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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주간노인보호센터 백신 접종자 21명 무더기 돌파감염

    제주 주간노인보호센터 백신 접종자 21명 무더기 돌파감염

    제주시내 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용자와 종사자 등 16명이 무더기로 돌파감염 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내 모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긴급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도는 지난 10일 시설 이용자 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11일부터 이용자와 종사자 등 56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1일 2명이 추가 확진되고 12일 18명이 재차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사흘 만에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었다. 이중 14명은 이용자, 3명은 종사자, 4명은 선행확진자의 가족이다. 이용자와 종사자 17명 중 1명을 제외한 16명은 모두 백신을 맞은 접종 완료자로 확인됐다. 선행 확진자의 가족들은 접종을 하지 않았다.도는 화이자 2차 접종을 완료한 선행 확진자를 대상으로 긴급히 변이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델타 변이로 확인됐다. 해당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57명 중 56명이 화이자 접종을 완료했지만 돌파감염을 막지는 못했다. 시설 인원 대비 돌파감염 비율은 30%다. 도는 해당 시설을 전면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이어 확진자를 제외한 음성 통보자 40명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 조치를 명령했다. 이날 제주에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일별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도는 12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신규 확진자가 37명이라고 밝혔다.이는 기존 일별 최다 기록인 지난달 20일 하루 34명을 넘어선 수치다.
  • “혼자 중얼중얼”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정신병 얻은 美 소년

    “혼자 중얼중얼”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정신병 얻은 美 소년

    미국에서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정신병을 얻었다는 사례가 나왔다. 9일 CBS뉴스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다니엘 살리나스(14)는 코로나19 완치 후 정신병증이 나타나 병원에 입원했다. 소년의 어머니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정신병이 생겼다. 회복 직후부터 행동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소년은 지난 1일 처음 이상 행동을 보였다. 어머니는 “극심한 편두통을 앓다 잠이 든 아들을 깨웠는데,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일어났다. 평소 아들 행동과 정반대였다”고 설명했다. 하루 뒤 증세는 더욱 나빠졌다. 어머니는 “큰아들이 전화를 걸어와서는 ‘동생이 이상하다. 미친 듯이 중얼중얼 혼잣말을 한다’고 말하더라”고 덧붙였다. 소년은 급히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소년의 급격한 행동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 각종 검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추정되나 정확히 언제까지 증상이 이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의료진 설명이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 메디컬 센터 응급의학과 의사 마이클 데뉼트는 “전파력 강한 델타 변이 확산 이후 정신병적 후유증 환자를 더 많이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후유증은 특히 어린이 환자에게서 더 빨리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데, 어린이 뇌가 중추신경계 염증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정신병증이 생긴 소년 역시 지난 6월 중순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가족 15명 가운데 나이가 가장 어리다. 관련 후유증은 감염 한 달여 만에 나타났다. 소년의 어머니는 “아들은 다음 주 추가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이런 사례가 많지는 않겠지만, 충분한 경고가 될 것 같다”면서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나가고 싶어도 좀 참으라”고 경고했다. 사실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정신병을 얻었다는 환자의 사례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벌써 지난해부터 미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비슷한 사례가 보고됐다. 환각과 환청을 경험한 환자도 다수다. 지난해 12월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뉴욕의 한 병원에 입원한 40대 여성은 “스스로 목숨을 끊고 애들도 죽이라”는 목소리를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스캐롤라이나의 또 다른 여성 환자는 자녀들이 납치된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황당한 구출작전을 펼친 바 있다. 뉴욕의 30대 남성 환자는 사촌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생각에 침대에서 사촌의 목을 졸랐다. 이밖에 영국에서 코로나19 환자 153명 중 10명이 과거 병력이 없음에도 코로나19 투병 이후 정신병증을 보였다는 보고가 있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환자 중 이렇게 심각한 정신병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드물지만,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사례로 보고 있다. 코로나19가 처음에는 호흡기에 주로 영향을 미친다고 여겼지만, 이제는 신경이나 인지능력 손상, 정신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졸중보다 인지능력 감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연구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 부산서 163명 확진…신규 집단감염 속출

    부산서 163명 확진…신규 집단감염 속출

    부산에서는 체육시설, 학원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코로나 19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 하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부산시는 12일 코로나 19 추가확진자 163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체 확진자 중 해외 입국은 2명,접촉자는 115명이며 나머지 46명에 대해서는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접촉자 115명은 가족 33명,지인 32명,직장동료 16명이다.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주점 10명,학원 3명,음식점 2명,체육시설 5명,PC방 4명,어린이집 4명,교회 4명,의료기관 2명이다. 체육시설·학원·어린이집 남구 소재 복합체육시설,동래구 소재 학원,사하구 소재 어린이집 등 3곳에서 신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남구 복합체육시설은 전날 이용자 1명이 확진된데 이어 이날 이용자 7명과 가족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수영장,목욕탕,헬스장이 복합된 공간으로 현재 동일시간대 이용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원생 1명이 확진된 동래구 학원에서는 직원 1명,원생 5명,가족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학원은 책상 간격 띄우기,아크릴판 설치,실내 환기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킨 것으로 확인됐으나 초 ·중등 학생들이 이용하는 학원 특성상 이용자 간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사하구 어린이집에서 전날 직원 1명이 확진된데 이어 이날 원생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최초 확진된 직원은 방학 후 업무에 복귀한 뒤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고,확진된 원생은 모두 같은 층에서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연쇄 감염 그룹인 교회·전통시장·요양병원서도 확진자 계속 나왔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동래구 교회,수영구 전통시장,기장군 요양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동래구 교회에서는 이날 교인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교인 12명과 가족 접촉자 2명이다. 수영구 전통시장에서도 종사자 3명이 추가 확진,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15명과 가족 접촉자 3명으로 늘었다. 부산진구 주점에서는 방문자 3명과 접촉자 12명이 추가 확진됐다.현재까지 방문자 63명,종사자 4명,관련 접촉자 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규모 돌파 감염이 발생한 기장군 요양병원에서 동일집단 격리 중인 병동 입원환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입원 환자 51명,직원 5명,가족 접촉자 2명 등 모두 58명이 확진됐다.추가확진자 2명도 예방접종 완료자로 돌파 감염 사례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23명이다. 현재까지 병상 배정에는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일반 병상 400개 중 343개,중환자 병상은 47개 중 23개가 사용중이다. 시 보건당국은 지난 7월 이후 생활치료센터 650개 병상을 확충해 현재 1천150개 병상을 운용 중이다.
  • 안성 제조업체 3곳서 집단감염 잇따라…누적 확진 21명

