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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맞았어도 마스크를” 美 지방정부들 잇단 복원-英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백신 맞았어도 마스크를” 美 지방정부들 잇단 복원-英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미국에서도 전염성 강한 인도발(發)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백신 접종자들도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하는 지역이 늘고 있다. 반면 영국에서는 1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폐지해 하루 신규 확진 5만명대를 넘긴 상황을 무시하려 한다는 비판에 정부가 우왕좌왕하고 있다. ● 파우치 박사도 “지방정부 재량권 분명히 있어” 실리콘밸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일대의 카운티들은 16일 공동 성명을 내고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공공 실내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고 CNN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카운티 외에도 앨러미다·콘트라코스타·마린·샌타클래라·샌머테이오·소노마카운티,그리고 버클리시가 동참했다. ‘카지노의 도시’ 라스베이거스를 관할하는 서던네바다 보건구도 백신 접종자와 미(未)접종자 모두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다.앞서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는 15일 확진자와 입원 환자가 급증하자 미국 지방정부로는 처음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복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캘리포니아주의 새크라멘토·욜로카운티도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이런 지방정부의 방역 조치 강화를 권장했다. 그는 16일 밤 NBC 방송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곳에서는 “지역 당국이 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확실히 억제하기 위해 ‘모두가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말하는 식으로 추가 조치를 할 재량권을 분명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1월 초의 겨울철 대확산 이후 처음으로 50개 주(州)와 수도 워싱턴DC에서 모두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존스홉킨스대학 데이터에 따르면 16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7만 9310명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의 2만 8412명이나 15일까지 일주일의 하루 평균 확진자 2만 6448명에서 3배 가까이로 껑충 뛴 것이다. 이는 일부 주에서 확진자 집계가 지연되다가 며칠치 통계를 한꺼번에 보고하면서 일시적으로 수치가 치솟는 착시 현상일 수도 있다. 존스홉킨스대는 그전에도 여러 차례 집계된 데이터를 며칠 뒤 수정한 일이 있다. 컬럼비아대학 의료센터의 크레이그 스펜서 박사는 백신 미접종자가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경고했다. 스펜서 박사는 “어떤 지역에서는 아마도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이라며 “왜냐하면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없고, 사람들이 근심 없이 멋진 여름을 즐기면서 (코로나19에) 노출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의 항공 여행객 수는 16일 또다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고 기록을 고쳐 썼다. 교통안전청(TSA)은 이날 219만 9000여명이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코로나19 핫스폿(집중발생 지역)의 하나로 떠오른 미주리주 스프링필드-그린카운티의 보건국장 대행 케이티 타운스는 코로나19 환자가 늘면서 이번 주 이 지역 병원들의 병상이 꽉 찼다고 말했다. 타운스 국장대행은 “가장 충격적인 것은 (환자의) 인구 분포와 연령”이라며 병원에 입원하고 중환자실(ICU) 치료나 산소가 필요했던 사람들이 고령자에서 20대, 30대, 40대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또 병원에 입원하는 거의 모든 환자가 백신을 안 맞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다시 방역 고삐 죄지 않으면 가을에 전면 봉쇄” 경고 영국에서는 다시 방역 고삐를 죄야 한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하원 보건·사회복지위원회 제러미 헌트 위원장은 17일 BBC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9월 학교 개학 후에도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면 방역 규제를 다시 도입해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간 가디언은 정부가 규제완화 로드맵이 되돌릴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은 버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 보리스 존슨 총리의 대변인이 일부 규제 재도입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은 거부하면서 총리가 막대한 경제·사회·보건 비용을 감안하면 재도입을 피하고 싶어한다고 답한 점을 들었다. 영국이 규제를 푸는 날이 다가올수록 자국 내에서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걱정하는 시선이 늘어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약 5만 5000명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집계에 따르면 이미 브라질, 인도네시아와 함께 세계 최상위 수준이다.영국 정부 최고의학보좌관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3주마다 배가 되고 있으며 지금 추세가 이어지면 “상당히 무서운 숫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 과학자들은 ‘이머전시 인터내셔널 서밋’에서 영국 정부에 규제 해제를 긴급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여기엔 주요국 정부에 자문하는 과학자들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백신이 안 통하는 변이가 생기는 환경을 만든다고 우려했다. 집단면역 전략으로 보이는 이 결정이 “부도덕하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확진자뿐 아니라 자가격리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면서 공장 생산과 식당 영업 등의 차질과 런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행 중단 등의 문제가 벌써 등장했고 식품 유통망 마비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이 신속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데 따라 존슨 총리 등 주요 각료들이 대거 자가격리에 들어갈 수도 있다. 해외에서도 영국에 담을 높이고 있다. 불가리아가 영국발 입국을 막았고 프랑스도 영국 등에서 입국하면 24시간 내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를 내도록 했다. 이에 더해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자꾸 바뀌면서 혼란이 더 커지고 있다. 실내 마스크 착용은 19일부터는 법적 의무가 폐지되지만 사실상 써야 하는 헷갈리는 상황이 된다. 정부는 마스크를 안 쓰는 ‘자유’라며 홍보하다가 최근 슬그머니 ‘주의’가 필요하다며 말을 바꾸고 톤을 낮췄다. 결국 런던시는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을 계속 요구한다고 발표했고 병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원격진료하는 방침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형 슈퍼마켓 등은 개별적으로 마스크 착용 방침을 내놓고 있다. 또 스코틀랜드와 웨일스에는 자체 방역 규정에 따라 마스크 착용 법적 의무가 남아 있다. 정부가 우왕좌왕하면서 여론도 분열됐다. 보수당과 우파 언론들은 ‘자유’를 내놓으라고 독촉하는 반면 이번 주 입소스 모리 조사에서는 10명 중 4명이 마스크 착용을 지지하고 3분의 1은 사무실 출근을 불편해 하며 25%는 나이트클럽 영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왔다. 정부 대신 마스크 정책 결정권과 책임을 떠안은 사업자들은 직원과 고객 사이에서 법적 다툼에 휘말릴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 청해부대 간이검사서 49명 추가 양성…집단감염 현실화(종합)

    청해부대 간이검사서 49명 추가 양성…집단감염 현실화(종합)

