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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중학생 집단폭행’ 가해자, 죽은 피해자 패딩 입고 있었다

    ‘인천 중학생 집단폭행’ 가해자, 죽은 피해자 패딩 입고 있었다

    인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동급 중학생을 집단 폭행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구속된 10대 가해자들 중 한 명이 피해자의 패딩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가해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위와 같은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중앙일보가 17일 보도했다. 경찰은 앞서 상해치사 혐의로 중학생 4명을 전날 구속했다.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장찬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가해자들은 지난 13일 오후 5시 20분쯤 인천 연수구의 한 15층 높이 아파트 옥상에서 동급생을 집단 폭행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가해자들의 폭행을 이기지 못하고 옥상에서 아래로 추락했다. 전날 이들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 밖으로 나서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됐다. 그런데 피해자 어머니가 한 가해자의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면서 “저 패딩도 아들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사실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들은 피해자를 옥상에서 폭행하기 전 인근 공원에서도 폭행했는데, 이 때 피해자에게 패딩을 벗으라고 강요했다.결국 가해자는 피해자로부터 빼앗은 패딩을 입고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갔다. 한편 인천시는 피해자의 유가족에게 장례비·생활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2009년 이혼 후 홀로 피해자를 키워 온 러시아 국적 어머니에게 장제비 300만원을 지원하고, 6개월 간 매월 약 53만원의 생활비와 연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피해자 어머니에게 심리 상담 치료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피해자 어머니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정신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점을 고려해 관할 구청·경찰·인천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긴급 지원책을 마련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중학생 집단폭행 당한 뒤 추락사, 가해 10대 4명 구속

    중학생 집단폭행 당한 뒤 추락사, 가해 10대 4명 구속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중학생을 집단폭행, 해당 학생이 이를 피하려다 옥상에서 추락한 뒤 사망케 한 10대들이 구속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한 A(14)군 등 4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지법 장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A군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군 등은 지난 13일 오후 5시 20분쯤 인천시 연수구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동급생 B(14)군을 집단으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A군 등에게 폭행을 당하던 중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군의 시신 부검을 의뢰한 결과 “추락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B군의 몸 여러 곳에서 멍 자국도 발견됐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B군이 폭행을 피하려다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고 A군 등 4명에게 모두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여혐vs남혐 갈등 촉매제 된 ‘이수역 폭행 사건’

    여혐vs남혐 갈등 촉매제 된 ‘이수역 폭행 사건’

    靑 게시판에 “남성들이 얼굴 등 인신공격” 경찰 “여성이 먼저 소란·폭행” 증거 확보 일베엔 “페미니스트는 끝났다” 비난 글서울 동작구의 한 주점에서 발생한 남녀 일행 간 쌍방 폭행 사건이 성 대결 양상을 띠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여성 측은 “여성에 대한 혐오 범죄”라고 주장하고, 남성 측은 “여성이 먼저 원인을 제공했다”고 맞서는 형국이다. 15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4시쯤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의 한 주점에서 A(21)씨 등 남성 3명과 B(23)씨 등 여성 2명이 서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와 주점 관계자 등에 따르면 B씨 등 여성 일행은 주점에 있던 다른 남녀 커플과 먼저 시비를 벌였다. 주점이 시끄러워지자 A씨 등 남성 일행이 주점 직원에게 “B씨 일행을 조용히 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고, 양측의 말다툼이 시작됐다. 그사이 남녀 커플은 주점을 떠났다. B씨 일행은 휴대전화로 A씨 일행을 촬영했고, A씨가 “몰래카메라 찍지 말라”고 항의하면서 말싸움이 격해졌고, 급기야 폭행으로 이어졌다. 양측은 주점 밖에서도 다시 충돌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약식 조사 후 이들을 귀가시켰다. 사건 다음날인 지난 14일 여성 일행 중 한 명은 인터넷에 “폭행을 당했는데 피해자가 됐다”면서 “남성들이 ‘말로만 듣던 메갈(메갈리아의 준말·남성 혐오 인터넷 사이트)X 실제로 본다’, ‘얼굴 왜 그러냐’는 등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성 일행의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고, 하루 만에 동의 수가 30만건을 초과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 사건의 피해자가 여성이고 가해자가 남성인 것으로 인식됐다. 서울 종로구 혜화역에서 여성집회를 주도해 온 ‘불편한 용기’ 게시판에 ‘이수역 집단폭행 계기로 다시 한번 시위 갑시다’ 등 단체 행동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이날 ‘이수역 폭행사건 직전 대화내용’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면서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 영상에는 여성 일행 중 한 명이 남성 신체의 특정 부위를 거론하며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주점 관계자도 경찰 조사에서 “여성 2명이 먼저 소란을 피웠다”고 진술했다. 또 신체 접촉도 여성 일행이 먼저 한 것으로 주점 내부 CCTV를 통해 확인됐다. 그러자 일베(일간베스트) 등 여성 혐오 사이트에서 “이제 페미니스트는 끝났다”며 여성을 비난하는 글이 쇄도하면서 논란은 더욱 부풀어 올랐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우리 사회 내 잠복해 있던 첨예한 ‘성 갈등’을 단적으로 보여 준 사건”이라면서 “실체가 밝혀지기 전까지 불필요한 논쟁을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학폭 벗어나려… 14세 소년은 옥상서 뛰어내렸다