    안성 제조업체 3곳서 집단감염 잇따라…누적 확진 21명

    경기 안성지역 제조업체 3곳에서 코로나1)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안성시는 12일 관내 한 가구제조업체에서 직원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 11명 등 직원 30여명이 있는 이 업체에서는 지난 10일 외국인 근로자 1명이 용인의 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된 후 전날까지 이틀 새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는 내국인 2명,외국인 9명으로,주로 기숙사에서 공동생활을 하는 근로자들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안성에 있는 식품 관련 업체 2곳에서는 직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두 업체가 인접해 있는 것을 고려해 같은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각각 20여명씩 직원 40여명이 다니는 두 업체에서는 지난 7일 직원 1명이 충북 진천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된 후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전날까지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안성시 방역 당국은 제조업체 3곳의 첫 확진자 감염 경로를 조사하는 한편 추가 확진자들의 접촉자 규모를 파악 중이다. 시는 관내 기숙사 거주 근로자에 대해 오는 20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 [김균미 칼럼] 싱가포르 새 코로나 방역책의 시사점/대기자

    [김균미 칼럼] 싱가포르 새 코로나 방역책의 시사점/대기자

    지난달 초 코로나19와의 공존이라는 새 방역 대응책을 발표했던 싱가포르. 직후 수산시장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하고 새 대응책 시행을 미뤘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률 제고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10일 기준 백신 접종률은 72%였다. 최소 한 차례 백신을 맞은 사람은 전체 인구의 81%였다. 12세 이상은 누구나 예약 없이 언제든 백신을 맞을 수 있다. 10일 신규 확진자(해외 유입 제외)는 53명. 지난달 20일 182명까지 늘어났던 확진자 수가 한 달 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싱가포르는 집단면역의 기준으로 거론되는 접종률 70%를 넘자 방역 조치를 다시 완화했다. 접종률이 80%에 달하면 경제·사회 활동과 여행도 허용할 계획이다. 싱가포르는 애초 새 코로나 방역대책을 내놓을 때 국경 봉쇄와 감염자 추적,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확진자 일일집계 및 발표도 중단하겠다고 했다. 위중증 환자와 중환자실 입원자 수만 집계하고 변이 바이러스 추이 등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11일 싱가포르 복지부 사이트에서 확인해 보니 아직은 일일 확진자 현황을 집계, 발표하고 있다. 대신 백신 접종률과 위중증 및 중환자실 입원 환자 수, 접종 관련 현황을 더욱 비중 있게 다루며 접근법을 바꿔 가고 있었다. 싱가포르처럼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건 한국을 포함해 모든 정부의 목표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싱가포르의 시도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작은 도시국가이고 인구가 570만명에 불과해 가능하다는 식의 박한 평가는 적절하지 않다. 그보다 초기 강력한 봉쇄정책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빠르게 방향을 틀어 백신을 확보하고 적극적으로 접종에 나서 방역당국과 정책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매우 높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방역당국과 정책에 대한 신뢰 회복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11일 0시 기준 2231명으로 지난해 1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가장 많지만 맞을 백신은 부족한 한국에 더욱 뼈아프게 들린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12일 방역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하기 직전 “감염세가 지속되면 8월 중순 2331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고, 방역 조치 강화에도 우려가 현실이 됐다. 휴가철 이동이 늘었고, 델타 바이러스 감염이 증가했기 때문이라지만 속도를 내지 못하는 백신 접종이 주된 요인임은 부인할 수 없다. 미국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한국 정부의 방역대책에 대한 지지도는 86%로 높았다. 올봄 70%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다. 하지만 지금 정부가 잘하고 있는지 묻는다면 결과는 다르지 않을까 싶다. 방역정책과 방역당국에 대한 신뢰가 왜 이렇게 떨어졌을까. 코로나19 유행이 1년 7개월째 계속되면서 피로감이 쌓여 가고 있다. 백신 접종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나 가장 중요하고 유효한 방역 수단이다. 뒤늦게 백신을 충분히 확보했다지만 공급이 계속 차질을 빚어 접종 일정이 미뤄지고 접종 간격까지 바뀌면서 불안과 불신이 커지고 있다. 백신 예약 시스템의 불통 문제는 차치하고 교차 접종 등 백신 효과, 델타 변이 등 다른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 가능성과 위력, 돌파감염 위험성 등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때 제공해 불안감이 확대재생산되는 것을 막았어야 했다. ‘가짜뉴스’를 탓하기 전에. 초기와 달리 방역당국이 제 목소리를 내고 있는지,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하는지도 점점 회의적이다. 신뢰의 대명사였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 대한 지지도 예전만 못한 것 같다. 질병예방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한 것은 감염병 등 질병 관리에 더 적극적이고 과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이지 청장이 사과와 해명을 도맡아 하기 위해서는 아니다. 백신을 맞는다고 100% 안전하다고 믿는 사람은 없다. 최악의 상황을 막아 주길 바랄 뿐이다. 대통령은 추석 전까지 백신 접종률을 70%로 끌어올려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국내외 전문가들이 델타 변이 때문에 집단면역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잇달아 제기하고 있다.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정말 과학적으로 집단면역이 불가능하다면 ‘희망 고문’을 멈추고 또 실기하기 전에 대응 전략을 현실적으로 바꿔 나가는 것이 책임 있는 방역당국과 정부가 해야 할 일이다. 그러려면 추락한 방역당국에 대한 신뢰 회복이 최우선이다.
  • [사설] 델타 변이로 집단면역 어렵다는데 방역계획 다시 짜자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지 17개월여 만에 어제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2200명을 넘겼다. 수도권과 부산 등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고, 나머지 지역이 3단계로 한 달을 넘기고 있는 상황에서 허망한 느낌이다. 문제는 아직 정점이 몇 명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깜깜이 감염’도 30% 안팎이고 의료진의 과부하도 심각하다.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44%를 넘겼다. 확진자 확산의 원인은 델타 변이다. 최근 3주간 델타 변이 검출률이 48.0%에서 61.5%, 73.1%로 늘어나고 있고, 델타 변이가 변이의 96.7%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와 방역 당국이 K방역의 성과에 취해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방역 완화의 신호를 보인 것이 현재 가장 큰 방역 위기의 원인이고, 해외 제약사의 공급 축소 탓도 있지만 당국이 백신 수급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방역 위기의 두 번째 원인이다. 한국인처럼 백신 접종에 진심인 국민이 전 세계에 없는 것 같은데, 백신이 모자라서 맞지 못한다는 것이 말이 되나 말이다. 국민 각자가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이동과 사적 모임을 자제하는 길 말고는 다른 해법이 없다. 현재로선 마스크 챙기고, 백신 제때 맞고, 거리두기 철저히 하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이 없다. 특히 거리두기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 온 자영업자들은 정부와 방역 당국이 야속하겠으나 지금은 협조하는 수밖에 없다. 광화문 등의 ‘꼼수 집회’를 고집하는 이들이 시국의 위중함을 헤아려 자제해야 한다. 대체휴일까지 겹친 광복절 연휴의 여름휴가 때 시민들도 ‘집콕’을 부탁한다. 홍역이나 천연두 같은 집단면역 달성이라는 환상을 버려야 할 때다. 국민 70% 이상 집단접종을 완료한 이스라엘에서 돌파감염이 나타나 부스터샷(3차 접종)을 서두르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을 이끈 옥스퍼드대의 교수도 “델타 변이로 집단면역은 어렵다”고 분석하고 있다. 게다가 지구적 관점에서 백신 접종률은 선진국에 집중돼 인류의 10%에 불과하다. 즉 인류 전체의 관점에서 코로나19는 여전히 새로운 바이러스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영국 등에서는 확진자 차단보다 위중증 환자와 치명률을 관리하는 쪽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당국의 예상처럼 한국이 11월에 70%가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해도 집단면역이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일은 올겨울에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해 중증환자 병상 확보, 의료진 과부하를 덜어 주는 공공의료 확대 등에 더 심혈을 기울이기 바란다.
  • 코로나 총력전에… 홍역·결핵 등 국가예방접종에 ‘구멍’

