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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졸속·제왕적 횡포… 예비비 사용 부적절”

    민주 “졸속·제왕적 횡포… 예비비 사용 부적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대통령 집무실의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조감도’까지 활용해 직접 대국민 설명에 나섰지만 여야 정치권에는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졸속·날림”, “제왕적 행태”라며 비판 수위를 올렸고, 국민의힘 내에서는 찬성하는 목소리와 함께 신중한 태도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공존했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 뜻은 깡그리 무시한 당선인의 횡포”라며 “국가 안보에 위해를 가하고, 시민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졸속과 날림의 집무실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비판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국가적으로 중차대한 사안을 아무런 국민적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맞느냐. 이것이야말로 제왕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시간에 쫓겨 졸속으로 추진될 수밖에 없는 이전 과정에서 국정 혼란이나 안보 공백이 대단히 우려스럽다”며 “선제타격,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배치 등 힘을 바탕으로 한 안보를 역설해 온 윤석열 당선자가 안보 문제를 이렇게 등한시하는 것은 매우 이율배반적”이라고 했다. 또한 민주당은 윤 당선인이 예비비 조달을 통해 이전 비용을 마련하겠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장경태 의원은 페이스북에 “예비비 사용도 기재부와 협의했다고 하는데 부처 이전, 군부대 이전에 예비비 사용이 적절한가”라고 지적하며 윤 당선인을 겨냥해 “시작도 전에 태산부터 옮긴다는 불통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찬성의 목소리와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다른 사람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일반 시민들과 가까운 위치에 계셨다면 추미애 장관이 아닌 윤석열 총장이 옳았다는 것을 더 일찍 알 수 있으셨을 것”이라면서 윤 당선인의 청와대 이전 공약 이행을 옹호했다. 반면 윤희숙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국민 속으로’의 의지를 지지한다”면서도 “특정 방식에 얽매여 조급증 내지 말고 좋은 결과를 위해 숙고하자”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 국방부는 합참으로, 합참은 수방사로 연쇄이동… 안보공백 우려

    국방부는 합참으로, 합참은 수방사로 연쇄이동… 안보공백 우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 국방부 신청사로 이전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시설본부 등 군사시설의 연쇄 이동이 불가피해졌다. 국방부는 기존 10개층 전부를 대통령 집무실로 제공하고 이달 말까지 이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국방부는 용역업체를 통해 아파트처럼 사다리차를 댈 수 없는 폐쇄적인 청사 창문 구조상 20일간 24시간 가동 시 이전이 가능하다는 자문 결과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이 이전 시한을 대통령 취임일(5월 10일) 전까지로 못박으면서 국방부 이전 절차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 국방부가 합참 건물로 이사를 완료하는 대로 대통령 집무실과 경호처 등이 사용할 공간들은 다음달 보안 등을 위한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장관실과 차관실, 기획조정실 등 주요 부서가 먼저 영내 합참 건물로 이동하고, 합참 주요 부서들도 남태령 수도방위사령부로 단계적으로 이전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국방장관, 합참의장은 합참 건물에서 2년 가까이 동거를 하게 된다. 이동 과정에서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국방부와 합참 조직은 군 내부 전산망(인트라넷)을 이용해 문서를 교환하고 업무를 처리하는데 일반 부처보다 복잡하게 설계된 인트라넷을 남태령으로 옮겨 재구축하는 과정에서 해킹 등 보안 사고가 날 수도 있다. 국방부와 합참, 주한미군을 연결하는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도 일부 부서는 재구축해야 한다. 다만 용산·남산 일대에 대공방어체계의 군사시설의 추가 구축은 불필요하다고 인수위는 밝혔다. 아울러 서울 강북의 비행금지구역은 현재보다 절반 이상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와 전직 합참의장 등은 인수위 검토 과정에서 졸속 이전 추진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지만 윤 당선인의 판단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합참의장을 지낸 11명의 예비역 대장은 ‘청와대 집무실 국방부 이전, 안보 공백이 우려된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청와대 집무실의 국방부 청사 이전은 국방부와 합참의 연쇄 이동을 초래해 정권 이양기 안보 공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윤 당선인은 회견에서 “군부대가 이사한다고 국방에 공백이 생긴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일각에서는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이 한 장소에서 근무하는 건 유사시 취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 당선인은 “장기적으로는 국방부도 넓은 장소를 잡아서 이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들이 있다”고 말해 면밀한 검토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음을 방증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21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를 열고 윤 당선인의 대통령실 이전 계획이 국가안보에 어떤 영향을 줄지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상임위원회 회의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군·안보 조직의 연쇄이동이 불가피한 가운데 군 당국은 다음달 15일 북한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 110주년을 전후로 도발이 집중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 靑, 74년간 권부의 심장… DJ도 文도 이전 원했다

    靑, 74년간 권부의 심장… DJ도 文도 이전 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대통령실을 서울 용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청와대가 영욕의 역사를 마무리하게 됐다.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의 권위를 상징하고, 수많은 공무원과 정치인이 근무하고 싶어 했던 청와대는 74년간 ‘권부의 심장’이었다. 현재의 청와대 자리는 고려시대인 1104년 남경 궁궐터로 역사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이곳에 조선 태조 4년(1395년) 경복궁이 창건되며 궁궐의 후원이 조성됐다. 임진왜란 후 폐허가 됐다가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하며 이 자리에 경무대(景武臺)를 뒀는데, 인재를 등용하는 과거장 기능을 했다. 조선총독부는 이곳에 건물을 짓고 총독관사로 이용했고, 1948년 정부가 수립되며 경무대라는 이름을 짓고 이승만 전 대통령의 집무실 등으로 사용하게 된 것이 청와대의 기원이다.‘푸른 기와집’이라는 의미의 청와대(靑瓦臺)라는 명칭을 가장 먼저 사용한 사람은 윤보선 전 대통령이다. 1960년 4·19 혁명 이후 취임한 윤 전 대통령은 경무대라는 이름에 대한 국민의 원성이 큰 점을 고려해 미국의 ‘화이트 하우스‘(백악관)와 대조적인 ‘블루 하우스’라는 뜻을 가진 청와대로 개칭했다. 이후 박정희·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까지 12명의 대통령이 사용했다.현대사에서 청와대는 역사의 중요한 장면마다 등장했다. 대표적으로 1968년 1월 12일 김신조 등 북한 무장대원이 박정희 전 대통령 살해를 목표로 청와대 뒷산으로 침투한 ‘1·21 사태’가 있다. 1979년 10월에는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 부지 내 궁정동 안가에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쏜 총탄에 맞고 숨진 ‘10·26 사태’가 벌어졌다. 문민정부 들어 국민과의 소통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 지적되면서 정권교체기마다 이전 문제가 거론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정부서울청사 집무를 추진했으나 경호·비용 문제로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정부서울청사 별관으로 집무실, 비서실, 경호실 이전을 검토했으나 같은 이유로 중단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 시절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공약했으나 결국 보류됐다.
  • PT하듯 조감도 짚으며 45분간 직접 설명 尹 “광화문 이전은 시민들에게 재앙 수준”

