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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공의, 파업 지속하기로…투표 부결 후 재투표 논란 해명

    전공의, 파업 지속하기로…투표 부결 후 재투표 논란 해명

    첫 투표서 ‘파업 지속’ 96명…과반수 97명 못 미쳐밤샘회의 결과 재투표…134명 ‘파업 지속’에 찬성표“첫 투표서 ‘파업중단’ 49명…과반 못 넘어 불성립” 전공의를 대표하는 기구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나선 파업을 지속할지 여부에 대해 첫 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을 얻지 못했으나 밤샘회의 후 재투표를 진행, 파업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 오후 10시부터 30일 오전까지 밤샘 회의를 이어간 끝에 집단휴진 등 단체행동을 계속하기로 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협은 비대위 회의에서 전공의 파업 지속 여부를 표결한 결과, 과반수의 동의를 구하지 못해 부결됐다. 첫 투표에서는 의결권을 행사한 193명 중 96명이 파업 지속을, 49명이 파업 중단을 선택하고 48명이 기권표를 행사했다. 파업 지속에 대한 찬성이 우세했으나 과반 정족수 97명을 채우지 못해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첫 투표 결과대로라면 파업을 지속하는 데 대한 과반수 동의가 없었으므로 파업을 중단하는 게 민주적 투표의 원칙이다. 파업 찬반 투표는 다수결이 아닌 제적 인원의 과반수로 결정한다. 이후 대전협은 파업 등 단체행동 진행과 중단 여부에 관한 결정을 박지현 비대위원장에 위임하기로 의결한 뒤 재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재투표에서는 의결권을 행사한 186명 중 파업 강행이 134명, 중단이 39명, 기권이 13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30일 SNS를 통해 “첫 투표에서는 파업 중단에 찬성하는 게 과반이 아니어서 대의원 회칙상 투표 성립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결된 안건을 다시 논의한 데에는 절차상 문제 제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박지현 비대위원장은 “진행 과정에서 편파됐다는 등 정당성 문제가 제기돼 절차적 정당성을 획득하고자 수정해서 다시 올린 것”이라며 “두 번째로 다시 투표했을 때에는 합의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파업을) 유지하겠다는 게 134표로 과반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단체행동을 유지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는 것이다. 이어 비대위원장 사퇴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저는 사퇴하지 않았으나 일부 집행부 단위 대표는 임기가 끝나거나 본인 신념 맞지 않아 그만둔 분도 있다”며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해 좋은 소식을 들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공의, ‘파업지속’ 부결 뒤 재투표로 “파업계속”…의대생도 “국시거부”(종합)

    전공의, ‘파업지속’ 부결 뒤 재투표로 “파업계속”…의대생도 “국시거부”(종합)

    전공의를 대표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무기한 파업을 계속하기로 한 가운데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도 국가고시 실기시험 거부 및 동맹휴학 등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의대협은 30일 오전 대표자 회의를 열고 기존의 집단행동을 지속한다고 의결했다. 조승현 의대협 회장은 “대전협 의결보다 의대협 내부 의결이 먼저 이뤄졌으며, 대전협의 파업 지속 결정을 보고 더욱 힘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공의 ‘파업 지속’ 투표 과반수 미달…밤샘회의 뒤 재투표 앞서 전공의 대표기구인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파업 지속 여부에 대해 첫 투표에서 과반수의 지지를 얻어내지 못했지만, 비대위 내부 밤샘회의를 거쳐 집단휴진 등 단체행동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대전엽 비대위는 밤샘회의 뒤 재투표를 통해 파업 지속을 결의했다. 첫 투표에서는 의결권을 행사한 193명 중 96명이 파업 지속을, 49명이 파업 중단을 선택하고 48명이 기권표를 행사했다. 파업 지속에 대한 찬성이 우세했으나 과반 정족수 97명을 채우지 못해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즉, 해당 투표 결과대로라면 파업을 지속하는 데 대한 과반수의 동의가 없었으므로 파업을 중단하는 게 민주적 투표의 원칙이다. 다만 대전협은 파업 등 단체행동 진행과 중단 여부에 관한 결정을 박지현 비대위원장에 위임하기로 의결한 뒤 재투표를 벌였다. 재투표에서는 의결권을 행사한 186명 중 파업 강행이 134명, 중단이 39명, 기권이 13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범의료계·국회 “원점서 재논의” 약속에도 전공의 “파업 지속”전날 대전협과 의학교육 및 수련병원 협의체는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을 원점에서 적극적으로 논의한다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 안은 보건복지부와의 합의는 아니지만 국립대병원 및 사립대병원장, 전국 의과대학, 의학한림원 등 의료계 원로들과 전공의, 의과대학생이 의견을 모았다는 점에서 기대가 컸다. 특히 해당 안에는 국회 또는 정부가 관련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할 경우 전공의는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의과대학 학생을 포함한 의료계가 공동으로 대응하겠다는 선언도 담겼다. 전공의들은 28일엔 국회로부터도 ‘원점에서 재논의’를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정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대전협과 직접 만나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관련 법안 추진을 중단하고, 향후 의협과 대전협 등이 포함된 국회 내 협의기구를 설치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합의 없이는 관련 법안을 처리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다시 말해 대전협은 정부와 국회, 범의료계로부터 의대 정원 확대 등의 정책에 대해 원점 재논의한다는 ‘3중 담보’를 받고도 계속 파업을 강행하기로 한 것이다. 의대생들, 국가고시 취소 및 휴학계 제출 행동 이어가 한편 의대생들의 대표기구인 의대협은 국가고시 응시 회원 3036명 중 93.3%인 2832명이 원서 접수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들 마지막 학년을 제외한 전국 의대생 1만 5542명 중 91%인 1만 4090명은 휴학계를 제출했다. 의대생의 국시 취소 행동에도 불구하고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예고대로 9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시원은 기존 실기시험 응시자를 대상으로 차례로 연락을 돌리고, 국시 응시 취소 의사를 다시 확인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공·전임의 278명에 업무개시명령…고발 반발 성명도(종합)