    코로나 총력전에… 홍역·결핵 등 국가예방접종에 ‘구멍’

    코로나19 대응에 보건 당국의 역량을 쏟아붓는 와중에 독감·홍역 등 국가예방접종에 심각한 구멍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서울신문이 강은미 정의당 의원으로부터 단독 입수한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보건소에서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따라 접종한 12세 이하 미등록 외국인이 코로나19 이후 급감했다. 접종자 규모는 2016년 2만 2806명, 2017년 2만 2436명, 2018년 2만 1334명, 2019년 2만 5279명 등이었지만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에는 1만 7507명으로 급감했다. 올해 1~6월 역시 8770명에 불과했다. 12세 이하 미등록 외국인은 보건소에서 임시관리번호를 발급받은 뒤 무료접종을 실시하도록 돼 있다. 국가예방접종은 12세 이하 아동에게 인플루엔자(독감), 홍역, 결핵, B형간염, 수두, 일본뇌염 등 17가지 백신을 접종하는 사업을 말한다. 감염병예방법은 지방자치단체가 반드시 17개 질병에 대해 필수예방접종을 실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국가예방법종은 아동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보편적 인권일 뿐 아니라, 일정 규모 이상의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하면 집단면역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에서는 백신이 오히려 아동 건강에 해롭다는 ‘백신 음모론’ 영향으로 필수예방접종이 후퇴한 뒤 홍역 발생률이 치솟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12세 이하 미등록 외국인 무료접종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2019년 3652명에서 지난해 1020명으로 3분의1 이상 줄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275명까지 떨어졌다. 대구 역시 2019년 2547명에서 2020년 464명으로 감소했고 올해 상반기엔 45명에 그쳤다. 인천도 2019년 1341명에서 2020년 694명, 올해 상반기 176명을 기록했다. 외국인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도는 2019년에는 7205명이 접종했지만 2020년 5235명으로 줄어든 뒤 올해 상반기에는 1952명으로 감소했다. 접종률이 급감한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접종 기피 현상도 있지만 보건소의 코로나19 대응 업무가 급증하면서 국가예방접종을 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강 의원은 “감염병으로부터 아동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은 가장 보편적인 인권일 뿐 아니라 국가의 의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로 보건소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면 임시로 동네 병·의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분당 김밥집·부산 밀면집 700명 식중독 범인은 달걀?

    분당 김밥집·부산 밀면집 700명 식중독 범인은 달걀?