    PT하듯 조감도 짚으며 45분간 직접 설명 尹 “광화문 이전은 시민들에게 재앙 수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실무자가 프레젠테이션(PT) 하듯 조감도를 지시봉으로 짚어 가며 대통령실 용산 이전의 청사진을 45분간 설명했다.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도 피하지 않고 적극 답변했다. -광화문에서 용산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풍수지리·무속 논란이 불거지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문제제기가 나왔다. “무속은 민주당이 더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용산을 처음부터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다. 여기(국방부)는 지하벙커가 있고 밑에 통로가 연결돼 있어 비상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바로 할 수 있다. 그런데 광화문 청사는 (그런 여건이) 안 돼 있어 헬기장을 쓴다거나 NSC를 할 때 청와대에 들어가야 되는 문제가 있다.” -공약 수립 단계에서 광화문 시대의 어려움은 검토되지 않았던 건가. “광화문에서 거주하시거나 근무하는 분들의 불편이 세밀하게 검토가 안 된 것 같다. 당선인 신분으로 보고를 받아 보니 광화문 이전은 시민들에게 재앙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19 피해회복 등 민생 사안이 많은데 집무실 이전이 당선인 1호 공약처럼 비쳐진다는 비판도 있다. “코로나 보상 등 시급한 민생 문제는 인수위에 주문을 해 놓았다. 이것과는 별개다. 국민과 소통할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국민께 봉사하기 위한 것이다.” -청와대 영빈관에서 외빈을 모시던 공간은 어떻게 되나. “용산공원이 우리에게 반환되면 (거기에) 워싱턴 블레어 하우스 같은 걸 건립하는 방안도 있다. 1년에 몇 번 안 쓴다. 지금 꼭 써야 한다면 시민공원이지만 청와대 영빈관이나 본관, 국방컨벤션센터도 있다.” -취임식까지 맞추려면 현 정부 임기 내에 해야 한다. 이야기는 됐는가. “오늘 발표를 드리고 예비비 문제나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이 정부와의 인수인계 업무 중 하나라고 보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경호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 시급한 것 같은데 검토한 부분이 있는지. “국민들과 소통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경호 체계도 바꿔 나갈 생각이다. 대통령이 일하고 있는 모습과 공간을 국민들이 공원에 산책 나와 얼마든지 바라볼 수 있게 한다는 정신적인 교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국가의 최고 의사결정을 하는 정치인이 일하는 모습을 국민들이 언제든지 지켜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발전을 훨씬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청사를 통째로 다 쓰는 것인가. 나머지 공간은 어떻게 활용하나. “청와대 비서동이 지금 3개 동인데 그것보다는 작을 것이다. 청와대 직원은 좀 줄이고 민관합동위원회 회의실을 많이 만들려고 한다.” -새 집무실 명칭은. “좋은 명칭이 있으면 알려 달라. 국민 공모를 하겠다.” -선거 과정에서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여론이 좋지 않으면 철회할 계획도 있는지. “여론조사 하는 것보다 정부를 담당할 사람의 철학과 결단도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급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는 것을 알아서 직접 이해를 구하는 것이다. 청와대는 제왕적 권력의 상징으로, 조선 총독 때부터 100년 이상 써 온 곳이다. 이 장소를 국민께 돌려드리고 국립공원화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한편 윤 당선인은 참모들에게 백악관 모델을 거론하며 “내가 토리(윤 당선인 반려견)를 데리고 돌아다니면 만남의 광장처럼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대선 11일 만에 ‘시민 접근형 집무실’ 속전속결… 구체 로드맵은 없다

    대선 11일 만에 ‘시민 접근형 집무실’ 속전속결… 구체 로드맵은 없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상당한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을 선언하며 정면 돌파를 택한 것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대선 후 불과 11일 만에 속전속결로 ‘용산시대’를 확정한 데는 ‘촛불’로 집권한 문재인 정부도 실패한 ‘탈(脫)청와대’를 반드시 이뤄 내 제왕적 대통령제를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려는 동시에 이전 정부들과의 차별성을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시급한 민생 현안이 수두룩한데 굳이 많은 돈을 들여 집무실을 이전해야 하느냐는 비판 여론을 설득하는 것이 윤 당선인의 과제로 떠올랐다.윤 당선인은 이날 “청와대 경내로 들어가면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벗어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역대 대통령들처럼 반대 여론이나 속도조절론을 의식하다가는 자칫 집무실 이전 동력 자체를 잃을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윤 당선인은 국방부로 집무실을 이전해 참모와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집무 공간을 새롭게 배치하고, 3층에 설치될 것으로 알려진 집무실과 가까운 1층에 프레스센터를 설치해 언론과 수시로 만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처럼 대통령과 참모진, 언론의 거리를 좁히겠다는 구상이다. 또 국방부가 청와대보다 더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현 국방부 청사 인근에 대규모 공원이 들어서는 점을 감안해 백악관처럼 시민 접근을 허용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하지만 윤 당선인이 오는 5월 10일 새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하겠다는 것 외에 다른 로드맵은 정확히 확정되지 않았고, 검토 중이라고 밝힌 사안도 적지 않아 공약을 지키기 위해 너무 성급하게 일을 진행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집무실 이전으로 영향을 받는 기관들이 국가안보와 직결된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등이라는 점에서 안보 공백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윤 당선인은 집무실 이전 계획은 적극적으로 설명하면서도 합참 이전 문제 등에 대해서는 ‘부족함이 없도록’, ‘순차적으로’ 등의 모호한 표현을 썼다. 또한 주변 미군기지 반환이 예정돼 있어 신속하게 용산공원을 조성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막상 사업이 시작되면 지연되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점에서 시민 접근형 집무실이 언제 실현될지는 장담할 수 없어 보인다. 용산공원이 지연될 경우 국방부 내 대통령 집무실은 국민 접근이 구조적으로 불가능한 구중궁궐을 면하기 어렵게 된다.윤 당선인은 영빈관 역할을 할 건물을 용산공원 부지 내 새로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그전까지는 청와대 영빈관이나 본관 건물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혀 취임과 함께 청와대를 완전히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약속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용산구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리모델링할 예정인 대통령 관저에 대해서도 윤 당선인은 신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 물론 집무실 이전이 큰 무리 없이 추진된다면 임기 초반 여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으로서는 역대 대통령이 모두 실패했던 청와대 해체 공약을 실현 하게 돼 추진력을 증명할 기회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의 정면 돌파가 임기 초 청와대 안가(安家) 등을 철거해 국민적 지지를 받았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전례를 연상시킨다는 시각도 있다. 
  • 백악관 웨스트윙처럼 단일 건물 내 집무실·비서실… 주변은 공원으로 개방

