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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생명 매각·상장 동시에”

    진념(陳稔)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2일 “대한생명 처리 계획을 이번주중 발표하겠다”면서 “대한생명은 매각과상장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진부총리는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21세기 경영인클럽 조찬회에 참석,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진부총리는 “대한생명 문제는 가급적 연내에 마무리 지을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주식시장에서 상장기업들의 주가가 저평가된것은 금융·기업구조조정의 비전이 분명치 않은데다 기업지배구조와 소액주주 권익보호,회계의 투명성 등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집중투표제와 집단소송제를 도입하고 회계의 투명성을 높이는 등 몇가지 조치만 이뤄지면 상장기업들의 주가가 현재보다 상당히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전망했다. 회사채 신속인수제에 대해서는 “이자보상배율 1미만 기업중에서도 조금만 도와주면 빠른 시일내에 회복될 수 있는 기업도 적지 않다”면서 “시장의 흐름이 막힌 상태에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4대부문 개혁 중간점검

    6일 청와대에서 열린 4대부문 개혁과제 점검회의는 최근 한국부동산신탁 부도사태를 계기로 공기업 개혁을 강도높게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공공부문 개혁 한국통신,한국전력,담배인삼공사,지역난방공사,가스공사 등 5개 공기업의 민영화를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엽연초 생산농민 반대로 지연됐던 담배사업법개정안 입법을 이달 임시국회에서 재추진하기로 했다. 공공부문 경영혁신을 마무리짓기 위해 1만2,800명 인력감축을 차질없이 추진하고,국민건강보험공단을 비롯한 8개 기관이 퇴직금 누진제를 포기하도록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감사원이 지적한 방만경영 개선 부진과제를 이달말까지 개선하도록유도해 나가기로 했다.공기업 개혁이 상시적으로 이뤄지도록 체제를구축해나가기로 했다. ◆금융·기업부문 개혁 금융기관 자율로 기업신용위험 평가시스템을이달중 구축해 상시 기업퇴출 시스템을 마련하되 금융감독 당국은 평가시스템의 적정성을 사후 감독하기로 했다.평가결과에 따른 후속조치 이행과정에서금융기관의 소극적 지원 등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제재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현대·삼신·한일생명은 공개매각을 추진하고 인수희망자가 없을 때는 계약이전을 통해 이달중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다.프라이머리CBO(발행시장 담보부증권)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수자에 대해 CBO 발행기업의 신주 인수권을 주기로 했다. ◆계속추진 과제 2월까지 개혁의 기본틀을 마무리한 뒤 3월부터는 기본틀 보완작업을 계속하기로 했다.도산 3법의 통합,집단소송제의 단계적 도입 등 추가적인 제도개혁에 나서기로했다.금융지주회사 및 대형 우량 합병은행의 출범과 함께 금융기관은 분기별로 건전성·수익성 지표를 공표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제2의 대우사태’ 막는다

    ‘제2의 대우사태’를 막으려면 오너의 전횡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회계 조작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게 절실하다는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국민들은 검찰이 지난 2일 공언한 대로 대우그룹 김우중(金宇中)전회장에 대해 즉각적인 여권 무효화 조치를 취하고 김 전 회장의 체류지로 추정되는 독일 등 4개국에 신병 인도를 요청,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감리위원회 기능 강화,내부 고발자 보호,집단소송제 도입 등 내부 통제시스템 강화 등의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전문가와 시민단체들은 이를 위해 정확한 자료 공시를 생명으로 하는 미국처럼 회계자료를 조작하는 기업 및 기업주는 반드시 망하도록해야 하며, 기업주와 감사인의 유착 고리를 끊기 위한 ‘공인회계사강제 배정’,감리위원장에 소액주주 대표 선임 등과 같은 보완책이뒤따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박진규(朴振圭)감사는 4일 “기업 내부적으로 어떠한견제장치도 통하지 않는 오너 1인 지배구조가 문제의 핵심”이라면서“분식회계 관련 벌칙과 추징금을 대폭 강화해 분식회계가 적발되면망한다는 사실을 기업과 회계법인들에 주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실련 위평량(魏枰良·40)정책부실장은 “사태의 재발을 막으려면김 전 회장을 강제 소환하고 재산을 환수해야 한다”면서 “분식회계를 이용한 허위 공시 등에 대해 소액주주들이 강력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집단소송제를 하루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함께하는 시민행동’ 이필상(李弼商·54·고려대 경영대학장) 대표는 “고도성장 과정에서 정경유착이 관행화됐고 로비와 정치자금 제공이 없으면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없었다”면서 “이같은 구조를 타파하려면 시장과 주주가 기업을 감시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외이사도 기업이 아닌 소액주주가 추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여연대 이승희(李承熙·33) 정책부실장도 “경영진의 불법적 의사결정에 대한 예방책과 함께 사후 책임추궁 제도가 정착돼야 한다”면서 사외이사제도 활성화,노조의 경영 참가 보장,집중투표제·집단 및대표소송제 도입 외에 분식회계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전문가책임법’ 제정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박현갑 전영우기자 anselmus@
  • 대우직원·시민단체 반응

