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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총리 “환자 생명 담보 집단행동, 국민 결코 용납 안 해”

    정총리 “환자 생명 담보 집단행동, 국민 결코 용납 안 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한 반발로 집단휴업에 돌입하는 것에 대해 “환자 생명을 담보로 하는 집단행동은 국민들께서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마지막 순간 의사협회와 합의를 이뤘지만 전공의협의회 투쟁 결정에 따라 입장을 번복한 점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다. 정부와 의협은 코로나19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의대 정원 확대 등의 정책을 유보하고, 의협도 집단휴진을 중단하는 쪽으로 잠정 합의했지만, 의협은 합의안을 대전협이 대의원총회 안건으로 올려 추인받는 것을 전제 조건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집단휴진 철회 안건은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까지 열린 대전협 대의원총회에서 부결됐다. 대전협 지도부가 의협이 파업 철회를 결정했으니 동참하자고 설득했지만, 일부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반발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의협은 이날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전공의는 무기한 집단휴진에 돌입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복지부 장관은 오늘 오전 8시를 기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전임의를 대상으로 즉시 환자 진료 업무에 복귀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수도권 수련병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부터 현장 조사를 통해 근무 여부를 확인하고, 개별적 업무 개시 명령을 한 뒤 이행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개별적 업무개시 명령 불이행 시에는 형사처벌(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 행정처분(1년 이하 면허정지, 금고 이상 면허취소) 등 조치가 가능하다. 정 총리는 “집단행동에 나선 의사들은 정부 업무개시명령에 따라 즉시 의료현장으로 복귀해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의사들 오늘부터 집단휴진 강행…정부 “행정명령 내릴수도”

    의사들 오늘부터 집단휴진 강행…정부 “행정명령 내릴수도”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의 정책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집단휴진에 들어갔다. 이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등 4가지 정책을 철회하라며 단체행동에 나섰다. 앞서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집단휴진을 철회하는 내용의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전공의들 반발에 결국 없던 일이 됐다. 26∼28일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 의협이 이날부터 28일까지 벌이는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야외 집회나 모임 없이 열린다. 제2차 집단휴진에는 이미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와 전임의, 개원의까지 가세할 전망이다. 전공의와 일부 전임의의 공백으로 이미 곳곳의 대형병원이 수술에 차질을 빚고 있는 데다 동네의원마저 휴진함에 따라 진료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전공의 수련기관 200곳중 163곳의 응답을 기준으로 전공의 휴진율은 58.3%(현원 1만277명 중 5995명 휴진), 전임의 휴진율은 6.1%(현원 2639명 중 162명 휴진)다. 주요 대학병원은 파업으로 인한 업무 공백에 대비해 외래 진료를 줄이고 수술을 연기하는 조치 등을 진행했다. 삼성서울병원은 24일부터 이날까지 예정돼 있던 수술 중 100건 이상을 뒤로 늦췄다. 특히 응급실, 중환자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교수급 의료진이 직접 당직을 맡고 응급실 근무를 서면서 전공의 공백을 메꾸고 있다. 서울대병원에서는 응급, 중환자, 투석, 분만 관련 업무를 하는 전공의와 전임의 등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동네의원이 얼마나 파업에 참여할지가 관건으로 대두된다. 지난 14일 1차 집단행동에는 전국의 의원급 의료기관 중 약 33%가 휴진했다. 정부는 동네의원 휴진율 상승으로 진료 공백이 벌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보건소를 중심으로 하는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정부·의료계 수차례 대화에도 입장차 좁히지 못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 의협은 이번 주 들어 정세균 국무총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과 만나 의료계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파업 직전까지 이들은 물밑협상을 했으나 단체행동 철회로 이어지진 않았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허심탄회한 대화를 했고, 상당히 입장을 이해한다는 공감대가 생겼다”며 “이해 폭을 넓히긴 했으나 결론엔 이르지 못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정부는 의협이 지적하는 지역 의료체계 미흡, 의료수가 문제 등에 공감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인다. 의료계에서는 단순히 의사 수를 늘리거나 공공의대를 설립하는 것만으로는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브리핑에서 지역에 공공병원을 확충하고 시설 및 장비 개선, 인력 보강, 지역 우수병원에 대한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태호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정부는 의료계에서 지적하는 문제점에 대해 공감하고 있고 열린 자세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수차례 대화에도 ‘입장 차이’만 확인한 만큼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으리라는 전망도 있다. 더욱이 의료계 전반에서 정부에 대한 신뢰가 크게 떨어진 상태다. 의협은 정책을 철회하라는 요청을 지속하고 있고, 대전협 역시 정부의 전면 정책 재수정 및 철회가 없는 한 업무 복귀는 없다고 못 박았다. 정부 “행정명령 내릴 수 밖에 없는 상황…어긴 의사들 고발” 의사단체가 결국 집단휴진을 강행함에 따라 정부도 강경 대응으로 입장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의협의 집단 휴진 문제를 두고 정부가 업무개시 명령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지만, 정부 측은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말을 아껴왔다.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인은 정당한 사유가 아닌 경우 진료개시명령에 따라 본업을 수행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면허정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의료인의 파업 행위는 감염병예방법에도 저촉된다. 현행 감염병예방법은 국가에 감염병이 유행하면 의료인이 한시적으로 중환자 치료 등에 종사해야 하는 의무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또 응급의료법상 비상진료체계를 갖춰야 하는 의무도 있어 이 같은 위반 행위를 동시에 적용할 경우, 양형기준은 최대 의사 면허취소까지 가능하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도 업무개시명령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며 “행정명령을 내린 후 이를 어긴 의사들은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0% 공공의료가 코로나 78% 감당” 의료계도 파업 비판