    밀면·김밥 전문점의 최근 대규모 식중독 환자 발생 사례는 달걀을 통해 살모넬라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살모넬라균감염증으로 신고된 환자는 모두 1101명(잠정 통계)이며, 특히 6∼7월에만 598명으로 절반이 넘었다. 올해 5월까지는 관련 신고가 과거 5년간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이후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신고가 증가했고 6월 말 이후에는 부산에서 환자가 잇따르면서 예년보다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 질병청은 9월까지는 살모넬라균 감염 위험이 높다고 보고 있다. 살모넬라균에 노출된 달걀과 우유, 육류, 이들을 활용한 가공품이 주요 감염원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 성남 김밥 전문점 2곳과 부산 연제구 밀면집에서 최근 식중독 환자가 각각 270여명과 400여명이나 발생했는데 모두 식자재 등에서 살모넬라균이 나왔다. 질병청은 “집단감염 사례를 조사한 결과 주로 달걀에 의한 것(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두 집단발생과 연관된 균은 닭의 분변에 오염된 달걀에서 흔히 검출되는 살모넬라균으로, 달걀을 취급하거나 섭취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은 “달걀 껍데기에 있는 오염 물질이 껍데기를 깨는 조리 과정에서 달걀 액을 오염시키거나 달걀을 만진 손을 씻지 않고 다른 음식을 조리한 경우 교차 오염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4단계도 1차 접종 집중도 안 통했다… 방역, 새판을 짜라

    4단계도 1차 접종 집중도 안 통했다… 방역, 새판을 짜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지난해 1월 20일 첫 발생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2000명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앞에서 현재의 방역 조치 효과는 제한적이라 보고 이런 추세가 한 달가량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방역 체계 개편에 대한 고민과 고위험군의 2차 접종을 빠르게 늘리는 방향으로 접종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1월 집단면역 70% 목표를 재설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223명 늘어 직전 최다 기록인 1895명(지난달 28일)을 넘어섰다. 특히 확산세가 주춤했던 수도권의 일평균 지역 발생이 1027.7명으로 직전 주(7월 29일∼8월 4일) 935명보다 92.7명이나 늘어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 점유율이 70%를 넘어 조만간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고려했을 때 지금이 (유행의) 정점은 아니고 (정점 도달까지) 시간이 좀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확산 원인으로 누적된 방역 피로감으로 휴가철 전국 이동량이 3차 유행 때인 지난 1월과 비교해 30% 이상 높아졌고, 이로 인해 지역사회 n차 전파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전문가들도 한 달가량은 현 추이가 계속될 것으로 봤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델타 변이 비율이 늘어나는 반면 백신 접종률은 정체돼 있기 때문에 한 달 정도는 현재 추세에서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최대한 백신 접종을 서두르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신규 확진자 수가) 계단식으로 올라가고 있는데 3000명대로 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록다운’(봉쇄)에 가까운 방역 조치들도 거론된다. 정기석 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는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통행을 제한하는 통금 조치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비수도권도 4단계를 적용해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조치 강화는 서민경제의 애로를 야기할 수 있다”며 2000명대 환자가 현실화된 지금도 거리두기 4단계+알파 조치를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우주 교수는 “결국 경제 때문에 미봉책만 계속 내놓고 있는 것이고, 방역은 짧고 굵게 하는 게 옳다”고 비판했다. 거리두기 방역 체계 개편과 백신 접종 계획 수정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바이러스나 의료 상황이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방역 조치도 일정 시점이 됐을 때는 개편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사회·경제적 위축을 감안하고) 강하게 통제해서 환자 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갈지, 다른 선택지를 정할지 등 결국 중요한 것은 방향성”이라고 강조했다. 박 팀장은 “진단검사(Test), 역학 추적(Trace), 신속한 치료(Treat)를 핵심으로 한 3T 전략, 거리두기, 국민 참여에 있어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재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70% 정도로는 집단면역이 불가능하다는 진단도 나온다.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델타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는 아예 다른 바이러스”라며 “(전 국민) 70%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을 언급하는 것은 학술적으로나 정책적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재훈 교수도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재생산지수가 3~4 정도로 평가됐는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보고서에서) 델타 변이는 이보다 약 2배 정도 높다. 그렇게 되면 감염재생산지수가 5~6, 높게는 8 정도까지 될 수 있다”면서 “(감염재생산지수가) 5 정도 되면 전체 인구의 80%가 면역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현 상황에 대해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으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 12일도 2000명대 가능성…오후 9시까지 1833명, 어제보다 188명↓

    12일도 2000명대 가능성…오후 9시까지 1833명, 어제보다 188명↓

    동시간대 기준 두 번째로 많아…수도권 1166명-비수도권 667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0일 사상 처음으로 2000명을 돌파하는 등 4차 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11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83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2021명보다 188명 적지만, 지난주 수요일(8월 4일)의 오후 9시 집계치 1649명에 비해서는 184명 많다. 1833명 자체는 오후 9시 기준 집계로 전날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166명(63.6%), 비수도권이 667명(36.4%)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538명, 서울 520명, 인천 108명, 경남 101명, 부산 95명, 충남 80명, 경북 66명, 충북 64명, 울산 49명, 대전 47명, 강원 41명, 대구 38명, 전남 24명, 제주 23명, 광주 20명, 전북 16명, 세종 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000명 안팎, 많으면 2000명대 초반에 달할 전망이다. 1주간 하루 평균 1755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하루 평균 1694명에 달했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인천 서구의 음식점과 관련해 총 15명이 확진됐다. 또 경기 성남시 헬스장, 경기 안산시 대안학교와 관련해서는 각각 16명이 감염됐다. 대전 유성구 소재 학원(2번째 사례)에서 14명, 충남 아산시 외국인 지인모임 사례에서는 23명이 각각 확진됐고, 충북 음성군 직장-경기 이천시 시멘트제조업과 관련해서는 총 3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대구 달서구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관련해서는 누적 확진자가 23명으로 집계됐고, 부산 수영구 시장과 관련해선 총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文 “더 늘 분기점, 방역 협조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선 것과 관련, “국민들의 희생적인 협조와 방역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일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서게 돼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성공적인 방역의 주인공인 국민들의 협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리며 정부도 감염 확산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최근의 확진자 수 증가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며 “우리나라는 여전히 다른 국가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 상황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현재의 감염 확산을 막지 못하면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코로나19 와중에 12세 이하 미등록 외국인 예방접종 구멍

