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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안 통한다”…남아공, 새 오미크론 변종 등장

    “백신 안 통한다”…남아공, 새 오미크론 변종 등장

    남반구는 이제 겨울로 접어드는 단계확진 70% ‘오미크론 하위변이’ 감염 지난해 11월 오미크론 변이를 처음 보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의한 재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확진자 수는 한 달 전보다 5배가량 늘었고 검사자 중 양성 비율도 급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남아공 보건당국은 2일(현지시간), 지난 한주동안 코로나19 발병건수가 3배 늘고 검사 양성 비율과 관련 입원자 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조 팔라 남아공 보건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고텡 주, 콰줄루나탈 주, 웨스턴케이프 주 등에서 확진자수가 증가했다”며 5차 대유행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남아공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는 오미크론 변이 하위계통인 BA.4, BA.5와 연관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15일 오미크론 변이(BA.1)의 하위 계통인 BA.4와 BA.5가 유럽과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낮은 수준이지만,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남아공 콰줄루-나탈 연구소 소속 툴리오 데 올리베이라 소장은 BA.4와 BA.5는 전세계 면역력이 증가함에 따라 바이러스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남아공은 백신 접종이나 이미 감염을 통해 국민 90% 정도가 이미 면역력을 가진 상태”라며 “이를 고려할 때 최근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면역 회피 능력이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감염에 대한 면역력은 일반적으로 약 3개월 뒤에 감소하기 시작한다”며 “최근 방역 규제가 해제되면서 사람들은 마스크를 덜 쓰고 여행을 더 많이 다니고 있다. 이를 보면 현 단계에서 재확산이 일어나는 건 당연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보건연구소 연구진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기존 오미크론(BA.1) 완치자의 혈액 표본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BA.4와 BA.5에 노출된 경우 중화항체(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 생성량이 BA.1에 노출된 경우에 비해 8분의 1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된 집단은 중화항체 생성량이 3분의 1로 줄었다. 연구진은 “특히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그룹은 BA.4와 BA.5에 대한 방어 능력이 낮아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포토] ‘주한미군 집단 성폭행 강력 처벌하라!’

    [서울포토] ‘주한미군 집단 성폭행 강력 처벌하라!’

    3일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가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주한미군 집단 성폭행! 정신 나간 범죄 집단, 당장 꺼져라!’ 긴급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 5. 3
  • ‘마약 파티 일당’ 잡고 보니 ‘종합 범죄조직‘

    ‘마약 파티 일당’ 잡고 보니 ‘종합 범죄조직‘

    합숙소에서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하고 보험사기와 성매매 알선 등 다양한 범죄를 일삼은 20~40대 남녀 범죄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이들은 자신들을 ‘검단식구들’이라고 지칭해왔다. 인천서부경찰서는 3일 사기·감금·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총책 A(26)씨 등 5명을 구속하고 B(20대)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여성 C(20대)씨 등 5명의 은행대출금 1억 4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서류상 가짜회사(페이퍼 컴퍼니)를 만든 후 C씨 등에게 ‘취업을 시켜주겠다’고 말한 뒤 사업자등록증과 허위 소득증명서를 만들어 은행에서 피해자들의 명의로 비대면 대출을 받았다. 아 과정에서 피해자들을 숙소에 감금해 협박하기도 했다. 이들 중 12명은 마약을 구입해 숙소에서 단체로 투약했으며, 12명 중 2명은 구입한 마약을 판매하기도 했다. 이들은 고급 외제차로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뒤 합의금과 보험금을 받아 챙기기도 했으며, 성매매를 알선하기도 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허위로 A씨 등에게 입원확인서를 써준 병원 관계자 D(40대)씨 등 3명을 입건했다. A씨와 함께 생활한 E(여·20대)씨는 조건만남을 하려던 남성과 성관계를 한 뒤 이들에게 수수료를 지급하기도 했다. 경찰 수사결과 총책인 A씨는 마약·사기 등 전과 27범이며, 대출을 주도한 20대 여성은 전과 18범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마약파티’를 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하던 중 조직적인 범죄 정황이 드러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며 “검찰과 협의해 범죄단체조직죄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물가 폭등·러 보복 공포·전략적 야심에… ‘러 제재’ 美에 반감 커졌다