    “SNS서 욕해서”… 경찰, 가해자 4명 체포 인천의 한 고층 아파트 옥상에서 중학생이 친구들에게 폭행을 당하던 중 뛰어내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6시 40분쯤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의 15층짜리 아파트단지 내에서 중학교 2학년 A(14)군이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구급대원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군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숨진 학생을 집단폭행한 B(14)군 등 중학생 4명을 상해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군은 B군 등의 집단폭행에 견디다 못해 아파트 옥상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B군 등은 A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들을 욕하는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사건 당일 오후 5시 20분쯤 A군이 아파트 옥상에 B군 등 다른 학생 4명과 함께 올라가는 장면을 확보했다. 경찰은 “A군이 B군 등 4명과 함께 아파트 옥상에 올라간 점을 토대로 A군이 폭행을 당하다 옥상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B군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폭행 여부 등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군 시신에 대해 부검을 의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이수역 집단폭행 논란, 만 하루도 안돼 국민청원 동의 20만명 넘어

    이수역 집단폭행 논란, 만 하루도 안돼 국민청원 동의 20만명 넘어

    온라인 피해호소 글 이어 국민청원 주목 “남성들이 욕설, 비하 발언도”경찰 “서로 피해 주장해 우선 남성 3명, 여성 2명 쌍방폭행으로 입건해”“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하는 중” 서울 동작구 한 주점에서 여성 2명이 남성 집단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이들 일행을 쌍방 폭행으로 입건해 조사에 착수했다.14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A(21)씨 등 남성 3명과 B(23)씨 등 여성 2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3일 오전 4시쯤 서울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양측은 전날 폭행 상황을 두고 엇갈린 주장을 내놓고 있다. A씨 일행은 경찰에 “여성 일행이 주점에서 시끄럽게 떠들어 조용히 해달라고 수 차례 요청했더니 B씨 일행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B씨 등은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손님과 시비가 붙었는데 아무런 관계없는 A씨 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A씨 등이 몰래 휴대전화로 촬영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한 시민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뼈가 보일 만큼 폭행당해 입원 중이나 피의자 신분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시한 글과 사진이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 시민은 자신을 폭행한 남성 집단이 5명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이수역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와 이날 밤 11시 즈음 해당 청원에 동의하는 사람이 20만명을 넘어섰다. 해당 청원글에는 사건 당시 여성들은 화장을 하지 않았으며 머리가 짧았고 이에 남성들이 ‘메갈X’ 이라며 욕설과 비하발언을 해 폭행 상황으로 이어졌다는 내용이 담겼다. 게시된 뒤 한 달 내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국민청원에 대해서는 한 달 내로 정부 관계자의 공식 답변이 이루어진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이 각각 피해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 입건한 것”이라며 “폐쇄회로(CC)TV 분석과 목격자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살려달라”는 피해자 눈을…광주 조직폭력배 최고 10년형 선고

    “살려달라”는 피해자 눈을…광주 조직폭력배 최고 10년형 선고

    ‘광주 수완지구 집단폭행’ 사건 가해자들이 1심에서 최고 10년형을 선고 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2부(부장 정재희)는 9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모(31)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피해자 눈을 나뭇가지로 잔혹하게 찌르고 돌로 내리치려 한 박씨의 죄질이 가장 나쁘다고 본 것이다. 일부 피해자와 합의를 했거나 가담 정도가 낮은 피고인 4명예게는 집행유예 2~3년을 선고했고, 5명은 죄질에 따라 실형이 내려졌다. 이들은 지난 4월 30일 오전 6시 28분쯤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서 택시 탑승 문제로 시비가 붙은 4명을 집단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일부는 살려달라는 피해자를 수차례 기절하도록 폭행하고 얼굴을 나뭇가지로 찔렀으며 경찰이 출동한 후에도 계속해서 다른 피해자를 폭행했다. 검찰은 9명 모두 폭력조직에 가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일부 피고인에게 살인미수 혐의 적용도 검토했으나 우발적으로 폭행이 시작된 점 등을 따져볼 때 살인의 고의성을 증명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시민들이 촬영한 현장 영상과 피해자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공분을 샀고 불안감을 일으켰다”며 “경찰이 출동한 이후에도 피해자들을 폭행하거나 위협해 법질서와 공권력을 무시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2명을 제외하고는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고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박씨는 피해자가 생명에 위협을 느끼도록 폭행했고 피해자가 실명에 이르게 했음에도 체포 이후 태도로 볼 때 반성하고 있다고 보기 어려웠다”고 판시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광주 수완지구 집단폭행’ 사건 가해자 징역 1~10년

