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집단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다승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도약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대하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미 법원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5,865
  • 김경훈 서울시의원, 에너지공사 사장후보자에 강서구 주민과 소통 강조

    김경훈 서울시의원, 에너지공사 사장후보자에 강서구 주민과 소통 강조

    서울시의회 김경훈 의원(국민의힘·강서5)이 지난 10일 서울에너지공사사장후보자인사청문회에서 서남 집단에너지시설 2단계 건설 사업과 관련해 황보연 사장 후보자에게 임명 이후 즉각적으로 강서구 주민을 만나 주민 협의회 및 소통의 자리 등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서남 2단계 건설은 강서 마곡지구 주택 7만 세대와 업무시설 약 400곳의 열 공급을 위해 열병합발전소(CHP) 1기와 열전용보일러(PLB) 1기를 짓는 사업으로 2017년 12월 총사업비 3528억원으로 시작됐다. 이후 물가지수 현행화와 환율 증가 등을 이유로 해당 사업의 총사업비는 2021년 4683억원, 2022년 5291억원으로 점차 증액됐다. 이 과정에서 총 여섯 차례 유찰이 있었고 수의계약으로 협상을 진행하던 업체도 참여를 철회하자 서울시는 서울연구원의 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통해 시 재정 투입이 아닌 외부 자원 활용으로 서남 2단계 사업의 방향을 선회했다. 이에 기존 사업 주체였던 서울에너지공사는 강력히 반발했고 당시 이승현 에너지공사 사장은 취임 1년 5개월 만에 사퇴했다. 김 의원은 “현재 에너지공사는 만성 적자와 큰 규모의 부채 문제에 직면해 있고 서울시 및 기후환경본부와 지속적인 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과거 기후환경본부장을 역임했던 황 후보자가 이제 더 이상 서울시 본부 사람이 아닌 공사 사람인 만큼 시 의견에 대한 조율과 공사의 강력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서 오래전부터 줄곧 강조해 온 것이 공사가 주민 협의체를 적극적으로 구성해서 주민과 자주 만나고 지역 의견을 경청하라는 것이었다”며 “황 후보자는 사장 임명 이후 강서 주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조속히 마련해서 그동안 공사의 불통(不通)으로 인한 주민의 답답함을 즉각 해소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매년 찾아오는 한파에도 난방이 안 돼 고생하는 많은 시민이 있다”며 “특히 열에너지 정책은 차상위 계층 가구, 저소득층 어르신, 미성년 자녀 가구 등의 생존권이 달린 필수 불가결한 문제인 만큼 서울 전체 에너지 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신경 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보연 사장 후보자는 답변에서 “서남 2단계 사업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강서 주민에게 더 좋은 환경과 여건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주민협의회와 참여단 등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주민에게 인사드리고 협조를 부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8월 제326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서남 집단에너지시설 2단계 건설 사업’이 지속적으로 미뤄지는 문제점을 지적, 강서구 주민을 위한 에너지 복지 정책에 차질이 없도록 오세훈 시장에 당부한 바 있다.
  • 지적장애 여중생 볼에 담뱃불 지진 10대들… 폭행 영상 SNS에 공유

    지적장애 여중생 볼에 담뱃불 지진 10대들… 폭행 영상 SNS에 공유

    10대 학생들 무리가 지적장애를 앓는 여중생을 집단 폭행하고 이를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대전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의 지적 능력인 15세 여중생 A양이 10대 무리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가해 무리는 6명으로 이 중에는 성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의 어머니 B씨에 따르면 A양과 가해자들은 3개월 전 SNS를 통해 알게 된 사이로 A양과 무리 중 한 명인 여학생이 SNS에서 다툰 뒤 그의 남자친구인 10대 남학생이 무리와 함께 A양을 폭행했다. 무리는 A양의 집 앞으로 찾아와 강제로 차에 태운 뒤 장소를 옮겨가며 3시간 동안 폭행을 이어갔다. B씨는 “딸을 보문산에서 폭행하고 다시 차에 태워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인 한 상가 지하 주차장으로 이동해 1시간가량 때렸다”며 “집에 들어온 딸은 온몸이 멍투성이였고 양 볼엔 담뱃불로 지져진 화상 흉터가 있었다”고 말했다. 가해자 중 한 명은 폭행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공유했다. B씨는 “가해 무리가 딸을 집 근처에서 내려주면서 무릎을 꿇린 후 오히려 사과하게 했다”며 “‘집에 가서 폭행당한 사실을 이야기하라’고 할 정도로 죄의식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A양은 “애들한테 맞았다”, “이사 가면 안 되나”,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고 B씨에게 울며 호소했다고 한다. B씨는 가해 무리를 경찰에 신고했지만 후안무치한 태도를 보인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B씨는 “딸을 불러낸 남자아이와 신고 당일에도 통화하면서 ‘경찰서에 오라’고 했지만 ‘알았다’고 해놓고 오지 않았다”며 “가해자 6명 중 2명의 소재지 파악이 안 됐다는 이유로 경찰 조사가 미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해자들이 집 주소를 알기 때문에 딸이 극도로 불안해하고 있다”며 “경찰이 바쁜 걸 이해하지만 조금만 더 신경 써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 “尹, 독재 총칼 들이대…괴뢰한국 땅 아비규환” 北, 계엄 사태 첫 보도

    “尹, 독재 총칼 들이대…괴뢰한국 땅 아비규환” 北, 계엄 사태 첫 보도

    북한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에 따른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촉구 집회 등에 대해 처음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심각한 통치 위기, 탄핵 위기에 처한 윤석열 괴뢰가 불의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파쇼 독재의 총칼을 국민에게 서슴없이 내대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 온 괴뢰 한국 땅을 아비규환으로 만들어놓았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북한 주민들이 볼 수 있는 노동신문에도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기사와 함께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된 촛불 집회 모습이 담긴 사진도 지면에 실었다. 통신은 지난 3일 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6시간 뒤 해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와 국민의힘 의원들의 집단 퇴장으로 탄핵안 표결이 무산된 소식을 상세히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 대의 직승기와 륙군특수전사령부의 깡패 무리를 비롯한 완전무장한 계엄군을 내몰아 국회를 봉쇄하였다”고 전해 계엄 과정에 군이 동원된 사실도 전했다. 통신은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안이 폐기된 후 서울에서 촛불집회와 시위가 광범위하게 전개됐다며 “집회에서 발언자들은 ‘윤석열 존재 자체가 전쟁이며 재앙이다’, ‘윤석열은 즉시 탄핵해야 한다’, ‘응분의 책임과 죄를 따지고 반드시 징벌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제사회는 괴뢰 한국에서 벌어진 비상계엄 사태, 탄핵 소동에 대해 ‘한국 사회의 취약성이 드러났다’, ‘윤석열의 갑작스러운 계엄령 선포는 절망감의 표현이다’, ‘윤석열의 정치적 생명이 조기에 끝날 수 있다’고 예평하면서 엄정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대남 비난 보도를 재개한 것은 지난 4일 노동신문을 통해 윤 대통령 비난 성명과 집회 소식을 전한 후 7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달 중순부터 윤 대통령 비난 집회 소식 등을 매일 보도하다 5일부터 윤 대통령의 남측 동향에 대해 일절 보도하지 않았다.
  • 여당 22명 찬성했다… ‘내란 상설특검’ 가결

