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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진자의 반려견, 무참히 도살한 中방역 요원

    코로나19 확진자의 반려견, 무참히 도살한 中방역 요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된 환자의 집을 찾은 방역 요원들이 확진자의 반려견을 무참히 도살해 논란이다. 14일 중국 매체 등 외신에 따르면 코로나로 격리된 확진자의 반려견이 방역 요원들에 의해 무참히 도살당했다고 보도했다. 반려견의 주인인 피해자 A씨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 신저우구 방역 지휘부가 이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공고문을 통보했다. 당시 코로나19 감염 중위험 지구로 분류된 직후 단지 내 주민들은 곧장 인근 호텔로 이송돼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상태였다. 주민들이 격리된 호텔은 반려동문의 반입을 금지해, 주민들의 반려동물은 아파트에 그대로 방치돼 추가 피해가 우려됐다. 중국은 함께 거주 중이던 반려동물 주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반려동물에 대해서는 14일 격리 수용 및 음성 판정 후 퇴원 조치를 하고 있다. 피해자 A씨는 12일 자정쯤 반려견 격리 및 방역 처분을 담당한다는 관할 지구 방역 요원들의 연락을 받았다. 이들은 당시 A씨의 아파트에 홀로 방치된 반려견의 건강 상태와 코로나19 감염 여부, 주택 내부 방역을 위해 아파트 진입을 통보했다. 하지만 A씨에게 연락을 한 직후 방역 요원 두 명이 한 손에 쇠몽둥이를 든 채 집안으로 진입, 겁을 먹은 A씨의 반려견을 도살했다는 것이 피해자의 주장이다.실제로 A씨가 평소 설치했던 주택 내부 CC(폐쇄회로)TV에는 아파트 진입 직후 흥분한 상태의 반려견에 대해 방역 요원들은 무자비한 폭행을 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A씨는 격리 시설에서 자신의 핸드폰과 연결된 CCTV 영상을 통해 이 모습을 실시간으로 봤다고 전했다. A씨는 이 같은 방역 요원들의 행동이 도를 넘은 과잉 방역이라고 비판했다. A씨는 “방역과 통제라는 명목으로 반려동물을 무자비하게 학대하고 도살하는 것은 명백한 위법행위다”며 “반려견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주인과 상의해 후속 처리를 논의해야 하는데, 그 이유도 가르쳐주지 않고 그냥 죽이는 것이 대체 어느 나라의 법이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논란이 확산되자 상라오시 시저우 지역방역 지휘부 측은 “해당 사건과 논란이 된 방역 요원이 누구인지 등 상세 내용을 파악하고 있지 않다”며 사건에 대한 설명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진다.이처럼 중국은 코로나19 방역에 ‘무관용 정책’을 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가 ‘치사율’과 ‘감염재생산지수’를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기 위한 양대 조건으로 봤다. 중난산은 현재 중국의 코로나 감염 치사율이 0.1% 이하지만, 이는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자가 극히 적은 특수한 상황에서 나온 수치여서 아직 실전적인 시험을 겪은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또 자국의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가 현재 2.4 안팎으로 전파력이 매우 높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에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낸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이하면 ‘유행 감소’를 의미한다. 중 원사는 치사율과 감염재생산지수 통제라는 양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높은 백신 접종을 통한 확실한 집단 면역 형성,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등을 꼽았다. 그는 다른 행사에서 “중국이 국경을 여는 문제는 자국 내부가 아니라 세계 다른 나라들에서 코로나19가 얼마나 잘 통제될 것인지에 달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발언은 극단적인 코로나19 ‘무관용 정책’을 펴는 중국이 당분간 위드 코로나로 전환할 가능성이 작다는 점을 시사한다.
  • 중앙보훈병원, 하루 만에 확진자 2배로…100명 육박

    중앙보훈병원, 하루 만에 확진자 2배로…100명 육박

    14일 정오 기준 전체 확진자 97명전날 58명에서 2배 가깝게 늘어확진자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확진자 수가 하루만에 2배 가까운 규모로 폭증해 1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특성상 확진자 대부분이 70~80대 고령자여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14일 중앙보훈병원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으로 이 병원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집계된 확진자 58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전날에는 확진자 중 입원환자가 34명, 간병인 22명, 병원 직원 2명이었다. 이 병원에서 집단감염 발생 뒤 이날까지 집계된 확진자 97명 중 입원환자는 60%가 넘는 59명이다. 나머지는 간병인, 보호자, 병원 직원 등이다. 중앙보훈병원의 최초 확진자는 지난 11일 확인됐으며 추가 검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다. 확진자는 앞으로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확진자 중 고령자 비율이 다른 의료기관에 비해 높다는 점이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산하 종합병원인 중앙보훈병원은 상이군경·애국지사 및 4·19 상이자 등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시행하는 기관이다.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지정됐다. 전날 확진자가 확인된 3개 병동은 모두 같은 건물에 있으며 중환자실이 있는 병동은 아니다. 중앙보훈병원은 발생 병동을 중심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자들을 병원 내 코로나19 전담병동으로 긴급히 옮기는 한편 발생 병동에 대한 격리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 [취중생] 죽고 싶다고 외친 병사에게 돌아온 말 “도와줄 수 없다”

