은 전국직업상담원노조와 체신노조,환경미화원노조 등과 이미 합의된 사항인데도 마치 새로운 것처럼 생색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환경미화원·시간강사등 대책 年內 마련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은 공무원 채용이나 상용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비롯,처우·근로조건을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공무원화 대상은 공무원이 해야 할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상시 위탁 집배원 1726명과 각급 학교의 영양사 1842명,도서관 사서 1051명 등 모두 4619명이다. 정규직과 같은 업무를 하고 있지만 임금이 낮고 이직률이 높은 상시 위탁 집배원은 증원을 통해 공무원화할 계획이다.정부는 전체 4106명 중 근무연수 등을 고려해 지난해 863명을 공무원으로 채용했으며,올해와 내년에 각각 863명을 증원키로 했다.그러나 향후 업무량 감소 등에 대비해 1517명은 비정규직으로 유지된다. 영양사는 전체의 32%가 비정규직이지만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2006년부터 영양교사가 법제화된 만큼 공무원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사서는 전국 초·중·고교 1만 561곳 가운데 ‘도서관 및 독서진흥법’에 따라 배치가 의무화된 도서관의 비정규직이 대상이다. ●상용직화 대상은 환경미화원 2만 1657명과 도로보수원 3211명,노동부 직업상담원 1766명,근로복지공단 계약직 740명 등 2만 7374명이다. 환경미화원과 도로보수원은 근로조건이 양호하고 고용 안정성도 높지만 서울시의 경우 정년 때까지 무기계약을 체결하는 데 반해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1년 단위의 계약직 형태로 운영된다.앞으로 서울시처럼 근로계약기간을 정하지 않거나 자동으로 계약이 갱신되는 규정을 마련,상용직화한다. 노동부 직업상담원은 공무원과 같은 업무를 함에 따라 1년 단위 계약제에서 57세까지 근로계약이 자동 갱신되도록 이미 지난해 12월 직업상담원 규정이 개정됐다. 정규직 부족에 따라 계약직으로 운영되는 근로복지공단의 고용보험과 산재 재활 등의 업무는 직무·업무량 분석을 통해 상시적으로 필요한 인력만큼 3년에 걸쳐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처우개선 대상은 각급 학교의 조리보조원 3만 5669명과 조리사 4619명,사무·교무·실험·전산·실습보조 1만 8198명,정부부처의 사무보조 7081명 등 6만 5567명이다. 조리보조원은 일용직에서 1년 단위 계약직으로 전환,연봉을 연중 분할 지급하고,퇴직금 지급과 병가 및 경조사,휴가 인정,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보장 등 처우를 개선한다.연봉은 기능직10급 초임 호봉을 기준으로 연간 근무 일수에 비례해 책정하되 5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개선한다. 정부부처 사무보조에 대해서는 업무량에 필요한 인력을 일용직에서 ‘기타직’ 보수로 운영,신분과 처우를 안정화하고 그외 일용직은 필요시에만 일시적으로 사용하도록 한다. ●근로조건 보호 대상은 청사내 청소와 경비·시설관리·고속도로 요금징수원 등 용역·파견근로자 3만 8916명이다. 이들은 공무원·상용직화나 처우 개선이 어려운 만큼 정부용역계약제 개정을 통해 노동관계법을 위반한 전력이 있는 용역업체를 대상에서 제외함으로써 근로조건을 보호해 줄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제외된 기간제교사와 전업시간강사,지방자치단체 단순노무원,청원경찰 등 나머지 9만 5459명에 대해서는 올 연말까지 2단계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유진상 조현석기자 hyun68@˝
  • 비정규 4600명 공무원 전환