    여당 22명 찬성했다… ‘내란 상설특검’ 가결

    본회의 자율투표 친한 중심 ‘이탈’배현진 “불참은 패착… 14일 표결”조경태·김상욱 ‘탄핵 찬성표’ 시사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재표결을 앞두고 여당 내에서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의원들이 늘고 있다. 10일 국회를 통과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내란 행위 상설 특검 수사 요구안’(상설 특검)에는 여당 의원 22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탄핵안 ‘집단 표결 불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여당에서 친한(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이탈 기류가 확산하는 조짐이다. 조경태·배현진·김상욱 의원 등 친한계 의원들은 이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조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 중에 (윤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으면 저는 탄핵의 방식으로라도 직무정지를 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탄핵 찬성 투표를 시사했다. 그러면서 “(재표결에서) 자율 투표로 가게 되면 가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14일 본회의 때) 표결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지난 표결 불참에 대해 “당의 큰 패착이라고 많은 의원이 공감하고 있다. ‘표결에는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있기 때문에 지난번처럼 당론으로 표결에 불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찬성 여부에 대해선 “더 논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7일 탄핵안 표결 때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힌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헌법적·반민주적 비상계엄을 기획한 대통령에 대한 차회(다음 차례) 탄핵 표결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여당의 단일대오에 금이 가는 사이 이날 본회의에선 상설 특검이 재석 287명 중 찬성 209명, 반대 64명, 기권 14명으로 가결됐다. 여당 의원들도 자율 투표로 표결에 참여했다.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찬성한 안철수·김예지 의원과 친한·중도 성향 의원 등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최수진 의원은 찬성표를 던졌다가 ‘잘못 눌렀다’며 국회 의안과를 통해 ‘반대’로 바꾸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상설 특검 수사 대상에는 추경호 전 원내대표도 포함돼 있다. 여당 의원 22명이 상설 특검에 찬성한 것을 놓고 ‘여당의 탄핵 찬성 선회의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 대통령 등 주요 인사 8명의 신속 체포를 요구하는 결의안도 이날 채택됐다. 찬성표를 던진 190명 의원 중에는 조 의원과 김상욱·김예지 등 여당 의원도 있었다. 여당 내에서는 14일 재표결에도 당론으로 불참하기에는 역풍 부담이 크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탄핵안 재표결은 당론 없이 자율 투표에 부쳐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 군복 남성들 시의회 난입…“탄핵 표결 찬성해달라” 시의원에 불만

    군복 남성들 시의회 난입…“탄핵 표결 찬성해달라” 시의원에 불만

    경남 양산시의회의 한 시의원이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촉구하자 군복을 입은 남성 여러 명이 이에 불만을 품고 시의회에 난입하는 소동을 벌였다. 10일 양산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군복을 입은 중년 남성 3명이 시의회에 난입해 30분가량 욕설과 함께 고함을 지르는 소동을 벌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파공작부대(HID) 군복을 착용한 이들은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에 들어왔고, 이들 중 A씨가 “○○○ 어디 있느냐”고 B 시의원을 호명하며 욕설과 함께 고함을 질렀다. B 시의원이 “사무실로 방문해 달라. 기다리겠다”고 답변했으나 A씨는 거세게 고함을 지르며 소동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시의회 직원과 청원경찰이 이들을 제지하고 시의회 밖으로 내보냈다. A씨는 이후에도 흥분한 채 욕설을 계속하며 B 시의원에게 다가가 가슴 부위를 밀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A씨 일행의 난동은 동료 시의원들이 촬영한 영상에 고스란히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일행의 난입은 B 시의원이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웹자보가 발단이 됐다. 당시 B 시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에게 ‘국민의 편에 서서 탄핵안 표결에 찬성해 달라’는 웹자보를 올렸다. A씨는 이 게시물에 “×소리 할 거냐. 어린 것이 주둥이를 함부로 놀린다. 네 사무실에 HID 대원들과 함께 방문하겠다. 기다려라. 돼먹지도 않은 게 까불고 ××하는구나”, “이런 집단 쓰레기는 깨끗하게 청소해야 할 것이다”, “주제를 알고 처신해라. 그냥 가만히 있는 게 너를 살리는 거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에 B 시의원은 “북파공장 대원들과 함께 꼭 저의 사무실에 방문해 주십시오. 기다리겠습니다”라고 답글을 달았다. B 시의원은 “이번 사건을 통해 정치적 신념을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달았고,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깊이 인식했다”면서 “이번 사건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는 행위로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할 것”이라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양산시의회 의장단은 이번 무단 난입과 관련해 A씨 등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및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 [월드핫피플] 시리아 반군 수장 “이라크에서 미군과 싸우며 성숙”

    [월드핫피플] 시리아 반군 수장 “이라크에서 미군과 싸우며 성숙”