    코로나19 와중에 12세 이하 미등록 외국인 예방접종 구멍

    코로나19 대응에 보건당국의 역량을 쏟아붓는 와중에 독감·홍역 등 국가예방접종에 심각한 구멍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서울신문이 강은미 정의당 의원으로부터 단독 입수한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보건소에서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따라 접종한 12세 이하 미등록 외국인이 코로나19 이후 급감했다. 접종자 규모는 2016년 2만 2806명, 2017년 2만 2436명, 2018년 2만 1334명, 2019년 2만 5279명으로 꾸준히 증가했지만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에는 1만 7507명으로 반토막났다. 올해 1~6월 역시 8770명에 불과했다. 12세 이하 미등록 외국인은 보건소에서 임시관리번호를 발급받은 뒤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을 실시하도록 돼 있다. 국가예방접종은 12세 이하 아동에게 인플루엔자(독감), 홍역, 결핵, B형간염, 수두, 일본뇌염 등 17가지 백신을 접종하는 사업을 말한다. 감염병예방법은 지방자치단체가 반드시 17개 질병에 대해 필수예방접종을 실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국가예방법종은 아동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보편적 인권일 뿐 아니라, 일정 규모 이상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하면 집단면역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에서는 백신이 오히려 아동 건강에 해롭다는 ‘백신음모론’ 영향으로 필수예방접종이 후퇴한 뒤 홍역 발생률이 치솟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12세 이하 미등록 외국인 무료접종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2019년 3652명에서 지난해 1020명으로 3분의1 이상 줄었고 올해 상반기는 275명까지 떨어졌다. 대구 역시 2019년 2547명에서 2020년 464명으로 감소했고 올해 상반기엔 45명에 그쳤다. 인천도 2019년 1341명에서 2020년 694명, 올해 상반기 176명을 기록했다. 외국인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도는 2019년에는 7205명이 접종했지만 2020년 5235명으로 줄어든 뒤 올해 상반기는 1952명으로 감소했다. 접종률이 급감한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접종 기피 현상도 있지만 보건소의 코로나19 대응 업무가 급증하면서 국가예방접종을 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강 의원은 “감염병으로부터 아동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은 가장 보편적인 인권일 뿐 아니라 국가의 의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로 보건소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면 임시로 동네 병·의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집단식중독 원인은 달걀…만진 뒤 반드시 손 씻어야”

    “집단식중독 원인은 달걀…만진 뒤 반드시 손 씻어야”

    질병청 “주로 달걀에 의한 것으로 추정” 최근 부산 밀면집, 경기 성남시 김밥집 등에서 수백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보건당국은 달걀로 인해 살모넬라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조리 시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살모넬라균 감염증으로 신고된 환자는 총 1101명으로, 6~7월에만 59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앞서 경기 성남 분당구의 김밥 전문점 2곳에서는 이달 초 이후 270여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는데, 환자 가검물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최근 400여명의 환자가 나온 부산 연제구 밀면집에서도 식자재 등에서 살모넬라균이 나왔다. 질병청은 “신고된 집단감염 사례를 조사한 결과 주로 달걀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두 집단발생과 연관된 균은 닭의 분변에 오염된 달걀에서 흔히 검출되는 살모넬라균으로, 달걀을 취급하거나 섭취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달걀 껍데기에 있는 오염 물질이 껍데기를 깨는 조리 과정에서 달걀 액을 오염시키거나 달걀을 만진 손을 씻지 않고 다른 음식을 조리한 경우 교차 오염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살모넬라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 재료를 준비하거나 조리할 때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달걀을 살 때는 껍데기가 손상되지 않은 달걀을 구입하고 냉장보관 하는 게 좋다. 껍데기를 깬 이후에는 빠른 시간 내에 충분히 가열하고 조리해야 한다. 달걀의 겉면은 살모넬라균에 오염돼 있을 가능성이 있어 달걀을 만진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에 오염된 식품이라도 냄새나 맛의 변화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오염을 판별하기 어렵다. 따라서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세척·소독, 칼·도마 구분 사용, 보관 온도 지키기 등 식중독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살모넬라균 감염증을 비롯한 장관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조리도구를 구분해 사용하고, 설사 등 증상이 있을 때는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등 조리 시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징역 30년 구형’ 87년생 꼴망파 허민우는 누구

    ‘징역 30년 구형’ 87년생 꼴망파 허민우는 누구

    술값 시비가 붙은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산에 유기한 노래주점 업주 허민우(34)에게 검찰이 징역 30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호성호) 심리로 11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한 허씨에게 징역 30년과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허씨에게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시신이 발견돼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도록 피해자의 손가락 지문을 훼손하고 두개골을 돌로 내려치기까지 했다. 매우 폭력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데다 재범을 저지를 가능성도 높아 엄벌해야 한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허민우는 최후진술을 통해 “용서받지 못할 행동을 한 사실을 알고 있고 반성하고 있다”며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허씨로부터 살해된 피해자의 남동생은 법정에 출석해 “형의 시신이 처참하게 훼손돼 쓰레기 마냥 며칠 동안 산속에 버려졌다. 너무 비참하다”라며 “형이 폭행을 당하고 시신이 훼손되는 장면이 계속 생각나 미칠 지경이다. 용서할 수 없다”라며 울먹였다.1987년 인천 일대 유흥업소 활동조직원으로 폭행·상해 전과 다수보호관찰 와중에 40대 손님 살해 허민우는 지난 4월 22일 오전 2시쯤 인천시 중구 신포동 한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 A씨를 살해한 뒤 훼손한 시신을 부평구 철마산 중턱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현장 정밀감식 결과 허씨가 운영한 이 노래주점 화장실에서는 A씨의 혈흔과 미세 인체조직이 발견됐다. 허씨는 추가 요금 10만원으로 인해 시비를 벌이다가 A씨로부터 2차례 뺨을 맞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 허씨는 이후 “A씨가 툭툭 건들면서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혼나봐라’라며 112에 신고했다”면서 “화가 나 주먹과 발로 때려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허민우는 범행 후 노래주점 인근 고깃집에 들러 CCTV가 작동하는지를 확인했고 인근 마트에서는 14ℓ짜리 락스 한 통, 75ℓ짜리 쓰레기봉투 10장, 테이프 2개를 산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노래주점 내 빈방에 A씨 시신을 이틀간 숨겨뒀다가 차량에 옮겨 싣고서 인천 무의도와 강화도 등 곳곳을 돌아다녔고, 며칠 뒤 부평구 철마산 중턱 풀숲에 버렸다. 인천경찰청은 전날 신상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허씨의 이름·나이·얼굴 사진을 공개했다.허민우는 과거 폭력 조직인 ‘꼴망파’에서 활동하며 다수의 폭행·상해 전과가 있었다. 인천지법에 따르면 허민우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범죄단체 가입·활동 등 혐의로 기소돼 돼 지난해 1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법원은 허민우에게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허민우가 활동하던 폭력조직인 ‘꼴망파’는 1987년부터 인천시 중구 신포동 등 동인천 일대 유흥업소와 도박장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폭력행위를 통해 이권에 개입해왔다. 허씨는 꼴망파 조직원으로 활동하면서 2010년 10월 9일과 같은 달 11일에 다른 폭력조직 연합세력과의 집단 폭력 사태에 대비해 집결하기도 했다. 허민우를 포함한 꼴망파 등 조직원 46명 중 44명은 2019년 범죄단체 가입·활동 등 혐의, 2명은 사기 또는 공동감금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전원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허민우는 이른바 ‘보도방’을 운영하면서 여성들을 유흥업소에 소개한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직업안정법 위반)로 2011년 4월에는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허민우는 폭력조직 활동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2023년 2월까지 보호관찰을 받는 와중에 살인 범행을 저질렀다. 허민우는 보호관찰 초기 주요 대상자로 분류됐다가 지난해 6월 재분류를 거쳐 가장 낮은 등급인 일반 보호관찰 대상자로 관리받고 있었다.
  • 확진자 속출에도 영업 강행…창원 농협마트 조합장 “사퇴 생각 없어”