    정부가 19일 공공부문 비정규직 가운데 3만여명을 공무원 또는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을 발표하자 재계는 향후 민간부문 비정규직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전경련 등 경제단체들은 고유가,중국 쇼크,미국의 금리인상설 등으로 우리 경제가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비정규직 문제를 노동시장 유연성 확대를 통해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공공부문이야 정규직 전환이나 처우개선에 드는 비용을 국고로 처리하면 되지만 기업은 무슨 돈으로 그 많은 부담을 지겠느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경총 관계자도 “세금으로 운영되지 않는 민간기업에는 정규직화 압력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정부와 노동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대한상의는 “공공부문에서의 이같은 조치가 외국인투자자들에게 우리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더 심화될 것이라는 신호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기업에 엄청난 부담을 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정부의 비정규직 처우개선 의지가 확고한 만큼 아웃소싱 확대 등을 통해 그룹내 1만명(보험설계사를 포함할 경우 5만 5000여명)에 육박하는 비정규직 수를 줄여 나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만여명의 비정규직을 둔 현대차그룹 등 자동차업계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노동의 유연성이 경직되고,생산성 저하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노·사·정간 마찰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날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을 발표,올해 비정규직인 학교 영양사와 도서관 사서 등 4600여명을 공무원으로 채용하고,환경미화원과 도로보수원 등 2만 7000여명을 상용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번 대책으로 연간 16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이 중 교육부문은 조리보조원 등의 처우개선에 퇴직금과 유급휴가 보전분을 제외한 고정연봉 증액분만 고려하더라도 1495억원이나 소요된다.또한 근로복지공단 계약직의 정규직화에 81억원,상시위탁집배원 증원에 40억원 등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문 처우개선도 올해 575억원에서 매년 230억원씩 늘려 2008년부터 1495억원을 투입하는 등 5년에 걸친 단계적 실시를 통해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당장 올해 필요한 예산의 경우 부처별로 항목간 예산 이·전용을 통해 해결하고,내년부터는 국회에 예산안 상정시 소요예산을 반영할 방침이다. 유진상 이종락 박은호기자 jsr@ ˝
  • 비정규 4600명 공무원 전환

    정부가 19일 공공부문 비정규직 가운데 3만여명을 공무원 또는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을 발표하자 재계는 향후 민간부문 비정규직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전경련 등 경제단체들은 고유가,중국 쇼크,미국의 금리인상설 등으로 우리 경제가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비정규직 문제를 노동시장 유연성 확대를 통해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공공부문이야 정규직 전환이나 처우개선에 드는 비용을 국고로 처리하면 되지만 기업은 무슨 돈으로 그 많은 부담을 지겠느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경총 관계자도 “세금으로 운영되지 않는 민간기업에는 정규직화 압력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정부와 노동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대한상의는 “공공부문에서의 이같은 조치가 외국인투자자들에게 우리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더 심화될 것이라는 신호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기업에 엄청난 부담을 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정부의 비정규직 처우개선 의지가 확고한 만큼 아웃소싱 확대 등을 통해 그룹내 1만명(보험설계사를 포함할 경우 5만 5000여명)에 육박하는 비정규직 수를 줄여 나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만여명의 비정규직을 둔 현대차그룹 등 자동차업계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노동의 유연성이 경직되고,생산성 저하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노·사·정간 마찰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날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을 발표,올해 비정규직인 학교 영양사와 도서관 사서 등 4600여명을 공무원으로 채용하고,환경미화원과 도로보수원 등 2만 7000여명을 상용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번 대책으로 연간 16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이 중 교육부문은 조리보조원 등의 처우개선에 퇴직금과 유급휴가 보전분을 제외한 고정연봉 증액분만 고려하더라도 1495억원이나 소요된다.또한 근로복지공단 계약직의 정규직화에 81억원,상시위탁집배원 증원에 40억원 등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문 처우개선도 올해 575억원에서 매년 230억원씩 늘려 2008년부터 1495억원을 투입하는 등 5년에 걸친 단계적 실시를 통해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당장 올해 필요한 예산의 경우 부처별로 항목간 예산 이·전용을 통해 해결하고,내년부터는 국회에 예산안 상정시 소요예산을 반영할 방침이다. 유진상 이종락 박은호기자 jsr@
  • 주요현안 ‘동면’ 끝났다