    광주지법 형사12부(부장 정재희)는 9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등) 등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모(31)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는 등 9명에게 각각 징역 1~10년을 선고했다. 다만 가담 정도가 낮은 피고인 4명에게는 집행유예 2~3년을 선고, 5명만 실형을 받았다. 재판부는 “시민들이 촬영한 현장 영상과 피해자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공분을 샀고 불안감을 일으켰다. 경찰이 출동한 이후에도 피해자들을 폭행하거나 위협해 법질서와 공권력을 무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30일 오전 6시 28분쯤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서 택시 탑승 문제로 시비가 붙은 4명을 집단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 중 일부는 살려달라는 피해자를 수차례 기절하도록 폭행하고 얼굴을 나뭇가지로 찔렀으며 경찰이 출동한 후에도 계속해서 다른 피해자를 폭행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은 이 때문에 한쪽 눈이 실명했고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법원은 피해자 눈을 나뭇가지로 잔혹하게 찌르고 돌로 내리치려 한 박씨와 시비의 단초를 제공한 공모씨의 범행 정도가 가장 크다고 보고 각각 징역 10년과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적극적으로 폭행에 가담하고 상의를 벗고 문신을 내보이며 위협한 3명도 각각 징역 3년 6개월∼징역 5년을 선고했다. 피해자 일부와 합의하거나 범죄 단체 가입 기간이 짧은 사람, 망을 본 사람 등은 집행유예와 사회봉사 명령 등을 처분받았다. 검찰은 앞서 가해자들에게 징역 3∼12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폭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5명은 특수중상해 등 혐의, 3명은 상해나 폭행 혐의를 함께 적용했으며 가담 정도가 떨어지는 1명은 단체 등의 구성·활동혐의만 적용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직원 폭행’ 양진호, 이번엔 교수 폭행…무혐의 처분한 검찰 재수사

    ‘직원 폭행’ 양진호, 이번엔 교수 폭행…무혐의 처분한 검찰 재수사

    전직 직원을 무차별 폭행하고 직원들에게 살아있는 닭을 죽이라고 강요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또 다른 폭행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31일 한겨레에 따르면 양씨는 2013년 12월 A교수를 집단폭행한 혐의(특수상해)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한겨레는 “폭행 수위는 최근 진실탐사그룹 ‘셜록’ 등이 공개한 영상보다도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진다”면서 양씨 동생과 양씨 지인 등 여러 명이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A교수는 지난해 6월에야 양씨와 그의 동생, 폭행에 가담한 공범들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소했다. 그러나 성남지청은 폭행에 가담한 공범들과 목격자들이 ‘폭행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해 무혐의 처분했다고 한다. 하지만 서울고검은 이 사건을 재검토해 양씨 일당이 폭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고, 지난 4월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다. 양씨는 현재 불법촬영·음란물 영상을 유통한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전날 공개된 폭행 영상만으로도 혐의가 입증된다면서 합동수사팀을 꾸려 양씨의 폭행 혐의 등에 대한 수사도 착수한 상태다.셜록과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는 공동취재를 통해 양씨가 사무실에서 전 직원을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을 전날 공개했고, 이날은 워크숍에서 직원들로 하여금 살아있는 닭을 석궁과 일본도로 죽이도록 강요·지시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셜록과 뉴스타파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진호 영상’은 앞으로도 계속 공개될 예정이다. 강현석 뉴스타파 기자는 이날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내일(11월 1일)은 주로 양진호 회장의 비즈니스 부분에 관한 증언을 많이 다룰 예정”이라면서 “유명인과 관련된 동영상은 자체적으로 유통되지 않게 막아야 함에도 양진호 회장이 위디스크를 통해 고의로 유통하려고 했다는 증언이 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여고생 서울 강남 한복판서 집단폭행…“상처 안 남기려 두꺼운 겉옷 입혀”

    여고생 서울 강남 한복판서 집단폭행…“상처 안 남기려 두꺼운 겉옷 입혀”

    중고생 7명, CCTV 없는 건물 옥상서…신고 못하게 알몸 촬영도피해 여고생과 같은 학교 학생은 ‘정학 10일’…‘같은 공간’ 공포중고생 7명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여고생 1명을 집단 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JTBC·KBS에 따르면 지난 5월 다른 학교 소속 중고생 7명이 여고생 A양을 폐쇄회로(CC)TV가 없는 강남의 한 건물 옥상 등에서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JTBC 등이 22일 보도했다. 이들은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A양을 4시간 동안 끌고 다니면서 폭행을 저질렀다. 조명도 CCTV도 없는 곳에서 상처를 덜 남기기 위해 A양에게 두꺼운 겉옷을 입힌 뒤 둔기로 때리는 치밀함도 보였다. 마지막에는 A양의 옷을 벗긴 채 사진을 찍고 폭행 사실을 알리면 사진을 뿌리겠다고 협박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때문에 A양은 사건이 발생한지 1달이 넘도록 학교나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다. 5달째 학교에 나오지 못한채 현재 병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는 익명의 신고를 통해 이 사건을 뒤늦게 인지했다. 이후 가해 학생들이 속한 4개 학교가 모여 학교폭력 대책 자치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피해자 측은 “흉터와 멍이 심하게 남아 있고, 새벽까지 헛소리를 할 정도”라고 호소했으며 “가해자들이 보복할 수 없도록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처벌을 원한다”고 요청했다.하지만 위원회는 A양과 같은 학교에 다닌 주동자를 포함, 2명만 전학 처분했으며 A양과 역시 같은 학교 학생인 B군에 대해서는 출석정지 10일과 접근금지명령 처분을 내렸다. 결국 A양이 학교에 돌아오면 B군과는 같은 등·하교길을 다니고 같은 공간에서 지내야 하는 셈이다. 다른 가해자들도 출석 정지나 특별 교육을 받는데 그쳤다. 학교 측은 “가해자마다 폭행에 가담한 정도가 달랐다”며 “가해자들의 교육 받을 권리 등을 고려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강남경찰서는 가해자들을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남녀 중·고교생 7명이 여학생 1명 집단폭행…불법촬영 협박도