    “10% 공공의료가 코로나 78% 감당” 의료계도 파업 비판

    수술 연기·입원 회피 등에 시민들 분노“의대생 구제 말라” 靑청원 24만명 몰려의료노련 “국민 볼모로 집단행동” 자성경실련 “파업 땐 의료법 위반 고발 검토” 대한의사협회가 26일부터 사흘간 2차 총파업을 벌이기로 하면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의료 공백을 코앞에 둔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료계 내부에서도 연일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는 재난 시국에 진료를 중단하는 건 정당화할 수 없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총파업 하루 전인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상황에서 의사들이 파업을 벌이는 건 ‘집단이기주의’라는 비난이 줄을 이었다. 지난 14일 1차 파업 때와 달리 이번에는 대학병원 전공의부터 전임의, 동네 의원에 이르기까지 전국 모든 의사가 참여해 현장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특히 전공의들이 3일간의 파업 이후에도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의료 시스템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24일 보건복지부가 전국 전공의 수련기관 151곳의 파업 현황을 확인한 결과 전공의들의 참여율은 약 70%였다. 급하지 않은 수술을 연기하고, 신규 입원을 줄이는 등 피해는 이미 환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다. 서울 시내 주요 대학병원에서는 응급실 중환자를 받지 않겠다고 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예약했던 날짜에 진료를 받지 못하거나 뇌종양 수술마저 연기되는 일도 있었다. 시민들의 분노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폭발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하며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 대해 특별 재접수 등으로 추후 구제를 하지 말라는 취지의 청원에는 하루 만에 24만명 이상 동참했다. 의료계 내부에서조차 이번 파업에 정당성이 없다며 진료 거부를 철회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조연맹(의료노련)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한 집단행동”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의료노련은 “자신의 권익을 위해 집단행동을 하는 건 일반적인 노동자의 권리지만, 지금 같은 위기 상황에서의 휴진은 이기적인 행동”이라면서 “의사 수 부족은 엄연한 현실이다. 현재 10%도 안 되는 공공의료기관이 코로나19 환자의 약 78%를 감당하고 있다”며 공공의대 등 확대를 주장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도 이날 성명을 내고 “모두가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주장에 매몰돼 국민 불안을 증폭시키는 의사 단체의 집단 행위에 관용을 베풀 국민은 없다”며 “2차 파업을 강행하면 의료법 등 위반으로 고발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의협, 국민 볼모로 ‘파업 생중계’… 정부 “진료 복귀하라” 호소만

    의협, 국민 볼모로 ‘파업 생중계’… 정부 “진료 복귀하라” 호소만

    ‘열린 자세’ ‘모든 가능성 열고’ 말의 성찬전공의 파업 후 3주간의 타협 기회 날려공공의대 선발 논란엔 “법 통과 안 됐다”간호사회 “의사 이익만 위한 파업” 비판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한 대한의사협회(의협)의 2차 파업이 현실화됐다. 정부와 환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며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한방첩약 건강보험 적용, 비대면 진료 육성 등 정부의 4대 정책 폐기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의협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감안해 26일부터 시작되는 파업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겠다고 밝히는 등 공세 수위도 높이는 양상이다. 이에 비해 정부는 지난 7일 전공의 24시간 집단 휴진 이후 3주 가까이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한 채 너무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보건당국의 거의 모든 인력이 방역 일선에 차출된 상황을 감안할 때 총리실이든 청와대든 컨트롤타워를 꾸려 적극적인 타협과 대화에 나섰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4대 정책을 고수한다는 입장 속에 “열린 자세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라는 표현을 써 가며 협상 테이블과 진료 현장으로 의사단체가 복귀하라고 촉구하는 것 말고는 뾰족한 돌파구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업무개시명령 발동 경고까지 꺼냈던 정부는 정작 25일엔 “대화를 하는 상황이라 거론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며 물러나는 모양새였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의사단체의 집단 휴진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해가 발생하지 않을지 우려된다”며 “의료계는 환자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진료 현장으로 복귀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히 임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의료계가 지적하는 문제점에 대해 공감하고 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사실관계를 바로잡는다며 해명과 반박을 내놓는 게 전부였다. 공공의대 학생을 시장·도지사나 시민단체에서 선발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선발할지 정해진 바가 전혀 없고 국회에서도 아직 법이 통과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강력한 의견은 오히려 간호사 쪽에서 나왔다. 의사 파업으로 인한 업무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간호사들은 파업 철회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건강권 실현을 위한 행동하는 간호사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의협 등이 내세운) 파업의 이유에서는 정당성과 명분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며 “의사들의 파업은 의사들만의 이익을 위해 많은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의협 집행부의 명분 없는 잘못된 투쟁은 국민들로 하여금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의협은 의사 정원 확대 반대, 공공의대 반대와 같은 요구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간호사회는 “정부 또한 공공의료와 간호사 확충 요구에 대한 대안과 공공의료 확충에 대한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총리까지 나서서 의사 파업을 해결할 의지라면 국민을 위한 공공의료 확충 및 인력 확충 종합계획을 못 낼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코로나 절체절명 위기… 파업 강행하는 의사들

