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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덴 빅토리아 왕세녀, 백신 접종했지만…코로나 다시 걸렸다

    스웨덴 빅토리아 왕세녀, 백신 접종했지만…코로나 다시 걸렸다

    스웨덴의 빅토리아 왕세녀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 8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왕실은 빅토리아 왕세녀 부부가 코로나19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빅토리아 왕세녀와 남편 다니엘 왕자는 지난해 3월 이미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스웨덴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에 방역 조처를 강화하기보다는 느슨한 통제 하에 집단면역을 지향하는 정책을 펼쳤다가 비판을 받아왔다.스웨덴 왕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왕세녀는 감기 증상이 있지만, 다른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 빅토리아 왕세녀와 가족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칼 구스타브 국왕은 75세, 실비아 왕비는 78세로, 자가격리 중이다. 빅토리아 왕세녀는 스웨덴 왕위 계승 순위에서 현재 아버지가 보유하고 있는 국왕 자리를 바로 다음에 물려받게 돼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스웨덴, 신규 확진자 2만3877명 스웨덴 보건당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2만3877명을 기록했다. 스웨덴에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코로나19 감염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입원 환자가 늘어나면서 의료 시스템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인구 140만명 가량의 스웨덴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지난해 9월 이후 대부분의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제한 조치들을 다시 도입했다.
  • “이게 모두 너희 중국인들 때문!” 몬트리올 식품점의 ‘카렌’

    “이게 모두 너희 중국인들 때문!” 몬트리올 식품점의 ‘카렌’

    “이게 모두 너희 중국인들 때문이야!” 어쩌면 우리 모두는 이 얘기를 마음놓고 하고 싶은데 참고 억누르고 있는지 모른다. 그런데 어떤 이는 이런 말을 아무 데서나 거리낌없이 한다. 이번에는 캐나다 몬트리올의 식품점에서 삿대질에, 심지어 가운뎃손가락을 들어올리는 몰상식한 여성의 모습이 다른 고객의 카메라에 잡혀 만천하에 공개됐다. 미국 등에서는 이렇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신의 주장만 옳다며 다른 이를 을러대는 여성을 ‘카렌’이라고 일컫곤 한다. 켄 맥이란 남성과 여자친구는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넌스 아일랜드에 있는 IGA 식품점 계산대 앞에서 줄을 서 있었는데 한 여성이 다가오더니 느닷없이 맥에게 중국 사람 맞냐고 물었다. 20년 전에 캐나다로 건너온 맥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랬더니 이 여성은 코로나바이러스 얘기를 꺼냈다. 맥은 현지 CBC 뉴스에 “제가 대꾸하려면 그녀는 내 말을 자르고, 중국인들이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얼마나 욕을 들어야 하는지 혼잣말을 늘어놓더라”며 어이없어 했다고 미국 매체 넥스트샤크가 6일 전했다. 점포 직원이 말리려고 오자 맥은 휴대전화를 꺼내 그녀의 모습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그 여성은 “우라질, 21개월이 됐단 말이야. 빌어먹을, 감염병이 팬데믹이 됐다고. 이게 모두 너희 중국인들 때문이야!”라고 소리를 질러댔다. 이 성마른 고객은 가족 중에 몬트리올 최고의 변호사가 있다고, 뜬금 없는 주장을 늘어놓기도 했다. 결국 경찰이 출동해 그녀를 데리고 나가 그나마 불상사 없이 상황이 일단락됐다. IGA는 성명을 발표해 타인을 존중하지 않는 그녀 때문에 “상심도 컸고 당황했다”면서 “우리는 그 손님에게 점포를 나가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지방 당국과 협력해 도움을 받았다. 우리는 모든 형태의 혐오를 배격한다.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맥은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게재하며 해시태그 #아시아인증오를멈추자(StopAsianHate)를 달고 팬데믹에 대한 비난을 무고한 이에게 퍼부으면 안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동영상을 “깔아뭉개선 안된다” 고 덧붙였다. “이 팬데믹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혼란을 초래했다. 이 때문에 특정 소수집단에 책임을 씌우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 우리 모두 퀘벡주에서 록다운(봉쇄)과 통금령, 어려움을 다른 모두와 함께 견뎌냈다. 서로 응원할 필요가 있을 때까지는 무고한 이들에게 비난을 퍼부어서 안 된다.” 캐나다 전역에서 이 애처로운 카렌을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는 지탄이 쏟아졌다. 발레리 플랑테 몬트리올 시장은 트위터에 “이 숙녀의 인종차별 발언은 충격적이고도 용납될 수 없다”면서 “반(反)아시안 인종차별은 몬트리올에 설 자리가 없으며 이런 유형의 공격은 절대 그냥 넘어가선 안된다”고 적었다. 퀘벡주의 인종 차별 철폐를 관장하는 베누아 샤렛트 장관은 트위터에 “슬프고도 충격적이며 개탄스럽다! 이런 류의 행동은 퀘벡주에 설 자리가 없다”고 적었다. 반아시안 인종차별에 맞서는 전국연맹의 윈스턴 찬은 “난 #아시안몬트리올러스에 대한 이 여성의 언어 공격을 개탄한다. 아시아인들이 팬데믹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어선 안된다”고 못박았다. 현지 글로벌 뉴스에 따르면 몬트리올 경찰은 2020년 3월부터 12월까지 아시아인에 시비 거는 사건은 30건 기록됐다.
  • [사설] 오미크론 파고 넘을 ‘골든타임’ 얼마 안 남았다