    백악관 웨스트윙처럼 단일 건물 내 집무실·비서실… 주변은 공원으로 개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국민, 참모, 민간 전문가와의 소통을 대통령 집무실 이전의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윤 당선인 측은 미국 백악관 집무동 ‘웨스트윙’처럼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을 같은 건물에 설치해 유기적 소통이 가능하게 만들 계획이다. 집무실 인근도 백악관처럼 공원화해 시민 접근을 최대한 허용한다는 복안이다. 윤 당선인은 20일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무실 인근에) 민관합동위원회의 사무실을 많이 만들어서 도움을 받고자 생각한다”며 “집무실 1층에 프레스센터를 설치해서 수시로 언론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이전 계획과 윤 당선인 측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 집무실은 현재 용산 국방부 청사 본관 3층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청사 2층에는 핵심 부서들이, 1층에는 프레스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윤 당선인은 반환 예정인 용산 미군 기지에 시민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다. 윤 당선인은 “국방부 구내 구역 역시도 개방을 해서 최소한의 필요 범위 내에만 백악관 같이 낮은 펜스를 설치하고 시민들이 들어올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이어 “잔디밭에서 결혼식도 할 수 있다”고 했다. 용산 집무실이 들어서면 집무실 동측면과 남쪽은 용산공원과 접하게 된다. 그러나 용산공원의 완공 예정 시기가 윤 당선인의 임기가 끝나는 2027년이라는 점에서 지켜질 수 없는 청사진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6월까지 부분 환수를 받는 용산공원 부지 4분의1가량이 국방부 청사와 인접해 있다”며 “즉시 하반기부터 공원화 작업을 추진해 빠르면 내년 초까지 가시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제 공사가 시작되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임기 내에 백악관처럼 국민 접근성이 실현될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 취임식 장소, 용산·서울광장 거론

    취임식 장소, 용산·서울광장 거론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이 공식화되면서 오는 5월 10일로 예정된 취임식 장소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취임식을 마치고 바로 (새 집무실에) 입주해 근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대통령이 5년간의 국정 비전을 제시하는 대규모 국가의식인 대통령 취임식은 1987년 직선제 개헌 후 줄곧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렸다. 다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없었던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이 확정된 2017년 5월 10일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 장소가 법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다. 국회의사당에서 주로 취임식이 열렸던 것은 ‘민의의 전당’이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는 규모, 경호의 용이함 등 때문이었다. 이번 취임식 장소 1순위로도 국회의사당이 우선 꼽히지만, 윤 당선인이 탈(脫)청와대를 선언할 만큼 과거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국회 의정경험이 없는 특수성 때문에 또 다른 장소를 물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새 집무실이 마련될 용산이나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등이 후보지로 거론된다. 더불어 코로나19 확산 상황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한남동~용산 ‘매일 출퇴근’ 예고 교통통제 3~5분… 혼잡 우려 여전

    한남동~용산 ‘매일 출퇴근’ 예고 교통통제 3~5분… 혼잡 우려 여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5월 10일 취임 당일부터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임기를 시작하고 관저(숙소)도 한남동 공관을 쓰겠다고 밝히는 등 ‘매일 출퇴근’을 예고했다. 관저가 집무실 영내에 있지 않아 매일 출퇴근하는 정상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렵다. 경호의 어려움과 교통 통제 등 시민 불편 때문에 국가원수의 관저와 집무실은 같은 공간에 두는 게 일반적이다. 청와대개혁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한남동에 공관이 6개 있는데, 규모와 관계없이 제일 잘 안 쓰는 곳이 육군참모총장 공관”이라며 장소를 특정했다. 기자회견에서 윤 당선인은 출퇴근 시 교통 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 문제에 대해 “공관에서 루트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교통을 통제하고 들어오는 데 3~5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간을 적절히 활용하면 시민에게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워 시간에는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삼각지역 대신 국립중앙박물관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그러나 최단거리 이태원 길은 약 2.8㎞인 반면 우회로는 약 6.5㎞를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경호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용산 국방부 부지 내 관저 신축에 대해서는 구체적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윤 의원은 “현재는 (신축을) 검토하지 않지만 대통령이 출퇴근하는 것이 시민 불편을 계속 야기한다면 집무실 근처에 관저가 있는 게 맞지 않느냐는 검토는 있었다”고 밝혔다.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5년간 쓰는가’라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말해 윤 당선인 임기 중 국방부 내에 관저를 신축할 것임을 시사했다.
  • 尹 “국방부 이전·리모델링 등 496억원… 예산은 예비비로 충당”