    코로나 절체절명 위기… 파업 강행하는 의사들

    의협 “비대면 집단행동 온라인 생중계”정부 “보건소 중심 비상진료체계 구축”일부 확진자 병상 없어 자택서 대기도의료 공백 차단 위해 물밑 대화는 계속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는 위기 상황 속에서 대한의사협회(의협)가 26일로 예정된 2차 총파업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으면서 대규모 의료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의협은 25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26~28일 총파업 관련 집단행동을 비대면으로 열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단계적 파업에 돌입한 전공의들의 업무 공백을 메우던 전임의에 이어 의협 소속 개원의까지 가세하면 파장이 상당히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미 파업 중인 전공·전임의들의 빈자리로 인해 서울 시내 주요 대학병원에서 응급실 중환자를 받지 않거나 신규 진료를 조정하는 등 환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환자 불편을 피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부산대병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는 전공의 2명이 파업에 참가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진료 공백을 막기 위해 비상진료체계 구축에 나서는 한편 물밑 대화를 이어 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비상진료대책을 세워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의료·진료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고령층 코로나19 확진환자 급증으로 병상 부족이 현실화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현재 전국에서 보유한 중증환자 치료병상 541개 중 환자가 입원 가능한 병상은 97개에 불과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56개, 충청권은 9개, 영남권은 20개, 호남권은 1개뿐이다. 이날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주영수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장은 “수도권 중환자 병상 수는 85개인데 어제(24일) 기준 가용병상은 7개 정도”라고 밝히기도 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병상 부족으로 입원이 늦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경기 광주시의 60대 환자가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순위에서 밀려 자택에서 대기 중이다. 강원 원주시에서는 확진자 16명이 무더기로 발생하자 음압병상이 부족해 원주의료원 응급실을 폐쇄해 병상을 확보하고 경증·무증상은 당분간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견 못 좁힌 정부·의협… 文 “국민 생명 담보로 집단행동 땐 단호히 대응”

    이견 못 좁힌 정부·의협… 文 “국민 생명 담보로 집단행동 땐 단호히 대응”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의 협상이 일단 결렬됐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대집 의협 회장과 면담을 했다. 의협은 의학대학 정원 확대 반대를 관철하기 위해 예정대로 파업을 벌이겠다는 입장은 굽히지 않고 있지만 복지부와 실무 협의를 조만간 진행하기로 해 여지는 남겼다. 정 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의협의 입장을 수용하기 어렵다”면서도 “복지부와 의협이 만나 해결책을 찾아보자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또 “의협은 그간 정책 결정 과정에서 자신들이 소외된 것 아니냐는 불만이 가장 컸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허심탄회하고 진정성 있게 이야기를 나눴다”면서도 “아직은 견해차가 좁혀진 게 없다”고 말했다. 의협은 보도자료를 내고 “복지부와 실무 대화는 재개하지만 26일부터 예정된 총파업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의료계의 집단행동을 자제해 주기 바란다”면서 “국가적 역량을 모아야 하는 상황에서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한 집단행동은 결코 지지받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민 생명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휴진·휴업 등 집단적 실력행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문제와 관련, “지금 단계에서 막아 내지 못한다면 3단계로 격상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도 “3단계 격상은 결코 쉽게 말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문 대통령은 “(3단계가 되면) 일상이 정지되고 일자리가 무너지며 실로 막대한 경제 타격을 감내해야 한다”면서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 광주 등 56개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불법엔 엄정 대응”(종합)

    文, 광주 등 56개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불법엔 엄정 대응”(종합)