    [사설] 오미크론 파고 넘을 ‘골든타임’ 얼마 안 남았다

    오미크론 상황이 심상치 않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두 달도 채 안 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것이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 월드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일 세계 신규 확진자 수가 261만명으로 연일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오미크론이 등장한 지 한 달여 만에 신규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섰고, 이 중 95%가 오미크론 감염자로 조사될 정도로 가공할 전파력이 입증됐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2월 1일 첫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타난 이후 검출률은 12월 둘째 주 1.1%. 12월 넷째 주 1.8%에 그쳤지만 최근 8.8%로 급증했다. 방역 당국은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중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잡아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순식간에 닥쳐올 오미크론 파고에 대비할 마지막 ‘골든타임’이 시시각각 소진되고 있다는 의미다. 방역 상황은 오미크론 위기까지 겹치면서 더 복합적인 양상으로 바뀌는 중이다. 더욱이 최근 학원 등 집단시설에서의 ‘방역패스’ 정책이 법원에 의해 급제동이 걸리면서 사각 지대도 늘어났다. 오미크론의 전파 공간이 그만큼 넓어졌다는 의미다.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다소 낮다는 의견이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오미크론 쓰나미’가 몰려오면 병상·의료진 부족 등 기존 의료체계 마비와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달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이 90%를 넘어섰던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한순간의 방심으로 의료 대응 체계 전체가 무너져 내릴 수 있다는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방역당국은 물론 시민 스스로 방역의 고삐를 죄면서 의료 대응 체계에 빈틈이 없는지 총체적 점검이 절실한 시기다.
  • 코로나도 못 막는 우정… 단, 150명까지만 됩니다

    코로나도 못 막는 우정… 단, 150명까지만 됩니다

    사회성 연구 권위자 英던바 교수5~1500명 단위 대인 관계 분석SNS 친구 5000명 만들 수 있어도150명 넘기면 유의미 관계 못 돼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사람이 인간관계의 단절로 인한 사회적 고립을 경험했다. 이는 소외감과 우울감으로 이어져 ‘코로나 블루’라는 마음의 병을 낳았다. 감염병이 경제적인 피해 못지않게 막대한 정신적인 피해를 안기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시대는 우리에게 사회적 활동 제약은 상상 이상의 고통이라는 사실과 인간관계의 의미와 가치를 일깨우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사회성 연구의 권위자인 영국 옥스퍼드대 로빈 던바 교수는 신간 ‘프렌즈’에서 우정이라는 사회적 관계가 인간의 삶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던바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로 사람들이 각종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는 우정이 자연스럽게 식어 가는 속도를 늦춰 줄 뿐”이라면서 “디지털 세계의 어떤 것도 대면 상호작용의 감정적인 성격과 메시지를 대체하기 어렵다”고 말한다.저자는 자신이 주창한 ‘던바의 수’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우정이 가지는 가치를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인간관계의 최대치는 150명이라는, 이른바 ‘던바의 수’는 오랫동안 진화심리학 분야의 화두였다. 인간관계의 규모를 뇌의 크기로 짐작해 예측했기 때문에 조직 관리 등에 이 가설이 응용되기도 했다. 던바 교수는 소규모 사회의 크기에 관한 데이터를 통해 대인 관계를 5명·15명·50명·150명·500명·1500명 등의 단위로 나눠 분류했다. 일상적인 용어로 표현하면 5명이 포함된 원은 ‘절친한 친구들’, 15명은 ‘친한 친구들’, 50명은 ‘좋은 친구들’, 150명은 ‘그냥 친구들’이다. 이 ‘우정의 원’은 사회적 네트워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던바 교수는 “이 원들은 접촉 빈도, 감정적 친밀도, 도움을 주려는 의지와 관련이 있다”면서 “150명을 넘기면 유의미한 관계를 맺지 못하며, ‘지인’은 500명, ‘이름만 아는 사람들’은 1500명이 한계”라고 말한다. 결국 유의미한 친구들의 수는 생각보다 적다는 이야기인데, 페이스북에서 친구를 5000명까지 만들 수 있는 디지털 시대에도 이런 가설이 적용될까. 이를 위해 저자는 수많은 팔로어를 거느린 유명 TV 진행자를 통해 검증에 나섰다. 그런데 TV 진행자가 자신의 ‘페이스북 친구’를 일일이 찾아간 결과 대부분 반가움보다는 놀라움을 표시했고, 불편한 기색을 보이며 문전박대한 이도 있었다. 그를 반겨 준 사람은 원래 알던 사람이거나 그의 사교 생활 범위 내에 있는 사람이었다. 이를 통해 저자는 “온라인 세상에서도 ‘던바의 수’가 유효하며, ‘사회적 원’이 무한히 커질 수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와 함께 심리학, 인류학, 신경과학 등 광범위한 학문을 아우르며 각종 흥미로운 연구를 통해 우정에 대한 모든 것을 분석한다. 던바 교수는 미국 브리검영대 줄리안 홀트 룬스타드 교수의 연구를 인용해 생존 확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사교 활동 수치라고 강조한다. 역학 연구 결과 사회적 지원을 자주 받는 사람, 사회적 네트워크와 지역 공동체에 안정적으로 소속돼 있다고 평가한 사람은 생존 확률이 50%나 높았다. 또한 인간이 고독감을 느낄 때 독감 예방접종 후의 면역반응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제시한다. 면역체계의 생리적 작용이라는 측면에서 보더라도 우정과 유대감은 이로운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등 비극적인 일을 경험할 때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다’라는 말로 표현하는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면서 육체적 고통과 사교적 고통을 관장하는 뇌의 영역이 같기 때문에 진통제를 복용하면 따돌림에 덜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도 소개한다. 저자는 “소셜미디어가 대면 만남의 보완책으로서 의미가 있지만, 대부분 집단이 아닌 일대일 상호작용이며 타인과 문제가 생겼을 때 접속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관계를 끝내기 때문에 거절, 공격, 실패를 다루는 일에 어려움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아울러 가상 세계에서의 만남이 일상화된 오늘날에도 직접적인 소통, 함께하는 사교 활동, 가벼운 신체 접촉, 대화와 수다가 소중한 친구를 만들고 관계를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 “방역택시 탔다”…거짓말에 70여명 감염, 오미크론 첫 확진자 입건