    탄핵으로 두달 남짓만에 직무정지가 풀린 노무현 대통령은 복귀 일성으로 “총리 이하 공무원들이 국정을 안정되게 이끌어 감사한다.”고 치하하고 “앞으로 호응받는 정책,정책의 질을 높이는 데 공무원들이 책임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의 부재로 지지부진했던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와 주한미군 재배치 등 민감한 정책 현안들이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그동안 고건 총리가 국정을 차질없이 이행해 왔으나,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복귀 이후로 결론을 미뤄왔기 때문이다. 정부는 16일 청와대에 갈등현안 해결을 전담할 ‘시민사회수석실’을 신설,갈등 해결과 화합에 속도를 붙여 나갈 계획이다.무엇보다 이달 중으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이 문제는 지난 7일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거쳐 11일 고 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대책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세부사항에 대한 부처간 이견으로 유보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워낙 민감한 사안이어서 대통령 복권 후로 결정을 미뤘다는 것이다.조만간 상시 위탁집배원,환경미화원,기간제 교사 등 23만 4000여명에 이르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일부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확정될 것 같다. 또 노 대통령이 외교·안보·통일정책을 총괄해 온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막바지에 이른 주한미군 용산기지 이전 등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와 이미 고 총리가 밝힌 주한 미국대사관 신축부지 문제 결정 등도 해결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원전수거물관리시설(원전센터)의 경우 오는 31일까지 유치신청 접수 마감시한이 임박했지만 아직 신청지역이 없다.정부가 지난 11∼14일 강원·대구·광주·전주 등에서 정부합동설명회를 가진 결과 강원 삼척과 경북 울진,전남 영광·완도 등이 유치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정부가 입법예고했다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공무원의 노동조합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의 경우 17대 국회에서 공무원 단체행동권 허용 문제로 또다시 시빗거리로 등장할 우려가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사안이다. 한탄강댐 건설과 퇴직연금제도 도입,경의선 복선 전철화,한전의 배전분할 문제 등 참여정부가 선정한 27개 갈등과제 가운데 해결점을 찾지 못한 과제들에 대한 해법찾기도 활기를 띨 것 같다. 조현석기자 hyun68@˝
  • 공공 비정규직 정규직화 ‘헛바퀴’

    당초 정부가 4월 말까지 마련하겠다던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 정부는 11일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안건조차 상정되지 않았다.이에 대해 노동부 정병석 기획관리실장은 “사안이 워낙 민감한 데다 부처간 이견을 보이고 있는 부분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안건상정을 미루게 됐다.”고 해명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 진통 지난 7일 열린 관계장관 간담회에서는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비정규직 14만명 가운데 상시위탁집배원 등 3만∼3만 2000명을 정규직화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발표하기로 돼 있었다. 이에 앞서 3월24일 관계장관회의에서는 김대환 노동부장관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10만명을 상용직화하는 내용을 보고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이후 총선 등을 이유로 관계부처간 실무급 논의만 진행돼 왔다.정 실장은 “이미 큰 틀의 대안은 마련돼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부처간 정규직화 대상 인원과 형평성 문제 등을 놓고 세부적인 논의가 더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재계 눈치보기’라는 비난도 대책이 늦어지는 것은 최근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온 재계나 민간부문의 파급효과를 우려한 경제부처를 의식하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관계장관회의 직후 국무조정실 관계자가 “비정규직의 신분 고정화와 처우 개선책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저해할 요소가 있기 때문에 어느 선에서 조정될지 고민”이라고 밝힌 내용도 이와 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최근 전경련 등 경제 5단체도 “정규직 지상주의는 노동시장 왜곡과 고용시장 악화를 초래할 뿐”이라며 “비정규직 문제는 정규직의 과보호와 연계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미 대안을 확정했지만 고 대행이 처리하기엔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 탄핵문제가 정리된 뒤로 발표시기를 늦추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
  • 공무원 하반기 2205명 추가 채용