    文 의료계 파업에는 “위법한 실력행사”전광훈 사랑제일교회·광화문 집회 겨냥 “공권력의 엄정함 분명히 세우겠다”문재인 대통령이 24일 긴 장마기간 동안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광주 광산구, 경기 이천시 등 56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문 대통령은 “피해 복구 계획을 조속히 확정해 실제 지원이 이뤄지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과 관련,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반대하는 의료계 총파업과 사랑제일교회 등의 광복절 집회 등에 대해 “공권력의 엄중함을 분명히 세우겠다”고 경고했다. 文 “지원시간 최대한 단축”읍면동 단위 재난지역 지정 검토 지시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전국 20개 시·군·구와 36개 읍·면·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지원만으로는 크게 부족하다”면서 “국민들께서 어려움을 함께 나눠 달라”고 호소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은 광주 북구·광산구, 경기 이천시, 연천·가평군, 강원 화천·양구·인제군, 충북 영동·단양군, 충남 금산·예산군 등이다. 읍면동 단위로는 광주 남구 효덕·대촌동, 대전 동구 중앙동, 경기 용인시 원삼·백암면 등이 포함됐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소외되는 곳이 없도록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시군구 단위 뿐 아니라) 읍면동 단위로 검토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지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비 중 지방비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7일(7개 시군)과 13일(11개 시군) 두 차례에 걸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했다.文, 의료계 총파업에 “휴진·휴업 등 위법한 집단 실력 행사 단호히 대응” 한편 문 대통령은 대한의사협회(의협)를 중심으로 한 의료계 파업 움직임에 대해서는 “휴진, 휴업 등 위법한 집단적 실력 행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문 대통령은 의료계를 향해 “대화로 해법을 찾자고 내민 정부의 손을 잡아달라”면서도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집단행동은 결코 지지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중대 고비를 맞닥뜨린 가운데 의료 방역 체계에 악영향을 미칠 불법 행동에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의 엄중함을 강조하며 방역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 초기 신천지 때보다 훨씬 엄중한 비상상황”이라면서 “지금 단계에서 막아내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단계 격상은 결코 쉽게 말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다. 일상이 정지되고 일자리가 무너지며 실로 막대한 경제 타격을 감내해야 한다”며 “의료체계까지 무너질 수 있다.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文 “어떤 종교·집회·표현의 자유도 국민 생명·안전 해치면 좌시 안해” 문 대통령은 특히 “어떤 종교의 자유도, 집회의 자유도, 표현의 자유도 국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면서까지 주장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집회 강행 등 방역 방해 행위를 직격했다. 이는 방역당국의 행정명령에 불구하고 예배를 강행한 일부 교회들과 800명이 넘는 확진자를 낸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나온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광복절 집회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해치는 불법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방역 방해와 가짜뉴스 유포는 공동체를 해치는 반사회적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명령을 거부하며 방역에 비협조하거나 무단이탈 등 일탈 행위 또한 용납할 수 없다”며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공공의 안녕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서 공권력의 엄정함을 분명하게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文, 21일 “공권력 살아있다는 것 꼭 보여줘라”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에도 방역 방해 행위를 비판하며 “공권력이 살아있다는 것을 꼭 보여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서울시 방역 강화 긴급점검회의’에서 “방역 조치를 방해하는 일들이 아주 조직적으로 일부에서 행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당시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문 대통령의 지시대로 공권력을 토대로 단호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방역 방해 행위에 전 경찰력을 동원하겠다”며 “법이 허용하는 모든 조치를 하고 배후까지 규명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소장은 대규모 인파가 몰려 확진자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된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참석자들의 잠복기가 끝나가고 있어 확진자가 많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다음주 내내 2차 전파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사랑제일교회 확진 총 875명 속출하루새 34명 관련자 추가 감염 민주노총, 광화문집회 참석자 1명도 확진광화문 집회 확진 176명… 40명 추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전광훈 담임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3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8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종교시설, 요양시설, 의료기관 등 곳곳으로 ‘n차 전파’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추가 전파로 인해 확진자가 나온 장소는 21곳이며, 이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15명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 교회의 집단감염과 관련해 접촉자를 차단하고 추가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해 총 186곳을 조사하고 있다.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와 관련된 확진자도 속출해 이날까지 40명이 늘었고, 누적 확진자는 176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확진자가 총 108명(서울 45명, 경기 57명, 인천 6명)으로 다수를 차지했으나 경북 16명, 광주 9명, 충북·경남 8명, 대구 7명, 부산·대전 각 5명 등 전국 곳곳에서도 감염 사례가 나왔다. 이날 민주노총은 서울 광화문 광복절 집회와 관련해서도 참가자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산하 금속노조 기아차 화성지회 조합원 A씨가 지난 21일 평택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현재 이 확진자의 감염 경로 등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만약 그가 당시 집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위험도 평가를 거쳐 추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부-의협 면담... “긍정적 논의” vs “견해차 좁힌 것 없어”

    정부-의협 면담... “긍정적 논의” vs “견해차 좁힌 것 없어”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24일 정부의 새 보건의료 정책을 두고 벌어진 의협 측의 파업 사태를 풀고자 면담이 진행됐지만 소득 없이 끝났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와 의협의 면담이 진행됐다. 정부 측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의협 측에서는 최대집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2시에 시작한 면담은 1시간 10분 만에 끝났다. 면담 후 박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이른 시일 안에 이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데 마음이 통한 것 같다”며 “집단행동을 풀 수 있는 방향으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긍정적 논의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최 회장은 “복지부와 의협 실무진 간에 구체적 내용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며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정 총리도, 박 장관도, 저도 허심탄회하고 진정성 있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다만 이미 예고한 집단행동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아직은 견해차가 좁혀진 게 없다”고 부연했다. 이날 정 총리는 면담 모두발언에서 “의협이 집단 휴진을 강행하면 환자는 두려워하고 국민은 불안해할 것”이라며 집단행동의 철회를 우회적으로 요청하는 한편, 정부의 의료 정책을 둘러싼 쟁점을 두고 의협 측과 열린 자세로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등 정부 정책의 철회를 촉구하면서 26일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文대통령 “의료계, 선 넘지 말아야…위법한 집단행동 단호 대응”