    검찰이 1일 대우그룹의 전 대표들에 대한 사법처리에 들어가자 대우직원들은 ‘올 것이 왔다’며 착찹해 하는 분위기였다. 금융감독원과 시민단체들은 “이를 계기를 다른 기업들의 잘못된 관행을 없애고 투명 경영만이 살 길이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반겼다. 대우자동차의 한 임원은 “그동안 관계사별로 검찰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워왔다”면서 “사법처리 수위가 낮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등 수위와 범위가 확대될 같아 안타까울뿐”이라고 말했다. 전직 사장 2명의 영장이 청구된 대우전자는 어수선하고 착잡한 분위기였으나,직원들은 의외로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한 직원은 “과거의일은 정리돼야겠지만 믿고 따랐던 분들이 구속되는 상황을 접하니 착찹하다”면서 “김 전회장이 ‘결자해지’의 정신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에서 분할된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가슴이 아프기는 하지만 이번 일이 해외영업 등에 악영향을 미칠까봐 걱정”이라면서 “대우 관계사들이 거듭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금융감독원은 “기업들의 부실회계 관행을 고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결연한 분위기 였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수사결과가 의외로 빨리 나온 것 같다”면서 “앞으로 기업의 주주들이 외부감사 제도의 도입 취지를 이해하고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등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집단소송제를 도입,분식회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할 수 있게 하는 등 엄격한 제재도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아울러 참여연대 김기식(金起式) 정책실장도 “대우에 23조원에 이르는 공적자금이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경영부실로 결국 국민만 부담을 떠안게 됐다”면서 “책임이 있는 경영진과 장부를 조작한 회계사는 예외없이 엄중한 처벌을 해야한다”고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경실련 위평량(魏枰良) 정책부실장도 “다른 대기업들도 이를 계기로투명한 경영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란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말했다. 특히 김우중 회장에 대해서는 “강제 소환을 해서라도 수사를 마무리해야하며 재산도 모두 환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병철 박현갑 안동환기자 bcjoo@
  • 강원도 ‘도로안전시설 미흡’ 집단소송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주민 김모씨 등 54명은 “마을을 지나는 영동고속도로의 안전시설 미흡 등으로 인해 친·인척들이 사망하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대한매일 2000년 2월16일자 28면 보도]”며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모두 6억5,999만여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31일 서울지방법원에 냈다. 주민들은 소장에서 “75년 건설된 고속도로 인해 마을이 양분되고농사를 짓는 주민통행에 불편이 제기돼 왔으나 설치된 일부 지하통로는 우기시 물이 고여 걸어서는 통행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도로변에도적절한 안전시설을 설치하지 않는 등 주민들로 하여금 도로를 무단횡단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으며 이로 인한사고로 주민 40여명이숨지는 등 피해가 막대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그동안의 사고가 고속도로의 설치,관리상의하자로 인해 발생했다”며 “주민들이 입은 재산적,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것”을 요구했다. 문제가 된 영동고속도로 성산면 영동전문대 앞∼어흘리 구간은 개설이후 각종 사고가 빈발,안전시설 설치 문제를 놓고 주민과 도로공사측이 마찰을 빚어 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사설] 재계, 집단이기 버려야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이 최근 “대기업은 집단이기주의에서 벗어나야 하며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대기업 이해만 대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정부와 재계간 갈등이 증폭될 조짐이다.작년초 정부고위인사의 전경련해체론 이후 여러차례 정·재계간 긴장이 조성되어왔다.경제가 어려운 때 정부와 재계 양측이 대립으로 치닫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그러나 그동안 전경련 등 경제단체들의 행태는 정부 비판을촉발할 정도로 문제점이 적지 않다. 진 장관의 재계 비판은 지난 16일 전경련이 발표한 ‘2001년 정책방향’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재계는 여기서 금융,조세,남북경협,공정거래정책에서부터 기업지배구조개선까지 거의 모든 정부 정책에 반론을 폈다.물론 국민 누구나 정부 정책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합리적인 사항은 정부가 수용해야 한다.다만 재계 태도의 첫째 문제는 ‘대안없는 반대’다.이와 관련 진 장관은 “재계가 증권관련 집단소송제 등을 반대만 했지 무엇을 하겠다는 내용은 없다”고 지적했다.또 우리가 심각하게 보는 것은 재계가나라 정책방향을 모두 거론하는 점에 있다.과연 어느 나라 대기업과 경제단체가 정부 정책에 이렇게 포괄적으로 감놔라,배놔라는 식의 행동을 하는지 궁금하다. 더욱이 전경련과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5단체장들은 작년말 금융구조조정을 촉구하는 내용 등의 시국선언을 발표하는가 하면 정당들을 찾아가 “정부의 안일한 대응이 위기를 불렀다”고 정부 비판에열을 올렸다.경제단체들은 이제 집단으로 힘을 과시하려 하고 있으며 정치적 영향력도 높이려고 나섰다는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 재계는 지금의 경제난이 기업들의 과잉투자,부실과 구조조정늑장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반성하고 조용히 대책을 강구할 때다.또 일본처럼 비슷한 경제단체들을 통폐합해야 한다.재계의 집단이기주의와 세력과시가 계속될 경우 정부는 그대로 좌시해서는 안될 것이다.
  • 광주·전남, 일간지 난립 폐해 크다