    물가 폭등·러 보복 공포·전략적 야심에… ‘러 제재’ 美에 반감 커졌다

    지난달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학살 영상이 나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부차에서만 300명 넘는 주민이 살해됐다”며 러시아를 국제사회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장준 주유엔 중국대사는 “사건의 정확한 원인부터 검증하자. 근거 없는 비난을 자제하라”고 반박했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같은 달 1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화상 회담에서 ‘부차 학살에 대해 독립적인 조사’를 강조하며 러시아를 감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천인공노할 만행에도 아시아와 중남미, 아프리카의 상당수 국가들이 중립적인 태도를 지키고 있다. 왜 이들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공조’ 요구를 뿌리치고 사실상 모스크바를 지지하거나 동조하는 것일까. 경제적 동기나 이념, 전략적 야심, 러시아에 대한 두려움 등 다양한 이유가 복합적으로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에 가장 크게 힘을 실어 주는 나라는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다. 이들은 과거부터 ‘미국에 휘둘리지 않는 경제·외교 블록’ 구축을 목표로 삼아 왔고, ‘미국 이후의 시대’는 자신들이 이끌겠다는 야심도 있다. 중국 관세 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러 교역량은 381억 8000만 달러(약 47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30% 가까이 늘었다. 서구세계의 대러 제재가 본격화한 3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13% 성장했다. 인도의 ‘러시아 구하기’ 노력도 상당하다. CNBC방송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원유를 싸게 구매해 재미를 본 인도가 이제 석탄 수입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브라질과 남아공 역시 러시아에 대한 제재나 비난을 거부해 푸틴 대통령에게 숨통을 틔워 줬다. 3월 초 러시아 침공을 규탄하는 유엔 결의안 표결 때만 해도 193개 회원국 가운데 140개국 넘는 국가가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한 달 뒤인 지난달 7일 러시아를 유엔인권위원회에서 퇴출시키는 투표에선 찬성국이 93개국으로 줄었다. 회원국 절반 이상이 반대표를 던지거나 기권·불참했다. 러시아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아시아의 ‘집단 이탈’이 눈에 띄었다. 푸틴 대통령이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두려움과 대러 제재 본격화로 인한 식량 및 에너지 가격 폭등에 대한 불만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러시아 인권위 퇴출에 찬성한 나라는 한국과 일본, 미얀마, 이스라엘 정도에 불과했다. 유럽연합(EU)의 한 외교관은 이코노미스트에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 두 마리의 코끼리가 싸우면 다치는 건 (코끼리가 아닌) 주변의 작은 동물들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도 나쁘지만 개발도상국의 어려움을 무시하고 러시아 제재를 단행한 서구국가들도 문제라는 비난이 나온다”고 전했다. 제3세계의 구조적 빈곤이 미국의 착취에서 비롯됐다는 ‘종속이론’의 태동지 남미에서도 워싱턴에 대한 항의가 커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유럽 내부 문제’인 우크라이나 전쟁을 ‘인류 공동의 과제’인 양 과대 포장한다는 시각이다. 다른 나라 주권 침해를 일삼는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비난하고 제재하는 건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는 인식도 있다. 미 싱크탱크 ‘국제위기그룹’(ICG)의 리처드 고완은 “코로나19 백신을 독식한 선진국의 이기적 행동을 지켜본 저개발국들 사이에서 ‘더이상 서구세계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움직임이 생겨났다. 20세기 비동맹운동과 비슷한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아프리카에서는 뜻밖에도 러시아에 대한 동정론이 대두된다. 과거부터 ‘정의의 편’은 미국이 아닌 러시아라는 생각이다. 냉전 시절 아프리카에는 워싱턴의 지원을 받아 정권을 유지하던 독재자들이 많았는데, 이들에게 맞서 싸우던 게릴라에게 무기와 자금을 제공한 나라가 소련이었다. 서구 제국주의의 최대 피해자인 아프리카 국가들은 지금도 미국이나 유럽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인권이나 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의 이면에 자신의 잇속을 채우려는 속셈이 있다고 여긴다. 이번 전쟁의 근본 원인도 수십년간 이어진 러시아의 경고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동진(東進)을 감행한 나토와 우크라이나에 있다고 본다. 이런 이유로 아프리카 54개국 가운데 절반가량인 25개국이 3월 초 유엔 결의안에 기권하거나 불참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여러 가지 이유로) 대러 제재 부담을 나토 국가와 한국, 일본, 호주 등 미국의 동맹들만 나눠 지게 됐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 서방세계는 전 세계 대다수 ‘방관자’를 어떻게 끌어들여야 할지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물가 폭등·러 보복 공포·전략적 야심에… ‘러 제재’ 美에 반감 커졌다

    물가 폭등·러 보복 공포·전략적 야심에… ‘러 제재’ 美에 반감 커졌다

    지난달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학살 영상이 나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부차에서만 300명 넘는 주민이 살해됐다”며 러시아를 국제사회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장준 주유엔 중국대사는 “사건의 정확한 원인부터 검증하자. 근거 없는 비난을 자제하라”고 반박했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같은 달 1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화상 회담에서 ‘부차 학살에 대해 독립적인 조사’를 강조하며 러시아를 감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천인공노할 만행에도 아시아와 중남미, 아프리카의 상당수 국가들이 중립적인 태도를 지키고 있다. 왜 이들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공조’ 요구를 뿌리치고 사실상 모스크바를 지지하거나 동조하는 것일까. 경제적 동기나 이념, 전략적 야심, 러시아에 대한 두려움 등 다양한 이유가 복합적으로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에 가장 크게 힘을 실어 주는 나라는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다. 이들은 과거부터 ‘미국에 휘둘리지 않는 경제·외교 블록’ 구축을 목표로 삼아 왔고, ‘미국 이후의 시대’는 자신들이 이끌겠다는 야심도 있다. 중국 관세 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러 교역량은 381억 8000만 달러(약 47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30% 가까이 늘었다. 서구세계의 대러 제재가 본격화한 3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13% 성장했다. 인도의 ‘러시아 구하기’ 노력도 상당하다. CNBC방송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원유를 싸게 구매해 재미를 본 인도가 이제 석탄 수입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브라질과 남아공 역시 러시아에 대한 제재나 비난을 거부해 푸틴 대통령에게 숨통을 틔워 줬다.3월 초 러시아 침공을 규탄하는 유엔 결의안 표결 때만 해도 193개 회원국 가운데 140개국 넘는 국가가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한 달 뒤인 지난달 7일 러시아를 유엔인권위원회에서 퇴출시키는 투표에선 찬성국이 93개국으로 줄었다. 회원국 절반 이상이 반대표를 던지거나 기권·불참했다. 러시아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아시아의 ‘집단 이탈’이 눈에 띄었다. 푸틴 대통령이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두려움과 대러 제재 본격화로 인한 식량 및 에너지 가격 폭등에 대한 불만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러시아 인권위 퇴출에 찬성한 나라는 한국과 일본, 미얀마, 이스라엘 정도에 불과했다. 유럽연합(EU)의 한 외교관은 이코노미스트에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 두 마리의 코끼리가 싸우면 다치는 건 (코끼리가 아닌) 주변의 작은 동물들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도 나쁘지만 개발도상국의 어려움을 무시하고 러시아 제재를 단행한 서구국가들도 문제라는 비난이 나온다”고 전했다. 제3세계의 구조적 빈곤이 미국의 착취에서 비롯됐다는 ‘종속이론’의 태동지 남미에서도 워싱턴에 대한 항의가 커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유럽 내부 문제’인 우크라이나 전쟁을 ‘인류 공동의 과제’인 양 과대 포장한다는 인식이다. 미국은 2003년 “사담 후세인이 대량살상무기(WMD)를 숨겨 놨다”는 거짓 정보를 근거로 이라크를 침공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역시 2011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를 축출하겠다며 리비아를 공습했다. 다른 나라 주권 침해를 일삼는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비난하고 제재하는 건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는 것이다. 미 싱크탱크 ‘국제위기그룹’(ICG)의 리처드 고완은 “코로나19 백신을 독식한 선진국의 이기적 행동을 지켜본 저개발국들 사이에서 ‘더이상 서구세계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움직임이 생겨났다. 20세기 비동맹운동과 비슷한 흐름”이라고 설명했다.아프리카에서는 뜻밖에도 러시아에 대한 동정론이 대두된다. 과거부터 ‘정의의 편’은 미국이 아닌 러시아라는 인식이다. 냉전 시절 아프리카에는 워싱턴의 지원을 받아 정권을 유지하던 독재자들이 많았는데, 이들에게 맞서 싸우던 게릴라에게 무기와 자금을 제공한 나라가 소련이었다. 서구 제국주의의 최대 피해자인 아프리카 국가들은 지금도 미국이나 유럽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인권이나 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의 이면에 자신의 잇속을 채우려는 속셈이 숨겨져 있다고 여긴다. 이번 전쟁의 근본 원인도 수십년간 이어진 러시아의 경고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동진(東進)을 감행한 나토와 우크라이나에 있다고 본다. 이런 이유로 아프리카 54개국 가운데 절반가량인 25개국이 3월 초 유엔 결의안에 기권하거나 불참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여러 가지 이유로) 대러 제재 부담을 나토 국가와 한국, 일본, 호주 등 미국의 동맹들만 나눠 지게 됐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 서방세계는 전 세계 대다수 ‘방관자’를 어떻게 끌어들여야 할지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중국, 처음으로 위성 다섯 개 실은 로켓 해상 ‘원스톱’ 발사 성공