    해군 청해부대 34진 장병 중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추가 간이검사에서 49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부대 내 집단감염이 현실화하고 있다. 17일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청해부대 34진 부대장은 이날 새벽 부대원 가족들에게 간이검사 진행 상황과 부대원 생활 등의 내용을 담은 ‘공지’를 전달했다. 부대장은 공지에서 “어제(15일) 15시경(현지시각) PCR 검사 결과에 앞서 첫 50명에 대한 항원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1명을 빼고 모두 양성이 나왔다”며 “PCR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대량 확진이 불가피해 보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50명에 대해 신속항원검사 키트로 한 간이검사에서 49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부대장은 “지난 6명의 확진자가 생겼을 때 사전 항원검사 결과도 모두 양성이 나왔었다”고 설명했다.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사용한 간이검사는 검체 채취 이후 결과를 확인하는 데까지 15분밖에 걸리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PCR 검사보다 부정확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위음성률(양성인데 음성으로 잘못 나오는 비율)에 비해 위양성률(음성인데 양성으로 잘못 나오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밝혀, 이번의 경우 PCR 검사에서도 실제 확진판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현재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은 함정의 구역 자체를 통째로 구분해 침실과 식사공간 등을 코호트(동일집단) 수준으로 분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면서 PCR 결과를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무대왕함에서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처음 폐렴 증세를 호소해 현지 병원에 입원 중인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지난 15일(집계일 기준) 이후 누적 확진자는 7명이다. 이 밖에 이날 오전 1시쯤 승조원 5명이 폐렴 의심증세로 현지병원에서 외진 후 입원해 치료를 받는 등 현재까지 입원 환자는 총 12명(확진자 2명 포함)으로 늘었다. 합참은 49명이 양성으로 확인된 간이검사 결과를 유의하면서도 함정 내에 필요한 조치를 하면서 PCR 검사 결과를 신중하게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합참 관계자는 “부대장이 현지 상황을 가족들에게 자세히 알려주고 안전하게 귀국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글을 공유한 것으로 안다”며 “간이검사 결과인 만큼 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지역 신규확진 395명…누적 4만9982명

    경기지역 신규확진 395명…누적 4만9982명

    경기도는 16일 하루 동안 395명(지역 385명,해외 10)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4만9982명으로 늘어났다. 경기지역 하루 확진자는 이달 6일 367명으로 300명대로 올라선 후 11일째 300∼4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병상은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36개가 추가로 확보돼 경기도 확보 병상이 927병상으로 늘면서 가동률은 81.5%로 전날(82.2%)보다 다소 낮아졌다. 생활치료센터(10곳) 병상 가동률은 53.5%(확진자 퇴소 후 준비 중인 228병상을 제외한 즉시 사용 가능한 3116병상 중 1668병상 사용)로 전날 52.1%보다 올랐다. 의왕지역 음식점,부천지역 장애인 지원시설,용인지역 연구소 및 수원지역 음식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의왕시에 있는 음식점에 방문한 1명이 지난 12일 확진된 뒤 13∼15일 8명(직원 4명,방문자 2명,기타 2명),16일 2명(기타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닷새 동안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197명 49.9%,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67명 42.3%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64명이 됐다.
  • “강원도 고교 다니는 서울 학생, 백신 맞으러 강원도로” … 교사들 “백신 휴가 못 써”

    “강원도 고교 다니는 서울 학생, 백신 맞으러 강원도로” … 교사들 “백신 휴가 못 써”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교사에 이어 오는 19일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등 교육계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학교 내 ‘집단 면역’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일부 학생들이 백신을 맞기 위해 장시간 이동해야 하거나 교사들이 백신 휴가를 쓰지 못하는 등의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 백신 접종 장소가 학생의 거주지가 아닌 학교 소재지 인근으로 배정되면서 일부 학생들은 ‘원거리 이동’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는 특수목적고와 자율형 사립고, 직업계고 등에 다니는 타 지역 출신 학생들이 이에 해당한다. 학교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되거나 방학을 맞아 집으로 돌아갔다가, 백신 접종을 위해 다시 학교가 있는 지역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다. 8월 중 실시되는 2차 접종을 위해서도 집이 있는 타 지역에서 학교가 있는 지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각 학교의 백신 접종은 학교 소재지 인근의 예방접종센터에서 이뤄지며 관할 보건소가 학교별 접종일자를 확정한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안내문을 통해 “지역별 백신 접종 인원을 고려해 백신 배송이 이뤄지므로, 타 센터에서 접종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기차와 버스, 비행기 등으로 장거리 이동하다가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면 어떡하나”고 우려한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강원도의 한 기숙형 고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라고 밝힌 네티즌은 “아이가 기숙사에서 서울 집으로 왔다가 기차를 타고 강원도로 가야 한다”면서 “서울에서 맞을 수 없냐고 학교에 문의했지만 학교나 교육청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전국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는 한 직업계고 교장은 “전국 각지로 돌아간 학생들이 그 지역에서 접종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지만 상황이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접종 하루 전에 학생들을 오도록 해 기숙사에서 머물게 하고 다음날 버스를 대절해 이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사들은 ‘백신 휴가’를 사용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교육당국은 대체 강사를 투입하도록 했지만 강사를 구하지 못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교사들이 백신을 맞고도 쉬지 못한 채 출근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교사가 백신을 맞는 당일이나 다음날 이상 반응으로 쉬어야 할 경우 원격수업에 공백이 발생하기도 한다. 서울 강북구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는 “16일 담임 선생님이 백신을 맞아, 매일 하던 화상수업을 하지 못하고 온라인 학급방에 올라온 숙제를 하는 것으로 대체됐다”고 말했다. 교사들의 백신 접종이 8월 말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개학 일정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장은 “2차 접종을 완료한 뒤 2주 뒤에야 교사들의 집단 면역이 생겼다고 볼 수 있는데, 결국 8월 말에 예정된 개학일에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학교는 교사들의 백신 접종 일정을 고려해 2학기 개학 일자를 연기하기도 했다.
  • 서울시 “백화점 종사자 12만 8000명 코로나 검사 행정명령”

    서울시 “백화점 종사자 12만 8000명 코로나 검사 행정명령”

    “유동인구 많고 체류시간 길어 선제조치 필요”서울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백화점을 대상으로 선제검사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16일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오늘 중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유동 인구가 많고 체류시간이 긴 백화점 특성상 선제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검사 기간은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이며, 검사 대상자는 서울 소재 백화점 32곳의 운영자와 종사자 약 12만 8000명이다. 대상자에는 백화점 협력업체와 파견근무 직원도 포함된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지난 7일 백화점에 선제검사를 요청했으나 백화점 종사자가 불특정 다수의 이용자를 상대하고 이용자의 동선이 다양해 지역 내 전파 우려가 큰 만큼 종사자 전원에 대한 행정명령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1143명 확진…어제보다 49명 적어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1143명 확진…어제보다 49명 적어