    반세기 동안 철권통치를 해온 시리아의 알아사드 독재 권력을 무너뜨린 이는 반군 지도자 아부 무함마드 알졸라니(42)다. 미국은 10년 전 알졸라니를 테러리스트로 지정하고 현상금 1000만 달러를 걸었다. 미 국무부는 알졸라니가 시리아 전역에서 여러 차례 테러 공격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알졸라니는 불과 열흘여 만에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까지 입성해 바샤르 알아사드(59) 전 시리아 대통령이 러시아로 도망치면서 세계를 놀라게 했다. 13년간의 시리아 내전을 100분의 1도 안 되는 단기간에 끝낸 알졸라니는 198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태어났고, 그의 아버지는 1989년까지 그곳에서 석유 엔지니어로 일했다. 이후 알졸라니 가족은 시리아로 돌아와 다마스쿠스의 메제 동네에서 살았다. 2003년 봄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하면서 전쟁이 일어나자 참전했다. 20대 초반의 시리아 용병이었던 알졸라니는 결국 미국이 운영하는 이라크 교도소인 캠프 부카에 2005년 수감됐다. 이곳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를 비롯한 테러 집단이 대원을 모집하는 주요 장소가 됐다. 5년 만에 캠프 부카에서 풀려난 알졸라니는 2011년 내전이 발발하자 알아사드 정권에 맞서 싸우기 시작했다. 알졸라니는 시리아에서 9·11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의 하부 조직인 ‘자브하트 알누스라’(승리 전선)을 창립했지만, 2016년 알카에다와 선을 긋는다. 알카에다가 세계적 성전을 조장했던 것과 달리 알졸라니는 조직 이름을 HTS로 바꾸고,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지방에서 400만 명의 주민들을 돌보는 데 집중했다. HTS는 2017년 이들리브에 이슬람법에 따라 통치하는 국가와 비슷한 민간 정부를 구성해 안정과 재건을 내세웠다. 알졸라니는 테러리스트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난민 캠프를 방문했으며 지난해 대지진이 발생하자 지원 활동을 감독했다. 알졸라니는 지난 5일 CNN과 인터뷰를 하면서 온건하고 합리적인 면모를 보이는 데 집중했다. 그는 알카에다 및 ISIS와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이슬람 통치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그것이 잘못 시행되는 것을 보았거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시리아의 소수 민족에 대한 박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졸라니는 20년 전 이라크에서 미군과 싸우며 성숙해졌다면서 “20대의 사람은 30대나 40대, 그리고 확실히 50대 사람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HTS는 시리아 도시를 점령했을 때 ISIS 스타일의 종파적 학살을 저지르지 않았으며, 알졸라니는 부하들에게 하늘을 향해 총을 쏘거나 공공기관을 공격하지 않도록 지시했다.
  • 내년 신규 레지던트 지원율 겨우 8.7%…해 넘기는 의료공백

    내년 신규 레지던트 지원율 겨우 8.7%…해 넘기는 의료공백

    내년 3월부터 수련을 시작하는 신규 레지던트 모집 지원율이 8.7%에 그쳤다. 지난 3일 계엄사령부가 발표한 포고령에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처단’ 문구가 담기면서 의료계의 반발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데다 일부 복귀 전공의에 대한 집단 따돌림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것이 낮은 지원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병원에서 지난 4~9일 진행된 내년도 레지던트 1년 차 모집에 총 314명이 지원했다. 전국 수련병원 211곳에서 총 3594명을 모집했지만 지원율은 8.7%에 불과했다. 서울 주요 상급종합병원인 이른바 ‘빅5’ 병원(삼성서울·서울대·서울성모·서울아산·세브란스병원)에는 68명이 지원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193명, 비수도권에 121명이 지원했다. 저조한 지원율은 예견됐던 일이다. 의료계는 비상계엄 사태 당시 발표된 포고령이 지원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포고령에는 “전공의 등 파업 중이거나 의료 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 계엄법에 따라 처단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 의료계 인사는 “포고령에 전공의라는 특정 직군이 지목되면서 이들의 복귀는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전공의 이탈이 해를 넘기면서 의료공백은 심화할 전망이다. 지난 9일 기준 전국 수련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공의는 1172명으로 전체(1만 3531명)의 8.7%에 불과하다. 의료계에선 다음 달부터 진행되는 인턴, 레지던트 2~4년 차 모집도 지원자 수가 미미할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빅5 병원 전체 의사 중 전공의가 차지하는 비중은 40%에서 5%로 줄어들었다.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빅5 병원 전체 전공의 수는 238명이다. 빅5 병원 전체 전공의 수는 2022년 2437명, 2023년 2742명이었는데 올해는 예년의 10% 미만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올해 빅5 병원 전체 의사 수도 4463명으로, 2022년 6591명, 2023년 7042명에 비해 30% 넘게 감소했다.
  • 티메프 사태 여행상품 집단조정, 다음주 내 결론

    티메프 사태 여행상품 집단조정, 다음주 내 결론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 여파로 여행 관련 상품을 구매했다가 환불 받지 못해 시작한 9002명의 집단 분쟁조정 사건의 결론이 다음 주 내로 나올 예정이다. 1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티메프 여행·숙박·항공 상품 집단 분쟁조정 사건의 3차 심의가 오는 13일 열릴 예정이다. 소비자분쟁조정위는 연내 조정 안을 내놓는다고 밝혔던 만큼 추가 조정 기한 없이 다음주 중 결과를 내놓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월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가 마련한 티메프 여행 상품 피해 관련 합동 간담회 등에서 여행사와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 등 관계자들은 조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환불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달라고 위원회에 요구했다. 고객이 구매를 해놓고도 배송되지 않은 일반 상품에 대해서 현재 카드사와 PG사 등이 취소 또는 환불처리를 했지만 여행 관련 상품은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판단을 받아보기로 해 결과를 기다려왔다. 소비자분쟁조정위는 계약 당사자인 여행사, 티메프와 함께 PG사가 환불금을 분담할지와 분담한다면 비율을 어떻게 나눌지를 판단한다. 소비자들은 여행 상품을 구매하는 계약을 티메프를 통해 여행사와 체결했다. 여행사와 PG사는 의견이 엇갈린다. 여행사는 “우린 받은 돈이 없고 피해자”라는 입장이 반면 PG사는 판매 절차가 완료돼 여행이 확정됐다면 여행사에게 환불 의무가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원은 여행사와 PG사 등이 조정안 수용을 거부할 때는 대비해 변호사 선임 및 수임료 지급 등을 위한 소송 지원비 1억원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했다. 다만 소비자분쟁조정위의 조정은 법적 강제성이 없다. 분담률이 확정되더라도 당사자 간 조정이 결렬될 시 민사 소송 절차를 밟아야 하는 문제가 있다.
  • “국민의힘 의원들 후회중” 잇달아 투표 선언…탄핵 가결 ‘5명’ 남았다