    중국, 처음으로 위성 다섯 개 실은 로켓 해상 ‘원스톱’ 발사 성공

    중국 우주당국이 인공위성을 처음으로 해상에서 원스톱(一站式)으로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인민망(人民網)과 환구망(環球網) 등이 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낮 12시 30분)쯤 동중국해 수역에서 해상발사형 운반로켓 창정(長征) 11호에 지린(吉林) 1호 가오펀(高分) 03D형 위성 4기와 04A형 위성 1기를 합쳐 모두 5기를 탑재해 쏘아올렸다. 원스톱 발사는 장비 조립과 점검, 해상운송, 발사를 한번에 진행하는 방식이다. 중국 항천과기집단이 개발한 창정 11호 운반로켓은 지구궤도에 올라 위성들을 순조롭게 예정궤도에 진입시키는 임무를 완수했다. 이번에 발사한 위성들은 주로 국토자원 조사와 도시계획, 재해 감시 등 부문과 관련한 원격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민간 정보와 군사 정보의 차이는 종이 한 장에 불과하다. 지구궤도에서는 중국과 북한, 남한을 모두 손바닥처럼 내려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창정 11호 운반로켓은 지금까지 육상에서 10차례, 해상에선 2020년 이후 이번까지 세 차례 등 열세 차례 연속 발사에 성공했다. 물론 이번 발사가 중국  항구들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해상에서 이뤄진 것임은 말할 것도 없다. 또 창정 계열 운반로켓으로는 418번째 발사 성공을 기록했다. 중국은 지난달 29일에도 뭍에서 다른 두 개의 위성을 탑재한 로켓을 쏘아올렸다.한편 중국 군 소식통이 지난 2019년 산둥성 이위안현에 있는 해발 700m 정도 되는 산 정상에 새로 설치된 것으로 알려진 장거리 조기경보 레이더가 한반도와 일본의 미사일 감시용이라고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익명의 소식통은 “최근 위성카메라에 포착된 중국 동부(산둥성)에 배치된 대형 레이더는 북한, 한국, 일본의 미사일 위협을 감시하는 데 사용되는 대형 위상배열레이더(LPAR)”라고 밝혔다. 그러나 소식통은 이 위상배열레이더가 언제 설치됐고, 언제 작동을 시작했는지 등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SCMP는 “위성 사진의 새 LPAR는 2019년 11월 이후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사진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공개됐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뉴스는 상업위성 업체 막사 테크놀로지스가 지난 2월 촬영한 사진과 2018년 6월 촬영한 사진을 비교해 기존 대형 LPAR 옆에 새 LPAR이 설치됐다고 전했다. 디펜스 뉴스는 “기존 레이더는 대만이 있는 남동쪽을 향하고 있는 반면 새로 설치된 레이더가 북동쪽을 향하고 있고 한반도와 일본 열도, 러시아 극동 지역이 탐지 범위에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또 “중국은 동중국해 연안에 있는 저장성 린안 지역과 동북 헤이룽장성에도 LPAR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런 레이더를 통해 중국은 일본, 한반도, 대만에 대한 조기 경보를 다각도로 다룰 수 있다”고 부연했다. 중국은 그 동안 경북 성주에 배치된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망(THAAD) 레이더의 탐지거리를 문제 삼아 한국에 경제적 보복을 가하는 등 강하게 반발해 왔는데 이런 대비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 “체첸 민병대, 철수 전 아군 러시아 부상병까지 죽였다”

    “체첸 민병대, 철수 전 아군 러시아 부상병까지 죽였다”