    11일 연속 네자릿수 기록 이어가서울 491명, 경기 311명, 인천 63명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으로 번지면서 16일에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14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192명보다 49명 적다. 오후 6시 기준으로 중간 집계한 확진자는 지난 6일 1006명을 기록하며 처음 100명대로 올라선 이후 일별로 1010명→1039명→1050명→922명→921명→903명→1288명→1263명→1192명→1143명을 기록했다. 이날 0시 이후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865명(75.7%), 비수도권이 278명(24.3%)이다. 시도별 확진자는 서울 491명, 경기 311명, 경남 64명, 인천 63명, 부산 56명, 강원 41명, 대구 27명, 충남 18명, 대전 16명, 경북 15명, 제주 13명, 충북 9명, 광주 7명, 울산 6명, 전남 4명, 전북 2명이다. ●수도권 75.7%, 비수도권 24.3%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344명이 늘어 최종 1536명으로 집계됐다. 4차 대유행이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17일까지 11일 연속 네자릿수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군 훈련소, 유흥업소, 편의시설, 병원 등 곳곳에서 추가 감염이 이어졌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15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감염 경로가 다른 훈련병 확진자 2명을 포함하면 117명이 된다. 또 서울 관악구의 한 사우나에서는 지난 11일 종사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지금까지 총 5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경기 평택시의 한 종합병원에서는 15일 간병인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간병인과 환자, 보호자, 의료진 등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총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 직장내 성차별적 괴롭힘 실태 살펴보니

    직장내 성차별적 괴롭힘 실태 살펴보니

    직장내 괴롭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높아졌지만 성차별적 언행을 방지하기 위한 인식과 제도적 장치는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직장내 성차별적 언행을 차별이나 괴롭힘으로 여기지 않을 뿐 아니라 이를 예방하고 규율하는 정책적 노력도 미비하다는 것이다. 17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구미영·김종숙 연구위원 등의 ‘직장 내 성차별적 괴롭힘 실태와 제도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남녀 노동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성차별적 괴롭힘 피해자의 비율이 35.7%로 나타났다. 피해자 비율은 여성이 42.2%, 남성은 29.1%로 성별간 차이를 보였다. 2018년 사업체 노동력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업종과 사업체 규모를 중심으로 이뤄진 조사다. 조사 결과 성차별적 괴롭힘 피해자는 직장 생활에서 조직·업무 몰입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직장내 다른 괴롭힘과 마찬가지로 노동자의 직장 생활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같은 실태는 성차별적 언행으로 대표되는 성차별적 괴롭힘에 대해 여성의 노동권과 인격권을 침해하는 위법한 행위라는 점을 명확히 규정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고용노동부 직장괴롭힘 매뉴얼에 ‘차별적 괴롭힘’ 유형을 추가하고 성별이나 인종, 장애, 국적 등을 이유로 한 괴롭힘이나 차별적 언행도 괴롭힘에 해당한다는 점을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성차별적 언행에 따른 피해경험을 유형별로 보면 사생활 간섭이 36.3%, 잡무나 허드렛일 요구가 35.3%, 성역할 고정관념 경험이 32.6%로 나타났다. 부적절한 호칭이나 지칭이 32.2%, 외모에 대한 지적 28.3%, 애교나 친절에 대한 강요 경험이 22.1% 였다. 성별 업무 능력에 대한 일반화 및 낙인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도 26.1%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대부분의 유형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성차별적 언행을 경험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성별 업무능력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이에 따른 업무 배제가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연령대별로는 20~35세 미만 집단에서 이같은 경험 비율이 모든 유형에서 높게 나타났다. 직장내 성차별적 언행으로 피해를 당한 경험자를 대상으로 가장 불쾌하고 충격적인 사례를 물은 결과 잡무나 허드렛일에 대한 요구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사생활 간섭, 부적절한 호칭 등이었다. 가장 불쾌하고 충격적인 사례의 행위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상사가 54.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동료직원도 23.5%나 됐다. 이같은 사례를 경험한 이후 66.5%는 아무 대응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특히 비정규직은 아무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비율이 정규직에 비해 높게 나타났고 직장 상사에게 고충을 호소하는 비율도 더 낮았다.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직장 문화에 상대적으로 약자인 여성이나 비정규직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외국의 입법례나 판례를 보면 성차별의 한 유형으로 성차별적 괴롭힘을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여성을 비하, 모욕, 무시하는 언행도 성차별의 하나로서 위법하다는 점을 명확히 하기 위해 성희롱만을 규율하는 현행 법률의 공백을 보완하는 한편 근로기준법상 괴롭힘 규정을 적용하는 방안도 단기과제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수학 8등급 지거국 합격” 현실이었나 … 지방 국립대 44개 학과 전원 합격

    “수학 8등급 지거국 합격” 현실이었나 … 지방 국립대 44개 학과 전원 합격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대학이 전례 없는 충원난을 겪은 가운데, 지방 국립대의 ‘입학 커트라인’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한 수험생이 전원 합격한 지방 국립대 학과는 44개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16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입 정보 포털 ‘대학어디가’를 통해 2021학년도 지방 거점국립대 입시 결과를 분석한 결과 9개 지방 거점국립대의 2021학년도 정시모집 최종 합격 상위 70% 합격선(수능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점수)은 전년도(76.3점)대비 6.2점 하락한 70.1점으로 나타났다. 이중 전남대가 전년 대비 8.5점 하락한 67.1점을 기록해 합격선이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이어 전북대(8.1점), 충북대(7.3점), 경상대·제주대(7.1점)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반면 서울대 등 서울 상위권 7개교의 상위 70% 합격선은 0.6점 하락하는 데 그쳐 서울 주요 대학과 지방대학 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됐다. 서울대는 70% 합격선이 96.6점으로 전년 대비 0.3점 상승했다. 올해 초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수학 8등급 받고 충북대 수학과 합격했다”는 글이 현실화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021학년도 충북대 수학과 정시모집에서는 지원자 전원이 합격했고 상위 70% 합격선은 53.8점으로 인문 및 자연계열 모집단위 중 가장 낮았다”면서 “제주대 전산통계학과 등 4개 학과와 경북대(상주캠퍼스) 7개 학과 등 지방 거점국립대에서 44개 학과에서 정시 지원자 전원이 합격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 청해부대 5명 고열 등으로 추가 입원… 7명 현지서 치료

    청해부대 5명 고열 등으로 추가 입원… 7명 현지서 치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승조원 300여명 중 5명이 현지 병원에 추가 입원했다고 군 당국이 16일 밝혔다. 이로써 입원 환자는 총 7명이며 이중 1명은 코로나19 확진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7월 16일 오후 3시(한국시간)까지 현지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총 7명”이라며 “15일 현지 병원에 추가 입원한 인원은 5명”이라고 말했다. 추가 입원한 5명은 폐렴의증 및 고열 등으로 외진이 필요해 현지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현재 입원 조치해 치료 중에 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 14일 승조원 1명이 폐렴 증세로 입원했으며, 통역장교 1명은 현지 병원에서 통역 지원을 하기 위해 입원했다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돼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 아프리카 해역에 파견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급(4400t급)에서 14일 확진자 6명이 나온 뒤 16일 오후 3시까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확진자 6명 중 입원한 통역장교 1명을 제외한 5명은 함정에서 별도 격리 중이다. 다만 승조원 300여명이 지난 2월 8일 출항해 백신을 맞지 않았고, 유증상자가 80여명에 달해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승조원 전원은 15일 PCR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는 17일 이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기존의 코로나19 유증상 환자의 예후를 고려해 집중 관찰하고 있다”며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별도의 전문의료장비를 갖춘 항공기를 투입하는 긴급후송계획을 추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 참모회의에서 방역·의료 인력과 치료 장비를 지원을 위한 수송기 급파를 지시했으며, 군 당국은 이번 주말쯤 수송기를 투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델타변이 곧 유행 주도, 더 강력한 변이 가능성도