    일자리 창출차원에서 올 하반기에 7·9급 공무원 2205명을 더 뽑는다.행정자치부가 지난 1월1일 공고한 올해 채용계획과는 별개다.선관위·국회 등 헌법기관도 700명을 자체적으로 선발한다.우체국 상시위탁 집배원 863명도 정규직인 기능직으로 전환했다. 정부는 11일 국무회의를 열고 민생·치안 등 대민 분야 인력 3068명을 증원하기로 의결했다.중앙인사위 등 9개 부처의 직제개정안도 통과시켰다.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부문에서 1만여개의 일자리를 개발했다.”면서 “이미 채용이 확정된 인원 외에 올해 2205명을 하반기에 뽑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선 교원 등 6269명을 늘리기로 했는데,이미 올해 예산에 반영됐다.경찰의 3교대 전환 및 미아찾기 인력 등을 위해 경찰관 1100명을 늘렸다. 바다에 버려지는 폐기물 관리 등을 위해 해양경찰관도 334명 증원했다.지방노동사무소의 비정규직 근로자 관리를 위해 140명도 충원키로 했다. 또 선관위 등 헌법기관에서도 700여명을 증원,채용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행자부는 하반기에 채용절차를 거쳐 11월쯤 합격자를 확정,내년 1월쯤 각 부처에 배정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그동안 사실상 비정규직이던 우체국 상시위탁 집배원 863명을 기능직으로 전환했다.정부차원에서 처음으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꾼 것이다. 한편 지난 3월 개정된 정부조직법의 후속조치로 중앙인사위 등 9개 기관의 직제도 확정했다. 인사위는 기존의 인사관리·인사정책·인사정보심의관 등 3관 체제였으나 기획관리관,인사정보관,인사정책국,인력개발국,성과후생국 등 2관 3국 체제로 바뀌었다.균형인사과와 성과기획과,총무과,홍보협력담당관 등 4개과도 신설했다. 오는 6월1일 신설되는 소방방재청은 차관급인 청장과 차장 밑에 1관 3국 19과를 두었다. 인사업무와 소방·방재업무가 이관된 행정자치부는 민방위재난통제본부가 해체되는 등 1본부와 3국 10과가 줄었다.정원도 496명 줄었다. 대신 민방위와 재난,사회적 위기관리 등을 맡을 안전정책관이 신설됐다.공무원 노조를 맡는 복무과와 공무원 연금업무는 기존의 의정관 업무와 통합돼 의정관리국이 됐다. 영·유아 보육기능이 여성부로 이관됨에 따라 여성부의 대외협력국은 보육정책국으로 바뀌었다.보건복지부는 혈액안전과를 설치,혈액관리기능을 강화했다. 기관이 각각 격상된 법제처와 문화재청은 기획관리실 등 공통 지원부서를 설치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공무원·정규직 전환 추진