    文대통령 “의료계, 선 넘지 말아야…위법한 집단행동 단호 대응”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정부는 국민의 생명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휴진, 휴업 등의 위법한 집단적 실력 행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의료계의 집단행동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코로나 확산 저지에 국가적 역량을 모아야 할 상황에서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하는 집단행동은 결코 지지받을 수 없다”면서 “정부 정책에 반대하거나 비판할 수 있지만 합법적인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고 거듭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공공의료 확충은 우리 사회가 가야할 방향이라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면서 “의료인들도 공감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전공의들이 중환자실 확보, 선별진료소 운영과 확진자 치료 등 코로나 진료 필수 업무에 협조하기로 한 것은 다행”이라면서 “코로나 위기 극복에 우선 합심하고, 상황이 안정된 후 대화로 해법을 찾자고 내민 정부의 손을 잡아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금 단계에서 막아내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될 수밖에 없다”면서도 “3단계 격상은 결코 쉽게 말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일상이 정지되고, 일자리가 무너지며 실로 막대한 경제 타격을 감내해야 한다. 의료 체계까지 무너질 수 있다”면서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코로나 격화에 의협 “여야·총리, 긴급 대화 하자”…2차 파업 유보하나(종합)

    코로나 격화에 의협 “여야·총리, 긴급 대화 하자”…2차 파업 유보하나(종합)

    의협, 26~28일 2차 파업 유보 가능성정부 22일 “의대정원 증원 보류”대한의사협회가 2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며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에 긴급 간담회 개최를 제안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데다 정부가 전날 의사정원 증원 정책을 보류하겠다고 밝힌 만큼 오는 26~28일 예정된 2차 파업은 유보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이날 “코로나19 전국적 확대라는 엄중한 위기 사태를 맞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만남을 제안한 것”이라면서 “엄중한 현 상황에서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협은 코로나19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만큼 의정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보고 대화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추진 등 보건의료 정책에 대해 대화로 의료계와 정치권이 합리적 해결방안을 모색하자는 요청이다. 앞서 정부는 의료계가 파업 등 집단행동을 중단할 경우, 의대 정원 확대 등의 정책 추진을 유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의협은 지난 21일 정부가 먼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의 정책을 철회해야만 파업을 유보하겠다고 답했다. 의협은 당시만 해도 현재 정부에서 정책 철회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오는 26∼28일 예고한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정부는 22일 의사증원 정책을 보류하겠다며 교육부에 의대정원 통보를 미루겠다고 밝혔다.신규 확진 하루새 397명…전날比 65명↑ 광화문집회 등 2차 대유행 연일 최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만 7399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397명은 전날보다 65명 증가한 것으로, 3월 7일(483명 전원 지역발생) 이후 169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퍼지던 코로나19가 8·15 광화문 집회와 직장, 유흥시설, 체육시설,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는 2차 유행 이후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도 지난 5월 초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100명 선에 달해 전국에서 동시 확산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정부가 ‘전국적 대유행’ 가능성을 우려해 그동안 수도권에 적용하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이날부터 전국으로 확대했지만, 이 조치만으로는 역부족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14일 103명을 시작으로 열흘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열흘간 누적 확진자만 2629명에 달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공의 “정부의 의대 증원 보류는 기만적, 말장난 그만할 때”

    전공의 “정부의 의대 증원 보류는 기만적, 말장난 그만할 때”

    복지부, “교육부에 의대 정원 확대 통보, 보류하겠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정책을 잠시 유보하겠다고 발표하자 “신뢰할 수 없는 정치적 수사”라고 비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의사단체가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에 대해서는 수도권 상황이 안정된 이후 의료계와 논의를 하며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번 달까지 교육부에 통보해야 하는 의대 정원 규모도 보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코로나19 종식이라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 것도 아니고, ‘수도권 안정화’라는 모호한 표현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의사들이 바라는 정책철회 대신 유보를 내세우며 조만간 정책을 다시 추진할 여지를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며 협력하자고 말은 하지만, 그에 걸맞지 않게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는 한 의사들도 집단행동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21일부터 단계별 파업에 돌입한 전공의들로 구성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도 성명을 내고 “전국의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응급실과 선별진료소 등 병원으로 복귀하고 싶다”며 “일방적인 통보 방식을 버리고 함께 논의를 시작하자”고 말했다. 전공의 “단체행동 중에도 코로나 선별진료 봉사중” 대전협 측은 “오늘 분당 차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접촉 직원을 대상으로 진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가장 먼저 나선 것은 전공의였다”며 “전공의들은 단체행동 중에도 병원에서 선별진료를 하며 자원봉사를 하고 있고 상계백병원 전공의들도 관할 보건소에 연락하여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19의 최전선에서 싸우는 것은 바로 의사들이고, 전공의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당장 내일이라도 확정, 통보할 수 있는 사안을 일시적으로 미룬다는 말은 국민과 의료인을 기만하는 말”이라며 “수도권의 코로나의 안정 이후에 추진하겠다는 모호한 표현은 현재 서로의 입장을 좁히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대전협은 코로나 종식 때까지 의료 정책 추진을 전면 중단하고, 의료진과 함께 코로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대전협은 지난 21일 인턴과 4년 차 레지던트를 시작으로 22일 3년 차 레지던트, 23일 1년 차와 2년 차 레지던트 등이 순차적으로 휴진하는 등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 개원의들이 중심이 된 의협은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에 나선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의협 “정부, 의대 정원 확대 등 고수…2차 파업 예정대로”

    의협 “정부, 의대 정원 확대 등 고수…2차 파업 예정대로”