    尹 “국방부 이전·리모델링 등 496억원… 예산은 예비비로 충당”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이전 비용과 예산 확보 방법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윤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전 비용 규모는 총 496억원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를 합참 청사로 이전하는 데 118억여원, 대통령실을 국방부 청사로 이사하고 경호용 방탄창 설치 등 리모델링을 하는 데 252억원이 든다는 것이다. 또 대통령 경호처를 이사하는 데 99억여원, 대통령 관저로 사용할 한남동 공관을 리모델링하고 경호 시설을 설치하는 데 25억원이 든다고 했다. 하지만 윤 당선인이 이날 합참 청사를 남태령으로 이전하는 구상을 밝히고 용산공원에 영빈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한 만큼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 국방부 부지 안에 대통령 관저를 신축할 경우 돈이 더 필요하게 된다. 실제 국방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추산한 비용은 윤 당선인이 밝힌 비용의 10~20배에 달하는 등 차이가 크다. 국방부는 인수위에 청사 이전 시 순수 이사 비용과 방호시설 재구축 및 전산망 이전 비용을 포함해 5000억원 이상이 든다고 보고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전날 TBS 라디오에서 이전 비용이 최소 1조원 이상 든다고 주장했다. 대통령 집무실을 국방부 청사로 이전할 시 국방부 직할부대와 합참 본청 이전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윤 당선인은 “1조원이니 5000억원이니 하는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근거가 없다”며 “(이전 비용은) 기획재정부에서 뽑아서 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전 예산과 관련, 윤 당선인은 예비비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윤 당선인은 “예비비 문제라든지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이 정부와 인수인계 업무의 하나라고 보고 협조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를 맡은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중으로 행안부, 기재부와 사전 실무 협의에서 돼 있던 예비비를 요청해 다음주 국무회의 때 예비비가 의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22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예비비 지출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법률상 인수위의 업무가 아니므로 예산을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해 왔다. 윤 당선인은 ‘청와대 집무실을 이전하는 것이 인수위 예비비 예산 범위 내에 있는지 국회 동의를 받을 필요는 없는지 검토했는가’라는 질문에 “예비비 문제는 기재부와 협의해서 법적 범위 안에서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 정면돌파 尹, 대통령실 용산시대 연다

    정면돌파 尹, 대통령실 용산시대 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고 관저는 용산구 한남동 공관을 쓰겠다고 20일 선언했다.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는 것은 처음이며, 조선 태조 이성계가 1394년 한양을 도읍으로 정한 이후 628년 만에 처음으로 국가 제1권력자가 4대문 밖으로 거처를 옮기는 셈이다. 이에 따라 여당 등 일각의 반대를 무릅쓰고 추진되는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오랜 세월 광화문을 중심으로 굳어진 권부(權府) 인프라의 대변혁 내지 제왕적 대통령제의 개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반면 시급한 민생 현안도 많은 상황에서 국가적 대계(大計)를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너무 성급하고 졸속으로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 여론도 만만치 않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이 마련된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려운 일이지만 국가의 미래를 위해 내린 결단”이라며 대통령실 이전 방침을 발표했다. 그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너무 서두르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알고 있다”며 “그러나 일단 청와대 경내로 들어가면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벗어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께 불편을 드리는 측면, 청와대를 온전히 국민께 개방해 돌려드리는 측면을 고려하면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결정을 신속히 내리고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며 “5월 10일 취임식을 마치고 바로 입주해 근무를 시작할 생각”이라고 했다. 전체 이전 비용은 총 496억원으로 추산했다. 윤 당선인은 “용산 국방부와 합참 구역은 국가 안보 지휘 시설 등이 구비돼 있어 청와대를 시민들께 완벽하게 돌려드릴 수 있고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시민들의 불편도 거의 없다”며 “용산 대통령 집무실 주변에 수십만평 상당의 국민 공원 공간을 조속히 조성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대통령 집무실이 국방부 청사로 들어가면 국방부는 합참 청사로 이전하게 되며, 합참 청사는 한미연합사의 경기 평택 이전에 따라 남태령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윤 당선인은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제 청와대는 없다”며 “청와대는 임기 시작인 5월 10일에 개방하겠다. 본관, 영빈관을 비롯해 최고의 정원이라 불리는 녹지원과 상춘재를 모두 국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나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졸속과 날림의 집무실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 정면돌파 尹, 대통령실 용산시대 연다

    정면돌파 尹, 대통령실 용산시대 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고 관저는 용산구 한남동 공관을 쓰겠다고 20일 선언했다.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는 것은 처음이며, 조선 태조 이성계가 1394년 한양을 도읍으로 정한 이후 628년 만에 처음으로 국가 제1권력자가 4대문 밖으로 거처를 옮기는 셈이다. 이에 따라 여당 등 일각의 반대를 무릅쓰고 추진되는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오랜 세월 광화문을 중심으로 굳어진 권부(權府) 인프라의 대변혁 내지 제왕적 대통령제의 개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반면 시급한 민생 현안도 많은 상황에서 국가적 대계(大計)를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너무 성급하고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 여론도 만만치 않다. 윤 당선인은 이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이 마련된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려운 일이지만 국가의 미래를 위해 내린 결단”이라며 대통령실 이전 방침을 발표했다. 그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너무 서두르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알고 있다”며 “그러나 일단 청와대 경내로 들어가면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벗어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공간의 이동이 아니라 국민을 제대로 섬기고 제대로 일하기 위한 각오와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고자 하는 저의 의지”라며 “국민들께 불편을 드리는 측면, 청와대를 온전히 국민께 개방해 돌려드리는 측면을 고려하면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결정을 신속히 내리고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전체 이전 비용은 총 496억원으로 추산했다. 윤 당선인은 “용산 국방부와 합참 구역은 국가 안보 지휘 시설 등이 구비돼 있어 청와대를 시민들께 완벽하게 돌려드릴 수 있고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시민들의 불편도 거의 없다”며 “용산 대통령 집무실 주변에 수십만평 상당의 국민 공원 공간을 조속히 조성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대통령 집무실이 국방부 청사로 들어가면 국방부는 합참 청사로 이전하게 되며, 합참 청사는 한미연합사의 경기 평택 이전에 따라 남태령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윤 당선인은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제 청와대는 없다”고 청와대의 역사적 퇴장을 못박은 뒤 “청와대는 임기 시작인 5월 10일에 개방하겠다. 본관, 영빈관을 비롯해 최고의 정원이라 불리는 녹지원과 상춘재를 모두 국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 [단독] 윤석열 당선인, 이준석·김기현과 만찬…“흔들림 없는 용산 시대” 한뜻