    정부는 부처를 중심으로 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14만명 중 상시 위탁 집배원과 환경미화원 등 3만 2800여명을 공무원에 편입시키거나 정규직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7일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관계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내의 비정규직 대책은 오는 1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김대환 노동부 장관이 발표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 기간제 교사와 조리보조원,전업 시간강사 등 5만 8000여명은 방학때 근무하지 않아 근로여건상 정규직 전환이 어렵다고 보고,이들에 대해서는 ‘자동계약갱신제’를 도입해 신분을 보장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공기업 및 산하기관,국립대를 포함한 교육기관 등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은 전체 근로자 124만 9000명 중 18.8%인 23만 4000여명이다. 조현석기자˝
  • [정책진단]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 ‘왕따’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 마련이 늦어지고 있다.당초 시한인 3월말을 훌쩍 넘겼다.노동부와 경제부처,교육인적자원부간의 이견이 1차적 원인이다.그런 가운데 노동계마저 노동부의 비정규직 대책방안이 근본해결책은 되지 못한다고 비판하고 있어 노동부는 이래저래 ‘안팎곱사등’인 형국이다. ●노동부안 어떤 내용 담았나 노동부는 중앙부처와 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근로자 23만 4000여명 가운데 10만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비정규직 가운데 정규직화 대상 업종은 학교조리 종사원(4만 1000여명),환경미화원(2만 1000여명),상시 위탁집배원(4000여명) 등이다. 정규직화는 직접 공무원이나 정식 직원 신분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아니라,정년(57세)을 두거나 자동으로 고용계약이 갱신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또 한시적 업무 종사자에 대해서는 비정규직으로 운영하되 정규 직원의 60%가량인 급여수준을 직종에 따라 최고 80%(위탁집배원)까지 올려주는 내용도 담겨 있다. 아울러 근로자 채용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업무영역을 명확히 구분하고 차별을 금지하는 ‘공공부문 인력운용 기본원칙’을 수립한 뒤 추진실적을 부처평가 등에 반영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지난달 24일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보고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민간부문 파급효과 커서 신중해야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곳은 재정경제·산업자원부 등 경제부처다.노동부 안이 수용되면 민간기업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에 대해 정년 보장과 처우를 개선할 경우 민간기업은 물론 노동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입장표명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경제부처 관계자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개선이 결국 노동의 유연성을 떨어뜨려 민간부문에까지 커다란 파장을 미칠 것으로 재계와 외국투자자들은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처우개선에 따른 경제적 부담보다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학교조리 종사원의 처우개선은 공감하지만 현재 채용·퇴직이 자유로운 학교조리종사원에게 정년까지 정해서 보호하자는 것은 ‘철밥통’을 만들어 주자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재계 역시 비정규직 근로자 규모가 600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만큼,정부처럼 반을 뚝 잘라 정규직화할 경우 비용상승을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동계,“근본해결책 제시해야” 노동계는 노동부 안이 비정규직 억제와 차별해소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며 비정규직 남용규제 방안인지,비정규직 활성화 방안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민주노총 김진억 비정규사업국장은 “노동부 안은 그동안 부처별로 진행중인 사안을 종합한 것”이라며 “납득할 만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부처간 이견의 큰 부분은 비정규직의 권리보장만 있고 공공부문 사업주인 정부로서 마땅히 주장해야 할 권리가 빠져 있다는 점”이라며 “일부 직종의 57세 정년보장 등의 내용을 삭제하고 개인근태에 따른 제재조항 등을 추가해 고용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대책을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업그레이드 된 소포배달

    우체국을 통한 소포배달이 정확해졌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집배원들이 소포 꾸러미를 들고 배달에 나섰다가 문이 잠겨 있어 발길을 돌리거나 경비원과 실랑이 끝에 경비실에 맡기고 돌아오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맞벌이가 많고 주소체계도 복잡한데 어떻게 된 일일까. 집배 전용 휴대단말기(PDA)를 든 첨단 집배원이 전국을 누비고 있기 때문이다.우정사업본부가 지난해까지 보급한 PDA는 모두 5065대.올해도 4000대를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다.이렇게 되면 1만 6000여명의 집배원 중 절반이 넘는 9065명이 첨단 PDA를 지니게 되는 셈이다. 집배원들이 PDA를 갖게 됨으로써 실시간으로 물건을 받을 사람과 대화가 가능해져 업무 처리가 훨씬 빠르고 정확해지게 된다. 발신인이나 수신인은 자신의 우편물이 어디쯤 있는지 쉽게 알 수 있고 우편사고도 막을 수 있다.분실과 배달 착오도 크게 줄였다. 격무에 시달리던 집배원의 부담도 크게 줄었다.수취인 입장에선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예전엔 배달서류에 도장을 날인하거나 서명을 했지만 바코드 인식기능이 달린 PDA를 이용하면 서명도 간편해졌다.서명을 스캔해 저장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배달이 잘못되는 비율도 지난 2002년 빠른우편(2일 이내) 2.6%에서 2.3%로,보통우편은 0.6%에서 0.3%로 줄었다. PDA가 등기우편이나 소포 등 바코드 작업을 거친 우편물에만 사용 가능한 점을 개선하면 업무처리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 정기홍기자˝
  • 공공부문 비정규직 10만명 정규직화 추진