    최대집 회장 “정부, 철회 불가 고수…총파업 진행될 것”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등 정책 철회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오는 26~28일로 예고한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부가 정책을 먼저 철회하면 파업을 유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21일 서울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육성 등 4대 의료정책의 철회 시 파업을 잠정 유보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정부가 먼저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아 사실상 파업 강행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최 회장은 “정부가 정책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만큼 예정대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에 걸쳐 전국의사총파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의협과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집단행동을 중단하는 경우 협의 기간에 정부의 정책 추진도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지금이라도 코로나19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한시라도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에게 억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단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김 1총괄조정관은 또 “의협이 (정책의) 전면 철회가 전제되지 않으면 집단행동을 하겠다고 결정한 점은 유감스럽다”며 “정부로서도 이례적으로 매우 신축적인 태도 변화와 제안을 드렸다는 점을 살펴보고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집단휴업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의료법에 의한 진료 개시 명령과 이 명령에 불응할 경우의 조치, 형사처벌이나 면허에 가해지는 조치들이 있고, 전공의의 경우 수련병원에서 복무상황을 점검해 원칙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전협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전공의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인턴과 4년차 레지던트를 시작으로 22일 3년차 레지던트, 23일 1년차와 2년차 레지던트가 순차적으로 파업에 들어간다. 복귀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무기한’ 파업이다. 의협은 오는 26~28일 2차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오늘부터 전공의 파업…정부 “국민생명 담보 정당화할 수 없어”

    오늘부터 전공의 파업…정부 “국민생명 담보 정당화할 수 없어”

    오늘부터 전공의 파업이 시작된 가운데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속 파업 돌입에 대해 “정당화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부는 대한전공의협회(대전협)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집단행동을 중단하면 의대정원 확대 등 의료계가 반발하는 정책 추진을 유보하고 모든 가능성을 열고 논의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재차 강조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하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집단휴업을 강행하는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의협과 대전협이 집단행동을 중단하는 경우 협의 기간에 정부의 정책 추진도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지금이라도 코로나19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한시라도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에게 억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단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협의가 진행되는 동안 정책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는데도 의료계가 정책을 아예 철회해달라고 요구하는 점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의협이 전면 철회가 전제되지 않으면 집단행동을 하겠다고 결정한 점은 유감스럽다”며 “정부로서도 이례적으로 매우 신축적인 태도 변화와 제안을 드렸다는 점을 살펴보고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집단휴업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의료법에 의한 진료 개시 명령과 이 명령에 불응할 경우의 조치, 형사처벌이나 면허에 가해지는 조치들이 있고, 전공의의 경우 수련병원에서 복무상황을 점검해 원칙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수술 일정이 변경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응급실이나 대형병원 등에는 응급 ·중증환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경증질환을 가지신 분들은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국민들의 협조도 요청했다. 대전협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전공의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인턴과 4년차 레지던트를 시작으로 22일 3년차 레지던트, 23일 1년차와 2년차 레지던트가 순차적으로 파업에 들어간다. 복귀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무기한’ 파업이다. 의협은 오는 26∼28일 2차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총리, 광복절 집회 참석자 코로나19 검사 촉구

    정총리, 광복절 집회 참석자 코로나19 검사 촉구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랑제일교회 신도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에게 “최대한 빨리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에 응해달라”고 촉구했다. 정 총리는 “혹시라도 검사과정에서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는 철저하게 개인정보를 보호해드리겠다”면서 “지금은 사랑제일교회 신도 및 방문자,집회 참석자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로 신속히 확진자를 가려내고 격리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일부에서 제기하는 음모론이나 조작설도 적극 반박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허위조작정보 유포자를 끝까지 추적해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악의적 허위조작정보 유포행위는 방역요원의 명예를 훼손할 뿐 아니라 국민 불안을 가중시켜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K-방역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수도권 교회 오프라인 예배 금지 조치와 관련, 수도권 밖 수련원이나 학교, 직장 등에서 대면 예배를 하는 ’편법적 종교활동‘을 점검한 뒤 필요한 조치를 해달라고 지방자치단체에 주문했다. 그러면서 비수도권 교회도 이번 주 예배를 가급적 비대면으로 진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업무 중단에 돌입하고 대한의사협회가 다음주 2차 집단휴진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선,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국민 생명을 지켜야 할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대한민국 전체가 한마음 한뜻이 돼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것”이라면서 “집단행동을 멈추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의료현장을 굳건히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코로나 확산에도 투쟁 수위 높이는 의료계