    최근 광주·전남의 신문업계가 열악한 광고시장 등으로 만성적인 경영난을 겪는 가운데 일간지 창간 붐이 다시 일어 ‘난립의 폐해’를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호남일보(발행인 박성렬)는 지난 5일 창간호를 냈으며 호남매일 (발행인 김현재)도 지난해 11월25일 광주시 동구 대인동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일간신문 발행에 들어갔다.박성렬 발행인(43)은 전광일보 사장을 지낸 바 있으며,김현재 발행인(42)은 건설업체인 삼흥그룹 회장이다. ‘시민저널리즘’을 표방하는 가칭 ‘시민저널’(이사장 문순태·소설가)도 최근 창립총회를 열고 다음달 초 주간지를 발행할 계획이다. 시민저널은 광주지역 생활정보지인 ‘교차로신문’과 협약을 체결,편집권과 광고수익권 등을 분리 운영하다 조만간 일간지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로써 광주·전남의 일간신문은 광주일보 전남일보 무등일보 호남신문 광주매일 전남매일 광주타임스 전광일보 등 11개로 늘어나게 됐다. 언론계 안팎에서는 광고시장 위축,독자 격감 등 나빠진 여건에도 신문 창간이 잇따르자 ▲언론비리 증가▲기사수준 저하▲노동여건 악화등 각종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이지역 일부 신문사의 기자 봉급은 10년차가 연봉 1,200만∼1,500만원으로 최저 생계비를 겨우 넘는 수준이며 최근 임금체불 사례도 늘고 있다.창간 3년째인 모 신문사는 최근 공채 광고를 내고 수습기자 시험을 치렀는데 취업난 속에서도 지원자는 10명에 못미쳤다. 특히 일부 언론사는 자본금이 2억∼3억원의 소규모에 불과하며 신문판매 보다는 광고 강매,그리고 시·군 주재기자 확충때 ‘보증금’명목으로 받는 1,000만∼2000만원의 가욋돈을 회사운영 자금으로 사용하는 등 편법을 일삼고 있다. 일간지 목포 주재기자인 김모씨는 “입사때 한달 600여부만큼의 신문대를 내도록 회사와 계약했다”면서 “이를 지키느라 월급에 50만∼100만원을 덧붙여 회사에 돌려줄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광주대 임동욱교수(언론학)는 “10여개 신문사가 한정된 광고시장을놓고 쟁탈하는 과정에서 불법과 비리가 횡행하기 쉽다”면서 “권력에 접근하려는 불순한 동기로 신문 발행을 추진하는 사례가 많다”고지적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지역언론-지방의회 곳곳 갈등. 지방지 ‘난립’말고도 지역언론과 자치단체·지방의회간의 갈등이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전남 여수에서는 주재기자들이,그들의 보도행태를 비판한 지방의회 의원과 인터넷신문 기자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해 현재 경찰조사가 진행되고 있다.이번 소송사건은 지방지‘난립’과 그로 인한 ‘폐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그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달 21일 전남·광주 지역 7개 지방지의 여수 주재기자 11명은여수시의회 최현범(53·내무위)의원과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 의박성태기자를 명예훼손혐의로 여수경찰서에 고소했다. 최의원은 그달11일자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예산심사를 잘못하면 언론이 비판하면서 유독 언론관련 예산을 심사하면 협박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고소인들은 이 가운데 ‘협박한다’는 표현을 문제삼았다. 박기자는 인터뷰에 이어 다음날 ‘여수시 예산안심사 나!몰라’라는기사에서 지방지 기자들이 지자체와 ‘권언유착’해 예산심사 등을제대로 보도하지 않으며,신문사 난립으로 ‘진흙탕 속 개싸움’을 벌인다는 식으로 보도한 바 있다.고소인 11명 가운데 한사람으로 지난달 28일 참고조사를 받은 광주매일 이광일기자는 “특정사안에 대한비판보다는 인간적 모독감을 줘 동료기자들과 함께 소송을 냈다”며“최의원은 어떤 기자가 어떤 방법으로 협박했는지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최의원은 “특정기자를 지칭한 것이 아니라지방언론의 보편적 행태를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8일 경찰조사를 마친 박기자는 “권언유착,‘진흙탕…’등의 표현은 언론학자들이 이미 토론회 등에서 수차례 사용해온 것”이라며“말꼬리잡기보다 지역언론 본연의 역할을 고민해야할 때”라고 반박했다. 김태성 여수시민협의회 사무국장은 “지방지들이 지역여론 수렴이나정책비판보다는 지자체 홍보성 기사를 남발하며 필요이상으로 지역사회에 영향력을 과시한다”고 비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휴대폰 사용 뇌암‘ 세계무선통신 업계 긴장