    [단독] 윤석열 당선인, 이준석·김기현과 만찬…“흔들림 없는 용산 시대” 한뜻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나 코로나19 대응과 새 정부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한 국회의 협조를 다시 한번 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8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당선 후 첫 오찬을 했던 윤 당선인이 이틀 만에 비공개 만찬을 함께 하며 머리를 맞댄 것이다. 윤 당선인 측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당선인과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 만찬 회동을 했다. 윤 당선인이 이틀 만에 다시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난 것은 여소야대 정국에서 국회와 긴밀한 소통으로 국정을 이끌어가겠다는 의지의 연장선이다. 윤 당선인은 당선 직후인 지난 10일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 “이제 정부를 인수하게 되면 윤석열의 행정부만이 아니라 국민의힘의, 국민의힘이라는 여당의 정부가 된다”며 “당정이 긴밀히 협의해서 정책도 수립하고 집행하고 이런 피드백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이날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 작업과 코로나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의 조속한 처리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 집무실의 국방부 청사 이전과 용산 시대를 흔들림 없이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비서실과도, 내각과도, 국민과도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집무실을 기획한다면 당은 그 철학이 집무실뿐 아니라 당 운영과 국정 전반에 녹아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이날 윤 당선인은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19 대응을 꼽고 국회의 협조도 구했다. 윤 당선인 측은 통화에서 “윤 당선인이 코로나 대응과 민생 대책에 관련해선 ‘타이트’한 보고를 주문했다”며 “후보 시절 약속한 손실보상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이 당선된 후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가 블랙홀처럼 이슈를 빨아들였으나, 이날 윤 당선인이 국방부 청사로 이전을 확정한 만큼 코로나19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윤 당선인은 규제 강도와 피해 정도에 비례한 손실보상, 국세청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자료를 토대로 지원액의 50%를 먼저 지원하는 선(先) 보상 제도를 공약했다. 이달 말로 닥친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만기 연장도 유력하다. 윤 당선인 측은 “민생과 생업의 문제에 관해서는 현 정부의 소프트랜딩(연착륙)식은 안 된다는 게 당선인의 생각”이라며 적극적인 대응을 예고했다. 윤 당선인 측은 취임 후 6·1 지방선거와 새 정부 인사청문회 정국이 시작되면 국회에서 추경 논의가 쉽지 않은 만큼 취임 전 50조원 안팎의 추경을 처리를 목표로 잡았다.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추경 처리가 불가능해 이번 추경안 처리가 윤석열 정부의 첫 협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윤 당선인은 조만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직접 소통하고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 대통령실 들어서는 용산 ‘정치 중심지’로 부상… 종로·광화문 정치 상징성 약해질 듯

    대통령실 들어서는 용산 ‘정치 중심지’로 부상… 종로·광화문 정치 상징성 약해질 듯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고 밝히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막을 열게 됐다. 대통령 집무실이 한양 도성 사대문 밖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청와대가 있는 종로·광화문 일대가 지닌 정치적 상징성은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용산 땅은 일찍이 군사적 요충지로서 외세의 침입이 끊이지 않았다. 1882년 임오군란 당시 청나라 군대가 주둔했고, 청일전쟁 때 일본군이 상륙한 곳도 용산이었다. 1904년 러일전쟁이 일어나면서 일본군이 용산에 자리를 잡았고 이후 용산 일대에는 일본군의 주요 군사 시설이 들어섰다. 광복 후에는 미군이 주둔하면서 오랜 시간 일반인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는 ‘금단의 구역’이 되었다. 용산은 1990년 6월 한미 정부가 용산기지를 이전하는 내용의 기본합의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새 전기를 맞았다. 2003년 5월 한미 정상이 용산기지의 평택 이전을 합의한 데 이어 2005년 10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용산기지의 국가공원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윤 당선인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 계획에 따라 향후 용산공원 조성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 당선인의 ‘용산 대통령실’ 선언에 따라 권력의 정점을 상징하던 청와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윤 당선인의 구상에 따르면 청와대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현재의 청와대 자리(서울 종로구 세종로 1번지)는 조선 태조 4년(1395년) 경복궁이 창건되면서 궁궐의 후원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총독부가 경복궁을 청사 부지로 사용하면서 지금의 청와대 부지를 공원화했다. 1939년 조선총독부가 이곳에 건물을 짓고 총독관사로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최고 통치자의 공간이 됐다.1948년 8월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이승만 전 대통령이 ‘경무대’라는 이름을 짓고 관저 및 대통령 집무실로 이 건물을 사용하게 된 것이 청와대의 시작이다. 1960년 윤보선 대통령이 선출되면서 ‘청와대’로 이름을 바꿨다. 이후 62년 동안 ‘청와대’는 최고 권력을 상징하는 단어로 통했다. 특히 광화문 인근에 정부서울청사와 서울지방경찰청 등 주요 시설이 자리하면서 이 일대가 정치·행정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나 앞으로는 지역이 지닌 그 영향력이 약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윤 당선인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나 용산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신중론 등 여론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용산 지역에 추가적인 도시 규제는 없다는 방침을 오 시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용산 일대 개발·정비 사업이 무산되거나 변경, 지연될 우려는 해소된 것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설 국방부 청사 인근에는 한강로1가 특별계획구역과 삼각맨션 특별계획구역 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다. 삼각맨션 특별계획구역의 경우 지상 35층 주상복합 3개 동, 150실의 업무시설 1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구역은 준주거지역이라 최고 120m 높이의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인근 국방부 청사에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서면 고도 제한으로 정비 사업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와대 인근의 고도 제한은 인왕자연경관지구와 경복궁 주변 고도지구로 인한 것”이라며 “국방부 청사 인근 지역 고도 제한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청와대 이전 소식에 中 “무속 논란이 웬 말?” …취임 전부터 ‘미신’이 전면에

    청와대 이전 소식에 中 “무속 논란이 웬 말?” …취임 전부터 ‘미신’이 전면에

    윤석열 당선인의 청와대 이전 결정에 중국이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20일 윤 당선인이 차기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로 이전하는 안을 확정한 직후 중국 최대 규모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는 관련 소식이 주요 ‘핫’ 뉴스로 등장했다. 특히 중국 관영매체들이 해당 소식을 주요하게 다루면서 관련 기사만 수십만 건이 쏟아졌다. 특히 상당수 매체는 현재 청와대 터가 고려 숙종 9년 때 처음 자리 잡게 됐으나, 역대 대통령들의 대부분이 퇴진 후 구속 수사를 받는 등 풍수지리학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는 점에 주목했다.중국 공산당의 대표적인 기관지인 글로벌타임스는 해당 소식을 주요 ‘속보’로 다루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지난 2012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친 대선 행보 중 기존의 청와대 터에서 광화문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한 바 있으나, 취임 후 경호와 비용 등의 이유로 이전을 현실화하지는 못했다고 상세히 보도했다. 이에 대해 현지 누리꾼도 한국의 차기 대통령궁이 될 새 청와대 이전 소식에 촉각을 세우며 관심을 보였다. 상당수 누리꾼은 윤 당선인에 대한 무속 신앙이 청와대 이전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조롱 위주의 댓글을 게재했다. 여기에는 지난해 10월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당선인 손바닥에 ‘왕’자가 그려진 것을 중국 매체가 보도한 영향이 컸다. 당시 중국 매체들은 ‘미신이 한국 문화 일부로 남아 있는 전형’이라고 보도했다.이어진 청와대 이전 소식에 중국 누리꾼은 “한국의 새 대통령은 여전히 풍수지리설과 미신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고 비웃었다. “손에 ‘왕’이라는 글자를 적고 등장하더니, 이제는 미신에 의존해서 청와대 터를 강행하고 있다. 새 왕이 되고 싶었던 한국의 새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미신을 끌어들인 것”이라고 비난 일색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처음 미신 논란이 있었을 때 한국 같은 선진국에서 미신을 믿는 지도자가 진짜 있다는 것을 믿기 힘들었다”면서도 “당선인 신분에서부터 청와대 터가 좋지 않다는 미신에 의존해 천문학적인 이사 비용을 세금으로 감당하려는 의지를 보아하니 분명 미신을 국정 운영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시종일관 원색적인 반응을 보였다.
  • “정부와 군 지휘부 한번에 타격”…역대 합참의장 11명, 집무실 이전반대