    “국민의힘 의원들 후회중” 잇달아 투표 선언…탄핵 가결 ‘5명’ 남았다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이 예정된 가운데,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참석한다는 입장을 10일 잇달아 밝혔다. 지난 7일 첫 표결 당시 국민의힘은 ‘탄핵안 반대·표결 불참’ 당론에 따라 3명(안철수·김예지·김상욱)을 제외한 전원이 참석하지 않았는데, 국민 여론의 압박 속에 2차 표결도 ‘보이콧’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與 김상욱 “탄핵안 찬성”…배현진 “표결 참여”1차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졌던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차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졌던 안철수·김예지 의원에 이어 여당 내에서 3번째로 공개적인 찬성 입장이 나온 것이다. 김 의원은 “(탄핵 찬성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있는 의원들이 있다. 때가 되면 함께 뜻을 같이할 것”이라며 그 숫자에 대해선 “단언해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탄핵 통과에 충분한 숫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주 표결 참여한다”라고 말했다. 배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표결에 들어갈 것”이라며 1차 표결 집단 불참에 대해 “당의 큰 패착이라고 공감한다”고 했다. 조경태 “‘즉시 하야’ 없으면 자유 투표 맡겨야” 1차 표결을 앞두고 여당에서 처음으로 찬성 의사를 밝혔다가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입장을 바꿨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탄핵 대신 ‘즉시 하야’를 주장하고 있다. 다만 조 의원은 ‘대통령이 즉시 하야를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에 탄핵 표결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번 2차 탄핵안에 대해서는 모두가 참여해서 자유 투표하도록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2차 표결에 ‘집단 불참’은 안 된다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이제 관심은 ‘탄핵 반대 당론’에서 이탈하는 의원들이 얼마나 나올지에 쏠린다. 대통령 탄핵을 위한 국회 의결정족수는 재적 300명의 의원 중 2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현재 탄핵에 찬성하는 범야권 의석수는 192석으로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8명이 찬성하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가결될 수 있다. 천하람 “국민의힘 의원들 많이들 후회 중” 이 같은 상황에서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첫 탄핵안 표결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전날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14일로 예정한 윤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될 것”이라며 “국민의힘 의원 8명 이상의 투표 참여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 원내대표는 취재된 내용이라고 전하며 “현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입장에선 본인이 ‘소통령’이 될 수도 없는 상황에서 굳이 윤석열 대통령을 더 보호해줄 필요가 없어졌다”면서 “그래서 ‘친한동훈(친한)계’ 의원들이 물밑에서 돌아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대표가 언급한 ‘(윤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이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탄핵 투표 불참을) 결정하더라도 친한계 또는 소장파는 다음 투표에 들어가서 찬성 표결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 원내대표는 “지난 토요일(7일) 1차 탄핵 표결에 불참한 의원들에 대한 국민들의 질타가 굉장히 따갑다”면서 “그때 (표결이 진행된 본회의장에) 안 들어갔던 국민의힘 의원들도 최소한 투표를 하러 갔었어야 한다고 많이들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 “윤석열 잘했다! 남자답다! 멋있다!”…엄지 척한 ‘차유람 남편’ 이지성

    “윤석열 잘했다! 남자답다! 멋있다!”…엄지 척한 ‘차유람 남편’ 이지성

    지난 2022년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올해 본업으로 복귀한 ‘당구 여신’ 차유람의 남편 이지성 작가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잘했다. 남자답다. 멋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이지성 작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비상계엄에 대한 나의 생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의 섬네일에는 ‘윤석열 잘했다. 남자답다. 멋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 작가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로 제 일상이 다 무너져서 24시간 정치 이야기만 돌아가고 있다. 빨리 수습해야 할 것 같다”며 “비상계엄이 터진 날 새벽에 저의 답답함을 토로하는 방송을 했다. 최종적으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제 입장을, 제 생각을 정리해서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비상계엄 잘했다”며 엄지를 세운 이 작가는 “대한민국 경제가 당연히 안 좋을 게 뻔하지만 그래도 잘했다. 윤 대통령 비상계엄이 법에 어긋난 게 아니라 합법적인 것”이라며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론 부작용은 있다. 국민의 최대 90%는 윤 대통령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를 못 한다. 그게 안타깝다”며 “윤 대통령의 말을 이해 못 하는 국민이 더 늘어날 거다. 그래서 우파가 멸망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복귀 명령 불응 의료인 처단’ 문구가 들어간 포고령에 대해서는 “이거는 윤 대통령이 잘못한 거다. 저는 항상 이걸 비판해 왔다. 포고령에서 딱 하나 잘못한 거다. 그나마 남은 엘리트 우파 집단을 왜 박살을 내냐. 그것 빼고 다 잘했다”고 했다. 아울러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자기 마누라 지키려고 그랬다고 하는데, 남자가 자기 여자를 지켜야지. 저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 비판을 안 했지만 정말 싫어한다. 윤 대통령이 이렇게 된 것도 김건희 여사 탓”이라면서도 “자기 마누라도 못 지키는 대통령이 나라를 지키겠냐. 자기 가족부터 지켜야지 그게 멋진 남자”라고 설명했다. 이 작가는 “내 꿈이 그거였다. 구국의 영웅이 결단하고 나타나서, 헬기 타고 국회 가서 북한.중국과 내통하는 간첩 다 잡아들이고 증거 전 세계에 공표하고 자유 대한민국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이라며 “이승만, 박정희가 만든 국가를 재건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헬기에 공수부대원 태워서 비록 실패했지만 멋있었다”며 “간첩 증거가 있는 국회의원들을 체포해서 감옥을 보낸다, 이건 당연히 대통령이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윤 대통령은 자기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계엄이 성공했으면 대한민국 경제가, 환율이 올라가고 잠깐 망할 수 있겠지만 그 과정을 거쳐야 대한민국이 궁극적으로 잘 되는 거다. 대한민국이 살아나는 것”이라며 “지금 제가 이런 방송을 하는 건 사회적 자살이다. 원래 이런 놈이다. 하고 싶은 이야기 마음껏 하는 사람”이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차유람은 지난 2022년 5월 국민의힘에 입당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문화체육 특보로 활동했다. 이 작가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여성 정치인의 외모를 품평하는 발언을 했다 여야 모두에게 비판을 받았다.
  • 홍준표 “투표의 자유에 ‘포기’ 있다… 친노도 탄핵 거부”

    홍준표 “투표의 자유에 ‘포기’ 있다… 친노도 탄핵 거부”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집단 퇴장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자, 이를 옹호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지난 9일 페이스북에서 “투표를 안 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투표를 강제하는 나라는 지구상에 호주 외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투표의 자유에는 투표 포기의 자유도 당연히 포함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당연히 탄핵 투표도 거부할 수 있다”며 “박근혜 탄핵 투표 때 질서정연하게 투표장으로 들어가는 친박(친박근혜)들을 보고 참 어리석은 짓을 한다고 봤고, 노무현 탄핵 투표 때 친노(친노무현)들은 국회 본회의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면서 투표를 거부했다”고 했다. 홍 시장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왜 국회가 탄핵하냐고 난리 치던 친노들 아니었나. 그런 전력이 있는 민주당이 탄핵 투표를 강요하는 것 자체가 위헌”이라며 “탄핵은 불가하고 질서 있는 하야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하라. 그건 여야가 합의하면 된다”고 했다.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2차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가결을 벼르고 있는 야권은 앞선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 책 대출 자동화·메타버스 활용 수업… 경기미래교육 세계에 알렸다