    정부부처와 산하기관 등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근로자 23만여명 가운데 상시 위탁 집배원과 환경미화원,사무보조원 등 10만여명의 신분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24일 노동부에 따르면 비정규직의 직종에 따라 정년을 두거나 자동으로 계약을 갱신해 주는 ‘자동계약갱신ㆍ정년제’를 도입해 신분을 안정시킨다는 방침이다. 한시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는 업무 종사자는 비정규직으로 운영하되 정규 공무원의 60% 가량인 급여 수준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노동부는 이같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처우개선대책을 지난 23일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비정규직근로자 대책 관계장관회의에 보고했다.국무조정실 고위 관계자는 “비정규직의 신분 고정화,처우개선 대책은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충돌해 어느 정도 선에서 조정할 지가 고민”이라면서 “비정규직 대책은 당초 이달말까지 확정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좀 더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4월로 넘어갈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이에 대해 한국경영자총협회 김영배 부회장은 “정부 정책이 민간기업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면서 “총선용 선심정책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
  • 그때 그 시절/우편 집배원 달리기대회

    믿을 것은 오직 튼튼한 두 다리뿐이다.1968년 여름 뙤약볕 아래 당시 체신부 소속 집배원들이 우편가방을 맨 채 달리기 대회를 하고 있다.‘대통령 하사 우승기 쟁탈 전국 통신경기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행사는 말이 통신경기대회이지 사실은 집배원들이 우편물을 빨리 전달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 행사다.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집배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요즘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 대입특집 / 단국대학교

    ‘나’‘다’군으로 분할모집한다.‘나’군에서는 인문·자연계열과 미술 계열을 제외한 예체능 계열을,‘다’군에서는 의과대학과 미술계열(서울·천안)을 모집한다. ‘나’군에서는 일반학생 2231명과 사회봉사 및 배려대상자의 자녀 64명,국가(독립)유공자의 자손(녀) 16명을 뽑는다.‘다’군에서는 일반학생 전형으로 285명을 선발한다.사회봉사 및 배려대상자자녀 전형에는 직업군인과 환경미화원,경찰·소방·교정공무원,도서·벽지교사,특수교육발전 기여자,집배원 등 해당 직업에서 10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자의 자녀가 지원할 수 있다.단 환경미화원과 집배원은 공무원 신분이어야 한다. 인문·자연계열의 경우 학생부 40%와 수능 60%를 활용한다.예체능 계열은 전공별로 학생부 10∼30%,수능 20∼50%,실기고사 20∼70%를 각각 반영한다.정시전형에서는 유일하게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에서만 심층면접을 치러 30%를 반영한다. 교차지원은 허용하지 않는다.단 인문·자연계열 학생이 예체능 계열을 지원하는 것은 가능하다.수능 반영영역은 인문계열의 경우언어·사탐·외국어를 쓴다.자연계열은 서울캠퍼스와 의과대(천안)의 경우 수리·과탐·외국어를,천안캠퍼스는 언어·수리,과탐을 반영한다.예체능 계열은 언어와 사탐만 활용한다.학생부도 관련 지정 교과만 반영한다.수능 성적의 가중치는 서울캠퍼스의 경우 사범대 체육교육과와 예술조형대,음악대에서,천안캠퍼스는 예술대와 체육대에서 언어·사탐 영역의 원점수의 1.5배를 부여한다. 정원외 모집으로는 ‘나’군에서 실업계고교 출신자를 150명을 선발하는 것을 비롯,농어촌학생 150명,특수교육대상자 20명을 모집한다.실업계고교 출신자전형은 실업계고교 계열과 같은 계열의 학부나 학과,전공으로만 지원이 가능하며,동일계열임을 확인하는 출신 고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다.원서는 인터넷과 방문접수를 병행한다.인터넷 접수는 12월 10∼14일,방문접수는 12월 13∼15일까지다.예체능 실기고사는 ‘나’군의 경우 내년 1월 6∼10일,‘다’군의 경우 내년 1월 18일 실시한다.
  • 비정규직 집배원 정규직화 ‘제자리’