    “방역택시 탔다”…거짓말에 70여명 감염, 오미크론 첫 확진자 입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에 감염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이 역학조사 과정에서 거짓말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6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 모 교회 목사의 아내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추홀구는 지난해 12월 9일 A씨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미추홀경찰서에 고발한 바 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방역 택시를 탔다”고 거짓 진술한 혐의를 받는다.A씨의 거짓 진술로 인해 A씨 부부를 공항에서 집까지 태워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B씨는 밀접 접촉자에서 제외됐다. 이에 B씨는 자가격리 없이 수일간 지역 사회를 돌아다녔고, 집단 감염으로 이어졌다. 이달 기준 해당 교회 관련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70여명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거짓 진술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4월부터 카페 내 일회용 컵 사용 못한다

    4월부터 카페 내 일회용 컵 사용 못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을 이유로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카페 등 식품접객업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이 올해 4월 1일부터 다시 금지된다. 11월 24일부터는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빨대나 젓는 막대도 사용할 수 없다. 환경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1회용품 사용규제 제외대상’ 고시를 개정해 6일 고시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기존에는 지방자치단체가 감염병 유행 시 카페 등 식품접객업 매장 내에서 한시적으로 1회용품 사용을 허용할 수 있었지만 4월 1일 부터는 코로나19 이전처럼 1회용품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환경부가 지난해 12월 개정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오는 11월 24일부터 1회용품 규제대상 품목과 업종이 확대된다. 종이컵,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빨대와 젓는 막대가 규제대상 품목에 새로 추가되어 식품접객업 및 집단급식소 매장 내 사용이 금지된다. 사진은 6일 서울 시내 한 카페에서 일회용컵에 음료를 제공하는 모습. 
  • 日 하루 확진자 2500명 육박… 3개월 만에 6차 재확산 촉각

    日 하루 확진자 2500명 육박… 3개월 만에 6차 재확산 촉각

    일본 오키나와현에 기시다 후미오 내각이 출범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 등의 방역 조치가 적용될 전망이다. ●연말연시 이동 증가·오미크론 탓 5일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오키나와현에 오는 7월부터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이하 중점 조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점 조치는 일본의 코로나19 방역 조치 가운데 ‘긴급 사태’의 아래 단계다. 중점 조치가 적용된 지역에서는 지자체장이 음식점 등에 오후 8시까지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하거나 명령할 수 있고, 이를 위반하는 업주에게는 20만엔(약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앞서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 지사는 6일 기자들을 만나 중앙정부에 중점 조치 적용을 공식 요청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그것만으로는 수습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악의 경우 긴급 사태 선언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재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각한 지역은 오키나와현이다.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491명으로 이 가운데 오키나와현이 623명으로 가장 많았다. 오키나와현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을 넘긴 것은 5번째 재확산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8월 28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오키나와현에 이처럼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된 데는 미군 기지 내 집단감염의 영향이 컸다. 지난 4일 기준 오키나와현 미군 기지인 캠프 한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모두 412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 숫자는 오키나와현 내 확진자 수와 별도로 집계된다. 미일 지위협정 등에 따라 미군 기지 내 감염 상황 등은 미군이 관리하는데 미군 측은 미국에서 파병된 대원들의 코로나19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데다 사실상 격리 조치도 하지 않아 집단감염을 자초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문제는 오키나와현만이 아니다. 이날 일본 전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대를 훌쩍 넘은 것은 지난해 9월 26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한 것은 연말연시를 맞아 귀경객 및 여행객이 증가한 데다 감염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산케이신문은 도쿄도도 중점 조치를 적용해 달라고 중앙정부에 요청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 미국 방문 계획 접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오는 17일 정기국회가 열리기 전 미국 방문을 검토했지만 국내 감염 상황이 심상찮음을 보고 계획을 접었다. 또 미국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다음달 중 실용화하기로 했다.
  • “3차 접종 땐 감염위험 83% 줄어”… 감염확산방지 입증 자료는 못 내

    “3차 접종 땐 감염위험 83% 줄어”… 감염확산방지 입증 자료는 못 내

    정부가 5일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시 2차 접종 완료자보다 감염 위험이 82.8% 감소한다는 새로운 조사 결과를 내놓으며 ‘백신 무용론’을 정면 반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해 10월 25일부터 12월 18일까지 60대 이상 235만 207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은 2차 접종을 완료한 44만 7216명, 3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190만 2991명이다. 조사 결과 3차 접종 완료자는 2차 접종자보다 감염 위험이 82.8% 낮았고, 확진됐더라도 위중증 위험은 96.9%, 사망 위험은 99.1%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2차 접종만 마친 사람이 100명 감염될 때 3차 접종 완료자는 17.2명만 감염된다는 의미다. 학원 등 교육시설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효력을 정지한 법원이 지난해 12월 2주차 통계를 기반으로 ‘백신 미접종자와 접종자의 감염률 차이가 현저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한 데 대해서도 정부는 “해석의 차이”라고 일축했다.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2주차에 12세 이상 백신 미접종자 중 감염자 비율이 0.15%, 접종자 중 감염자 비율이 0.07%로 각 집단의 감염비율 자체가 매우 낮고, 차이 또한 크지 않다고 했다. 이 통계는 지난해 2월 26일부터 12월 11일까지 내국인 4666만 8156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로, 미접종자의 감염 위험이 접종 완료군의 2.3배로 나타난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중증으로 악화할 확률은 11배, 사망 위험은 9배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백신의 감염예방 효과는 60∼65% 정도여서 미접종자가 100명 감염될 때 접종 완료자는 40명 정도만 감염되는데, 당국과 전문가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큰 차이이고, 백신접종에 방역패스, 거리두기 등의 조치를 조합하면 감염재생산지수가 반 이하로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감염 확산을 막는 데 있어 방역패스가 상당히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거듭 강조했지만 효과성을 입증할 명확한 자료는 내놓지 못했다. ‘백신 미접종자가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위험이 훨씬 크다고 할 수 없다’는 법원 결정문에 대해서는 “접종 완료자가 전파를 적게 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 부산 확진자 255명 ...공동어시장 작업자 5명 확진