    모토롤라,보다폰 등 세계의 이동통신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새해들어 휴대폰 사용으로 뇌암에 걸렸다는 피해보상 소송이 줄을 이을것으로 전망되는데다 미 볼티모어의 피터 안젤로스 법률회사가 ‘핸드폰 소송’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안젤로스는 담배회사 및 석면 제조회사들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피해자들에 승리를 안긴 유명한 집단소송 전문 변호사.안제로스의 법률회사는 지난 8월 볼티모어의 신경정신과 의사 크리스토퍼 뉴먼이 휴대폰 업체들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검토한 결과 승산이 크다고 보고 내년 중 손해배상금만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8∼9건의 소송을 제기할 준비에 들어갔다.머지 않아 집단소송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통신업체들은 휴대폰이 뇌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가 없다며 패소한 담배업계와 달리 이동통신업계가 막대한 배상금을 지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태연을 가장하면서도 사태 진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미 식품의약국(FDA)이 휴대폰이 뇌암 발생에 유해하다는 증거도 없지만 안전하다는 증거 역시 없다는 판정을 내려놓고 있는 점이이동통신업계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주요 집회장소 통해 본 2000년

    올해는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노동계의 생존권 요구가 1년 내내 이어졌고 환경,인권,입법 청원까지 다양한 요구와 주장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무능·부패 정치인 청산을 위한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불평등한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요구,동강 살리기 등 시민들의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한 집회와 시위는 많은 지지를 받았다.그러나한편으로는 사상 초유의 의료계 파업을 비롯,공기업 및 은행 파업과같은 ‘제 밥그릇 챙기기’식 집회도 잇따라 국민들이 불편과 고통을감내해야 했다. 서울 명동성당,여의도,서울역,서울시의회와 구청 등 서울시내 주요장소에서 열렸던 집회와 시위를 통해 지난 1년을 되돌아 보면서 내년에는 우리 사회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집단이기주의와 사회집단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경제난 극복을 위해 힘을 합치기를 기원해본다. 2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 말까지 서울에서 9,273건의 집회 및 시위가 개최돼 지난해의 7,239건에 비해 28.1%가 증가했다. 시위 참가인원은 무려 197만명이었다.시위 형태가 다양화되면서 시위 장소도 자연스럽게 그 성격에 따라 나뉘었다. 인권 관련 집회는‘명동성당’,노동·농민 관련 대규모 집회는 ‘여의도광장’,입법 청원 집회는 ‘국회의사당’,서울시 민원 집회는 ‘서울시의회 및 각 구청 앞’,노동 관련 집회는 ‘서울역 광장’등으로 나뉘었다. 하지만 시위문화는 나아지지 않았다.화염병과 최루탄이 난무하는 ‘유혈 충돌’은 크게 줄었지만 시위대가 지나간 자리에는 대부분 쓰레기가 넘쳐났다. 조현석기자 hyun68@. ■서울역 유동인구가 많아 노동 관련 집회와 정당 집회가 많았다. 지난 5일 전국철도노조 1만여명이 ‘총파업진군대회’를 가졌고,6일에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처음으로 ‘일방적 구조조정 반대 공동투쟁결의대회’를 열었다. 23일에는 한국통신 노조원 4,000여명이 ‘구조조정 반대,고용안정쟁취를 위한 결의대회’를 마친 뒤 명동성당에서 5박6일간 철야농성을 했다. ■명동성당 정치적 ‘소도’(蘇塗)로 역할을 해왔다. 28일에도 인권운동사랑방 대표 서준식씨와 동성애자인권연대 대표임태훈씨 등 16명이 ‘국가보안법 폐지와 국가인권위원회 설치’를요구하며 다음달 9일까지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지난 3월4일에는 성당측에서 부패·무능 정치인 추방을 위해 결성된‘2000년 총선시민연대’의 성당 내 천막 농성장 설치를 처음으로공식 허가했다.214건의 인권·노동 관련 집회와 22건의 장기 농성이이어졌다. 그러나 최근 일부 노조가 성당 안에서 물의를 일으킨 뒤 성당측이경찰에 ‘성당의 동의서를 받지 않은 집회는 허가하지 말아달라’는공문을 보내 내년부터 집회가 어디까지 허용될지 주목된다. ■여의도 ‘노동과 시위의 메카’로 불리며 하루 3∼4건의 집회와 시위가 이어졌다. 지난 2월 의사와 전공의,병원 직원 4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잘못된 의약분업 바로잡기 전국 의사대회’는 전 국민을 고통 속에몰아넣은 ‘의료계 파업’의 시발점이 됐다.지난 8∼9일 농민 2만여명이 농가부채 탕감과 농가부채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전국농민대회’를 개최했다.지난달 20일에는 한국노총 소속 노조원 3만여명이‘노동기본권 쟁취 및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 전국 노동자대회’를 가졌다. ■국회 및 각 정당 앞 입법안 처리를 앞두고 이익집단의 집회가 이어졌다.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전공의 200여명은 한나라당 앞에서 ‘올바른약사법 개정을 위한 전공의 집회’를 가졌다.지난 20일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 30여명이 ‘사학연금법 올바른 개정을 위한 집회’를,15일에는 참여연대 회원 20여명이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증권 집단소송제 도입 촉구 캠페인’을 개최했다.같은날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원들은 국가보안법 개정을 저지하기 위해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밖에 각종 규제가 완화되고 생활의 질(質)과 관련된 환경권 등이강화되면서 구청앞에선 민원성 시위가 많았다.
  • 2000 한국경제 핫 이슈/ 갈긴 먼 기업개혁