    책 대출 자동화·메타버스 활용 수업… 경기미래교육 세계에 알렸다

    경기미래교육의 목표학교서 교육 시작, 지역·온라인 확대소외 아이 없도록 공교육 범위 넓혀포용·공존 실천하는 세계시민 육성“세계 교육 변혁 시작을”… 협력 제의국외 참가자 교육 현장 체험산의초 등 학교·교육기관 10곳 방문디지털 학습 등 미래교육 교실 참관기기 작동 숙련도 질문하며 “놀랍다”게라 위원 “한국처럼 성장 노력할 것”포럼 이후 미래교육의 방향교육의 미래 세계 옵서버토리 설립각국 정책·연구 · 실천 사례 공유 ·연대교육 변혁 실행 방안 도출 계기 마련참가자 “경기교육, 세계에 소개를” 경기도교육청이 ‘경기교육’을 전 세계에 알렸다. 경기도교육청은 모두를 위한 교육 변혁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미래교육’ 선언이 이뤄진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래포럼은 경기도교육청과 유네스코, 교육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미래를 위한 교육의 새로운 사회계약’을 주제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열렸다. 폭설 피해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등으로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포럼에는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장인 살러워르크 저우데 전 에티오피아 대통령과 튀니지 교육부 장관 등 국내외 교육 전문가, 교육연구가, 교사 등 56개국 2800여명이 참여했다.포럼 첫날인 2일 열린 개회식에서 저우데 위원장은 “교육은 기후 위기와 기술 혁신이라는 글로벌 도전에 맞서 인류를 연결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며 “이번 포럼이 미래를 위한 연대와 협력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네스코 전체 세션에서는 국제미래교육위원회 보고서에서 제안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다양한 맥락에서 보다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루기 위해 세계 각국 전문가의 경험과 통찰력을 공유했다. 같은 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교육청 특별 세션에서 모두를 위한 교육 변혁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미래교육을 선언했다. 특별 세션은 ▲미래로 나아가는 경기교육의 열정과 도전을 그린 영상 상영 ▲임 교육감의 경기미래교육 기조 발제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의 교육정책 사례 발표 ▲현장 및 온라인 참석자와 함께하는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됐다. 임 교육감은 2050년과 그 이후를 내다보며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으로 ‘공교육의 가치와 역할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담은 경기미래교육을 선언했다. 임 교육감은 급격한 사회 변화에 따른 공교육의 역할을 새롭게 규정하고 경기미래교육 운영 체제를 구축하고자 여러모로 힘써 왔다. 이에 따라 교육1섹터를 학교, 교육2섹터를 경기공유학교, 교육3섹터를 경기온라인학교로 삼고 학교를 모든 교육의 중심에 두는 경기미래교육을 구상했다. 이는 유네스코가 ‘교육의 미래’ 보고서에서 밝힌 ‘학교는 대체 불가능하며 교육생태계의 핵심으로, 미래에도 학교는 포용, 형평성, 개인과 집단의 참살이(웰빙)를 지원하는 교육의 장소로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한 점과 일맥상통한다. 나아가 경기미래교육은 학교에서 시작하는 교육을 지역과 온라인으로 확대하는 공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추구한다. 이로써 미래사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인성과 역량을 갖춰 포용과 공존을 실천하는 세계시민을 기르는 데 목표를 둔다. 임 교육감은 기조 발제에서 “경기교육은 그동안 쌓아 온 교육의 견고한 성문을 열고 미래교육을 향해 새로운 길을 내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급격한 변화 속에서 멀리 한 세대 후인 2050년과 그 이후를 내다보며 과감한 변혁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의 중심에 학교를 두고 모든 변혁은 학교에서 시작되고 학교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며 “전통적으로 학교에 국한됐던 공교육의 범위를 지역과 온라인까지 확장해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받지 않고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게 경기교육이 추진하는 공교육 시스템의 확장과 패러다임의 전환, ‘공교육의 대변혁’”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임 교육감은 “교육은 개인을 변화시키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확실하고 강력한 힘”이라며 “이번 포럼이 전 세계 교육 변혁의 새로운 시작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끝으로 “모든 학생이 평화와 정의를 소중하게 여기며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교육하자”면서 “전 세계 교육자가 모인 이번 포럼을 통해 전 세계 교육 변혁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포럼 둘째 날인 3일에는 유네스코 국제포럼 국외 참가자들이 광명 충현중, 수원 산의초, 성남외국어고 등 주제별 교육활동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학교와 교육기관 10곳을 방문해 경기교육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디지털 학습, 특색 있는 교육과정, 지속 가능한 교육 등을 주제로 경기미래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현장을 공개함으로써 세계인에게 경기교육의 모습을 널리 알렸다. 이어 수업 참관 및 교육공간 탐방, 국내외 교육 전문가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해외 참가자와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표 사례로 수원 광교신도시에 소재한 산의초는 경기도교육청이 선정한 ‘디지털 기반 선도학교’로서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등을 활용한 디지털 교육을 선보였다. 산의초 ‘국제교류 동아리’ 6학년 학생들이 포럼 참가자 18명의 안내와 통역을 맡았다. 이들은 우선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학교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대여증을 이용해 자동화 기계에서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모습을 관찰하며 놀라움을 표했다. 또 메타버스 활용 수업 교실에서 학생들이 태블릿을 활용해 접속한 메타버스 공간에 들어가 자신의 미술품을 전시하거나 친구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상황을 유심히 살펴보며 태블릿의 보급·관리 주체와 기기 작동 숙련도 정도를 물어봤다. 이어 하이러닝 활용 수업과 미래형 과학실에서 진행된 에듀테크 활용 수업을 살펴봤다. 엘리사 게라 멕시코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은 이런 교실 풍경을 지켜보며 깜짝 놀란 표정이었다. 그는 “그저 놀랍다”며 “수십년 전만 해도 우리와 비슷한 수준이었던 한국이 교육과 경제 및 디지털 학습 수준 등 모든 분야에서 놀라운 정도로 발전했다”고 경기도 교육 현장을 높게 평가했다. 게라 위원은 멕시코 출신의 교사로 미국 필라델피아 밸리 학교의 국제 네트워크 설립자다. 하버드대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15년 미주개발은행에서 ‘라틴아메리카 최고 교육자’로 선정된 바 있다. 게라 위원은 “한국이 어떻게 이걸 이뤄 냈는지 정말 알고 싶다”며 “이번 포럼에서 직접 경험한 한국의 교육을 참고해 한국처럼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럼 마지막 날인 4일에는 3일간의 포럼에서 공유된 주요 논의 결과를 발표하고 전 세계의 교육 협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글로벌 옵서버토리’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이를 통해 각국의 정책, 연구, 실천 사례를 공유하며 교육에 대한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고 교육 변혁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도출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포럼 기간 저우데 위원장, 스테파니아 지아니니 유네스코 교육사무총장보, 한경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세린 음바예 티암 세네갈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 마노스 안토니니스 글로벌 교육 보고서(GEM) 국장, 누레딘 알 누리 튀니지 교육부 장관 등 세계 각국의 고위 관계자 및 교육 전문가와 회담을 갖고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보고서와 관련한 교육 실천 및 미래교육 방향을 논의했다. 회담에 참여한 각국의 주요 교육 관계자는 경기교육이 펼치는 교육 변혁에 놀라움을 표하며 경기교육을 하버드대 등 세계 유수 교육기관에 소개하기를 희망하기도 했다. 임 교육감은 9일 포럼 성공 개최에 대해 “우리는 서로 다른 국가에서 모였지만 ‘교육’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한마음으로 나아가며 진정한 하나가 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국제포럼에서 미래교육에 대해 토의하고 교육 현장을 견학하며 얻은 다양한 아이디어가 행동과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교육은 하나다. 국경을 넘어 경계를 허물고 함께 논의하며 협력하는 관계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포럼은 끝났지만 우리의 여정은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공동기획 : 서울신문· 경기도교육청
  • ‘뒷배’ 러시아로 도피한 알아사드… 중동 권력 구도 재편 ‘각축전’