    코로나 확산에도 투쟁 수위 높이는 의료계

    복지부 “집단행동 강행시 법대로 대응코로나19 대확산 위기감 속에서도 의료계가 21일 전공의 파업을 비롯해 투쟁 수위를 더 높이면서 의료 공백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의료 정책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병원장들을 만나 대책을 논의하면서도 “파업 시 법대로 대응하겠다”고 원칙론을 내세워 양측은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는 분위기다. 20일 대학병원 전임의들은 ‘대한전임의협의회’를 결성해 대정부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고 대한의사협회(의협)를 통해 밝혔다. 전임의는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후 병원에 남아 세부 전공을 수련하는 의사를 일컫는다. 전임의협의회는 이날 “이달 24일부터 단계별 단체행동을 시작해 26일에는 의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총파업에 동참하겠다”면서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무기한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파업은 21일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공의들이 연차에 따라 21~23일 날짜를 나눠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고 동네의원 개원의들이 주를 이룬 의협은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사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정식 의사 중에서도 의료기관에 고용돼 월급을 받는 의사들 위주로 구성된 대한병원의사협의회도 전공의, 의대생들의 투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성명을 냈다. 복지부는 이날 국립대·사립대병원장과 긴급회의를 갖는 등 문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지만 뚜렷한 결과를 내놓지는 못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더 좋은 방안이 있다면 언제든지 수용해서 조정할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병원장들은 복지부의 태도 변화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병원은 이미 파업에 대비해 일부 외래 진료와 입원 예약을 줄여서 받고 있다. 결국 집단행동이 현실화될 경우 복지부는 법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위기상황에서 정부와 의료계가 합심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의료계가) 집단행동을 강행한다면 정부도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 외에는 다른 선택을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역시 “코로나19 위기에 의사들이 총파업을 한다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며 정부의 입장에 힘을 실었다. 전날 결렬됐던 의·정 간담회를 두고도 의료계와 복지부는 “복지부 관계자가 훈계조로 이야기를 했다”(대전협), “공적인 협의 과정에서 나온 정부의 문제 제기를 훈계로 인식하는 것은 부적절하다”(손영래 복지부 대변인)며 평행선을 달렸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부·의료계 입장 차 못 좁혔다… 의협 “26~28일 2차 총파업”

    정부·의료계 입장 차 못 좁혔다… 의협 “26~28일 2차 총파업”

    전공의 내일부터 무기한 업무중단“가능성 열고 대화” “모든 정책 철회”의대생 국시 거부·전공의 사표 언급코로나 재확산에 의료대란 가능성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집단 반발해 온 의료계와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가 19일 긴급 회동을 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이달 21일부터 무기한 업무중단에 돌입하고,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달 26일부터 28일로 예고했던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을 예정대로 강행할 방침이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최대집 의협 회장, 박지현 대전협 회장 등은 이날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의·정 간담회’를 열고 2시간가량 의대 정원 확대 정책과 집단휴진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의료 공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 양측이 공감해 지난 18일 성사됐다. 이날 양측은 결국 4대 의료정책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복지부는 의협에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대화를 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의협은 의료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협의 부재를 인정하고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육성 등 4대 정책 철회를 정부가 선언하는 게 먼저라고 맞섰다. 박 장관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자고 했지만, 의료계에선 모든 정책을 철회하자고 해서 의견 격차가 있었다”며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는 방법 중 하나가 의대 정원 확대다.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고, 부족한 전공의를 메꾸고, 의과학자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에 대한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논의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협은 더이상 대화를 이어 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복지부가 기존 정책을 유지한다는 전제를 고수해 도저히 합의할 수가 없었다”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보셨겠지만,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앞서 두 번의 단체행동에서도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의료 대란 등의 불편은 없었다. 앞으로 단체행동에서도 필수 의료 기능을 유지하고,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원칙을 분명히 지키겠다”고 부연했다. 의협과 대전협은 이날 박 장관과 복지부 관계자들에게 의과대 학생 3000여명 중 2700여명이 올해 국가시험 응시를 취소하고, 서울대병원 전공의들도 사표를 제출하기로 한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0일까지 의료계 입장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전공의 전원 사표라는 초강수도 내세웠다. 이날 의·정 간담회가 타결 없이 종료된 데 따라 21~23일 전국의 대학병원에서 수련하는 인턴, 레지던트들이 순차적으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고, 26일부터 28일까지는 의협이 주도하는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이 벌어진다. 의대생들은 국시 거부, 동맹 휴학 등을 통해 반대 의사를 표하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불안이 혐오로 이어져… 성소수자 밀어낸 ‘생물학적 여성’

    불안이 혐오로 이어져… 성소수자 밀어낸 ‘생물학적 여성’

    트랜스젠더 배제하자는 입장 힘 얻어“모두가 차별받지 않아야” 경계 시선도 지난 5년간 여성운동은 페미니즘에 관심이 없던 일반 대중들까지 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생물학적 여성’만 강조하며 오히려 성평등 논의를 퇴보시켰다는 비난도 끊이지 않았다. 혜화역 시위처럼 생물학적 여성만 집단행동에 참여할 수 있다는 필요조건은 페미니즘 운동의 전제가 됐다. 이런 경향은 올 들어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라는 극단적인 방식으로 표출됐다. 지난 2월 법원의 성별 정정까지 받은 트랜스젠더 학생의 숙명여대 입학을 반대한 여대 학생들의 성명이 대표적이다. 진보 진영의 의제 가운데 하나인 성적 다양성을 거부하는 여성들의 움직임은 근본적으로 과거의 진보 운동이 여성 의제를 주요하게 다루지 않은 것에 대한 불신이나 배척으로 해석된다. ‘메갈리아 이후 발생한 한국 내 온라인 기반 여성운동’ 논문에 따르면 메갈리아 이후 여성들은 ‘우리는 진보의 치어리더가 아니다’라는 논리로 운동권을 배척하고, 남성 성소수자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인다. 물리적, 정신적 위협에 대한 불안도 성소수자 혐오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혜화역 시위에서 일부 남성 유튜버들이 시위 참가 여성들의 동의를 받지 않고 촬영했고, 20대 남성이 장난감 비비탄 총을 쏴 참가자의 다리에 맞히는 일도 벌어졌다. 2016년에는 강남역 인근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살해된 후 역 앞에 추모 공간이 마련됐는데, 극우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 회원이 ‘핑크 코끼리’ 탈을 쓰고 나타나 여성들과 충돌하기도 했다. 이런 사건을 겪으며 남성은 물론 남성 성소수자에 대한 배척이 심해졌다는 것이다. 다만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성소수자 혐오를 ‘영페미’ 전체의 입장이라거나 페미니즘 내부의 싸움으로 보는 시선에 대해선 경계해야 한다고 본다. 한 20대 여성은 “여성만 중요하다고 하는 건 페미니즘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작은 여성 인권이라도 결국 모두가 성별에 상관없이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정원 확대 반대’ 의대생들 “의사시험 거부하고 동맹휴학할 것”