    금융권 부실의 원인제공자인 기업은 미국 등 세계적인 경기하락 국면에다 정부의 강력한 구조조정 정책으로 혹독한 한해를 보냈다.우선,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올 4월 중순부터 불거진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로 현대그룹이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현대건설 등으로 쪼개지면서그룹해체 작업이 가속화됐다. 11·3 부실기업 퇴출조치를 통해 52개 기업이 합병·매각·청산 등정리절차에 들어갔다.이로 인해 기업의 잠재부실로 인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제거되는 효과를 거뒀다.특히 워크아웃 중인 부실기업 오너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를 적발,투명경영의 필요성을역설적으로 확인시켜 주었다는 점은 적지않은 성과다. 반면 대우자동차와 한보철강의 해외매각 실패는 기업 구조조정의 중요한 실패작으로 꼽힌다.특히 대우 12개 계열사의 구조조정 작업부진은 올 한해 금융시장 불안의 최대 진원지였다.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해 온 대규모 사업구조조정(빅딜)작업도 과잉·중복투자 개선 등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한국철도차량 등의장기파업에서 드러나듯 적지않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큰 변화가 있었다. 정부는 황제경영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 각종 기업지배구조 개선책을쏟아냈다. 사외이사제 강화,준법감시인 도입,결합재무제표 도입 등이다. 그러나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 은행들이 기업대출을 기피하면서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신용경색현상이 두드러졌다.금융당국이 1·2차 채권형펀드 조성 및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확대공급 등을 통해 자금시장의 안정화를꾀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또 상장·코스닥등록 법인에 대한 집단소송제 도입도 여러 차례 논의됐으나 실제 도입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기업개혁 전문가 제언. 기업 구조조정에 국한해 볼 때 올해는 많은 아쉬움을 남긴 한해다. 구조조정의 목표는 한단계 높아졌지만,경기지표의 회복 속에서도 부실기업들의 정상화가 늦어져 결국 경기침체와 경제의 어려움을 가중시켰기 때문이다.올해 기업 구조조정의 목표는 외환위기 직후 재무구조개선 중심에서 책임경영체제와 핵심역량위주의 경영정착으로 변화되었다. 이에 따른 성과도 있었다.97년 324.8%에 달하던 비금융상장사의 부채비율이 올 상반기 134.7%까지 줄었고,결합재무제표 등 국제기준에부합하는 다양한 제도가 시행되었다. 그러나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상반기부터 워크아웃 기업들의 경영개선이 지연되고,일부 대기업의 잠재부실 문제가 나오면서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결국 11월 들어 경기침체가 가시화되는 속에서 52개 부실기업 명단을 일시에 발표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상시적인 부실기업 퇴출이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하루 빨리 구축해야 한다.또한 이미 도입한 제도를 우리 실정에 맞게 정착시킬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金 京 源 삼성경제硏 이사
  • 陳재경 관훈토론회 참석 “집단소송제 2년뒤 도입”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은 30일 “2002년부터 일정규모 이상의상장·등록법인에 집단소송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저녁 서울 중구 한국언론재단에서 관훈클럽이 개최한 ‘국제통화기금(IMF) 3년과 한국경제’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집단소송제 도입방안을 법무부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진 장관은 “98년에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했지만 무늬만 사외이사제를하는 기업이 많다” 면서 “사외이사의 자격요건,할 수 있는 일,해서는 안되는 일 등의 기준을 담은 개선안을 1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소액주주 권익보호 강화