    확진자 속출에도 영업 강행…창원 농협마트 조합장 “사퇴 생각 없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는데도 직원 입단속까지 시키며 영업을 강행한 경남 남창원농협마트가 대시민 사과에 나섰다. 농협 창원시지부 지역농협 중 하나인 남창원농협 관할 유통(마트)·금융점포를 총괄 대표하는 백승조 남창원농협 조합장은 11일 창원시지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코로나 사태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2일 첫 확진자 발생에 직원 입단속만 마트 측은 지난 2일 처음으로 근무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이를 공개하지 않고 사흘간 영업을 강행했다. 이 과정에서 최초 확진자 발생 직후인 3일 “영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직원 입단속까지 한 사실이 추후 드러났다. 마트 측이 영업을 강행하는 동안 3일엔 6명, 4일에도 6명(가족 1명 확진 별도)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매장 안에서만 13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뒤인 4일 오후 6시쯤이 되어서야 영업 중단을 결정했다. 마트서 55명 확진…검사 대상자 1만 8천명창원시는 당일 오후 8시쯤 재난문자를 보내 마트 방문자들에 대한 검사를 권고했다. 그 결과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마트에서 11일 오전 현재까지 55명이 확진됐고, 검사 대상자는 1만 80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임시선별진료소가 차려졌던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창원 지역 검사자는 총 4만 4800여명으로, 이들 중 40%에 이르는 인원이 마트 관련자였다. 첫 사과는 네이버 밴드에一엿새 뒤에야 직접 사과그런데도 마트 측은 지난 5일에서야 일부 고객만 가입한 네이버 밴드를 통해 ‘남창원농협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명의로 ‘고객 사과문’을 냈다. 그리고 엿새가 지나서야 조합장이 직접 나서 고개를 숙인 것이다. 백 조합장은 “어떠한 사죄의 말씀으로도 고객분들의 감정을 위로할 수 없다는 점을 안다”며 “조합장으로서 큰 책임을 느끼며 이 부분에 대해 방역 당국과 협의해 조금이나마 시민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조속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유사 상황 발생 때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준수하고, 코로나 관련 정보 접수 때 고객용 밴드, 카카오톡 등을 통해 신속·투명하게 정보를 전달·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첫 사과문이 네이버 밴드를 통해 나온 데 대해 백 조합장은 “밴드 등에 사과문을 전달해서 기자회견까지는 (생각을 못했다. 저를) 평범한 시민으로 생각해서 그렇다. 그렇게 하지 못해 죄송하고 늦어서 미안하다”고 발언했다. “검사 비용 청구하라” 시민들 항의 빗발쳐 단기간 검사 폭증으로 인한 불편과 마트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책임이 시와 마트 모두에게 있다는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마트 측을 상대로 진단검사 비용 등을 청구해야 한다거나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소상공인 피해 우려” 변명…사퇴 가능성 일축이렇게 항의가 빗발치는 와중에도 백 조합장은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질의응답에서 “(납품업체 소상공인들이 있는) 농협 구조상 단번에 문을 닫아서는 소상공인들한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했다”라거나 “다른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사례를 보고 영업을 이어간 것”이라며 변명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퇴까지는 생각해본 적은 없고 이번 주말까지 방역 당국과 협의해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수 있는 부분들을 의논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원시, 법적조치 검토…시 대응 문제점도 조사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날 오전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직원 중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와중에도 사흘간 영업을 강행”했다며 남창원농협 마트를 강하게 비판했다. 권 1차장은 “이는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구상권 청구를 비롯해 취할 수 있는 모든 행정·법적조치를 즉각 시행해달라”고 촉구했다. 창원시는 남창원농협 마트에 집단감염 책임을 묻기 위한 대응책을 검토 중이다. 창원시는 “구상권 청구를 비롯해 행정·법적 조치가 가능한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또 영업장 폐쇄 등 강제할 수 있는 행정명령이 있는지 법리 해석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은 창원시 역시 제때 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태를 키웠다고 지적하고 있다. 마트 측에 영업 중단을 강제할 법적 권한은 없다고 해도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서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것이다. 창원시는 행정 차원에서 대응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는지 내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코로나, 새로운 국면” 신규확진 2223명…결국 2000명대로(종합)

    “코로나, 새로운 국면” 신규확진 2223명…결국 2000명대로(종합)