    부산 확진자 255명 ...공동어시장 작업자 5명 확진

    부산시는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작업자 5명이 코로나 19에 확진되는 등 25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 누계 확진자는 2만 6072명이다. 시 방역당국은 공동어시장 관련 접촉자 309명을 조사했으며 이 가운데 4명이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항운노조소속 작업자들이 검사를 받고자 이날 오전 출근을 늦게 하면서 새벽 위탁판매 업무가 4시간가량 차질을 빚었다. 기존 집단감염사례는 부산진구 소재 유흥주점 종사자 1명, 방문자 1명 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자는 9명(종사자 7명, 이용자 2명)으로 늘었다. 부산진구 소재 전통시장에서도 종사자 2명이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57명(종사자 42, 이용자 2, 접촉자 13)으로 집계됐다.금정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격리 중인 학생 1명, 가족 접촉자 4명 등도 추가 확진됐다. 57명(학생 32, 강사 1, 접촉자 24)이 확진됐다. 또 금정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환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모두 66명(종사자 5, 환자 58, 접촉자 3)이 확진됐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13명 추가 발생했다. 지역감염 12명, 입국자 가족 1명이다. 모두 무증상 또는 경증으로 격리치료 중이다.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가동률은 88.9%이다. 코로나 19 관련 사망자는 7명, 위·중증 환자는 54명이다.
  • “많이 아파요!”

    “많이 아파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5일에도 위중증 환자 수는 1천명 아래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천444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4만9천669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천24명)보다 1천420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휴일 검사 수 감소에 따라 주초반 다소 줄었다가 주중반부터 다시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다만 지난달 18일부터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60대 이상 연령층을 중심으로 3차 접종이 이뤄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이날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달 29일 5천407명과 비교하면 963명 적다. 화요일 기준(발표일로는 수요일 기준) 확진자 수가 4천명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11월 24일(4천115명) 이후 6주만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도 953명으로 전날(973명)보다 20명 줄면서 이틀째 1천명 아래로 집계됐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14일(906명) 이후 22일만에 가장 적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천233명, 해외유입이 21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천416명, 서울 1천346명, 인천 26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3천23명(71.4%)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48명, 충남 137명, 경남 111명, 대구 108명, 경북 97명, 전북 93명, 광주 73명, 강원 68명, 충북 67명, 전남 60명, 울산 47명, 제주 43명, 대전 41명, 세종 17명 등 총 1천210명(28.6%)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11명으로, 전날(135명)보다 76명 늘었다. 해외에서 들어온 확진자는 지난달 29일(126명) 세 자릿수로 올라선 이후 8일째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작년 7월 22일 309명에 이은 두번째 규모다. 당시 309명은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다가 집단감염으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장병 중 확진자 270명이 반영된 수치였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경기 1천467명, 서울 1천412명, 인천 271명 등 수도권만 3천150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3.2%(누적 4천267만9천758명)이며,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37.7%(1천933만6천893명)가 마쳤다. 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아이가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 법무부 ‘방역패스 정지’ 즉시항고, 박범계 “법원 판단 납득 어려워”

    법무부 ‘방역패스 정지’ 즉시항고, 박범계 “법원 판단 납득 어려워”

    정부의 ‘방역패스’(백신접종증명·음성확인제) 대책에 전날 법원이 제동을 건 데 대해 법무부가 5일 보건복지부에 ‘즉시항고’를 지휘했다고 밝혔다. 서울행정법원이 백신 미접종자의 손을 들어주고 방역패스 정책을 무력화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으니 다시 판단을 해달라는 것이다. 법무부는 이날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 처분 취소소송 관련 서울행정법원의 집행정지 인용 결정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즉시항고 지휘 요청에 관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국가방역체계의 중대성 등을 감안하여 ‘즉시항고를 지휘’했다”고 밝혔다. 전날 법원의 결정 이후 복지부는 “법원 결정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즉시 항고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법무부는 정부소송을 총괄한다. 항고는 판결이 아닌 법원의 결정·명령 등에 대해 다시 판단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절차다. 즉시항고는 신속한 해결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이뤄지며 보통항고와 달리 집행정지의 효력을 가진다. 정부의 즉시항고를 법원이 받아들인다면 방역패스가 즉시 재개된다는 의미다. 항고심은 서울고법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법원의 결정에 대해 “사법부 판단이니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미접종자의 위험 부분에 대한 법원 판단에 대해서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 이종환)는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 등 5명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특별방역대책 후속 조치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정부의) 처분은 사실상 미접종자 집단이 학원·독서실 등에 접근하고 이용할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라며 “진학·취직·자격시험 등에 대비하려는 사람은 학습권이 제한돼 사실상 그들의 교육의 자유, 직업선택의 자유 등을 직접 침해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것이 신체에 관한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며 미접종을 이유로 차별하는 것도 위헌·위법적이라고 봤다. 재판부는 “백신 접종자의 돌파감염도 상당수 벌어지고 있어 미접종자에 대해서만 시설 이용을 제한해야 할 정도로 위험이 크다고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 부스터샷도 맞았는데… 스웨덴 국왕 부부, 코로나19 확진

    부스터샷도 맞았는데… 스웨덴 국왕 부부, 코로나19 확진

    칼 구스타프(75) 스웨덴 국왕과 실비아(78) 왕비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왕실은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까지 완료한 국왕 부부는 증상이 경미하고 건강 상태는 좋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왕 부부는 자가격리 중이며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추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왕 부부의 확진 소식은 최근 몇 주간 스웨덴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상황에서 나왔다. 스웨덴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나흘 동안 총 4만 296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20명이 사망했다. 특히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수도 스톡홀름에서는 코로나19 신규 감염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스웨덴 정부는 공공 집회에 대한 제한을 강화하고 가능한 모든 국민들에게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다. 칼 구스타프 국왕은 2020년 12월 연례 TV 대국민 인터뷰에서 정부가 코로나19 대처에 실패했다고 말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1년차이던 당시 스웨덴은 다른 유럽 국가들과 달리 정부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영업장 폐쇄, 등교 금지 등 적극적인 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집단 면역’을 추구하는 나라로 간주됐다. 팬데믹 3년차를 맞은 현재 스웨덴 인구 대비 누적 사망자 수는 이웃 북유럽 국가인 덴마크·노르웨이·핀란드 등과 비교하면 많지만, 봉쇄 조치를 취했던 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평가된다.
  • 과학 모르는 한국 성인들, 코로나 시대 안녕하시겠습니까?