    법무부가 20일 입법예고한 상법 개정안은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기업구조조정 지원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는데서 의미를 찾을 수있다. 다만 시민단체 등이 도입을 주장한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집단소송제등은 장기 과제로 넘겨 도입이 일단 보류됐다.그럼에도 소액주주의권익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조항들이 다수 마련돼 전향적으로 개선됐다는 평이다. ■기업지배구조 개선 소액주주의 권익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기업지배구조 개선 효과도 동시에 노렸다.신주나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를 주주가 아닌 사람에게 배정할 때는 ‘경영상 목적달성을 위해 필요한 경우’로 한정한 것은 재벌의 편법 상속에 제동을 걸려는데 목적이 있다. 지금까지는 주주가 아닌,예를 들어 재벌 2·3세 등에게 마음대로 배정할 수 있어 신주와 전환사채 발행 등이 편법상속을 위한 수단으로악용돼 왔다. 대표소송에서 승소한 주주에게 회사가 소송 비용을 의무적으로 지급하도록 함으로써 유명무실한 대표소송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소송이란 회사에 손해를 끼친 이사나 임원을 상대로 발행주식의1% 이상 보유한 주주가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제도.지금까지는 소송을 당한 이사가 소송비용을 실비로 지급하면 돼 활용사례가 드물었다. 사외이사 등의 정보접근권을 강화하고 이사가 3개월에 한번 이상 업무집행 상황을 이사회에 보고토록 의무화한 것은 이사의 책임과 사외이사의 권한을 강화한 것이다.또 이사·감사가 재임중 또는 퇴임후얻은 회사의 영업상 비밀을 누설하지 못하도록 했다. ■기업구조조정 지원 지주회사 설립을 지원하기 위한 근거 규정이 마련됐다.주식교환제는 기존 업체중에서 지주회사를 선정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이며 주식이전제도는 지주회사를 새로 만들 수 있도록 하는규정이다. 주가하락에 따른 주주들의 손해를 보전해줄 수 있도록 주식소각 절차도 간소화했다.정기주총의 특별결의로 배당 가능한 이익의 범위안에서 주식을 취득해 소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요지(17명)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이 15일에 이어 16일 이틀째 열렸다.한나라당김용갑(金容甲)의원의 발언 파문이 전날 밤 가까스로 수습돼 국회가속개됐지만 11명 가운데 6명은 질문을 하지 못했다.이들 의원과 이날질문에 나선 11명 등 17명의 질의 내용을 요약한다. ◆신현태의원. 게임산업 육성정책은 무엇인가.지역간 벤처산업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을 밝히라. ◆김택기의원. 부실기업 해외매각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가.장기적인 계획속에서 국가에너지 정책을 수립할 에너지청을 설립할 용의는. ◆설송웅의원. 부실건설업체를 퇴출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은 무엇인가.최저가낙찰제도 재검토하라.손해보험사가 공사이행 보증제도에 참여토록 해야 한다. ◆김학송의원. 현재까지 투입된 공적자금 중 미회수 금액은 얼마이며,이로 인해 늘어난 국민의 1인당 세부담은 얼마나 되는가. ◆곽치영의원. 전자상거래에 대해 부가세와 법인세,소득세를 5년간 획기적으로 감면할 용의는 없는가. ◆이완구의원. 우리 기업중에 북에 투자할 여유있는 기업이 있는지,정부의재정은충분한지 솔직하고 확고한 입장을 밝히라. ◆백승홍의원. 남북한 수자원공동개발을 제의한다.10년 한시법으로 지방경제살리기특별법 제정을 촉구한다. ◆장성원의원. 공기업 퇴출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내년 금융시장의 불안을 막기위해 어떤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가. ◆권기술의원. 건설업체 퇴출로 인한 하도급 자재업체 도산을 방지하라.사회간접시설 투자확대로 물류비를 절감하라. ◆박종근의원. 국가경제 운용체계의 개선방안은 무엇인가.금융감독원 개편방안 및지방경제 활성화 대책을 밝히라. ◆김근태의원. 개발시대 경제시스템을 극복하고 경쟁력있는 시장경제시스템을 구축하라.실효성있는 실업·고용안정 대책은 무엇인가. ◆송영길의원. 대우자동차의 해외생산 및 판매망의 붕괴방지대책은 있나.북한과 경협의 중요성에 대한 견해는 무엇인가. ◆임태희의원. 붕괴되고 있는 중산층 육성 방안은 있나.동방 및 대신금고 사건의 국정조사와 특검제 실시에 대한 견해는. ◆남궁석의원. 한국형 실리콘밸리 건설에 대한 견해는 뭔가.영어교육을 공용어수준으로 강화할 필요성에 대한 견해를 밝히라. ◆허태열의원. 물류산업육성에 대한 소신과 대책은 있나.부산신항 건설과 배후도로망 확충대책은 있나. ◆한승수의원. 정치 사회 불안과 장기 경제침체의 혼합형 위기 방지대책은 무엇인가. 경제현황과 관련한 총리의 역할은 뭔가. ◆김민석의원. 실업대책을 강구하라.집단소송제 도입 등과 같은 기업지배구조 개선대책은 있나.
  • “다수 권리 위해 집단소송법 필수”

    대한변호사협회는 1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변호사회관 대회의장에서 ‘집단소송법 제정의 필요성과 입법방향’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가졌다. 이용철(李鎔喆) 변호사가 참석해 주제발표를 했고 정세균(丁世均)민주당 의원,이건호(李鍵浩) 변호사,윤남근(尹南根) 서울고법 판사,정규상(鄭圭相) 성균관대 법대교수,신종원(辛鍾元) 서울YMCA 시민사회개발부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집단소송법제정 연대회의 준비위원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용철 변호사는 “흩어져 있는 다수의 권리와 기업활동을 동시에 보호하기 위해 집단소송법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기업활동 규제와 행정시스템의 변화 및 보완 ▲공익성 보호 ▲소비자·환경·의료소송 및 소액투자자 보호 ▲기업의 경쟁력 제고 등을 들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공익소송 전문 시민운동기구 창립