    전공·전임의 278명에 업무개시명령…고발 반발 성명도(종합)

    전국 수련병원 20개 현장조사 벌인 결과집단휴진에 참여한 278명에 업무개시명령“동네의원 휴진율 6.5%…큰 불편 없어”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등에 반발해 집단휴진에 나선 전공의와 전임의 278명에게 개별 업무개시명령서를 발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9일 전국 수련병원 20개(비수도권 10개, 수도권 10개)에 대해 전날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를 근거로 집단휴진에 참여한 27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6일 수도권 수련병원 근무 전공의·전임의를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데 이어 전날에는 업무개시명령 대상을 전국의 수련병원 내 전공의·전임의로 확대했다. 정당한 이유 없이 업무개시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면허정지 처분이나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의료인의 경우 의료법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처분을 받으면 결격 사유로 인정돼 면허까지 취소될 수 있다.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은 지난 2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전날 휴진율은 전공의 75.8%, 전임의 35.9%에 달했다. 정부는 이날 비수도권 수련병원 10개에 대해서도 추가 현장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전날 업무개시명령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한 전공의 10명 가운데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다 자가격리됐다가 복귀한 한양대병원 전공의가 포함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병원 무단결근자 명부를 바탕으로 고발이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수련병원 현장조사 당시 해당 전공의의 무단결근 기록을 확인했고, 병원 측에서 해당 전공의에게 출근을 독려했으나 출근하지 않았다”면서 “병원 진료 현장에도 없었다는 점을 근거로 고발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헌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고발은 한양대병원 수련부에서 제출한 무단결근자 명부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며 “(해당 전공의가) 자가격리 중이었음에도 병원 수련부에서 무단결근으로 잘못 확인한 경우라면 고발을 취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가격리를 마치고 무단결근한 경우라면 경찰 수사과정에서 정상참작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26~28일 진행된 대한의사협회(의협) 총파업에 따른 큰 혼란은 없었다고 밝혔다. 윤 총괄반장은 “전날 동네의원 휴진율은 6.5%인 2141곳 정도였다. 국민들의 동네의원 이용에는 큰 불편이 초래되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가천의대 교수들 “전공의 고발 즉시 철회하라” 한편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했다는 이유로 정부가 인천 가천대길병원 전공의를 경찰에 고발하자 해당 의대 교수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가천의대 교수 일동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전날 공표된 업무 개시 명령으로 가천대길병원 전공의가 고발됐다. 정부는 부당한 고발을 즉시 철회하고 향후 전공의와 전임의가 법적 처벌을 받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스승은 제자를 보호해야 하며 전공의, 전임의, 학생들은 모두 가천의대 교수들의 제자”라면서 “정부가 끝내 공권력을 행사해 돌이킬 수 없는 의료 공백이 생긴다면 교수들은 제자를 보호하기 위해 스승의 자리에서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는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의대 정원 증원과 불공정한 공공의대 설립 등 불합리한 의료 정책을 즉시 철회하고 코로나19가 진정된 뒤 협의를 통해 의료 정책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환자단체 “의사 집단휴진 계속되면 파국…정부도 책임”

    환자단체 “의사 집단휴진 계속되면 파국…정부도 책임”

    환자단체가 의사들의 집단행동 중단과 환자 치료 정상화를 촉구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들이 파업 등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진료현장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자단체는 “의사들의 업무중단으로 응급환자들이 사망하고 중증환자들의 치료가 연기되고 있는 상황에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법이 의료인에게만 의술행위를 할 수 있도록 독점적 권한을 주는 대신, 의료인도 원칙적으로 진료를 거부하지 못하는 고도의 윤리의식과 책임의식을 요구받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사들의 집단휴진에는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대한의사협회(의협)의 ‘4대악 의료정책’ 반대가 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삼으면서까지 막아야 할 정당한 사유에 해당하는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이들은 “의사들이 환자 곁으로 다시 돌아오는 데 어떤 이유도, 명분도 필요하지 않다”며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계속된다면 다수의 환자가 생명을 잃는 파국을 맞을 것”이라고 호소했다.환자단체는 의사들과 ‘강대강’ 대치 상황에 놓인 정부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했다. 이들은 “정부 또한 소통 부족으로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초래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관련 정책 추진은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대집 의협 회장은 지난 28일 용산 임시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정책을 철회하지 않으면 9월 7일부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핵심은] 의사로서 책무를 던지고도 설득할 수 있나