    델타변이 곧 유행 주도, 더 강력한 변이 가능성도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2.4배 강한 델타 변이가 곧 국내 유행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16일 브리핑에서 “현재 발생 규모가 너무 커진 상황이어서 간헐적으로 큰 규모로 집단발생이 있을 수 있고 돌파감염도 늘어날 수 있다”며 “델타 변이가 곧 전체 유행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심지어 델타보다도 더 강력한 변이가 언제든 등장하고 발견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4~10일) 추가 확인된 변이 확진자는 536명(국내 감염 395명, 해외 유입 141명)으로 누적 변이 감염자는 3353명으로 늘었다. 특히 신규 536명 중 델타형 변이가 69.8%(374명)에 달했고, 변이 바이러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알파형 변이는 30.2%(162명)로 내려앉았다. 국내 감염만 봐도 델타형 변이는 63.3%에 해당하는 250명으로, 알파형(145명)보다 105명 더 많다. 최근 1주간 국내 감염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36.9%이며, 이 가운데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23.3%다. 수도권은 이보다 높은 26.5%로 직전 1주(6월 27일~7월 3일) 12.7%에서 2배 이상 뛰었다. 다만 최근 페루, 칠레 등 안데스 지역에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람다’ 변이는 국내에서 확인 된 바 없다. 권 부본부장은 “시차를 두고 위·중증과 사망자도 늘어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위·중증이 적다고 알려진 젊은 층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각종 이동지표와 현장점검 결과를 볼 때 분명히 일선에서 거리두기가 강력하게 이행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며 “거리두기가 앞으로도 계속 이행되면 곧 정점을 지나서 추세가 반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동물실험에서 국산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가 델타변이에도 효능이 있음이 확인됐다. 항체치료제 투여군 모두 생존했으며 폐 조직에서의 바이러스 감소 효과도 확인됐다. 투약 3일째에 바이러스가 유의적으로 감소했고, 6일째에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치료 효과를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을 확인해야 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델타형 등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환자 치료 효능 평가를 위해 임상적 관찰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코로나19 4차 대유행 지속… 꺾이지 않는 확진자 증가세

    서울 코로나19 4차 대유행 지속… 꺾이지 않는 확진자 증가세

    서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2주째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70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하루 전(14일) 520명보다 50명 많은 것이고, 1주일 전(8일) 503명보다는 67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564명, 해외 유입이 6명이었다. 관악구 사우나(7월) 관련으로 15일 23명이 무더기로 확진돼 누적 감염자가 52명이 됐다. 다른 집단감염 관련 신규 확진자는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4명, 동작구 종교시설(7월) 4명, 은평·노원구 실내체육시설 3명, 종로구 직장(7월 2번째) 2명, 기타 집단감염 19명 등이다. 집단감염으로 관리되지 않는 선행 확진자 접촉 감염은 279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230명으로, 각각 전체 신규 확진자의 48.9%, 40.4%에 달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말 300명대를 기록한 뒤 이달부터 6일부터 15일까지 583→550→503→509→509→403→417→638→520→570명을 기록했다. 주말 영향을 받은 이틀간을 제외하고 8일째 500명을 넘기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13일 638명으로 지난해 초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래 역대 최다 기록을 썼고, 다음날 500명대 초반으로 줄었다가 15일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검사 인원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15일 검사 인원은 7만 9791명으로, 종전 하루 최다인 12일의 7만 8217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하루 검사 인원은 13일 7만 5873명으로 줄었다가 14일 7만7491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연일 불어나고 있다. 15일 기준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서울시가 69.6%, 수도권이 73.6%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19개 남아 있다. 서울시와 자치구의 생활치료센터(19곳 3616병상) 병상 가동률은 67.9%로,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538개다. 서울시는 이날 276병상 규모 생활치료센터 1곳을 추가로 열어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김도식 정무부시장의 발언에 대해 “정무부시장의 돌출발언에 대해서도 이 자리를 빌려 사과 말씀을 올리겠다”며 “소상공인 희생과 인내가 임계점에 도달한 와중에 정치적 공방까지 일고 있어 더욱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국민의당이 추천한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중앙정부가 방역 실패 책임을 서울시에 떠넘긴다고 주장해 빈축을 샀다.
  • [임병선의 시시콜콜] 어느 백신 맞을지 선택권 부여해야 할까?

    [임병선의 시시콜콜] 어느 백신 맞을지 선택권 부여해야 할까?