    재벌 개혁이나 환경,정보 공개 등 공익 소송만 전문적으로 수행할시민운동 기구가 생겼다.참여연대는 9일 저녁 부설기관인 ‘공익법센터’ 창립 발기인대회를 세종문화회관 소회의실에서 열었다. 공익법센터에는 인권 변론과 시민운동에서 활동해온 변호사들과 법학자,사법 연수생 등 8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이사장과 소장에는 각각 조준희 변호사와 김형태 변호사가 선임됐다. 박원순,안영도 변호사와 동국대 한상범 교수가 이사로 참여하며 하승수 변호사 등 2∼3명의 변호사가 상근으로 활동하게 된다. 공익법센터는 앞으로 집단소송법 제정과 납세자 소송제 도입 등 제도 개선활동과 소비자,인권 분야의 공익소송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변호사들의 시민운동 참여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도 추진한다. 공익법센터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진취적인 법률가들의 참여 인프라를 구축,구체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시민운동이 정착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실제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활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영우기자 ywchun@
  • “경인고속도 통행료 철폐” 인천시민 집단소송 추진

    인천지역 변호사들의 모임인 ‘인천 공익소송지원 변호사모임’(대표 김승묵)은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를 위해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추진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우선 10∼20명의 시민 원고인단을 모집한 뒤 오는 18일 출근시간에 일부는 통행료를 내고 나머지는 통행료를 내지 않고 인천톨게이트를 통과하는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어 통행료를 내지 않아 통행료의 3배인 3,300원의 과태료가 부과된시민들의 명의로 과태료 부과처분 취소소송을,통행료를 낸 시민 명의로는 부당이득반환 청구소송을 낸다는 것. 이들은 관련법규상 도로공사는 고속도로의 유지·보수·관리비용만징수할 수 있고,또 경인고속도로의 경우 이미 투자비용이 회수됐는데도 부당하게 높은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천 공익소송지원 변호사모임은 지난 7월 인천지역 소장파 변호사20명이 소송을 통해 지역발전·인권보호 등을 개선하기 위해 결성한단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약관 집단소송제’ 도입 추진

    공정거래위원회는 불공정 약관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약관 관련 집단소송제’의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정부는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를 규모가 큰 기업부터 이르면 2002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31일 국회 정무위의 국정감사에서민주당 박병석(朴炳錫) 의원이 약관 관련 집단소송제를 도입할 것인지를 묻자 “단계적으로 도입할 때가 됐으며,도입 시기는 관련 부처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지금은 공정위가 불공정 약관을 심사,무효 결정을 내려도 소비자는 민사소송을 통해 피해를 보상받아야 한다”면서 “약관 관련 집단소송제를 도입하면 소비자 대표가 승소할 경우 모든 소비자가 구제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위원장은 또 주가조작 의혹을받고 있는 리타워텍의 부당내부거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겠다고밝혔다. 한편 이위원장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30대 그룹의 503개 계열사(금융·보험사 제외)를 상대로 채무보증 실태를 서면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 [사설] 집단소송제 도입 바람직

    정부와 민주당이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를 도입키로 확정한 것은 바람직하다.그동안 집단소송제를 놓고 재계가 줄기차게 반대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지만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으로 결론을 내린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집단소송제는 소액주주 1명이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이기면같은 피해를 입은 다른 주주들도 별도의 소송없이 똑같이 배상받는제도다.대주주의 독단 경영을 강력하게 견제하는 장치로 그 도입 필요성이 몇년전부터 제기되어왔다.집단소송제 도입으로 기업들이 멋대로 허위공시를 하거나 주가를 조작하는 행동에 제동이 걸리고 소액주주들이 피해보상을 받을 길이 한결 손쉬워질 것이라는 점에서 우리는이 제도를 지지한다. 그동안 재계는 다른 어떤 기업지배구조개선방안보다 집단소송제에결사적으로 반대해왔다.대주주들이 잘못된 경영 결과에 철저히 책임을 져야 하는 부담때문이다.대한상공회의소가 당장 집단소송제는 “경영의 안정성을 저해하고 기업가치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우려가 높기 때문에 바람직하지않다”고 밝힌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재계 지적대로 집단소송제가 중소기업에 큰 부담을 주고 주주들이 소송을 남용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우리는 무엇보다 대주주들이 기업을 사유물로 간주해 주먹구구식으로 경영하고 책임을 제대로 지지 않는 구태의연한 경영방식은기업과 나라 경제를 위해서도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본다.대주주들이잘못된 결정이나 월권적인 경영으로 다른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혔을경우 그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다.재계가 우려하는 ‘경영안정 저해’나 ‘기업가치 하락’을 막으려면 먼저 대주주들이 각성하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또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대주주가 경영에 나서는 것도 자제해야 할 것이다. 더욱이 현재 기업지배구조개선방안의 큰 축의 하나인 사외이사제는기대에 못미치고 있다.전(前)교육부장관과 한 시민단체 대표처럼 사외이사가 거액의 월급에다 주식까지 받아 회사측과 유착가능성이 우려되는 실정이다.사외이사제보다 집단소송제는 소액주주의 힘을 강화시켜 기업의사결정 합리화에 더 효과적인 대안으로 보인다. 우리는 집단소송제를 당정합의대로 대기업부터 차례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단계적 도입’운운하며 재계 압력으로 후퇴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집단소송제가 기존 민사소송체계를 흔들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소극적이었던 법무부도 기업경영풍토 개선이라는새로운 시각에서 집단소송제 법제화에 협력하길 촉구한다.
  • 기업 지배구조 ‘절반의 개혁’