    과학 모르는 한국 성인들, 코로나 시대 안녕하시겠습니까?

    이제는 일상이 된 코로나19 상황이 3년 차에 접어들었다. 끝날 듯하다가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면서 끈질기게 인류를 괴롭힌다. 코로나19 팬데믹 첫해인 2020년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은 ‘빨리 백신이 나와서 이 상황을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그렇지만 막상 백신이 나오자 이런저런 이유로 ‘백신 접종하지 않을 자유’를 주장하면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미디어·SNS서 극단 메시지 확산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사람은 이제 과학이 단순히 ‘중요하다’가 아닌 ‘생존’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전에 만나 보지 못했던 감염병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막연한 공포감을 줄이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은 그 어느 때보다 바이러스 관련 지식 전달에 적극 나섰다. 그렇지만 바이러스 관련 지식을 전파하는 수단인 미디어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다른 쪽에서는 왜곡되거나 극단적인 메시지를 확산시키는 데도 악용된다. 일부 국회의원이나 전문가 집단은 백신에 대한 불신을 부추기고 코로나19는 감기의 또 다른 형태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이들의 주장 대부분은 일부 사실을 부풀리거나 축소하고 또는 일부만 인용해 교묘하게 자기 입맛에 맞게 손질되는 경우가 많다. 사실과 주장이 뒤섞이면서 대중들은 자신도 모르게 가짜뉴스나 잘못된 정보에 호응하게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교묘하고 의도적으로 왜곡된 정보와 올바른 정보를 구분해 낼 수 있는 ‘과학문해력’(Science Literacy)이 코로나 시대 시민의 기본 자질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美 등서는 90년대부터 중요 덕목 강조 과학문해력이 학술적으로 엄밀하게 정의되진 않았지만 기본적인 과학 개념을 갖고 과학 관련 글을 쓸 수 있는 능력, 숫자나 그래프로 된 과학 데이터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 과학적 사고방식을 갖기 위한 기본 과학 지식과 이를 바탕으로 현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 등으로 인식된다. 실제로 선진국에서는 1990년대부터 과학단체를 중심으로 21세기를 살아가는 데 중요한 시민의 덕목으로 ‘과학문해력’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 과학정책 결정 과정에서 과학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과학자집단이자 과학저널 ‘사이언스’를 발행하는 미국과학진흥협회(AAAS)는 1985년에서 2061년까지 초·중등학생에 대한 과학교육, 과학에 대한 관심 촉발, 성인의 과학이해 증진 등을 목표로 하는 ‘AAAS 프로젝트 2061’을 진행한다. 특히 과학, 기술, 수학에 대한 대중의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모든 미국인을 위한 과학’이 핵심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독일, 프랑스, 북유럽 등 서구 과학 선진국들에서는 과학교육 개혁, 과학 대중화를 넘어 모든 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과학문화의 정착을 위해 과학문해력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그렇지만 한국에서의 과학문해력 개념은 초·중등학교 과학교육 수준에 머물러 있다. 외국과 달리 여전히 학교 교육이나 아동, 청소년을 중심으로 집중돼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과학이나 수학을 쳐다보지도 않고, 성인 대상 과학문해력 프로그램들이 단순히 과학지식을 전달하는 수준에 머무는 것도 과학문해력의 개념을 좁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세계 이해하고 소통하는 능력” 한국과학창의재단이 2000년부터 격년 단위로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는 ‘과학기술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봐도 이를 알 수 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전국 17개 시도 19~69세의 성인남녀 1000명과 13~18세 남녀 청소년 657명을 선별해 방문 면접과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도는 100점 만점에 성인은 46.9점, 청소년 57.1점으로 나타나 앞선 2018년 조사 때보다 모두 점수가 상승했다. 그렇지만 미국(63.3점)과 비교했을 때는 여전히 뒤처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인의 경우 다른 분야의 관심도와 비교해서도 과학에 대한 관심도는 낮은 수준이다. 경제에 대한 관심도 72.1점, 교육 55.5점, 국제·대외정책 47.8점보다도 낮다. 새로운 과학기술에 대해 알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이해도 부문 점수는 이보다 더 낮다. 학교에서 수학과 과학을 배우는 청소년의 경우는 44.6점으로 나왔지만 성인의 이해도 점수는 36.5점으로 낙제 수준이다. 한국에너지공과대 조숙경 교수(과학사·과학커뮤니케이션)는 “과학문해력이라는 것은 알고 있는 지식을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해 세계를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가를 말한다”며 “국내에서 과학문해력, 특히 성인의 경우는 여전히 과학지식을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 그나마도 과학 선진국들에 비하면 한참 뒤처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 법원 “자발적인 접종 유도해야”… 청소년 방역패스 조정 가능성