    [취중생] 죽고 싶다고 외친 병사에게 돌아온 말 “도와줄 수 없다”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함장님께 면담을 요청합니다.” 지난 3월 16일 당시 해군 3함대 강감찬함에서 갑판병으로 일한 정모 일병이 함장에게 보낸 모바일 메신저 메시지입니다. 같은 날 정 일병은 한 선임병으로부터 폭행을 당했습니다. 선임병은 정 일병이 강감찬함이 입항할 때 양묘기(선박의 고정줄을 감는데 사용하는 장비)에 홋줄(배를 정박시키는 밧줄)을 제대로 감지 못했다며 욕설과 폭언을 했습니다. 이후 선임병은 정 일병의 가슴과 머리를 밀쳐 정 일병을 갑판에 넘어뜨렸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3월부터 선임병들로부터 집단 따돌림과 폭행, 폭언 등의 가혹행위에 시달린 정 일병이 지난 6월 휴가기간에 자택에서 생을 마감한 사건입니다. 군인권센터가 지난 9월 7일에 이 사건을 폭로했을 당시 군 내 가혹행위를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D.P.’(군무이탈 체포조)가 큰 화제가 됐습니다. 병영 내 악습이 다시 대두되던 그때 국방부 부대변인은 지난 9월 6일 취재진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지금까지 국방부와 각 군에서는 폭행, 가혹행위 등 병영 부조리를 근절할 수 있도록 병영 혁신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왔습니다.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등으로 악성 사고가 은폐될 수 없는 병영환경으로 현재 바뀌어 가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그러나 정 일병이 사망에 이르기 전까지 있었던 일들을 보면 ‘군 내 가혹행위는 옛일’이라는 취지의 설명은 무색해집니다. 정 일병은 자신의 피해사실을 함장 등 지휘부에 계속 알렸지만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습니다. 지휘부는 죽고 싶다는 말까지 한 정 일병을 가해자들과 만나게 해 화해를 주선했습니다. 또 계속 고통스러워하는 정 일병을 책망하거나 ‘더는 도와줄 수 없다’는 취지의 말을 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군인권센터가 지난 9일 공개한 정 일병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분석 결과 중 일부를 보면 강감찬함 지휘부는 ‘살려달라’는 정 일병의 구호요청에 소극적으로 대응했습니다.피해 듣고 “책임 지고 해결하겠다”던 함장 정 일병은 지난 3월 16일 오후 8시 20분 함장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보냈습니다.“오늘 부두 입항 때 일이 서툴러 양묘기에 홋줄 감는 임무에 지장을 줬습니다. 그때 A상병이 양묘기 작업을 서툴게나마 도우려던 절 밀치며 말했습니다. ‘씨X, 니 뭐하는데? 그럴거면 가라.’ 저는 후임병의 자세로 ‘제가 하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저를 다시 밀치며 ‘꺼지라고, 씨X!’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입항이 끝나고 빠르게 뒷정리를 한 뒤 공황장애가 와서 양묘기실에 숨어 울며 숨을 쉬었습니다. 제 얼굴을 때리고, 팔을 손톱으로 긁으며, 머리를 철판에 때리면서 말입니다. (중략) 이 보고로 인해 (이 일은) 함장님과 저 이외에 아는 사람이 없으면 합니다. A상병의 전출 조치를 원합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이 이따금 듭니다. 대면으로 함장님께 면담을 요청합니다.”앞서 A상병을 포함한 선임병들은 지난해 11월 해군에 입대해 지난 2월 강감찬함에 배속된 정 일병이 사고를 당한 아버지의 병 간호를 위해 지난 2월 25일부터 2주간 청원휴가를 다녀온 사실을 못마땅해했습니다. 선임병들은 배에 돌아온 정 일병에게 “꿀 빨고 있네”, “신의 자식이다”라는 등의 말로 정 일병을 비난했습니다. 정 일병이 승조원실에 들어오면 다른 병사들이 다 나가버리는 집단 괴롭힘도 있었습니다. 정 일병의 메시지를 확인한 함장은 자신이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답했습니다.“얼마나 마음 고생이 많았을까 생각하니 함장으로서 가슴이 아프다. 조금만 진정하고 내일(지난 3월 17일) 아침 내가 출근할 때까지만이라도 참을 수 있겠니? 어려우면 내가 지금 배에 들어가마. 내일 빠른 시간 안에 나랑 같이 얘기해보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자. (중략) 그 사이에 조금이라도 주위에서 불편하게 하면 함장에게 곧바로 연락 바란다. 전혀 미안해할 필요 없고, 함장이 책임을 지고 문제 해결해줄게.” (지난 3월 16일 오후 8시 35분 함장이 정 일병에게 보낸 메시지)함장은 다음 날 정 일병의 보직을 갑판병에서 선임부사관(CPO) 당번병으로 바꾸고 정 일병을 다른 승조원실로 옮겼습니다. 그러나 정 일병은 함내에서 가해자들과 계속 마주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 일병은 군 입대 동기에게 피해를 호소했습니다.“선임이 나보고 홋줄 맞아 뒤지면 좋겠대. 이 사람들은 내가 죽어도 괜찮은 사람들인가 보구나. (중략) 휴가도 내가 좋아서 간 게 아닌데. 아파. 아픈데, 정말 갑판 좋은데, 사람들이 날 너무 싫어해. 죽었으면 좋겠대.” (지난 3월 17일 오후 8시 10분 정 일병이 동기에게 보낸 메시지)함장의 조치로 보직이 변경됐지만 괴롭힘 피해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정 일병은 구토와 과호흡, 공황발작 등에 시달렸습니다. 이후 지난 3월 27일 저녁 갑판에서 함장에게 전화해 죽고 싶다는 말을 했습니다. 함장과 부함장은 당시 정박 중이었던 강감찬함에 즉시 복귀했습니다. 그런데 함장과 부함장은 정 일병에게 가해자들과 대면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가해자들은 정 일병을 대면한 자리에서 “일을 못하고 하려는 의지가 없어서 그런 것”이라며 자신들의 가혹행위를 정당화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피해자가 (가해자들과 대면하라는 함장의) 권유에 응했다 하더라도 지휘관으로서 불안증세가 심한 피해자를 가해자와 대면하게 한 점, 피해자가 두 번에 걸쳐 피해를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를 처벌하거나 (피해자와) 완전히 분리시키기는커녕 화해를 주선한 점은 명백한 사건 은폐·무마 시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습니다.도움 요청에 “이제 도울 수 없다”던 함장 가해자들이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목격한 정 일병은 지난 3월 28일 함장에게 다시 한 번 도움을 요청했습니다.“필승. 함장님께 드릴 말씀이 있어, 송구스럽지만 보고 체계를 무시하고 올립니다. 저번에 제가 공황발작을 일으켜 밤 늦게 출근하신 것 기억하시는지요.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중략)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상담 혹은 블루캠프(병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병사들을 교육하고 상담하는 프로그램)까지 필요할지 모릅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강감찬함의 대원이 되지도 못할 것 같습니다. 배에 있고, 그 선임들을 마주칠 때마다 더욱 증상이 심해집니다. 그래서 정신과 치료 후 육상 전출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구토, 공황발작, 과호흡 증상이 오후 6시쯤 취사업무를 수행하던 중 이유 없이 찾아왔습니다.” (지난 3월 28일 오후 7시 58분 정 일병이 함장에게 보낸 메시지)하지만 함장의 대답에 정 일병은 충격을 받았습니다.“배가, 사람이 날 망친다고 솔직히 (함장께) 보고드렸는데, ‘의지가 없으면 안 된다. 하기 싫으면 말해라. 그럼 이제 널 도와줄 수 없다’ 이러시고, 저희 침실분들 모아놓고 (저를 가리키며) ‘아프니까 잘 보듬어줘라’ 이랬습니다. 머리가 아프고, 이제 일 잘하는 게 힘듭니다. 너무 지쳐서, 실망해서, 죽을 것 같습니다. 기절도 했습니다. (중략) 침실가는 게 힘듭니다. 약도 뺏기고, 인간관계는 더 틀어졌습니다.” (지난 3월 30일 오후 8시 48분 정 일병이 병영생활상담관에게 보낸 메시지)정 일병은 함장에게 전출을 요청한 날로부터 1주일 뒤인 지난 4월 5일 국군대전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그 다음 날 민간병원에 입원하는 것이 좋겠다는 군의관의 소견에 따라 병가를 받아 강감찬함에서 하선할 수 있었습니다. 정 일병은 지난 4월 1일 병영생활상담관에게 “아무도 믿지 못하겠다. 제가 배에서 폭언을 당하기 전 정상이었다는 것 정도는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민간병원에 입원한 정 일병은 지난 6월 8일 퇴원해 지난 7월 2일까지 휴가를 받았습니다. 유족들은 정 일병이 퇴원 당시 눈에 띄게 살이 빠져 있었고, 예전과 달리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기 어려워했다고 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낙오자가 됐다”는 말을 되풀이했다고 합니다. 이후 정 일병은 지난 6월 18일 자택에서 사망했습니다.반복되는 군 사망사고, 이젠 끝내야 해군은 이 사건과 관련하여 “해당 사건의 엄중함을 인식한 가운데 병사 사망과 관련된 병영 악·폐습 전반에 대해 엄정하게 조사했다”면서 “함장 및 부함장에 대해서는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임태훈 소장은 “군이 피해자를 궁지로 몰아넣고 참극을 빚어내는 일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 국방부 장관이 머리를 숙여 사죄를 해도, 해군참모총장 등이 쇄신이니 개혁을 외쳐도 곳곳에서 비슷한 일이 계속 터져 나온다”면서 “군은 절대 반성없는 사과가 얼마나 의미없는 일인지 스스로 깨닫지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군기사고(군무이탈, 총기 및 폭발물을 이용한 살인·인질 난동 등, 구타 및 가혹행위, 군사기밀 불법 누설 등)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자살 사건입니다. 국방부가 군 내 사망사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고 군 내 자살률이 일반 국민(20~29세 남자 기준)과 비교했을 때 낮다는 지표를 근거로 병영 부조리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병영 내 인권침해와 이로 인한 희생은 계속되고 있고, 반복되는 억울한 희생을 이제는 끝내야 합니다.
  • 김흥국·임창정처럼 백신 미접종… 외국은 “걸리면 자비로 치료”