    러시아를 지원 중인 체첸공화국 민병대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보로디얀카 마을의 야전병원에서 러시아 부상병들을 죽이고 떠났다고 현지 주민들이 말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 부사령관인 아르템 후린 이르핀 시의원은 최근 보로디얀카 마을 주민들로부터 체첸 민병대가 인근 도시 부차에서 데려온 러시아 부상병들을 사살하고 철수했다고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일 우크라이나군이 키이우 주변 마을들 탈환하면서 가장 먼저 보로디얀카를 방문한 정부 관계자인 후린 의원은 “체첸 민병대는 중상을 입은 러시아 군인들을 시내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부상이 매우 심한 경우 사살하고 떠났다. 체첸 민병대 외에는 아무도 동료를 살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군과 체첸 민병대가 우크라이나 지역 주민들을 고문하거나 강간하고 살해한 끔찍한 이야기를 회상하면서 민간인 다수가 거리에서 즉결 처형돼 시신으로 나뒹구는 증거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후린 의원에 따르면, 체첸 민병대는 지난 3월 5일부터 이미 민간인을 처형하기 시작했다. 한 여성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아파트에서 탈출하기 전 체첸 민병대원 한 명과 벨라루스 군인 한 명이 남편을 나흘 동안 고문한 끝에 사살한 가슴 아픈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식량과 물을 구하기 위해 외출했다가 체첸 민병대에 의해 사살된 민간인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체첸 민병대는 쌍안경을 통해 민간인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먼 거리에서 총으로 쏴 죽였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키이우 인근 마을들에서 러시아군이 자행한 학살 행위가 드러나는 가운데 곳곳에서 민간인 시신 수백 구가 발견됐다. 성폭행 등 전쟁 범죄에 관한 여러 증거가 나오고 있지만, 러시아는 민간인 학살을 부인하고 있다. 유엔 인권 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부차에서 러시아군의 즉결 처형 등으로 민간인이 살해됐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해선 현지에서 50명의 희생자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민간인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증거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5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쪽 부차 등지에서 시신을 부검하는 법의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성폭행을 한 증거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법의학자인 블라디슬라프 페로브스키는 “여성들이 총에 맞아 죽기 전 성폭행당했을 가능성이 있다. 아직 조사할 시신이 수백구 남아 있어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 지역 부장검사인 올레 티칼렌코는 러시아군의 성폭행 혐의 등을 포함한 세부 사항을 보고 받았으며, 추가 조사를 한 후 국제형사재판소(ICC)로 증거를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CC에서는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전쟁 범죄 등에 대한 조사를 착수한 상태다. ‘카디로프치’로 불리는 체첸 민병대는 체첸공화국 수장 람잔 카디로프에 무조건 충성하는 무력 집단으로, 고문과 살인 등 잔혹한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자행해 ‘악마의 부대’로 불린다. 카디로프가 밝힌 체첸 민병대 규모는 최대 7만명에 달한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우크라 공군 “‘키이우의 유령’ 필요해 부풀려진 것”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우크라 공군 “‘키이우의 유령’ 필요해 부풀려진 것”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글 등을 토대로 1일 오전 6시 32분 올린 내용을 상당 부분 수정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의 전투기 파일럿은 러시아에 수적으로 열세였다. 해서 그들의 에이스 ‘키이우의 유령’은 일종의 전설로 떠받들리기 쉬웠다. 이 영웅은 적기 40대를 격추시킨 것으로 알려졌는데 러시아가 영공을 통제하는 상황에 이런 영웅적인 전과는 믿기 어려운 내용이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는 이제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키이우의 유령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창조해 낸 캐릭터이며 슈퍼 히어로!”라고 분명히 못박았다고 영국 BBC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글은 나아가 “우리는 우크라이나 공동체가 정보의 청결함에 대한 기본 원칙을 무시하지 말 것을 요청드린다”며 사람들에게 “정보를 퍼뜨리기 전에 정보원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현지 키이우 포스트와 영국 일간 더 타임스 등은 그 에이스 조종사가 스테판 타라발카(29)이며 지난달 13일 교전 중에 숨졌고, 사후에 우크라이나 훈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시 말해 키이우의 유령이었다고 보도한 것이었는데 이제야 공군은 “타라발카 소령은 키이우의 유령이 아니며 40대의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하지도 않았다”고 인정한 것이다. 이어 키이우의 유령은 한 사람의 전투 기록이 아니라 “수도 영공을 지키는 공군 제40 전술비행단 조종사들의 집단 이미지”라고 표현했다. 몇주 동안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키이우의 유령 이름을 모르면서도 소셜미디어에서 끊임없이 화제로 올렸다. 원래 우크라이나 모델의 비행기 제조사가 마케팅 브랜드로 사용했던 이름이며 이리나 코스티렌코가 그 전설에 영감을 받아 군용 휘장을 선보이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타라발카의 영웅적 행동을 추모하는 동영상을 트윗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한 명의 조종사가 최대 40대의 러시아 항공기를 격추할 수 있었는지 의심스럽다고 BBC에 털어놓았다. 우크라이나의 군사 역사가 미하일 지로호프는 키이우의 유령 얘기를 “사기를 높이는 선전”으로 이해했다. 그는 BBC에 전쟁 초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공을 지배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조종사는 “2~3대만 격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로호프는 “우리 군대가 더 작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러시아에 필적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선전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전시에 이런 일은 필요하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여전히 러시아가 하늘을 완전히 장악하는 것을 부정하고 있고, 러시아가 설계해 더 열등하고 오래된 미그 29기를 조종한다는 사실이 이 현대 전설을 더 그럴 듯하게 만들었다. 러시아는 모든 군사력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무너뜨리려고 두 달 넘게 매달렸지만 실패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쟁이 시작된 지 불과 며칠 만에 키이우의 유령 전설에 불을 지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텔레그램 서비스를 통해 전투기 조종사를 보여주었으며 키이우의 유령은 러시아 항공기 10대를 격추시킨 “천사”라고 설명을 달았다. 그러나 “천사”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으며 나중에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용된 사진은 오래된 것이라고 한다.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가는 BBC에 키이우의 유령 얘기가 “사람들이 더 단순한 얘기를 필요로 하는 시기에 사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사기가 모스크바호 격침 얘기로 올라간 것도 사실이다. 그 전에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원 한 명은 러시아군의 항복 요구에 욕을 퍼부어 또렷한 저항 의지를 보였는데 이 사간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기념 우표 발행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며칠 뒤 우크라이나 국경 수비대는 2기의 넵튠 미사일로 러시아 흑해 함대의 자부심인 미사일 순양함을 침몰시켰다. 러시아는 선상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배가 침몰했다고 인정했지만 미사일 공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영웅적인 전투기 조종사 얘기는 다른 나라에도 있었다. 영국은 1940년 강력한 나치 독일 공군을 격파한 용감한 영국 공군 조종사를 기린다. 그리고 러시아도 2차 세계대전 당시 조종사들의 영웅적인 희생을 찬미한다. 러시아 조종사 일부는 탄환이 떨어지자 의도적으로 독일군 전투기에 충돌했다. 키이우의 유령 전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 상대의 손실에 대해 대조적인 숫자를 제시한 것을 놓고 볼 때 놀라운 일이 아니다. 부풀릴 수 있는 여지가 많다.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군 참모총장은 전쟁에서 러시아가 지금까지 190대의 비행기와 155대의 헬리콥터를 잃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독립적인 군사 분석가인 오릭스(Oryx)는 러시아의 손실이 26대의 비행기와 39대의 헬리콥터, 48대의 무인 항공기(UAV)로 추정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모두 자신의 손실에 대해 매우 비밀스럽다. 항공기는 종종 러시아가 장악한 곳에 추락했고 일부는 러시아에 착륙했기 때문에 세기가 어렵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항공기는 대부분 지대공 미사일, 특히 휴대용 대공 방어 시스템(Manpads)으로 격추되었다는 데 동의한다. 보안 컨설팅 회사 시빌라인(Sybilline)의 저스틴 크럼프는 “키이우의 유령” 전설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소셜 미디어 시대에도 “사람들은 응집력과 의미를 제공하기 위해 신화, 영웅, 전설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지구를 보다] 우주서 바라본 ‘지옥’…마리우폴 새로운 집단 매장지