    ‘정원 확대 반대’ 의대생들 “의사시험 거부하고 동맹휴학할 것”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의대생들이 의사 시험을 거부하고 동맹 휴학에 나서기로 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내부 회의를 거쳐 9월 1일로 예정된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응시 거부 및 집단 휴학을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의대협이 지난 14일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국가고시 응시 거부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91.7% 중 88.9%가 찬성했다. 전체 응시자 가운데 찬성 비율은 81.5%로 집계됐다. 시험 거부는 이미 응시 접수가 끝난 실기 시험을 취소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실기시험 접수는 지난 7월 31일 완료됐다. 의대협은 “전국 40개 의과대학 국시 응시자 대표는 실기시험 취소 서류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의대협은 전날 오후 6시까지 전체 학생 대상으로 벌인 전 학년 동맹휴학 설문에서도 찬성률이 75.1%로 나왔다고 밝혔다. 전체 회원의 82.3%가 응답했으며 응답자 대비 91.3%가 찬성했다. 조승현 의대협 회장은 “(국시 거부와 동맹 휴학은) 학생들도 피해를 보고, 의료에도 차질을 주는 집단행동”이라면서도 “그런 피해를 감수하겠다는 학생들의 의지를 봐달라”고 말했다. 이에 전국 40개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으로 꾸려진 KAMC는 성명서에서 “국시 거부나 동맹휴학은 의사 수급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의대생들을 향해 학업에 전념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앞서 정부는 2022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총 4000명으로 늘리고, 이 중 3000명을 지역 의료 인력으로 양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정 총리 “광복절 집회에 위험 교인 참여해…일촉즉발 위기”

    정 총리 “광복절 집회에 위험 교인 참여해…일촉즉발 위기”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과 관련해 “주말 광복절 집회에 일부 진단검사를 받아야 할 교인이 참여한 정황이 있어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해당 교회 교인, 방문자 및 접촉자들은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광복절인 지난 15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은 방역당국의 거듭된 자제 요청에도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대규모로 참석했다. 이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현재 315명까지 늘어나 감염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 총리는 “일부 교회에서 제출한 방문자 명단의 정확성이 떨어져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해당 교회는 정확한 방문자 정보를 성실히 제출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확진자 증가에 따라 수도권 공동 병상 대응 체계를 가동해 아직은 여유가 있지만, 증가세가 계속되면 대구·경북에서와 같은 병상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의료 인력 지원 등 민간의 적극적인 협력도 부탁드린다”고 했다.아울러 21일부터 무기한 업무중단을 선언한 전공의협회와 26일부터 사흘간 집단휴진에 나서겠다고 한 의사협회를 향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집단행동에 나서기 전 정부와 마주 앉아 진지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정 총리는 중대본 회의 후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수도권의 코로나19 환자 분류 현황과 병상 확보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의료진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서울·경기를 비롯한 수도권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라며 “실전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로 환자 분류와 의료 자원 배분 등의 과정일 일사불란하게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이낙연 “檢 전광훈 보석 취소 청구는 당연한 조치”

    이낙연 “檢 전광훈 보석 취소 청구는 당연한 조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검찰이 오늘 저녁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한 보석 취소를 법원에 청구했다”며 이에 대해 “당연한 조치”라고 했다. 이날 저녁 이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 목사는 건강이 위중하다는 이유로 보석으로 풀려난 뒤 ‘위법한 집회나 시위에 참가해서는 안 된다’는 보석 조건을 모두 어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 목사는 광복절을 앞두고 한 달 전부터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사랑제일교회 전국 신도들을 광화문으로 불러 모았다”며 “그는 광화문집회에서도 ‘(현 정부가) 오늘도 저를 이 자리에 못 나오게 하려고 중국 우한 바이러스를 우리 교회에 갖다 부어 버렸다’고 했습니다. 더 이상 묵과할 수도, 인내할 수도 없는 언동”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국가 공권력을 조롱하고, 시민의 건강을 위협했다. 코로나 종식을 위해 밤낮으로 애쓰는 방역 당국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무더위 속에 방호복을 입은 채 땀 흘리는 의료진들을 주저앉게 했다”며 “방역 당국과 의료진에 특히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역에 도전하는 집단행동이 불보듯 뻔한 데도 광화문집회를 부분 허용한 법원 판단에 깊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그를 보석으로 풀어줬던 담당 재판부는 지체없이 재구속해 법의 엄정함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전날 광화문에서 진행된 보수단체의 광복절 집회를 언급하며 “경찰은 불법행위자를 철저히 찾아내 엄정 처벌해주기 바란다”며 “검찰은 전 목사에 대해 보석 취소 신청을 적극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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