    지난 5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1차 접종한 뒤 혈전 부작용으로 세상을 등진 영국 여성의 남편이 백신을 접종하려는 이들에게 선택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15일(이하 현지시간)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에서도 백신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는 꾸준히 있어왔는데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한달 정도 백신 물량 부족으로 접종에 속도가 붙지 못해 4차 대유행이 현실화하자 더욱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사람에 따라 부작용이 일어날 위험성이 많이 다르니까 접종을 원하는 사람이 스스로 백신 종류를 선택하게 하는 것이 옳을까? ● 아내 잃은 뒤 “백신 선택할 수 있어야” 영국 정부 “맞춤한 백신 제공” BBC 라디오 뉴캐슬의 진행자였던 리사 쇼는 중환자실에서 혈전과 뇌출혈 치료를 받다 일주일 만인 지난 5월 21일 44세 짧은 삶을 마쳤다. BBC 의료 부문 편집장인 퍼거스 월시는 지금까지 영국에서 혈전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는 400건 가까이 되며 이 중 71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대부분 1차 접종 뒤 이상이 발견된 경우였다고 전했다. 대략 65만회 접종했을 때 한 명이 목숨을 잃은 셈이다.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위험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처럼 보이는데 확실치는 않다. 나이 어린 쪽에서 더 많이 문제가 생긴다. 이에 따라 30세 이하 연령대에는 AZ 백신 접종을 금했다가 지난 5월부터 40세 이하로 대상을 늘렸다.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00만명당 1900명 정도 되는데 코로나에 감염돼도 심각한 혈전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확진돼 입원한 5명 중 한 명에게 혈전이 나타난다. 쇼의 남편 개러스 이브는 BBC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 “난 절대 백신 반대주의자가 아니다”면서도 “우리는 이런 류의 정보를 알지 못하며 어쩌면 사람들에게 대안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답일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사용할수 있는 다른 백신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면 안된다. AZ에 대한 회의론은 존재한다. 어쩌면 냉철하게 우리가 다른 접종 백신을 선택할 권리를 부여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백신이 해낸 일은 믿기지 않을 정도다. 나라를 정상으로 돌려놓은 점은 괄목할 만하다. 하지만 이 접종에 영향을 받은 가족들이 있다는 점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백신과 관련돼 목숨을 잃은 사람의 숫자는 큰바다에 물 한 방울일지 모르지만 우리 가족 같은 이들에겐 한 방울이 아니라 커다란 파도였다.” BBC는 보건부에 문의했지만 “백신이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구했다. 사람들은 가장 맞춤한 백신을 제공받을 것이다. 예를 들어 40세 이하의 모든 사람은 AZ 말고 다른 백신이 제공될 것”이란 답이 돌아왔다. 1차로 AZ를 접종한 사람은 2차로 같은 백신을 접종받아야 하고 1차 접종 후 혈전 등 이상을 경험한 아주 소수만 혈전 위험이 적은 다른 백신을 접종받는다. ● 우리 방역당국 “개인 선택권 부여하지 않는다” 시민들은 “했으면” 우리 방역당국은 지난 1일부터 하반기 방역 계획을 발표하면서 개인에 백신 선택권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못박았다. 하지만 지난 12일 예약 접수르 시작한 55~59세 연령대 예약이 물량 부족으로 15시간 만에 중단됐다가 14일 재개되자 이 참에 백신 선택권을 줘 1차를 AZ로 접종했더라도 2차는 다른 백신으로 맞히는 교차 접종을 허용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렇게 하면 훨씬 예방 효과도 좋고 부작용이 없다는 스페인 등 유럽 일부 국가의 실험 결과를 근거로 내세웠다.하지만 전문가에 따라 교차 접종의 효과에 대해선 아주 극명하게 견해가 갈린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AZ 백신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백신으로 면역 활성화가 강점이고,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백신으로 중화항체를 많이 생성한다”며 “두 가지 백신의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교차 접종을 하게 되면 단일 접종보다 30배 이상 많은 항체를 생성해 더 큰 면역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스페인에서 교차접종 임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 면역에 3-4배 강한 효과를 보였고 부작용도 없었다”며 “우리나라도 임상 시험을 이제 막 끝낸 상태이기 때문에 곧 결과가 나올 것이고, 결과 공개 후에는 국민들의 우려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김우주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에만 교차 접종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나 영국, 독일 모두 우리나라처럼 백신 수급이 어렵지만 선택권을 주고 있다면서 사람마다 백신 부작용의 위험성이 다르기 때문에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앞의 BBC 기사로 볼 때 영국은 선택권을 부여한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 지난달 말 슬로베니아는 충분한 공급량을 확보했다며 백신 선택권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55~59세는 오는 26일부터 모더나를, 50~54세는 19일부터 예약해 다음달 9일부터 같은 백신을 접종한다. 고교 3년생과 고교 교직원 64만명은 19일부터 화이자를, 대입수험생도 같은 백신을 맞는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및 초중학교 교직원 및 아동 복지 돌봄시설 종사자 등 112만 6000명은 28일부터 화이자를 접종한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AZ 접종 연령을 50세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1차로 AZ 백신을 접종한 50세 미만 2차 접종 대상자는 5일부터 화이자를 접종하고 있다. 다만 잔여 백신이 나오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화이자나 모더나, 또는 얀센 등을 접종하고 있어 아주 제한적으로 백신 선택권이 부여되고 있다. 서구와 달리 국가가 엄격히 통제해 집단면역 달성에 총력전을 펼치는 방역 당국으로선 개인에게 백신 선택권을 부여하면 상당한 혼란이 초래될 것을 걱정한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또 건강보험 재정이나 국가 예산으로 선별검사, 자가격리, 생활치료시설 운용, 역학 조사, 환자 치료 등 모든 것을 떠안아 실행하고 있는데 백신만 개인이 선택하게 하면 틀이 흔들릴 수 있다. 비용과 만약 사망 사고 등으로 책임 및 배상 문제가 대두되면 훨씬 복잡한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
  • ‘코로나19 확진’ 청해부대 5명 고열 등 호소… 주말쯤 수송기 급파

    ‘코로나19 확진’ 청해부대 5명 고열 등 호소… 주말쯤 수송기 급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승조원 중 유증상자는 80여명이며, 5명이 고열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16일 “현재까지 유증상자는 80여명으로 대부분 경증으로 의료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격리된 유증상자 80여명 중 5명은 추가 병원 진료가 필요해 현지 병원과 협조, 진료 중에 있다. 이들은 고열, 근육통 등을 호소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4일 폐렴 증세를 보여 현지 병원에 입원한 승조원 1명은 상태가 호전됐다고 합참은 전했다. 청해부대 승조원 300여명 전원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진행 중이다. 합참 관계자는 “해당 국가 보건당국 인원이 15일 24시쯤(한국시간) 검체를 채취해 현재 검사 중”이라고 말했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17일 자정 이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합참 관계자는 “추가로 현지에서 의료품을 구매하여 함정에 추가 보급했다”며 “우리 군은 관계기관과 관련 국가들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장병들의 안전과 치료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 중인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급(4400t급)에서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승조원 300여명은 지난 2월 8일에 출항해 백신을 맞지 않은 상황으로 대규모 집단 감염이 우려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 참모회의에서 방역·의료 인력과 치료 장비를 지원을 위한 수송기 급파를 지시했으며, 군 당국은 이번 주말쯤 수송기를 투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지난 2월 출국하여 이역만리 해상에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해양안보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장병들의 안전과 사기가 최우선 고려사항”이라며 “전 국민과 함께 안전한 귀국을 위해 성원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젠더하기+]학력차별은 정당하다?

    [젠더하기+]학력차별은 정당하다?