    [핵심은] 의사로서 책무를 던지고도 설득할 수 있나

    이번 주는 수많은 의료진이 환자 곁을 잠시 떠났죠. 전공의들은 이미 지난주부터 순차적으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고요, 지난 26~28일에는 의협(대한의사협회)의 주축인 개원의들을 비롯해 전임의(펠로), 봉직의(페이 닥터)까지 전 직역이 총파업에 나섰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인 확산 조짐을 보이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시민에게 절실한 존재는 의사입니다. 이들 역시 코로나19 대응 진료만은 손 떼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불안감은 클 수밖에 없었죠. 의사들이 이 시점에 가운을 벗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의료계 총파업의 핵심을 짚어보겠습니다.■ 핵심 ① 의사 수 늘려서 의료 사각지대 없앤다 ‘향후 10년간 의사 인력 4000명 추가 양성하겠다’ 지난 7월 23일 정부는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학부생 4000명을 더 뽑고, 이 가운데 3000명은 지방의 중증 필수 의료 분야에 종사토록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또 낙후 지역에 공공의대를 신설하는 방안도 함께 밝혔습니다. 의사 4000명이 왜 더 필요한 걸까요? 정부의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역의 중증·필수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지역 의사’ 3000명역학조사관·중증외상·소아외과 등 ‘특수 분야 의사’ 500명기초과학 및 제약·바이오 등 ‘응용 분야 연구 인력’ 500명 구체적으로 지역 의사의 경우, 의대에서 ‘지역의사제 특별 전형’ 방식으로 뽑습니다. 선발된 이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대신 지역에서 일정 기간 필수 의료 분야에 복무하도록 합니다. 이를 어기면 장학금을 회수하고 의사면허도 중지한다는 방침입니다. 특수 전문 과목 의사는 정부가 각 대학의 의사 양성 프로그램을 심사해 정원을 배정합니다. 특수 분야를 키우기 적합하다고 판단한 의대에 정원을 배정하고 3년이 지난 뒤 실적을 평가합니다. 만약 기준에 미흡하면 정원을 회수하는 장치를 뒀습니다. 또 의대 정원 확대와 별개로 공공의대 설립도 추진합니다. 우선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해 전북권에 1곳을 설립하고, 장기 군의관 위탁생 20명을 추가해 70명 규모로 운영합니다. 17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 지역의 의대 신설은 별도로 검토합니다. 정부가 이런 계획을 세운 이유는 의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인구 1000명당 의사가 2.4명에 불과합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4명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나마 수도권과 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 대부분 몰려 있습니다. 낙후된 지역은 의료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밖에 없죠. 현재 한해 의대 정원은 3058명입니다. 15년간 동결 상태입니다. 정부는 이를 늘려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해보겠다는 겁니다.■ 핵심 ② 의료정책 철회 촉구하며 무기한 총파업 “의료 정책의 결정 과정에 현장 전문가의 목소리가 반영되기를 바란다” 정부가 의료정책을 발표하자 의료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들은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은 정책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정부가 관철한다면 무기한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공의들은 단체로 사직서를 쓰기까지 했죠. 대한의사협회(의협)는 “필수 의료 분야나 지역의 의료 인력이 부족한 것은 의사 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억누르고 쥐어짜기에만 급급한 보건의료 정책 때문”이라며 “무분별한 의사 인력 증원은 의료비의 폭증, 의료의 질 저하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의료계 입장이 워낙 강경한 데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점을 고려해 양측은 잠시 대화로 해결책을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정세균 국무총리가 연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측과 만나 집단휴진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전공의들은 지난 21일부터 무기한 집단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전임의와 개원의도 휴진 대열에 합류했으며 의대생들은 9월부터 시작될 국가고시를 거부하고 동맹 휴학을 강행했습니다. 갈등은 갈수록 극단으로 치닫는 형국입니다. 의사들이 잇달아 파업에 나서자 법적 강제력을 발휘하는 것만은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놓겠다던 정부는 결국 업무개시명령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전날 복지부는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전임의에 대해 현장에 즉시 복귀하도록 명령을 내렸습니다. 따르지 않은 전공의 10명에 대해서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면허정지 처분이나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의협은 보건복지부를 향해 ‘가혹한 탄압’이라며 복지부 간부를 직권남용으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의사 중 한 명이라도 피해가 발생하면 무기한 총파업으로 대응하겠다고 공언해온 의협은 끝내 9월 7일부터 3차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맞섰습니다.■ 핵심 ③ 의료계 파업으로 인한 피해는 결국 환자 몫 이번 파업으로 진료 현장 곳곳에서 의료 공백이 발생했고, 그 피해는 환자에게 돌아갔습니다. 전공의들이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의료 인력까지 남기지 않고 철수하면서 서울 주요 대학병원 일부 진료과에서는 응급실로 오는 중환자를 받지 않았습니다. 신규 환자 입원과 외래 진료 예약을 줄이고, 이미 잡힌 수술 일정을 다시 조정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의 전공의 수련기관 200곳 가운데 144곳의 근무 현황을 점검한 결과, 28일 기준으로 8700명 중 6593명이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휴진율 75.8%로 전공의 4명 중 3명이 진료 현장을 떠난 셈입니다. 전공의들과 함께 휴진에 동참한 전임의의 경우, 같은 날 휴진율은 35.9%로 파악됐습니다. 전체 2264명 중 813명이 근무하지 않았습니다. 개원의들의 휴진율은 낮은 편이었습니다.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3만 2787곳 중 휴진한 곳은 2141곳으로 6.5%에 그쳤습니다. 정부는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대책을 가동키로 했습니다. 전문의가 담당하는 환자 외 다른 환자도 볼 수 있게 업무 범위를 조정하고, 대형 병원은 응급 환자 대응이나 수술 같은 중증 진료에 집중하도록 경증 환자 진료는 축소할 방침입니다. 그럼에도 불안감은 잦아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치료 기간 내내 지켜본 전공의는 보이지 않고, 갑자기 새로운 전문의가 담당하겠다고 찾아오면 환자들이 안심할 수 있을까요? 시민들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정점을 찍는 이 시점에 파업하는 의사들을 이해하기 어렵겠죠.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에서 전염병이 잠식한 도시를 묵묵히 지키는 의사 리유는 “페스트와 싸우는 유일한 방법은 성실성”이라고 말합니다. 신문기자 랑베르가 성실성이 대체 뭐냐고 묻자, 그는 “그것은 자기가 맡은 직분을 완수하는 것”이라고 답합니다. 죽음의 공포에 질린 시민들은 그런 리유의 성실성과 책임감에 기대어 버팁니다. 그리고 페스트는 결국 종식됩니다. 기나긴 코로나19 사태에 지친 우리의 마음도 같습니다. 의사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주어진 직분을 완수할 때 그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일 수 있지 않을까요.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의사들 휴진 잇달아…“전공의 75.8% 휴진·전임의 35.9%”