    “정부와 군 지휘부 한번에 타격”…역대 합참의장 11명, 집무실 이전반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을 공식화한 가운데 역대 합동참모의장을 지낸 11명의 예비역 고위 장성들이 이를 반대하고 나섰다. 역대 합참의장을 지낸 11명의 예비역 장성들은 전날 ‘청와대 집무실 이전, 안보공백이 우려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대통령 경호처장이 유력한 김용현 전 합참 작전본부장(예비역 중장)과 윤 당선인 인수위 측에 전달했다. 여기에 참여한 역대 합참의장은 김종환(15대)·최세창·이필섭·조영길·이남신·김종환(31대)·이상희·한민구·정승조·최윤희·이순진 등 총 11명이다. 이들 중 4명(최세창·조영길·이상희·한민구)은 국방장관도 역임한 인물들이다. 이들의 면면은 역대 보수·진보정부를 가리지 않았다. 조영길 전 합참의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이상희 전 합참의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한민구 전 합참의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각각 국방장관을 지냈다. 이순진 전 합참의장은 차기 정부 국방장관으로도 거론되는 인물이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청와대 집무실의 국방부 청사 이전은 국방부·합참의 연쇄이동을 초래해 정권이양기의 안보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며 “특히 북한이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 준비 동향을 보이는 등 안보 취약기 군의 신속한 대응에 대혼란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 집무실로 국방부 청사를 사용할 경우 적에게 우리 정부와 군 지휘부를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목표가 된다”고도 지적했다. 또한 “대통령 집무실은 국가지휘부의 상징이며 국가안보의 최후보루로서, 이전은 국가의 중대사인 만큼 속전속결로 밀어붙여선 안 된다”면서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국군을 통수한다고 헌법과 법률에 명시된 만큼 이전 과정에서 군심과 민심이 흔들리지 않을 혜안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도 조언했다. 이들이 안보 공백을 야기하고 혼란이 우려되는 또 다른 이유로 우선 국방 전산망과 전시 통신망, 한미 핫라인 등 주요 통신망이 제 역할을 못 하게 된다는 점을 들었다.또 국방부와 다른 부대들을 재배치할 경우 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보통합을 일컫는 C4I 체계를 새로 구축해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현재 구축된 실시간 작전대응을 위한 통신·정보 네트워크 체계를 재배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체계를 재구축하는 과정에서 해킹 등 보안사고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 국방부와 합참 업무에서 필수적인 군 내부 전산망(인트라넷)은 해킹 방지를 위해 민간의 인터넷망과 분리돼있다. 국방부와 합참, 주한미군을 연결하는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를 비롯한 지휘통제체계도 영향을 받는다. 한반도 유사시 일선 부대의 움직임을 실시간 통제하는데 필요한 시스템을 단기간에 이전·재구축하면 해킹, 오작동 등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 북, 한미연합훈련 겨냥해 “노골적 도발” 반발

    북, 한미연합훈련 겨냥해 “노골적 도발” 반발

    북한 대외선전매체가 한미 군 당국이 다음달 중순 연합 훈련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노골적 도발”이라며 반발했다.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20일 ‘전쟁 불구름을 몰아오는 위험천만한 망동’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조선 군부 호전 세력이 합동군사연습 시기를 명확히 밝히고 야외 실동기동훈련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떠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다음달로 예상되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에서 야외 실기동 훈련을 검토하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매체는 “군부 호전 세력의 무분별한 대결과 북침 전쟁 책동으로 조선반도 정세는 전쟁 위험이 최극단으로 치닫는 엄중한 국면에 처하게 됐다”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호전광들이 외세와 야합하여 명백히 자기들의 선택을 세상에 알린 이상 그에 따른 모든 후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2018년 6월 싱가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야외 실기동 훈련(FTX) 없이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도상훈련(CPX)으로 대체됐다. 그러나 최근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을 이어가는 등 긴장이 높아지면서 실기동 훈련도 재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야외기동훈련 재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다만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대통령 집무실 변경 등을 고려하면 상반기 훈련도 실기동 훈련 없이 치뤄질 가능성이 있다.
  • 윤호중 “대통령실 용산 이전, 국민 뜻 무시한 당선인의 횡포”

    윤호중 “대통령실 용산 이전, 국민 뜻 무시한 당선인의 횡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을 발표한 가운데, 이를 두고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 뜻은 깡그리 무시한 당선인의 횡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20일 윤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전 결정 과정이 완전한 졸속, 불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구청 하나를 이전해도 주민의 뜻을 묻는 공청회를 여는 법”이라며 “국가안보와 시민의 재산권을 좌우할 청와대와 국방부 이전을 국민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강행하는 것이 과연 합당하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안보 공백이 없다는 윤 당선인의 주장은 한마디로 거짓말”이라며 “국가안보에 커다란 구멍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용산은 대한민국 국가안보를 총지휘하는 국방의 심장이다. 게다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이전에만 2~3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 핵심 시설을 하루아침에 폐기하면 구멍 뚫린 국가방위는 누가 책임지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용산 집무실과 한남동 관저, 현 청와대 영빈관까지 몽땅 사용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구상대로라면 경호·경비에 따른 예산 투입도 지금의 2∼3배 이상 소요될 것”이라며 “시민 불편은 보지 않아도 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시민들의 재산권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용산으로 집무실을 이전하면 용산과 남산 일대는 고도 제한에 묶여서 인근 지역 재개발, 재건축이 불가능해진다”면서 “용산 재개발, 국제 업무지구 조성 역시 물 건너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집무실 반경 8km는 비행금지 구역으로 제한된다.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인 드론 택시·택배는 강남까지 발도 못 붙이게 된다”며 “대통령 새집 꾸미자고 시민들 재산권을 제물로 삼는 꼴 아니냐”고 비판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윤 당선인을 향해 “졸속과 날림의 집무실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결사의 자세로 안보와 시민의 재산권을 지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부디 냉정을 되찾아 국민 불안을 덜어주기를 바란다”며 “민주당은 즉시 국방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소집하여 용산 집무실 이전의 문제점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 ‘용산시대’ 새 대통령 집무실 어떤 모습일까…새 관저 건립 가능성도