    남녀 중·고교생 7명이 여학생 1명 집단폭행…불법촬영 협박도

    서울 강남에서 남녀 중·고교생 7명이 여학생 1명을 집단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남녀 중·고교생 7명을 최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 학생들은 지난 5월 피해 학생의 평소 태도가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강남 한복판에서 피해 학생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해 학생들은 주차장에서 피해 학생을 폭행하기 시작해 이후 근처 건물의 옥상 등으로 장소를 옮겨 가며 약 4시간 동안 범행을 지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해 학생들은 폭행에 그치지 않고 피해 학생의 신체 일부를 촬영해 “폭행 사실을 알리면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피해 학생은 사건 발생 이후 한 달 넘게 학교나 경찰에 자신의 피해 사실을 신고하지 못했다. 지금도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현갑의 틈새보기] 소년나이, 13세와 14세 차이

    [박현갑의 틈새보기] 소년나이, 13세와 14세 차이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최근 유튜브 인기스타 중에 초등학생 창작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어린이 놀이터의 미끄럼틀을 100번까지 어떻게 탈 수 있는지 알려주는 영상물로 조회수 110만여건을 기록한 12살 어린이도 있죠. 이처럼 창의성을 바탕으로 어른들을 놀라게 하는 어린이도 있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범죄로 부모들을 충격에 빠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난 7월 인천의 13세 여중생이 또래 남학생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해당 남학생은 지난 2월에 이 여학생을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했다고 자백했습니다. 하지만 14세 미만이라 형사처벌은 받지 않습니다. 사회봉사명령이나 소년원 송치 등 보호처분 대상일뿐입니다. 이 여학생의 극단적인 선택과 성폭행 사이에 직접적 인과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알려져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분노가 강했습니다. 아버지를 흉기로 찌르기도 2년 전에는 어머니를 때리는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11살 초등학생 아들이 경찰에 붙잡힌 일도 있습니다. 2016년 1월 7일 경기도 김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학생은 오후 10시 47분쯤 자신의 방에서 아버지 B(55)씨의 배를 흉기로 한 차례 찔렀습니다. 학생은 경찰조사에서 “아버지가 평소 자주 폭행을 했고 사건 당일에도 집에 늦게 귀가한 어머니를 때리는 것을 보고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홧김에 찔렀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이 학생 역시 만 14세 미만의 형사 미성년자이어서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습니다. 지난 6월 26~27일에는 중·고생 10명이 여고생을 노래방으로 불러내 노래소리를 크게 한 상태에서 1시간 30분동안 폭행한 뒤, 얼굴을 가리고 관악산으로 데려가 성추행과 폭행을 한 일도 있습니다. 경찰은 가해청소년 10명 중 9명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만 14세 미만인 중학생 1명은 가정법원으로 넘겼습니다. 검찰로 송치된 9명 중 혐의가 무거운 7명은 구속된 상태입니다. 이 사건 피해자 언니는 지난 7월 3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여고생이 중·고생에게 관악산으로 끌려가 집단폭행을 당했다. 경찰이 수사 중인데도 가해자들은 태연하게 SNS를 하고 있다. 한국은 나이가 어릴수록 처벌하기 어렵다”며 소년법 폐지나 개정을 청원하는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잇단 청소년 강력범죄 발생으로 처벌강화를 외치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정부가 소년법 개정을 추진 중입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23일 국민청원 47번째 답변자로 나서 소년법상 형사 미성년자 상한연령을 14세에서 13세로 낮추는 소년법 개정을 추진 중이며 소년범죄 예방가 소년범 교화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소년법 변천 소년법은 1958년 7월 법률 제489호로 제정·공포된 후, 지금까지 여러차례 개정되었습니다. 최초 제정당시 소년의 기준은 20세 미만이었으나 현재는 19세 미만을 소년으로 규정(2조)하고 있구요. 범죄소년은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최대 15년형까지만 유기징역을 내릴 수 있습니다. 