    ‘뒷배’ 러시아로 도피한 알아사드… 중동 권력 구도 재편 ‘각축전’

    반세기 동안 시리아를 지배했던 알아사드 독재 정권이 무너지면서 미국과 러시아, 이란, 튀르키예가 이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바샤르 알아사드(59) 시리아 대통령을 지원한 러시아와 이란은 정권 붕괴로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며 반군을 지지했던 미국과 튀르키예는 시리아에 새로운 질서가 들어설지 주목하고 있다. 13년간의 가혹한 시리아 내전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가 생기는 계기가 됐기 때문에 미국은 권력의 공백을 틈탄 ISIS의 재등장을 경계하고 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아내, 세 자녀와 함께 러시아로 망명했다. 그는 다마스쿠스가 시리아 반군에 함락됐다는 보도가 나올 무렵 각종 명품과 고가의 차량을 대통령궁에 버려둔 채 황급히 항공기에 몸만 실어 모스크바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8일(현지시간) 크렘린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주의 차원에서 알아사드 대통령의 망명을 허가했다고 전했다. 미하일 울리야노프 빈 국제기구 러시아 상임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알아사드 가족이 모스크바에 있다”며 “러시아는 미국과 달리 어려워진 친구를 배신하지 않는다”고 썼다. 러시아는 시리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9일 오후 소집했다. 2015년부터 시리아 내전에 개입한 러시아 내부 여론은 알아사드 대통령의 망명에 호의적이지만은 않다. 러시아의 애국조직 ‘크렘린 시크릿’은 텔레그램을 통해 “패배자 알아사드에게 도피처를 제공한 것은 수치 그 이상”이라며 “알아사드 때문에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패배했다”고 비판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모두 반군 집단을 이끄는 하야트타흐리트알샴(HTS)의 수장 아부 무함마드 알졸라니(42)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있다. 알졸라니는 미국 CNN의 인터뷰에 응하는 등 온건하고 합리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지만 HTS의 뿌리가 9·11 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란 점에서 우려를 사고 있다. 미국은 그의 목에 1000만 달러(약 143억원)의 현상금을 걸어 둔 상태다. 수도 다마스쿠스에 입성한 알졸라니는 우마이야모스크에서 “이 승리는 이슬람 국가 전체의 승리”라며 “시리아를 이란의 놀이터로 만들고 종파주의를 퍼뜨리며 부패를 조장하는 위험한 역사의 새 장을 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과의 단절을 내세운 알졸라니의 연설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그들은 현재는 올바른 말을 하고 있으나 우리는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9일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한 반군은 여성의 히잡 강제 착용과 옷 선택권을 침해하거나 여성 외모와 관련해 발언하는 것을 금지했다고 현지 일간 알와탄이 보도했다. 자신들을 이슬람 근본주의 테러단체로 보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하고 ‘정상적 통치세력’임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알아사드 정권의 몰락으로 가장 큰 이득을 본 것은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군은 50여년 만에 골란고원의 시리아 영토에 침입해 무기고를 파괴하고, 이란 무기가 레바논으로 유입되는 소위 ‘밀수 통로’ 장악에 나섰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과 시리아 간 국경 지대를 찾아 “알아사드 정권은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이란의 악의 축에서 중심 고리”라며 “정권 붕괴는 이란과 헤즈볼라에 가한 타격의 결과”라며 시리아 반군의 승리를 자신의 공으로 돌렸다.
  • 교수신문 선정 올해의 사자성어 ‘도량발호’(跳梁跋扈)

    교수신문 선정 올해의 사자성어 ‘도량발호’(跳梁跋扈)

    전국 대학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뛴다’라는 뜻의 ‘도량발호’(跳梁跋扈)를 꼽았다. 교수신문은 전국 대학교수 1086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도량발호’가 41.4%(450표)의 지지를 얻어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교수신문은 이번 설문이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이전인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도량발호를 추천한 정태연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는 “도량발호는 권력을 가진 자가 높은 곳에서 제멋대로 행동하며 주변의 사람들을 함부로 짓밟고 자기 패거리를 이끌고 날뛰는 모습을 뜻하는 고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력자들은 위임받은 권력을 사적인 이득과 편애하는 집단의 특혜를 위해 번번이 남용하고 악용한다”며 “그 최악의 사례가 12월 3일 심야에 대한민국을 느닷없이 강타한 비상계엄령”이라고 비판했다. 2위에 오른 사자성어는 후안무치(厚顔無恥)로 28.3%(307표)의 지지를 받았다. 이는 ‘낯짝이 두꺼워 부끄러움이 없다’는 뜻으로 김승룡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가 추천했다. 김 교수는 “부끄러움을 모르고 말을 교묘하게 꾸미면서도 끝내 수치를 모르는 세태를 비판한다”고 했다. 3위에는 ‘머리가 크고 유식한 척하는 쥐 한 마리가 국가를 어지럽힌다’는 석서위려(碩鼠危旅)가 18.5%(201표)의 득표로 선정됐다. 교수신문은 매년 12월 교수들의 추천과 투표를 거쳐 올해의 사자성어를 선정한다. 올해도 20명의 추천위원단으로부터 19개의 사자성어를 추천받은 뒤 5개의 후보를 확정했다.
  • 어린이·여성 보건 사업은 영등포구가 서울서 으뜸