    의사들 휴진 잇달아…“전공의 75.8% 휴진·전임의 35.9%”

    대학병원에서 수련하는 전공의들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하며 집단휴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휴진율이 75%를 넘어섰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의 전공의 수련기관 200곳 가운데 144곳의 근무 현황을 점검한 결과, 28일 기준으로 8700명 중 6593명이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공의 4명 중 3명이 현장을 떠난 셈이다. 전날에는 수련기관 165곳 집계 결과, 6070명(68.8%)이 휴진을 택했다. 전공의들과 함께 휴진에 동참한 전임의의 경우, 이날 휴진율은 35.9%로 파악됐다. 전체 2264명 가운데 813명이 근무하지 않았다. 한편 개원의들이 주축인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까지 사흘째 2차 총파업(집단휴진)을 벌였지만, 휴진율은 낮은 편이었다.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전국의 의원급 의료기관 3만 2787곳 중 휴진한 곳은 2141곳으로 6.5%에 불과했다.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은 갈수록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전공의들은 이미 지난 21일부터 무기한 집단휴진에 들어갔다. 전임의와 개원의도 휴진 대열에 합류했으며 의대생들은 9월부터 시작될 국가고시를 거부하고 동맹 휴학을 강행했다.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복지부는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의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전임의에 대해서도 진료 현장으로 즉시 복귀할 것을 명하는 업무 개시 명령을 내렸다. 이를 따르지 않은 전공의 10명에 대해서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정당한 이유 없이 업무개시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면허정지 처분이나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복지부의 전공의 10명에 대한 고발 조치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고발은 부당한 공권력의 폭거”라며 “가용한 모든 방법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의 조속한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며 “우리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때는 9월 7일부로 제3차 전국의사 총파업을 무기한 일정으로 돌입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병원 찾아 헤매다 골든타임 놓쳐…응급환자 2명 잇단 사망

    병원 찾아 헤매다 골든타임 놓쳐…응급환자 2명 잇단 사망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휴진에 들어간 가운데 부산과 의정부에서 생명이 위독한 환자가 병원을 제때 찾지 못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26일 오후 11시 23분쯤 부산 북구에서 A씨가 약물을 마셔 위독하다는 신고가 119에 들어왔다. 119구급대원은 A씨 위세척 등을 해줄 병원을 찾았지만 대부분 해당 전문의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시간만 흐르면서 A씨는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고 북구 한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아 겨우 심장 박동을 회복했다. 이후로도 119구급대원은 약물 중독 증세를 보이던 A씨를 치료할 병원을 찾을 수 없었다. 1시간 20여분간 부산과 경남지역 대학병원 6곳, 2차 의료기관 7곳에 20여 차례 이송 가능 여부를 물었지만, 치료 인력이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A씨는 119구급차에 실려 부산이 아닌 울산대병원 응급실에 도착해서야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신속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한 채 길에서 3시간가량을 허비한 탓에 A씨는 중태에 빠졌고 치료를 받다가 27일 오후 숨졌다.온라인상에는 A씨가 숨진 과정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의사 집단휴진 때문에 이송이 지체돼 환자가 골든타임을 놓쳐 숨졌다는 의견과 이번 일이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탓이지 전공의 파업과는 무관하고 의견이 팽팽히 맞선다. 경기 의정부에서도 심장마비로 쓰러진 30대 남성이 병원 4곳으로부터 ‘수용 불가’ 통보를 받아 응급실을 제때 확보하지 못해 끝내 숨졌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분쯤 의정부 장암동에 사는 30대 A씨가 심정지가 발생했다고 가족이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5시 10분쯤 도착해 가슴 압박, 심장 충격 약물투여 등 조치를 하고 오전 5시 26분쯤 이송을 시작했다. 하지만 의정부 시내 3개 병원과 인근 노원구 1개 병원에서 ‘이송 불가’ 통보가 왔다. 결국 약 18㎞ 떨어진 양주 덕정동에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오전 5시 43분쯤 병원에 도착했지만 멈춘 심장은 회복되지 않았고 결국 A씨는 사망 판정을 받았다. 유족 측은 의사 집단파업 여파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4개 병원 중 2곳은 원래 야간에 심정지 환자를 받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일단 연락을 한 것이며, 나머지 두 병원의 수용 불가 이유는 병원 측에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오늘 전국 동네병원 2141곳 문 닫아…휴진율 6.5%”