    작년 1월 20일 첫 환자 발생 이후1년 6개월여 만에 2000명 넘어서직전 최다 기록보다 328명 많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이후 1년 6개월여 만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최고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름 휴가철에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까지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223명 늘어 누적 21만 620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540명)보다 683명이나 늘면서 2000명대를 훌쩍 넘어 처음으로 2200명대를 기록했다. 직전 최다인 지난달 28일의 1895명보다도 328명 많은 것으로, 2주 만에 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145명, 해외유입이 7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주 초반이었던 지난 8~9일 이틀간 1400명대를 유지했지만 이날 2000명대로 급증했다.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코로나19가 전방위로 확산하는 형국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벌써 36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한 달 넘게 고강도 방역 조치를 시행해 확산세를 눌러 왔으나 휴가철 영향으로 지역 간 이동량이 늘고 있다”며 “주요 관광지인 강원, 부산, 경남 등에서 확진자가 증가했고 서울, 경기 등 수도권도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사업장, 실내체육시설, 교회,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이와 함께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지역사회의 ‘숨은 전파’가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정부 “광복절 연휴, 최대한 이동 자제해달라” 권 1차장은 이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국면, 새로운 고비에 들어서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 두 가지가 제대로 돼야 방역과 경제·일상 모두를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역수칙 위반에 대한 엄정 대응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주문했다. 그는 “얼마 전 경남 창원의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 중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와중에도 사흘간 영업을 강행한 사례가 적발됐다”며 “이는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관할 지자체에서는 구상권 청구를 비롯해 취할 수 있는 모든 행정·법적 조치를 즉각 시행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권 1차장은 다가오는 광복절 연휴에는 최대한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 정부 “신규확진 2200명 넘어…최초 발병 이후 처음”

    정부 “신규확진 2200명 넘어…최초 발병 이후 처음”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200명을 넘어섰다. 작년 1월 최초 발병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사업장, 실내체육시설, 교회,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국면, 새로운 고비에 들어서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 두 가지가 제대로 돼야 방역과 경제·일상 모두를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英전문가 “새로운 변이에 집단면역 불가능…중증 치료에 집중해야”

    英전문가 “새로운 변이에 집단면역 불가능…중증 치료에 집중해야”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이끈 전문가가 델타 변이 등 새로운 변이의 출현으로 집단면역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앤드루 폴러드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는 10일(현지시간) 영국 의회 내 코로나19 관련 초당파 모임에서 바이러스 전파를 완전히 막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을 이끈 폴러드 교수는 “집단면역이 가능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며, 백신 접종자를 전보다 더 잘 감염시키는 새로운 변이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들을 검사하고, 중증 입원환자 치료를 개선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폴 헌터 이스트 앵글리아대 의대 교수도 “집단면역이라는 개념은 달성할 수 없는 것이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백신 2회 접종도 감염을 50%밖에 못 막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숫자 집계 대상이 확진자에서 환자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실제로 문제가 되지는 않는데 (확진자) 숫자가 크다는 이유로 무서워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폴러드 교수는 부스터샷(3차 추가접종)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부스터샷 접종 결정은 과학적 연구에 기반해야 한다”면서 아직은 2회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 중에서 중증 환자가 사망자가 증가했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고 지적했다. 아직은 부스터샷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부스터샷을 위한 백신이 1·2차 접종조차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다른 나라의 취약 주민들 접종에 쓰이는 것이 더 낫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 면역체계는 수십년 후에도 백신 접종 사실을 기억하고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어느 정도 보호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은 현재 백신 2회 접종자 비율이 성인 인구의 75%를 넘겼다.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은 9월 초부터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때 인플루엔자(독감) 접종도 함께할 예정이다. 보건부는 백신 접종으로 사망 6만명, 입원 6만 699명을 막았다고 추산하고 있다. 영국의 이날 신규 확진자는 2만 3510명이었고, 사망자는 146명으로 약 5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 1인 걷기 광복절 집회?… 70m 거리 둬도 불법

    1인 걷기 광복절 집회?… 70m 거리 둬도 불법

    전광훈, 14~16일 ‘1인 걷기대회’ 예고2m 간격 유지한다며 집회 신고 안 해경찰은 불법 집회로 간주… 충돌 우려판례는 30~70m 간격도 집회로 판단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오늘 영장 심사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대표로 있는 보수단체가 광복절인 15일 전후 사흘간 서울 도심에서 1인 걷기대회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주최 측은 2m 간격을 유지하는 행사여서 신고가 필요 없는 1인 시위라고 주장하지만, 경찰은 대규모 불법 집회로 간주하고 인파 결집부터 철저히 막는다는 입장이어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국민혁명당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사기 방역 계엄령’에 저항해 14일부터 16일까지 1000만 국민 1인 걷기 운동을 개최한다”며 “(경찰의) 불법적인 차벽에 맞서 그 주위를 걷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14일 오전 6시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과 덕수궁, 시청 앞, 남대문을 거쳐 서울역을 돌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코스를 지정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개인이 2m 간격을 지키면서 약 4.5㎞를 이동하는 형식이다. 더운 날씨를 고려해 100m 간격으로 안전 부스를 설치하고 음료와 의료진, 안전요원을 배치한다는 게 주최 측 계획이다. 경찰은 국민혁명당의 행사를 불법이라고 보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법원은 다수인이 집결해서 수십m 이상 충분한 거리를 두지 않는 변형 1인 시위를 일관되게 명백한 불법시위로 판결하고 있다”며 “공공의 안녕과 질서에 직접적인 위험을 가져올 것이 명백한 집회와 행사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감염병예방법을 어긴 불법행위”라고 강조했다.판례를 보면 2011년 대법원은 한 명만 피켓을 들고 2~4명이 주변에 서 있는 행위는 다수인이 공동목적을 가지고 위력을 보인 것이라며 구호 제창이나 전단을 배포하지 않더라도 1인 시위로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2009년 울산지법은 30~70m 간격으로 떨어져 1인 시위를 했더라도 공동의 목적을 가진 복수의 시위 참가자로 보인다면 미신고 불법집회라고 판단했다. 참가자 간 거리가 10~30m여도 시위자들의 유대관계가 있으면 1인 시위가 아니라는 2014년 대법원 판례도 있다. 지난해 광복절에도 전 목사 등이 주도한 보수집회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강행되면서 65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국 각지에서 버스를 대절해 상경한 참가자들이 집회에서 집단감염되고 다시 지역사회에 이를 퍼뜨리면서 전국적 유행의 발단이 됐다. 경찰은 예정된 집회 장소 인근에 임시 검문소를 두고 인원 집결을 차단할 방침이다. 방송, 무대차량 등 시위물품의 반입도 원천 봉쇄된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집회가 강행된다면 해산 절차를 밟고 경찰 폭행 등 불법 행위를 하면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등 강력 대처하겠다”며 “사후 집회를 주도한 집행부는 끝까지 엄정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민혁명당 외에도 자유연대, 일파만파애국자총연합회 등 41개 단체가 14일부터 사흘간 316건의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지만 경찰은 금지 통고 처분했다. 한편 올해 5~7월 서울 도심에서 여러 차례 불법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은 1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는다.
  • 청해부대, 기니만 인접국서 감염된 듯… 정박 후 유증상자 급증