    정부가 27일 민주당과 협의,경제장관간담회를 거쳐 확정한 기업지배구조개선 방침은 ‘절반의 개혁’으로 평가된다.무산될 뻔했던 집단소송제의 단계적 도입은 동방상호신용금고 불법대출 사건이라는 시대상황에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집단소송제 법무부가 법논리상 맞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반대했으나 민주당이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을 지적하면서 도입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해 단계적으로 도입키로 했다. 코스닥 상장회사인 디지탈임팩트의 지분을 40% 이상 소유한 대주주정현준씨는 주식을 몰래 팔았다. ‘5% 이상 대주주의 지분변동은 5일 이내에 공시해야 한다’는 규정도 어겼다. 불법대출 사건이불거지면서 정씨의 주식매각 사실이 밝혀졌고 주가는 곤두박질쳐 다른주주들은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집단소송제는 대주주나 기업주의이런부당공시에 따른 소액주주의 피해를 막자는 것이다. 집단소송제 도입으로 부당공시뿐 아니라 내부자거래,시세조종,분식결산,편법운용 등으로 소액주주가 입는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하지만집단소송제에 난색을 표시해온 법무부가 단계적 도입을 얼마나 빨리,광범위한 기업에 허용할지는 미지수다.참여연대는 “집단소송제가 도입되더라도 법적용 범위를 축소하고 소송제기 요건을 강화하면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집중투표제 찬반 양론 끝에 의무화하지 않는 대신 보완방안을 마련하는 절충안으로 합의됐다.재계의 반대가 컸기 때문이다.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하지 않는 대신 요건을 완화한 것은 ‘무늬만 개혁’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많다. 고려대 장하성(張夏成)교수는 “정부의 기업지배구조개선 방안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집단소송제란 기업의 내부자거래,부실공시 등으로 피해를 입은 소액주주가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이기면 다른 피해자들도 소송없이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기업의 허위·부실공시를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소송이 남발돼 벤처기업들이 상장을 기피하는 등의 부작용도 우려된다. ■집중투표제란 소액주주들이 표를 몰아 이사를 뽑을 수 있도록 하는제도.현재는 이제도의 채택여부를 기업이 선택할 수 있도록 돼있으나 실제로 실시하는 회사는 한곳도 없다.기업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으나,이사회를 분열시킬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재계 “집단소송제 악용 소지” 큰 우려

    재계는 27일 정부와 민주당이 집단소송제 도입 원칙에 합의한데 대해 크게 우려하는 반응이다. ■집단소송제 부작용 많다 재계는 심각한 부작용을 크게 걱정했다.집단소송제가 통과되면 부정공시·주가조작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취지에는 전적으로 동감했다.그러나 효과면에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특히 집단소송제에 따른 전문브로커의 등장을 우려했다.미국의 경우 집단소송제가 도입되면서 전문브로커와 변호사가 생겨나 일부러 ‘대박’을 터뜨리기 위해 사건을 만들거나 부추기는 부작용이 심각했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고있다.미국 변호사의 경우 집단소송 사건의 수임료가 무려 30%에 달해 더없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고 했다. 김석중(金奭中) 전경련 상무는 “증권시장에서 집단소송제가 자칫 보험적인 성격으로 악용될 소지도 많다”면서 “미국의 집단소송제 소송이 대부분 판결이 아닌 합의로 끝난 점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중투표제 경영효율성에 관한 문제이지,소액주주의 보호와 관련된 사안이 아니라는 게 재계의입장이다. 재계는 미국의 경우 6개주만 의무화하고 있고,일본은 50년에 집중투표제를 도입했다가 94년에 폐지했는데 그 이유는 이 제도가 소액주주보다는 2·3대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꼴로 변질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사외이사 선임 요건 대폭 강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는시각이다.문제가 생길때 마다 개인의 자격을 제한하는 데 초점을 둘게 아니라 누가 하든지 스스로 윤리적·도덕적으로 검증받을 수 있는메카니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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