    “오늘 전국 동네병원 2141곳 문 닫아…휴진율 6.5%”

    개원의가 중심인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에 반대하며 ‘2차 총파업’(집단휴진)에 나선 지 사흘째인 28일 전국에서 휴진한 의원급 의료기관은 2141곳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휴진 현황을 파악한 결과 의원급 의료기관 3만2787곳 가운데 휴진한 곳은 2141곳이었다. 휴진 비율은 6.5%다. 의료계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에 반발하며 잇따라 집단휴진에 나섰지만, 동네 의원들의 휴진 참여율은 전공의·전임의 등에 비해 다소 낮은 편이다. 의원급 의료기관 휴진 비율은 지난 26일 10.8%, 27일 8.9%에 이어 이날도 2%포인트 이상 낮은 6.5%에 그쳤다. 반면 전공의들은 전날 기준으로 8825명 가운데 6070명, 68.8%가 휴진에 참여했다. 임상감사, 펠로 등으로 불리는 전임의 역시 전날 28.1%가 휴진에 참여한 것으로 복지부는 판단하고 있다. 이처럼 의료계 집단휴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복지부는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의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전임의에 대해서도 이날 오전 진료 현장으로 즉시 복귀할 것을 명하는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또한 업무개시명령에도 불구하고 응급실로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 10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번 집단휴진은 오는 2022년부터 매년 400명씩(10년 한시적) 총 4000명의 의사를 추가로 양성하는 보건복지부 정책에 반대하기 위해 이뤄졌다. 의사가 부족하기보다 의사인력이 수도권으로만 몰리도록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펼쳤다는 게 의협 주장이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공의 업무개시 명령 전국 확대…정부·의료계 정면 충돌 우려

    전공의 업무개시 명령 전국 확대…정부·의료계 정면 충돌 우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등에 반발해 무기한 집단휴진에 들어간 전공의·전임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했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단체 집단행동 관련 복지부·법무부·경찰청 합동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전공의와 전임의 대상 업무개시명령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하고, 즉시 환자 진료 업무에 복귀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26일 오전 8시를 기해 수도권 소재 95개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전임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이날 추가로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진 비수도권 수련병원은 115개다. 복지부는 또 전날 업무개시명령 이행 여부를 확인한 결과 3개 병원 응급실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10명에 대해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고발과 관련해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택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조치”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치료병상과 인력을 확보하고 효과적인 감염병 진료체계를 가동하기 위해서는 전공의와 전임의가 진료현장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복지부는 앞서 20개 병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 전공의 가운데 휴진자 358명에 대해 개별적인 업무개시 명령서를 발부한 데 이어 이날도 수련병원 30개(비수도권 20개·수도권 10개)에 대한 현장 조사를 통해 근무 여부를 확인하고 개별 업무개시명령 후 이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김헌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어떤 사유로 업무개시명령을 이행하지 못했는지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확인된 사안에 대해 우선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날까지 수도권 수련병원에서는 80명의 전공의가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관은 이어 의료계가 반발하는 정책과 관련해 “코로나19가 안정화된 이후 의료제도에 대해 정부와 치열하게 논의하더라도 늦지 않다”며 “의사단체가 집단휴진이라는 극단적 방법을 고집한다면 국민들은 더 이상 의사를 신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의사단체 집단휴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방침도 재차 밝혔다. 법무부는 전공의들이 업무개시명령을 송달받지 않기 위해 핸드폰을 꺼놓는 ‘블랙아웃 행동지침’을 내렸다는 보도와 관련해 업무개시명령 거부 행위를 적극적으로 교사 또는 방조하는 행위로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경찰청은 업무개시명령 위반 행위나 동료 의사 복귀를 방해하는 행위 등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의대생들이 거부 의사를 밝힌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도 예고한 대로 9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시행키로 했다. 현재 의사국시를 접수한 3172명 중 2823명이 응시를 취소한 상태다.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은 지난 2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전날 휴진율이 68.8%에 달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도 26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총파업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복지부가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한 의사 10명을 고발하면서 강대강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그동안 의협이 의사 회원 1명에게라도 피해가 발생하면 무기한 총파업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혀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정부, 의사 집단휴진 강경대응…업무개시명령 어긴 10명 고발