촉법소년(4조)은 최초 제정당시에는 12세 이상 14세 미만이었으나 2007년 법 개정으로 현재는 10세 이상 14세 미만으로 바뀌었습니다. 촉법소년은 죄를 지었으나 형사처벌은 불가능하며 보호처분만 받습니다. 10세 미만은 보호처분 자체도 불가능합니다. 현재 국회에는 26건의 소년범죄 관련 개정 법률안이 발의된 상태입니다. 형사 미성년자 연령을 ‘10세 이상 14세 미만’에서 ‘10세 이상 13세 미만’으로 낮추는 방안이 핵심입니다. 흉악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을 성인처럼 취급하여 처벌의 상한을 높이는 방안도 있습니다. 사형 또는 무기형의 죄를 범할 당시 18세 미만인 소년에 대해 사형 또는 무기형으로 처할 경우, 15년 유기징역으로 한다는 것을 사형시에는 무기징역으로, 무기형을 내릴 때에는 20년으로 높이는 방안도 있습니다. 그리고 징역 또는 금고를 선고받은 소년에 대하여 가석방을 허가할 수 있는 형의 집행 기간도 늘림으로써 가석방을 어렵게 하려는 방안도 제안됐구요. 외국은? 우리나라처럼 형사미성년자 기준이 14세 미만인 나라는 독일, 일본, 오스트리아입니다. 13세 미만은 프랑스, 호주나 영국은 10세 미만입니다. 13세와 14세, 어떤 차이 있나? 형사 미성년자 상한연령을 14세 미만에서 13세 미만으로 한살 낮추면 13세 범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올 상반기 청소년범죄 통계에 따르면 형사미성년자 중 10~13세 범죄는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13세 범죄만 놓고 보면 14.7% 늘었습니다. 이 통계는 정부가 형사미성년자 연령을 13세 미만으로 낮출 필요가 있다는 주장하는 주요근거 가운데 하나입니다. 김상곤 장관은 “초등학생은 형사 미성년자로 남기고, 중학생부터는 형벌 법령에 저촉되는 행위를 할 경우, 범죄 기록이 남거나 교도소에 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같은 13세라고 하더라도 학교급에 따라 처벌수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범죄소년에 대한 치료와 교육이 병행되지 않으면 단기적 효과에 그칠 수 있습니다. 보호처분의 핵심인 보호관찰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소년보호관찰관이 보호처분 대상자의 재범 위험 수준에 따라 상담과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관리감독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인력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지난 8월 기준 소년보호관찰관 1명이 담당하는 소년은 118명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27.3명의 4배 수준이죠. 정부는 이를 1인당 33명선으로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소년원 학생이나 보호관찰 청소년 치료와 교화가일반 학생 지도보다 훨씬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담당인력 증원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형사처벌 연령 인하가 형사책임주의 원칙에 어긋날 수 있고 처벌의 실효성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형사책임주의라는 것은 행위자가 책임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했다는 것이 전제돼야 하는데 촉법소년이 저지른 잘못된 일이 빈번하다고 해서 형사책임 연령을 일률적으로 낮추면 형사법체계의 대원칙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2015년 10월 경기도 용인 아파트 옥상에서 벽돌을 던져 50대 여성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범인은 이 아파트에서 사는 9살 초등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형사처벌은 물론 보호처분 조치 대상도 안 돼 정의에 부합하느냐는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청소년 성숙,법은 10여년 전이라면 형사미성년자 연령 인하 문제는 선택의 문제로 보입니다. 과거에 비해 지금의 청소년은 경제성장과 학교교육 보편화로 정신적ㆍ육체적으로 성숙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인터넷 발달로 청소년 모방범죄는 기승을 부리고 범죄수법은 성인범죄에 못지않게 흉포화되고 있습니다. 피해자 입장에서 보면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범죄행위에 걸맞는 처벌이 되지않는다면 분노할 수 밖에 없습니다. 법은 시대상황에 따라 수시로 바뀌기 마련입니다. 청소년 범죄행태의 변화와 국민의 법감정을 반영하여 국민 모두가 납득할 사회적 정의를 실천하는 지혜가 필요해보입니다. 형사처벌 대상 나이를 낮춰 청소년 범죄를 억제하는 한편 보호처분기간 다양화와 보호관찰인력 증원 등 실효성있는 교화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같은 입법 및 행정조치와 별도로 사회공동체의 노력 또한 중요합니다. 청소년 보호와 교육책임은 가정과 학교만이 아니라 국가와 사회 전체의 책무입니다.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초중고 5만명 학폭 경험…신체폭행<사이버 괴롭힘