    [지구를 보다] 우주서 바라본 ‘지옥’…마리우폴 새로운 집단 매장지

    러시아군에 포위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고립된 민간인의 대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이미 지옥으로 변해버린 제철소와 새로운 집단 매장지로 추정되는 지역의 모습을 담은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마리우폴은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와 친러 세력이 포진해 있는 동부 돈바스 지역을 잇는 육상 회랑을 완성하기 위한 요충지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을 차지하고자 지난 3월 초부터 포위 공격을 벌여왔다. 결국 마리우폴은 사실상 러시아군에 장악됐고, 우크라이나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거점으로 마지막 저항을 벌였다. 유럽 최대 규모의 제철소인 아조우스탈은 냉전 시대 핵전쟁을 염두에 두고 건설됐으며, 약 90개의 지하 벙커가 마련되어 있다. 현재 아조우스탈에는 우크라이나군과 민간인 약 1000명이 머물고 있다.미국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고화질 사진은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에 촬영된 것이다. 몇 주 동안 러시아의 포격을 받은 제철소와 주변 부지는 완전히 파괴됐고, 녹이 슬어 있는 듯한 건물들과 희뿌연 포격의 잔해만 남아있는 모습이다. 지옥의 모습을 한 이곳에서는 여전히 수많은 민간인이 대피를 기다리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일 트위터를 통해 “100여 명으로 구성된 첫 번째 (민간인 대피) 그룹이 이미 통제 구역으로 향하고 있으며, 내일(2일) 자포리자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며 “우리 팀은 유엔과 함께 다른 민간인을 대피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도 이날 성명을 내고 유엔과 함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민간인을 대피시키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대피 행렬의 규모 등 구체적인 사항은 대피 작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며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군은 아조우스탈에 직접 진입하는 대신 아조우스탈을 봉쇄하고 이곳의 우크라이나군을 고사시키는 작전을 진행 중이다. 제철소 인근에서는 새로운 집단 매장지로 추정되는 장소가 발견되기도 했다. 역시 지난달 29일 촬영된 해당 위성사진은 비노라드네 공동묘지 근처에 막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집단 매장지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 두 달 동안 마리우폴에서만 민간인 수 만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아조우스탈 제철소가 있는 마리우폴은 부차에 이어 러시아군의 민간인 집단학살이 여러 차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이다. 침공 전 인구가 약 45만 명에 달했던 마리우폴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는지 추산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파괴된 상태다. 주민들도 도시 거리에 시신이 넘쳐난다는 증언을 전하고 있다.맥사 테크놀로지는 지난달 21일과 22일, 마리우폴 인근에서 확인된 암매장터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특히 만후시에서 발견된 구덩이는 시신 9000구를 매장할 수 있는 규모로 추정했다. 마리우폴에서 실종된 주민들도 속속 나오면서 사망자 규모는 더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 ‘위장 탈당’ 논란 민형배 “檢정치 옹호자들 발버둥 쳐도 역사는 앞으로”

    ‘위장 탈당’ 논란 민형배 “檢정치 옹호자들 발버둥 쳐도 역사는 앞으로”

    ‘검수완박’ 정국 속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법사위 안건조정위원회에 배치돼 ‘위장 탈당’ 논란이 제기됐던 민형배 의원이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을 비롯한 ‘검찰 정치’ 옹호자들이 아무리 발버둥 쳐도 역사는 앞으로 나아간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글을 통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오는 3일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1년 6개월 안에 수사·기소 분리와 수사권 분산 등 권력기관 개혁의 큰 진전이 있을 것이고 검찰의 전횡이 꽤 사라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 수사권·기소권 분리 법안의 하나인 검찰청법 개정안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그는 “드디어 수사·기소 분리를 통한 검찰 정상화가 시작됐다”면서 “검찰의 제자리 찾기로 피해를 보는 건 소수 ‘검찰 기득권자들’ 뿐이다. ‘국민이 고통을 받는다’는 건 새빨간 거짓말이고 전형적인 선동언어”라고 주장했다.이어 “(수사권과 기소권) 둘 모두를 가지고 특권을 누려온 일부 ‘정치검찰’의 횡포를 막는 것이 대체 국민을 어떻게 고통받게 한다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면서 “기득권 집단의 아주 기만적인 선동이다. 절대 속지 말라”고 당부했다. 민 의원은 이번 입법 과정에 대해 “급하게 서두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일부 세세한 부분에 허점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사개특위를 알차게 운영하면서 보완하고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은 정말이지 난장판 정당”이라면서 “윤석열 당선인과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의 의도대로 따라가는, 혹은 그들의 힘에 굴종하는 듯한 웃기는 정당이다. 합의 내용을 짓뭉개는 건 다반사고 최소한 지켜야 할 절차조차 실력 행사로 무너뜨린다”고 맹비난했다.
  • 진중권, ‘검수완박 찬성’ 정의당에 “징그러운 인간들…민주당과 합당하세요”

    진중권, ‘검수완박 찬성’ 정의당에 “징그러운 인간들…민주당과 합당하세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정의당 의원 6명의 찬성표 받은 것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징그러운 인간들”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월 심상정 전 정의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하며 정의당에 복당한 바 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진보가 고작 노무현, 한명숙, 조국 한풀이였던가? 이 법으로 인해 서민들은 이제 돈 주고 변호사를 사지 않으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됐다”는 글을 게재했다. 진 전 교수는 “게임의 승자는 어떤 알 수 없는 이유에서 검찰을 두려워하며 살아가는 여야의 파워 엘리트들”이라면서 “패자는 이 땅의 내부고발자들, 자기 방어할 힘이 없는 장애인들, 스스로 고소할 형편이 못 되는 사회적 약자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야 원래 그런 자들이라 치더라도, 그 짓에 정의당까지 가담했으니 그러러면 애먼 사람들 고생시키지 말고 그냥 합당을 하세요. 징그러운 인간들”이라고 비판했다.진 전 교수는 검찰청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전날 오후에도 페이스북에 “서민에게 피해를 주는 법안에 정의당 6명이 의원이 모두 찬성. 민+정당. 어이가 없다”는 글을 올렸다. 또 본회의 통과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서는 “민주당의 집단광기. 나라 말아먹은 하나회의 역할을 처럼회(민주당 내 초선 강경파 모임)가 하고 있는 것”이라며 “대선 패배로 인지부조화에 빠진 지지층에게 뭔가 상징적 승리를 안겨줘야 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 무안 저수지서 물고기 떼죽음 조사 착수