    김흥국·임창정처럼 백신 미접종… 외국은 “걸리면 자비로 치료”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에 돌입한 이후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늘면서 위중증·사망자 규모도 커졌다. 우선 접종 대상자였던 고령층은 기본 접종 후 상당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돌파감염 발생률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고, 이 때문에 주로 요양병원·시설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475명으로 지난 10일 460명 이후 사흘 연속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475명 중 402명(84.6%)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정부는 돌파감염으로 인한 요양병원·시설 집단감염에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전담 요양병원 총 4곳 405개 병상을 추가 지정했다. 백신 접종 80% 완료… 미접종 이유는 전 국민 백신 접종 완료율이 8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김흥국, 임창정 등은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렸다. 최근 앨범 활동을 시작했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임창정은 “제주와 서울을 오가느라 미처 백신을 맞지 못했다”라고 해명했으나 정작 팬들을 상대로는 백신 접종 유무를 확인했다. 그런가하면 김흥국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가격이 싸다’는 가짜뉴스 내용을 토대로 “그 싼 걸 나한테 왜 집어 넣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돌파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미접종자들을 비난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해외에서도 “자유를 달라”며 접종 의무화 철폐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백신이 감염 자체를 차단할 수는 없어도 중증과 사망 예방 효과가 높기 때문에 접종의 이득이 위험보다 압도적으로 크다고 말한다. 델타변이 이후 감염 차단 효과가 떨어졌지만 가족 내 감염과 중증 예방 효과가 분명하기 때문에 아나필락시스 같은 큰 부작용이 없다면 접종하는 게 좋다고 당부하고 있다.싱가포르, 접종 거부자 치료비 청구미국, 개인의 자유와 공중보건 논쟁 아시아 최초로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싱가포르는 내년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으면 코로나19 감염시 치료비를 모두 본인이 내야 한다. 백신 미접종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가 조치를 내릴 수 있고, 최후의 수단으로 해고도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유럽도 다르지 않다. 프랑스는 술집, 카페, 식당,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입장과 버스, 기차, 비행기 이동시 백신 패스를 요구하고 있다. 65세 이상은 내달 중순부터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해야만 백신 패스 연장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미국은 내년 1월 4일까지 100인 이상 민간 사업장에 대해 백신 접종을 끝내도록 의무화 방침을 밝혔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매주 검사를 받아야 하고, 업무 중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공화당 주는 계속해서 백신 의무화에 맞섰고, 일부 기업은 정부의 권한 남용이자 선택의 자유 침해라며 진정서를 냈다. 이에 법원은 100인 이상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한 접종 의무화를 잠정 중단할 것을 결정했다. 개인의 자유와 공중 보건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는 미국은 11일 기준 하루 11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1920명이 목숨을 잃었다.
  • 시설내 노인학대 현황 살펴보니

    시설내 노인학대 현황 살펴보니

    시설내 노인학대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심지어 일상적으로 만성화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004년 노인복지법 개정으로 노인학대 예방 및 방지에 관한 법률 조항이 마련됐지만, 노인학대 사례는 오히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1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구정책연구실 임정미 고령사회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의 ‘시설 내 노인학대 현황과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의 안전과 인권을 위협하는 노인학대 사례는 2005년 집계 이래 계속해서 늘고 있다. 2019년 보건복지부와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의 노인학대 현황 보고서를 보면 전국 34개 지역 노인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접수된 노인학대 상담 건수는 5243건에 이른다. 10년 전인 2009년의 2674건과 비교하면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는 ‘무엇보다 요양시설 등 입소 시설에서의 학대가 10년 새 9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 ‘보건복지 이슈앤 포커스’에 실렸다. 노인복지법은 노인학대를 노인에 대해 신체적·정신적·정서적·성적 폭력 및 경제적 착취 또는 가혹 행위를 하거나 유기 또는 방임을 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시설내 학대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일상적으로 만성화된 경향을 보인다. 노인학대 중 시설 내 노인학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9년 2.7%에서 2019년 11.8%로 늘었다. 시설 유형별로는 노인이용시설 보다는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시설에서 더 많은 노인학대가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학대 유형으로는 ‘방임’이 비율도 높고 발생빈도도 잦았다. 2012년 99건에서 2019년에는 352건으로 증가했다. 시설 학대 사례 617건 가운데는 ‘1주일에 한차례 이상’ 학대를 당한다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매일 학대를 당한다’, ‘1개월에 한번 이상 학대를 당한다’ 등의 순이었다. 시설에서의 학대가 일상적으로, 또 자주 발생한다는 의미다. 시설내에서 얼마나 지속적으로 학대가 이뤄졌는지를 살펴본 조사에서는 ‘1개월 이상 1년 미만’, ‘1년 이상 5년 미만’이라는 응답이 2012년 이래 큰 폭으로 증가했다. 보고서는 “시설내 노인학대가 점차 장기화되고 있다”면서 “노인학대 발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2019년에는 일회성 학대가 191건으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시설내 노인학대가 일상화, 만성화되는 원인으로 보고서는 입소 노인의 신체적 제약과 인지력 장애, 시설 직원의 낮은 인권의식, 돌봄 기술에 대한 훈련 및 교육부족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시설의 인력 부족과 직원의 과도한 근무시간, 입소자 대비 낮은 직원 비율, 시설 학대를 은폐하려는 집단 문화 등이 학대와 방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설 학대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일반인은 ‘직원의 성격이나 자질’을 꼽은 데 비해 요양보호사는 ‘노인의 개인적 기질과 행동’이라고 언급해 대조를 보였다. 보고서는 시설 학대를 예방하려면 직원에 대한 지원과 법 제도의 변화가 동반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직원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상담 지원 프로그램과 돌봄 종사자 지원센터 설치를 확대하고 인력을 늘려 업무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시설내에서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관련 기관에 신속히 보고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학대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자체의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대전시장, 공무원 극단선택 재발 방지 위한 조직문화 개선 약속