    어린이·여성 보건 사업은 영등포구가 서울서 으뜸

    서울 영등포구가 지난 6일 서울시 주관 ‘모자보건사업 유공 시장 표창’에서 기관, 개인 부문 모두 ‘사업 으뜸이’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매년 서울시는 임산부, 영유아 건강증진을 위해 각 자치구의 모자보건 사업의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기관과 개인을 표창하고 있다. 영등포구가 자치구 중에서 선도적으로 ‘임신·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았고 영등포구 보건소와 직원 모두는 우수 기관 및 직원으로서 ‘사업 으뜸이’로 선정됐다. 영등포구는 올 한 해 ‘아동과 여성이 행복한 영등포’를 비전으로 삼고 ‘아이 낳아 키우기 쉽고 재미있는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가임력 검사 비용 지원을 임신 가능 연령대의 남녀 구민으로 확대, 난임 여성 집단 상담, 방문 간호사가 출산 가정을 찾아가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살피는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영아 기저귀·조제분유 구입비 지원 등 임신 준비부터 출산, 육아까지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취약계층이나 소외된 임산부, 영유아가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인 것도 심사단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의 지미애 간호사는 산모 우울, 주거 불안, 가정폭력, 아동 발달 등 임산부와 양육 가정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복지자원을 연계한 공로를 인정받아 개인 표창을 수상하였다. 영등포구는 가임력 검사 비용 지원 확대를 위해 서울시와 협의하며 긴밀히 소통해왔다. 그 결과, 추가 예산을 확보해 연말까지 해당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아이 울음소리가 소중한 오늘, 임신 준비부터 출산, 돌봄을 아우르는 모자보건 사업으로 출산율은 물론이고, 부모와 아이의 행복도 높이겠다. 많은 청년들이 영등포에서 자리 잡고 결혼해 아이를 낳고 양육하는 등 구민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영등포’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시리아 대통령 망명…러시아 “어려운 친구 배신안해, 미국과 다른 점”

    시리아 대통령 망명…러시아 “어려운 친구 배신안해, 미국과 다른 점”

    반세기 동안 시리아를 지배했던 알아사드 독재 정권이 무너지면서 미국과 러시아, 이란, 튀르키예가 이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바샤르 알아사드(59) 시리아 대통령을 지원한 러시아와 이란은 정권 붕괴에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며 반군을 지지했던 미국과 튀르키예는 시리아에 어떤 새로운 질서가 들어설지 주목하고 있다. 13년간의 가혹한 시리아 내전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가 생기는 계기가 됐기 때문에, 미국은 권력의 공백을 틈탄 ISIS의 재등장을 경계하고 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아내, 세 자녀와 함께 러시아로 망명했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8일(현지시간) 크렘린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주의 차원에서 알아사드 대통령의 망명을 허가했다고 전했다. 미하일 울리야노프 러시아 빈 국제기구 상임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알아사드 가족이 모스크바에 있다”며 “러시아는 미국과 달리 어려워진 친구를 배신하지 않는다”라고 썼다. 러시아 외무부는 알아사드 대통령이 반군과 협상을 한 뒤 평화적인 권력 이양을 지시하고 시리아를 떠났으며 러시아는 협상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또 시리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9일 오후 소집했다. 2015년부터 시리아 내전에 개입한 러시아의 내부 여론은 알아사드 대통령의 망명에 호의적이지만은 않다. 러시아의 애국조직 ‘크렘린 시크릿’은 텔레그램을 통해 “패배자 알아사드에게 도피처를 제공한 것은 수치 그 이상”이라며 “알아사드 때문에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패배했다”라고 비판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모두 반군 집단을 이끄는 하야트타흐리트알샴(HTS)의 수장 아부 무함마드 알졸라니(42)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있다. 알졸라니는 미국 CNN과 인터뷰에 응하는 등 온건하고 합리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지만, HTS의 뿌리가 9·11 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란 점에서 우려를 사고 있다. 미국은 그의 목에 1000만 달러(약 143억원)의 현상금을 걸어 둔 상태다. 수도 다마스쿠스에 입성한 알졸라니는 우마이야 모스크에서 “이 승리는 이슬람 국가 전체의 승리”라며 “시리아를 이란의 놀이터로 만들고 종파주의를 퍼뜨리며 부패를 조장하는 위험한 역사의 새 장을 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과의 단절을 내세운 알졸라니의 연설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그들은 현재는 올바른 말을 하고 있으나 우리는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ISIS의 재건을 막는다며 시리아 중부의 75개 이상 목표물에 공습을 가했다. 알아사드 정권의 몰락으로 가장 큰 이득을 본 것은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군은 50여년 만에 골란고원의 시리아 영토에 침입해 무기고를 파괴하고, 이란 무기가 레바논으로 유입되는 소위 밀수 통로 장악에 나섰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과 시리아 간 국경 지대를 찾아 “알아사드 정권은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이란의 악의 축에서 중심 고리”라며 “정권 붕괴는 이란과 헤즈볼라에 가한 타격의 결과”라며 시리아 반군의 승리를 자신의 공으로 돌렸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이란으로부터 레바논과 시리아를 해방할 때”라며 “(이란 대리 세력의) 문어 촉수가 하나하나 잘려 나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 “탄핵 표결 불참=내란 공범 자인” 경남 곳곳서 국민의힘 규탄 목소리

    “탄핵 표결 불참=내란 공범 자인” 경남 곳곳서 국민의힘 규탄 목소리

    지난 7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가 무산되자 경남 곳곳에서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과 비상계엄 사태를 촉발한 윤 대통령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9일 오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윤석열은 대통령이 아니다. 군사 반란 내란 수괴에 불과하다”며 “국민의힘 또한 최소한의 자기 양심과 국민이 맡긴 책무마저 저버린 내란의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란수괴에 대한 탄핵 표결에 집단으로 불참함으로써 국민의힘은 내란의 공범임을 스스로 인정했다. 국민의 명령을 거역한 국민의힘은 내란에 가담한 내란 정당이자 범죄 정당”이라며 “당장 눈앞의 정치적 이해보다 국민 눈높이에 따라 역사적 책임을 다하기를 바란다. 다음 탄핵 표결에도 민의를 거역하고 표결에 불참한다면 도민과 함께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 13명 이름을 부르며 탄핵 표결 동참을 요구한 이들은 기자회견 후 국민의힘 경남도당에 탄핵 찬반 의견을 묻는 공개 질의서를 전달하려 했으나 문이 잠겨 전달하지 못했다. 다만 이들은 의원 각 사무실을 항의 방문하는 등 탄핵 표결 동참을 위한 행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진보당 경남도당도 이날 오전 경남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란 수괴 윤석열과 함께 동조한 세력 모두 내란죄”라며 “내란수괴와 그 동조 세력을 그대로 두고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 최대한 빠르게 내란죄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고, 긴급히 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 대개혁 실현 비상경남행동도’ 민주노총 경남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역사의 무덤에 갇혀 있던 비상계엄을 꺼내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국민을 겁박한 자는 하루도 대통령 자리에 둘 수 없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고 체포해 엄중히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내란공범 국민의힘은 탄핵을 거부해 사회 혼란을 부추기고 경제를 파탄 내고 있다”며 “탄핵은 헌정 중단이 아닌 헌정 질서 회복으로서 내란에 동조하고 위헌, 위법 행위를 일삼는 국민의힘은 해체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매일 오후 6시 창원시민광장에서 ‘윤석열 탄핵 창원시민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찰 수뇌부 사퇴를 요구하는 현직 경찰 간부 목소리도 나왔다. 비상계엄 때 국회 통제 등을 지시하며 위헌 내란과 친위 쿠데타에 동참했다는 것이다. 류근창 마산동부경찰서 경비안보계장(경감)은 경남경찰청 앞에서 “위헌 친위 쿠데타 공범 및 내란 피의자인 조지호 경찰청장의 조속한 사퇴 또는 직위해제를 요구한다”며 1인 시위를 벌였다. 류 경감은 “이번 사건은 위헌, 위법한 계엄을 선포한 대통령과 계엄사령관의 포고령을 맹목적으로 따르고 경찰을 국회 통제에 동원한 조 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 등 경비 지휘부에 책임이 있다”며 “경찰을 대통령의 위헌 내란과 친위 쿠데타에 동원했지만 그들은 뻔뻔하게 사과 한마디조차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아닌 대통령을 위해 앞장서고 부하들을 내란에 동참시켰다”며 “경찰 국가수사본부가 수사에 착수했지만 조 청장 등 내란 공범들은 지금도 경찰 수장과 지휘 라인에 있어 공정한 수사를 기대할 수 없다. 이들은 조속히 사퇴하거나 직위 해제시켜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 사퇴, 국힘 해체’ 전북에서 들불처럼 번지는 규탄