    정부, 의사 집단휴진 강경대응…업무개시명령 어긴 10명 고발

    정부가 지난 26일 수도권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와 전임의를 대상으로 내린 ‘업무개시 명령’을 따르지 않은 전공의 등 10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도권 소재 수련기관의 전공의와 전임의를 대상으로 발령한 업무개시 명령에도 불구하고, 이행하지 않은 10명을 오늘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전날 오후 전공의를 고발한다는 일정을 공개했다가 1시간여 만에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당시 복지부는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병원장 간담회 등 다양한 경로로 의료계 원로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상황”이라며 “전공의에 대한 고발장 제출 일정은 추후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루 만에 다시 강경 대응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김 차관은 “장관과 의료계 원로들 간에 문제를 타결하기 위한 논의에서 진지한 인식을 공유하고 조속한 타결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노력하겠다는 의견이 오갔다”며 말을 아꼈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보건의료 정책을 놓고 정부와 의료계간 갈등이 해결 국면을 찾지 못하는 양상이다. 대학병원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은 지난 21일부터 순차적으로 무기한 집단휴진에 나선 가운데 임상강사, 펠로 등으로 불리는 전임의, 동네 의원 의사(개원의) 등도 휴진 대열에 나서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26일 오전 8시를 기해 수도권 내 수련병원 95곳에 속한 전공의·전임의를 대상으로 즉시 진료 현장으로 돌아올 것을 명령하는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고 주요 병원 응급실, 중환자실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업무개시 명령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비운 전공의·전임의 등 358명에게 개별 업무개시 명령서도 발부했다. 정당한 이유없이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면허정지 처분이나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의료인이 의료법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처분을 받으면 면허까지 취소될 수 있다. 전공의들은 정부의 업무개시 명령에 반발해 ‘사직서 제출’ 의사까지 밝혔지만, 정부는 ‘집단행동’에 해당한다며 업무개시 명령이 적용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의 ‘강대강’ 대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복지부가 전국 전공의 수련기관 200곳 중 165곳을 조사한 결과 전날 기준으로 전공의 8825명 가운데 근무하지 않은 인원은 6070명으로 휴진율이 68.8%에 달했다. 전임의 휴진율은 28.1%였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속보] 정부 집단휴진 전공의 10명 경찰에 고발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등에 반발해 무기한 집단휴진에 들어간 전공의·전임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의사단체 집단행동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전공의와 전임의 대상 업무개시명령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하고, 즉시 환자 진료 업무에 복귀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앞서 전날 오전 8시를 기해 수도권 소재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 전임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또 20개 병원의 응급실, 중환자실 전공의 가운데 휴진자 358명에 대해서는 개별적인 업무개시 명령서를 발부했다. 복지부는 전날 업무개시명령 이행 여부를 확인한 결과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10명에 대해 이날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하기로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부, 2단계 거리두기 1주 더 연장…3단계 격상은 보류(종합)

    정부, 2단계 거리두기 1주 더 연장…3단계 격상은 보류(종합)

    정부가 오는 30일 종료 예정이었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1주 더 유지하기로 했다. 대신 음식점이나 카페 등의 방역 조치는 2단계보다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이런 방침을 밝히며 “일각에서는 3단계로 격상하자는 의견이 나오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경제적·사회적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2단계 거리두기를 한주 더 연장하되 보다 강력한 방역 조치를 추가하고자 한다”며 “음식점, 카페 등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업소의 영업방식과 운영 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특히 “지난 주말 2000여곳 가까운 교회가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고 한다”며 “해당 지자체는 이번 일요일 비대면 예배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행정명령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해 달라”고 지시했다. 국민을 향해서도 “이번 주말부터는 필수적인 경제활동이 아니면 가급적 집안에 머무르고 사람들과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달라”며 “불편한 점이 많겠지만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의료계 파업에 대해서는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등 촌각을 다투는 의료 현장이 점차 멈춰가고 있다”며 “전공의들은 위기에 처한 환자를 외면하지 말고 즉시 제자리로 돌아와 달라”고 촉구했다. 정 총리는 “초유의 사태로 곤경에 처한 환자들 목소리를 듣고 가능한 지원에 나서겠다”며 “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집단휴진 피해 신고 지원센터를 조속히 가동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의협 집단 휴진 속 응급실 찾아 헤매던 40대 남성 사망

    의협 집단 휴진 속 응급실 찾아 헤매던 40대 남성 사망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 속에 부산에서 약물을 마신 40대 남성이 응급처치 병원을 찾지 못해 3시간을 배회하다가 울산까지 가서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2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1시 23분쯤 부산 북구에서 A씨가 약물을 마셔 위독하다는 신고가 119에 들어왔다. 이에앞서 A씨는 교통사고를 내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음주를 시인해 치안센터로 임의 동행하던 도중 볼 일이 있다며 집에 들렀다가 갑자기 약물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119구급대원은 A씨 위세척 등을 해줄 병원을 찾았지만 대부분 해당 전문의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A씨는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고 북구 한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아 겨우 심장 박동을 회복했다. 이후로도 약물 중독 증세를 보이던 A씨를 치료할 병원을 찾을 수 없었다. 1시간 20여분간 부산과 경남지역 대학병원 6곳,2차 의료기관 7곳에 20여 차례 이송 가능 여부를 물었지만,치료 인력이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결국 27일 오전 1시께 소방방재청을 통해 A씨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확인했다. A씨는 119구급차에 실려 부산이 아닌 울산대병원 응급실에 도착해서야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신속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한 채 길에서 3시간가량을 허비한 탓에 A씨는 중태에 빠졌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27일 오후 숨졌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집단휴진에 응급실 찾는 데 3시간”...약물중독 40대 환자 결국 숨져