    6년 만에 다시 증가…언어폭력이 최다 “학폭 당했다” 초등생 전년비 0.7%P ↑ 정부 설문조사에서 ‘최근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한 청소년 비율이 6년 만에 처음 늘었다. ‘관악산 여고생 집단폭행’ 등 끔찍한 신체 폭행도 있지만, 카카오톡 등 온라인 공간에서 가해하는 ‘사이버 괴롭힘’ 비율이 높아졌다. 폭력 형태의 변화에 맞는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7일 이런 내용 등이 담긴 ‘2018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5월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전체 학생의 93.5%인 399만여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2학기부터 지금까지 학교폭력 피해를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학생은 전체의 1.3%인 5만여명이었다. 지난해 1차 조사(0.89%·3만 7000여명)와 비교해 1만 3000명 늘어난 것이다. 특히 초등학생 중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2.8%로 전년보다 0.7% 포인트나 늘었다. 중학생은 0.2% 포인트, 고등학생은 0.1% 포인트 증가했다. 학교폭력이 점차 저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학교폭력 유형별 비율을 보면 언어폭력이 34.7%로 가장 높았고, 집단 따돌림(17.2%), 스토킹(11.8%), 사이버 괴롭힘(10.8%), 신체폭행(10.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이버 괴롭힘이 신체폭행을 앞선 건 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사이버 괴롭힘은 단체 대화방에서 피해 학생만 남겨두고 한꺼번에 나가는 ‘방폭’, 피해 대상을 대화방으로 초대한 뒤 나가지 못하게 하고 나가면 끊임없이 초대하는 ‘카톡 감옥’, 단체 대화방 등에서 피해 대상에게 단체 욕설과 폭언을 하는 ‘떼카’ 등이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설문 결과에 대해 “학교폭력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증거”라면서도 “지난해 말부터 학교폭력 사건이 잇따라 보도되며 피해 응답을 적극적으로 한 원인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오는 31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학교 안팎 청소년폭력 예방 보완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은혜로교회 신도들이 피지로 간 이유

    ‘그것이 알고 싶다’ 은혜로교회 신도들이 피지로 간 이유

    이번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은혜로교회와 피지 낙토에 비밀을 파헤친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25일 방송을 통해 하느님이 선택한 낙토라며 신도들을 남태평양 피지섬으로 이주시킨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에 대해 취재한 내용을 공개한다. 하느님의 말씀을 받들며 살아가겠다고 한국을 떠나 피지에서 낙토를 건설하는 400여 명의 신도들 증언이 담겼다. 지난 7월 24일 신옥주 목사는 베트남에서 귀국하다 공항에서 특수상해, 특수감금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제작진은 신 목사의 동의하에 그를 만나 인터뷰했다. 신 목사는 스스로를 진리의 성령 음성을 들려줄 유일한 그릇이며 성경에 기록된 자라고 주장했다. 은혜로교회는 신도들의 노동력을 이용해 피지 전역에 점포 60곳을 세우는 등 다양한 사업도 펼쳤다. 신 목사는 헌금과 피지 이주 모두 신도들이 자발적으로 헌금하고 피지로 이주해 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피지에서 탈출한 제보자들은 정반대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12시간 이상 중노동을 하고고 임금도 못 받았고, 감금당했다고 주장한다. 영혼을 맑게 한다는 명분으로 부모와 자식 간에 서로를 때리게 하거나 집단폭행도 서슴지 않았다고 말한다. 낙토의 실상은 무엇일까. 제작진은 ‘타작마당’이라 불리는 폭행 의식과 신도 착취 의혹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과천의 교회와 남태평양 피지를 직접 찾아간다. 또 신 목사의 설교 동영상도 입수해 공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미서 집단폭행으로 사망한 여성…“사인 밝히기 어렵다”

    구미서 집단폭행으로 사망한 여성…“사인 밝히기 어렵다”

    경북 구미에서 집단폭행으로 숨진 20대 여성의 사인 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1일 구미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A(22)씨 시신을 부검한 결과, 부패 정도가 심해 직접적인 사인을 밝히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7일 새벽 구미 한 원룸에서 숨진 뒤 3일 만에 발견됐다. 같은 날 A씨와 함께 살던 여성 3명과 인근에 거주하는 여성 1명이 “친구를 때렸는데, 숨진 것 같다”며 경찰에 자수했다. 이들 4명은 A씨를 조립식 옷걸이 봉 등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때리다 결국 숨지자 시신에 이불을 덮어둔 채 달아났다. 집단 구타는 최소 2개월간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원룸 문을 닫은 상태에서 실내온도가 40도 이상 올랐고 이불까지 덮어놔 시신이 손상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상해 행위가 드러나지 않더라도 이미 폭행에 의한 사망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추가 수사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해자들은 지난 2월 인터넷 채팅으로 A씨를 만나 원룸에서 동거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A씨가 청소와 설거지를 제대로 하지 않고 행동이 굼뜨다며 집단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들은 숨진 A씨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 때마다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며 “처음엔 사소하게 폭행하다가 A씨가 달리 저항하지 않으면서 그 정도가 심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위 내용물에 독극물이 있는지 등 정밀 부검 결과가 나오면 상해치사 혐의로 피의자 4명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남태평양 섬이 최후의 낙원”… 신도 400명 이주시킨 목사

    경찰, 4명 체포… 교회 사무실 압수수색 교회 신도들을 대상으로 해외 이주비 명목의 헌금을 내도록 하고, 신도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집단폭행을 가한 의혹을 받는 교회 관계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경기 과천지역 모 교회 목사 S씨를 특수상해 등 11개 혐의로, 교회 집행부 3명을 공동폭행 혐으로 각각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S씨는 2014년부터 살아서 영생하자며 남태평양에 있는 섬나라를 최후의 낙원이라고 유인하여, 이주비 명목으로 헌금을 내도록 하면서 신도 400여명을 이주시켰다. 해당 교회는 이후 신도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여권을 빼앗아 감금하고, 자신들만의 의식을 이용해 신도 상호 간에 집단폭행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24일 오후 A씨를 체포하는 등 교회 관계자들을 붙잡았다. 아울러 교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고 현지 신도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세부 내용은 말해 줄 수 없다”며 “외교부 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대응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며 해당 국가에 조사팀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여기는 중국] 세 여성과 동시 교제 男, 세 여성에게 집단폭행 당해