    허태정 대전시장은 최근 시청 소속 공무원들의 잇따른 극단 선택에 대한 유감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조직문화 개선을 약속했다. 허 시장은 12일 시청에서 열린 조직문화 개선 대책 회의에서 “뼈를 깎는 노력으로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며 “대전시 조직 문제에 위기의식을 갖고 변화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밝혔다. 전 직급에서 정확한 자기진단을 바탕으로 변화된 세상에 맞는 훈련도 강조했다. 또 “불합리한 조직문화나 구태 등을 찾아내기 위한 전반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며 “시대 상식에 맞지 않는 것들이 공직사회에서 더는 통용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장·과장·팀장 등 관리자급 공직자들은 과거에서 벗어나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고, 신입 공무원들이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허 시장은 “숨진 직원의 부모 입장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고 이번 사태의 최종 책임은 시장인 제게 있다”며 “무거운 마음으로 공직문화를 정확하게 들여다보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직혁신 TF’를 통해 새로운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시에서는 올들어 9급 공채로 임용된 신입 공무원 A씨가 지난 7월 시청으로 발령을 받은 뒤 3개월 만인 지난 9월 2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족과 변호인 측은 직장 내에서 A씨에 대한 무시, 과중한 업무 부담, 부당한 지시·대우, 집단 따돌림(왕따) 등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같은 달 5일에는 소방본부 직장협의회장 출신 소방관이 직장 내 갑질 피해를 호소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 서울 신규 학생 확진자 149명… 광진구 중학교서 24명 집단감염

    서울 신규 학생 확진자 149명… 광진구 중학교서 24명 집단감염

    서울에서 코로나19 신규 학생 확진자가 하루 새 149명 늘었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유치원생 2명, 초등학생 62명, 중학생 65명, 고등학생 19명, 기타 학교 학생 1명 등 149명의 학생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의 누적 학생 확진자는 1만 553명이다. 하루 전인 지난 10일 161명의 학생 확진자가 나온 것과 비교해 12명 적은 숫자다. 교직원 확진자는 유치원에서 1명, 초등학교 6명, 고등학교 5명으로 총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광진구 모 중학교에서 집담 감염이 발생해 학생·교직원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만 총 24명이 됐다. 지난 9일 학생 9명과 교직원 1명이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10일에 학생 11명, 11일에 학생 2명과 교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 코로나19 수도권 병상부족, 긴급의료 대응한다(종합)

    코로나19 수도권 병상부족, 긴급의료 대응한다(종합)

    수도권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10곳 가운데 7곳 이상이 이미 가동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 수가 전국 대비 78.6%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병상부족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12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 현재 서울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은 345개 가운데 260개를 사용중이다. 가동률이 75.4%로 남은 병상은 85개에 불과하다. 서울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사흘째 확진자 수가 900명을 넘고 있다. 경기지역은 중증환자 병상 263개 가운데 70.3%인 185개, 인천은 79개 가운데 72.2%인 57개 병상이 이미 가동되고 있다. 남은 병상은 경기 78개, 인천 22개다. 수도권 전체로는 남은 병상이 185개에 그친다.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의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가동률이 58.8%로 464병상이 남아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정부는 12일 수도권 확진자 증가에 따른 긴급 의료대응계획을 논의하고 수도권 700병상 이상 종합병원 7곳을 대상으로 준중증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시행해 52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병상 확대로 인한 의료인력은 각 병원 요청을 받아 중수본 대기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중수본 대기인력은 의사의 경우 중환자 경력 2명을 포함해 17명, 간호사는 중환자 경력 1113명을 포함해 4376명이다. 중증환자 중심으로 병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중증병상은 중환자실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환자 위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입원 적정성 평가를 강화하고 상태가 호전된 중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는 준중증병상을 확충하기로 했다. 퇴원 환자는 거점 생활치료센터나 재택치료와 연계할 수 있도록 퇴원기준을 개선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중이다. 중수본은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의료계 등과 협의를 거쳐 수도권 긴급의료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검토,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아·청소년에 대한 방역조치도 강화한다. 어린이집은 외부감염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외부인 출입관리를 강화하고,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출입을 허용하되 미접종자는 출입 전 48시간 이내에 PCR 검사 결과가 음성일 경우에만 출입토록 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60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돌파감염이 증가하고 있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9월 개학 이후 학교와 학원을 중심으로 집단감염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위중증환자의 79.2%, 사망환자의 96.8%를 차지해 병상 등 의료대응체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18세 이하의 학생들의 접종률이 낮아 유행이 확산되기 쉽고, 가정 내 고령층 등 고위험군 등으로 전파가 잇따라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변수로 꼽았다.
  • ‘노원구 어린이집 29명 확진’...당국 어린이집 ‘방역패스’ 도입

    ‘노원구 어린이집 29명 확진’...당국 어린이집 ‘방역패스’ 도입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어린이집 내 영유아와 종사자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빠르게 늘면서 외부인 출입 기준이 한층 까다로워진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어린이집에 외부인이 출입할 경우 백신 접종완료 증명서 또는 48시간 이내의 PCR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노래연습장이나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또는 요양시설·중증장애인·치매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적용 중인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셈이다. 중수본은 방역수칙을 지키는 조건으로 어린이집 내 특별활동이나 집단행사가 허용되기는 하지만, 불특정 타인과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외부 활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달 우선접종 직업군을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진행되는 가운데 기본 접종을 마친 후 6개월이 지난 보육 교직원은 사전예약을 통해 적극적으로 추가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지난 9월 한 달간 891명, 일평균 29.7명에서 10월 693명, 하루 22.4명꼴로 감소했지만, 일상회복 시행 직후인 이달 첫 주에만 359명, 일평균 51.3명으로 급증했다. 이날 서울시는 어린이집에서 원생 15명과 종사자 4명, 가족 10명 등 누적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달 8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집 종사자 가족 1명을 제외하고 28명이 서울시 확진자다. 시는 어린이집을 방역 소독하고 종사자와 원생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이고 있다. 아직 16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 [오늘마음읽기]‘벼락 거지’의 시대, 돈 번 친구 얘길 들으면 우울해요