    ‘용산시대’ 새 대통령 집무실 어떤 모습일까…새 관저 건립 가능성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20일 공식화하면서 새 집무실과 주변 공간 조성 방안에 관심이 모아진다. 윤 당선인과 인수위 측이 20일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내용을 종합하면 국방부 청사 건물에는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그리고 기자실이 들어선다. 대통령 집무실, 국방부 청사 2층 유력총 10개층인 국방부 청사 건물에서 기자실 외에 대통령 집무실이나 비서실이 각각 어디에 배치될지 구체적으로 언급은 없었지만, 기존 장·차관실이 있던 2층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을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에서 유력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기로 하게 된 가장 큰 동기는 청와대 구조상 대통령이 공간의 장막에 막혀 소통이 차단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 기존 청와대 경내에는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본관과 비서실(여민관), 기자실에 해당하는 춘추관 등이 모두 별개 동으로 떨어져 있다. 이 때문에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동이 서로 떨어져 상시적인 소통이 어렵다는 주장이 여러 차례 제기됐다. 이 때문에 용산에 새로 꾸려질 새 집무실 가까이에 비서실장을 비롯해 정무·공보를 맡은 비서진들의 업무공간을 두고, 민관합동위원회도 같은 건물에 입주시켜 수시로 회의를 열겠다는 것이 윤 당선인의 구상이다. 여기에 기자실을 1층에 둠으로써 국민과의 소통에도 한층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당선인은 이날 회견에서 “물리적 공간의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통의 의지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집무실 1층에 프레스센터(기자실)를 설치해서 수시로 언론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와 나란히 내각 회의실, 부통령실, 비서실장실, 대변인실, 국가안보보좌관실, 프레스룸 등이 배치된 미국 백악관 집무동 ‘웨스트 윙’의 수평적 구조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관저 및 외빈 접견 영빈관 새로 건립해야 할지도5월 10일 취임식 직후 용산 집무실에 입주하겠다는 구상에 따라 임시 관저는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리모델링 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청와대 이전 TF 팀장인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관저 문제와 관련해 “(당장은 한남동) 공관을 수리해서 들어가는데 장기적으로는 이 구역(국방부 부지) 안에 관저나 외부 손님들을 모실 수 있는 시설들을 만드는 것이 좋지 않겠나 생각을 한다”고 설명하면서도 “지금은 그것(관저 신축)까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현재 청와대에서는 영빈관과 전통 한식 가옥으로 건축된 상춘재가 외빈 접견 등에 사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 윤한홍 의원은 관저 신축과 관련, “아직 검토는 안 했다”라면서도 “대통령이 밖에서 출퇴근하는 게 교통통제라든지 계속 불편이 야기된다면 집무실 근처에 관저가 있는 게 맞지 않느냐 하는 검토는 있었다”고 부연했다. 영빈관의 경우 앞서 국방컨벤션센터, 전쟁기념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이 다양한 후보지로 거론돼 왔다. 윤 당선인은 그러나 이날 회견에서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을 앞둔 용산공원 부지 내에 영빈관 격의 건물을 새로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기적인 구상으로 “용산공원이 우리에게 반환이 되면 그쪽에다가 (미국) 워싱턴에 있는 블레어하우스 같은 것을 건립하는 방안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산공원 조성 및 새 건물 완공 전까지는 기존 청와대 영빈관이나 본관 건물을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물론 이 안(국방부 부지)에도 국방컨벤션 등이 있지만, 외국 귀빈을 모셔야 한다고 하면 (청와대 부지를) 공원으로 개방하더라도 저녁 국빈만찬 같은 행사 때 쓸 수 있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용산공원과 어떻게 어우러질지도 관건집무실 우측과 남측 전면에 자리할 용산공원 조성 계획도 관심 포인트다. 현재 용산기지 부지는 전체 반환 예정 부지(203만㎡)의 약 10%인 21만 8000㎡ 정도가 반환된 상태다. 이를 대통령 집무실 예정지 앞 부지를 포함, 올해 중으로 4분의 1까지 반환을 조속히 마무리해 시민공원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윤 당선인이 이날 회견장에서 직접 공개한 조감도를 보면 새 대통령 집무실(현 국방부 청사)을 중심으로 앞마당에 공원이 조성돼 있고, 우측으로 근무지원단, 좌측에 합동참모본부 건물이 자리했다. 국방부 장관실을 포함한 기존의 국방부 내 주요 업무공간은 합동참모본부 건물을 함께 사용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공원에는 잔디밭이 펼쳐져 있고 주변을 나무가 에워싸고 있는 모습으로, 공원에서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국방부 청사까지 펜스나 담장은 보이지 않았다. 개방된 구조를 부각하는 형태로 보이나, 대통령 집무실 주변으로 집회·시위에 따른 공원 이용객의 불편이나, 경호상 위험 등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관저나 영빈관 건물은 현재 조감도 상에 나타나 있지 않다. 다만 실제 이전이 추진된 뒤 경호나 보안 평가를 통해 각종 방호시설이 추가될 가능성은 있다. “추가 규제 없을 것…고도제한도 그대로 유지” 한편, 용산 집무실 설치에 따른 추가적인 주민 불편은 없을 것이라는 게 당선인 측 설명이다. 집무실 이전 계획과 관련해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국방부와 합참 시설 등 군사시설 방어를 위해 설치된 기존 대공방어체계 이상으로 용산 주변과 남산 일대에 추가적인 방공포대를 설치하거나 군사시설을 구축할 필요는 없으며, 고도 제한도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 尹 “안보에 지장 없도록 할 것” 발표했지만…안보 공백 우려는 여전