    “집단휴진에 응급실 찾는 데 3시간”...약물중독 40대 환자 결국 숨져

    대한의사협회 집단휴진 속에서 한 40대 남성이 응급처치 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3시간을 배회하다가 울산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1시 23분쯤 부산 북구에서 A씨가 약물을 마셔 위독하다는 신고가 119에 들어왔다. 이에 앞서 음주단속에 적발된 A씨는 경찰관과 치안센터로 임의 동행하던 도중 볼 일이 있다며 집에 들렀다가 갑자기 약물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119구급대원은 A씨 위세척 등을 해줄 병원을 찾았지만 대부분 해당 전문의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후 A씨는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고, 북구의 한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아 겨우 심장 박동을 회복했다. 이후로도 119구급대원은 약물 중독 증세를 보이던 A씨를 치료할 병원을 찾을 수 없었다. 약 1시간 20분동안 부산과 경남지역 대학병원 6곳, 2차 의료기관 7곳에 20여 차례 이송 가능 여부를 물었지만, 치료 인력이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결국 27일 오전 1시쯤 소방방재청을 통해 A씨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확인했다. A씨는 119구급차에 실려 부산이 아닌 울산대병원 응급실에 도착해서야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신속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한 채 길에서 3시간가량을 허비한 탓에 A씨는 중태에 빠졌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27일 오후 숨졌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의료계, 업무복귀명령 따른 뒤 정부와 협상하라

    정부 보건의료 정책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이 사흘째에 접어들면서 의료 현장에서 진료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동네의원 파업 참가율은 10%대이지만 중환자가 있는 대형종합병원에서는 전공의와 전임의들이 모두 업무에서 빠져 응급·수술실의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 수련병원 95곳에 속한 전공의·전임의를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응급실과 중환자실 인력 358명에게 ‘업무복귀’ 개별 명령서를 발부했다. 이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부과, 면허정지나 면허취소와 같은 행정처분도 내려질 수 있다. 이에 최대집 의협 회장은 “정부가 무리한 행정처분을 하면 무기한 총파업으로 저항하겠다”고 말해 양측 간 대립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 어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441명으로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기였던 2월 말 3월 초와 비슷한 상황이다. 평시도 아닌 코로나 확산세라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의료계의 파업은 용인되기 어렵다. 특히 보건복지부와 의협이 지난 24일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될 때까지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등의 추진을 중단하기로 잠정 합의까지 했지만, 대한전공의협의회의 반대로 무산된 점은 안타깝다. 정부가 그동안 수차례 대화에서 제시했던 정책 ‘유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중단’이라고 명시한 것은 의미가 적지 않다. 의대 정원 확대를 지지해 온 여론은 의협의 파업에 부정적이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그제 정부의 조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진료공백 우려 방지 등을 고려한 적절한 결정’이라라는 응답자가 51.0%였다. 미래 의료계에 대한 의협의 우려보다 생명의 위험을 느끼는 환자나 코로나 확진자들의 절박함이 더 호소력이 있다. 의료계는 진료 현장에 복귀한 뒤 정부와의 협상에 임하길 부탁한다.
  • 묘수 못 찾는 정부, 개별 업무개시 명령서