    법원 “자발적인 접종 유도해야”… 청소년 방역패스 조정 가능성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 이종환)가 4일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 3종 교육시설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적용에 제동을 걸면서 논란을 빚은 방역패스가 암초를 만났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3일 내놓은 특별방역대책으로 방역패스를 제시해야 이용할 수 있던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는 법원 결정으로 이날부터 백신 미접종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본안 소송이 지연될 경우 오는 3월부터 시행될 청소년 방역패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법원 결정에 대해 “현 시기에는 미접종자의 건강상 피해를 보호하고 중증의료체계의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방역패스 적용 확대가 필요하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본안 소송을 신속히 진행하고, 법무부와 협의해 즉시항고 여부를 조속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법원은 교육시설 효력정지를 결정하면서 신체에 관한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고, 방역당국은 자발적인 백신 접종을 유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던 시점인 지난해 12월 중순 기준 12세 이상 전체 백신 미접종자 중 코로나19 감염자 비율이 0.15%, 같은 연령대 백신 접종자 중 감염자는 0.07% 정도로 두 집단 모두 감염 비율 자체가 매우 낮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법원이) 인용한 통계는 한 주 발생상황으로 미접종자가 2차접종완료군 대비 감염 위험이 2.3배 높다는 의미”이고 “(접종은) 감염예방효과 이외에도 전파 위험을 낮추는 것까지 고려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법원이 학습·직업선택권 및 자기결정권에 초점을 맞추면서 방역패스는 연령이 아니라 기본권 문제로 넘어간 모양새라 다른 방역패스 관련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오는 7일에는 조두형 영남대 의대 교수 등 1023명이 복지부 장관과 질병관리청장 등을 상대로 낸 방역패스 처분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심문이 예정돼 있다. 이 소송은 교육시설뿐만 아니라 모든 시설에 적용된 방역패스의 효력을 다루는 것으로, 법원이 효력정지를 결정할 경우 식당·카페, 대형마트 등에서도 방역패스가 사라질 수도 있다. 정부가 지정한 방역패스 의무적용 시설은 유흥시설,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목욕탕, 경륜·경정·경마·카지노, 식당·카페, 영화관·공연장, 멀티방, PC방, 박물관·미술관·과학관, 도서관, 파티룸 등 거의 모든 실내 장소다. 오는 10일부터는 대형상점과 마트, 백화점에도 방역패스가 신규로 적용된다.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연일 집회 등을 통해 방역패스를 비판하고 있어서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더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 제동 걸린 정부 방역패스…학원·독서실 적용 못한다

    제동 걸린 정부 방역패스…학원·독서실 적용 못한다

    학원과 독서실 등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방역패스’(백신접종증명·음성확인제) 대책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방역패스 갈등에서 법원이 미접종자의 손을 들어준 첫 사례인 데다 10일부터 백화점과 마트에까지 방역패스를 확대적용하려던 시점이라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 이종환)는 4일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 등 5명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특별방역대책 후속 조치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정부가 지난달 3일 특별방역대책 후속 조치로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을 방역패스 의무 시설로 지정한 부분은 1심 선고일까지 효력이 정지됐다. 교육시설은 방역패스 적용 대상 시설에서 제외됐으며 성인 미접종자도 제약 없이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정부의) 처분은 사실상 미접종자 집단이 학원·독서실 등에 접근하고 이용할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라며 “진학·취직·자격시험 등에 대비하려는 사람은 학습권이 제한돼 사실상 그들의 교육의 자유, 직업선택의 자유 등을 직접 침해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것이 신체에 관한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며 미접종을 이유로 차별하는 것도 위헌·위법적이라고 봤다. 재판부는 “백신 접종자의 돌파감염도 상당수 벌어지고 있어 미접종자에 대해서만 시설 이용을 제한해야 할 정도로 위험이 크다고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은 지난달 17일 청소년 백신 접종 의무화는 신체의 자유, 학습권 등의 침해라며 방역패스 대책 취소 소송과 더불어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보건복지부는 “법원 결정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즉시 항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고심은 서울고법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법원 “청소년 방역패스, 불리한 차별”…유감이라는 정부(종합)

    법원 “청소년 방역패스, 불리한 차별”…유감이라는 정부(종합)

    법원, 집행정지 소송 일부 인용“접종·미접종자, 감염확률 현저히 안커” 법원이 4일 학원과 독서실 등 교육시설에 대한 방역패스(백신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의 효력을 정지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놨다. 정부는 법원의 집행정지(효력정지) 결정에 “즉시 항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판사 이종환)는 이날 전국학부모단체연합과 서울교육사랑학부모연합, 함께하는사교육연합 등 단체가 지난달 17일 제기한 청소년 방역패스 도입 행정명령 집행정지 사건에서 일부 인용 판결했다. 정부의 방역패스 처분 취소를 구하는 본안 소송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방역패스의 효력을 정지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방역패스 조치가 시행되면 미접종자들은 학원·독서실 등을 이용할 때 불이익을 받고, 시설 이용 시 PCR 검사를 해야 하는 등 생활상 불편을 겪어야 한다는 점도 판단 근거가 됐다. 재판부가 이를 학원·독서실 등에 대한 접근권과 이용할 권리를 제한하는 ‘불리한 차별’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재판부는 헌법 제11조 평등원칙을 근거로 “학원 등 독서실, 스터디카페를 방역패스(백신접종 증명·음성확인제) 의무적용 시설로 포함시킨 부분으로 인해 신청인들에게 생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봤다. 그러면서 “그 효력을 정지하는 것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재판부는 “2021년 12월 2주 차에 12세 이상 백신접종자 집단의 코로나 감염 위험이 약 57% 적다는 국내 통계 자료가 있지만, 이는 미접종자가 코로나에 감염될 확률이 약 2.3배 크다는 정도여서 그 차이가 현저하다고 볼 수 없다”고도 했다.재판부는 돌파감염 등을 예로 들며 백신 미접종자가 코로나를 확산시킬 위험이 훨신 크다고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코로나 치료제가 도입되지 않은 현 단계에서는 코로나 백신이 국민 개개인의 코로나 감염과 위중증 예방을 위해 적극 권유될 수는 있다고 보인다”면서도 “그러한 사정을 고려하더라도 백신 미접종자의 신체에 관한 자기결정권은 충분히 존중돼야 하며 결코 경시돼선 안된다”고 했다. 다만, 재판부는 코로나 백신이 위중증률과 치명률을 현저히 낮추는 효과가 있는 점과 부작용 위험성이 다른 백신보다 크다는 증거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청소년층의 경우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위중증 위험성이 적은데, 이들이 가족구성원과 지역사회에 전파하지 못하도록 방지한다는 명분 아래 방역패스로 학원·독서실 이용을 제한하는 것은 합리성을 충분히 갖췄다고 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학원 등 방역패스 적용 효력정지...정부 “유감, 즉시 항고” 정부는 법원의 집행정지(효력정지) 결정에 “즉시 항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결정문을 검토한 뒤 “법원의 결정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성인 인구의 6.2%에 불과한 미접종자들의 전체 확진자의 30%, 중증환자의 사망자의 53%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접종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중증의료체계의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방역패스 적용이 꼭 필요한 제도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와 방역 당국은 12~18세 청소년의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3월1일부터 청소년도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에 방역패스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여기는 중국]中 생리대 달라고 울며 애원한 ‘격리자’ 논란