    비정규직인 집배원의 정규직화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지난해 전국체신노조와 상시위탁 집배원의 정규직화에 합의했으나 행정자치부가 난색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행자부에 863명의 비정규직(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달라고 요청했다.정통부가 지난해 체신노조와의 단체협상에서 3∼4년간 연차적으로 4106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10일 “집배원들의 과중한 업무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700명의 정규직 집배원을 충원했지만 비정규직과 정규직간의 처우가 쟁점으로 부상해 노사합의 끝에 정규직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정규직 집배원의 이직률이 27.8%로 정규직의 3.2%보다 훨씬 높아 조직을 안정시키고 전체 집배원의 업무 강도를 낮추는 차원에서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행자부는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공무원 숫자가 늘어나는 것을 큰 부담으로 여기고있다.행자부 관계자는 “노동부가 산하의 비정규직 직업상담원을 정규직화하는 문제를 총괄적으로 검토 중이어서 집배원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대입 2학기수시 오늘부터 접수

    2004학년도 대입 수시 2학기 모집 원서접수가 1일부터 시작된다.전국 178개 대학에서 올해 모집정원의 37%인 14만 6380명을 선발하는 2학기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11월 27일까지 대학별로 일제히 진행된다. 오는 5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접수하는 건국대(www.ko nkuk.ac.kr)는 총 1283명(서울 760명,충주 523명)을 모집한다.특히 학교장 및 담임교사추천(740명) 및 사회적배려대상자(76명) 특별전형에 전체의 64%에 이르는 816명을 할당,지원 기회를 넓혔다. 담임교사추천 특별전형에는 수능종합등급 2등급(자연계는 3등급·충주캠퍼스는 5등급) 이내 또는 언어·수리·외국어·사회탐구영역 중 2개 영역 이상에서 2등급 이내를 받아 고3 담임의 추천을 받으면 지원할 수 있다.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100% 반영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 70%와 면접 30%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사회적배려대상자 특별전형은 모집단위별로 정원의 5% 이내에서 신입생을 뽑는다.선·효행·봉사 부문에서 시·도교육감상 이상의 수상 경력이 있거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10년 이상 재직 중인 환경미화원,20년 이상 재직 중인 경찰공무원(경사 이하),소방공무원(소방장 이하),집배원,교도관(교위 이하),읍·면 지역 공무원(6급 이하·교사 제외) 등의 자녀라면 지원할 수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우편물류사업 마케팅에 역점”구영보 우정사업본부장 밝혀

    “우편집배원의 격무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500명에 이어 올해와 내년 각각 200명,300명의 정규직 우편집배원을 증원할 계획입니다.” 구영보(52) 우정사업본부장은 본부 출범 3주년을 맞은 1일 “1만 3000명 집배원의 26%인 상시(비정규직)집배원 비율을 3년내에 10%대로 낮추기로 했다.”면서 “올해 200명을 충원할 계획이며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본부는 인건비로 43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시킬 방침이다. 그는 또 “우정분야는 이제 민간기업과의 경쟁체제에 들어섰다.”면서 “우편물류분야를 향후 중점사업으로 추진,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본부는 현재 물류와 금융사업이 절반씩 차지하고 있다. 구 본부장은 “우편물류사업은 올해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한진택배·대한통운 등 민간업체와의 경쟁으로 10%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물류사업 강화방안으로 최근 미 MIT에서 물류학 박사학위를 받은 박재규 LG홈쇼핑 상무를 우편사업단장에 임명했다.”고 말했다. 본부는 이만큼 우편물류사업을 미래의 ‘돈 줄’로 보고 있다.이 분야에 2005년까지 1200억원을 투자,국제우편물류센터 건설 등 시설을 확대하고,1만 3000명 집배원에게 개인휴대단말기(PDA)를 보급한다. 그는 반면 금융분야는 최근의 저금리 정책으로 자금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본부는 예금과 보험 등에서 52조원을 운용하고 있다.일각에서 제기하는 법인세 면제(연간 800억∼900억) 등 민간 금융계와의 불공정 경쟁은 올해만 정부 일반회계로 1493억원을 지원하고 있어 문제가 안된다고 강조했다. 구 본부장은 지난 4월 취임 직후 ‘국민의 사랑,우정서비스’를 경영비전으로 제시,임기가 끝나는 2005년에 1650억원의 경상수지 흑자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노조위원장이 대구서예대전 대상 수상 / 경북체신청 이동양씨