    [오늘마음읽기]‘벼락 거지’의 시대, 돈 번 친구 얘길 들으면 우울해요

    <15회>진료실 밖 진료실 이야기 노력의 성과를 보여주는 확실한 지표 ‘돈’‘성공’ 집착 강할 때 정신적 고통 커져‘한방의 투자’가 부(富) 가르는 시대일상의 노력들은 하찮게 여기게 돼지금 하는 일을 소중히 여긴다면투자로 떼돈 번 것보다 높은 성취감 #편집자 주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오늘하루 마음읽기’에서는 날씨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우리 마음속 이야기를 젊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4명이 친절하게 읽어 드립니다. 열 다섯 번째 회에서는 과거에 비해 경제적으로 더 윤택해졌지만, 상대적 빈곤감은 오히려 커진 우리들의 모습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이광민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설명해드립니다.딱 보기에도 돈이 있어 보이는 젊은 남성이 진료실에 들어옵니다. 차림이 꽤 화려하고, 손목에 찬 시계도 값비싸 보이네요. 직원이 전해주기로는 굉음을 내는 스포츠카를 타고 병원에 왔다고 합니다. 부유해 보이는 이 남자. 그런데 말투는 뭔가 짜증이 잔뜩 섞여 있어서 불편함을 주네요. 그가 한마디 합니다.“아. 원래 이런 데 와서 진료 보는 사람이 아닌데. 요즘 일이 너무 안 풀리다 보니 예민해져서 밤에 잠도 안 와서 왔어요. 주변에서 정신과 가면 도움이 될 거라고 하는데…이건 뭐 내가 여기서 이야기한다고 지금 스트레스받는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정신과 의사도 사람인지라 이쯤 되면 짜증이 올라옵니다. 그래도 예의를 갖추고, 어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인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돈 문제를 이야기하네요. 누가 봐도 돈이 많아보이는데 돈 때문에 우울하고 화가 난다니… 사연을 더 들어봤습니다. 그는 과거 가상화폐로 큰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가상화폐 가격이 출렁였을 때는 예측을 잘못해서 큰돈을 손해 봤다고 하네요. 액수를 들어보니 말도 못 하게 큰 돈입니다. 의사 입장에서도 ‘그 정도 돈을 잃었으면 정말 많이 심각하겠다’는 느낌이 들었죠. 하지만,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보니 반전이 있습니다. “실제 돈을 투자했다가 잃은 건 아니고요.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투자를 안 했는데 오히려 많이 올랐으니 벌지 못한 만큼 손해를 봤다고 생각해요. 돈 생각만 하면 화가 나서 밤에 잠도 안 옵니다.” ●“돈은 내가 얼마나 노력하며 살았는지 보여주는 지표” 돈. 인생에서 중요합니다. 살아가려면 의식주가 기본인데 이 모든 걸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죠. 돈이 없으면 우리 삶은 피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삶의 질이 떨어지면 정신건강도 위험해집니다. 그러니 적당한 돈은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필요한 셈입니다. 실제 정신과 진료를 하다 보면 돈 때문에 힘들어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건 정말 삶이 어려울 정도로 돈이 없는 경우에는 정신과에 잘 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실제 경제적으로 낙후된 지역일수록 정신과 의원은 오히려 적습니다. 대도시에 정신과가 밀집해 있다는 건 돈이 모이는 지역에 오히려 정신과 진료에 대한 수요도 높다는 말이 됩니다. 생각해 보니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기에는 사회적으로 우울증에 관한 이야기도 별로 없었습니다. 삶이 어려울 때는 당장 눈앞에 닥친 문제를 해결하는데 치열하게 뛰어들게 되는 까닭에 마음의 우울함을 챙길 겨를이 없습니다. 우울증에 대한 것도 우리가 어느 정도 먹고살 만할 때 고민하게 됩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안정감과 불안감을 동시에 가집니다. 내가 속한 집단 내에서 경쟁을 통해 더 노력하고, 나은 성과를 얻어야 안전하다고 느낍니다. 치열한 사회일수록 이런 경향은 뚜렷해지는데 지금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은 특히 그러합니다. 씁쓸하지만 노력의 성과를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지표가 돈입니다. 그렇기에 돈이 없어서 (정확히는 상대적으로 적어서) 정신적으로 고통스럽다는 이야기는 틀린 이야기가 아닙니다. 밤에 잠이 오지 않고, 생각이 복잡해지고, 기분이 우울하고 마음이 불안하고, 식욕이 떨어지고 만사 의욕이 없어집니다. 내가 성공에 대한 집착이 강하면 강할수록 상대적으로 돈이 없을 때 받는 정신적 고통 또는 커집니다. 원하는 직장을 얻지 못하고, 사업이 생각만큼 성장하지 않고, 내가 산 주식이 오르지 않고, 집을 살 타이밍을 놓치고, 받기로 한 돈을 주지 않고 등등 다양한 이유로 우리 마음은 병들어갑니다. 돈 욕심이 있으면 사돈에 팔촌이 땅을 사도 배가 아픈 법입니다. ●꾸준한 노력보다 ‘한방’ 투자로 부를 쌓는 시대 그런데 정신과 의사 관점에서 볼 때 요즘 들어 우려되는 돈에 대한 인식 변화가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내가 경제적으로 가난한 이유를 경제적 기회에서 선택을 잘못해서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예전 같으면 우리 집안에 돈이 없어서, 내가 좋은 대학을 나오지 못해서, 내가 대기업에 취직하지 못해서 등 상황에 대한 이유가 많았습니다.그런데 요즘은 내가 이때 집을 사지 않아서, 이 주식 종목을 사지 않아서, 이때 가상화폐에 투자하지 않아서 등 순간적인 선택의 잘못에서 이유를 찾습니다. 가만히 있다가 하루아침에 상대적 빈곤을 느끼게 되는 ‘벼락거지’됐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이것은 나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이 시기에 영혼까지 끌어모아 빚을 내 투자하지 못한 탓입니다. 반대로 이 시기의 운을 탄 사람은 적은 노력으로 큰돈을 벌었다고 생각합니다. 요컨대, 언젠가부터 내가 돈이 없는 건 나의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선택의 운이 없어서가 돼 버렸습니다. 돈에 대한 인식이 ‘한탕주의’ 식으로 변질되면 우리가 하루하루 쌓아 올려 얻는 노력의 성과는 가볍게 보게 되기 쉽습니다. 주변 사람이 쉽게 큰돈 버는 것을 보며 동경하는 마음이 생기면 내가 일상적으로 하는 일은 하찮아 보이게 되고, 상대적인 박탈감만 커져집니다. 결국 정신적으로 무너지는 결과로까지 이어집니다. 돈벌이를 밥벌이라고도 합니다. 돈은 곧 밥입니다. 밥은 하루하루 끼니를 맞춰 먹어야 탈이 나지 않습니다. 내일의 밥을 지금 한꺼번에 먹는다고 해서 내일 배가 고프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우리는 밥벌이를 무시하기 시작한 건 아닐까요? 매일 성실히 벌어 쌓아나가는 삶을 마치 미련한 사람들이나 하는 일로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물론 노후를 위해 대비를 하고 저축을 하는 건 필요합니다. 다만 노후대비는 내가 돈에 끌려가지 않으면서 내 삶을 즐기기 위함입니다. 내가 돈에 끌려가면서 집착하며 살아가는 걸 저축이라고 착각하면 안 됩니다. ‘워라벨’(work life balance)은 일과 삶 사이의 균형이기도 하지만 돈과 삶 사이의 균형이기도 합니다. 의사들 사이에서 농담처럼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 선배는 돈이 많아서 취미로 의사를 한 다네.” 솔직히 엄청 부러운 말입니다. 우선은 그 정도로 돈이 많은 것이 부럽고, 그렇게 돈이 많음에도 자기 일을 취미처럼 할 수 있다는 것에 부럽습니다. 우리에게 일이 단순한 돈벌이가 아니라 취미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내 삶에서 일이 고된 노동이 아니라 나를 더 나답게 만들어 주는 삶의 의미가 될 수 있다면 말입니다. 어쩌면 그 선배는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그런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었기에 일을 취미로 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내가 지금 하는 일을 소중하게 여길 수 있다면 가상화폐나 주식으로 떼돈을 번 것보다 더 부자입니다. 평생에 걸쳐 즐거움과 돈을 함께 얻을 수 있을 테니까요. 이광민 전문의는 마인드랩공간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삶의 실체적 방향을 찾아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게 좋아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됐다. 오랫동안 임상에서 청소년과 청년, 암환자의 정신건강 문제를 챙겨왔다.
  • 한국외대 이성하 교수, 네이처에 논문 게재