    묘수 못 찾는 정부, 개별 업무개시 명령서

    응급·중환자실 인력 358명 대상 발부 법무·복지부·경찰, 오늘 특별 브리핑 정부가 의료계 파업에 강경 대응을 이어 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급증이라는 악재 속에서 의료계와 갈등을 이어 가는 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데다 현 상황을 마무리 지을 뾰족한 묘수도 마땅치 않아 고민이 깊다. 정부는 집단휴진에 나선 수도권 수련병원의 전공의·전임의를 대상으로 전날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가운데 27일에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인력 358명에 대한 개별 명령서를 발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에서 “어제 조사한 20개 병원의 응급실, 중환자실의 전공의 가운데 휴진자 358명을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서를 발부했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어제 방문한 수련병원을 재방문해 전공의 등이 복귀했는지 점검하고 만약 복귀하지 않았을 경우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정부는 업무개시명령 위반 전공의를 대상으로 한 고발장을 서울지방경찰청에 제출한다고 일정 안내까지 했지만 “의료계 원로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상황”이라며 1시간여 만에 이를 취소했다. 의료법 등에 따르면 업무개시명령에 응하지 않으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면허 정지 또는 취소와 같은 행정처분 역시 가능하다. 보건복지부는 집단휴진 주도자를 대상으로 업무방해죄 또는 공무집행방해죄 적용도 검토하고 신속한 수사 및 기소가 가능하도록 관계기관 협조체계 구축을 병행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 경찰청, 복지부는 28일 오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대응 관련 특별 합동 브리핑을 연다고 예고했다. 고기영 법무부 차관, 김강립 복지부 차관, 송민헌 경찰청 차장이 참석한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열린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대학병원장 간담회’에서 무기한 집단휴진에 나선 의료계에 대한 정부의 엄정 대응 조치와 관련해 “국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국민 안전과 신변 보호는 정부의 최우선 임무이기에 이를 엄격히 이행해야 함을 양해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속보] 전공의 69% 집단휴진 참여…전임의 28% 비근무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 반대 등을 이유로 전공의들과 전임의(임상강사)들이 집단휴진에 돌입한 가운데, 27일 전공의 68.8%, 전임의 28.1%가 집단휴진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7시 기준 전공의 수련기관 200개 중 165개 기관의 응답 결과 전공의 8825명 중 비근무 인원은 6070명(68.8%), 전임의 1954명 중 비근무 인원은 549명(28.1%)라고 밝혔다. 수련의로 구성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21일부터 무기한 집단휴진을 이어오고 있으며, 전임의들 역시 지난 24일 집단휴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복지부는 수도권 전공의·전임의들을 대상으로 지난 26일 오전 8시부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바 있다. 복지부는 이날 업무개시명령을 미준수한 수도권 응급실·중환자실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고발 등 행정처분 조치를 계획했으나, 의료계 원로들과 대화를 이유로 고발 조치를 보류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대한의사협회 2차 총파업 이틀째...휴진 의료기관 8.9%

    대한의사협회 2차 총파업 이틀째...휴진 의료기관 8.9%

    대한의사협회(의협)가 2차 총파업(집단휴진)에 나선 둘째 날인 27일 실제로 문을 닫고 휴진한 의원급 의료기관은 1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휴진 현황을 파악한 결과 전국의 의원급 의료기관 3만2787곳 가운데 2926곳이 휴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휴진 비율은 8.9%로, 전날 정오 기준으로 3549곳(10.8%)이 휴진했던 것과 비교하면 600여곳이 줄었다. 현재 의료계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선 상태다. 전공의들이 지난 21일부터 순차적으로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으며 의협은 지난 26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의료계의 집단휴진으로 감염병 대응은 물론 일반 진료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복지부는 “지역 의원 등에 대해서도 휴진율이 10%를 초과하는 등 지역 주민에게 불편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해당 지역 보건소를 통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간협 “의사 집단휴진에 간호사 업무 가중…즉각 중단” 호소

    간협 “의사 집단휴진에 간호사 업무 가중…즉각 중단” 호소

    대한간호협회(간협)가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해 집단행동에 나선 의사들을 향해 진료거부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27일 간협은 성명서를 내고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위기 상황에서 의료현장을 떠난 것은 윤리적 의무를 저버린 행위”라고 의사들을 비판했다. 이들은 “전공의들이 떠난 진료현장에 남은 건 간호사들의 근무환경 악화와 업무부담 가중”이라며 “위계적 업무 관계에 놓인 간호사들은 일부 불법적인 진료 업무까지 떠맡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일부 의사들이 간호사들에게 대정부 투쟁 협조를 구하고 있지만, 우리들은 나이팅게일선서에서 환자의 생명에 해로운 일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지 않고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의대 정원 증원은 당연하다며 국가 책임하에 공공의료기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협은 “우리나라 의료이용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두배인데, 의사 수는 OECD 국가 중 꼴찌라는 사실을 의료계는 인정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들은 “정부가 의료인 배치를 시장에 맡겨놨다가 지역의사 부족, 특정 과목 전문가 부족 등을 자초했다”며 “국가 책임 아래에 경쟁력 있는 지역 공공의료기관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안철수 “정부가 의사파업 사태 악화...불 난 데 기름병 든 꼴”

    안철수 “정부가 의사파업 사태 악화...불 난 데 기름병 든 꼴”

    정부가 무기한 집단휴진(파업)에 나선 전공의와 전임의들에게 업무 개시 명령을 발동한 것에 대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 정권은 윽박질 정권인가”라며 행정명령 철회를 촉구했다. 27일 의사 출신인 안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시점에서 국민 건강을 볼모로 잡고 있는 것은 의료진이 아니라 황당한 해명과 부적절한 여론전으로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는 정부”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마치 집에 불이 났는데 가장이라는 사람이 물통이 아니라 기름병을 들고 나타난 꼴”이라며 “무조건 찍어 누르고 윽박지르면 문제가 해결되나”라고 했다. 그는 “지금 던져야 하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은 하필이면 왜 지금이냐는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이 현실화하면 방역 책임을 의사에게 돌리고 정부는 빠져나가기 위함인가”라고 반문했다. 의료계를 향해서는 “환자들은 정부가 아니라 의사에게 모든 희망을 걸고 있다. 만에 하나 살아날 수 있는데 그 기회를 날려버리는 일이 생긴다면 의료진에 걸었던 희망은 절망과 원망으로 바뀔 것”이라며 파업 중단을 요청했다. 이어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며 “지금은 정부가 아무리 못난 짓을 하더라도 코로나19 방역과 대처에 힘을 모으며 전력투구할 때”라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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