    [여기는 중국]中 생리대 달라고 울며 애원한 ‘격리자’ 논란

    2021년 말 중국의 주요 집단 감염지인 산시(陕西)성 시안(西安)시가 누적 확진자 1700명이 넘어서며 호텔 등에서 집단 격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12월 31일을 기점으로 도시 전체가 봉쇄되었고 주민 전수보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 비율이 20.69%까지 낮아졌지만 아직 결정적인 전환점은 맞이하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호텔에서 격리 중인 한 여성이 갑작스러운 생리 현상 때문에 울며 애원한 한 여성 격리자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시안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텔에 아이와 함께 격리 중인 한 여성이 울면서 방역 요원에게 애원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었다. 이 여성은 남자 직원에게 “여기 아무도 관리하는 사람이 없냐”라며 입을 뗐고 아침밥도 제대로 제공되지 않아 자기 아이와 함께 굶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그리고 어렵게 다음 말을 이어갔다. “사실은 제가 갑자기 그날이 시작 됐는데…생리대 좀 구해줄 수 있느냐”라며 말을 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지금 당장은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라는 차가운 거절이었다. 그러자 이 여성은 약간 흥분한 듯이 연락할 수 있는 모든 부처에 연락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게다가 120(한국의 119)에도 연락을 했지만 현장의 의료진과 해결하라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여성은 더욱 흥분했다. 결국 울면서 “그럼 그냥 이대로 피를 철철 흘리고 있어야 하냐”라며 고통스러워 했고 밥도 안 주고 이런 것도 챙겨주지 않으면 어떻게 하냐면서 통곡했다. 당황한 듯한 의료진은 “아침 식사는 곧 도착할 것”이라면서도 생리대는 해결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거의 4분가량 울며 애원했지만 결론이 나지 않자 “밥 못 먹어서 배고픈 건 참을 수 있지만 생리대는 없으면 참을 수가 없다”면서 “차라리 나를 집에 보내줘라…집에는 생리대가 있다”라며 애원했지만 당연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울다 지친 여성은 결국 휴지라도 달라며 상황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 전체가 봉쇄된 상황에서 의료진들조차도 격리지를 이탈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알려졌고, 외지에서의 물품 구매를 담당하는 전담 직원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시간을 달라고 한 것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논란이 되었다.이에 현지 누리꾼들조차도 “격리되기 전에 미리 준비했어야 한다”와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챙길 여력이 없었을 것”이라는 반응으로 엇갈렸다. 나아가 남성과 여성으로 나뉘어 “대충 휴지로 버텨라”와 “안 겪어본 사람은 모른다”라며 성별로 의견이 나뉘었지만 격리자들의 기본 생필품 정도는 구비해 놨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아쉬운 목소리가 대부분이었다.
  • 법원 “돌파감염도 벌어지는데 미접종자 차별은 위헌·위법적”

    법원 “돌파감염도 벌어지는데 미접종자 차별은 위헌·위법적”

    학원과 독서실 등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방역패스’ 대책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특히 법원은 백신접종자에 대한 코로나19 돌파감염도 벌어지는 상황에 미접종자만 현저하게 위험하다고 볼 수 없다는 판단도 내놨다. 방역패스 관련 다른 행정소송도 진행 중인 상황에서 법원의 판단이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 이종환)는 4일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 등 5명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낸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인용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지난달 3일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를 내놓으며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을 방역패스 의무 적용 시설로 포함한 부분은 행정소송 1심 선고일까지 효력이 정지됐다. 재판부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사실상 강제하는 것은 청소년의 신체에 관한 자기결정권을 직접 침해하는 조치이어서 충분한 합리성과 정당성을 갖추었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특히 재판부는 미접종자만 차별하는 조치는 위헌·위법적이라고도 봤다. 재판부는 “백신접종자에 대한 이른바 돌파감염도 상당수 벌어지고 있는 점 등에 비추어 백신미접종자에 대하여서만 그러한 시설 이용을 제한해야 할 정도로 백신 미접종자 집단이 백신접종자 집단에 비하여 코로나를 확산시킬 위험이 현저히 크다고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기관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이유 없이 특정 집단의 국민을 불리하게 차별하는 것은 위헌·위법한 조치이어서 허용되지 아니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은 지난달 17일 “청소년 백신접종에 대한 임상실험이 끝나지 않아 검증이 되지 않았음에도 청소년 백신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해 청소년의 신체의 자유, 일반적 행동 자유권 및 학습권, 학부모의 자녀교육권 등을 침해한다”며 방역패스 대책 취소 소송과 더불어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아울러 현직 의사 등 시민 1023명이 방역패스 실행의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한원교)에서 7일 첫 심문기일이 진행된다. 조두형 영남대 의대 교수 등 이 사건의 원고 측도 정부가 임상시험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강요하고 있다며 전국학부모단체연합과 비슷한 논리를 펴고 있어 재판부의 결정이 주목된다.
  • 55명, 부스터샷 맞고도 오미크론 감염