    한국외대 이성하 교수, 네이처에 논문 게재

    한국외국어대학교(HUFS·총장 김인철)는 한국외대 ELLT(English Linguistics & Language Technology)학과(舊 영어학과) 이성하 교수와 안규동 박사가 공동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과학계의 저명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의 마티너 로비츠(Martine Robbeets) 교수가 이끄는 언어고고학 연구팀(Archaeolinguistic Research Group)은 대규모 학제 간 연구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에 분포한 언어의 확산을 다룬 논문 ‘Triangulation supports agricultural spread of Transeurasian languages’을 네이처에 게재했으며, 한국외대 이성하 교수와 안규동 박사가 이 연구 논문의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아시아 동쪽에 있는 일본·한국으로부터 시베리아를 거쳐 서쪽의 터키에 이르기까지 유라시아대륙을 가로질러 광범위하게 분포한 일본어, 한국어, 퉁구스어, 몽골어, 튀르크어 등 이른바 트랜스유라시아 언어가 방대한 규모의 언어집단임에도 불구하고 그 언어의 기원과 확산을 밝혀줄 수 있는 인구의 이동, 농작물의 확산, 언어의 전파 과정 등이 불명확해 논쟁의 대상이 돼 왔다”면서 “로비츠 교수 연구팀은 역사언어학, 고대 유전생물학, 고고학 등 3개 차원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삼각검증법을 통해 언어의 확산이 농업의 확산에 따라 이뤄졌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국, 독일, 일본, 중국, 미국, 러시아,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체코 등 10개국 41명의 언어학자·고고학자·유전생물학자가 참여한 이번 대규모 학제 간 연구는 한국의 욕지도 고고학 발굴지에서 발견된 인체 유물의 DNA 분석을 통해 중기 신석기시대의 한국인 조상의 유전자가 조몽인과 95% 수준에서 일치하는 것도 확인하는 등 각 학문 분야에서도 진척을 이뤘다. 아울러 각 분야의 연구 결과를 입체적으로 종합 분석해 트랜스유라시아 언어의 확산이 목축이 아닌 농업의 확산에 따른 것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라는 평가다.
  • 코로나19 백신안전성위 “기존 이상반응 결론 바뀔 수 있어”

    코로나19 백신안전성위 “기존 이상반응 결론 바뀔 수 있어”

    대한민국의학한림원(한림원) 코로나19백신안전성위원회가 12일 기존 질병관리청이 백신과 인과성이 없다고 결론 낸 사례도 바뀔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병주 코로나19 백신안전성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새로운 지식이 계속 나오고 또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에 의한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계속 발표되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이전에 내린 결론이 조금 바뀔 수는 있는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질병관리청(질병청)에서 운영되는 예방접종피해보상전문위원회의 경우 역학조사반과 피해보상팀이 개별 사례에 대한 예방접종과 건강 문제에 관한 인과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전 국민을 대상으로 대규모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면서 개별 사례가 아닌 국민 전체에서 문제가 되는 이상반응들이 나타나고 있어 위원회가 이에 대한 발생률과 사망률을 따져서 인과성을 평가할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박 위원장은 “개발 단계의 임상시험을 통해 이상반응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지만 백신 접종 후에 관찰대상 규모와 각 관찰 기간이 제한돼 실제 대규모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접종에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드물지만 중대한 이상반응들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한 해당 결과를 질병청에 제공해 질병청에서 운영 중인 백신피해보상전문위원회에서 이상반응 피해보상을 신청한 개별 사례에 대한 인과성 평가에 참고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안전성위원회는 전체 위원회 22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위원회 산하에 역학위원회, 임상위원회, 소통위원회 등 3개 소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소위원회 산하에 주제별로 11개 분과가 편성됐다. 또한 전문가은행 형태의 전문자문위원단을 구성해 전문적인 사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백신과 이상반응 간의 인과성 평가를 위한 과학적인 근거를 생성하여 국민과 의료진 및 질병관리청에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합리적인 피해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사흘 연속 최고치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사흘 연속 최고치

    국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사흘 연속 최고치를 이어갔다. 12일 위중증 환자는 475명으로 전날 대비 2명 늘어났다. 특히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12일 기준 33.0%로 최근 한달 남짓 사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1일 14.5%에서 한달 만인 지난 1일 30.9%로 급증했고 12일 기준 33.0%까지 올랐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일상회복 1단계로 진입한 지 열흘이 지난 지금, 위중증 환자가 47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하루 평균 확진자가 2000명을 넘었고, 60세 이상 확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상반기 백신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상 고령층이 시간이 지나면서 접종 효과가 약화돼 그에 따른 돌파감염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6일 411명을 기록해 지난 8월말 이후 처음 400명을 넘어섰고, 돌파감염 10만명당 발생률은 80세 이상 144명, 70대 124명, 60대 120명이다. 권 1차장은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층과 간병인들이 집단생활을 하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종사자나 면회객을 통해 바이러스가 유입되면 집단감염 및 중증화가 쉽게 진행되고 간병 문제로 치료가 더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운영자들에게 지자체와 협력해 조속한 추가접종을 실시하고 방역관리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새로운 길에서 예기치 못한 여러 고비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유행 상황은 다음주 실시될 대입 수능과 연말 모임 등으로 더 악화될 수도 있지만, 어렵게 마련한 단계적 일상회복의 길은 우리 모두가 물러섬 없이 지키고 만들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위중증 환자 475명, 또 최고치...중대본 “고령층 접종효과 약화”

    위중증 환자 475명, 또 최고치...중대본 “고령층 접종효과 약화”

    “일상회복 예기치 못한 고비…추가접종·방역관리에 만전 기해야”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475명으로 늘어났다. 전날보다 2명 늘어난 것으로 사흘 연속 사상 최다치를 넘어섰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2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일상회복 1단계로 진입한 지 열흘이 지난 지금, 위중증 환자가 47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평균 확진자 수가 2000여명을 넘었고, 60세 이상의 확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 상반기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접종효과가 약화하면서 돌파감염이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6일 411명으로 지난 8월 말 이후 처음으로 400명을 넘었다. 6일부터 이날까지 일별로는 411명→405명→409명→425명→460명→473명→475명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권 1차장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며 “요양병원 및 시설의 운영자들은 스스로 조속한 추가접종과 철저한 방역관리에 적극적으로 힘써주시고, 국민 여러분들도 안전한 면회를 위해 꼭 예방접종 후에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그는 “앞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새로운 길에서 예기치 못한 여러 고비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행 상황은 다음주 실시될 수능과 연말모임 등으로 더욱 악화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마련한 단계적 일상회복의 길은 우리 모두가 물러섬 없이 지키고 만들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 및 방역당국은 의료대응 역량을 충분히 보강하고 재택치료 관리체계도 보완하는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즉시 대응하겠다”며 “아울러 추가접종과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속보] 60세 이상 돌파감염 확산…위중증 475명

    [속보] 60세 이상 돌파감염 확산…위중증 475명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475명으로 늘어났다. 전날보다 2명 늘어난 것으로 사흘 연속 사상 최다치를 넘어섰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일상회복 1단계로 진입한 지 열흘이 지난 지금, 위중증 환자가 47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평균 확진자 수가 2000여명을 넘었고, 60세 이상의 확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접종효과가 약화하면서 돌파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며 “요양병원 및 시설의 운영자들은 스스로 조속한 추가접종과 철저한 방역관리에 적극적으로 힘써주시고, 국민 여러분들도 안전한 면회를 위해 꼭 예방접종 후에 방문해달라”라고 당부했다.
  • 대마초에 사우나 서비스… 백신 접종에 사활 건 나라들