    무안 저수지서 물고기 떼죽음 조사 착수

    전남 무안지역 저수지에서 민물고기가 집단 폐사, 무안군과 한국농어촌공사가 합동으로 조사에 나섰다. 29일 군에 따르면 한 달 전부터 무안 청계면의 한 농업용 저수지에서 토종 붕어나 떡붕어 사체가 발견됐다. 폐사체의 크기는 25㎝ 정도다. 한국농어촌공사와 무안군은 일정 크기의 특정 어종에만 폐사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산란기에 의한 스트레스와 수중의 용존 산소량 부족 때문일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원인파악을 위해 수질검사를 실시했으나 특이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봄철 강수량 부족과 수 일간 지속된 큰 일교차로 저수지내 용존 산소량 부족 등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폐사 현상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과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농업용수를 이용 중인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연 환경과장은 “폐사 현상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과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농업용수를 이용 중인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일상회복에 속도 내는 강원…실내시설 속속 개방

    일상회복에 속도 내는 강원…실내시설 속속 개방

    강원도내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일상회복에 속도가 붙고 있다. 춘천시는 내달 1일 장난감도서관 운영을 재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20년 12월 휴관한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그동안 코로나19 집단감염 고리로 지목됐던 실내 다중이용시설이 방역 완화에 따라 다시 문을 여는 것이다. 실내스포츠인 컬링을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도 이달부터 강릉컬링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강릉시는 컬링센터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컬링센터는 코로나19 사태에 접어든 뒤 시청팀(팀킴)을 비롯한 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만 쓰여왔다. 강릉시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체험 프로그램을 다시 열었다”며 “체험 대상을 관광객에서 시민으로 넓혀 시설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워크파크 가운데 실내시설 규모가 가장 큰 정선 하이원리조트 워터월드는 지난 16일 재개장했다. 워터월드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휴장과 개장을 반복해왔다. 하이원리조트는 실내인 패밀리존을 우선 개장했고, 실외인 아일랜드존과 포세이돈은 각각 5월, 7월 문을 연다. 원주와 강릉, 동해, 태백, 평창 등은 경로당을 전면 개방했다. 단 백신 3차 접종자만 이용할 수 있고, 체조, 댄스 등 일부 경로당 프로그램은 운영이 제한된다. 철원 청소년오케스트라 힐링콘서트와 화천 소년소녀합창단 음악회가 개최되는 등 크고 작은 공연도 다시 열리고 있다. 서명옥 화천군 교육복지과장은 “6월 과학축전을 여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각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3월 가계대출 금리 또 올라, 4% 육박…8년여 만에 최고치

    3월 가계대출 금리 또 올라, 4% 육박…8년여 만에 최고치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4%에 육박하며 7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은행들의 우대금리 인상 등에 소폭 떨어졌지만 신용대출 금리가 0.13%포인트 올라간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3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98%로 한 달 새 0.05%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4년 5월(4.02%) 이후 7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88%에서 3.84%로 0.04%포인트 낮아졌다. 하지만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5.33%에서 5.46%로 0.13%포인트 올라 가계대출 평균 금리를 끌어올렸다. 저신용차주에 대한 고금리대출 취급 비중이 커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주택담보대출, 보증대출 금리는 우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내렸다”며 “하지만 일반신용대출,집단대출 등의 금리가 지표금리 상승과 저신용 차주에 대한 고금리 대출 등에 따라 오르면서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0.05%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기업 대출 금리(연 3.39%)는 2월(3.37%)보다 0.02%포인트 높아졌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3.12%에서 변화가 없었고, 중소기업 대출 금리(3.59→3.57%)가 0.02%포인트 떨어졌다. 기업 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평균은 2월(3.51%)보다 0.01%포인트 낮은 3.50%로 집계됐다. 기업과 가계 대출 금리가 모두 올랐지만, 금리가 낮은 기업대출이 전체 은행권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었기 때문이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 평균도 연 1.70%에서 1.74%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마진(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은 1.76%포인트로 2월(1.81%)보다 0.05%포인트 축소됐다.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으로는 총수신 금리(0.96%)가 0.03%포인트, 총대출 금리(3.28%)도 0.08%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예대마진(2.32%포인트)이 0.05%포인트 확대됐다. 2019년 3월(2.32%포인트) 이후 3년 만의 최대폭이다. 송 팀장은 “은행의 우대금리 확대 등으로 신규취급액 기준 여수신 금리 차이는 줄었지만, 그동안 대출된 잔액의 여수신 금리 차이는 커졌다”며 “앞으로 추이는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상승 속도, 기존 대출 상환 등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영상] 러軍, 유엔 방문 틈타 기습 미사일 공격…키이우 불바다

    [영상] 러軍, 유엔 방문 틈타 기습 미사일 공격…키이우 불바다

    러시아가 유엔 사무총장의 키이우 방문에 맞춰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 AP통신과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은 유엔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28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가 키이우 시내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집무실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공식 방문 중 러시아군 미사일이 키이우 시내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도 “오늘 저녁 두 번의 폭발이 키이우 중심부를 뒤흔들었다. 세우첸키우스키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은 키이우 시내 주거용 건물과 공장에 내리꽂혔다. 25층짜리 주거용 건물 2개 층이 파괴됐으며, 10명이 다치고 5명이 무너진 건물에 매몰됐다가 구조됐다. 부상자 한 명은 다리를 잃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대책본부는 매몰자가 더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 및 구조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구테흐스 총장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 직후 키이우를 공습했다. 양측의 공동기자회견이 끝난 지 한 시간도 안 돼 미사일을 발사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이 극악무도한 만행을 통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유럽, 전 세계를 대하는 자신들의 태도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비판했다.구테흐스 총장 측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총장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확인했다. 몇 시간 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구테흐스 총장은 키이우 주거지역을 겨냥한 러시아의 이번 미사일 공격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바로 다음 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보로디안카와 부차를 방문했다. 러시아군이 민간인 집단 학살을 자행한 곳에서 구테흐스 총장은 전쟁의 참상을 맨눈으로 확인했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난 구테흐스 총장은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고립된 우크라이나 군인과 민간인 문제를 어떻게 풀지 머리를 맞댔다.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구테흐스 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 전쟁을 막고 종식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하는 데 실패했다”며 “이 실패는 거대한 실망과 좌절, 분노의 원천이 됐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국민에게는 “세계가 당신들을 보고, 듣고, 당신들의 결의와 회복력을 존경하고 있음을 알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연대의 말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나는 현장에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하고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덧붙였다. 구테흐스 총장은 또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인 마리우폴에서 민간인을 대피시키기 위한 안전통로 개설도 촉구했다.하지만 러시아는 키이우를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같은 날 밤 러시아는 키이우 파스티우 지역에 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했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대책본부 대변인 빅토리아 루반은 “러시아 미사일이 키이우 기반 시설을 타격했다. 비상대책본부가 현장에서 작업 중이다. 사상자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와 우크린폼도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보좌관 안톤 게라셴코와 우크라이나 합동군 총사령관 올렉산드르 파블류크 말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파스티우에 순항미사일 3발을 쐈다”고 밝혔다.
  • 5대 거래소 중 업비트만 고객예치금 수십억 ‘이자장사’