    “노조활동을 하면서 좀 더 부드러운 마음을 갖기 위해 서예를 시작했습니다.” 대구시와 대구미술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 23회 대구서예대전에서 ‘次贈金生亭子韻(차증김생정자운)’으로 대상에 뽑힌 이동양(李東凉·49·경북체신청)씨가 뜻밖에 노조위원장으로 밝혀졌다. 이씨의 작품 ‘차증김생정자운’은 조선 광해군때의 문신인 창주 이형훈 선생이 낙향하여 여행중 김씨집 정자에서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지었던 시를 행서로 쓴 것이다. 현재 전국체신노동조합 대구·경북지방본부 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는 이씨는 “노조 활동이 끝난 뒤 매일 밤 10시쯤부터 새벽녘까지 정신수양을 위해 붓을 잡았다.”면서 “앞으로 동양고전과 글씨 공부에 더욱 정진해 전문적인 서예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구서예가협회가 주최한 제22회 영남서예대전에서 ‘매월당 선생시 종죽(種竹)’으로 대상을 받기도 한 이씨는 “내년에는 지역 서예가들의 작품을 기증받아 집배원 자녀들의 장학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선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우정본부 우편사업단장 박재규씨

    개방형 직위로 공개모집을 했던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장(2급 상당)에 박재규(사진·43) LG홈쇼핑 상무가 결정됐다.우정사업본부 첫 민간인 우편사업단장이다. 박 신임 단장은 미국 MIT에서 물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그동안 LG홈쇼핑에서 전략사업을 담당해 왔다.민간인 3명과의 경쟁에서 최종 선정된 박 단장은 앞으로 4만명이 넘는 집배원을 거느린 우체국의 집배 관련 물류혁신 업무를 맡게 된다.
  • 재판행정 내년부터 전자화

    종이없이 진행되는 이른바 ‘전자재판’이 내년 초 지급명령 사건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연간 수백만건에 이르는 각종 송달통지서도 전자문서로 전달돼 재판이 한층 빨라진다.공정하고 투명한 사건 배당을 위해 컴퓨터를 통해 사건이 배당된다. 대법원은 최근 전국 법원 수석부장판사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법정보화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내년 초부터 금융기관이 대출금 연체자 등을 상대로 내는 지급명령 신청사건은 모든 소송서류를 전자문서로 접수해 재판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금융기관으로부터 피소된 개인도 원하면 연체에 대한 반증자료 등을 전자문서로 재판부에 낼 수 있게 할 방침이다.결국 당사자들이 법원에 가는 불편없이도 전자문서를 통한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대법원은 오는 10월 이를 가능하게 하는 ‘전자재판시스템(ECF-Elect ric Case Filing)’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올 하반기부터 소장,판결문,준비서면 등 각종 서류가 당사자들에게 전달되는 즉시 전자문서를 통해 재판부에 송달 여부가 통보되도록 송달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종전까지는 집배원이 관련서류가 전달됐는지 확인한 뒤 재판부에 송달확인서를 우편으로 보내 송달 확인이 3∼7일 가량 소요됐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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