    대마초에 사우나 서비스… 백신 접종에 사활 건 나라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이색적인 유인책을 동원하며 속도전에 나섰다. 성매매가 합법화된 오스트리아에서는 한 성매매 업소가 백신 접종 고객에게 ‘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 화제를 모았다. 오스트리아의 백신 접종률은 65% 수준으로 유럽 주요 선진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1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도 빈에 위치한 펀팔라스트는 11월 매주 월요일 고객들에게 백신을 접종해주고 ‘사우나 클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업주는 “코로나 사태로 매출이 50% 넘게 감소했는데, 백신 접종률이 낮으면 고객이 늘지 않아 무료 서비스를 결정했다”라며 성인을 동반한 14세 이하 청소년 또는 여성도 이곳에 방문해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마초 사용이 합법화된 미국 워싱턴주는 백신을 접종한 21세 이상 성인에게 담배처럼 미리 말아놓은 대마초를 1대 주겠다고 했다. 오하이오주에선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100만 달러, 약 11억 3000만 원을 주는 복권을 추첨했고, 델라웨어와 뉴욕주는 대학 전액 장학금이나 도로 무료 통행권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글레이즈드 도넛이나 맥주, 현금, 패들보드를 걸기도 했다.백신 맞고 식료품 가져가세요 나라 별로 종류는 다르지만 식료품은 가장 많이 주어지는 접종 혜택이다. 네덜란드는 전국의 접종 센터에 절임 청어를 보내 백신 접종을 장려하고 있다. 러시아는 백신을 접종하면 무료로 아이스크림을 주며, 중국 베이징에서는 백신 접종자에 한해 달걀 2판을 제공하고 있다. 이스라엘 일부 지역은 안식일에 먹는 전통요리 찰라와 초렌트, 코카콜라, 알콜 또는 무알콜 맥주, 피자, 페이스트리빵 등을 나눠준다. 인도네시아 서자바주는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노인들을 독려하기 위해 백신을 맞는 45세 이상 성인에게 생닭을 인센티브로 주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1월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1회 이상 접종한 이들의 수는 이날 기준 2090만 명으로 전체 인구 2억7000만 명의 7.7% 수준이다. 태국 북부 치앙마이주 매챔 지역은 매주 백신을 맞은 주민 중 한 명을 뽑아 어린 암소 한 마리를 주고 있다. 인도 서부 구주라트주 라지코트에서는 여성 백신 접종자에게 황금 코걸이, 남성에게는 핸드 믹서기를 무료로 나눠주며, 지역 별로 과자와 자동차 수리비 할인권, 문구류, 사탕, 비리야니(인도의 쌀요리) 등을 나눠주고 있다.새 아파트와 자동차가 경품으로 러시아 모스크바는 백신을 2차례 맞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100만 루블, 약 1560만원 상당의 자동차 5대를 내걸고 매주 경품 추첨을 실시하기로 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집값을 자랑하는 홍콩에서는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새 아파트를 경품으로 주는 추첨 행사가 등장했다. 홍콩은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 전체 인구 750만명 중 70%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실제 접종률은 저조한 상태다. 홍콩의 부동산 기업들은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가격이 1080만 홍콩달러, 약 15억7000만원인 42㎡ 면적의 침실 하나짜리 새 아파트를 내걸었고, 총 20명에게 추첨을 통해 10만 홍콩달러, 140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지 언론은 “아파트 제공은 주택이 심각하게 부족한 홍콩에서 독특한 의미”라고 소개했다.
  • 성착취물 일당 모두 중형… 2년여 걸린 ‘n번방 단죄’

    성착취물 일당 모두 중형… 2년여 걸린 ‘n번방 단죄’

    텔레그램 ‘n번방’과 ‘박사방’을 운영하며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갓갓’ 문형욱(24)과 ‘부따’ 강훈(20)에게 각각 징역 34년, 징역 15년형이 확정됐다. 이로써 2019년 처음 알려진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의 범인들은 2년여 만에 모두 중형을 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1일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34년을 선고받은 문형욱의 상고를 기각했다. 10년간 신상정보 공개·고지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 30년 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유지됐다. 문형욱은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초까지 1275차례 아동·청소년 피해자 21명에게 스스로 성착취물을 촬영하게 했다. 특히 지난해 1월까지 1년가량은 갓갓이란 별명으로 텔레그램 방을 개설해 성착취 영상 3762건을 배포했다. 공범 6명과 짜고 피해자에게 성폭행 등을 하게 한 뒤 영상을 만든 사실도 드러났다. 또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박사방 2인자 강훈의 상고도 기각하고 징역 15년형을 확정했다. 강훈은 2019년 9∼11월 주범인 ‘박사’ 조주빈(25)과 함께 아동·청소년 7명 등 피해자 18명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물을 촬영·제작하고 텔레그램에서 판매·배포했다. 강훈은 초기 단계부터 조주빈을 도와 박사방을 관리·운영해 온 핵심 공범이다. 대법원은 이들이 단순한 음란물 공유 모임을 넘어선 ‘범죄집단’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은 2009년 9월 대학생 탐사보도팀 ‘추적단불꽃’의 공모전 기사로 세상에 알려졌다.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은 지난달 징역 42년형이 확정됐다. 공범인 ‘이기야’ 이원호(21)는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징역 12년이 확정되는 등 일당이 모두 중형을 받았다. 조주빈과 강훈은 피해자들을 협박해 나체사진을 전송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 4월 추가 기소돼 형량이 늘어날 수도 있다.
  • “시진핑 사상은 中문화의 정수”… 15년 이상 장기집권 길 열었다

    “시진핑 사상은 中문화의 정수”… 15년 이상 장기집권 길 열었다

    중국이 11일 시진핑 국가주석을 ‘새로운 시대의 지도자’로 규정하는 역사결의를 채택했다. 공산당 100년 역사상 세 번째 결의를 통해 시 주석은 마오쩌둥, 덩샤오핑과 같은 반열로 올라섰다. 이번 정지작업으로 내년 가을에 열릴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인민대표자회의(당대회)에서 그의 장기집권이 무난히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산당은 이날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전회)를 끝낸 뒤 신화통신을 통해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중앙위원회는 5년마다 열리는 당대회 사이에 일곱 차례의 전체회의를 연다. 6중전회는 이 가운데 6번째 회의라는 뜻이다. 올해 6중전회는 지난 8일 개막해 9500만 공산당원을 대표하는 중앙위원 197명과 후보중앙위원 151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회는 ‘당의 100년 분투의 중대 성취와 역사 경험에 관한 중공 중앙의 결의’(역사결의)를 채택했다. 1981년 2차 결의에 이어 40년 만이다. 중앙위는 회의 결과를 요약한 공보에서 “당이 시진핑 동지의 당 중앙 핵심, 당 핵심 지위,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적 지위를 확립한 것은 전군과 전 인민의 공통된 염원을 반영한 것이다. 신시대 당과 국가사업 발전,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에 결정적인 의미가 있다”고 선언했다. 이어 “시진핑의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은 현대 마르크스주의와 중화문화, 중국 정신에 녹아든 시대적 정수다. 마르크스주의를 중국화해 새로운 도약을 이뤄 냈다”며 “시진핑 동지를 중심으로 당과 군, 인민이 더욱 긴밀히 단결하고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새 시대에 전면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시 주석이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에 이어 ‘3대 영도자’가 됐다. 이들에게 견줄 만한 성과를 냈으니 임기 연장은 정당하다는 논리다. 시 주석은 전임자인 후진타오·장쩌민 전 주석의 재임 기간(각각 10년)을 뛰어넘어 최소 15년 이상 집권에 나설 것이 확실시된다. 그간 시 주석의 임기 연장 작업은 장기간에 걸쳐 치밀하게 추진됐다. 2012년 전임자인 후진타오는 그에게 당 총서기와 국가주석·중앙군사위 주석 등 3권을 한꺼번에 물려줘 ‘1인 지배’에 힘을 실어 줬다. 2018년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도 ‘국가주석직 3연임 제한’ 조항을 삭제해 종신 집권의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해 열린 19기 5중전회는 공작 조례를 의결해 그간 상무위원(7명)이 나눠 가졌던 중앙위원회 소집 권한을 국가주석 한 사람에게 몰아줬다. 이는 덩샤오핑이 최고지도자의 독재와 전횡을 막기 위해 고안한 집단지도체제가 무너지고 있음을 뜻한다. 이변이 없는 한 내년 20차 당대회에서 시 주석의 3연임 안건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 지도부는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6중전회의 내용과 취지를 상세히 소개한다.
  • 반듯이? 반드시?… 尹 방명록 또 시끌