    尹 “안보에 지장 없도록 할 것” 발표했지만…안보 공백 우려는 여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을 공식화하면서 국방부와 합참의 연쇄 이동이 현실화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안보공백 우려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국방부로 대통령 집무실이 확정되면서 합참 조직 중 정보·작전본부를 제외한 일부 등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합참도 앞으로 모두 남태령 수도방위사령부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15일 북한 김일성 주석 생일(북한은 ‘태양절’로 지칭) 110주년을 전후로 도발이 집중될 가능성을 군과 정보 당국은 주시하고 있다. 다음달 중순쯤 전반기 한미연합훈련이 실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군 관계자들은 이번 달에 이사가 시작되더라도 연합훈련 전까지 빠듯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은 과거에도 연합훈련을 전후로 반발성 무력시위를 종종 감행한 바 있다. 또 북한 스스로 천명했던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재개 유예(모라토리엄) 폐기 가능성이 현실화하는 동향도 빨라지고 있다. 여기에 이어 북한은 다음달 태양절을 성대하게 치르겠다고 예고했다. 이를 계기로 ‘정찰위성 개발 성공’을 대내외에 과시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이 외에도 군 당국은 핵실험 재개 가능성도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군 당국은 이삿짐을 옮겨야 하는 상황과 마주하게 됐다. 윤 당선인은 안보 공백 우려에 대해 이날 기자회견에서 “군부대가 이사한다고 국방 공백이 생긴다는 건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가장 빠른 시일 내 가장 효율적으로 이전을 만료, 안보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선인 측도 “군 통수권자와 군사작전 지휘부가 근접한 장소에 있게 되므로 유사시 신속한 소통과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안보대비 태세가 더욱 강화된다”면서 “군사적 대응은 합참이 주도하며, 군사대비태세에 공백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8일 인수위의 후보지 답사를 직접 안내하던 국방부 관계자는 ‘이전 시 장애요소’를 묻는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질문에 작심한 듯 ‘가용 업무공간’을 찾는 게 숙제라며 “업무 지연이 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사다리차를 올릴 수 없는 국방부 신청사 특성상 이삿짐을 빼는 데만 “20일간 매일 24시간을 돌려야 한다”는 내용의 이사업체 임시견적도 받았다고도 말했다. 이 외에도 군 안팎에서는 일반부처보다 복잡하게 설계된 군 내부 전산망(인트라넷)을 함께 옮겨 재구축하는 과정에서 해킹 등 보안사고가 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통령 집무실의 국방부 이전과 관련해 역대 합동참모의장(합참의장)을 지낸 11명의 예비역 대장들은 속전속결로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제15대 합참의장 김종환(예비역 육군 대장) 등 11명의 전직 의장들은 ‘청와대 집무실 국방부 이전, 안보 공백이 우려된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청와대 집무실의 국방부 청사 이전은 국방부와 합참의 연쇄 이동을 초래해 정권 이양기의 안보 공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통령 집무실은 국가지휘부이자 상징이며 국가안보 관련 최후의 보루로서 그 이전은 국가의 중대사”라면서 “짧은 시간 내 속전속결로 밀어붙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정권 이양기에 맞춰 북한이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 준비 동향을 보이는 등 안보 취약기 군의 신속 대응에 대혼란이 우려된다”며 “청와대 집무실로 국방부 청사를 사용한다면 적에게 우리 정부와 군 지휘부를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목표가 된다”고 지적했다. 해당 입장문에는 김 전 의장을 포함해, 최세창·이필섭·조영길·이남신·김종환(31대)·이상희·한민구·정승조·최윤희·이순진 등 총 11명의 전직 합참의장들이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 대통령이 이웃이 된다면…“차 막히고 불편” “개발 가속화”

    대통령이 이웃이 된다면…“차 막히고 불편” “개발 가속화”

    윤석열 당선인 ‘집무실 국방부 청사 내 이전’ 발표지역민들, “재건축 때 규제 강화할까봐 걱정”교통통제로 막히는 길 더막힐까봐 우려“용산 상징성 강화…개발 빨라질 것” 기대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집무실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내로 옮기겠다고 20일 공식 발표하면서 지역민들도 손익을 따져보며 고민스러워하고 있다. 보안과 경비·경호를 생명으로 하는 국가 시설이 동네로 이사오면 교통체증이 심해지고, 초고층 건물을 짓는데 제한받는 등 불편함이 늘 것이라는 우려가 큰데 일각에서는 “지역 숙원 사업 추진이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드러낸다. 현실적으로 가장 민감한 문제 중 하나는 집값이다. 윤 당선인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용산 지역은 이미 군사시설 보호를 전제로 개발돼 왔으며 청와대가 이전하더라도 추가 규제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단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예컨대 재개발 추진 중인 아파트의 경우 대통령실 이전으로 용적률 제한 등이 엄격해진다면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삼각맨션(삼각아파트)은 35층 주상복합 3개 동, 150실의 업무시설 1개 동으로 재건축할 계획인데 ‘대통령실 이전설’이 나온 뒤로 호가를 낮춘 매물이 나오고 있다. 개발이 지연될까 봐 우려해서다. 교통 체증도 주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이다. 윤 당선인은 용산구 한남동의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리모델링해 대통령 관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관저에서 집무실까지 어떤 경로로 출퇴근할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윤 당선인은 “교통통제하고 (집무실까지) 들어오는데 3~5분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주민인 이모(43)씨는 “대통령이 출퇴근길로 택할 가능성이 있는 이태원로(삼각지역사거리~북한남삼거리 총 3.1㎞)는 지금도 아침, 저녁마다 상습적으로 막힌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실 인근에서 집회·시위가 자주 열리면 차량 정체나 소음이 심해질 것이라거나 집무실을 방어할 미사일 포대가 남산 등에 재배치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윤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동시간을) 적절히 활용하면 시민에게 큰 불편은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대통령실 이전을 계기로 지역 개발 사업이 더 탄력받는 등 중장기적으로는 호재라는 반응도 있다. 용산이 대한민국의 중심지라는 상징성이 생겨 미군 기지의 반환이 빨라지고, 인근 국제업무지구 개발과 공원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다. 용산주민들이 가입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경의중앙선 지상 구간의 지하화가 본격화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내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용산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걱정이 많지만, 삼각지 역 주변 등 용산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기대도 일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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