    청해부대, 기니만 인접국서 감염된 듯… 정박 후 유증상자 급증

    전체 부대원의 90%가 코로나19에 확진됐던 청해부대 집단감염은 아프리카 기니만 해역 인접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항구에서 정박할 때 감염됐다고 추정할 뿐 구체적인 바이러스 유입 경로까지 밝혀내진 못했다. 질병관리청과 군 역학조사단, 의료계 등으로 구성된 민관군 합동조사단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청해부대 34진의 집단감염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은 최초 감염 시점과 관련, “청해부대 34진은 평소 임무 지역이던 오만에서 D지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수에즈 지역(6월 8일)을 경유해 그리스(6월 11∼12일) 및 D지역(6월 28일∼7월 1일)에 정박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D지역은 기니만 해역에 인접한 국가로 청해부대 34진은 이곳에서 군수물자를 적재했다. 조사단은 “해당 부대는 해외 파병 전 2주간 검역 과정을 완료했고 바이러스가 외부로부터 유입될 수 있는 시점은 항구 정박 시점밖에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최초로 증상이 나타난 조리병의 감염 경로 역시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박영준 질병청 역학조사분석담당관은 “하선해서 외부인과 접촉하거나 어떤 물품을 접촉한 이력은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어떤 행위, 활동을 통해 전염됐는지까지는 특정하지 못했다”고 조사의 한계점을 인정했다. 조사단은 함정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진단검사까지 지연되면서 감염 규모가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함정은 공간 자체가 밀폐·밀집·밀접 등 이른바 ‘3밀 환경’으로 인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더 크다.
  • 돌파감염 1540명… 힘 못 쓴 4단계, 더 악화 땐 ‘의료’ 마비 우려

    돌파감염 1540명… 힘 못 쓴 4단계, 더 악화 땐 ‘의료’ 마비 우려

    델타 검출률 3주 전 48%서 73%로 급등위중증 환자 하루 새 12명 늘어 379명사망자 9명 늘어 4차 대유행 이후 최다상행 고속도로 휴게소 4곳서 임시검사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0명 수준을 넘어서는 등 델타 변이를 동력 삼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이미 백신 접종을 마친 고령자들까지 위협받고 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백신 2차 접종 완료 후 14일이 지나 코로나19에 ‘돌파감염’된 환자는 지난 5일 기준 1540명이며, 이 가운데 60대 이상이 440명(28.6%)이다. 지난달 29일 기준 누적 집계치 1132명과 비교해 일주일 만에 408명 늘었다. 돌파감염 위중증 환자 15명 가운데 60대 이상도 12명이나 된다. 돌파감염 후 사망한 사례는 1명 더 늘어 누적 2명이 됐다. 화이자를 접종한 80대 여성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90대 여성이 사망했다. 돌파감염 사례가 속출하는 이유로는 확진자 증가로 인한 바이러스 노출 증가, 백신의 예방 효과를 떨어뜨리는 델타 변이 확산 등이 꼽힌다. 이날만 해도 신규 확진자가 월요일(발표일 화요일)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1540명을 기록했다. 방역 당국은 “돌파감염이 되더라도 중증 및 사망률이 낮다”고 설명했지만 취약한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최근 집단 돌파감염이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울 강서구, 부산 기장군, 경남 김해시 등 돌파감염이 확인된 요양병원 집단 사례가 현재까지 3건”이라며 “모두 백신 접종률이 70~80%로 높은 집단”이라고 밝혔다. 박 팀장은 “요양시설에서 장기간 체류해 일반 인구집단보다 바이러스에 더 오래 밀접하게 노출될 수 있고, 이런 특성 때문에 접종률이 높은 집단인데도 돌파감염이 많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델타형 변이가 이미 절대 다수를 차지해 앞으로 이런 사례는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1~7일) 주요 4종(알파·베타·델타·감마)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2641명인데, 이 중 델타형 변이가 2555명(96.7%)이었다. 국내 감염 사례만 놓고 보면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75.6%, 그중 델타변이 검출률은 73.1%였다. 최근 3주간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48.0%→61.5%→73.1%로 급상승하고 있다. 덩달아 확진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 규모도 커지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현재 379명으로 전날보다 12명 더 늘었다. 지난달 31일(317명)부터 11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위중증 사망자도 전날보다 9명 늘었는데, 하루 사망자 수로는 4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다. 전국의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80% 수준을 보이고 있다. 현재 사용 가능 병상은 전국 감염병전담병원 8414병상 중 2151병상(25.5%), 수도권의 경우 3749병상 중 765병상(20.4%)이다. 더 악화 땐 의료 시스템 마비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코로나19 중증 응급환자들이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환자 이송 ‘핫라인’을 운영하는 한편 수도권 상행 고속도로 휴게소 4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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