    반듯이? 반드시?… 尹 방명록 또 시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 방명록에 쓴 ‘오월 정신을 반듯이 세우겠다’는 글귀의 맞춤법 논란이 11일 대선후보 간 공방으로 번졌다. 윤 후보는 “오월 정신을 똑바로 세우겠다는 뜻”이라고 해명했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오월 정신이 비뚤어져 있다는 의미냐”며 공세를 펼쳤다. 지난 10일 광주를 방문한 윤 후보가 국립 5·18 민주묘지 방명록에 적은 ‘반듯이’라는 글귀가 결국 맞춤법 논란으로 비화했다. 이 후보 측이 ‘반드시’가 옳은 표현이라며 “한글도 모른다”고 지적하자, 윤 후보는 “반드시(틀림없이 꼭)가 아니라 똑바로(라는 의미로 쓴 것)”라며 “과거에 호남 출신 동료들과 같이 근무했을 때 그들이 자주 썼던 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듯이가 제대로 쓴 것이라면 더 문제”라며 “국민의힘의 대선후보가 ‘오월 정신을 반듯이 세우겠다’고 하는 것은 오월 정신이 비뚤어져 있다는 의미로, 오월 정신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군사 반란으로 집단학살을 자행한 반국가세력 민정당의 후예가 국민의힘”이라며 “이들과 그에 동조한 언론에 의해 오월 정신은 왜곡당하고 폄훼당해 ‘반듯이’ 서지 못한 아픈 역사가 있다”고 지적했다. 두 후보 간 신경전이 고조된 가운데 이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영표 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5·18 민주묘지 방명록에 남긴 문구도 논란이 됐다. 당시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홍 의원은 방명록에 “5월의 빛나는 정신과 역사를 받들어 개혁을 완성하고, 민주주의를 반듯이 지키겠습니다”라고 썼다.
  • ‘수다맨’ 강성범 “이번 대선 윤석열에 지면 이 나라 박살날 것” [이슈픽]

    ‘수다맨’ 강성범 “이번 대선 윤석열에 지면 이 나라 박살날 것” [이슈픽]

    “설마설마했는 윤석열, 보수의 현주소”“신인다운 말 않고 그저 ‘때려잡겠다’”“5년간 굶주린 적폐들 잔칫상 차릴듯”“尹주변 정치인, 모두 공정·정의서 거리 멀어”친여권 성향 개그맨 강성범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윤석열씨”, “아저씨” 등으로 부르며 “20대 대선은 축제가 아니고 전쟁이 됐다. 이번 대선에서 (윤 후보에) 지면, 이 나라는 박살날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나라로 되돌릴까, 검찰 공화국?”“예끼, 장모사랑 독차지하는 양반아” 강성범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성범TV’에 ‘이젠 지면 큰일 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강성범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설마설마했는데 윤석열이다”이라면서 “이것이 대한민국 보수를 참칭하는 세력의 현주소”라고 조소했다. 강성범은 “윤석열이 (대선후보로) 뽑힌 것이 너무너무 놀랍다. 그들은 국민의 여론 따위는 신경을 쓰지 않는 집단이었다”면서 “민심을 역선택이니 뭐니 더 뭉쳐서 자기들만의 후보를 뽑았다”라고 했다. 당시 당내 경선에서 홍준표 의원이 여론조사에선 윤 후보를 앞선 것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강성범은 윤 후보에 대해 “정치신인이라고 주장하지만, 신인다운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그저 ‘때려잡겠다’, ‘구속 시키겠다’, ‘나라를 되돌리겠다’ 한다”면서 “아저씨 어떤 나라로 되돌리고 싶나. 검찰 공화국? 관료 공화국? 장모 공화국? 예끼 장모 사랑 독차지하는 양반아”라고 비꼬았다. 강성범은 “지면 이 나라는 박살이 날 거다”이라면서 “지난 5년 동안 굶주렸던 적폐 기득권들은 예전처럼 마음껏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잔칫상을 차릴 것이다. 어차피 윤석열은 보고도 모를 것이니 관료들은 자기들 좋은 대로 서류를 만들 거다”라고 했다. 그는 “윤석열 근처에 있는 정치인들은 대한민국에서 공정이나 정의에 가장 먼 사람들만 서 있다”면서 “물론 민주당에도 그런 정치인들이 있지만, 그 규모나 정도가 비교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성범은 “우리 깨어 있어야 한다. 허벅지 멍들도록 꼬집어 가면서”라면서 “이제 시작이다. 힘내자”라고 했다.“윤석열, 이재명과 맞짱토론할 급 아냐““토론 잡기 힘들겠다, 尹이 도망가겠다” 강성범은 이날 공개한 영상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관훈클럽 토론회를 언급한 뒤 “앞으로 정치 언론들이 이재명 후보를 더 싫어하겠다. 빈틈이 없다”면서 “치우친 언론에 대한 충고까지 잊지 않았다”고 이 후보를 추켜세웠다. 강성범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발생한 경기 성남시 대장동 특혜개발 사업 의혹에 대해서는 이 후보가 문제가 없음을 거듭 언급하며 “언론들이 증거·물증 하나 없이 주구장창 신문지와 포털 뉴스에 기승전 이재명이 배임이라고 찍어대서 사람들이 ‘배임인가 보다’ 한다”면서 “그러다가 진짜 벼락 맞는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윤석열 후보랑 토론 잡기 힘들겠다. 윤 후보 측이 최대한 도망가고 피하겠다”면서 “맞짱토론을 할 급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후보가) 매우 잘했다”고 했다.이준석 부모 지역·화교 비하 논란강성범 “변명 여지 없다, 죄송” 한편 강성범은 지난 5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가 진행되던 시기에 유튜브 방송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부모의 출신 지역을 언급하다가 지역·화교 비하 논란을 빚었다. 강성범은 이 대표를 언급하며 “부모가 모두 대구 출신이라고 밝혔는데, 차라리 화교가 낫지 않느냐”며 발언했다. 이에 이 대표는 “돈 몇 푼 때문에 다들 너무 망가진다”면서 “수준 이하의 방송”이라고 불쾌감을 표출했다. 강성범은 방송 다음날 유튜브에 올린 글에서 “영상에서 대구와 화교를 비하하는 표현이 있었다”면서 “영상을 보고 불편했을 대구 분들과 화교 분들, 이준석씨 부모님, 그리고 구독자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변명할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다. 강성범은 1996년 SBS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KBS 개그콘서트에서 ‘수다맨’ 캐릭터와 봉숭아학당에서 허풍 가득한 ‘연변총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정치와 시사를 풍자하는 개그를 선보이곤 했으나 최근에는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강하게 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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