    ‘윤석열 사퇴, 국힘 해체’ 전북에서 들불처럼 번지는 규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전북에서 성남 민심이 들끓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는 9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에 동조한 국민의힘은 당장 해산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헌율 익산시장 등 14개 전북 지역 시장·군수들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내란에 동조한 국민의힘은 당장 해산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고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국민이 차가운 거리 위에서 촛불을 들지 않도록 조속히 자진 사퇴하라”며 “5·18 광주 민주화 항쟁 때 광주시민이 맨손으로 군사독재를 막아냈듯이 이번에는 전북도민이 선봉이 돼 윤석열 검찰 독재를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당 위원장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민의힘이 말하는 ‘질서 있는 퇴진’은 “헌법 어디에도 없는 주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 유고 시에나 가능한 권한 승계 논리를 들고나오는 것은 위헌적 발상”이라며 “질서 있는 퇴진은 탄핵과 하야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진보당 전북자치도당 역시 이날 오전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시 체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7일, 국민의 뜻의 저버리고 집단 퇴장을 해버린 국민의힘 의원들은 더 이상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며 “계엄군을 동원해 내란을 실행하고 주동한 국민의힘은 즉각 해산되어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조배숙(비례대표) 의원에 대한 전북 시민과 시의원들의 성토도 이어졌다. 박철원 익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경진 의장, 양정민, 강경숙, 조은희, 최재현 의원 등 시의원들은 9일 오후 익산시 어양동에 있는 조 의원 사무실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의원들은 “한때 지역을 대표하던 국민의힘 조배숙 역시 탄핵을 반대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아 그들과 함께 내란의 부역자가 되었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준수해 탄핵안 재추진 시 표결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 비상계엄 여파에 尹 지지율 11% 최저로…여야 격차는 최대

    비상계엄 여파에 尹 지지율 11% 최저로…여야 격차는 최대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1%로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정치권에서 윤 대통령의 조기 퇴진을 요구하고, 탄핵소추안 가결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대규모 집회가 이어지는 만큼 지지율은 ‘한자릿수’까지도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국민일보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18세 이상 1014명을 대상으로 100%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응답률 15.4%·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11%로 집계됐다. 지난 3~5일 진행된 직전 조사(16%)와 비교하면 5%포인트 하락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당에서는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을 공식화하며 윤 대통령은 국정 장악력을 상실했고, 야당에선 매주 탄핵을 추진하겠다며 압박하는 상황에서 지지율 추락은 가속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내란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로 법적 리스크까지 더해지며 재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정치권의 시각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도층뿐만 아니라 보수층까지 윤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중도 성향의 응답자 중 8%만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했다. 보수 성향의 응답자는 27%로 집계됐는데, 직전 조사 33%에서 6%포인트 떨어진 수치를 기록했다. 진보 성향의 응답자의 윤 대통령 지지율은 2%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60대(17%)와 70대 이상(27%)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은 한자릿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까지 동반 하락해 여야 정당 지지율 격차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대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이날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18세 이상 1012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응답률 4.8%·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한 결과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26.2%, 더불어민주당이 47.6%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6.1%포인트 하락, 민주당은 2.4%포인트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에 부쳐졌으나 ‘부결’을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이 집단으로 불참하며 자동 폐기된 데다 한동훈 대표가 윤 대통령의 조기 퇴진 로드맵을 제시하지 못한 데 따른 평가로 해석된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지지율 차이는 21.4%포인트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격차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7.7%포인트 떨어진 17.3%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 “제멋대로 권력 부리며 날뛴다” 올해의 사자성어

    “제멋대로 권력 부리며 날뛴다” 올해의 사자성어

    전국 대학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뛴다’라는 뜻의 ‘도량발호’(跳梁跋扈)를 꼽았다. 교수신문은 전국 대학교수 1086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도량발호’가 41.4%(450표)의 지지를 얻어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교수신문은 이번 설문이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이전인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도량발호를 추천한 정태연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는 “도량발호는 권력을 가진 자가 높은 곳에서 제멋대로 행동하며 주변의 사람들을 함부로 짓밟고 자기 패거리를 이끌고 날뛰는 모습을 뜻하는 고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자들은 위임받은 권력을 사적인 이득과 편애하는 집단의 특혜를 위해 번번이 남용하고 악용한다”며 “그 최악의 사례가 12월 3일 심야에 대한민국을 느닷없이 강타한 비상계엄령”이라고 비판했다. 2위에 오른 사자성어는 후안무치(厚顔無恥)로 28.3%(307표)의 지지를 받았다. 이는 ‘낯짝이 두꺼워 부끄러움이 없다’는 뜻으로 김승룡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가 추천했다. 김 교수는 “부끄러움을 모르고 말을 교묘하게 꾸미면서도 끝내 수치를 모르는 세태를 비판한다”고 했다. 3위에는 ‘머리가 크고 유식한 척하는 쥐 한 마리가 국가를 어지럽힌다’는 석서위려(碩鼠危旅)가 18.5%(201표)의 득표로 선정됐다. 교수신문은 매년 12월 교수들의 추천과 투표를 거쳐 올해의 사자성어를 선정한다. 올해도 20명의 추천위원단으로부터 19개의 사자성어를 추천받은 뒤 5개의 후보를 확정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