    성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서울신문 젠더연구소의 칼럼 ‘젠더하기+’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일주일에 한 번, 여러분의 삶에 ‘더하기’가 되는 슬기로운 젠더생활에 대해 논해보겠습니다. 첫 회는 차별금지법·평등법 상에 악의적 차별 금지 요소로 포함된 ‘학력’에 관한 논란입니다. 얼핏 젠더와는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성차별을 없애는 데 앞장서는 차별금지법에서 다루는 중요한 요소로서의 ‘학력’이기에 함께 이야기해봅니다. 10년 전의 일이다. 대학 졸업 무렵 진로를 고민하던 친구는 상담을 위해 학과 교수님을 찾아갔다. 대학원에 가고 싶다는 친구에게 교수님이 한 말. “아버지 뭐하시노?” 극적인 효과를 위해 오래된 영화 ‘친구’의 명대사를 빌려왔지만, 그곳은 서울이었고 표준어를 쓰는 교수님이었기에 정확히는 이랬을 것이다. “아버님은 무슨 일하시니?” 그랬던 교수님의 아버님은 또 교수님이었다. 대학원에 갈 재정적 여력이 있느냐를 에둘러 떠본 말로, 친구는 기억한다. 해당 에피소드가 뜬금없이 생각이 난 데는 최근 차별금지법 속 직접적 차별 금지 요소 중 ‘학력’에 관한 찬반 의견이 불거지면서다. 교육부는 최근 “학력은 합리적 차별 요소”라는 법안 검토 의견을 내놓았다. 교육부는 그 이유로 ▲학력은 선천적으로 결정되는 부분이 아니라, 개인의 선택과 노력에 따라 성취의 정도가 달라진다는 점 ▲학력을 대신해 개인의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표준화된 지표가 일반화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었다. 여기서 말하는 ‘학력’은 학력 수준과 함께 ‘학벌’을 포괄한다. 결국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15일 국회 교육위에서 “합리적 이유 없는 학력 차별은 금지돼야 한다는 입법 취지에 동의한다”며 입장을 선회하는 것으로 해당 논란은 마무리 됐지만 소셜미디어는 한동안 시끄러웠다. 교육부 말처럼, ‘학력차별은 정당하다’는 의견의 핵심 근거는 학력은 노력의 결실이라는 데 있다. 그러나 ‘개천용’이 점점 희귀해지는 한국 사회에서 정말로 학벌과 학력도 노력에 따른 범주일까. 빈부에 따른 학력의 대물림을 나타내는 통계들은 해를 갱신하며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교육부·통계청이 지난 3월 발표한 ‘2020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전체 학생 중 사교육을 받은 학생의 비율을 뜻하는 사교육 참여율에서 가구 소득별 양극화는 심해졌다. 월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의 참여율은 80.1%로, 200만원 미만 가구(39.9%)보다 40.2%포인트 높았다. 38.2%포인트를 기록했던 2019년보다 격차가 커진 것이다. 같은 통계에서 어머니가 대학원졸인 가정과 중졸 이하 가정의 사교육비 지출은 4.4배나 차이가 난다. 지난해 이른바 ‘SKY 대학’(서울대·고려대·연세대) 신입생의 55%가 소득분위 최고 등급이 9·10구간이라는 분석도 있다.(정찬민 국민의힘 의원) 한국의 학력 수준과 학벌의 가늠자는 ‘돈’에 더 가까워보인다. 혹자는 블라인드 채용을 해도 결국 상위권 대학 입사자가 많다는 사실을 들어 ‘학력차별의 정당성’을 말하기도 한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지난달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한 공공기관의 SKY 출신 입사자 비중이 0.5%포인트 낮아져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한국 사회에서 인재 선발 기준의 다양성이 부족한 것으로 환원해야할 문제라고 본다. 자산의 대물림, 사교육 불균형, 특목고·자사고·영재학교로 이어지는 계급화와 대입에서의 줄서기, 취업에 이르는 전 과정의 획일화가 한국 사회에서 승리하는 법을 터득한 사람이 어딜 가나 이기는 구조를 만들어 낸 것이 아닌가 한다. 이른바 ‘K-인재’를 선발하는 해묵은 구조 자체를 질문해야지, 학력으로 사람을 평가한다는 것은 이러한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는 일이다. 자신을 연세대 미래캠퍼스 학생이라고 밝힌 도도 씨는 대학 캠퍼스 간 소속 변경을 한 학생들이 직면한 혐오를 증언했다. 이어 그는 말했다. “엄청난 학벌주의 신봉자가 아닌 보통 신촌 캠퍼스 학생들도 공정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쉽게 공감을 하는 것 같았다. 그건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사회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공정은 차별을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특정 집단을 다른 집단과 학교를 기준으로 기관에 차등적으로 대응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다.” 과연 학력은 공정한 토대 위에 만들어진 산물이며, 그것은 오롯한 당신을 보여주는 결과인가. ‘공정’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를, 차별금지법 상의 ‘학력’ 포함 논의가 다시금 불러 일으킨다.
  • 이준석 “崔 우리에게 큰 도움, 尹 국민관심 멀어질 수도”

    이준석 “崔 우리에게 큰 도움, 尹 국민관심 멀어질 수도”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6일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입당과 거리를 두고 있는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는 “(이렇게 가면) 국민 관심에서 멀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국민의힘 울타리 안으로 들어온 최 전 원장을 띄우면서, 반대로 윤 전 총장에게는 입당을 압박하는 제스처를 취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에서 “국민의힘이 유력 대권주자 한 분에게서 (정권교체) 플랫폼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최 전 원장은) 정당정치의 의지가 강한 분이다.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 외에 다양한 주자가 우리 당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성과가 곧 확인될 것”이라고 당 밖 주자들의 연쇄 입당을 예고했다. 감사원장을 하다 17일 만에 입당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최 전 원장이 직무를 수행하지 못할 정도로 압박을 주고 정치적 공격을 감행한 집단이 어딘지 국민이 안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최 전 원장과 달리 외곽에서 ‘회동 정치’를 이어가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제3지대 (세력화) 포석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은 외연 확장이 중요하다. 그런 맥락에서 최장집·진중권 교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만난 건 의미가 있다”며 “윤 전 총장도 이기기 위한 전략·전술을 구사 중이고, 이해되는 행보들”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렇게 코로나가 갈수록 심해지면 정치 행위가 제한되고, 국민 관심에서 멀어질 수 있다”며 “정치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서 목표를 수정해야 한다. 윤 전 총장도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AZ 백신에 아내 잃은 영국인 “어느 백신 맞을지 선택할 수 있어야”

    AZ 백신에 아내 잃은 영국인 “어느 백신 맞을지 선택할 수 있어야”