    5대 거래소 중 업비트만 고객예치금 수십억 ‘이자장사’

    5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중 1위 사업자인 업비트만 고객 예치금에서 발생하는 수십억원 규모의 이자수익을 챙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법상 암호화폐 거래소는 금융사가 아니므로 고객에게 이자 지급을 할 수 없다. 이 같은 미비한 규제망을 틈타 업비트가 독과점 지위를 이용해 ‘땅 짚고 헤엄치기’로 돈을 버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28일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5대 암호화폐 거래소를 확인해 본 결과 케이뱅크와 실명계좌 발급 제휴를 맺은 업비트만 고객의 예치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을 은행으로부터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정확한 액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두나무와 맺은 계약에 따라 이자를 지급했다”고 말했다. 투자자가 은행 실명계좌에서 본인 인증을 거쳐 암호화폐 투자를 위해 거래소에 입금한 예치금은 해당 거래소의 은행 법인 계좌에 보관된다. 엄연한 고객 돈이지만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이 고스란히 업비트에게 돌아간 것이다. 증권사 등 금융사는 고객에게 예치금에 대한 이자수익을 지급한다. 지난해 두나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고객 예치금에 해당하는 예수부채는 5조 8120억원으로 나타났다. 금융수익은 358억 4864만원으로 이 중 이자수익은 163억 9188억원이었다. 케이뱅크의 보통 예금금리가 0.1%인 것으로 미뤄 봤을 때 업비트가 지난해 고객 예치금을 통해 얻은 이자수익은 58억원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업비트가 고객 예치금을 통해 이자수익을 챙긴 것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두나무를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는 데 주요한 요인이 됐다. 공정위는 전날 ‘고객 예치금이 두나무 통제하에 있고, 여기서 나오는 경제적 효익을 두나무가 얻고 있다’며 예치금을 자산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는데, 여기서 언급한 경제적 효익이 바로 이자수익이라는 것이다. 두나무 측은 현행법상 예치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할 수 없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현행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은 인허가를 받지 않은 비금융업체가 불특정 다수로부터 출자금을 받고서 이자 지급을 약속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은행으로부터 예치금 이자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업비트만 유일하게 이자수익을 낼 수 있던 것은 결국 업비트가 암호화폐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어서 가능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거래소는 은행과 실명계좌 발급도 겨우 맺을 정도로 을의 위치인 반면 업비트는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보다 오히려 갑의 위치에 있었던 것 아니냐”고 말했다.
  • 美 무역대표부 “중·러 지식재산권 우선감시대상국”

    美 무역대표부 “중·러 지식재산권 우선감시대상국”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27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 등 7개국을 지식재산권과 관련한 우선감시대상국으로 발표했다. USTR은 이날 발표한 ‘2022년 특별 301조 보고서’에서 중국과 러시아, 아르헨티나, 칠레, 인도, 인도네시아, 베네수엘라 등 7개국을 우선감시대상국으로 지정했다.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내내 우선감시대상국에 포함된 데 이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우선감시대상국으로 지정됐다. USTR은 “중국은 특허법과 저작권법, 형법을 개정하고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해 왔다”면서도 이들 조치의 적절성과 효과성은 물론 부실한 상표권과 위조, 온라인 불법복제 등에 대해서도 우려가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저작권 침해와 상표 위조 등을 지적하며 “지식재산권 집행이 여전히 불충분하고 지식재산권 침해와 범죄 집단을 효과적으로 퇴치하려는 당국의 의지와 전문 지식 등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한 단계 아래인 감시대상국에는 캐나다와 브라질, 베트남, 태국, 멕시코, 터키,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 이집트, 페루, 파키스탄 등 20개국이 포함됐다. 한국은 우선감시대상국 및 감시대상국 명단에 들어가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불법 소프트웨어 무단 사용과 온라인 지식재산권 보호 미비 등을 이유로 우선감시대상국으로 지정됐던 우크라이나는 올해 러시아의 침공을 이유로 평가가 유예됐다.
  • 핵 카드 쥔 푸틴 “서방 개입 말라”

    핵 카드 쥔 푸틴 “서방 개입 말라”