    55명, 부스터샷 맞고도 오미크론 감염

    정부가 새로운 방역체계 검토에 착수했다. 전파 속도가 2~3배 빠른 오미크론 변이도 감당할 수 있도록 방역 전략을 전환한다는 취지다. 3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최근 광주 요양병원에서 국내 오미크론 감염 사망 사례와 중환자가 처음 나와 위중증률이 낮다고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달 마지막 주 8.8%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중증 진행 예방효과’ 조사를 보면 1차 접종 이후 2주가 지나지 않은 ‘미접종’ 확진자의 중증화율은 4.37%이지만 3차 접종 후 돌파 감염자의 중증화율은 0.28%에 그쳤다. 75세 이상이 되면 3차 접종 후 확진자의 중증화율(0.61%)이 미접종 확진자보다 더 큰 차이로 떨어진다. 문제는 오미크론의 백신 회피율이 높은 점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위중증률이 절반으로 낮아지더라도 감염 규모가 배가 되면 실질적인 피해는 같아진다”고 설명했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 1318명 중 50.2%(662명)는 기본접종 완료 후, 4.2%인 55명은 추가접종 뒤 감염됐다. 국내 첫 오미크론 사망자인 90대 여성은 지난해 10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쳤는데,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 하루 만에 사망했다.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감염 의심 상태에서 사망한 90대 환자도 화이자 2차 접종을 완료했으나 감염돼 지난달 29일 사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사망 사례에 대해 “90대라는 ‘고령’ 부분이 중요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여겨진다”며 “확진자가 더 늘고 지역사회 전파가 커짐에 따라 취약 집단에서 드물게 사망 사례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새 전략의 핵심 키워드는 ‘속도’다. 확진자와 접촉자를 더 빨리 찾아내 이런 고위험군 환자를 신속히 치료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기존 방역체계를 혁신해야 한다. 역학조사와 진단검사, 치료 역량 전반을 더 빠르고 기민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애초 새로운 방역 전략을 두고 ‘K방역 2.0’이라는 표현을 쓰려 했지만, 체계적인 정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모두발언에선 이를 언급하지 않았다. 총리실 관계자는 “K방역 2.0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이 적절한가라는 의견도 있었고, 방역체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때 쓰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오미크론이 우세화하면 감염 예방의 기본적인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면서 “중증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를 먼저 찾아내는 것이 진단과 역학조사의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한정적인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진료·검사, 재택치료 능력을 지금보다 두 배 이상 늘려야 한다. 우선 검사체계가 달라진다. 오미크론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 지금의 유전자증폭(PCR) 검사로는 감당할 수 없어서다. 이 단장은 “(신속)항원검사 사용폭을 넓혀 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추가로 받거나 다른 보조적 수단으로 확진 여부를 확인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방역 당국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치료체계를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오후 4시 이전에는 일반 환자, 4시 이후에는 코로나19 확진자를 받는 식으로 동선을 분리하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진료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국민이 방역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방역’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태수 보건사회연구원장은 “너무 세세한 방역수칙은 오래 유지할 수 없다. 감시와 통제에 드는 비용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보상으로 돌리고, 정부는 방역과 보건의료 역량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은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등을 자신과 타인을 위한 의무로 받아들이는 자율과 책임 방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는 6주째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 위중증 환자는 1015명으로 2주째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신규 위중증 환자는 조금씩 줄어드는 양상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 오미크론 감염자 첫 사망… 동네 병원서도 치료 검토

    오미크론 감염자 첫 사망… 동네 병원서도 치료 검토

    정부가 새로운 방역체계 검토에 착수했다. 전파 속도가 2~3배 빠른 오미크론 변이도 감당할 수 있도록 방역 전략을 전환한다는 취지다. 3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최근 광주 요양병원에서 국내 오미크론 감염 사망 사례와 중환자가 처음 나와 위중증률이 낮다고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달 마지막 주 8.8%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중증 진행 예방효과’ 조사를 보면 1차 접종 이후 2주가 지나지 않은 ‘미접종’ 확진자의 중증화율은 4.37%이지만 3차 접종 후 돌파 감염자의 중증화율은 0.28%에 그쳤다. 75세 이상이 되면 3차 접종 후 확진자의 중증화율(0.61%)이 미접종 확진자보다 더 큰 차이로 떨어진다. 문제는 오미크론의 백신 회피율이 높은 점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위중증률이 절반으로 낮아지더라도 감염 규모가 배가 되면 실질적인 피해는 같아진다”고 설명했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 1318명 중 50.2%(662명)는 기본접종 완료 후, 4.2%인 55명은 추가접종 뒤 감염됐다. 국내 첫 오미크론 사망자인 90대 여성은 지난해 10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쳤는데,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 하루 만에 사망했다.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감염 의심 상태에서 사망한 90대 환자도 화이자 2차 접종을 완료했으나 감염돼 지난달 29일 사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사망 사례에 대해 “90대라는 ‘고령’ 부분이 중요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여겨진다”며 “확진자가 더 늘고 지역사회 전파가 커짐에 따라 취약 집단에서 드물게 사망 사례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새 전략의 핵심 키워드는 ‘속도’다. 확진자와 접촉자를 더 빨리 찾아내 이런 고위험군 환자를 신속히 치료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기존 방역체계를 혁신해야 한다. 역학조사와 진단검사, 치료 역량 전반을 더 빠르고 기민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애초 새로운 방역 전략을 두고 ‘K방역 2.0’이라는 표현을 쓰려 했지만, 체계적인 정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모두발언에선 이를 언급하지 않았다. 총리실 관계자는 “K방역 2.0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이 적절한가라는 의견도 있었고, 방역체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때 쓰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오미크론이 우세화하면 감염 예방의 기본적인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면서 “중증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를 먼저 찾아내는 것이 진단과 역학조사의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한정적인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진료·검사, 재택치료 능력을 지금보다 두 배 이상 늘려야 한다. 우선 검사체계가 달라진다. 오미크론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 지금의 유전자증폭(PCR) 검사로는 감당할 수 없어서다. 이 단장은 “(신속)항원검사 사용폭을 넓혀 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추가로 받거나 다른 보조적 수단으로 확진 여부를 확인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방역 당국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치료체계를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오후 4시 이전에는 일반 환자, 4시 이후에는 코로나19 확진자를 받는 식으로 동선을 분리하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진료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국민이 방역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방역’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태수 보건사회연구원장은 “너무 세세한 방역수칙은 오래 유지할 수 없다. 감시와 통제에 드는 비용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보상으로 돌리고, 정부는 방역과 보건의료 역량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은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등을 자신과 타인을 위한 의무로 받아들이는 자율과 책임 방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는 6주째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 위중증 환자는 1015명으로 2주째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신규 위중증 환자는 조금씩 줄어드는 양상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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