    지난 5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뒤 혈전 부작용으로 세상을 등진 영국 BBC 뉴캐슬 라디오 진행자의 남편이 백신을 접종하려는 이들에게 선택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Z 백신 1차 접종 일주일 뒤 심한 두통이 생겼던 리사 쇼는 중환자실에서 혈전과 뇌출혈 치료를 받다 지난 5월 21일(이하 현지시간) 44세의 짧은 삶을 접었다. 영국은 혈전 위험과 접종 이득을 저울질해 40세 이하에는 AZ 대신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대변인은 심각한 부작용 의심 사례는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며 혈전 발생은 여전히 극히 적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개러스 이브는 아내 쇼의 사망에 AZ 백신 접종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지에 대한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면서 사람들이 어느 백신을 접종할지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BBC가 15일 전했다. 그는 접종이 가져온 성과는 “빼어나지만” 위험성이 제대로 인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8100만명 정도가 접종을 마쳤다며 대다수 사람들에게 위험보다 혜택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사람은 접종하기 얼마 전까지 한껏 들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아내는 접종을 마치면 “엄마를 안아볼 수 있고” 록다운(전면 봉쇄) 수칙을 따르는 데 “더 까다로운 사람” 이 되게 만들 것이라고 좋아라 했다는 것이다. BBC 의료 부문 편집장인 퍼거스 월시는 지금까지 혈전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는 400건 가까이 되며 이 중 71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대부분 1차 접종 뒤 이상이 발견된 경우였다고 전했다. 대략 65만회 접종했을 때 한 명이 목숨을 잃은 셈이다.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위험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처럼 보이는데 확실치는 않다. 여기에 조금 더 나이 어린 쪽에서 더 많이 문제가 생긴다. 이에 따라 30세 이하 연령대에는 AZ 백신을 접종하지 않다가 지난 5월부터 40세 이하로 대상을 늘렸다.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00만명당 1900명 정도 되는데 코로나에 감염돼도 심각한 혈전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확진돼 입원한 5명 중 한 명에게 혈전이 나타난다. 이브는 “절대 백신 반대가 아니다”면서도 “우리는 이런 류의 정보를 알지 못하며 어쩌면 사람들에게 대안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답일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사용할수 있는 다른 백신이 없는 것처럼 굴어선 안된다. AZ에 대한 회의론은 존재한다. 어쩌면 냉철하게 우리가 다른 접종 백신을 선택할 권리를 부여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백신이 해낸 일은 믿기지 않을 정도다. 나라를 정상으로 돌려놓은 점은 괄목할 만하다. 하지만 이 접종에 영향을 받은 가족들이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백신과 관련돼 목숨을 잃은 사람의 숫자는 큰바다에 물 한 방울일지 모르지만 우리 가족 같은 이들에게 한 방울이 아니라 커다란 파도였다.” BBC는 보건부에 문의했지만 “백신이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구했다. 사람들은 가장 맞춤한 백신을 제공받을 것이다. 예를 들어 40세 이하의 모든 사람은 AZ 말고 다른 백신이 제공될 것”이란 답이 돌아왔다. 1차로 AZ를 접종한 사람은 2차로 같은 백신을 접종받아야 하고 1차 접종 후 혈전 등 이상을 경험한 아주 소수만 혈전 위험이 적은 다른 백신을 접종받는다.국내에서도 백신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는 꾸준히 있어왔고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한달 정도 백신 물량 부족으로 접종에 속도가 붙지 못해 4차 대유행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더욱 커지고 있다. 더욱이 지난 12일부터 55~59세 접종 예약이 물량 부족으로 15시간 만에 중단되자 이 참에 백신 선택권을 줘 1차를 AZ로 접종했더라도 2차는 다른 백신으로 맞히는 교차 접종을 허용하자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렇게 한면 훨씬 예방 효과도 좋고 부작용이 없다는 유럽 일부의 실험 결과를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김우주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에만 교차 접종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이나 영국, 독일 모두 우리나라처럼 백신 수급이 어렵지만 선택권을 주고 있다면서 사람마다 백신 부작용의 위험성이 다르기 때문에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앞의 BBC 기사로 볼 때 영국은 선택권을 부여한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 지난달 말 슬로베니아는 충분한 공급량을 확보했다며 백신 선택권을 부여한다고 밝혔다.현재 국내는 55~59세는 오는 26일부터 모더나를, 50~54세는 19일부터 예약해 다음달 9일부터 같은 백신을 접종한다. 고교 3년생과 고교 교직원 64만명은 19일부터 화이자를, 대입수험생도 같은 백신을 맞는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및 초중학교 교직원 및 아동 복지 돌봄시설 종사자 등 112만 6000명은 28일부터 화이자를 접종한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AZ 접종 연령을 50세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1차로 AZ 백신을 접종한 50세 미만 2차 접종 대상자는 5일부터 화이자를 접종하고 있다. 다만 잔여 백신이 발생하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화이자나 모더나, 또는 얀센 등을 접종하고 있어 아주 제한적으로만 백신 선택권이 부여되고 있다. 서구와 달리 국가가 엄격히 통제해 집단면역 달성에 총력전을 펼치는 방역 당국으로선 개인에게 백신 선택권을 부여하면 상당한 혼란이 초래될 것을 걱정한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겠다.
  • [사설] 방역 수칙 어기고 술판 벌인 NC 선수들 엄중 처벌해야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 박민우 선수 등 4명이 방역 수칙을 어기고 호텔 방에서 술판을 벌였다가 집단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공분이 일고 있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밤 서울 원정 경기 숙소에서 외부 여성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밤 10시부터 선수 4명이 모여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여성 2명이 밤 11시 11분 합류해 다음날 새벽 4시 21분까지 머물렀다. 당시 방역 수칙인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5시간 10분 동안이나 어긴 것이다. 이들은 술자리를 가진 사실을 숨긴 혐의도 받고 있다. 모임을 주도한 박석민 선수는 사과문에서 방역 당국에 거짓 없이 진술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강남구청은 선수들과 외부인들이 1차 역학조사 단계에서는 서로 만난 사실 자체를 밝히지 않았다가 제보를 받고 2차 심층 역학조사를 나가 호텔 CCTV 등을 보고 추궁하니 뒤늦게 실토했다면서 관련자들을 감염병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온 국민이 코로나19로 1년 반 넘게 고통을 받던 때에 국민의 주목을 받는 프로야구 선수들이 방역 수칙을 어기고 술판을 벌였다니 어이가 없다. 이들이 술자리를 가진 날 코로나19 확진자는 연일 700명대를 기록한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 이튿날 이들과 함께 경기를 한 두산 베어스에서도 선수 2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번 주 프로야구 정규 리그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는 등 피해가 막대하다. ‘어린이에게 꿈을’이라는 한국 프로야구의 슬로건이 부끄럽지 않은가. 경찰은 이들의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엄히 처벌해 경종을 울려야 한다. 체육계 차원에서도 추상같은 징계가 뒤따라야 한다. 특히 NC 구단은 물론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술자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도 강남구청이 문제시하기 전까지는 함구하고 있었다는 의혹이 있는 만큼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
  • [금요칼럼] 코로나 시대, 어디선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김보라미 법률사무소 디케 변호사

    [금요칼럼] 코로나 시대, 어디선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김보라미 법률사무소 디케 변호사