    개전 63일을 맞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이 러시아와 서방세계의 강대강 대치로 치닫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의 개입이 계속된다면 핵무기를 꺼낼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고, 서방은 ‘우크라이나의 승리, 러시아의 완전한 패퇴’를 전쟁 목표로 내세웠다. 외교적 해결의 여지가 줄어든 만큼 전쟁 장기화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푸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의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 공격무기를 제공하고 러시아를 제재로 옭아맨 서방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그는 “서방은 러시아를 갈기갈기 쪼개려 하고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와의 분쟁에 몰아넣고 있다”며 “용납할 수 없는 이런 위협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 번개처럼 빠를 것임을 그들(서방)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은 가장 현대적인 무기를 사용하는 데 주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최악의 경우 핵전쟁도 고려할 수 있다는 경고로 읽힌다. 유럽과 미국은 러시아의 위협에 물러서지 않았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를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밀어내기 위해 계속 더 멀리, 빨리 나아갈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전은 우리 모두의 전쟁이며 우크라이나의 승리는 우리 모두의 전략적 의무”라고 강조했다. BBC는 지난 2월 24일 이후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 외에도 8년 전 강제 합병한 남부 크림반도와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루한스크에서도 러시아를 쫓아내야 한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이런 서방의 목표는 러시아의 전략과 정확히 배치된다. 러시아군은 돈바스 지역 전부와 몰도바 내 친러 반군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에 이르기까지 우크라이나 남부를 러시아 영토에 편입하겠다는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어느 한쪽이 뜻을 이루거나 포기할 때까지 전쟁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28일 “전쟁이 몇 달, 몇 년 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향후 수년간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도 장기화 국면에 대비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는 침공 초반처럼 서두르지 않고 돈바스 전선에서 천천히 진격하는 전술을 펴고 있다. 신속한 기동전술로 키이우를 공격하다 막대한 손실만 떠안고 후퇴한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처럼 보인다. 러시아는 돈바스뿐 아니라 마리우폴, 오데사와 자포리자, 드니프로, 미콜라이우 등 남부, 중부 지역에 대한 공세 수위도 높이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28일 서방을 향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쏟아붓는 것은 유럽 대륙의 안보를 위협하는 행동”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평화협상 중재에 나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전날 모스크바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날 키이우에 도착했다. 그는 부차와 보로디얀카의 집단 학살 현장을 돌아보며 “21세기에 전쟁이 용납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면서 러시아가 전쟁범죄 조사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 “통행료 무료” “레미콘공장 옮겨 줘” 주민들 집단민원에 후보들 속앓이[6·1 지방선거 핫 이슈]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의 해묵은 난제들을 풀어 달라는 유권자의 요구에 후보자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섣불리 약속했다가는 두고두고 발목을 잡힐 수 있기 때문이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통행료 폐지를 위한 시민추진단이 만들어져 각 정당 후보들을 상대로 활동에 들어갔다. 2010년 개통한 영종대교와 2009년 개통한 인천대교는 인천 내륙과 영종도를 연결하는 초대형 민자 유치 교량이다. 소형차 기준으로 각각 5500원과 6600원인 통행료는 국비로 건설된 재정고속도로보다 2배 이상 비싸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하반기에 재정고속도로 수준으로 내릴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민추진단은 “완전 무료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난 14일 활동에 들어간 ‘영종국제도시 무료통행 시민추진단’은 영종도 주민을 대상으로 통행료 무료화를 실현한 뒤 전 국민 무료통행을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지방선거 입후보자들에게 무료통행 추진 확약서를 받을 방침이다. 한 구청장 후보는 “통행료를 무료화하려면 민간 운영관리업체에 세금으로 천문학적 보상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확약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표를 안 주겠다는 의미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일산 위시티마을 단체 2곳은 지난 23일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가까운 레미콘 공장과 폐콘크리트 재생시설의 이전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주민 여론조사 결과를 첨부해 각 정당 고양시장 예비후보들에게 탄원서를 전달했다. 이 지역은 1994년 레미콘 공장이, 1998년 폐콘크리트 재생시설이 들어선 공단 지역이다. 2008년 이 지역 남쪽에 약 8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5개 단지가 들어서면서 공장 이전 요구가 발생했다. 한 고양시장 후보는 “당초 아파트 개발이 불가능한 지역이었으나 집단 민원을 앞세워 아파트 단지 추가 개발이 가능하도록 도시계획 변경 절차가 진행되다 중단된 곳”이라면서 “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주민들을 앞세워 아파트 개발을 진행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 단지 개발은 특혜 중의 특혜이지만, 유권자 수를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은 2012년쯤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외딴 지역인 일산서구 가좌마을에 3호선 전철 연장을 공약했으나, 경제성 부족 등으로 10년이 다 된 지금까지 지키지 못해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 [속보] 푸틴, 핵 들고 보복 협박…“회담으로 종전 어렵다”

    [속보] 푸틴, 핵 들고 보복 협박…“회담으로 종전 어렵다”

    무기 자랑하는 푸틴 사용 시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군에 공격용 무기를 대거 지원하는 서방을 향해 협박성 발언을 이어갔다. 푸틴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외부 세력이 개입할 경우 전광석화처럼 보복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전쟁 종식은 푸틴 대통령에 달려 있다”며 회담으로는 전쟁을 끝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고향이자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의회 연설에서 “서방은 러시아를 산산조각 내고 싶어 한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충돌하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은 “만약 외부 누군가가 현 상황에 개입한다면, 그들은 우리의 보복이 번개처럼 빠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핵무기 운용부대 경계 태세 강화를 지시하고,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를 시험 발사했다. 푸틴은 이번에도 “러시아의 대응과 관련한 결정은 이미 내려져 있으며 이를 위한 모든 수단을 갖추고 있다”라며 “현재 러시아 외 어느 누구도 자랑할 수 없는 것, 우리는 그 수단을 자랑만 하지 않고 필요할 경우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만난 유엔총장의 우려푸틴은 전쟁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전날 모스크바에서 푸틴과 회담하고 이튿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찾은 구테흐스 총장은 미국 CNN에 “전쟁은 러시아가 끝내기로 결정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전쟁은 러시아가 끝내기로 결심했을 때, 중대한 정치적 합의 가능성이 있을 때 끝난다. 우리는 모든 회담을 할 수는 있으나 회담으로 전쟁을 끝낼 수는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 군사작전의 모든 과제는 반드시 이행될 것”이라며 “목표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지역인) 돈바스 주민과 크림반도 주민, 그리고 러시아 전체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는 우크라이나에서 물러설 생각이 없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러, 전쟁범죄 조사 협조해야” 러시아군은 키이우 인근 북부 전선의 점령지에서 민간인을 집단학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키이우 외곽 도시인 부차 등지에서는 시신 50여 구가 한꺼번에 묻힌 집단 매장지가 확인됐으며,이 가운데는 손을 뒤로 묶인 채 뒤통수에 총상을 입은 시신도 발견됐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21세기에 전쟁이란 터무니없는 것”이라며 러시아에 전쟁 범죄 조사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 전쟁은 악(evil)”이라며 “나는 내 가족의 집이 파괴돼 검게 그을린 것을 상상한다. 또 내 손녀들이 공포에 질려 도망가는 것을 상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21세기에 전쟁은 불합리한 것이고, 이 전쟁은 악 그 자체”라며 “21세기에는 전쟁을 받아들일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의혹을 조사 중인 부차를 방문해 러시아 정부가 ICC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은 키이우 인근 북부 전선의 점령지에서 민간인을 집단학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키이우 외곽 도시인 부차 등지에서는 시신 50여 구가 한꺼번에 묻힌 집단 매장지가 확인됐으며,이 가운데는 손을 뒤로 묶인 채 뒤통수에 총상을 입은 시신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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