    [여기는 중국] 세 여성과 동시 교제 男, 세 여성에게 집단폭행 당해

    세 여성과 동시에 교제하면서 이들에게 돈을 갈취했던 남성이 결국 대가를 치렀다. 광시텔레비전뉴스에서 소개된 해당 영상은 여성들과 남성 한 명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으며, 남성은 어떻게든 현장을 빠져 나가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담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영상 속 남성은 폭행을 가한 여성 3명과 동시에 교제를 하면서, 이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60만 위안(약 1억 100만원) 이상의 돈과 외제차를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여성 3명과 동시에 교제를 한다는 사실은 매우 우연히 밝혀졌다. 당시 그에게 큰돈을 빌려줬던 여성이 난닝시 한복판에서 그와 말다툼을 벌이고 있을 때, 때마침 남성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말다툼을 벌이던 여성이 전화를 빼앗아 누구냐고 묻자, 수화기 건너의 여성은 자신을 여자친구라고 소개했다. 자신 말고 여자친구가 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이 흥분하며 자초지종을 물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남성에게 사기를 당한 여성 3명은 숨겨졌던 사실을 모두 알게 됐다. 남성은 자신이 교제하던 여성 3명 중 한 명과 만나기 위해 거리에 나왔다가 ‘매복’ 중이던 ‘여자친구들’에게 붙잡혔다. 여성 3명은 남성을 끌고 경찰서로 데려가려고 애썼고 이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지면서 결국 몸싸움에 이르게 된 것. 직장에서 문제의 남성을 만났다고 진술한 세 여성 중 한명은 “이 남자에게 내 외제차를 빌려주고 돈까지 줬다. 어머니가 아프다고 해 수술비 명목으로 빌려줬던 것”이라면서 “하지만 말과 행동이 점차 수상해졌고, 자신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여성 2명이 더 등장하면서 사태가 커졌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여성은 “사업차 돈을 빌려달라고 했고, 역시 내 외제차도 함께 빌려줬다”면서 “차와 돈을 받기 위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남성을 상대로 사건을 조사 중이며, 죄질이 좋지 않아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센 척 한다” 여고생 집단폭행·강제추행한 10대들

    “센 척 한다” 여고생 집단폭행·강제추행한 10대들

    고교생이 또래 중·고교생들로부터 산과 자취방에서 집단으로 폭행과 성추행을 당한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달 26일부터 이틀 동안 고교 2학년생인 A양을 관악산과 집 등에서 끌고 다니며 때리고 추행한 혐의(공동폭행, 강제추행)로 중학생 B양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은 A양의 가족으로부터 지난달 27일 실종 신고를 접수하던 중 이 같은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 A양은 사건 당일 가족에게 ‘친구 집에서 자고 오겠다’고 말한 뒤 연락이 끊겼고, 다음날 경찰과 통화해 자신의 위치를 알렸다. 가해자 중 1명의 집 앞에서 경찰을 만난 A양은 당시 온몸에 멍이 들고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였으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가해자들로부터 ‘센 척을 한다’는 등의 이유로 지속해서 심한 욕을 듣고 협박을 받아왔고, ‘직접 오지 않으면 학교로 찾아가겠다’는 협박에 못 이겨 만나러 갔다가 주먹과 각목 등으로 구타당하고 성추행을 당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의 가족은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피해를 알리면서 엄중한 처벌과 소년법 폐지·개정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가족은 이 글에서 “(A양이) 온몸에 멍이 들고 가슴에 공기가 차서 식도에 호스를 낀 채 밥을 먹지 못하고 물도 마시지 못하고 있다”며 “가해자들이 합당한 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해자 중 1명이 만 14세 미만이어서 소년법상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 ‘촉법소년’이라고 언급하면서 “성인은 구속 수사가 가능한데 학생이라는 이유로 벌을 받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호소했다. 이 청원에는 이날 오후 12시 현재 1만 3000명 이상이 동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NS에 비방 글 올린 데 앙심.. . 여중생 집단폭행 고교생 7명 조사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여중생 1명을 집단폭행(공동상해)한 혐의로 A(15)양 등 고교생 7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양 등 2명은 지난 5월 7일 오후 2시 30분 부산진구의 한 카페로 중학교 2학년 B(14)양을 불러 훈계하다 인근의 한 아파트 건물 뒤편으로 장소를 옮겨 폭행하고 현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의 다른 친구 5명은 인근의 한 노래방으로 B양을 데려가 손과 발로 폭행하고 담뱃불을 던지는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2명은 남학생이었다. 경찰은 B양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친구 부모에 관한 욕을 했고, 이를 본 A양 등이 훈계를 하는 과정에서 B양이 따지자 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의 CCTV 등 객관적인 보강증거를 분석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대구에서 남성 4명이 50대 부부 집단폭행…피해자 딸 “재수사” 호소