    지난 주말 경기도에서 음식점을 하는 친구네 가게를 도와주자며 밥을 먹으러 갔다. 코로나 이후 매상이 줄어 홀에 사람조차 쓸 수 없게 됐다는 말은 들었는데 막상 가 보니 힘들게 일하고 있었다. 밥을 사 먹으면서도 왠지 모를 미안함과, 이제 4단계가 되면 어떻게 이 시기를 잘 버틸 수 있을까 걱정이 들었다. 일상이 극도로 축소되면서 본래 힘든 영역의 삶은 더 물질적·정신적 결핍을 경험해야만 했다. 통계청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상위 20%에 해당하는 5분위 순자산을 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 순자산으로 나눈 값인 순자산 5분위 배율도, 2019년 125.6에서 2020년 166.64배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빈부격차가 극심해지고 있다는 말이다. 예전부터 사회의 각 영역에서 참여의 기회가 충분히 보장되지 않던 취약계층은, 혐오와 차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한 해 코로나 관련 10여건의 긴급성명을, 이례적으로 최영애 위원장 명의로 발표한 바 있다. 모두 소외계층을 돌아보지 못해 발생한 참담한 결과에 대한 것들이었다. 외국인 혐오를 통한 재난대처(2월 5일자 성명), 농인에 대한 코로나 정보접근권과 언어접근권 보장을 방해하는 중요 방송 제작(2월 28일자 성명), 의료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은 폐쇄병동과 장애인 시설에 대한 코호트 격리에 따른 집단감염(3월 3일자 성명), 코로나 해결에 있어서 국적에 따라 차별하는 정책(3월 10일자 성명), 동선 발표에서 사생활 침해를 고려하지 않아 드러난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 확산(5월 14일자 성명) 등에 대해 긴급하게 성명으로 호소해야만 했다. 코로나가 아니었더라도 드러날 모습이었겠지만, 국가 재난시기에 취약계층에 대한 위험은 더 커지고 깊어졌다. 안정적이고 충분한 수입을 얻지 못하던 사람들은 심각한 생계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소득감소로 노동자들은 이전보다 더욱 열악한 노동으로 내몰리고 있으며, 체감되는 실업률은 심각한 수준이다. 올해 국회 예산정책처가 발표한 고용보조지표를 따르더라도 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은 약 27%로 집계되기도 했는데 이 수치는 관련 지표 제공이 시작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 역시 허술하다. 최근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사건에서도 드러난 것처럼 서울대조차도 노동자의 안전, 업무와 무관한 요구를 해 와 학내 노동자 업무 강도와 근무환경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 코로나 시기 급격히 증가한 플랫폼 노동자들에 대한 전통적인 노동권 보장 역시 충분하지 못하다. 또한 지난 한 해 산업재해사고로 숨진 노동자 역시 전년 대비 증가해 882명으로 집계된 바 있고, 주된 원인이 추락과 부딪힘으로 나타나 그 고통을 감히 말하기도 두려운 수준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장 높은 수준인 4단계가 선언된 지금, 우리는 이미 구멍이 난 우리 사회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사람들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정책적 조치를 다해야 한다. 누구든지 가장 어려운 위치까지 내몰려 예상할 수 없는 절망을 경험할 수 있는 시기이다. 한계가 드러난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조여 위험부담 및 불평등을 개인에게 전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금까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이뤄낸 방역의 성과가 다시 시민의 이익으로 돌아가야 하며, 현장에서의 고통을 정확히 이해해 해결을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문제의 해결은 쉽지 않을 것이나, 전염병이 발발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지금까지 체계적인 대책 대신 여러 정책이 정파적으로 이용되는 점은 갑갑하다. 어디선가 숨쉬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체념하지 않고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필요한 조치들이 제안돼야 한다.
  • 아덴만 파병 청해부대 승조원 6명 확진

    올 초 아덴만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 승조원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함은 감염병이 확산하기 쉬운 구조여서 집단감염 우려도 큰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역·의료 인력 급파를 지시했다. 1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청해부대에 다수의 감기 증상 환자가 발생해 지난 13일 6명에 대해 샘플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6명이 확진됐다. 간부 1명은 전날 폐렴 증세를 호소해 민간 병원으로 후송됐다. 앞서 이 함정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군수물자 적재를 위해 기항지에 접안했고, 이튿날 승조원 1명이 감기 증세를 보였다. 당시에는 감기약만 투여했다. 이후 지난 10일 다수가 감기 증세를 보였고, 간이검사에서 40여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13일 증상자 6명에 대해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실시했는데 모두 양성으로 나왔다. 현재 유증상자 80여명에 대해선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이다. 청해부대 34진 승조원 300여명은 지난 2월 출항한 탓에 백신을 접종하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참모회의에서 “공중급유수송기를 급파해 방역·의료인력, 방역·치료장비, 물품을 최대한 신속하게 투입하라”로 지시했다. 치료 여건이 여의치 않다면 환자를 신속하게 국내 후송하도록 했다.
  • 2030 “왜 우리 탓만” 5060 “4차 유행 주범”… 백신 세대 갈등

    2030 “왜 우리 탓만” 5060 “4차 유행 주범”… 백신 세대 갈등

    신규 확진자 중 20~29세가 24.2% ‘최다’“2030, 감염보다 친목이 더 중요한 건가”2030 “접종 후순위 미뤄 놓고 책임전가”전문가 “2030의 인내·희생에 고마워해야고위험군·50대 등 연령순 접종 방식 맞아”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백신 부족 현상이 맞물리면서 세대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기성세대는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정부와 감염자 폭증의 도화선이 된 청년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고 백신 접종에서 소외된 2030세대는 자신들을 집단감염의 주범으로만 몰지 말고 백신을 달라고 요구한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 1600명 가운데 20~29세가 388명(24.2%)으로 가장 많았다. 30~39세가 303명(18.9%)으로 뒤를 이었고, 40~49세 292명(18.3%), 50~59세 239명(15.0%), 10~19세 155명(9.7%) 등의 순이었다. 이번 4차 대유행에서 2030이 확산의 중심에 있는 셈이다. 비난의 화살은 자연스레 2030을 향한다. 댄스학원을 운영하는 석모(47)씨는 “2030은 지금 상황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다”며 “클럽, 술집이 밀집한 서울 홍대나 이태원, 강남역에 가면 20대가 많지 않나. 코로나 감염보다 친목이 더 중요한 건가”라고 말했다. 2030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20대라고 다 클럽, 술집을 좋아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취업 준비를 비롯해 가장 활동적인 세대인데도 정부가 백신 접종 후순위로 미뤄 놓고 책임을 청년들에게 돌린다는 불만이 크다. 대학원생 박모(27)씨는 “유흥주점 등 밀집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들로 2030을 일반화하면 안 된다”며 “2030은 상대적으로 삶이 어렵다. 스펙도 쌓아야 하고, 돈이 부족해 아르바이트도 해야 해 바깥 활동이 많을 수밖에 없다. 놀다가 코로나19에 걸린 애들로 매도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2030 사이에선 백신을 맞기 위해 ‘가짜 n수생’이 되겠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백신 접종 차례가 언제 돌아올지 모르니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를 넣고 화이자 백신이라도 맞겠다는 것이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2030세대에 감염 확산의 책임을 전가해 세대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백신을 먼저 맞은 기성세대가 뒷순위로 밀린 2030의 인내와 희생에 고마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방역 측면에서 고위험군인 고령층과 50대 등 연령 순서대로 접종하는 현재의 방식이 맞다”며 “백신 부족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정부는 약속한 대로 백신 물량을 원활히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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