    대구에서 남성 4명이 50대 부부 집단폭행…피해자 딸 “재수사” 호소

    지난 4월 전조등 문제로 시비남편 코뼈, 부인 갈비뼈 부러져“경찰이 언론 제보 말라고 압박”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집단폭행 사건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대구에서도 50대 부부가 20~30대 남성들한테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피해자의 딸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청원인은 4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제2의 광주폭행사건은 없어져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청원인의 설명과 영남일보의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 4월 10일 밤 대구 동구 불로동의 한 노래방 앞에서 부부인 이모(54)·김모(57)씨가 A(29)씨를 포함한 20~30대 남성 4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이 사건은 퇴근길에 주차하던 차량의 전조등 때문에 불편을 느낀 부부가 이에 항의하고 지나간 일에서 시작됐다. 남편 이씨가 정면에서 오는 외제차 차주의 전조등에 항의하자 A씨가 이를 듣고 차에서 내리면서 시비가 붙었다. 부인 김씨가 수차례 말다툼을 말리는 사이 A씨의 지인 등 3명이 나타났고 이들 중 한 명은 이씨를, A씨는 김씨를 밀치며 몸싸움이 시작됐다. 이후 김씨가 뺨을 때리자 B씨는 김씨를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청원인은 “‘그냥 전조등 좀 꺼주세요’라고 말하고 지나갔음에도 가해자들은 부모님을 불러 세워 다짜고짜 성적인 모욕감을 주는 욕과 함께 쌍욕을 했다”면서 “배로 밀치고 멱살을 잡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폭행은 10여분 동안 계속됐고, A씨 일행은 김씨의 하복부를 발로 걷어차고 뺨을 수차례 가격, 도로 위를 끌고 다니며 안면을 가격하기도 했다. 이씨 역시 2명의 일행에게 둘러싸여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바닥에 머리를 수차례 부딪혀 두 차례 실신했다. 병원 진단 결과 이씨는 코뼈가 부러졌으며, 김씨는 왼쪽 갈비뼈 2대가 부러졌다. 이들은 전치 3, 4주의 진단을 받았다. 청원인은 경찰의 수사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의 부모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A씨에게서 술 냄새가 났다고 말했지만 A씨에 대한 음주 측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청원인의 설명이다. 또 경찰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지 않았고, 조사 과정을 녹음도 하지 말라고 강압적으로 이야기했다고 한다. 청원인은 “(수사관이) 이런 사건들 때문에 시간낭비하기 싫다고 했고, 가해자들은 사과도 없이 비아냥거리고 경찰서를 떠났다”면서 “모두가 (수사를) 대충대충하는 분위기고, 수사관 교체도 응해주지 않으며 ‘언론에 제보하지 말라’고 겁을 줬다”고 주장했다.(출처 : 영남일보 유튜브) 청원인은 또 “(부모) 두 분 얼굴을 볼 때마다 가슴이 찢어진다”면서 “재수사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법 폭력 ‘先 강력대응·後 인권진단’… 경찰, 두 토끼 잡을 수 있나

    광주 집단폭행 대처 논란에 강화키로 전자충격기·수갑 등 장비 적극 활용 공권력 강화와 남용 사이 모순 지적 경찰은 1일 “불법 폭력 행위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말 ‘광주 집단폭행 사건’ 당시 소극적으로 대처했다는 지적에 따라 ‘공권력’을 더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집단폭력, 공무집행방해 사건에 대해 전자충격기, 수갑 등 장비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경찰은 이와 동시에 공권력 발동으로 인한 ‘인권 침해’ 우려를 없애고자 ‘인권 진단’ 등 사후 통제 장치도 도입하기로 했다. 보통 경찰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면 인권 침해가 불가피하게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공권력’과 ‘인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는 경찰의 계획은 모순적인 측면이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경찰개혁위원회 인권보호분과 위원인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광주 집단폭행 사건을 계기로 경찰의 엄정하고 단호한 현장 대응이 요구된다는 경찰의 입장에 대해 “광주 사건에서 공권력이 침해당한 것은 아니므로 그 사건을 공권력 강화 계기로 삼는 것은 경찰에 더 개혁이 필요하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집단폭력 사태 발생 시 경찰 인력을 대거 투입해 초반에 진압하겠다는 방침에 대해서는 “지침을 기계적으로 적용하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면서 “국민 여론에 떠밀려 강력 대응에 나서기 전에 경찰관이 현장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이 ‘위해 우려자’에 대해 수갑을 적극 채우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도 오 사무국장은 “비례의 원칙에 따라 공권력이 필요할 때는 강력하게 사용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자제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흉기 사용 피의자, 상습 범죄자 등에 대해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겠다는 방침에 대해서도 “처음부터 ‘구속’을 원칙으로 못박아 놓으면 자칫 공권력 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흉기를 들고 있었다 해도 피해를 줄 의도가 없었거나 피해가 크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현장 경찰관이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찰의 대응력 강화 방침 발표에 대해 민갑룡 경찰청 차장은 “과거 경찰로 회귀하자는 취지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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